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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흥, 아직 멀었어 리틀데몬」
「아~! 분해에에에에!!」
 버둥버둥 발을 방바닥에 구르자 아래서 시끄러워! 라는 꾸짖음이 들려온다.
 아까전부터 요시코쨩이 가져온 게임을 갖고 계속 놀았는데, 전혀 이기질 못해 너무 분하다.
「뭐, 2번째 치고는 꽤 나쁘지 않게 하는 거 같은데?」
「므으, 다시 한 번 더!」
 진채로 끝낼소냐! 라고 생각한 순간 핸드폰에서 삐삐삐하고 소리가 울렸다.
「앗, 이제 곧 막차시간이다. 치카, 미안하지만 다음에」
「으, 응. 나중에……」
 그렇게 말하고 게임을 정리하기 시작한 요시코쨩을 지긋이 바라본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긴 흑발, 때때로 보이는 하얀 목덜미가 괜스레 요염히 보인다.
 이렇게 보면 요시코쨩은 역시 가늘어. 걱정이 될 정도로
 소매가 남는 희고 가는 팔이 척척 움직인다.
「음, 챙길 건 다 챙겼고. 오늘은 고마웠어 치카」
 돌아보며 히죽 웃는 요시코의 미소.
 가만히 바라보던 나와 눈이 맞고 가만히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되었다.
 앗, 좋아해
「좋아해」
 문득 내뱉은 말은 무의식적이었다.
「……나도, 그, 좋아하는 걸? 치카를」
 수줍은 마음을 감추려는 듯 입가를 가리고 말하는 요시코쨩
 응, 역시 좋아해
「요시코쨩……」
 지그시 다가오는 나와 한걸음 물러서는 요시코쨩
 한발씩 나아갈 때마다 부끄러운건지 살짝 적셔지는 눈이 괜히 선정적이다.
「저기, 요시코쨩――」
 그 이후를 말하려는 순간 핸드폰의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아ー! 벌써 막차 5분전! 그럼 안녕 치카!」
 내가 움찔한 순간 요시코쨩은 가방에 게임을 챙기고 순식간에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실례했습니다ー! 라는 기운찬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나는 침대 위로 쓰러졌다.
「바보 타천사…… 헤타레 경단」
 핸드폰 대기화면에 비치는 요시코쨩과의 투샷에 불평한다.
 조금 정돈 적극적으로 해도 괜찮잖아, 같은 또래인 여자아이고
 그렇게 말을 해도 대기화면의 요시코쨩은 대답해줄 것 같지 않았다.



「조금 정돈 적극적으로 해도 괜찮지 않아?」
 지금 조언을건넨 사람은 나의 친한 친구 리코쨩이었다.
 처음에는 미묘하게 우리가 사귀는 걸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들켜있었다. (리코쨩 왈 티가 확 났다고!)
 그 후로는 아예 터놓고 여러가지 상담을 해주게 되었다.
 오늘은 요시코쨩과 달달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적극적이라」
「응. 그게, 욧쨩은 약간 얼버무리는 부분이 있잖아?」
 그 타천사 같은 말로, 라며 덧붙였다.
 응, 그 요시코쨩 어는 아직도 뭔지 모르겠고
「그러니까 아예 치카쨩이 기다리기보다는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어떨까해서」
「확실히! 하지만 요시코쨩이 질려하면 어쩌지」
 너무 달려들다 미움받는 건 싫으니까.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더니 리코쨩이 풋하니웃고 괜찮다고 말했다.
「왜냐면 요시코쨩도 하나마루쨩이나 루비쨩한테 상담한다고 들었거든」
 1학년이 시끌벅쩍 연애 상담을 하는 풍경을 떠올리니 약간 흐믓해졌다.
「요시코쨩이 헤타레야! 라고 하나마루쨩이 한탄했지만 굉장히 치카쨩을 생각한다고 말했어」
 아, 이건 욧쨩한테 비밀이야? 라며 날름 혀를 꺼냈다.
 아아, 뭔가 기쁘다. 요시코쨩이 그렇게나 생각해줬다니
 기쁘고 기뻐서 지금 바로 당장 요시코쨩을 만나고 싶어진다.
「후훗 치카쨩. 얼굴, 풀어졌다」
「에헷, 그래?」
「응, 엄청 행복해보이는 얼굴이야」
 기쁜듯이 바라보는 리코쨩에게 듣고서야 깨달았다.
 나, 역시 요시코쨩을 엄청 좋아하는구나 하고
「요우쨩은 뭐 듣거나 한 거 있어?」
 리코쨩이 요우쨩한테 묻자 굉장히 말하기 힘들어 보이는 얼굴을 했다
「앗, 혹시 내 뒷담같은 걸…… 문제있는 부분은 알려줬으면 하는데. 고치고싶어……」
「아니. 치카쨩의 뒷담이나 그런 건 아니야」
 오히려 그런 얘긴 한 번도 한적 없어, 라고 말해 일단은 안심.
 그럼 뭐 때문에 그런거지, 뒷얘기를 재촉해본다.
「그러니까」
 요시코쨩한테는 나한테 들었다고 하지마?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해 고개를 깊이 끄덕였다.
「사실은……요시코쨩이 상담을 해왔어」
「무, 무슨?」
「그게……치카쨩이랑 어떻게하면 손을 잡을 수 있을까 하고!!」
「에?」
 너무 순수하잖아? 그치ー!라며 머리를 싸매는 요우쨩.
 리코쨩도 멍한 표정을 짓고있다.
「치카쨩이랑 사귀고나서 손을 잡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손을 잡을지 모르겠다고, 근데 그런 걸 물어도 나도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진……」
「욧쨩……」
 평범하게 잡으면 되잖아? 라고 말하니까 그게 안 되니까 고생하지! 라잖아 요우쨩은 토라진 얼굴로 말했다.
「요시코쨩이 말하길 자연스럽게 잡고싶지만 긴장하면 손에 땀이 신경쓰인다고」
「정말, 그런 거 걱정말고 계속 잡으면 될텐데. 그치, 치카쨩?」
「후에?」
 의식이 날라가 있었지만 리코쨩이 건들자 엉겁결에 정신이 돌아왔다.
「치카쨩 쪽에서 손을 잡은 적은 있지?」
「응. 돌아갈때나 둘만있을 때는 잡아! 앗 확실히 요시코쨩 쪽에서 잡은 적은 없을지도」
 그 후 둘은 역시, 라는 듯한 얼굴을 했다.
「뭐, 그런 부분에서 퓨어퓨어한 요시코쨩을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맡겨만 줘!」
 그렇게 요우쨩이 엄마같은 말을 던지자 셋이서 웃음이 터졌다.
 요시코쨩, 나를 위해 여러가지 힘을 냈구나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도 나를 위해서 시간을 써주는 게 기뻐서.
 뺨이 돌아오지 않을정도로 풀어진다.
「좋아! 오늘도 힘내는 거야!」
「응, 힘내. 그리고 가사도 말이지?」
「앗」
 응? 하고 웃는 표정 그대로인 리코쨩에겐 아직 전혀 진전이 없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저기? 내일 게임 안 할래?」
「좋아! 다음은 안 질거라구!」
「흐흥, 해보라고 리틀데몬」
 돌아가는 길,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연습이 끝난 후 집에서 놀기로 했다.
 방과후 연습이 끝나면 조금 시간을 보내 모두들보다 약간 늦게 돌아가곤 한다.
 딱히 다들 뭔가 물어보진 않지만 뭔가 낌새를 느낀 애들은 있다.
「저, 치카. 잠깐 어디 들렀다 안 갈래?」
 요시코쨩은 단둘이 있을 때 굉장히 달콤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모두와 있을 때보다 약간 더 순수하고 늘어진 웃음을 짓는다.
 그걸 보다보면 마음이 큥하고 울린다.
 앗, 좋아한다는 사인이 마음에 전해진다.
「응, 조금 이야기하다 갈까!」
 막차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대화하는 그 순간이 좋아
「치, 치카」
「응?」
 그, 작게 읊조리며 긴장한 표정으로 요시코쨩의 오른손이 내 왼손에 겹쳤다.
 따뜻해. 내가 잡을 때보다 마음이 울린다.
 얼굴을 붉게 물들인 요시코쨩의 손, 약간 수줍어하는 나의 손
 누가 먼저랄 거 없이 손가락이 얽혀 서로 말은 필요 없었다.
 천천히 석양이 지는데도 이렇게 뜨겁다.
 잡은 손에서 온기가 전해져 오는 것 같다.
「저기, 치카」
「왜에 요시코쨩」
「그, 내일 기대되네」
「응」
 짧은 그 말에 몇 개나 되는 마음이 담겼을까
 막차를 타고 나서도 말은 나누지 않았지만 내가 내릴때까지 얽힌 손가락은 계속 떨어지지 않았다.

「좋았어 오늘이야말로 이길거야!」
「덤벼보라고 리틀데몬!」
 이렇든 저렇든 우리는 언제나 이런 텐션이다.
 뭐 그런 분위기가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게임을 시작하면 요시코쨩의 타천사 스위치가 들어가는 것처럼 놀이 모드가 된다.
 이렇게 되면 게임에 열중해 그런 분위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는 나도 게임에 이기고 싶어서 게임에 과몰입하긴 하지만
「아 뭔가 나왔다」
「뭘 슬쩍 필살기를 쓰는거야!」
「막 연타했더니 우연히 나와버렸어」
「나와버렸어가 아니잖아! 이걸로 1승 1패네」
 설마 라스트 배틀까지 끌고오다니, 하고 평범하게 쇼크를 받은 요시코쨩
「요시코쨩. 이긴 쪽이 진쪽한테 뭐든 명령하는 건 어때?」
「뭐 이 타천사가 질리는 없으니까. 좋아!」
「앗, 시작한다」
「잠ㄲ, 비겁해!」
 이래저래 시작된 라스트 배틀
 리코쨩의 말을 문득 떠올려본다.
 좀 더 적극적으로, 라.
 혹시, 내가 이기면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고, 그리고――

「이, 이겼다……」
「졌다아ー!」
 아슬아슬하게 지고 말았다.
 요시코쨩의 불운도 겹쳐서 코앞까지 왔는데.
「꽤, 꽤 하잖아 리틀데몬. 나를 여기까지 몰아붙이다니」
「분해~!!」
 좀 더 연습해야지 하고 중얼중얼하는 요시코쨩
 므으, 나도 요우쨩네 집에서 연습이나 더 해둘까
 확실히 요우쨩도 같은 거 갖고 있던 거 같고
「요시코쨩은 뭘 원하시나요?」
「요하, 가 아니라. 글쎄. 뭘로 할까나」
 으음, 하고 고민하는 순간 삐삐삐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라, 벌써 그런 시간인가」
 막차 시간 10분전을 알리는 알람이었다.
「우선 명령은 보류해둘게」
 게임을 치우는 요시코쨩의 분주한 뒷모습을 바라본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긴 흑발, 때때로 보이는 하얀 목덜미가 괜스레 요염히 보인다.
 연습 직후여서 꾸미진 못했지만 기쁘다는 듯이 따라와줬던 그 얼굴이 떠오른다.
「저기, 요시코쨩」
「왜? 이제와서 명령은 역시 없던 걸로 그런 건 안돼. 그리고 요하」
 뒤돌아보는 그 순간 키스를 한다.
 ――좋아해
 좋아한다는 마음이 넘친다.
 어쩔수도 없어서, 말은 모자라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하앗! 치, 치카? 왜 그래?」
「요시코쨩」
 한걸음 나아가니 한걸음 물러선다.
 물기를 머금은 눈이 이쪽을 바라본다.
 싫다거나 그런 눈이 아니다. 그저 곤란해하는 눈이다.
「치카……이런 건 빠르달까……」
「이미 3개월은 기다렸어」
 요시코쨩의 무릎사이에 내 오른쪽 무릎을 끼웠다.
「저기, 요시코쨩?」
 삐삐삣하고 소리가 울린다. 막차 5분전 알람이다
 순간적으로 핸드폰을 잡으려고 하는 요시코쨩에게 다시 키스를 한다.
「……하앗. 저. 음……요시코쨩」
「으핫. 뭐야」
「오늘은 자고 갈거지?」
「왜 확정사항인데……읍」
 조금씩 키스를 계속해가자 얼굴이 점점 풀린다.
 풀린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요시코쨩은 선정적이고 귀엽고 소악마스럽다.
「응, 괜찮지? 요시코쨩」
「하아……마마한테 물어보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려는 요시코쨩에게서 핸드폰을 뺐는다.
「뭐하는거야」
「지금은 아직 안돼」
 요시코쨩을 공주님 안기로 안고 침대까지 옮긴다.
「치카아」
 달콤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유난히 귀를 울린다.
 머리가 저려 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막차는 없어, 요시코쨩」
「너 때문이잖아……」
 요시코쨩의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 찬다
 요시코쨩의 생각만으로 머리가 멍해진다.
「좋아해」
「나도」
 히죽 웃는 요시코쨩은 다시 한층 더 풀린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후에 일은 별로 기억이 나질 않고
 일어난 뒤에 일은 조금밖에 기억이 안 난다.
 일어나니 요시코쨩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잠든 눈꺼풀에 키스를 한 것
 요시코쨩이 일어난 후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비명을 지른 것
 다음엔 막차로 무조건 돌아갈 거라고 화를 낸 것
「가끔뿐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놀라는 나에게 키스를 하고 도망간 것

「그렇게 유혹하니까 안된다는 거야……」
 다시 유혹해야겠단 생각뿐이야
 내일, 리코쨩이랑 요우쨩한테 상담이나 해볼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다음에도 보내지 말자고 다짐하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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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2:01.33 ID:xiT8WkwR.net


