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7408033/

 

 

1: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7:13.72 ID:SsdCjuSH


루비「요시코쨩, 놀자 놀자!」찰싹

요시코「아니, 나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루비「에-, 볼일이 있었던가?」

요시코「있다고」

루비「그렇구나……」루무룩


2: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7:51.49 ID:SsdCjuSH


루비「그럼 내일?」

요시코「내일도 무리」

루비「그럼 그 다음」

요시코「무리야」

루비「다음의 다음」

요시코「다 차있어」


3: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8:26.32 ID:SsdCjuSH


루비「……」

요시코「그렇게 된 거니까」

루비「저기저기 잠깐만」꽉

요시코「뭔데 정말, 놔 줘」

루비「요시코쨩 거짓말 한 거지? 그치?」


4: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8:56.11 ID:SsdCjuSH


요시코「……딱히?」

루비「봐, 지금도 거짓말」

요시코「그, 그런 거 아니거든……?」먼산

루비「……요시코쨩, 루비랑 놀기 싫은 거구나…」

요시코「아니 아냐……」


5: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9:26.94 ID:SsdCjuSH


루비「루비가 싫어진 거구나……」

요시코「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

루비「그럼 놀자?」

요시코「……지치니까 싫어」

루비「에-」

요시코「애초에 왜 그렇게 까지 놀아야 하는 거냐고…」


6: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0:02.58 ID:SsdCjuSH


루비「그야 최근에 요시코쨩이랑 못 놀았는 걸…」

요시코「하아? 무슨 소릴하는 거야, 최근 일주일은 루비 나한테 찰싹 달라 붙었잖아」

루비「으응, 그 전」

요시코「뭐야 그 전이란 건……언제적 얘기?」

루비「요시코쨩이 리리! 라던가 했을 무렵」

요시코「」


8: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0:38.12 ID:SsdCjuSH


루비「저기 요시코쨩, 그때부터 리코 선배랑 굉장히 사이좋아졌지?」

요시코「……」

루비「항상 같이 있고」

요시코「아니, 그건 말이지……그」

루비「아~, 루비도 요시코쨩이랑 놀고 싶었는데 말야」

요시코「하아~, 정말…뭘 다 보이게 삐지고 그래…」

루비「안 삐졌는 걸」


9: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1:31.09 ID:SsdCjuSH


요시코「아니 삐졌잖아」

루비「……으ー으」

요시코「…게다가 지금 놀고 있으니까 딱히 괜찮은 거 아닌가」

루비「하지만 오늘은 무리라고 했어, 내일도, 그 다음도」

요시코「아- 진짜 귀찮아 죽겠네!」


10: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2:09.93 ID:SsdCjuSH


루비「요시코쨩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책임져」

요시코「하아!? 이게 왜 내 탓인데!」

루비「그야 원인을 따지자면 요시코쨩이 루비를 신경 안 써줘서 그런 거니까」

요시코「그건 어쩔 수 없잖아! 나도 다른 멤버들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루비「우…」


11: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2:53.25 ID:SsdCjuSH


요시코「게다가 아까 전부터 멋대로 말하고 있지만 루비! 너도 마찬가지잖아!」

루비「에? 루비 뭐 했던가?」

요시코「뭘- 모르는척 하는 거야, Saint Snow의 여동생 쪽이랑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는 주제」

루비「리아쨩?」

요시코「그래! 그거야 그거! 이름을 말했을 뿐인데도 즐거워 보이고!」

루비「아, 안 그랬는데?」


12: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3:30.73 ID:SsdCjuSH


요시코「아냐 그랬어! 그런데 뭐야!? 내가 다른 여자한테 한 눈 파는 것 같이 말하고!」

루비「그, 그런 말 안 했는 걸…」

요시코「말했어! 뭐냐고, 나도…나도 말이지 루비가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는 거 엄청 걱정했다고!」

루비「엣?」

요시코「아」


13: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4:10.18 ID:SsdCjuSH


요시코「……」

루비「…그러니까 요시코쨩」

요시코「……」

루비「루비를, 걱정하고 있었어?」

요시코「…안 했는데」

루비「했었구나」방긋


14: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4:42.01 ID:SsdCjuSH


요시코「안 했다고 말 하잖아!」

루비「저기저기 요시코쨩, 그럼 왜 루비랑 안 놀아 주려는 거야?」

요시코「그러니까 다른……아니다……정말…정말 이럴때의 넌 싫어…」

루비「에헤헷」

요시코「뭘 웃는 거야」

루비「기뻐서」

요시코「아- 네네」


15: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5:21.95 ID:SsdCjuSH


루비「저기, 그래서 왜 놀아주지 않은 거야?」

요시코「끈질겨」

루비「아직 두 번째니까 괜찮아, 자」

요시코「그게 무슨 법인데」

루비「요시코쨩, 알려줘 응응?」쭈욱쭈욱

요시코「성가시기는…」


16: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6:08.96 ID:SsdCjuSH


요시코「근데 잠깐 생각해봤는데, 너 혹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루비「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에헤헤~

요시코「짜증나~! 뭐냐고 이 애 진짜!」

루비「그야 정말로 모르겠는 걸, 루비 요시코쨩처럼 흑마술 같은 거 못 쓰니까 알려주지 않으면 몰라~」

루비「그렇지, 요하네 님?」

요시코「짜증나…(확실히 일리있어)」

루비「요시코쨩 반대, 반대로 됐어」

요시코「아- 미안」


17: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6:57.49 ID:SsdCjuSH


루비「뭐 근데 그렇게 까지 싫어하면야 어쩔 수 없지, 미안해」

요시코「묻는 방식이 잘 못 됐다고 생각해, 나는」

루비「미안해 요시코쨩, 루비는 이제 갈게」

요시코「아니 기다려, 그렇게 까진 말 안 했잖아」

루비「에? 그럼 같이 있고 싶은 거야?」

요시코「이거라고! 아니 이제 됐어! 이리로 와!」

루비「네에」총총총


19: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7:39.17 ID:SsdCjuSH


루비「에헤헤~…」꼬옥

요시코「정말이지…넌 왜 이렇게 귀찮은 거야」

루비「꼭 그렇지는 않은 걸?」

요시코「그런거니까 묻는 거잖아……아니, 이제 됐어 없던 걸로 치자」

루비「요시코쨩은 상냥하네, 너무 좋아」

요시코「그렇게 말하면 용서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루비「용서 안 해줄 거야?」

요시코「……할 거지만」

루비「고마워 요시코쨩」싱긋


20: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8:19.21 ID:SsdCjuSH


요시코「…루비는 자기가 귀여운 거 알고 그러는 거지, 아니면 이런 거 못 한다고」

루비「에? 루비는 요시코쨩이 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요시코「…………그보다 루비랑 놀지 않으려고 한 일 말인데」

루비「봐봐, 그런 부분이」

요시코「시끄러…볼일이 있단 건 정말이야, 내가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뿐」

요시코「이미 알거라고는 생각하지만」


21: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8:50.95 ID:SsdCjuSH


루비「응, 그래도 물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말해줄래?」

요시코「그럴 줄 알았어」하아-

요시코「……조금 있으면 생일이잖아」

루비「누구? 리코 선배의?」

요시코「루비의」

루비「아아~」

요시코「너무 속이 뻔히 보여」


22: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9:27.30 ID:SsdCjuSH


요시코「그러니까, 생일 선물 고르려고 피하던 거야, 그것 뿐」

요시코「이제 만족했어?」

루비「응」

요시코「뭐 그런 거니까, 난 슬슬 갈게」

루비「잠깐 요시코쨩, 같이 갈래?」


23: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0:07.55 ID:SsdCjuSH


요시코「어딜」

루비「쇼핑」

요시코「당사자랑 같이 선물 사러 가라고?」

루비「요시코쨩이랑 함께가 좋아」

루비「루비 말이야, 요시코쨩이 그런 거 생각해줘서 기쁘지만」

루비「그래도, 함께 못 있는 건 싫으니까」

요시코「……」


24: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0:55.47 ID:SsdCjuSH


루비「그래서 붙잡았어, 미안해? 성가셨지」

요시코「……루비는」

루비「에?」

요시코「올곧은 건지 배배꼬인 건지 잘 모를 때가 있단 말이야」

루비「……그럴지도」

요시코「…후훗! 정말로 귀찮아 넌」

루비「……」뿌우

요시코「그래 좋아」


25: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1:43.92 ID:SsdCjuSH


루비「에?」

요시코「가는 거지 쇼핑, 자」슥

루비「! 응, 가자가자!」꽈악

요시코「근데 너무 비싼 건 못 사준다?」

루비「괜찮아, 요시코쨩이랑 함께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싱긋

루비「루비는 그걸로 충분해」

요시코「……그러니까, 그런 부분이란 말이야」

요시코「정말, 못이겨…너 한테는」

루비「요시코쨩?」

요시코「딱히? 아무것도 아냐…아무것도」후훗


26: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2:16.78 ID:SsdCjuSH

끝입니다. 감사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6495673/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1:13.87 ID:THlcZdai
    

 음악실


요우「리코쨩, 지금 괜찮을까?」드륵

리코「요우쨩, 무슨 일인데?」싱긋

요우「그게, 작곡의 진행 상황은 어떤가해서……」

리코「물론, 순조로워」

요우「그렇구나, 역시 리코쨩이네!」

리코「아니야~」

요우「맞다맞아, 리코쨩한테 줄 간식이 있어」싱글벙글

리코「앗, 귤이네」

요우「……리, 리코쨩이 먹어줬으면 해서」안절부절

리코「으, 응///」두근두근


요우(그 귤에는 마리쨩에게 받은 미약이 들어가 있지 말입니다!)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2:47.36 ID:THlcZdai

 

리코「저, 저기, 마리 선배? 저한테 볼일이란 건 뭐죠?

 이 후에, 음악실에서 작곡 작업을 할 예정이 있어서」

마리「리코, 드디어 왔구나! 마리, 정말 기다리다 지쳤다구」히죽히죽

리코(우와, 마리 선배가 뭔가 꾸미는 얼굴을 하고 있어……)
    

마리「후후훗, 타임 이즈 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리코, 요우한테 미약을 선물해줬어♪」

리코「엣」


마리『짠-, 요우, 이게 바로 미약입니da!』흐흥

요우『그게, 딱히 색이나 냄새도 없고 그냥 물 같은데……』

마리『그렇지, 이 약은 사실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거였는데, 

   우치우라에서 채취한 귤의 효소랑 반응하면 상대를 폴링 러브, 헤롱헤롱하게 만든다고 밝혀졌어』

요우『그, 그렇구나……』

마리『이 무슨 엄청난 우연인ga~, 사랑을 고민하는 요우에게 딱!

  그야말로 기적이에요~ 그런고로 이 귤은 요우에게 드리겠습da♪』키득

요우『잠깐, 마리쨩!?』

마리『그럼 마리는 이사장일을 하러 이만~』룰루루

요우『마, 마리쨔-앙!?』


마리「이-예이!!」샤이니-

리코「무슨, 마지막까지 해냈다 라는 얼굴을 하는 거에요!」

마리「데헷페로♪」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3:36.69 ID:THlcZdai
   

마리「앗, 물론 미약은 페이크야! 하지만 사람 좋은 요우는 믿을지도♪」키득

리코「무슨 목적인거죠?」

마리「으-음, 뭐라니 사랑의 큐피트?」

리코「왜 그부분은 의문형이에요……」

마리「왜냐면 찬스를 살리냐 마냐는 리코 나름이니까」

리코「차, 찬스///」

마리「그래, 이건 찬스야! 조금 대담하게 다가가도 미약 탓으로 할 수 있다고♪」

리코「//////」발그레

마리「후훗, 그렇게 얼굴 붉히기는 리코는 정말 요우를 좋아하는구나」

리코「마, 마리 선배!!」

마리「꺄- 무셔♪」다다닷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5:07.79 ID:THlcZdai

 

리코「맛있어 보이는 귤이네///」안절부절

요우「으, 응, 맛있어 보이는 귤이야///」두근두근

리코「……」

요우「……」

리코「저, 정말 맛있어 보이는 귤이네///」두근두근

요우「응, 정말 맛있어 보이는 귤이야///」안절부절

리코「……」

요우「……」

리코(이 귤을 먹으면 요우쨩이랑 꼼냥거려야해

   따, 딱히 싫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꼼냥거리고 싶은데……)

요우「리코쨩, 안 먹어?」

리코(꼼냥거리면, 그, 역시 키스라던가 해버리는 거지

   아직 전혀 마음의 준비가……///)

요우「앗, 그렇구나!」

리코(게, 게다가, 키스 이상이 될 가능성도…나, 나도 참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하지만 요우쨩이 바란다면, 그, 아주 못 할 건 아니라고 할까///)두근두근

요우「~♪」껍질벗벗

리코(……오히려 바란달까///)힐끔

요우「미안해, 리코쨩은 이후에도 계속 피아노를 쳐야 하지

  리코쨩의 깨끗한 손가락이 더러워지면 안 되니까」껍질벗

리코「요우쨩, 뭐해?」

요우「귤, 깠어! 자, 아-앙!」

리코「!?」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6:03.18 ID:THlcZdai


요우「자, 리코쨩, 입 벌려? 아-앙」

리코「아, 아-앙///」냠

요우(리코쨩이 내 손에 있는 귤을 먹고있어……그것뿐인데, 뭔가 야해///)두근두근

요우「어, 어때?」

리코「응, 달고 맛있네」

요우「에헤헤헤, 리코쨩 입맛에 맛아서 다행이야~」방긋

리코(우으, 너무 두근두근해서 맛이 안 느껴져///)

요우「리코쨩, 자, 아-앙♪」

리코「에엣!?」

요우「리코쨩, 아직 1개 먹었을 뿐인 걸?

  요우쨩이 더 먹여주겠지 말입니다!」

리코「으, 응///」우물우물

요우(아-, 리코쨩, 너무 귀여워서 버릇 들것 같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7:31.47 ID:THlcZdai


요우「리코쨩, 아-앙♪」싱글벙글

리코(요우쨩이 귤을 먹여주는 것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요우「우물우물하는 리코쨩 귀여워~」

리코「요우쨩, 부끄럽잖아///」부끄부끄

요우「에-, 그게 리코쨩이 그렇게 귀여운 게 잘못인 걸?

  정말 리코쨩 너무 귀여워서 매일 먹여주고 싶을 정도라고!」

리코「엣?」

요우「응?」

리코(요우쨩이 매일 밥을 먹여준다는 건……그건///)발그레

리코(너, 너무 행복해~ 그래도 모처럼 마리 선배가 준 찬스니까 조금은 대담하게 가도 괜찮겠지///)

리코「아, 아-앙///」주뼛

요우「자, 들어갑니다♪」


 콱


요우「리, 리코쨩, 지금, 내 손가락, 무무무무무물었어!?」

리코「후훗, 요우쨩의 손가락이 맛있어 보여서, 머, 먹어버렸네///」에헤헤헤

요우(큰일이다, 리코쨩한테 씹힌 감촉이……//////

  게다가 자기가 말하면서 수줍어하는 리코쨩 너무 귀여운데요)

리코「……규, 귤 좀 더 줬으면 하는데///」글썽글썽

요우(또 살짝 물리는 패턴이잖아, 이거///)

리코「아, 안될까?」아래서눈치켜뜨기

요우「괘, 괜찮아, 리코쨩///」두근두근

리코(후후후, 부끄러워하는 요우쨩 너무 귀여워

   뭔가 멈출 수 없을지도♡)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8:46.21 ID:THlcZdai


리코「……귤, 다 먹어버렸네///」

요우「으, 응///」두근두근

요우(후우, 귤 한 개를 먹었을 뿐인데 진이 빠졌어……)

리코「요, 요ー쨩……」

요우(왠지 이상한 기분도 됐고……

  이, 이 이상 더 당하면 두근거려서 심장이 못 버틸지도)

리코「요오ー쨩……」

요우(우선 리코쨩에게 귤을 먹이는 건 여러가지 위험 할 수 있으니까 그만하자)응응

리코「요우쨩, 화났어?」

요우「앗, 미안! 조금 생각할게 있어서, 전혀 화난 건 아니니까……」

리코「……요우쨩, 무시하지마」소매잡지

요우(뭐야 이거, 삐진 리코쨩 귀여워///)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0:32.14 ID:THlcZdai
     

요우「미안해, 리코쨩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한거야?」

리코「그게에, 좀 더 먹고싶어……」

요우「아니~, 귤 과식은 좋지 않으니까///」아하하하

리코「아니///」

요우「엣!?」

리코「귤이 아니라, 요우쨩이 좋아///」머뭇머뭇

요우「리, 리코쨩, 무슨 소릴하는 거야!?」

리코「요우쨩의 손가락만이 아니라……좀 더 요우쨩을 원해♡」싱긋

요우「리코쨩, 뭔가 상태가 이상해///」

요우(앗, 근데 리코쨩은 미약을 먹었던가

  그럼, 이게 자연스러운 반응……엣 어쩌지, 냉정하게 생각하는 거야, 나!?)

