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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실

요시마리「…」

리코「…」

요시코「잘됐네, 짝짝짝」

마리「드디어 네yo~, 이거 참」

리코「뭐죠. 그 반응…」

요시코「그야, 리리?너 카난이랑 사귀고 얼마나 지났어?」

리코「3개월… 아니, 3개월하고 7일……」

요시코「세세한 것 까진 필요없고!」

리코「하으」

마리「자자, 요시코?리코만 나쁜 건 아니니까. 카난도 사실 꽤나 늦깍이고」키득

요시코「요하네얏!」

요시코「……그래서?묵으로 오는데 뭐 어쩌란거야?」

리코「어드바이스를…!」

요시마리「싫어」

리코「어째서!둘 다 치카쨩이랑 요우쨩이랑 사귀고 있잖아!?우리보다 뒤였으면서 러브러브하고!!」

마리「그야, 치캇치니까」

요시코「그야, 요우니까」

리코「나, 나도 카난 선배랑 러브러브한 걸!러브러브 하다고……그렇지?」

요시코「자신감 잃지 말라고」

리코「그, 그게에…」

마리「후훗. 걱정하지 않아도 카난은 리코라는 애인을 자주 자랑 한다구」

리코「!」파아앗

리코「다행이다…에헤헤♪」

마리「그래서?그거에 대해 뭐라도 묻고 싶은 게 있는 거야?」

리코「응. 두 사람은 어쩌나 해서」

마리「응석부려, 내가」

리코「아아……엣!?마리 선배가!?」

요시코「솔직하게 얘기 하기냐…」

마리「치카 앞에선 약한 모습이 나와버리 거든」

마리「………앗//」

리코「『치카』라고만 부르는 구나…」

마리「그게 치카, 카난 이상으로 포용력있고!상냥하고!푸념같은 것도 전부 들어주고!무릎베개 해주면서 쓰다듬어 준단 말야!」

요시코「마, 마리?」삐질삐질

마리「마리의 애인이 최고야!!」

리코「평소에는 상상도 못 할 것 같은데, 치카쨩. 뭔가 대단하네…」

요시코「사람은 의외로 겉보기와는 다르다고들 자주 그러니까」

마리「……왠지 갑자기 부끄러워졌는데///」

리코「그러니까, 마리 선배는 숙박같은 걸 할때면 치카쨩에게 응석을 부린다는 거네」

마리「뭐, 응…」

요시코「갑자기 쿨다운이라니. 마리답지 않아」

마리「따, 딱히 상관없잖아!그러는 요시코는 어떤데!!」

요시코「나는 평범해, 평범」

리코「…」

요시코「게임하고, 수다떨고… 그러고 나서 뭐, 같이 잔다는 느낌」

마리「키스는?」

요시코「하지, 평범하게」

마리「재미 없~어」

요시코「이제 됐지?리리의 남은 상담을 들어주자고…」

마리「쳇-」

리코「요우쨩, 엄청 응석부려오지?욧쨩한테…」

요시코「뭐 그렇지. 그 뭐든 해내는 리얼충의 화신같은 요우가, 요하네 앞에서는 돌보주지 않으면 풀죽는 강아지 처럼 되버리니까 어쩔 수 없다니까」술술술

