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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7:25:47.26 ID:AJ1tfPTu.net


아유무「무슨 얘기야?」

요시코「그거말야 그거‼」가리키며

아유무「……머리?」

요시코「정확히는 헤어스타일, 이지. 그 오른쪽에 표식은 뭐지?」

아유무「표식……?혹시 이 경단 머리를 말하는 거야?」

요시코「그래 맞아. 그 표식은 타천사가 인간계로 내려왔다는 증거」

요시코「아유무……당신……」

요시코「당신도 나와 같은 타천사였구나‼」기랑

아유무「……에?」멀뚱

아유무「에에~!?」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7:41:01.97 ID:AJ1tfPTu.net


요시코「역시 그랬던 거야!!」

요시코「이야~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신과 뭔가 특별한 인연을 느꼈단 말이지」

아유무「아니, 그……요시코쨩?」

아유무「확실히 나랑 요시코쨩은 비슷한 헤어스타일이지만, 다……다메천사?같은 건 아니니까 말야」

요시코「다메천사가 아니라 타천사!!」

아유무「아, 아아 그래그래 타천사구나. 난 타천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요시코「에……?」

요시코「타천사가, 아니야……?」울먹울먹

아유무「엣?잠ㄲ, 요시코쨩?」

요시코「그런……고독한 인간계에 내려오고 몇 해, 겨우 동료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시코「하아……」시무룩

아유무(잘은 모르겠지만 풀이 죽었어, 내 탓……이려나?)

요시코「그래 맞아, 어차피 타천사는 외로운거고. 동료따위 없는거야……」

요시코「기뻐한 내가 바보였지」

아유무(우와아, 왠지 미안해졌어……)

아유무「……크, 크흠. 으읏」

아유무「……당신이 타천사 요하네?」

요시코「에?」

아유무「드, 드디어 찾았네……」

아유무「나, 나도 실은……타, 타천사였어」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7:58:21.79 ID:AJ1tfPTu.net


요시코「정말……?」파아앗

아유무「정말이야 기억이 돌아왔어」

아유무(아아, 나 대체 무슨 소릴하는 걸까. 홧김에 라는 건 무섭구나……)

요시코「―훗,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군, 역시 내 눈에 빗나감은 없지」

요시코「그래서, 당신의 마나는 뭐지?」

아유무「마, 마나……?뭐야 그게?」

요시코「타천사로서의 이름이야, 물론 그것도 기억났겠지?」

아유무(이름?요시코쨩이 말하는 요하네같은 건가?일났다……거기까진 생각못했어)

요시코「뭐야, 모르는 거야?」

아유무「그게……잠깐만」

아유무(모처럼 분위기 잘 탔는데 이런 어중간한 부분에서 흔들리면 그야말로 부끄러운 거지……)

아유무「나는……나는~」

아유무「……핫!?」핑-퐁

아유무「―야고보, 나의 마나는 타천사 야고보야」

요시코「야고보……요하네(요한)의 형이잖아」

요시코「즉 아유무는 나랑 자매란 거구나!!」

요시코「아아~이거야 말로 운명의 만남이야~」

아유무(순간 떠올린 이름이지만 요시코쨩이 기뻐해주는 거 같고 다행이다……휴)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8:16:48.82 ID:AJ1tfPTu.net


요시코「타천사 야고보, 각성 축하해」

요시코「앞으로는 이 타천사 요하네가 선배 타천사로서 인간계에서 행동거지를 가르쳐 줄게」

아유무「행동거지?」

아유무(뭔가 시작될 것 같아……언제 끝나려나, 이거)

요시코「처음엔 이거, 타천사의 인사 대체 포즈야」

요시코「기랑‼」팟

요시코「이때 엄지와 중지 검지를 펼쳐 오른쪽 눈 앞에 대는게 포인트야」

요시코「해보라고」

아유무「그러니까……」

아유무「기, 기랑」슬쩍

요시코「뭘 부끄러워하는 거야?수줍음 따위 버리라고」

아유무「아니, 이건 꽤나 부끄러워서……」

요시코「나는 각성했을 때쯤부터 평범하게 할 수 있었다고」기랑

아유무(요시코쨩은 타천사가 될 때면 심장이 강해지는구나)

요시코「자, 다시 한 번 영혼을 담아서 하는 거야!!」

아유무「아아~ 진짜~!!」

아유무「기랑‼」팟

요시코「오옷!? 지금 거 좋은데‼ 야고보 영혼의 파동을 느꼈다고!!」

아유무「아, 아하하……별말씀을」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8:30:30.41 ID:AJ1tfPTu.net