리코「요우쨩의 입술 맛있어보이네///」슥

요우「아와와왓///」

리코「요우쨩, 괜찮아?///」속삭임

요우「그게///」

리코「후후후, 요우쨩, 얼굴 빨갛고 귀여워

   더 더더 키스하고 싶어졌다♡」

요우「……리코쨩이라면 괜찮아///」

리코「착한 아이네, 요우쨩///」싱긋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2:47.27 ID:THlcZdai
     
리코(해냈어! 드디어 요우쨩과 키스 할 수 있어, 저 입술에 내가 키스를……///)꿀꺽

요우(리, 리코쨩의 얼굴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리코(요우쨩, 귀까지 빨개져서 떨다니 귀여워///)

요우(아하하, 리코쨩 빨갛고 눈물도 맺혔는데 나도 새빨갛겠지///)


리코「요-쨩///」두근두근

요우「리, 리코쨔앙///」안절부절


리코(……근데 그런가, 내가 미약을 먹은 걸로 됐으니까 기다리면 안 되겠지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요우(아ー, 리코쨩의 얼굴이 엄청 가까워! 기, 긴장된다///)


리코「요우쨩, 갈게///」안절부절

요우「……으, 응///」두근두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4:44.06 ID:THlcZdai
    

치카「요우쨩, 리코쨩, 늦어서 미~안!」드륵

요우리코「「!?」」

치카「뭔가 마리쨩이 말이야, 이번 라이브에 필요한 서류를 써달라고 갑자기 불러서 놀랐다고~」

요우「치치치치치, 치카쨩!///」움찔

리코「치카쨩!?///」두근

치카「음, 두 사람 왜 그래?」

요우「아니, 딱히 아무것도 안 했어! 리코쨩이랑 키스 같으 거 하려고 한 거 전혀 아니니까」삐질삐질

리코「그래, 요우쨩의 촉촉한 입술에 빨려들어가는 일 없으니까!」허둥지둥

치카「흐음, 뭔가 이상한 요우쨩이랑 리코쨩……」

요우「아무것도 아니래도, 아하하하, 싫다아~」

리코「마, 맞아! 그치, 요우쨩///」

요우「당연하지, 리코쨩///」

치카「왜 두 사람 그렇게 거리가 가까워? 수상해……」

요우「그, 이건……」

리코「이, 이건 요우쨩이 작곡을 도와준거야!」

치카「그렇구나, 작곡의 도움이란 건 뭔데?」

요우「그건 리코쨩이 작곡하고 싶은 곡의 이미지를 전해주고, 

  그, 실현을 하는 거에요-소로-…」

리코「그런거야, 치카쨩」

요우리코((잘 속였을려나?))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8:25.76 ID:THlcZdai


      
치카「흐음, 어떤 곡인데?」

리코「엣!?」

치카「그게 치카가 가사를 써야 하잖아」

리코「아직 다 나온 것도 아니라///」

치카「그래도 요우쨩에게 알려줄 정도면 어느 정도 방향성 정도는 나왔다는 거지」

리코「그, 저기……」삐질삐질

치카「리코쨔-앙?」

리코「그건, 전설의 심해 괴수 요소로랑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콧삐의 만남을 바탕으로 한 장대한 야심작이야!」반짝

치카「!?」

요우(리코쨔ーーーーー앙!? 뭔 소릴하는 거야!?)

치카「그러니까, 전설의 심해 괴수랑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코「그, 그래, 심해 괴수 요소로랑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콧삐!」삐질삐질

요우(아ー, 리코쨩 평소엔 상식인이지만 가끔씩 폭주한단 말이지

  여기선 내가 도와줘야……)

요우「평소에는 심해에서 살고 있는 전설의 심해 괴수 요소로와 우주에 살고 있는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코삐는 본래라면 절대 만날수 없는 둘이지만, 지구에서의 요청으로 만나게 되는 거야」

치카「흐음흐음, 설정이 꽤나 짜여있네」

요우「처음엔 그냥 일반적인 목적을 위해 서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있었지만

  그 둘에게도 점점 우정이 싹트는 그런 느낌이지, 리코쨩?」

리코「그, 그래 맞아」휴

리코(요우쨩, 도와줘서 고마워)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9:06.24 ID:THlcZdai
    

치카「즉 둘은 좀 더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내심 바라지만

   괴수라 서로를 다치게 해버리는 게 무서워서 접근 할 수가 없는 그런?」

리코「대, 대충 그런 느낌이야……」

요우「과, 과연, 치카쨩이네-」아하하하

치카「그럼, 치카는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해!」

리코「엣!?」

치카「지금의 요우쨩이랑 리코쨩의 설명으로 좋은 가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빨리~」

요우「근데 계속이라니?」

치카「허그야, 허그! 아까 두 사람이 묘하게 가까웠던 건 허그하려고 그랬던 거지?」

요우「그러니까……」

치카「허그 아니야? 하지만 허그 이외에 그렇게 붙는 건……」지긋-

리코「맞아맞아, 요우쨩이랑 허그하려고 했어!」

요우「그렇게 달라 붙는 건 허그 이외엔 있을리가 없지, 리코쨩」

치카「그럼, 허그해♪」싱긋

요우리코((어라? 어느새 허그하는 흐름이 되지 않았나?))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43:46.49 ID:THlcZdai


요우「조, 좋아, 리코쨩///」두근두근

리코「으, 응///」안절부절

요우(딱히 리코쨩을 안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건 그저 친구로서의 스킨십이었고……///)

리코(바로 아까전의 키스하려고 한 탓인지 어떻게해도 의식해버려///)

요우「리코쨩……///」꼬옥

리코「요우쨩……///」꼬옥

요우(리코쨩, 부드러워! 게다가 허리 가늘어!?)

리코(요우쨩, 부드러워……하지만 운동을 해서인지 근육도 있고 의외로 탄탄해///)두근두근

리코「미, 미안해, 내가 이상한 소릴해버려서///」속닥속닥

요우「아냐 괜찮아///」속닥속닥

치카「으음, 두 사람다 그렇게 흠칫거리지 말고, 좀 더 꽈악 허그하라고」

리코(무리야아~, 이 이상 허그 했다간 두근거리는 게 요우쨩에게 전해질거야///)

요우(리코쨩의 냄새……큰일이다, 아찔해 이성을 유지하자, 나///)킁킁

리코(요우쨩이 냄새를 맡고있어

   우으, 긴장해서 괜히 땀 많이 났는데 맡으면 안 돼///)

치카「자, 어서~」

리코「//////」꼬오오옥

요우「//////」꼬오오옥

치카「그래그래, 작사 작업이 진척되게 더 붙어줘」우물우물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47:19.28 ID:THlcZdai
        
요우「……어라?」

치카「요우쨩, 왜 그래?」우물우물

요우「치카쨩, 귤 먹고 있어?」

리코「엣」

치카「응, 이 귤 엄청 맛있네」우물우물

요우「저, 치카쨩, 이상한 기분이 들거나 몸의 무슨 변화 없어?」

치카「으응, 딱히 아무것도 없는데……」

리코「…………」

요우(그럼, 미약이란 건 마리쨩의 조크?)

치카「하나 더 먹어야지♪」껍질벗벗

요우(……근데 리코쨩이랑 키스 직전까지 간 건 미약 덕분이지?)

요우「……설마」

리코「!!」퍽

요우「아얏, 왜 갑자기 미는 거야」

리코「………요우쨩, 미안!」다다다

요우「리, 리코쨩!?」

치카「요우쨩, 리코쨩을 쫓아가!」우물우물

요우「치카쨩……」

치카「괜찮아, 남은 재료는 스태프가 책임지고 처리 할 테니까」싱긋

요우「치카쨩, 고마워!」다다다

치카(뭐, 남은 귤을 먹는 것 뿐이지만 지금 치카 굉장히 멋있었던 거 같아)우물우물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48:46.75 ID:THlcZdai


리코「아하하하, 요우쨩을 속이려고 한 게 들켰어……분명 요우쨩 내가 싫어졌겠지」훌쩍

요우「리코쨩!」하아하아

리코「요, 요우쨩, 어떻게 이곳에?」

요우「에헤헤, 리코쨩이 있을 것 같은 곳을 닥치는대로 찾아봤어」하아하아

리코「왜 나 같은 걸 위해 그렇게나……」

요우「그야 리코쨩을 좋아하니까 그런게 당연하잖아!」

리코「좋다고?」

요우「……그래, 나는 리코쨩이 저ーーーーーー엉말 좋아!!」

리코「요, 요우쨩……」

요우「근데 먼저 사과부터 하게 해줘, 미약 같은 비겁한 방법을 쓰려고 한 거……」

리코「그, 그건 마리 선배의 단순한 장난이었잖아」

요우「결과적으로 가짜라고 ok가 되진 않아, 그러니까 미안해!」

리코「으, 응……」

요우「변명이긴 하지만」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1:15.71 ID:THlcZdai


요우「그게 말이지, 리코쨩을 확실하게 의식하기 시작한 건 치카쨩과의 관계에서 고민하던 그날 밤 전화를 받은 뒤야……」

요우「리코쨩은 예쁘고, 우아하고 단아해, 하지만 갑자기 엉뚱한 행동을 하니까 지켜주고 싶어

  뭣보다 그날 밤 화풀이 같은 말들을 해도 계속 상냥하게, 이런 나를 받아주고……」

리코「요우쨩///」

요우「그런데……」훌쩍

리코「그런데?」

요우「그런데, 이제야 내가 발견한 그런 리코쨩의 장점들을 아마 치카쨩은 아주 전부터 알고 있었을 거야!

  그야 이웃에다가 항상 같이 있고, 스쿨아이돌을 하고 싶어하던 치카쨩 앞에 마치 기적처럼 전학을 오고……」

요우「그에 비해 나랑 리코쨩은 평범한 같은 반 친구에 친구에서 겨우 친구가 됐다 싶은 정도고

  애초에 치카쨩이 없었으면 친구에 친구가 될 수 있었을 지도 확실히는……」

리코「…………」

요우「계속 주변만 돌다간 이대로 따라 잡을 수 없을 거 같아서」눈물또르륵

리코「응……」

요우「초조했었어, 정공법으로는 리코쨩의 연인이 될 수 없다고 시시한 잔꾀를 부리다니

  정말로 바보요우야, 이런 나 같은 거 리코쨩의 연인으로 어울리지 않아!」

리코「그렇지 않아, 요우쨩」꼬옥

요우「리코쨩……」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2:42.31 ID:THlcZdai


리코「……나도 요우쨩을 좋아하는 걸」쓰담쓰담

요우「리코쨩」

리코「요우쨩은 처음부터 바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협력해 주거나

   긴장하고 있던 내가 안심 할 수 있게 말을 걸어 주고 여러가지 신경써줬지」

요우「그건, 딱히 어쩌다 그냥……」

리코「그런 요우쨩의 꾸밈없는 상냥함에 끌린 걸지도」싱긋

요우「아하하하…///」

리코「하지만 요우쨩을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건 요우쨩에게 전화한 그날 밤이었을까」

요우「…………」

리코「몰랐어, 요우쨩이 그런 밝은 얼굴 뒷편으로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요우「그건 딱히 리코쨩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리코「나 말야, 치카쨩에게서 요우쨩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거든

   그래서 요우쨩에 대해 멋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느껴졌어」

요우「리코쨩……」

리코「좀 더 요우쨩에 대해 알고 싶다고 알아야 겠다고,

   그래설까, 어느새 요우쨩을 눈으로 쫓게 된 거야」

요우「…………」

리코「기운차고 밝은 요우쨩, 성실하고 노력가인 요우쨩, 운동하고 있을 때 힘차고 멋진 요우쨩

   하지만 요우쨩은 상냥하고, 모두를 신경쓰느라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니까 지켜주고 싶어……」

요우「리코쨩, 부끄러워///」부끄부끄

리코「어떤 요우쨩도 매력적이여서 점점 요우쨩이 좋아졌어, 근데……」

요우「근데?」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4:24.21 ID:THlcZdai


리코「근데 나는 요우쨩에게 고백하지 못했어……

   왜냐면 요우쨩을 전혀 모르니까,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서워서 용기가 나지 않았어」훌쩍

요우「내가 리코쨩을 싫어할리가 없는데……」

리코「그런 거 모른다고, 나랑 요우쨩은 아직 만나지 몇 개월뿐이고 요우쨩이랑 치카쨩처럼 소꿉친구로 수 십년간 계속 함께 있던 게 아니니까!」또르륵

요우「…………」   

리코「두 사람이 쌓아온 시간에 비하면, 나랑 요우쨩이 함께있는 시간 같은 건 얄팍하기만 하고

   내가 모르는 요우쨩을 치카쨩은 잔뜩 알아……」

리코「그래서 마리 선배의 계획을 따른거야 , 속이는 것 같아서 주눅들었지만 요우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나만 아는 요우쨩을 원했어」

요우「…………」

리코「결국, 요우쨩이 귀여워 도중에 멈출 수가 없게 돼서, 

   아무것도 모르는 요우쨩을 속여 입술을 뺏을 뻔 했고

   만약 치카쨩이 안 왔으면 요우쨩에게 더 난폭한 일을 했을지도……」

리코「나, 최악이지, 이런 내게 요우쨩을 사랑할 자격 따위……」또르륵

요우「그렇지 않아, 리코쨩」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6:15.40 ID:THlcZdai


요우「저기, 리코쨩, 고개를 들어줘」

리코「요우쨩?」

요우「나는 리코쨩에게 사랑받고 싶어///」
 

쪽♡

 
리코「엣, 요우쨩, 지금 그건///」

요우「리코쨩이랑 키스라던가, 그 이상의 일들도 전혀 싫지 않아!」싱긋

리코「……요우쨩///」

요우「그러니까 더 이상 리코쨩은 고민 할 필요 없어」꼬옥

리코「나, 나도 요우쨩이랑 연인이 되고 싶어!」

요우「리코쨩///」

리코「저, 요우쨩……」

요우「왜, 리코쨩?」

리코「이번엔 내가 요우쨩 한테 키스하고 싶은데

   그, 아깐 도중에 치카쨩이 왔으니까, 응?///」아래서눈치켜뜨기

요우「요, 요-소로///」

리코「요우쨩, 저ーーーーーー엉말 좋아해♡」쪽

요우「나, 나도///」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9:30.16 ID:THlcZdai


치카「어~이, 요우쨩, 리코쨔-앙!」다다다

요우「앗, 치카쨩!」

리코「치카쨩……」

치카「그 모습은 두 사람……」

요우「응! 나, 와타나베 요우는 사쿠라우치 리코쨩과 사귀게 됐습니다!」요-소로-

리코「치카쨩 덕분이려나?」

치카「축하해, 둘 다 이야~, 개인적으론 이제야 사귀네~ 라는 느낌이지만♪」히죽히죽

요우리코「「//////」」

치카「리코쨩, 요우쨩,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리코「치카쨩?」

치카「둘에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진지

요우「치카쨩?」

치카「저기 말이지, 나에게 있어 두 사람은 정말로 중요하고 소중한 친구니까!

   앞으로도 계속 잘 되기를 응원하고 있어!!」

요우「치카쨩, 고마워……」

치카「그런 마음을 담아 치카가 주는 선물!」방긋

리코「치카쨩, 그런 거 미안하게……」

치카「우리 여관의 할인권이야! 확실하게 커플용 방 녀석이니까 거사를 치룰때 써!」

요우「치치치치, 치카쨩, 무슨 소릴하는 거야!?///」발그레

리코「요, 요우쨩이란 그런 건, 아직……///」머뭇머뭇

치카「……두 사람 친구네 여관을 안 쓰고, 어디 굴러다니는지 모를 말 뼈다귀 같은 러브 호텔을 쓸 거야?」울먹울먹

요우「치, 치카쨩……」

리코「아니, 그렇게 말해도……」

치카「뭐, 일단은 받아두라고, 응?」히죽

요우「앗」

치카「그럼- 안녕-!」다다닷

리코「가버렸다……」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2:02:10.40 ID:THlcZdai

 

마리「흠흠……」

치카「즉, 그 답답한 더블 짝사랑 두 사람이 이뤄지고

   게다가 치카도 맛있는 귤을 먹으며 여관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윈윈윈 계획인 것이다!」싱글벙글

마리「윈이 1개 더 많지 않아?」

치카「그래?」

마리「……뭐, 됐어」

치카(일단 이사장인데 슬쩍 지나가는 건 어떤가 싶은데?)

