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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13日. 치카, 리코, 요시코 세 사람은 발렌타인을 대비해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치카네 집에 모였다.
「발렌타인......수제 초콜릿....큭크크, 드디어 나도 리얼충에 동참하게됐어」
「다이아 선배, 분명 엄청 기대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은근히 압력을 주는구나, 치카쨩」
세 사람은 각각 가져온 재료를 테이블 위에 펼쳐두고, 각자 조리를 시작했다.
우선 세 사람은 똑같이 판초코를 녹이고, 한 입 날름 맛본다.
치카는 조금 쓰고, 그보다 조금 더 달콤한게 요시코. 가장 달콤한 초콜릿은 리코가 가져온 초콜릿이었다.
「치카는 치카꺼보다 리코쨩게 더 좋을지도」
「그건 네가 먹는다면, 이잖아?안된다고. 이건 그..........조, 좋아하는 사람한테 주는 거니까」
「그래도, 혹시, 분명 남을거 같으니까, 그럼 다같이 나누자. 응?그러면 괜찮지? 요시코쨩」
「리리(리코쨩)나이스 아이디어」라며 손벽을 친 두 사람은 아까보다 더 기대하며 조리에 나섰다.

치카는 마리가 좋아하는 음식인 커피 콩에 초콜릿을 코팅한 과자
요시코가 다이아에게 선물로 만든 건 녹차를 사용한 초콜릿 케이크
리코는 카난에게 컬러풀한 초콜릿으로 장식한 컵 케이크
포장과 담기, 다음 작업인 메시지 카드작성에 착수했지만, 
「으~음 막상 이렇게 쓰려니까 부끄럽네」
「『이몸의 사랑스런......』진지하게 써야겠지」
「차라리 노래로......그럼, 이거 쓰는 의미가 없나?」
애인에게 편지를 써본 경험 0인 세 사람은 각각 다르지만, 그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 맞아!!셋이서 교환해서 쓰자, 치카가 카난쨩, 리코쨩이 다이아 선배, 요시코쨩이 마리쨩의 카드를 쓰면 안 부끄럽지 않을까?」
「그러면 마음이 전해지질 않잖아!각하!」

부끄러움을 버리고, 솔직한 심정을 쓴 치카와 요시코에 비해, 리코는 『방과후, 음악실로 와주세요』라는 한마디만 써 함께 포장에 넣었다.
「저기, 요시코쨩. 음악실에 카난쨩이 들어가고 피아노 소리가 없을 때는 들어가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어」
「왜?」
「왜라니 그야......응? 둘이서 아름다운 음색을 연주해서 그런거 아니겠나요?」
「하, 하아!?그런 거 안 한다고!!하물며 공공장소에서 그런!!」
「근데, 나, 리리가 음악실을 거의 개인실마냥 쓰고있다는 소문을 들은적있는데 뭐야?그런 거였던거야?」
「그ー니ー까ー!아니라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부정하는 리코를 한바탕 놀린 후, 의리 초콜릿 만들기에 착수했다.



우라노호시 학생회실

「저기저기 다이아, 요시코한테 줄 초코 만들었어?」
「책상 위에 앉지 마세요. 그리고, 그 질문에 꼭 대답해야 하나요?」
라고 대답하며, 가방쪽을 힐끔 쳐다본 다이아를 놓치지 않은 마리가 가방에 달려든다.
「앗!무슨!마리 씨!」
「찾았다☆ 어라, 의외로 평범하네. 뭐, 다이아답지만」
「평범해서 미안하네요!!어차피 마리 씨는, 비싼 초콜릿 선물이겠죠」
꺼낸 상자를 조심스럽게 가방에 되돌려 놓은 마리에게 덤벼드는 다이아.
「아니, 그, 그게있지」
갑자기 꼼지락거리기 시작한 마리에게 얼굴을 마주보는 카난과 다이아
「나, 이제 보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올해 정돈 수제로 할까. 해서」
마리는 가방에서 시제품으로 보이는 초콜릿 4개를 꺼냈다.
카난이 먼저 집어간다.
「그러고보니 술인가 뭐 넣는다고 했었지?」
「오렌지 큐라소를 조금」
「치카 씨는 아직 미성년자고 알콜은 안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마지막정돈 술기운이라던가 기대하는게 있는 걸!」
진지하게 그런 것을 호소하는 마리에게, 카난은 웃고 다이아는 머리를 싸맸다.
「요시코 씨도......언젠가 같은 소릴 했었죠」
「호되게 혼났었지 「바보같은 소리하지 마요!!」라고」
「그러니, 카난 씨와 저 셋이서 다시 만들지 않겠습니까?초콜릿」
마리의 얼굴이 순식간에 밝아지며,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2月14日