요시코「그리고 나머진……」지긋

아유무「뭐, 뭐야?너무 그렇게 보면 부끄러운데」

요시코「나는 타천사의 오라를 갖고 있지만 아직 아유무는 오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네」

아유무「오, 오라?」

요시코「후후, 그래. 봐봐 나를, 이 넘치는 칠흑의 오라. 당신도 느껴지지?」의기양양

아유무(그렇게 의기양양한 얼굴을 해도 말이지……확실히 캐릭터는 완성됐지만)

아유무「그러게, 나는 이제 막 타천사가 된 참이니까 요시코쨩 같은 오라는 아직 없나봐」

요시코「그렇다, 면……응, 그래」

요시코「역시 우선 외형부터 들어가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요시코「아유무, 가자」

아유무「애?간다니 어딜?」

요시코「내가 자주 거래를 하는 어둠의 행상처, 따라오라고」

아유무「에에……?뭐야 그게……」

아유무(어쩔 수 없지, 어울려 줄까)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9:00:10.23 ID:AJ1tfPTu.net


오컬트 샵

아유무「여, 여긴……」

요시코「어때?굉장하지?여기엔 별의별 마도구가 다 갖춰져 있다고」

아유무「마도구……」

아유무(두개골과 양초, 타로 카드와 마녀가 입을 거 같은 로브?를 말하는 건가?)

아유무(나는 잘 모르는 물건들이 가득……이런 가게가 있구나)

아유무「굉장하네……응?뭐지 이게?」슥

요시코「그것은 현자와 우자를 분별하는 껌이야, 시험해 볼 수 있으니까 하나 먹어 보면 좋을 거야」

아유무「시식되는구나, 확인해 보는 거지만 정말 먹어도 괜찮은 거지 이거?」

요시코「현자라면 신에게 축복받고, 우자라면 신의 심판이 내려질거야」

아유무「우와, 수상해……」냠

아유무「음……?소다 맛이나」

요시코「거울로 한 번 혀를 봐봐」

아유무「거울……아, 여깄다. 엣?혀 색이 파래졌어!?」베-

요시코「헤에, 아유무는 아무래도 현자인 거 같네」

요시코「내가 그걸 먹었을 때는 혀가 까맣고 입이 따끔따끔해지는 신의 심판이 내려졌어」

아유무「그, 그렇구나. 심판이 별거 없는 거라 다행이네……」

아유무(이거, 막과자 가게에 있는 혀 색이 변하는 껌이다. 조금 안심됐어)

아유무「그럼 요시코쨩, 우자였다는거네」

요시코「시, 시끄러워‼ 우연히 운이 나빴을 뿐이야‼」화아악

아유무(후훗, 귀여워 요시코쨩)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19:24:16.18 ID:AJ1tfPTu.net


요시코「자 그럼,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자」

아유무「뭐 살게 있는 거야?」

요시코「응, 타천사 야고보가 각성한 것을 기념하여 내가 너에게 소소하게나마 주는 선물이야」

요시코「그~래, 뭐가 좋으려나……」뒤적뒤적

요시코「아유무, 잠깐 이거 걸쳐봐」

아유무「뭐야 이게?망토?」샥

요시코「음~ 나랑 세트로 할까 했는데 역시 너는 검은색이 어울리진 않네」

요시코「아유무는 청초한 분위기가 있으니까……」뒤적뒤적

요시코「이쪽은 어때」

아유무「이번엔 흰 망토?금색 자수가 왠지 멋스럽네」샥

요시코「오오‼ 잘 어울리는데‼ 청아한 빛이 가득한 오라가 느껴져‼」흠흠

아유무「그, 그래?고마워……」

요시코「나는 어둠, 아유무는 빛. 대극인 둘이 만났을 때, 천계와 인간계는 하나가 될 거야……」중얼중얼

요시코「큭큭크……드디어『문』을 열 수 있겠어……」

아유무(뭔가 갑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거 같은데……)

아유무「……」지-긋

아유무「흐~음……」빙글

아유무「꽤, 괜찮을지도……이 망토, 멋있어」

아유무「후후훗……이몸의 이름은 타천사 야고보」

아유무「……랄까나」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0:08:54.69 ID:AJ1tfPTu.net


