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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 겨울이 다 됐네. 라며, 하얀 입김이 공기에 녹아내리는 걸 보고 익숙한 길을 걷는다. 누마즈의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 걸어간 곳에 있는 맨션에 도착하자, 입구앞에 만나고 싶던 사람이 있었다.

「에, 요시코쨩!?」

「안녕, 치카.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 확실히 나는 오늘, 요시코쨩… 애인씨를, 만나러 온 거지만. 틀림없이 집 안에서 기다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추운 날 나와서 반겨줄 거란 걸 예상도 못했다.

「몇 분이나 기다린 거야!? 엄청 추울텐데…?」

 바로 달려들어, 추위 때문인지 빨개진 뺨을 양손을 감싸자, 아마 다른 이유로 인해 그 얼굴이 주홍색으로 물들었다.

「추, 추운 건 치카도 같잖아. 게다가…」

「게다가…?」

「…좀 있음 치카가 온다고 생각하니까, 그…이러지도 저러지도,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

 시선을 돌리고, 귀까지 새빨갛게 되고는 이런 말을 하는 건, 역시나…치사하다고 생각해. 너무 귀여운 애인씨의 말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기쁨과 부끄러움에 가득 차버린다.

「저, 정마알…그건 치사해, 요시코쨩…」

「…치카한테는 듣고 싶지 않아」

 도끼눈을 하고 바라보며 말 하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나로선 고개를 갸웃거릴수 밖에 없었다. 그런 나를 본 요시코쨩은 깊은 한숨을 쉬지만, 그 의미또한 역시 전해지질 않아,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찼다.

「하아…정말, 치카는 언제나 치카네」

「에ー, 무슨 의미야 그거?」

「그래그래, 다음에 가르쳐 줄테니까, 이런 곳에서 얘기하지 말고 들어가자. 춥고」

 왠지 얼버무리는 것 같은 기분밖에 안 들지만, 요시코쨩 말대로 오늘 추위는 심상치 않고. 서서 얘기하는 것도 슬슬 한계라, 얌전히 요시코쨩을 따라 멘션에 들어갔다.



 한낮의 휴일, 요시코쨩네 집에 실례하고 있는 건, 사실 그저 놀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치카쨩. 내일까지는 꼭, 가사, 완성해야 된다?』

 어제 연습후, 만면의 미소를 지었지만 굉장한 위압감을 품고 그렇게 말 한 리코쨩을 떠올리자, 추위와는 다른 의미로 몸이 덜덜 떨린다. 이미 Aqours 내에서 친밀한, 리코쨩에게 들은 가사독촉. 사전에 얘기한 가사의 제출일은 내일이긴 하지만, 전혀 가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가사 노트에도 한 소절은커녕, 한 글자조차 써져 있지 않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진심으로 초조해하고 있자, 요시코쨩이 말했다.

『괜찮으면, 내일 우리집에서 같이 생각해보지 않을래? 밤까지 아무도 없으니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고, 게다가…고, 곤란한 리틀데몬을 돕는 것도, 타천사로서의 의무니까?』

 그런, 상냥한 타천사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그 마음에 응석부리기로 했다.  아무래도 요시코쨩도 쌓여있는 과제가 있는 모양이라, 그게 끝나는대로 가사를 쓰는 걸 돕는다고 한다. 난방으로 후끈후끈한 요시코쨩네 집에 들어와 한 숨 돌리고, 우리는 바로 각자 할 일을 시작했다.
 
 오늘은 서로, 힘내자! 그렇게 기합을 넣고, 의기양양하게 돌입했지만…

「……」

 전혀, 떠오르질 않는다. 노트와 눈싸움하길 한 시간, 그럼에도 페이지는 여전히 하얗다.

(…큰일이야)

 이대로면, 정말로정말로 정말, 큰일이야. 어쩌지, 이대로면…이렇게 침체되는 자신을 내쫓듯이, 머리를 도리도리 흔든다. 으응, 안 돼 타카미 치카! 이 정도로, 포기하면 안 돼! 이대로면, 나를 걱정해서 권유해 준 요시코쨩한테 면목이 없어! 요시코쨩은, 확실하게 자신이 할 일을 열심히―――

「……………………」

 노트에서 고개을 들고, 테이블을 사이에두고 맞은 편에 앉아있는 그녀를 보자, 그 얼굴에서는 일체의 감정이 소실되어 있었다. 펼친 교과서와 노트를을 응시 한 채로, 그 손에 쥔 샤프는 꿈쩍도 하질 않는다…아무래도 요시코쨩도, 큰 벽에 부딪힌 모양이다

「……큭」

 드디어,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며, 체념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그런 요시코쨩을 보고있자, 역시 걱정이 되어

「……슬슬, 좀 쉬어볼까!」

「……에?」

 짝, 하고 손벽을 치며 말하자, 요시코쨩은 김빠진 소리를 내며 고개를 들었다.

「너무 열중하는 것도 좋지 않아! 일단 쉬고 다시 힘 내자?」

「에, 어…맞아, 치카의 말대로 뭐든, 적당히 할 줄 아는 게 중요하지!」

 되도록 환하게 미소지으며 그렇게 말하자, 요시코쨩도 조금은 기운이 돌아온 건지 미소를 지어, 안심했다.


「그럼, 아까 치카가 가져온 간식이라도 먹으면서 쉬도록 할까. 마실 건, 오렌지 주스면 돼?」

「응! 고마워, 요시코쨩」

 응, 하고 맞장구를 친 후 방을 나서는 요시코쨩의 뒷모습을 보며, 귤을 싫어하는 그녀가 일부러 오렌지 주스를 준비해 뒀다는 건, 혹시 나를 위해설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약간 우쭐한 거려나?
 그건 그렇고, 내가 가져온 『그것』은 요시코쨩도 아직 내용물은 못본거 같고, 어떤 반응을 할지 기대되네. 분명 부엌에서 허둥거릴 타천사 씨를 상상하며미소를 짓고, 돌아오기 기다리기를 몇 분

「미안 치카, 문 좀 열어줄래?」

「네-에」

 대답을 하며 문을 열자, 쟁반에 음료와 『그것』…내가 가져온, 딸기 쇼트 케이크를 들고온 요시코쨩이 나타났다.

「그건 그렇고, 이 케이크 어디서 사 온 거야? 보기로는, 이 근처 가게는 아닌 거 같은데…」

「아ー, 실은 나도 잘 모르는데…엄마가 도쿄에서 기념품이라고 가져온 거라. 그래도, 추천하는 가게라고 했었고, 분명 맛있을 거야!」

「그, 그러…면, 감사히 먹을게. 아, 어머니한테도 감사 인사 전해줘」

「응! 그럼… 잘- 먹겠습니다!」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케이크를 포크로 입에 가져가, 냠

「마, 맛있어! 엄청 맛있어, 요시코쨩!」

「저, 정말로…이런 맛있는 케이크 처음 먹을지도…」

 엄마가 보장한 만큼, 그 딸기 케이크는 굉장했고 나도 요시코쨩도 한 입씩 먹을 때마다 환희의 소리가 새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음…아아, 이 딸기도 최고네…그야말로, 타천사의 제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해…」

 딸기를 좋아하는 요시코쨩이 매우 만족하는 걸 보니, 왠지 이쪽까지 즐거워졌다.

「후훗…자, 요시코쨩」

 마지막 한입으로 남겨둔 딸기를 포크로 찍어, 요시코쨩의 입가로 가져다 준다.

「에, 치카…?」

「요시코쨩, 딸기 좋아하잖아? 자, 아ー앙」

「괘, 괜찮아 그런…이 딸기, 엄청 맛있다고? 받을 수 없어」

「괜찮아 괜찮아. 나는 요시코쨩이 맛있게 먹는 걸 보는게, 더 행복하니까, 자!」

 생각한 그대로의 마음을 말하며, 미소로 요시코쨩에게 딸기를 내밀자, 그 얼굴은 딸기처럼 빨갛게 물들이고는

「읏…정말, 치카는…치사해」

 한숨을 한 번 토하고는, 요시코쨩 겨우 단념한 듯 눈을 감으며 조금 부끄러운 듯 입을 연다.

「후후후, 그러면 된 것이다. 자, 드세요」

 포크를 찍은 딸기를 입에 가져다 주자, 빠르게 요시코쨩은 그것을 덥석 입속에 넣어. 차분히 맛보듯 음미하는, 삼킬 때까지의 모습을 싱글벙글하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맛있었어?」

「…덕분에」

 다 먹은 후에도 부끄러워 보이는 요시코쨩이 귀여워, 살짝 웃자, 얼굴은 붉힌채 나를 노려봤다.

「미안미안. 그럼, 간식도 다 먹고, 슬슬 하던거 다시 해볼까. 식기 정리할게-」

「정말…아, 치카」

 차리는 건 해줬으니까, 이번엔 내가 정리를 하기 위해 일어나려 하자, 요시코쨩이 손으로 막았다.

「응? 왜 그래, 요시코쨩」

「그게, 그」

「……?」

 어딘가 이상한 모습인 그녀는, 내 얼굴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거 같다. 왜 그러지?

「…치카. 잠깐, 가만있어봐」

「? 응…엣, 요시코쨩?」

 일어난 요시코쨩은, 왜인지 내 옆에 다시 앉아, 양쪽 어깨를 잡아 정면으로 돌리고 그 후.

「에, 요시코쨩 가깝…꺅…!?」

 그대로 얼굴을 가져다댔다. 요시코쨩은, 내 뺨을 할짝하고 핥은 것이다.

「요, 요요요요, 요시코쨩!? 어, 어어, 어째서…」

「…뺨에, 크림, 묻었길래, 아까, 답례」

 동요하는 치카와는 반대로, 요시코쨩는 약간 볼을 붉히면서도 어딘가 여유가 있어,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왠지 분하다. 므읏, 일단 내가 연상인데…

「진짜, 엄청 놀랐잖아…아으ー, 열나네ー…」

 열을 식히듯 얼굴에 손부채를 부치고 있자, 아직 요시코쨩의 시선이 내 얼굴에서 떠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 표정은, 어딘가 열에 들뜬 듯한. 라이브 중의 흥분과는 또 다른, 감정의 고조가 보이는 표정으로

「요, 요시코쨩…?」

「…치카」

 탁, 하고 가볍게 어깨를 밀었나 싶더니, 어느새 시선은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고. 이어 요시코쨩이 위를 향한 내 얼굴 옆에 두 손을 짚어, 마치 나를 가둬 버리듯, 덮어 왔다.

「케이크, 엄청 맛있었어. 하지만, 나, 아직 부족해」

 귓가에 속삭이자, 등줄기가 오싹오싹한 감각에 사로잡혔다.