요시코「…………앗」

마리「어라라라~??」히죽히죽

요시코「어떻게!어떻게 리리가 그런 걸 아는 거야!」

리코「두 사람과는 자주 얘기하는 걸, 평범하게♪」

요시코「큭…」

리코「그래도, 그렇네. 요우쨩은 확실히 강아지 같을지도…」

마리「꼬리가 보일 것 같아!」

요시코「뭐, 요우가 됐다면 됐어」

리코「행복해 보이네?」

요시코「뭐, 그렇지」

마리「리얼충이구만~」

요시코「흐, 흥」휙

리코「과연… 둘 다 응석부리거나, 응석을 받는단 느낌이구나…」

마리「카난은 어떨까…?」

요시코「데이트 중에는 어때?」

리코「부드럽게 에스코트 해주는데?왕자님 같이, 멋있고…!」

요시마리「…」

리코「어라?왜 그래?」

요시코「뭐, 리리는 카난과 단 둘인 건 이번이 처음이지?」

리코「에?데이트는 둘이서…」

마리「노노!바깥에서 하는 데이트는 남들의 눈이 있잖아?단 둘이라곤 할 수 없어!」

리코「그런가… 음……」

요시코「…」

요시코「뭐, 곤란하면 전화나 라인이라도 하라고」

마리「Welcome입뉘da!」

리코「고, 고마워…!」

리코「(카난 선배와 단 둘이라…)」


사쿠라우치家

리코마마「리코?괜찮은거야?」

리코「괘, 괜찮아」

리코「(못 잤다…)」

리코마마「그래?그럼 됐지만…」

리코마마「저녁에는 돌아올텐데. 저녁 어쩔래?」

리코「앗, 오늘은 둘이서 만들자고 카난 선배가 말해서… 장도 우리가 볼테니까 걱정마요」

리코마마「………헤에~」히죽

리코「왜, 왜그래요」

리코마마「예행 연습?」

리코「예행, 연습?무슨…」

리코마마「둘이 살」

리코「둘이 살……엣!?」

리코「아, 아니에요!오늘은 결코 그런게 아니니까!!//」화아악

리코마마「그럼, 그런 마음은 전혀 없는건가?」

리코「없는 건…아니지만……」

리코마마「흠흠… 뭐, 제대로 카난쨩 쉬게 해줘야 한다?」

리코마마「그리고, 솔직한 자신을 보여줄 것. 알았지?」

리코「솔직한 자신…」

리코마마「우선은 방에 있는 일기에 써있는 것 정도로 솔직하게 말해야 겠지?」

리코「에…」

리코마마「그럼, 그런거니까♪」

리코「잠ㄲ, 엄ㅁ……」

리코「일기라니, 잠깐…///」

리코「………엄마 바보」

리코「앗, 카난 선배가 메시지를」

카난(돌고래):곧 도착해~

리코「평정심평정심…후우……」

리코「솔직한 자신이라, 솔직한 자신. 『카난 선배, 어서오세요. 오늘은 느긋히 쉬어주세요?』……응, 이런 느낌일까」

리코「……응?」

카난(돌고래):앗, 문 좀 열어줄래?