어떠한 곳에 정직 마을과 찐레즈 마을이라는 마을이 각각 있었습니다
정직 마을에는 정직한 사람들만이 살고
찐레즈 마을에는 찐레즈들만 살죠
자 거기서, 여기 갈림길이 있습니다
갈림길의 끝, 한 쪽은 정직마을, 한 쪽은 찐레즈 마을
정직 마을로 가고 싶은 한 명의 여행자가, 이 갈림길 앞에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치카「므~ 곤란한 것이다」 

치카「간판도 없고, 어디가 정직 마을인 거지」 

치카「손가락 점으로 적당히 정한 쪽으로 가도 괜찮으려나. 그러다 찐레즈 마을이면 다시 돌아오고……」 

치카「아냐아냐! 찐레즈 마을의 찐레즈들은 마을에 여자아이가 들어오면 전원에게 잡혀서 레즈가 될 때까지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하니까」 

치카「적당히 정할수는 없겠지……」 

고민하는 여행자의 곁으로, 갈림길의 끝에서 한 명의 여성이 걸어왔습니다

리코「저……혹시 여행자?」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3:23.37 ID:xiT8WkwR.net


치카「네, 넵!」 

리코「왠지 곤란한 거 같은데」 

치카「아, 사실은 길을 잃어서, 정직……」 

리코「잠깐」 

치카「에?」 

리코「그 전에 자기소개. 이름은?」 

치카「에?앗, 난, 타카미 치카」 

리코「치카쨩……좋은 이름이네. 난 사쿠라우치 리코」 

치카「하……」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3:58.53 ID:xiT8WkwR.net


리코「잘 부탁해」슥

치카「엣?」 

리코「악수야」 

치카「아, 네」슥

리코「후훗, 예쁜 손」쓰담쓰담

치카「그, 런가」 

리코「그래서? 뭐가 곤란한 거라고?」쓰담쓰담

치카「저기, 일단 손을 놓아주시지 않겠어?」 

리코「그래? 뭐 상관없지」슥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4:32.48 ID:xiT8WkwR.net


치카「하아, 저기 나 말이야 정직 마을로 가고 싶은데, 어느쪽인지 모르겠어서」 

리코「정직 마을? 거기라면 이쪽이야」 

치카「이쪽?」 

리코「그래. 내가 온 방향. 데려다 줄게」손잡

치카「아니 잠깐!」팟

리코「왜 그래?」 

치카「진짜야?」 

리코「……뭐가?」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5:07.16 ID:xiT8WkwR.net


치카「진짜로 그쪽이 정직 마을?」 

리코「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잖아. 자 어서」손꼬옥

치카「그니까!」팟

리코「대체 왜 그래?」 

치카「당신이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그쪽이 정직 마을 맞는거지?」 

리코「그래」 

치카「즉, 정직 마을에서 온 당신은 정직 마을 사람이고?」 

리코「그렇지」 

치카「라는 것은 찐레즈 마을 사람이 아니란 거지?」 

리코「그렇다니까? 당연한 얘기야」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6:14.38 ID:xiT8WkwR.net


치카「……아니아니아니아니!」 

리코「왜 그래?」 

치카「아니 찐레즈 마을 사람이지!」 

리코「누가?」 

치카「당신!」 

리코「이름으로 불러줬음 하는데♡」 

치카「그런 부분이 말야!」 

리코「에에?」 

치카「분명 찐레즈 마을 사람이야! 찐레즈 마을 사람이 치카를 속여서 찐레즈 마을로 데려가려고 하고 있어!」 

리코「찐레즈 마을에 데려가려는 거 아니야! 하지만……」 

치카「하지만?」 

리코「자기 자신을 치카라고 부르는구나. 귀여워♡」 

치카「말이 안 통하잖아!」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6:42.85 ID:xiT8WkwR.net


리코「어쨌든 따라와? 정직 마을로 가고 싶지?」 

치카「뭔가『가고 싶지』의 분위기가 다르지 않아!?」 

리코「그래. 그게 맞아」 

치카「무섭다고!」 

리코「자 빨리! 우리집에서 아침까지 서로 이야기 하자?」 

치카「본성을 나타냈다!」 

리코「괜찮아! 테크닉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치카「무슨 얘기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7:13.00 ID:xiT8WkwR.net


여행자가 패닉에 빠져있자, 그곳에 또 다른 갈림길 끝에서 한 명의 여성이 왔습니다

요우「잠깐! 뭐하는 거야!?」 

치카「아, 다른 마을의 사람!? 나말야 정직 마을에 가고 싶은데 저 사람이!」 

리코「괜찮아. 확실히 데려다 줄게! 정직 마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치까지!」 

치카「봐봐!」 

요우「그니까, 여행자인가? 정직 마을에 가고 싶어?」 

치카「네!」 

요우「정직 마을이라면 이쪽이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7:41.15 ID:xiT8WkwR.net


치카「당신이 달려온 쪽이구나!」 

리코「아냐! 그쪽이 찐레즈 마을이니까!」 

치카「그럴리가 없잖아!?」 

리코「어째서 믿어주질 않는 거야!?」 

치카「어쩌서냐니……그야 당신 찐레즈잖아!?」 

리코「그래 맞아!」 

치카「말했다 이 인간!」 

리코「괜찮아. 나는 치카쨩을 집에 데려가서 여자의 장점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니까!」 

치카「무섭다고!」 

요우「갈까. 정직 마을까지 데려다 줄게」손꼬옥

치카「고마워!」꼬옥

리코「잠깐!」 

요우「달리자!」꽉

치카「응!」꽉

다다다다다다

리코「……가버렸다」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8:10.61 ID:xiT8WkwR.net


요우「따라오진 않는 모양이야」 

치카「그러게」 

요우「자 도착했다. 여기가 내가 사는 마을이야」 

치카「여기가 정직 마……」 

카난「아, 요우 어서와~」 

요우「카난쨩 다녀왔어」 

카난「오옷, 그 아이가 다음 타겟?」 

요우「뭐 그치」 

치카「엣? 타겟이라니……」 

카난「모두들!」 

찐레즈A「귀엽잖아♡」 
찐레즈B「순진한 얼굴하긴♡」 
찐레즈C「빠이빠이 데카미캉」 

치카「저기, 이건……」 

요우「괜찮아. 상냥하게 해줄테니까」슬쩍

치카「싫어ーーーーー엇!!!」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8:38.83 ID:xiT8WkwR.net


─갈림길─ 

리코「스스로에게 정직한 거 뿐인데……」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9:05.54 ID:xiT8Wkw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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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가 창문을 통해 부실 안을 들여다 보니, 그곳에 있던 건 요시코 혼자.
있어야 할 다른 멤버의 모습이 안 보이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문을 열었다. 소리의 반응하고 요시코가 고개를 들었다.
「아, 수고했어, 다이아 선배」
「수고하셨습니다, 요시코 씨. 다른 분들은요? 루비, 카난 씨, 마리 씨는 결석으로 알고 있긴 한데」
「요하네야……즈라치카요우리리도 결석. 즈라마루랑 치카는 급한 집안일이 생겨서. 요우는 수영 스쿨에서 불려갔고. 리리는 아침에 치카랑 요우한테 결석한다고 미리 전한 거 같아」
「요시코 씨는?」
「그러니까 요하네! 나는 다이아 선배한테 연락할겸 이제 뭘 할건지 이야기 들을려고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서, 어쩔래? 라고 요시코가 말한다
흐음하고, 다이아가 턱에 손을 댔다.
「연습을 하기에도, 두 사람으론 기초 연습 정도 밖에 되질 않을 것 같군요」
「포메이션 확인도 어려워」
「……어쩔 수 없네요. 저희도 해산하죠. 라이브 전이긴 하지만, 휴식도 중요하니까요」
「알았어. 그럼 갈까」
가방을 손에 든 요시코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 요시코에게, 죄송하지만이라고 말하는 다이아
「모처럼 시간이 생겼으니, 학생회 일을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요시코 씨는 먼저 돌아가 주세요」
「응? 무슨 소리하는 거야. 갈 곳은 학생회실이야」
「네?」
「학생회 일, 돕겠다고 하는 거야. 평소엔 돕질 않았는데, 이런 때 정도는 도와야지」
요하네쵸키를 얼굴 옆에 대고선, 요시코가 말한다.
「이 타천사 요하네에게 맡겨만두면, 만사해결이라고」
「………하?」
「뭐야 그 반응은!」
물론, 과연 괜찮을까, 하는 그런 반응이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완전 괜찮았다.
「의외네요. 요시코 씨에게 이런 특기가 있었다니」
「그러니까 요하네라고 말했지. 이정도, 약간만 컴퓨터 쓸 수 있으면 금방이잖아」
「할 수가 없으니까, 존경하는 겁니다」
그렇게 말한 다이아의 손에는, 이번 회의에서 쓸 자료가 들려있다.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이나 표같은게 잘 정리되있어서 보기가 쉽다.
항상, 양손 손가락 끝으로 탁탁 두드리기만 하는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진다.
「손을 보지 않고서도, 타이핑은 할 수가 있는 거군요」
「그야, 자판 위치는 바뀌는 게 아니니까, 하다보면 외워지지. 나는 다이아 선배가 이것저것 익히는 동안 계속 인터넷이나 했잖아」
「그렇군요……」
자신이 다른 것에 투자한 시간만큼 오로지 한 곳에 집중해 투자한다면, 당연히 이정도로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납득하고, 감탄했다.
「……그렇게 감탄할 정도의 일은 아닌데?」
「아뇨. 훌륭하고 자랑스런 기술입니다」
「아-……정말 다이아 선배는 성실하구만」
「바보 취급하는 겁니까?」
「칭찬인게 당연하잖아」
도끼눈을 하는 다이아에게, 요시코가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평소, 그렇게 솔직하게 누굴 칭찬하긴 힘들잖아. 그래서 굉장하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칭찬하는 건가요?」
「왜 그렇게 되는 거야!」
「그야, 당신도, 저를 칭찬하시고 있잖아요. 솔직히. 수줍어지네요」
「으극. 그, 그야 굉장하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시코 씨가 굉장하다고 생각하니까, 칭찬한 거에요」
「으, 으-! 이, 이 이야기는 끝! 자, 다음 일!」
「네네 데스와」
요하네라고 주장하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부끄러워 하는 요시코를 귀엽게 바라보며, 다이아는 요시코에게 서류를 전해준다.
낚아채듯이 빼앗아, 자리로 돌아간 요시코. 키득키득 웃으며, 다이아는 시선을 서류로 돌려보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힘내고. 대부분의 서류정리가 끝났을 무렵.
한숨을 돌린 다이아가, 고개를 들었다. 계속 굳게있던 목을 조금 풀어주며, 시계로 눈을 돌리자
(아직 1시간 정도 밖에 지나질 않았군요)
평소 마리나 카난과 같이 일 할 때는, 조금 작업을 미뤄두고 활동적인 두 사람 중 하나가 지루해져 장난을 치기 시작해, 그것에 휩쓸리거나 말리면서 중간중간 일이 멈춰질 때가 많았다.
시선을 움직이자, 진지한 표정으로 서류를 바라보는 요시코. 일은 학생회실에 온 타이밍에 가르쳐 준 정도인데, 문제없이 수행하는 모습. 과거 루비에게, 요시코는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었지만, 사실 듣고 의심했었기 때문에 이건 솔직히 놀랐다.
(쌓여 있던 일을 단번에 해치워 버렸네요. 이거, 처음부터 요시코 씨에게 부탁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연습 시간을 벌 수 있던 게 아닐까요)
같은 분량의 일을 셋이서 하려고 할 땐, 배로 시간이 걸리겠지. 그 쪽이 재미는 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고 있는 동안 시간이 간다는 게 맘에 안 들었어서, 아무리 즐거워도 일은 진행되질 않고 시간만 간다는 것은 솔직히 신경이 쓰이던 부분이다.
(앞으로는 요시코 씨에게 부탁해볼까요)
그런 걸 생각하고 있자, 후우 한숨을 쉬며, 요시코가 고개를 들었다.
까딱까딱 목을 푸는 것도 똑같다, 무심코 웃으니, 시선이 다이아에게 향한다.
「뭐야?」
「아뇨. 아무것도. 진행을 어떤가요?」
「일단은 끝났어. 확인해줘」
요시코에게 건네받은 서류를 훑어본다.
「……네, 괜찮아요」
「정말?」
「3개. 오타는 있지만. 바로 수정 할 수 있어요」
「으윽……하아」
다이아의 손에서 아까까지 쓰던 서류를 다시 가져간 요시코가, 원래 자리에 앉았다.
「다이아 선배는 굉장하네. 학생회장과 스쿨아이돌이라는 전혀 다른 옷을 같이 입고있잖아. 나한테는 너무 어려운 일이야」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을 뿐이에요. 아이돌로서 빛나고 싶어. 학생회장으로서 학교를 지키고 싶어. 그것 뿐입니다」
「그래도야」
그그긋하고 기지개를 피는 요시코가, 다시 서류를 읽기 시작한다.
「하고 싶은 일이라도, 계속 하기는 힘들어. 싫은 일도 괴로운 일도 잔뜩있을거 아냐」
「그건――타천사의 경험으로 인한 예측인가요?」
「……맞아」
오타를 찾은 거 같은 요시코가, 수정액으로 꾸욱꾸욱 서류의 수정을 시작했다.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왔을 때, 타천사를 그만두려고 했지.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려고 했어. 그 때문에, 일부러 누마즈에서 이쪽 고등학교로 온 거고」
「그렇군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나 소중이 여겼는데, 중학교 때 붕떴다고 그만두려고 한 거야……으응. Aqours의 모두와 안 만났으면, 분명 버리고 말았겠지」
두 번 째 오타를 수정한다.
「아무리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거라도, 싫은 일이 있으면 내던져 버리고 싶어지는데. 그러질 않으니까, 다이아 선배는 역시 굉장한 거야」
「――정말이지, 당신은」
덜컹하고 의자에서 일어나, 요시코의 옆으로
기척을 느끼고, 요시코가 고개를 들자.
「뿌뿌데스와!」
양손으로 크게 엑스를 만든 다이아가 있었다.
「뭐, 뭐야!?」
「정말이지. 잘 알면서 조금도 모르고 있다니까요. 아시겠나요? 저또한 당신과 똑같이 학생회장도 스쿨아이돌도 혼자선 할 수 없습니다.
 1학년 시절에 스쿨아이돌을 할 땐 카난 씨와 둘이서 시작했습니다. 학생회장이 된 지금도, Aqours나 우라노호시의 모두에게 힘입어, 어떻게든 해내고 있는 거라고요」
「그건――」
「애초에. 저도 당신도, 소중한 것에서 한 번씩은 도망치고 모두들 덕분에 일어선 사람들이니까요. 어느 한 쪽이 특별히 굉장할 건, 절대 없어요. 당신이 저를 칭찬하겠다면, 저도 당신을 칭찬 할 겁니다.
 타천사 요하네. 당신은 굉장히 고귀하고, 훌륭한,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학생으로, 스쿨아이돌 Aqours의 멤버입니다」
「……」
똑똑, 요시코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그것을 보고, 가볍게 미소를 지은 다이아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그 눈물을 닦아주었다.
「오늘은 고마웠어, 요하네쨩. 다음에 또 도와주세요」
미소를 짓자, 긋하고 뭔가를 삼킨 요시코는, 쓱쓱 눈가를 닦으며 힘차게 일어났다.
「맡겨만 둬, 이몸의 상급 리틀데몬 다이아여!이몸의 진명을 걸고, 어느 때라도 반드시 그대를 돕겠어!」
반짝반짝 빛나는 그 미소에.
(역시, 당신은 굉장한 소녀군요)
다이아 역시,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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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라는 말을 듣고 싫어할 여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또한, 싫어 할 리가 없다. 당연히, 애인에게 그런 얘길 들으면 더욱 기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인 이야기다.