「요하네는 말야, 죄 많고 욕심 많은 타천사야. 그러니까, 아직 아직 부족해. 좀 더, 좀 더, 원해」

 지금, 이 상황에 이르러서는, 정말로 그녀가 타천사…악마처럼 보인다. 그 유혹은, 분명하게 나의 이성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러니까, 응. 치카…」

「…안 대 엣!」

 앞으로 한 걸음. 완전히 요시코쨩에 의해 타천해버리기 전 어떻게든 버텨내며, 요시코쨩의 어깨를 밀어, 몸을 일으켰다.

「지금 아직 점심이고! 그보다 우리, 가사라던가 과제라든가 할 일이 산더미고! 그러니까, 지금은, 안 돼!」

 갑작스런 저항과 쉼표없는 말들에 머리가 식었는지, 놀란 표정이 된 요시코쨩은 미안한 듯 눈을 내리깔았다.

「그, 그렇, 지…죄송, 합니다…」

 아까 전까지의 타천사스럼은 어디 갔는지. 갑자기 풀이죽어버린 요시코쨩을 보고있자, 약간 죄책감이 들었다.

「…지금은, 안되, 는 거니까…」

「…에?」

「…가사랑 과제, 빨리 끝난다면…요시코쨩이, 하고 싶은대로 해도…괜찮다, 구?」

 라고 말해 버린 것을 나중의 나는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그 말, 잊지마? …치카」

 그 만면의 비친 미소에는, 완전히 타천사 요하네로서의 그녀가 부활해 있었다.

 

 결국, 그 후의 요시코쨩은 순식간에 과제를 처리해버리고, 내 가사 쓰기를 도와, 그리고…

 …타천사 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먹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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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연습 후 방과후에는 학생회 일로 참가하기 힘들다고 다이아가 말하자, 그 일은 돕기위해 자신들 또한 힘들다는 카난과 마리
3학년들이 없으니 방과후 부활동은 쉬는 것으로 결정됐다.

방과후, 돌아갈 준비를 하고 교실 밖으로 나선다

「저기저기, 요시코쨩!」
「돌아가는 길에 달달한 거 먹으러 가유!!」

「그러니까 요하네!엣 또?」
「이번엔 팬케이크!」
「팬케이크 구먼유!요시코쨩!!」

단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루비와 즈라마루. 평소라면 귀갓길을 함께 했을테지만

「미안한데, 오늘은 조금 볼 일이 있어서 같이 못 가」
「「에!?」」
「미안해. 다음에 같이 가자」
「으유우, 알았어」
「다음에 셋이서 같이 가유」

루비와 즈라마루가 교실에서 나가는 걸 배웅한 뒤 나도 가기위해 가방을 들고 다시 한 번 창밖을 본다


예상대로 라고 생각하며 목적인 부실로 가 문을 열자, 그곳엔 치카가 있었다

「응?어라, 요시코쨩 무슨 일이야?」

내가 온 것이 의외였던 것인지. 놀란 표정이었다

「딱히....그쪽이야 말로,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나?나는 말이지~귤을 먹고있습니닷!」
「....보면 안다고」

책상위에는 이미 벗겨진 귤 껍질 2개가 늘어져 있었다
몇 개나 가방에 넣고 다니는 거야

「안 돌아가?」
「음~ 가고 싶긴 하지만, 돌아가면 여관 일이 기다리고 있단 말이지....그래서 조금 시간 죽일겸, 응」
「그래....」


「요시코쨩 부실에 무슨 볼일이 있던 거 아니였어?」
「....응, 조금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응?뭐야, 고민거리?」
「약간 달라」
「으응??」

무슨 뜻?이라는 의문스런 표정을 짓는 치카의 바로 앞 자리에 앉는다.

치카는 마지막 한개를 먹고 가방속을 뒤져 새로운 귤을 꺼냈다.

「요시코쨩, 먹을래?」
「필요없어!애초에 내가 귤 싫어하는 거 알잖아!!」

에에~ 맛있는데....라며 귤 껍질을 벗기기 시작한다
진짜 몇개나 가지고 있는거야

「틀림없이 하나마루쨩네랑 팬케이크 먹으러 간 줄 알았어」
「어떻게 알았어」
「음, 그야 오늘 아침 연습후에 먹으러 간다고 시끌시끌했으니까」

아아 듣고보니 확실히 즈라마루랑 루비가 뭔가 얘기하고 있었지
하지만....

「치카도 돕는게 싫으면 어디 놀러가면 되잖아」
「음~」
「요우랑 리리는?」
「안타깝게도 둘 다 볼일이 있어서~」
「정말?」
「그러니까 여기 있는 거잖아?」

치카는 다 벗긴 귤을 먹기 시작한다.

「이상하네....리리는 요우랑 치카랑 셋이서 가는 길에 누마즈 들른다고 즐겁게 얘기하던데」

치카의 움직임이 딱하고 멈춘다.

「게다가 아까 여기오기 전에 요우랑 만났는데『치카쨩이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못가게됐어』라고 안타깝게 얘기를 했지」
「....」

「불렀다는 건 거짓말이지?여기서 귤을 먹을 정도로 빨리 끝날 내용이었으면 둘한테 기다려 달라고 했을 거야」

치카는 나를 보고는 다시 귤을 먹기 시작한다.

「다 알면서 묻다니~ 요시코쨩, 심술궂어.」
「진실을 얘기 안 하는 치카도 똑같아」

음~뭐 부정 할 수는 없지만, 라며 귤을 우물거린다

「그보다, 그래서 요시코쨩이 여기에 온 거야?」
「그것도 그렇지만....치카한테 묻고싶은게 있어서」

꿀꺽, 귤을 삼킨다.

「뭔데에?」
「....요우랑 리리, 두 사람, 그....사귀고있어?」
「....왜 그렇게 생각해?」
「아까 둘이 손잡고 있는 걸 보고 분위기가, 뭔가 그런가 싶어서」
「그래....아직 둘다 아무도한테 말 안 했으니까 그냥 둬줘?」
「치카는 알고있었어?」
「으응, 그냥 요시코쨩이랑 똑같이 어쩌다보니....그치」

그래....
너는 그렇게 하기로 했구나

「저기, 치카」
「응?」

「나, 모르겠어」
「뭘?」

「저 둘이 사귀는 이유를」
「에?」

「그야 저 둘이 정말 좋아하는 건.... 치카, 너잖아」

「그리고 치카는 둘의 마음을 알고있지?그런데, 왜 두 사람이 사귈수 있도록 유도한거야?」
「유도라니 듣기 안 좋게」
「실제로 그 둘은 사귀기 시작했잖아」
「....」

「요우랑 리리....동성이라 연애대상으로 안보인다, 던가?」
「그런 편견은 없어」

「그럼, 둘이 싫어?」
「아하하, 극단적이네. 그렇지 않아. 요우쨩도 리코쨩도 좋아한다고?」

「그럼 『특별함』이 싫어?」
「음~....오늘의 요시코쨩은 뭔가 예민하네~ 무슨일 있어?」

곤란한듯한 표정으로 치카는 웃고있다.

「알고싶었어. 너는 그 둘의 마음을 알면서 왜 그렇게 했는지....」

치카는 양손을 책상위에 올리고 상체를 그읏~하고 뒤로 돌려 기지개를 폈다.

「왜 그렇게....그야 간단하잖아. 요우쨩도 리코쨩도 좋아하는게 내가 아니였으니까」

예상외에 대답의 나도 모르게 벙쪘다, 치카가 그 모습을보자 후훗하고 웃었다.

「요우쨩도 리코쨩도, 지금 요시코쨩 눈앞에 『치카』가 아니라 두 사람 속에있는 『치카』가 좋은거야」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내가 알고있는 타카미 치카는 한 사람밖에 없는데 본인은 마치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 마냥 말하고있다.

내가 이해 못하는 걸 알았는지, 뭐야 무슨 소릴하는 거야 싶지? 라며 치카가 말한다.

「나 말이지, 정말로 Aqours의 모두가 굉장하다고 생각해. 나는 갖지 못한 반짝임을 모두들 가지고 있는 걸. 하지만, 그런 굉장한 모두들이지만 이건 치카도 안 밀린다. 라고 생각하는 게 있어」

「인간관찰이라고 할까?막내라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주변 사람들을 항상 보고있다고? 아, 이 애 무리하고있구나, 라던가, 무슨 고민이있구나, 같은」

알고있어, 치카는 기운없는 아이가 있으면 제일 먼저 말을 걸어준다는 것을, 또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원하는 거 같으면 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는 것도

「그리고 이건 여관일을 돕고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맞춰준다는 거지.」
「이미지?」
「응,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됐는데, 손님이 지금 뭐가 필요한지 알아차릴 수 있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면 당사자는 불편하지 않게 보낼수가 있잖아?그런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대화속에서 알아채고 그 사람이 원하는 『타카미 치카』로 맞추는 거야」
「그런건....」
「응. 그건 뭐 이미 딴 사람이지?물론 모든 사람이 바라는 대로의 『타카미 치카』는 될 수 없지. 조금씩은 평범한 내가 섞여있어. 하지만 전부는 아니지. 그러니까 그 아이 속에서 『특별함』을 느낀건, 그거에 맞춰준 『치카』지 내가 아냐」

「그러니까 요우쨩이랑 리코쨩에겐 두 사람의 마음은 착각이야라고 말할수는 없으니, 그 마음이 서로를 향하게 한거야. 그 두 사람 사귀면 정말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했으니까」
「....」
「앗!?요시코쨩....」
「뭐, 뭐야?」
「호, 혹시 요우쨩이나 리코쨩을 짝사랑하고 있었어?」
「왜 그렇게 되는건데!?」
「어라? 아니야?」
「아니라고!!」
「다행이다~」

안심한 표정에 치카에게, 무슨 착각을 하는 건데!!라고 말하며, 지금 들은 이야기로 납득할수 있었다.
치카는 『특별』이란 감정을 마주하게 되면 도망간다는 것을
그 마음을 받아주려 하지 않아
상대가 진지해도 그건 내가 아니라고, 나여선 안된다고

뭐, 납득했다하더라고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아, 나도 요시코쨩한테 물어보고 싶었는데」
「뭘」
「요시코쨩이랑 얘기를 해봐도 감이 안온단 말이지」
「뭐가」
「요시코쨩 속의 내가 보이질 않아」

「....훗」
「앗, 뭔가 스위치 켜졌다....」
「스위치라니 뭐야!?큭크크....이 타천사 요하네의 심리, 이몸의 리틀데몬조차 내다볼 수 없는 게 당연하지」
「이젠 뭐 요시코쨩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요하네와 계약을 한다 해도 모든 걸 이해할 순 없다는 거지」
「계약했던가?」

「읏!? 했어!!요하네랑 계약한 이상 네가 나에게서 멀어지려고 해도 그렇게 못하니까!!멋대로 이 계약은 파기 할 수 없다고!!알겠지!?이몸의 리틀데몬 제 1호!!」

팟하고 치카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일났다!!후회하려는 순간

「....즉 무슨 뜻이야?」

라고 말하잖아, 왜 모르는 거냐고!? 평소엔 그렇게 눈치가 빠르면서!!이제 됐어!!