리코「문?뭐, 됐나…」철컥

리코:열었어요

카난(돌고래):고마워ー

카난(돌고래):그럼, 들어갈게

리코「엣?벌써!?마음의 준비가…」

철컥

리코「앗, 어, 어서…」

카난「다녀왔어!」싱긋

리코「………………엣?」

카난「다녀왔어, 리코♪」싱글벙글

리코「엣?와……엣!?」

카난「…빠, 빨리 말해 줄 수 있을까?//」

리코「엣?그러니까…」

리코「어서, 오세요…」

카난「에헤헤…//」

카난「분위기를 타긴 했지만, 역시 창피하네」

리코「ㄴ, 네…」

카난「부모님은?」

리코「그, 두분다 아침부터 나가셨어요」

카난「다행이다… 역시 인사도 안 하고 놀면 안 되니까!노력할게!」

리코「하아…」멀뚱ー

카난「그럼, 들어갈까」

리코「우선, 방으로 안내 할게요」

카난「네-에!」

리코「…」

카난「…」두리번두리번

리코「일단, 뭐라도 가져올테니 기다려주세요」

카난「네네. 리코의 방 오랜만이다♪」

리코「…」멀뚱ー

리코「앗, 그럼 다녀올게요. 편하게 있어요」

카난「응!」

리코「그럼…」철컥

리코「…」

리코「……」

리코「………자」

리코「…」스맛폰띡

리코「…」뚜루루르


츠시마家

뚜루루르…

요시코「…읏. 엣……?」

요시코「알림인가 했더니 뭐야……」

요시코「누구야……」슥

리코『요, 욧쨩!!카난 선배가 다녀왔어라고 말해주고 리코라고도 불려줘서 부끄러워서 나 너무 두근두근해 도와줘!!!』

요시코「…」뚝

요시코「………자자」


오하라家

마리「치카아…」부비부비

치카「정말. 간지러워, 마리쨩. 무릎 베개 그만한다?」

마리「안 돼」

치카「마리쨩은 응석쟁이구나」

마리「에헤헤, 치카한테만인 걸…」

뚜루루르…

마리「…」

치카「전화?」

마리「잠깐 귀 좀 막고 있어줄래?」

치카「엣?응」귀막눈꼭

마리「(눈도 감기는…귀여워♪)」

마리「그럼…」슥

리코『마리 선배!카난 선배가…』

마리「방  해  하  지  마」

리코『………앗, 네』

마리「후훗,. 타이밍이 나빴던 거 뿐이니까, 너무 신경쓰진 말고!다음에 또 봐♪」슥

치카「아지익~?」

마리「이제 다 됐어」

치카「음. 누구였어?」

마리「아냐 그보다, 오늘은 어쩔래?」

치카「그렇네… 그럼, 아와시마 데이트!」

마리「오케이!즐겨보자고!」


사쿠라우치家

리코「마리 선배, 무서웟」

리코「저런 낮은 목소리에 마리 선배는 처음 들었어」

리코「우, 우선…」


카난『다녀왔어, 리코♪』싱글벙글


리코「크으으으…!괴, 굉장해에…!카난 선배 비겁해…!!」

리코「그저 이것만으로, 패닉에 빠졌는데, 갑자기 이름으로만 부르는 건 안 돼!!치사하다고!!」

리코「기습은 진짜 치사하잖아. 카난 선배, 안 된다고!이름으로만 부르는 건!!」

카난「아하하, 잘 못한…… 거려나?」

리코「그건 비겁하니까………어라?」

카난「미안, 리코쨩. 조금 기고만장 했던 거 같아…」

리코「아, 아니!그게 아니라…」

카난「역시 안되겠지. 멋대로 리코쨩한테 응석부리고…미안」시무룩

리코「그, 그러니까, 저깃!!」꽉

카난「네, 넵!」

리코「그, 그게…」

리코「(기세로 손을 잡아버렸어…//)」

카난「왜, 왜 그러는 걸까…?」

리코「………괘, 괜찮다고요?」

카난「엣?」

리코「『리코』라고 불리는 거…괜찮아요//」

카난「정말?」

리코「ㄴ, 네… 기뻐, 요//」

카난「!」

카난「그럼……리코」

리코「하…//」화아악

카난「리코, 리~코」

리코「아, 녜에에…」

카난「아앗!리코옷!!」허그

리코「아와와와…///」

카난「정말, 좋아!진짜로 좋아!너무 좋아!어~엄청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꼬오옥

리코「자, 잠깐!//카난 선, 배…」

리코「(뭐지 이게?뭐야?카난 선배!?)」

리코「부, 부끄러워, 요…」

카난「그래도 지금은 나랑 리코뿐잖아?아무도 못 보니까♪」

리코「그렇긴 하지만, 평소에는 이렇게 오래 안 하잖아요…」

카난「그래서야!평소 참던 것 만큼 하는 거라고!오늘은 리코쨩과 잔뜩하고 싶던 걸 하기로 결정했으니까!」

리코「에에~!!?」

카난「그게 남들 앞에선 이렇게 오랫동안 포옹 할 수 없고, 잔뜩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리코「그, 그럴지도 모르지만…」

카난「무리!참았던만큼, 이 마음을 참을 수 없어…!응?좀 더 꼬옥해도 괜찮지?」

리코「엣!?그…!」

카난「안 들을 거지롱!허그으으으…!」

리코「하와와와와…//」

카난「리코 너무 좋아아~, 에헤헷♪」

리코「(행복해…)」


잠시후…

카난「일단은, 만족♪」

리코「(30분 정도 사랑의 말을 들으며 허그 당했다… 중간중간『죠아』라고 말했고…)」

카난「……저기, 싫었어?」

리코「(좋아아아!!!」

카난「앗, 그랬구나… 다행이다//」

리코「엣……앗!저, 목소리가…」

카난「으, 응…」

리코「아하하」

리코「…」두근두근

리코「(솔직한 자신… 일기에 쓰여있는, 진짜 내 마음… 그래…!)」

리코「카난 선배」

카난「응?」

리코「단 둘이니까, 말할게요」

리코「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평소엔 부끄러워서 전할 수 없었지만, 당신과 보내는 매일이 너무 좋아요」

리코「항상 고맙습니다」생긋

카난「…」

리코「……그, 역시 부끄럽네요. 아무도 없다고 해도, …어라?」

카난「/////」고개푸욱

리코「카, 카난 선배?」

카난「아니, 그……뭐라고 할까」

카난「미안, 지금, 얼굴…못 보여줘//」

리코「어째서… 아깐 그렇게나 저한테 말했으면서…」

카난「스스로 말하는 건, 괜찮아」

카난「전하는 건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으니까 괜찮지만」

카난「아무 생각을 안 했던 만큼, 다이렉트하게 전해졌다고 할까」

카난「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런 말을 듣는 건, 이렇게 두근두근 하구나…//」

리코「에~…」

리코「(카난 선배, 이런 건 못 들었는데요)」

리코「(너무 귀엽잖아요!?)」

카난「진정할 때까지, 잠깐만 기다려줘?」

리코「앗, 네」

카난「우으…」푸쉬익ー

리코「…」스맛폰슥

그룹【길티♡키스】

리코:카난 선배가 귀여워

리코:카난 선배가 귀여워

리코:카난 선배가 귀여워

※이하 반복


츠시마家

요시코「하아암……잘 잤다」

요시코「응?뭔가 와 있는데…」

요우(배)로 부터의 읽지 않은 메시지가 1개 있습니다.

길티♡키스로 부터의 읽지 않은 메시지가 745개 있습니다.