『요시코쨩, 귀여워!』

 그런, 구김 하나 없는 아이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햇빛 같은 미소로 , 매일 같이 닥쳐오면. 기쁨과 수치심이 뒤섞인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에, 어떻게 되버릴 것만 같아질 것이다.
 딱히, 그녀가 잘못을 한 건 없지만. 그저, 나만 이렇게 고민에 계속 시달리는 것도, 뭔가 불공평한 거 같고, 분하니.
 
 그러니까, 가끔은 이쪽에서, 약간의 복수를 해도. 사소한 장난을 쳐도, 혼나지 않겠지?
 


「치카는, 귀여워」

 오늘 이제서야, 방과후 치카의 집에 들러, 치카의 방에서 단 둘이 되고 몇 분. 내가 생각하기에도 무리한, 갑작스런 타이밍에, 그 말을 던졌다.

「…?」

 침대에 걸터 앉아, 읽고있던 잡지에서 얼굴을 든 치카는 고개를 갸웃하고, 멍한 표정을 이쪽에 비춘다.

「그 얼굴도, 귀여워」

 나란히 앉아있던 나는, 가볍게 웃으며 살짝 몸을 붙인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카의 향기가 콧속을 간지럽힌다.

「ㅇ, 왜 그래, 요시코쨩? 노, 놀리지 마아..」

 하하, 하고 뺨을 긁적이고 웃으며, 내 압력에 밀리듯 뒤로 물러나는 치카. 하지만,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재빨리 다가가, 치카가 만든 거리를 다시 제로로 돌려놨다.

「놀리는 거, 아니야. 치카는, 귀여워」

 지긋이 그 눈동자를 바라보며, 붙잡는다. 옅은 붉은 눈동자는 흔들렸고, 몇번을 봐도 역시 아름다웠다.

「미소는 아름답고, 머리결은 부드럽고, 좋은 향기도 나고, 뺨은 말랑말랑한데다, 따뜻하고, 또…」

「자, 잠깐. 요시코쨩, 잠깐」

 하나하나 손으로 세어가며 치카의 좋은 부분을 꼽자, 순식간에 얼굴을 붉히며 그녀에게 저지당한다.

「부끄러워 하는 얼굴도, 정말로 귀여워」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자 몸이 움찔하고 떤다, 다시 얼굴을 보니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있었다.

「…오늘 요시코쨩, 뭔가 심술궂어…」

 눈물이 맺힌채로 그런 말을 하니까, 과연 조금은 미안해져서, 살짝 어깨를 껴안는다. 뭐, 이정도려나. 이만큼하면, 분명 치카도 질릴만큼 알았을 것이다.

「아-…미안해. 그, 저. 조금의, 복수를 할…생각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며 가슴에 얼굴을 푹 묻고있는 치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갑자기 몸을 일으켜 당황해 버렸다. 그리고 이쪽을 보는 치카는, 뭔가의 놀란 것 처럼 눈을 크게 뜨고는

「복수, 라니…무슨 소리야?」

 그 한 마디에, 이번엔 이쪽이 바보같은 표정을 짓게 됐다.

「모르는 사이에, 요시코쨩한테 무슨 짓을 해버린 거야…? 에, 혹시 연습 때 부딪힌 거 때문에…아니, 요-쨩이 요시코쨩을 놀릴 때 신나서 같이 놀린 거 때문에…? 아니, 그게 아니면…」

 아무래도, 치카의 생각이 짚이는 건 죄다 말하는 거 같은데, 전부 다 딱히 그렇게 담아둔 일들은 아니다. 아니, 그보다

(…역시,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거구나)

 뭐, 희미하게 그럴 거 같긴 했다. 치카는 아첨이나 맞춰주기, 하물며 농담으로도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 아닌 건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어디선가 난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으-음, 역시 모르겠어…요시코쨩, 사과할테니까 가르쳐 줘~…」

 그 『귀여워』공격이 자각없이, 그냥 뿜어져 나오는 거라면, 주의를 줘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다시 말해, 조금 생각을 거친 후 말해줘라, 같은 뭐 그런 교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어쩔 수가 없다는 그런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아ーーーーーー……」

 그러니까, 이렇게 긴 한숨을 내쉬는 것도, 이번 만큼은 용서해줬음 한다.

「요, 요시코쨩…?」

 하지만, 동시에 안심하는 나 자신도 있었다. 그야, 이 말은 치카의 『귀여워』가, 진심이라는 것을 재확인 하는 증거이기 때문이니까.

「…아무것도 아냐. 그냥…」

「…그냥?」

 걱정스럽게 이쪽을 응시하는 치카의 뺨에 손을 올리며 미소짓고, 살짝 얼굴을 가까이 하며

「역시, 치카는 귀엽구나하고, 생각했을 뿐」

 그 입술을, 부드럽게 빼앗는다.

「읍…!」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과 온기 달콤함은, 몇번을 해도 질리지 않게 나에게 행복한 시간을 준다. 더 치카를 느끼고 싶어 치카의 몸을 끌어 안자, 그녀도 두 손을 내 등에 둘러, 더욱 그 부드러운 몸을 밀착시켜온다.

「읍, 하아…치, 카…」

「으으, 하, 으…요시, 코쨔…」

 점점 깊이, 뜨거워지는 입맞춤은, 몇 초였을까 몇 분이었을까. 치카가 답답해 보여 입술을 떼어내자, 거친 숨을 토하며 글썽거리는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조금도 무섭진 않다. 오히려

「…귀여워」

「하, 하아…오늘, 요시코, 쨩…핫, 정말, 하아… 심술궂어」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 가슴에 힘없이 투닥투닥 때리는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쩌질 못하겠다. 대체, 이 사람은 날 어쩌고 싶은 걸까?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래?」

 그렇게 말하자, 때리는 손을 멈추고 물기를 띤 눈동자가 이쪽을 향한다.

「…한 번 더, 키스해준다면…용서해, 줄 지도」

「…해 줄 지도, 인거야?」

「…한 번으론, 부족할지도 모르, 니까…」

 끊어질 것 같이 작은 목소리에, 여유 없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해버리면

「…그럼, 몇번이라도 해줄게. 치카가, 만족할때까지…알겠지?」

 귀엽고 귀여운 당신의 부탁이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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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기분 좋은 아침이군요…♪」

저, 쿠로사와 다이아는 아침 해를 맞이하며 비교적 느긋히 등교하고 있습니다.

바닷바람은 기분 좋고, 신록에서는 태양이 눈부시게 내리쬐고 있네요.


…평소보다, 저는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알람 시계가 울리기 5분전, 저는 상큼하게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준비를 끝낸 후, 여동생인 루비를 깨우러 가려 했죠.

당초, 전, 오늘 루비는 몇 번 깨워야 일어날까?같은 걸 생각했습니다만…

이게 어쩐 일이었을까요!루비는, 스스로 잘 일어나 있었습니다!

혹시나, 우리 동생도 스쿨아이돌 활동을 통해, 쿠로사와 집안 사람의 일원으로서 자각이 생긴 걸까요… 역시, 제 동생이에요!


게다가, 오늘 아침에 찻잎도 서있었고, 아침 운세도 제가 1위였다고요♪

…아, 실례

저는, 별로 그런… 미신이나 점 같은 건, 평소에 딱히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만.

하지만, 뭐…이렇게까지 좋은 일이 계속되면, 오늘, 이대로면 정말 좋은 날이 될 것만 같은…그런 예감이 가득한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뭣, 무슨 소리죠!?」

기분 좋은 아침을 가르는 갑작스런 비명에, 저는 빠르게 그 목소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소리에 점점 가까워지자, 비명과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비명의 주인은 까마귀에게 습격을 당하고 있는 것 같네요… 확실히, 이 시기에 까마귀는 번식기…게다가 새끼가 알에서 태어날 쯤이라, 더 흉폭해지는 시기였죠…!


「잠ㄲ, 그, 그만해!난, 둥지 같은 거 안 노렸다고!!!」

제 눈 앞에는, 비명을 지르며 까마귀에게 습격당하는 우라죠 학생이…!
학생회장으로서 우라죠 학생은 제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만두세요오!」

저는 우선 가방에서 접는 우산을 꺼내, 펼쳤습니다.

「꺄아-…으갹-!?」

「이쪽으로 오세요!」

전, 머리를 싸매고 있던 학생의 곁으로 가 그녀를 끌어당겨 우산을 이용해 지켰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습격당하고 있는 학생의 머리를 지키며, 까마귀에게서 한시라도 빨리 떨어지는 게 중요하니까요

「히, 히이이…!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는 거얏!?」
「아마도, 까마귀의 둥지가 근처에 있을 겁니다. 지금은 일단 둥지에서 떨어지죠!」

우산 위에서도 까마귀는 집요하게 부리와 발톱으로 공격했지만, 둥지에서 멀어지자…

「이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녀의 어깨에서 팔을 떼고, 접이 우산을 접었습니다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학생은 고개를 주뼛주뼛 들더니 제 얼굴을 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아…!하, 학생회장!?」

고개를 든 학생은…츠시마 요시코 씨였습니다.

그녀는 루비와 같은 1학년. 그리고, 같은 반이에요.

루비는 굉장히 요시코씨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뭐, "입만 안 열면" 꽤나 외형은 좋은 편이긴 하죠

「누군가 했더니, 요시코 씨였나요…」
「요, 요시코가 아니라!요・하・네!」

또 "타천사 설정"인가요… 개성으로 넘기기엔 너무 설정이 날라다니긴 하지만, 지금은 일단 무시하도록하죠.

「이런 아침부터 까마귀에게 습격당하다니, 변함없는 불행 체질이네요? 괜찮으신가요?」

제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또 오른손을 얼굴에 댄 이상한 포즈로, 항상하는 그런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훗…어딘가의 데몬브리더가 사역마를 이용해서, 이 요하네를 공격한 것이겠죠…하지만, 이 타천사 요하네의 몸에는 상처하나 낼수 없지…」

전, 그녀의 왼쪽 뺨에 손을 올립니다.

「뺨에 스친 거 같네요」
「……」

그녀의 뺨에는 어울리지 않는, 희미하게 그어진 빨간 선

그녀는 그녀대로, 조금은 겸연쩍은 얼굴을하고 있었습니다, 스쿨아이돌로서 얼굴에 상처를 내고 무대에 올라갈 수는 없는 법.

가방에서 소독약을 꺼내, 손수건으로 그녀의 상처를 덮습니다, 

「나머진…자, 이거 쓰세요」

저는 반창고를 그녀에게 전해줍니다.

「아…응…」

어안이 벙벙한 채로 그녀는 반창고를 받습니다.
멍하니 반창고를 바라만 보고 있어서, 역시 전 반창고를 또 꺼내, 상처에 붙혀줍니다.

「무, 뭐뭐뭐!?」
「멍하니 있다고 해서 상처는 낫지 않아요. 그쪽은, 예비용으로 드리도록 하죠」

요시코 씨는 불만족스런 얼굴을하면서도, 가만히 상처가 난 뺨을 저에게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시코 씨?」
「요하네!」
「당신이 좀 더 주변을 신경쓰고 걸었다면, 나무위에 까마귀 둥지에서 위협하는 울음소리를 듣고 방지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우으~…아, 알고있다고!」
「조심하세요, 당신의 팬…"리토루데몬" 여러분이 슬퍼 할 거라고요?」
「뭔가 발음이 할머니가 읽는 것 같아…」
「뭐라고 하셨나요?」

「아, 다이아!손등에, 상처…」

요시코 씨에게 지적받고, 저는 제 손등으로 눈이 향했습니다.

