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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의 요시코쨩은 조금, 은 아니고 엄청, 까진 아닐수 있지만……꽤, 이상하다.




「타천사 요하네, 우치우라 땅에 타천 강림!」


같이 스스로를 타천사라고 말하고.



「후후훗…… 들려온다, 라그나로크를 알리는 종소리가」


「이몸의 마안은 뭐든 걸 꿰뚫어 볼 수 있지. 숨기는 짓은 무의미해」


「요하네의 암흑 마법에 걸리면 삼라만상 모든게 마음대로. 이루지 못 할 건 전혀없어」


이렇게

이상하고 어려운 말만하지. 그런데 의외로, 



「이 타천사 요하네가 방황하는 리틀데몬에게 길을 밝혀주지. 이 또한 주인 된 사람으로서의 일이지만 감사하도록」


라면서 특기인 점(꽤 잘맞는다고 해)으로 고민상담 비슷한 걸 해주기도 하고.

상냥하네~라고 말하면, 



「딱히 남을 도우려 하는 건 아니야. 이것도 리틀데몬을 늘려 요하네의 마력을 키우기 위한 거라고…………다시 말해, 모든게 이 타천사 요하네를 위해서 라는 거지!」


라고 악당인척 말을하지.



「요시코 씨!오늘이야 말로 놓치지 않겠어요!」


「가소롭긴!이 타천사 요하네가 인간 따위에게 잡힐까 보냐!?」


「빈 교실 쓰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언제까지 그럴 겁니까, 당신!?」


「요하네의 거성, 암흑의 만마전을 재현 한 것 뿐이잖아!」


「의미모를 소리 그만하고, 빨리 정리나 하세요!」


말다툼을 하며 반장인 다이아쨩과 쫓고 쫓기는 레이싱을 하는 요시코쨩.

요시코쨩이 이것저것 저지르고 다이아쨩한테 쫓기는 건 뭐 이미 일상다반사니까, 다들「또 저러네」라는 얼굴로 웃고.

자기 자신을 인도어 파에 콩나물이라고 하는 것 치곤 요시코쨩 발 빠르네.


요시코쨩한테 이리저리 휘둘리는 다이아쨩은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미인이면서도 하는 짓이 이상한 요시코쨩

하지만, 사실 제일 이상한 건, 분명.



그런 괴짜인 요시코쨩을 좋아하는 치카인 것이다.










「어쩌면 좋을까, 다이아쨩?」


「………빨리 고백이나 하시는 편이?」


방과후 학생회실

치카의 말에 기가막힌 다이아쨩이 귀찮아 죽겠다는 듯 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상담도 안 했다고~……」


벌써 세기도 귀찮을 정도로 다이아쨩에게 상담하고, 슬슬 양손 양다리의 손가락 발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이어진 이 대화

찰싹 뺨을 맞대고 있던 학생회실의 책상에서 천천히 고개를 들어보니 언제나와 같은 차가운 얼굴이었다, 하지만 눈만은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기가막혀 어이없어 하는 다이아쨩.


「한 마디만 하면 되는 건데. 치카 씨의 마음이 정해져 있다면 그 답은 그것뿐이잖아요」


「그게 요시코쨩이잖아?미인이지만 별나고, 그치만 근데 속내는 착하고 주변을 잘 돌봐주는 요시코쨩이라구?보통괴수 치카로는 무리야~… 게다가 최근엔 리코쨩이랑도 사이좋고…」


도쿄에서 우치우라로 온 전학생 사쿠라우치 리코쨩.

미인에다 세련되서 꼬맹이 같은 치카랑은 다르게 어른스러워.

요시코쨩과 함께 서있으면 어울리네~ 하는 생각도 들고.


「리코쨩 상대로는 승산이 없다구~……」


「뭔가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데, 딱히 그 두 사람은 서로를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 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요시코쨩이잖아?미인에다 멋있고 귀엽고 상냥한 요시코쨩이잖아?리코쨩도 분명 좋아하게 될 거라고!」


「뭔가 아까부터 뭔가 애인자랑하는 귀찮은 사람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 더더욱 요시코 씨와 리코 씨가 사귀기 전에 고백을 하시는 게?」


「그치~마안~…」


「치카 씨가 만족하면야 됐지만, 두고두고 후회할 일은 하지 않기를」


후회, 라……

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희망이 별로 없으니까……

그야 이렇게 아무것도 없고 쓸모도 없는 보통괴수로는, 분명 무리야









그런 고민이 있어도 하루하루는 흘러가고, 시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요시코쨩네 집에서 시험 공부를 할 예정인 것이다!


「요-시코오쨔-앙, 노-올-자-!」


요시코쨩네 현관 인터폰을 누르고 그렇게 부르자, 무서운 기세로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린 곳 너머로는 질렸다는 표정의 요시코쨩


「초등학생이냐, 넌!」


「치카는 초둥학생 아닌데?」


「그런 우스꽝스러운 걸 큰소리로 말하는 건 초등학생 정도 밖에 없다고!」


「에-, 요시코쨩 너무해-」


「너무하지 않아. 게다가 겸사 얘기하자면 오늘 왜 오기로 했는진 기억나지?」


「물론!」


나는 바보가 아니라고!제대로 알고 있지!


「그럼 말 해 봐」


「하루종일 요시코쨩과 논다!」


자신만만하게 답한 치카에게 요시코쨩이 바로 딴죽을 걸어온다.


「아니야앗!너 이번 시험 위험하다고 공부하러 온 거잖아!」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있었지!」


「니가 직접 공부 가르쳐 달라고 했그면서!?지금부터 다이아한테 던져버린다!?」


「아야 아!아파, 요시코쨩!」


따닥따닥 머리 속에 파고드는 요시코쨩의 손가락이 아파!

그저 약간의 농담이었을 뿐인데!

상냥함을 원합니다, 지금당장 엄청나게!


「정말이지…바보 같은 소리말고 들어와」


「우우, 차가워……, 요시코쨩의 사랑이 느껴지질 않아………」


「아쉽게도 품절이라서. 다음 입고는 미정이야」


「품절이구나……」


이미 몇번이나 와 본적이 있는 요시코쨩의 집.

그래서 멋대로 알고있는대로 안내 따위 없이 요시코의 방으로 향한다.


타천사의 거성이라고 요시코쨩은 말하는데, 검은 게 많다는 거 빼면 그냥 평범한 방

수정구술 같은 게 있기는 하지만 잘 정리되있고, 치카의 방보다 깨끗할지도?


그럼에도 방에 스며든 요시코쨩의 좋은 냄새가 코에 닿아 약간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하지만 안절부절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수상해 보이겠지?

방 한가운데 놓인 책상과 쿠션에 서둘러 달려가, 귤색의 쿠션에 앉는다.


「일단 주스면 되지?」


「응, 고마워」


잔을 받아 한 모금.

하아~, 살 것 같다~


「그래서, 똑바로 필기구 같은 건 가져왔지?」


「물론. 확~실하게 가져왔지」


「다행이다. 만약 안 가져왔으면 다이아를 소환했을 거야」


가볍게 공부할 걸 준비하는 요시코쨩이 무서운 소릴한다.

다이아쨩은!다이아쨩만은 제발 봐줘요!


「예전의 트라우마가……」


「그건 치카가 잘 못 했잖아. 다이아한테 울고불며 가르쳐달라고 애원했으면서, 중간부터 낙서나 하고 있으면 당연히 다이아도 엄청 화나겠지」


「수학도 영어도 치카의 머리를 스쳐가기만 한다구…」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자, 빨랑 하자고?」


그렇게 말하며 요시코쨩은 문제집을 펼친다.

지금 막 온 참이고 아직 좀 더 이야기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하지만 뿌리는 성실한 요시코쨩이니까, 어쩔 수 없나


가방에서 부랴부랴 프린트를 책상에 펼친다.


「요시코쨩, 타천사라는 거 치곤 의외로 성실하네~」


「치카도 내 불운체질 알지?찍거나 벼락치기는 의미없어. 다 빗나가거나 시험범위가 달라서, 엉망진창이라고」


그렇게 한 숨을 쉰 요시코쨩은 이쪽에 프린트 산에서 시험 범위가 적힌 프린트를 뽑아 펼쳐본다.

요시코쨩의 불운체질이라면 확실히 납득이 되는 걸.


「추가 시험 같은 건 지겹고, 꾸준히 힘 낼 수밖에 없지」


팔락팔락 문제집을 넘겨 프린트를 풀기 시작하는 요시코쨩에게 이끌려 프린트로 눈을 옮긴다.

으극, 숫자가!숫자가아아!모르겠어어어어!


슬쩍 요시코쨩을 보니, 진지한 얼굴………예쁘고 근사해

아름다운 흑발과 보라색 눈동자, 하얀 피부

항상 이상한 행동으로 알기 힘들지만, 이렇게 보면 역시 요시코쨩은 미인이네.


머리를 그냥 스쳐지나가는 숫자들은 내비두고, 문제를 푸는 척하며 요시코쨩을 바라본다.


샤프가 달리는 소리와 종이를 넘기는 소리

그것만이 들리는 둘만의 방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을텐데, 뭐야 나도 참 소녀틱한 생각을 한다니까~




아아, 그래도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 까, 나………





・・・・・・・・・


・・・・・・


・・・






「치카 씨. 일어나세요」


「하앗!?」


어깨를 흔들려, 어느샌가 책상과 단짝이 되어있던 머리를 잽싸게 들어올린다.

두리번 두리번 고개를 돌리자 한껏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의 다이아쨩과 마주쳤다.


「다, 다이아쨩!?」


「안녕히 주무셨나요, 치카 씨. 꽤나 좋은 휴식이었던 모양이군요」


어째서 다이아쨩이!?

여긴 틀림없이 요시코쨩의 방이고, 아까까지 요시코쨩이랑 있었는데?어라, 요시코쨩이 없어졌는데 어디간 거지?


「요시코 씨라면 차를 내오려 갔습니다」


「그, 그렇구나…… 그 근데, 다이아쨩은 왜 여길?」


「요시코 씨 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공부를 하러 온 치카 씨가 잠들어 버렸는데 깨워줬으면 한다, 라고」


「에, 치카 그렇게나 잤어……?」


시계를 보니, 응, 확실히 두시간은 잤구만. 아하하하하~, 나도 참 나도 무르게데헷페로)

아하하~ 하고 얼버무리듯 애매하게 웃으니 툭하고 어깨에 올라온 다이아쨩의 손에 힘이 들어가 우드득 어깨에 파고든다.


「치~카~씨~이?」


「히이이익!?」


낮은 목소리에 날카로운 눈빛

다이아쨩이 도깨비로!


「누가 도깨비에요!게다가 공부를 시작하고 30분도 안되서 잠이 들다니 뭐하는 겁니까!낭비된 시간만큼, 확실하게 받아낼 거니까요!」


「진정해, 다이아쨩!」


「저는 진정해있어요. 그런고로, 자!」


눈앞에 문제집을 펼치고, 빨리 풀라는 무언의 압박이 전해진다.

다이아쨩 무서워!누가 좀 이랄까 요시코쨩 도와줘!


「아, 일어났네」


치카의 외침이 하늘에 닿은 걸까, 컵을 올린 쟁반을 든 요시코쨩이 방으로 들어왔다.

이거야 말로 하늘이 도왔다는 거지~!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그럼 다이아. 그거(치카) 잘 부탁해」


「예, 맡겨주시죠」


요시코쨩은 도움의 손길은 고사하고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려 버린 것이었다.

너무해, 요시코쨩!


자 치카 씨, 라면서 다이아쨩이 참고서를 들고 다가온다.


우아아아앙!

누가 좀, 도와줘어어어!











하지만, 그런 절규도 허무하게


날이 저물 무렵쯤에 치카는 다 타버린 잿더미처럼 돼 있었다.


다이아쨩은 오니………




〇쿠로사와 다이아는 혼잣말을 한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정말 안 바래다줘도 괜찮아?」


「예, 괜찮아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현관 문을 잡고서 인사를 하려는 찰나, 요시코 씨는 시무룩한 얼굴로 이쪽을 쳐다보았다.

내심,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오늘은 갑자기 불러서. 미안」


어두운 목소리로 말한 그 말에, 그렇구나 하면서 납득했다.

아아, 시무룩한 얼굴의 이유는 그거였나요.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는 분이라니까요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만, 슬슬 확실하게 전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제가 그렇게 말하자 요시코 씨는 미간을 찌푸립니다.


「……………그건, 안 돼」


작게 중얼거린 그 말에 크게 한숨을 쉬고 싶었지만, 꽉 참는다.


「그런가요.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길을 선택하세요」


제 말에 대답 할 거 없이, 휙하니 시선을 돌린 요시코 씨에게 더 이상 뭔가를 말할 수 없어, 인사만 하고 요시코 씨네 집을 나섰습니다.



석양 속, 우치우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며 참던 한숨을 성대하게 내뿜는다.

저 두 사람 때문에 가벼운 두통까지 오는군요.


저 두 사람은 흔히말하는 서로 짝사랑이라는 걸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눈치챌 거 같은데, 완고할 정도로 눈을 떼지 않으니



고등학교 입학 첫날. 자기소개 시간 때 저질러 버린 요시코 씨.

주위의 뭐라 말할수 없는 분위기 속, 그런 공기를 날려버리듯 요시코 씨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은 치카 씨 덕분인지, 요시코 씨의 타천사 적인 자기소개는 생각보다 가볍게 이상한 시선없이 받아들여졌다.

지금 현재, 요시코 씨가 타천사로서 떠들고 다니는 건 치카 씨 덕분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타천사를 자칭하는, 그런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주고, 주위에 어울려주게 만든 치카 씨에게 어느샌가 연정을 품은 요시코 씨

주위에는 다 들키고. 치카 씨에게만 잘 숨기는 주제,



『다이아, 헬프. 내 방에서 치카가 자고있어. 위험해, 이성이 위험해』


『그대로 고백이라도 하세요』


『무리. 나는 안 돼. 헬프, 진짜 부탁 좀 할게』



라며, 죽겠단 목소리로 전화하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

평소의 타천사는 어디 간 걸까



슬슬 계속 숨기는 것도 한계가 올지 모르겠네요.









『평범한 나는 무리』


『평범하지 못 한 나는 무리』



라니, 그게 그거라고요




아아, 진짜.






빨랑 달라붙기나 하라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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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4:11.56 ID:XyObbAZe


요시코「응-?왜?」 

루비(이번 토요일에 예정있어?혹시 무슨 약속있어?) 

루비(아니야…여름 축제 갈 건데 같이…아냐 이것도 아니야…) 

루비(그렇게나 잔뜩 생각해놨으면서…!) 