「그러니까, 지금 이야기를 들은대로 내가 너에게서 멀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거라는 말이야!!그러니까 멋대로 떠나지 마!이 계약은 영원한 거니까!!」

하아하아, 큰 소리를 계속 냈더니 조금 숨이 거칠어졌다.

「....계약이라, 역시 기억엔 없는데. 그치만 어쩔 수 없나...」
「뭔데!무슨 불만이라도....으읍!?」

이야기를하는 도중 치카가 입안에 귤을 박아넣었다
뱉을 수도 없어 참고 씹어 삼켰다

「~으!!뭐하는 거야!!」

화가 난 나를보고 치카는 깔깔 웃었다.

「나는 그런 계약을 한 기억은 없지만 요하네쨩이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다시한번 계약할까해서. 대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귤로」

응, 이걸로 계약성립이야♪라며 신난듯이 말하니 싫어하는 귤을 먹인 분노도 어디론가 날라가 버렸다

「이, 이걸로 완벽하게 파기같은 거 못하니까!!」
「그래그래」
「....뭔가 반응 가볍지않아?」
「하하, 그렇지 않아ー」

쓱, 치카가 돌아갈 준비를 한다.

「음 그럼 갈까 요시코쨩」
「에?어딜?」
「초코 케익, 먹으러가자?계약 기념일로서」

싱긋하고 웃는 치카에 스스로 알면서도 얼굴이 빨개졌다.

「....뭐, 뭐 어울려줘도 상관없다구?」
「어라, 먹고싶지 않았어?」
「머, 먹을거야!!가자!!」

「좋아, 요시코쨩 가자ー」
「그러니까 요하네!!」
「오늘은 그 딴죽이 좀 적었지」
「뭐야 딴죽이라니!?」

자 가자하고 치카의 손에 이끌려 부실을 나섰다.

먼저 걷는 치카의 등을 보며 아까전의 대화를 떠올린다

『요시코쨩 속의 내가 보이질 않아』

그거야 당연하잖아?내 안의 이상적인 넌 없으니까
멋대로 『치카』를 만들려고 하지 말라고
넌 처음으로 타천사 요하네을 인정해 준 사람
『그대로가 좋아』라며 타천사인 나를 받아준 사람
그 순간부터 넌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대로인 네가 난 좋아

그러니까 이 계약은 절대로 지켜달라고 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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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13日. 치카, 리코, 요시코 세 사람은 발렌타인을 대비해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치카네 집에 모였다.
「발렌타인......수제 초콜릿....큭크크, 드디어 나도 리얼충에 동참하게됐어」
「다이아 선배, 분명 엄청 기대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은근히 압력을 주는구나, 치카쨩」
세 사람은 각각 가져온 재료를 테이블 위에 펼쳐두고, 각자 조리를 시작했다.
우선 세 사람은 똑같이 판초코를 녹이고, 한 입 날름 맛본다.
치카는 조금 쓰고, 그보다 조금 더 달콤한게 요시코. 가장 달콤한 초콜릿은 리코가 가져온 초콜릿이었다.
「치카는 치카꺼보다 리코쨩게 더 좋을지도」
「그건 네가 먹는다면, 이잖아?안된다고. 이건 그..........조, 좋아하는 사람한테 주는 거니까」
「그래도, 혹시, 분명 남을거 같으니까, 그럼 다같이 나누자. 응?그러면 괜찮지? 요시코쨩」
「리리(리코쨩)나이스 아이디어」라며 손벽을 친 두 사람은 아까보다 더 기대하며 조리에 나섰다.

치카는 마리가 좋아하는 음식인 커피 콩에 초콜릿을 코팅한 과자
요시코가 다이아에게 선물로 만든 건 녹차를 사용한 초콜릿 케이크
리코는 카난에게 컬러풀한 초콜릿으로 장식한 컵 케이크
포장과 담기, 다음 작업인 메시지 카드작성에 착수했지만, 
「으~음 막상 이렇게 쓰려니까 부끄럽네」
「『이몸의 사랑스런......』진지하게 써야겠지」
「차라리 노래로......그럼, 이거 쓰는 의미가 없나?」
애인에게 편지를 써본 경험 0인 세 사람은 각각 다르지만, 그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 맞아!!셋이서 교환해서 쓰자, 치카가 카난쨩, 리코쨩이 다이아 선배, 요시코쨩이 마리쨩의 카드를 쓰면 안 부끄럽지 않을까?」
「그러면 마음이 전해지질 않잖아!각하!」

부끄러움을 버리고, 솔직한 심정을 쓴 치카와 요시코에 비해, 리코는 『방과후, 음악실로 와주세요』라는 한마디만 써 함께 포장에 넣었다.
「저기, 요시코쨩. 음악실에 카난쨩이 들어가고 피아노 소리가 없을 때는 들어가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어」
「왜?」
「왜라니 그야......응? 둘이서 아름다운 음색을 연주해서 그런거 아니겠나요?」
「하, 하아!?그런 거 안 한다고!!하물며 공공장소에서 그런!!」
「근데, 나, 리리가 음악실을 거의 개인실마냥 쓰고있다는 소문을 들은적있는데 뭐야?그런 거였던거야?」
「그ー니ー까ー!아니라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부정하는 리코를 한바탕 놀린 후, 의리 초콜릿 만들기에 착수했다.



우라노호시 학생회실

「저기저기 다이아, 요시코한테 줄 초코 만들었어?」
「책상 위에 앉지 마세요. 그리고, 그 질문에 꼭 대답해야 하나요?」
라고 대답하며, 가방쪽을 힐끔 쳐다본 다이아를 놓치지 않은 마리가 가방에 달려든다.
「앗!무슨!마리 씨!」
「찾았다☆ 어라, 의외로 평범하네. 뭐, 다이아답지만」
「평범해서 미안하네요!!어차피 마리 씨는, 비싼 초콜릿 선물이겠죠」
꺼낸 상자를 조심스럽게 가방에 되돌려 놓은 마리에게 덤벼드는 다이아.
「아니, 그, 그게있지」
갑자기 꼼지락거리기 시작한 마리에게 얼굴을 마주보는 카난과 다이아
「나, 이제 보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올해 정돈 수제로 할까. 해서」
마리는 가방에서 시제품으로 보이는 초콜릿 4개를 꺼냈다.
카난이 먼저 집어간다.
「그러고보니 술인가 뭐 넣는다고 했었지?」
「오렌지 큐라소를 조금」
「치카 씨는 아직 미성년자고 알콜은 안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마지막정돈 술기운이라던가 기대하는게 있는 걸!」
진지하게 그런 것을 호소하는 마리에게, 카난은 웃고 다이아는 머리를 싸맸다.
「요시코 씨도......언젠가 같은 소릴 했었죠」
「호되게 혼났었지 「바보같은 소리하지 마요!!」라고」
「그러니, 카난 씨와 저 셋이서 다시 만들지 않겠습니까?초콜릿」
마리의 얼굴이 순식간에 밝아지며,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2月14日

「카난 선배!!」
「아, 리코. 마침 잘 만났어」
교내에서 만나자마자 벽쾅+키스를 먹은 리코는 금방이라도 연기가 날 것처럼 얼굴을 붉히며, 어떻게든 쓰러지지 않게 버티고있다.
「......응?뭐가 입안이....달달한듯한」
어디선가 맛본 적이 있는 거 같은 단맛을 느끼며, 미소짓는 카난을 바라본다.
「해피 발렌타인. 리코.」
「입안에....초코?......엣!?」
카난이 한 건 키스가 아닌, 소위말하는 초콜릿 키스였다.
「좀 더 원해?」
「우, 우~~으!!카난 선배!학교에서는 안돼요!!......원해요」
카난의 입안에 남은 초콜릿을 받은 리코는 필사적으로 수치를 견뎌 어제의 컵 케이크를 전달했다.
「그리고 카난 선배. 음악실 건은, 치카쨩네한테 들킨 모양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반으로 달려가는 리코의 뒷모습에 손을 흔들고 카난은 상자를 열어 보았다.
「『교문에서 기다려주세요』라니 속셈이 훤하다고, 리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어딘가 기뻐보이는 카난이었다.



「하이, 나의 리틀데몬」
「지금 바쁜데, 나중에 해주시겠어요?」
「네, 네에」
컴퓨터를 바라보고 뭔가를 작성하는 다이아에게 적당한 반응이 돌아오자 요시코는, 얌전히 학생회실을 나서려했다.
「....요시코 씨」
다이아를 돌아보자, 학생회실 책상 위에 빨간 상자가 이쪽을 향해 미끄러져 왔다.
「이상입니다. 이제 가셔도 돼요」
기분탓인지, 다이아의 얼굴이 조금 웃는 거처럼 보였다.
「그, 그래. 그럼 이것도 여기 두고 갈테니까, 빨리 먹어야 한다!꼭이야?」
그렇게 말하고 요시코가 학생회실을 나서자, 다이아는 달려들듯 요시코가 두고간 초콜릿 봉지로 달려갔다.
「후, 우후흐.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소중하게 먹을게요」
그걸 문 넘어로 보고있던 요시코에겐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마~리쨩」
「어라라?이 귀여운 아이는 누구려나?」
치카의 볼을 만지고 주물주물하는 마리에게 치카는 오렌지 색 봉지를 주었다.
「해피 발렌타인!마리쨩」
「진짜~!!귀여워!츄~ 해버리고 싶은데?」
「에헤헤, 해줄래?」
잡은 채로 얼굴을 끌어당겨, 치카에게 키스한 마리는 어딘가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자, 이건 마리가 주는 선물」
「voglio starti sempre vicino(항상 함께하고 싶어)」라고 적힌 상자를 치카에게 전해주었다.
영어라고 생각해 필사적으로 해독하려는 치카를 보고 작게 웃자, 치카가 문자의 의미를 물어온다
뜻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니 함께 있고 싶어」라는 의미와「나는 멀리 가버려. 하지만 나는 함께 있고 싶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치캇치는 아직 몰라도 돼. 내 생각이 많이 날 때쯤에, 이탈리아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
살짝 고개를 숙이고 그렇게 대답한 마리에게 치카는 슬픈 듯한 표정을 띄웠다.
「뭐야 그게....마치 어딘가로 가버리는 거 같잖아.  싫어!!마리쨩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눈물을 견딘 마리는 말없이 치카를 끌어안는다.
「싫다고....부탁해. 같이 있어줘? 치카의 곁에서 웃어줘」
아무 대답없는 마리. 치카까지 눈물이 글썽인다.
「괜찮아. 우리들 다시 만날수 있어. 치캇치는 내 운명의 사람인걸. 믿고 있으면 언제가, 그치?」
끄덕이면서도 조용한 치카를 꼭 끌어안고, 그 날 마리는 치카의 기분이 풀릴때까지 함께했다.