「아아, 이 정도는…」

저는, 또 한 장의 반창고를 꺼내려 했지만, 바로 요시코 씨가 그 손을 잡았습니다.

「아, 안 돼!다이아!」

「에?」

「요하네는 숭고한 사명을 가진 타천사…동정을 받는 건 안 되지!…그러니까…이거…!」

요시코 씨는 손을 가방에 돌진, 휘젓듯 반창고를 꺼냅니다.

반창고지만 십자가가 디자인 된, 정말이지 타천사(설정)인 그녀다운, 특이한 디자인의 반창고였습니다.

「받아도, 괜찮을까요?」라고 제가 묻자, 요시코 씨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며 말했습니다.

「…다이아가 나를 도와줬는데, 내가 다이아를 안 돕다니, 이상하잖아?」

그녀 나름대로의 빚을 갚는 방법, 이라는 걸까요

하지만, 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합니다.

「괜찮아요」

「에?」

「조금도, 이상할 거 없어요」

「뭐, 어째서…?」

「당신은 우라죠 학생이며, Aqours에 있어 소중한 멤버입니다. 고학년이며 학생회장인 제가 당신을 돕지 않을 이유가, 있을리 없잖아요」

「……그것 뿐…?」

「불만인가요?」

제 대답의 다소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 요시코 씨는,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불만이라고 할까…그건, 요하네도 마찬가지잖아…입장이 반대라면, 요하네도 다이아한테 구제의 손을 내밀겠어!이, 이번에는 우연일 뿐이니까!」

과연.

「그렇군요, 당신이 언제나처럼 불행에 휘말려있는 동안, 공교롭게도 제가 지나갔다는 거군요?」

「뭔-가 말에 가시가 있는 거 같긴하지만…아니, 어쨌든!이번엔, 요하네가 다이아를 도와줄게!무력한 인간을 구제하여 리틀데몬으로…그것이 타천사 요하네의 방식이니까!」


훗 하고 폼을 잡으면서 요시코씨는, 그렇게 딱잘라 말했습니다.

저는 리틀데몬이 되진 않겠지만, 아마도, 요시코 씨는 타인에게 도움을 받기만 하는 건 싫다, 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네요

뭐…조금정돈,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쿠로사와 집안의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사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저에겐, 타인에게 약점을 보이는 건…부끄러운 것이죠


「그러니까, 음…저…다이아?」

「예?」

「감사의 의미로 반창고 붙여줄게」
「혼자 할 수 있어요」
「안-돼!…이대로는, 답례가 되질 않잖아!그리고 소독!」

조금 전, 요시코 씨의 상처를 소독한 손수건과 약을 가져가, 멋대로 제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투른 치료법. 반창고, 접히고 벗겨져서, 또 다시 붙히며

…요시코 씨는 미간에 주름을 잡고, 이렇게 또 나직하게 읊조립니다.

「너한테도…이런 상처, 어울리지 않아… 그, 그러니까…그…읏…」


갑자기 어물어물 머뭇거리더니, 요시코 씨는 제 손을 잡고, 손등의 반창고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조용히 말합니다.


「고…고마워… 도와, 줘서…」


…언동은 그렇다치고, 심지는 예의를 아는 좋은 사람이라고 루비가 말했었는데, 저도 그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정말이지, 어눌한 감사인사였지만, 그 순간 제 마음은 채워지며… 그 때,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요시코 씨, 한 가지 정정하겠습니다」

「응?」

「가령, 당신이 우라죠 학생이 아니더라도, Aqours의 일원이 아니더라도, 그런 이유가 없더라도… 당신이 곤경에 빠지면, 저는 문답무용으로 도우러 갈 겁니다」

「─!」


이거야 말로, 완벽한 답이네요. 사람을 돕는데 이유는 필요없어요. 선행을 행한다는 것은, 그런 거니까요

아침부터 선행도 배풀었고…이거 정말 좋은 하루가 될 게 분명하군요


「요시코 씨,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어, 어어!」





 ― 쿠로사와 다이아 좋은 하루의 시작 ―








 (최악이야…)



나, 츠시마 요하네는 학교에 기둥에 기대, 그대로 기둥의 일부가 되고 싶은 마음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엉망진창 볼품 없는 모습을, 하필 하필이면 쿠로사와 다이아에게 보여버렸다.


(최악이야…울고싶어…아니, 울 것 같아…)


아침부터 까마귀한테 습격당하고…게다가 불운하게 지나가던 다이아에게 도움을 받았다.


『기다리세요!』

우산을 펼치고, 나를 지켜주던


(평소보다 멋있었다…다이아 녀석…삐기삐기거리지도 않고)


하지만…

「꺄아-…으갹-!?」
「이쪽으로 오세요!」
「히, 히이이…!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는 거얏!?」

(아아…역시, 떠올리지 말자…나, 진짜 멋없어…)

아냐!언제까지 질질 끌수는 없지!바꾸자!인격을 전환해서, 타천사 요하네로…!

(…아)

손을 뺨에 갖다대니 느껴지는 위화감

그건…다이아가 붙여준 반창고였다.

까마귀의 발톱에 베여서 생긴 상처를 다이아가 쓰다듬어…


『요시코 씨』


…쓰다듬어…줘서…


(다이아의 손… 부드러웠어…)


스스로의 손으로 반창고와 뺨을 만진다.

그때를 재현해보려 만져 보지만…왠지모르게, 아니…전혀 다르다.

상냥해서 안정감을 주고, 부드럽고…핸드 크림의 냄새인가?조금 달달한, 꽃같은 향이 났다…


──그런 냄새, 좋아…


(좋아!?아니, 좋다는 건…냄새!냄새가 좋다는 거야!따, 딱히 다이아가 그런 게…)


「가령, 당신이 우라죠 학생이 아니더라도, Aqours의 일원이 아니더라도, 그런 이유가 없더라도… 당신이 곤경에 빠지면, 저는 문답무용으로 도우러 갈 겁니다」


그녀석은…평소부터 성실하고 멋있었다. 그리고, 미덥지 못하게 삐기삐기하면서…이상할 때조차, 멋있다.

이유 없이, 나를 도와줄 거라니…마치……


…마치…


『이유가 없더라도… 당신이 곤경에 빠지면, 저는 문답무용으로 도우러 갈 겁니다」』


…도움이 필요한 건, 바로 지금이다…

나는, 지금, 굉장히 곤란해…!


도와주러 오라고, 쿠로사와 다이아…!


내 앞으로 와…다이아…그리고…


「이…어쩌질 못할 만큼 가득히 솟아오르는…바보같은, 이 감정의 이름을……알려줘…!」





― 츠시마 요시코의 사랑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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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9145348/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0:55:48.65 ID:LmtjDVlR


요시코「……」 

치카「뭐, 확실히 부실의 단 둘이 남는 일은 별로 없긴하지」 

요시코「별로 랄까, 사실상 처음 아닌가」 

요시코「너랑 단 둘인 건」 

치카「에-?」 

치카「으~음, 듣고보니……그런, 가?」 

요시코「……」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0:59:55.34 ID:LmtjDVlR


치카「요우쨩은 수영부에 가버렸고」 

치카「리코쨩은 집 심부름, 마리쨩 다이아 선배는 이사장 일이랑 학생회장일」 

요시코「카난은 집안일 도와야 한다고 가버렸고, 하나마루는 가족끼리 식사 약속이 있다고 귀가」 

치카「루비쨩은 감기였지」 

요시코「정말, 별일이야」 

요시코「너랑 단 둘이라니」 

치카「그러네~」 

요시코「……」 

치카「할 건 없고오오……」철푸닥-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02:57.13 ID:LmtjDVlR


요시코「……저, 저기 말야」 

치카「응?」 

요시코「아냐 아무것도……」 

치카「뭔데 뭔데?」 

요시코「……」휙

치카「……??이상한데」 

요시코「읏……그러니까……그……」 

요시코「나, 너한테 전부터……말하고, 싶었던 게……」중얼중얼

치카「에?」 

요시코「있어서……」 

치카「뭐어?요시코쨩이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어!평소엔 항상 목소리 크면서」 

요시코「지금 크, 크게 말 할 필욘 없잖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05:38.29 ID:LmtjDVlR


치카「아, 맞이 이거!이런 느낌ㅋ」 

요시코「……우읏……!///」 

요시코「……」부들부들부들

요시코(……아~앗, 역시 무리……///) 

요시코「……저기, 그게 말야」 

치카「응?」 

요시코「아, 그러니까……그」 

요시코「……규, 귤은 어디가 맛있는 거야!?」 

치카「엣!?」 

요시코「나는 조금도 맛있는 부분을 모르겠는걸!?」 

치카「에에!?」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08:22.94 ID:LmtjDVlR


요시코(아~……!왜, 어째서 이런 걸 묻는 거야, 나!) 

치카「요시코쨩……그건」고고고고

요시코「……!?에, 에?」 

치카「치카한테 죽을 각오는 된 거겠지?」 

요시코「……!!!!!?」 

치카「……」 

치카「맞지?」 

치카「귤……dis했잖아」 

요시코「아냐아냐아냐!!dis한 거 아냐 dis 아냐!」휘적휘적

요시코「나는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한 거 뿐!그것뿐이야!」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11:50.09 ID:LmtjDVlR


치카「……」 

요시코「그, 그래서……귤 스페셜리스트인 치카한테 맛있는 점이 어떤 건지 물어보려고……」 

치카「뭐~야아!그랬었구나!」파아앗

요시코(아, 단순해……) 

치카「정말~, 틀림없이 요시코쨩이 귤의 화신인 나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건 줄 알았지!놀랐잖아!」 

요시코(이녀석 본인 스스로 귤의 화신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치카「그렇군 그래, 요시코쨩은 귤의 맛있는 점이 궁금한 거구나. 확실히 요시코쨩의 프로필, 싫어하는 음식이 『귤』이긴 하니까……」 

요시코「어, 어어……」 

치카「언제까지나 싫어하는 채면 손해지!좋아!치카가 귤의 맛있는 점, 하나부터 열까지 똑똑히 가르쳐 줄게!」 

요시코(죽을만큼 전혀 궁금하지 않아……)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14:46.87 ID:LmtjDVlR


치카「그래서, 귤의 맛있는 점은, 이러쿵저러쿵어쩌고저쩌고」주절주절

요시코「하, 하아……」 

요시코(……) 

요시코(치카랑 단 둘이 남는 다는 게 정말, 좀 처럼 없고……) 

요시코(특별히 둘이서 LINE 같은 것도 안 하고……) 

요시코(그렇지만, 나에겐, 치카에게 전해야 할 것이 있어……) 

요시코(오늘 이렇게 단 둘만 남은 건 정말 우연이지만,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다음엔 언제 기회가 될지) 

요시코(……) 

요시코(기회가 있을 때, 전해야)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18:23.33 ID:LmtjDVlR


요시코「저기!!」 

치카「그래서~, 누마즈의 귤이란 건~…………엣 뭐야!!?」 

치카「뭐, 뭐야~?왜 그래 요시코쨩, 갑자기 그렇게 큰 소리로……」 

치카「왠지 오늘의 요시코쨩 이상하다구?컨디션 나빠?」 

요시코「……요하네야」 

치카「아, 응. 요하네쨩, 컨디션 안 좋아?보건실 갈까?」 

요시코「저기, 치카」 

치카「호에?」 

요시코「내가 지금 이렇게, 모두의 앞에서 요하네라고 말 할 수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치카「글쎄……요시코쨩이 중2병이니까?」 

요시코「그런 게 아니야!///」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22:20.21 ID:LmtjDVlR


요시코「……바, 받아주는 사람이……있기 때문이야……(작은 소리)」 

치카「?」 

요시코「그러니까, 그……모두, 즈라마루나 루비. 리리나 요우, 3학년 모두. 거기다……너까지」 

치카「??Aqours의 모두들?」 

요시코「그래」 

요시코「나 말야, 중학교 때도 줄곧, 타천사를 해왔어」 

요시코「고등학교에 들어와선, 그런 건 이제 그만두자고 생각했지」 

요시코「하지만 그게 굉장히 쓸쓸했어……나 초반엔 등교 거부했었잖아?」 

치카「응, 그랬었지」 

요시코「그건」 

요시코「모두의 앞에서 그만 살짝 타천해가지고……부끄러워서 학교에 오지 못했다는 것도 있지만」 

요시코「하지만 그 이상으로, 『타천사인 자신을 놓아 버린다는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 

요시코「그러니까, 학교같은 곳에 가고 싶지 않았던거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25:48.31 ID:LmtjDVlR


요시코「누군가 받아줄거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 

치카「……」 

요시코「그래서 나 조차도, 포기하려고 했던 거라고?타천사를」 

요시코「그런데」 

요시코「너는 그런 나를 인정해줬어」 

치카「……요시코쨩…………」 

요시코「네가 Aqours에 손을 내밀어 줬으니까……지금, 난 모두와 함께할 수 있었어」 

요시코「……」 

요시코「나에게 있어 시작은, 전부 너였어」 

치카「에, 에헤헤……그런……」 

요시코「그래서 줄곧 말하고 싶었어……너한테」 

요시코「고마워」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28:36.06 ID:LmtjDVlR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응, 그것뿐이야. 그러니까」 