요시코「…」슥

요시코「오늘 쇼핑가자…라」

요시코「준비할까」


아와시마

치카「손, 잡자!」슥

마리「응」꽉

치카「나 마리쨩의 손, 좋아해!」

마리「어머, 왜?」

치카「뭐라고 할까나… 공주님 같아서…?」

마리「후훗. 그럼, 치카는 나의 왕자님이라는 거려나?」

치카「그치만, 나도 공주님이 좋은데…」

마리「그럼, 둘 다 공주님이라는 걸로 괜찮지 않을까」

치카「그런가!응, 그게 좋겠어!」

마리「응!」

마리「…」힐끔

마리「뭐, 됐나」중얼

치카「응?뭐라고 했어?」

마리「아~냐!자, 조금만 더 가면 카난네 집이네?」

치카「정말이다!모처럼이고, 인사나 하고 올까?」

마리「치카한테 맡길게」

치카「응!」방긋


사쿠라우치家・거실

카난「잘 먹었습니다」

리코「변변치 않았어요」

카난「저녁은 같이 만들자♪」

리코「네, 만들어요♪」

카난「……그럼」

카난「뭐할까」

리코「그러, 게요」

카난「…」

카난「그러면…」

리코「네」

카난「리코가 평소에 참고 있는 게 있을까?」

리코「제가, 요?」

카난「응. 아깐 내가 폭발했으니까」

카난「……해버렸지//」

리코「(다시 떠올리면서 부끄러워한다)」

리코「그렇네요…제가 참는거라. 음…」

리코「카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카난「내, 이야기?」

리코「네. 치카쨩 요우쨩과의 옛날이야기나, 가족들과의 이야기 같은. 저와 만나기 전의 카난 선배를 더 알고 싶어요♪」

카난「그렇구나…」

리코「말해주세요♪」

카난「알았어!그럼 뭐부터 얘기 할까나…」

………

카난「……래서, 소라가 좋아졌다고 할 수 있지」

리코「후훗. 할아버님의 영향이라니, 왠지 따뜻해지네요♪」

카난「그런가?여자애 같지 않잖아?소라가 좋다니…」

리코「오히려 그게 귀엽다고 생각해요」

카난「엣…//」

리코「역시 익숙하지 않나 보네요, 칭찬 받는 거」키득

카난「뭔가 리코가 약삭빨라…//」

리코「모르겠네요♪」

카난「므으…」

리코「앗, 죄송합니다. 잠깐 화장실에 다녀 올게요」다닷

카난「네네」

카난「…」

카난「에헤헤. 행복하네, 뭔가」

카난「리코랑 얘기하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해. 이렇게나 리코를 좋아하는 마음이 넘쳐서 멈추질 않다니…」

카난「이런 기분,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어…」

카난「기뻐…!」

뚜루루르…!

카난「어라?전화??」

카난「아냐… 리코의 전화가 울리는 것도 아니고」

카난「앗, 집 전화…!」

카난「…」

카난「좋았어…!」

리코「죄송합니다. 기다리셨…」

카난「여보세요?『사쿠라우치』입니다…」

리코「………죠」

카난「앗, 어라?리코……쨔, 양네 아버지!?앗, 그……마츠우라 카난입니다!실례하고 있습니다!!」

리코「(하필이면 아빠!?)」

카난「앗!네, 맞습니다!리코 양과는 교제를…… 아뇨!신세를 지는 건 제 쪽이고!」

카난「무, 무슨 그런 아니에요!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또 다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네……엣!?성씨요!?」