그날 방과후
~사우라우치 자택~

「귀여워 리코」
바닥에 누운 리코의 피부에 손가락을 미끄러뜨리는 카난
「카난 선배. 사랑해요」
피부를 타던 손가락이 멈추고 리코의 얼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카난
「응, 나도」

~스쿨아이돌부 부실~

「어머, 아직 남아계셨나요?」
「널 기다리고 있었어」
요시코의 옆 의자에 앉은 다이아는 요시코의 손을 잡았다
「요시코 씨」
눈을 감고 요시코를 기다리는 다이아.
항상있는 그거다. 다이아가 어리광부린다는 신호 같은 것이다.
「어, 어쩔 수 없지. 특별히, 요하네를....줄게」
뺨을 붉히며 다이아의 얼굴에 가까워지는 요시코.
몇번을 해도 이건 익숙하질 않다.

~이사장실~

「미안해」
「괜찮아. 다이아도 요시코랑 함께있을 테니까, 당분간 방해는 없을거야」
치카는 마리와 마주보도록 무릎위에 앉아, 위에서 마리를 바라본다.
「그럼. 괜찮지?」
「응, 물론」

그날의 키스는 평소보다 달콤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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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흥, 아직 멀었어 리틀데몬」
「아~! 분해에에에에!!」
 버둥버둥 발을 방바닥에 구르자 아래서 시끄러워! 라는 꾸짖음이 들려온다.
 아까전부터 요시코쨩이 가져온 게임을 갖고 계속 놀았는데, 전혀 이기질 못해 너무 분하다.
「뭐, 2번째 치고는 꽤 나쁘지 않게 하는 거 같은데?」
「므으, 다시 한 번 더!」
 진채로 끝낼소냐! 라고 생각한 순간 핸드폰에서 삐삐삐하고 소리가 울렸다.
「앗, 이제 곧 막차시간이다. 치카, 미안하지만 다음에」
「으, 응. 나중에……」
 그렇게 말하고 게임을 정리하기 시작한 요시코쨩을 지긋이 바라본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긴 흑발, 때때로 보이는 하얀 목덜미가 괜스레 요염히 보인다.
 이렇게 보면 요시코쨩은 역시 가늘어. 걱정이 될 정도로
 소매가 남는 희고 가는 팔이 척척 움직인다.
「음, 챙길 건 다 챙겼고. 오늘은 고마웠어 치카」
 돌아보며 히죽 웃는 요시코의 미소.
 가만히 바라보던 나와 눈이 맞고 가만히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되었다.
 앗, 좋아해
「좋아해」
 문득 내뱉은 말은 무의식적이었다.
「……나도, 그, 좋아하는 걸? 치카를」
 수줍은 마음을 감추려는 듯 입가를 가리고 말하는 요시코쨩
 응, 역시 좋아해
「요시코쨩……」
 지그시 다가오는 나와 한걸음 물러서는 요시코쨩
 한발씩 나아갈 때마다 부끄러운건지 살짝 적셔지는 눈이 괜히 선정적이다.
「저기, 요시코쨩――」
 그 이후를 말하려는 순간 핸드폰의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아ー! 벌써 막차 5분전! 그럼 안녕 치카!」
 내가 움찔한 순간 요시코쨩은 가방에 게임을 챙기고 순식간에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실례했습니다ー! 라는 기운찬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나는 침대 위로 쓰러졌다.
「바보 타천사…… 헤타레 경단」
 핸드폰 대기화면에 비치는 요시코쨩과의 투샷에 불평한다.
 조금 정돈 적극적으로 해도 괜찮잖아, 같은 또래인 여자아이고
 그렇게 말을 해도 대기화면의 요시코쨩은 대답해줄 것 같지 않았다.



「조금 정돈 적극적으로 해도 괜찮지 않아?」
 지금 조언을건넨 사람은 나의 친한 친구 리코쨩이었다.
 처음에는 미묘하게 우리가 사귀는 걸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들켜있었다. (리코쨩 왈 티가 확 났다고!)
 그 후로는 아예 터놓고 여러가지 상담을 해주게 되었다.
 오늘은 요시코쨩과 달달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적극적이라」
「응. 그게, 욧쨩은 약간 얼버무리는 부분이 있잖아?」
 그 타천사 같은 말로, 라며 덧붙였다.
 응, 그 요시코쨩 어는 아직도 뭔지 모르겠고
「그러니까 아예 치카쨩이 기다리기보다는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어떨까해서」
「확실히! 하지만 요시코쨩이 질려하면 어쩌지」
 너무 달려들다 미움받는 건 싫으니까.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더니 리코쨩이 풋하니웃고 괜찮다고 말했다.
「왜냐면 요시코쨩도 하나마루쨩이나 루비쨩한테 상담한다고 들었거든」
 1학년이 시끌벅쩍 연애 상담을 하는 풍경을 떠올리니 약간 흐믓해졌다.
「요시코쨩이 헤타레야! 라고 하나마루쨩이 한탄했지만 굉장히 치카쨩을 생각한다고 말했어」
 아, 이건 욧쨩한테 비밀이야? 라며 날름 혀를 꺼냈다.
 아아, 뭔가 기쁘다. 요시코쨩이 그렇게나 생각해줬다니
 기쁘고 기뻐서 지금 바로 당장 요시코쨩을 만나고 싶어진다.
「후훗 치카쨩. 얼굴, 풀어졌다」
「에헷, 그래?」
「응, 엄청 행복해보이는 얼굴이야」
 기쁜듯이 바라보는 리코쨩에게 듣고서야 깨달았다.
 나, 역시 요시코쨩을 엄청 좋아하는구나 하고
「요우쨩은 뭐 듣거나 한 거 있어?」
 리코쨩이 요우쨩한테 묻자 굉장히 말하기 힘들어 보이는 얼굴을 했다
「앗, 혹시 내 뒷담같은 걸…… 문제있는 부분은 알려줬으면 하는데. 고치고싶어……」
「아니. 치카쨩의 뒷담이나 그런 건 아니야」
 오히려 그런 얘긴 한 번도 한적 없어, 라고 말해 일단은 안심.
 그럼 뭐 때문에 그런거지, 뒷얘기를 재촉해본다.
「그러니까」
 요시코쨩한테는 나한테 들었다고 하지마?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해 고개를 깊이 끄덕였다.
「사실은……요시코쨩이 상담을 해왔어」
「무, 무슨?」
「그게……치카쨩이랑 어떻게하면 손을 잡을 수 있을까 하고!!」
「에?」
 너무 순수하잖아? 그치ー!라며 머리를 싸매는 요우쨩.
 리코쨩도 멍한 표정을 짓고있다.
「치카쨩이랑 사귀고나서 손을 잡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손을 잡을지 모르겠다고, 근데 그런 걸 물어도 나도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진……」
「욧쨩……」
 평범하게 잡으면 되잖아? 라고 말하니까 그게 안 되니까 고생하지! 라잖아 요우쨩은 토라진 얼굴로 말했다.
「요시코쨩이 말하길 자연스럽게 잡고싶지만 긴장하면 손에 땀이 신경쓰인다고」
「정말, 그런 거 걱정말고 계속 잡으면 될텐데. 그치, 치카쨩?」
「후에?」
 의식이 날라가 있었지만 리코쨩이 건들자 엉겁결에 정신이 돌아왔다.
「치카쨩 쪽에서 손을 잡은 적은 있지?」
「응. 돌아갈때나 둘만있을 때는 잡아! 앗 확실히 요시코쨩 쪽에서 잡은 적은 없을지도」
 그 후 둘은 역시, 라는 듯한 얼굴을 했다.
「뭐, 그런 부분에서 퓨어퓨어한 요시코쨩을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맡겨만 줘!」
 그렇게 요우쨩이 엄마같은 말을 던지자 셋이서 웃음이 터졌다.
 요시코쨩, 나를 위해 여러가지 힘을 냈구나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도 나를 위해서 시간을 써주는 게 기뻐서.
 뺨이 돌아오지 않을정도로 풀어진다.
「좋아! 오늘도 힘내는 거야!」
「응, 힘내. 그리고 가사도 말이지?」
「앗」
 응? 하고 웃는 표정 그대로인 리코쨩에겐 아직 전혀 진전이 없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저기? 내일 게임 안 할래?」
「좋아! 다음은 안 질거라구!」
「흐흥, 해보라고 리틀데몬」
 돌아가는 길,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연습이 끝난 후 집에서 놀기로 했다.
 방과후 연습이 끝나면 조금 시간을 보내 모두들보다 약간 늦게 돌아가곤 한다.
 딱히 다들 뭔가 물어보진 않지만 뭔가 낌새를 느낀 애들은 있다.
「저, 치카. 잠깐 어디 들렀다 안 갈래?」
 요시코쨩은 단둘이 있을 때 굉장히 달콤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모두와 있을 때보다 약간 더 순수하고 늘어진 웃음을 짓는다.
 그걸 보다보면 마음이 큥하고 울린다.
 앗, 좋아한다는 사인이 마음에 전해진다.
「응, 조금 이야기하다 갈까!」
 막차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대화하는 그 순간이 좋아
「치, 치카」
「응?」
 그, 작게 읊조리며 긴장한 표정으로 요시코쨩의 오른손이 내 왼손에 겹쳤다.
 따뜻해. 내가 잡을 때보다 마음이 울린다.
 얼굴을 붉게 물들인 요시코쨩의 손, 약간 수줍어하는 나의 손
 누가 먼저랄 거 없이 손가락이 얽혀 서로 말은 필요 없었다.
 천천히 석양이 지는데도 이렇게 뜨겁다.
 잡은 손에서 온기가 전해져 오는 것 같다.
「저기, 치카」
「왜에 요시코쨩」
「그, 내일 기대되네」
「응」
 짧은 그 말에 몇 개나 되는 마음이 담겼을까
 막차를 타고 나서도 말은 나누지 않았지만 내가 내릴때까지 얽힌 손가락은 계속 떨어지지 않았다.