치카「……」싱글벙글

요시코「빠, 빨리 잊는게 좋을거야!///」 

치카「으응?뭐르을?」히죽히죽

요시코「지금있던 거 전부!///」 

치카「글쎄에?치카 기억력 좋으니까, 한동안은 못 잊을지도?」히죽히죽

요시코「너, 너 말이지……!」 

치카「아, 이 발소리……요우쨩 동아리 끝나고 오나본데!ㅋ」 

요시코「뭐어!?너 요우한테 말했다간 그냥 안 끝날 줄 알아!」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31:26.97 ID:LmtjDVlR


 드르륵


요우「요소로-!지금 막 동아리에서 귀환했지 말입니다!」 

치카「아, 요우쨩 수고했어」 

요시코「응, 수고했어. 동아리 힘들었지」 

요우「……??뭔가 치카쨩 뺨이 붉은데?」 

치카「에헤헤, 요시코쨩이 꼬집어서……」 

요시코「흥」 

요우「뭐야 뭐야?싸운 거야~?ㅋ」 

요시코「그런 거 아니야, 딱히」흐응

치카「헤헤헤」 

치카「……아, 그래 맞아 요시코쨩」 

요시코「응?」 

치카「귤, 먹을래?」 

치카「의외로 맛있을지도 몰라」 

요시코「……」 

요시코「줘봐」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31:39.42 ID:LmtjDV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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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60946360/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12:40.62 ID:y0Xzvlau


요시코「요우 선배랑 상담해보자」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16:04.71 ID:y0Xzvlau


돌아가는 버스

부우우웅… 

요우「헤에?나한테 상담?」 

요시코「의지 할 게 요우 선배밖에 없어서……」 

요우「팟하고 맡겨만 줘!!」싱긋

요시코「고, 고마워…///」 

요우「그래서?고민은 뭐야?」 

요시코「그게……저…」 

요시코「치카 선배에 대해 잘 몰라서…」 

요우「……치카쨩?」 

요시코「응…」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16:50.44 ID:y0Xzvlau


요시코「그…나랑 치카 선배 이번에 사귀게 됐잖아?」 

요우「…흐~음, 그랬구나」 

요시코「…어라?말 한 적 없던가?」 

요우「……………」 

요시코「…………」 

요우「응!」싱긋

요시코「아, 미안해…」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17:18.93 ID:y0Xzvlau


요시코「뭐, 치카 선배랑 사귀기로 했어」 

요우「…………헤에~」 

요우「…누가 먼저 고백했어?」 

요시코「에?치카 선배가 했는데…」 

요우「……흐~음」 

요우「지금 사귄지 얼마나?」 

요시코「1주일…정도?」 

요우「그렇구나!」싱긋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18:52.98 ID:y0Xzvlau


요시코「뭐 사귀게 된 건 좋지만…」 

요시코「까놓고 말하자면 사귀기 전에 딱히 접점이 없었으니까…」 

요우「…아~, 그랬었지~」 

요시코「그래서…치카 선배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요우「그렇다면 본인한테 묻는게 제일이지 않을까?」 

요시코「아니…그러면 체면이 서질 않으니까…」 

요우「……………」 

요시코「…………」 

요우「그렇구나!」싱긋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19:31.09 ID:y0Xzvlau


요시코「대체 어떻게해야 치카 선배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요우「그렇네, 치카쨩은 서프라이즈 같은 거 좋아해!」 

요시코「헤에…서프라이즈……」 

요우「그리고, 너무 무리할 필욘 없을 걸!」 

요시코「어, 어째서?」 

요우「…………」 

요우「…치카쨩 둔한 부분이 있으니까 해도 그저그런 게 될지도 몰라!」 

요시코「헤, 헤에…」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20:30.86 ID:y0Xzvlau


요시코「확실히 전에 데이트 했을 때도 그런 느낌이긴 했지…」 

요우「…………헤, 데이트 했었구나」 

요시코「이, 일단은 연인사이고…///」 

요우「………그렇구나!」 

요우「…그런데 그냥 묻는 거지만」 

요시코「…응?」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20:52.80 ID:y0Xzvlau


요우「어디서 데이트 했어?」 

요시코「…아-, 미토시」 

요우「……흐~음」 

요시코「치카도 참 아이 처럼 들떠서…///」 

요시코「귀여웠었지…///」중얼

요우「…………」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21:52.09 ID:y0Xzvlau


요시코「그리고 지난 주 쉬는 날엔 요하네의 집에서 같이 게임도 했어」 

요우「……헤~」 

요시코「치카 하나하나 일희일비 하면서……」 

요시코「정말이지, 귀여워…///」 

요시코「아…행복해…」 

요우「……………」 

요시코「아, 마지막으로 하나 괜찮을까?」 

요우「…응?」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22:44.31 ID:y0Xzvlau


요시코「치카 선배의 어린 시절은 어떤 느낌이었어?」 

요우「……아~, 궁금해?」 

요시코「그야, 신경쓰이지…///」 

요우「치카쨩은 항상 나한테 붙어있었어」 

요시코「헤에~」 

요우「내가 수영 시작할래!라고 하니까 『치카도 할래!』라면서, 」 

요우「마실거도 항상 같은 거 시켰고!」 

요우「뭐든 날 따라했었지~」 

요시코「헤에…의외로……」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6/19(水) 21:24:31.65 ID:y0Xzvlau


요우「정말, 치카쨩은 내가 좋아하는 건 전~부 뺏어간다니까~?」 

요시코「치카 선배 답네」후훗

요우「아하하~!그치~?」싱글벙글

요시코「아, 그럼 요하네 여기서」 

요우「바이바~이!」 

푸슈욱, 치익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어?」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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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1:51:04.95 ID:fSLvoJjR


리아(한 번 집에 갈까……하지만, 이곳에선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리아(뭐라도 먹고 싶다……혼자서 들어가는 건 무섭지만) 

리아(――아냐. 언제까지 이래선 안 돼. 나도 더 이상, 이전까지의 내가 아냐. 혼자서도 해낼 수, 있을 거야) 

리아(좋아. 우선은 언니한테 점심은 필요없다고 연락해두자. 스스로 퇴로를 막고서, 각오를 다지는 거야……!) 

리아(……이 송신 버튼을 누르면, 이젠 돌이킬 수 없어……무서워. 그렇지만, 성숙해진 나를, 언니에게 보여주는 거야!) 

리아(읏, 에잇……보내기!!) 

리아(……저질러 버렸다. 하지만, 이걸로! 혼자서 밥을 먹으러 간다! 도중하차는, 이제 불가능해!) 

리아(가게에, 들어가는 거야――!)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1:58:17.73 ID:fSLvoJjR


리아(라곤, 했지만. 어떤 가게에 들어갈지, 그 선택이 굉장히 중요……) 

리아(음식점이라고 간단히 말해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 우선해야 할 건, 가게에 들어가기 쉬운가 아닌가가 아냐……뭘 먹을 수 있는 가게인가) 

리아(이 부분을 착각하면 안 돼. 혼자서 들어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긴 하지만, 목적은 점심을 먹는 것……이것이 대전제……!) 

리아(중요한 건 나의 기분과 배 상태……타협 끝엔, 만족스런 식사가 없을 거야……) 

 띠-링♪ 

리아(――음. 언니한테서 답장이다. 그러니까) 

『혼자서 밥?괜찮아?』 

리아(언니, 걱정하고 있어…… 그렇지. 나 스스로도, 지금, 불안하니까……그래도)번쩍

리아(괜찮아, 언니. 난 오늘, 자신을 극복할 거야……그 시련을, 극복해 낼 거야!! ――전송!) 

『힘내,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너라면 해낼 수 있을거야! 반드시!』 

『저녁 식사 때 리아의 무용담,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리아(언니……!)찌-잉

리아(힘내자. 응원해주는, 언니를 위해서도……!)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12:36.38 ID:fSLvoJjR


리아(좋아. 기합 들어갔어. 가게 찾기를 재개하자) 

리아(일단은 뭘 먹냐인데……나는 스쿨아이돌이야. 아소비쟈나이. 몸 관리는 필수니 영양 밸런스가 중요하지) 

리아(구태여 더 말하자면, 아이돌로서의 이미지도 중요. 혼자서 규동을 우걱우걱 먹는 건, 조금, 아니지) 

리아(될 수 있는한 우아하게. 엘리건트하게. 세련된 곳에 가고 싶어……정크푸드는 NG 그렇다면) 

리아(――카페는, 어떨까) 

리아(점심시간 한 가운데. 도시의 번잡함과 조금 떨어진 카페에서, 느긋하게 코코아를 마시며 핫 샌드위치를 한 입……) 

리아(응, 응응. 이건, 좋을지도 모르겠어. 어른스러워. 엄청 아이돌. 멋있어. 언니같아. 루비는 흉내도 못 낼거야) 

리아(오늘 점심은 세련된 카페에서 핫 샌드위치. 이걸로 가자……!) 

리아(어디보자. 잠깐 스마트 폰으로 매장 검색을, 어디어디) 

리아(여기가 우리 동내긴 하지만 난 카페는 잘 몰라. 왜냐, 가본적이 없으니까――) 

리아(흐음흠. 엇……이 가게, 좋아보여. 이 근처에 있는 것 같네……좋아, 가보자)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25:17.18 ID:fSLvoJjR



리아(――왔다. 과연, 확실히 여기 세련됐어. 이런 가게에서 우아하게 식사라 좋은데……동경하게 돼) 

리아(뭐 그렇지만, 이제부터 나도 우아 데뷔다. 완전히 동화, 완전히 풀하우스) 

리아(분명 루비나 하나마루나 요시코 같은, 시골 애들은 이런 가게에 와본 적 없을거야……후후, 난 한 발 앞서서) 

리아(좋아, 승부닷――!) 

리아(읏!? 자, 잠깐. 가게의 모습……저건) 

리아(점원과, 손님이 “담소”를 나누고 있어……!?) 

리아(저건, 혹시――『단골』……!?) 

리아(잘 보니 다른 손님들도,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을 보고 있어……이게 무슨) 

리아(이 가게의 손님 층은 『단골』이 메인……! 처음 오는 손님을 거의 없는 타입……큿!) 

리아(이건 큰일이야. 이 가게에 내가 들어갔다간, 어떻게 해도――뜬다! 붕 떠버려, 완전히……!!) 

리아(단골들 사이에선 처음온 손님은――이물질 이외의 그 무엇도 아냐! 점원에게 있어서도 『단골』에게 있어서도!)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29:21.61 ID:fSLvoJjR


리아(……너무 위험해. 그런 시선에 노출되서 식사라니, 우아고 뭐고 따질 때가 아니야……실수했다간 긴장해서 토한다) 

리아(이것이 세련이란 건가. 이게 그 근사한 식사라는 거냐고! 이 무슨 공포, 이 무슨 전율!) 

리아(인정해야만 해. 지금의 나로선――이길 수 없어. 이 가게에게……읏!) 

리아(철수하자……오늘은! 그래도, 이 패주는 무의한게 아냐. 적을 알 수 있었다, 그것 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했다고――!) 

리아(지금은 그렇게, 믿는 거야……!)다다다닫…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34:09.99 ID:fSLvoJjR


리아(――자 그럼. 동네까지 돌아와 버렸는데) 

리아(반성할 점이 하나. 개인이 경영하는 가게는 안 돼. 그건 허들이 높아, 무리는 좋지 않지) 

리아(내 눈높이에 맞는 목표를 세우는게 중요. 무리한 도전을 반복한다고 해서 사람은 성장하는 게 아냐……) 

리아(다시 한 번, 가게 선택을 해보자. 카페라는 방향은 정했으니, 다시 선택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야) 

리아(예를 들어, 이 근처에도 카페정돈――)두리번두리번

리아(음――저건) 

리아(스타벅스, 라…… 과연 분명하게, 세련됨은 높아. 하지만)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38:29.56 ID:fSLvoJjR


리아(……들은 적있어. 스타벅스는 무시무시한 곳, 이라고) 

리아(주문할 때 의미 불명에 주문을 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뭐라더라. 뭐에 뭐 추가 뭐 바꿔주세요 뭐 빼주세요 어쩌고 저쩌고, 그런 걸) 

리아(즉, 들어오게 된 사람은 우선, 시련을 받게 되는 거야――당신은 이 가게의 법을 알고 있는 자인가, 하고) 

리아(……그 시련에 합격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냐, 그런 종류의 결말은, 대체로 답이 정해져있어) 

리아(스핑크스의 물음을 답하지 못한 나그네처럼. 빨간마스크의 질문을 생각도 없이 대답했을 때처럼) 

리아(닥칠 일은 분명, 죽음……!) 

리아(그만두자. 스타벅스는 위험해. 살아서, 나는 언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해)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47:05.64 ID:fSLvoJjR


리아(또 어디. 내가 갈 만한 곳은……응?) 

리아(……맥도날드) 

리아(……뭐, 응. 세련, 됐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여고생이 혼자 들어가는 건, 평범) 

리아(아냐. 오히려 엄청 여고생스러울 수도 있어. 스쿨아이돌도 결국 여고생. 그래, 나는 JK야) 

리아(맥도날드에서 식사……응. JK다워. 리얼에 충실한 JK다워. 조금도 아싸같은 느낌은 없다고) 

리아(영양 밸런스에 대해서는 타협을보자. 정크푸드가 뭐가 나빠. 난 JK인데. 젊을 땐 돌도 씹어먹는 거라고) 

리아(그 순간의 번뜩임으로 맥도날드에서 식사――응. 이런 것도, 괜찮지……!) 

