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1619700/

 

 

요우 (일부러 보려고 한건 아니다)


요우 (교실에 잊은 물건을 가지러 왔다가 노트가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잠시 펼쳐봤더니)


요우 (마음껏 리코쨩의 글씨체로 레즈소설이 쓰여있었다...)


요우 "어, 어쩌지"


요우 (사실 어쩌고 말고 할 것도 없지... 다행히 나 혼자 밖에 없고 다시 리코쨩 책상 위에 두면)


리코 "봤지?"


요우 "!?" 움찔

 

요우 "리, 리코쨩.....?"


리코 "그 반응... 역시 봤구나....!"


요우 "아, 아니... 안 봤어! 아무것도 안 봤어!"


리코 "그럼 왜 뒷 걸음질 치는 거야!!"


요우 "그, 그건... 그..."


리코 "... 으으" 울먹


요우 "!?"


리코 "우와아 아 아아아 아아!!! 역시 본거잖아 아아아!!!"


요우 "엣, 잠깐, 리코쨩!? "

 

리코 "들켜 버렸잖아 아아아 아아!!! 이제 살아갈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리, 리코쨩 진정해!"


리코 "진정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어차피 나 같은 거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지!!?? "


요우 "아냐! 그런 생각 안 하니까! "


리코 "어....? 그럼 혹시 요우쨩도 레즈야....? "


요우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


리코 "역시 아니잖아 아아아 아아!!! 완전 깬거잖아 아아아 아!!!"


요우 "그러니까, 아냐,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딱히 다른 사람의 취향을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리코 "거짓말! 어차피 나를, Aqours 전원을 노리는 육식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레즈비언의 소굴인 오토노키자카에서 파견온 교내 레즈화를 공작하는 미친 사이코 레즈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


요우 "아니야!?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 못했어!?"

 

리코 "이제 끝이야아 아아아아! 더 이상 이학교에 있을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괘, 괜찮아! 아무에게도 말 안 할테니까! 절대로! 약속할게! "


리코 ".... 저, 정말? " 글썽글썽


요우 "응! 정말정말! 나는 아무것도 안 본거야! 그렇지? "


리코 "....... ............. 그것만으론 부족해"


요우 "엣?"


리코 "...요우쨩"


요우 왜, 왜 그래? "


리코 "이거, 더 읽어"


요우 "뭐라는 거야!? "

 

리코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도 요우쨩에겐 들켰다는 건 변함없는걸! 이대로면 요우쨩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한걸!"


요우 "아니, 그러면 더 읽으라는 거는 역효과잖아!? "


리코 "요우쨩이 훌륭함을 이해해주면 해결이야! "


요우 "싫어, 싫다고! 나는 그럴 생각 없어!"


리코 "괜찮아! 요우쨩 절대로 재능 있어! 잠재된 레즈의 힘을 느낄 거라고! 틀림없어! "


요우 "전혀 기쁘지 않아!? 애초에 레즈의 힘이라니 뭔데!? "


리코 "부탁할게! 속는 셈치고 읽어봐!!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학교에 있을 수 없어! "


요우 "그, 그런말 들어도..."

 

요우 (어, 어쩌지... 일단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요우 (이렇게까지 필사적인 리코쨩에게서 달아날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애초에 발단도 내가 노트를 봐버려서고....)


요우 "아, 알겠어"


리코 "어? "


요우 "읽을게, 이 노트! 그러면 리코쨩 안심할 수 있지?"


리코 "요, 요우쨩..." 울먹


요우 "자, 그러니까 울지 마? 괜찮으니까"


리코 "으, 응....! 고마워 요우쨩! 정말로! "


요우 "아냐, 별거 아닌 걸"

 

요우 (뭔가 이상한 일이 된 것 같지만.....)


요우 (내가 이거를 읽어야 힘들어하는 친구를 구할 수 있는걸! 그럼 읽을 수밖에 없지! 요소로!)


요우 "좋아- 그럼 어디서부터 읽으면 될까? "


리코 "..... 그럼 20 페이지부터 읽어봐 가장 앞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이야"


요우 "자자.... 어디 보자" 펄럭펄럭

 

『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

 

요우 "잠깐만"

 

리코 "? 왜 그래? "


요우 "왜그러냐니! 뭐야 이거!? 왜 하나마루쨩이랑 루비쨩이!? "


리코 "가까운 사람으로 커플링 망상을 하는 게 당연하잖아!"


요우 "당연하지 않아!? 동아리 후배가 모티브인 레즈소설 같이 읽기 힘든 게 어딨어! 그리고 말을 듣자 하니 멤버전원 분 쓴 거지!! "


리코 "그, 그게 어쩔 수 없잖아! Aqours 모두 귀엽고, 쓸데없이 사이도 좋아서 여러 가지 상상되는걸!! "


요우 "평소에 모두를 그런 눈으로 봐온 거야!? "


리코 "돼, 됐으니까! 빨리 읽어 노트! "


요우 "아, 알았어... 사실 안 좋은 예감 뿐이지만" 펄럭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방과 후 도서실 루비와 하나마루는 방 구석에 주저앉아 살짝 비치는 햇빛을 맞으며 서로에게 기대고 앉아있다


닿은 어깨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희미하게 나는 머리의 냄새가 어딘가 낯간지러워. 쑥스러운 마음을 감추려 눈을 감는다.


'..... 햇님이 따뜻하네유 루비쨩'


'그러게... 왠지 잠에 들것 같아'


거짓말. 사실은, 옆에 있는 하나마루를 의식하며 고동이 빨라지고 있었다.


이 소리를 어떻게든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필사적인 게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외로움을 느낀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자각은 있다. 그런 자신에게 싫증이 나는 것도 언제나있는 일이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과 떨어지게 되는 것도 늘 있는 일이다


'루, 루비 슬슬 돌아가자'


사실은 더 같이 있고 싶어. 그렇지만 이 감정이 새어 나와 버리기 전에 일어나 이 자리를 떠나려 한다.


'.... 응'


갑자기 하나마루가 손을 쥐어왔다

 

무심코 뒤를 돌아 본다. 하나마루는 루비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그 눈동자는 희미하게 적셔져 있고,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갈 거야....?'


하나마루의 입에서 나온 그 말에,눈빛 모든게 루비에게 말뚝이 되어 박힌다. 도망치려는 감정도 아득히 뛰어넘는, 어쩔 수도 없는 기분이 소용돌이친다


손을 꽉 잡는 것으로 대답한다. 자신의 마음이 일방통행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무서웠지만, 그것만큼은 물러설 수 없었다.


'하나마루쨩...'


제대로 바라보며 이름을 부른다. 무섭다. 손이 떨린다. 목소리가 떨린다. 몸이 뜨겁다. 불안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마루의 입이 열린다. 또한 손에 힘을 주어 잡아온다. 하나마루의 모든 것이 루비의 마음을 녹여간다.


'마루는 루비랑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 말에 무너졌다. 불안 따위는 벗어던지고 루비는 전력으로 하나마루를 안았다. 힘이 약한 팔이지만 그래도 절대 놓지 않게


'에헤헤... 답답해유, 루비쨩'


하나마루의 손이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마음이 편해지지만, 다르다 다른 것을 해줬으면, 받고 싶은 것이 있다


다시 하나마루의 눈을 응시한다. 부끄러워서 울고 싶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이 마음을 전하려 한다


하나마루의 눈도 점차 열을 띠어간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 말은 없다. 그저 서로의 시선에 끌려 서로 어느샌가 천천히 얼굴을 접근한다.


잡고 있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들릴 것 같은 고동 소리. 뒤섞인 숨. 그 모든 것들의 취해가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요우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에, 잠깐, 왜 덮어버리는 거야!? "


요우 "안된다고 이건!! 이, 이런 거, 야하고....!"


리코 "아니아니 전혀 야하지 않은데! 아직 키스조차 하지 않았다고!"


요우 "그, 그렇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은 안돼! 엄청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기분인걸!!"


리코 "즉 요우쨩은 그것을 읽고 흥분한 거...."


요우 "그런 게 아냐! 뭐랄까 그 그런.... 알겠지!?"

 

리코 "뭐, 하고 싶은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아니고.... 그럼 알겠어 다른 이야기를 읽자! "


요우 "더 읽어!?"


리코 "당연하지! 요우쨩은 제대로 끝까지 읽어줘야겠어!"


요우 "에에.... 이제 충분한 것 같은데....."


리코 "됐으니까! 자, 다음은 두 번째 스티커 붙어있는 곳을 열자? "


요우 "으... 알았다고"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카나요시 편~

 

'굉장해! 저런 경치 천계에서도 본 적 없어! 저 심연의 건너편에는 분명 리바이어던이 있을 거야!'


교복으로 갈아입자마자 요시코는 카난의 방에서 흥분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아니, 그래.... 건네 편에 뭐가 있을진 모르지만,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침대에 앉아있는 카난이 부드러운 미소로 답한다. 요시코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던 것은 전부 그녀 덕분이었다.


원래의 계기는 요시코가 3일 전 치카에게서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부터이다.


인도어 파인 요시코는 다이빙 경험이 있을 리가 없었고, 그래서 매료된 것이다. 맑은 물. 하늘에서 비치는 빛. 바다의 소리. 요시코의 관심을 끄는 데에는 충분한 요소였다.


그리하여 요시코는 카난에게 부탁해, 다이빙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고마워 카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어! '


몇 번째인지도 모를 만큼 감사를 전한다. 카난은 '네네'라며 조금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다


카난은 마치 여동생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여유가 있었고, 요시코는 왜인지 그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이런 말을 한다.


'후훗... 잘도 이 타천사 요하네를 심연까지 이끌어 주었군요. 대가로 이 타천사가 당신이 원하는 소망을 무엇이든 이루어주도록 하죠!'


혼신의 타천 포즈와 함께 카난에게 말한다. 그러나 카난은 변함없이


'아니 요시코가 이루어주는 소원은 범위가 너무 적으니까 딱히 소원 생각하는 것도 어렵네'


'으으'


지금의 것으로 확신했다. 2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이런 취급. 매번매번 바보 취급 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건 참을 수 없다

 

일어나, 카난옆에 가서 침대에 앉는다. 손으로 살짝 만지니 카난이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연달아 이어서 귓가에 얼굴을 대고


'어라, 뭐든 괜찮아....? 카난이 원한다면 뭐든지'


라고 속삭였다


'~ ~ 엣'


카난은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물들었다. 카난에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으로, 요시코는 자신의 공격 성공을 확신하며 만족한다.


'아하하! 카난 지금 얼굴 새빨개 졌다고!'

 

참지 못하고 폭소해버렸다. 카난의 원망 가득한 시선에 속이 시원하다. 한 번에 형세를 역전한 요시코는 카난을 놀리며


'얼레? 카난도 참, 도대체 뭐를 상상한거야? 정말이지, 색골'


쿵 하고. 말을 가로막는 것처럼 갑자기 덮쳐온 충격에 요시코는 침대로 쓰러진다


(에....?)


쓰러진 요시코를 덮치고선, 카난이 응시해온다. 너무 진지한 눈빛에 심장이 날뛰는 것을 느낀다


위험해, 뭐든 좋으니까 말하지 않으면. 그 생각만으로 장난하듯 말을 꺼낸다.


'저, 정말로, 요하네의 매력에 빠진 거야? 뭐, 뭐 기분은 잘 알아! 역시 요하네는 죄 많은 여자네'


'응, 맞아'


'엣'


그럼에도 카난은 진지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저기 요시코 어째서 내가 모처럼의 휴일인데, 요시코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흔쾌히 받아 줬다고 생각해? '


카난의 표정은 조금 부드러워져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요시코를 유혹하려는 요염한 미소로.


'어, 어째서라니.... 선배로서 후배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틀렸어'


카난은 미소를 유지한 채 요시코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왔다.


'요시코는 귀여워. 하얀 피부도 예쁜 머리도 자신을 타천사라고 부르는 것도 전부'


계속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 그 간지러움에 몸이 굳어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쇄골에 도달했고 더 밑으로 천천히 천천히 뻗어 간다.

 

'으... 잠깐, 안돼'


참지 못하고 카난의 어깨를 밀어내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카난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에, 잠깐, 힘쌔.....)


'응? 왜 도망치려고 해? 요시코가 말했잖아 뭐든지 좋다고'


필사적으로 힘을 주던 손을 한 번에 카난에게 잡혔다. 손목을 잡히고선 그대로 완전히 침대에 고정됐다.


잡힌 손목이 아프다. 이런 카난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섭다.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다.

 

그럴 터인데, 요시코는 카난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조금 열려있는 입술이 여전히 조금 젖어있는 머리가 몹시 요염하게 느껴졌다.


'카난....'


무의식중에 저항하는 힘은 약해지고 있었다. 이 느낌은 뭘까. 무서워서 견딜 수 없는데, 그럼에도 끌리고 있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거지?'


'응. 착한 아이네'


카난은 그렇게 속삭이며, 요시코의 목에 천천히 얼굴을 묻었다.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입술의 감촉에 몸이 떨린다. 간지럼 이 아니라, 처음 느끼게 된 감각.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더욱 심해진다.


'아앙.... 카, 카난'


'좋아해, 요시코 누구보다....'


꽉 카난을 껴안는다. 저항 생각 따위 이미 요시코의 머리에는 없었다. 받아들이 듯 무력한 팔을 카난의 등으로 돌려..........

 

 

요우 "역시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잠깐, 왜 다시 덮는 거야!? 아직 중반인데!!"


요우 "이건 안돼!! 이제 하려고 하잖아!! "


리코 "응? 하다니 뭐를? "


요우 "그 그건.... 아니, 무슨 말을 시키는 거야! "


리코 "아니~ 그게, 요우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전혀 모르겠는 걸"


요우 "그렇게 당당하게 거짓말하지마!! 어쨌든 안돼!! 더 이상 못 읽겠어!! "

 

리코 "아, 알겠어... 그럼 이번엔 세 번째 스티커 있는 곳"


요우 "왜 이런 흐름에서 더 읽게 하려는 거야!? "


리코 "아니, 다른 이야기라면 괜찮을까 해서"


요우 "뻔뻔하게 넘어가지 마! 이제 나는 한계라고!"


리코 "자자, 다음 이야기는 괜찮으니까. 속는 샘치고 한번 읽어보라니까"


요우 "...... 정말이지"


리코 "자자, 빨리"

요우 "...... 하아 어쩔 수 없지"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마리다이 편~

 

'어떻게 된 일이죠? '


심야. 마리의 방에 들어온 다이아는 입을 열었다.


아무 말도 없이 들이닥쳤지만, 마리는 놀라는 기색없이 다이아를 보고 미소 짓고 있었다. 오는 걸 알고 있었어,라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어머, 무슨 일?'


'시치미 떼지 마십시요. 당신이 모를리 없잖아요'


계속 째려보며 쏘아붙인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마리의 여유는 무너지지 않았다.

 

'물론, 검토 하고 있어. 루비의 일이지? '


마리의 말대로 다이아의 요건은 그것이었다. 오늘 집에 온 루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걱정이 되어 자세히 물었더니 루비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에서 하나마루와 키스하는 것을 마리에게 들켰다고.


처분은 추후에 통지,라는 걸로.

 

전부 말한 뒤 루비는 쓰러져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듣지 못했다. 하지만 루비의 모습으로 보니. 아마도 했던 것은 키스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못해도 정학. 심하면 퇴학도 당할 수 있다.


루비를 달랜 후 전화도 안 하고 전속력으로 여기에 왔다. 루비에 대한 황당함인지, 마리에 대한 분노인지. 확실치 않은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마리에게 강하게 따지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불투명 하단 자각은 있었다.

 

그리고 마리는 그런 다이아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물론, 루비와 하나마루의 행위를 목격 한건 나야. 처분은 내일이라도 내릴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이아는 나에게 뭐를 말하려 온 걸까? '


'뭐.... 뭐라니, 그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루비와 하나마루야. 다이아는 대체 이것에 대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 '


아픈 곳을 찔렸다. 다이아 자신, 자신이 하는 일이 불합리하다고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러므로 마리를 설득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 우리는 자매입니다! 여동생의 그릇된 일이라면 언니인 제가....'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라도 하려는 거야?..... 재밌는 joke네'


꺼낸 반론은 바로 막힌다

 

'sister인 너도 알 텐데? 당신들은 아직 고등학생이야. 본인도 아닌 다이아가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 걸까. 보호자라도 돼줄 건가 봐? '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었다. 주먹을 쥐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마리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다이아 자신이 인정해버린 것이다.


'요건은 그게 다일까? 그러면 돌아가 주겠어. 일이 남아 있어서'


차갑게 마리가 단언.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 뭔가, 뭔가를 해야 해, 루비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러나 마리의 말대로 책임을 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다. 다이아는 타개책이 단 하나 있었다. 결코 쓰고 싶지 않지만 루비를 위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리씨'


간단한 방법이다.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개인적인 부탁으로 들어달라고 하면 된다.


'..... 부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슨 조건이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루비와 하나마루씨의 처분을 보류해 주세요'


다만 스스로를 희생해서

 

깊이 고개를 숙인다. 이 이상 방법이 없다. 비록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도.


'고개를 들어 다이아'


마리의 목소리가 아까보다 가깝게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마리는 다이아 바로 눈앞까지 와있었다.


무심코 뒤로 물러나자 곧 닫힌 문에 부딪쳤다.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는데, 도망칠 길이 막히니 고동과 떨림이 전해진다.


'excellent 잘 알고 있잖아'


마리는 요염하게 미소, 쾅! 하고 다이아의 얼굴 옆에 손을 짚는다. 몸이 점점 굳어짐을 느꼈다.


'저기, 다이아? 저번에 당신에게 이렇게 당할 때, 나 상당히 두근거렸어? 그때의 다이아 아주 멋졌거든'


요염한 입술로 말을 한다. 그 모습이 확실히 보일 만큼 마리의 얼굴이 가까이에 있었다.

 

'그때부터 이렇게 다이아를 하고 싶었어. 그 다이아의 딱딱한 얼굴을 어떻게 하면 부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면서'


마리의 손가락이 다이아의 뺨을 어루만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입술에 도달하고, 소름 돋는 감각이 다이아를 덮친다.


동요하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소에 표정을 어떻게든 유지하며 마리의 눈을 마주 본다. 그러나, 마리는 강하게 미소를 띨뿐이였다.


'좋은 눈이야, 다이아. 그래야 내 다이아지'


기쁜 듯이 말하며, 마리는 억지로 입술을 겹쳐왔다


'읍!? '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랐다. 밀어서 떼어 내려고 했지만, 가까이 있는 마리의 눈은 '저항하면 거래는 무효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어떻게든 몸의 움직임을 참는다.


처음 맛본 마리의 입술은 적당히 두툼했고, 다이아의 그것을 부드럽게 감쌌다. 숨을 쉬기 위해 입을 열자, 이번에는 억지로 혀를 침입시킨다.


'으.... 츄윱.....읏 하아......'


일부러 침을 많이 머금은 것인지, 요염한 수온이 방에 울린다. 속수무책으로 입안이 마리에게 유린당한다. 마리가 원하는 반응을 하지 말자고 생각해도 몸은 달아오른다, 욱신거리는 쾌감이 다이아를 좀먹는다.


'아....!'


갑자기 더 강한 쾌감이 전해진다. 마리의 손이 어느샌가 다이아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마리가 만지는 일은 익숙한데, 평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이 덮쳐온다.

 

'어라, 평소엔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어떻게 된 걸까?'


입술을 뗀 마리가 귓가에 속삭여 온다. 요염한 울림의 소리에 더욱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 무슨, 말,입니까..... 나는 그런.....'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있는 힘껏 강한 척해 보인다. 마음은 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그친다.


하지만 그런 다이아를 비웃듯, 마리는 말을 한다.


'저기 다이아 당신은 무엇을 위해 지금 참는 거야? '


다리의 손에 감촉을 느낀다. 마리의 손이 다이아의 허벅지를 기어가는 느낌을 참으며, 마리의 말을 되새긴다


(무엇을 위해, 그것은.....)


'루비를 위해 서지? 이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루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


손이 치마 속으로 침입해온다. 다이아의 안쪽 허벅지를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속옷에 닿지 않도록 천천히 쓰다듬어 온다.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 저항할 이유 따윈 없잖아. 다이아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에 어울린다. 그렇다면 얌전하게 내 말을 듣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 '


(루비를 위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이것은 루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그렇다면 쾌감에 빠진다고 해도, 그것은.


'그래 다이아, 이대로 빠져버려. 그 길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야. 괜찮아, 무섭지 않으니까'


말과 함께 귀를 깨문다. 손가락은 고관절 둘레를 쓰다듬어 온다. 몸의 열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제 소용없다. 다이아는 이미 이 감각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함께 기분 좋게 되자? 다이아'


그 말에 모든 것이 끝났다.


