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789956

 

 

"다녀왔습니다. "

 

학생회의 일을 끝내고 집에 와보니 항상 들려오는 '어서 와, 언니!'라는 인사가 안 들려온다.

문득 발밑을 보니 루비의 신발 옆에는 또 다른 2켤레의 신발.

 

"이건..."

 

오늘은 Aqours 1 학년 조가 우리 집에서 숙박을 할 거라고 한 날.

그 아이들이 벌써 와있는 거구나.

 

"그렇다는 건, 요시코씨도..."


"아 다이아 선배 "


"삐기!? "

 

방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자, 무심코 옛날에 말버릇이 나와버렸다.

 

"미안,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실례하고 있습니다."


"아, 아뇨..."


"지금 온 거야? "


"네, 학생회의 일 때문에..."


"그렇구나, 수고하네"


"아뇨,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마리씨와 카난씨가 도와주셨기 때문에.
그런데, 루비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지 않으셔도 괜찮은가요?"


"아- 그렇네. 슬슬 돌아가야지"

 

내가 먼저 묻긴 했지만 막상 돌아간다고 하니까 아쉬워졌다.


하지만, 언제까지 현관에 서서 얘기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아, 맞다"


"왜그러시나요?"


"어서 와."


"읏!? "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한 요시코씨는 루비의 방으로 향했다.


지, 지금 어서 와라고...


평소 루비나 어머님 이외에는 듣게 될 일도 없는 데다, 다름 아닌 요시코씨에게 어서 와라니, 나는 어머님이 부르기 전까지 현관에서 굳어버렸다.

 

 


그 후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항상 가족 4명이었지만 오늘은 요시코씨와 하나마루씨가 더해져 6명으로 떠들썩해졌다.


게다가 내 앞의 요시코씨가 앉았다는 것만으로 내 마음속도 편하지만은 않았다.


하나마루씨야 그렇다 쳐도, 요시코씨도 의외로 젓가락 집는 방법이 깔끔하네요...


손가락도 가늘고 길고 예뻐...


라는 생각을 하며 요시코씨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이아 선배? 내 손에 뭐 묻었어?"


"아, 아뇨, 아무것도... 밥은 입맛에 맞습니까?"


"응, 엄청. 특히 이 우엉조림이 맛있네."


" ! ! ! "

 

사실 이 우엉조림은 오늘 저녁에 내려고 어제 저와 어머니가 만든 것으로...... 요시코씨에 입맛에 맞는 것 같아 나는 내심 들떠버렸다.


그런 내 마음속을 읽었는지 어머님이 이쪽을 보곤 미소를 짓는다...... 그만하세요 어머니 요시코씨에게 들키면 어쩔 겁니까.


어머님은 요시코씨가 매운맛을 좋아하는 걸 알고 내가 일부러 조금 맵게 양념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요시코씨에게 두근두근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목욕도 마치고, 나는 거실에서 혼자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집에 왔을 때 어서 와라고 말해준 요시코씨, 정말 귀여웠었죠...


제가 만든 우엉조림도 맛있게 드신 것 같고... 정말 기뻐요.


만약 같이 살게 된다면,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걸까요...... 무슨, 성질도 급하네요


애초에, 고백도 못 했으면서... 할 마음도 없지만요.


요시코씨가 저 같은 사람을 돌아봐줄리가 없죠...


타천사 모드? 때의 요시코씨는 조금 주위를 살피지 않지만 그래도 뿌리는 상냥한 사람인데다. 미인이고. 분명 인기가 많겠죠.

 

"...... 저, 요시코씨만 생각하고 있네요."


"내가 뭐? 그리고 요하네야"


"삐기!? "


"그거 오늘 2번째네..."


"요요요요요 요시코씨!? 어째서 여기에!? "


"그러니까 요하네라니까... 루비가 아이돌 연구의 일환이라고 μ's DVD를 보기 시작하더니 말릴 수 없게 돼버려서... 즈라마루도 린쨩? 이란 사람에게 열중이고... 조금 피난 와버렸다고 할까."


"왜 피난할 필요가 있는 거죠!? 오히려 저도 참가하고 싶다고요!? "


"잠깐 다이아 선배 조금 침작해... 조금 휴식 정돈 괜찮잖아..."


"그, 그것도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딱히 사과할 것까진 없어... 그래서? 내가 왜 무슨 일인데? "

 

그렇게 말하며 요시코씨는 내 옆에...... 앉았어!?


잠깐만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아뇨, 별일 아니니까 부디 신경 쓰지 않으셔도..."


"그렇게 말하니까 반대로 더 신경 쓰이잖아. 아,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


"그렇지 않아요!!! "


"아, 응, 그렇다면 다행인데... 그렇게 필사적으로 말 안 해도...."


"아, 죄송합니다..."


"딱히 사과 안 해도... 뭐랄까 오늘 다이아 선배 조금 여유가 없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무슨 일 있어?"


"아뇨... 아무것도...."

 

당신이 옆에 있는 것 빼고는...


정말이지 당신이 옆에 있어서 동요하고 있는 건데 말이죠

 

".... 그래.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줘?  상담 정도라면야..."


"감사합니다..."

 

정말 상냥하네요...


그런 부분이...

 

"....... 좋아."


"어? "


"엣? "


"잠깐, 지금 좋아라고 말하지 않았어...? "


".... 엣 "

 

저, 지금 입 밖으로 소리가...!?

 

"엣 아니 그 저기 지금 껀 말이죠!? "
 

"아니, 너무 당황했잖아..."


"말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


".... 그러니까, 즉.....? "

 

아아, 저는 지금 완전히 제 무덤을 파고 있네요...


얼굴도 새빨게지고...


이렇게 된 거 이제...

 

"당신을 좋아합니다! "

 

아, 말해버렸다

 

".....에? "


"대답은 필요 없습니다. 곤란하게 해버려서 죄송합니다. "

 

그렇게 말하고는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난다.


솔직히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다.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요시코씨 앞에서 울면 더 곤란해할 거야...

 

"아니, 잠깐만,"


"정말 죄송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조금 전까지는 그렇게 행복한 기분이었는데...


그래도 실연의 아픔을 겪는 것도 향후 Aqours의 작곡에 도움이 될...


아니, 애초에 이런 상태로 저는 평범하게 Aqours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니 또 눈물이 흐른다.


아 어쩌지, 방까지 갈 수 있으려나...

 

 

"잠깐! 기다리라니까! "


"엣....? "

 

손목을 잡힌 순간, 내 눈에선 눈물이 넘쳐버린다.

 

"아 미안... 울릴 생각은 없었는데..."


"사과 안 하셔도 돼요... 요시코씨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그냥, 괜찮으면 이 손을 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싫어"


"어째서...! "


"놓으면 다이아 선배, 도망갈 거잖아?
아까도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돌아가버리고..."


"하, 하지만... 요시코씨에게 불쾌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건 안될 것 같아서..."

 

이런 중 어느새 나의 눈물샘이 그쳤다...

 

"그거! 왜 멋대로 내 감정을 단정 짓는거야? 나는 곤란하다거나 싫다고 한마디도 안한 것 같은데 말이지?"


"그래도... 역시 싫은 거죠? 갑자기 동성에게 고백이라니..."


"싫지 않다고! "


"에? "


"싫지 않다잖아! 오히려 기쁘다고! "


"엣.....에? "


"확실히 조금 놀라긴 했지만..... 설마 서로 좋아할 줄은 몰랐거든..."


"자, 잠깐만요? 그 말은..."


"나도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다이아 선배, 당신을 좋아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사귀어 주실래요?"

 

꿈이라고 생각했다.


설마 요시코씨가 저를 좋아하고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눈앞에서 고백받은 지금도 믿을 수 없습니다.


요시코씨와 내가? 사귄다고?

 

"... 다, 다이아 선배? 아까전부터 아무 반응이 없는데, 나 차인 거야...?"


"... 저 같은 사람으로 괜찮으신가요?"


"다이아 선배가 좋아"


"저 같은 사람이 도저히 요시코씨와 어울릴 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 그리고 그 말은 이쪽이 할 말이라고! 그래도 말하는 거니까! "


".....요시코씨"


"왜? "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 응! 나야말로"

 

아아, 어찌 이리 행복한 걸까......


아깐 전에 슬픔에 빠졌던 기분은 거짓말 같아요......

 

"잠깐, 다이아 선배!? 또 울고 있잖아! "


"이건 기쁨의 눈물이에요... 아니 당신도 울고 있지 않습니까..."


"이, 이건 달라! 조금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알기 쉬운 거짓말이네요"


"그, 그게... 나도 다이아 선배랑 사귀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고... 지금 굉장히 행복해서"

 

그렇게 말하고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짓는 당신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그런데 요시코씨"


"왜? "


"슬슬 손을..."


"아- 잊고 있었어. 미안해? 아팠어?"


"아뇨, 아프진..."


"그래. 그럼... 에잇! "


" !? "

 

나의 손목을 잡고 있던 요시코씨의 손은 내 손바닥으로 이동했다.

 

"조금만 더...... 괜찮지? "

 

나보다 약간 키가 작은 요시코씨가 살짝 고개를 들며 물기를 머금은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자, 가슴이 쿵쾅거린다.

 

"..... 물론이죠"

 

이런 상태라면 제 심장이 버티질 못하겠네요......

 

 

이 모습을 루비와 하나마루씨에게 보이고 있었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245727

 

 


"어, 언니, 같이 자거나.... 안 해? 오히려 언니가 요하네랑 같이 자고 싶다거나? 그렇진 않아?"


"알았어요, 요시코. 이불 깔아줄게요"


나는 츠시마 요시코.....이지만.


왜 한밤중에 잠옷까지 입고 다이아의 방에 있는 것인지

당황스러운 하루였던, 오늘 하루를 돌이켜 보면.......

 

 

"요시코쨩이랑 다이아쨩 자매 같네유! "

부실에서 2학년의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모두와 담소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즈라마루가 그런 말을 했다.

 

"하아아?! 무슨 말이야 즈라마루! 어째서 내가 다이아랑 자매인 건데! 애초에 다이아에겐 루비가 있잖아! "

"으음, 대강 보자면 말이쥬, 좋아하는 것에 열중하는 거라든지, 머리모양이라든지, 그리고 어쩌니저쩌니해도 성실하고 남을 돌보길 좋아한다든가, 공통점은 찾으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언제나의 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런 말을 하는 즈라마루.

다이아를 정말 좋아하는 루비가 혹여나 상처를 받지 않을까, 슬쩍 엿보니

엥?? 어??

왜인지 눈이 반짝이고 있어.

그리고 갑자기 오른손으론 다이아, 왼손으론 내 손을 잡아 자신 쪽으로 당겼다.

 

"뭐 하는 거야! "

"루비!?!? "

 

당황해하는 나와 다이아를 향해 루비는 이렇게 말했다.

 

"맞아! 언니랑 요시코쨩은 자매 같아! 그게, 루비는 별로 예쁘지도 멋스럽지도 않잖아. 그에 반해 요시코쨩은 부드럽고 긴 머리라든지 높은 코 같은 데서 언니랑 비슷한 분위기가 있지! 와~! 하나마루쨩 데단헤! 사스가!"

 

영문을 모르겠다.

하지만 이어지는 다이아의 말이 나를 더 놀라게 한다.

 

"요시코씨는..... 저랑 자매인 게 싫은 건가요? "

"하? "

"아 아닙니다 별거 아니에요! "

 

문득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뺨을 붉히며 내게서 시선을 돌리는 다이아.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미안해졌다.

아니 뭐랄까, 별로 싫다고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다이아같은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도쿄에서 라이브를 마치고 왔을 때만 해도, 형제는 없지, 친한 친구들도 Aqours의 모두밖에 없고, 부모님은 귀가가 늦고, 내 캐릭터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있지만 약한 소리도 잘 못하고,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다이아를 보고 울어버린 루비를 보고 부럽다고 생각했었다.


확실히 화낼 때는 화내고, 하지만 굉장히 상냥한 그런 다이아가 언니라면.... 그런거 기쁜게 당연하다.

언니도, 다이아도 동경하고 있으니까.

 

"아니, 그렇지 않아.... 다이아.... 우응, 다이아언니"

"에......? "

"아냐!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니니까! 정말로! 아니니까! 정말! 미안, 잊어줘! "

 

말하고 보니까 창피해져서, 황급히 팔을 버둥거리며 취소했다.

멍한 얼굴로 있던 다이아가 그 순간 언제나 루비에게 향하던 언니 스마일(내가 마음대로 부르고 있다)을 나에게 향했다.

 

"요시코씨, 아니, 요시코. 오늘 하루만 자매 놀이, 하지 않겠습니까? "

"에? "

 

이번엔 내가 멍하니 있을 차례다.

요시코,라고 불린것도 놀랐지만 자매 놀이 뭐야?? 혹시 도쿄 쪽에서 유행하는 건가?

 

"아, 그래! 요시코쨩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 루비는 하나마루쨩의 집에서 잘테니까! 응! "

"지는 대 환영이구먼유! "

"아, 그렇네요. 그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루비, 하나마루씨에게 너무 폐를 끼치지는 마세요"

"응! "

 

아닛 즈라마루비! 그게 목적이였구나..... 당했어..... 

그리고 선배의 집에서 자고 가라니, 그런거 너무 긴장되고.......

 

"요시코, 일정은? 괜찮나요? "

 

이렇게 청초한 다이아에게 자연스럽게 경칭없이 불리거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하니까 왠지, 들떠버린다.

 

"엄마한테 연락해볼게"

 

그렇게 말하고 부실을 나왔다.

 

 

부실에 돌아와보니 2학년이 와있어서, 모두 연습을 갈 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럴 때도 평소와는 달랐다.

평소에는 루비가 우물쭈물하니까 다이아가 루비의 짐을 들어주거나 했지만, 오늘은

 

"요시코, 준비는 잘했나요? "

 

그런 식으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하지만 난 그렇게 짐이 많지는 않아서 어쩔 줄 몰라하자, 내 오른손에 다이아의 손이 겹쳤다.

 

"자 갑시다"

 

다이아의 손에 이끌려 옥상에 도착하니 리코가

 

"자, 2인 1조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오늘은 제가 혼자서 하는 차례에요"

 

라고 말했다.

Aqours는 9명이니까 2인 조를 짜면 누군가 한 명이 남아 버린다.

그래서 순서대로 혼자서 하는 사람을 결정한다.

하지만 난 항상 리코와 연습을 하는 경우가 잦다. 요전번에 리코가 혼자 할 때는 즈라마루랑 했지만 오늘은 이미 루비와 하는 것 같고. 

어쩌지, 당황하고 있자

 

"요시코, 저랑 같이하시죠? "

 

다이아가 말을 걸어주었다.

 

"고, 고마워 언니 "

 

문득 나온 언니라는 말. 그리고 안심하며 미소.

그런 나를 보고 다이아도 미소를 지어준다.

 

"대충 하진 않을 겁니다, 여동생이니까요"

 

.....아, 이거 리코보다 빡셀 것 같다.

 

 

스트레칭은 엄청 힘들었지만 댄스 연습은 평소보다 훨씬 잘 됐다.

지금 연습하는 댄스는 다이아와 페어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선배라고 신경 쓰지 않고 언니랑 춤추는 것이 부담되지 않았다.

둘이서 손을 잡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도 다이아가 내 손을 잡아주고, 이것은 마치 공주와 왕자구나라는, 그런 느낌으로 손을 잡아 주었다.

조금 두근두근해버렸다.

전부, 다이아가 리드해줬다.

 

연습이 끝난 후 평소라면 요우랑 같이 버스를 타고, 중간에 먼저 내리는 요우를 배웅한 뒤 약간 쓸쓸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 부모님이 오길 기다리며, 직접 저녁을 만들어 먹고 가끔은 혼자 잠에 든다.

하지만 오늘은

 

"요시코, 빨리 돌아갑시다"

 

다이아가 있다.

손을 내밀고, 이번엔 자연스럽게 내 쪽에서 먼저 잡는다.

집에 도착하고서도

 

"저녁먹기 전에 먼저 목욕부터 하세요, 갈아입을 옷이라면 루비의 옷을 빌려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욕실까지 안내받았다.


평소엔 혼자 목욕 같은 거 익숙하지만, 그건 계속 혼자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오늘은 계속 다이아랑 함께하다 보니까, 그것에 익숙해져버려 혼자 있는 게 조금 무서워지고 만 것 같다.

다이아네 집에 욕실은 넓고.

다이아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어서.

 

"언니, 같이 들어갈래? "

 

라고 말해버렸다.

하지만, 역시 부끄러워서,

 

"역시 됐어! 혼자서 들어갈게! "

 

그렇게 말하고는 문을 닫았다.

그러자 문을 두드리는 소리.

 

"요시코, 괜찮아? 들어갈게요"

"으.... 응"

 

다이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 빨리 들어가죠? 후후, 벗는 거 도와드릴 까요? "

 

그렇게 미소를 지었다.

 

"그- 그 정돈 혼자 할 수 있어! "

 

힘차게 옷을 벗는 나와 싱글벙글한 다이아.

욕실에 들어가니 다이아가 나의 머리를 감겨주었다. 욕실 안에는 목욕용 의자가 두 개.

무심코, 신경 쓰여 물어본다.

 

"루비랑도 같이 들어오거나 하는 거야? "

"어렸을 때는 그랬는데, 요새는 아니네요"

"함께 들어오는 거 민폐였을까? "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숙여버리는 나. 다이아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되는데, 미움받기 싫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다이아가 나를 뒤에서 안아 주었다.

 

"그럴리 없잖아요, 요시코 "

 

욕실에서 나온 다음 머리를 말려주고, 옷도 루비의 옷을 빌려주었다.

저녁을 먹으면서는 다이아가 기쁜 듯이, μ's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었다.


다이아의 방에 일단은 왔지만, 잠은 루비의 방에서 잘 예정이다. 하지만, 목욕 때와 같은 이유로, 왠지 외로워져서

 

"어, 언니, 같이 자거나.... 안 해? 오히려 언니가 요하네랑 같이 자고 싶다거나? 그렇진 않아?"

"알았어요, 요시코. 이불 깔아줄게요"

 

그러자, 바로 준비를 해주었다.

솜씨 좋네, 역시 언니구나...라고 다시 한번 생각한다.


두 명이서 이불의 들어가, 서로를 마주 본다.

 

"어땠어요? 자매놀이"

 

그러면서 다이아는 미소를 짓는다.


즐거웠어. 다이아는 상냥하고, 형제가 없다 보니까 응석 부릴 수 있는 것도 신선했고, 굉장히 즐거웠어, 응


그렇게 대답하니 다이아는 조금 쓸쓸한 것 같은 얼굴을 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이불에서 나와 다가왔다.