루비「오늘은 덥네 아하하」 

요시코「응?그렇네 뭐 여름이니까…」 

요시코「그리고 요하네!아아 이 연옥과 같은 더위… 역시 지옥의 주민인 이 요하네에게도 꽤 버겁군…」 

루비「으유… 그렇지…」 

루비「근데 요시코쨩은 평소랑 똑같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5:45.39 ID:XyObbAZe


요시코「뭐?타천사인 요하네는 인간과는 다르니까 괜찮지」 

루비(바로 전이랑 하는 말이 바뀐 거 같은…) 

요시코「그건 그렇고 넌 약간 얼굴이 붉네 열이라도 있어?」 

루비「그런 거 아냐!괜찮아!」 

요시코「그래?그래도 일사병 같은 건 조심하라구?」 

루비「응!고마워 요시코쨩은 상냥하네」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6:29.49 ID:XyObbAZe


루비「아-아아 오늘도 약속 못 잡았어…」 

루비「이번주 토요일 여름 축제 될 수 있음 요시코쨩이랑 가고 싶은데」 

루비「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7:10.16 ID:XyObbAZe


요시코『루비 넌 어느게 맘에 들어?』 

루비『그러니까- 저 열쇠고리가 좋아!』 

요시코『엣 저런 작은 걸로 돼? 좀 더 저쪽의 큰 인형이나』 

루비『으응 저게 좋아』 

요시코『그래 뭔가 의외네 뭐 아무튼 맡겨만 줘』 

 탕탕

요시코『자 뽑았다』 

루비「그리고 그리고~」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8:06.40 ID:XyObbAZe


루비『빙수다!』 

요시코『좋아 나는 딸기로 할까』 

요시코『역시 타천사에겐 진홍의 열매가 딱이지』 

루비『근데 요시코쨩 딸기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 모양인데?』 

요시코『엣!?그래?』 

루비『응 위에 올라가는 딸기의 종류를 고를 수 있는 거 같아』 

요시코『므으으 이렇게 본격적이라니… 이거 고민 되는구만…』 

요시코『역시 딸기라고 하면 토치오토메(とちおとめ)… 』 

요시코『하지만 먹지 않은 베니홋페(紅ほっぺ)의 맛도 버리긴 아깝지…』
                 (둘다 딸기 품종인가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9:23.81 ID:XyObbAZe


루비『그러면 둘 다 사자 그리고 반반씩 먹으면 되잖아?』 

요시코『과연!그거 좋은데!역시 리틀데몬 4호!』 

요시코『근데 괜찮아?루비가 먹고 싶은 건 없어?』 

루비『으응 루비도 딸기로 하려고 했으니까』 

요시코『그렇구나 그럼 그렇게하자』 

루비『자 요시코쨩 아-앙』 

요시코『에에!? 아, 아-앙 하는 거야…?』 

루비『근데 그 편이 좋을걸?다른 쪽 간식을 숟가락으로 떠내려다 흘릴지도 모르고…』 

요시코『그…그렇군…』 

루비『자 아-앙』 

요시코『아, 아-앙…///』 

루비「같은 일이!간접키스라고!」꺄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0:04.18 ID:XyObbAZe


 똑똑 철컥

다이아「루비 시끄럽습니다」 

다이아「내일도 연습이 있으니까 어서 주무세요」 

루비「으유… 잘 못했습니다 언니 이제 잘게」 

다이아「그거 다행이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루비」 

루비「응 잘자」 

 철컥

루비「어서 자야지」 

루비「내일이야 말로 요시코쨩에게!」간바루비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1:14.06 ID:XyObbAZe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그래서 왜 그래?」 

루비「그러니까… 데..ㅇ 드…」 

요시코「드?」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2:13.30 ID:XyObbAZe


루비「드, 드라큘라 같은 것도 악마의 동료…일까…나 해서…」 

요시코「? 드라큘라?그건 전혀 다른 건데?」 

요시코「드라큘라는 사실 실제로 존재하는 모델이 있다고 해」 

요시코「젊고 귀여운 아가씨의 생피를 먹음으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으려는…」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4:16.97 ID:XyObbAZe


루비「그, 그런거구나…아하하…」 

요시코「그래!그러니까 악마나 타천사랑은 별개야!」 

요시코「그런데 그 자세는 칭찬할만 하겠는 걸!루비도 리틀데몬의 자각이 생긴 거니까!」 

루비「응…그런건가…」 

루비(루비가 되고 싶은 건 분명…리틀데몬이 아니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37:32.98 ID:XyObbAZe


루비「아아아아아…오늘도 망했어어…」 

루비「요시코쨩도 요시코쨩이야!」 

루비「드랴큘라를 갑자기 물어보면 보통 이상하게 생각하잖아?다른 걸 말하고 싶었다고!」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41:12.16 ID:XyObbAZe


루비「하아…이렇게 요시코쨩을 탓하는 건 아니지…」 

루비「루비도 제대로 해야…」 

루비「근데 어째서 요시코쨩에게 축제 같이 가자고 하려는 것만으로 이렇게 두근두근하는 걸까」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54:06.48 ID:XyObbAZe


루비「하아… 축제가자고 하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나…」 

루비「요시코쨩…」 

루비「이렇게나 요시코쨩을 생각하는데」 

루비「근데 요시코쨩의 앞에만 서면 두근두근해…」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06:43.39 ID:XyObbAZe


루비「요시코쨔앙…」 

루비「루비가 이렇게나 요시코쨩 때문에 두근두근 하는데…」 

루비「이 두근거림은 뭘까…」 

루비「저기… 알려줘… 요시코쨩…」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48:02.50 ID:XyObbAZe


요시코「루비!」 

루비「…(요시코쨩을 어떻게 하면 부를 수 있을까…)」 

요시코「루비!」 

루비「…(역시 솔직하게 토요일에 일정이 비었는지 묻는 게 나을려나…)」 

루비「…(아니면 슬쩍 축제 이야기를 던진다거나)」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0:16.35 ID:XyObbAZe


요시코「저기 잠깐 루비 부르잖아!」 

루비「삐기이! 아, 요시코쨩 깜짝이야」 

요시코「요하네야…무슨 일 있어?꽤나 붕떠있었고」 

요시코「역시 더워서 일사병 걸린 거 아냐?」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3:05.22 ID:XyObbAZe


루비「에!아냐 그런 거 아냐!건강해 건강해!」 

요시코「정말?약간 얼굴도 붉은 거 같은데?」 

루비「으응 완전 괜찮아」 

루비(오히려 더위보다 요시코쨩 때문에…) 

루비(얼굴이 너무 가까워…) 

루비(걱정스럽게 루비를 바라보는 눈동자에 빨려들 것만 같아)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6:26.32 ID:XyObbAZe


요시코「그래?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요시코「자, 내가 마시던 거긴 한데 이 차라도 마셔」 

루비「에!으응!괜찮아!」 

요시코「그래?수분 부족은 좋지 않다구?」 

루비「고마워 요시코쨩! 근데 루비는 기운 넘치니까!」 

루비「겡키 젠카이 데이데이데이니까!」 

요시코「그래, 그럼」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8:26.38 ID:XyObbAZe


루비「으유!걱정해줘서 고마워」 

요시코「됐어 리틀데몬의 컨디션 관리도 주인인 타천사 요하네의 역할이니까」 

루비(앗 역시 받아두는 편이 좋았으려나…) 

루비(그럼 간접키스…///)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00:19.12 ID:XyObbAZe


루비(아와와…///) 

루비(그런데 특별한 관계라면 그런 것도 하는 거겠지) 

루비(팔짱을 끼거나… 키스…해 버린 다거나…!?) 

루비(꺄아-///)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0:23.93 ID:XyObbAZe


요시코「잠깐 루비!?」 

요시코「왜 그래?얼굴이 더 빨갛게 됐는데?」 

요시코「괜찮지 않은 게…」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1:58.54 ID:XyObbAZe


루비「괘!괜찮…」 

루비「지 않아!요시코쨩 때문이야…」 

요시코「에!?그래?」 

요시코「내가 뭘 했나…」허둥지둥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3:50.13 ID:XyObbAZe


루비「앗 지금 건 잊어줘!잊어!」 

요시코「잊어?」 

루비「잊어잊어!」 

요시코「그래? 이상한 루비…」 

루비(이상한건…전부…) 

루비「요시코쨩!저기 말야!」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5:36.35 ID:XyObbAZe

끝인루비

감사합니다.
RED GEM WINK 를 이미지 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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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6894689/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44:49.28 ID:0ZpzZVDT


카난「아니 조금 신경쓰였단 말이지, 왜 카난이라고」 

요시코「엣, 에?아니 그건……그러니까」 

카난「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그랬지?」 

요시코「무, 뭐어……」 

카난「카난!이라면서. 나 나보다 어린애한테 그냥 이름으로만 불린 적이 없었어서, 놀랐다고」 

요시코「힉……」 

요시코(화, 화내는 건가……!?우회적으로 압박을 주고 있어……!?) 

카난「……?」 

카난(왜 안색이 나빠졌지……)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47:28.75 ID:0ZpzZVDT


카난「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어?」 

요시코「그, 그랬지」 

카난「헤~. 옛날에도?」 

요시코「뭐, 딱히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네」 

카난「중학교 때 라던가, 무서운 선배한테 찍히진 않았어?」 

요시코「읏!?」 

요시코「무, 무슨 의미야!」 

카난「에?그 말 그대로 의민데」 

요시코(여, 역시 위협하는 건가……!?) 

카난(어라, 추운가. 떨고있네)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0:32.95 ID:0ZpzZVDT


카난「저기 말야~, 통폐합 결정됐으니까 하는 말인데」 

요시코「헤엣!?」 

카난「뭐-, 솔직한 건 좋긴 하지만, 무서워 보이는 사람한테는 조심해서 그에 걸맞은 표현을 하는 편이 좋을 거야」 

요시코「무서워 보이는 사람……」 

카난「응. 통합하는 학교는……뭐 아마 그렇게 이상한 곳은 아니겠지만, 어떤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잖아?」 

요시코「……」 

카난「찍히거나 하면 힘드니까, 어느정도 그런 쪽도 신경쓰는 편이 좋을지도」 

요시코「그러니까……」 

카난「?」 

요시코「카, 카난 선배……라고 부르면 되는 걸까요……?」 

카난「엣」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3:15.48 ID:0ZpzZVDT


요시코「그, 그런거지!?」 

카난「어, 어째서!?어쩌다 그런 얘기가 된 거야!?」 

요시코「계속 그렇게 얘기했잖아!」 

카난「에에-……」 

요시코「……앗!그, 그렇게 말하셨던게 아니였나요!?」 

카난「아니 그렇게 딱딱하게 존댓말 안 해도 된다고!왜 그래!?」 

요시코「그야 이름으로만 부르지 말라니까……」 

요시코「확실히 나 상급생들 전부 이름으로만 부르고……」 

카난「아니 우리들은 딱히……」 

요시코「서, 선배라고 하는 게 맘에 안 드는거야!?」 

카난「아니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 

요시코「쨩으로 부르는 거!?그 쪽이 좋다던가!?」 

카난「……」움찔

카난「……호오」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5:08.13 ID:0ZpzZVDT


카난「잠깐 시험삼아 불러봐, 쨩으로」 

요시코「카, 카난쨩……」 

카난「오오~……!」 

카난「한 번 더」 

요시코「카난쨩……」 

카난「좀 더 눈을 치켜 뜨면서」 

요시코「카난쨩……?」 

카난「애교떨면서」 

요시코「카난쨩……♡」 

카난「카난쨩이 아냐」 

요시코「에……?」 

카난「카난 오네쨩(お姉ちゃん)」 

요시코「카, 카난 오네쨩……」 

카난「오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7:52.20 ID:0ZpzZVDT


카난(좋은데……) 

요시코「왜, 왜 그래 카난……오네쨩……」 

카난「여동생이란 좋구나해서」 

요시코「그런데 왜 갑자기 오네쨩을……」 

카난「봐봐……그건, 그」 

카난「……언니(姉御)같은 뉘앙스로」 

요시코「그럼 언니라고 하면 안 돼?」 

카난「그럼 시험삼아 언니라고 불러봐」 

요시코「언니」 

카난「아냐」 

요시코「하아?」 

카난「카난쨩 오네쨩」 

요시코「……카난쨩 오네쨩」 

카난「아아~……!」 

요시코「뭐야 이 녀석……」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01:42.15 ID:8MdRh0+M


요시코「화, 확실히 내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이름으로만 부른 건 미안해……」 

요시코「하, 하지만 이제 우리들 사이도 좋고, 딱히 괜찮잖아?카난도 이제와서 호칭 바꾸는 건……그치?」 

카난「누가 오네쨩이라고 부르는 거 그만두라고 했지!!!」 

요시코「힉!?」 

카난「안 돼……용서못해……멋대로 이름으로 부르다니……선배 나……나는 선배……후배의 예의없는 행동……」중얼중얼

요시코「으왓, 뭔가 엄청 무서운데!」 

카난「벌로써 한동안 나를 오네쨩이라고 불러. 알았지?」 

요시코「한동안이 얼마만큼이야」 

카난「4개월 정도」 

요시코「지금 11월인데 졸업 때까지잖아!!」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06:49.38 ID:8MdRh0+M


요우「녀서~억, 카난쨩」톡

카난「!요우. 왔네」 

요우「부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나 했더니……왜 후배를 겁주고 있는 거려나~?」 

요시코「아, 요우……」 

요우「요시코쨩으로 놀면 안 된다구. 카난쨩」 

카난「에-?논거 아니야. 난 그저 반골기질이 강한 후배를 교정하려고……」 

요우「뒤숭숭한 얘기하지마. 자매 플레이를 하고 싶었을 뿐이잖아」도끼눈-

카난「읏……아, 아하하. 그런 건……」 

요시코「그, 그래!정말이지……요우가 와서 다행이야. 카난도 참 장난이 너무 심해서……」 

요우「에?요시코쨩」 

요시코「?」 

요우「그런데 왜 나를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 

요시코「!?」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07:48.72 ID:8MdRh0+M


치카「이야기는 다 들었어 근데 왜 나도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터벅터벅

요시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11:54.66 ID:8MdRh0+M


요우「……」지긋-

치카「……」지긋-

요시코「엣!?잠ㄲ, 뭐야뭐야!?무서워무서워무서워!뭐야 너희들!나를 둘러싸고!」 

카난(뭐야 이 전개……) 

요우「카난쨩만 특별한 호칭으로 부르는 거야?그건 치사하지 않아?」 

치카「그래 맞아!요시코쨩은 좀 더 연상을 공경할 필요가 있어!」 

카난(요우의 눈……'진짜'다) 

카난(치카는 뭔가 아무 생각도 안 하는 듯한 얼굴이고 그냥 적당히 분위기에 어울리는 거 같네) 

요우「자, 불러봐」 

요시코「뭐, 뭔데……오네쨩이라고 부르란 거야!?」 

요우「아-, 아냐아냐. 내 경우는 그게 아냐」 

요시코「……?」 

요우「이름이든 뭐든 됐으니까, 그냥 단순히, 『선뱃』라고 불러주지 않을래?그거면 돼. 그걸로 돼」 

카난(주문 했다!)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14:12.46 ID:8MdRh0+M


요시코「서……」 

요우「서?」 

요시코「선배……」 

요우「아니지」 

요시코「엣……」 

요우「내가 말한 건 『선뱃』잖아」 

요시코「아니, 지금했잖……」 

요우「『선뱃』야. 『선배』가 아니라. 『ㅅ』이 빠졌잖아」 

요시코「아무래도 좋잖아!?」 

요우「좋지 않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ㅅ』이야!여기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알긴 해!!?」 

요시코「히익!정색하고 화내지 말라고!!」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17:15.75 ID:8MdRh0+M


요우「자 한 번 더. 얘기한거 개선해서. 기본이라고」 

치카「우와 요우쨩 정말 어려운 선배같아」 

요시코「서……선……」 

요우「……」 

요시코「선뱃!」싱긋

요시코「~~~~…………!!!!////」허둥지둥 안절부절

요우「으으으으으!!!////~~~!////」 

카난「너도 부끄러워 하는 거냐!」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23:13.43 ID:8MdRh0+M


요시코「뭐야……뭐냐고 이 부끄러운 굴욕은……」 

치카「지금까지 선배에게 경의를 품지 않은 값이야……요시코쨩」톡

요시코「……설마 너도 이상한 호칭 강요할 건 아니지」 

치카「에-?으음」 

치카「좋아하는 호칭으로 부탁하면 되는 거지?그럼 치카님으로!」흐흥

요시코「아- 네네. 치카님 치카님」 

치카「와아!」폴짝폴짝

카난「뭐 멍청이 치카는 그렇다치고……진지하게 얘기하자면 딱히 우릴 어떻게 부르든 전혀……」 


 드르륵


리코「그래서 이야기는 대충들었는데 왜 요시코쨩은 우릴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는 거야?」 

다이아「예, 아까 전부터 계속 저쪽에서 들었는데 왠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새로운 호칭을 모색해야 할까요」 

마리「이야 우연히 부실 안의 소리가 들렸단 말이지. 근데 확실히 호칭 바꿔야 하지 않아?이름으로만 부르는 거 좋지 않다구?」 


카난(뭔가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으면서 들어왔다!!)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30:48.59 ID:8MdRh0+M


카난(뭐야 뭘 자연스럽게 이 흐름에 편승하려는 거야!?게다가 전혀 자연스럽지도 않다고!) 