마리「치캇치, 그 계획을 마리가 협력해야 할 이유는?」

치카「화, 확실히, 그건……」시무룩

마리「좋아, 귀여운 후배의 부탁이니까 들어줄게!」

치카「이욧, 역시 마리쨩!」

마리「그 대신 두 사람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우리 호텔도 사용한다는 것으로♪」흐흥

치카「…………6번에 1번이라면」

마리「수지가 안 맞아yo♪ 2번에 1번으로 도와줄게」

치카「5번에 1번……」

마리「…………3번에 1번은」

치카「하아, 4번에 1번……」

마리「후후후, 그 정도가 타당한 라인인가」

치카「마리쨩, 그대도 악마구려」히죽히죽

마리「아니아니, 치캇지 정도는……」키득

치카「아하하하하핫」

마리「후후후훗」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2:08:17.63 ID:THlcZdai


리코「요우쨩, 사랑해♡」싱글벙글

요우「응, 나도 리코쨩 사랑해♡」

리코「후훗, 우리들 서로 사랑하고 있었구나///」부비부비

요우「에헤헤, 전혀 몰랐었지///」

리코「……저기, 요우쨩///」

요우「왜, 리코쨩?」

리코「아까, 치카쨩한테 할인권 받았잖아///」

요우「으, 응///」

리코「모처럼 할인권을 받은 거잖아, 그, 역시 쓰지 않으면 미안하지 않나하고///」꼼지락꼼지락

요우「아니, 아직 사귄지 얼마 안 됐고, 이런 건 좀 더 지나고 나서 하는게///」

리코「흐-음, 남한테 미약을 먹였으면서?」도끼눈

요우「우으, 그건 말하기 없기」

리코「저기, 요우쨩도 그런 거 기대하고 있었지///」속삭이기

요우「네, 네에…///」

리코「……이번 주말, 괜찮을까?」

요우「무, 물론이지 말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6094430/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3:50.80 ID:I/l1DKc9


요우「무섭다니...무슨 소리야?」

치카「응...이웃이니까...가끔 눈이 맞는 건 어쩔 수 없긴 한데...」

요우「한데?」

치카「리코쨩의 창문을 보면 매번 눈이 마주쳐...리코쨩이랑...」

요우「에?무슨 뜻?」

치카「계속...항상...창문을 통해서 내 방을 엿보고 있어...리코쨩이...」

요우「무슨 할 얘기가 있는 거 아니야?말하기 힘든 이야기가 있어서 치카쨩의 분위기를 살핀다던가...」

치카「그건 아니라고 생각해...한 번 왜 내방을 보는지 물어본 적이 있거든...그랬더니...」

리코「비・이・밀♡」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4:59.00 ID:I/l1DKc9


치카「봐봐...어떻게 생각해!?뭔가 무섭지 않아!?」

요우「으...으~응...이만큼의 정보라면 뭐라 할 말이 없는데...」

치카「그러니까 말야!리코쨩이 무서우니까 오늘 요우쨩 내방에서 자고가!!」

요우「에에~!!」

그날 밤

치카「그럼 리코쨩이 또 내방을 엿보고 있으면 요우쨩이 따끔한 맛을 보여줘!!」

요우「요...요소로...」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5:51.70 ID:I/l1DKc9


23:00

치카「zzz…」

요우「어라라...치카쨩 벌써 잠 들었네...뭐 오늘 연습 하드했으니까...」

요우「좀 더 수다 떨고 싶었지만...뭐 어쩔 수 없나!」

요우「자 그럼...나도 자볼...응?」

メノ^ノ。 ^リ  뚫어져라~~~~

요우「우와!깜짝이야!!정말 치카쨩의 방을 보고있잖아~」

리코「어머 요우쨩 안녕...별일이네 요우쨩이 치카쨩네 집에서 묵고」

요우「뭐 그렇지...아니 그보다...왜 치카쨩의 방을 엿보고 있는 거야!!」

리코「어라?엿보다니 말이 심하네...치카쨩을 관찰하는 것 뿐인데」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6:39.03 ID:I/l1DKc9


요우「그걸 엿본다고 하는 거야!정말이지!치카쨩이 얼마나 불평했는지 알아?」

리코「어라 어째서?」

요우「리코쨩이 항상 자기 방을 들여다 봐서 무서우니까 요우쨩이 따끔한 맛을 보여달라고 말이야!!」

리코「근데 어쩔 수가 없잖아...치카쨩이 귀여운 걸♡」

요우「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네 리코쨩은...」

리코「우후후」

요우「우후후가 아니라고 정말이지...앞으로는 엿보면 안 된다?커튼 닫을 테니까 이제 보면 안 돼?」

리코「어머...요우쨩 혼자서 치카쨩을 독차지 하려는 거야?치사한데」

요우「치사고 뭐고 없다고...이제 진짜 닫는다?잘자」드르륵...샥ー

리코「......」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7:23.88 ID:I/l1DKc9


요우「후~정말...조금은 자중해야지...어서 자자」

치카「zzz」

요우「잘 자~치카쨩」

요우「쿨ー쿨ー」

드르륵

?「............」슥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8:17.06 ID:I/l1DKc9


1:00

치카「으...으으~~화장실」

メノ^ノ。 ^リ「어라?깬거야?치카쨩?」뚫어져라ー

치카「으앗ーーーーーー!!!!!!!!!」

요우「우와!!뭐야!?뭔데!?」

리코「어라 요우쨩도 일어났네?」

요우「으왓!!어, 어째서 리코쨩이 있는 거야!!」

치카「저기!!창문이 열려있어!!」

요우「에!?어떻게 연거지!?」

리코「요우쨩이 창문을 잠그지 않으니까...비교적 쉽게 열렸는데?」

요우「에에!?」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9:05.85 ID:I/l1DKc9


치카「요우쨩!봐봐!!리코쨩의 방과 내 방에 다리가 놓여져있어!!」

요우「우와!!정말로!!」

리코「아무래도 좋잖아 그렇거 쯤...그보다 치사하지 않아 둘이서만 숙박모임...왜 나도 안 불러준거야?」

요우「아니아니아니아니...새벽 1시에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사람을 부를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도리도리

치카「리코쨩!!」

리코「왜에 치카쨩?」

치카「내 방에서 뭐하고 있었어!?」

리코「훗♡치카쨩과 요우쨩의 잠든 얼굴을 관찰하고 있었어♡」

요우「아니아니 말끝에♡를 붙이면 귀엽다고 뭐든 용서되는 게 아니니까!」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5:59:53.21 ID:I/l1DKc9


치카「어쨌든!최근 리코쨩은 정도가 지나친 부분이 많다고!?」

요우「그래 맞아!새벽에 남의 집을 창문으로 몰래 들어오다니 이상하잖아!?」

리코「그게...어쩔 수 없잖아...」

치카「뭐가 어쩔 수 없는데!」

리코「왜냐면 이웃에 치카쨩이 살고있다고!?계속 상식인으로 있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리코「창문으로 관찰한다거나, 밤에 가끔씩 방에 침입해서 치카쨩의 잠자는 얼굴 정도는 봐도 괜찮잖아!!」

요우「그건...뭐...응...리코쨩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6:00:44.85 ID:I/l1DKc9


치카「요우쨩!?」

요우「핫!농담농담!농담이지 말입니다!」

치카「어쨌든!이런일이 계속 된다면 절교한다!?다음에 또 걸리면 절교니까!!」

리코「그런~!요우쨩 도와줘!나 치카쨩에게 절교 당할 것 같아!」

요우「아니...자업자득이고...」

리코「요우쨩도 같이 하자!!」

요우「하자니 뭘!?」

리코「한 동안 내 방에서 묵어도 괜찮으니까 함꼐 치카쨩에게 사랑을 주는 거야!!」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6:01:39.95 ID:I/l1DKc9


요우「............」

치카「요우쨩!!왜 거기서 침묵하는 건데!?」

요우「앗 아냐!!아무것도 아니지 말입니다!!」

치카「정말!!」


다음날

치카「라는 일이 있었어...」

카난「헤- 인기인은 힘들겠네」

치카「농담하는 게 아니라고!!정말!!」

카난「그래서 나한테 부탁한다는 건?」

치카「카난쨩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가!!」

카난「응?왜?」

치카「만약, 내 방을 엿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따끔한 맛을 보여줬음 좋겠어!!」

카난「음~~뭐 상관없지...귀여운 치카의 부탁이니 거절 할 수도 없고」

치카「에헤헤...고마워」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6:02:34.64 ID:I/l1DKc9


그날 밤

22:00

치카「zzzz」

카난「치카 자는 거 너무 빠르지 않아?뭐 연습메뉴 오늘 조금 하드하게 했으니까 어쩔 수 없나...」

카난「그보다...」

メノ^ノ。 ^リ (*> ᴗ •*)ゞ

카난「이녀석들!!뭘 둘다 치카쨩의 방을 엿보는 거야!!」

요우「왓!카난쨩한테 들켰다!!」

리코「요우쨩 창문 닫아!」

카난「히얏!!」뾰-옹

요우・리코「거짓말!?」

카난「핫!!」탁

리코「내가 도움 닫기를 해야 겨우 넘어가는 이 거리를...」

요우「도움 닫기도 없이 점프로 넘어왔다고!?」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6:03:47.88 ID:I/l1DKc9


카난「후ー...도움 닫기가 없으니까 역시 조금 힘드네...」주물주물

카난「그럼 설명 좀 해보실까?왜 요우도 한통속이 돼서 같이 치카를 엿보는 거야?」

요우「그...그건...리코쨩의 말대로 역시 치카쨩이 귀엽기 때문입니다!!」팟!!

카난「경례한다고 용서해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춉

요우「아야!?」

리코「카난쨩은 모르겠어!?」

카난「뭘?」

리코「당신도 오랜시간 치카쨩의 곁에 있었잖아!?치카쨩을 계속 보고싶다는 맘이 들지 않아!?」

카난「아니 치카는 귀엽지만...이래선 하는 게 스토커랑 다를 게 없잖아...」

리코「스토커?그런 상스러운 사람과 같은 취급하면 곤란하지!!그저 치카쨩에게 사랑을 주고 싶을 뿐이야!!」

요우「응응!!」

카난「어쨌든...이제 이걸로 그만해?알았지」

요우・리코「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09/05(水) 06:04:33.73 ID:I/l1DKc9


후일

치카「하암~오늘도 지쳤다아~자~어서 자볼까...」

치카「응?뭔가 이불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

치카「응~?」이불들기

요우「우왓 들켰다!!」

리코「정말 요우쨩!!뭐하는 거야!!」

치카「......뭐하는 거야?」

요우・리코「정정당당하게 요바이 하러 왔습니다!!」

치카「......」빠직

치카「당장 우리집에서 나가ーーーーー!!!!!」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5954350/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4:59:45.34 ID:lPu9Fx4q


『사이좋은 삼인조』


 굉장히 훌륭한 말.

 내 옆에는 언제나 카난 씨와 마리 씨가 있었다.

 시시한 일로 싸워 헤어졌었던 2년 이외, 줄곧 사이좋은 삼인조로서.


마리「다이아, 오늘 연습은 뭐 한다고 했었지」

다이아「댄스 포메이션 확인입니다」

카난「에-, 오늘은 몸을 움직이고 싶은 기분인데, 체력 트레이닝하자?」

다이아「안 됩니다, 본방도 가까워졌으니까요」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0:21.76 ID:lPu9Fx4q


마리「정말-, 진짜 다이아의 머리는 딱딱하다니까」

다이아「평번한 거예요, 이정돈」

카난「그런 다이아 한테는――이거닷!」


다이아「잠ㄲ, 갑자기 허그 하지 말라고요!?」

마리「아ー, 치사해 다이아. 나도 허그 받고 싶어」

카난「네네, 마리도 허그」


다이아「……」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0:52.10 ID:lPu9Fx4q


 우리는『삼인조』


 그렇지만, 항상 어딘가 소외감을 느낀다.

 마리 씨는 카난 씨를, 카난 씨는 마리 씨를 항상 보고있다.

 각각의 우선 순위를 두자면, 나는 두 사람에게 있어 두 번째에 불과하다.


카난「다이아, 왜 그래?」

마리「갑자기 멍 때리고, 컨디션 안 좋아?」

다이아「……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1:37.51 ID:lPu9Fx4q


 그래도 두 사람이 나쁜 건 하나도 없다.

 끌리는 두 사람이 가까이 지내는 건, 자연스러운 일

 오히려 그 두 사람 사이에 있는 나야말로, 방해꾼이다.


마리「그러고 보니, 오늘 맛있는 케이크가 온다고 하던데」

마리「괜찮으면, 둘 다 연습 끝나고 먹으러 오지 않을래?」

카난「좋은데, 마리가 맛있다고 할 정도면 굉장할거고」

마리「응, 그건 정말이지 스페셜한 케이크라고」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2:15.45 ID:lPu9Fx4q


마리「물론 다이아도 올 거지」

다이아「그렇네요……」

다이아「전――사양해두겠습니다」


마리「에ー, 왜?」

다이아「마리 씨의 초대는 감사하지만, 오늘은 조금 집안일이 있어서」

카난「어라, 타이밍이 나빴네」

마리「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카난「다이아가 못 온다면, 케이크는 다음으로 미루자?」

마리「그렇네, 다이아가 없으니까 오늘이 아니라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3:02.12 ID:lPu9Fx4q


다이아「아뇨,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두분이서 즐겨주세요」

마리「그래도――」

다이아「케이크라면 오늘 중으로 먹는게 좋잖아요」

다이아「전 또 다른 기회에 불러주시면 충분하니까요」


마리「뭐, 다이아가 그렇게 말한다면」

다이아「자, 그보다 지금은 연습입니다」

다이아「러브라이브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고요」

마리「그래, 그렇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3:53.80 ID:lPu9Fx4q


  ※


 연습후, 혼자 남은 학생회실

다이아「하아」

 서류를 정리하다, 무심코 새어 나가는 한숨


 물론, 사실 볼일 따위 없다

 두 사람과의 시간도, 맛있는 케이크도, 솔직히 아쉽다

 하지만 그만, 두 사람을 신경쓰며 물러나 버렸다

 그것이 나라는 인간의 인간성.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4:45.09 ID:lPu9Fx4q


 이 거리감도, 어떤 의미로는 그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낳은 결과


 어렸을때부터, 비교적 총명한 사람이었다는 자신이 있다.

 그래선지 이른 시기에 깨달았다, 마리 씨의 카난 씨를 향한 마음.

 만약 눈치채지 못했다면, 나와 두 사람은 좀 더 가까운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다이아「하아」

 또 새어 나가는 한숨

 무슨 기개없는 가정을 하는 거지, 난.

 그런 것보다 모처럼 생긴 시간, 쌓여있던 일을 정리하고――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5:23.07 ID:lPu9Fx4q


다이아「어라」

 문득 시야를 내리자 보이는 안뜰

 그곳에 우두커니 존재하는 한 후배


다이아「요시코 씨?」

 분명 연습후에, 1학년은 셋이서 돌아갔을 텐데

 다 함께 학교에 남았나?

 하지만 루비와 하나마루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6:07.18 ID:lPu9Fx4q


다이아「설마」

 혼자만 떨어진 거야? 왕따?

 아아, 이 평화로운 우라노호시에도 그런 사건이――


다이아「일어날리 없지만요」

 독특한 감성을 지닌 요시코 씨.

 일반적이라면 그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저 아이들에게 한해서 그런 건 말도 안 된다.

 단짝인 건 물론, 루비도 하나마루 씨도 상냥해서, 의식적으로 사람을 상처 줄만한 성격이 아니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8:37.89 ID:lPu9Fx4q


 요시코 씨의 지금 저 상태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간섭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의, 사소한 사정이


 하지만 조금 고개를 숙이고, 풀죽은 모습

 평소에 장난으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그녀에게선, 그다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눈치챈 이상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일단, 이야기 정도 들으러 가볼까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9:17.77 ID:lPu9Fx4q


 안뜰로 내려가자, 그곳엔 변함없는 후배의 모습

 나는 천천히 다가가 말을 건다


다이아「요시코 씨」

요시코「다이아?」

 갑자기 나타난 나에게, 놀란듯한 표정을 짓는 요시코 씨


요시코「뭐하는 거야, 이런 곳에서」

다이아「학생회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요시코 씨가 보여서요」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0:21.97 ID:lPu9Fx4q


요시코「일, 혼자서?」

다이아「예」

요시코「연습 끝나자마자 혼자서, 역시 학생회 일은 바쁘구나」

다이아「그렇네요, 나름」


요시코「굉장하다고」

요시코「아무리 학생이 적다지만, 부활동을 하면서 혼자 일을 해내다니」

다이아「뭐, 최근엔 마리 씨나 카난 씨도 도와주시니까요」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2:08.02 ID:lPu9Fx4q


요시코「헤에, 그럼 오늘도 셋이서?」

다이아「아뇨, 오늘은 혼자서」

요시코「어라, 둘 다 매몰차긴」

다이아「후훗, 그렇네요」


다이아「그러는 요시코 씨야말로 혼자시네요」

요시코「그래, 문제있어?」

다이아「아뇨」

다이아「그저 친구들과 같이 돌아 갔다고 생각해서」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3:21.30 ID:lPu9Fx4q


요시코「일단, 셋이서 놀러 가자는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요시코「나 나름대로 신경써서, 둘만 보냈어」

요시코「항상 꼼냥거려서, 곤란하다니까」

다이아「면목이 없네요, 항상 동생이」

요시코「다이아가 사과할거 없어, 딱히」


 나는 알고있다, 요시코 씨의 마음을

 아주 오래전, 단짝이던 소꿉친구

 그녀와 운명적으로 재회하고, 점차 끌렸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5:01.49 ID:lPu9Fx4q


 그것 뿐이라면, 아름다운 사랑. 그래, 그것 뿐이라면

 그 소꿉친구에게는, 이미 사귀고 있는 상대가 있었다

 중학교 때 만난 친구

 요시코 씨보다 늦게 만났지만, 요시코 씨 이상으로 길고, 농밀한 시간을 보낸 내 동생


 소꿉친구의 마음은 이미, 그 아이에게 빼앗겨 있었다

 그 누구도 악의 없이, 바꿀 수도 누군가를 원망 할 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

 이 얼마나 잔혹한 걸까요, 운명이란 것은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5:50.88 ID:lPu9Fx4q


요시코「다이아는 학생회실로 돌아갈 거야?」

다이아「예, 그럴 겁니다」

요시코「나도 같이 가도 괜찮을까」

요시코「마침 한가하고, 일 도와줄게」


다이아「어머, 무슨 바람이 분 건가요」

요시코「불쌍한 학생회장을 도와주려고 하는 것뿐이야」

다이아「그런가요」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6:33.16 ID:lPu9Fx4q


 닮았네요, 당신과 나는

 사이좋은 삼인조에 속하면서, 떨어져있다.