그나마 저항으로 마리의 어깨를 잡고 있던 다이아의 손에서 힘이 빠져 풀썩 떨어진다..........

 

 

요우 "거짓말쟁이 이이이 이이이 " 쾅!


리코 "아앗!? 또! "


요우 "리코쨩 거짓말쟁이! 아웃이잖아! 아까보다 훨씬 아웃이 있잖아! "


리코 "그, 그렇지도 않아 있는 일이라니까..... 자, 마리씨 라든가 평소에도 다이아씨의 가슴 이라던가 만지기도 하고"


요우 "이거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잖아! 나이 제한이 붙는 쪽이잖아! "

 

리코 "저, 저기, 키스는 했지만 아직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고"


요우 "넘기 직전이잖아! 아니 분명 몇 페이지 후에는 넘는 거잖아! "


리코 ".... 음, 어떠려나. 그래,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 "


요우 "이제 안 읽을 거야! 리코쨩에겐 미안하지만 다신 안 읽어! "


리코 "그, 그런 말 하지 말고!! 제발! 조금만 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


요우 "그러니까 이제 한계야!! 정말로, 더 이상은 무리!! 나 이제 갈 거니까!! " 대시!


리코 "아! 기다려 요우쨩! 요~~~~~~~우쨩! "

 

 ~와타나베 하우스~


다다다다닷! 쾅! 철컥!


요우 "하아...... 하아..... 하아...."


요우 (전속력으로 돌아와 버렸다....)


요우 (게다가, 나도 모르게 리코쨩의 노트 가지고 와버렸다)


요우 "내일부턴 어떻게 해야...."


요우 (아니,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닌데, 이걸 읽고 나 버리니 지금까지처럼 대할 자신이 없.... 지)

 

요우 "어라"


요우 (잘 보니까 4번째 스티커가.... 그렇다면 이건즉....)


요우 "아니, 아니 다신 읽지 않을 거야.... 이젠.... "


요우 (하지만 지금까진 Aqours 6명만 나왔고.... 그럼 이건....)


요우 "....." 꿀꺽


요우 (으으, 조금만... 조금 확인만 할꺼니까....) 펄럭


요우 "어디 보자.....! "


요우 "이, 이건....! "


Aqours의 비밀 ~요우치카 편~

 

 ~사쿠라우치 하우스~


 prrrrrrr!


리코 "전화...!, 요우쨩! "


리코 (내일부터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다)


리코 (역시 질려 버렸겠지.... 무서워...... 하지만)


리코 "제,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리코 (우선 사과하고.... 그리고 나머진 어떻게든 해결할 수밖에)


리코 "..... 에잇!" 삑

 

요우 "여보세요 리코쨩? 나야. 밤늦게 미안해"


리코 "아, 아니, 괜찮아... 하지만...."


요우 "오늘 갑자기 돌아가버려서 미안해..... 그래서 그....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 말하기 힘들지만...."


리코 "뭐, 뭐? 무슨 말인데? "


요우 "어, 묻고 싶은 거라고 할까, 부탁이라고 할까.... 리코쨩 이거 말고도, 저, 저런 거 쓴 거 있어.....?"


리코 "..... 엣? "

 

요우 "만약 괜찮다면 말이지만... 다른 것도 읽고 싶은데......라고 할까 뭐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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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9118924/

 


루비 "쓰담쓰담해줘"

요시코 "어, 어째서 내가..."

루비 "쓰담쓰담해줘어어"

요시코 "시, 싫어 타천사 요하네는 그런 일 하지않아"

루비 "..."

루비 "우우..." 글썽글썽

요시코 "자, 잠깐 울 것 까진 없잖아!"

루비 "쓰담...쓰담.." 훌쩍훌쩍

요시코 "하아..."

요시코 "어쩔 수 없네..." 쓰담쓰담

루비 "에헤헤..." 싱글벙글

요시코 "... 됐어?" 쓰담쓰담

루비 "요시코쨩 좋아... ♡"

요시코 "... 흥///" 쓰담쓰담

 

루비 "안아줘"

요시코 "하아...?"

루비 "꼬옥 안아줘..."

요시코 "..."

요시코 "싫어...///"

루비 "우으으..." (つ´·ㅅ·) つ

루비 "요하네님..." 글썽글썽

요시코 "..."

루비 "..."

요시코 "...//" 꼬옥

루비 "에헤헤.. 요시코쨩 좋아..."

요시코 "///"

 

요시코 "루비! 오늘은 코스프레 의상을 사는 거야!"

루비 "네! 요하네님!"

요시코 "이쪽이랑 이쪽 어느 쪽이 좋을까..."

루비 "으~음"

루비 "루비는 저것도 좋은데.."

요시코 "어../// 저건 좀 노출이 많지 않아..?"

루비 "요하네님은 스타일 좋으니까 분명 어울릴 거야!!"

요시코 "..."

요시코 "그럼 저걸로 할까...///"

루비 "에헤헤"

요시코 "루비의 코스프레도 고르자!"

루비 "응 요시코쨩!"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

요시코 "... 뭐 됐나"

 

루비 "와아... 사람이 가득.."

요시코 "루비, 놓치지 않게 잘 따라와"

루비 "응.... 앗" 쿵

루비 "죄, 죄송합니다..." 꾸벅

요시코 "..."

요시코 "... 손"

루비 "어?"

요시코 "떨어지지 말라고... 손, 줘///"

루비 "아...///"

루비 "에헤헤, 고마워 요시코쨩" 꼭

요시코 "흥///" 꼭

 

루비 "요시코쨩은, 왜 타천사인 거야? "

요시코 "후훗, 나는 악한 세계에 몸을 타락 한 자..."

요시코 "타천사인 것은 필연적인 거야!"

루비 "그런가...."

루비 "요시코쨩은 귀엽고, 상냥하고, 멋지고, 예쁘고... "

루비 "타천사가 아니라 천사라고 생각하는데? "

요시코 "..."

요시코 "...///" 쓰담쓰담

루비 "와아..///"

루비 "요시코쨩의 쓰다쓰담은 기분 좋아서 루비 좋아해!"

 

루비 "우읏.. 넘어졌다..."

요시코 "아, 모래가 들어갔네..."

요시코 "쓰라리겠지만 조금만 참아" 쏴아

루비 "우으으..."

요시코 "자, 반창고 붙이면.. 이제 괜찮을 거야"

요시코 "걸을 수 있어?"

루비 "으... 아야야.." 비틀비틀

요시코 "하아.. 어쩔 수 없네"

요시코 "허이짜" 쓱

루비 "삐깃.. 공주님 안기...///"

요시코 "너 엄청 가볍네... 잘 챙겨 먹고 있어?"

루비 "으, 응...///"

 

루비 "실례합니다♪ "

요시코 "많이 어질러져있지만... 신경 쓰지말고"

루비 "상당히 귀여운 방이네..."

요시코 "네가 준 것들 장식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어..."

루비 "아, 제대로 선물 장식해주고 있구나!"

요시코 "읏..///"

요시코 "안 쓰는 것도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

루비 "에헤헤, 루비도 요시코쨩에게 받은 것은 모두 소중히 장식해!"

요시코 "... 그건 고맙네" 헤헤

루비 "요시코쨩 히쭉히쭉 거리고 있는데"

요시코 "시끄러워///"

 

루비 "..."

요시코 "..."

루비 "... 그//"

요시코 "뭐, 뭐야..."

루비 "루비는, 응석꾸러기에 울보여서..."

루비 "그... 여러 가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루비 "그러니까..."

요시코 "... 확실히 말해"

루비 "..."

루비 "아하하,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요시코 "..."

 

요시코 "..." 쿵

루비 "삐깃" 움찔

요시코 "네가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할게"

루비 "어...///"

요시코 "... 후우///"

요시코 "루비, 내 것이 되어줘"

요시코 "리틀데몬이 아닌, 나의..."

요시코 "애, 애인이..///"

루비 "요, 요시코쨩...///"

 

루비 "괜찮아..? "

루비 "루비 잔뜩 폐를 끼칠 건데? "

요시코 "... 이제 와서? "

루비 "루비 울보인데? "

요시코 "울면 어루만져 주고 위로해줄게"

루비 "우읏..." 글썽글썽

루비 "요시코쨩..." 꼬옥

요시코 "정말 울보네..." 쓰담쓰담

요시코 "좋아해, 루비 "

루비 "루비도 요시코쨩이 좋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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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요시코 "랄랄라 랄라♪ "


루비 "..... 사샤샥! "


요시코 " ? " 슬쩍


루비 "....."


요시코 "응? 누군가 있던 것 같은....."


요시코 "뭐, 상관없나"


루비 (최근 Aqours의 모두가 수상하길래 요시코쨩을 따라와 봤더니, 뭐지 이 반짝반짝하는 건물은)


--


루비 (잠시 숨어서 지켜봤지만, 들어간 사람은 요시코쨩 리코쨩 마리씨 치카쨩네 언니. 모두 Aqours의 관계자- )


루비 (온 사람들은 입구에 있는 마루쨩에게 말을 걸고 안에 들어간다)


루비 "여긴 뭐 하는 곳일까....." 슬쩍


하나마루 (.....? 전봇대 근처에 뭔가 살금살금 움직이는 붉은 것이- )


하나마루 "혹시 루비쨩? "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역시 그 울음소리, 루비쨩이다! "


루비 "어, 그러니까- "


하나마루 "루비쨩도 들어가고 싶은 거야? "


루비 "어? 그러니까, 일단 이곳은 뭐 하는 곳이야? "

 

하나마루 "여기는 드림 누마즈 이구만유"


하나마루 "호스트 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치유받는 가게"


루비 "마루쨩은 여기서 뭘하고 있는데? "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를 보고 있어"


하나마루 "전까지는 접수 겸 홀까지 봤지만, 치카쨩의 친구가 도와주게 돼서"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에 전념할 수 있게 됐어유! " 흐흥


루비 "..... 모두 여기서 일하는 거야? "


하나마루 "아니, 절반은 손님 절반은 호스트 걸로 있어유"

 

루비 "루비도 들어갈 수 있어? "


하나마루 "물론이쥬! "


루비 " ! " 파아앗


하나마루 "라고 말하고 싶지만, 죄송해유" 꾸벅


루비 "에? "


하나마루 "사실 지금 있는 호스트 걸이 모두 지명되버려서 루비쨩을 접객할 수 있는 여자애가 없어-"


루비 "모두? "


하나마루 "응! "

 

하나마루 "다이아쨩은 요시코쨩이, 요우쨩은 리코쨩이, 카난쨩은 마리쨩이, 치카쨩은 미토씨"


하나마루 "모두 지명해가 버려서-/"


루비 "마루쨩은? "


하나마루 "! 마루는 안돼유! 접수니까! "


루비 ".... 하지만 봐봐"


하나마루 "호스트 걸의 목록!? 어느새...."


루비 "구석에 작지만, 하나마루라고 쓰여있잖아? "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도 지명 목록에 안 올리면 자기도 안 한다고 다이아쨩이 그러니까....."


루비 "그럼, 되는 거지? "


하나마루 "그, 그러니까 그게-"

 

루비 "루비는, 마루쨩을 지명하고 싶어"


하나마루 "하, 하지만 마루에게는 접객 같은 거 안 어울리고...."


루비 "어울린 다든지 안 어울린 다든지 그런 건 필요없어, 루비는 마루쨩이 좋은 거야"


루비 "루비는 다른 사람이 있었어도, 마루쨩이 좋아! "


하나마루 "루비쨩이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긴 하지만 마루는 접수니까-/"


요시미 "접수는 내게 맡겨! 모처럼의 지명인데 즐겨야지! "


하나마루 "하, 하지만 마루는-/"


요시미 "손님은 왕이에유! 맞지? "


하나마루 "읏! "

 

하나마루 "정말 마루로 괜찮아....? "


루비 "마루쨩이니까 좋은거야! "


요시미 "자자,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 마루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있는 힘껏 노력해 볼게유! "


하나마루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루비 "응! 잘 부탁해! "


하나마루 "그럼 자리로 안내할 테니까 따라와"


루비 "응! "

 

--


하나마루 "다시 한번, 하나마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비 "자, 잘 부탁해...? "


하나마루 "손님분의 이름을 들어도 괜찮을까요? "


루비 "아, 어, 루비야"


하나마루 "루비씨,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마루 "그런 의미로 바로 연락처 교환으로 가고 싶지만, 지는, 아니 아니 마루는, 휴대전화가 없어서-"


루비 "저, 저기...."


하나마루 "만약 괜찮으시다면 주소를 알려주시면 편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루비 "저기! 마루쨩! "


하나마루 "즈랏!? " 흠칫

 

루비 "저기 말이야, 루비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닌데...."


하나마루 "에? 죄, 죄송해요! 역시 마루는 역부족-/"


루비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


루비 "마루쨩 필요 이상으로 격식을 차리고 있는데, 루비는 평소에 마루쨩이 좋아" 활짝


하나마루 "하, 하지만 손님이 치유받기 위해서는-/"


루비 "루비 평소의 마루쨩이 좋은 거라니까? "


루비 "마루쨩이 그렇게 딱딱해선 반대로 힐링 같은 거 할 수 없는 걸!"


루비 "그러니까 부탁할게! 언제나의 마루쨩으로 접객해줘! "


하나마루 "...... 그러니까"

 

루비 "마루쨩....? "


하나마루 "그게 손님의 부탁이라면...."


하나마루 "알겠어유! "


루비 "후후" 킄킄


하나마루 "어, 어째서 웃는거쥬!? "


루비 "아니, 그 알겠어유 라는게 너무 귀여워서"


루비 "왠지 굉장히 마루쨩 같아서" 킄킄


하나마루 "마루도 이래저래 시행착오 끝에 이게 자리 잡은 거니까" 에헤헤

 

루비 "역시 이쪽이 가장 좋네" 방긋


하나마루 "하지만 이래서야 평소랑 똑같은데? "


루비 "그러니까, 평소가 제일 좋아! 그게 가장 치유받을 수 있다니까! "


하나마루 "어? 그게 무슨-/"


루비 "아, 마루쨩 이게 메뉴야? "


하나마루 "에? 아, 응. 먼저 음료를 고르면 되는데"


루비 "음료 말이지, 알았어! " 펄럭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 무슨 일이야, 루비쨩? "


루비 "저, 저기, 술밖에 없는데...."


하나마루 "아, 그 부분은 걱정할 거 없어유! 전부 무알콜이니까! "


하나마루 "그냥 마시면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뿐이야"


루비 "그거 괜찮은 거야.....? "


하나마루 "몸에 해로운 건 일체 사용하지 않아유! "


루비 "뭐, 뭐 마루쨩이 그렇게까지 말하면....."

 

하나마루 "그래서 루비쨩은 뭘 주문할 거야? "


루비 "추천이라든지 있어? "


하나마루 "음, 루비쨩은..... 칼루아 밀크 라든가? "


루비 "칼루아 밀크?"


하나마루 "쉽게 말하면 커피우유 같은 거에유"


하나마루 "마루도 실제론 마신적 없지만-"


루비 "헤에, 그럼 루비 그걸로!"


루비 "마루쨩은 뭐가 좋아? "


하나마루 "..... 요금은 루비쨩이 지불 하는 거니까"


루비 "괜찮으니까 마루쨩이 골라!"

 

하나마루 "그러면, 루비쨩이랑 같은 걸로"


루비 "에헤헤, 커플이네" 싱글벙글


하나마루 "에헤헤, 커플이 됐구먼유" 방긋


루비 "저기, 주문을 어떻게 하는 거야? "


하나마루 "아, 마루가 할테니까 걱정 마! "


하나마루 "손님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지유"


하나마루 "평소대로 있어도 지금 이 가게에선, 마루는 호스트 걸이니까! "


루비 "그래, 그럼 부탁할게" 방긋

 

--


무츠 "칼루아 밀크 2잔 나왔습니다! "


루비 "아, 감사합니다! "


하나마루 "그럼 건배할까"


루비 "응! "


하나마루 "건배! " 짠


루비 "건뱃! " 짠


하나마루 "냄새는 커피우유 같네유" 킁킁


루비 "왠지 조금 무서운데" 아하하..


하나마루 "..... 즈랏! " 쭉


루비 "마, 마루쨩?!? "

 

루비 "어, 어때? 마루쨩.....? " 두근두근


하나마루 "..... 맛있어유! "


하나마루 "달달하고 정말 커피우유 같아! "


루비 "....." 홀짝


루비 "! 맛있어! "


하나마루 "그렇지! 맛있지! "


루비 "근데 이건 커피우유랑은 다른 거야?"


하나마루 "기분 좋아지는 무알콜 칼루아 밀크에유"


루비 "아, 그렇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거구나"

*원 작가가 마루 우유 싫어하는 걸 까먹었다 함*


루비 "음료 메뉴 말고도 잔뜩 있네"


하나마루 "읏! " 움찔


루비 "아! 감자튀김! "


하나마루 "핫..... 그러고 보니 루비쨩 좋아했었지"


루비 "응! 그리고, 마루쨩은 많이 먹으니까 오므라이스 라도 주문할까"


하나마루 "읏! 무, 무슨, 오므라이스라면....."


루비 "? 오므라이스에 뭔가 있어? "


하나마루 "그러니까, 이 가게에서는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놀이를 할 수 있어-"


하나마루 "오므라이스도 그중 하나에유"


루비 "놀이.....? "

 

하나마루 "오므라이스의 경우는 케첩으로 문자를 쓰는'오므라이스 러브'가 있어유 "


루비 "아, 재밌을 것 같아! "


하나마루 "다른 건 아~앙 하거나 키스 같은 걸 해서 부끄럽기 때문에 양심적인 놀이에유"


루비 "키스 하는거야!? "


하나마루 "키스는 안해유! 해도 사고니까! "


하나마루 "여기는 건전한 가게야! "


루비 "그, 그렇구나.... " 슬쩍


다이아 "요시코씨, 츄우해요" 츕


요시코 "츄웁"


루비 "..... 헤에"


하나마루 "저건 아니에유! 특별한 상황이라구유! "

 

루비 "특별한 상황이래도 언니의 저런 모습 보고 싶지 않았어......."


하나마루 "그 마음 이해해유....."


하나마루 "그러면, 감자튀김이랑 오므라이스면 괜찮지? "


루비 "응! "


하나마루 "그럼, 주문 할게유! " 여기요~


이츠키 "네"


하나마루 "감자 튀김이랑 오므라이스 부탁해요! "


이츠키 "그러니까, 알겠어유...? "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의 말버릇 같은거니까 따라하지 않아도 돼요" 화아아악


이츠키 "아, 그랬구나. 이 가게의 인사구나 하고 생각했어"

 

--


무츠 "오므라이스 나왔습니다! 감자튀김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슥


루비 "우와! 맛있겠다! "


하나마루 "그럼, 루비쨩. 케첩으로 글이나 그림을 써줘"


루비 "뭐라고 쓰는 게 좋을까? "


하나마루 "일반적으론 호스트 걸의 이름이나 호스트 걸과 관련 있는 걸 쓰지"


루비 "흠..... 그럼 이름으로 하자! "


루비 "그러니까, 마루라고" 슥슥


하나마루 ".....? 상당히 좌측으로 작게 붙여서 쓰는구나. 더 중간으로 크게 쓰면 좋을 텐데 "


루비 "자, 마루쨩" 슥


하나마루 "에? "

 

루비 "마루쨩도 루비가 쓴 곳 옆에 루비의 이름을 써줘? "


하나마루 "하, 하지만 이건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루비 "마루쨩이 써주는 게 즐거워! "


하나마루 "루비쨩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게유"


하나마루 "루비,라고" 슥슥


루비 "그러면 다시 한번 케첩을 줄래? "


하나마루 "? 예, 여기"


루비 "여기를 이렇게 하면 완성! "


하나마루 " ! "

 

하나마루 "이, 이건-"


루비 "에헤헤, *아이아이가사 해봤어"

(*대부분 아실건데 그 삼각형에 아래로 직선 쭉 그어져있고 좌우에 이름 써넣는 그거)

루비 "마루쨩은 루비의 가장 친한 친구니까" 에헤헤


하나마루 "루비쨩! " 꽉


루비 "삐깃!? "


하나마루 "마루는 너무 기뻐유! "


루비 "에, 에헤헤. 뭔가 쓰는 거라고 들었을 때부터 마루쨩이랑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루비 "그러다 마루쨩이 이름을 써도 된다고 하니까 이렇게 하자고 결정했지" 싱글벙글


하나마루 "루비쨩.....! " 글썽글썽

 

루비 "그러면, 먹자? "


하나마루 "지워 버리는게 너무 아까워유.... "


루비 "먹지 않는 게 더 아까워! "


루비 "먹어도 기억에는 남으니까 먹어버리자"


하나마루 "..... 응" 슥


루비 "그러면, 마루쨩 아~앙 "


하나마루 "읏!? "


하나마루 "'먹여주기 아~앙'은 오므라이스에 적용되지 않아유! "


루비 "안 먹어주는 거야....? " 글썽글썽


하나마루 " ! "

 

하나마루 "아, 아~앙 " 하읍


루비 "맛있어? " 싱글벙글


하나마루 "으, 응" 화아아아악


루비 "그럼 잔뜩 먹어줘 자, 아~앙 "


하나마루 "계속 하는거에유!? "


루비 "마루쨩은 싫은 거야....? " 글썽글썽


하나마루 "싫다는 게 아니라...."