「카난 선배!!」
「아, 리코. 마침 잘 만났어」
교내에서 만나자마자 벽쾅+키스를 먹은 리코는 금방이라도 연기가 날 것처럼 얼굴을 붉히며, 어떻게든 쓰러지지 않게 버티고있다.
「......응?뭐가 입안이....달달한듯한」
어디선가 맛본 적이 있는 거 같은 단맛을 느끼며, 미소짓는 카난을 바라본다.
「해피 발렌타인. 리코.」
「입안에....초코?......엣!?」
카난이 한 건 키스가 아닌, 소위말하는 초콜릿 키스였다.
「좀 더 원해?」
「우, 우~~으!!카난 선배!학교에서는 안돼요!!......원해요」
카난의 입안에 남은 초콜릿을 받은 리코는 필사적으로 수치를 견뎌 어제의 컵 케이크를 전달했다.
「그리고 카난 선배. 음악실 건은, 치카쨩네한테 들킨 모양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반으로 달려가는 리코의 뒷모습에 손을 흔들고 카난은 상자를 열어 보았다.
「『교문에서 기다려주세요』라니 속셈이 훤하다고, 리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어딘가 기뻐보이는 카난이었다.



「하이, 나의 리틀데몬」
「지금 바쁜데, 나중에 해주시겠어요?」
「네, 네에」
컴퓨터를 바라보고 뭔가를 작성하는 다이아에게 적당한 반응이 돌아오자 요시코는, 얌전히 학생회실을 나서려했다.
「....요시코 씨」
다이아를 돌아보자, 학생회실 책상 위에 빨간 상자가 이쪽을 향해 미끄러져 왔다.
「이상입니다. 이제 가셔도 돼요」
기분탓인지, 다이아의 얼굴이 조금 웃는 거처럼 보였다.
「그, 그래. 그럼 이것도 여기 두고 갈테니까, 빨리 먹어야 한다!꼭이야?」
그렇게 말하고 요시코가 학생회실을 나서자, 다이아는 달려들듯 요시코가 두고간 초콜릿 봉지로 달려갔다.
「후, 우후흐.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소중하게 먹을게요」
그걸 문 넘어로 보고있던 요시코에겐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마~리쨩」
「어라라?이 귀여운 아이는 누구려나?」
치카의 볼을 만지고 주물주물하는 마리에게 치카는 오렌지 색 봉지를 주었다.
「해피 발렌타인!마리쨩」
「진짜~!!귀여워!츄~ 해버리고 싶은데?」
「에헤헤, 해줄래?」
잡은 채로 얼굴을 끌어당겨, 치카에게 키스한 마리는 어딘가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자, 이건 마리가 주는 선물」
「voglio starti sempre vicino(항상 함께하고 싶어)」라고 적힌 상자를 치카에게 전해주었다.
영어라고 생각해 필사적으로 해독하려는 치카를 보고 작게 웃자, 치카가 문자의 의미를 물어온다
뜻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니 함께 있고 싶어」라는 의미와「나는 멀리 가버려. 하지만 나는 함께 있고 싶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치캇치는 아직 몰라도 돼. 내 생각이 많이 날 때쯤에, 이탈리아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
살짝 고개를 숙이고 그렇게 대답한 마리에게 치카는 슬픈 듯한 표정을 띄웠다.
「뭐야 그게....마치 어딘가로 가버리는 거 같잖아.  싫어!!마리쨩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눈물을 견딘 마리는 말없이 치카를 끌어안는다.
「싫다고....부탁해. 같이 있어줘? 치카의 곁에서 웃어줘」
아무 대답없는 마리. 치카까지 눈물이 글썽인다.
「괜찮아. 우리들 다시 만날수 있어. 치캇치는 내 운명의 사람인걸. 믿고 있으면 언제가, 그치?」
끄덕이면서도 조용한 치카를 꼭 끌어안고, 그 날 마리는 치카의 기분이 풀릴때까지 함께했다.



그날 방과후
~사우라우치 자택~

「귀여워 리코」
바닥에 누운 리코의 피부에 손가락을 미끄러뜨리는 카난
「카난 선배. 사랑해요」
피부를 타던 손가락이 멈추고 리코의 얼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카난
「응, 나도」

~스쿨아이돌부 부실~

「어머, 아직 남아계셨나요?」
「널 기다리고 있었어」
요시코의 옆 의자에 앉은 다이아는 요시코의 손을 잡았다
「요시코 씨」
눈을 감고 요시코를 기다리는 다이아.
항상있는 그거다. 다이아가 어리광부린다는 신호 같은 것이다.
「어, 어쩔 수 없지. 특별히, 요하네를....줄게」
뺨을 붉히며 다이아의 얼굴에 가까워지는 요시코.
몇번을 해도 이건 익숙하질 않다.

~이사장실~

「미안해」
「괜찮아. 다이아도 요시코랑 함께있을 테니까, 당분간 방해는 없을거야」
치카는 마리와 마주보도록 무릎위에 앉아, 위에서 마리를 바라본다.
「그럼. 괜찮지?」
「응, 물론」

그날의 키스는 평소보다 달콤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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