 세 사람 중, 특별한 두 사람을 빛내기 위한 어릿광대.

 자연스럽게 눈에 깃든, 고독한 빛.

 그런 나와 같은 빛에 끌리는 건, 안 되는 걸까요.


 이 마음은 전해지지 않는다.

 요시코 씨는, 하나마루 씨가 좋아.

 성실한 그녀가 그것을 바꾸는 일은, 아마도 없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7:25.56 ID:lPu9Fx4q


요시코「왜 그래, 갑자기 가만히」

다이아「……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요시코「그래?」

다이아「예」


요시코「그러면 빨리 가자」

요시코「일, 잔뜩 있을 거 아냐」

다이아「……네」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8:01.86 ID:lPu9Fx4q


 그저 차근차근 첫발을 내디딜 수밖에 없는, 겁쟁이인 나


다이아「요시코 씨, 오늘은 저녁까지 시간 괜찮나요?」

요시코「괜찮아, 어차피 엄마 오는 거 늦으니까」

다이아「그러면, 돌아가는 길에 케이크라도 먹고 돌아가죠」

다이아「도와주시는 답례로, 대접하겠습니다」

요시코「엣, 진짜!?」

다이아「예」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9:06.93 ID:lPu9Fx4q


 언젠가, 이 마음을 입 밖으로 내보낼 수 있을까요.


요시코「그거 기대되는데, 갑자기 의욕이 솟았어」

다이아「후훗, 그거 참 다행입니다」

요시코「근데 괜찮을까, 루비가 나중에 삐지는 거 아니야」

다이아「루비는 하나마루 씨와 둘이서 즐겁게 놀고 있잖아요」

다이아「저희를 버리고 간 사람들이, 불평을 말할 자격은 없답니다」

요시코「……아하하, 그것도 그렇네」


 모르겠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하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즐깁시다.

 나와 많이 닮아있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20:42.70 ID:lPu9Fx4q

이상입니다.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986996

 

 

-사쿠라우치家-  

리코「후우...드디어 여름 방학 숙제 끝났다」

리코「자- 그럼...이 전에 사둔 동인지라도...응?」

Prrrr...Prrrr...

리코「정말, 누구야?모처럼의 휴일인데...치카쨩?」

리코「여보세요, 치카쨩?무슨 일이야?」

치카『리코쨩...긴히 상담할게 있는데』

리코「상담?가사관련 해서?」

치카『으응,  그건 아니야』

리코「약속한 날짜 얼마 안 남았다?」

치카『윽...이게 아니라 상담이야 상담!』

리코「하아...그래서?그 상담이란 건 뭔데?」

치카『역시 리코쨩!이야기가 빠르네!』

리코「끊는다?」

치카『아ー!잘못했어요!』

리코「정말이지...」

치카『사실 말이지,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으니까 맡아줬음 해서』

리코「맡아달라고?뭘?」

치카『그게...아마 들어도 안 믿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선은 데려갈게?』

뚝...뚜ー, 뚜ー...

리코「잠ㄲ, 치카쨩!?정말, 제멋대로라니까...응?데려온다고?」

리코-쨩

리코「아, 치카쨩이 왔다...잠깐만!」

────

──

철컥

리코「기다렸지 치카쨩. 그리고, 맡아줬으면 하는 게...엣?」

카난「...」

치카「아하하...실은 이 아이를 맡아줬으면 해서」

리코「에...에?이 아이는?」

치카「카난쨩」

리코「아니아니아니」

치카「자, 카난쨩. 리코쨩한테 인사해야지?」

카난「으...」꽉

치카「아- 왜 내 뒤로 숨는 걸까나-...」

리코「에, 아니, 잠깐만 치카쨩. 이 아이, 정말 카난쨩이야?」

치카「응, 틀림없는 우리들의 카난쨩이야」

리코「아니, 그래도...왜 이렇게 작게...라긴 보단 유아화?되버린 거야?」

치카「그걸, 모르겠단 말이지...어제 가사 상담겸 카난쨩이 묵었었는데, 오늘 일어나니까 이런 일이...」

리코「에에...」

치카「부탁해!!오늘 하루만이라도 괜찮아!어떻게 여관 일을 뺄 수 없을 정도로 바빠서...」

카난「우으...」

리코「그, 근데 카난쨩?도 싫어하는 것 같고...」

치카「카난쨩, 어렸을 때는 엄청 낯가림쟁이였어서 그런 거니까. 리코쨩 부탁할게!」

리코「하아, 알았어...」

치카「정말!?」

리코「응, 그래. 대신, 확실하게 가사 써와야 한다?」

치카「맡겨줘!가사 한 두 개 정도 순식간에 해올테니까!」

리코「정말이지...바로 기어오른다니까...」

치카「에헤헤~, 그러면 잘 부탁해!카난쨩도 리코 언니 말 잘 들어야 한다!」

리코「리코 언니라니...뭐, 됐어. 그럼 카난쨩, 우선 집에 들어갈까?

카난「...」끄덕

리코「괜찮으려나...」

───

──

리코「그러니까...일단 내 방에 데려오긴 했지만...」

카난「...」지긋ー

리코「왜, 저런 구석에서 이쪽을 보는 거지...」

리코「카난쨩, 자 여기서 같이 놀자?」

카난「...」도리도리

리코「에에...왜 그러지...」

리코「어렸을 적 카난쨩은 이렇게나 낯가림이 심했구나...어쩌다 그렇게 된 걸까...」

리코「그건 제쳐두고, 이대로는 끝이 않나...카난쨩은 뭘 좋아하더라...아!」

카난「읏」움찔

리코「카난쨩, 잠깐만 기다려줘!」

카난「?」

다다닷…그러니까…어디 찾았다!…다다다닷

리코「기다렸지」

리코「후후, 카난쨩이 좋아하는 거 가져왔어」

리코「뭘 가져왔을까?」

카난「?」

리코「그건 바로...짜-잔!돌고래 씨 인형이랍니다!」

카난「돌고래 아찌!」

리코「우왓, 말했다!가 아니지 당연히 말하겠지...자, 카난쨩」

카난「에헤헤, 돌고래 아찌~」꼬옥-

리코「(귀여웟!)」

리코「후후, 맘에 든 것 같아서 다행이야」

카난「언니, 고마어!」방긋-

리코「읏, 웃음에서 빛이...그보다, 언니라-...난 외동이니까 좀 신선할지도」

카난「언니?」

리코「아, 미안. 그래, 어제 쿠키 구웠었는데, 먹을래?」

카난「응!카난 쿠키 엄청 좋아!」

리코「으으윽...진정 진정하는 거야 리코...하아...후우...」

리코「그, 그래!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카난「네에!」

철컥…쾅…

리코「위험했다...뭐야, 저 아이 정말 카난쨩이야?항상 시원시원한 사람이었는데...아이란 건 무섭구나...」

리코「아앗, 빨리 카난쨩에게 쿠키 가져다 줘야지」

리코「그건 그렇고, 왜 갑자기 작아진 걸까...게다가 몸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그렇고」

리코「뭐 고민해도 알리가 없나. 게다가, 저런 귀여운 카난쨩 좀 처럼 보기 힘드니까!」

리코「그~러니까, 쿠키랑 귤 주스 가지고...좋아, 돌아가자」

다다다닷...철컥

리코「카난쨔-앙, 기다렸지ー...어라?」

카난「Zz... zz...」

리코「내 침대에서 자고 있어...뭐 갑자기 몸도 작아지고 낯선 집으로 오고 지치는 게 당연한가」

카난「Zz... zz...」꼬옥

리코「후후, 돌고래 씨가 꽤나 맘에든 모양이네. 이런 천진난만한 얼굴로 잠 들고...」

슥...찰칵

리코「후후, 이정도는 용서해 주겠지?」

카난「으으...리코, 언니...」

리코「왜에, 카난쨩?」쓰담쓰담

카난「에헤헤...」

리코「여동생이 생기면, 이런 기분일까?...하암」

리코「카난쨩을 보다 보니까, 나도 잠이 오네...가끔은, 낮잠도 괜찮겠지?」

리코「그런 의미로, 실례하겠습~니다...와, 카난쨩 따뜻하다. 아이의 체온이란 건 이렇게나 높구나」

카난「으응...으」빙글, 꼬옥

리코「어머, 잡혀버렸네. 후후, 잘 자, 카난쨩」꼬옥

───

──

리…ㅋ, …리코…어나…

리코「으, 으으?왜에?」

??「아, 겨우 일어났다...리코, 자 빨리 일어나?」

리코「...에?카난쨩?」

카난「응, 카난이야」

리코「다행이다, 잘 돌아왔네...엣!?왜, 알몸이죠!?」

카난「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도끼눈ー

리코「저, 전 아무것도 안 했어요!?」

카난「흐음...」도끼눈ー

리코「믿어주세요...」

카난「아하하, 미안미안. 리코가 그런 짓을 할거라고 생각 안 하니까 안심해?」

리코「정말ー!카난쨩!」

카난「그보다 옷, 빌려도 괜찮을까?」

리코「아, 그, 그렇네요!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리코「우, 우선은 이거라도 입어요!」

카난「응, 고마워...자, 다 입었어」

리코「우-...」

카난「우선, 리코한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

리코「네...」

카난「그러니까, 왜 내가 리코네 집에 있어, 그리고 왜 리코랑 자고 있는 거야, 마지막으로 왜 내가 알몸인지를 묻고 싶은데」

리코「역시 의심하고 있는 거 아닌 가요!」

카난「아니라니까...」

리코「정말이요?」

카난「응, 그건 믿어줘」

리코「그럼, 순서대로 설명할게요?」

───

──

리코「렇게 된 거에요」

카난「그렇구나...뭐랄까, 민폐를 끼쳤네?」

리코「아뇨, 이러니 저러니 저도 즐거웠고, 귀여운 얼굴을 찍을 수 있었고」

카난「응?」

리코「아...」

카난「리코ー?」

리코「아하하하...」

카난「...」도끼눈ー

리코「읏...」꿀꺽

카난「...지금이다!」파밧

리코「안돼요!!」휙

카난「아, 너!그 사진 지워!」

리코「싫ー어ー요ー오!!」

카난「기다려!」

리코「절대로 못 지워요!그런 귀여운 카난쨩 이제 두 번 다시 볼 수 없으니까!!」

카난「뭣!?」

리코「아, 물론 지금의 카난쨩도 귀엽다고요?」

카난「우으///」

리코「어라?」

카난「리코 바보...그런 건 치사해///」

리코「후후, 역시 카난쨩은 카난쨩이네요?」

카난「그거, 칭찬하는 거야?」

리코「네, 어렸을 때도 카난쨩은 귀여웠지만, 역시 지금의 카난쨩이 저는 좋을 걸요?」

카난「무, 뭐뭐뭐뭐!?///」

리코「카난쨩?」

카난「리코 바보오오오오!!!///」

───

──

치카「으에엥...가사가 떠오르질 않아...도와줘 리코쨔앙...」

~Fin.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897611

 

 

쏴아아아아―――

 


쌰악두르르르르....

 


요우「이야~ 어떻게든 안 늦었다~~...」축축

 

요우「요시코쨩, 괜찮아?」빙글

 

요시코「......옷이......무거워......」

 

요우「아하핫♪ 나도 양말까지 축축해~」

 

요시코(왜 기뻐하는 거지 이 사람...)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오늘, 맑은 중 흐림이라고 하지 않았나?」


요우「강수확률 50%였지~?그리 높진 않았던 것 같은데」주섬주섬

 

요시코(...접이 우산 정도는 가져올 걸 그랬다...)


요시코「......불행해…」중얼


요우「요시코쨩은 비, 싫어?」


요시코「……이런 상태에서 좋다는 말이 나올 것 같아?」물방울 뚝뚝


요우「아하하......그것도 그런가」


요시코「요우 선배는 어떤데?」


요우「나?......싫지는 않...지?」


요우「근데 가끔씩은 말야, 비가 쏵하고 내리면 두근두근하지 않아!?」


요우「바람이 후왁-!하고, 천둥이 콰쾅~하면서!」


요시코「안 해」즉답


요우「즈, 즉답!?……치카쨩은 알아줬었는데...」


요시코「몰라 그런거…」


요우「그런가~」


……바스락


요시코「……아」


요시코「그 봉투는…」


요우「아, 눈치 챘어? 새로운 라이브 의상!」


요우「내용물은 아직 못 보여 준다구. 완성한 뒤의 즐거움이니까♪」


요시코「……혹시, 집에서 작업 할 생각?」


요우「…응. 다음주가 벌써 라이브고……일주일전에는 완성시키고 싶으니까」


요시코「……그래…」


요우「이 비 때문에 큰일 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어떻게든 사수했어~」휴

 

요시코(의상제작에, 스포츠 만능, 요리도 할 줄 알고──게다가, 커뮤력 발군)

 

요시코(이 사람에겐 정말……당할 수가 없네)


요시코「──저기 말야…」


요우「응, 왜 왜?」


요시코「……무리, 하지는 마」


요우「……엣?」


요시코「최근, 특히 바빠보이고…」


요우「어라어라? 걱정해주고 있는 건가~?」히죽히죽


요시코「읏!따, 딱히!나는 그냥──」


요우「그냥??」


요시코「……정말이지, 이젠 됐어!」흥


요우「아하하, 미안미안♪」


요우「그래도 걱정마. 루비쨩도 돕고있고, 마감은 절대로 지킬테니까!」


요시코「으……그런 뜻이 아니라──」


운전기사『──다음은 누마즈 역, 누마즈 역입니다. 내릴 곳은──』


요우「아, 벌써 도착했다」


요우「그럼, 내일 또 봐!바이바이♪」


요시코「......잘 가」

 

푸슈-

 

부르르르릉

 


요시코「……후우……」

 

 

쏴---

 

 

요시코(이 상태면, 내일까지 내리겠네)


요시코(…………)

 

휑……

 

요시코(──이 버스 안에 고요함은, 평소랑 똑같은데…)


요시코(요우 선배랑 같이 돌아가게 되고 나설까?……이런 조용한 공간을, 그 사람이 억지로 바꿔버려서…)


요시코(……게다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평소 이상으로──)

 


쏴아아아아아……

 


요시코「난 역시……비, 좋아지진 않을 것 같아」중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츠시마 집

 

요시코(개운해~…)따끈따끈

 

요시코「잇챠…」슥


요시코「……엣취!」


요시코「──감긴가?」코슥


요시코(이게 다, 요우 선배다 버스로 돌아가자고 해서──)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우라죠 신발장>

 

쏴-!

 

요시코「우왓……비라니 말도 안 돼…!」


요우「야호, 요시코쨩!지금 돌아가??」


요시코「응, 그런데…」


요우「우와~ 엄청난 비……근데 버스는 앞으로 5분이면 도착하고, 달려서 가야──」


요시코「오늘은 나, 엄마한테 마중 나와달라고 하게」


요우「……에?」


요시코「우사도 깜빡했고, 그쪽도 마중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요우「차……, 차라…」


요우「──흠…」


요시코「……?」


요우「──요시코쨩!!!」꽉!


요시코「뭐, 뭐야 갑자기…」


요우「…………」지긋이…


요시코(뭐……뭐야 이 침묵은!?)


요우「──버스로 가자」


요시코「하?」


요우「버스 정류장까지 대시다앗ーー!!」쭈욱!


요시코「자, 잠깐──하아아아아!?!?」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그 때 요우 선배……평소보다 억지가 심했어)


요시코「……어라?」


요시코(요우 선배──의상가지고 있었지?그럼 더더욱, 마중을 기다리는 편이 좋았을 텐데...어째서──)


요시코「……뭐, 됐나」


요시코(내일 기억나면……물어보자…)


요시코 「오늘은 빨리 타천해서……MP 회복을──」


요시코「……쿨」

 

──띠링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다음날


운전기사『다음은, 누마즈 역, 누마즈 역입니다』


요시코「……어라?」


요시코(요우 선배……안 왔나…?)