 

"요시코, 아니, 요시코씨는 자매로 만족하십니까?  저는.... 자매만으론 부족해요....."

 

정신 차려보니 나는 다이아를 안고 있었다.

 


"다이아.... 다이아! 나 말이야, 계속 언니를 원했어. 게다가 다이아도 굉장히 동경했고. 그래서 다이아가 언니라면 항상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요시코씨, 언니가 아니더라도, 저는 계속 곁에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고는 웃음을 지었다.

 

 

자매 놀이도 재미있었고, 언니도 엄청 좋지만 역시 나는 학생회장이자 선배인 Aqours의 멤버 쿠로사와 다이아를 정말 좋아한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547381

 

 

"다이아선배랑 요시코쨩 어딘가 닮았네요"


오랬만에 내린 비로인해 연습을 할수 없게된 오늘, 그렇다고 다른 할일도 없어 부실에 멤버들이 모여, 잡담을 하던 중 치카씨가 그런말을 꺼냈다.


"...에? "


자신의 일에 가장먼저 반응하는것 나의 나쁜 버릇이다


"으음, 아니에요, 그냥 닮았구나 라고 생각해서....? "


"그런가....? "


요우씨가 그렇게 말하고는 저와 부실 끝에서 무엇인가 의식(요시코씨의 주장)을 하고있는 요시코씨를 바라본다. 그후 납득 한 것 처럼 손을 마주친다.


"오-, 정말! 뭔가 닮은 것 같아! "


"그렇지 맞지-! "


웃으며 떠드는 순진한 후배 2명에겐 아무대답 못하고 그저 나는 리코씨가 애써 의식을 말리고 있는 중인 요시코씨를 쳐다본다.

 

 

그렇게, 닮은 걸까....?


확실히 검은 스트레이트 헤어도 똑같고 요시코씨의 오른쪽에 틀고있는 경단을 풀면 뒤에서 봤을때 어느쪽인지 헷갈릴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닮았다고 해도 그 정도일거고 딱히 남들이 닮았다 말할 만할만 한 것은 아니다.

 

 

"정말이지 다이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할거 없어. 치카들도 다이아를 곤란하게 하면 안돼겠지-? "


""네~에""


"그... 렇죠...."


입으론 그렇게 말했지만 어딘가에서 역시 납득이 안된다. 다른 닮은 점을 찾으려고 고민하고, 생각할수록 자신이 평소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적어도... 의식은 안 하겠.... 죠?

 

 

"어이! "


"아얏, "


갑자기 카난의 춉이들어오며 머릿속에 생각들이 새하얗게 사라진다.


"그렇게 골똘이 생각안해도 된다고"


"아, 죄송... 합니다"


"치카- ? 오늘은 이제 해산해도 괜찮지? "


"엉- ? 그렇네 딱히 할일도 없고"


아하하~ 웃는 치카씨에게 리코씨가 뒤에서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다. 분명 아직 신곡의 가사가 완성되지 않은 것 이다. 치카씨라면 (리코씨에게 도움을 잔뜩 받겠지만) 제대로 가사를 만들어올 것이기에 걱정은 따로 안한다. 그야말로 평소의 늘있는 일이니까

 

 

"다이아~ 가자"


"예? 아, 죄송합니다. 오늘은 조금 볼일이"


"응, 그래? 알았어"


볼일이 있다고 하며 대강 둘러대며 카난의 권유를 거절한다. 카난이 부실을 나갈때까지 배웅 한 뒤 뒤를 돈다.
부실 구석으로 가서 막 정리가 끝난 것 같은 그녀에게 말을 건다.


"요시코씨, 오늘은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에? 다이아.. 선배....? 딱히 상관 없지만...."


평소 요시코씨를 부른 적 없는 내가 말을 걸어선가,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승낙해 주었다.


가까이서 보면 새롭게 닮은 곳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후후, 자신의 일을 이러쿵저러쿵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도 나의 나쁜 버릇일지도 모릅니다.


별로 요시코씨와 닮았다고 하는 것이 싫은 건 아니지만, 납득하고 싶은 나다.


나에 어디가, 그녀와 닮았는지.


돌아갈 준비를 마치고, 리코씨에게 혼나는 치카씨를 슬쩍 보고선 부실을 빠져나온다.

 

 

 

 


"정말, 다이아선배가 우산 가지고 있어서 살았어"


"우산, 안 가지고 계셨군요"


아직 비가 오는 하굣길 우산이 없던 요시코씨와 좁은 우산 속에 딱 달라붙어 걷고 있다.


"그게, 오늘 일기예보 맑다고 했잖아!? "


"오늘은 어디에서도 비라고 했습니다? 설마 예보를 안 보고 학교에 온건 아니겠지요? "


"우으..."


적중한 것 같다.


"알기 쉽네요"


"뭐가"


입 밖으로 나와버린 것 같다


"왜 일기예보를 안 본 날에만 비가 오는 건데 ~ !! 핫!! 설마 이것도.... 타천사 요하네의 힘.....!? "


"그런가요- "


"정말 조금 더 감정을 담아서 대답하라고!? "


"그렇게 날뛰시면 젖습니다? "


"으읏"


리액션이 많은 그녀를 그렇게 제지하니 얌전해졌다.


그래도 굉장한 분이네요...


좁은 우산 속에서도 비에 젖지 않게 포즈를 취하다니...


저라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 다이아선배, 편의점 안 갈래?"


".... 예? "


"편의점, 덥고 하니까 아이스크림 먹자고?"


갑자기 말을 꺼낸 그녀의 손끝이 향한 곳을 보니 항상 연습중에 자주가는 편의점이 있었다.


"좋습니다"


후후, 혼신의 표정을지으며 얼굴의 손을 집고 평소보다 목소리를 깔고 폼을 잡는 그녀와 조금 더 함께하기로 한다.

 

 

 

 


"후우... 맛있네요"


"그렇네"


편의점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아 둘이서 산 감귤 아이스크림을 홀짝인다.
서늘하며 차가운 감각과 상쾌한 감귤의 맛이 퍼져 무심코 눈을감고 그 맛을 즐기게 된다. 역시 더운 날에 먹는 귤 아이스크림은 남다르다.


"그래서, 웬일로 오늘 나랑 같이 가는 거야? "


"엣, 그건..."


요시코씨의 갑작스러운 질문의 말문이 막힌다.


"무슨 이유가 있지? 어울려주고 있으니까 알려달라고"


"그렇네요..."


아마 처음 말을 걸었을 때부터 눈치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먼저 말을 잘안걸던 나니까 누구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눈치채지 못했어도 이대로 아무말도 안하는 것은 미안하기도 하고, 난 부실에서 있었던 일들을 그대로 요시코씨에게 전했다.

 

 

"그래서, 나랑 같이 하교하면서 확인해볼 생각이었던 거네..."


"죄송합니다, 당신과 닮은 것이 싫은 건 아니랍니다? 그냥 납득이 하고 싶었어요"


용서를 바라진 않습니다.


사람을 관찰하기 위해 어울린거니까.


자신의 호기심을 위해.


"별로 상관없지 않아? "


"에? "


하지만 요시코씨는 예상외의 반응을 보였다.


"나와 선배가 닮았다는 말을 듣는것부터 우린 다른단 거잖아? 게다가, 닮은점을 확인 하려고 한걸 보니까 당신은 제대로 다이아선배 자신이고"


그런가.


닮았어도, 나는 나.


그렇군요.


자신의 일을 들으면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도 나의 나쁜 버릇인 건가.


고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당신, 의외로 강하네요"


"당연하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요시코씨, 일려나요? "


침착하게 대답하는 요시코씨에게 약간 화가 나 일부러 심술궂게 말했다. 그러자, 재밌게도 물고 늘어진다.


"읏!!!! 그- 러- 니- 까- ! 나는 요하네라고!! "


"네네"


"뭐야!! 그 반응!!"


"자, 비도 그쳤으니까 빨리 돌아가죠? "


"앗, 기다리라고!! "


구름과 구름 사이에서 비추는 석양은 굉장히 예뻤다.


치카씨가 말한 것도 꼭 틀린 것만은 아닌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83020337/

 

 

훌쩍...훌쩍...우우으


무슨 일이야? 다리 아픈 거야?


응... 훌쩍.... 엄마도 놓쳐 버렸어... 훌쩍


저런 큰일이잖아, 찾는 거 도와줄게


훌쩍.... 정말?


우리 언니가 곤란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라고 했어, 업어줄 테니까 자


고마워

 

"으응....."


그리운 꿈....

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이야기

엄마를 놓쳐 미아가 된 후 다리까지 다쳐 버려서

어쩔 방법도 없이 울고 있을 때 그 아이가 도와줬었지

 

몸집도 작고 체력도 없는 것 같아 나를 계속 업고 가진 못했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 그 아이는 마치 천사 같은 존재였고

그 아이의 영향으로 나도 천사가 되려고 했었어

불운한 지금은 신에게 버림받은 타천사가 되어버렸지만♪

 

결국 그 후 엄마를 찾게 됐지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전에 없어져 버려서

그 아이의 이름은 들을 수 없었지

기억도 애매해서 어떤 얼굴이였는 지는 기억이 나질 않고

지금 그 아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근데, 생각해보면 어디선가 본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교실에 들어가니 나를 본 루비는 좋은아침 하고 인사를 해왔어


"안녕, 아침부터 루비는 기운 넘치네"


오늘 방과후에 우리집에 모여서 둘이 의상제작

루비는 그게 기대돼서 어쩔 수 없는 것만 같아

그렇게 싱글벙글하면 이쪽까지 기대해 버리잖아

그래, 집에가는 길에 편이점에 들러서 과자를 사자

간식을 먹으면서 의상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작업하는거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과 후 루비도 기대했던 만큼 빨리 가자고 재촉 해왔어 정말,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의상은 도망 안 간다니까♪


"마실 거라든지 있던가? 사가는게 좋을까"


우선 편의점에서 과자사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루비는 이게 좋아, 하지만 이쪽도 좋은데라며 꽤나 망설이고 고민하고 있다


"먼저 가있는다"


루비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편의점 밖으로 나왔어

그 상태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네

그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발밑에 턱을 깨닫지 못하고....

 

"꺄악! "

아야야!

정말! 이 요하네를 넘어뜨리 다니 벌을 받게 될꺼야

라고 저주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아얏! "


큰일이다, 발목 접진 건가

실수로 넘어진 곳에서 발목까지 삐다니 정말로 운 없다니까

그렇게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고 있자 갑자기 그리운 목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야? 다리 아픈 거야?

 

놀라서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루비가 있었다


어라? 그렇지만 평소의 머리모양이 아니라 어깨까지 머리를 내리고... 어? 어디선가....

 


......... 기억났다

 


어째서 지금까지 깨닫지 못한 거지. 그 아이의 정체는 루비였구나

안개가 햇살에 지워지듯 아련했던 그 아이에 얼굴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래, 그때의 루비는 다이아선배랑 비슷한 길이의 머리를 하고 있었지

 

"....... 트윈테일은 어쩐 거야? "


그렇게 물으니 머리끈이 끊어져서 한쪽만 묶기도 이상하니까 풀어 버렸다고 한다

루비는 정말 안되겠네, 아이돌이면 몸가짐에 신경을 써야지

머리끈 같은거는 항상 여분을 준비, 같이♪

..... 하지만 그 덕분에 이렇게 기억할 수 있게 됐으니까 오늘은 용서해 줄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 루비가 쭈그리고 앉아 등을 내줬어

또 업어 주려고 하는 거네

그때부터 몇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천사라니까♪


조금 위태위태하지만 나를 업고 걷기 시작한 루비가 갑자기 웃기 시작했어


"뭐가 웃긴 거야?"


신경이 쓰여 내가 루비에게 묻자

옛날에도 이렇게 발을 삔 아이를 업어준 적이 있어라고......

기뻐, 루비도 기억을 해주고 있었구나

 

그만 기쁜 나머지 루비의 몸에 걸친 팔로 꼭 껴안았고

그것에 놀란 루비가 균형을 잃어버려서 어부바는 끝

껑충껑충 삔 다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신경 쓰며 집으로 돌아갔어

 

"이 정도 다친 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작업에 지장 없어"


집에 도착하니 앉아서 하는 일이라도 불편할지도 모르니까라고 루비는 말하며 돌아가려고 했어

난 괜찮다고 했는데도 이럴 때 루비는 의외로 고집이쌔단 말이지

결국 고개를 끄덕여버리고 루비는 돌아가 버렸어

아~ 아, 의상 만드는 거 나도 기대했는데....

 

그래도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

루비는 미아를 도와준 일은 기억하는 것 같지만

그게 나인 것까진 기억을 못 한단 사실

그래서 루비에게는 그 아이가 나였다는 것까지 생각 해내지 않으면 안되겠지♪

 

교실에 들어가니까 나를 본 루비는 몸상태를 확인하러 다가왔어


"오늘 부 활동은 견학해야겠지만 평범하게 걷는 건 문제없어"


그렇게 말하고는 괜찮아졌다는 것에 안심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하는 루비

견학하는 거면 빼고 오늘이야말로 의상을 만들자,라며 제안해온다 


"그렇지만 루비는 연습에 나가야 하잖아? "


그 부분은 어떻게든 할게 오늘 꼭 하고싶은 걸이라고 말한다


"으~ 음, 그럼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면이야"


이쪽이 져 줄 수밖에 없네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러고 보니라며 말을 꺼냈다

루비가 어제 말한 미아 여자아이는 뭐 하고 있을까라고

갑작스러운 이야기여서 순간적으로 놀라며 몸이 굳어 버린다 하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대답


"호, 혹시 의외로 루비 근처에 있고,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거나 할지도 몰라"

 

나는 타천사, 심술쟁이라고♪

힌트는 주지만 답은 알려주진 않을꺼라고

거기까진 스스로 도착해야지

그렇게 답을 찾아 나에게 물어온 루비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어


"나는 전부터 알아챘는데, 둔감한 루비쨩♡ "


그러니까 당신이 기억해주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을깨

 

 

빨간 머리 천사씨 ♪

 

 

 

 

 

 


다음은 루비 시점으로

 

 

 

 

 

 

 

루비 "솔직하지 못한 타천사"

 

훌쩍...훌쩍...우우으


무슨 일이야? 다리 아픈 거야?


응... 훌쩍.... 엄마도 놓쳐 버렸어... 훌쩍


저런 큰일이잖아, 찾는 거 도와줄게


훌쩍.... 정말?


우리 언니가 곤란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라고 했어, 업어줄 테니까 자


고마워

 

"우응....."


그리운 꿈을 꾸었다.....

루비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이야기

다리를 다치고 길에서 울고 있던 여자아이를 도와준 일

언니가 곤란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라고도 했었고

 

멋지게 그 아이를 업고 떨어진 엄마를 함께 찾아주리라!

같이 의욕이 넘쳤지만 체력이 따르지 못해서....

결국은 그 아이는 아픈 걸 참아가며 걸어야 했어


그 후에 무사히 엄마와 합류하는 것을 확인한 뒤에 루비는 이름도 말하지 않고 돌아갔어

하지만, 그 아이의 엄마가 이름을 부르고 있었기 때문에 루비는 그 아이의 이름을 알고 있지만♪

 

" 요시코쨩 "

 

입학식 날 바로 눈치챘다고?

특징적인 경단에 요시코라는 이름, 그때의 아이라고

그렇지만 그 아이는 루비를 알아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에

루비도 모르는 척하기로 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옛날에 만난 적이 있었나? "


라고 말해버리면 루비 곤란 해지는 걸

요시코쨩, 아니, 요하네쨩

본인은 요시코라는 이름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요하네라고 부르라고 부탁받아서 모두들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

 

요하네쨩이 교실에 들어오는 걸 보고 인사를 하려고 갔어


"좋은 아침! 요하네쨩"


루비가 이렇게 인사하니까 요하네쨩은 아침부터 기운 넘치네,라고 대답했어

물론입니다! 오늘은 방과후 요하네쨩 이랑 의상제작

기대돼서 잠드는 것도 힘들정도 였어♪

그런 것을 이야기하니까 요하네쨩도 즐거워 보이는 표정을 하고....

요하네쨩도 기대하고 있던 게 뻔해♡

 

"저기 저기, 빨리 가자♪ "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과후입니다

급해진 마음을 참지 못하고 그만 요하네쨩을 재촉해 버립니다♪

그런 루비를 보고 조금 황당하단 얼굴로 과자를 사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는 거야

그래 맞아, 과자도 중요하지 과자를 먹고 의상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작업을 하는거야

빨리 요하네쨩의 집에 도착하지 않으려나♪

 

"이쪽으로 할까? 하지만 이쪽도 버리긴 아깝고..... "


먹고 싶은 과자가 많아서 못 고르겠어.....

루비가 계속 고민하고 있자 요하네쨩은 기다리기 지친 건지 먼저 가버렸어

아-, 빨리 골라서 요하네쨩을 따라가야 하는데

 

그리고 심사숙고한 끝에 루비가 고른 건 고구마칩 ♡

역시 고구마 과자야♪

가게에서 나오는 루비의 눈에 비친 것은 그날처럼 웅크리고 있는 요하네쨩의 모습


... ... 루비는 나쁜 아이에요


요하네쨩을 걱정하면서도,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그날처럼 말을 걸면 떠올릴지도 모른다고

옛날같이 긴 머리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그날과 비슷하게 머리끈을 풀고 요하네쨩에게 접근, 분명 그때 이렇게 말했었지?

 

  무슨 일이야? 다리 아픈 거야?

 

놀란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돌아 보는 요하네쨩

잠깐 시간이 멈춘 것 처럼 움직이지 않다 머리모양의 대해서 물어왔어


"아까 머리끈이 끊어져 버려서, 한쪽밖에 없으면 신경쓰여서 빼버렸어"


거짓말입니다, 사실은 멀쩡히 있어, 미안해 요하네쨩


얘기를 들어보니 발목을 접진 것 같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은 하나뿐이지?


"걷기 힘들지? 루비가 업어줄게"


여기서 한번더, 슬쩍 그날을 재현해냅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요하네쨩의 명예를 위해서 말하는데 이것은 루비의 체력부족이 원인으로 절대 무거운 게 아니야

그래서, 발걸음이 후들거리는 겁니다


"에헤헤"


그날과 같은 일을 커서도 하게 되다니 이런 것을 운명이라고 하는 걸까?