루비 "자, 아~앙 "


하나마루 "아~앙, 읍 "


루비 "에헤헤"

 

하나마루 "..... 당하고만 있으면 안되유"


하나마루 "루비쨩, 아~앙! 여기유! " 슥


루비 "고마워, 마루쨩! " 하읍


루비 "맛있다! "


하나마루 "..... 안 부끄러워? "


루비 "왜 부끄러워야 하는 건데? " 멀뚱


하나마루 "핫! "


하나마루 (혹시 루비쨩은 다이아씨에게 일상적으로 아~앙을 받고 있어서 익숙해져있는 건가.....?)


루비 " ? "


하나마루 (루비쨩 무서운 아이..)

 

무츠 "감자튀김 나왔습니다! "


루비 "감사합니다. 저, 저기, 주문 괜찮을까요.....? "

 

하나마루 "주문? " 멀뚱


무츠 "예! "


루비 "여기, 노래방으로, 노래는-/"


하나마루 "노래방!? " 즈랏


루비 "마루쨩의 노래 듣고 싶어서, 부탁할게! "


하나마루 "안돼 부끄러워유! " 화아아아악


무츠 "하나마루쨩 손님은 왕이에유! 아니야? "


하나마루 "윽...."

 

무츠 "그래서 노래는? "


루비  "쿠루링 MIRACLE!"


하나마루 "읏! " 움찔


루비 "자, 부탁할게 마루쨩"


하나마루 "여, 역시 부끄러워유....."


하나마루 "하지만 손님의 부탁이니까-"


루비 "간바루비! "


하나마루 "간바루비에유! "


하나마루 "......"


루비 ".... 마루쨩? "


하나마루 "자, 잠깐 이것 좀 마시고 진정 좀 할게유" 꿀꺽꿀꺽

 

루비 "저기, 마루쨩 괜찮아....? "


하나마루 "미안해, 루비쨩의 것도 받아 갈게 " 꿀꺽꿀꺽


루비 "삐깃!? "


하나마루 "....히끅"


루비 "마루쨩.....? " 조심조심


하나마루 "노래방 해보는 거에휴! " 대시


루비 "휴!? "


하나마루 "루비쨩 잘 보고 있어-! " 붕붕


루비 "마, 마루쨩 어떻게 된거야....? " 바들바들

 

다이아 "저건, 카와오케네요" 슬금


루비 "카와오케....? " 멀뚱


루비 "아닛 언니!? " 움찔


요시코 "카와오케, 다이아에게 자주 시키는 거야"


루비 "요시코쨩!? " 움찔


루비 "그러니까, 카와오케라는 것은 노래방이랑은 다른 거야....? "


다이아 "맞아요, 지금의 하나마루씨는 기분 좋아지는 음료를 잔뜩 마신 상태 "


다이아 "그 상태에서 노래방을 하면 평소와는 조금 달라집니다"


요시코 "본인은 잘 기억 못 하지만"

 


루비 "화, 확실히 아까 마루쨩, 혀가 풀려있던 것 같은-/"


다이아 "평소보다 귀여운 노래방이므로 카와오케, 귀여우니까 OK이므로 카와오케, 창법이 변화하기 때문에 카와오케-"

*그냥 붙이는 주석인데 여기서 노래방 원어가 가라오케임 그래서 이래저래 합성신조어를 만든 듯*

다이아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카와오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시코 "우리라고 할까 다이아뿐이지만" 소근소근


다이아 "뭔가 말했나요? "


요시코 "딱히" 딴청


루비 "카와오케...."


하나마루 "루비쨔앙" 흔들흔들


루비 "확실히 왠지 흔들흔들하고 있는게 귀여워....! "

 

하나마루 "그럼 노래 시작해휴! " 예-이


하나마루 "앗타라시-이 지분데 오도례소우♪ "


하나마루 "쿠루링! 마왓테 툐비 다셰바♪ " 빙글


루비 "...... 귀여워! " 파아앗


하나마루 "유례루 스카-토 우레시쿠 낫톄♪ "


하나마루 "모-오 이치도 쿠루쿠루링 ♪ "


루비 "마루쨩~! " 붕붕


하나마루 "에헤헤, 루비쨔앙" 흔들흔들


루비 "귀여워 그러니까 계속해줘 계속! "


하나마루 "아, 그러니까, 다-이스키 댜토 이이타잇♪" 냣


루비 "하읏.....! " 심쿵

 

--


하나마루 "루비쨩 어땠어냐? " 흔들흔들


루비 "마루쨩이 μ's의 린쨩 같아졌어....! " 두근두근


하나마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별로였어....? " 글썽글썽


루비 "그럴리 없잖아! 엄청 귀여웠어! "


하나마루 "다행이다-" 파아앗


루비 (귀여워) "귀여워"


하나마루 "에헤헤" 흔들흔들


루비 (그래도 괜찮은 건가 계속 흔들흔들하고 있는데....)

 

하나마루 "아, 미안해 루비쨩. 아까 마류가 다 마셔버렸네"


루비 "아니, 괜찮아. 마루쨩은 아까랑 같은 거면 돼? "


하나마루 "응! "


루비 "음료 한 잔 더 부탁해요! "


이츠키 "알겠어유"


하나마루 "알겠어휴~ " 흔들흔들


루비 "...."


루비 "에잇" 어깨잡음


하나마루 " ? " 멈칫


루비 "....." 놓음


하나마루 " ?? " 흔들흔들


루비 (귀여워)

 

--


하나마루 "그럼 음료도 왔고 건배할까? "


루비 "근데 건배라면 아까-/"


하나마루 "즈랏! " 슥


루비 "무, 뭐 상관없나" 짠


하나마루 "후후후, 걸렸구만유 !"


루비 "삐깃!? "


하나마루 "호스트 걸이 건배를 재촉하는 것은 결투의 신호에휴! "


루비 "겨, 결투!? " 움찔


하나마루 "아게아게(アゲアゲ) 결투, 즉 어느 쪽이 빨리 마시는 건지 승부에휴! "


루비 "에엣!? "

 

하나마루 "자, 준비휴~ " 슬쩍


루비 "으. 응! "


하나마루 "준비, 시작! " 꿀꺽


루비 "읍....! " 꿀꺽꿀꺽


하나마루 "다 마셨어유! "
루비 "끝났어! "


루비 "그러니까...."


하나마루 "무승부 인가? "


루비 "그렇네" 아하하


하나마루 "에헤헤"

 

--


요시미 "저기"


하나마루 "휴? "


요시미 "시간 다 됐어"


루비 "시간이요? 그럼, 연장은-/"


하나마루 "연장은 됐어유"


루비 "에? 그, 그래도"


하나마루 "루비쨩이랑 이후에 좀 어룰려줬으면 좋겠는데, 시간 괜찮아휴 ? "


루비 "너무 늦으면 엄마나 언니한테 혼날지도 모르지만-"


다이아 "일본주 더 가져오세요- !"


요시코 "다이아 멋있다- ! " 와와


루비 "저 상태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하하...


하나마루 "다행이다! 그럼 가자! " 꽉


루비 "응! "

 

--


뱃고동 소리~


하나마루 "여기서 보는 전망, 언제 봐도 예쁘네" 방긋


루비 "응, 그러네"


루비 (생각해보면 마루쨩과 만난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


루비 (중학교때 친구가 되고 고등학교도 함께 진학해서 함께 Aqours의 활동도 시작-)


루비 (그리고 오늘 드림 누마즈에서는 평소와 다른 마루쨩을 볼 수 있었고)


루비 (마루쨩은 루비의 소중한 친구, 하지만-)


루비 (언젠가, 머지않은 미래에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서 함께 할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 욱신


하나마루 ".....? 루비쨩? 왠지 심각한 얼굴인데 왜 그래? "


루비 "오늘 마루쨩이 불러줘서 다행이야" 방긋


루비 "루비는 말야,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하나마루 "......에? "

 

루비 "루비는, 마루쨩을 굉장히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나마루 "? 마루도 루비쨩을 소중하다고 생각해? "


루비 "루비는 계속 마루쨩이랑 함께 있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해"


하나마루 "읏! 그, 그건- " 두근


루비 "분명 말이야, 루비는 마루쨩이-/"


하나마루 "안돼윳! " 우왓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루비쨩 그 뒷말은 하면 안돼유! "


루비 "에? 어, 어째서....? "


루비 "혹시 마루쨩, 루비를...." 글썽글썽


하나마루 "달라유! "

 

하나마루 "마루가 오늘 루비쨩을 불러낸 데는 이유가 있어! "


하나마루 "그것을 먼저 루비쨩이 말해버리면 불러낸 의미가 없어져 버려유! "


루비 "에.....? " 움찔


하나마루 "마루는, 처음에는 부비를 위해 드림 누마즈를 만들었는데"


하나마루 "오는 사람들이 누군가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친해지는 것을 보면서, 그럴 수 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


루비 "..... 응"


하나마루 "그럴 때마다, 마루도 언젠가 그런 상대가 생길 수 있는 걸까 생각하다 문득, 한 여자아이가 떠올랐어유"


루비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 "


하나마루 "..... 루비쨩이에유"

 

하나마루 "그래서, 오늘 루비쨩이 와줬을 때는 엄청 기뻤어"


하나마루 "하지만, 마루는 용기가 나질 않아서, 호스트 걸도 자신이 없고"


하나마루 "그런 호스트 걸인데도 마루를 찾아서, 마루가 좋다고 해줘서 마치 하늘을 날 것처럼 기뻤어"


하나마루 "그래서 마루 지명받았을 때부터 오늘 마음을 전하자라고 결심했어"


하나마루 "그러니까, 다시말해-"


하나마루 "그, 그게! 마루는 루비쨩이 좋.... 좋아유! "


루비 " ! "


하나마루 "쭉 함께 있고 싶다고 마루도 생각해! "


하나마루 "그래서 그..... 무익한 사람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루비 "......"


루비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방긋

 

하나마루 "......"


하나마루 "마루 간바루비에유" 소근소근


루비 "마루쨩? "


하나마루 ".....루비쨩"


루비 "왜? "


하나마루 "..... 읍! " 쪽


루비 "읏! " 화아아아악


하나마루 "루비쨩, 앞으로도 쭉 함께 있자! "


루비 "...... 응! "

 

 

 

드림 누마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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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미토 "어쩐지 최근 치카가 주말저녁마다 계속 나가길래 걱정돼서 따라와봤더니-"


미토 "뭐야 여기, 고급 클럽? 누마즈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미토 "그나저나 대체 치카는 왜 이런 곳에...."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


미토 "우웃!? " 움찔


미토 "드.... 드림 누마즈!? "


하나마루 "즈라! "


--


미토 "어, 그러니까 여기는 주말에만 영업하는 완전 회원제 클럽이고 나는 1년간 이곳에 회원이 된가다"


하나마루 "네, 맞아유! "


미토 "접객해주는 건 여자아이들뿐이고? "


하나마루 "당점의 자랑인 호스트 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힐링을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미토 "음, 난 그런 쪽 취향은 아니고-"


미토 "잠깐, 어? 잘 보니까 치카랑 같은 Aqours에"


하나마루 "응? 아, 치카쨩의 언니! "


미토 "저희 동생이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꾸벅


하나마루 "아뇨, 치카쨩에겐 마루가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꾸벅

 

미토 "그렇다는 것은 혹시 치카가 여기에 들어오던 건"


하나마루 "치카쨩도 당점 자랑의 호스트 걸 중 1명입니다! "


미토 "미성년자가 이런 곳에서 접객해도 괜찮은가...."


하나마루 "부비 벌이의 일환이라서! "


하나마루 "의상비라든지 여러 가지로 만년 자금 부족이에유....." 훌쩍훌쩍


미토 ".... 스쿨 아이돌도 힘들구나"


미토 (아니 애초에 이런 영업할 여유가 있으면 그 돈을 부비로 돌리면 좋았잖아,라고 말하면 안 되는 거겠지.....?)

 

하나마루 "그러니까 기분이 내키면 부디 가게를 찾아주세요! "


미토 "..... 있잖아, 접객해주는 사람 고를 수 있는 거야? "


하나마루 "네? 아, 물론이에유! "


미토 "치카도? "


하나마루 "치카쨩도 호스트 걸이니까 선택할 수 있어요"


미토 "그럼 바로 치카 지명으로. 괜찮을까? "


하나마루 "! 알겠어유! "


하나마루 (어차피 나머지는 지명받아버려서 치카쨩밖에 없지만.... ) 아하하...

 

하나마루 "그럼, 안으로 들어오세요" 철컥


미토 "응, 고마워- 음? "


미토 (여자애 두 명이서 끈적끈적, 저쪽은 엄청 킁킁거리고, 다른 쪽은 무릎베개- )


미토 (치카를 놀려 주려고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오긴 했지만....)


미토 "여, 역시 이 가게는 그런 사람들이 오는 가게야? " 덜덜


하나마루 "아니에유! 사실은 힐링이 목적인 건데 다들.... " 훌쩍


미토 "그, 그렇구나.... "


미토 (우와, 저 머리긴 두 명 엄청 키스하고 있어.... ) 두근두근

 

치카 "어서 오세요! 치카입니다, 잘 부탁해! " 꾸벅


미토 " 풋 " 킄킄


치카 "응? 어어, 아- ! "


치카 "미토 언니가 여기에 왜 있는 거야!? "


미토 "니가 밤에 싸돌아 다니니까 걱정돼서 따라왔더만. 그랬더니 풋 이런 재밌는 곳을 발견하네" 킄킄


치카 "으으! 놀릴 거면 돌아가! "


하나마루 "치카쨩! " 지이


치카 "마, 마루쨩!? " 흠칫

 

하나마루 "손님은 왕이에유! 그런 태도는 안돼! "


치카 "그, 그야 그렇긴- "


하나마루 "왕이유! "


치카 "..... 알았어"


하나마루 "그럼, 천천히 즐기다 가세요" 싱긋


미토 "으, 응"


미토 "저기, 잘 부탁해, 치카"


치카 "어, 잘 부탁해......."

 

치카 "..... 일단 손님 이름은? "


미토 "응? 너 노망났어? "


치카 "들어야 하는게 규칙이야! "


미토 "으음 귀찮네. 미토야"


치카 "응, 미토 언니네"


치카 "자, 메뉴. 음료 골라"


미토 ".... 저기 사장씨 여기 호스트 걸의 태도가 "


치카 "아아! 제대로 할게! 제대로 할 테니까! "


미토 "그럼 처음부터 다시"

 

치카 "에, 그러니까, 크흠 "


치카 "치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치카 "손님 이름 물어봐도 될까? "


미토 "풋. 미토야"


치카 "...... 헤에 미토씨구나! 예쁜 이름이네! "


치카 "아! 미토 언니라고 불러도 돼? "


미토 "아니, 평소에도 그렇게- "


미토 "아! 다른 손님들도 그렇게 부르는 건가!? "


치카 "다른 손님이라니, 미토 언니가 첫 고객인데....."


미토 "에? 아, 그래!? "

 

치카 "첫 지명이라고 기뻐했는데 친언니있었다고....?"


미토 "아, 그건.... 미안 "


치카 "..... 뭐 됐어,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접객할 테니까! "


미토 "아냐, 됐어 역시 평소랑 똑같이 해. 그쪽이 나도 편하니까"


치카 "괜찮아? "


미토 "접객 모드의 치카가 상대면 웃음이 안 멈추니까" 풋


치카 "아! 미토언니 너무해! " 부우

 

미토 "그쪽이 치카도 편하지? 자, 계속해 계속"


치카 "으..... 뭐, 치카도 평소대로 하는 게 편하긴 하니까....."


치카 "그럼 평소대로 할게"


치카 "자, 다음은 연락처 교환-이지만 이미 있으니까 넘어가고"


치카 "음료를 주문해주세요 자, 이게 메뉴 " 슥


미토 "응, 고마워" 펄럭


미토 "잠깐 이거 술이잖아! 미성년자가 일하는데-/"


치카 "음? 마루쨩의 메모를 보자면-"


치카 "당점의 메뉴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일 뿐 모두 무알콜입니다, 그렇데"


미토 "기분 좋아진다니 무슨 말이야...."

 

치카 "그래서, 미토 언니, 주문은? "


미토 "으음, 나도 술을 잘 아는 건 아니니까 뭐가 뭔지- "


미토 "치카는 귤 사워면 괜찮지?"

(사워는 증류주에 감귤류 등의 산미가 있는 주스류와 설탕 등 단맛의 성분을 혼합한 칵테일의 일종이다. 라네요)

치카 "응, 어차피 요금은 미토 언니가 내는 거니까"


미토 "아, 역시 이런 가게는 그런 거구나"


미토 "그럼 나는 어른스러워 보이는 위스키로 할까" 반짝


치카 "에, 미토 언니 엄청 안 어울려 " 킄킄킄


미토 "뭣! 내가 뭘 주문하든 상관없잖아!? "

 

치카 "그럼 주문할게, 마루쨩~ 주문 괜찮아? "


하나마루 "네에" 총총


치카 "귤 사워랑 위스키 부탁할게"


하나마루 "주문 받았어유" 총총


미토 "오, 음료 메뉴 말고도 다양하게 있네" 펄럭


미토 "치카,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


치카 "음, 아! 소프트크림 먹고 싶어! "


미토 "소프트크림이라. 나는 감자튀김이라도 부탁할까"

 

하나마루 "기다리셨습니다, 귤 사워랑 위스키입니다"


미토 "아, 온 김에 더 주문할게? 소프트아이스크림이랑 감자튀김 부탁해"


하나마루 "소프트아이스크림...." 슬쩍


치카 "응? "


하나마루 "알겠어유" 총총


미토 "? 소프트크림에서 뭔가 반응한 것 같은데 왜 그런 거지"


치카 "으음, 글쎄? "

 

미토 "그럼 일단 건배할까"


치카 "좋아. 건배! " 짠


미토 "건배 " 짠


미토 "음, 위스키는 이런 맛이구나" 꿀꺽


미토 "무알콜이니까 진짜랑은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치카 "치카도 한 입만 줘"


미토 "응? 뭐 상관없나. 자"


치카 "고마워, 음" 꿀꺽


미토 "어때? "


치카 "으엑, 이거 맛없어.... "


미토 "향도 꽤 독하니까, 나는 나름 맘에 들지도"


치카 "치카는 귤 사워가 더 좋아" 홀짝홀짝

 

하나마루 "소프트 아이스크림 왔습니다- "


하나마루 "감자 튀김은 조금 기다려주세유" 꾸벅


미토 "아, 야 소프트크림 왔어"


치카 "와~! "


하나마루 "....치카쨩 소프트크림 이라고 하면? "


치카 "달콤하고 차가운? "


하나마루 " '먹여주기 아~앙 '말이유 "


치카 "...... 아"


미토 "응? 뭐야 뭔데? "

 

치카 "미안 미토 언니! "


미토 "뭔데? "


치카 "이 소프트크림, 치카에게 먹여줘"


미토 "에? "


하나마루 "이 가게에는 특정 메뉴를 주문하시면 호스트 걸과의 놀이가 있어유"


미토 "놀이? "


하나마루 "소프트 크림의 경우 '먹여주기 아~앙'이라는 호스트 걸에게 아~앙 해주는 놀이에요"


미토 "하아!? 치카에게서는 그런 거 못 들었는데"


치카 "잊고 있었습니다...."