리코「아니~, 나도 평소에 생각해봤는데. 리리~ 리리하고, 이상한 호칭으로 부르고. 여기선 상하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으니까, 그치?」 

마리「정말로. 우리들 이래 봬도 상급생이니까 말이지?」 

다이아「애초에 카난 씨도 오네쨩~하고 불러주는데 저도 이름으로만 남을 순 없죠!여동생이 되는 겁니다!!」 

카난(꽤나 초반부터 얘길 듣고있었네 이녀석들……) 

요시코「여동생이 되라니……원래 다이아는 쨩이라고 불러줬음 하지 않았나……」 

다이아「단순히 쨩이라면 오네쨩엔『언니(お姉)』도 들어있으니 그쪽이 상휘호환입니다. 대는 소를 포함하는 것이죠」 

치카「그런거야?」소근소근

요우「나한테 물어봐도」소근소근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36:41.07 ID:8MdRh0+M


다이아「그런고로!저도!오네쨩이라고!」화악

요시코「힉……」 

요시코「오……」 

요시코「다……다이아 오네쨩……」 

다이아「……」 

다이아「……?」 

마리「왜 그래 다이아. 멍하니」 

다이아「음~……뭐 찡하고 왔다면 찡하긴 했다지만……」 

다이아「글쎄……뭔가 그게~……아닌 듯한……딱히 생각한 만큼은 아니랄까……」 

요시코「에에~……시켜놓고 뭐야……」 


카난「……!」번뜩


카난(이건……어쩌면……) 

카난「저기 요시코」소근소근

요시코「앗, 뭐야 카난. 너무 그렇게 오지마!지금 전체적으로 너희들 무서우니까」 

카난「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니까, 잠깐 다이아한테, 이번엔 내가 말해주는 대로 불러줘봐」소근소근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42:13.64 ID:8MdRh0+M


요시코「하아……하……」 

카난「응……그럼 잘 부탁해」소근소근

요시코「으으윽……그, 그으~러니까……저……」 

다이아「네?」 

요시코「……읏」꼼지락꼼지락

요시코(지, 진짜 해야 돼~……!?////) 

카난「……」끄덕

요시코「으, 으유……」 

다이아「!」 

요시코「오, 오네쨔……잘 못했어요……요시코, 타천사라……나쁜 아이라서, 지금까지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서……(있는 힘껏 루비의 흉내)」 

다이아「」 

요시코「화, 화내지 않아줬으면……해……」 

다이아「……」 

다이아「……헤」 

마리「헤?」 

다이아「……헤, 헤헷……헤헤헤……」 

마리「우왓!!뭔가 다이아가 지금까진 본 적 없는 웃음을 짓고 있어!!」 

요우「진짜 마음 속 깊이서 부터 나오는 막을 수가 없는 웃음이잖아 이거……」 

카난「다이아는 평소에『다이아 오네쨩』이라고 불리진 않잖아. 진짜로 동생이 있는 만큼 평소에 불리던 게 배어있으니까」 

카난「그래서 평소대로 불러주는 편이 좀 더 영향을 줄 거 같았는데……예상대로네」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48:15.98 ID:8MdRh0+M


요시코「저기, 잠깐 괜찮을까」 

카난「왜?」 

요시코「나는 카난을 『카난 오네쨩』이라고 불러야 하지?」 

카난「뭐어」 

요시코「그리고, 뭐지? 요우를『선뱃』라고……」 

요우「오, 제대로 『ㅅ』붙였네, 장해~」 

요시코「치카는 『치카님』……」 

치카「엣햄」흐흥

요시코「그리고? 다이아는『오네쨔』로?」 

다이아「루비의 흉내를 내면서 말이죠」 

리코「그리고 나는 『주인님 오네사마(お姉様)』인 거지」 

요시코「아니 너 은근슬쩍 끼지 마!」 

요시코「그리고 주인님 오네사마는 또 뭔데!!」 

요시코「그리고 그리고 이런 식이면 난 너희랑 대체 무슨 관계인 거야!!!」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52:37.95 ID:8MdRh0+M


리코「에, 싫어?」 

요시코「싫고 뭐고 의미를 모르겠어!주인님인지 오네사마인지 어느쪽이야!」 

리코「둘 다 불러줬음해서……고를수가 없었어……」 

요시코「그렇다고 해서 이어 붙이냐!?」 

리코「에-……그럼 됐어 주인님으로……」 

요시코「타협하는 척하면서 뭘 뻔뻔하게 이상한 호칭을 다는 건데!?」 

치카(근데 리코쨩안에선 주인님이 이긴 거구나) 

요우(오네사마가 이길 줄 알았는데) 

요시코「너는 리틀데몬인데……관계성이 역전되잖아……」 

리코「아니 그러니까, 원래 리틀데몬이지만, 겉으로 보기엔 내가 주인같은……?」 

요시코「……」움찔

요시코「……뭐, 그건 그거대로 나쁘진 않은 설정이네……」 

리코「……!그치!?」 

카난(오, 지금 될 것 같다는 듯한 얼굴을 했어)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55:47.64 ID:8MdRh0+M


요시코「그거라면 뭐……확실히 주인님이라고 불러도……」 

리코「아, 잠깐 스톱」 

요시코「응?」 

리코「잠시, 이쪽으로 와봐 이쪽」 

요시코「?뭔데?」 

리코「그래 거기. 거기 서봐」 

요시코「하아……왜 벽가에……」 

리코「자, 『주인님』이라면서 벽쿵 부탁해」 

요시코「어째서!?」 

요우(이젠 뭐 그저 성벽 피로회네) 

치카(성벽이 너무 깊잖아)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58:16.52 ID:8MdRh0+M


요시코「에, 호칭을 정하고 있는 거지!?」 

리코「맞아. 앞으로 요시코쨩은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벽쿵을 하는 거야」 

요시코「……매번?」 

리코「매번」 

요시코「……」 

요시코「뭐야, 무슨 용건이 있을 때마다 벽에 몰아넣고 벽쿵!한다음 『주인님』이라고 불러?」 

리코「가능하다면 거기에 턱꾸욱 까지 해서」 

요시코「……」 

요시코「……매번?」 

리코「호칭이니까」 

요시코「확실히 정상은 아닌 거 같은데……」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03:22.44 ID:8MdRh0+M


요시코「아니, 에에……」 

리코「아직?지금 쿵 대기중인데」 

요시코「……」으으으

요시코「……」빙글

카난「이쪽 돌아봐도 곤란해.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해버려」 

치카「리코쨩도 기다리고 있어」 

요시코「……」 

리코「……////……////」두근두근

요시코(어째서 이녀석은 스스로 들어가 놓고 『구, 구석에 몰려버렸어……////』같은 분위기를 내는 거지……) 

요시코「……정말이지!」쿵!!! 

리코「왓////」 

리코(아……요시코쨩 역시 다시보니 얼굴 예뻐……) 

요시코「으!」꾸욱

리코「앗!////」 

요시코「……주인님」 

리코「하와왓!////」 


치카「……뭐야 저거」 

요우「혼자만 진심이네」 

카난「이 무슨 더러운 하와와인지」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13:50.84 ID:8MdRh0+M


요시코「……정말, 창피해……////」 

치카「오-이, 리코쨔-앙」흔들흔들

리코「……」머엉-

요우「호칭 하나로 저렇게까지 돼버리면 앞으로가 곤란한데……」 

요시코「……그래서?마리는?」하아

마리「호왓?」 

요시코「너도 호칭을 뭐 하고 싶은 거지?일단 듣기는 듣겠는데 뭐라고 불리고 싶어?」 

마리「아-, 뭐 딱히 생각은 안 해봤는데……」 

마리「평범하게 마리쨩으로 괜찮지 않아?평소랑 다른 호칭이라면 역시 그게 좋겠어」 

요시코「에?」멀뚱

요시코「그걸로 괜찮아?」 

마리「에, 응」 

요시코「……마리쨩」 

마리「이야~♡신선해~!」 

요시코「마리쨩」 

마리「잠ㄲ, 싫다 부끄럽다니까!////」 

요시코「뭐라고~?그럼 더 불러주겠어!마리쨩마리쨩!자 어때?」 

마리「정말~!♡싫다싫어 하지마!ㅎ」 


꺄꺄


카난「……」멀뚱-

요우「어라……뭔가 갑자기 소외감이……」 

카난「응……그냥 저렇게 장난치는 걸로 됐을텐데……」 

다이아「속내를 이래저래 공개해버린 저희들이 허무해 지는군요……」 

리코「그, 그렇다니까요 다이아 선배……아까, 그건 그저 자매 플레이 잖아요……」 

치카(리코쨩이 그 말 하기야!?)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16:57.36 ID:8MdRh0+M


~며칠후~ 

카난「그래서 루비, 나를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도 괜찮아」 

루비「에엣!?」 

루비「……카, 카난……?」 

카난「……」오싹오싹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17:21.74 ID:8MdRh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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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3099712/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35:12.14 ID:VJGeoFcP


~슈퍼에서~

루비「안녕하세요」꾸벅

요시코마마「우연이네~ 쇼핑?」 

루비「네. 심부름!」 

요시코마마「어머 장해라. 항상 요시코한테 얘기 많이 듣고 있단다」 

루비「에, 그런가요?」 

요시코마마「그럼」 

요시코마마「요시코도 참 항상 루비쨩을 동생으로 삼고 싶다고 얼마나 시끄러운지」 

루비「……에?」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38:29.83 ID:VJGeoFcP


루비「……도, 동생?」 

요시코마마「그래」 

요시코마마「아, 이건 말하면 큰일이었던 건가」 

루비「……」 

요시코마마「……」 

요시코마마「뭐, 뭐 그런 느낌으로!요시코도 너희랑 노는 게 즐거운거야~」 

루비「……저」 

요시코마마「에?」 

루비「그밖에?」 

루비「그밖에……무, 뭔가 루비에 대해 말한 건 없나요?요시코쨩」 

요시코마마「?그-러니까……」 

요시코마마「그거 말고는……그래. 동생 삼으면 매일 같이 자고 싶다고 말했었지」 

루비「에에……」 

요시코마마「아, 이것도 말하면 큰일이었던 건가」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44:23.26 ID:VJGeoFcP


루비「집에선 그런 말 자주 하나 보네요 요시코쨩……」 

요시코마마「뭐, 루비쨩이랑 관련된 이야기는 그런게 많긴하지~」 

루비「……」 

루비「저, 혹시 괜찮으시면 저기에 들렸다 가지 않으실래요. 카페가 있는데」 

요시코마마「어머 좋지~ 나도 학교에서의 요시코에 관해 이것저것 듣고 싶고, 잠시 차라도 마실까」

루비「네」 

루비「루비도 『이것저것』 묻고싶어요……」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47:21.20 ID:VJGeoFcP


~다음날~

요시코「후아암……졸려. 즈라마루 좋은아침」 

하나마루「좋은아침, 또 밤샜어?」 

요시코「방송이 길어져서……졸려 죽겠어……」 

요시코「1교시 잘까」 

하나마루「정말-, 좋지 않아 요시코쨩」 

요시코「어라? 그러고보니 루비는?」 

하나마루「화장실 갔어」 

요시코「흐음」 


루비「……」총총총

하나마루「아, 왔다」 

요시코「아, 루비 좋은아……」 

루비「요시코쨩은 루비를 동생 삼고 싶어?」 

요시코「!?」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49:42.92 ID:VJGeoFcP


루비「그런거야?」 

요시코「……!……!!?」 

하나마루「?」멀뚱

요시코「……읏!……!!」 

루비「저기저기」 

요시코「…………」 

요시코「……하」 

루비「?」 

요시코「……하아아아아아!!!!??의미를 모르겠네~!!?」 

하나마루「왜, 왜 그래 요시코쨩 갑자기 그렇게 큰 소리를」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53:16.69 ID:VJGeoFcP


루비「요시코쨩……」 

요시코「무, 무슨 소릴 갑자기 꺼내나 했더니!!」 

루비「잠깐, 요시코쨩」 

요시코「동새엥!?하아!!?어째서 갑지기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거냐고!?왜 그래 루비!!」 

루비「목소리가 뒤집혔는데……」 

요시코「……!도, 동생 같은거……」 

요시코「딱히 필요……」 

루비「피, 필요……?」 

요시코「업……!」 

루비「……」 

요시코「……」 

루비「……요시코 언니!」 

요시코「…………!!!!!!!!!」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1:56:41.30 ID:VJGeoFcP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 

하나마루「저기 저기 루비쨩」 

루비「에?」 

하나마루「왜 갑자기 요시코쨩이 안 움직이는 거야?」 

루비「그, 글세……」 

요시코「…………아」 

요시코「……아, 아냐」 

요시코「…………」 

요시코「바, 바보 아냐!?갑자기 언니라고……!」 

루비「……」 

요시코「부르니까……!노, 놀란 거 뿐이야!」 

루비「그래?」 

요시코「그래!」 

루비「요시코 언니」 

요시코「…………」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00:32.22 ID:VJGeoFcP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 

하나마루「저기……왜 아까부터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굳는 거야……?좀 무서운데……」 

요시코「…………아」 

요시코「……!…………!」도리도리

요시코「자, 잠깐 루비!장난도 정도껏 하라고!갑자기 언니라니!」 

하나마루「뭔가 입꼬리가 올라갔어유……」 

요시코「!시끄러!///」 

요시코「갑자기 언니 취급을 받아서 동요 한 거 뿐이야!」 

루비「하아……」 

요시코「누구라도 동요한다고 그런 거!」 

루비「저 하나마루 언니」 

하나마루「즈라?왜 동생쨩?」 

루비「이게 평범한 반응이야……」 

요시코「…………」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03:19.25 ID:VJGeoFcP


요시코「……마마구나」 

루비「에」 

요시코「마마한테 들은 거지……」 

루비「……」 

요시코「아」 

요시코「아니!아냐!마마가 아니라 임시 동거인!……내 임시 동거인에게 이상한 거 들었지……」 

루비「……」끄덕

요시코「……!역시이~!마마 녀서억……!」 

요시코「……!크흠!임시 동거인 녀서억……!」 

하나마루「이제 그냥 순순히 마마라고 하지……」 

루비「뭔가……그」 

루비「집에선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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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07:54.59 ID:VJGeoFcP


요시코「응- 응- 마마!그래서 말야!이전에 다같이 밥 먹으러 갔어!」 

요시코마마「그래. 좋았겠네~」 

요시코「그게 말야, 즈라마루는 겉보기랑 다르게 엄청 먹고!루비이는 보이는 것 처럼 별로 많이 안 먹더라고!」 

요시코마마「헤에, 그렇구나」 

요시코「아, 그러고보니 하나마루랑 루비 본 적 있던가!?자 여기!그때 찍은 사진!이쪽이 즈라마루고 이쪽이 루비!」 

요시코마마「어머, 하나마루쨩은 유치원 때보다 많이 컸네」 

요시코「루비는 엄청 작지!?정말 같은 나이로는 안 보인다니까!」 

요시코「귀여워!동생 삼고 싶어!」 

요시코마마「즐거워 보이네 요시코」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12:07.00 ID:VJGeoF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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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요시코쨩네 어머니가」 

요시코「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나마루「헤-」지긋-

요시코「거짓말이야!날조라고!」 

루비「정말?」히죽히죽

요시코「나는 그런 얘기 한 적 없어!/// 그 여자가 날 음해하려는 거야!///」 

하나마루「그, 그 여자」 

루비「아니, 루비는 요시코쨩네 어머니를 믿어」 

요시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18:33.12 ID:VJGeoFcP


요시코「…………」 

루비「요시코쨩네 어머니는 학교 선생님이니까 거짓말 할리가 없는 걸!」 

하나마루(엄청난 편견이네유……) 

요시코「……그」 

루비「?」 

요시코「그때 1번 뿐이야!」 

루비「에?」 

요시코「루비를 동생 삼고 싶다고 말한 건……그, 그때 1번!어쩌다 어쩌다가!」 

요시코「그, 그게!나 외동이잖아!?가끔은 동생이 갖고 싶을 때가 있는 거라고!」삐질삐질

요시코「근데 연하에 아는 사람도 없고!그러다 그만 같은 학년인 네 이름이 나온 거 뿐이라고!」삐질삐질

요시코「너 확실히 나보다 태어난 달도 느렸지!실질적으로 연하나 다름 없지!」삐질삐질

루비「하나마루쨩도야」 

요시코「」 

루비「게다가 하나마루쨩은 3월 생이라 요시코쨩에게 루비보다 훨씬 동생인걸」 

요시코「」 

루비「애초에 그 한 번 뿐만아니라 상당한 빈도로 말했었다고 들었는 걸」 

요시코「」 

루비「그리고 요시코쨩이 어머니에게 보낸 LINE도 전부 보여달라고 했고……」 

요시코「」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22:13.05 ID:VJGeoFcP


요시코「LINE을……」 

루비「으유」 

요시코「봤다고……그걸……」 

루비「봤어……」 

하나마루「?어떤 느낌이었어유?」 

루비「그러니까 말이지」 

루비「학교 이야기가 꽤나 많았었지」 

루비「요시코쨩, 낮에도 꽤나 어머니에게 LINE을 보냈더라고. 『오늘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 같은」 

하나마루「헤에!의외네유」 

요시코「……」 

루비「그 안에서……뭐」 

루비「루비랑 관련된 내용들도……」 

하나마루「아아……」 

요시코「……」 

루비「응. 그런 느낌이지……」 

요시코「……」 

루비「……요시코쨩?」 

요시코「……루비」 

루비「?」 

요시코「쓰다듬게 해줘」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24:46.13 ID:VJGeoFcP


루비「!?」 

하나마루「!?」 

요시코「쓰다듬게 해줘」 

루비「왜!?」 

요시코「이미 그것을 보인 이상 더 이상의 변명을 할 필요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야」 

하나마루「포기해버린 거야!?」 

요시코「변명을 할 필요가 없으니 정색하고 나가겠어」 

하나마루「합리적이네……」 

요시코「그러니까」 

요시코「쓰다듬게 해줘」

루비「에에……」 

요시코「쓰다듬게 해줘」 

요시코「우선은 이쪽으로 와. 자. 왜 그래」 

루비「무, 무서운데……」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27:50.29 ID:VJGeoFcP


요시코「내 앞으로 와」 

루비「으, 으유……」 

하나마루「루비쨩. 실컷 요시코쨩을 놀리고 창피를 줬으니까 그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야」 

루비「따, 딱히 창피를 줄 생각은……그냥 장난 좀 치자는 마음으로……」 

요시코「됐으니까!빨리!!」 

루비「삐기!」 

루비「네, 네에……」조심조심

요시코「좋아」 

요시코「……」쓰담쓰담

루비(히이이이이~!!) 