그런 것을 생각하다 보니 그만 웃음이 흘러나왔습니다♪

요하네쨩이 왜 그러냐고 묻자 루비는 대답합니다


"어렸을 적에도, 이렇게 다친 미아인 여자아이를 업어준 적이 있거든"


그러자 요하네쨩이 껴안아 와서

놀란 루비는 균형을 유지할 수 없게 돼버려서 어부바는 끝이 났답니다

 

"앉아서 하는 일이어도 방심을 할 수 없으니까 오늘은 이만 갈게? "


무사히 요하네쨩의 집까지 겨우 도착

만약을 위해 푹 쉬라고 오늘은 빨리 돌아간다고 제안했지만

의외로 요하네쨩이 문제없으니까 작업을 하겠다고 말을 안 들어.....

그렇지만 여기서 꺾일 수는 없습니다

어찌어찌 요하네쨩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아쉽네, 역시 루비도 의상 제작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 놀란 표정과 갑자기 껴안은 것

어느 상황도 그때의 관한 것으로 나온반응이니까....

요하네쨩도 루비를 기억해주고 있는지도♡

내일, 요하네쨩을 떠보기로 하죠♪

 

요하네쨩이 교실에 들어온 것을 확인한 루비는 전속전진!


"좋은 아침, 다친 건 좀 괜찮아졌어?"


그렇게 물어보니 운동은 아직 무리지만 평범하게 걷는 건 문제없다고 대답했어

좋았어 아직 다 나은 건 아니지만 일단은 안심♡

오늘은 부활동도 견학을 한다고 그래서 루비는 빠르게 제안합니다!


"그러면 부활동 쉬고 오늘이야말로 의상 제작하는 거 어때? "


요하네쨩은 왜 루비가 부활동 빠지려는 건지 궁금해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허락받을 테니까, 요하네쨩이랑 제대로 의상 제작하고 싶습니다"


루비의 열정이 통했는지 요하네쨩은 허가를 받으면,이라고 수긍해줬습니다♪

 

맞아,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

루비는 자연스럽게 그냥 잡담하듯 말한다


"그러고 보니 어제 요하네쨩에게 말했던 미아 여자아이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 "


루비가 그렇게 말하자 살짝 얼굴이 굳고

말을 더듬으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요하네쨩

요하네쨩은 거짓말이 서툴구나, 루비 알아채 버렸어♡

요하네쨩이 그 여자애가 루비란 걸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척하는 거♪

 

분명 타천사 요하네쨩이니까 루비가 스스로 생각나게 유도하고

직접은 아무 말도 안 할 작정이지?

하지만, 그렇게는 안됩니다!

이번에는 루비가 날개와 꼬리가 난 소악마가 됩니다♪

요하네쨩이 떠올린 건 어제지만 루비는 입학식 날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모르는 척을 계속하는 건 이쪽이 몇 배는 잘한다고?


그렇지만 루비가 참을 수 없게 하는 말을 하는 요하네쨩에게 싱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어


"루비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미아 요시코쨩♡ "


그러니까 당신이 놀라서 굳어버린 게 풀릴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릴게

 


솔직하지 못한 타천사씨♪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1619700/

 

 

요우 (일부러 보려고 한건 아니다)


요우 (교실에 잊은 물건을 가지러 왔다가 노트가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잠시 펼쳐봤더니)


요우 (마음껏 리코쨩의 글씨체로 레즈소설이 쓰여있었다...)


요우 "어, 어쩌지"


요우 (사실 어쩌고 말고 할 것도 없지... 다행히 나 혼자 밖에 없고 다시 리코쨩 책상 위에 두면)


리코 "봤지?"


요우 "!?" 움찔

 

요우 "리, 리코쨩.....?"


리코 "그 반응... 역시 봤구나....!"


요우 "아, 아니... 안 봤어! 아무것도 안 봤어!"


리코 "그럼 왜 뒷 걸음질 치는 거야!!"


요우 "그, 그건... 그..."


리코 "... 으으" 울먹


요우 "!?"


리코 "우와아 아 아아아 아아!!! 역시 본거잖아 아아아!!!"


요우 "엣, 잠깐, 리코쨩!? "

 

리코 "들켜 버렸잖아 아아아 아아!!! 이제 살아갈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리, 리코쨩 진정해!"


리코 "진정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어차피 나 같은 거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지!!?? "


요우 "아냐! 그런 생각 안 하니까! "


리코 "어....? 그럼 혹시 요우쨩도 레즈야....? "


요우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


리코 "역시 아니잖아 아아아 아아!!! 완전 깬거잖아 아아아 아!!!"


요우 "그러니까, 아냐,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딱히 다른 사람의 취향을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리코 "거짓말! 어차피 나를, Aqours 전원을 노리는 육식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레즈비언의 소굴인 오토노키자카에서 파견온 교내 레즈화를 공작하는 미친 사이코 레즈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


요우 "아니야!?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 못했어!?"

 

리코 "이제 끝이야아 아아아아! 더 이상 이학교에 있을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괘, 괜찮아! 아무에게도 말 안 할테니까! 절대로! 약속할게! "


리코 ".... 저, 정말? " 글썽글썽


요우 "응! 정말정말! 나는 아무것도 안 본거야! 그렇지? "


리코 "....... ............. 그것만으론 부족해"


요우 "엣?"


리코 "...요우쨩"


요우 왜, 왜 그래? "


리코 "이거, 더 읽어"


요우 "뭐라는 거야!? "

 

리코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도 요우쨩에겐 들켰다는 건 변함없는걸! 이대로면 요우쨩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한걸!"


요우 "아니, 그러면 더 읽으라는 거는 역효과잖아!? "


리코 "요우쨩이 훌륭함을 이해해주면 해결이야! "


요우 "싫어, 싫다고! 나는 그럴 생각 없어!"


리코 "괜찮아! 요우쨩 절대로 재능 있어! 잠재된 레즈의 힘을 느낄 거라고! 틀림없어! "


요우 "전혀 기쁘지 않아!? 애초에 레즈의 힘이라니 뭔데!? "


리코 "부탁할게! 속는 셈치고 읽어봐!!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학교에 있을 수 없어! "


요우 "그, 그런말 들어도..."

 

요우 (어, 어쩌지... 일단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요우 (이렇게까지 필사적인 리코쨩에게서 달아날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애초에 발단도 내가 노트를 봐버려서고....)


요우 "아, 알겠어"


리코 "어? "


요우 "읽을게, 이 노트! 그러면 리코쨩 안심할 수 있지?"


리코 "요, 요우쨩..." 울먹


요우 "자, 그러니까 울지 마? 괜찮으니까"


리코 "으, 응....! 고마워 요우쨩! 정말로! "


요우 "아냐, 별거 아닌 걸"

 

요우 (뭔가 이상한 일이 된 것 같지만.....)


요우 (내가 이거를 읽어야 힘들어하는 친구를 구할 수 있는걸! 그럼 읽을 수밖에 없지! 요소로!)


요우 "좋아- 그럼 어디서부터 읽으면 될까? "


리코 "..... 그럼 20 페이지부터 읽어봐 가장 앞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이야"


요우 "자자.... 어디 보자" 펄럭펄럭

 

『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

 

요우 "잠깐만"

 

리코 "? 왜 그래? "


요우 "왜그러냐니! 뭐야 이거!? 왜 하나마루쨩이랑 루비쨩이!? "


리코 "가까운 사람으로 커플링 망상을 하는 게 당연하잖아!"


요우 "당연하지 않아!? 동아리 후배가 모티브인 레즈소설 같이 읽기 힘든 게 어딨어! 그리고 말을 듣자 하니 멤버전원 분 쓴 거지!! "


리코 "그, 그게 어쩔 수 없잖아! Aqours 모두 귀엽고, 쓸데없이 사이도 좋아서 여러 가지 상상되는걸!! "


요우 "평소에 모두를 그런 눈으로 봐온 거야!? "


리코 "돼, 됐으니까! 빨리 읽어 노트! "


요우 "아, 알았어... 사실 안 좋은 예감 뿐이지만" 펄럭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방과 후 도서실 루비와 하나마루는 방 구석에 주저앉아 살짝 비치는 햇빛을 맞으며 서로에게 기대고 앉아있다


닿은 어깨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희미하게 나는 머리의 냄새가 어딘가 낯간지러워. 쑥스러운 마음을 감추려 눈을 감는다.


'..... 햇님이 따뜻하네유 루비쨩'


'그러게... 왠지 잠에 들것 같아'


거짓말. 사실은, 옆에 있는 하나마루를 의식하며 고동이 빨라지고 있었다.


이 소리를 어떻게든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필사적인 게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외로움을 느낀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자각은 있다. 그런 자신에게 싫증이 나는 것도 언제나있는 일이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과 떨어지게 되는 것도 늘 있는 일이다


'루, 루비 슬슬 돌아가자'


사실은 더 같이 있고 싶어. 그렇지만 이 감정이 새어 나와 버리기 전에 일어나 이 자리를 떠나려 한다.


'.... 응'


갑자기 하나마루가 손을 쥐어왔다

 

무심코 뒤를 돌아 본다. 하나마루는 루비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그 눈동자는 희미하게 적셔져 있고,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갈 거야....?'


하나마루의 입에서 나온 그 말에,눈빛 모든게 루비에게 말뚝이 되어 박힌다. 도망치려는 감정도 아득히 뛰어넘는, 어쩔 수도 없는 기분이 소용돌이친다


손을 꽉 잡는 것으로 대답한다. 자신의 마음이 일방통행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무서웠지만, 그것만큼은 물러설 수 없었다.


'하나마루쨩...'


제대로 바라보며 이름을 부른다. 무섭다. 손이 떨린다. 목소리가 떨린다. 몸이 뜨겁다. 불안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마루의 입이 열린다. 또한 손에 힘을 주어 잡아온다. 하나마루의 모든 것이 루비의 마음을 녹여간다.


'마루는 루비랑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 말에 무너졌다. 불안 따위는 벗어던지고 루비는 전력으로 하나마루를 안았다. 힘이 약한 팔이지만 그래도 절대 놓지 않게


'에헤헤... 답답해유, 루비쨩'


하나마루의 손이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마음이 편해지지만, 다르다 다른 것을 해줬으면, 받고 싶은 것이 있다


다시 하나마루의 눈을 응시한다. 부끄러워서 울고 싶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이 마음을 전하려 한다


하나마루의 눈도 점차 열을 띠어간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 말은 없다. 그저 서로의 시선에 끌려 서로 어느샌가 천천히 얼굴을 접근한다.


잡고 있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들릴 것 같은 고동 소리. 뒤섞인 숨. 그 모든 것들의 취해가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요우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에, 잠깐, 왜 덮어버리는 거야!? "


요우 "안된다고 이건!! 이, 이런 거, 야하고....!"


리코 "아니아니 전혀 야하지 않은데! 아직 키스조차 하지 않았다고!"


요우 "그, 그렇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은 안돼! 엄청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기분인걸!!"


리코 "즉 요우쨩은 그것을 읽고 흥분한 거...."


요우 "그런 게 아냐! 뭐랄까 그 그런.... 알겠지!?"

 

리코 "뭐, 하고 싶은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아니고.... 그럼 알겠어 다른 이야기를 읽자! "


요우 "더 읽어!?"


리코 "당연하지! 요우쨩은 제대로 끝까지 읽어줘야겠어!"


요우 "에에.... 이제 충분한 것 같은데....."


리코 "됐으니까! 자, 다음은 두 번째 스티커 붙어있는 곳을 열자? "


요우 "으... 알았다고"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카나요시 편~

 

'굉장해! 저런 경치 천계에서도 본 적 없어! 저 심연의 건너편에는 분명 리바이어던이 있을 거야!'


교복으로 갈아입자마자 요시코는 카난의 방에서 흥분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아니, 그래.... 건네 편에 뭐가 있을진 모르지만,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침대에 앉아있는 카난이 부드러운 미소로 답한다. 요시코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던 것은 전부 그녀 덕분이었다.


원래의 계기는 요시코가 3일 전 치카에게서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부터이다.


인도어 파인 요시코는 다이빙 경험이 있을 리가 없었고, 그래서 매료된 것이다. 맑은 물. 하늘에서 비치는 빛. 바다의 소리. 요시코의 관심을 끄는 데에는 충분한 요소였다.


그리하여 요시코는 카난에게 부탁해, 다이빙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고마워 카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어! '


몇 번째인지도 모를 만큼 감사를 전한다. 카난은 '네네'라며 조금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다


카난은 마치 여동생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여유가 있었고, 요시코는 왜인지 그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이런 말을 한다.


'후훗... 잘도 이 타천사 요하네를 심연까지 이끌어 주었군요. 대가로 이 타천사가 당신이 원하는 소망을 무엇이든 이루어주도록 하죠!'


혼신의 타천 포즈와 함께 카난에게 말한다. 그러나 카난은 변함없이


'아니 요시코가 이루어주는 소원은 범위가 너무 적으니까 딱히 소원 생각하는 것도 어렵네'


'으으'


지금의 것으로 확신했다. 2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이런 취급. 매번매번 바보 취급 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건 참을 수 없다

 

일어나, 카난옆에 가서 침대에 앉는다. 손으로 살짝 만지니 카난이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연달아 이어서 귓가에 얼굴을 대고


'어라, 뭐든 괜찮아....? 카난이 원한다면 뭐든지'


라고 속삭였다


'~ ~ 엣'


카난은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물들었다. 카난에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으로, 요시코는 자신의 공격 성공을 확신하며 만족한다.


'아하하! 카난 지금 얼굴 새빨개 졌다고!'

 

참지 못하고 폭소해버렸다. 카난의 원망 가득한 시선에 속이 시원하다. 한 번에 형세를 역전한 요시코는 카난을 놀리며


'얼레? 카난도 참, 도대체 뭐를 상상한거야? 정말이지, 색골'


쿵 하고. 말을 가로막는 것처럼 갑자기 덮쳐온 충격에 요시코는 침대로 쓰러진다


(에....?)


쓰러진 요시코를 덮치고선, 카난이 응시해온다. 너무 진지한 눈빛에 심장이 날뛰는 것을 느낀다


위험해, 뭐든 좋으니까 말하지 않으면. 그 생각만으로 장난하듯 말을 꺼낸다.


'저, 정말로, 요하네의 매력에 빠진 거야? 뭐, 뭐 기분은 잘 알아! 역시 요하네는 죄 많은 여자네'


'응, 맞아'


'엣'


그럼에도 카난은 진지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저기 요시코 어째서 내가 모처럼의 휴일인데, 요시코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흔쾌히 받아 줬다고 생각해? '


카난의 표정은 조금 부드러워져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요시코를 유혹하려는 요염한 미소로.


'어, 어째서라니.... 선배로서 후배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틀렸어'


카난은 미소를 유지한 채 요시코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왔다.


'요시코는 귀여워. 하얀 피부도 예쁜 머리도 자신을 타천사라고 부르는 것도 전부'


계속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 그 간지러움에 몸이 굳어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쇄골에 도달했고 더 밑으로 천천히 천천히 뻗어 간다.

 

'으... 잠깐, 안돼'


참지 못하고 카난의 어깨를 밀어내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카난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에, 잠깐, 힘쌔.....)


'응? 왜 도망치려고 해? 요시코가 말했잖아 뭐든지 좋다고'


필사적으로 힘을 주던 손을 한 번에 카난에게 잡혔다. 손목을 잡히고선 그대로 완전히 침대에 고정됐다.


잡힌 손목이 아프다. 이런 카난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섭다.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다.

 

그럴 터인데, 요시코는 카난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조금 열려있는 입술이 여전히 조금 젖어있는 머리가 몹시 요염하게 느껴졌다.


'카난....'


무의식중에 저항하는 힘은 약해지고 있었다. 이 느낌은 뭘까. 무서워서 견딜 수 없는데, 그럼에도 끌리고 있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거지?'


'응. 착한 아이네'


카난은 그렇게 속삭이며, 요시코의 목에 천천히 얼굴을 묻었다.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입술의 감촉에 몸이 떨린다. 간지럼 이 아니라, 처음 느끼게 된 감각.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더욱 심해진다.


'아앙.... 카, 카난'


'좋아해, 요시코 누구보다....'


꽉 카난을 껴안는다. 저항 생각 따위 이미 요시코의 머리에는 없었다. 받아들이 듯 무력한 팔을 카난의 등으로 돌려..........

 

 

요우 "역시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잠깐, 왜 다시 덮는 거야!? 아직 중반인데!!"


요우 "이건 안돼!! 이제 하려고 하잖아!! "


리코 "응? 하다니 뭐를? "


요우 "그 그건.... 아니, 무슨 말을 시키는 거야! "


리코 "아니~ 그게, 요우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전혀 모르겠는 걸"


요우 "그렇게 당당하게 거짓말하지마!! 어쨌든 안돼!! 더 이상 못 읽겠어!! "

 

리코 "아, 알겠어... 그럼 이번엔 세 번째 스티커 있는 곳"


요우 "왜 이런 흐름에서 더 읽게 하려는 거야!? "


리코 "아니, 다른 이야기라면 괜찮을까 해서"


요우 "뻔뻔하게 넘어가지 마! 이제 나는 한계라고!"


리코 "자자, 다음 이야기는 괜찮으니까. 속는 샘치고 한번 읽어보라니까"


요우 "...... 정말이지"


리코 "자자, 빨리"

요우 "...... 하아 어쩔 수 없지"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마리다이 편~

 

'어떻게 된 일이죠? '


심야. 마리의 방에 들어온 다이아는 입을 열었다.


아무 말도 없이 들이닥쳤지만, 마리는 놀라는 기색없이 다이아를 보고 미소 짓고 있었다. 오는 걸 알고 있었어,라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어머, 무슨 일?'


'시치미 떼지 마십시요. 당신이 모를리 없잖아요'


계속 째려보며 쏘아붙인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마리의 여유는 무너지지 않았다.

 

'물론, 검토 하고 있어. 루비의 일이지? '


마리의 말대로 다이아의 요건은 그것이었다. 오늘 집에 온 루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걱정이 되어 자세히 물었더니 루비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에서 하나마루와 키스하는 것을 마리에게 들켰다고.


처분은 추후에 통지,라는 걸로.

 

전부 말한 뒤 루비는 쓰러져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듣지 못했다. 하지만 루비의 모습으로 보니. 아마도 했던 것은 키스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못해도 정학. 심하면 퇴학도 당할 수 있다.


루비를 달랜 후 전화도 안 하고 전속력으로 여기에 왔다. 루비에 대한 황당함인지, 마리에 대한 분노인지. 확실치 않은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마리에게 강하게 따지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불투명 하단 자각은 있었다.