요시코(토요일은 항상 이 시간에 버스를 타는데…)


요시코「……늦잠인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루비「좋은 아침. 요시코쨩」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네얏!……좋은 아침」


루비「오늘도 비가 내리려나」


요시코「오후부터 90%라고 들었어」


루비「으유…오늘도 실내 연습이 되버리겠네」


요시코「뭐 토요일이고, 빈 교실이라면 아무곳이나 빌릴 수 있잖아」


루비「그러네에……아, 그러고 보니 요시코쨩은 뭐 가져 왔어?」


요시코「?뭐라니…무슨 얘기?」


루비「혹시…아침에 그룹 톡, 안 봤어…?」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요, 요우 선배가 감기!?」


치카「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어~ 38도여서 쉰다고」


요시코「……그래서, 아까 루비가 말한게…」


하나마루「요우 선배의 병문안 선물로, 뭘 가져갈 것인가……제대로 연락을 확인했어야쥬. 요시코쨩」


리코「근데 연락 온 거 요시코쨩이 버스 타는 시간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요시코「……우으…」


마리「그렇단 건~……그 역할은, 요시코가 딱이지 않을까?」


카난「그렇네. 집도 누마즈라 가깝고♪」


다이아「예……요시코 씨로는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치카「그럼, 요시코쨩으로 결~정♪」


요시코「……그 역할……?」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와타나베 집

 

쏴아아아아아아……

 

요시코「……마침내, 와버렸다……」


요시코(친구네 집이라 몇 년 만이지…?)


요시코「후우…」


요시코(처음엔 인터폰──여기까진 확정. 다음엔 요우 선배네 어머니가 나올테니까, 버스에서 이미지 한 대로──첫인상을 중요하게......!)


요시코「습~──하~~…」


요시코「……좋아」

 

 

요시코(──가랏!)꾸욱

 

딩-동

 

요시코(좋아, 시작은 괜찮아!──다음은 어머니가...!)두근두근


요시코(......어머니가...)

 

요시코(............)

 

휑-

 

요시코「」꾹   띵-동

 


쏴아아아아아아......

 


요시코「......쓱--......」

 


요하네「리틀데몬이여!이몸의 부름에 응답하라!!!」기랑

 

……휑-

 

요시코「......병원에 간 건가…?」

 

철컥


요시코「으엣!?이, 저, 전, 와타나베 요우 선배의...…ㅊ, 친구로......」중얼중얼

 

요우「......요시코쨩?」


요시코「!요, 요우 선배!?///」


요우「......무슨 일이야.....?」


요시코「벼, 병문안왔어」


요우「아ー......그러고 보니, 치카쨩이 Line을 보냈었던가...」콜록...


요우「밖......추웠지?......안으로, 들어와...」


요시코「시, 실례합니다......」


요시코(이건──꽤나 심한가 보네. 얼굴도 빨갛고…)


요우「내 방은...위층이라...」


요우「영차...」빌빌


요시코「자, 잠깐, 휘청거리잖아!?」


요우「괜찮아...이 계단, 매일 오르는 거...니까」하하


요시코「그런 상태에서 그럴 거 없다고!」


요시코(그래서 내려오는 것도 늦었나 보네...)


요우「──앗...」휘청


요시코「읏!위ㅎ──!!」

 

꼬옥

 

요우「오오...요시코쨩, 나이스캐치~...」


요시코「어깨 빌려줄 테니까, 정신 잘 잡으라고...!」쭈욱


요우「......미안해.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라고, 말 했잖아」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후우......──이불 덮는 건 안 도와줘도 괜찮아?」


요우「으......응. 괜찮아......」스멀


요시코「벌써 14시인데, 뭐 먹었어?」


요우「......엄마가 아침에 만들어 준 죽, 남았어서......」


요시코「식욕은 있나 보네, 약은?」


요우「......약은 아직......」


요시코「응, 그럼 이 약을 먹어. 상당히 효과가 좋다는 것 같아──자, 포카리」


요우「아......나, 포카리 너무 좋아...」꿀꺽


요우「......미안. 모처럼 왔는데, 대접도 못 해주고...」


요시코「무슨 소릴하는 거야. 환자한테 대접 받아도, 전혀 기쁘지 않다고」


요우「그것도......그렇네」


요우「............쿨.......」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우「......읏......응~......?」


요시코「일어난 모양이네」


요우「어라......지금, 몇 시?」


요시코「18시야......응. 아까보단 안색이 좋아졌어」


요우「......기다려 준 거야? 내가 일어날 때까지...」


요시코「당연하잖아? 그러고 돌아가면 병문안 온 의미가 없지」


요시코「게다가, 모두가 보낸 병문안 선물도 못 줬고」쿵


요우「병문안 선물......엣, 이거 전부!?」


요시코「그래, 물론」


요시코「아까 먹은 약은 즈라마루네 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비약」


요시코「그리고, 치카 선배가 귤 1봉지, 다이아 선배는 제일 추천하던 푸딩. 카난 선배가 죽이랑 먹으라고 매실 장아찌 1병」


요시코「리코 선배는 편안히 잘 수 있는 곡이 들어 있는 CD고, 마리가 아이스 베개──」


요우(......다들, 개성적이여서 재밌네)하핫


요시코「마지막으로 루비가, 선물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슥


요우「!그건 부탁했던 의상!」


요우「역시나 루비쨩......주문한대로 완성했어!」


요시코「......너, 결국 몇 시까지 의상 제작한 거야?」


요우「그-러니까......2시 정도?」


요시코「......하아...감기 걸리는 것도 당연하지」


요우「하지만, 루비쨩의 의상을 보고 의욕이 솟고 있어!」


요우「하나마루쨩의 약도 효과가 있는 것 같고, 의상 제작을 재개──」


요시코「안 돼」


요우「에……그, 그래도 모레까지는 끝내지 않으면...」


요시코「......어제는, 네가 빨리 돌아가서 얘기 못 했지만」


요시코「너는──혼자서 뭐든 떠안으려고 해」


요시코「다른 것도 의상도 모두 맡겨버린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거야」


요시코「그러니까, 요우 선배는 좀 더 우리에게 어리광 부려──」


요시코「……치, 친구…니까」


요우「!......응」방긋


요시코「요우 선배네 어머니, 언제 돌아오셔?」


요우「......사실 어제부터 출장이라, 내일까지 안 와...」


요시코「그런 건 먼저 말하라고!...부엌 좀 빌릴게. 죽, 만들어 줄 터니까」


요우「그런!그럴 거 없어 요시코쨔──앗, 가버렸다...」


요우「......”친구”, 라」


요우(치카쨩이라면 그런 말, 바로 나오겠지만......그 요시코쨩이──)


요우「......그럼, 오늘은 요시코쨩 말대로 전력을 다해 어리광 부려볼까~♪」키득키득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와타나베 집 부엌>

 

요시코(밥은 있으니까......재료는 계란이랑 무면 되겠지. 마무리는, 카난 선배의 매실 장아찌로...)


요시코(디저트는 치카 선배의 귤이 들어간 요구르트랑 푸딩이면 충분하고)


요시코「......좋아」


요시코(그건 그렇고......큰 집이네──셋이서 살기엔, 너무 크다 싶을 정도로...)

 

쏴아아아아아아......

 

요시코(──이 느낌......어제 버스의 분위기랑 닮았어......)


요시코(혹시, 요우 선배도──)


요시코(............)


요시코(항상 신세 지고있고, 오늘 정도는......내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자, 다 됐어~」


요우「좋은 냄새......맛있겠다!」


요시코「킄크크......이름하여, 영양만점, 타천사의──죽!!!」


요우「아니, 이름이 너무 그대로잖아...」


요시코「마, 만드는데 집중해서,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고...」


요시코「배고팠지?마음껏, 먹는게 좋을거얏!」


요우「............」


요시코「?......아, 안 먹어…?」


요우「......아-앙...」중얼


요시코「......응?」


요우「"아-앙"......해 줘?」


요시코「......아니, 알아서 먹으──」


요우「으윽, 갑자기 기침이…!!」콜록콜록


요우「어쩌지 손에 힘이 안 들어가…!?」


요우「…………」힐끔


요시코「......알았다고!해주면 되잖아!?」


요우「와ー♪」


요시코「......자. 아, 아-앙……」슥


요우「............」


요시코「──뭔데!왜 입을 안 열어!?」


요우「......후ー......」


요시코「하?」


요우「후ー, 해 줘?......뜨거울 것 같으니까♪」


요시코「...…뭐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놀리고 있는 거지?」


요우「에-?그래도, 응석부리라고 한 건 요시코쨩이라고?」


요우「우리들...”친구”니까♪」


요시코「큭......///」


요우「빨리~ 배고파아~」


요시코「......후ー, 후ー......」


요시코「자, 아-앙...」슥...


요우「잘 먹겠습니-합♪」냠


요우「!!맛있~어♪」


요우「요시코쨩, 좀 더 좀더!」


요시코「네네...」


요시코「...후ー, 후ー...」


요시코「……자」슥


요우「──아-앙, 해야지?」싱긋


요시코「아ーーーー앙!!」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우「하~,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요시코「변변치 못했습니다...」


요시코(그, 그만한 양을 단 10분 만에...)


요시코(……뭐, 이 정도면 내일엔 전부 낫겠네)


요시코「자, 그럼 즈라마루가 준 약먹고, 이젠 푹 자라고」슥


요우「......나, 포카리가 아니라 토레타파라~...」


요시코「네네, 너무너무 좋다고 하셨던 포카리입니다」


요우「......므으...」


요우「왠지......돌봐주는거 대충이 되지 않았어?」


요시코「이정도가 딱 좋다는 걸 알았으니까」


요우(......뭔가 분해......)꿀꺽  


요우「......후우......」


요시코「영차...자」이불슥


요우「......이제, 돌아갈거야?」


요시코「요우 선배가 잠들면」


요우「히힛......그럼, 계속 일어나 있어야지」


요시코「......맘대로 해…」


요우「……농담이야......그리고 조금만 있음 잠들 것 같아」


요시코「......그래……」

 


쏴아아아아아......

 

요우「──저기 말야, 어제 내가 마중을 안 부른 이유는, 엄마가 일 때문에 집에 없어서 그랬어」


요우「물론, 어차피 그대로 혼자서 버스로 돌아갔을 테지만...」


요우「그게, 그 시간대의 버스는 우리들 정도밖엔 안 타잖아」


요우「──나, 그……의외로 외로움 잘 타니까……억지로 요시코쨩에게 어울리게 했네」


요우「......미안해. 요시코쨩...그렇게 젖어버리고...」


요우「……싫, 었지?」


요시코「.........」


요시코(나는──항상 뭐든 해내는 요우 선배를 보면서......완전 무적이라는 이미지를 멋대로 만들었었다)


요시코(어리석었네......나랑 뭣하나 다를 거 없는……평범한 여자애인데)


요시코「그러게. 엄청 젖고, 춥고, 누구 씨는 감기까지 걸리고......나는 평생, 비가 좋아지지 않을지도 몰라」


요우「.........」


요시코「하지만──싫어하는 비가 내린다 해도......버스에서나, 이렇게 너와 보내는 시간은, 싫지 않아」


요시코「그러니까, 월요일까진 제대로 나아야한다......모두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요우「......응, 고마워」


요우「역시, 요시코쨩은 요시코쨩이네」키득


요시코「무, 무슨 의미야?」


요우「후훗…그런 부분…이」


요우「……쿨……」


요시코「……정말이지……」


요시코(──잠든 것 같네......)


요시코「가자…」스윽


요시코「~~~~큿!!!……다, 다리가 저려──!!」


다리가 저려 자세가 무너지고──요우 선배의 침대로 왼손을 가져다 대려는, 그 순간


화악


요시코「엣?......」

 

순간──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푸른 눈동자

 

요우「.........읍」


3초간──부드러운 감촉과, 시큼한 매실의 맛, 씁쓰레한 캐러멜, 상쾌한 귤이 순식간에 느껴지고……

 

…………

 

──엣

 

팟!


요시코「무, 뭐, 뭔, ......!?///」


요시코「지, 지금!키, 키──!!」


요우「오늘 간병해준……답례」


요우「나......정말로 요시코쨩의 리틀데몬이 되버린...걸지도」에헤헤


요시코「」


요우「……요시코쨩?」


요시코「~~~~으읏!!!!!바보오!!!/////」다닷

 

요우「앗......」

 

우당탕! 쿵

 

다다다다다닷!!쾅!

 

요우「......가버렸다...」


요우「조금……응석을 너무 부린 걸까?」

 

요우「……하으아~~……///」발그레


요우(이런 기분......처음이야)


요우(나도 모르는 내가──점점)


요우「......이건 분명, 너무 좋아하는 비 때문이겠지?......아마」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루비(──그 후, 완전 부활한 요우 선배는 주말동안 전원 분의 의상을 완성하고......훌륭하게, 월요일 기한까지 늦지 않았습니다)


루비(......그렇지만 실제로, 그날 의상을 입은 건 8명뿐이었습니다)


루비(그 불행한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쏴아아아아아......

 

철컥!

 

요우「자~, 와타나베 요우 특제 요-소로- 죽!완성이지 말입니다♪」


요시코「......하아......」


요시코(그 날, 요우 선배네 우산을 잊은 채 흠뻑 젖어 돌아온 나는, 집에 온 후에도 한동안 멍해져 있었다)


......감기에 걸린 원인은 그걸까……아니면──

 

요시코「.........///」


요우「얼굴 새빨갛잖아~, 괜찮아?」


요시코「누구 때문에 이런 일이 됐는데...」투덜투덜


요우「배고프지?마스크 벗길게」


요시코「그, 그만해!리틀데몬의 힘 없이도, 나는──!」콜록콜록


요우「자자, 사양할 거 없어~ 응석부려도 괜찮다구?」


요우「우리들......”친구”니까♪」


요시코「......으윽~......!」


요시코(......역시──요우 선배에겐 당할 수가 없어...!)


요우「후ー, 후ー......자, 요시코쨩 아-앙♪」


요시코「......아-앙...」냠


요우「에헤헤♪ 어때?맛있어?」


요시코「!......뭐, 나쁘진 않네!」


요우「정말!?다행이다~♪」방긋


요시코(──이 고마움은, 어떻게 갚아야 기뻐할까...)


그렇게, 비가 내리는 바깥 경치를 곁눈질 하며, 고민을 해봤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4865065/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公衆) 2018/08/22(水) 00:24:25.10 ID:xulroL08


요시코「기랑!!!」

하나마루「그만둬유」톡

요시코「뭐하는 거야!」

루비「……………………」

요시코「정말이지! 타천사한테 가볍게 딴죽 걸지 말라고!」

루비「저기저기 하나마루쨩」소근소근

하나마루「왜 그래 루비쨩」

루비「요시코쨩 말인데」

하나마루「응」

루비「요시코쨩은, 혹시 진짜 타천사가 아닌게 아닐까?」

하나마루「즈라앗!?」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0:36:39.43 ID:6wr4GUFq


하나마루「엣, 잠깐만 기다려봐 루비쨩」

루비「응, 기다릴게」

하나마루「습ー, 하ー, 습ー, 하ー」

루비「으유」

요시코「왜 그래 즈라마루?」

하나마루「요시코쨩 잠깐 미안. 지가 지금 루비쨩이랑 중요한 얘기중이라」

요시코「그래?」총총총총

루비「기다리고 있었어 하나마루쨩」

하나마루「응. 그-러니까, 루비쨩은, 요시코쨩을 타천사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루비「응. 그런데……」

하나마루「그런데가 아니야, 에? 어째서? 어째서 타천사라고 생각한 건데?」

루비「그야, 요시코쨩이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

하나마루「즈라아……」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0:43:18.78 ID:6wr4GUFq


루비「그래서 말이지, 요시코쨩이 어떤 타천사인지 궁금해서 말야, 잔뜩 잔뜩 요시코쨩을 봐왔어」

하나마루「즈라……」

루비「그런데, 요시코쨩은 딱히 타천사라는 느낌이 들질 않아서」

루비「최근엔, 혹시 인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루비「그럴리 없어! 라고는 생각하는데, 그래도, 만의 하나라는 것도 있으니까」

하나마루「큰일이에유……」

루비「왜 그래 하나마루쨩?」

하나마루「으, 으응. 이쪽 얘기」

루비「그렇구나, 그쪽 얘기라면 됐어」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1:13:45.23 ID:6wr4GUFq


루비「그래서 말야, 만약 요시코쨩이 타천사가 아니라면……」

하나마루「루비쨩!」

루비「으유?」

하나마루「잠깐, 여기서 기다려줘」

루비「응. 루비 잠깐 여기서 기다릴게」

하나마루(큰일이구먼유 요시코쨩……!)성큼성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1:19:35.14 ID:6wr4GUFq


하나마루「요시코쨩!」

요시코「앗, 즈라마루! 루비와의 중요한 얘기는 뭐였어? 설마 사랑 고백이라던가~?」

하나마루「그런부분이에유!」

요시코「에엣!?」

하나마루「그런 세속적인 부분이, 타천사스러움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해유!」

요시코「뭐야 그 책망은! 너무 진지하잖아!」

하나마루「저기말야 요시코쨩. 루비쨩이 말야, 요시코쨩을 타천사라고 생각하고 있어」

요시코「……하아?」

하나마루「역시 놀라겠지. 지도 놀라서……」

요시코「당연하잖아! 뭐라고하든 요하네는 진짜 타천사인걸!」

하나마루「아- 진짜!」

요시코「어라? 지금 이런 느낌 아니였어?」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1:29:07.51 ID:6wr4GUFq