요시코「……」쓰담쓰담


웅성 웅성…… 


하나마루(교, 교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들이……)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30:19.23 ID:VJGeoFcP


요시코「……」쓰담쓰담

루비「기, 긴 거 같은데……」 

요시코「겸사겸사 그것도 말해봐. 자, 아까 말했던」쓰담쓰담

루비「뭐……?」 

요시코「『요시코 언니』라고」쓰담쓰담

루비「요, 요하네가 아니여도 돼?」 

요시코「『요시코 언니』면 된다고!」쓰담쓰담

루비「우에에~!왜인지 화를 내고 있어~」 

요시코「……」쓰담쓰담

루비「……요」 

루비「요시코……언니……?」 

요시코「……」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루비「잠ㄲ, 머리가!머리가 아파!」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34:09.76 ID:VJGeoFcP


-------------------- 
--------------- 
----------- 


요시코「후우」 

하나마루「만족한 듯한 얼굴이네」 

요시코「너희들. 일단 지금 일어난 일은 잊어 둬」 

루비「에에……그런 터무니없는……」 

하나마루「교실의 모두들도 봤는데……」 

요시코「거짓말!?」 

루비「으유……」 

요시코「큰일이다……얼이 빠졌있었어……」 

루비「……」쓱쓱(머리를 만지며 돌려놓고있다) 

요시코「……아!그보다 루비!」 

루비「에?」 

요시코「너……그밖에 마마한테 더 들은 건 없지!?」 

루비「?그밖에?」 

요시코「뭔가 이상한거!내가 듣고 정말 곤란해 할 거 같은거!마마 입 가벼우니까!」 

하나마루(짐작가는 게 있구나……) 

루비「아ー」 

루비「그러니까」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37:30.75 ID:VJGeoFcP


루비「요시코쨩이 지금까지도 한 달에 1번 정도 어머니랑 같이 자고 있다거나……」 

루비「성적이 떨어진 탓에 아버지한테 타천사 굿즈를 전부 뺏겨서 한참동안 삐져있던 거나,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케이크 사다줘서 겨우 기분이 풀린거……」 

루비「어머니가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하면 조금 질투하거나 토라진다는……」 

루비「아마 들으면 곤란한 이야기는 그런 거겠지?」 

요시코「……」 

루비「요시코쨩네 어머니가 전부 가르쳐 줬어!」 

요시코「……」 

요시코「그 여자……!」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21(木) 02:37:36.14 ID:VJGeoF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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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114959






「어머, 요시코씨. 오늘 일찍 오셨네요?」

「아, 다이아 선배…좋은 아침」

「예,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 등교했을 사람도 얼마 없을 시간대.

3학년, 학생회장인 쿠로사와 다이아 선배의 아침은 우리 일반 학생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기에, 일반 학생인 내가 다이아 선배보다 빨리 부실에 와있단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이질적인 광경일 것이다. 것이고 뭐고,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이상한 기분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하면, 지금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곤란한 표정을 짓고는 서류를 바라보는 학생회장……의 여동생, 쿠로사와 루비에게 뭔가를 부탁받았기 때문이다.


「──저, 다이아 선배」

「네?」

「그……」


일단 한 번 입 밖으로만 뱉으면 간단한 일이다. 「루비한테, 아직도 화가 나있나요?」라고 묻기만 하면 되니까.



♢♢♢



사건의 발단은 어제 밤. Aqours의 1학년 조인 우리는 모 sns에 3인 그룹방이 있는데, 밤늦게 라고 할 정도는 아닌 저녁시간에 루비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언니랑 싸웠어」


이것. 우선 첫마디가 그것이었다. 하나마루와 함께 세세히 들어보니, 아무래도 다이아 선배의 과보호로 인한 결과인 것 같다. 언제나처럼 잡지를 보던 루비와, 그런 루비에게 엄마마냥 두 가지 세 가지, 어쨌든 몇가지 주의를 던진 다이아 선배와의 사소한 싸움.


「루비, 미리미리 내일 준비를 확실히 끝내고 나서 읽으세요」

「나중에 알아서 할게」

「항상 아침 식사 전에 허둥지둥 준비를 하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닙니까?」

「오늘은 제대로 할 테니까」


이렇게, 뭐. 그런거다. 어머니가 아니라 언니한테 반항…이라니 좀 의아는했지만, 뭐 사소한 잔소리엔 반발하고 싶어지는 마음 잘 알지. 같은 나이니까, 반항기라는 건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그건 나뿐만이 아니라 하나마루도. 그리고 본인의 머리로도 이해는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실은 루비가 잘 못 했다는 거 알고있다?그런데, 언니가 하는 말에 울컥해 버려서…엄마 같이 말을 하면 자꾸 까칠한 말이 나오니까. 나쁜 아이야, 루비」

「그건…어쩔 수 없는 거야. 루비쨩이 그런 것 처럼, 마루도, 아마 요시코쨩도 그런 경험은 자주 겪을 걸?아니, 우리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다 그런 시기를 거쳐 성장하는 거라고, 할무니가 전에 알려줬어」

「그, 래?」

「맞아-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걱정할거 없어. 넌 리틀데몬 4호잖아?그런 일로 우는소리 내는 건 이 요하네가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요시코쨩, 그걸 격려라고 하는 거에유?」

「시끄러!」


우리들에게 연락을 했다는 것은, 딱 이야기만 들어 달라는 것은 아닐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야 그렇잖아?단순히 얘기만 들어달라는 거였다면 그룹톡이 아니라 나나 하나마루한테 따로 연락하는 게 더 좋잖아. 어쨌든, 두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난 인식했다. 그리고 그건 정확히 적중한 듯


「저, 얘들아…역시 언니 화나있겠지?」

「으음, 어떨까?마루도 요시코쨩도 언니의 마음이란 건 이해할 수가 없으니까」

「이거 연락한 상대 잘못 잡은 거 아냐?상급생이랑 상담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거 무리야!무섭고!」

「하하하, 그렇지」


언니의──연상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그 유치한 발상이라고 할까, 뭐랄까. 이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어젯밤의 날 비웃어 주고 싶다.


「아, 맞아」

「오, 요시코쨩 뭔가 떠올랐어?」

「봐, 나 당번이잖아?내일. 어차피 학교에 빨리 가야 하니까, 루비가 학교에 도착하기 전에 다이아 선배한테 화났는지 아닌지 물어 볼까?」

「정말!?…근데 괜찮아?」

「이번만은 요하네가 직접 나서 주도록하지…큭큭크, 대신 리틀데몬 4호여!그것엔 그에 상응하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 입니다!」

「삐기이!?」

「그렇네, 다이아 선배가 화가났던 안났던 루비쨩은 내일 사과해야 한다?」

「아, 아아 그렇구나…그, 렇지…」

「즈라마루, 너 자꾸 내가 활약할 부분에서 치고들어 오는 것 같다?」

「뭘 어떻게 하면 그런 발상에 이르는 건지 전혀 모르겠네유」



♢♢♢



그래서, 이런 상태. 그러니까 내가 물어보기만 하면 이야기는 손 쉽게 넘어가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목구멍이 턱 막힌 것 같은 기분.

왜 그러냐고?그야 다이아 선배랑 단 둘이 얘기한적 없는 걸!거리감을!거리감을 모르겠어!애초에, 어떻게 얘길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으아앗, 진짜 어젯밤의 날 때리고 싶다!뭘 멋대로 난이도 높은 일을 자청한 건데!바보냐?바보!으앙!


「? 요시코 씨?」

「아, 아아!그게!…오늘도, 좋은 날씨네, 요?」

「예, 그렇네요…?」


창 밖을 보니, 태양이 아직 얼굴을 비치진 않은 상황.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도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요우가 예보 할 것도 없이 오늘은 맑을 것이다.

──이, 이게 아니지

진짜 어쩌지…이래선 또 즈라마루한테 "헤타레 타천사"라는 말을 들을 거야. 아니 헤타레 타천사라니 뭐냐고!응?헤타레 타천사가 뭔데 진짜?이제와서긴 하지만 헤타레 타천사라는 말을 진짜 쓰나?


「…혹시, 어젯밤의 일 인가요?」

「네엣!?」


헤타레 타천사라는 단어가 머리를 떠다니며 점령하는 중, 갑작스럽게 다이아 선배의 말이 치고 들어오자,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뒤집히며, 식은 땀도 나고…아니 잠깐?어젯밤의 일?


「어젯밤 루비와 다툰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아닌가요?」

「아뇨 그거 맞아요!그겁니다!완전!」

「후후, 역시. 궁지에 몰린 루비가『언니 아직도 화나 있을까』라던가, 비슷한 말을 했을 거 같은데요?」

「…」


언니의 손바닥 안이었다. 그리고 루비 흉내가 너무 똑같아. 그러고 보니 저번에 루비가 다이아 선배를 흉내낸 적이 있던 거 같은데, 그쪽의 퀄리티도 장난 아니였지. 루비의 성대에서 뭘 어떻게 해야 저런 멋있는 목소리가 나오는 지 궁금하네. 뭐랄까, 멋있는 목소리 같은 건 동경하게 되니까. 좋겠다아


「어라?아니였나요?」

「아뇨, 완전 그대롭니다…아무말도 안 했는데 전부 맞히니까 놀라서」


과연, 이런 건 알리가 없지. 여동생을 생각하는 언니의 마음이란, 여동생의 행동을 정확히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하단 거구나. 아아, 그 때도 그랬었나?치카 선배네의 첫 라이브 때.  치카 선배들을 위해 손님들을 모으던 언니. 멋있었지, 그. 「개막 시간 잘 못 알려줬지!」라면서, 그건 정말 굉장했지.

"언니"란 존재는 그런 걸까?여동생을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 걸 할 수 있는 걸까.


「죄송합니다 요시코 씨, 자매간의 문제에 얽히게 해버려서」

「아니, 그건 전혀!그, 루비에겐 도움도 많이 받고」

「그런가요?」

「그렇죠?다이아 선배도 잘 알만한 건 의상만들기 같은 거. 그 외에 다이아 선배가 알긴 힘들겠지만 저나 하나마루도, 루비에게 도움받고 있는 걸요. 그 보답이랄 것 까진 아니지만, 고민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아직 스쿨아이돌이라는 걸 잘 모르던 시절, 그 매력을 가르쳐 준 것은 루비였다. 진지한 눈빛으로, 하지만 즐거운 듯 얘기해주는 루비를 보고, 정말 스쿨아이돌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몇번이나 생각했지. 그리고, 그런 루비를 봐왔기 때문에, 나도 지금은 스쿨아이돌을 아주 좋아한다.


「…제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성장하고 있는거군요」

「어제 밤에 있던 일도, 뒤집어 보자면 분명 스스로 성장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스스로, 라…조금 쓸쓸은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턱을 괴고 근심섞인 표정을 짓는 다이아 선배. 그런 작은 몸짓조차도 역시 예쁘다. 하지만 넋을 잃고 있을 때가 아니야. 갈팡질팡하다간 모두가 부실에 모이는 시간이 될 거야…흐름도 흐름이니까 각오를 다지자!힘내는 거야 요하네!


「저기, 다이아 선배. 그래서…아직도 화나셨나요?루비한테」


그 물음에 내 쪽을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리고는 작게 뿜으며, 다이아 선배는 크게 웃기 시작했다.


「에, 에에!?」

「아아 아뇨, 죄송합니다…푸흡, 조금 이상해서」

「이상한 소릴 했나요…?」

「뭐, 그렇네요…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하려나요?설마 그런 걸 물어 볼 줄 생각도 못했어요」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인 후, 다이아 선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려는 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다이아 선배는 내 옆에 다시 앉았다. 이쪽을 보고는 싱글벙글하는 다이아 선배. 처음으로 보는 표정이었다. 평소와 달리, 너무 상냥해 보이는 그 표정에 난 몸이 그대로 꽁꽁 굳어버렸다.


「별로 화 같은 거 안 났어요. 그런 걸로 꿍하거나 할리가 없잖아요?그게 언니라는 것이고, 그게 자매라는 겁니다」

「그런, 건가요?」

「루비가 말한 것에 화가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에 대해 되받아친 것도. 하지만, 그 후에 냉정해진 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니겠죠?루비가 상담을 한 결과, 요시코 씨는 지금 이렇게 부실에 있는 걸테니까요」

「아, 그렇네…」

「멋대로 싸우고, 멋대로 화해하는 것이 본래의 자매라는 것입니다. 이번엔 루비가 죄책감을 크게 느낀건지 이렇게 되버렸지만」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던 손에, 온기가 겹친다. 그게 뭔지 눈을 돌리지 않아도, 다이아 선배가 내 손등 위에 손을 겹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뭐, 깜짝 놀라서 봐버렸지만. 우와, 예쁜 손…뭔가 맨들맨들하고…에, 쩔어. 예쁘다…굉장…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루비를 이렇게나 걱정해주시고」

「아, 아뇨!그건…」

「앞으로도 루비와 사이좋게 지내주시면, 저 굉장히 기쁠거에요」

「…네, 물론이죠」


딱히 잘 말하지 못했다. 그게 얼굴도 새빨갛게 됐고, 손도 땀 투성이고!그게 다이아 선배는 미의 화신 같은 부분이 있잖아?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그치?그런 사람이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 날 보고 있다고?수줍고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야, 너무 예뻐서 죽고말 거야. 누가 좀 도와줘!다스케테 러브라이브!무리!헤타레 타천사!그러니까 요하네라니까-!아냣!나혼자 뭐하는 거야!


「아, 요시코쨩이랑 언니 꼼냥거리고 있어」


부실 복도 쪽 창문에서, 그런 소리가 들렸다. 장난스런 목소리로.


「루비!?」

「루비!」

「에, 응…루비인데…」


갑자기 나타난 당사자. 머릿속은 패닉. 어쨌든 다이아 선배랑은 그런 게 아니란 걸 냉정하게 전달해야. 그래, 진정하는 거야 요하네. 쿨하게 가자. 머릿속으로 심호흡. 그래, 들이쉬고, 내쉬고……좋아.


「아니, 아냐!아니야!별로 나랑 다이아 선배는 그런 게 아니라!」

「아하하, 알고있어」

「그렇지, 그렇겠지…」


쿨한 건 무리였습니다.


「…좋은 아침, 루비」

「아, 언니…그…」

「…평소라면 전부 넘어가 드렸겠지만, 이번에는 안돼요. 확실하게 저에게 하실 말씀을 하시죠?」

「…자!잘 못했습니다!루비 왜인지 화가 나버려서!그래서!」

「그래요, 알고있답니다. 물론 화 같은 건 안났으니까요」


여동생을 부드럽게 껴안는 언니의 모습. 그 때 다이아 선배의 표정, 굉장히 부드러운. 오늘 딱 한 번 봤던 그 표정은, 자애로 가득했다. 성모와 같은, 그런 느낌. 나를 돌아본 그 얼굴은, 루비가 항상 마주할 얼굴. 즉 뭐라고 할까, 꼭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그런 표정을 항상 볼 수 있는 루비를 질투해버렸다.