요시코「나와 아유무의 힘으로 인간계를 재생하여 세계를 다시 만드는」중얼중얼

요시코「그러기 위해서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갈 필요가」중얼중얼

아유무「요시코쨩 아직도 혼잣말 하고, 슬슬 현실로 돌아와줘야 할텐데」

아유무「저기, 요시코쨩?」흔들흔들

요시코「하지만 아직 예의 『열쇠』가 손에 들어오지 않았어」중얼중얼

아유무「……후우」

아유무「들리시나요, 타천사 요하네」

요시코「응?뭐야 타천사 야고보, 지금 약속의 땅으로 갈 방법을 생각하는데」

아유무「그, 그건 또 다음으로 하고 이만 돌아가지 않을래?내일 학교도 있고……」

요시코「학교……갑자기 현실로 되돌리지 말아줘」

요시코「하지만, 그렇지. 인간계에서 활동하기 위해선 순응하는 것도 필요하지」

요시코「잠깐만 기다려봐, 마지막으로……아, 찾았다」슥

아유무「하얀 깃털?모금이라고 하는 거야?」

요시코「그건 빨간 깃털이잖아, 이걸 네 표식에」쓱

요시코「후훗, 순백의 망토에 청렴의 상징인 하얀 깃털. 이걸로 타천사다움이 훨씬 나오는 걸」

아유무「아직 요시코쨩이 말하는 의미는 모르겠지만」

아유무「요시코쨩이랑 한 쌍, 기뻐. 고마워」

요시코「으앗……!?」화아악

요시코「그렇게 올곧은 반응을 보여주니까 괜히 이상하네. Aqours의 모두는 쌀쌀한 눈들이 돌아왔는데……」

요시코「너는 맘에 들어해서 다행이야, 그거 사서 돌아가자」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0:30:09.99 ID:AJ1tfPTu.net


다음 날

요시코「아유무, 이번 일요일에 무슨 일정있어?」

아유무「이번주 일요일?으응, 아무것도 없어」

요시코「그거 다행이네, 너에게 타천사의 임무를 주겠어」

아유무「타천사……그 설정 아직도 가는구나」

요시코「뭐라고 했어?」지긋이

아유무「아니,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아유무「그래서, 임무라니?」

요시코「그, 그러니까……그게 말야」주섬주섬

요시코「이번주 토요일에 우리 엄― 동거인이 어떤 마술 회합에 나가서 없단 말이지」

요시코「그래서, 괜찮으면 숙박을……」꼼지락꼼지락

아유무「숙박?」

요시코「아~그러니까!! 내 거점에 와서 초보타천사로서 내 수발을 들라는 거야!!」

아유무「아아, 요시코쨩네 어머니가 나가시니까 숙박하러 오라는 거구나」

아유무「임무라던가 마술 회합이라던가 말하지 말고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됐을텐데」

요시코「그, 그게……뭐라고 하면 될지를 몰라서……」

아유무「그 까다로운 대사 생각하는 게 더 힘들 것 같은데」

아유무「그럼, 준비를 하고 토요일 요시코쨩네 집에 갈게」

요시코「괜찮아? 아싸~!!」

요시코「너에게 타천사의 마음가짐을, 가르쳐줄테니까. 각오하라고」

아유무「후후, 살살 부탁해」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0:45:40.54 ID:AJ1tfPTu.net


 일요일 요시코네 집

띵-동

아유무「안녕~」

요시코「어서와, 엄마」철컥

아유무「에?엄마?」

요시코「―핫!? 아, 아냐‼ 엄마란 건 성모 마리아를 말한」허둥지둥

아유무「항상 엄마한테 어서와~ 라고 말하는구나, 장하네」

요시코「그러니까 아니라고~!!」



아유무「자 그럼, 요시코쨩네 집에 온 건 좋은데 수발을 들라는 건 뭘하면 돼?」

요시코「우선 너에게 오늘 밤 만찬을 만들게 하겠어」

아유무「만찬이란 건 저녁밥?그런 거라면 뭐라도 사올걸 그랬네」

요시코「여기에 있는 걸 자유롭게 써도 상관없어, 한정된 소재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그것을 파악해주겠어」

아유무「그래?그럼 있는 걸로 적당히 만들어볼게」

요시코「적당히가 아니라 나를 만족시킬만한 걸 만들어」

아유무「네네, 알겠습니다 요하네 선배」

요시코「흐흥, 좋아」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1:05:31.02 ID:AJ1tfPTu.net