 

그리고 마리는 그런 다이아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물론, 루비와 하나마루의 행위를 목격 한건 나야. 처분은 내일이라도 내릴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이아는 나에게 뭐를 말하려 온 걸까? '


'뭐.... 뭐라니, 그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루비와 하나마루야. 다이아는 대체 이것에 대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 '


아픈 곳을 찔렸다. 다이아 자신, 자신이 하는 일이 불합리하다고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러므로 마리를 설득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 우리는 자매입니다! 여동생의 그릇된 일이라면 언니인 제가....'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라도 하려는 거야?..... 재밌는 joke네'


꺼낸 반론은 바로 막힌다

 

'sister인 너도 알 텐데? 당신들은 아직 고등학생이야. 본인도 아닌 다이아가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 걸까. 보호자라도 돼줄 건가 봐? '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었다. 주먹을 쥐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마리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다이아 자신이 인정해버린 것이다.


'요건은 그게 다일까? 그러면 돌아가 주겠어. 일이 남아 있어서'


차갑게 마리가 단언.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 뭔가, 뭔가를 해야 해, 루비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러나 마리의 말대로 책임을 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다. 다이아는 타개책이 단 하나 있었다. 결코 쓰고 싶지 않지만 루비를 위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리씨'


간단한 방법이다.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개인적인 부탁으로 들어달라고 하면 된다.


'..... 부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슨 조건이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루비와 하나마루씨의 처분을 보류해 주세요'


다만 스스로를 희생해서

 

깊이 고개를 숙인다. 이 이상 방법이 없다. 비록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도.


'고개를 들어 다이아'


마리의 목소리가 아까보다 가깝게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마리는 다이아 바로 눈앞까지 와있었다.


무심코 뒤로 물러나자 곧 닫힌 문에 부딪쳤다.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는데, 도망칠 길이 막히니 고동과 떨림이 전해진다.


'excellent 잘 알고 있잖아'


마리는 요염하게 미소, 쾅! 하고 다이아의 얼굴 옆에 손을 짚는다. 몸이 점점 굳어짐을 느꼈다.


'저기, 다이아? 저번에 당신에게 이렇게 당할 때, 나 상당히 두근거렸어? 그때의 다이아 아주 멋졌거든'


요염한 입술로 말을 한다. 그 모습이 확실히 보일 만큼 마리의 얼굴이 가까이에 있었다.

 

'그때부터 이렇게 다이아를 하고 싶었어. 그 다이아의 딱딱한 얼굴을 어떻게 하면 부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면서'


마리의 손가락이 다이아의 뺨을 어루만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입술에 도달하고, 소름 돋는 감각이 다이아를 덮친다.


동요하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소에 표정을 어떻게든 유지하며 마리의 눈을 마주 본다. 그러나, 마리는 강하게 미소를 띨뿐이였다.


'좋은 눈이야, 다이아. 그래야 내 다이아지'


기쁜 듯이 말하며, 마리는 억지로 입술을 겹쳐왔다


'읍!? '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랐다. 밀어서 떼어 내려고 했지만, 가까이 있는 마리의 눈은 '저항하면 거래는 무효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어떻게든 몸의 움직임을 참는다.


처음 맛본 마리의 입술은 적당히 두툼했고, 다이아의 그것을 부드럽게 감쌌다. 숨을 쉬기 위해 입을 열자, 이번에는 억지로 혀를 침입시킨다.


'으.... 츄윱.....읏 하아......'


일부러 침을 많이 머금은 것인지, 요염한 수온이 방에 울린다. 속수무책으로 입안이 마리에게 유린당한다. 마리가 원하는 반응을 하지 말자고 생각해도 몸은 달아오른다, 욱신거리는 쾌감이 다이아를 좀먹는다.


'아....!'


갑자기 더 강한 쾌감이 전해진다. 마리의 손이 어느샌가 다이아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마리가 만지는 일은 익숙한데, 평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이 덮쳐온다.

 

'어라, 평소엔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어떻게 된 걸까?'


입술을 뗀 마리가 귓가에 속삭여 온다. 요염한 울림의 소리에 더욱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 무슨, 말,입니까..... 나는 그런.....'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있는 힘껏 강한 척해 보인다. 마음은 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그친다.


하지만 그런 다이아를 비웃듯, 마리는 말을 한다.


'저기 다이아 당신은 무엇을 위해 지금 참는 거야? '


다리의 손에 감촉을 느낀다. 마리의 손이 다이아의 허벅지를 기어가는 느낌을 참으며, 마리의 말을 되새긴다


(무엇을 위해, 그것은.....)


'루비를 위해 서지? 이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루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


손이 치마 속으로 침입해온다. 다이아의 안쪽 허벅지를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속옷에 닿지 않도록 천천히 쓰다듬어 온다.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 저항할 이유 따윈 없잖아. 다이아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에 어울린다. 그렇다면 얌전하게 내 말을 듣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 '


(루비를 위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이것은 루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그렇다면 쾌감에 빠진다고 해도, 그것은.


'그래 다이아, 이대로 빠져버려. 그 길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야. 괜찮아, 무섭지 않으니까'


말과 함께 귀를 깨문다. 손가락은 고관절 둘레를 쓰다듬어 온다. 몸의 열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제 소용없다. 다이아는 이미 이 감각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함께 기분 좋게 되자? 다이아'


그 말에 모든 것이 끝났다.


그나마 저항으로 마리의 어깨를 잡고 있던 다이아의 손에서 힘이 빠져 풀썩 떨어진다..........

 

 

요우 "거짓말쟁이 이이이 이이이 " 쾅!


리코 "아앗!? 또! "


요우 "리코쨩 거짓말쟁이! 아웃이잖아! 아까보다 훨씬 아웃이 있잖아! "


리코 "그, 그렇지도 않아 있는 일이라니까..... 자, 마리씨 라든가 평소에도 다이아씨의 가슴 이라던가 만지기도 하고"


요우 "이거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잖아! 나이 제한이 붙는 쪽이잖아! "

 

리코 "저, 저기, 키스는 했지만 아직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고"


요우 "넘기 직전이잖아! 아니 분명 몇 페이지 후에는 넘는 거잖아! "


리코 ".... 음, 어떠려나. 그래,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 "


요우 "이제 안 읽을 거야! 리코쨩에겐 미안하지만 다신 안 읽어! "


리코 "그, 그런 말 하지 말고!! 제발! 조금만 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


요우 "그러니까 이제 한계야!! 정말로, 더 이상은 무리!! 나 이제 갈 거니까!! " 대시!


리코 "아! 기다려 요우쨩! 요~~~~~~~우쨩! "

 

 ~와타나베 하우스~


다다다다닷! 쾅! 철컥!


요우 "하아...... 하아..... 하아...."


요우 (전속력으로 돌아와 버렸다....)


요우 (게다가, 나도 모르게 리코쨩의 노트 가지고 와버렸다)


요우 "내일부턴 어떻게 해야...."


요우 (아니,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닌데, 이걸 읽고 나 버리니 지금까지처럼 대할 자신이 없.... 지)

 

요우 "어라"


요우 (잘 보니까 4번째 스티커가.... 그렇다면 이건즉....)


요우 "아니, 아니 다신 읽지 않을 거야.... 이젠.... "


요우 (하지만 지금까진 Aqours 6명만 나왔고.... 그럼 이건....)


요우 "....." 꿀꺽


요우 (으으, 조금만... 조금 확인만 할꺼니까....) 펄럭


요우 "어디 보자.....! "


요우 "이, 이건....! "


Aqours의 비밀 ~요우치카 편~

 

 ~사쿠라우치 하우스~


 prrrrrrr!


리코 "전화...!, 요우쨩! "


리코 (내일부터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다)


리코 (역시 질려 버렸겠지.... 무서워...... 하지만)


리코 "제,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리코 (우선 사과하고.... 그리고 나머진 어떻게든 해결할 수밖에)


리코 "..... 에잇!" 삑

 

요우 "여보세요 리코쨩? 나야. 밤늦게 미안해"


리코 "아, 아니, 괜찮아... 하지만...."


요우 "오늘 갑자기 돌아가버려서 미안해..... 그래서 그....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 말하기 힘들지만...."


리코 "뭐, 뭐? 무슨 말인데? "


요우 "어, 묻고 싶은 거라고 할까, 부탁이라고 할까.... 리코쨩 이거 말고도, 저, 저런 거 쓴 거 있어.....?"


리코 "..... 엣? "

 

요우 "만약 괜찮다면 말이지만... 다른 것도 읽고 싶은데......라고 할까 뭐랄까"

 

 

 

 

 

 

끝.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9118924/

 


루비 "쓰담쓰담해줘"

요시코 "어, 어째서 내가..."

루비 "쓰담쓰담해줘어어"

요시코 "시, 싫어 타천사 요하네는 그런 일 하지않아"

루비 "..."

루비 "우우..." 글썽글썽

요시코 "자, 잠깐 울 것 까진 없잖아!"

루비 "쓰담...쓰담.." 훌쩍훌쩍

요시코 "하아..."

요시코 "어쩔 수 없네..." 쓰담쓰담

루비 "에헤헤..." 싱글벙글

요시코 "... 됐어?" 쓰담쓰담

루비 "요시코쨩 좋아... ♡"

요시코 "... 흥///" 쓰담쓰담

 

루비 "안아줘"

요시코 "하아...?"

루비 "꼬옥 안아줘..."

요시코 "..."

요시코 "싫어...///"

루비 "우으으..." (つ´·ㅅ·) つ

루비 "요하네님..." 글썽글썽

요시코 "..."

루비 "..."

요시코 "...//" 꼬옥

루비 "에헤헤.. 요시코쨩 좋아..."

요시코 "///"

 

요시코 "루비! 오늘은 코스프레 의상을 사는 거야!"

루비 "네! 요하네님!"

요시코 "이쪽이랑 이쪽 어느 쪽이 좋을까..."

루비 "으~음"

루비 "루비는 저것도 좋은데.."

요시코 "어../// 저건 좀 노출이 많지 않아..?"

루비 "요하네님은 스타일 좋으니까 분명 어울릴 거야!!"

요시코 "..."

요시코 "그럼 저걸로 할까...///"

루비 "에헤헤"

요시코 "루비의 코스프레도 고르자!"

루비 "응 요시코쨩!"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

요시코 "... 뭐 됐나"

 

루비 "와아... 사람이 가득.."

요시코 "루비, 놓치지 않게 잘 따라와"

루비 "응.... 앗" 쿵

루비 "죄, 죄송합니다..." 꾸벅

요시코 "..."

요시코 "... 손"

루비 "어?"

요시코 "떨어지지 말라고... 손, 줘///"

루비 "아...///"

루비 "에헤헤, 고마워 요시코쨩" 꼭

요시코 "흥///" 꼭

 

루비 "요시코쨩은, 왜 타천사인 거야? "

요시코 "후훗, 나는 악한 세계에 몸을 타락 한 자..."

요시코 "타천사인 것은 필연적인 거야!"

루비 "그런가...."

루비 "요시코쨩은 귀엽고, 상냥하고, 멋지고, 예쁘고... "

루비 "타천사가 아니라 천사라고 생각하는데? "

요시코 "..."

요시코 "...///" 쓰담쓰담

루비 "와아..///"

루비 "요시코쨩의 쓰다쓰담은 기분 좋아서 루비 좋아해!"

 

루비 "우읏.. 넘어졌다..."

요시코 "아, 모래가 들어갔네..."

요시코 "쓰라리겠지만 조금만 참아" 쏴아

루비 "우으으..."

요시코 "자, 반창고 붙이면.. 이제 괜찮을 거야"

요시코 "걸을 수 있어?"

루비 "으... 아야야.." 비틀비틀

요시코 "하아.. 어쩔 수 없네"

요시코 "허이짜" 쓱

루비 "삐깃.. 공주님 안기...///"

요시코 "너 엄청 가볍네... 잘 챙겨 먹고 있어?"

루비 "으, 응...///"

 

루비 "실례합니다♪ "

요시코 "많이 어질러져있지만... 신경 쓰지말고"

루비 "상당히 귀여운 방이네..."

요시코 "네가 준 것들 장식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어..."

루비 "아, 제대로 선물 장식해주고 있구나!"

요시코 "읏..///"

요시코 "안 쓰는 것도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

루비 "에헤헤, 루비도 요시코쨩에게 받은 것은 모두 소중히 장식해!"

요시코 "... 그건 고맙네" 헤헤

루비 "요시코쨩 히쭉히쭉 거리고 있는데"

요시코 "시끄러워///"

 

루비 "..."

요시코 "..."

루비 "... 그//"

요시코 "뭐, 뭐야..."

루비 "루비는, 응석꾸러기에 울보여서..."

루비 "그... 여러 가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루비 "그러니까..."

요시코 "... 확실히 말해"

루비 "..."

루비 "아하하,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요시코 "..."

 

요시코 "..." 쿵

루비 "삐깃" 움찔

요시코 "네가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할게"

루비 "어...///"

요시코 "... 후우///"

요시코 "루비, 내 것이 되어줘"

요시코 "리틀데몬이 아닌, 나의..."

요시코 "애, 애인이..///"

루비 "요, 요시코쨩...///"

 

루비 "괜찮아..? "

루비 "루비 잔뜩 폐를 끼칠 건데? "

요시코 "... 이제 와서? "

루비 "루비 울보인데? "

요시코 "울면 어루만져 주고 위로해줄게"

루비 "우읏..." 글썽글썽

루비 "요시코쨩..." 꼬옥

요시코 "정말 울보네..." 쓰담쓰담

요시코 "좋아해, 루비 "

루비 "루비도 요시코쨩이 좋아" 꼭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요시코 "랄랄라 랄라♪ "


루비 "..... 사샤샥! "


요시코 " ? " 슬쩍


루비 "....."


요시코 "응? 누군가 있던 것 같은....."


요시코 "뭐, 상관없나"


루비 (최근 Aqours의 모두가 수상하길래 요시코쨩을 따라와 봤더니, 뭐지 이 반짝반짝하는 건물은)


--


루비 (잠시 숨어서 지켜봤지만, 들어간 사람은 요시코쨩 리코쨩 마리씨 치카쨩네 언니. 모두 Aqours의 관계자- )


루비 (온 사람들은 입구에 있는 마루쨩에게 말을 걸고 안에 들어간다)


루비 "여긴 뭐 하는 곳일까....." 슬쩍


하나마루 (.....? 전봇대 근처에 뭔가 살금살금 움직이는 붉은 것이- )


하나마루 "혹시 루비쨩? "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역시 그 울음소리, 루비쨩이다! "


루비 "어, 그러니까- "


하나마루 "루비쨩도 들어가고 싶은 거야? "


루비 "어? 그러니까, 일단 이곳은 뭐 하는 곳이야? "

 

하나마루 "여기는 드림 누마즈 이구만유"


하나마루 "호스트 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치유받는 가게"


루비 "마루쨩은 여기서 뭘하고 있는데? "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를 보고 있어"


하나마루 "전까지는 접수 겸 홀까지 봤지만, 치카쨩의 친구가 도와주게 돼서"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에 전념할 수 있게 됐어유! " 흐흥


루비 "..... 모두 여기서 일하는 거야? "


하나마루 "아니, 절반은 손님 절반은 호스트 걸로 있어유"

 

루비 "루비도 들어갈 수 있어? "


하나마루 "물론이쥬! "


루비 " ! " 파아앗


하나마루 "라고 말하고 싶지만, 죄송해유" 꾸벅


루비 "에? "


하나마루 "사실 지금 있는 호스트 걸이 모두 지명되버려서 루비쨩을 접객할 수 있는 여자애가 없어-"


루비 "모두? "


하나마루 "응! "

 

하나마루 "다이아쨩은 요시코쨩이, 요우쨩은 리코쨩이, 카난쨩은 마리쨩이, 치카쨩은 미토씨"


하나마루 "모두 지명해가 버려서-/"


루비 "마루쨩은? "


하나마루 "! 마루는 안돼유! 접수니까! "


루비 ".... 하지만 봐봐"


하나마루 "호스트 걸의 목록!? 어느새...."


루비 "구석에 작지만, 하나마루라고 쓰여있잖아? "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도 지명 목록에 안 올리면 자기도 안 한다고 다이아쨩이 그러니까....."


루비 "그럼, 되는 거지? "


하나마루 "그, 그러니까 그게-"

 

루비 "루비는, 마루쨩을 지명하고 싶어"


하나마루 "하, 하지만 마루에게는 접객 같은 거 안 어울리고...."


루비 "어울린 다든지 안 어울린 다든지 그런 건 필요없어, 루비는 마루쨩이 좋은 거야"


루비 "루비는 다른 사람이 있었어도, 마루쨩이 좋아! "


하나마루 "루비쨩이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긴 하지만 마루는 접수니까-/"


요시미 "접수는 내게 맡겨! 모처럼의 지명인데 즐겨야지! "


하나마루 "하, 하지만 마루는-/"


요시미 "손님은 왕이에유! 맞지? "


하나마루 "읏! "

 

하나마루 "정말 마루로 괜찮아....? "


루비 "마루쨩이니까 좋은거야! "


요시미 "자자,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 마루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있는 힘껏 노력해 볼게유! "


하나마루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루비 "응! 잘 부탁해! "


하나마루 "그럼 자리로 안내할 테니까 따라와"


루비 "응! "

 

--


하나마루 "다시 한번, 하나마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비 "자, 잘 부탁해...? "


하나마루 "손님분의 이름을 들어도 괜찮을까요? "


루비 "아, 어, 루비야"


하나마루 "루비씨,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마루 "그런 의미로 바로 연락처 교환으로 가고 싶지만, 지는, 아니 아니 마루는, 휴대전화가 없어서-"


루비 "저, 저기...."


하나마루 "만약 괜찮으시다면 주소를 알려주시면 편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루비 "저기! 마루쨩! "


하나마루 "즈랏!? " 흠칫

 

루비 "저기 말이야, 루비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닌데...."


하나마루 "에? 죄, 죄송해요! 역시 마루는 역부족-/"


루비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


루비 "마루쨩 필요 이상으로 격식을 차리고 있는데, 루비는 평소에 마루쨩이 좋아" 활짝


하나마루 "하, 하지만 손님이 치유받기 위해서는-/"


루비 "루비 평소의 마루쨩이 좋은 거라니까? "


루비 "마루쨩이 그렇게 딱딱해선 반대로 힐링 같은 거 할 수 없는 걸!"


루비 "그러니까 부탁할게! 언제나의 마루쨩으로 접객해줘! "


하나마루 "...... 그러니까"

 

루비 "마루쨩....? "


하나마루 "그게 손님의 부탁이라면...."