「…아ー」


그때 나를 향한 다이아 선배의 표정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는다.

아까 루비의 말로 이상하게 의식해버린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난 의외로 쉬운 사람인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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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49197526/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1:38:46.72 ID:Eucp6HDQ



요우「요시코쨩!요시코쨩!」 


요시코「선배」 


요우「요시코쨩선배!」 


요시코「하아~ 아침부터 기운차네」 


요시코「무슨 용무라도?」 


요우「음 아무것도 아냐」 


요시코「에?」 


요우「그냥 보여서 달려온겁니다!」ゞ 


요시코「…」쓰담쓰담


요우「…?」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1:44:08.29 ID:Eucp6HDQ



요시코「요우는 왜 역 앞에 있었어?」 


요우「데이트!」 


요시코「…역시 인기 많구나. 부러울 따름이야」 


요우「요시코쨩은?」 


요시코「쇼핑이라도 할까 하는 참이었지」 


요우「혼자서?」 


요시코「…혼자」 


요우「마침 잘됐다, 데이트하자!」 


요시코「하아?」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1:49:43.30 ID:Eucp6HDQ



요시코「너 데이트는…」 


요우「요시코쨩이랑 하려고 했어!」 


요우「그래서 대답은 뭔가요?」 


요시코「딱히, 상관없어」 


요우「아싸!」뿅뿅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1:53:47.54 ID:Eucp6HDQ



요시코「연락도 없이 역앞 와서, 나 못만났으면 어쩔 거였어」 


요우「그럴 땐 집으로 돌격!」 


요우「없으면 요시코쨩 마마에게 차와 과자를 대접받고」 


요우「받을 때까지 전화!」 


요시코「잠깐, 중간에 필요없는 과정이 있지 않아?」 


요우「하지만 어떻게든 잘 됐으니 올 오케이!」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1:59:25.56 ID:Eucp6HDQ



요시코「놀고 싶으면 미리 연락정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요우「노는 게 아니라 데이트!」 


요시코「네네, 알겠어 데이트 데이트」 


요우「서프라이즈 좋아하지?그러니까 이런 쪽이 좋을거 같아서」 


요시코「요우의 경우는 서프라이즈보단 갑작스래라는 느낌이 굉장하지만…」 


요우「그래도, 항상 요시코쨩 한가하고」 


요시코「아, 아무렇지 않게 심한말을 하네…」크윽


요우「나를 위해 비워둔 거지?」 


요시코「…그런 걸로 해둘게」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06:21.65 ID:Eucp6HDQ



요우「데이트♪ 데이트♪」 


요시코「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고 있어?」 


요우「에스코트 부탁드립니다 선배!」 


요시코「이럴 때만 선배지」 


요시코「그럼, 집 데이트」 


요우「에에-!?밖에 나와있는데!?」 


요시코「농담이야. 쇼핑 할 거라고 했잖아 가게로 가자」손쓱


요우「짓궂긴~」꽈악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13:19.22 ID:Eucp6HDQ



 액세서리 샵


요우「반짝 반짝 반짝 반짝~」 


요우「어떤 걸 사러 온 거야?」 


요시코「잠깐 이쪽으로 와봐」 


요우「으흣, 간지러워」꼼지락꼼지락


요시코「목걸이 차고 있으니까 가만히 있어」 


요우「그래도//」꼼지락꼼지락


요시코「좋았어!꽤나 잘 어울리잖아」 


요우「그, 그런가?」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19:08.70 ID:Eucp6HDQ



요우「이거 얼만데?」슬쩍


요우「비싸!」 


요시코「나는 좋아보여. 정말 잘 어울리는데」 


요우「음~!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용돈이 다 없어져 버린다고~」 


요시코「돈에 여유가 생기면 또 오자」 


요우「그럼 다음 데이트 때!골라줬는데 미안?」 


요시코「신경쓸거 없어」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26:03.62 ID:Eucp6HDQ



───── 


요시코「슬슬 돌아갈 시간인가」 


요우「요시코쨩 아무것도 안 샀는데 괜찮아?」 


요우「가게 엄청 많이 돌았잖아」 


요시코「아이 쇼핑이지」 


요시코「그리고 요우랑 같이 가게 돌아볼 수 있었어서 즐거웠어」 


요시코「꽤나 귀여운 옷들도 좋아했구나. 좀 더 보이시 하지 않을까 했는데」 


요우「그만해//」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33:19.98 ID:Eucp6HDQ



요우「오늘은 고마워!이렇게 갑자기 왔었는데」 


요시코「요우, 뒤 돌아봐」 


요우「에?」 


요시코「됐으니까」 


요우「에~ 이상한 거 하…」 


요우「간지럽다니까//」 


요시코「응!역시 어울리네」 


요우「이건…그 목걸이」 


요우「어느새 산 거야!?」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39:59.28 ID:Eucp6HDQ



요시코「그럼 이만, 내일 봐」손흔들


요우「기다려!왜…」 


요시코「서프라이즈 좋아 하지?」 


요우「요시코쨔아아아아앙!!」허긋


요시코「정말이지…귀여운 후배라니까」쓰담쓰담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43:17.96 ID:Eucp6HDQ



요우「고마워어어어어!!」 


요우「하지만, 다음 데이트 약속이 없어져 버렸잖아」꼬오옥


요시코「그런 것 쯤이야 언제든 해줄게」꼬옥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 2019/02/03(日) 22:44:39.64 ID:Eucp6H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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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585016







첫번째 이야기





 드륵






요시코「요하네, 타천!」기랑


요우「오, 얏호 요시코쨩」뽁뽁


요시코「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근데 뭐하는 거야?」






요우「응?뽁뽁이 전부 터뜨리기. 요시코쨩도 할래?」뽁뽁


요시코「왜 학교에 그런 걸 가져오는 건데」스륵


요우「가끔 아무 생각없이 터뜨리고 싶어지잖아?그래서 가져온 거야. 좋은 심심풀이고」뽁뽁


요시코「그래…」뽁뽁







요우「덧붙여서 이거 다들 뽁뽁이라고 하지만 정식 명칭은 에어캡이라고 하는 거 같아」뽁뽁


요시코「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는 트리비아 고마워」뽁뽁







~







요시코「…저기, 하나만 묻겠는데」뽁뽁


요우「뭐?」뽁뽁


요시코「다들 언제오는 거야?연습 이미 시작했을 시간이잖아」뽁뽁


요우「응? 오늘 없어, 다들 예정이 있다고 중지」뽁뽁






요시코「하?!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요우「그야 안 물어봤으니까. 애초에 하나마루쨩이나 루비쨩한테 안 들었어?」 


요시코「공교롭게, 나도 즈라마루도 루비도 쉬는 시간마다 이리저리 불려가서 먹고 애기 할 틈이 없었어」


요우「그룹 메시지도 올렸는데」


요시코「핸드폰 고장났어」


요우「아아…그래서 읽음 하나가 안 떴구나」


요시코「그런 거지. 근데, 요우는 왜 여기 있는거야」


요우「응? 요시코쨩을 기다리고 있었어」


요시코「…안 왔으면 어쩔거였는데?」


요우「음, 그 때는 얌전히 돌아가야지」


요시코「하아-…바보야?」 


요우「바보라니 실례네, 이래 봬도 선배라고」 


요시코「아- 네네, 요우 선배 요우 선배」


요우「우와, 요시코쨩한테 선배라는 말 들으니까 뭔가 기분 나빠」


요시코「천계까지 날려줄까?」






요우「그래서 말인데 젠가가 있거든 하지 않을래?」쾅


요시코「너무 갑자기잖아!그리고 왜 있는 건데!!」






요우「아니~, 어제 정리하다가 찾았는데. 뭔가 하고 싶어져서」 


요시코「그렇다고 학교에 가져오는 발상이 이해가 안 가는데」 


요우「그래도 요시코쨩이랑 하고 싶었고」 


요시코「…하아」 






요우「잘 하면 이걸로 완벽하게 이겨서 분해하는 타천사를 보면서 거만하게 웃고싶어」 


요시코「발라주겠어!」






요우「라면서 이래저래 불평해도, 젠가에 어울려주는 요시코쨩이 좋아」


요시코「아니, 안 하면 너 엄청 끈질기게 매달릴 거잖아. 버블 로켓?이였나 그거 하자고 학교에서 내내 쫓아다녀가지고, 결국 끝에는 나까지 다이아한테 혼난 원한은 잊지 않았다?」



요우「그런 일이 있었나?근데 그렇게 불평하면서도 매번 어울려주고 말야, 요시코쨩 절대로 날 엄청 좋아하는 거지」


요시코「…」






요우「아, 정. 곡.~??정곡이야~??정말~귀엽다니까 이 타천사쨩은~!」콕콕


요시코「시끄러!!!떨어져!!!앉아!!!젠가로 되갚아 주겠어!!!!!!!!」







~







요우「…」슥


요시코「…」슥


요우「저기」슥


요시코「뭐야」슥


요우「겁나 지루하지 않아??어째서 젠가 바로 쓰러뜨리지 않는 거야?왜?요시코쨩의 불행 체질이라면 바로 쓰러뜨려야지?」슥


요시코「지옥으로 쳐넣어 버린다. 이래봬도 꽤 잘 한다고」슥


요우「쳇-, 요시코쨩의 분해하는 얼굴이 보고 싶었는데」슥


요시코「안타깝게 됐네. 자, 다음 요우 차례야」슥


요우「므-...앗!맞아!!!」벌떡


요시코「잠ㄲ, 갑자기 일어나지 마!!」





요우「사랑해 젠가 게임하자!!!」


요시코「…하?」





요우「룰은 간단!상대가 블록을 뽑을 때 사랑해라고 말해 젠가가 쓰러지면 승리!반대로 자신이 블록을 뽑을 때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부끄러워서 젠가를 무너뜨리면 패배!!」


요시코「과연, 사랑해 게임의 진화 같은 거네」


요우「그-거-야!그럼 내가 먼저 할게!」


요시코「자유롭게 하시길」





요우「…사랑해, 요시코쨩」멋짐


요시코「……훗」슥


요우「잠깐, 왜 웃는 거야」므으


요시코「아니, 딱히…갑자기 멋진 표정을 지어서 부끄럽긴 커넝 엄청 우스워져서 웃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풋」 


요우「우-와, 우-와, 이 후배 그렇게 나온다 그거지. 그럼 다음 요시코쨩이 해봐, 시범을 보여달라고」 


요시코「좋아, 마음껏 요하네에게 매료시켜 줄 테니까」 




요우「…」 


요시코「…」 


요우「…」 


요시코「…」 


요우「…아직?」







요시코「후우……사랑해, 요우」


요우「………」삐빅


요시코「……잠깐, 지금 뭐 했지」


요우「좋아, 녹음했다. Aqours 애들한테 보내야지」




요시코「잠ㄲ!뭘 녹음하는 거야!!!바보!!지워…아아!!젠가가!!」우르르


요우「아ーー!!!요시코쨩이 젠가 쓰러뜨렸다!요우쨩의 승리-!」


요시코「뭐, 잠깐 지금은 노 카운트지?!요우가 쓸데없는 짓을 하니까!」 


요우「쓰러뜨린 사람이 지는 거 거든요~~~, 벌 게임으로 이걸 지금부터 모두에게 보내는 걸로 할게!!!」 


요시코「그만, 잠깐, 야!!!이 촐싹쟁이 바보 요소로-!!!!!!!」




두번째 이야기






 어떤 라이브 원정 중 숙박 시설 여관에서










요시코「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왔더니 뭐야, 어째서 요하네가 탁구 라켓을 들고있는 거냐고」 


요우「헤이 아가씨, 나랑 탁구 하자구!」슉슉








요시코「바쁘니까 방으로 돌아갈게, 잘있어. 혼자서 벽이라도 치라고」 


요우「그런 소리 하지 말고, 잠깐정도 요우쨩이랑 끝나지 않는 랠리만 하면 되니까」


요시코「단도직입적으로 투명하게 스트레이트로 말하겠는데 하고 싶지도 않고 목욕 후에 땀 흘리기 싫으니까 방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내일 라이브 리허설 있는 건 잊었어?」


요우「괜찮아, 나도 땀 흘릴테니까 똑같아. 나중에 같이 목욕하러 들어가면 된다고」


요시코「너의 머릿속에는 후베를 놔주자란 선택지는 없는 거야?!」


요우「없어!!!탁구하고 싶으니까 하자?!」


요시코「싫어!스포츠로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카난이나 치카를 꼬시라고!마침 그 둘이라면 지금쯤 한가할거 아냐!」




요우「그게 아까 부르러 갔는데 카난쨩은 여관 TV에서 야한 프로그램 본 게 들켜서 지금 마리쨩이랑 다이아 선배한테 설교 받고있고」


요시코「뭐하는 거야 그 인간」





요우「치카쨩은…응…불렀지, 부르긴 했는데…「요우쨩과 끝없는 랠리는 다신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해버려서…훌쩍…」


요시코「……앗…」


요우「…그러니까…그러니까…단수ㄴ 크흠, 요시코쨩이라면 같이 해줄 것 같아서…」


요시코「지금 요하네한테 굉장히 무례한 말을 하려고 했지」


요우「뭐 어쨌든 빨리 탁구하자, 내일 빨리 일어나야 하니까」


요시코「내일 빨리 일어나야 하는 거 알면서 이런 늦은 밤에 탁구같은거 하자는 선배 싫은데」


요우「라고 말하면서 라켓을 들어주는 요시코쨩이 좋・아♡」


요시코「얼굴에 탁구공 맞힌다!」





요우「그런 간단하게 룰을 설명해줄게」


요시코「…하아」


요시코「근데, 룰이고 뭐고 랠리할 뿐 아니야?」


요우「논논!요시코쨩 뭘 모르는구만!이건, 특별한 룰이 있다고!」


요시코「…하아?」


요우「랠리긴 랠리인데, 끝없는 이니까 테이블에서 떨어지든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에게 탁구 공을 돌려줘야해, 지치는 쪽이 진다는 룰이야」


요시코「탁구공이 바닥에 바운드 해도 계속 이어하라는 뜻?」






요우「맞아!그래서 끝없는 랠리야!!!!!!!!」빠밤


요시코「……」


요우「끝없는 랠리야!!!!!!!!!!」빠밤!!


요시코「두 번이나 말 안 해도 잘 들었어!」


요우「좋아, 그럼 시작이지 말입니다!지면 벌게임이다!」


요시코「잠ㄲ!갑자기?!」








~20분 후~ 





요우「헤…헤헤, 꽤나 대단한데 요시코쨩…」탁


요시코「쉬, 쉽게 보다니 곤란하다구… 요, 요하네도 카난의 스파르타 훈련을 버텼왔다고…」탁


요우「그, 그런 여유도 언제까지 가려나…」탁


요시코「잠깐, 지금 일부러 멀리 날렸지…!」탁







~또 20분 후~





요우「……이, 이제 슬슬 기브업…시간 아닌가…」타…


요시코「…그, 그쪽이야말로…반격하는 탁구에 기세가…없다고…」타…


요우「그, 그건 피차일반이잖아……」타…


요시코「…치카가…끝없는 랠리를 싫어하는 이유를…알겠어…」타…







~더욱이 10분 후~





요우「벌게임으로 야한 책 낭독시키고 싶으니까 적당히 하고 지란 말이야 타천사!!」탁!


요시코「누가 질 것 같아!지옥의 저력을 보여주겠어!」탁!


요우「이야얏!!!!」스매시!!








리코「잠깐, 둘이서 이런 한밤중에 뭘 하느읏 아얏?!?!」퍼억!!!


요우&요시코「「…앗…리코쨩(리리)…」」갑분싸












요우「」정좌


요시코「」정좌


리코「그래서, 내일 일찍부터 연습이 있으니까 체력 보존을 하자고 했는데도 밤중에 둘이서 탁구를 이렇게나 신나게 난동피운 것에 대해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요우「이마에 엄청 큰 탁구공 자국이 났네!」하핫!