아유무「요시코쨩, 다 됐어」

요시코「오오……뭐야 이게, 굉장해」

아유무「양배추랑 소고기가 있길래 양배추 롤을 만들어 봤어」

요시코「우리 집에 양배추가 있었구나……」

아유무「몰랐어……?」

아유무「입맛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먹어봐」

요시코「츄릅……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냠

요시코「―으흡‼ 맛있어~이거!! 최고야‼」

요시코「입에 넣는 순간 녹는 것 같은 부드러움, 넘치는 육즙이 스프랑 어우러져 절묘한 맛으로……」우물우물

요시코「아~좋아, 좋아 아유무. 합격이야, 그야말로 하늘에 오를 듯한 맛이야」

아유무「우후후, 다행이야. 아직 더 있으니까 많이 먹어」

요시코「응‼ 너에게 임무를 준게 정답이었어, 나라면 이런 요리 만들 수도 없고」우걱우걱

요시코「한 그릇 더~!!」

아유무(밥을 먹을 때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구나 요시코쨩)

아유무(이렇게 기뻐해주니 나도 만든 보람이 있네)

아유무「여기, 더 먹어. 나도 먹어봐야지」냠

아유무「―으~음, 내가 생각하기에도 잘 된 거 같아. 맛있어~」




아유무「요시코쨩, 다음엔 같이 만들어 볼까」

요시코「그, 그렇네. 새내기한테만 떠넘기면 불쌍하니까」

요시코「나도……도와야지」

요시코「잘 먹었습니다. 설거지는 내가 할게」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1:28:34.60 ID:AJ1tfPTu.net


요시코「설거지 끝. 아유무, 기다렸지」

아유무「이젠 뭐 할거야?」

요시코「나는 인간계의 게임이란 것에 빠져있어서 말이지」

요시코「그 굉장함을 너에게도 알려줄게」

아유무「게임이라, 나는 별로 해본적이 없어서」

요시코「나도 같이 할 거니까 걱정할 거 없어, 같이 가보는 거야」



아유무「아, 아, 아아~ 뭐야 이거 빙글빙글 돌기만하고 여자분이 전혀 안 움직이는데~」

요시코「십자키 위로 앞으로 가는 거야, 무선 조종기랑 똑같다니까」

아유무「나 무선 조종기 같은 거 써본적 없는 걸~」

아유무「꺄아~ 요괴한테 먹혔어~!!」

요시코「요괴가 아니라 좀비야」

아유무「그런 거 모른다고……」



아유무「겨우 조작에 익숙해졌다……」

아유무「이 통로는 아무것도 없어, 다행이다」휴

요시코「……」

 펑‼

아유무「우와앗!? 개가 창문을 깨고 들어왔어‼」움찔

요시코「후훗……아유무한테는 미안하지만 여긴 비밀로 해둬야 했어」

아유무「왜 안 가르쳐 준거야 요시코쨔~앙!!」

아유무「아아~또 먹혔어~!!」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1:39:35.06 ID:AJ1tfPTu.net


요시코「겨우 샷건을 입수했네」

아유무「요시코쨩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진행했어」

아유무「설마 총을 잡았더니 방의 천장이 떨어질 줄이야……아저씨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샌드위치가 됐을 거야」

아유무「아아~ 지친다, 게임이란 큰 일이구나」

요시코「그래도 재밌었지?이 후에 어떤 전개가 있을까 생각하면 두근두근한다니까」

아유무「응……그건 그럴지도」

요시코「수고했어. 조금 쉴까」

요시코「다음은 또 나중에, 아직 많이 남았다고 이 게임은」

아유무「하하, 클리어 할 때까지 내 심장이 멀쩡하려나……」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1:56:25.04 ID:AJ1tfPTu.net


요시코「응?아, 일났다. 벌써 이런 시간?」

아유무「왜 그래 갑자기?드라마라도 챙겨봐?」

요시코「드라마가 아니라 집회야 집회」

아유무「집회?」

요시코「아유무, 이전에 선물한 타천사의 망토 가져왔지?」

아유무「아, 응. 말한대로 가지고 왔어」

요시코「지금 당장 그거 입어, 이제 곧 집회가 시작될거야」샤샥

아유무「그러니까 집회가 뭔데, 정말……」샤샥



요시코「후우~ 어떻게든 5분 전에 맞췄다」

아유무「비디오 카메라까지 꺼내고 뭘 하려는 거야?」

요시코「알겠어?앞으로 나를 숭배하는 리틀데몬들에게 너를 소개할거야」

아유무「이거 혹시, 그 생방송?」

요시코「뭐, 그런거지」

아유무「에에~ 나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오는 거야~?」

요시코「사람들이 바로 여기 있는게 아니니까 편하게 하라고, 자 시작한다」

아유무「잠ㄲ, 요시코쨩 기다려」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2:20:06.12 ID:AJ1tfPTu.net