리코「잠ㄲ!」

카난「아니, 아깐 기세로……가 아니라!여기는 사쿠라우치 집안이니!딱히 깊은 의미는……마츠우라 리코!?아뇨, 저…엣!?」

리코「///」화아악

리코「카, 카난 선배 바꿔주세요!」슉

카난「엣?」

리코「아빠 바보!!//」뚝

카난「………그으게」

리코「정말!정마아아아알!」

카난「아하하, 재밌는 아버지구나」

리코「부끄러운 부분을…」

카난「진정진정!그보다, 멋대로 전화 받아서 미안?내버려두기도 좀 그래서…」

리코「오히려 제 쪽에서 사과 드려야죠…」

카난「그럴 거 없다니까!」

리코「그런가요…」

카난「어쩔까?슬슬 장이나 보러 갈까?」

리코「그렇네요」

리코「그런데, 그…」힐끔

카난「응?왜?」

리코「아까 전화 받을 때 『사쿠라우치』라고…」

카난「엣?아-…」눈돌리기

리코「어째서, 그렇게 말했죠?」

카난「그야 그, 사쿠라우치네잖아」

리코「카난 선배…?」지긋

카난「큭…」

카난「뭔가 리코 아까부터 약삭빨라」뿌우

리코「아니, 그게…」

리코「카난 선배가…좋아하는 사람이 내 성으로 전화를 받고… 그걸 본 순간, 뭐라고 할까, 이렇게…, 큥하고 왔어요…// 」

카난「!」두근

리코「어, 어쨌든!기뻤…으니까요!///」

카난「………그렇구나」

리코「후에?」

카난「나도, 기뻐//」

카난「이유가 있긴 하지만, 다음에 또」

리코「아, 알려주지 않는 건가요…?」

카난「……아직은 쑥스러우니까//」중얼

리코「에?」

카난「자, 가자!장보러!」꽉

리코「앗, 와앗!」


누마즈의 슈퍼

카나리코「앗」

요시코「엣…」

요우「앗!카난쨩에 리코쨩이다!」

카난「응, 얏호…」

리코「안녕, 요우쨩…」

요시코「…」부들부들

요우「두 사람도 장보러?」

리코「으, 응… 요우쨩네도 그런거야?」

요우「맞아!오늘은 나, 요우쨩 선배가 솜씨를 발휘할까 생각중이지 말입니다!」

요우「그쪽은 누가 만드는 거야?」

카난「둘이서 만들까 하고…」

요우「그렇구나!즐겁겠다, 둘이서 함께라니!이전에, 요시코쨩이랑 같이 만들었는데…뭐랄까, 즐거웠어!」

리코「그래…」

카난「그보다, 저기 말야」

요시코「묻지마」

카난「아니, 그래도」

요시코「묻지, 말아주세요…」

카난「존댓말!?」

리코「뭐… 근데, 욧쨩 그 파카…」

요시코「읏///」화아악

요우「에헤헤~!내가 만든 거지~!」

카난「헤에~…」지긋이

리코「그 『I ♡ Y』라는 건…」

요우「내 껀 『I LOVE YOSHIKO』의 약자!같은 디자인이지만 요시코쨩이 입으면 『I LOVE YOU』가 되는 거야~!」

리코「아아. 이니셜이 똑같으니까…」

카난「페어룩이라…」중얼

요시코「이제 됐잖아!요우도 멋대로 말하지 마!」

요우「에?모처럼, 리코쨩과 카난쨩한테 나랑 요시코쨩의 러브러브 듬뿍을 전하려고 했는데…」

요시코「이쪽은 창피해서 죽을 것 같다고!!왜 하필 아는 사람한테 이런 모습을…」

리코「진정하고 욧쨩?그만큼 요우쨩이 욧쨩을 아주아주 좋아한다는 거 아니겠어, 응?」

요시코「그정돈, 알고있다고. 그저, 때와 장소는 가렸으면 한달까…」

요우「………역시, 무거운…거려나?나…」

요시코「하?왜 그렇게 되는거야?」

요우「그게, 요시코쨩을 곤란하게 만들고. 선배면서도 들떠서 안절부절 못하고」

요시코「무슨 소리야」

요우「그래도…」

리코「자, 잠깐 욧쨔…」

요시코「…」꽈악 쓱

요우「꺅」

요시코「…」속닥

요우「엣///」

요시코「자. 냉큼 사서 돌아가자」

요우「으, 응」

요시코「앗. 리코?」

리코「………에?」멀뚱

리코「아, 응!」

요시코「(힘 내!)」뻐끔뻐끔

리코「!」

리코「응!」

카난「커플 옷은……아니, 으음」중얼중얼

리코「자. 우리도 마저 장보고 집으로 갈까요…」

카난「…」

리코「……카난 선배?」

카난「응?무슨 말 했어?」

리코「괜찮아요?컨디션 안 좋은가요…」

카난「멀쩡해 멀쩡해. 조금 멍때리고 있었을 뿐이니까!가볼까!」

리코「네」싱긋

카난「………그럼, 우선 오늘 뭘 만들까」

리코「아하하… 그러고 보니 생각도 안 하고 와버렸네요」

카난「음… 리코쨩네 부엌도 훌륭했으니까, 요리랑 조리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리코「어라, 이름…」

카난「앗, 아니…!」

카난「……그게 밖이니까//」

리코「앗, 그렇구나」

리코「(그래도,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들어… 어, 어서 빨리 단 둘이…!)」