하나마루「음, 그래도, 그런 느낌으로 일관하는 게 루비쨩에게 있어서는 좋을 것 같아는 느낌이 들긴하네유」

요시코「응? 무슨 말이야? 루비가 뭐 어쨌는데?」

하나마루「아까말한 대로쥬. 루비쨩은 요시코쨩을 타천사라고 생각하고 있어」

요시코「그러니까 그건 당연한……」

하나마루「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유」

요시코「……진짜?」

하나마루「진심으로 진짜구먼유」

요시코「에에ーーーー!?」

하나마루「드디어 통했어유」

요시코「아니, 응……어라? 이럴 때 요하네는 어떻게 해야 돼?」

하나마루「요하네로서는 당연 요시코쨩으로도 꽤나 어렵네유……」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1:49:07.55 ID:6wr4GUFq


요시코「어쨌든! 루비에게 얘기를 하러 가자」

하나마루「뭐라고 얘기할 건데유?」

요시코「그건……」

하나마루「그야 요하네는 인간이니까 라고 말할거에유?」

요시코「제로니모(ジェロニモ)?」

하나마루「인간이야 라고 말할거에유?」

요시코「미츠오(みつを)?」

하나마루「루비쨩은 어떻게 생각하려나」

루비『으유! 요시코쨩 거짓말 한 거야!? 너무해! 루비 화났어! 아이스크림 사줄때까지 용서 안 할거야!』

요시코「……정도 아냐?」

하나마루「물러유」

루비『엣, 타천사가 아니라 자칭 타천사(笑)였던 건가요. 아-, 아니, 딱히, 괜찮지 않나요? 츠시마 씨?』

하나마루「……가 될 거에유」

요시코「에에ーーー엣!?」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1:57:20.04 ID:6wr4GUFq


요시코「그럼……」

하나마루「요시코쨩은 정면돌파 밖에 없어」

요시코「……그럼 평소랑 다름 없는 게?」

하나마루「물러유. 루비쨩은 의심을 시작했다고」

요시코「아 그렇구나! 인간이라고 의심 받는 단 건 인간스러운 행동을 하면 안 된단 거구나!」

하나마루「그게 쌓여서 루비쨩은 지금 의심암귀야」

요시코「그렇게 까지……」

하나마루「그러니까 요시코쨩은 좀 더 괴상하게! 인간이라는 걸 아무도 모르는 그런 행동을 해야해!」

요시코「아, 알았어!」

하나마루「그럼, 지는 루비쨩이 있는 곳으로 갈테니까. 요시코쨩도 각오가 되면 와줘」

요시코「각오……!」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2:43:27.47 ID:6wr4GUFq


 드르르륵

하나마루「기다렸지 루비쨩」

루비「앗, 하나마루쨩!」싱글벌글

하나마루「루비쨩, 기다리게 해서 미안」

루비「그래 맞아! 조금이 아니라, 조금보다 조금 더 기다렸다고!」

하나마루「그렇네유. 조금이 아니라 조금보다 조금 더 기다리게 해서 미안」

루비「사과해줬으니까 용서하겠습니다!」

하나마루「고마워 루비쨩」

 드르르륵!

요시코「…………!」

루비「앗, 요시코쨩!」

요시코「…………」

루비「요시코쨩?」

요시코「붓부메노노? 미마미마!」

루비「삐기!?」

요시코「앗……미안해 루비. 나도 모르게 타천사 언어로 얘기해버렸어」

루비「갱장해……!」반짝반짝

하나마루(초장부터 쌔게 나왔어유……!)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2:54:27.87 ID:6wr4GUFq


루비「지금게, 타천사 언어구나……!」반짝반짝

요시코「마, 맞아. 인간의 뇌로는 의미는커녕 발음조차 감지 할 수 없지」

루비「응! 루비 멍- 해졌었어!」

하나마루(재밌어지기 시작했어유)

요시코「루비……」톡톡

루비「으유?」

요시코「……이걸로 됐어」

루비「요시코쨩, 왜 루비의 머리를 톡톡한 거야?」

요시코「아아, 지금 건 말야, 타천사 언어를 들어서 생긴 뇌 손상을 회복해 준거야」

루비「정말! 고마워 요시코쨩!」

하나마루(타천사 언어 너무 위험하잖아유……!)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2:59:05.77 ID:6wr4GUFq


요시코「감사는 필요없어. 애초에 따지면 요하네 탓이니까」

하나마루(그 말대로쥬. 실수로 해서 될 게 아니에유)

루비「으유우……」

요시코「왜 그래 루비?」

루비「저기, 앞으로 요시코쨩과 함께 있을 때, 또 요시코쨩이 타천사 언어를 쓰거나 할 거 아니야?」

요시코「엣 아- 뭐……그렇네」

루비「그때마다, 요시코쨩에게 루비가 걱정끼치는 게 아닐까 해서……」

요시코「루비……」꼬옥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이걸로 괜찮아. 타천사 언어 보호막을 걸었어」

루비「고마워 요시코쨩!」

요시코「별 말씀을」

하나마루(사실이라면 친해지자마자 바로 해야 되는 거 잖아유)

루비「그럼……」

요시코「그럼?」

루비「하나마루쨩에게도 해줘!」

요시마루「「……엑」」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3:17:14.77 ID:6wr4GUFq


요시코(이니, 그건……)

하나마루(사정을 아는 사람끼리 그건……)

요시마루((부끄럽잖아~!))

루비「왜 그래 요시코쨩. 하나마루쨩에게도 해줘야지, 하나마루쨩 뇌가 파괴 되서 폐인이 될 거라고?」

요시코「그렇게까진 말 안 한 거 같은……」

루비「혹시……하나마루쨩에겐 이미 보호막 해준거야?」

요시코「엣? 아-, 이야, 그랬었던가~?」

하나마루「으, 응! 그랬던 것 같은 느낌이에유!」

루비「…………훌쩍」

요시코「루비!?」

루비「왜 하나마루쨩에겐 미리 해줬어? 요시코쨩은 루비가 싫은 거야?」

요시코「아-! 기분 탓이였다! 지금바로 즈라마루한테도 해줄테니까!」꼬옥!

하나마루「즈랏!?」

요시코「이걸로 됐지?」

루비「머리 톡톡은?」

요시코「~~~!」톡톡톡톡톡톡!

하나마루「즈라~!」

루비「다행이다 하나마루쨩!」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3:33:10.21 ID:6wr4GUFq


 그 일 이후──

루비「어라? 요시코쨩 이제 곧 버스 올 시간 아냐?」

요시코「훗, 타천사라고? 버스 같은 게 아니라 그라샤보라스를 탈거야!」

루비「갱장해!」반짝반짝
──────
────
──
요시코「……부탁해 그라샤보라스!」

그라샤보라스(자전거)「맡겨둬!」
──────
루비「요시코쨩 도시락?」

요시코「마계(화장실)에서 해결했으니까 괜찮아」

루비「갱장해!」반짝반짝
──────
루비「그러니까, 고등학생 둘, 타천사 한 장으로 부탁합니다!」

접수원「네?」

요시코「루비, 타천사가 아니라 고등학생 티켓으로도 괜찮으니까」

루비「그래도, 요시코쨩은 타천사니까……」

요시코「요하네가 타천사인건,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려줬다고?」

루비「그렇구나! 착각했어요! 고등학생 3장 주세요!」

접수원「네, 2400엔 입니다」

루비「요시코쨩은 타천사가 아니에요! 절대, 타천사가 아니니까요!」

요시코「루비!?」

──요시코의 수난은 계속 됐다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3:45:07.36 ID:6wr4GUFq


요시코「힘……들어!」

하나마루「수고했어 요시코쨩」

요시코「꼭 이렇게 까지 해야 돼!?」

하나마루「근데 이렇게 까지 안 하면 루비쨩은 인간이라고 생각할걸?」

요시코「그럼 안 되는 거야!?」

요시코「아니 그래도 요하네는 타천사긴 하니까 인간이라고 하는 건……엣, 그래도……응? 아~!」

하나마루「캐릭터에 대한 마음조차 흔들리고 있어ㅠ……」

요시코「뭐 없어? 이렇게 기합 안 넣어도 그럭저럭 지낼 수 있는 획기적인 명안」

하나마루「지는 그런 거 잘 몰라유」

요시코「그렇지~」

 드르르륵!

루비「요시코쨩! 하나마루쨩!」

요시코「루비!?」

하나마루「루비쨩!」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3:55:38.98 ID:6wr4GUFq


루비「요새 최근, 요시코쨩을 보고 깨달은 게 있어!」

요시코「그, 그게 뭘까?」

루비「요시코쨩은……」

요시코「…………」꿀꺽

루비「타천사랑, 인간 두 사람이 있는 거지!?」

요시코「하아?」

하나마루(그……, 그렇게 나오기냐~~~아아!)

루비「그게 말야, 얼마 전에는 요시코쨩 엄청 인간 같았는데, 최근 요시코쨩은 일부러 그러나 싶을 정도로 타천사인 걸!」

요시코「그……런가?」

루비「알아. 이 사실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거지?」

요시코「……만약 둘이 있다고 한다면, 인간 같은 행동도 설명이 되는 건가?」

루비「으유!」

요시코「그래 맞아 요하네는 두 사람있어!」

하나마루(에에~~~~!?)

요시코「잘도 간파했는 걸 루비! 차고로 지금은 인간인 요하네!」

루비「갱장해!」반짝반짝

하나마루「잠깐 요시코쨩요시코쨩!」화악

요시코「뭐야 즈라마루!」소근소근

하나마루「괜찮아? 잘 피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막다른 길이라고!?」소근소근

요시코「어쩔 수 없잖아!?」소근소근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왜 그럴까 루비?」

루비「그러면 다음에, 두 사람 다 같이 만나자!」

요시코「앗…………」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3:58:19.16 ID:6wr4GUFq


~쿠로사와 집~

루비「언니이 언니이!」

다이아「왜 그러시나요 루비」

루비「루비 말야, 친구가 늘었어!」

다이아「어머, 그거 참 다행이네요」

루비「응, 그런데, 늘었다기보단, 원래는 두 사람이던 걸 루비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두 사람이였어!」

다이아「그런가요~ 잘 됐네요~」

루비「으유!」

 


|c||^.- ^||(의미불명이네요)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8/08/22(水) 03:58:45.93 ID:6wr4GUFq

 끝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009870

 

 

쿠로사와 다이아
쿠로사와 집안의 장녀,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학생회장
항상 승리를 목표로 살아왔다.
그런, 내가…

「말도 안 됩니다…」

하필이면

「?왜 그래」

이런 후배 자칭 타천사한테…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에, 빠지다니

 


    ✽

 

 

거슬러 올라가 1개월 전

Aqours에 가입하고 조금 지났을 무렵. 여름이라곤 하지만 비가 계속되어 쌀쌀한 날.
그 날은 부활동이 없어, 쌓여있는 학생회일을 혼자서 정리하고 있었다.
서류에 도장을 찍을 뿐인 작업은 단조롭지만 홀로 묵묵히 하니 꽤나 지치기 시작했다
어젯밤은 다른 학교의 스쿨아이돌을 늦게까지 연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눈꺼풀도 무겁다.
아무도 없고, 조금정돈, 눈을 붙여도 될지 몰라
한 번 집중의 실이 끊어지자, 나머진 시간문제로, 나는 책상위로 푹 쓰러지곤 잠들었다.

 

「~♪」

누군가의 콧노래가 들린다
그리고, 따뜻하고, 좋은 냄새가 난다
자신의 향이 아닌 그 냄새는 묘하게 진정되고, 다시금 잠을 불렀다
하지만, 슬슬, 일어나야…

「아, 잘 잤어. 좋은 꿈 꿨고?」

숙인 얼굴을 들자, 요시코 씨가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요시코 씨…?」

「요하네야」

어째서 여기?
그런 의문도 들었지만, 시계를 보고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벌써, 하교 시간이잖아요!
저라는 사람이 잠시 눈을 붙인단 것을 이렇게나 곯아떨어져 버리다니
할 일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젠 아예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놔둔 서류로 손을 뻗으려 했지만, 서류는 보이지 않았다.

「아, 서류?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선생님한테 들어서, 우선 학생회실에 있던 분은 대충 해뒀어」

「에, 아, 감사합니다…」

저를 깨우고 물어보셔도 괜찮았는데, 신경을 써서 선생님께 물어본 걸까요. 학생회실에 있던 분, 그래도 상당한 양일텐데, 게다가 부활동도 쉬는 날이라 빨리 집에도 가고 싶었을 거고
의도는 수수께끼지만, 덕분에 살았단 것만은 알 수 있었다.
일어나서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려하자, 털썩, 하고는 뭔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건…저지?」

「아, 그거 내 꺼야」

츠시마, 라고 적혀있는 저지
그것이 떨어지는 동시에 나를 감싸던 따스함이 사라졌다.
그렇군요…따스함과, 좋은 냄새는, 요시코 씨의 저지 덕분…아니 따뜻한 건 그렇다쳐도 무의식적으로 냄새를 맡은 건 너무 변태 같지 않나요!?

「추울 것 같아서. 괜한 참견이었나?」

「아뇨, 전혀. 후배에게 이런저런 걸 신경 쓰게 해버리고…죄송합ㄴ, 아얏」

사과하려고 하자 요시코 씨에게 서류로 머리를 얻어맞았다. 잠깐, 뭐하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금지!동료니까, 서로 돕는 건 당연하지?」

…항상 타천사라며 기행만 펼치는 주제. 아주 가끔 멋있는 말이나 하고
조금, 짜증이 납니다

「요하네는, 미안, 보다 고마워가 듣고 싶어」

「………고맙」

「에~, 안 들리는 데에~」

「으읏, 정말 고맙습니다!」

「풋, 합격!자, 돌아가자?」

「…네」

결국 그날, 어째서 요시코 씨가 학생회실에 왔는지 묻지 못했다.

 

 

눈치채보니, 부활동이 없는 날은 요시코 씨가 학생회실에서 일을 거들어 주는 것이 당연하게 돼있었다.
다른 멤버들도 도와주긴 하지만, 이렇게 부지런하게 돕는 건 요시코 씨 뿐
심심한 건가요?라고 질문하자 토라지기도 했었다.

여름 방학 직전 어느 날의 일

「저기, 다이아. 놀러 가지 않을래?」

「…예?」

「그러니까, 놀러 가자는, 거라구」

놀러 가자고 권유받는 단 걸 깨닫기 까지 몇 초가 걸렸습니다.

「영화 티켓을 2장 받았는데. 다이아 영화 좋아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같이 어때?」

아무래도,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가자는 것 같다…둘이서?

「딱히 상관은 없지만…저로 괜찮으신 건가요?」

순수한 의문. 요시코 씨는 여동생이나 하나마루 씨와 단짝이고, 요우 씨 리코 씨와도 스스럼없이 지냅니다. 그런데, 어째서 저와?가끔오는 쉬는 날을 저랑 보내도 괜찮은 걸까요

「다이아라 괜찮은 거야. 아니면 다이아는, 나랑 단 둘인게 불만이야?」

요시코 씨와, 휴일에, 단 둘
흠. 별로 싫은 것은 아니다. 대화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항상 학생회실에서 묵묵히 일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서로 무언 상태라 해도 어색하진 않을 것이며
솔직히 스스로도 후배에게 권유받아 기쁘다.

「그렇지 않아요. 불만은 없지만, 불안은 하네요. 당신이 기행을 펼칠지 아닐지…」

「무슨 의미야!?」

「말 그대로의 의미에요!」

여름에 검은 망토를 걸치고 춤을 추는 기행을 펼치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거랍니까!?

「…뭐, ok라는 거지?」

「네, 뭐…」

그런 이유로, 일요일의 요시코 씨와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되었다.

 

 

역 앞에서 보기로 약속
30분 전에 도착을 했지만, 의외로 요시코 씨가 먼저 나와 있었다.

「기다리게 했네요」

「딱히. 지금 막 왔어」

거짓말. 땀도 흘리고 있고, 뭣보다 지금 당신이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의 HP 감소 정도는「지금 막 온」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지 않은가요

「조금 이르긴 하지만, 가볼까요」

평소에 자주 검은 망토를 봐서 불안했지만, 오늘 그녀의 모습은 상식적인 모습이었다.
대담하게 쇄골을 노출한 민소매 셔츠에 조금 큰 반소매 파카를 걸치고, 아래는 시원해 보이는 숏 팬츠. 왼쪽 손목에는 심플한 팔찌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여름의 더위에도 딱 맞는 좋은 옷. 하지만 약간…

「요시코 씨…뭔가 껄렁해 보이는군요」

「어째서!」

너무 여성스럽지 않고 심플한 복장은 그녀에게 굉장히 잘 어울렸지만,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들의 시선마저도 집중시켰다.
그러고 보니, 요시코 씨는 여성 팬도 비교적 많고, 멋있다는 말도 자주 듣는 편이죠. 카난 씨나 요우 씨의 그림자에 조금 묻힌면이 있지만요

「다이아의 사복은, 좀 더 딱딱할 줄 알았는데…」

오늘 나의 복장은 하늘색 롱스커트에 상의는 V넥 줄무늬 셔츠. 귀에는 보일 듯 말 듯한 귀걸이
후배에게 놀자고 권유받은 것이 기뻐 평소보다 기합을 넣어버렸지만, 살짝 과했던 거려나요…

「의외로, 귀엽네」

…읏

「당연합니다. 의외, 는 필요 없지만요」

「네네……아」

요시코 씨의 손이 다가와 내 귀를 만졌다.