리아(정했어. 오늘 밥은 맥도날드야……! 도날드가 날 부르고있어, 타협은 없다!!) 

리아(좋아. 힘차게――입점!)위잉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2:53:42.56 ID:fSLvoJjR


리아(……사람들이 줄을 서있어……과연, 저기서 주문하고, 번호를 부르면 가지러 가는 시스템인가. 뭐, 여유겠는 걸) 

리아(줄을 선 사람은 꽤 있군. 그럼, 기다리는 동안 뭘 주문할지 생각이나 해두자……메뉴 간판은, 위에) 

리아(……메뉴, 적은, 데) 

리아(세트 메뉴가 몇개 있을 뿐이잖아? 그리고 달아 보이는 음료랑, 사이드인 과자……적어) 

리아(이상하네. 맥도날드……세계 최대 외식계의 왕자가, 설마 이정도의 메뉴밖에 갖추질 않다니) 

리아(뭔가가 있을 거야. 내가 모르는 뭔가가……큿, 맥도날드, 좋다 그거야……! 나를 시험 할 셈인가!?) 

리아(――아니, 아니야! 이런 저렴함과 회전률로 이익을 올리는 가게라면, 적은 메뉴로 승부를 본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리아(이 간판으로 내건 적은 메뉴, 이건 아마도 맥도날드의 경영 전략……! 역시, 글로벌 맥도날드!)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00:53.95 ID:fSLvoJjR


리아(그럼, 메뉴가 적은 건 신경 쓸 거 없겠군. 어차피, 저 간판에서 골라 주문하면 되니까……간단하네) 

점원「――기다리시는 고객님, 정하셨으면 와주세요!」 

리아「!?」 

리아(뭣――어느새 내 앞에, 아무도 없잖아……내가 맨 앞이야!) 

리아(큰일이다. 아직 메뉴 정하지도 않았는데……이렇게 빨리 올 줄은 예상 못했어!) 

리아(큭. 뒤로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여기서 망설이고 있을 순 없지……읏!) 

리아(갈 수 밖에, 없어! 각오를 다져 카즈노 리아――!!) 

리아「……」슥

점원「주문은 어떻게 하실거죠?」 

리아「그, 그게……――읏!?」 

리아(바, 바보같은――) 

리아(무슨.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이 가게는……!) 

리아(메뉴가 주문 카운터에……놓여있잖아……큿!!)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07:47.31 ID:fSLvoJjR


리아(이건, 무슨 일이지……!? 위에 간판은, 메뉴의 전부가 아니란 소리……!?) 

리아(너무해, 이건 아니잖아! 아까 점원은 분명 이렇게 말했는데――정하셨으면 와주세요, 라고!!) 

리아(그런 주제 메뉴가 있는 건 주문카운터……정했을리가, 없잖아……!!) 

리아(이 가게는 함정이다! 세계 제일의 외식 체인점임을 내세우며, 누구나 메뉴를 알고 있을거라는 전제를 깔고 있어……!) 

리아(처음 오는 손님을, 바보 취급하고……!) 

점원「……주문은?」 

리아「큭……」 

리아(위험해, 이건 위험해……뒤에는 사람이 있고, 주문 카운터는 3개. 그 중에서 내가 있는 쪽만 밀리고 있다……!?) 

리아(내가, 행렬을 만들고 말았어……큿!!) 

리아(빨리 주문을 해야! 원활한 주문의 흐름을 끊다니, 있을 수 없어……!) 

리아「그, 게. 아- 그러니까……」허둥지둥

리아(으으읏, 이 메뉴, 보기 힘들어……읏! 생각한 것보다 종류도 많고, 어수선해!) 

리아(뭘 주문해야 하지!? 버거랑 사이드 메뉴, 드링크, 사이즈……고를게 너무 많아!)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12:57.17 ID:fSLvoJjR


리아「하-……하-……하-……크!」 

점원「저, 저기」 

리아(말 걸지마, 짜증나게! 지금, 나는, 심각하게 고르고 있다고……이 가게 메뉴가 카운터에 있는 덕분에 말이지!) 

리아(보통, 일단은 메뉴가 잘 보이게 해야 하잖아, 뭐냐고!? 우리 가게의 방식이 낡았다고 하는 거야!?) 

리아(아니, 그런 거, 지금은 됐어. 골라야해, 빨리, 주문을……!) 

리아(빨리,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이……) 

리아「……읏」 

리아(지금, 뒤에서――혀를 차는 소리가,  들린 거 같은) ※리아쨩의 기분 탓 입니다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16:21.12 ID:fSLvoJjR


리아(우으. 뭐야, 이 압박감은. 그저 주문에 집중하고 있을 뿐인데, 그렇게나 욕을 먹을 일이야……?) 

리아(뒤쪽……무서워. 지금, 내 뒤에는 몇명이 줄서고 있는 거지? 최전열은, 얼마나 내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거지?) 

리아(내가 이 카운터에 서서, 어느 정도나 시간이 흐른 거야……?) 

리아(위험해. 이 이상은 정말로 위험해. 빨리 골라야해, 지금당장! 하지만, 뭘? 나는,  뭘 주문해야 하는 거지!?) 

리아(주문을. 빨리 . 뭘――!?) 

리아「으, 우으으으……읏」 

점원「괘, 괜찮으신가요……?」 

리아「――이, 이제 됐어요!」다닷

점원「소, 손님!? 잠ㄲ, 가게 안에서는 공중제비는 하지 말아주세요, 손님-!?」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20:30.61 ID:fSLvoJjR


리아「하아……하아……앗! ……큭. 완전 글러먹었어……!」 

리아「나는, 나는……만족스럽게 햄버거조차 주문 할 수 없었어……! 럭키 피에로라면 가능한데……!」 

리아「이것이, 세계의 벽이라는 건가!? 로컬 체인점과는 비교가 되질 않아, 무시무시하다, 맥도날드……큿」 

리아「으, 그으으……긋」 

리아「……」꼬륵~… 

리아「……배, 고파……」 

리아「도-코에~. 도-코에~. 츠기-와 도코에 이코오~……하아」 

리아「……어딜 가더라도, 안될거야. 더 이상 난 외식 같은 걸 할 수 없어, 분명……」 

리아「분위기 있는 카페는, 꿈중에서도 꿈……――응?」 

리아「카페……다방……――찻집?」 

리아「앗」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27:08.57 ID:fSLvoJjR


세이라「후우……리아, 괜찮을까요. 혼자서 외식이라니」 

세이라「……아니야. 분명 리아라면 괜찮아. 무사히, 성장해서 돌아올 거라고……난 믿고 기다리면」 

세이라「자 그럼. 오후도 힘내서 일해볼까요――, 」 

 딸랑딸랑… 

세이라「앗. 어서오세―― 리아!!」 

리아「……」 

세이라「어서와, 리아! 괜찮아요? 다친곳은 없고?」 

리아「……」슥

세이라「……?」 

세이라(왜 아무말 없이 테이블에 앉는 거지……) 

 딸랑딸랑… 

세이라「앗, 손님. 어서오세요. 편하신 곳에 앉아주세요」 

리아「……」안절부절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33:40.72 ID:fSLvoJjR


리아「……」힐끔

손님1「잘 먹었습니다. 계산 부탁해요」 

세이라「예. 두부 경단 파르페 하나――, 」 

리아「……」두리번두리번

세이라「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들러주세요」꾸벅

손님2「여기요. 주문 괜찮을까요?」 

세이라「네, 갈게요!」 

리아「……」힐끔, 힐끔

리아「……」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36:32.70 ID:fSLvoJjR


세이라「후우. 손님, 끊겼나. 뭐 시간이 시간이니, 그렇지」 

리아「……」 

세이라「리아? 당신, 언제까지 거기 앉아있을 거죠? 한가하다면 좀 도와줬으면 좋았을텐데」 

리아「……으, 으아아아아아앙」콸콸

세이라「리, 리아!? 에, 잠깐……왜 우는 거야?」 

리아「오므하이스, 주해요……으앙」 

세이라「……네?」 

리아「점힘, 여히서 먹흐 허야……손님으호서……!」」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11/24(土) 13:43:30.09 ID:fSLvoJjR


세이라「에. 에에……? 여, 여기서?」 

리아「돈흔 낼 해니까아……」 

세이라「아니, 그런 게 아니라……」 

리아「여기가, 이 가게가 가장 세련된 카페니까. 그래, 그게 이유야! 딱히 도망쳐 온게 아니히까……!!」 

세이라「세련된, 카페? ……분위기는 좋다곤 생각하지만」 

세이라「……잘 모르겠지만.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오……」 


세이라「――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므라이스랑 고래국입니다」 

리아「히끅, 히끅……잘 먹했습니하」우걱우걱

세이라(울면서 먹고 있어……) 

리아「……」우물… 

리아(맛있어…… 응! 외식 같은 거 안 해도, 나한테는 이 가게가 있으니까, 괜찮아……!)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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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후아~암」머엉-