리코「해, 햄버그!햄버그로 해요!」

카난「갑자기!?」

리코「어쨌든 햄버그!햄버그에요!가요, 카난 선배!」쭈욱

카난「아아앗!자, 잠깐만 리코쨔~앙!!」

리코「믓!!」쭈우욱

카난「리코쨔~앙!?」

리코「정말!그러면 매실장아찌 넣을 거에요!」

카난「진짜 갑자기 왜 그래!?」


사쿠라우치家

리코「카난 선배」싱글벙글

카난「왜-에, 리코?」

리코「카난선-배」

카난「왜, 왜 그래, 리코?」

리코「후헤헤…♪」

카난「이상한 리코…」

리코「네, 이상한 리코랍니~다」

카난「아, 아하하…」

리코「자 그럼」

리코「시작해볼까요!」

카난「응!」

리코「우선은 햄버그 반죽을 만들어 볼까요. 양파를 썰어요」

카난「네~. 그럼, 나는 같이 된장국이라도 준비해 볼까?과연 둘이서 같이 자를 만한 공간은 없으니까」

리코「그렇네요. 부탁드립니다♪」

카난「오늘은 집에서 쓰는 된장을 가져왔으니까!기대하라고!」

리코「카난 선배네의 된장국 맛…」

리코「(뭔가, 좋은데…!)」

리코「기대돼…♪」

카난「…」톡톡

리코「자…」탁탁

카난「역시, 리코네. 요리에 익숙하단게 느껴져~」

리코「그런가요?취미로 하는 정도라 그렇게 잘 한다곤 생각 안 하지만…」

카난「아니래도. 그게 지금하는 양파 조리, 치카에게 맡겼다간 어떻게 될 것 같아?」

리코「치카쨩이요?설마, 없어져 버렸다~!같은 일이…」키득

카난「진짜 그렇단 말이지…」

리코「아, 아하하…」

카난「뭐, 초등학생때 이야기고. 지금은 괜찮겠지만………아마」

리코「치, 치카쨩…」

카난「다 잘랐어?」

리코「앗, 네」

카난「오케이!겸사겸사 프라이팬도 달궈 놨으니까 양파 볶아줘~」

리코「고맙습니다!」

카난「도마는 빌려 갈게」슥

리코「네-」

카난「흐~흥♪」탁탁탁탁

리코「(익숙해 보이네~, 카난 선배. 움직임에 군더더기가 없어. 이, 이거 장래를 위해 분발해야 겠는데…)」

리코「(응?장래…?)」

리코「///」화아악

리코「…」도리도리붕붕

리코「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카난「리, 리코?」

………

리코「…」착착

카난「…」쥐엄쥐엄

리코「그러고 보니 속을 평평하게 하는 것 보다 중간은 구부리는 게 좋다고 하던가요?」

카난「그렇네. 굽고나서, 마무리가 부드럽게 된다고 그렇게 한다고들 하지」

리코「사실, 그렇게 하는 것도 전부 주워들은 거라, 이유가 살짝 애매하네요」

카난「그러게. 만들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고 많고. 요리는 참 깊단 말야~」

리코「바다처럼~, 말이죠?」

카난「아하핫!그렇네!」

리코「……이걸로 마지막, 자. 구워볼까요」

카난「그럼, 잠깐 다른 것 좀 해둘까. 된장국도 다 됐고」

리코「알겠어요」


사쿠라우치家・거실

4人「잘먹겠습니다~」

리코마마「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다니, 왠지 오랜만이네」

카난「된장국이랑 바지락 술찜, 그리고 피망이 좀 남아서, 멸치랑 간장 조림을…」

리코마마「전부 맛있어 보이는 걸♪」

리코「내가 햄버그를 굽는 동안 이만큼이나 요리를…」

카난「안주 비슷한 거고, 뚝딱 해봤어. 집에 애주가가 있으니, 그만큼 부엌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말야」

리코마마「응, 맛있네♪이건 리코도 지고 있을 수는 없겠네?」키득

리코「어, 엄~마//」

리코마마「그건 그렇고, 당신?」

리코파파「…」움찔

리코마마「카난쨩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것 같던데?」

리코파파「…!」삐질삐질

리코마마「바보. 성이 뭐가 어째…」

리코마마「『마츠우라 리코』가 되는 게 당연하잖아?」

카나리코「풉!?」

리코「자, 잠깐 엄마!?//」

리코마마「어머?카난쨩이 시집오는 거야?」

리코「그니까…!」

리코마마「하긴, 이런 며느리력을 발휘하는 걸 보면 카난쨩 보고 와달라고 하는 편이…」

리코파파「…」끄덕끄덕

카난「『사쿠라우치 카난』…//」화아아악

리코「아빠도 카난 선배도 그만!」

리코마마「나는 와줬음 좋겠는데~」

카난「기, 기쁘네요…//」

리코마마「장모님이라고 불러도 괜찮단다?」

카난「아뇨, 아직은…네」

리코마마「아쉬워라~♪」

리코「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 묻지마!그런 건 카난 선배랑 천천히 결정 할 거니까!으으ー!!」