「좋았어 오늘이야말로 이길거야!」
「덤벼보라고 리틀데몬!」
 이렇든 저렇든 우리는 언제나 이런 텐션이다.
 뭐 그런 분위기가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게임을 시작하면 요시코쨩의 타천사 스위치가 들어가는 것처럼 놀이 모드가 된다.
 이렇게 되면 게임에 열중해 그런 분위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는 나도 게임에 이기고 싶어서 게임에 과몰입하긴 하지만
「아 뭔가 나왔다」
「뭘 슬쩍 필살기를 쓰는거야!」
「막 연타했더니 우연히 나와버렸어」
「나와버렸어가 아니잖아! 이걸로 1승 1패네」
 설마 라스트 배틀까지 끌고오다니, 하고 평범하게 쇼크를 받은 요시코쨩
「요시코쨩. 이긴 쪽이 진쪽한테 뭐든 명령하는 건 어때?」
「뭐 이 타천사가 질리는 없으니까. 좋아!」
「앗, 시작한다」
「잠ㄲ, 비겁해!」
 이래저래 시작된 라스트 배틀
 리코쨩의 말을 문득 떠올려본다.
 좀 더 적극적으로, 라.
 혹시, 내가 이기면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고, 그리고――

「이, 이겼다……」
「졌다아ー!」
 아슬아슬하게 지고 말았다.
 요시코쨩의 불운도 겹쳐서 코앞까지 왔는데.
「꽤, 꽤 하잖아 리틀데몬. 나를 여기까지 몰아붙이다니」
「분해~!!」
 좀 더 연습해야지 하고 중얼중얼하는 요시코쨩
 므으, 나도 요우쨩네 집에서 연습이나 더 해둘까
 확실히 요우쨩도 같은 거 갖고 있던 거 같고
「요시코쨩은 뭘 원하시나요?」
「요하, 가 아니라. 글쎄. 뭘로 할까나」
 으음, 하고 고민하는 순간 삐삐삐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라, 벌써 그런 시간인가」
 막차 시간 10분전을 알리는 알람이었다.
「우선 명령은 보류해둘게」
 게임을 치우는 요시코쨩의 분주한 뒷모습을 바라본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긴 흑발, 때때로 보이는 하얀 목덜미가 괜스레 요염히 보인다.
 연습 직후여서 꾸미진 못했지만 기쁘다는 듯이 따라와줬던 그 얼굴이 떠오른다.
「저기, 요시코쨩」
「왜? 이제와서 명령은 역시 없던 걸로 그런 건 안돼. 그리고 요하」
 뒤돌아보는 그 순간 키스를 한다.
 ――좋아해
 좋아한다는 마음이 넘친다.
 어쩔수도 없어서, 말은 모자라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하앗! 치, 치카? 왜 그래?」
「요시코쨩」
 한걸음 나아가니 한걸음 물러선다.
 물기를 머금은 눈이 이쪽을 바라본다.
 싫다거나 그런 눈이 아니다. 그저 곤란해하는 눈이다.
「치카……이런 건 빠르달까……」
「이미 3개월은 기다렸어」
 요시코쨩의 무릎사이에 내 오른쪽 무릎을 끼웠다.
「저기, 요시코쨩?」
 삐삐삣하고 소리가 울린다. 막차 5분전 알람이다
 순간적으로 핸드폰을 잡으려고 하는 요시코쨩에게 다시 키스를 한다.
「……하앗. 저. 음……요시코쨩」
「으핫. 뭐야」
「오늘은 자고 갈거지?」
「왜 확정사항인데……읍」
 조금씩 키스를 계속해가자 얼굴이 점점 풀린다.
 풀린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요시코쨩은 선정적이고 귀엽고 소악마스럽다.
「응, 괜찮지? 요시코쨩」
「하아……마마한테 물어보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려는 요시코쨩에게서 핸드폰을 뺐는다.
「뭐하는거야」
「지금은 아직 안돼」
 요시코쨩을 공주님 안기로 안고 침대까지 옮긴다.
「치카아」
 달콤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유난히 귀를 울린다.
 머리가 저려 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막차는 없어, 요시코쨩」
「너 때문이잖아……」
 요시코쨩의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 찬다
 요시코쨩의 생각만으로 머리가 멍해진다.
「좋아해」
「나도」
 히죽 웃는 요시코쨩은 다시 한층 더 풀린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후에 일은 별로 기억이 나질 않고
 일어난 뒤에 일은 조금밖에 기억이 안 난다.
 일어나니 요시코쨩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잠든 눈꺼풀에 키스를 한 것
 요시코쨩이 일어난 후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비명을 지른 것
 다음엔 막차로 무조건 돌아갈 거라고 화를 낸 것
「가끔뿐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놀라는 나에게 키스를 하고 도망간 것

「그렇게 유혹하니까 안된다는 거야……」
 다시 유혹해야겠단 생각뿐이야
 내일, 리코쨩이랑 요우쨩한테 상담이나 해볼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다음에도 보내지 말자고 다짐하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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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565582521/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2:01.33 ID:xiT8WkwR.net


어떠한 곳에 정직 마을과 찐레즈 마을이라는 마을이 각각 있었습니다
정직 마을에는 정직한 사람들만이 살고
찐레즈 마을에는 찐레즈들만 살죠
자 거기서, 여기 갈림길이 있습니다
갈림길의 끝, 한 쪽은 정직마을, 한 쪽은 찐레즈 마을
정직 마을로 가고 싶은 한 명의 여행자가, 이 갈림길 앞에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치카「므~ 곤란한 것이다」 

치카「간판도 없고, 어디가 정직 마을인 거지」 

치카「손가락 점으로 적당히 정한 쪽으로 가도 괜찮으려나. 그러다 찐레즈 마을이면 다시 돌아오고……」 

치카「아냐아냐! 찐레즈 마을의 찐레즈들은 마을에 여자아이가 들어오면 전원에게 잡혀서 레즈가 될 때까지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하니까」 

치카「적당히 정할수는 없겠지……」 

고민하는 여행자의 곁으로, 갈림길의 끝에서 한 명의 여성이 걸어왔습니다

리코「저……혹시 여행자?」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3:23.37 ID:xiT8WkwR.net


치카「네, 넵!」 

리코「왠지 곤란한 거 같은데」 

치카「아, 사실은 길을 잃어서, 정직……」 

리코「잠깐」 

치카「에?」 

리코「그 전에 자기소개. 이름은?」 

치카「에?앗, 난, 타카미 치카」 

리코「치카쨩……좋은 이름이네. 난 사쿠라우치 리코」 

치카「하……」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3:58.53 ID:xiT8WkwR.net


리코「잘 부탁해」슥

치카「엣?」 

리코「악수야」 

치카「아, 네」슥

리코「후훗, 예쁜 손」쓰담쓰담

치카「그, 런가」 

리코「그래서? 뭐가 곤란한 거라고?」쓰담쓰담

치카「저기, 일단 손을 놓아주시지 않겠어?」 

리코「그래? 뭐 상관없지」슥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4:32.48 ID:xiT8WkwR.net


치카「하아, 저기 나 말이야 정직 마을로 가고 싶은데, 어느쪽인지 모르겠어서」 

리코「정직 마을? 거기라면 이쪽이야」 

치카「이쪽?」 

리코「그래. 내가 온 방향. 데려다 줄게」손잡

치카「아니 잠깐!」팟

리코「왜 그래?」 

치카「진짜야?」 

리코「……뭐가?」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5:07.16 ID:xiT8WkwR.net


치카「진짜로 그쪽이 정직 마을?」 

리코「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잖아. 자 어서」손꼬옥

치카「그니까!」팟

리코「대체 왜 그래?」 

치카「당신이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그쪽이 정직 마을 맞는거지?」 

리코「그래」 

치카「즉, 정직 마을에서 온 당신은 정직 마을 사람이고?」 

리코「그렇지」 

치카「라는 것은 찐레즈 마을 사람이 아니란 거지?」 

리코「그렇다니까? 당연한 얘기야」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6:14.38 ID:xiT8WkwR.net


치카「……아니아니아니아니!」 

리코「왜 그래?」 

치카「아니 찐레즈 마을 사람이지!」 

리코「누가?」 

치카「당신!」 

리코「이름으로 불러줬음 하는데♡」 

치카「그런 부분이 말야!」 

리코「에에?」 

치카「분명 찐레즈 마을 사람이야! 찐레즈 마을 사람이 치카를 속여서 찐레즈 마을로 데려가려고 하고 있어!」 

리코「찐레즈 마을에 데려가려는 거 아니야! 하지만……」 

치카「하지만?」 

리코「자기 자신을 치카라고 부르는구나. 귀여워♡」 

치카「말이 안 통하잖아!」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6:42.85 ID:xiT8WkwR.net


리코「어쨌든 따라와? 정직 마을로 가고 싶지?」 

치카「뭔가『가고 싶지』의 분위기가 다르지 않아!?」 

리코「그래. 그게 맞아」 

치카「무섭다고!」 

리코「자 빨리! 우리집에서 아침까지 서로 이야기 하자?」 

치카「본성을 나타냈다!」 

리코「괜찮아! 테크닉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치카「무슨 얘기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7:13.00 ID:xiT8WkwR.net


여행자가 패닉에 빠져있자, 그곳에 또 다른 갈림길 끝에서 한 명의 여성이 왔습니다

요우「잠깐! 뭐하는 거야!?」 

치카「아, 다른 마을의 사람!? 나말야 정직 마을에 가고 싶은데 저 사람이!」 

리코「괜찮아. 확실히 데려다 줄게! 정직 마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치까지!」 

치카「봐봐!」 

요우「그니까, 여행자인가? 정직 마을에 가고 싶어?」 

치카「네!」 

요우「정직 마을이라면 이쪽이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7:41.15 ID:xiT8WkwR.net


치카「당신이 달려온 쪽이구나!」 

리코「아냐! 그쪽이 찐레즈 마을이니까!」 

치카「그럴리가 없잖아!?」 

리코「어째서 믿어주질 않는 거야!?」 

치카「어쩌서냐니……그야 당신 찐레즈잖아!?」 

리코「그래 맞아!」 

치카「말했다 이 인간!」 

리코「괜찮아. 나는 치카쨩을 집에 데려가서 여자의 장점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니까!」 

치카「무섭다고!」 

요우「갈까. 정직 마을까지 데려다 줄게」손꼬옥

치카「고마워!」꼬옥

리코「잠깐!」 

요우「달리자!」꽉

치카「응!」꽉

다다다다다다

리코「……가버렸다」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8:10.61 ID:xiT8WkwR.net


요우「따라오진 않는 모양이야」 

치카「그러게」 

요우「자 도착했다. 여기가 내가 사는 마을이야」 

치카「여기가 정직 마……」 

카난「아, 요우 어서와~」 

요우「카난쨩 다녀왔어」 

카난「오옷, 그 아이가 다음 타겟?」 

요우「뭐 그치」 

치카「엣? 타겟이라니……」 

카난「모두들!」 

찐레즈A「귀엽잖아♡」 
찐레즈B「순진한 얼굴하긴♡」 
찐레즈C「빠이빠이 데카미캉」 

치카「저기, 이건……」 

요우「괜찮아. 상냥하게 해줄테니까」슬쩍

치카「싫어ーーーーー엇!!!」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8:38.83 ID:xiT8WkwR.net


─갈림길─ 

리코「스스로에게 정직한 거 뿐인데……」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9/08/12(月) 13:09:05.54 ID:xiT8Wkw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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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574619





귀여워. 라는 말을 듣고 싫어할 여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또한, 싫어 할 리가 없다. 당연히, 애인에게 그런 얘길 들으면 더욱 기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인 이야기다.