루비「또 생방송?」

요시코「당연하지, 타천사 요하네, 방황하는 어린 양을 인도하는 것이 숙명」

루비「아니, 그건 천사의 일인게...」

요시코「시, 시끄러워/// 타천사든 천사든 아랫사람을 구하는 건 똑같다고!///」

루비「흐음」히죽히죽

요시코「뭐, 뭐야」

루비「아무것도♪ 앗!루비, 하나마루쨩이랑 약속이 있어서!빨리 가야 돼!」

루비「요시코쨩도 어때?서점 갈건데 같이 갈래?」

요시코「나는 사양해둘게, 즈라마루의 짐은 이제 더 이상 들고 싶지도 않고」

루비「아하하...」

루비「그러면, 루비 가볼게?」

요시코「그래, 다녀오라고」

루비「바이바-이」손흔들

요시코「어」흔들흔들

요시코「정말, 저 둘은 사이좋다니까」

요시코「그건 그렇고...좋은 날씨네」

요시코「이렇게 좋은 날이면, 잠이...zzz

~~~

요시코「으...」

요시코「음」번쩍

?「일어나셨나요?요시코 씨」

요시코「?앗, 다이아」

다이아「꽤나 푹 잠드셨던데, 어젯밤에 잠은 잘 주무신건가요?」

요시코「엣!?아니...그으...약간 리튿데몬과 담소를...」

다이아「어머!즉 어제 자는 시간을 아껴서 또 그 알수없는 방송을 했다는 겁니까!?」

다이아「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아시겠나요?당신은 학생이란 신분이면서...」주저리주저리

요시코「(또-오 시작이다...다이아의 설교...)」

요시코「(이러면 길어지는데...어쩌지)」

다이아「...코 씨...요시코 씨!」

요시코「네, 네엣!」깜짝

다이아「제대로 듣고있으신가요?」

요시코「어, 어어, 들었어!나를 위해서 해주는 말인데 안 들을ㄹ 다이아「그럼, 지금 한 질문에 답해보세요」

요시코「...헤에?」

다이아「듣고있던 거죠? 그렇다면, 지금 제가 한 질문에 답해주세요」

요시코「에?그러니까아...앗!나는 타천사야!」

다이아「그런 거 안 물어봤습니다!역시 안 듣고 있던거 아닌가요!」

요시코「농담농담!제대로 듣고있었다니까!」

다이아「그러면 어서 대답해주시죠」

요시코「그러니까...앗!살을 뺄 방ㅂ 다이아「때릴겁니다?」

요시코「죄송합니다」

다이아「정말이지, 역시 안 듣고있었죠!?게다가 전 몸무게 같은 거 전혀 신경 안 씁니다!정말로 신경 안 쓴다고요!조금도!아주 조금도 찌거나 하지 않았다고요!」점 긁적긁적

요시코「(보아하니 쪘네)」 

다이아「뭐요?」

요시코「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이아「정말이지...저도, 이런 잔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고요」

다이아「하지만 걱정이에요...당신들이... 저희들도, 안심하고 졸업해야 하니까요」

요시코「다이아...」

다이아「그러니!제가 졸업하기 전까진 확실하게 봐주겠습니다!특히 요시코 씨!당신에겐 집중적으로 할테니까요!」

요시코「으헷...좀 봐줘」

다이아「그렇게 나오실거면 먼저 바른 생활을 보내시라고요!듣자하니 당신 성적은 좋지만 수업태도가 나쁘다고 하던데요!」

요시코「으, 으윽!어떻게 그걸...」

다이아「하나마루 씨에게 유닛 연습중에 들었습니다!」

요시코「(즈, 즈라마루 녀석!다음에 놋포빵에 타바스코 발라 먹여주겠어!)」

다이아「아시겠나요?수업이란 건 들으면서 배움을 얻는 것이지 그냥 잠만 자고 그러면 안되는 겁니다!」

요시코「우으...근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다 봄이라고?딱 좋은 온도니까 잠이 오는 걸」

다이아「그, 그건...조금은 이해가 가지만...!」핫!

요시코「헤에~」히죽히죽

요시코「역시 다이아도 졸리긴 하구나♪ 그야 딱딱한 학생회장님이라도 인간이니까 말이죠?」

요시코「게다가 어차피 마리도 그냥 퍼질러 자고 있지 않아?」

다이아「아뇨, 마리 씨는 확실히 일어나서 수업을 듣습니다, 뭐라 해도 이사장인데 그냥 자면 학생들에게 모범이 안 되니까요」

요시코「성실해!!너무 의외잖아!!」

다이아「마리 씨 할때는 하는 분이니까요, 그것보다 문제는 카난 씨죠」

다이아「그 분은 잠만자고... 깨워서 이유를 물어봐도「평소에 많이 움직이고, 가게 일도 도우니까 봐줘…나중에 제대로 공부할테니까」라고 하니」

요시코「뭐하는 거야 그 수험생...」

다이아「뭐, 요즘엔 해외 문제도 있고 해서 마리 씨가 가르치고 있지만, 진즉에 해둘 걸 하고 후회하고 있죠」

요시코「그 선배만큼은 본받지 않도록 하자...」

다이아「그렇죠...당신은 카난 씨처럼 후회하지 않게, 확실히 봐줄테니 안심하세요, 저는 두 사람과는 다르게 도쿄의 대학을 다니니 방학때는 돌아올 거고요」

요시코「그렇구나, 다이아랑은 만나는 거네」

다이아「뭐죠? 혹시...싫으신 건가요?」

요시코「그럴리가 없잖아? 나는 다이아 좋아해, 잔소리는 싫지만 성실하고 여동생도 많이 생각해주는 좋은 언니잖아」

다이아「그, 그런가요...감사합니다」부끄부끄

요시코「/// 게다가 리틀데몬이니까!주인으로서 신경쓰는 건 당연하지!평범한 거라고 펴・엉・범!」

다이아「후훗」

요시코「뭐, 뭐야!웃지마!///」

다이아「아뇨, 죄송합니다...솔직한 요시코 씨라니 별일이라 저도 모르게」키득키득

요시코「우, 으~///」

다이아「죄송합니다, 너무 놀려 버렸네요」

요시코「흥!다이아 따위 몰라!」

다이아「아, 아아, 그렇게 화내지 말아주세요」

요시코「흥-」

다이아「아, 으으...」시무룩

요시코「...나중에 크레페 사주면 용서해줄게!」

다이아「저, 정말인가요!?」파아앗

요시코「읏...귀여워」중얼

다이아「에?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죠?」

요시코「우, 으응!아무것도!」

요시코「(루비가 어리광쟁이가 되는 이유도 알 것 같은 걸)」

요시코「다이아는 꽤나 의외인 부분이 있단 말이야」

다이아「뭐, 뭔가요 갑자기!」

요시코「아냐,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야♪」

요시코「나, 다이아에 대해 꽤 오해하던 부분이 있었던 거 같아」

요시코「처음 만났을 땐, 딱딱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해서, 접근하기 힘들었는데...」

다이아「요시코 씨...」

요시코「하지만, 다이아를 알아가며, 딱딱하기만 한게 아니라, 꽤 부드러운 부분도 있다는 걸 알게됐어!」

요시코「나, 다이아랑...Aqours의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고마워」

다이아「저도,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답니다, 예전 저희들이 풀지 못했던 아쉬움들을, 풀수가 있었잖아요」

다이아「그건, 여러분이 있었기에 할 수 있던 일」

다이아「게다가, 저도 요시코 씨를 오해하던 부분이 있었는 걸요」

요시코「에에!?」

다이아「저도 처음 만났을 때는, 이상한 소리나 하는 불량 학생인줄 알았어요」

요시코「너, 너무해!」쿵-

다이아「하지만, 요시코 씨와 스쿨아이돌을 하면서, 요시코 씨를 알아가고, 타천사를 자칭하는 것도 뭔가 의미가 있다는 것과, 이름대로 착한 아이라는 걸 알았어요」

요시코「차, 착한 아이가 아냐!나는 타천사 요하네라고!」

다이아「후훗 죄송합니다♪...그러니까, 저도 요시코 씨와 스쿨아이돌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요시코「///」

다이아「저, 요시코 씨 같은 여동생이 갖고 싶었단 말이죠」

요시코「하아?너한테는 루비가 있잖아, 뭐야?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다이아「아니에요, 오히려 반대에요, 손이 너무 안 간단 말이죠」

다이아「제가 스쿨아이돌 책 같은 거 보고 싶지 않다고 할 때도, 숨어서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은 말 못하고, 남을 배려하기만한 정말 착한 아이...」

다이아「그렇기에, 하코다테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그 아이가 자신의 의지를 말한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요시코「그거 말이지, 나도 처음에는 놀랐어」

다이아「예, 그러니까 그 아이의 성장도 기쁘긴 하지만, 이제 혼자서도 충분히 노력할 수 있는 강한 아이가 됐죠...그게 좀 외롭네요」

다이아「한명쯤은, 당신처럼 손이 많이가는 여동생이 갖고 싶었단 말이죠」

요시코「시, 실례잖아!나도 혼자서 할 수 있다고!고고한 타천사 요하네라고!여유야!」

다이아「그랬었죠, 실례했습니다」키득키득

요시코「정말이지...」

요시코「...알겠다고」

다이아「에?」

요시코「조금정도라면, 여동생이 돼줄 수도 있다고 하는 거야」

요시코「나도...그....언니 같은 거 동경했으니까」

다이아「에?...정말이요?」

요시코「당연하지......언니」

다이아「그...언니라고 하지말고, 루비처럼 오네쨩이라고 불러줄 수는 없을까요?」

요시코「부끄럽게!///」

요시코「......오, 오네쨩...이걸로 됐지!?///」

다이아「」

요시코「잠깐...다이...오네쨩?오-이」흔들흔들

다이아「훌륭합니다!」

요시코「으왓!?깜짝이야...」

다이아「당신!오늘 숙박하러 오세요!」

요시코「에, 에에!?그렇게 갑자기...」

다이아「아뇨아뇨, 저는 괜찮으니!부디 신경쓰지 마시고!」

요시코「아니, 루비나 부모님도 있잖아!?」

다이아「핫!그, 그랬었죠... 저라는 사람이, 그만 흥분해버려서...」

요시코「정말이지, 다이아는 가끔 퐁코츠란 말이지…」

다이아「누가 퐁코츠라는 겁니까!?...뭐 아무튼, 요시코 씨, 오늘은 평범하게 하루 묵으러 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요시코「에?뭐, 마마한테 물어보면 아마 괜찮을 거 같긴 하지만」

다이아「저도, 어머니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그러니, 묵으러 오세요」

요시코「아, 알겠어...」

다이아「저, 정말이죠!?」파아앗

요시코「그럼, 서로 연락해보자고」

다이아「예, 그렇군요, 그럼 좀있다」

~~~

요시코「괜찮데」

다이아「이쪽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요시코「그럼, 일단 집에 가서 짐 좀 챙길게?그 후에 집에 갈테니까?」

다이아「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요시코「그럼, 좀 있다가 봐?...오네쨩」

다이아「예!요시코!」

요시코「부, 부끄러워///」

다이아「무슨 소립니까?여동생에게 씨를 붙이는 언니가 어딨다고요?앞으로는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요시코「알았다고......오네쨩///」

다이아「하아아!귀여워어!꼭 안아주고 싶어요!」쓰담쓰담

요시코「잠ㄲ/// 쓰다듬지마!///」

다이아「오늘은 언니가 잔뜩 어리광을 받아줄테니까요」

요시코「잠깐...그마ㄴ...루비이이!도와줘어!」

루비「엣취!」

하나마루「괜찮아?루비쨩, 감기에유?」

루비「으응, 괜찮아!」으유!

하나마루「그렇구나...그럼 다행이네유♪」

루비「으유!」

하나마루「끝났어유♪」

요시코「잠깐 네가 끝내는 거냐!」









~~~

다녀왔습니다!

루비「앗!어서와 오네쨩!그리고 어서와!요시코쨩!」

다이아「예, 다녀왔습니다, 루비」

요시코「실례합니다」꾸벅

다이아「잘했어요!요시코~!」쓰담쓰담

요시코「그러니까 쓰다듬지마///」

루비「???」

다이아「아, 루비?요시코는 이제부터 자매입니다, 사이좋게 지내셔야 해요?」

루비「에에!? 아싸♪」

요시코「아니야!루비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마!」

다이아「엣...그럼 동생이 된다고 하신 건 거짓말이였나요?」다무룩

요시코「물론 여동생이 된다고 말은 했지만 자매가 된다고는 안 했어!」

루비「(에?여동생이 된다고는 한 거야?)」

다이아「그, 그랬었죠!저라는 사람이, 뭐 됐습니다!자자!여기서 이러는 것도 그러니 들어오세요!」

요시코「잠깐만 기다려!오네쨩!」

루비「( ゚д゚)쿠-궁」

~~~

쿠로사와 어머니「입에 잘 맞으려나요?요시코 씨」

요시코「예, 굉장히!레시피를 알아가고 싶을 정도에요!」

쿠로사와 어머니「어머!아부도 참♪」

요시코「아뇨아뇨, 진심이에요」

쿠로사와 어머니「부디 맛있게 먹어주기를」

요시코「감사합니다」

다이아「(캐릭터가 달라!)」

루비「(요시코쨩, 여전하네)」

~~~

다이아「요시코, 루비, 목욕을 하죠」

루비「응!오네쨩!」

요시코「자, 잠깐!같이 들어가는 거야!?」

다이아「괜찮아요!집의 목욕탕은 넓으니까요!」의기양양

요시코「그런의미가 아니잖아!그보다 루비는 같이 들어가는 거야!?」

루비「뭐, 가끔씩이긴 하지만, 오늘은 요시코쨩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다이아「자, 요시코?포기하세요!」

요시코「잠ㄲ!기달...싫어어어어!」