하나마루 "알겠어유! "


루비 "후후" 킄킄


하나마루 "어, 어째서 웃는거쥬!? "


루비 "아니, 그 알겠어유 라는게 너무 귀여워서"


루비 "왠지 굉장히 마루쨩 같아서" 킄킄


하나마루 "마루도 이래저래 시행착오 끝에 이게 자리 잡은 거니까" 에헤헤

 

루비 "역시 이쪽이 가장 좋네" 방긋


하나마루 "하지만 이래서야 평소랑 똑같은데? "


루비 "그러니까, 평소가 제일 좋아! 그게 가장 치유받을 수 있다니까! "


하나마루 "어? 그게 무슨-/"


루비 "아, 마루쨩 이게 메뉴야? "


하나마루 "에? 아, 응. 먼저 음료를 고르면 되는데"


루비 "음료 말이지, 알았어! " 펄럭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 무슨 일이야, 루비쨩? "


루비 "저, 저기, 술밖에 없는데...."


하나마루 "아, 그 부분은 걱정할 거 없어유! 전부 무알콜이니까! "


하나마루 "그냥 마시면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뿐이야"


루비 "그거 괜찮은 거야.....? "


하나마루 "몸에 해로운 건 일체 사용하지 않아유! "


루비 "뭐, 뭐 마루쨩이 그렇게까지 말하면....."

 

하나마루 "그래서 루비쨩은 뭘 주문할 거야? "


루비 "추천이라든지 있어? "


하나마루 "음, 루비쨩은..... 칼루아 밀크 라든가? "


루비 "칼루아 밀크?"


하나마루 "쉽게 말하면 커피우유 같은 거에유"


하나마루 "마루도 실제론 마신적 없지만-"


루비 "헤에, 그럼 루비 그걸로!"


루비 "마루쨩은 뭐가 좋아? "


하나마루 "..... 요금은 루비쨩이 지불 하는 거니까"


루비 "괜찮으니까 마루쨩이 골라!"

 

하나마루 "그러면, 루비쨩이랑 같은 걸로"


루비 "에헤헤, 커플이네" 싱글벙글


하나마루 "에헤헤, 커플이 됐구먼유" 방긋


루비 "저기, 주문을 어떻게 하는 거야? "


하나마루 "아, 마루가 할테니까 걱정 마! "


하나마루 "손님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지유"


하나마루 "평소대로 있어도 지금 이 가게에선, 마루는 호스트 걸이니까! "


루비 "그래, 그럼 부탁할게" 방긋

 

--


무츠 "칼루아 밀크 2잔 나왔습니다! "


루비 "아, 감사합니다! "


하나마루 "그럼 건배할까"


루비 "응! "


하나마루 "건배! " 짠


루비 "건뱃! " 짠


하나마루 "냄새는 커피우유 같네유" 킁킁


루비 "왠지 조금 무서운데" 아하하..


하나마루 "..... 즈랏! " 쭉


루비 "마, 마루쨩?!? "

 

루비 "어, 어때? 마루쨩.....? " 두근두근


하나마루 "..... 맛있어유! "


하나마루 "달달하고 정말 커피우유 같아! "


루비 "....." 홀짝


루비 "! 맛있어! "


하나마루 "그렇지! 맛있지! "


루비 "근데 이건 커피우유랑은 다른 거야?"


하나마루 "기분 좋아지는 무알콜 칼루아 밀크에유"


루비 "아, 그렇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거구나"

*원 작가가 마루 우유 싫어하는 걸 까먹었다 함*


루비 "음료 메뉴 말고도 잔뜩 있네"


하나마루 "읏! " 움찔


루비 "아! 감자튀김! "


하나마루 "핫..... 그러고 보니 루비쨩 좋아했었지"


루비 "응! 그리고, 마루쨩은 많이 먹으니까 오므라이스 라도 주문할까"


하나마루 "읏! 무, 무슨, 오므라이스라면....."


루비 "? 오므라이스에 뭔가 있어? "


하나마루 "그러니까, 이 가게에서는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놀이를 할 수 있어-"


하나마루 "오므라이스도 그중 하나에유"


루비 "놀이.....? "

 

하나마루 "오므라이스의 경우는 케첩으로 문자를 쓰는'오므라이스 러브'가 있어유 "


루비 "아, 재밌을 것 같아! "


하나마루 "다른 건 아~앙 하거나 키스 같은 걸 해서 부끄럽기 때문에 양심적인 놀이에유"


루비 "키스 하는거야!? "


하나마루 "키스는 안해유! 해도 사고니까! "


하나마루 "여기는 건전한 가게야! "


루비 "그, 그렇구나.... " 슬쩍


다이아 "요시코씨, 츄우해요" 츕


요시코 "츄웁"


루비 "..... 헤에"


하나마루 "저건 아니에유! 특별한 상황이라구유! "

 

루비 "특별한 상황이래도 언니의 저런 모습 보고 싶지 않았어......."


하나마루 "그 마음 이해해유....."


하나마루 "그러면, 감자튀김이랑 오므라이스면 괜찮지? "


루비 "응! "


하나마루 "그럼, 주문 할게유! " 여기요~


이츠키 "네"


하나마루 "감자 튀김이랑 오므라이스 부탁해요! "


이츠키 "그러니까, 알겠어유...? "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의 말버릇 같은거니까 따라하지 않아도 돼요" 화아아악


이츠키 "아, 그랬구나. 이 가게의 인사구나 하고 생각했어"

 

--


무츠 "오므라이스 나왔습니다! 감자튀김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슥


루비 "우와! 맛있겠다! "


하나마루 "그럼, 루비쨩. 케첩으로 글이나 그림을 써줘"


루비 "뭐라고 쓰는 게 좋을까? "


하나마루 "일반적으론 호스트 걸의 이름이나 호스트 걸과 관련 있는 걸 쓰지"


루비 "흠..... 그럼 이름으로 하자! "


루비 "그러니까, 마루라고" 슥슥


하나마루 ".....? 상당히 좌측으로 작게 붙여서 쓰는구나. 더 중간으로 크게 쓰면 좋을 텐데 "


루비 "자, 마루쨩" 슥


하나마루 "에? "

 

루비 "마루쨩도 루비가 쓴 곳 옆에 루비의 이름을 써줘? "


하나마루 "하, 하지만 이건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루비 "마루쨩이 써주는 게 즐거워! "


하나마루 "루비쨩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게유"


하나마루 "루비,라고" 슥슥


루비 "그러면 다시 한번 케첩을 줄래? "


하나마루 "? 예, 여기"


루비 "여기를 이렇게 하면 완성! "


하나마루 " ! "

 

하나마루 "이, 이건-"


루비 "에헤헤, *아이아이가사 해봤어"

(*대부분 아실건데 그 삼각형에 아래로 직선 쭉 그어져있고 좌우에 이름 써넣는 그거)

루비 "마루쨩은 루비의 가장 친한 친구니까" 에헤헤


하나마루 "루비쨩! " 꽉


루비 "삐깃!? "


하나마루 "마루는 너무 기뻐유! "


루비 "에, 에헤헤. 뭔가 쓰는 거라고 들었을 때부터 마루쨩이랑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루비 "그러다 마루쨩이 이름을 써도 된다고 하니까 이렇게 하자고 결정했지" 싱글벙글


하나마루 "루비쨩.....! " 글썽글썽

 

루비 "그러면, 먹자? "


하나마루 "지워 버리는게 너무 아까워유.... "


루비 "먹지 않는 게 더 아까워! "


루비 "먹어도 기억에는 남으니까 먹어버리자"


하나마루 "..... 응" 슥


루비 "그러면, 마루쨩 아~앙 "


하나마루 "읏!? "


하나마루 "'먹여주기 아~앙'은 오므라이스에 적용되지 않아유! "


루비 "안 먹어주는 거야....? " 글썽글썽


하나마루 " ! "

 

하나마루 "아, 아~앙 " 하읍


루비 "맛있어? " 싱글벙글


하나마루 "으, 응" 화아아아악


루비 "그럼 잔뜩 먹어줘 자, 아~앙 "


하나마루 "계속 하는거에유!? "


루비 "마루쨩은 싫은 거야....? " 글썽글썽


하나마루 "싫다는 게 아니라...."


루비 "자, 아~앙 "


하나마루 "아~앙, 읍 "


루비 "에헤헤"

 

하나마루 "..... 당하고만 있으면 안되유"


하나마루 "루비쨩, 아~앙! 여기유! " 슥


루비 "고마워, 마루쨩! " 하읍


루비 "맛있다! "


하나마루 "..... 안 부끄러워? "


루비 "왜 부끄러워야 하는 건데? " 멀뚱


하나마루 "핫! "


하나마루 (혹시 루비쨩은 다이아씨에게 일상적으로 아~앙을 받고 있어서 익숙해져있는 건가.....?)


루비 " ? "


하나마루 (루비쨩 무서운 아이..)

 

무츠 "감자튀김 나왔습니다! "


루비 "감사합니다. 저, 저기, 주문 괜찮을까요.....? "

 

하나마루 "주문? " 멀뚱


무츠 "예! "


루비 "여기, 노래방으로, 노래는-/"


하나마루 "노래방!? " 즈랏


루비 "마루쨩의 노래 듣고 싶어서, 부탁할게! "


하나마루 "안돼 부끄러워유! " 화아아아악


무츠 "하나마루쨩 손님은 왕이에유! 아니야? "


하나마루 "윽...."

 

무츠 "그래서 노래는? "


루비  "쿠루링 MIRACLE!"


하나마루 "읏! " 움찔


루비 "자, 부탁할게 마루쨩"


하나마루 "여, 역시 부끄러워유....."


하나마루 "하지만 손님의 부탁이니까-"


루비 "간바루비! "


하나마루 "간바루비에유! "


하나마루 "......"


루비 ".... 마루쨩? "


하나마루 "자, 잠깐 이것 좀 마시고 진정 좀 할게유" 꿀꺽꿀꺽

 

루비 "저기, 마루쨩 괜찮아....? "


하나마루 "미안해, 루비쨩의 것도 받아 갈게 " 꿀꺽꿀꺽


루비 "삐깃!? "


하나마루 "....히끅"


루비 "마루쨩.....? " 조심조심


하나마루 "노래방 해보는 거에휴! " 대시


루비 "휴!? "


하나마루 "루비쨩 잘 보고 있어-! " 붕붕


루비 "마, 마루쨩 어떻게 된거야....? " 바들바들

 

다이아 "저건, 카와오케네요" 슬금


루비 "카와오케....? " 멀뚱


루비 "아닛 언니!? " 움찔


요시코 "카와오케, 다이아에게 자주 시키는 거야"


루비 "요시코쨩!? " 움찔


루비 "그러니까, 카와오케라는 것은 노래방이랑은 다른 거야....? "


다이아 "맞아요, 지금의 하나마루씨는 기분 좋아지는 음료를 잔뜩 마신 상태 "


다이아 "그 상태에서 노래방을 하면 평소와는 조금 달라집니다"


요시코 "본인은 잘 기억 못 하지만"

 


루비 "화, 확실히 아까 마루쨩, 혀가 풀려있던 것 같은-/"


다이아 "평소보다 귀여운 노래방이므로 카와오케, 귀여우니까 OK이므로 카와오케, 창법이 변화하기 때문에 카와오케-"

*그냥 붙이는 주석인데 여기서 노래방 원어가 가라오케임 그래서 이래저래 합성신조어를 만든 듯*

다이아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카와오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시코 "우리라고 할까 다이아뿐이지만" 소근소근


다이아 "뭔가 말했나요? "


요시코 "딱히" 딴청


루비 "카와오케...."


하나마루 "루비쨔앙" 흔들흔들


루비 "확실히 왠지 흔들흔들하고 있는게 귀여워....! "

 

하나마루 "그럼 노래 시작해휴! " 예-이


하나마루 "앗타라시-이 지분데 오도례소우♪ "


하나마루 "쿠루링! 마왓테 툐비 다셰바♪ " 빙글


루비 "...... 귀여워! " 파아앗


하나마루 "유례루 스카-토 우레시쿠 낫톄♪ "


하나마루 "모-오 이치도 쿠루쿠루링 ♪ "


루비 "마루쨩~! " 붕붕


하나마루 "에헤헤, 루비쨔앙" 흔들흔들


루비 "귀여워 그러니까 계속해줘 계속! "


하나마루 "아, 그러니까, 다-이스키 댜토 이이타잇♪" 냣


루비 "하읏.....! " 심쿵

 

--


하나마루 "루비쨩 어땠어냐? " 흔들흔들


루비 "마루쨩이 μ's의 린쨩 같아졌어....! " 두근두근


하나마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별로였어....? " 글썽글썽


루비 "그럴리 없잖아! 엄청 귀여웠어! "


하나마루 "다행이다-" 파아앗


루비 (귀여워) "귀여워"


하나마루 "에헤헤" 흔들흔들


루비 (그래도 괜찮은 건가 계속 흔들흔들하고 있는데....)

 

하나마루 "아, 미안해 루비쨩. 아까 마류가 다 마셔버렸네"


루비 "아니, 괜찮아. 마루쨩은 아까랑 같은 거면 돼? "


하나마루 "응! "


루비 "음료 한 잔 더 부탁해요! "


이츠키 "알겠어유"


하나마루 "알겠어휴~ " 흔들흔들


루비 "...."


루비 "에잇" 어깨잡음


하나마루 " ? " 멈칫


루비 "....." 놓음


하나마루 " ?? " 흔들흔들


루비 (귀여워)

 

--


하나마루 "그럼 음료도 왔고 건배할까? "


루비 "근데 건배라면 아까-/"


하나마루 "즈랏! " 슥


루비 "무, 뭐 상관없나" 짠


하나마루 "후후후, 걸렸구만유 !"


루비 "삐깃!? "


하나마루 "호스트 걸이 건배를 재촉하는 것은 결투의 신호에휴! "


루비 "겨, 결투!? " 움찔


하나마루 "아게아게(アゲアゲ) 결투, 즉 어느 쪽이 빨리 마시는 건지 승부에휴! "


루비 "에엣!? "

 

하나마루 "자, 준비휴~ " 슬쩍


루비 "으. 응! "


하나마루 "준비, 시작! " 꿀꺽


루비 "읍....! " 꿀꺽꿀꺽


하나마루 "다 마셨어유! "
루비 "끝났어! "


루비 "그러니까...."


하나마루 "무승부 인가? "


루비 "그렇네" 아하하


하나마루 "에헤헤"

 

--


요시미 "저기"


하나마루 "휴? "


요시미 "시간 다 됐어"


루비 "시간이요? 그럼, 연장은-/"


하나마루 "연장은 됐어유"


루비 "에? 그, 그래도"


하나마루 "루비쨩이랑 이후에 좀 어룰려줬으면 좋겠는데, 시간 괜찮아휴 ? "


루비 "너무 늦으면 엄마나 언니한테 혼날지도 모르지만-"


다이아 "일본주 더 가져오세요- !"


요시코 "다이아 멋있다- ! " 와와


루비 "저 상태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하하...


하나마루 "다행이다! 그럼 가자! " 꽉


루비 "응! "

 

--


뱃고동 소리~


하나마루 "여기서 보는 전망, 언제 봐도 예쁘네" 방긋


루비 "응, 그러네"


루비 (생각해보면 마루쨩과 만난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


루비 (중학교때 친구가 되고 고등학교도 함께 진학해서 함께 Aqours의 활동도 시작-)


루비 (그리고 오늘 드림 누마즈에서는 평소와 다른 마루쨩을 볼 수 있었고)


루비 (마루쨩은 루비의 소중한 친구, 하지만-)


루비 (언젠가, 머지않은 미래에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서 함께 할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 욱신


하나마루 ".....? 루비쨩? 왠지 심각한 얼굴인데 왜 그래? "


루비 "오늘 마루쨩이 불러줘서 다행이야" 방긋


루비 "루비는 말야,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하나마루 "......에? "

 

루비 "루비는, 마루쨩을 굉장히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나마루 "? 마루도 루비쨩을 소중하다고 생각해? "


루비 "루비는 계속 마루쨩이랑 함께 있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해"


하나마루 "읏! 그, 그건- " 두근


루비 "분명 말이야, 루비는 마루쨩이-/"


하나마루 "안돼윳! " 우왓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루비쨩 그 뒷말은 하면 안돼유! "


루비 "에? 어, 어째서....? "


루비 "혹시 마루쨩, 루비를...." 글썽글썽


하나마루 "달라유! "

 

하나마루 "마루가 오늘 루비쨩을 불러낸 데는 이유가 있어! "


하나마루 "그것을 먼저 루비쨩이 말해버리면 불러낸 의미가 없어져 버려유! "


루비 "에.....? " 움찔


하나마루 "마루는, 처음에는 부비를 위해 드림 누마즈를 만들었는데"


하나마루 "오는 사람들이 누군가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친해지는 것을 보면서, 그럴 수 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


루비 "..... 응"


하나마루 "그럴 때마다, 마루도 언젠가 그런 상대가 생길 수 있는 걸까 생각하다 문득, 한 여자아이가 떠올랐어유"


루비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 "


하나마루 "..... 루비쨩이에유"

 

하나마루 "그래서, 오늘 루비쨩이 와줬을 때는 엄청 기뻤어"


하나마루 "하지만, 마루는 용기가 나질 않아서, 호스트 걸도 자신이 없고"


하나마루 "그런 호스트 걸인데도 마루를 찾아서, 마루가 좋다고 해줘서 마치 하늘을 날 것처럼 기뻤어"


하나마루 "그래서 마루 지명받았을 때부터 오늘 마음을 전하자라고 결심했어"


하나마루 "그러니까, 다시말해-"


하나마루 "그, 그게! 마루는 루비쨩이 좋.... 좋아유! "


루비 " ! "


하나마루 "쭉 함께 있고 싶다고 마루도 생각해! "


하나마루 "그래서 그..... 무익한 사람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루비 "......"


루비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방긋

 

하나마루 "......"


하나마루 "마루 간바루비에유" 소근소근


루비 "마루쨩? "


하나마루 ".....루비쨩"


루비 "왜? "


하나마루 "..... 읍! " 쪽


루비 "읏! " 화아아아악


하나마루 "루비쨩, 앞으로도 쭉 함께 있자! "


루비 "...... 응! "

 

 

 

드림 누마즈. 끝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미토 "어쩐지 최근 치카가 주말저녁마다 계속 나가길래 걱정돼서 따라와봤더니-"


미토 "뭐야 여기, 고급 클럽? 누마즈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미토 "그나저나 대체 치카는 왜 이런 곳에...."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


미토 "우웃!? " 움찔


미토 "드.... 드림 누마즈!? "


하나마루 "즈라! "


--


미토 "어, 그러니까 여기는 주말에만 영업하는 완전 회원제 클럽이고 나는 1년간 이곳에 회원이 된가다"


하나마루 "네, 맞아유! "


미토 "접객해주는 건 여자아이들뿐이고? "


하나마루 "당점의 자랑인 호스트 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힐링을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미토 "음, 난 그런 쪽 취향은 아니고-"


미토 "잠깐, 어? 잘 보니까 치카랑 같은 Aqours에"


하나마루 "응? 아, 치카쨩의 언니! "


미토 "저희 동생이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꾸벅


하나마루 "아뇨, 치카쨩에겐 마루가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꾸벅

 

미토 "그렇다는 것은 혹시 치카가 여기에 들어오던 건"


하나마루 "치카쨩도 당점 자랑의 호스트 걸 중 1명입니다! "


미토 "미성년자가 이런 곳에서 접객해도 괜찮은가...."