요시코「나의 사랑스런 리틀데몬들이여, 반갑습니다」기랑

『요하네 님~반가워요』

『기랑‼』

『오이, 옆에 있는 미소녀는 누구야?』

『천사다, 천사가 강림했다‼』

아유무「우와, 뭔가 컴퓨터 화면에 댓글이 지나가는데」

요시코「오늘 밤엔 모두에게 새롭게 타천한 나의 동료를 소개하겠어」

요시코「어둠의 타천사 요하네와 쌍을 이루는 존재, 새하얀 청렴의 광명이 될 타천사」

요시코「그 이름, 타천사 야고보‼」

요시코「자, 인사해」

아유무「으, 응」

아유무「처,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우에하라―가 아니라, 타천사 야고보에요」

아유무「막 타천사가 된 풋내기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꾸벅

아유무「―아, 기, 기랑‼」

『우오오오오~옷‼야고보 키타-‼』

『쩌러……』

『성은 우에하라구나‼ 기억했어! ! 이름도 부디!!』

『나 야고보로 갈아탈래』

요시코「좋은 반응이네, 한 명 바람둥이가 있지만……뭐 잘 받아줬다는 걸로」

요시코「모두, 타천사 야고보를 잘 부탁해‼」

아유무「뭔가 모두의 반응이 살짝 무섭지만……」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2:34:15.39 ID:AJ1tfPTu.net


아유무「하아~ 드디어 끝났다아」추욱

요시코「후후, 훌륭하게 극복해냈군. 이걸로 너도 어엿한 타천사야」

아유무「아하하……그 이후로 여러가지 질문을 받느라 힘들었어」

요시코「잘 대처하던걸, 타천사의 비밀은 쉽게 말하는게 아니지」

아유무「요시코쨩은 항상 이런 걸 하는구나」

요시코「맞아, 리틀데몬들은 나를 비웃지 않아. 언제나 나를 받아줘」

요시코「집회를 열고 있을 때, 나는 진짜 『타천사 요하네』가 되는 거야」

아유무「그렇구나」

아유무「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니, 좋네」

요시코「그래, 아주 고맙지……」

아유무「나도 부끄러웠지만」

아유무「모두들 받아줘서……기뻤어」

아유무「집회도 나쁘지 않네」

요시코「그렇지?또 열테니까 그 때 너도 강림하는 거야」

아유무「응, 그때는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볼게」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2:48:01.80 ID:AJ1tfPTu.net


아유무「이런 건 처음이라 긴장해서 땀 범벅이야」

요시코「그럼 목욕할래?내 등이라도 씻어달라고 해볼까」

아유무「이제 슬슬 솔직해지는게?」

요시코「하아?나, 나는 계속 솔직했는데」

아유무「정말, 요시코쨩스럽네」




아유무「나, 외동이니까 다른 사람이랑 목욕하는 거 오랜만이야」

요시코「나도 언제나 혼자였어, 가끔은 누군가랑 같이 들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네」

아유무「후후, 왠지 여동생이 생긴 거 같아」

요시코「요하네(요한)랑 야고보는 형제니까, 나랑 아유무도 자매야」

아유무「그러고 보니 그런 얘기 했었지」

아유무「그럼, 몸 씻겨줄게」쓱싹쓱싹

요시코「―아아~ 기분 좋아, 잘하네 아유무」

아유무「그래?요시코쨩의 피부 하얗고 이쁘네」

요시코「그, 그런……」화아악

요시코「―되돌려 주겠어, 스폰지 줘봐」쓱싹쓱싹

요시코「아유무도 매끈매끈하고 부드럽잖아」

아유무「그, 그래?처음 들었어, 조금 부끄럽네……」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2:58:01.59 ID:AJ1tfPTu.net


요시코「하아~ 좋은 탕이었어」따끈따끈

아유무「조금 후끈해졌을지도……」따끈따끈

요시코「후아……아암」

아유무「요시코쨩, 졸려?」

요시코「응……이상하네, 평소라면 이 시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있는데」

아유무「저녁을 너무 잔뜩먹어서 그런가」

요시코「그럴지도 모르겠네, 아유무의 롤 양배추 엄청 맛있었으니까」꾸벅꾸벅

요시코「사실은 좀 더 너랑 다양한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유무「이야기라면 내일도 할 수 있으니까, 오늘은 이만 잘까」