미토 "이 바카치카! "

 

미토 "평범하게 먹는 건-/"


하나마루 "안됩니다"


미토 "그렇지만, 저기. 그런 거 안 하고 싶을 수도-/"


하나마루 "그런 서비스이므로"


미토 "....." 슬쩍


치카 "......." 글썽글썽


미토 "..... 치카한테 먹여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 "


하나마루 "바로 그거에유! "

 

미토 "그럼, 치카 입 열어"


치카 ".... 응" 아아


미토 "자, 먹으라고"


치카 "하-읍 " 할짝할짝


미토 "맛있어? "


치카 "응, 맛있어" 파아아앗


미토 "그것참 다행이네" 싱긋


치카 "아~ 앙 읍 "


미토 (예전에 치카가 어렸을 때는 언제나 내가 치카에게 이렇게 먹여주곤 했었지)


미토 (시마 언니가 하겠다고 말해도 내가 할 거라며 때도 쓰고 말이야) 후후

 

치카 "에헤헤" 싱글벙글


미토 "응? 그렇게 맛있었어? "


치카 "그것도 그렇지만, 그거 말고도"


미토 "말고도? "


치카 "미토 언니가 아~앙 해주니까 옛날 생각이 나버려서" 에헤헤


미토 "흐, 흐음"


치카 "치카가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 될 때까지 계속해줬었지"


미토 "에? 그렇게 오래 했었나!? "


치카 "그렇다고, 시마 언니가 '치카쨩이랑 미토쨩은 사이가 좋구나'라고 항상 말했었고"


미토 "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치카 "자 한입 더 줘" 아아


미토 "응, 그래"


치카 "하- 읍! 에헤헤"


미토 ".... 치카 그렇게 막 먹으니까 코랑 머리에 다 묻잖아"


치카 "호에? " 멍-


미토 "정말, 닦아줄 테니까 이쪽 봐봐"


치카 "응"


미토 ".... 흠 됐다" 슥슥


치카 "고마워 미토 언니" 방긋

 

하나마루 "감자 튀김 나왔어유"


미토 "어, 고마워"


미토 "저기, 치카. 아~앙 " 슥


치카 "아~앙, 읍. 에헤헤" 우물우물


하나마루 ".... 저기"


미토 "응? "


하나마루 "딱히 다른 음식은 아~앙 안 하셔도...."


미토 "읏! " 화아아아악


미토 "그, 그런 건 빨리 말해달라고! " 버둥둥

 

하나마루 "그럼, 편히 쉬세요"


미토 "정말, 놀이 같은 게 있다거나 없다거나 까다롭네" 우물우물


치카 "..... 저기, 미토 언니" 아아


미토 "응? 딱히 이 메뉴는 안 해도 된다는데? "


치카 "이것도 옛날처럼 먹여주면 좋을 텐데..... 안돼? "


미토 "..... 읏! "


치카 "언니.....? " 지긋이


미토 "오늘만이니까! "


치카 "응! " 파아아앗

 

미토 "자, 아~앙 " 슥


치카 "하- 읍. 에헤헤"


미토 "..... 치카는 옛날부터 그러네, 내가 먹여주면 기쁜 듯이 웃고 말야"


치카 "왜냐면 미토 언니가 먹여주면 맛있는 걸" 싱글벙글


미토 "! ㅈ, 자 다음, 아~앙 "


치카 "읍! " 입 꼭


미토 "? 입 안열면 못 먹는다? "


치카 "치카만 먹으면 불공평하니까 다음은 미토 언니 차례! "


치카 "자, 아~앙 " 슥


미토 "..... 읏! " 화아아아악

 

미토 "나, 나는 됐어! 스스로 먹을 테니까! "


치카 "치카는, 언제나 미토 언니가 먹여줄 때마다 계속 생각했었어"


치카 "치카도 언젠가 크면 답례로 미토 언니에게 아~앙 해주겠다고, 말이야"


치카 "그러니까. 아~앙 "


미토 "됐어, 부끄럽-/" 부들부들


치카 "틈 발견! " 쭉


미토 "므웁! "


치카 "에헤헤 맛있지? "


미토 "..... 그러네" 우물우물

 

미토 "..... 그런가, 그런 거네 "


치카 "? 왜 그래? "


미토 "치카도 큰 거구나" 쓰담쓰담


치카 "치카도 언제나 어린애가 아니라고! " 흐흥


미토 "글쎄, 내가 보기엔 아직 어린애긴 하지만"


치카 "무으...."


미토 "언제까지나 작고 귀여운 여동생이야" 쓰담쓰담


치카 "..... 조만간 미토 언니보다 커져서 언니의 머리를 쓰다듬어 줄 테니까! "


미토 "후후, 기대할게"

 

치카 "아, 맞아! "


미토 "응? 왜 그래, 치카? "


치카 "미토 언니한테 보답하고 싶은 게, 아직 남았어"


미토 "아~앙 말고? "


치카 "응"


미토 "내가 또 뭔가 했었었나....." 흠


치카 "그러니까 말야, 조금 실례할게" 살짝


미토 "우앗, 왜 갑자기 무릎 위에-/"


치카 "정말 좋아해, 미토 언니" 이마에 쪽


미토 "...... 엣!? " 화아아아아악

 

미토 "자, 잠깐 내가 그런 걸 치카한테 했다고!? " 후들후들


치카 "같이 잘 때 항상 해줬잖아! "


치카 "미토 언니한테 츄받으면 엄청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다고? " 에헤헤


치카 "자, 언니. 오랜만에 치카한테도? " 번뜩


미토 "....." 움찔


치카 "안돼.....? "


미토 "자, 잠깐 기다려. 조금 진정 좀 하고" 두근두근


미토 "음료라도 마시면서 진정하자- " 꿀꺽


치카 "..... 음. 그럼 치카도" 꿀꺽

 

미토 "그럼, 할게. 치카 "


치카 "응" 눈 감음


미토 "..... 읏! " 두근


미토 "어, 어째서 눈을 감는 거야? "


치카 "미토 언니가 이마에 츄 해줄 때는, 잠들기 전이라서 치카 그때는 항상 눈을 감고 있으니까"


치카 "이마에,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서,'치카, 사랑해'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


치카 "치카를 부드럽게 안아줬어"


치카 "그러니까 평소처럼 감고 있을래"


미토 "그, 그래..... " 두근두근

 

미토 "치카- "


미토 "정말 좋아해, 치카 " 이마에 쪽


미토 "이, 이제 됐지? "


치카 ".... 에헤헤"


치카 "미토 언니, 츄우♡" 쪽


미토 "...... 응? "


미토 "자, 잠깐치카!? 어째서 입술에-/"


치카 "에헤헤 왠지 말이야, 미토 언니를 좋아하는 마음이 넘쳐버렸나 봐" 싱글벙글


미토 "하아, 뭐야 그게..... 나 처음이었는데 말이죠? "


치카 "안심해, 치카도 처음이니까" 싱글벙글

 

미토 "하아, 뭐 자매니까 노 카운트이려나....."


치카 "그럼 한 번 더! " 쪽


미토 "으....! "


미토 "노 카운트라고 해서 몇 번이나 해도 괜찮다는 게 아냐, 바카치카! "


치카 "에, 치카는 더 하고 싶은데- "


미토 "하아, 언제부터 이렇게 어리광쟁이가 된 건지- "


치카 "언니에게 만이야? "


미토 "에? "


치카 "치카가 조그만했을 때부터 쭉 지켜봐 준 미토 언니니까"


치카 "연정,이라면 좀 다르지만. 미토 언니를 굉장히 좋아하니까 하는 거야! "

 

미토 "..... 엄마나 시마 언니한테는 비밀이야"


치카 "? 응"


미토 "읍 " 쪽


치카 " ! " 두근


미토 "나도 그런건 아니지만. 치카를 정말 좋아하니까 하는 거야"


치카 "에헤헤 같은 마음이구나"


미토 "옛날부터 쭈욱 자매였으니까" 후후


치카 "..... 저기, 미토 언니" 머뭇


미토 "응? "

 

치카 "언니가 괜찮으면, 말인데.... " 머뭇


미토 "뭐? "


치카 "오늘밤에, 돌아가면 같이 자고 싶어서"


미토 "응, 괜찮아 그 정도야"


치카 "좋았으! " 파아아앗


미토 "......"


미토 "치카는 여동생이니까 그 정도야 언제든지 말해도 상관없다고? "


미토 "언니라고 하는 것은, 여동생의 어리광을 들어주는 게 당연한 일이니까"


치카 "! 그럼! 오늘은 목욕도 같이 하자! "


미토 "모, 목욕? 이 나이 먹고!? "

 

치카 "안되는 거야.....? " 글썽글썽


미토 "...... 알았어, 같이 들어가자고"


치카 "좋았으! "


치카 "아, 그러면 오늘은 치카가 미토 언니의 등 씻어줄게"


치카 "그리고 또, 머리도 치카가 감겨-/"


하나마루 "저기"


치카 "아, 마루쨩 무슨 일이야? "


하나마루 "시간 다 됐는데, 어쩌실래유? "


미토 "아, 벌써 그런 시간인가"

 

하나마루 "연장하실 건가유? "


치카 "연장은 안 할 거지? 미토 언니"


미토 "..... 응, 그렇네. 이후에 예정도 생겨버렸고"


치카 "그리고, 치카도 갈게! "


치카 "그러니까, 뭐라 그러더라 애프터! 미토 언니랑 애프터 다녀올게! " 헤헤


치카 "자 가자, 언니" 쭈욱


미토 "아, 잠깐 치카! 계산 아직 안 했어! "


미토 "사장씨! 돈은 여기 두고 갈게요! "


하나마루 "..... 상태를 보아하니 이번에도 또 글러먹은 것 같네"


하나마루 "아니 애초에 자매니까 집에서 매일 만나고 더 이상 여기에 안 올지도......"


하나마루 "더 이상 계책이 없네유....." 하아...

 

--


몇 주후 드림 누마즈


치카 "미토 언니, 치카 이게 먹고 싶어! "


미토 "정말이지, 살쪄도 모른다? "


치카 "스쿨 아이돌 연습 있으니까 상관없지롱"


치카 "마루쨩~ ! 추가 주문 부탁할게! "


하나마루 "아, 알겠어유! " 허둥지둥


치카 "귤 사워도 맛있고! 이것도 하나 더! "


미토 "지금은 좋아도 그렇게 과음하면 내일 힘들다? "


치카 "내일 쉬는 날이니까 괜찮아! "


미토 "뭐, 힘든 건 치카니까 상관없지만....." 하아


미토 ".... 자, 치카. 아~앙 "


치카 "아~앙, 읍! 에헤헤" 싱글벙글

 

하나마루 (의외로 미토씨는 그 이후 매주 드림 누마즈에 오고 있다)


하나마루 (뭐래도, 집에서 아~앙 같은 건 역시 두 분에 언니인 시마씨가 있고 하니 힘든건가)


하나마루 (그리고- )


치카 "미토 언니, 츄우♡ " 쪽


미토 "읍. 그럼 이쪽에서도" 쪽


치카 "에헤헤"


미토 "후후"


하나마루 (키스도 집에서 하기에는 어렵쥬)


하나마루 (본인들은 '연애 감정은 아니다'라고 하지만 진실은 모르는 거쥬)

 

하나마루 (그래도 어쨌든- )


하나마루 "미토씨가 치카쨩을 위해 엄첨 많이 주문해줘서 돈도 안정적으로 들어오게 됐어유! "


하나마루 "드디어 일단은 안심 " 활짝


하나마루 "그만큼 바쁘긴 하지만 바쁜 건 번성하고 있다는 증거 "


하나마루 "그만큼 부비에 보탬이 되니까-/ "


치카 "마루쨩, 여기! "


하나마루 "바로 갈게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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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85345086/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마리 "분명히 이 근처일 텐데- "


마리 "마루가 클럽을 만들었다고 조금 재정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받았을 때는 놀랐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까 OK!"


마리 "확실히 이름이-/"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


마리 "맞아! DREAM N NUMAZU!"


하나마루 "어, 마리쨩! "


마리 "모처럼 돈도 지원했고 궁금해서 보러 와버렸어☆ "


하나마루 "위, 위험해유.... 안을 보여버렸다간....." 안절부절


마리 "? 마루? "

 

마리 "괜찮아, 보러 왔다곤 해도 손님, 손님으로 온 거니까"


하나마루 "그, 그렇구나" 안절부절


하나마루 "에, 그러니까.... 그럼 여자를 선택해주시면-/"


마리 "Oh! 이게 리스트? "


마리 "현재 있는 사람은 다이아에 요우 그리고 카난? "


하나마루 "그렇긴 해도 다이아씨랑 요우쨩은-/"


마리 "카난으로! "


하나마루 "주, 주문받았습니닷!! " 움찔


하나마루 (식당 주문받는 것처럼 말해버렸어유)

 

하나마루 "그럼 카난쨩을 지명으로! "


하나마루 "..... 안에 상태 보고 화 내진 말아줘? "


마리 "화?  Why? 왜? " 멍-


하나마루 "아마 들어가면 알거에유... ..."


마리 " ? " 철컥


요시코 "다이아♡ " 츄우


요우 "리콧치 냄새 좋아♡ " 킁킁


마리 "...... 음, 여기는 그런 가게? "


하나마루 "아니에유! 원래는 호스트 걸에게 치유받는 가게에유 원래부터 이런건 아니라고! "


마리 "응....."

 

카난 "어서 와, 카난이에요, 잘 부탁해" 흠칫


마리 "hi~ 카난 잘 부탁해☆ "


카난 ".... 마리? "


마리 "샤이니- ☆ "


카난 "잠깐 마루 이쪽으로 " 휙휙


하나마루 "왜그래유" 타박타박


카난 "이거 말이야, Aqours의 부비 벌이라고 들었는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 "


하나마루 "이상하다고? " 머-엉

 

카난 "우선 가게 안에는 Aqours 밖에 없어"


하나마루 "그게 뭐가 문제야? "


카난 "어째서 손님도 Aqours 밖에 없는 거야"


하나마루 "그건 마루도 모르겠어유"


카난 "그럼 그건 넘어가고, 왜 다들 끈적끈적 한건데? "


하나마루 "그건 마루도 묻고 싶어유"


하나마루 "충전료만 지불하고 노닥거리고- "


하나마루 "가끔 노래방만 주문할 뿐이고! "


카난 "아아, 원래의 목적인 부비 벌이도 안되잖아....."

 

하나마루 "이제 카난쨩만이 희망이어유..... 부탁이야 카난쨩....! " 글썽글썽


카난 "읏! " 움찔


카난 "어쩔 수 없지, 마루. 내가 힘 좀 써볼게"


마리 "우..." 부우


카난 " ? 왜 그래 마리? "


마리 "손님을 내버려 두다니" 부우


카난 "아..... 미안해 마리 아무래도 마루랑 해 둘 말이 있어서"


마리 "흥이다" 뿌우

 

카난 "미안해 마리 " 허그


마리 "읏! " 움찔


카난 "외롭게 만들어 버렸네, 지금부턴 즐겁게 해 줄 테니까" 방긋


마리 ".... 응"


카난 "좋아, 자 그럼 따라와"


마리 ".... 자" 손 슥


카난 " ? "


마리 "자! " 슥


카난 "악수? " 꽉


마리 "아니- 야! "

 

마리 "에스코트! 접객의 기본이잖아!? "


카난 "아, 그런 거구나"


카난 "아가씨, 손을 주세요" 슥


마리 "흠" 꽉


카난 "여기 앉으세요"


마리 "흠, 나쁘지 않네"


하나마루 "..... 절대 뭔가 달라유"

 

- -


카난 "그럼, 다시 한번 카난입니다. 잘 부탁해"


카난 "손님, 이름은? "


마리 "어차피 카난 알고 있는 주제에"


카난 "일단 형식상 듣게 돼있어! "


마리 "으음, 어쩐지 귀찮아"


카난 "그래서, 이름은? "


마리 "마리야, Mari라고 불러줘☆ "


카난 "네네, 잘 부탁해, 마리 "


마리 "우읏...."

 

카난 "연락처 교환은- 알고 있으니까 패스하고"


카난 "음료를 고르자. 자 메뉴 "


마리 "Oh, 알콜? "


마리 "내가 이렇게 보여도 아직 미성년자라서-/"


카난 "마루가 말하기론 조금 기분 좋아질 뿐이고 무알콜이래"


마리 "흐음, 저기 카난? " 팔락팔락


카난 "왜? "


마리 "뭐를 추천해? "


카난 "뭐를,이라고 해도 아무것도 마신적 없어서 말이야....."

 

카난 "뭐, 무난하게 맥주 라든가? "


마리 "에-, 재미없어" 뿌우뿌우


카난 "그런 말 할 거면 스스로 고르라고"


마리 "음, 그러면" 지이


마리 "마루! "


하나마루 "예" 총총


마리 "여기서 가장 기분 좋게 되는 녀석으로 가져와! 나랑 카난분으로! "


카난 "하아!? "


하나마루 "드림 칵테일 헬 2개, 주문받았습니다" 총총총

 

카난 "자, 잠깐 마리! "


마리 "모처럼이고 기분 좋아지자고? 응? " 싱글벙글


카난 "하, 하지만 헬이야!? 지옥이라고!? "


마리 "아, 봐봐 카난 마그마라는 것도 있어! "


카난 "아니아니아니, 절대 위험한 녀석이라니까 마그마도 헬도! "


하나마루 "기다리셨어유"


마리 "이미 와버렸네? "


카난 "색이 위험하잖아! 뭐야 이 무시무시한 색! "

 

마리 "그럼, 카난도들고- 건배☆ " 짠


카난 "거, 건배 " 짠


마리 "그럼 한 모금" 꿀꺽


카난 "..... 어때? " 두근두근


마리 "맛있다! 맛있어 카난! " 크으으으


카난 "정말....? "


마리 "정말정말 거짓말 같으면 한번 마셔봐"


카난 "그럼 한입만...." 꿀꺽

 

마리 "어때? "


카난 "- 맛있네"


마리 "그렇지 헬이라고 해서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시기도 쉽고 맛있잖아" 꿀꺽꿀꺽


카난 "보기에만 헬이란 건가? 마그마도 사진을 보면 진짜 마그마 같고" 꿀꺽


카난 "그러고 보니까 마루는 이게 제일 기분 좋아지는 음료라고-/"


"양양 오쿠레 소우데스~ ♪"


마리 "으음" 움찔


카난 "? 왜 그래 마리 "


마리 "재미있는 일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 대시


카난 "아, 잠깐 마리! "


카난 "가버렸네....." 하아

 

다이아 "하지메테노 데이트 고멘데 토죠오 ♪ "


요시코 "다이아- ! " 샹 뿌뿌


마리 "귀여워, 다이아! "


요시코 "!? 마, 마리!? "


다이아 "왜 당신이 여기에 있는 거죠!? "


마리 "괜찮잖아 계속 노래해! "


다이아 "야, 양양 손나노 다메요 ♪ " 바들바들


마리 "예- 이! 다이아! "


요시코 ".... 엣? " 허둥지둥

 

- -


다이아 "..... 후우"


마리 "좋았다고, 다이아! "


다이아 " '좋았다고!' 가 아니잖아요! "


마리 "에- 그래도 귀여웠고"


요시코 "요하네가! 주문하고 돈 내는건데! "


요시코 "왜 외부인인 마리가 즐기는 거야! "


마리 "으음, 다이아가 노래하고 있어서? "


요시코 "다이아는 요하네가 지명하고 있다고! "


다이아 "! 그래요! 마리씨! "


마리 "응? "

 

다이아 "여기에 있다는 것는 마리씨도 누군가를 지명하고 계시단 건가요?"


마리 "응, 카난을 지명하고 있는데? "


요시코 "그래서 그 카난선배는 어떻게 된 건데"


마리 "두고 와 버렸다☆ " 데헷


요시코 "지명 해두고 두고 와!? "


다이아 "그건 어떠련지...." 하아


마리 "아 카난이 쓸쓸해할지도"


마리 "다이아의 귀여운 모습도 볼수있었고 그럼 카난에게 돌아갈게 챠오~☆ "


요시코 "..... 뭐였던 거야? "


다이아 "글쎄요...."

 

- -


마리 "다녀 왔습니다☆ "


카난 "....." 꿀꺽꿀꺽


마리 "카난? "


카난 "앉쟈"


마리 "에? "


카난 "거기예 앉으랴고 말했셔! "


마리 "어, 그러니까? 앉으면 되지? " 풀썩


카난 "졍좌! "


마리 "네, 넵! " 정좌

 

카난 "나눈 말야, 히끅, 화냬고 있다고" 꿀꺽꿀꺽


마리 "카난 그, 발음이 -/"


카난 "시꾸려워! " 쿵


마리 "히익....!" 움찔


카난 "에쵸에- 마뤼는 말야- " 꿀꺽꿀꺽


카난 "으, 됐다.... 마루 햔잔더-!"


하나마루 "에, 저기, 카난쨩 벌써 3병째인데-/"


카난 "됐으니까 가지교와! "


하나마루 "아, 알겠어유! "

 

카난 "그래서, 마뤼" 지이


마리 "옙! " 움찔


카난 "마뤼는 아꺄전에 냐한테 삐졌었지이"


카난 "왜 그랬혀?" 히끅


마리 "그러니까, 나를 내버려 두고 마루랑 얘기하니까-/"


하나마루 "기, 기다렸쥬" 덜덜


카난 "응, 고마워" 꿀꺽


카난 "그 말대로야. 그래서?"