「아읏」

「잠깐, 이상한 소리내지마」

「안 냈어요!그보다, 뭔가요 갑자기!」

「음, 다이아는 귀걸이 하는구나 해서」

주물주물, 제 귀를 만지면서 말 할 필요가 있나요!?뭔가 멋쩍은 기분인데요

「의외, 인가요?」

「으응-, 엄청 잘 어울려」

「…다행이네요」

틀림없이 뭔가 놀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설적으로 칭찬받으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적당한 잡담을 하는 사이 영화관에 도착해, 음료나 팝콘 같은 걸 사 자리로 갔다
오늘 보러 온 영화는 가족간의 유대가 테마로, 일이나 연애에 쫓기는 주인공이 가족을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친다는 스토리
흔한 내용이지만, 주인공 역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심정이 점잖고 엄숙하게 묘사돼있어, 무심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엔딩 롤을 다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울고있는 걸 후배에게 보이면 체면이 안 서는 게…?그렇지만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젖은 눈을 손등으로 문지르고 있자, 옆에서 손수건을 건넸다.

「요시코 씨…」

「이거, 써」

쿨한척 하면서 주는 주제, 요시코 씨의 눈은 빨갛게 부어있어, 그러고 보니 이 아이는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었죠, 하고 떠올려 본다.

영화관에서 나와 적당한 카페에서 영화 감상을 나눴더니, 어느새 해는 저물어 있었다.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오늘, 굉장히 즐거웠어요」

「나도, 즐거웠어!」

항상 폼 잡고 있을 때가 많지만, 영화 감상을 말하면서 텐션이 올라가거나, 요시코 씨는 평소보다 천진난만하게 웃어, 왠지 귀여웠다.

「또 불러도 괜찮아?」

「에, 예…상관없어요」

「아싸!약속이야!」

작게 승리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하고 쑤신다.
2살이나 어린 소녀를 상대로 두근거리다니, 살짝 분해졌다.

그러고 보니, 어떻게 요시코 씨는 제가 영화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

 


그 후에도 요시코 씨와 휴일에 놀러가거나, 부활동 휴식 시간에 잡담을 하며, 요시코 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갔다.
하지만, 내가 명확하게 요시코 씨를 의식하기 시작한 건 아마 그 때
한 여름 연습중에 내가 가진 음료를 다 마셔버려, 자판기로 가려는 순간

「지금 목마르지?」

「…?그렇긴 하죠」

「갈증을 느낀 후 수분 보충은 이미 늦은 거예요!아니였어?」

항상 내가 부활동 전의 하는 말
그보다 그거, 성대모사는 아니겠죠?

「그러니까, 자. 마셔」

그렇게 말하고 요시코 씨는 자신이 아까까지 마시고 있던 페트병 음료를 내게 건네주었다
솔직히 목이 너무 말라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감사히 마셨다.

「푸핫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요하네야」

내가 돌려준 페트병을 받자마자 요시코 씨는 바로 안의 음료를 마셨다. 옆에서 보이는 하얀 목이 꿀꺽, 하고 소리를 내는 것을 가까워 알 수 있었다.
땀이 뚝뚝 떨어지는 하얀 목덜미. 그녀의 입술은, 바로 아까까지 내 입술이 닿고 있던 곳과 같은 곳에 닿아있었다. 그저 그러한 사실이 묘하게 수줍어져, 심장을 크게 울리기 시작했다. 음료를 다 마신 요시코 씨가, 입가에서 떨어질 듯 달려있는 물방울을 혀로 핥아갔다.
살짝 보인 그 붉은 혀나, 떨어지는 땀을 귀찮다는 듯이 닦는 모습이나, 태양을 노려보는 시선이 묘하게 선정적이라, 시선이 고정됐다.

「다이아?얼굴, 빨간데 괜찮아?열사병?」

「…!아닙니다!마실 거 사올게요!」

「…조심해」

옥상을 나와 단숨에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아니야. 열사병 같은 게, 아냐
나는 아까 분명하게, 요시코 씨와 간접 키스를 한 것에, 요시코 씨 목의 움직임이나 하얀 살결에, 요시코 씨의 붉은 혀에, 요시코 씨가 땀을 닦는 움직임에, 요시코 씨의 눈동자에, 흥분, 했다.
쿵쿵쿵
심장이 아직도 시끄럽다.
이 내가, 2살이나 어린 연하에게, 중2병 환자에게, 여동생의 친구에게, 같은 여자에게, 마음을 뺏기다니. 인정하고 싶지, 않아.

 

「아니, 인정해」

이야기를 대충 들은 소꿉친구가 딴지를 걸었다.

「그래 맞아 다이아. 좀 더 솔직해져야지. 그러니까 경도 10이라고 불리는 거라구?」

「그런 소리하는 건 마리 씨 뿐이잖아요!?」

두 분에게 상담한 건 실수였던 거려나요… 하지만 이 두 사람 말고는 이런 일을 상담할 친구가 없다.

「요시코를, 좋아하게 된 거지?」

좋아…이 기분이, 좋다라는 감정일까. 사랑이란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좋다라는 것의 정의는 뭐죠…」

「우와, 다이아 겁나 귀찮아…」

카난 씨가 자못 귀찮다는 듯 한 얼굴을 했다. 어이가 없군요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간단, 이라면…?」

「음, 예를 들어, 요시코랑 키스 할 수 있어?」

「그, 런, 파렴치해요!」

「아-, 네네. 그런 건 제쳐두고」

…요시코 씨랑, 키스
그 쓸데없이 아름다운 얼굴이 다가오고, 그 부드러워 보이는 입술이, 내 입술에 겹쳐져…

「잠깐, 다이아 얼굴이 새빨간데?괜찮아?」

「…아뇨, 확실히 두근거리는 것 같긴한데, 그건 요시코 씨의 얼굴이 쓸데없이 예뻐서, 라는 가능성이…」

「우와 완고하긴. 그러면, 요시코에게 애인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아?」

요시코 씨에게 애인…
요시코 씨의 호의가 그 사람에게만 향하고, 요시코 씨의 평소 볼 수 없는 표정들도, 그 사람이 독차지…

「그건 싫어요!」

아…나 지금 무슨 소릴…

「벌써 답이 나왔잖아」

「이제 단념하라고?」

하아…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예예. 저는 요시코 씨가 좋아요. 인정하면 되잖아요?인정하면」

「뭐야 이 다이아 짜증나…」

「이런 다이아는 레어하네…」

「그럼 마리 씨, 카난 씨, 저에게 조언해 보세요. 어떻게하면 요시코 씨랄 사귈 수 있을까요?」

「우와, 태세전환봐 이 사람…」

「왜 조언을 구하는 쪽이 고압적인 건데」

시끄러워요. 이런 건 부끄러워하는 쪽이 부끄러운 거라고요

「근데 고백하면 의외로 잘 되는 거 아냐?」

「얘기를 듣기론, 요시코도 은근 다이아를 좋아하는 것 같지?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뭐…좋아할 거라고 자만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빨리 고백해버리는 게 어때?」

「잠깐, 그렇게 막 던질게 아니라고요!?」

「됐으니까~ 됐으니까~. 1학년이 있는 곳에 가볼까?」

「두 분, 기다려요, 잠ㄲ, 밀지 마세요!!」

 

한편 그 무렵


「후후훗…계산대로야!」

「또 그 소리에유?적당히 포기해유…」

「시끄러!」

요즘 최근, 다이아에게서 열띤 시선이 느껴진다.
절대로 기분탓이 아냐.

「드디어 내 작전이 먹히는 거라고!」

「아아…전의 그 다이아 선배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작전?」

「작전명이 너무 내용 그 자체 아니야!?」

뭐, 그래. 그거야
다이아를 반하게 하는 작전

「정말 잘 되고 있어유?조금도 신용이 가질 않아유」

「자, 잘 되고 있을 거라고!…분명」

애당초 시작은 입학식
내가 다이아를, 좋아하게 된 날

「잠깐, 그거 몇 번이나 들었잖아유!이제 귀에 딱지 앉겠어유!회상도 필요 없구먼유!」

 

―――회상―――

 

그건 입학식 날.
그날 아침, 나는 도랑에 빠져 있었다.

「입학식까지…불행하네…」

도랑에 빠지는 것 쯤 항상 있는 일
하지만 입학식이 시작하기 전, 이라고 생각하자 평소보다 기분이 가라앉는다.
여분의 양말은 가지고 있으니까 문제는 딱히 없지만…

「…당신, 괜찮으신가요?」

늠름한 목소리

「아니, 그, 괜찮아요」

설마 나에게 말을 걸 줄은 생각도 못해서, 어눌하게 대답해 버렸다

「얼굴에 진흙이 묻었어요」

우으… 부끄러워…
리본의 색을 보니 우라노호시의 3학년.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듯한 얼굴. 등이 꼿꼿하게 펴있고, 말하는 걸 보아하니 THE 아가씨

「가만히 계세요」

「헤…?」

교복 주머니에서 딱 봐도 비싸 보이는 손수건을 꺼내, 내 얼굴에 가져다 댄다

「자, 다 닦았어요」

아무래도, 내 얼굴에 진흙을 닦아 준 것 같다. 에, 그렇게 비싸 보이는 손수건으로!?낯선 1학년의 얼굴을 닦아주나?보통

「고마……고맙습니다」

「괜찮아요. 중요한 입학식인 걸요. 게다가, 예쁜 얼굴이잖아요, 진흙 같은 게 붙어있다니 아깝답니다?」

그렇게 말하고 싱긋, 미소 짓는다.
바람에 그녀의 검은 머리가 휘날린다. 동시에 벚꽃은 흩날리고 마치, 그 광경은 뭔가 그림과 같았다.

「우라노호시는, 좋은 곳이에요. 당신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길 바랍니다」

날리는 머리를 귀에 걸고, 우아하게 인사를 한 뒤, 그 사람을 걸어갔다.

 

―――회상 종료―――

 

「아-…질릴 때로 질렸어유…」

학생회장이란 걸 알았을 때는 놀랐어…
하지만 Aqours에 들어오고,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이거 완전 운명이 아닐까?

「그래서, 1달쯤 전부터 계속 어필하고 있는 거지?」

「맞아…절대로 반하게 만들겠어…!」

특히 지난번의 간접키스. 그건 상당히 반응이 좋지 않았나?

「근데 얘기를 들을수록, 아무리 생각해도 요시코쨩이 다이아 선배한테 푹 빠져있잖아유」

「그건…」

「요시코쨩은 작전을 실행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좋아하게 만들기는커녕, 명백하게 요시코쨩이 다이아 선배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지?」

그거야, 뭐…그게, 그치?
다이아의 사복이나 웃는 얼굴이나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엄청나게 귀여운 걸. 혼자서 일하려다 잠들고, 칭찬하면 기뻐하거나. 다이아를 알기 전보다, 알수록 더 좋아지는 걸

「하아…그야말로,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는 건 이걸두고 하는 말이겠쥬」

「안 넘어갔어!」

분명 다이아도, 나를 좋아하게 됐을 거라고!
…입학식 날의 일, 다이아는 기억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반하고 나면 절대로 후회하게 만들겠어!
아아, 왜 저는 좀 더 일찍 요시코 씨를 좋아하지 않은 거죠, 라는 생각이 들게!


 드르륵 웅성웅성 어라, 학생회장 아냐!?

…?뭔가 문 쪽이 시끄럽네…

「요, 요요요요요시코 씨!」

엣 나!?는 다이아!?

「하, 할 얘기가 있습니다」

「네, 넵…」

뭐야 이 급 전개!?즈라마루에게 도움의 시선을 보냈지만 즈라마루도 혼란에 빠져 쓸모가 없었다.

옥상까지 손을 잡힌 채 끌려갔다.

「저 그게, 무슨 용무?」

「진정하고 들어주세요, 요시코 씨…」

옥상에서 단 둘이라니 기대되지만, 그럴리가 없지. 아마 설교나 뭐 그런 걸거야

「좋아합니다!」

「에에에에에에에엣!?!!!!」

큰일이다. 큰 소릴 내버렸어
다이아도 깜짝 놀랐고…

「그게, 뭐, 뭐라고?뭐, 한다고?」

「아니요!좋아합니다!」

그읏
잘 못 들은게 아니야

「다이아가?날?」

「연애적인 의미로, 랍니다?착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응…분명하게 확신 시켜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사귀어 주세요!」

「…네, 기꺼이……」

뭐야 이거 무슨 일이지!?
반하게 하려고 벼르고는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까 잘 모르겠어!
에, 왜!?어째서 나 같은 걸 좋아하게 된 거지!?」

「나 같은 거, 라고 하지 마. 전 요시코 씨라서 좋아하게 된 겁니다」

「에, 나 말 샜어!?」

「어째서, 근처부터요」

「아, 그래…다이아는 정말로 나로 괜찮아?」

이런저런 작전을 펼쳤지만, 설마 이렇게 빨리 좋아하게 만들다니…나는 더 오래 전부터 좋아했지만!!

「당신이라 괜찮아요. 요시코 씨야 말로, 저로 괜찮은 건가요?」

그런 거, 당연하지

「물론. 그야 나, 다이아를 줄곧 좋아했으니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자, 같은 웃음이 돌아왔다.

 

고백이, 성공했다.
생각보다 싱겁게

『줄곧 좋아했으니까』

줄곧 좋아했다, 고 그녀는 말했다
그건. 언제부터…?

「다, 다이아 선배!」

「하나마루 씨. 무슨 일 있나요?」

고백을 마치고 성공한게 현실인지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던 내 앞에 나타난 건 쿠니키다 하나마루 씨

「저기, 다이아 선배는 언제부터, 그, 요시코쨩이 좋았던 거야?」

아무래도 요시코 씨에게 고백 내용을 들은 것 같은 하나마루 씨가 질문을 해왔다.

「언제부터, 언제부터…?」

언제부터 일까요…?
확실히 의식하기 시작한 건 최근이고, 마음을 자각한 것도 최근이지만, 좋아하게 된 건 언제부터 일까.

「그렇게 길게 고민할 정도에유…?」

처음으로 요시코 씨를 인식했을 때…
그~러니까 그게…아!

「생각났어요!」

「갑자기 큰 소리 내면 놀라잖아유!」

「기억이 났습니다!처음으로 요시코 씨를 봤을 때 일이…」

「에…잠깐 설마 다이아 선배까지 쓸데없이 긴 회상을 하려는 건 아…」

 

―――회상―――


그건, 1년 정도 전의 일
우리노호시 여학원 학교 설명회 날
나는 학생회일에 쫓기고 있었다.

접수와 중학생 아이들을 위한 학교 소개 비디오를 트는 일, 질의응답, 재학생 대표 인사 등등…인원수가 적은 학생회라 그렇게 잘 돌아가진 못하고 있었고

어떻게든 실패하지 않고 설명회를 마칠 수 있었지만, 나는 지쳐있었다.
중학생 아이들이 돌아가기 시작할 무렵, 학교 밖에 설치한 접수용 의자와 탁자를 치워야 했다. 혼자서는 조금 무겁고, 신발과 실내화를 매번 갈아 신는 것도 번거로웠지만, 다른 학생회 사람도 다른 위치에 정리가 있었기 때문에 혼자 할 수 밖에 없었다.
접이식 파이프 의자를 접고 좌우에 하나씩 들어 옮기는 일. 의자는 전부 8개니까, 이 작업을 앞으로 3번은 반복해야한다.

「하아…」

「저, 도와드릴게요」

무심코 한 숨을 내쉰 내 앞에 나타난 것은, 세라복을 걸친 본 적 없는 소녀였다. 본 적도 없는 교복이고, 학교 설명회에 온 중학생일 것이다.