하나마루 "부비 벌이의 일환이라서! "


하나마루 "의상비라든지 여러 가지로 만년 자금 부족이에유....." 훌쩍훌쩍


미토 ".... 스쿨 아이돌도 힘들구나"


미토 (아니 애초에 이런 영업할 여유가 있으면 그 돈을 부비로 돌리면 좋았잖아,라고 말하면 안 되는 거겠지.....?)

 

하나마루 "그러니까 기분이 내키면 부디 가게를 찾아주세요! "


미토 "..... 있잖아, 접객해주는 사람 고를 수 있는 거야? "


하나마루 "네? 아, 물론이에유! "


미토 "치카도? "


하나마루 "치카쨩도 호스트 걸이니까 선택할 수 있어요"


미토 "그럼 바로 치카 지명으로. 괜찮을까? "


하나마루 "! 알겠어유! "


하나마루 (어차피 나머지는 지명받아버려서 치카쨩밖에 없지만.... ) 아하하...

 

하나마루 "그럼, 안으로 들어오세요" 철컥


미토 "응, 고마워- 음? "


미토 (여자애 두 명이서 끈적끈적, 저쪽은 엄청 킁킁거리고, 다른 쪽은 무릎베개- )


미토 (치카를 놀려 주려고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오긴 했지만....)


미토 "여, 역시 이 가게는 그런 사람들이 오는 가게야? " 덜덜


하나마루 "아니에유! 사실은 힐링이 목적인 건데 다들.... " 훌쩍


미토 "그, 그렇구나.... "


미토 (우와, 저 머리긴 두 명 엄청 키스하고 있어.... ) 두근두근

 

치카 "어서 오세요! 치카입니다, 잘 부탁해! " 꾸벅


미토 " 풋 " 킄킄


치카 "응? 어어, 아- ! "


치카 "미토 언니가 여기에 왜 있는 거야!? "


미토 "니가 밤에 싸돌아 다니니까 걱정돼서 따라왔더만. 그랬더니 풋 이런 재밌는 곳을 발견하네" 킄킄


치카 "으으! 놀릴 거면 돌아가! "


하나마루 "치카쨩! " 지이


치카 "마, 마루쨩!? " 흠칫

 

하나마루 "손님은 왕이에유! 그런 태도는 안돼! "


치카 "그, 그야 그렇긴- "


하나마루 "왕이유! "


치카 "..... 알았어"


하나마루 "그럼, 천천히 즐기다 가세요" 싱긋


미토 "으, 응"


미토 "저기, 잘 부탁해, 치카"


치카 "어, 잘 부탁해......."

 

치카 "..... 일단 손님 이름은? "


미토 "응? 너 노망났어? "


치카 "들어야 하는게 규칙이야! "


미토 "으음 귀찮네. 미토야"


치카 "응, 미토 언니네"


치카 "자, 메뉴. 음료 골라"


미토 ".... 저기 사장씨 여기 호스트 걸의 태도가 "


치카 "아아! 제대로 할게! 제대로 할 테니까! "


미토 "그럼 처음부터 다시"

 

치카 "에, 그러니까, 크흠 "


치카 "치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치카 "손님 이름 물어봐도 될까? "


미토 "풋. 미토야"


치카 "...... 헤에 미토씨구나! 예쁜 이름이네! "


치카 "아! 미토 언니라고 불러도 돼? "


미토 "아니, 평소에도 그렇게- "


미토 "아! 다른 손님들도 그렇게 부르는 건가!? "


치카 "다른 손님이라니, 미토 언니가 첫 고객인데....."


미토 "에? 아, 그래!? "

 

치카 "첫 지명이라고 기뻐했는데 친언니있었다고....?"


미토 "아, 그건.... 미안 "


치카 "..... 뭐 됐어,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접객할 테니까! "


미토 "아냐, 됐어 역시 평소랑 똑같이 해. 그쪽이 나도 편하니까"


치카 "괜찮아? "


미토 "접객 모드의 치카가 상대면 웃음이 안 멈추니까" 풋


치카 "아! 미토언니 너무해! " 부우

 

미토 "그쪽이 치카도 편하지? 자, 계속해 계속"


치카 "으..... 뭐, 치카도 평소대로 하는 게 편하긴 하니까....."


치카 "그럼 평소대로 할게"


치카 "자, 다음은 연락처 교환-이지만 이미 있으니까 넘어가고"


치카 "음료를 주문해주세요 자, 이게 메뉴 " 슥


미토 "응, 고마워" 펄럭


미토 "잠깐 이거 술이잖아! 미성년자가 일하는데-/"


치카 "음? 마루쨩의 메모를 보자면-"


치카 "당점의 메뉴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일 뿐 모두 무알콜입니다, 그렇데"


미토 "기분 좋아진다니 무슨 말이야...."

 

치카 "그래서, 미토 언니, 주문은? "


미토 "으음, 나도 술을 잘 아는 건 아니니까 뭐가 뭔지- "


미토 "치카는 귤 사워면 괜찮지?"

(사워는 증류주에 감귤류 등의 산미가 있는 주스류와 설탕 등 단맛의 성분을 혼합한 칵테일의 일종이다. 라네요)

치카 "응, 어차피 요금은 미토 언니가 내는 거니까"


미토 "아, 역시 이런 가게는 그런 거구나"


미토 "그럼 나는 어른스러워 보이는 위스키로 할까" 반짝


치카 "에, 미토 언니 엄청 안 어울려 " 킄킄킄


미토 "뭣! 내가 뭘 주문하든 상관없잖아!? "

 

치카 "그럼 주문할게, 마루쨩~ 주문 괜찮아? "


하나마루 "네에" 총총


치카 "귤 사워랑 위스키 부탁할게"


하나마루 "주문 받았어유" 총총


미토 "오, 음료 메뉴 말고도 다양하게 있네" 펄럭


미토 "치카,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


치카 "음, 아! 소프트크림 먹고 싶어! "


미토 "소프트크림이라. 나는 감자튀김이라도 부탁할까"

 

하나마루 "기다리셨습니다, 귤 사워랑 위스키입니다"


미토 "아, 온 김에 더 주문할게? 소프트아이스크림이랑 감자튀김 부탁해"


하나마루 "소프트아이스크림...." 슬쩍


치카 "응? "


하나마루 "알겠어유" 총총


미토 "? 소프트크림에서 뭔가 반응한 것 같은데 왜 그런 거지"


치카 "으음, 글쎄? "

 

미토 "그럼 일단 건배할까"


치카 "좋아. 건배! " 짠


미토 "건배 " 짠


미토 "음, 위스키는 이런 맛이구나" 꿀꺽


미토 "무알콜이니까 진짜랑은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치카 "치카도 한 입만 줘"


미토 "응? 뭐 상관없나. 자"


치카 "고마워, 음" 꿀꺽


미토 "어때? "


치카 "으엑, 이거 맛없어.... "


미토 "향도 꽤 독하니까, 나는 나름 맘에 들지도"


치카 "치카는 귤 사워가 더 좋아" 홀짝홀짝

 

하나마루 "소프트 아이스크림 왔습니다- "


하나마루 "감자 튀김은 조금 기다려주세유" 꾸벅


미토 "아, 야 소프트크림 왔어"


치카 "와~! "


하나마루 "....치카쨩 소프트크림 이라고 하면? "


치카 "달콤하고 차가운? "


하나마루 " '먹여주기 아~앙 '말이유 "


치카 "...... 아"


미토 "응? 뭐야 뭔데? "

 

치카 "미안 미토 언니! "


미토 "뭔데? "


치카 "이 소프트크림, 치카에게 먹여줘"


미토 "에? "


하나마루 "이 가게에는 특정 메뉴를 주문하시면 호스트 걸과의 놀이가 있어유"


미토 "놀이? "


하나마루 "소프트 크림의 경우 '먹여주기 아~앙'이라는 호스트 걸에게 아~앙 해주는 놀이에요"


미토 "하아!? 치카에게서는 그런 거 못 들었는데"


치카 "잊고 있었습니다...."


미토 "이 바카치카! "

 

미토 "평범하게 먹는 건-/"


하나마루 "안됩니다"


미토 "그렇지만, 저기. 그런 거 안 하고 싶을 수도-/"


하나마루 "그런 서비스이므로"


미토 "....." 슬쩍


치카 "......." 글썽글썽


미토 "..... 치카한테 먹여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 "


하나마루 "바로 그거에유! "

 

미토 "그럼, 치카 입 열어"


치카 ".... 응" 아아


미토 "자, 먹으라고"


치카 "하-읍 " 할짝할짝


미토 "맛있어? "


치카 "응, 맛있어" 파아아앗


미토 "그것참 다행이네" 싱긋


치카 "아~ 앙 읍 "


미토 (예전에 치카가 어렸을 때는 언제나 내가 치카에게 이렇게 먹여주곤 했었지)


미토 (시마 언니가 하겠다고 말해도 내가 할 거라며 때도 쓰고 말이야) 후후

 

치카 "에헤헤" 싱글벙글


미토 "응? 그렇게 맛있었어? "


치카 "그것도 그렇지만, 그거 말고도"


미토 "말고도? "


치카 "미토 언니가 아~앙 해주니까 옛날 생각이 나버려서" 에헤헤


미토 "흐, 흐음"


치카 "치카가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 될 때까지 계속해줬었지"


미토 "에? 그렇게 오래 했었나!? "


치카 "그렇다고, 시마 언니가 '치카쨩이랑 미토쨩은 사이가 좋구나'라고 항상 말했었고"


미토 "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치카 "자 한입 더 줘" 아아


미토 "응, 그래"


치카 "하- 읍! 에헤헤"


미토 ".... 치카 그렇게 막 먹으니까 코랑 머리에 다 묻잖아"


치카 "호에? " 멍-


미토 "정말, 닦아줄 테니까 이쪽 봐봐"


치카 "응"


미토 ".... 흠 됐다" 슥슥


치카 "고마워 미토 언니" 방긋

 

하나마루 "감자 튀김 나왔어유"


미토 "어, 고마워"


미토 "저기, 치카. 아~앙 " 슥


치카 "아~앙, 읍. 에헤헤" 우물우물


하나마루 ".... 저기"


미토 "응? "


하나마루 "딱히 다른 음식은 아~앙 안 하셔도...."


미토 "읏! " 화아아아악


미토 "그, 그런 건 빨리 말해달라고! " 버둥둥

 

하나마루 "그럼, 편히 쉬세요"


미토 "정말, 놀이 같은 게 있다거나 없다거나 까다롭네" 우물우물


치카 "..... 저기, 미토 언니" 아아


미토 "응? 딱히 이 메뉴는 안 해도 된다는데? "


치카 "이것도 옛날처럼 먹여주면 좋을 텐데..... 안돼? "


미토 "..... 읏! "


치카 "언니.....? " 지긋이


미토 "오늘만이니까! "


치카 "응! " 파아아앗

 

미토 "자, 아~앙 " 슥


치카 "하- 읍. 에헤헤"


미토 "..... 치카는 옛날부터 그러네, 내가 먹여주면 기쁜 듯이 웃고 말야"


치카 "왜냐면 미토 언니가 먹여주면 맛있는 걸" 싱글벙글


미토 "! ㅈ, 자 다음, 아~앙 "


치카 "읍! " 입 꼭


미토 "? 입 안열면 못 먹는다? "


치카 "치카만 먹으면 불공평하니까 다음은 미토 언니 차례! "


치카 "자, 아~앙 " 슥


미토 "..... 읏! " 화아아아악

 

미토 "나, 나는 됐어! 스스로 먹을 테니까! "


치카 "치카는, 언제나 미토 언니가 먹여줄 때마다 계속 생각했었어"


치카 "치카도 언젠가 크면 답례로 미토 언니에게 아~앙 해주겠다고, 말이야"


치카 "그러니까. 아~앙 "


미토 "됐어, 부끄럽-/" 부들부들


치카 "틈 발견! " 쭉


미토 "므웁! "


치카 "에헤헤 맛있지? "


미토 "..... 그러네" 우물우물

 

미토 "..... 그런가, 그런 거네 "


치카 "? 왜 그래? "


미토 "치카도 큰 거구나" 쓰담쓰담


치카 "치카도 언제나 어린애가 아니라고! " 흐흥


미토 "글쎄, 내가 보기엔 아직 어린애긴 하지만"


치카 "무으...."


미토 "언제까지나 작고 귀여운 여동생이야" 쓰담쓰담


치카 "..... 조만간 미토 언니보다 커져서 언니의 머리를 쓰다듬어 줄 테니까! "


미토 "후후, 기대할게"

 

치카 "아, 맞아! "


미토 "응? 왜 그래, 치카? "


치카 "미토 언니한테 보답하고 싶은 게, 아직 남았어"


미토 "아~앙 말고? "


치카 "응"


미토 "내가 또 뭔가 했었었나....." 흠


치카 "그러니까 말야, 조금 실례할게" 살짝


미토 "우앗, 왜 갑자기 무릎 위에-/"


치카 "정말 좋아해, 미토 언니" 이마에 쪽


미토 "...... 엣!? " 화아아아아악

 

미토 "자, 잠깐 내가 그런 걸 치카한테 했다고!? " 후들후들


치카 "같이 잘 때 항상 해줬잖아! "


치카 "미토 언니한테 츄받으면 엄청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다고? " 에헤헤


치카 "자, 언니. 오랜만에 치카한테도? " 번뜩


미토 "....." 움찔


치카 "안돼.....? "


미토 "자, 잠깐 기다려. 조금 진정 좀 하고" 두근두근


미토 "음료라도 마시면서 진정하자- " 꿀꺽


치카 "..... 음. 그럼 치카도" 꿀꺽

 

미토 "그럼, 할게. 치카 "


치카 "응" 눈 감음


미토 "..... 읏! " 두근


미토 "어, 어째서 눈을 감는 거야? "


치카 "미토 언니가 이마에 츄 해줄 때는, 잠들기 전이라서 치카 그때는 항상 눈을 감고 있으니까"


치카 "이마에,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서,'치카, 사랑해'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


치카 "치카를 부드럽게 안아줬어"


치카 "그러니까 평소처럼 감고 있을래"


미토 "그, 그래..... " 두근두근

 

미토 "치카- "


미토 "정말 좋아해, 치카 " 이마에 쪽


미토 "이, 이제 됐지? "


치카 ".... 에헤헤"


치카 "미토 언니, 츄우♡" 쪽


미토 "...... 응? "


미토 "자, 잠깐치카!? 어째서 입술에-/"


치카 "에헤헤 왠지 말이야, 미토 언니를 좋아하는 마음이 넘쳐버렸나 봐" 싱글벙글


미토 "하아, 뭐야 그게..... 나 처음이었는데 말이죠? "


치카 "안심해, 치카도 처음이니까" 싱글벙글

 

미토 "하아, 뭐 자매니까 노 카운트이려나....."


치카 "그럼 한 번 더! " 쪽


미토 "으....! "


미토 "노 카운트라고 해서 몇 번이나 해도 괜찮다는 게 아냐, 바카치카! "


치카 "에, 치카는 더 하고 싶은데- "


미토 "하아, 언제부터 이렇게 어리광쟁이가 된 건지- "


치카 "언니에게 만이야? "


미토 "에? "


치카 "치카가 조그만했을 때부터 쭉 지켜봐 준 미토 언니니까"


치카 "연정,이라면 좀 다르지만. 미토 언니를 굉장히 좋아하니까 하는 거야! "

 

미토 "..... 엄마나 시마 언니한테는 비밀이야"


치카 "? 응"


미토 "읍 " 쪽


치카 " ! " 두근


미토 "나도 그런건 아니지만. 치카를 정말 좋아하니까 하는 거야"


치카 "에헤헤 같은 마음이구나"


미토 "옛날부터 쭈욱 자매였으니까" 후후


치카 "..... 저기, 미토 언니" 머뭇


미토 "응? "

 

치카 "언니가 괜찮으면, 말인데.... " 머뭇


미토 "뭐? "


치카 "오늘밤에, 돌아가면 같이 자고 싶어서"


미토 "응, 괜찮아 그 정도야"


치카 "좋았으! " 파아아앗


미토 "......"


미토 "치카는 여동생이니까 그 정도야 언제든지 말해도 상관없다고? "


미토 "언니라고 하는 것은, 여동생의 어리광을 들어주는 게 당연한 일이니까"


치카 "! 그럼! 오늘은 목욕도 같이 하자! "


미토 "모, 목욕? 이 나이 먹고!? "

 

치카 "안되는 거야.....? " 글썽글썽


미토 "...... 알았어, 같이 들어가자고"


치카 "좋았으! "


치카 "아, 그러면 오늘은 치카가 미토 언니의 등 씻어줄게"


치카 "그리고 또, 머리도 치카가 감겨-/"


하나마루 "저기"


치카 "아, 마루쨩 무슨 일이야? "


하나마루 "시간 다 됐는데, 어쩌실래유? "


미토 "아, 벌써 그런 시간인가"

 

하나마루 "연장하실 건가유? "


치카 "연장은 안 할 거지? 미토 언니"


미토 "..... 응, 그렇네. 이후에 예정도 생겨버렸고"


치카 "그리고, 치카도 갈게! "


치카 "그러니까, 뭐라 그러더라 애프터! 미토 언니랑 애프터 다녀올게! " 헤헤


치카 "자 가자, 언니" 쭈욱


미토 "아, 잠깐 치카! 계산 아직 안 했어! "


미토 "사장씨! 돈은 여기 두고 갈게요! "


하나마루 "..... 상태를 보아하니 이번에도 또 글러먹은 것 같네"


하나마루 "아니 애초에 자매니까 집에서 매일 만나고 더 이상 여기에 안 올지도......"


하나마루 "더 이상 계책이 없네유....." 하아...