리코마마「네네」

리코「정말이지」

리코파파「…?」가리키기

리코마마「어머?어머머?리코쨩?」

리코「읏」

리코마마「신부후보 카난쨩이 만들어준 피망 조림… 안 줄어들지 않았니?」

리코「앗, 아니. 이건, 그…」

카난「미, 미안!리코……쨩, 피망 싫어했었지…」

리코「므」뿌

리코마마「…」

리코마마「후훗. 카난쨩?」

카난「앗, 네」

리코마마「딱히 우리들 앞에서 까지 가릴 거 없어. 리코를 부르고 싶은대로 불려주렴」

카난「아니, 그래도…」

리코마마「괜찮아괜찮아」

카난「가, 감사합니다」

리코마마「자 그럼, 부르게 해줬으니까 리코에게 피망 좀 먹여주지 않을래?」

카나리코「엣?」

리코마마「자!카난쨩!아-앙으로 먹여줘!」

리코파파「…」싱글벙글

카난「리, 리코…!」슥

리코「엣, 잠깐…」

리코마마「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음식에 좋아하는 사람이 아-앙해주는 거라고?설마 못 먹을리 없겠지, 리코?」히죽히죽

리코「하와와와…」

카난「에잇」

리코「읍!?」

카난「어, 어때…?」

리코「…」우물우물

리코「꿀꺽」

리코「마, 마히허요…」

카난「후훗. 힘내줬구나」쓰담쓰담

카난「다음엔 좀 더 먹기 편하게 고안해볼 테니까. 또 먹어줘?」

리코「………네//」

리코파파마마「…」히죽히죽

카나리코「앗」

리코마마「잘 먹었습니다♪」

리코파파「…」싱글벙글

리코「계, 계속 먹을까요…」

카난「그래…」


집 앞의 모래사장

리코「뭔가 큰 짐이다 싶었더니…」

카난「에헤헤~!내 보물중에 하나야~!」

카난「좋아!조립 끝!」

리코「저, 망원경은 처음이에요…!」

카난「그렇구나!그럼, 처음엔 달님부터 봐볼까…」

카난「좋아!맞췄어!봐봐?」

리코「그, 그러면…」

리코「어라?아무것도 안 보이는…」

카난「…」
↑반대쪽에서 보고있다

리코「자, 잠깐만요 카난 선배!」

카난「아하하~, 미안미안」

리코「정-말!」

카난「자자, 다시 봐봐」

리코「음…」

리코「우와…예뻐……!」

카난「그치?크레이터도 조금 알 수 있다고?」

리코「여기 살짝 패인 곳이죠!굉장하다…」

카난「달님한테도 여러 이야기가 있지?토끼나 게같은…」

리코「그렇죠. 분명, 보는 위치마다 다르게 본 거였죠?」

카난「맞아맞아. 똑같은 달님인데 모양을 다 다르게 보다니, 뭔가 재밌지」

리코「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서 볼 기회가 없는 걸 직접 볼 수 있어서 또 즐겁네요」

리코「카난 선……」

카난「…」싱글벙글
↑리코가 고개를 든 곳 바로 앞에 있었다

리코「그렇다고 해도 너무 가깝지 않나요?」

카난「가까이서 봐야 보이는 게 있잖아?」

리코「그건 또 뭔가 이야기가 달라진 느낌이」

카난「그럼, 반대로 가까이에서 보면 잘 모르겠는 걸 가르쳐 줄게」

리코「하아… 뭔가요 그건?」

카난「별자리」

리코「별자리…」

카난「리코는 별자리 잘 알아?」

리코「딱히 잘, 모르는 편이에요」

카난「좋아. 그럼, 잠깐 봐봐」

리코「네…」보기

카난「그래, 이거랑 이걸…」

리코「엣?뭐가요?」

카난「역시 알기 힘든가…」

카난「그러면, 앉아 볼래?」

리코「네. 뭐…」

카난「실례」찰싹

리코「엣?//」

카난「옆에서 알려주는 게 더 편하겠지?가리켜 줄 테니까 잘 봐♪」

리코「네, 넵」

카난「그 전에… 잇챠!」

리코「앗, 담요…」

카난「처음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지~」

리코「정말…」

카난「에헤헤. 따뜻하네…?」

리코「따뜻하네요…」꼬옥

카난「그럼, 마츠우라 별자리 교실을 시작할까♪」

리코「잘 부탁드립니다♪」


사쿠라우치家・리코의 방

리코「……자, 끝이에요」

카난「고마워~!리코의 샴푸 냄새다…」

리코「머리는 어쩔까요?경단으로 할까요?」

카난「음ー, 오늘은 슈슈로 가볍게 정리만 할게~」

리코「알겠어요」

카난「그건 그렇고, 리코 어머니가 같이는 안 들어가냐고 해서 깜짝 놀랐지…」

리코「정말로 죄송합니다…」

카난「다음에 묵으러 와. 같이 들어가자」

리코「네…………네엣!?」

카난「할아버지가 섬 밖에서 회식이 있으면 그날은 안 오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때. 응?」