마리 "그러니까....?" 멀뚱

 

카난 "마리는 지금 뭐하고 있었어? "


마리 "다이아의 노래를 들으러-/"


카난 "냐를 지명 해놓고 다른 녀자가 있는 곳에?" 꿀꺽


마리 "..... 예"


카난 "그게댜야? " 꿀꺽꿀꺽


마리 "죄송합니다...."


카난 "..... 이젠 아무데도 안 갈 거지? "


마리 "응....."


카난 ".....! " 허그


마리 "읏!? "

 

카난 "훌쩍...."


마리 "카, 카난? "


카난 "쓸쓸했었어! " 글썽글썽


카난 "마리는 바보....." 꼬옥


마리 ".... 미안해 카난" 쓰담쓰담


카난 "바보, 멍청이.. ...." 훌쩍


마리 "미안해, 아무데도 안 갈 테니까" 토닥토닥


카난 "그럼 증거 " 훌쩍


마리 "에? "

 

카난 "증거 보여줘" 쭈욱


마리 "증거? 어떻게? "


카난 "우 " 입술쭈욱


마리 "...... What? "


카난 "우웅! " 쭈욱


마리 "그러니까....? "


카난 "키스야! "


마리 "Kiss!? "


카난 "안되는 거야? "


마리 "아, 아니- 그 우리는 조금 이른 게 아닐까나-/ "

 

카난 "그래도 마리 인사의 키스라고 맨날 하잖아"


마리 "그건 인사잖아! 볼에 하는 거랑 입은 전혀 다르다고! "


카난 "할 수 없다는 건 역시 아깐 거짓말이였구나...." 훌쩍


마리 ".... 엣! 아, 정말! "


마리 "이건 인사라든지 그런 게 아니라 카난이 특별해서니까! " 쭈욱


마리 "읍...! " 쪽


카난 "..... 에헤헤" 싱글벙글


마리 "정말! 얼굴이 hot 해졌네! " 화아아악

 

카난 "에헤, 헤헤헤" 휘청휘청


마리 "카난? "


카난 "엘레-? 마리가 두 명이네-"  휘청휘청


마리 "저기, 카난 괜찮아? "


카난 "여기가 진짜닷! " 허그


마리 "아니 그거 쿠션인데-/"


카난 "마리...." 쿨쿨


마리 "벌써, 잠들었네....."

 

마리 "마루- ! "


하나마루 "불렀어유" 타박타박


마리 "카난이 잠들어 버렸는데"


하나마루 "아, 그렇게 마시더니 쓰러져 버렸네유"


하나마루 "그래서 괜찮냐고 물었는데" 하아


마리 "난 어떻게 해야 하나? "


하나마루 "글쎄, 일어날 때까지 있어도 좋고 카난쨩은 마루에게 맡기고 돌아가도 상관없어유"


마리 "Hmm... 그럼 일어날 때까지 있을게"


하나마루 "알았어유, 그럼 카난쨩을 잘 부탁드릴게요" 꾸벅


마리 "OK, 잘 볼 테니까! "

 

- -


카난 "으음....! " 벌떡


마리 "응? 이제야 일어났어? "


카난 "마리- !, 어라? "


마리 "마리의 무릎베개, 기분 좋게 잤을까? " 히죽히죽


카난 "어째서 마리의 무릎에서 자고있던 거야? "


카난 "애초에 난 언제 잠든 거지? "


마리 "언제냐면 키스하고 갑자기 잠들어 버렸어? "


카난 "키스? 누구랑 누가? "


마리 "하? "

 

마리 "엣, 기억 안 나? "


카난 "마리가 어딘가 가버리고, 그 후엔 기억이 애매해서-/"


마리 "읏! 카난따위 이제 몰라! " 뿌우


카난 "잠깐만, 마리 뭔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기분 풀어! "


마리 "First Kiss였는데 기억을 못 하다니....."


카난 "그래서 누구랑 누가 키스를 한 건데"


마리 "카난쪽에서 꼬셔왔는데-/"


카난 "에? "

 

카난 "자, 잠깐 잠깐만, 혹시 나랑 마리가 한 거야!? "


마리 "그래! 카난이 '쓸쓸하니까 키스해줘'라고 해서" 뿌우


카난 "거짓말! 내가 그럴 말 할리 없어! "


마리 "뭐라고! 카난이 그렇게 원해서 부끄러워도 참고했는데! "


카난 "..... 정말로? "


마리 "마리 거짓말은 안 해"


카난 "..... 미안, 전혀 기억나지 않아"


마리 "카난 바보!"

 

마리 "....." 부우


카난 "이, 있잖아 마리, 기분 풀어"


마리 "흥이다" 뿌우


카난 "그, 그럼 말이야. 다시 한 번더...."


마리 "다시? " 멀뚱


카난 "나만 기억을 못하니까, 그래서 똑같이 한 번더 어때? "


마리 "..... 풋"


카난 "왜! 왜 웃는 거야!? "

 

마리 "좋아, 한 번더 해"


마리 "하지만 카난쪽에서" 입술쭉


카난 "하아!? 왜-/"


마리 "모처럼 마리가 용기 내서 한 Kiss를 잊어버린 사람이 누구더라? "


카난 "읏....."


카난 "이제 됐어, 각오를 다지고....! "


카난 "하, 할게....?"


마리 "응, Come on 카난☆ "


카난 "...... 읍....! " 쪽


마리 "잘했습니다- " 짝짝짝


카난 "어, 어째서 마리 그렇게 여유가 넘치는 건데....? " 화아아아악

 

마리 "정말~ 두 번째라고? "


카난 "뭔가 진 기분이야-/"


마리 "한번 더? " 히죽히죽


카난 "안 해! "


마리 "어, 안 하는 거야? "


카난 "하, 하루 한 번씩만이야! "


마리 "흐음" 히죽히죽


카난 "왜? "


마리 "하루 한 번이라면 괜찮구나- 하고" 히죽히죽


카난 "아......! " 화아아아악

 

카난 "그, 그게 마리가 했다고 하니까! "


마리 "그런 말하기는. 사실은 카난이 하고 싶었던 거잖아? "


카난 "윽....."


마리 "카난은 정말 알기 쉽네" 히죽히죽


카난 "그러니까 아니라고! " 화아아악


하나마루 "저기"


마리 "응? 왜 그래 마루? "


하나마루 "시간 다 됐어유"


마리 "시간? 연장이라도-/"


하나마루 "그게 아니라 벌써 폐점 시간이 다 됐어! "


카난 "어? 벌써 그런 시간이야!? "

 

하나마루 "카난쨩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연장 요금은 필요 없지만, 가게 문 닫을 시간 됐으니까 나가 달라고 하려고유"


마리 "뭐-야 아쉽네"


마리 "잘 있어, 카난. 또 다음 주에 올게☆ "


카난 "다음 주고, 뭐고 내일 어차피 학교에서 만나는데" 아하하...


하나마루 "단골 손님 확보에유! " 파아아아앗


하나마루 "마리쨩이라면 돈도 많이 낼 것 같고! "


하나마루 "드디어 가게의 목표를 달성하는 거에유....! "


카난 "뭐, 다행이네 마루 "


하나마루 "카난쨩 덕분이에유! "

 

- -


몇 주 후 드림 누마즈


하나마루 ".....라고 생각했던 마루가 멍청했어유"


카난 "역시 마리의 무릎은 편하구나" 눕


마리 "정말, 카난도 참" 쓰담쓰담


카난 "그게, 이런 거 할 수 있는 건 여기뿐이고"


마리 "응석 꾸러기 라니까 " 쓰담쓰담


카난 "그럼 응석 부리는 김에, 우 " 입술쭉


마리 "안돼"


카난 "에, 어째서" 우우우


마리 "오늘은 카난이 하는 날이라고? "

 

카난 "응석 받아주는 김에 오늘은 넘어가도 좋잖아"


마리 "안돼, 그렇게 말하고 저번에도 내가 한 거니까"


카난 "쪼잔해"


마리 "쪼잔해도 상관없어. 자, 카난이"


카난 "우-, 그럼 다음은 마리니까"


마리 "하루 한번 아니었어? " 킄킄


카난 "읏! 오늘은 상관없어! " 화아아악


하나마루 "카난쨩도 글렀네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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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리코 "하아, 조금 재료를 너무 사버린 걸까..."


리코 "겸사겸사 먹을거도 사고했더니, 짐이 굉장해졌네"


리코 "정신 차려보니 주변도 벌써 어두워지고"


요시코 "♪" 헤헤


리코 "응? 혹시 욧쨩인가?"


리코 "묘하게 들떠있는 것 같은데"


리코 "욧쨩이 들어간 골목 왠지 엄청 밝아 보이고"


리코 "무슨 일인 거지....?"

 

리코 "우와, 엄청 반짝반짝하고 비싸 보이는 가게"


리코 "누마즈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리코 "보기에는 고급 클럽 같은데 설마 욧쨩이 이런 곳에 볼일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리코 "엣!" 움찔


리코 "드... 드....."


리코 "드림 누마즈!?"

 

----


리코 "회비는 무료, 지정한 여자가 맞이해주고 제공되는 음료는 모두 무알콜"


리코 "주말만 영업을 하며 1년간 만 기한이 유효하고 입장료만 내면 언제든라도 들어올 수 있는, 맞지"


하나마루 "이해가 빠르니 다행이어유"


리코 "이런 가게라면 그 입장료나 메뉴 같은 게 비싼 거 아냐?"


하나마루 "노코멘트 "


리코 "역시 그렇구나....."

 

리코 "그럼 주말 영업이면 오늘도 하는 거지?"


하나마루 "하고있어유"


리코 "혹시 욧쨩도-/"


하나마루 "요시코쨩은 이 가게의 단골손님 이에유!"


하나마루 ".... 돈벌이는 별로 되지 않지만"


리코 "손님 정보를 그렇게 쉽게 말해도 되는 거야...."


하나마루 "핫! 지, 지금 들은건 잊어주세유!"


리코 "으, 응 알았어"


하나마루 "그럼 내점을 기다리고 있을게유!"


리코 "아, 저기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왜?"


리코 "오늘 바로 들어갈 수는 없나?"


하나마루 "물론 가능하쥬!"


리코 "모처럼 회원도 됐고 하니 1번쯤 정도는 들어가 보고 싶네"


리코 "오늘은 이것저것 살 예정이어서 돈도 있고"


하나마루 "그럼 바로 여기 여자들 중에서 고르면 되겠어유!" 팟

 

리코 "음, 안의 분위기가 궁금한 것뿐이고 누가 되든 -- 어라?"


하나마루 "왜 그래?"


리코 "여기...."


하나마루 "오, 그분에 관심을 가지다니 역시 리코쨩!"


리코 "아무리 봐도 다이아씨랑 요우쨩이지?"


리코 "게다가 2명 이외는 전부 검은 칠 돼있고"


하나마루 "사실 호스트 걸이 아직까지 2명밖에 없구먼유" 데헷


리코 "에...."

 

리코 "음, 그러면 요우쨩"


하나마루 "휴"


리코 "응? 왜 안심했어?"


하나마루 "사실은 요시코쨩이 다이아씨를 지명해가서 요우쨩만 지명할 수 있었었어"


리코 "선택 해갔었어!?"


하나마루 "자자, 요우쨩이 맞아줄 테니까 어서 안으로 들어가유" 꾹꾹


리코 "으, 이 가게 괜찮을까..."

 

-

요우 "요소로! 요우입니다, 잘 부탁해!"


리코 "잘, 잘 부탁해...?" 아하하..


요우 "... 엣?"


요우 "리, 리리리, 리코쨩!? 어째서 여기에!?" 움찔


리코 "욧쨩을보고 뒤를 쫓아오다 보니 회원이 됐습니다"


요우 "자, 잠깐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왜유"


요우 "Aqours에 부비 벌이인데 어째서 손님이 Aqours 멤버 밖에 없는 거야!?"


리코 "아, 그래서 다이아씨랑 요우쨩이..."

 

하나마루 "마루 깨달았어유"


요우 "뭐를?"


하나마루 "평소의 피로를 여기서 치유받고, 그곳에서 쓴 돈도 부비로 간다!"


하나마루 "게다가 멤버끼리라면 신경 쓸 일도 없고!"


하나마루 "여기에 Aqours 멤버들 만 오는 상황은 1바퀴 돌아 굉장히 이상적인 순환인 것을유!"


요우 "그런 건가....?"


하나마루 "그래! 그러니까 리코쨩은 잔뜩 돈을 써서 치유받고 가"


리코 "어, 어! 알겠,는 건가...?"


하나마루 "그럼, 편히" 팔랑팔랑

 

요우 "어, 일단 자기소개를 하자면, 요우입니다"


리코 "알고 있지만...."


요우 "형식상 묻는데, 손님, 이름은?"


리코 "리코입니다"


요우 "응, 알고 있어"


리코 "그렇지"


리코 "..."


요우 "..."


리코 "뭐랄까 말이야"


요우 "뭐가?"


리코 "굉장히 보면 안 되는 걸 봐버린 기분이야"


요우 "응, 나도 그 상황이면 그럴 거라 생각해"

 

요우 "사실 연락처 교환이라든지 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이미 알고 있고"


리코 "혹시 영업 메일이라든지 보내는 거야?"


요우 "응. 손님 앞에서는 별로 영업이라든지 말하면 안되지만"


리코 "아, 그렇구나"


요우 "일단, 우선 음료라도. 자 여기 메뉴 "


리코 "고마워"

 

리코 ".... 위스키라든지 있지만 여기 정말 알콜 안 들어있는 거지?"


요우 "하나마루쨩이 말히기론 들어있지 않은 것 같아"


리코 "음, 어떻게 할까...."


리코 "아, 이 라들러(シャンディガフ) 라는 걸로 할까. 이름 세련되고"


요우 "응, 알았어 라들러 말이지"


리코 "요우쨩은?"


요우 "나는 그, 서비스 드링크로 괜찮아?"


요우 "내가 먹는 음료도 리코쨩이 지불하는 거고"


리코 ".... 사양하지 말고! 그럼 요우쨩도 라들러!"


요우 "리코쨩... 고마워" 큥

 

요우 "그럼 건배!"


리코 "건배!"


리코 "응" 꿀꺽


리코 "아, 맛있다 이거 뭐를 넣은 음료야?"


요우 "음, 하나마루쨩의 메모에 따르면, 맥주에 진저에일이래"


리코 "아아, 확실히 생강의 자극이 있네" 꿀꺽꿀꺽


리코 "잠깐 맥주!?" 움찔


요우 "아마 무알콜 맥주가 아닐까? 최근 많아졌다고 하고"


리코 "그, 그렇겠지"

 

리코 "음료 메뉴 이외도 있구나"


리코 "안주 메뉴에 노래방...?"


요우 "! 노, 노래방은 그, 나중에 개인적으로 가자 연습 끝나고 라든지"


요우 "추천 메뉴가 있으니까! 그것을 부탁해!"


다이아 "뿅 뾰꼬 뿅 뿅!"


요시코 " 카와이-!" 샹샹 뿌뿌 반짝반짝


리코 "..... 아, 저게 노래방?"


요우 "..... 응"

 

리코 "저건 창피하네"


요우 "그렇지?"


리코 (나중에 부탁해야지)


리코 "그래서, 추천한다는 건?"


요우 "이거!" 짠


리코 "그러니까, 요키소바...?"


리코 "요키소바라면 그 바다의 집에서 요우쨩이 만들었던?"


요우 "맞아! 실은 이 드림 누마즈에서는 특정 메뉴를 부탁하면『숙녀의 놀이』(淑女のお遊び)라는 걸 할 수 있어"


리코 "숙녀의 놀이...?"

 

요우 "무엇을 감추랴 이 요키소바가 그중 하나야"


리코 "요키소바의 경우는 무슨 놀이?"


요우 "케쳡으로 문자라든지 그림을 그려주고, 즐기는 놀이야"


리코 "흠 그래도 막 배고프진 않고...." 펄럭


리코 "아, 포키로 할까"


요우 "엣!?" 두근


요우 "저, 정말 포키로 괜찮아...?"


리코 "응, 가볍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같이 먹자?"


요우 "요, 요소로...." 두근두근

 

요우 "ㅈ, 자 포키 나왔어" 두근두근


리코 "고마워, 잘 먹겠-/"


요우 "잠깐" 팟


요우 "웅...." 화아악


리코 "엣?"


리코 "어, 무슨 일이야? 포키 물고 이쪽으로 내밀다니"


하나마루 "숙녀의 놀이에유"


리코 "응?"

 

리코 "포키도 놀이가 있었어....?"


하나마루 "물론, 그 이름도 '초코 러브'!"


하나마루 "호스트 걸이 물고 있는 포키를 반대쪽부터 갉아먹는 것이유"


하나마루 "물고 있을 수 없을 때까지 포키를 먹으면 미션 클리어!"


하나마루 "분명 요우쨩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틀림없어!"


리코 "그, 그러니까...." 슬쩍


요우 ".... 으" 두근두근

 

하나마루 "자, 요우쨩이 기다리고 있구먼유"


리코 "그, 그럼 실례합니다" 오독


요우 "읏!" 두근두근


리코 "으...." 덥석덥석


요우 ".... 으으!" 허둥지둥


리코 "아" 쪽


요우 "-엣! " 화아아악


리코 "미, 미안 요우쨩!" 화아악


요우 "... 아니, 괜찮아" 두근두근

 

요우 ".... 저기 리코쨩"


리코 "무, 무슨....?"


요우 "아직 포키 잔뜩 있어....?" 머뭇


리코 "어....?"


요우 "이번에는 자 리코쨩이 물고-/"


리코 "아, 안하면 안되는, 걸까?"


요우 "그, 그게, 리코쨩이 시킨 거잖아....?" 머뭇

 

리코 "이런 게 있는지 몰랐고 -/"


요우 "하나마루쨩 메모에 의하면 전부 이렇게 먹어야 한대"


리코 "뭐야 그게 벌칙 게임이잖아..." 하아..


요우 ".... 역시 나랑 이런 거 하는 게, 싫어?"


요우 "리코쨩에겐 벌칙게임 이구나...." 아하하..


리코 "아, 아니야! 그런 의미가 아니라!" 도리도리


리코 "요우쨩이랑 이렇게 노는 건 전혀 싫지 않은데 강제로 하게 되는 건 좀 다르잖아?"


리코 "요우쨩도 호스트 걸이니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고"


요우 "....."

 

요우 "나는 전혀 싫지 않아"


요우 "호스트 걸이니까 해주는 것도 있지만, 상대가 리코쨩이라 정말 다행이야"


리코 "어? 그게 무슨-/"


요우 "자, 빨리하고 끝내버리자?"


요우 "리코쨩, 아앙" 슥


리코 "아, 아앙 " 덥석


요우 "그럼 먹을게, 으 " 덥석


리코 "아, 아아, 아까는 먹느라 신경 안 썼는데 요우쨩 얼굴이 너무 가까워..." 두근두근


요우 "...." 덥석덥석


리코 (저, 점점 가까워져서....) 두근두근

 

요우 "....리코쨩" 멈칫


리코 "응....?"


리코 (아직 조금 남았는데 멈췄나....?)


요우 "우읍 " 츕


리코 "읍...!?"


요우 "미안해, 리코쨩... 츄릅♡"


요우 "츄우 츕, 으읍 츄"


리코 (어, 어째서 나랑 요우쨩이 이렇게 격렬하게 키스하는 거야) 화아아악

 

-


요우 "미안 해요...."


리코 "그, 그러니까 이 가게 혹시 그런 가게인 거야....?" 두근두근


요우 "사, 사실은 키스까지는 안 해!?" 도리도리


요우 "하면 그 무서운 사람이 와서 데려간다고 하지만-/"


리코 "그랬어!?" 움찔


요우 "Aqours에 멤버라 넘어갔다고 해야 할까, 뭐랄까"


요우 "리, 리코쨩이라 무심코 해버렸다고 할까-/" 머뭇


리코 "응?" 움찔


요우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거도 아닌 요소로!" 화아악

 

리코 "..." 두근두근


요우 "....." 머뭇


요우 "...그러고 보니"


리코 "왜, 왜왜왜, 왜그래!?" 화아악


요우 "전에, 다이아씨에게 조금 주의를 들은 게 있는데"


리코 "다, 다이아씨에게 츄우 당한 거야!?"

((주의(注意)의 발음 츄이 랑 츄우(チュウ)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쓴 착각))


요우 "에....?"


요우 "다, 달라! 츄가 아니라 주의!" 화아악


리코 "아아! 주의구나!" 끄덕끄덕

 

리코 "그, 지금의 흐름에서 갑자기 얘기하니까...."