 

--


몇 주후 드림 누마즈


치카 "미토 언니, 치카 이게 먹고 싶어! "


미토 "정말이지, 살쪄도 모른다? "


치카 "스쿨 아이돌 연습 있으니까 상관없지롱"


치카 "마루쨩~ ! 추가 주문 부탁할게! "


하나마루 "아, 알겠어유! " 허둥지둥


치카 "귤 사워도 맛있고! 이것도 하나 더! "


미토 "지금은 좋아도 그렇게 과음하면 내일 힘들다? "


치카 "내일 쉬는 날이니까 괜찮아! "


미토 "뭐, 힘든 건 치카니까 상관없지만....." 하아


미토 ".... 자, 치카. 아~앙 "


치카 "아~앙, 읍! 에헤헤" 싱글벙글

 

하나마루 (의외로 미토씨는 그 이후 매주 드림 누마즈에 오고 있다)


하나마루 (뭐래도, 집에서 아~앙 같은 건 역시 두 분에 언니인 시마씨가 있고 하니 힘든건가)


하나마루 (그리고- )


치카 "미토 언니, 츄우♡ " 쪽


미토 "읍. 그럼 이쪽에서도" 쪽


치카 "에헤헤"


미토 "후후"


하나마루 (키스도 집에서 하기에는 어렵쥬)


하나마루 (본인들은 '연애 감정은 아니다'라고 하지만 진실은 모르는 거쥬)

 

하나마루 (그래도 어쨌든- )


하나마루 "미토씨가 치카쨩을 위해 엄첨 많이 주문해줘서 돈도 안정적으로 들어오게 됐어유! "


하나마루 "드디어 일단은 안심 " 활짝


하나마루 "그만큼 바쁘긴 하지만 바쁜 건 번성하고 있다는 증거 "


하나마루 "그만큼 부비에 보탬이 되니까-/ "


치카 "마루쨩, 여기! "


하나마루 "바로 갈게유! "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85345086/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마리 "분명히 이 근처일 텐데- "


마리 "마루가 클럽을 만들었다고 조금 재정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받았을 때는 놀랐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까 OK!"


마리 "확실히 이름이-/"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


마리 "맞아! DREAM N NUMAZU!"


하나마루 "어, 마리쨩! "


마리 "모처럼 돈도 지원했고 궁금해서 보러 와버렸어☆ "


하나마루 "위, 위험해유.... 안을 보여버렸다간....." 안절부절


마리 "? 마루? "

 

마리 "괜찮아, 보러 왔다곤 해도 손님, 손님으로 온 거니까"


하나마루 "그, 그렇구나" 안절부절


하나마루 "에, 그러니까.... 그럼 여자를 선택해주시면-/"


마리 "Oh! 이게 리스트? "


마리 "현재 있는 사람은 다이아에 요우 그리고 카난? "


하나마루 "그렇긴 해도 다이아씨랑 요우쨩은-/"


마리 "카난으로! "


하나마루 "주, 주문받았습니닷!! " 움찔


하나마루 (식당 주문받는 것처럼 말해버렸어유)

 

하나마루 "그럼 카난쨩을 지명으로! "


하나마루 "..... 안에 상태 보고 화 내진 말아줘? "


마리 "화?  Why? 왜? " 멍-


하나마루 "아마 들어가면 알거에유... ..."


마리 " ? " 철컥


요시코 "다이아♡ " 츄우


요우 "리콧치 냄새 좋아♡ " 킁킁


마리 "...... 음, 여기는 그런 가게? "


하나마루 "아니에유! 원래는 호스트 걸에게 치유받는 가게에유 원래부터 이런건 아니라고! "


마리 "응....."

 

카난 "어서 와, 카난이에요, 잘 부탁해" 흠칫


마리 "hi~ 카난 잘 부탁해☆ "


카난 ".... 마리? "


마리 "샤이니- ☆ "


카난 "잠깐 마루 이쪽으로 " 휙휙


하나마루 "왜그래유" 타박타박


카난 "이거 말이야, Aqours의 부비 벌이라고 들었는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 "


하나마루 "이상하다고? " 머-엉

 

카난 "우선 가게 안에는 Aqours 밖에 없어"


하나마루 "그게 뭐가 문제야? "


카난 "어째서 손님도 Aqours 밖에 없는 거야"


하나마루 "그건 마루도 모르겠어유"


카난 "그럼 그건 넘어가고, 왜 다들 끈적끈적 한건데? "


하나마루 "그건 마루도 묻고 싶어유"


하나마루 "충전료만 지불하고 노닥거리고- "


하나마루 "가끔 노래방만 주문할 뿐이고! "


카난 "아아, 원래의 목적인 부비 벌이도 안되잖아....."

 

하나마루 "이제 카난쨩만이 희망이어유..... 부탁이야 카난쨩....! " 글썽글썽


카난 "읏! " 움찔


카난 "어쩔 수 없지, 마루. 내가 힘 좀 써볼게"


마리 "우..." 부우


카난 " ? 왜 그래 마리? "


마리 "손님을 내버려 두다니" 부우


카난 "아..... 미안해 마리 아무래도 마루랑 해 둘 말이 있어서"


마리 "흥이다" 뿌우

 

카난 "미안해 마리 " 허그


마리 "읏! " 움찔


카난 "외롭게 만들어 버렸네, 지금부턴 즐겁게 해 줄 테니까" 방긋


마리 ".... 응"


카난 "좋아, 자 그럼 따라와"


마리 ".... 자" 손 슥


카난 " ? "


마리 "자! " 슥


카난 "악수? " 꽉


마리 "아니- 야! "

 

마리 "에스코트! 접객의 기본이잖아!? "


카난 "아, 그런 거구나"


카난 "아가씨, 손을 주세요" 슥


마리 "흠" 꽉


카난 "여기 앉으세요"


마리 "흠, 나쁘지 않네"


하나마루 "..... 절대 뭔가 달라유"

 

- -


카난 "그럼, 다시 한번 카난입니다. 잘 부탁해"


카난 "손님, 이름은? "


마리 "어차피 카난 알고 있는 주제에"


카난 "일단 형식상 듣게 돼있어! "


마리 "으음, 어쩐지 귀찮아"


카난 "그래서, 이름은? "


마리 "마리야, Mari라고 불러줘☆ "


카난 "네네, 잘 부탁해, 마리 "


마리 "우읏...."

 

카난 "연락처 교환은- 알고 있으니까 패스하고"


카난 "음료를 고르자. 자 메뉴 "


마리 "Oh, 알콜? "


마리 "내가 이렇게 보여도 아직 미성년자라서-/"


카난 "마루가 말하기론 조금 기분 좋아질 뿐이고 무알콜이래"


마리 "흐음, 저기 카난? " 팔락팔락


카난 "왜? "


마리 "뭐를 추천해? "


카난 "뭐를,이라고 해도 아무것도 마신적 없어서 말이야....."

 

카난 "뭐, 무난하게 맥주 라든가? "


마리 "에-, 재미없어" 뿌우뿌우


카난 "그런 말 할 거면 스스로 고르라고"


마리 "음, 그러면" 지이


마리 "마루! "


하나마루 "예" 총총


마리 "여기서 가장 기분 좋게 되는 녀석으로 가져와! 나랑 카난분으로! "


카난 "하아!? "


하나마루 "드림 칵테일 헬 2개, 주문받았습니다" 총총총

 

카난 "자, 잠깐 마리! "


마리 "모처럼이고 기분 좋아지자고? 응? " 싱글벙글


카난 "하, 하지만 헬이야!? 지옥이라고!? "


마리 "아, 봐봐 카난 마그마라는 것도 있어! "


카난 "아니아니아니, 절대 위험한 녀석이라니까 마그마도 헬도! "


하나마루 "기다리셨어유"


마리 "이미 와버렸네? "


카난 "색이 위험하잖아! 뭐야 이 무시무시한 색! "

 

마리 "그럼, 카난도들고- 건배☆ " 짠


카난 "거, 건배 " 짠


마리 "그럼 한 모금" 꿀꺽


카난 "..... 어때? " 두근두근


마리 "맛있다! 맛있어 카난! " 크으으으


카난 "정말....? "


마리 "정말정말 거짓말 같으면 한번 마셔봐"


카난 "그럼 한입만...." 꿀꺽

 

마리 "어때? "


카난 "- 맛있네"


마리 "그렇지 헬이라고 해서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시기도 쉽고 맛있잖아" 꿀꺽꿀꺽


카난 "보기에만 헬이란 건가? 마그마도 사진을 보면 진짜 마그마 같고" 꿀꺽


카난 "그러고 보니까 마루는 이게 제일 기분 좋아지는 음료라고-/"


"양양 오쿠레 소우데스~ ♪"


마리 "으음" 움찔


카난 "? 왜 그래 마리 "


마리 "재미있는 일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 대시


카난 "아, 잠깐 마리! "


카난 "가버렸네....." 하아

 

다이아 "하지메테노 데이트 고멘데 토죠오 ♪ "


요시코 "다이아- ! " 샹 뿌뿌


마리 "귀여워, 다이아! "


요시코 "!? 마, 마리!? "


다이아 "왜 당신이 여기에 있는 거죠!? "


마리 "괜찮잖아 계속 노래해! "


다이아 "야, 양양 손나노 다메요 ♪ " 바들바들


마리 "예- 이! 다이아! "


요시코 ".... 엣? " 허둥지둥

 

- -


다이아 "..... 후우"


마리 "좋았다고, 다이아! "


다이아 " '좋았다고!' 가 아니잖아요! "


마리 "에- 그래도 귀여웠고"


요시코 "요하네가! 주문하고 돈 내는건데! "


요시코 "왜 외부인인 마리가 즐기는 거야! "


마리 "으음, 다이아가 노래하고 있어서? "


요시코 "다이아는 요하네가 지명하고 있다고! "


다이아 "! 그래요! 마리씨! "


마리 "응? "

 

다이아 "여기에 있다는 것는 마리씨도 누군가를 지명하고 계시단 건가요?"


마리 "응, 카난을 지명하고 있는데? "


요시코 "그래서 그 카난선배는 어떻게 된 건데"


마리 "두고 와 버렸다☆ " 데헷


요시코 "지명 해두고 두고 와!? "


다이아 "그건 어떠련지...." 하아


마리 "아 카난이 쓸쓸해할지도"


마리 "다이아의 귀여운 모습도 볼수있었고 그럼 카난에게 돌아갈게 챠오~☆ "


요시코 "..... 뭐였던 거야? "


다이아 "글쎄요...."

 

- -


마리 "다녀 왔습니다☆ "


카난 "....." 꿀꺽꿀꺽


마리 "카난? "


카난 "앉쟈"


마리 "에? "


카난 "거기예 앉으랴고 말했셔! "


마리 "어, 그러니까? 앉으면 되지? " 풀썩


카난 "졍좌! "


마리 "네, 넵! " 정좌

 

카난 "나눈 말야, 히끅, 화냬고 있다고" 꿀꺽꿀꺽


마리 "카난 그, 발음이 -/"


카난 "시꾸려워! " 쿵


마리 "히익....!" 움찔


카난 "에쵸에- 마뤼는 말야- " 꿀꺽꿀꺽


카난 "으, 됐다.... 마루 햔잔더-!"


하나마루 "에, 저기, 카난쨩 벌써 3병째인데-/"


카난 "됐으니까 가지교와! "


하나마루 "아, 알겠어유! "

 

카난 "그래서, 마뤼" 지이


마리 "옙! " 움찔


카난 "마뤼는 아꺄전에 냐한테 삐졌었지이"


카난 "왜 그랬혀?" 히끅


마리 "그러니까, 나를 내버려 두고 마루랑 얘기하니까-/"


하나마루 "기, 기다렸쥬" 덜덜


카난 "응, 고마워" 꿀꺽


카난 "그 말대로야. 그래서?"


마리 "그러니까....?" 멀뚱

 

카난 "마리는 지금 뭐하고 있었어? "


마리 "다이아의 노래를 들으러-/"


카난 "냐를 지명 해놓고 다른 녀자가 있는 곳에?" 꿀꺽


마리 "..... 예"


카난 "그게댜야? " 꿀꺽꿀꺽


마리 "죄송합니다...."


카난 "..... 이젠 아무데도 안 갈 거지? "


마리 "응....."


카난 ".....! " 허그


마리 "읏!? "

 

카난 "훌쩍...."


마리 "카, 카난? "


카난 "쓸쓸했었어! " 글썽글썽


카난 "마리는 바보....." 꼬옥


마리 ".... 미안해 카난" 쓰담쓰담


카난 "바보, 멍청이.. ...." 훌쩍


마리 "미안해, 아무데도 안 갈 테니까" 토닥토닥


카난 "그럼 증거 " 훌쩍


마리 "에? "

 

카난 "증거 보여줘" 쭈욱


마리 "증거? 어떻게? "


카난 "우 " 입술쭈욱


마리 "...... What? "


카난 "우웅! " 쭈욱


마리 "그러니까....? "


카난 "키스야! "


마리 "Kiss!? "


카난 "안되는 거야? "


마리 "아, 아니- 그 우리는 조금 이른 게 아닐까나-/ "

 

카난 "그래도 마리 인사의 키스라고 맨날 하잖아"


마리 "그건 인사잖아! 볼에 하는 거랑 입은 전혀 다르다고! "


카난 "할 수 없다는 건 역시 아깐 거짓말이였구나...." 훌쩍


마리 ".... 엣! 아, 정말! "


마리 "이건 인사라든지 그런 게 아니라 카난이 특별해서니까! " 쭈욱


마리 "읍...! " 쪽


카난 "..... 에헤헤" 싱글벙글


마리 "정말! 얼굴이 hot 해졌네! " 화아아악

 

카난 "에헤, 헤헤헤" 휘청휘청


마리 "카난? "


카난 "엘레-? 마리가 두 명이네-"  휘청휘청


마리 "저기, 카난 괜찮아? "


카난 "여기가 진짜닷! " 허그


마리 "아니 그거 쿠션인데-/"


카난 "마리...." 쿨쿨


마리 "벌써, 잠들었네....."

 

마리 "마루- ! "


하나마루 "불렀어유" 타박타박


마리 "카난이 잠들어 버렸는데"


하나마루 "아, 그렇게 마시더니 쓰러져 버렸네유"


하나마루 "그래서 괜찮냐고 물었는데" 하아


마리 "난 어떻게 해야 하나? "


하나마루 "글쎄, 일어날 때까지 있어도 좋고 카난쨩은 마루에게 맡기고 돌아가도 상관없어유"


마리 "Hmm... 그럼 일어날 때까지 있을게"


하나마루 "알았어유, 그럼 카난쨩을 잘 부탁드릴게요" 꾸벅


마리 "OK, 잘 볼 테니까! "

 

- -


카난 "으음....! " 벌떡


마리 "응? 이제야 일어났어? "


카난 "마리- !, 어라? "


마리 "마리의 무릎베개, 기분 좋게 잤을까? " 히죽히죽


카난 "어째서 마리의 무릎에서 자고있던 거야? "


카난 "애초에 난 언제 잠든 거지? "


마리 "언제냐면 키스하고 갑자기 잠들어 버렸어? "


카난 "키스? 누구랑 누가? "


마리 "하? "

 

마리 "엣, 기억 안 나? "


카난 "마리가 어딘가 가버리고, 그 후엔 기억이 애매해서-/"


마리 "읏! 카난따위 이제 몰라! " 뿌우


카난 "잠깐만, 마리 뭔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기분 풀어! "


마리 "First Kiss였는데 기억을 못 하다니....."


카난 "그래서 누구랑 누가 키스를 한 건데"


마리 "카난쪽에서 꼬셔왔는데-/"


카난 "에? "

 

카난 "자, 잠깐 잠깐만, 혹시 나랑 마리가 한 거야!? "


마리 "그래! 카난이 '쓸쓸하니까 키스해줘'라고 해서" 뿌우


카난 "거짓말! 내가 그럴 말 할리 없어! "


마리 "뭐라고! 카난이 그렇게 원해서 부끄러워도 참고했는데! "


카난 "..... 정말로? "


마리 "마리 거짓말은 안 해"


카난 "..... 미안, 전혀 기억나지 않아"


마리 "카난 바보!"

 

마리 "....." 부우


카난 "이, 있잖아 마리, 기분 풀어"


마리 "흥이다" 뿌우


카난 "그, 그럼 말이야. 다시 한 번더...."


마리 "다시? " 멀뚱


카난 "나만 기억을 못하니까, 그래서 똑같이 한 번더 어때? "


마리 "..... 풋"


카난 "왜! 왜 웃는 거야!? "

 

마리 "좋아, 한 번더 해"


마리 "하지만 카난쪽에서" 입술쭉


카난 "하아!? 왜-/"


마리 "모처럼 마리가 용기 내서 한 Kiss를 잊어버린 사람이 누구더라? "


카난 "읏....."


카난 "이제 됐어, 각오를 다지고....! "


카난 "하, 할게....?"


마리 "응, Come on 카난☆ "


카난 "...... 읍....! " 쪽


마리 "잘했습니다- " 짝짝짝


카난 "어, 어째서 마리 그렇게 여유가 넘치는 건데....? " 화아아아악

 

마리 "정말~ 두 번째라고? "


카난 "뭔가 진 기분이야-/"


마리 "한번 더? " 히죽히죽


카난 "안 해! "


마리 "어, 안 하는 거야? "


카난 "하, 하루 한 번씩만이야! "


마리 "흐음" 히죽히죽


카난 "왜? "


마리 "하루 한 번이라면 괜찮구나- 하고" 히죽히죽


카난 "아......! " 화아아아악

 

카난 "그, 그게 마리가 했다고 하니까! "


마리 "그런 말하기는. 사실은 카난이 하고 싶었던 거잖아? "


카난 "윽....."


마리 "카난은 정말 알기 쉽네" 히죽히죽


카난 "그러니까 아니라고! " 화아아악


하나마루 "저기"


마리 "응? 왜 그래 마루? "


하나마루 "시간 다 됐어유"


마리 "시간? 연장이라도-/"


하나마루 "그게 아니라 벌써 폐점 시간이 다 됐어! "


카난 "어? 벌써 그런 시간이야!? "

 

하나마루 "카난쨩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연장 요금은 필요 없지만, 가게 문 닫을 시간 됐으니까 나가 달라고 하려고유"


마리 "뭐-야 아쉽네"


마리 "잘 있어, 카난. 또 다음 주에 올게☆ "


카난 "다음 주고, 뭐고 내일 어차피 학교에서 만나는데" 아하하...