『요시코쨩, 귀여워!』

 그런, 구김 하나 없는 아이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햇빛 같은 미소로 , 매일 같이 닥쳐오면. 기쁨과 수치심이 뒤섞인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에, 어떻게 되버릴 것만 같아질 것이다.
 딱히, 그녀가 잘못을 한 건 없지만. 그저, 나만 이렇게 고민에 계속 시달리는 것도, 뭔가 불공평한 거 같고, 분하니.
 
 그러니까, 가끔은 이쪽에서, 약간의 복수를 해도. 사소한 장난을 쳐도, 혼나지 않겠지?
 


「치카는, 귀여워」

 오늘 이제서야, 방과후 치카의 집에 들러, 치카의 방에서 단 둘이 되고 몇 분. 내가 생각하기에도 무리한, 갑작스런 타이밍에, 그 말을 던졌다.

「…?」

 침대에 걸터 앉아, 읽고있던 잡지에서 얼굴을 든 치카는 고개를 갸웃하고, 멍한 표정을 이쪽에 비춘다.

「그 얼굴도, 귀여워」

 나란히 앉아있던 나는, 가볍게 웃으며 살짝 몸을 붙인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카의 향기가 콧속을 간지럽힌다.

「ㅇ, 왜 그래, 요시코쨩? 노, 놀리지 마아..」

 하하, 하고 뺨을 긁적이고 웃으며, 내 압력에 밀리듯 뒤로 물러나는 치카. 하지만,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재빨리 다가가, 치카가 만든 거리를 다시 제로로 돌려놨다.

「놀리는 거, 아니야. 치카는, 귀여워」

 지긋이 그 눈동자를 바라보며, 붙잡는다. 옅은 붉은 눈동자는 흔들렸고, 몇번을 봐도 역시 아름다웠다.

「미소는 아름답고, 머리결은 부드럽고, 좋은 향기도 나고, 뺨은 말랑말랑한데다, 따뜻하고, 또…」

「자, 잠깐. 요시코쨩, 잠깐」

 하나하나 손으로 세어가며 치카의 좋은 부분을 꼽자, 순식간에 얼굴을 붉히며 그녀에게 저지당한다.

「부끄러워 하는 얼굴도, 정말로 귀여워」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자 몸이 움찔하고 떤다, 다시 얼굴을 보니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있었다.

「…오늘 요시코쨩, 뭔가 심술궂어…」

 눈물이 맺힌채로 그런 말을 하니까, 과연 조금은 미안해져서, 살짝 어깨를 껴안는다. 뭐, 이정도려나. 이만큼하면, 분명 치카도 질릴만큼 알았을 것이다.

「아-…미안해. 그, 저. 조금의, 복수를 할…생각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며 가슴에 얼굴을 푹 묻고있는 치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갑자기 몸을 일으켜 당황해 버렸다. 그리고 이쪽을 보는 치카는, 뭔가의 놀란 것 처럼 눈을 크게 뜨고는

「복수, 라니…무슨 소리야?」

 그 한 마디에, 이번엔 이쪽이 바보같은 표정을 짓게 됐다.

「모르는 사이에, 요시코쨩한테 무슨 짓을 해버린 거야…? 에, 혹시 연습 때 부딪힌 거 때문에…아니, 요-쨩이 요시코쨩을 놀릴 때 신나서 같이 놀린 거 때문에…? 아니, 그게 아니면…」

 아무래도, 치카의 생각이 짚이는 건 죄다 말하는 거 같은데, 전부 다 딱히 그렇게 담아둔 일들은 아니다. 아니, 그보다

(…역시,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거구나)

 뭐, 희미하게 그럴 거 같긴 했다. 치카는 아첨이나 맞춰주기, 하물며 농담으로도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 아닌 건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어디선가 난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으-음, 역시 모르겠어…요시코쨩, 사과할테니까 가르쳐 줘~…」

 그 『귀여워』공격이 자각없이, 그냥 뿜어져 나오는 거라면, 주의를 줘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다시 말해, 조금 생각을 거친 후 말해줘라, 같은 뭐 그런 교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어쩔 수가 없다는 그런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아ーーーーーー……」

 그러니까, 이렇게 긴 한숨을 내쉬는 것도, 이번 만큼은 용서해줬음 한다.

「요, 요시코쨩…?」

 하지만, 동시에 안심하는 나 자신도 있었다. 그야, 이 말은 치카의 『귀여워』가, 진심이라는 것을 재확인 하는 증거이기 때문이니까.

「…아무것도 아냐. 그냥…」

「…그냥?」

 걱정스럽게 이쪽을 응시하는 치카의 뺨에 손을 올리며 미소짓고, 살짝 얼굴을 가까이 하며

「역시, 치카는 귀엽구나하고, 생각했을 뿐」

 그 입술을, 부드럽게 빼앗는다.

「읍…!」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과 온기 달콤함은, 몇번을 해도 질리지 않게 나에게 행복한 시간을 준다. 더 치카를 느끼고 싶어 치카의 몸을 끌어 안자, 그녀도 두 손을 내 등에 둘러, 더욱 그 부드러운 몸을 밀착시켜온다.

「읍, 하아…치, 카…」

「으으, 하, 으…요시, 코쨔…」

 점점 깊이, 뜨거워지는 입맞춤은, 몇 초였을까 몇 분이었을까. 치카가 답답해 보여 입술을 떼어내자, 거친 숨을 토하며 글썽거리는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조금도 무섭진 않다. 오히려

「…귀여워」

「하, 하아…오늘, 요시코, 쨩…핫, 정말, 하아… 심술궂어」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 가슴에 힘없이 투닥투닥 때리는 모습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쩌질 못하겠다. 대체, 이 사람은 날 어쩌고 싶은 걸까?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래?」

 그렇게 말하자, 때리는 손을 멈추고 물기를 띤 눈동자가 이쪽을 향한다.

「…한 번 더, 키스해준다면…용서해, 줄 지도」

「…해 줄 지도, 인거야?」

「…한 번으론, 부족할지도 모르, 니까…」

 끊어질 것 같이 작은 목소리에, 여유 없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해버리면

「…그럼, 몇번이라도 해줄게. 치카가, 만족할때까지…알겠지?」

 귀엽고 귀여운 당신의 부탁이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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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9145348/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0:55:48.65 ID:LmtjDVlR


요시코「……」 

치카「뭐, 확실히 부실의 단 둘이 남는 일은 별로 없긴하지」 

요시코「별로 랄까, 사실상 처음 아닌가」 

요시코「너랑 단 둘인 건」 

치카「에-?」 

치카「으~음, 듣고보니……그런, 가?」 

요시코「……」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0:59:55.34 ID:LmtjDVlR


치카「요우쨩은 수영부에 가버렸고」 

치카「리코쨩은 집 심부름, 마리쨩 다이아 선배는 이사장 일이랑 학생회장일」 

요시코「카난은 집안일 도와야 한다고 가버렸고, 하나마루는 가족끼리 식사 약속이 있다고 귀가」 

치카「루비쨩은 감기였지」 

요시코「정말, 별일이야」 

요시코「너랑 단 둘이라니」 

치카「그러네~」 

요시코「……」 

치카「할 건 없고오오……」철푸닥-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02:57.13 ID:LmtjDVlR


요시코「……저, 저기 말야」 

치카「응?」 

요시코「아냐 아무것도……」 

치카「뭔데 뭔데?」 

요시코「……」휙

치카「……??이상한데」 

요시코「읏……그러니까……그……」 

요시코「나, 너한테 전부터……말하고, 싶었던 게……」중얼중얼

치카「에?」 

요시코「있어서……」 

치카「뭐어?요시코쨩이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어!평소엔 항상 목소리 크면서」 

요시코「지금 크, 크게 말 할 필욘 없잖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05:38.29 ID:LmtjDVlR


치카「아, 맞이 이거!이런 느낌ㅋ」 

요시코「……우읏……!///」 

요시코「……」부들부들부들

요시코(……아~앗, 역시 무리……///) 

요시코「……저기, 그게 말야」 

치카「응?」 

요시코「아, 그러니까……그」 

요시코「……규, 귤은 어디가 맛있는 거야!?」 

치카「엣!?」 

요시코「나는 조금도 맛있는 부분을 모르겠는걸!?」 

치카「에에!?」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08:22.94 ID:LmtjDVlR


요시코(아~……!왜, 어째서 이런 걸 묻는 거야, 나!) 

치카「요시코쨩……그건」고고고고

요시코「……!?에, 에?」 

치카「치카한테 죽을 각오는 된 거겠지?」 

요시코「……!!!!!?」 

치카「……」 

치카「맞지?」 

치카「귤……dis했잖아」 

요시코「아냐아냐아냐!!dis한 거 아냐 dis 아냐!」휘적휘적

요시코「나는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한 거 뿐!그것뿐이야!」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11:50.09 ID:LmtjDVlR


치카「……」 

요시코「그, 그래서……귤 스페셜리스트인 치카한테 맛있는 점이 어떤 건지 물어보려고……」 

치카「뭐~야아!그랬었구나!」파아앗

요시코(아, 단순해……) 

치카「정말~, 틀림없이 요시코쨩이 귤의 화신인 나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건 줄 알았지!놀랐잖아!」 

요시코(이녀석 본인 스스로 귤의 화신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치카「그렇군 그래, 요시코쨩은 귤의 맛있는 점이 궁금한 거구나. 확실히 요시코쨩의 프로필, 싫어하는 음식이 『귤』이긴 하니까……」 

요시코「어, 어어……」 

치카「언제까지나 싫어하는 채면 손해지!좋아!치카가 귤의 맛있는 점, 하나부터 열까지 똑똑히 가르쳐 줄게!」 

요시코(죽을만큼 전혀 궁금하지 않아……)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14:46.87 ID:LmtjDVlR


치카「그래서, 귤의 맛있는 점은, 이러쿵저러쿵어쩌고저쩌고」주절주절

요시코「하, 하아……」 

요시코(……) 

요시코(치카랑 단 둘이 남는 다는 게 정말, 좀 처럼 없고……) 

요시코(특별히 둘이서 LINE 같은 것도 안 하고……) 