요우 "미, 미안 섣불리 말해버렸나봐!" 도리도리


리코 "그, 그래, 그래서 주의라니?"


요우 "그.. 역시 바다나 수영장에서 헤엄치다 보면 머리카락이 많이 상하니까 스쿨 아이돌인 이상 신경 쓰라고--"


요우 "그래서 말이야, 아까 가까이 갔을 때 문득 생각했는데 리코쨩 머리가 굉장히 예뻐서 어떤 관리를 하나, 하고 궁금해져서"


리코 "아, 확실히 바다라든지 수영장에서 오래 있으면 많이 상하지..." 슬쩍


요우 "읏!" 움찔


리코 "아, 미, 미안해, 나도 모르게 만져버렸네..."


요우 "으, 으응! 괜찮아!"

 

리코 "특별히 다른 관리는 안 해서 잘 모르지만 -- 요우쨩은 트리트먼트 쓰는 게 있어?"


요우 "으음"


리코 "하고 있지 않아?"


요우 "응"


리코 "스쿨 아이돌 이전에 여자로 써도 그 정도는 하는 게 좋아!"


요우 "응, 다이아씨도 그러더라고...."


요우 "그래도 어떤 게 좋을지 몰라서"


리코 "그렇구나"


요우 "그래서 괜찮다면 리코쨩이 사용하는 트리트먼트 좀 추천받을까 하고--"

 

리코 "내가 사용하는 건 @@ 이야!"


요우 "어떤 건데?"


리코 "그러고 보니 오늘 마침 트리트먼트 샀어!"


리코 "이거 줄게. 괜찮으면 사용해" 자


요우 "어? 괜찮아...?"


리코 "괜찮아, 만약을 위해 사둔 거뿐이고 아직 집에도 남아있고"


요우 "얼마야? 돈 낼게"


리코 "아냐 괜찮아! 요우쨩에게 주는 내 선물이야 ♡"

 

리코 "봐봐, 자주 있잖아, 좋아하는 호스트에게 선물해주는, 같은"


리코 "요우쨩은 내가 좋아하는 호스트 걸이니까?" 방긋


요우 "조, 좋아하는...." 화아악


요우 "고, 고마워! 돌아가면 바로 쓸게!"


리코 "응, 꼭 써야 해"


요우 "아아, 이제 시간 다 돼가네. 어쩔래?"


리코 "어쩔거냐니?"


요우 "연장할 건지"


리코 "연장 할 수 있어?"


요우 "1회까진 할 수 있어"


리코 "음, 그런 연장!"

 

리코 "그런 의미로, 연장을 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우 " ? " 멍


리코 "요우쨩에게 노래방을 시키기 위함입니다!"


요우 "에? 자, 잠깐 오늘은 목 상태가...." 콜록콜록


리코 "하나마루쨩 주문할 게「뿌와뿌와오」"


하나마루 "알겠구먼유!"


요우 "뿌, 뿌와뿌와오!? 그 곡은 내 이미지에 안 맞잖아!"


하나마루 "각오를 다지세유"


요우 "노래방은 하지 말자고 말했는데... 리코쨩 오니!...." 훌쩍


리코 "그, 그래도 요우쨩의 노래 듣고 싶었던걸!"

 

---

다음날


리코 "으, 으으!" 기지게


리코 "하아, 어제는 즐거웠었지"


리코 "요우쨩 뿌와뿌와오도 귀여웠고"


리코 "아, 요우쨩에게서 LINE 와있네"


"마지막에 그런 부끄런운 일 시키다니, 리코쨩은 오니...."

"하지만, 굉장히 즐거웠고 ♪ 리코쨩도 즐거웠었음 좋겠다.... ♡"

"또 다시 오시면 나를 꼭 지명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

"P.S. 리코쨩에게받은 트리트먼트 사용해봤는데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

"뭔가 항상 리코쨩이 옆에 있어주는 것 같이, 랄까나♡"


리코 "..." 큥


---


몇 주후 드림 누마즈


요우 "리콧치~♡" 꼬옥


리코 "이젠, 여기 올 때마다 안겨오네, 요우쨩"


요우 "왜냐면, 이렇게 해야 리콧치에 진짜 냄새가 느껴지는 걸" 부비부비


리코 "저, 정말! 부끄러우니까 그만둬... ♡" 쓰담쓰담


리코 "아, 요우쨩 머릿결 많이 좋아졌네" 쓰담쓰담


요우 "리콧치 덕분이지" 부비부비


요우 "평소엔 트리트먼트 냄새만으로 참지만, 이럴 때 가득 리콧치에 냄새를 맡아두지 않으면" 킁킁킁킁


리코 "정말, 요우쨩도참, 강아지 같아" 큭큭

 

요우 "강아지 같다니, 개를 싫어하는 리콧치는 내가 싫은 거야?" 부비부비


리코 "아니, 요우쨩같은 강아지라면 정말 좋아♡"


요우 "나도 리콧치가 좋아♡" 부비부비


리코 "냄새 말고도?"


요우 "리콧치 짓궂어..." 부비부비


리코 "제대로 요우쨩에게 직접 듣고싶은 걸" 큭큭


요우 "냄새뿐만 아니라, 전부다 너무 좋아♡" 쪽


리코 "후후, 네에 네에♡" 쓰담쓰담


하나마루 "..... 리코쨩도 결국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아유"


하나마루 "요시코쨩도 리코쨩도 충전료만 내고 노닥노닥--"


하나마루 "여기는 무슨 러브호텔이 아니라구유!!" 우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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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83614900/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요시코 "하아..."


요시코 "Aqours의 연습도 점점 본격적으로 하니까 힘들어지네"


요시코 "특히 다이아, 사람을 맨날 꾸짖기만 하고, 언젠가 다이아보다 춤도 노래도 잘하게 돼서 찍 소리도 못하게 할 거야!"


요시코 "그래도 뭐, 즐겁긴 즐겁지만"


요시코 "어디 가는 길에 좋은 카페나 편히 쉴만한 곳이 없으려나..."


요시코 "응, ? 불빛?"


요시코 "저런 곳에 가게가 있었나"


요시코 "설마 요하네의 소원을 들어준 건가!? 한번 가보자"

 

요시코 ".... 척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가게 "


요시코 "번쩍번쩍하고, 비싼 클럽인가...?"


요시코 "아아, 클럽같은거 미성년인 요하네와는 관계없잖아"


요시코 "그, 그래도 조금은 신경쓰이 -/"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드림 누마즈에 잘 오셨어유!"


요시코 "읏!" 움찔


요시코 "드... 드....."


요시코 "드림 누마즈!?"

 

하나마루 "당점은 마음이 순수한 사람만이 가입이 가능한 완전 회원제인 클럽이여유"


하나마루 "그러니까... 고객님에 대해서는, 당점의 자랑인 호스트 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시고 힐링을 하는 것이 저희의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요시코 "아니 잠깐, 너 즈라마루지?"


하나마루 "사람 잘 못 봤어유. 크흠,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하나마루 "요시코쨩은 오늘부터 1년간 클럽 회원자격을 얻었어유!"


요시코 "에? 아니 아니 아니, 요하네 이런 비싼대 회비 낼 돈도 없고 미성년이고 요하네고"

 

요시코 "잠깐, 너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걸 보니 즈라마루 맞지?"


하나마루 "착각이에유"


하나마루 "회비는 무료니까 걱정하덜마유! 게다가 이 가게는 이름만 클럽이지 알콜음류는 일절 없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괜찮아!"


하나마루 "앞으로 1년간 입장료만 지불해주시면 주말 언제라도 입장 가능해유"


요시코 "그럼 그 입장료나 메뉴 같은게 비싼 거지...?"


하나마루 "노코멘트 "

 

하나마루 "그리고, 1년이 지나면 입점할 수 없게 되니 주의해주세요"


하나마루 "또, 뭐였더라.... 아, 저희는 주말에만 영업하니, 그쪽에도 주의해주세요"


요시코 "아니 너 접수 보는 사람이니까 그 정돈 기억하라고..."


하나마루 "오늘은 가입 설명으로 이만 끝이에유"


하나마루 "그렇지만 다음부턴 요시코쨩을 힐링해주는 아름다운 소녀들이 맞이해줄 거야!"


요시코 "악마는?"


하나마루 "그런 거 있을리 없잖아유"


요시코 "요하네도 여자인데 같은 여자가 맞이해주는 게 기쁠 것 같진 않은데?!"

 

하나마루 "그러지 말고 1번 정도는 와유"


하나마루 "무려 처음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 해유!"


요시코 "처음부터 수상했지만 더더욱 수상해지네..."


하나마루 "절대야! 절대로 와유!"

 

-

 

요시코 "뭔가 즈라마루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드림 누마즈인지 뭔지 하는 거에 가입해버렸는데...."


요시코 "... 오늘이 주말이기도 하고 처음엔 무료라고 했었지"


요시코 "..... 뭐 공짜로 놀고먹고 하는거면 1번 정도야"

 

하나마루 "어서 오세요! 아, 와줬네유!"


요시코 "뭐, 처음엔 무료라고 했고"


하나마루 "그럼 여기에 여자들 중에서 1명만 지명해주세유" 팟


요시코 "뭐 아무나 상관없지만 -- 응?"


요시코 "이봐, 즈라마루 여기"


하나마루 "오, 그분에 관심을 가지다니 역시 요시코쨩"


요시코 "아무리 봐도 다이아잖아?"


요시코 "그리고 다이아 이외 사진에는 모 소년탐정 만화에 나오는 범인처럼 검게 칠이 돼있어서 고를 수도 없고"


하나마루 "사실 호스트 걸이 1명밖에 없어" 데헷


요시코 "저기 이 가게 괜찮은 거야!?"


하나마루 "자자, 다이아 씨가 맞아줄테니 어서 들어가유"

 

-


다이아 "다이아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요시코 "...."


다이아 "......."


다이아 "하나마루씨, 왜 첫 고객이 자칭 타천사인거죠?" 부르르


하나마루 "? 안돼유?"


다이아 "안되고 자시고 이 일은 Aqours의 자금을 벌기 위한 건데 멤버의 지갑을 털어서 어쩌자는 거죠!?"


하나마루 "아"


다이아 "아- 로 끝날 게 아니잖아요!"


요시코 "그, 그런..."

 

다이아 "뭐 됐어요, 돈을 내실 것 같은 분이니 손님은 손님-/"


하나마루 "참고로 첫 방문은 무료에유"


다이아 "......" 지이


하나마루 "..." 삐질삐질


요시코 "저, 저기 민폐라면 돌아갈 테니까"


다이아 "뭐 됐습니다, 저의 매력으로 이 타천사의 돈을 짜내죠"


다이아 "당신의 전 재산을 저에게 쏟아부으십시오!"


요시코 "에-...."

 

-

다이아 "그렇게 됐으니, 일단 자기소개를 합니다만, 다이아입니다"


다이아 "일단 형식상 묻는 거지만, 이름이?"


요시코 "요하네야"


다이아 "네네, 잘 부탁드립니다 요시코씨"


요시코 "요하네!"


다이아 "근데, 왜 저를 지명하신 거죠?"


요시코 "다이아 밖에 없었으니까"


다이아 "엣....!? 혹시 그 말은 저 이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프러포즈....?" 삐깃


요시코 "아니, 호스트 걸이 한사람 밖에 없다고 즈라마루가 그러던데..."

 

다이아 "하나마루씨!"


하나마루 "왜유"


다이아 "다른 멤버분들을 부른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된 거죠!?"


하나마루 "..모두 바쁜것 같고"


다이아 "저도! 바쁘다고요!"


다이아 "애초에 하나마루씨도 지명 가능할-/"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 봐야 해서유. 접갹할수있는 타입도 아니고" 에헤헤


다이아 ".... 하아, 이제 됐습니다"


요시코 "저어..."


하나마루 "요시코쨩 편히 쉬어유" 팔랑팔랑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네!"

 

다이아 "그러고 보니 처음에 연락처 교환을 했어야 하는데-/"


요시코 "다이아 연락처라면 가지고 있는데?"


다이아 "그렇지요, 그렇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다이아 "하아, 이런 타천사한테 영업 메일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우울하네요...."


요시코 "요하네 손님인 거지!?"


다이아 "무료 고객이 대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요시코 "그러면 이런 곳 2번 다신 안 올 거야!"


다이아 "핫!" 깜짝

 

다이아 "어, 어쩔 수 없네요 제대로 고객 대우를 해드리겠습니다"


다이아 "이것도 추후 저에게 돈을 바칠 때를 위해...." 중얼중얼


요시코 "다 들리는데?"


다이아 "크흠, 그럼 먼저 음료를 주문해주세요"


요시코 "응? 이게 메뉴?" 팔락


요시코 ".... 이봐"


다이아 "왜 그러시죠?"


요시코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게 쓰여있다만"


다이아 "무 알콜이니까 걱정 마세요"


다이아 "단지 약간 기분이 좋아지지만"


요시코 "정말 무 알콜 인거지!?"

 

요시코 "그러면. 와인으로 폼도 나고!"


다이아 "싱글과 병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요시코 "싱글? 병?"


다이아 "싱글은 1 잔만 병은 5잔 분량이에요"


다이아 "병에 경우 다 마지지 못 했어도 다음 내점 때를 위해 킵 해둘 수 있습니다"


요시코 ".... 다음엔 올 예정도 없고 싱글로"


다이아 "네, 싱글 말이죠"


다이아 "레드, 화이트, 로제가 있는데 어느 쪽으로?"


요시코 "로제도 울림이 멋있긴 하지만, 레드! 선혈의 색상으로"


다이아 "..... 레드 말이죠"

 

다이아 "자, 레드와인입니다" 슥


요시코 "고마워"


요시코 "다이아는 뭔가 안 시켜?"


다이아 "..... 요금은 당신 몫이라고요?"


요시코 "하? 이런 대는 그런 거야?"


다이아 "잘 모르지만 아마도요"


요시코 "뭐, 이번에는 무료고 하니까"


요시코 "뭐가 좋아?"


다이아 "요시코씨가 내는 거니 당신이 결정해주세요"


요시코 "으음...."

 

요시코 "다이아 라는 이름은 서양식이지만, 꽤 일본식 집안이지..."


요시코 "좋아하는 것도 녹차 맛 과자라든지 푸딩이어서 어느 쪽인지 모르겠고..."


다이아 "우유부단하시네요"


요시코 "다이아가 뭘 좋아할지 생각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


요시코 "매실주!.... 주라고 붙긴 하지만 무 알콜인거지?"


다이아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매실주스에요"


요시코 "정말 주스 맞는 거지!?"

 

다이아 "그럼 저의 매실주도 도착했으니, 건배 "


요시코 "건배 " 짠


요시코 "오오, 좋은 소리네"


다이아 "으음, 뭐 보통 매실주스군요" 꿀꺽


요시코 "레드 와인은 어떤 맛이려나" 꿀꺽


요시코 ".... 미묘 " 으엑


다이아 "... 제 매실주와 바꿔드릴까요?"


요시코 "괜찮아?"


다이아 "뭐, 어차피 당신이 지불하는 거고"

 

다이아 "어디 보자, 으음" 꿀꺽


요시코 "아!"


다이아 "왜 그러십니까, 갑자기 큰소리를"


요시코 "아, 아아, 아무것도 아냐!" 화악


요시코 (어째서 정확히 내가 입댄곳으로 마시는 거야....)


다이아 "나름 과일 맛이 강하고 맛있네요" 꿀꺽


요시코 ".... 다이아는 어른이네"


다이아 "그럼요 당신보다 2살 연상이기도 하고"


다이아 "... 그런데, 바꾸기까지 했는데 안 마실 건가요?"


요시코 "마, 마실거야!" 꿀꺽

 

요시코 "맛있어!"


다이아 "그거 참 다행이네요" 싱긋


요시코 "마시기만 하는 것도 지루하네 뭔가 요리라도 주문할까"


요시코 ".... 노래방?"


다이아 "! 그, 그것은 신경 쓰지 마시고 부디 요리를!"


요시코 "어디 어디, 노래방을 주문하면 호스트 걸이 노래도 하고 춤도 춥니다?"


요시코 "이거 시켜볼까나" 씨익


다이아 "읏!" 흠칫

 

다이아 "코, 콜록, 오늘은 목 상태가-/"


요시코 "즈라마루 노래방 주문할게「love novels」"


하나마루 "알겠구먼유!"


다이아 "하필이면 그 곡입니까!"


하나마루 "요시코쨩은 이 탬버린이랑 퍼프퍼프(パフパフ누르면 소리나는 나팔같은데 한국어로는 뭔지)야광봉으로 분위기를 북돋아주세요" 자


요시코 "다이아 힘내라" 샹샹 뿌뿌 반짝반짝


다이아 "그러니까 목의 상태가"


하나마루 "힘 내라~" 뿌뿌


다이아 "하나마루씨도 그쪽 편입니까!"

 

다이아 "가,간바라네바 네바네바 기브업♪" 화아악


요시코 ".... 읏!" 두근


다이아 "나 나나나 나나 리타이나♪" 머뭇머뭇


요시코 (부끄러워하면서 노래하는 다이아 귀여워...)


하나마루 "이~예이!" 붕붕


하나마루 "자 요시코쨩도!" 붕붕


요시코 "왜 네가 그렇게 신이 난 건데..."

 

다이아 "케츠론와... 스키다요 스키 스키니 낫테미테요♪"


다이아 "쪽♪" 손키스


요시코 "읏!" 화아악


다이아 "...." 화아악


하나마루 "다이아씨 최~~고에유" 뿌뿌


요시코 (위험해 귀여워)


다이아 (부끄러워요...)


- - - -

 

다이아 "어, 어땠나요...?" 머뭇


요시코 "자, 잘한 것 같은데" ///


다이아 "같은데 라뇨 확실히 말해주세요!?" 팟


요시코 ".... 엣!" 화아악


요시코 "귀, 귀여웠어!" ///휙


다이아 "네? 고, 고맙습니다" 화악


다이아 "노, 노래를 했더니 목이 마르네요!" 꿀꺽꿀꺽


요시코 "요, 요하네도 어쩐지 목이 마르네!" 꿀꺽꿀꺽

 

요시코 "어라...?"


다이아 "응....?"


요시코 "뭔가 이거 마시니까 어질어질 해지는데"


다이아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요시코 "이거 정말 무 알콜 맞지? 알콜 들어가 있는 거 아니야!?"


다이아 "아뇨,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주스라고 했어여" 흐느적흐느적


요시코 "다이아 완전 취했잖아!"

 

다이아 "시끄러워! 요!" 츄


요시코 "으 읏!?" 읍


다이아 "제가 주스랴면 주스인 거에요!"


다이아 "요시코씨 한잔더!" 쿵


요시코 "하? 어째서 지금 요하네 키스 당한 거야!?"


다이아 "소란스럽기 때문이에요"


다이아 "왠지 덥고 난방효과 너무 좋은거 아닙니까?" 스윽


요시코 "뭐, 뭐 뭘! 벗고 있는 거야!?" 화악


다이아 "더운걸요" 스윽

 

요시코 ".... 추가 주문은 레드와인이면 돼?"


다이아 "뿌 뿌! 데쓰와!!" 쪽


요시코 "그러니까 어째서 키스하는 건데!?"


다이아 "너무 가까웠네요" 데헷


요시코 "지금은 단순히 사고인 거야!?"


다이아 "저는 일본주를 마시고 십은거에요!"


요시코 "주라고 하지만 무 알콜 맞지?"


다이아 "무 알콜이에요"

 

요시코 "조금 기분 좋아지긴 완전 취한 것 같은데...."


다이아 "마 시 고 십 다 고 요" 쿵쿵


요시코 "아, 귀찮아!"


다이아 "하나마루씨, 일본주 2병, 술잔은 두 개로!"


하나마루 "알겠어유"


요시코 "멋대로 주문하고..."


요시코 "잠깐 술잔 두 개면 요하네도 마시는 거야!?"


다이아 "제가 주는 술은 못 마시겠단 건가요?" 째릿


요시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다이아 "으, 1학년 주제에 건방져요!" 츄윱


요시코 "읍!" 버둥버둥

 

다이아 "이것이 3학년이자 학생회장의 힘입니다"


다이아 "조금은 반성했을까요?"


요시코 "하아, 하아..."


다이아 "반성했나요?" 꽉


요시코 "" 히힉


다이아 "아닌 것 같군요" 꽈악


요시코 "했어! 했으니까!"

 

요시코 "그러니까, 어째서 키스하는 거야..." 으으


하나마루 "일본주 나왔어유"


다이아 "아, 요시코씨 술이 왔나 봐요?"


요시코 "요하네는 무리..."