리코「그, 그건 완전 단 둘이…」

카난「응. 아침부터 저녁까지」

리코「가, 갈게요…//」

카난「응, 다음에 얘기 해줄게」

리코「(카난 선배네 집에서 단 둘…)」

카난「근데, 자기 전에 두가지만…」

리코「아, 네. 뭐죠?」

카난「불빛 말인데, 괜찮다면 수면 등으로…해줬으면 좋겠는데」

리코「에?아, 네」

카난「실은 나, 너무 어두운 건 딱히 좋아하질 않아서…」

리코「에?근데, 밤 바다 쪽이 더 무섭지 않나요?」

카난「뭐, 익숙해졌달까…」

리코「아…의외네요」

카난「유령같은 것도 싫어하고. 전에 유령의 집도 죽을만큼 무서웠어」

리코「(유원지, 무리했었구나…)」

카난「뭐 리코한테 숨기지 않는 게 좋겠다 싶어서. 좀 깼어?」

리코「그런. 오히려, 또 카난 선배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기뻐요♪」

카난「다행이다. 그리고, 남은 하나 말인데…」

리코「네…?」

………

리코「///」

카난「평소보다 진정된다…」꼬오옥

리코「그, 그런가요…」

카난「애, 애들한테는 비밀이야?내가 뭔가 안질 않으며 못 잔다는 거…」

리코「네… 근데 평소엔 뭘…?」

카난「베개……나」

리코「나?」

카난「………인형, 돌고래//」

리코「(크읏!)」

리코「그, 그렇군요. 돌고래…」

카난「마, 말하면 안 된다?///」

리코「말하고 싶지 않아요. 저만이 아는 카난 선배의 비밀입니다」

카난「고마워…」

리코「…」

리코「오늘은 즐거웠어요. 하루 종일 함께 보내면서, 또 모르던 카난 선배를 알 수 있었고」

리코「카난 선배가 얼마나 나를 좋아해주는 지도 알 수 있었고」

리코「이름으로만 불러 주거나」

리코「같이 저녁을 만들고, 부모님과 얘기하거나」

리코「달님을 보고, 별님을 찾거나」

리코「굉장히 굉장히 즐거웠어요」

카난「…」

카난「나도, 리코랑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즐겁고, 더욱 더 리코가 좋아졌어」

카난「나 리코에게 응석부리고 싶을 때도 있고, 응석부렸으면 할 때도 있어. 귀찮을 지도 모르고, 힘들지도 몰라」

카난「싫으면 확실하게 말해줘야 한다?너무 참게 하는 건 싫으니까」

리코「네」

카난「고마워」

리코「…」

카난「…」

카나리코「…」

카난「………키스, 해버렸네」

리코「해버렸네요」

카난「처음, 이지?」

리코「처음이에요…」

카난「그렇구나 그래」

리코「예…」

카난「싫진 않았어?」

리코「참는 것 같이 보였나요?」

카난「………그럼, 참는 건 안 되니까 한 번더 해도 돼?」

리코「네, 물론」

카난「……사랑해, 리코」

리코「저도요, 카난 선배…」

………

카난「새근…새근……」

리코「귀여운 자는 얼굴. 평상시 우리 후배들을 이끌어 주는 믿음직한 선배로는 안 보이는 걸…」

리코「하아…」

리코「…」

리코「……」

리코「………」

리코「(못 자겠어!!!)」

리코「(키스 때문에 흥분했나……확실히 뭐,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두근두근 거려서 못 자겠어!)」

리코「(게다가 바로 옆에는 카난 선배의 귀여운 자는 얼굴…!)」

리코「(내일 휴일이긴 하지만, 아침에 일찔 일어나서 카난 선배에게 이상한 얼굴 보이진 말자…)」

카난「으음……리코오…」

리코「에?」

카난「에에에, 죠아……」

리코「…」

 

 

 

 

 

 

 

 

 

 

리코:사진을 보냈습니다

리코:카난 선배가 너무 귀여워서 잠이 안 와

마리:치카가 제일 귀여워

요하네:요우가 넘버원이야

리코:아니 카난 선배야

마리:무슨 소리야?자 봐봐?

마리:사진을 보냈습니다

요하네:하아?이걸 보고도 그럴 수 있을까?

요하네:사진을 보냈습니다

리코:아니아니아니

리코:카난 선배 라니까

요하네:깨달을 필요가 있겠는데

마리:바라던바야

Guilty Night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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