요시코(그렇지만, 나에겐, 치카에게 전해야 할 것이 있어……) 

요시코(오늘 이렇게 단 둘만 남은 건 정말 우연이지만,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다음엔 언제 기회가 될지) 

요시코(……) 

요시코(기회가 있을 때, 전해야)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18:23.33 ID:LmtjDVlR


요시코「저기!!」 

치카「그래서~, 누마즈의 귤이란 건~…………엣 뭐야!!?」 

치카「뭐, 뭐야~?왜 그래 요시코쨩, 갑자기 그렇게 큰 소리로……」 

치카「왠지 오늘의 요시코쨩 이상하다구?컨디션 나빠?」 

요시코「……요하네야」 

치카「아, 응. 요하네쨩, 컨디션 안 좋아?보건실 갈까?」 

요시코「저기, 치카」 

치카「호에?」 

요시코「내가 지금 이렇게, 모두의 앞에서 요하네라고 말 할 수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치카「글쎄……요시코쨩이 중2병이니까?」 

요시코「그런 게 아니야!///」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22:20.21 ID:LmtjDVlR


요시코「……바, 받아주는 사람이……있기 때문이야……(작은 소리)」 

치카「?」 

요시코「그러니까, 그……모두, 즈라마루나 루비. 리리나 요우, 3학년 모두. 거기다……너까지」 

치카「??Aqours의 모두들?」 

요시코「그래」 

요시코「나 말야, 중학교 때도 줄곧, 타천사를 해왔어」 

요시코「고등학교에 들어와선, 그런 건 이제 그만두자고 생각했지」 

요시코「하지만 그게 굉장히 쓸쓸했어……나 초반엔 등교 거부했었잖아?」 

치카「응, 그랬었지」 

요시코「그건」 

요시코「모두의 앞에서 그만 살짝 타천해가지고……부끄러워서 학교에 오지 못했다는 것도 있지만」 

요시코「하지만 그 이상으로, 『타천사인 자신을 놓아 버린다는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 

요시코「그러니까, 학교같은 곳에 가고 싶지 않았던거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25:48.31 ID:LmtjDVlR


요시코「누군가 받아줄거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 

치카「……」 

요시코「그래서 나 조차도, 포기하려고 했던 거라고?타천사를」 

요시코「그런데」 

요시코「너는 그런 나를 인정해줬어」 

치카「……요시코쨩…………」 

요시코「네가 Aqours에 손을 내밀어 줬으니까……지금, 난 모두와 함께할 수 있었어」 

요시코「……」 

요시코「나에게 있어 시작은, 전부 너였어」 

치카「에, 에헤헤……그런……」 

요시코「그래서 줄곧 말하고 싶었어……너한테」 

요시코「고마워」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28:36.06 ID:LmtjDVlR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응, 그것뿐이야. 그러니까」 

치카「……」싱글벙글

요시코「빠, 빨리 잊는게 좋을거야!///」 

치카「으응?뭐르을?」히죽히죽

요시코「지금있던 거 전부!///」 

치카「글쎄에?치카 기억력 좋으니까, 한동안은 못 잊을지도?」히죽히죽

요시코「너, 너 말이지……!」 

치카「아, 이 발소리……요우쨩 동아리 끝나고 오나본데!ㅋ」 

요시코「뭐어!?너 요우한테 말했다간 그냥 안 끝날 줄 알아!」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31:26.97 ID:LmtjDVlR


 드르륵


요우「요소로-!지금 막 동아리에서 귀환했지 말입니다!」 

치카「아, 요우쨩 수고했어」 

요시코「응, 수고했어. 동아리 힘들었지」 

요우「……??뭔가 치카쨩 뺨이 붉은데?」 

치카「에헤헤, 요시코쨩이 꼬집어서……」 

요시코「흥」 

요우「뭐야 뭐야?싸운 거야~?ㅋ」 

요시코「그런 거 아니야, 딱히」흐응

치카「헤헤헤」 

치카「……아, 그래 맞아 요시코쨩」 

요시코「응?」 

치카「귤, 먹을래?」 

치카「의외로 맛있을지도 몰라」 

요시코「……」 

요시코「줘봐」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30(木) 01:31:39.42 ID:LmtjDV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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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455476







같은 반의 요시코쨩은 조금, 은 아니고 엄청, 까진 아닐수 있지만……꽤, 이상하다.




「타천사 요하네, 우치우라 땅에 타천 강림!」


같이 스스로를 타천사라고 말하고.



「후후훗…… 들려온다, 라그나로크를 알리는 종소리가」


「이몸의 마안은 뭐든 걸 꿰뚫어 볼 수 있지. 숨기는 짓은 무의미해」


「요하네의 암흑 마법에 걸리면 삼라만상 모든게 마음대로. 이루지 못 할 건 전혀없어」


이렇게

이상하고 어려운 말만하지. 그런데 의외로, 



「이 타천사 요하네가 방황하는 리틀데몬에게 길을 밝혀주지. 이 또한 주인 된 사람으로서의 일이지만 감사하도록」


라면서 특기인 점(꽤 잘맞는다고 해)으로 고민상담 비슷한 걸 해주기도 하고.

상냥하네~라고 말하면, 



「딱히 남을 도우려 하는 건 아니야. 이것도 리틀데몬을 늘려 요하네의 마력을 키우기 위한 거라고…………다시 말해, 모든게 이 타천사 요하네를 위해서 라는 거지!」


라고 악당인척 말을하지.



「요시코 씨!오늘이야 말로 놓치지 않겠어요!」


「가소롭긴!이 타천사 요하네가 인간 따위에게 잡힐까 보냐!?」


「빈 교실 쓰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언제까지 그럴 겁니까, 당신!?」


「요하네의 거성, 암흑의 만마전을 재현 한 것 뿐이잖아!」


「의미모를 소리 그만하고, 빨리 정리나 하세요!」


말다툼을 하며 반장인 다이아쨩과 쫓고 쫓기는 레이싱을 하는 요시코쨩.

요시코쨩이 이것저것 저지르고 다이아쨩한테 쫓기는 건 뭐 이미 일상다반사니까, 다들「또 저러네」라는 얼굴로 웃고.

자기 자신을 인도어 파에 콩나물이라고 하는 것 치곤 요시코쨩 발 빠르네.


요시코쨩한테 이리저리 휘둘리는 다이아쨩은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미인이면서도 하는 짓이 이상한 요시코쨩

하지만, 사실 제일 이상한 건, 분명.



그런 괴짜인 요시코쨩을 좋아하는 치카인 것이다.










「어쩌면 좋을까, 다이아쨩?」


「………빨리 고백이나 하시는 편이?」


방과후 학생회실

치카의 말에 기가막힌 다이아쨩이 귀찮아 죽겠다는 듯 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상담도 안 했다고~……」


벌써 세기도 귀찮을 정도로 다이아쨩에게 상담하고, 슬슬 양손 양다리의 손가락 발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이어진 이 대화

찰싹 뺨을 맞대고 있던 학생회실의 책상에서 천천히 고개를 들어보니 언제나와 같은 차가운 얼굴이었다, 하지만 눈만은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기가막혀 어이없어 하는 다이아쨩.


「한 마디만 하면 되는 건데. 치카 씨의 마음이 정해져 있다면 그 답은 그것뿐이잖아요」


「그게 요시코쨩이잖아?미인이지만 별나고, 그치만 근데 속내는 착하고 주변을 잘 돌봐주는 요시코쨩이라구?보통괴수 치카로는 무리야~… 게다가 최근엔 리코쨩이랑도 사이좋고…」


도쿄에서 우치우라로 온 전학생 사쿠라우치 리코쨩.

미인에다 세련되서 꼬맹이 같은 치카랑은 다르게 어른스러워.

요시코쨩과 함께 서있으면 어울리네~ 하는 생각도 들고.


「리코쨩 상대로는 승산이 없다구~……」


「뭔가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데, 딱히 그 두 사람은 서로를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 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요시코쨩이잖아?미인에다 멋있고 귀엽고 상냥한 요시코쨩이잖아?리코쨩도 분명 좋아하게 될 거라고!」


「뭔가 아까부터 뭔가 애인자랑하는 귀찮은 사람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 더더욱 요시코 씨와 리코 씨가 사귀기 전에 고백을 하시는 게?」


「그치~마안~…」


「치카 씨가 만족하면야 됐지만, 두고두고 후회할 일은 하지 않기를」


후회, 라……

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희망이 별로 없으니까……

그야 이렇게 아무것도 없고 쓸모도 없는 보통괴수로는, 분명 무리야









그런 고민이 있어도 하루하루는 흘러가고, 시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요시코쨩네 집에서 시험 공부를 할 예정인 것이다!


「요-시코오쨔-앙, 노-올-자-!」


요시코쨩네 현관 인터폰을 누르고 그렇게 부르자, 무서운 기세로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린 곳 너머로는 질렸다는 표정의 요시코쨩


「초등학생이냐, 넌!」


「치카는 초둥학생 아닌데?」


「그런 우스꽝스러운 걸 큰소리로 말하는 건 초등학생 정도 밖에 없다고!」


「에-, 요시코쨩 너무해-」


「너무하지 않아. 게다가 겸사 얘기하자면 오늘 왜 오기로 했는진 기억나지?」


「물론!」


나는 바보가 아니라고!제대로 알고 있지!


「그럼 말 해 봐」


「하루종일 요시코쨩과 논다!」


자신만만하게 답한 치카에게 요시코쨩이 바로 딴죽을 걸어온다.


「아니야앗!너 이번 시험 위험하다고 공부하러 온 거잖아!」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있었지!」


「니가 직접 공부 가르쳐 달라고 했그면서!?지금부터 다이아한테 던져버린다!?」


「아야 아!아파, 요시코쨩!」


따닥따닥 머리 속에 파고드는 요시코쨩의 손가락이 아파!

그저 약간의 농담이었을 뿐인데!

상냥함을 원합니다, 지금당장 엄청나게!


「정말이지…바보 같은 소리말고 들어와」


「우우, 차가워……, 요시코쨩의 사랑이 느껴지질 않아………」


「아쉽게도 품절이라서. 다음 입고는 미정이야」


「품절이구나……」


이미 몇번이나 와 본적이 있는 요시코쨩의 집.

그래서 멋대로 알고있는대로 안내 따위 없이 요시코의 방으로 향한다.


타천사의 거성이라고 요시코쨩은 말하는데, 검은 게 많다는 거 빼면 그냥 평범한 방

수정구술 같은 게 있기는 하지만 잘 정리되있고, 치카의 방보다 깨끗할지도?


그럼에도 방에 스며든 요시코쨩의 좋은 냄새가 코에 닿아 약간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하지만 안절부절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수상해 보이겠지?