다이아 "어쩔 수 없네요" 꿀꺽꿀꺽


다이아 "으음" 웁


요시코 "좋은 술이라고 잔뜩 마신 건가, 근데 왜 요하네에게 다가오는 거야....?"


다이아 "웁" 츄우웁


요시코 "우웁 웁" 바둥바둥

 

다이아 "우읏, 웁...." 츕


요시코 "으 읍 꿀꺽 꿀꺽"


요시코 (다이아의 입에서부터 술이 흘러들어와....)


요시코 (다이아의 타액과 섞여서, 굉장히 단 것 만 같아)


다이아 "후우, 혼자 마실 수 없을 것 같아서 도와드렸습니댜" 도야


다이아 "맛은 어떤가요?"


요시코 "마시어(맛있어).... ♡" 우물


다이아 "그건 다행이네요" 싱긋

 

요시코 "다이아, 좀 더♡"


다이아 "저도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요시코 "그럼, 요하네가 먹여줄게♡" 꿀꺽꿀꺽


요시코 "으음" 웁


요시코 "읏.. " 츕


다이아 "으 으읍" 꿀꺽


요시코 "어때?"


다이아 "마히어요(맛있어요)♡" 우물


다이아 "다음은 요히코씨에게 줄계요" 츄우웁


요시코 "자 그럼 그다음은 다이아~ ♡" 츄우웁

 

--


다이아 "다음 은 또 요히코씨에게- " 툭


다이아 "텅 비었잖아효"


다이아 "햐나마루씨 한 병 더주세어"


하나마루 "... 한병더 달라기 전에 시간다 됐어유"


요시코 "연쟝인게 당연하잖아!"


하나마루 "연장은 1번만 가능해유"


다이아 "쩨쩨하시네요"


요시코 "괜찮잖아, 조금정도는" 우우


하나마루 "규칙이니까 안되는구먼유"


다이아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끝인가 보네요"


요시코 "어쩔 수 없네...."

 

다이아 "그럼 다음 주에도 또 와주세요!"


요시코 "응! 절대로 올게!"


다이아 "그럼 약속의 표시로" 쪽


요시코 "츕"


다이아 "꼭입니다" 글썽글썽


요시코 "다이아도 다른 사람에게 지명 받으면 안돼!"


다이아 "물론입니다"


하나마루 "아니, 호스트 걸로서는 그건-" 흠


하나마루 ....뭐, 요시코쨩에게서 돈을 모으면 되니까 됐나"

 

---


다음날

 

요시코 "으, 으으... 머리 아파..." 욱신욱신


요시코 "왠지 다이아한테 LINE도 잔뜩 와있고"


"어제는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 죄송했습니다"

"당신을 계속 귀찮은 타천사 정도로 생각했지만, 막상 이야기를 해보니 굉장히 좋은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다음 주도- 아니 계속 드림 누마즈에서 절 지목해주세요♡"


요시코 ".... 엣?" 화악


요시코 "그, 그러고 보니 어제 다이아랑 그런-"


요시코 "이, 일단 답장을 해야" 톡톡


"드림 누마즈에서만 지명해야 하는 거야.....?"


요시코 "으읏!" 화아악


요시코 "이런 거 보내면 절대로 이상하잖아! 안돼 안돼!"


요시코 "아, 버튼 잘못 눌러서 보내버렸다!!"


요시코 "어, 어쩌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할 거야" 아아


요시코 "답장을 다시 해야... 절대로"영업하면서 키스 조금 했다고 연인 행세입니까?"라든지 그런 느낌으로 생각-/"


"괜찮으시다면 평일에도 저를 지명해주세요♡"


"지명해주시면 방과 후 학생회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요시코 "다이아.... ♡" 큥

 

---

 

몇 주 후 드림 누마즈

 

요시코 "다이아, 츄우♡"


다이아 "츕, 정말 요시코씨도 참♡ 아직 아무 음료도 주문 안 하셨잖아요?"


요시코 "음료보다 다이아쪽이 더 좋은 걸"


다이아 "후후, 저는 많이 비싸다고요♡"


요시코 "요하네도 비싸니까 똑같네♡"


다이아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서로 샘샘인걸로 해드릴게요" 쪽


요시코 "쪽쪽, 좋아 다이아♡"


다이아 "쪽, ♡요시코씨도 달고 맛있어요♡"

 

요시코 "쪽 쪽쪽"


다이아 "쪽 쪽쪽"


하나마루 "....아무것도 안 시킬거면 돌아가줬음 해유"


요시코 "나는 다이아의 주스로 부탁해~"


다이아 "저는 요시코씨의 주스 부탁합니다"


요시 다이 "♡"


하나마루 "결국 충전료 밖에 받을 수 없구만유"


하나마루 "새 호스트걸을 고용하지 않으면 안될지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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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 "하아, 어떻게든 늦진 않겠다"

요시코 (늦잠도 다 자고 피곤한 건가)

하나마루 "어? 혹시...."

루비 "요시코쨩? "

요시코 "응? " 빙글

루비 "역시 요시코쨩이네, 좋은 아침"

하나마루 "안녕, 오늘은 경단 없네, 이미지 변신? "

요시코 "두 사람 다 좋은 아침, 늦잠 자서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요시코 "버스에서 하기도 좀 그래서, 교실에 도착하면 하려고"

 

루비 "그랬구나, 근데 이렇게 보니까 닮았네 "

요시코 "닮아? "

루비 "경단 없는 요시코쨩의 뒷모습이 어딘가 언니랑 닮았는걸"

요시코 "내가 다이아랑? "

하나마루 "아, 듣고 보니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요시코 "호오, 그러면 루비, 나를 한번 언니라고 불러볼래? "

루비 "에? "

하나마루 "갑자기 무슨 시답잖은 말이에유? "

 

요시코 "아니, 내가 외동이다 보니까 동생이란 어떤건가 해서"

하나마루 "아, 그런 뜻이구나"

요시코 "그럼 부탁할게, 루비 한 번만 이라도 좋으니까! "

루비 "그, 그럼 한 번만이야? "

요시코 "응응" 두근두근

루비 ".....요, 요시코언니" 수줍

요시코 "...." 큥

 

루비 "어, 어때? "

하나마루 "만족했어? "

요시코 (뭐지, 너무 좋아, 엄청 와닿잖아 마치 원래부터 이렇게 불려야 했던 것마냥 사실은 나랑 루비는 생이별한 자매가 아니었을까, 그래, 그래 분명 그럴거야!)

하나마루 "저기요~ "

요시코 "여동생 좋네...." 헤헤

하나마루 "된 것 같네유"

루비 "후우... 부끄러웠다"

 

딩 동 댕 동


요시코 "자 부실로 가자"

하나마루 "오늘 연습은 뭐 하려나? "

루비 "슬슬 의상 만들기도 생각해야 되고"

하나마루 "이번 의상은 둘이서 만드는 거지? "

요시코 "어, 요우가 다이빙대회 때문에 바빠져서 여기까진 돕기 힘든 것 같아"

루비 "두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들었으니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해야지"

 

요시코 "뭐, 원래부터 의상 만들기는 루비가 리더였고 작업량이 늘어난 것뿐 할 일은 평소랑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

요시코 "평소보다 빨리 시작하면 괜찮을 거야"

루비 "그래도 곡의 이미지와의 조화도 있고 의상만 먼저 진행하는 것도...."

요시코 "읏, 확실히...."

하나마루 "괜찮아? "

요시코 "조금 불안 해지긴 했지만 반드시 해낼 거야"

루비 "맞아, 우리들을 믿어준 요우쨩에게 흉한 모습 보여 줄 순 없는 걸"

 

요시코 "그래서 말이야, 루비 의상 때문에 그런데"

루비 "뭔데? 요시코쨩?"


 ━━━━━━━━━━━━━━━━━━
 「..... 아, 요시코 언니」
 ━━━━━━━━━━━━━━━━━━


요시코 (.... 안돼, 한 번만이라고 했는데 더 불러줬으면 좋겠어)

 

루비 "요시코쨩? "

요시코 (하지만 어떻게? 솔직히 말할까? 루비에게 질린다고 생각되지 않을까...)

루비 "요시코쨩! "

요시코 "어! " 깜짝

루비 "무슨 일이야? 갑자기 아무 말도 안하고"

하나마루 "완전히 마음이 딴 곳에 가있는 것 같네유"

요시코 "아무것도 아냐, 그래서 의상말인데 나에게도 말이야 디자인 일을 시켜줄 수 있을까? "

루비 "요시코쨩이 디자인? "

요시코 "응, 조금이라도 루비의 부담을 줄이고 싶어"

루비 "그렇구나, 고마워 요시코쨩! "

 

하나마루 "그렇지만 요시코쨩의 디자인이면 취향 잔뜩의 타천사 투성이가 될...."

요시코 "그런 짓은 안해 조금뿐이라고 조금"

루비 "그럼 부탁해도 될까? "

요시코 "맡겨줘, 도움이 돼 보일 테니까"

루비 "에헤헤 기대하고 있을게 요시코쨩"


 ━━━━━━━━━━━━━━━━━━
「에헤헤 기대하고 있을게 요시코 언니」
 ━━━━━━━━━━━━━━━━━━


요시코 "!? "

요시코 (뭐야 지금의 환청은!? 나 위험 한걸지도....)

 

하나마루 "큰일 났다"

루비 "마루쨩, 무슨 일이야? "

하나마루 "연습복 깜빡하고 교실에 두고왔어유"

요시코 "뭐 하는거야, 다시 가지러 가자"

하나마루 "혼자서도 괜찮아, 두 사람은 먼저 가고 있어"

루비 "마루쨩이 그렇다면 우리들은 먼저 가 있을게"

요시코 "빨리 다녀오라고? "

하나마루 "알았어유, 다녀올게" 타닷

루비 "그럼 먼저 갈까"

요시코 "그래"

 

철컥


요시코 "어라? 아직 아무도 안 온 건가"

루비 "오늘은 우리들이 제일 먼저인가 보네"

요시코 "흐음" 털썩

요시코 "...."

요시코 (이거 혹시 기회가 아닐까? )

루비 "흠흠" 잡지펄럭

요시코 (루비 말곤 아무도 없고 부탁하려면 지금밖엔)

 

요시코 "저, 저기..."

루비 "응? "

요시코 "저기 말이야, 루비 "

루비 "왜 그래~ ? "

요시코 "저기, 좀 부탁이 있어서...."

루비 "부탁? 무슨? "

요시코 "호, 혹시 질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말야"

루비 (엣, 이상한 부탁인가? )

요시코 "또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해서"

루비 "에에!? "

 

요시코 "안돼? "

루비 "안 된다고 할까....에~ ? "

요시코 "저기, 루비에게 언니라고 불린 게 너무 좋아서"

요시코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은 자각이야 있지만, 그래도...."

루비 (.....요시코쨩이 장난으로 말한 게 아닌건 알겠어)

루비 (귀도 빨개지고 요시코쨩도 루비에게 말하기 부끄러워서? )

루비 (그렇게까지 부탁받는다면 루비의 대답은....)

 

루비 "좋아 앞으로 잘 부탁해 언니"

요시코 "설마, 괜찮아? "

루비 "언니의 진지한 마음이 전해졌으니까, 하지만 이건 우리 둘만 있을때의 비밀이야" 쉿

요시코 "고마워, 루비 " 쓰담쓰담

루비 "에헤헤"

 

그 후부터는


요시코 "루비, 같이 먹으려고 좋은 걸 사왔어"

루비 "우와, 스위트포테이토! " 화악

요시코 "좋아했지? 고구마 "

루비 "응! 언니 고마워" 싱긋

요시코 "...." 큥

요시코 "괜찮아, 동생을 기쁘게하는 것 또한 언니의 역할이니까"

 

요시코 "자, 아~앙 "

루비 "아~ " 덥석

요시코 "어때"

루비 "마히써" 우물우물

요시코 "다행이다, 그럼 나도"

루비 "잠깐, 언니도 아~앙 "

요시코 "아~앙, 음, 맛있네" 우물우물

루비 "그렇지! "

 

단둘이 될 기회를 찾거나 만들거나 하고


요시코 "여기는 이 포즈로 부탁할게" 팟

루비 "그럼 찍을게~ 자 김치 " 찰칵

요시코 "고마워, 지옥 통신에 올릴 사진 찍는 것도 도와주고"

루비 "아냐, 루비가 하고 싶어서 언니를 돕는 거니까"

요시코 "그래도 고마워, 이렇게 어울려주는 건 루비뿐이니까"

 

루비 "루비는 말이야, 언니의 자신을 굽히지 않는 그 모습이 굉장하다고 생각해"

요시코 "루비...." 울먹

루비 "그러니까, 직접 말하는 건 처음이지만, 타천사인 언니 멋지고 정말좋아"

요시코 "...." 큥큥

요시코 "으읏! 정말 착한 아이라니까!" 꼬옥

루비 "에헤헤"

 

의사(擬似) 자매를 즐겼다


요시코 "루비, 이리 와" 펑펑

루비 "무릎 위에 앉히면 무겁지 않아?"

요시코 "괜찮으니까"

루비 "그럼, 실례합니다" 털썩

요시코 "응..." 꼭

루비 "루비 무겁지 않을까?"

요시코 "괜찮아, 게다가 이러고 있으면 엄청 안정돼" 킁킁

 

루비 "자, 잠깐! 냄새 맡으면 부끄럽잖아...."

요시코 "걱정마, 좋은냄새야, 언니가 보장할게" 킁킁

루비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요시코 "우 ~ 행복해" 해맑

루비 "므~ 이렇게 되면" 획

루비 "에잇! " 꼬옥

요시코 "루비!? "

루비 "루비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알려줄 테니까" 킁킁

 

요시코 "잠깐, 기다려! 간지러워! " 버둥버둥

루비 "저는 모릅니다~ " 킁킁

요시코 "하, 항복할게! "

루비 "에헤헤, 좋은 냄새구나 언니! "

요시코 "...." 큥큥큥

요시코 "... 후훗 항복 같은 거 사실 거짓말이지롱! " 꽉

루비 "아읏! "

요시코 "이제 뭐라 해도 루비분 채우기를 멈추지 않을 테니까!" 꼬옥 킁킁 부비부비

루비 "루, 루비분이라니 무어-!?"

 

요시코 "후우"

요시코 (오늘도 착실히 루비 동생을 잔뜩 맛봤다)

요시코 (이런 엉뚱한 부탁에 어울려주다니 정말 좋은 아이라니까)

요시코 (.... 하지만)

요시코 (언제까지 이런 일 계속될 수는 없겠지?)

 

요시코 (이런 게 평범한 친구 관계가 아니란 건 잘 알아)

요시코 (루비의 상냥함에 어리광 부린다는 것뿐인 것도)

요시코 (응....)

요시코 (이번 방학에 나들이를 마치면 루비를 놓아주자)

요시코 "루비가 진짜 여동생이었음 좋았을 텐데" 훌쩍

 

루비 "아~ , 미안 기다렸지"

요시코 "이제 막 왔어, 신경 안 써도 돼"

루비 "오늘은 어디 가는 거야? 언니 "

요시코 "시간도 많고 하니까 둘이 가고 싶던 곳을 천천히 돌아볼가해"

루비 "그렇네! 계획 없이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울 거야"

 

요시코 "자, 떨어지지 않게 손을" 슥

루비 "언니는 루비를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길 잃을 나이는 지났다고" 꼭

요시코 "말로는 그래도 어울려 주는 부분이 좋아"

루비 "칭찬해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뿌우

요시코 "후훗"

루비 "... 에헤헤"

 

루비 "오늘은 잔뜩 걸어 다녔네, 피곤에 지친 몸에는 역시 케익이지" 우물우물

요시코 "그래, 그렇지만 슬슬 루비 통금시간도 있고 이 가게가 마지막이겠네"

루비 "다음은 어쩔까? 또 오늘처럼 무계획으로 놀까? "

요시코 ".... 저기,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루비 "중요한 이야기?"

요시코 "그래, 여러 가지로 생각해서 나온 답인데 자매 놀이는 이제 끝내자"

 

루비 "에.. 뭐...라고..."

요시코 "루비는 상냥하니까 받아들여줬지만, 역시 이런 관계는 평범한 게 아냐"

요시코 "그리고 루비에게도 안 좋고 오늘 확실히 끝내야겠어"

루비 "요, 요시코쨩은 루비가 여동생인게 싫어진 거야? "

요시코 "그럴리 없잖아! 그렇진 않지만..."

 

루비 (.... 그래 원래부터 요시코쨩이 부탁해서 한 거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겠지? )

루비 (게다가 이제 이런 일에 어울리지 않아도 되니까 속도 편하고)

루비 (편하고....)


━━━━━━━━━━━━━━━━━━
요시코「또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해서」

요시코「괜찮아, 동생을 기쁘게하것 또한 언니의 역할이니까」

요시코「정말! 정말 착한 아이라니까!」 꼬옥

요시코「우 ~ 행복해」 해맑
━━━━━━━━━━━━━━━━━━


루비 "읏!"

 

루비 "" 우걱우걱

요시코 "그, 그렇게 막 먹으면 체할 거야"

루비 "" 우물우물 꿀꺽

루비 ".... 잘 먹었습니다"

요시코 (혹시 이제 어울릴 필요가 없으니까 빨리 가려는 건가?) 시무룩

루비 "아..... 서둘러서 먹었더니 입가에 크림이 묻었다"

루비 "... 그러니까 닦아줘, 언니 "

 

요시코 "어?"

루비 "안 들렸어? 루비는 언니가 입를 닦아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어"

요시코 "그 말은...."

루비 "이게 루비의 대답이야, 애초에 루비의 바램을 멋대로 그만두다니 안되니까"

요시코 "바램?"

루비 "앗.... 정말! 루비도 요시코쨩의 동생으로 있는 게 기쁘니까"

요시코 "루비... 고마워" 훌쩍

루비 "정말, 이래서야 어느 쪽이 언니인지 모르겠잖아" 쓰담쓰담

 

치카 "루비쨩, 의상의 진행 상태는 어때?"

루비 "이제 슬슬 완성될 것 같아요"

요시코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해서 끝내려고 생각 중이야"

요우 "두 사람 모두 미안해 작업 도와주지도 못하고"

요시코 "저쪽 일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연습에 나오는 것만 해도 훌륭하니까 신경 쓰지 마"

루비 "그래요, 전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요우 "믿음직한걸, 다음에 뭔가 답례로 대접할게"

요시코 "아주 좋은 마음가짐이야, 당신의 공물을 기대하겠어"

루비 "그렇게 신경 안 써도... 그래도, 감사합니다"

루비 "치카쨩, 그렇게 됐으니 토요일 연습은 쉬게 해줄 수 있을까요"

치카 "그런가, 그런 것이라면 허가하지!"

루비 "괜찮아?"

치카 "이번엔 두 사람에게 무리를 시켰으니까, 이 정돈 들어줘야지"

 

요시코 "후후, 이제 리더 다워진 거 아니야?"

치카 "엣!? 지금까진 리더 같다고 생각 안 했어?"

요시코 "어떨까나?"

치카 "너무해"

루비 "치카쨩도 허락해줬고, 토요일을 완성으로 힘내자 언니! "

요시코 "그래, 또 루비를 위해 언니가 스위트포테이토를 준비해둘게"

루비 "정말? 고마워!"

치카 "헤에?"

다이아 "언...니?"

 

7명 "....."

요시코 "왜들 그래 갑자기 조용해지고"

리코 "왜 라니.... 저기?"

요우 "음...."

하나마루 "또 했었구나"

다이아 "두 사람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루비에 언니는 저 혼자뿐"

다이아 "그런대 왜 루비는 요시코씨를 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거죠, 요시코씨도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시고?"

요시루비 "아...."

다이아 "납득할만한 대답을 해주시겠어요?"

 

요시코 "그건..... 어~ 음 " 삐질

루비 "요시코쨩 미안 루비 깜박하고" 소근소근

요시코 (루비.... 이렇게 된 이상 정면돌파야)

요시코 "확실히 루비와 혈연관계는 다이아뿐이야"

요시코 "그렇지만 나 또한 피는 이어져있지 않아도 루비의 언니니까! "

카난 "말했다!? "

루비 "언니...." 찡

마리 "이쪽은 감동했어!? "

다이아 "전혀 납득할만한 답변이 아니네요"

 

루비 "언니! "

다이아 "루비? "

루비 "루비의 진짜 언니는 언니만이야? 그렇지만 요시코쨩도 루비의 언니야! " 꼬옥

요시코 "루비! " 꼬옥

다이아 "자, 장난치는 것도 적당히 하세요! "

치카 (뭐야 이거? 수라장?)

요시코 "그, 그래! 의상을 만들어야지! 루비 돌아가자" 대시

루비 "그, 그래! 모두 잘 있어! 우리들 먼저 갈테니까! " 타닷

다이아 "잠깐! 아직 이야기가 안 끝났다고요! 기다려요! "

 

요우 "가버렸네..."