리코「」찰싹






요우「…아파」쓱쓱


리코「…하아…정말, 요우쨩은 그렇다치고 왜 요시코쨩까지 이런 거야…」


요시코「나도 사실은 방에서 빨리 자고 싶었어. 근데 갑자기 부르는 걸, 어쩔 수가 없잖아!」





리코「네네, 너무 너무 좋아하는 요우쨩의 부름을 거부 할 수 없었구나」


요시코「그렇게 까진 얘기 안 했는데!?」





리코「걱정이라니까, 둘 다 지금이 몇신줄 알아?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더니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서 뭐지 했는데 탁구로 그렇게 신나다니, 탁구공은 아프고, 다른 손님에게도 피해가 되잖아?」





요우「탁구공 얘기는 필요없지 않나?」중얼


리코「요우쨩, 한 대 더 갈까?」


요우「힉…죄송합니다」





리코「…크흠, 어쨌든. 이제 밤도 늦었고, 둘 다 신나게 놀아서 유카타 같은 것도 엉망이니까 다시 한번 목욕하고 잘 것, 알았지?」


요우&요시코「「네에…」」


리코「둘이서 제대로 방에 돌아올 때까지 감시하고 있을 테니까」


요우&요시코「「네에……」」





리코「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 일 다이아 선배한테도 보고 할 테니까」


요우&요시코「「하?!」」


리코「왜냐면 둘 다 진지하게 듣질 않는 걸. 요시코쨩은 계속 나는 나쁘지 않았어 라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요우쨩이랑 어울린 시점에서 공범이니까?」


요시코「왜!리리는 오니!악마!나시코!」


요우「잘한다 잘해!한 마디 해줘라!」




리코「…요시코쨩네 엄마한테 평소의 소행들 전부 말한다?」


요시코「죄송합니다, 요하네가 잘 못 했어요. 마더 데몬만은 제발 봐주세요…」도게자


리코「알았으면 됐어. 자, 둘 다 목욕하러 빨리가」


요우&요시코「「네---에…」」므






리코「아직도 불만이 남았어?」


요우&요시코「「아뇨, 없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부실에서










요우「가끔씩, 사람의 살갗이 그리울 때가 있잖아?」꼬옥


요시코「에에」


요우「그럴 때는, 어쩔 수도 없이 누군가를 안고 싶어진단 말이지」꼬오옥


요시코「어딘가에 허그마같네」


요우「음-, 카난은 살갗이 그립다기 보다는 저건 커뮤니케이션의 하나인 거지」꼬옥


요시코「그래…잘 모르겠네」


요우「허그하는 것을 통해 의사 소통을 하고 있는 거야」꼬옥


요시코「흐음…」









요시코「…뭐, 그건 그렇다치고, 슬슬 요하네를 이 구속에서 풀어줬으면 하는데」


요우「음-, 싫어」


요시코「어째서!」


요우「내가 요시코쨩을 꼬옥 안고 싶으니까」꼬옥


요시코「부끄럽다고!이 나이 먹고 무릎위에 안겨있다니!!」


요우「괜찮잖아, 안는 기분도 좋고」


요시코「좀 놔!누구한테 들키면 어쩔려고!」버둥버둥


요우「잠깐, 발버둥치지마. 떨어진다구」


요시코「요우가 놔준다면 그걸로 해결 되거든요?!」






요우「그건 안 돼. 지금 요시코쨩에게서 마력을 빨아들이고 있으니까」킁킁


요시코「어수선한 틈을 타서 목덜미 냄새 맡지마!?」


요우「아-…좋은 냄새지말입니다…」쓰흐


요시코「잠깐, 읏!콧김 간지럽잖아…!」


요우「바기 샴프의 은은한 향기와 함께 요시코쨩 본연의 향기…아-…요하네 테라피…」


요시코「타천사에게, 으읏, 치유효과라니, 그런 거 없다고…!」






요우「…그런데 말야, 요시코쨩의 쇄골 이쁘지」


요시코「하?!」


요우「하얗고 맨들맨들하고」샤락


요시코「잠ㄲ, 쇄골 만지지마!때린다?!」


요우「조금만 조금만……」스슥


요시코「안 돼, 잠, ㄲ…!」




요우「음…저, 키스마크 만들어도 돼?」


요시코「괘, 괜찮다고 할 거 같…아?!」


요우「아닐거 같아. 그러니까 만들게」쪼옥


요시코「안 돼, 야!그만하라고!으윽…?!」





요우「으읍……푸핫, 오?예쁘게 만들어졌어. 봐봐」거울슥


요시코「하아…이게 뭐야!엄청 눈에 띄잖아!…아-진짜…뭐라고 얼버무려야 하지…」


요우「엣헤헤」


요시코「의기양양한 표정 짓지마, 짜증나」




요우「그런데 내가 하긴 했지만 정말 예쁘게 만들어졌네」진지


요시코「하아…이런 딱 보이는 곳에다, 연습이나 체육 때 절대로 들킬 거 아냐. 어쩔거야」


요우「음, 뭐 그건 어떻게든 되겠지. 뭣하면 나한테도 만들어 볼래?똑같이」


요시코「왜 그런 흐름이 되는지 이해가 가질 않으니까 사양해둘게」




요우「그래그래, 키스마크 예쁘게 만들 자신이 없구나?」


요시코「아무도 그런 소리 안 했어」


요우「키스마크 못 만든대요~, 못 만든대요~」


요시코「…」




요우「못하는 거지, 못요시코!」


요시코「좋아 해보자 그거지!키스마크 한 두개 정도 쯤이야 깔끔하게 만들어 보겠어!!얌전히 있어봐!!!」




요우「오?옷?말했지?그럼 자 부디」


요시코「요하네를 얕본 것, 지옥의 저 곳으로 떨어져서 후회나 하시지…잘 보라고……읍」쪼옥


요우「으읏……조금 아파……」흠칫


요시코「……으읍, 끝났어. 잘 봐!예쁘게 만들어졌다고!!」거울슥




요우「옷, 어디보자…호오호오…!」


요시코「흐흥」















요우「저기 말야, 예쁘긴 하지만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만들면 체육 때나 연습 때 곤란하잖아」


요시코「한 대 날려주겠어 이 바보 요소로!!」퍼억


요우「요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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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타는 듯한 감각.

몸을, 좀먹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우읏……」


시야가 돈다.

편안함을 주는 이 요람조차도, 지금은 그저 나를 괴롭히는 연옥의 불길.

땀으로 습기를 머금은 옷도, 불쾌감을 가속시켰다.


「스읍……하아……」


깊게, 숨을 쉬었다.

하지만, 심장의 고동은 더욱 격렬해졌다.

이 땅으로 내려오기 위해 빌린 그릇도, 슬슬 한계라는 걸까

후후훗……현세도, 나쁘지 않았어……

안녕을 추구하듯, 나는 조용히 눈꺼풀을 감으――


「요시코!엄마는 일 가지만, 꼭 제대로 쉬어야한다!」

「……네에!콜록콜록!」


으으……머리가 아파, 머리가 뜨거워……

쓸데없는 생각을 했더니, 더 아파졌어……


「감기약도 잘 먹고!」


……나, 츠시마 요시코는, 현재 감기로 누워있다.

타천사인 이 내가, 인간계의 바이러스 따위에 지다니……

학교와 Aqours의 모두들에겐, 오늘은 쉰다고 전해뒀다.


「콜록……우으」


평소라면, 쉬는 김에 이불 속에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이라도 할텐데, 이번 감기는 상태가 나쁜 거 같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른함과 동시에 고양감을 느꼈다.


『요시코, 상태는 어떤가요?』


스마트 폰 SNS 앱에 표시된 단 하나의 메시지, 단 한마디 뿐인 메시지

Aqours의 그룹방에 쉬어야 한다는 말을 전한 뒤, 멤버들은 그 곳에서 바로 답장을 해줬다.

하지만, 딱 한사람, 개인 SNS 쪽으로도 메시지를 보내준 사람이 있었다.


「다이아 언니……」


안 돼, 표정이 풀어져버려.

그저 메시지 일 뿐인데, 어떤 특효약보다도 효과가 느껴지는 것 같다.

게다가, 경칭 생략이고.

그것 뿐인데, 왜 이렇게 기쁜거지

가끔씩은 감기도 나쁘진 않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렇지만, 몸상태에 대해서 속일 만큼 여유롭진않다.


『꽤나 심해. 오늘은 하루종일 움직이기 힘들 것 같아.』

『확실히 쉬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제가 가고 싶지만……』


다이아 선배가 와준다면, 감기를 좀 더 오래 걸려도 괜찮을지도

하지만, 다이아 선배는 성적도 좋고, 학생회장이고

조퇴같은 걸 하긴 어렵겠지


『신경쓰지마. 조금 자면 분명 좋아질거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걱정해준 거 만으로고, 진심으로 기쁘니까

역시, 좀 더 학교에서 함께하고 싶고, 빨리 낫자


『느긋하게 쉬어주세요. 방해해서 죄송했습니다』

『전혀 방해 아니야!걱정해줘서, 기뻐』


스마트 폰을, 가슴에 품는다.

빨리, 회복하자.

자기전에, 딱 한마디만 더.


『잘자, 언니』

『안녕히주무세요, 요시코』





『요시코, 상태는 어떤가요?』


정신을 차리고보니, 메시지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룹방에서 상황은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실하고 착한 아이인 요시코 씨가 굳이 학교를 쉰다는 건, 결코 가벼운 증상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생각이 드니, 민폐일 수도 있겠지만, 참을 수가 없던겁니다.


『――전혀 방해 아니야!걱정해줘서, 기뻐』


너무, 휴식을 방해하는 것도 좋지않죠.

그렇게, 전화기를 내리려는 순간, 


『잘자, 언니』


다시 한마디, 메시지가 왔습니다.

오늘의 요시코 씨는, 평소 이상으로 응석쟁이군요.

……기뻐요.

답변을 보내고서, 이번에야 말로 내리기로 하죠


『안녕히주무세요, 요시코』


「다이아, 뭘 히죽거리고 있는 거야~?」

「넵!?」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는 마리 씨.

흥미롭게, 제 쪽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나, 저는 히죽거렸던 걸까요.

지적당한 것이 부끄러워, 저는 마리 씨의 시선 끝에 전화기 화면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 했습니다.


「와우……」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마리 씨를 보니, 눈이 동그랗게 되어 있었습니다.


「왜 그러시는 거죠?마리……씨……!」


그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마리 씨의 눈을 쫓아 제 수중으로 시선을 내리자, 저는 상황을 이해했습니다.


「아, 아뇨!이건!」

「뭐가 아니라는 걸까……?언・니?」

「그, 그만두세요 마리 씨!」


재밌는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 아이와 같은 표정을 짓고있는 소꿉 친구.

지금의 저에겐, 악마의 미소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언니 플레이는 매니악한걸 다이아. 루비만으론 부족한 거야?」

「프픗 플레이 같은 게 아니에요!이, 이건 요시코 씨와 친애의 증거랄까……그……」

「뭐 됐다치고, 다이아 병문안 안 가도 괜찮아?」

「중병은 아니라는 것 같아요. 학교를 쉬면서까지 병문안, 이라는 것도 역시 오지랖이죠」

「그럼, 방과후엔?Aqours 모두에게 전해둘게」

「……학생회장 일이 있으니까요」


이럴때 만큼은, 학생회장이란 입장이 성가시게만 느껴지는군요.


「다이아도 성실하다니까. 좀 더, 요시코를 위해 일 따위는 집어치우고 런 어웨이 하는 게 좋을텐데」

「그럴 순 없습니다. 게다가, 그런 짓을 해도 요시코 씨는 기뻐하지 않을 거에요」

「역시, 요시코의 언니답게 잘 알고있는 거구나」

「잠깐 마리 씨!?」

「잇츠 조크!」


――그 후에도, 저는 아침 조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 놀림 받았습니다.





「……우으……」


나른함과 함께, 눈을 뜬다.

아직, 머리가 멍하다.

시계를보니, 저녁.

약을 먹고 이불로 돌아와, 그대로 계속 잤던 모양이다.


「……하아……」


많이 좋아진 거 같긴 하지만, 움직일 기운이 날 정돈 아니다.

하지만, 체력이 많이 쓴 건지, 배가 고프다.

나는, 힘 없이 혼자 중얼거린다.


「……배고프다……」

「그럼, 여기 사과를」

「사과……?」

「네, 아-앙」

「아-앙……」


샥샥하고, 편안해지는 식감.

적당한 소금기가 사과의 단 맛을 더욱 두드러지게했다.


「한 입 더, 자요. 아-앙……」

「아-아……」


……맛있어.

사과를 먹으며 고개를 들자, 자애로 가득찬 미소를 짓는 언니가, 그곳에 있었다.


「다이아 언니……?」

「네, 요시코」

「와준거야……?」

「네」


이건, 꿈인 걸까.

어떻게, 언니가 이곳에?


「학생회 일은?」

「참견쟁이 소꿉친구가 대신해줬습니다」


역시 소꿉친구만한 건 없다, 라는 거려나요 

그렇게 작게 말하며, 언니는 미소를 지었다.


「그런 가콜록!콜록!」

「괜찮으세요!?」


맞장구를 치려다, 기침이 나와버렸다.


「역시, 아직 완전 나은 건 아니군요. 열은 있으신 가요?」

「조금, 있는 거 같아……」

「잠깐, 실례할게요」

「에……앗」


언니의 손바닥이, 이마에 닿는다.

서늘해서, 기분 좋아.


「제법있는 모양이에요. 수건을 준비하죠」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혼자가 됐다.


「……후우……」


혼자가 된 것으로, 멍해진 머리로도 상황이 이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밀려오는 감정에 정신이 아득해져왔다..


「……~~~~~!」


나, 지금, 몇 번 「언니」라고 했지!?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어……!!

다이아 선배가 너무 상냥해서, 쓸데없이


「읏……」


너무 신경쓰니, 머리가 울린다.

그냥, 오늘은 이대로 어리광부릴까……

그야말로, 이제와서란 느낌

흐트러진 이불을 정돈하고서, 나는 언니가 돌아오는 걸 기다린다ーー





대야에 쌓이는 물을 바라보며, 방금 전의 일을 떠올려 봅니다.


「……하아……귀여웠어요……」


요시코 씨가 감기에 걸려서 힘들어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새근새근 자고있던 요시코 씨.

평소보다 온순한 요시코 씨.

뺨을 부풀리며, 나의 사과를 씹던 요시코 씨.

나에게 몸을 맡기며, 언니라고 말하며 응석부리던 요시코 씨.

사과를 준비하고, 계속 대기하고 있던 보람이 있군요.

그 두 사람에겐, 감사해야겠어요.


――


잘- 가-!


종례 시간이 끝난 후, 반 친구들은 각각 돌아가는 사람, 부활동을 가는 사람들로 나눠집니다.

자 그럼, 저도 학생회실로 가 볼까요.

일만 없었으면……아니, 생각하지 말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이아!』』

『무슨 일이죠?……마리 씨 카난 씨』

『지금부터 학생회실 가는 거지?』

『그런데요』

『여전히 딱딱하다니까 다이아는. 그러니까, 다이아 씨나 선배라고 불리는 거라고』

『이예스!』

『지금, 그런 호칭은 관계없잖아요!하고 싶은 말이 대체 뭐죠?』


그렇게 말하면서도, 저는 두 사람의 의도를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의지해』

『그래 그래, 이 이사장을 의지하라고!』

『두 분……』


――


수도꼭지를 잠그고, 대야 속 물에 수건을 적십니다.

놀림 받은 값을 했다, 라는 걸까요.

아니, 그 두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도와줄 생각이었을 테니까, 역시 놀림 받은 건 손해인게……


……자, 요시코에게 돌아가 보죠.

병세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는 것 같았고

확실하게, 돌봐줘야 하니까요


――


준비한 수건과 물을 가지고, 방 문을 엽니다.


「요시코?기다리게해서 죄송해요.」


요시코는, 이불속에 잠겨, 눈가만 빼 이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뭘까요, 미묘하게 아까랑 분위기가 다른 듯한……

컨디션이 안 좋아진 걸까요?


「수건을 가져왔어요. 괜찮으세요?」

「고마워……」


이불에서 얼굴을 내밀고, 열로인해 살짝 촉촉해진 분위기로 올려다 보는 요시코 씨.

너무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귀엽네요……


「수건을 올려줄테니, 가만히 있어 주세요」

「응」


수건을 다시 물에 담갔다, 요시코의 이마에 올립니다.


「아 차가!」

「죄송합니다, 참아주세요」

「아으……」


눈을 꽉 닫고, 서서히 표정을 풀어가는 요시코.

감정이 풍부한 그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질리질 않는군요


「뭔가, 다른 부탁할게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그럼……손, 잡아줘……」

「에? ㄴ, 네」


이불 속에서 살짝 나온 손을 잡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이렇게까지 직구로 응석을 부려오다니……


「잠시만, 이대로…… 언니……」

「후훗……물론이죠」


요시코는, 표정을 풀고, 눈을 닫습니다.