~~~

요시코「오네쨩!오네쨩!게임하자?」

다이아「지금은 과제를 먼저 끝내야 해서, 요시코도 과제가 있죠?어서 마저 하세요」

요시코「우으...네에-...」

요시코「같이 하고 싶었는데…」욧무룩

루비「요, 요시코쨩!루비랑ㅎ」다이아「당장 하죠!」

루비「에에!?」

다이아「과제따위 다음에 할 수 있습니다!게임 하죠!그 대신에, 나중에 확실히 하는 겁니다?」

요시코「와-아!아싸~~!」뿅뿅

루비「( ゚д゚)머-엉」

~~~

다이아「그럼, 잘까요」

요시코「에-?아직 더 일어나 있고 싶어」

다이아「안됩니다!쉬는 날이라곤 하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죠!」

요시코「흐으...오네쨩 쩨쩨해」

다이아「으윽!그런 얼굴을 해도 안돼요!」

루비「자아 자 요시코쨩, 내일 아침에 또 놀자?」

요시코「루비가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그럼 그대신 부탁이 있어」

다이아「뭐죠?」

요시코「오네쨩...같이 자자?」

다이아「」즈큥

다이아「좋아요!같이 자도록하죠 요시코!자자!어서 제 이불에 들어오세요!몸이 식을거에요!」

요시코「와-아!오네쨩 따뜻해-에♪」포근포근

루비「뭐야...」

요시코「루비도 같이 자자?」

루비「에?그래도」

다이아「괜찮지 않은가요, 이런 날 정도는, 자, 루비도 오세요」

루비「...응!알았어♪」

루비「(뭐, 됐나♪)」


정말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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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8243144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19:04.26 ID:izx/pSZ2


루비「……」타닥타닥 

요시코「……」타닥타닥 

요시코「읏, 핫, 으럇!!」 

루비「아」 


쿠두우우웅!!!!! 


요시코「후-, 또 내가 이겼네!」슬쩍

루비「……」 

요시코「힉!?」 

요시코(엣, 표정이 엄청 무셔!?) 

요시코「저, 저기~……루비?」 

루비「……응」 

요시코「사탕있는데……머, 먹을래?」 

루비「응」 

루비「……」냠

루비「」아그작아그작아그작아그작

요시코「」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21:37.69 ID:izx/pSZ2


요시코(모, 모처럼 처음으로 집에 친구를 부른건데……) 

요시코(어째서 이런 분위기가 되는 거야~……!?) 

요시코「저, 저기 루비?」 

루비「」아그작아그작아그작……콱!!! 

루비「응?」 

요시코「힉……그, 그으~……슬슬 즈라마루도 올거고」 

루비「아아, 응」 

요시코「게임 그만하지 않을래? 다른 놀이라도……」 

루비「왜?(살의) 한번더 하자」 

요시코「」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24:22.15 ID:izx/pSZ2


요시코「네, 네에……」 

루비「루비는 이번에도 피카츄 쓸거야」 

요시코「아, 그게……루비?저」 

루비「뭐」 

요시코「사실, 이 게임……피카츄보다 피츄쪽이 더 강해」 

루비「거짓말」 

요시코「아니, 정말이야!그걸로 바꾸는 편이 플레이 하기 쉬울거라니까!」 

루비「안 속아」 

루비「진화도 안 한 쪽이 강할리 없는 걸」 

루비「요시코쨩 루비를 골탕먹이려고 하는 거지」 

요시코「아니야 아니야 아니야!」팔휘적휘적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27:58.97 ID:izx/pSZ2


루비「어쨌든 봐주는 건 안 된다. 그리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해도 루비는 피카츄로 이길 거고」 

요시코「에~……!?」 

루비「자, 어서하자. 아이템 없이도 괜찮으니까. 종점」 

요시코「우~……」 

요시코(큰일났네……) 


~몇 분 후~ 


요시코「으럇!!!!」타닥타닥타

루비「읏」 


쿠두우우웅!!!!! 


요시코(우으……또 이겨버렸다……아까 전에도 그렇게나 불만스러워 보였는데……)힐끗

루비「……」 

요시코(우왓 위험해 위험해!!!나찰 같은 얼굴이 됐어!!!!)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30:57.39 ID:izx/pSZ2


루비「후~~~~~」 

요시코「루비!?」 

루비「후~~~~~」 

요시코「잠ㄲ, 뭐야 무서워. 왜 후~ 후~ 하는 거야」 

루비「침착하려고」 

요시코「후~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진심으로 폭발하기 직전인 게……」 

루비「그래 맞아. 진심으로 폭발하기 직전이야. 그래서 침착하려는 거야」 

요시코「히익!이 녀석 엄청나게 자신의 감정에 정직해!!」 

루비「아아 응……뭐 사실대로 말하자면 루비는 조금 평정을 잃었어. 요시코쨩에게 이기질 못하니까」 

요시코「그런 거 진작에 눈치챘었다고……」 

루비「뭐 50연패 중이니까. 어떻게 손 쓸 방법도 없고」 

요시코「그야 손 쓸 방법이 없긴하겠지……」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33:30.93 ID:izx/pSZ2


루비「그래도 괜찮아. 50연패는 50연패로 갚을테니까」 

요시코「그말은 다음엔 이기겠단 뜻……?」 

루비「응」 

요시코「……」 

요시코「으, 으유라고 말 좀 해줘……아까부터 말투가 담담하니까 무섭잖아……」 

루비「그거, 화날 때는 그런 말투가 안 나온단 말이지」 

요시코「진짜……?」 

루비「응. 으유가 아니라 응」 

요시코「정말 압력이 굉장하네……」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36:07.31 ID:izx/pSZ2


루비「자 하자」 

요시코「……그냥 이번 한번만 핸디캡 줄까?정말 이번 한번만……」 

루비「무시하는 거야?」 

요시코「히익!!미안 미안!그렇게 째려보지마~……!」 

루비「하자」 

요시코「우으……」 


~몇 분 후~ 


요시코「으랴럇 으랴아아아!!!!……으야앗!!으얏!!!!」타닥타닥타

루비「앗앗앗앗」 


쿠두우우웅!!!!! 


요시코(또 이겨버렸다……)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39:00.53 ID:izx/pSZ2


루비「……」 

요시코「……」 

요시코(엄청난 분위기가……) 

요시코「루, 루비~……?」 

루비「네」 

요시코「네!?」 

요시코「너 이동안 『네』라고 말한적이 있긴 했었나!?」 

루비「글쎄」 

요시코「……」 

루비「……」 

루비「다음엔 이길거야」 

요시코(꺄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누, 누가 좀……도와줘……이 지옥에서……!!내가 타천사긴 하지만 이 지옥은 무리……!) 


 띵-동-


요시코「……!!」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42:31.25 ID:izx/pSZ2


요시코「이, 인터폰이 울렸어!!이건 분명 즈라마루야!이제야 왔구나!정말- 늦는다니까!」다다다다다닷


 철컥


요시코「어서와!!늦었잖아 진짜!!」 

하나마루「엣, 에? 왜 그래 요시코쨩, 뭔가 텐션이 높은 거 같은데?」 

요시코「됐어 됐어~!자 들어와 들어와!」 

하나마루「아, 응……이거 선물……」 

요시코「와- 고마워 맛있어 보이는 과자네!그럼 차 가져올테니까 방에 먼저 가있어!」 

하나마루「하아……방이 어딘데?」 

요시코「저기 저쪽!」 

요시코(다행이다……이걸로 일단 안심……)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46:15.60 ID:izx/pSZ2


 철컥


요시코「기다렸지~, 차 가져왔어. 즈라마루도 왔고 하니까 뭔가 보드 게임이라도……」 

루비「……」타닥타닥타닥타닥 

요시코(우엣!?아직도 하고 있어!?) 

요시코(컴퓨터 상대로 연습을……) 

하나마루「아, 요시코쨩 요시코쨩」소근소근

하나마루「루비쨩이랑 무슨 일 있었어?루비쨩 아까전부터 계속 화면만 보면서 저 상태로……」소근소근

요시코「굉장히 집중하고 있네……」소근소근

하나마루「뭔진 잘 모르겠지만 저거 굉장히 화난 표정이야. 마루도 몇 번인가 본 적 있어」소근소근

요시코「에, 역시 그런거야!?」소근소근

하나마루「응. 중학생 때 기대하던 푸딩을 다이아 선배가 먹었을때 하루종일 저런 표정으로 있었어」소근소근

요시코「자기는 항상 언니 꺼 먹는 주제……」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49:04.13 ID:izx/pSZ2


루비「……좋아」 

루비「요시코쨩, 차 고마워. 그리고 잘가. 루비는 엄청]\ 강해졌어」 

요시코「아직도 할 생각……?」 

루비「응」 

루비「지금 루비는 굉장해. 이제 정말 굉장해」 

요시코「에에~!?잠깐 진짜, 좀 봐줘……내 위에 구멍이라도 낼 셈이야?」 

루비「괜찮아. 이기면 끝이니까」 

루비「그리고 이번엔 이기니까」 

루비「해주겠어」 

요시코「으~……」 


────── 
──── 
──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53:12.01 ID:izx/pSZ2


요시코「으 랴 아 앗아아아아아아아!!!!!!!!!!!!!!」타닥타닥타

루비「그으……!그으읏……!!옷, 오읏!?읏……아-!!!」 


쿠두우우웅!!!!! 


요시코(히이익~!!!) 

요시코(잠깐 좀 제발……또 이겨 버렸어……!이번에는 자신만만 했으면서……!) 

루비「……」 

요시코「우으우~!지옥~……!」 

하나마루「……」 

하나마루「저기-, 요시코쨩?」툭툭

요시코「네……?」시무룩

하나마루「……」 

하나마루「왜 안져?」 

요시코「엣, 왜 져야 하는 건데?」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56:13.88 ID:izx/pSZ2


하나마루「아니아니아니!!그야 어떻게 생각해도 실력차가 나고!」소근소근

요시코「?게임이란 건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 왜 지려고 하는 거야?」 

하나마루「아니, 그야!이 분위기가 괴롭다면 일부러 지는 편이 확실히 둥글둥글하게 끝낼 수 있으니까……!」소근소근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앗, 그렇구나!즈라마루 너 똑똑한 걸!」 

하나마루「에에…… 」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4:59:14.39 ID:izx/pSZ2


요시코「이야 진짜 맹점이야!그런 발상은 해보질 못했어!」 

요시코「나 친구랑 게임 같은 거 해본적 없으니까!게임이란 건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만 알아와서」 

하나마루「은근슬쩍 슬픈 말 하지마……」 

요시코「그게 혼자서 FPS같은 거 하다보면 컨트롤러 던지고 싶을 때가 있잖아?그런 상황에서 길러진 내 플레이 감각은 굳이 패배를 고를 이유가 없단거지」 

하나마루「어쨌든, 잘 지면 이번으로 끝이니까!」 

요시코「그렇구만~,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야. 승리하기 위해 플레이 하는 게임의 존재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발상」 

하나마루「코페르니쿠스한테 사과하는 편이 좋겠는 걸……」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04:17.74 ID:izx/pSZ2


루비「저기 둘.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요시코「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요시코「그보다!너 져서 분하지!?」 

루비「응. 혈관이 터질 정도로 분해」 

요시코「힛!!!……그, 그럼 이번에야 말로 리벤지 하지 않을래!그 분함이 의외로 널 한층더 높은 곳으로 데려갈지도……」 

루비「물론. 이길때까지 라고 했으니까. 유언실행이야」 

요시코「조, 좋~아!」 

하나마루(부탁할게유~……?요시코쨩……) 


~몇 분 후~ 


요시코「우읏, 우!……아!……아-아」타닥타닥 

루비「……」타닥타닥 


쿠두우우웅!!!!! 


요시코「아-!마, 말도 안 돼!져버렸다!」 

하나마루(굉장해!요시코쨩!게임은 잘 모르겠지만, 뭔가 깔끔하게 잘 졌다는 느낌은 마루도 알 수 있을 거 같아유!) 

요시코「이, 이야-!너도 강해졌네!이번에는 완전히 당해 버렸어!」 

루비「……」 

요시코「……?」 

요시코「루비?」 

루비「봐……준 거지……」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08:46.08 ID:izx/pSZ2


요시코&하나마루「!!」 

요시코「무, 무슨 바보 같은 소릴하는 거야~!ㅋ」 

루비「아니, 요시코쨩에겐 『여유』가 있었어」 

루비「지금 승부……콤보를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이 4번은 있었어. 하지만!」 

요시코「!」움찔

루비「끝내질 않았지……어째서?」고고고고고고고

요시코「……」두근두근두근

루비「『접대 플레이』한 거지!루비는 다 알 수 있다고!」 

요시코「아, 안 했어!」 

루비「……요시코쨩은 거짓말을 할 때 코가 붉어져. 알고있어?」 

요시코「핫!거, 거짓말이지!?」팟

루비「응, 거짓말이야. 하지만……멍청이는 찾은 거 같은데」 

요시코「뭐라고오~~~!!?」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13:51.92 ID:izx/pSZ2


요시코「……」그으으으으으

루비「……」그으으으으으

요시코「……해」 

루비「에?」 

요시코「즈라마루가 대신……해……」 

하나마루「우엣!?」 

루비「!」 

요시코「그, 그래 맞아……잘 생각해보면 즈라마루는 아직 우리집에 오고서 아무것도 안 했어……」 

하나마루「자, 잠깐 요시코쨩!?」 

요시코「즈라마루도 놀 수 있게 해야지……」 

루비「므. 그건 확실히……」 

요시코「자, 어서, 즈라마루!루비랑 대전해……」 

하나마루(……!그렇구나!) 

하나마루(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는 게임 같은 거 해본 적 없고……거짓말이 들킨이상 루비쨩이 요시코쨩에게 이기는 건 무리!) 

요시코(……그래. 눈치챘구나, 즈라마루) 

요시코(그러니까 여기선 선수교체!루비의 승리를 향한 욕구는 네가 채워주면 되는 거야!) 

요시코(이것이 바로 궁지에서의 울트라C!머리 좋다 역시 나!)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20:00.89 ID:izx/pSZ2


하나마루「그~러면, 그러면 한 번 해봐유」 

요시코「그래그래. 그게 좋겠어!너 조작법은 알아?」 

하나마루「몰라……애초에 게임 하는 것도 처음이고!」 

요시코「!그렇구나!」 

요시코(이건……루비가 질리가 없겠네. 다행이다 다행) 

요시코「그럼 하기 전에 가볍게 조작법을 가르쳐 줄게. 연습화면으로 가서……」 

하나마루「하아~, 미래구먼유~」 


~몇 분 후~ 


요시코「……자, 이런 느낌이야. 그럼 바로 대전 해보자고」 

하나마루「음, 해볼게유!」 

요시코「루비. 아까 봐줬다 뭐다 뭐라뭐라 말 했으면서, 너야말로 즈라마루 봐주고 그러면 안 된다?」 

루비「읏, 그건……화, 확실히 그렇네」 

요시코「그럼 여기 누르면 시작이니까」 


────── 
──── 
── 


쿠두우우웅!!!!! 


루비「」 

하나마루「이겼어유~」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24:39.15 ID:izx/pSZ2


요시코「에-……」 

루비「」 

하나마루「이거 재밌어유~!한번더 하고 싶어!」 

요시코「에에-……」 

루비「」 

요시코(리얼하게 말문이 막혀서 할 말이 없어……) 

요시코「……루비!루비!」 

루비「……!ㄴ, 네!」 

요시코「이제 알겠지……네가 이기는 건 무리야」툭

루비「네……」 

요시코「전부터 느낀 거지만 넌 치명적으로 약해……」 

루비「그건……」 

루비「옅게나마 알고 있었습니다……」시무룩

요시코「자, 기분 전환이나 하자?즈라마루가 가져온 과자 맛있다고?」 

루비「아 음……응, 마히네……」우물우물

요시코「정말이지, 겨우 포기해 준건가……」 

하나마루「한번더!한번더!」 

요시코「안 해!」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27:10.29 ID:izx/pSZ2


 딩-동-

요시코「응?」 

요시코「?누구지. 잠깐 보고 올게」 


 철컥


다이아「아, 요시코 씨!루비가 놀러 왔다고 들었습니다만!」 

요시코「어라 다이아!루비가 오긴 와있는데, 왜?」 

다이아「왜가 아닙니다!오늘 루비는 집안일이 있다고요!그 아이도 참.. 잊었나 보군요!」 

요시코「엣, 그래!?」 

다이아「……루비는 안에?」 

요시코「응, 들어올래?」 

다이아「예, 실례하겠습니다!」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31:11.51 ID:izx/pSZ2


다이아「루비!」 

루비「아, 언니」우물우물

루비「언니도 놀러 왔어?우물우물」 

다이아「당신이란 사람은……」 

다이아「오늘 가족끼리 함께 밥 먹으러 갈 예정이었잖아요!」 

루비「……앗!」 

다이아「지금 떠오른 겁니까……?정말이지 기가막혀서……」 

루비「미, 미안해 언니~!」 

다이아「이런 시간에 과자까지 먹고……!게임도 하고!숙제도 아직 안 했죠!?」 

루비「우으~……」 

요시코「자, 자아 다이아」 

하나마루「그렇게 화내지 말고……앗!그, 그래 맞아, 다이아 선배도 조금만 놀다 가는 건!?자, 게임이라도……」 

다이아「게임이라고요!?」 

다이아「제가 그런 걸……」 

다이아「……」힐끗

다이아「뭐, 조금만 입니다……?」크흠

요시코「그래그래, 조금만 해!자 루비랑 같이 하면 의외로 재밌을지도……」 

다이아「흥. 뭐 제가 루비한테 질리는 없지만요」흐흥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31:29.57 ID:izx/pSZ2


루비는 밝은 얼굴로 돌아 갈 수 있었다.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19(日) 15:32:06.10 ID:izx/pSZ2

끝입니다.
루비쨩은 스마브라 같은 것보다 마리오파티 같은 게임에 강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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