「그런, 저라면 괜찮아요」

「이럴때는, 혼자보다 둘, 이에요. 도와주게 해주세요」

「하지만…」

「누마즈로 가는 버스는 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심심해요. 지루한 절 돕는다 치고. 네?」

…이상한 아이
결국, 의자도 테이블도 안까지 옮기는 걸 도움 받았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뇨, 딱히. 심심해서 그랬으니까요, 그럼, 저는 슬슬 실례할게요」

꾸벅, 인사하고는 달려서 돌아가버리는 그 아이
그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멍하니 계속 바라만 보았다.
우두커니 서있자, 하교하는 우리 학교 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바이바이 치카쨩!누마즈로 가는 버스, 곧 올 거야!나 서둘러야 할 것 같아!」

「응!바이바이 요-쨩!」

…누마즈, 버스

『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심심해요』

버스, 금방금방 오잖아

「……거짓말쟁이」

 

―――회상종료―――

 

「…뭡니까, 정말. 그때부터 전 이미, 요시코 씨를…」

아마, 첫눈에 반했다는 거겠죠
왜 지금까지 잊고 있던 거지

「그러니까…다이아 선배는 1년 전 학교 설명회 때부터 요시코쨩이 좋았다는 거에유?」

「예, 분명. 그때는 좋아한다는 명확한 감정은 없었고, 자각한 건 최근이지만, 분명 시작은 그때입니다」

「근데 입학식 때 일은 기억 안 나는구나…요시코쨩도 학교 설명회 때 일 기억 못하는 것 같고…피차일반이라고 할까. 둔감한 건지 바보인 건지」

「?뭐라고 말했나요?」

「아무것도 아니에유」

요시코 씨는, 대체 언제부터 저를 좋아하게 된 걸까요
뭐, 지금 이 순간, 저희가 사귀고 있단 사실이, 둘도 없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요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건 또 아니려나…설마 다이아 선배가 먼저 요시코쨩을 좋아했다니. 요시코쨩이 작전이다 뭐다 한 건 결국 생쇼란 거네유…」


        
                fin.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33313050/

 

 

2: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18:30.71 ID:uXWZiUcW0


선생님「자- 시험결과 나눠줄게~」

 술렁술렁 시끌시끌

요시코「큭큭큭………」

루비「요시코쨩의 상태가 이상해…」

하나마루「왜 그래유 요시코쨩?」

하나마루「설마…시험 점수가 너무 나빠서 이상해진 건가유!?」

루비「그런!정신차려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크크큭…점수가 나빠서 이상해진 거 아니야, 그 반대라고 반대!」

하나마루「설마…시험 점수가 너무 나빠서 타천사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온 거에유!?」

루비「그런!타천사로 돌아와줘 요시코쨩!」


3: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21:20.28 ID:uXWZiUcW0


요시코「아니야 아니ーーーー야!이걸 봐!!」팟

 고득점의 답안지

하나마루「뭐…뭣이라고유…」

루비「대단해…전부 고득점이야…」

하나마루「게다가…수학에 이르러서는 100점!」

요시코「어때?굉장하지」도야

하나마루「이게 무슨 일이쥬…솔직히 요시코쨩은 머리 나쁜 타천사 여자라고 생각했구먼유…」

루비「시험 본 날에도 막무가내로 점수를 안 가르쳐 주길래 점수가 너무 낮아서 그런 건 줄 알았어…」


4: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24:10.06 ID:uXWZiUcW0


요시코「그래!그거!모두 나를 중2병의 바보 타천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단 말이지!」

하나마루「자업자득이쥬」

요시코「스스로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난 출석률이 나쁜 것뿐이지 머리 자체는 좋다고」

요시코「학년 순위도 1자릿수고」

루비「우와아…요시코쨩 굉장해 굉장해!!」뿅뿅

하나마루「솔직하게 굉장하네유…」

요시코「시험이라는 머리가 좋단 증거도 받았고, 이걸로 타천사 바보설을 불식 시킬 거야!!!」

요시코「크크크…방과후 부활동이 기대되는군!」


5: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27:06.92 ID:uXWZiUcW0


 방과후  부실

 드르르륵 쾅!

요시코「요하네 강림!」

하나마루「안녕하세유~」

루비「안녕~」

마리「oh!왔네 1학년’s」

요우「쉿-, 요시코쨩 조용」

요시코「뭐야, 모처럼 텐션 올리고 왔더니」

리코「저거야, 저거」저기저기


6: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0:19.97 ID:uXWZiUcW0


치카「」

카난「」

다이아「정말이지 두 분은 언제나….」바가지긁


하나마루「부실 구석에 치카쨩과 카난쨩이 정좌하고」

루비「언니한테 설교를 듣고 있어…」

요시코「과연, 대체적으로 둘 다 시험성적이 좋지 않아서 다이아가 화가 났다는 거겠지」

마리「바로 그겁뉘da, 아까전부터 계속 이 상태야 오늘 연습은 못 하겠는데~」

요시코「저 두 사람………다른 사람들은 괜찮았어?」


7: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2:37.29 ID:uXWZiUcW0


마리「나는 오하라를 잇기 때문에 유년기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았어yo!이사장이 되려고 유학가서 공부도 했고, 특히 영어는 완벽해!」

요우「나는 체육 정도만 성적이 좋고, 나머지 평범하려나~」

리코「나도 음악 미술만 좋고 나머지는 적당히…」

하나마루「마루는 일본사랑 국어가 좋았어유」

루비「루비는 언니한테『쿠로사와 집안의 사람으로서 학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용서되지 않아요』라고 평소부터 같이 공부를 해서, 이번에는 괜찮았어」

마리「다이아는 물론 성적 1위였지만…카난이랑 치캇치는…」

요시코「아아…(납득)」


8: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4:25.43 ID:uXWZiUcW0


다이아「평소부터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그만큼이나…어라?요시코 씨」

치카「요시코쨩!!?」파아아앗

카난「요시코!!?」파아아

요시코「으엣!?뭐야!?」

다이아「오늘은 우라노호시 여학원 전 학년의 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이죠…요시코 씨에게도 시험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요시코「받긴 했는데…왜」

다이아「스쿨아이돌로서 지향해야 하는 건 문무양도!아이돌 활동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요시코「뭐야!?다이아는 내 시험 결과가 나쁠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다이아「솔직히 이런 생각 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까지 당신의 소행으로는 걱정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히키코모리 타천사!」


9: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6:25.08 ID:uXWZiUcW0


카난「맞아!요시코도 같이 혼나자!」

치카「셋이 함께라면 무섭지 않아!」

요시코「훗…」

다이아「뭐죠 그 건방진 웃음은」

요시코「크크큭…드디어 이 순간이 온 것 같군…」

마리「요시코…시험 점수가 너무 나빠서 드디어 미친거구나」

요우「너무 얼마나 애통한 일이지 말입니다…」

리코「묘전에서 진혼곡을 연주해줄게…」


10: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7:42.68 ID:uXWZiUcW0


요시코「바보 취급하는 것도 이 순간 뿐!이것이 내 타천의 힘이닷!눈 크게 뜨고 보라고!!!」팟

리코「엣」

마리「oh!」

요우「우와!」

치카카난「「뭣!!」」

다이아「전반적으로 고득점 특히 수학은 100점!?」

요시코「흐흥, 어때」도야

치카「그, 그런…거짓말…」

카난「요시코만은 우리의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치카「배신자-!」


11: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9:39.70 ID:uXWZiUcW0


요시코「배신한적 없어!왜냐면 처음부터 동료가 아니었으니까!」

카난「우리 셋은 태어난 때는 달랐어도 죽을 때는 같이 하자고 귤나무 아래에서 맹세했잖아!」

요시코「그런 도원결의 ver.바보 같은 맹세 한적 없거든!」

요시코「자 다이아!이걸로 알겠지?」

다이아「예…이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다이아「죄송합니다. 요시코 씨. 솔직히 평소의 생활 태도로 공부를 못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12: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0:51.46 ID:uXWZiUcW0


다이아「그건 그렇고 굉장히 잘하셨네요, 장해요 요시코 씨」쓰담쓰담

요시코「잠ㄲ/// 쓰다듬지마!!///」

다이아「앗…!죄송합니다 그만, 평소에 루비에게 하던 버릇이…」

요시코「……뭐 괜찮긴 하지만…///」

마리「저기- 저기- 다이아~?나도 영어 만점이었는데~?안 쓰다듬어줘~?」히죽히죽

다이아「시끄러워요!/// 안 합니다!///」


13: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2:05.90 ID:uXWZiUcW0


요우「요시코쨩 굉장하네!다시 봤어!!」

리코「의외긴 하지만, 굉장하네」

요시코「그렇지 그렇지!좀 더 요하네를 칭송하라고!」

루비「요시코쨩 굉장해!」

하나마루「요시코쨩 굉장해유~」

요시코「아- 하하하하핫!!!」


14: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2:56.17 ID:uXWZiUcW0


치카카난「「…」」스리슬쩍

다이아「치카난 씨!어딜 가려는 거죠!?」

치카카난「「!!」」

다이아「두 분에게는 오늘부터 이 제가 직접 보충을 해드리겠습니다!」

치카「시험 기간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카난「오니!악마!다이아!」

다이아「조용히 하세요!!!!자, 지금부터 착실히 공부하자고요!!!」쭈욱

치카카난「「이제 시험 같은 건 신물 난다고ーーー!!!!」」

 끝


15: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3:34.85 ID:uXWZiUcW0


 덤

 다음 시험 후  학생회실

 똑똑

다이아「들어오세요」

요시코「실례합니-…다」

다이아「어머?요시코 씨, 무슨 일이시죠?오늘은 연습이 없을 텐데요…」

요시코「아니, 부활동 때문이 아니라…」

다이아「그럼 무슨 용건이시죠?」

요시코「저…뭐라고 할까…」

다이아「확실하게 말씀해주세요」

요시코「그러니까…」


16: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4:34.21 ID:uXWZiUcW0


요시코「이번 시험도…좋은 점수 였는…데…///」꼼지락꼼지락

요시코「저기…그러니까///」

다이아「아아, 그렇군요…타천사에게도 귀여운 부분이 있단 거네요」

다이아「자, 이리오세요 요시코 씨」

요시코「…///」총총총

다이아「예, 이번에도 열심히 하셨네요」쓰담쓰담

다이아「굉장히, 장합니다」쓰담쓰담

다이아「이 기세로 더 힘내주세요」싱긋

요시코「………읏///」

요시코「……응///」

요시코(다음에도 힘내자///)

 끝


17: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6:34.50 ID:uXWZiUcW0

 개인적인 학교 성적 망상

요시코:학년 상위, 기본 머리는 좋아 의욕만 있으면 점수가 좋지만 수업 태도가 좋지 않아 성적은 조금 떨어진다. 특기 과목은 수학(갈릴레오 시리즈의 유카와 선생님 흉내를 내며 푸는 걸 좋아하기 때문)

루비:중상, 언니가 공부를 봐주고 & 부모가 엄격하기 때문에 공부는 제법 한다

하나마루:중상, 이과 쪽은 약하지만 그것을 커버할 정도로 문과에 강하다. 쿠니키다 돗포의 책과 착각하여 오로치 돗포의 스핀오브를 사 버린 일이 있어 격투에도 함축이 있음

요우:중상, 완벽초인답게 공부도 그럭저럭 하지만 역시 체육이 가장 좋다. 좋은 성적을 받아도 모두들 그려려니 하여 조금 쓸쓸해한다.

리코:중상, 음악과 벽학(壁学)의 탁월

마리:학년 상위, 콩글리시와 영어에 익숙, 고등학교 시험에 나오지 않는 학문에 강하다(경영학이나 제왕학같은)

다이아:학년 상위, 학생회장이라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 공부는 특기. 귀엽다

치카:바보1, 카가야키에 관해선 최고

카난:바보2, 꽤 좋은 느낌의 육체를 가지고 있어 트럼프 1세트를 맨손으로 찢을 수가 있다

감사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

    

 

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963153

 


~부실~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맛폰 샹샹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샹샹

치카「……」
요시코「……」샹샹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음……」샹샹

치카「저기~저기~ 어때?」
요시코「……」샹샹

치카「요시코쨩 요시코쨩, 어떤 치카가? 어떤 치카가 좋아?」찰딱찰딱
요시코「음……그러니까……」샹샹 팡
치카「응응」두근두근

요시코「남이 리듬게임 할 때 말을 안 거는 치카 선배가 좋아」팡 실패했어유……
치카「……」


요우「기~ 다렸지♪」드르륵♪

요우「……응?」

요시코「……」샹샹
치카「……」뿌우

요우「……왜 그래 치카쨩, 그렇게 삐져있고……조금 귀엽긴 하지만」

치카「……」지긋ー
요시코「……」샹샹샤샹

치카「아- 무것도 아- 냐!」흥
요시코「……」팡 실패했어유……

요우「?」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우물우물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우물우물

치카「……」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아, 치카의 햄버그 줄까? 맛있다구♪ 만든 건 시마 언니지만」자
요시코「그래」우물우물

치카「……어때?」
요시코「……나도 햄버그 있어」우물우물

치카「그렇구나……」우물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요시코쨩 요시코쨩」
요시코「……응?」우물우물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음……」우물우물

치카「……」두근두근
요시코「……」꿀꺽

요시코「매일매일 점심시간마다 일부러 1학년 교실까지 안 오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
요시코「……」우물우물

하나마루「루비쨩 도시락 그렇게 작아도 괜찮아유?」우물우물우물우물
루비「으, 응……하나마루쨩을 보는 것 만으로 배가 부르달까……」우물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탓탓
요시코「응?」탓탓

치카「치카 좋아해?」빙글
요시코「별로」빙글

치카「……」탓탓
요시코「……」탓탓

치카「아, 요시코쨩 거기 틀렸어, 거긴, 손바닥이 위가 아니라 앞을 향하는 거야」
요시코「아, 그랬나」

치카「그래그래, 자 이렇게」슥
요시코「……」슥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어떤 치카가 좋아?」탓탓
요시코「음……」탓탓

치카「……」두근두근
요시코「……」탓탓

요시코「연습중에 이렇게 찰싹 달라붙지 않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찰싹-

카난「치- 카-! 지금은 포메이션이 상관없는 안무 연습이긴 하지만 너무 붙지마! 성실하게 하라고!」

치카「네에……」탓탓
요시코「……」탓탓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

치카「……」
요시코「……하암」하품-

치카「……요시코쨩 지금 뭐하고 있어?」
요시코「……이불에서 인형 안고 있어」

치카「뭐야 그거 귀여워♪ 무슨 인형이야?」
요시코「……비밀」

치카「……」
요시코「……」푹신푹신

치카「……치카는 지금 뭐하고 있게?」
요시코「……글쎄」

치카「흐흥♪ 정답으~은♪」
요시코「……」

치카「요시코쨩이랑 전화중♪ 에헤헤♪」
요시코「……」

치카「……」
요시코「……」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

치카「어떤 치카가 ㅈ」
요시코「매일매일 이런 밤 늦게까지 전화하지 않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즉답)
요시코「……」후아암……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잡지 팔락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

치카「……」
요시코「……」팔락

치카「……뭐 읽고 있어?」
요시코「패션지」

치카「흐음……아, 이 가방 귀엽다♪ 요시코쨩 어울릴 것 같은데?」
요시코「……그런가?」

치카「응응, 절대 어울려♪ 이번에 치카가 선물해줄까?」
요시코「헤에, 이거 살 수 있어?」

치카「괜찮다구, 이번달 용돈 아직 좀 남아있고♪ 그러니까 가격이……」슥ー

198,000엔

치카「……」
요시코「……」

치카「……치카가 선물해줄까?」
요시코「알바라도 하게?」

치카「아니, 루비쨩한테 도와달라고 하게」
요시코(만들 생각인가)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팔락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음……」

치카「……」두근두근
요시코「……」팔락

요시코「귀찮지 않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

요시코「……」팔락
치카「……」


~후일 1학년 교실~

하나마루「저기~저기~요시코쨩」우물우물
요시코「응?」우물우물

하나마루「최근엔 점심에 치카 선배 안 오네?」
요시코「……그러게」

루비「무슨 일일까 치카 선배, 전에는 벨 울리고 10초 내로 교실에 왔는데」우물
하나마루「그뿐인가 15초 내로 요시코쨩 옆에 도시락을 펼쳤쥬」
요시코「……」

루비「요시코쨩 치카 선배랑 무슨 일 있었어?」
요시코「……글쎄?」우물우물

요시마루「……」
요시코「……」우물우물

~옥상~

치카「……」탓탓

요시코「……」탓탓

치카「……」빙글

요시코「……」빙글

카난「……치- 카-, 지금은 포메이션이 상관없는 안무 연습이긴 하지만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마, 안 보인다고」

치카「……」탓……

요시코「……」

~밤 요시코 방~

요시코「……후아암」하품-

요시코「……」

요시코「……」인형꼬옥-

요시코「……」

요시코「……」맛폰힐끔

요시코「……」

 

~또 다른 날 점심 부실~

치카「……」주섬주섬

치카「……」

치카「……하아」

드륵

치카「?」

요시코「……」

치카「아……요시코쨩」

요시코「……」터벅터벅 슥 착석

치카「……?」
요시코「……」주섬주섬

치카「아……미, 미안 방해해서, 그럼 치카는 교실에 가서 먹」탁
요시코「……햄버그」
치카「에?」

요시코「햄버그 받으러 왔는데」
치카「……햄버그?」

요시코「전에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치카「……아」

요시코「……」
치카「으, 응, 잠깐만 기다려줘……그러니까……」바스락바스락

치카「……아」달칵
요시코「……?」

치카「미안, 오늘은 안 들어있네……」
요시코「……」

요시코「……」주섬
치카「……그러니까」

요시코「여기, 내 햄버그 줄게」자
치카「에……」

요시코「……」
치카「……괜찮아?」

요시코「……역시 반만 줄래, 반은 돌려줘」
치카「……아, 응」

요시코「……」우물우물
치카「……」냠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저기, 요시코쨩?」
요시코「응?」우물우물

치카「……저」
요시코「……」우물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꿀꺽

요시코「음……」
치카「……」

요시코「……귀찮다는 말을 듣고도 끈질기게 달라붙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

요시코「……」냠
치카「……그렇구나」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우물우물


~또또 다른 날의 방과후 부실~

치카「저기~저기~ 요시코-쨩!」찰싹
요시코「응?」샹샹

치카「치카 좋아해?」찰싹-
요시코「별로」샹샹

치카「그래 그렇구만♪」
요시코「……」샹샹

치카「왜 치카를 안 좋아하는 거야?」백허그
요시코「음……」팡팡

요시코「귀찮으니까」팡팡 실패했어유……
치카「엣헤헤♪ 그렇지~♪」꼬옥


리코「……뭐야 저거?」
요우「……글쎄?」


바보 치카쨩과 츤데레(?)요시코쨩이였다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