하나마루 "단골 손님 확보에유! " 파아아아앗


하나마루 "마리쨩이라면 돈도 많이 낼 것 같고! "


하나마루 "드디어 가게의 목표를 달성하는 거에유....! "


카난 "뭐, 다행이네 마루 "


하나마루 "카난쨩 덕분이에유! "

 

- -


몇 주 후 드림 누마즈


하나마루 ".....라고 생각했던 마루가 멍청했어유"


카난 "역시 마리의 무릎은 편하구나" 눕


마리 "정말, 카난도 참" 쓰담쓰담


카난 "그게, 이런 거 할 수 있는 건 여기뿐이고"


마리 "응석 꾸러기 라니까 " 쓰담쓰담


카난 "그럼 응석 부리는 김에, 우 " 입술쭉


마리 "안돼"


카난 "에, 어째서" 우우우


마리 "오늘은 카난이 하는 날이라고? "

 

카난 "응석 받아주는 김에 오늘은 넘어가도 좋잖아"


마리 "안돼, 그렇게 말하고 저번에도 내가 한 거니까"


카난 "쪼잔해"


마리 "쪼잔해도 상관없어. 자, 카난이"


카난 "우-, 그럼 다음은 마리니까"


마리 "하루 한번 아니었어? " 킄킄


카난 "읏! 오늘은 상관없어! " 화아아악


하나마루 "카난쨩도 글렀네유....." 하아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83956811/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리코 "하아, 조금 재료를 너무 사버린 걸까..."


리코 "겸사겸사 먹을거도 사고했더니, 짐이 굉장해졌네"


리코 "정신 차려보니 주변도 벌써 어두워지고"


요시코 "♪" 헤헤


리코 "응? 혹시 욧쨩인가?"


리코 "묘하게 들떠있는 것 같은데"


리코 "욧쨩이 들어간 골목 왠지 엄청 밝아 보이고"


리코 "무슨 일인 거지....?"

 

리코 "우와, 엄청 반짝반짝하고 비싸 보이는 가게"


리코 "누마즈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리코 "보기에는 고급 클럽 같은데 설마 욧쨩이 이런 곳에 볼일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리코 "엣!" 움찔


리코 "드... 드....."


리코 "드림 누마즈!?"

 

----


리코 "회비는 무료, 지정한 여자가 맞이해주고 제공되는 음료는 모두 무알콜"


리코 "주말만 영업을 하며 1년간 만 기한이 유효하고 입장료만 내면 언제든라도 들어올 수 있는, 맞지"


하나마루 "이해가 빠르니 다행이어유"


리코 "이런 가게라면 그 입장료나 메뉴 같은 게 비싼 거 아냐?"


하나마루 "노코멘트 "


리코 "역시 그렇구나....."

 

리코 "그럼 주말 영업이면 오늘도 하는 거지?"


하나마루 "하고있어유"


리코 "혹시 욧쨩도-/"


하나마루 "요시코쨩은 이 가게의 단골손님 이에유!"


하나마루 ".... 돈벌이는 별로 되지 않지만"


리코 "손님 정보를 그렇게 쉽게 말해도 되는 거야...."


하나마루 "핫! 지, 지금 들은건 잊어주세유!"


리코 "으, 응 알았어"


하나마루 "그럼 내점을 기다리고 있을게유!"


리코 "아, 저기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왜?"


리코 "오늘 바로 들어갈 수는 없나?"


하나마루 "물론 가능하쥬!"


리코 "모처럼 회원도 됐고 하니 1번쯤 정도는 들어가 보고 싶네"


리코 "오늘은 이것저것 살 예정이어서 돈도 있고"


하나마루 "그럼 바로 여기 여자들 중에서 고르면 되겠어유!" 팟

 

리코 "음, 안의 분위기가 궁금한 것뿐이고 누가 되든 -- 어라?"


하나마루 "왜 그래?"


리코 "여기...."


하나마루 "오, 그분에 관심을 가지다니 역시 리코쨩!"


리코 "아무리 봐도 다이아씨랑 요우쨩이지?"


리코 "게다가 2명 이외는 전부 검은 칠 돼있고"


하나마루 "사실 호스트 걸이 아직까지 2명밖에 없구먼유" 데헷


리코 "에...."

 

리코 "음, 그러면 요우쨩"


하나마루 "휴"


리코 "응? 왜 안심했어?"


하나마루 "사실은 요시코쨩이 다이아씨를 지명해가서 요우쨩만 지명할 수 있었었어"


리코 "선택 해갔었어!?"


하나마루 "자자, 요우쨩이 맞아줄 테니까 어서 안으로 들어가유" 꾹꾹


리코 "으, 이 가게 괜찮을까..."

 

-

요우 "요소로! 요우입니다, 잘 부탁해!"


리코 "잘, 잘 부탁해...?" 아하하..


요우 "... 엣?"


요우 "리, 리리리, 리코쨩!? 어째서 여기에!?" 움찔


리코 "욧쨩을보고 뒤를 쫓아오다 보니 회원이 됐습니다"


요우 "자, 잠깐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왜유"


요우 "Aqours에 부비 벌이인데 어째서 손님이 Aqours 멤버 밖에 없는 거야!?"


리코 "아, 그래서 다이아씨랑 요우쨩이..."

 

하나마루 "마루 깨달았어유"


요우 "뭐를?"


하나마루 "평소의 피로를 여기서 치유받고, 그곳에서 쓴 돈도 부비로 간다!"


하나마루 "게다가 멤버끼리라면 신경 쓸 일도 없고!"


하나마루 "여기에 Aqours 멤버들 만 오는 상황은 1바퀴 돌아 굉장히 이상적인 순환인 것을유!"


요우 "그런 건가....?"


하나마루 "그래! 그러니까 리코쨩은 잔뜩 돈을 써서 치유받고 가"


리코 "어, 어! 알겠,는 건가...?"


하나마루 "그럼, 편히" 팔랑팔랑

 

요우 "어, 일단 자기소개를 하자면, 요우입니다"


리코 "알고 있지만...."


요우 "형식상 묻는데, 손님, 이름은?"


리코 "리코입니다"


요우 "응, 알고 있어"


리코 "그렇지"


리코 "..."


요우 "..."


리코 "뭐랄까 말이야"


요우 "뭐가?"


리코 "굉장히 보면 안 되는 걸 봐버린 기분이야"


요우 "응, 나도 그 상황이면 그럴 거라 생각해"

 

요우 "사실 연락처 교환이라든지 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이미 알고 있고"


리코 "혹시 영업 메일이라든지 보내는 거야?"


요우 "응. 손님 앞에서는 별로 영업이라든지 말하면 안되지만"


리코 "아, 그렇구나"


요우 "일단, 우선 음료라도. 자 여기 메뉴 "


리코 "고마워"

 

리코 ".... 위스키라든지 있지만 여기 정말 알콜 안 들어있는 거지?"


요우 "하나마루쨩이 말히기론 들어있지 않은 것 같아"


리코 "음, 어떻게 할까...."


리코 "아, 이 라들러(シャンディガフ) 라는 걸로 할까. 이름 세련되고"


요우 "응, 알았어 라들러 말이지"


리코 "요우쨩은?"


요우 "나는 그, 서비스 드링크로 괜찮아?"


요우 "내가 먹는 음료도 리코쨩이 지불하는 거고"


리코 ".... 사양하지 말고! 그럼 요우쨩도 라들러!"


요우 "리코쨩... 고마워" 큥

 

요우 "그럼 건배!"


리코 "건배!"


리코 "응" 꿀꺽


리코 "아, 맛있다 이거 뭐를 넣은 음료야?"


요우 "음, 하나마루쨩의 메모에 따르면, 맥주에 진저에일이래"


리코 "아아, 확실히 생강의 자극이 있네" 꿀꺽꿀꺽


리코 "잠깐 맥주!?" 움찔


요우 "아마 무알콜 맥주가 아닐까? 최근 많아졌다고 하고"


리코 "그, 그렇겠지"

 

리코 "음료 메뉴 이외도 있구나"


리코 "안주 메뉴에 노래방...?"


요우 "! 노, 노래방은 그, 나중에 개인적으로 가자 연습 끝나고 라든지"


요우 "추천 메뉴가 있으니까! 그것을 부탁해!"


다이아 "뿅 뾰꼬 뿅 뿅!"


요시코 " 카와이-!" 샹샹 뿌뿌 반짝반짝


리코 "..... 아, 저게 노래방?"


요우 "..... 응"

 

리코 "저건 창피하네"


요우 "그렇지?"


리코 (나중에 부탁해야지)


리코 "그래서, 추천한다는 건?"


요우 "이거!" 짠


리코 "그러니까, 요키소바...?"


리코 "요키소바라면 그 바다의 집에서 요우쨩이 만들었던?"


요우 "맞아! 실은 이 드림 누마즈에서는 특정 메뉴를 부탁하면『숙녀의 놀이』(淑女のお遊び)라는 걸 할 수 있어"


리코 "숙녀의 놀이...?"

 

요우 "무엇을 감추랴 이 요키소바가 그중 하나야"


리코 "요키소바의 경우는 무슨 놀이?"


요우 "케쳡으로 문자라든지 그림을 그려주고, 즐기는 놀이야"


리코 "흠 그래도 막 배고프진 않고...." 펄럭


리코 "아, 포키로 할까"


요우 "엣!?" 두근


요우 "저, 정말 포키로 괜찮아...?"


리코 "응, 가볍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같이 먹자?"


요우 "요, 요소로...." 두근두근

 

요우 "ㅈ, 자 포키 나왔어" 두근두근


리코 "고마워, 잘 먹겠-/"


요우 "잠깐" 팟


요우 "웅...." 화아악


리코 "엣?"


리코 "어, 무슨 일이야? 포키 물고 이쪽으로 내밀다니"


하나마루 "숙녀의 놀이에유"


리코 "응?"

 

리코 "포키도 놀이가 있었어....?"


하나마루 "물론, 그 이름도 '초코 러브'!"


하나마루 "호스트 걸이 물고 있는 포키를 반대쪽부터 갉아먹는 것이유"


하나마루 "물고 있을 수 없을 때까지 포키를 먹으면 미션 클리어!"


하나마루 "분명 요우쨩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틀림없어!"


리코 "그, 그러니까...." 슬쩍


요우 ".... 으" 두근두근

 

하나마루 "자, 요우쨩이 기다리고 있구먼유"


리코 "그, 그럼 실례합니다" 오독


요우 "읏!" 두근두근


리코 "으...." 덥석덥석


요우 ".... 으으!" 허둥지둥


리코 "아" 쪽


요우 "-엣! " 화아아악


리코 "미, 미안 요우쨩!" 화아악


요우 "... 아니, 괜찮아" 두근두근

 

요우 ".... 저기 리코쨩"


리코 "무, 무슨....?"


요우 "아직 포키 잔뜩 있어....?" 머뭇


리코 "어....?"


요우 "이번에는 자 리코쨩이 물고-/"


리코 "아, 안하면 안되는, 걸까?"


요우 "그, 그게, 리코쨩이 시킨 거잖아....?" 머뭇

 

리코 "이런 게 있는지 몰랐고 -/"


요우 "하나마루쨩 메모에 의하면 전부 이렇게 먹어야 한대"


리코 "뭐야 그게 벌칙 게임이잖아..." 하아..


요우 ".... 역시 나랑 이런 거 하는 게, 싫어?"


요우 "리코쨩에겐 벌칙게임 이구나...." 아하하..


리코 "아, 아니야! 그런 의미가 아니라!" 도리도리


리코 "요우쨩이랑 이렇게 노는 건 전혀 싫지 않은데 강제로 하게 되는 건 좀 다르잖아?"


리코 "요우쨩도 호스트 걸이니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고"


요우 "....."

 

요우 "나는 전혀 싫지 않아"


요우 "호스트 걸이니까 해주는 것도 있지만, 상대가 리코쨩이라 정말 다행이야"


리코 "어? 그게 무슨-/"


요우 "자, 빨리하고 끝내버리자?"


요우 "리코쨩, 아앙" 슥


리코 "아, 아앙 " 덥석


요우 "그럼 먹을게, 으 " 덥석


리코 "아, 아아, 아까는 먹느라 신경 안 썼는데 요우쨩 얼굴이 너무 가까워..." 두근두근


요우 "...." 덥석덥석


리코 (저, 점점 가까워져서....) 두근두근

 

요우 "....리코쨩" 멈칫


리코 "응....?"


리코 (아직 조금 남았는데 멈췄나....?)


요우 "우읍 " 츕


리코 "읍...!?"


요우 "미안해, 리코쨩... 츄릅♡"


요우 "츄우 츕, 으읍 츄"


리코 (어, 어째서 나랑 요우쨩이 이렇게 격렬하게 키스하는 거야) 화아아악

 

-


요우 "미안 해요...."


리코 "그, 그러니까 이 가게 혹시 그런 가게인 거야....?" 두근두근


요우 "사, 사실은 키스까지는 안 해!?" 도리도리


요우 "하면 그 무서운 사람이 와서 데려간다고 하지만-/"


리코 "그랬어!?" 움찔


요우 "Aqours에 멤버라 넘어갔다고 해야 할까, 뭐랄까"


요우 "리, 리코쨩이라 무심코 해버렸다고 할까-/" 머뭇


리코 "응?" 움찔


요우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거도 아닌 요소로!" 화아악

 

리코 "..." 두근두근


요우 "....." 머뭇


요우 "...그러고 보니"


리코 "왜, 왜왜왜, 왜그래!?" 화아악


요우 "전에, 다이아씨에게 조금 주의를 들은 게 있는데"


리코 "다, 다이아씨에게 츄우 당한 거야!?"

((주의(注意)의 발음 츄이 랑 츄우(チュウ)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쓴 착각))


요우 "에....?"


요우 "다, 달라! 츄가 아니라 주의!" 화아악


리코 "아아! 주의구나!" 끄덕끄덕

 

리코 "그, 지금의 흐름에서 갑자기 얘기하니까...."


요우 "미, 미안 섣불리 말해버렸나봐!" 도리도리


리코 "그, 그래, 그래서 주의라니?"


요우 "그.. 역시 바다나 수영장에서 헤엄치다 보면 머리카락이 많이 상하니까 스쿨 아이돌인 이상 신경 쓰라고--"


요우 "그래서 말이야, 아까 가까이 갔을 때 문득 생각했는데 리코쨩 머리가 굉장히 예뻐서 어떤 관리를 하나, 하고 궁금해져서"


리코 "아, 확실히 바다라든지 수영장에서 오래 있으면 많이 상하지..." 슬쩍


요우 "읏!" 움찔


리코 "아, 미, 미안해, 나도 모르게 만져버렸네..."


요우 "으, 으응! 괜찮아!"

 

리코 "특별히 다른 관리는 안 해서 잘 모르지만 -- 요우쨩은 트리트먼트 쓰는 게 있어?"


요우 "으음"


리코 "하고 있지 않아?"


요우 "응"


리코 "스쿨 아이돌 이전에 여자로 써도 그 정도는 하는 게 좋아!"


요우 "응, 다이아씨도 그러더라고...."


요우 "그래도 어떤 게 좋을지 몰라서"


리코 "그렇구나"


요우 "그래서 괜찮다면 리코쨩이 사용하는 트리트먼트 좀 추천받을까 하고--"

 

리코 "내가 사용하는 건 @@ 이야!"


요우 "어떤 건데?"


리코 "그러고 보니 오늘 마침 트리트먼트 샀어!"


리코 "이거 줄게. 괜찮으면 사용해" 자


요우 "어? 괜찮아...?"


리코 "괜찮아, 만약을 위해 사둔 거뿐이고 아직 집에도 남아있고"


요우 "얼마야? 돈 낼게"


리코 "아냐 괜찮아! 요우쨩에게 주는 내 선물이야 ♡"

 

리코 "봐봐, 자주 있잖아, 좋아하는 호스트에게 선물해주는, 같은"


리코 "요우쨩은 내가 좋아하는 호스트 걸이니까?" 방긋


요우 "조, 좋아하는...." 화아악


요우 "고, 고마워! 돌아가면 바로 쓸게!"


리코 "응, 꼭 써야 해"


요우 "아아, 이제 시간 다 돼가네. 어쩔래?"


리코 "어쩔거냐니?"


요우 "연장할 건지"


리코 "연장 할 수 있어?"


요우 "1회까진 할 수 있어"


리코 "음, 그런 연장!"

 

리코 "그런 의미로, 연장을 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우 " ? " 멍


리코 "요우쨩에게 노래방을 시키기 위함입니다!"


요우 "에? 자, 잠깐 오늘은 목 상태가...." 콜록콜록


리코 "하나마루쨩 주문할 게「뿌와뿌와오」"


하나마루 "알겠구먼유!"


요우 "뿌, 뿌와뿌와오!? 그 곡은 내 이미지에 안 맞잖아!"


하나마루 "각오를 다지세유"


요우 "노래방은 하지 말자고 말했는데... 리코쨩 오니!...." 훌쩍


리코 "그, 그래도 요우쨩의 노래 듣고 싶었던걸!"

 

---

다음날


리코 "으, 으으!" 기지게


리코 "하아, 어제는 즐거웠었지"


리코 "요우쨩 뿌와뿌와오도 귀여웠고"


리코 "아, 요우쨩에게서 LINE 와있네"


"마지막에 그런 부끄런운 일 시키다니, 리코쨩은 오니...."

"하지만, 굉장히 즐거웠고 ♪ 리코쨩도 즐거웠었음 좋겠다.... ♡"

"또 다시 오시면 나를 꼭 지명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

"P.S. 리코쨩에게받은 트리트먼트 사용해봤는데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

"뭔가 항상 리코쨩이 옆에 있어주는 것 같이, 랄까나♡"


리코 "..." 큥


---


몇 주후 드림 누마즈


요우 "리콧치~♡" 꼬옥


리코 "이젠, 여기 올 때마다 안겨오네, 요우쨩"


요우 "왜냐면, 이렇게 해야 리콧치에 진짜 냄새가 느껴지는 걸" 부비부비


리코 "저, 정말! 부끄러우니까 그만둬... ♡" 쓰담쓰담


리코 "아, 요우쨩 머릿결 많이 좋아졌네" 쓰담쓰담


요우 "리콧치 덕분이지" 부비부비


요우 "평소엔 트리트먼트 냄새만으로 참지만, 이럴 때 가득 리콧치에 냄새를 맡아두지 않으면" 킁킁킁킁


리코 "정말, 요우쨩도참, 강아지 같아" 큭큭

 

요우 "강아지 같다니, 개를 싫어하는 리콧치는 내가 싫은 거야?" 부비부비


리코 "아니, 요우쨩같은 강아지라면 정말 좋아♡"


요우 "나도 리콧치가 좋아♡" 부비부비


리코 "냄새 말고도?"


요우 "리콧치 짓궂어..." 부비부비


리코 "제대로 요우쨩에게 직접 듣고싶은 걸" 큭큭


요우 "냄새뿐만 아니라, 전부다 너무 좋아♡" 쪽


리코 "후후, 네에 네에♡" 쓰담쓰담


하나마루 "..... 리코쨩도 결국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아유"


하나마루 "요시코쨩도 리코쨩도 충전료만 내고 노닥노닥--"


하나마루 "여기는 무슨 러브호텔이 아니라구유!!" 우왓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