리코 "동급생에게 언니라고 하게 하다니 대단하네"

마리 "저것도 타천사 요하네의 일인 걸까"

카난 "어떠려나"

다이아 "그러고 보니 마루씨 뭔가 사정을 아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하나마루 "다이아쨩, 역시 듣고 싶어? "

다이아 "부디"

하나마루 "사실은 본인들에게 들어야 하겠지만, 도망가 버렸고 뭐 괜찮겠지"

하나마루 "사실은 전에....."

 

요시코 "순간 도망쳐 버렸는데, 어떡하지? "

루비 "루비도 모르겠어 돌아가면 언니에게 혼나려나"

요시코 "상태를 보아하니 그럴지도...."

루비 "그런~ "

요시코 "아니 내가 먼저 꺼낸 말이고 하니까 내가 혼나야지"

요시코 "돌아갈 때 집까지 바래다줄게"

루비 "하지만 그러면 언니에게 폐가...."

요시코 "뭐라는 거야? 동생이니까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어"

 

요시코 "루비는 나에게 응석만 부리면 되는 거야 그러면 나도 기쁘니까" 쓰담쓰담

루비 "언니 " 꼬옥

요시코 "후훗, 우선 의상 제작을 해야지 도망칠려고 말했다고하면 그거야말로 혼날거야"

루비 "응! 함께 힘내자! "

요시코 "저기 루비? 우리 앞으로도 사이좋은 자매로 있자"

루비 "당연하지, 앞으로도 계속 계속 잘 부탁해"

루비 "루비의 또 한 명의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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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rrr ...


철컥


다이아 "여보세요"

요시코 "아, 리틀데몬? 오늘 한가해?"

다이아 "네? 에에.. 뭐 특별한 일은 없지만..."

요시코 "그럼 지금 우리 집으로 집합이야!"

다이아 "가, 갑자기요!"

요시코 "그럼, 기다릴 테니까!"


뚜- 뚜- 뚜-

다이아 "서, 설마 요시코씨에게서 권유가 오다니.. 도대체 저에게 무슨 용무가 있는 거죠"


다이아 "흐음, 집은 확실히 루비가 이 근처라고 했지요..."

다이아 "아, 찾았습니다. 여기군요. 요시코씨네집"


딩-동

철컥


요시코 "왔구나 리틀데몬. 올라......"

다이아 "아, 안녕하세요"

요시코 "어? 왜 다이아선배가 우리 집에?"

다이아 "네? 왜, 왜냐고 말씀하셔도... 요시코씨가 부른 거지 않습니까?"

요시코 " ?? "

다이아 " ?? "


요시코 "잠깐만요..."

「 통화 목록

쿠로사와 다이아
........

......

...           」


요시코 (시, 실수했다) 쿵

요시코 (으... 전화 목소리로는 리틀데몬이랑 너무 비슷해서. 전혀 몰랐어...)

요시코 (어쩌지... 여기까지 왔는데 가라고 할 수도 없고...)

요시코 (요하네 대-위기!!)

다이아 "그러니까.."


삐리리리...

요시코 "!!"

다이아 "전화 왔네요"

요시코 (이것은! 구원의 전화)

요시코 "여보세요"

루비 "아, 요시코쨩"

요시코 "리틀데몬 지금 당장 우리 집에 와줘!!"

루비 "아, 역시 언니 그쪽에 가있구나"

요시코 "맞아, 그러니까 너도 빨리 오라고!!"

루비 "아, 응. 알았어"


뚜- 뚜- 뚜-


다이아 "루비인가요?"

요시코 "아, 네"

요시코 "일단 들어오세요"

다이아 "실례하겠습니다"


요시코 "뭔가 마실만한 건..." 뒤적뒤적

요시코 "큰일이다, 우유밖에 없어.."


쿵쾅 쿵쾅 쿵쾅

다이아 "잠깐 요시코씨!"

요시코 "왜, 왜 그러시죠?"

다이아 "이것은 무엇이죠?"

요시코 (아, 큰일이다. 저 프린트는...)

다이아 "제출 날짜가 지났잖아요!"

요시코 "죄송합니다"

다이아 "제대로 내일은 들고 가세요! 알겠죠!"

요시코 "네..."
(여기서 あい라고 하는데 설마 요하다이인가 싶다 오타겠지 싶어서 의역)


다이아 "그건 그렇고... 좀 방 청소가 잘 안되어 있군요"

요시코 "어!? 그런가요?" 주춤주춤

다이아 "모처럼이니. 제가 청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시코 "아니, 사양하겠습니다"

...

 

...

다이아 "후우 이 정도려나요"


반짝반짝


요시코 (천사의 방이...)

다이아 "..." 우유 꿀꺽꿀꺽

다이아 "후우..."


요시코 (이 이상 휩쓸릴 수는... 이렇게 된 이상 내 전공분야를 밀어붙일 수 밖에)

요시코 "그러니까 다이아선배는 게임 같은 거 하시나요?"

다이아 "게임! ??"

요시코 (엣 설마 지뢰인가?)

다이아 "좋습니다. 상대해드리죠"

요시코 "휴 (살았다) "


요시코 "..."

다이아 "... 저, 요시코씨.."

요시코 "왜요?"

다이아 "저, 아까부터 속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요시코 "에!?"

요시코 (아차, 평소 습관 때문에...)

요시코 "기, 기분 탓이에요"

다이아 "그런가요"


피코피코


다이아 "이번에는 갑자기 약해진 것 같아요"

요시코 "기, 기분 탓입니다..."


피코피코


다이아 "요시코씨"

요시코 "예"

다이아 "최근 루비와 사이좋게 지내줘서 감사합니다"

요시코 "엣 "

다이아 "요시코씨와 친구가 되어서 루비는 굉장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이아 "앞으로도 루비와 사이좋게 지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시코 "아뇨, 저야말로"


피코피코


다이아 "빈틈입니다!!"

요시코 "으앗!"

다이아 "그리고 강해진 것 같네요!"

요시코 "기분 탓입니다!"


딩-동

요시코 "아!"

다이아 " ! "

루비 "요시코쨩~"

철컥

요시코 "늦잖아. 리틀데몬"

루비 "에! 그런가..."

요시코 "됐으니까 들어와!"

루비 "으응, 실례합니다"


이후 잘못 전화를 건 오해를 풀어 다이아선배는 먼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루비 "미안해, 요시코쨩. 언니의 상대 고생었했지"

요시코 "아니, 괜찮아 딱히 내가 잘못 한 거고"


요시코 "루비 "

루비 "응"

요시코 "그.. 앞으로도 잘 부탁해"

루비 "응! 나야말로 잘 부탁해 요시코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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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7200227/

 

 

[어느 토요일 아침]

치카 "이번 주 토요일은 연습 쉬는 거지. 뭐 할까나~ "

치카 "그래! 리코쨩이랑 누마즈에나 갈까!"

치카 "전화하자" PLLLLL

리코 "예, 여보세요"

치카 "타카미 입니다. 안녕 리코쨩!"

리코 "안녕, 치카쨩"

치카 "오늘 뭔가 예정 있어? 만약 없다면... "

리코 "아, 미안 치카쨩. 실은 오늘 내일 도쿄의 친구가 여기 놀러 온 대"

치카 "..에?"

리코 "우리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간 데. 그러고 보니 말하지 않았었지.."

치카 "리코쨩 ... 도쿄의 친구 있었어?"


리코 "그야 당연히 있지 16년간 살았는데! 치카쨩...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치카 "으으.. 미안"

리코 (뭐 도쿄에선 적긴 했지.. 친구)

치카 (깜짝 놀라서 실례되는 말을 해버렸다...)

리코 "그럼 이만"

치카 "... 응 .."

리코 " " 삐

치카 "..."

리코쨩... 우리 이외의 친구가 있었다니.. 아니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지만. 리코쨩 이사 오기 전에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으니까... 생각도 못했다

친구라니... 어떤 아이... 일까? 일부러 시즈오카까지 놀러 오는 정도니까, 리코쨩과는... 꽤 사이좋은 거겠지?

...나보다?


치카 (...) 두근


<리코 "그야 당연히 있지 16년간 살았는데! ">

16년...

혹시... 나와 요우쨩같이 소꿉친구이려나.... 그렇지 않아도... 만난 지 몇 개월 밖에 안된 나 같은 거보다야 훨씬 오래된 사이인 것은 확실하네...

그 아이는... 내가 모르는 리코쨩을.. 많이 알고 있겠지...

치카 (...) 두근 욱신 욱신 욱신거려

어라.. 뭐지... 이 느낌... 굉장히.. 싫은 느낌


- 그때. 이웃집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 다녀올게요"

치카 "리코쨩! "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스마트폰과 지갑을 챙겨 리코쨩을 쫓듯이 집을 빠져나온다


치카 (리코쨩.. 없어... 어디로?.. 누마즈 역? 일단 버스정류장에)

치카 (기다려... 리코쨩!) 탓탓탓

치카 (버스정류장... 있다! 리코쨩!은, 버스탓잖아!) 탓탓탓타

치카 (아...)

치카 (버스 갔다..)

치카 (...)

치카 (.. 아니... 그래도.. 이걸로 된 걸지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쫓아가서 어쩔 생각이었던 거지)

치카 (가지 말라고 말할까? 아니며 하루 종일 미행? 어떤 거든 이상하잖아 ... 나)

치카 (돌아가자.. ) 터벅터벅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힌다

학교 숙제라도 할까 했지만, 아무래도 리코쨩를 생각해버리고 만다.

리코쨩. 내 앞의 나타난 기적과 같은 여자아이.

반년 전엔 얼굴도 이름도 몰랐단 게 믿을 수 없을정도로 내 안의 큰 존재가 되어버린 소녀. 그것은 리코쨩도 같다고... 나보다 리코쨩과 친한 사람은 없다... 나보다 리코쨩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어... 멋대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었던 걸까. 리코쨩에게 나는...  이곳에서 먼저 친해진 친구 중 하나...였던.. 것일지도...

리코쨩과 둘이서 찍은 사진을 보며 시간을 죽인다. 불안함을 달래듯이

치카 (후후.. 이때는 즐거 웠구나...)

시마 "치카 점심 먹자"

치카 "네"


치카 "잘 먹겠습니다"

치카 (식욕 없지만 먹지 않으면..)

치카 (리코쨩... 점심 정도 되면 친구와 집에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지 않았구나..) 우물우물

치카 (지금쯤 친구와 어딘가에서 점심 먹고 있는 건가..) 우물우물

치카 (...) 우물우물

미토 "잠깐 치카... 왜 울어?"

치카 "..에?" 뚝뚝

치카 "어라.. 어째서 일까..." 뚝뚝

치카 "... 미안, 밥 남길게. 잘 먹었습니다" 덜컹

미토 "잠깐 치카 "

미토 "고민이 있다면, 상담하라고"

치카 "응, 하지만 괜찮으니까"

시마 "..."


- - - - -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상해.

나는 어떻게 되어 버린 걸까.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가슴이 답답해

리코쨩... 도와줘.. 리코쨩....

- - - - -


한편 그 무렵

친구A "이야~ 오랜만에 진한 카베동토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걸!"

친구B "그러게! 역시 리코의 카베동의 대한 상식의 깊이는 남다르니까~"

리코 "후훗.. 그 정도는... 당연할지도"

친구A ( 당연한건가 )

친구B "리코같은 *카베도모*가 시즈오카에 살아서 다행이야~" *카베동 친구를 일컫는 말*

친구A "내일이 정말로 기대되네"

리코 "맞아! 이 이벤트의 굉장한 점은 말이지..."

리코 전화기'유메노 토비라~♪

리코 "어? 전화가.. 치카쨩한테서? 둘 다 잠시만 미안.." 삑

리코 "네, 여보세요?"

"리코쨩... 지금.. 뭐하고 있어...?"


리코 "어... 뭐라니, 오늘 아침에 말했잖아? 도쿄의 친구들 만나고 있지. 치카쨩이야말로 내게 뭔가 볼일이?"

"..친구랑 뭐 하는데...? 어떤 아이야...?"

리코 "뭐라니.. 여러 가지 있지! 쌓아둔 이야기도 있고..그리고 치카쨩이랑은 관계없잖아!"

".. 나 ...나랑은... 관계없어...?"

리코 "당연하지! 조금 이상해 치카쨩!"

리코 "용무가 없다면 이상한 전화하면서 방해하지 마! 이제 끊을게!?"

"아..." 삑

리코 "후우..."

리코 (카베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리코 (그건 그렇고.. 치카쨩 원래도 이상하긴 했지만, 평소보다 더 이상한 것 같덴데... 한가 한 걸까?)

리코 (.. 뭐, 됐나)

리코 "... 기다렸지! 그래서 하던 얘길 계속하자면..."


- - - -


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

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

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

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


나는 머리가 이상한 방해 벌레야

만난 지 몇 개월 안된 주제에 리코쨩을 모르는 주제의 리코쨩을 누구보다 잘 아는체했어, 리코쨩의 제일이 된 것인양 행동했어

그러면서 그것이 착각인 줄 알고 질투의 미쳐 나 따위보다도 엄청 사이좋은 친구와의 여러 가지 일을 즐기는 리코쨩을 방해했어

... 여러 가지 일? 여러 가지가 뭐야?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그 애들과 뭐 하는 거야!? 리코쨩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만둬... 그만...!!

 

_ _ _ _


몇 시간 후 (저녁)

친구A "슬슬 리코네 집에 갈까?"

리코 "그래! 본방은 내일이니까 집에서 이래저래 준비를 해야지!"

친구B "응!"

----

리코 "여기가 우리집이야"

친구B "헤에? 바다 바로 앞이구나!"

리코 (친구를 집에 묵게 하는 것뿐이니까 긴장할 거 없지?)

리코 "다녀왔습니다" 덜컹

친구AB ""실례 합니다!""

리코마마 ".. 어서 오렴"

친구AB ""오늘밤은 신세 지겠습니다!"" 꾸벅

리코마마 "그래, 잘 부탁해"

리코마마 ".. 리코 잠시 와보렴"

리코 " ? "

리코마마 "..."

 

리코 "... 네?"


리코 ".. 치카쨩이... 자해...?"


리코 (그런.. 치카쨩이... 왜..!?)

리코마마 "그래.. 손목을 그은 것 같은데 꽤 거칠게 상처를 냈나 봐 미토씨가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으면 위험할 뻔했던 것 같아 그래도 다행이 입원할 정도는 아닌지 지금은 집에 있는 것 같지만"

리코 (치카쨩..!!)

리코 "... 내 잘못이야..!"

리코마마 "응?"

리코 "전화할 때 뭔가 이상했는데...!! 깨닫지 못했어..!!!"

리코 "치카쨩!!!" 대시

리코마마 "리코!!"

리코 (바보.. 최악이다... 나... !!)

리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가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깨닫지 못하다니...!!)


리코 "치카쨩...!" 딩-동

시마 "...누구세요?"

리코 "치카쨩을 만나게 해주세요!"

시마 "...치카쨩 지금은 조금 예민한 상태라. 미안"

리코 "치카쨩은 아까 낮에 저에게 전화했어요! 분명 나에게... 상담하고 싶은게.. 그러니까"

시마 "..."

시마 "... 어쩐지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들긴 했지만. 역시 리코쨩과 얽혔었구나"

리코 (나랑 얽혔다고?)

시마 "치카쨩은 자기방에 있어."

리코 "..."


----

리코 "치카쨩? 리코야.. 들어가도 될까..?"

"..."

리코 "...안돼?"

"..."

리코 "... 들어갈게"

문을 여니 치카쨩이 조용히 침대 위에 잠들어 있었다

순간... 그 모습이 마치 편안하게 숨을거둔 사람처럼 보여서 불안해졌다. 치카쨩?의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 따뜻함에 안도한다

치카쨩.. 나를 스쿨아이돌 세계로 끌어들인 사람. 내 피아노의 꿈을 소중히 해 준 사람.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 언제나 나를 이끌어주는 부드러운 태양 같은 여자아이. 지금의 나의... 가장 소중한사람.

그녀의 약한 부분을 많이 알긴하지만... 이번 일은 역시 놀랐어. 왜 자해같은걸.. 어제 학교에서는 그런 기미가 전혀 안보였는데

혹시... 치카쨩의 고민은 오늘이 되고 생긴건가?


<시마 "역시 리코쨩과 얽혔었구나">

오늘 아침 나는 치카쨩에게 놀자고 초대되었어.. 나는 친구가 온다며 거절했고. 그 시점의 치카쨩은별로 위화감은 없던것 같은데..


<"리코쨩 ... 도쿄의 친구있었어?">

설마.. 그런 이유로 자해를? 그럴리 없어.. 분명히 내 과대망상이야... 하지만.. 점심에 전화내용 도그렇고...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랑 뭐 하는데...? 어떤 아이야...?">


<"..나 ...나랑은... 관계없어...?">

리코 "아..."

치카쨩을 자해까지 몰아 넣은 것은.. 다름아닌 나였나..?

내가 그때 전화로... 치카쨩에게 심하게 상처를...!!

리코 "치카쨩!!!"

치카쨩의 상반신을 일으켜 힘껏 강하게 껴안는다.

리코 "치카쨩... 미안해...!!" 꽉

치카 "...어 ..라 ...? 리코쨩이 있어...? 왜..?"

치카 "도쿄의... 친구는..?"

리코 "아무래도 좋아...!"

리코 "치카쨩보다 소중한 친구라니... 있을리가 없잖아...!!"

치카 "..."

치카 "에헤헤.. 다행이다... 역시 난... 바카치카다.."


----

결국 그날밤은 치카쨩네 집에서 묵기로했다. 내일도 하루종일 치카쨩과 함께 보낼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숙박하고있는 친구들에겐 전화로 사과하고 중요한 일이생겨 집에 갈수 없고 내일의 이벤트도 갈수없어 둘이서 줄기고 와달라고 전했다.

시마언니에게만 모든 사정을 설명했다. 나는 치카쨩을 상처 입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시마언니는 여동생이 폐를끼쳤다고 반대로 사과했다.

미토언니는 어디까지 사정을 알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치카쨩의 방에 언니가 왔을때는 왠지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나와 치카쨩은 같은 침대위에서 서로 마주보며 자고있다

리코 "치카쨩의 방에 묵는건 합숙 때 있었지만... 둘이서.. 게다가 같은 침대위에서 자는거는 처음이네"

치카 "싫었어? 미안... 멋대로 고집부리고"

리코 "으으.. 나도.., 이렇게 있고 싶었어..."

치카 "..."

리코 "..."

치카 "미안해... 리코쨩... 내 안에.. 그렇게 약한 내가 있다니... 생각지도 못했어..."


치카 "왜 그런걸까? 리코쨩이 내 인생에서 처음 사귄 친구라는 것도 아닌데... 리코쨩을 생각하면.. 평소처럼 못있겠어"

치카 "내가 모르는 리코쨩이 있는게 두려워... 내가아닌 다른 사람이 그것을 알고있는것도... 싫어"

리코 "... 이제 내 전부를 알아 가면 되지. 뭐, 지금도 치카쨩보다 나를 잘아는 친구따위 절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숨기지 않아, 치카쨩에게 만큼은 도쿄시절 이야기도 전부 얘기해주고.. 내취미.. 카베동도.."

치카 "카베동?"

리코 (아, 아니 카베동은 차차말해줘도 괜찮겠지...)

리코 "어쨌든! 치카쨩은 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야!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치카 "... 내가 리코쨩의 제일... 에헤헤.. 기쁘다..."

치카 "..."

치카 "... 그렇지만 역시... 조금 불안해"

치카 "증거가 갖고 싶은데..."

리코 "증거?"

치카 "응... 말로만이 아니라.. 뭔가..."


치카 "라고... 미안.. 또 제멋대로 고집부렸네.. 뭔가 오늘은 리코쨩에게 고집만 부리는것 같네..."

리코 "..."

리코 "치카쨩"

리코 "증거를 원한다면... 눈을 감아봐..."

치카 "어... 응..."

리코 "..."


 

치카 "...에?///"

리코 "... 왜그래? 증거야"

치카 "어!? 네!? ///"

리코 "그냥 친구라면... 키스따위 할 리가 없잖아?"

치카 "우, 우리... 여자끼리.. ///"

리코 "그, 그러니까... 가장 친하지 않다고 할수 없겠네"

치카 "...가장 친한 친구도 '그냥' 가장 친한 친구라면...보통 안 하지 않을까...///"

리코 "치카쨩이 증거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한 거야! ///"

치카 "으, 미안해요... 감사합니다...///"

리코 "..///"

치카 "..///"

리코 "... 이제 잘 거니까!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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