생각해보면, 친해진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네요.

이 아이가, 솔직하게 의지하고 응석부리는 건, 분명 저에게만 하는 것이겠죠.


요시코가 손을 살짝 강하게 쥐고, 저는 그것에 응하듯 손에 깍지를 끼웁니다.

눈을 감은 채로, 고개를 돌리고 말았습니다.

손은, 더욱 강하게 잡고 있지만

이쪽을 보지 않고서, 요시코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와줘서……고마워. 그……다이아 선배도, 돌아가봐야, 하잖아? 그러니까……」


아무래도, 저를 걱정해주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것 보다도……

……아아, 호칭이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아니, 일단 진지 모드가 된 것이지, 다시 언니라고 불러줄 겁니다.

요시코 씨와 겹친 손은, 더욱 강하게 잡고있으니

저는, 요시코 씨의 말을 기다립니다.


「……내가, 잠들기 전까지만……함께있어 줄래?」


조심스러운 어조에서 나오는, 사랑스런 부탁.


「……얼마든지, 있어 드릴게요」

「고마워……언니」


……결정했어요.

저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하아……오늘도 늦어버렸네……」


딸이 몸이 안 좋다는데, 교사라는 직업은 정말이지 융통성 없다니까

담당하는 반은, 스스로 처리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엄마로서 한심해도, 이전번에 다이아쨩한테 여벌 키 줘서 다행이야.

현관문을 열고서, 집으로 들어간다.


「……후우」


하이힐을 벗고, 한 숨을 내쉰다.

우선, 사랑하는 딸을 보러가야지

나는, 요시코의 방으로 향했다.


――


방을 노크하며, 지금의 시간을 떠올린다.

그리고, 문 손잡이에 손을 걸친다.

조심스레, 손목을 꺽으며


「……요시코……?」


대답이 없을 걸 알면서도, 딸의 이름을 부르고 만다.

방은 어둡고, 침대 쪽은 잘 보이질 않는다.

나는, 천천히 방으로 들어갔다.



「……어라?」


어둠의 익숙해진 덕분인지, 나는 침대 근처에 사람의 그림자가 있음을 깨달았다.


「……새근……새근……」


그곳엔, 의장에 앉아, 딸에게 기댄 채 잠든 다이아쨩의 모습이 있었다.

교복인 채였다.

쭉 붙어서, 딸의 간병을 해준 모양이다.

단단히 잡은 손이, 요시코의 신뢰를 말해주고 있었다.


「고마워, 다이아쨩……」


가족 분들을 포함해서, 다음번에 제대로 인사를하지 않으면 안되겠는데

일단 지금은, 다이아쨩에게 덮어줄 담요같은 걸 가지고 오자

감기가 옮거나 하면 큰일이지

다이아쨩의 어머니를 볼 면목이 없어.

나는, 방을 뒤로한다――





「다이아 선배, 정말 미안해!」

「아뇨, 기운을 차려서 다행입니다」


회복이 된 요시코 씨가, 전력으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꽉하고 제 손을 놓지 않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제가 돌아가지 않은 건 제 의지였는데도


「다이아쨩, 요시코를 위해서 정말 고마웠어. 다음번에 인사라도 하러 갈게」

「아뇨아뇨!제가 좋아서 한 거니까요」


숙인채 그대로 있는 요시코 씨의 머리에, 살짝 손을 올립니다.

머리를 쓰다듬자, 요시코 씨는 부끄럽다는 듯 살짝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보다,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해서」

「그, 그렇지. 안 늦었어?」

「아직 이른 아침이고, 곧있음 마중이……아, 마침 딱 온 거 같군요」


전화기에 착신.

조금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지만, 평일이란 걸 원망하기로 하죠.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요시코 씨, 어머님」

「……있다, 학교에서 봐」

「또 보자, 다이아쨩. 앞으로도 요시코를 잘 부탁해」

「네. 실례했습니다」


요시코 씨의 집을 뒤로하고, 마중온 차를 향합니다.

햇볕이 기분 좋지만, 아직 쌀쌀

……아니, 춥네요

물찬 숯처럼, 몸의 심지가 식는 듯한 감각.


「……으읏」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목의 위화감.

설마……그런 만화같은 전개가……

아니, 만일 그렇다고 해도 후회하진 않습니다.

차를 타고, 저는 운전자 분에게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해주세요」

「네, 아가씨……괜찮으신가요?얼굴이 약간 붉으신데……」

「걱정할 거 없습니다. 아침 해 때문이니까요」


……어라? 붉어지는 건 석양이던 가요……?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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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젠 못해, 전혀 가사가 안 떠올라, 좋을 것 같은 문구가 하나도 생각 안 난다고~」


 오늘은 모처럼의 할로윈인데, 나랑 요우쨩 이외의 모두는 볼 일이 있다 그러고. 그 요우쨩도 막차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에 한가하고 한가해서 어쩔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가사 제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어 책상앞에 앉아는 있지만, 전혀 작사는 나아갈 기미가 없고, 계속 끙끙앓아도 변하는 게 전혀 없다.

 이대로면 리코쨩이 할로윈 의상 따위는 그저 귀엽게 보일 정도의 대요괴 『가사내놔』로 변신해버릴 거야. 그렇게 된다면 가사 안 주면 장난 쳐벌릴 거다~ 라면서 끝날 가벼운 수준이 아닐 것이다, 내가 어떤 일을 당할지 상상도 할 수 가 없다. 그것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띠링♪

 

 갑작스런 스마트 폰의 알람이 그 생각들을 끊어 놓는다.

 요시코쨩이네, 뭐지뭐지?


『타천사 요하네의 소집의 따라, 고대의 거처에서 어둠의 세계로 현현하라』


「뭐야 이게」


 으음 여전히 요시코쨩의 지옥어는 잘 모르겠네. 그러니까 소집이란 건 부른단 걸로 해석하면 되려나? 고대의 거처란 건 이 여관일 거고, 어둠의 세계란 건 지금이 밤이니까 집 밖인가? 현현(顕現)이란 게 잘 모르겠다고 할까 의미를 모르겠지만, 일단 집 밖에서 기다릴 테니까 나와달라는 걸로 이해하면 되려나. 아니라면 다시 물어보면 되겠지.

 근데 오늘 불렀단 건 아마 그런 거? 에헤헤, 그럼 이것도 가져 가볼까~나




「트릭 오어 트릿!」


 내 모습을 포착한 요시코쨩의 첫 말.

 저건 흡혈귀의 코스프레인가, 입가에 이빨 같은 게 보이고, 양손으로 망토를 크게 펼치며 나에게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거라고 소리치고 있다.

 그 표정이 미소로 가득차서 인지, 어울리는 블랙을 기조로 한 의상을 몸에 두르고 있었지만, 무섭다거나 멋지다기보단 가장 먼저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올줄 알았지, 자~ 여기」

「큭큭크……준비가 철저한 걸. 역시 요하네의 리틀데몬……응?」

「잠깐! 왜 귤이야! 과자를 달라고 했잖아!」

「그게 우리집에선 귤은 과자나 다름 없는 걸」

「그렇다고 해도 이거 말고 다른 게 있을 거 아냐! 왜 하필 귤이냐고……」


 그렇게 말하고는 노골적으로 텐션이 떨어지는 요시코쨩. 좋은 반응을 보여 주는 걸, 이러니 요시코쨩을 괴롭히는 맛이있지


「그렇게 말한다면 귤을 몰수합니다. 대신할 과자를 줄테니까 내 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런 시간에 실례하면 민폐 아니야?」

「괜찮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방 앞에서 기다려줘!」


 요시코쨩을 너무 기다리게 할 수도 없음으로 방을 가볍게 정리하고 파카를 걸쳐 입는다. 이 파카는 딱히 쓸 일 없을 것 같았지만, 요우쨩이「모처럼 할로윈이니까 만약을 위해서」라고 말하며 내 방에 두고 간 고양이 귀 파카. 설마 정말로 입을 기회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본격적인 의상에 비하면 가벼울지도 모르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

 후후훗, 이번엔 이쪽에서 과자를 요구할 차례인 것이다!


「트릭 오어 트릿!」


 힘차게 미닫이 문을 열며 요시코쨩에게 과자인지 장난인지 하나를 고르라며 소리친다.

 자자 뭘 받을 수 있으려나?


「어라, 그 고양이 귀 잘 어울리잖아. 자 여기, 사탕이야」

「아, 응, 고마워……아니 이거 커피 맛이잖아! 왜 이런 걸 가지고 다니는 거야!」

「귤을 가져다 준 사람한테는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은데, 필요 없어? 그렇게 쓰지도 않고 맛있는데」

「그렇게 말하면 가슴아프긴 하지만, 가능하면 다른 걸로 부탁드립니다……」

「후후, 농담이야. 자 여기」


 그렇게 말하며 요시코쨩이 건네준 건 예쁘게 포장 된 쿠키였다. 게다가 살짝 따뜻한, 마치 막 만든듯――


「혹시 이거 직접 만든 거야?」

「그래 맞아, 필요 없다면 내가 먹을테니까 딱히 무리해서 받을 건 없고」

「그게 아니라, 이거 아직 따뜻한 것 같아서 말야, 어떻게 된 건가 해서」

「후흥, 요하네의 공간전이 마법을 사용하면 이정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보다 난 아직 과자를 받지 못 했는데?」

「아, 그랬지, 미안해. 요우쨩이랑 과자 파티의 남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으면 먹고 싶은만큼 먹어도 돼!」

「남은 거라니……뭐 됐어. 치카도 같이 먹자, 쿠키의 감상도 듣고 싶고」

「응, 그렇게 하자」

「「잘 먹겠습니다」」


 막 만든 거라는 질문엔 전이마법이라고 둘러대지만, 일단 그건 무시한채 요시코쨩이 건넨 쿠키를 꺼내본다.

 그 쿠키는 여러가지 형태로, Aqours 멤버의 모티브를 딴 쿠키거나, 초코칩이 박혀있는 이런저런 형태였다. 뭔가 요시코쨩의 소악마를 모티브로 한 쿠키가 많은 것 같긴 했지만, 분명 만드는 게 즐거워지다 보니 그만 많이 만들어버린 거겠지.


「으응, 맛있어! 역시 요시코쨩!」

「요하네야. 입맛에 맞는 것 같아 다행이네」

「정말로 맛있어 이거, 일부러 고마워. 그러고 보니 이제부턴 어쩔거야? 이미 막차 시간은 지난지 꽤 됐을텐데?」

「오늘은 리리네 집에서 묵게 해달라고 할 예정……아」

「흐음, 그렇구나」


 즉 공간전이의 정체는 리코쨩네 집에서 만든거다 그건가. 수수께끼는 하나풀렸지만 그와 동시에 또 다른 답답한 감정이 솟고, 정신을 차려 보니 옆집 베란다 너머로 소리치고 있었다.


「리코쨔-앙! 열~어~봐~!」


 리코쨩네 집을 향해 부른지 몇초후, 리코쨩의 방 커튼이 열리며 방의 주인이 나왔다.


「정말, 한밤중에 큰소리로 부르지마」

「그보다, 리코쨩네 집에 요시코쨩의 짐 있지? 그거 전부 이쪽으로 줘~. 오늘은 이쪽에서 자기로 했으니까」

「잠깐! 뭘 멋대로 정하는 거야!」

「아- 네네, 그런거구나. 잠깐만 기다려줘, 바로 가져올 테니까」

「응, 고마워」

「잠깐 둘 다 내 얘기 좀 들으라고!」


 혼자서 떠들썩한 요시코쨩을 무시하고 우리끼리 짐을 옮겨간다. 그야 난 혼자 엄청나게 지루했을 동안 옆은 왠지 모르게 엄청 즐거웠을 것 같은 게 짜증나는 걸. 리코쨩에겐 미안하지만 오늘은 요시코쨩을 내주고 싶지 않고


「그럼 이쪽에서 던질테니까 조심해서 받아」

「맡기고 던져!」

「잠깐, 너희들 기다려. 아니 그보다, 남의 짐을 막 던지지 마!」


 여차저차 하여 무사히 짐은 이쪽으로 이동했고, 이제부턴 숙박회 시작입니다! 뭐 그렇다해도 지금까지 계속그랬던 것처럼 수다나 떨며 과자를 먹을 뿐이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피로와 졸음이 몰려와 텐션이 높은 건지 낮은 건지 왠지 잘 모르겠는 소위 심야 텐션이라는 것이 되서인지. 요시코쨩도 왠지 즐거운 거 같고 무리한 숙박회였지만 즐거워 해줘서 다행이야 다행.


「그러고 보니 치카, 그런 파카 가지고 있었구나. 귀엽네」

「에헤헤, 그래? 뭔가 요우쨩이 모처럼의 할로윈이니까 라고 하면서 두고 갔어」

「흐음, 그렇구나. 평소엔 내 리틀데몬이지만, 오늘 밤은 내 사역마라는 느낌이려나」

「리틀데몬이 된 기억은 없지만 말이야. 그래도 오늘 밤 만이라면 요하네 님의 사역마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으려나」

「……앞부분은 못 들은 걸로 하지, 어쨌든 요하네의 사역마가 되려면 계약이 필요해.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피를 빨게해줘」

「그런 걸 줄 알았지. 가능한 아프지 않게 해줘」

「안심해, 조금도 아프진 않을거야」


 요시코쨩에게 목덜미를 내밀자 약간 망설이는 듯 하다 살짝 아그작, 잠시 입가를 우물우물 하는가 싶더니 빨기 시작한다. 이러면 피는 안 나올건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 일부러 말을 꺼내지 않는다. 아-, 왠지 기분이 좋으니까 졸려지기 시작했어. 슬슬 자야하나.


「읍, 이걸로 됐다. 이제 치카는 요하네의 사역마야」

「으..아, 끝났어?」

「어……왠지 졸린 것 같네. 오늘은 이만 잘까?」

「응, 그럴래. 요하네 님도 빨리 갈아입고 자자~」

「그렇네, 아아 그래도 이불 같은 거 아직 준비 안 했는데」

「무슨 소리야? 둘 이라면 침대 하나로 충분하잖아, 빨리 자자」

「……치카가 괜찮다면야 그걸로 됐지만. 그럼 서둘러서 갈아입고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어 아무것도 보이진 않지만 내 뒤에서 주섬주섬 하는 옷 갈아입는 소리가 들린다. 저런 의상이면 역시 갈아입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 건가, 하고 잡생각을 하다보니 본격적으로 졸리기 시작했다. 적어도 요시코쨩이 다 갈아입을때 까진 일어나 있고 싶은데


「기다렸지, 치카. 좀 옆으로 가줄래」

「으-」

「아니, 으- 가 아니잖아. 영차, 잘 자, 치카」

「잘 자 요시코쨩……」

「요하네야」




 지금 몇시?

 손을 더듬어가며 찾은 스마트 폰을 켜보니 시간은 아직 7시 전, 별일로 허둥지둥 하지 않아도 될 시간에 일어났네 라며 몸을 일으키자 내 옆에는 웅크린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있는 타천사 님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어젠 요시코쨩이 묵으러 왔었지, 묵으러 왔다긴 보단 억지로 묵게한거긴 하지만. 요시코쨩은 역시 아침에 약한 거려나, 뭔가 이미지 그대로인 것 같아 흐뭇해졌다. 그런데도 매일 누마즈쪽에서 오려니까 힘들겠네.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자 갑자기 요시코쨩이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치카! 지금 몇시!」

「7시, 그렇게 급하게 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밥 먹으러 가자」

「아아 다행이다. 알람 맞추는 걸 잊어서 늦잠 잔 줄 알았어」

「아하하, 우리집이 아니었음 위험했을지도 모르겠네」


 그 후에는 일인분인 아침 반찬을 둘이서 나눠 아침 식사. 그 때 시마언니에게 친구를 묵게 할 거면 미리 말해야 뭐라도 준비하지 라며 잔소리를 들었다, 반성반성

 요시코쨩은 애초에 리코쨩네 집에서 등교 할 예정이었는지, 교복이나 수업 도구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등교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우리집에 들러 어제의 옷과 잠옷을 가지고 갈 계획인 거 같다. 요시코쨩과 버스를 기다리는 건 뭔가 평소랑 다르게 다른 장소에 있는 것만 같아, 요우쨩은 항상 이런 느낌인 걸까. 조금 부러워


「좋은 아침, 치카쨩, 요시코쨩. 오늘은 어떻게 일찍 일어났네」

「리코쨩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리리」

「어라, 치카쨩 목, 벌레 물렸어?」


 리코쨩이 내 목을 가리키며 말을 했다. 어? 요시코쨩 왜 얼굴을 돌리고 있는 거지?