요시코「그러게……이 수마에는 당해낼 수 없을 거 같아」

요시코「아유무, 오늘 밤은 같이 자자」

아유무「그것도, 임무?」

요시코「응, 아주 중요한 임무야」

요시코「오늘 밤은 내 옆에서 떠나면 안 돼」

아유무「후후, 알겠습니다, 요하네 님」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3:14:11.98 ID:AJ1tfPTu.net


자정

요시코「으……」

요시코「아, 아유무」

아유무「Zzz…Zzz…」

요시코(아 맞아, 나 아유무랑 같이 자고 있었지)

요시코「……」지긋

요시코(아유무……이 사람은 정말로 상냥한 사람이야)

요시코(내 무리한 부탁이나 억지에 싫은 얼굴 한 번 안하고 계속 어울려줬어)

요시코(아까 목욕탕에서 한 얘기한 거처럼……)

요시코(정말, 이런 언니가 있다면……좋겠다)

요시코(예쁘고, 상냥하고, 내 이야기를 웃지 않으며 들어줘)

꼬옥……

아유무「으, 으응……」

아유무「……요시코쨩?왜 그래?」

요시코「아, 미안해. 깨워버렸어?」

아유무「괜찮아. 눈, 떠진 거야?」

요시코「응, 빨리 자서 그런 걸지도」

요시코「저, 저기 아유무……」

요시코「좀 더 붙어도, 괜찮아?」

아유무「이 이상으로 더 붙을 방법은 없을 거 같은데」

아유무「좋아, 이리와」꼬옥

요시코「에헤헤, 아유무……따뜻해」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3:30:39.22 ID:AJ1tfPTu.net


요시코「아유무, 오늘은 집에 와줘서 고마워」

요시코「네가 해준 롤 양배추, 엄청 맛있었어」

요시코「너랑 같이 한 게임, 엄청 즐거웠어」

요시코「너와 같이 집회를 열 수 있어서, 모두에게 아유무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어」

요시코「네가 등을 씻어줘서, 엄청 기분 좋았어」

요시코「지금 이렇게 너와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해, 정말로」

요시코「오늘 너와 함께 해온 일은 나 혼자서 할 수 없던거야」

요시코「아유무랑 『둘』이라서 경험할 수 있었어」

요시코「고마워 아유무, 나랑 어울려줘서」

아유무「……요시코쨩, 까다로운 대사 안 써도 이렇게 잘 말할 수 있잖아」

아유무「나도, 요시코쨩과 친해져서 기뻤어」

아유무「요시코쨩이 말한 표식」슥

아유무「이 헤어스타일이라 다행이야, 그날 말을 걸어줘서 고마워」

아유무「타천사 야고보, 내 좋은 개성이 될 수 있을까?」

요시코「물론, 타천사 야고보의 인도를 따르면 광명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유무「우후훗, 타천사 요하네의 말에는 설득력이 있네」

요시코「당연하지, 요한의 언령에는 엄청난 마력이 담겨있으니까」기랑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3:45:39.31 ID:AJ1tfPTu.net


며칠 후

요시코「당신도……타천, 하지 않겠어?」

아유무「당신도……타천, 하지 않겠어?」

요시코「점점 수줍음도 없어지고, 좋은 걸. 이거라면 타천사 야고보 혼자 서는 날도 멀지 않았네」

아유무「뭔가 여러번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아유무「이 망토랑 깃털도 완전히 익숙해졌고」

요시코「집회때도 적극적이게 됐고, 내 리틀데몬의 절반이 너한테 넘어 갔다고」

아유무「나한테 개인 집회를 열어달라는 얘기도 있었고」

요시코「조만간 너도 혼자서 해보면 좋을거야」

아유무「모두에게 보여지는 건 꽤나 중독이 되는 걸, 이번에 해볼까」

요시코「큭크크……이대로 함께 타락해가는 거야, 아유무랑 함께라면 이것도 나쁘진 않지」

요시코「자, 오늘도 힘차게 가는 거야 타천사 야고보‼」

아유무「네‼ 타천사 요하네 님‼」

요시코・아유무「「기랑‼」」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東日本) 2020/03/07(土) 23:47:25.32 ID:AJ1tfPTu.net

끝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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