「벌레 물렸나? 나는 전혀 몰랐어」

「꽤나 큰 벌레한테 물렸나 본데. 그치, 요시코쨩?」

「그, 그러게. 벌써 시월인데 방심할 수가 없겠어」


 왠지 요시코쨩은 고개를 돌린채 얘기를 하고 있고, 리코쨩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뭔가 나만 소외된 느낌의 대화였다. 내가 벌레 물렸다는 얘기잖아?


 그 후에도 모두에게 목덜미에 물린 자국을 지적받고, 요시코쨩은 오늘 하루종일 얼굴을 안 보여주고, 뭔가 이상한 하루였다.



 덧붙여서 결국 작사는 전혀 진행이 되질 않았기 때문에, 후일 대요괴 『가사내놔』가 나타난 건 당연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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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567036







――그쪽의 청소는 끝났나요?


――요리 준비는 어디까지 진행됐죠?


――아가씨께서 입으실 옷은!?



「……뭐랄까, 여기 정말로 누마즈 맞지?」


이만큼이나 사람이 있던가?

저택의 울려퍼지는 소음들 속에서,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정부 분들과, 그것을 지휘하는 다이아 선배 어머님의 모습이 보인다.

설날은 친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라, 그 준비로 시끌벅적한 것이다.

그리고, 다이아 선배와 루비는, 그 회합의 자리에서 입을 기모노를 갈아입고 있다.


――누마즈에서도, 유달리 고풍스런 가문인 쿠로사와 집안

그 연말연시의 광경은, 정말이지 상상 그대로였다.


그래, 오늘은 섣달그믐 날 밤.

나는, 쿠로사와 집안 본가에 실례하고 있다.


――


『자 그럼, 이걸로 끝이네』


펜을 놓고, 한 숨 돌린다.

나는, 내 방에서 겨울 방학 숙제를 하고 있었다.

아니지, 끝낸 참이었다.

겨울 방학에 들어가고 며칠, 학기 동안의 복습을 확인하기 위한 숙제 쯤이야, 이제와서 딱히 힘들 것도 없었다.

그럼, 겨울 방학은 어떻게 보낼까나

그다지 길지 않은 휴가는, 반대로 여유롭게 둘 수가 없는 것이다.

우선, 연말 방송 내용이라도 생각해둘까, 하고 고민하던 참에


내 방의 문이 똑똑하고, 딱딱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엄마?벌써 밥 먹을 시간인가

나는, 문 앞에 있을, 엄마에게 말을 건다.


『뭐야?열려있어』


문을 열며, 만면의 미소를 띤 엄마가 말했다.


『요시코, 너 섣달그믐이랑 설날에 한가하지?』

『하아?한가하지 않아!나는 전국의 리틀데몬에게 Aqours의 선전을 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그런 예정은 없다.

아니, 연말 방송 내용을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엄마의 말을 순순히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 아예 없는 건 또 아니긴 하지

다이아 선배랑, 첫 참배에 가고 싶어……

아직, 초대는 안 했지만……

게다가, 생일이고.

그런 생각들에 휩싸여, 나는 엄마가 다음에 한 말을 듣지 못 했다.


『……쨩의 집에 다녀올래?』

『……에?』

『그러니까, 다이아쨩네 집에 다녀올 거냐고 묻는 거야. 아까, 쿠로사와 씨가 권유해줬어』

『아니……에……』


갑작스러워서, 혼란스러워.

즉, 그거……

쿠로사와 씨라는 건, 다이아 선배네 어머니가 직접, 이라는 건가.


『대답은 엄마가 해둘테니까, 준비해둬』

『에, 아, 잠……』


내 말을 기다리지 않고, 문이 닫힌다.

……정말이지, 뭐저렇게 멋대로지

하지만, 가야 할 이유는, 이 뺨의 느껴지는 열이 뭣보다 웅변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지금 엄마 히죽히죽 거리고 있었지……




――



섣달그믐 날, 막상 쿠로사와 집에 와 보니, 다 같이 해넘이 소바를 먹으며, 첫 참배를 하는 그런 정석대로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연초 중요한 행사가 있다던가 뭐라던가

다이아 선배도, 저택에 왔을 때 문 앞에서야 만나고


『요시코 씨,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이야 말로, 불러줘서 기뻐. 근데, 바쁜 거 같네』

『네. 쿠로사와 집안은 매년, 설날에 친척이 모인답니다. 섣달그믐엔, 그 준비를 하는 거죠』

『저기, 나, 와도 괜찮은 거야?』

『물론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신년 연회에도 함께해주세요』

『기쁘긴 하지만, 나는 외부 사람이잖아. 괜찮아?』


이런 건, 가족끼리 하는 게 항례일 터이다.


『……네. 부디.』


왜인지, 다이아 선배가 붉어진다.

어떻게 된 거지. 수줍어 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은데……

그 순간, 다이아 선배의 뒤에서 타닥타닥하고 발소리가 들렸다.


『요시코쨩!안녕!』

『루비, 안녕』


――루비 씨, 복도에서 달리지 말랬죠!


어머니라고 생각되는 목소리가 들린다.

루비는, 멋쩍다는 듯이 혀를 날름 내밀었다.


『루비, 슬슬인가요?』

『응. 준비됐대!』

『알겠습니다. 가도록하죠』


나를 두고 이야기가 흘러간다. 준비의 이야긴가


『죄송합니다, 저랑 루비는 이제부터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해서. 느긋하게 얘기하는 것도, 내일 밤이나 될 것 같아요. 오늘은 방에서 느긋이 기다려주세요』


『알겠어』


――


그런저런 일로, 쿠로사와 집안에 온 나는, 응접실로 와 느긋하게 쉬고있다.

손님용으로 나온 차를 홀짝거리며


「……후우」


지금 쯤, 다이아 선배는 한 발 빠르게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을까

오늘, 나 올 필요 없었던게……

아니, 불러준 건 기쁘지만 말야, 뭐라고 할까

방해가 되는 게 아니려나

이 응접실도, 원래라면 무슨 준비용 창고 같은 걸로 쓰려던게 아니었을까

문득, 밖에서 동동거리는 소리가 들려 방의 미닫이문을 바라본다.


『요시코 씨』

『응?다이아 선배?』


확실하게, 다이아 선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들어오질 않는다.


『다이아 선배, 왜 그래?』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괜찮아. 애초에, 여기 다이아 선배네 집이고』


나무와 나무가 스치는 소리.

미닫이문이 열리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

「어떤, 가요?」


검정을 기조로 한 바탕에, 빨강과 흰색, 파란색 장미가 박힌 기모노

소매에서 살짝 보이는, 하얀 피부

검고 부드러운 머리는, 뒤쪽에 경단으로 정리한 채, 커다란 붉은 장미가 장식돼 있다.

엷게, 화장도 한 것 같았다.

그 아름다운에, 나도 모르게 숨이 멈췄다.

마치, 족자에 그려진 기모노 입은 전통 미인이 그대로 빠져나온 것만 같은

게다가, 


「저, 요시코 씨……?」


부끄러운 듯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애처로워

차림새와의 갭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다.


「예뻐, 다이아 선배」

「저, 정말요?」

「어, 미의 천사 조피엘 조차도, 지금의 다이아 선배에겐 미치지 못할거야」

「……감사합니다」

「근데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실은, 그게……」

「응?」

「기모노 모습을 봐줬으면 해서, 오늘부터 와달라고 한 거예요……」

「아, 그랬었구나」

「죄송합니다, 겨우 이런 것 때문에 일부러 불러서」

「괜찮아, 그……나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거지?」


내가 말했지만, 상당히 부끄럽다.


「네……」


뭐, 다이아 선배가 기뻐보이니까, 됐나……


「요시코 씨」

「왜?다이아 선배」

「봐주신 답례로……」


다이아 선배가, 방에 정좌한다.

나는, 그 의도를 바로 이해했다.


「설 준비는, 괜찮아?」

「조금 정도라면, 괜찮습니다」

「그럼, 조금 응석 좀 부릴게」

「네」


다이아 선배에게, 다가간다.

꽤나 오랜만이라, 걸을 때마다 심장 박동이 강해진다.

나는, 무릎에 머리를 올렸다.


「후후……오랜만이네요」

「쓰다듬어줘……」

「네……」


기모노 때문인지, 평소보다 다이아 선배의 감촉이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마음은 평소보다, 훨씬 가까운 기분이든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모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쿠로사와 집안 장녀, 다이아입니다――」


넓은 방에 긴 테이블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 신년 연회가 시작하려 하고 있다.

방을 채운, 정장이나 하카마 등을 입은 사람들

그 중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을 곁들인 전통복을 몸에 걸친 다이아 선배는, 한 층 다른 빛을 뿜고 있었다.

평소와 분위기가 다른 탓도 있어설까


「쿠로사와 집안은――」


의연한 모습으로 친족들에게 얼굴을 향한 모습에서는, 적당한 긴장이 느껴졌다.

그 반면, 약간 미소를 지은 얼굴에서는 여유가 넘쳐 보였다.

스쿨아이돌일 때와도, 학생회장일 때와도 다르다

이것이, 쿠로사와 집안 장녀의 얼굴, 이라는 걸까


「그럼――」


그건 그렇고, 이 방의 모습이 잘 보인다

왜냐고?

그건, 내가 묻고 싶어

나는 지금, 새해 인사를 하는 다이아 선배의, 

옆에 앉아 있거든

참고로, 반대쪽에는 루비가 앉아있다.


심지어, 나만, 사복.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아.

계속, 전통이 뭐가 어쩌고……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게다가……


「여기서,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다이아 선배를 흉내내서 앞을 바라본다.

의연하게.


「저와 루비와 함께 스쿨아이돌을 하고 있으신, 츠시마 요시코 씨입니다」

「츠, 츠시마 요시코입니다. 오늘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다이아 선배와 루비……양에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고개 숙이며 인사

마, 말씹거나 하지 않았으니까

아아, 표정 굳지 않았으려나……

내 인사를 받고, 방이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헤-, 저 아이가 소문의 요시코쨩인가


――귀엽네~


――나, 실은 시청자예요



몇 개인가, 신경쓰이는 발언이 들린 것 같지만, 못 들은 걸로 하자……


「요시코 씨는, 저의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다이아 선배의 말에 따라, 다시 한 번 인사를 한다

……어라?뭔가 말이 이상하지 않았어?보통은 친구나 그런……


「그러면 여러분, 앞에 잔을 들어주세요」


그런 나의 의문은 뒤로한 채 , 연회는 시작되어 버렸다.



――연회 동안, 다이아 선배와 루비는 계속 친척 분들의 상대를 해서, 만족스럽게 얘기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도 묘하게 유명인이라, 끊임없이 여러 사람들이 말을 걸어왔다.


――


「자네가 요시코쨩인가!젊은데 스쿨아이돌이라니 고생이 많아!내가 어렸을 적 아이돌보다, 요즘 애들이 더 귀엽구만」

「가, 감사합니다」


――


「츠시마 요시코 씨, 처음 뵙겠습니다. 소문은 익히……」

「아, 처음 뵙겠습니다!저, 소문이란 건 무슨……?」

「다이아 아가씨와 막상막하로, 재색겸비한 분이라는. 아가씨와 어울리는 분이 계시다니, 정말로 기쁘답니다」

「가, 감사합니다……?」


――


「츠시마 씨, 저 Aqours 중에서도, 츠시……요하네 씨의 열렬한 팬입니다!만나 뵙게 되어 기뻐요!」

「감ㅅ……큭큭크, 오늘 이 연회에 잠시 나타난 건 사탄에 의해 정해진 운명. 연회는 아무것도 신경쓸거 없이, 마음껏 즐기라고, 리틀데몬」

「요하네 님……!」


조금 정돈, 서비스해도 괜찮겠지

아무도 안 보는 사이에


「자, 준비는 됐겠지?」

「네!」

「「기랑」」


――


문득, 다이아 선배를 바라본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귀를 기울여 보자


「다이아쨩도, 조금 못 본 사이에 많이 컸네!생일 축하한다!」

「이모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거 작년에도 들었어요」

「아니아니, 다이아쨩도 루비쨩도 매년 팍팍 성장하고 있다고!」

「저희, 이제 고등학생인데요?」

「그렇지, 훤칠해졌어!」


얘기를 하는 상대가 취해서인지, 대화가 통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요시코쨩이던가. 다이아쨩은 좋은 아이를 만났네」

「……네」

「소중히 대해줘야 한다!친하게!」


음, 친구를 소개해주는 대화치고는, 뭔가 분위기가 다른 듯한……

아니 그보다, 다이아 선배 왜 저렇게 수줍어하는 거야?





연회도 끝자락이 되어, 나랑 다이아 한 발 앞서 퇴실, 다이아 선배의 방으로 왔다.

청소는, 많은 가정부 분들이 전부 해준다고 했던가

우리 집에도 와줬으면 좋겠다.


「요시코 씨, 오늘은 어울려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아냐, 즐거웠어. 나야말로, 불러줘서 고마워. 그리고, 생일 축하해」


나는, 내 가방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이거, 선물이야. 늦어지긴 했지만」

「가, 감사합니다……!열어봐도 괜찮을까요?」

「응」


작은 상자에서 나온 건, 검은 깃털로 장식된 비녀


「예뻐……!」

「고, 고마워하라구」

「네, 정말 소중히 할게요. 지금, 써봐도?」

「괘, 괜찮아」


그 자리에서, 비녀를 쓴다.

역시, 자주 써 본 것 같은 익숙함이다.


「요시코 씨와, 함께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무, 무슨 부끄러운 소릴 하는 거야」

「정말이니까요.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당연하잖아, 이 요하네의 가호를 받은 거니까」


비녀의 손을 대며, 정말 기뻐하고 있다.

눈앞에서 그러면, 쑥스럽잖아

얘기를 돌리자


「다이아 선배네 집은, 매년 이렇게 성대하게 하는 거야?」

「그렇네요. 대대로 이어온 전통이라고 들었습니다」


역시나, 전통을 중시하는 집안

전통이라 하면, 그런 것과는 안 맞는 게 있었었지


「그러고 보니, 나, 정말로 사복으로 괜찮았던 거야?엄청 붕 떠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나 말고는 전부 깔끔한 정장이었으니까

기업 설명회에 정말 사복을 입고 가버린 사람이 이런 기분일까


「아아, 그건……저……」

「?왜 그래?」


그렇게나 말문이 막힐 얘기인가


「할머님이, 할아버님을 친족 분들에게 소개시켜 줬을 때의 모습이, 그……사복이었다고 해서」

「네?」

「할머님은, 꽤나 호쾌하신 편이신데…… 그래서, 그 영향을 강하게 이어 받으신 어머니도, 완전 똑같은 일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저도 똑같이 하려고, 그런……」

「헤, 헤에……」


다이아 선배네 어머님,  고풍스런 분위기를 뿜으며, 딸이 라이브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기질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건가……

……어라?


「에?그럼, 혹시……오늘, 나를 소개한 건, 그, 런……」


에, 잠깐……

그런, 갑자기……에?

급격한, 체온 상승이 느껴진다.


「아, 아뇨!저희는 아직 고등학생이고, 어머니도 더 가벼운 의미로, 그……」


……그렇구나, 다이아 선배의 모습이 이상했던 것도……

친척들의 말 뉘앙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그런 거였던 건가!!


「먼저 말 하라고!그러면, 나 좀 더 제대로 차려입고, 화장도!」

「그, 그러니까,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해주세요. 어머니도, 저에게 친한 사람이 생겨 기쁘게 생각하시고……」

「그렇다고 해도!」

「민폐, 였나요……?」


갑자기 시무룩해지는 다이아 선배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닐까


「딱히, 민폐 같은 거 아니야……」

「정말이요?」

「타천사는 거짓말 하지 않아!그러니까, 올해도 잘 부탁해!……그, 이래저래」

「……네,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청초하게 고개를 숙인다.

비녀의 날개가, 흔들린다.

그 모습은, 마치 그, 결혼 피로연 같이……


「저, 정말 앞으론 그렇게 하지 마……푸흣」

「후후훗」


정말이지, 다이아 선배는 진짜 이래저래 심장에 나쁘다니까

어쨌든, 이렇게 우리의 한 해가,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한 것이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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