방 한가운데 놓인 책상과 쿠션에 서둘러 달려가, 귤색의 쿠션에 앉는다.


「일단 주스면 되지?」


「응, 고마워」


잔을 받아 한 모금.

하아~, 살 것 같다~


「그래서, 똑바로 필기구 같은 건 가져왔지?」


「물론. 확~실하게 가져왔지」


「다행이다. 만약 안 가져왔으면 다이아를 소환했을 거야」


가볍게 공부할 걸 준비하는 요시코쨩이 무서운 소릴한다.

다이아쨩은!다이아쨩만은 제발 봐줘요!


「예전의 트라우마가……」


「그건 치카가 잘 못 했잖아. 다이아한테 울고불며 가르쳐달라고 애원했으면서, 중간부터 낙서나 하고 있으면 당연히 다이아도 엄청 화나겠지」


「수학도 영어도 치카의 머리를 스쳐가기만 한다구…」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자, 빨랑 하자고?」


그렇게 말하며 요시코쨩은 문제집을 펼친다.

지금 막 온 참이고 아직 좀 더 이야기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하지만 뿌리는 성실한 요시코쨩이니까, 어쩔 수 없나


가방에서 부랴부랴 프린트를 책상에 펼친다.


「요시코쨩, 타천사라는 거 치곤 의외로 성실하네~」


「치카도 내 불운체질 알지?찍거나 벼락치기는 의미없어. 다 빗나가거나 시험범위가 달라서, 엉망진창이라고」


그렇게 한 숨을 쉰 요시코쨩은 이쪽에 프린트 산에서 시험 범위가 적힌 프린트를 뽑아 펼쳐본다.

요시코쨩의 불운체질이라면 확실히 납득이 되는 걸.


「추가 시험 같은 건 지겹고, 꾸준히 힘 낼 수밖에 없지」


팔락팔락 문제집을 넘겨 프린트를 풀기 시작하는 요시코쨩에게 이끌려 프린트로 눈을 옮긴다.

으극, 숫자가!숫자가아아!모르겠어어어어!


슬쩍 요시코쨩을 보니, 진지한 얼굴………예쁘고 근사해

아름다운 흑발과 보라색 눈동자, 하얀 피부

항상 이상한 행동으로 알기 힘들지만, 이렇게 보면 역시 요시코쨩은 미인이네.


머리를 그냥 스쳐지나가는 숫자들은 내비두고, 문제를 푸는 척하며 요시코쨩을 바라본다.


샤프가 달리는 소리와 종이를 넘기는 소리

그것만이 들리는 둘만의 방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을텐데, 뭐야 나도 참 소녀틱한 생각을 한다니까~




아아, 그래도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 까, 나………





・・・・・・・・・


・・・・・・


・・・






「치카 씨. 일어나세요」


「하앗!?」


어깨를 흔들려, 어느샌가 책상과 단짝이 되어있던 머리를 잽싸게 들어올린다.

두리번 두리번 고개를 돌리자 한껏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의 다이아쨩과 마주쳤다.


「다, 다이아쨩!?」


「안녕히 주무셨나요, 치카 씨. 꽤나 좋은 휴식이었던 모양이군요」


어째서 다이아쨩이!?

여긴 틀림없이 요시코쨩의 방이고, 아까까지 요시코쨩이랑 있었는데?어라, 요시코쨩이 없어졌는데 어디간 거지?


「요시코 씨라면 차를 내오려 갔습니다」


「그, 그렇구나…… 그 근데, 다이아쨩은 왜 여길?」


「요시코 씨 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공부를 하러 온 치카 씨가 잠들어 버렸는데 깨워줬으면 한다, 라고」


「에, 치카 그렇게나 잤어……?」


시계를 보니, 응, 확실히 두시간은 잤구만. 아하하하하~, 나도 참 나도 무르게데헷페로)

아하하~ 하고 얼버무리듯 애매하게 웃으니 툭하고 어깨에 올라온 다이아쨩의 손에 힘이 들어가 우드득 어깨에 파고든다.


「치~카~씨~이?」


「히이이익!?」


낮은 목소리에 날카로운 눈빛

다이아쨩이 도깨비로!


「누가 도깨비에요!게다가 공부를 시작하고 30분도 안되서 잠이 들다니 뭐하는 겁니까!낭비된 시간만큼, 확실하게 받아낼 거니까요!」


「진정해, 다이아쨩!」


「저는 진정해있어요. 그런고로, 자!」


눈앞에 문제집을 펼치고, 빨리 풀라는 무언의 압박이 전해진다.

다이아쨩 무서워!누가 좀 이랄까 요시코쨩 도와줘!


「아, 일어났네」


치카의 외침이 하늘에 닿은 걸까, 컵을 올린 쟁반을 든 요시코쨩이 방으로 들어왔다.

이거야 말로 하늘이 도왔다는 거지~!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그럼 다이아. 그거(치카) 잘 부탁해」


「예, 맡겨주시죠」


요시코쨩은 도움의 손길은 고사하고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려 버린 것이었다.

너무해, 요시코쨩!


자 치카 씨, 라면서 다이아쨩이 참고서를 들고 다가온다.


우아아아앙!

누가 좀, 도와줘어어어!











하지만, 그런 절규도 허무하게


날이 저물 무렵쯤에 치카는 다 타버린 잿더미처럼 돼 있었다.


다이아쨩은 오니………




〇쿠로사와 다이아는 혼잣말을 한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정말 안 바래다줘도 괜찮아?」


「예, 괜찮아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현관 문을 잡고서 인사를 하려는 찰나, 요시코 씨는 시무룩한 얼굴로 이쪽을 쳐다보았다.

내심,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오늘은 갑자기 불러서. 미안」


어두운 목소리로 말한 그 말에, 그렇구나 하면서 납득했다.

아아, 시무룩한 얼굴의 이유는 그거였나요.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는 분이라니까요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만, 슬슬 확실하게 전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제가 그렇게 말하자 요시코 씨는 미간을 찌푸립니다.


「……………그건, 안 돼」


작게 중얼거린 그 말에 크게 한숨을 쉬고 싶었지만, 꽉 참는다.


「그런가요.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길을 선택하세요」


제 말에 대답 할 거 없이, 휙하니 시선을 돌린 요시코 씨에게 더 이상 뭔가를 말할 수 없어, 인사만 하고 요시코 씨네 집을 나섰습니다.



석양 속, 우치우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며 참던 한숨을 성대하게 내뿜는다.

저 두 사람 때문에 가벼운 두통까지 오는군요.


저 두 사람은 흔히말하는 서로 짝사랑이라는 걸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눈치챌 거 같은데, 완고할 정도로 눈을 떼지 않으니



고등학교 입학 첫날. 자기소개 시간 때 저질러 버린 요시코 씨.

주위의 뭐라 말할수 없는 분위기 속, 그런 공기를 날려버리듯 요시코 씨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은 치카 씨 덕분인지, 요시코 씨의 타천사 적인 자기소개는 생각보다 가볍게 이상한 시선없이 받아들여졌다.

지금 현재, 요시코 씨가 타천사로서 떠들고 다니는 건 치카 씨 덕분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타천사를 자칭하는, 그런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주고, 주위에 어울려주게 만든 치카 씨에게 어느샌가 연정을 품은 요시코 씨

주위에는 다 들키고. 치카 씨에게만 잘 숨기는 주제,



『다이아, 헬프. 내 방에서 치카가 자고있어. 위험해, 이성이 위험해』


『그대로 고백이라도 하세요』


『무리. 나는 안 돼. 헬프, 진짜 부탁 좀 할게』



라며, 죽겠단 목소리로 전화하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

평소의 타천사는 어디 간 걸까



슬슬 계속 숨기는 것도 한계가 올지 모르겠네요.









『평범한 나는 무리』


『평범하지 못 한 나는 무리』



라니, 그게 그거라고요




아아, 진짜.






빨랑 달라붙기나 하라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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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6894689/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44:49.28 ID:0ZpzZVDT


카난「아니 조금 신경쓰였단 말이지, 왜 카난이라고」 

요시코「엣, 에?아니 그건……그러니까」 

카난「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그랬지?」 

요시코「무, 뭐어……」 

카난「카난!이라면서. 나 나보다 어린애한테 그냥 이름으로만 불린 적이 없었어서, 놀랐다고」 

요시코「힉……」 

요시코(화, 화내는 건가……!?우회적으로 압박을 주고 있어……!?) 

카난「……?」 

카난(왜 안색이 나빠졌지……)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47:28.75 ID:0ZpzZVDT


카난「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어?」 

요시코「그, 그랬지」 

카난「헤~. 옛날에도?」 

요시코「뭐, 딱히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네」 

카난「중학교 때 라던가, 무서운 선배한테 찍히진 않았어?」 

요시코「읏!?」 

요시코「무, 무슨 의미야!」 

카난「에?그 말 그대로 의민데」 

요시코(여, 역시 위협하는 건가……!?) 

카난(어라, 추운가. 떨고있네)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0:32.95 ID:0ZpzZVDT


카난「저기 말야~, 통폐합 결정됐으니까 하는 말인데」 

요시코「헤엣!?」 

카난「뭐-, 솔직한 건 좋긴 하지만, 무서워 보이는 사람한테는 조심해서 그에 걸맞은 표현을 하는 편이 좋을 거야」 

요시코「무서워 보이는 사람……」 

카난「응. 통합하는 학교는……뭐 아마 그렇게 이상한 곳은 아니겠지만, 어떤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잖아?」 

요시코「……」 

카난「찍히거나 하면 힘드니까, 어느정도 그런 쪽도 신경쓰는 편이 좋을지도」 

요시코「그러니까……」 

카난「?」 

요시코「카, 카난 선배……라고 부르면 되는 걸까요……?」 

카난「엣」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3:15.48 ID:0ZpzZVDT


요시코「그, 그런거지!?」 

카난「어, 어째서!?어쩌다 그런 얘기가 된 거야!?」 

요시코「계속 그렇게 얘기했잖아!」 

카난「에에-……」 

요시코「……앗!그, 그렇게 말하셨던게 아니였나요!?」 

카난「아니 그렇게 딱딱하게 존댓말 안 해도 된다고!왜 그래!?」 

요시코「그야 이름으로만 부르지 말라니까……」 

요시코「확실히 나 상급생들 전부 이름으로만 부르고……」 

카난「아니 우리들은 딱히……」 

요시코「서, 선배라고 하는 게 맘에 안 드는거야!?」 

카난「아니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 

요시코「쨩으로 부르는 거!?그 쪽이 좋다던가!?」 

카난「……」움찔

카난「……호오」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5:08.13 ID:0ZpzZVDT


카난「잠깐 시험삼아 불러봐, 쨩으로」 

요시코「카, 카난쨩……」 

카난「오오~……!」 

카난「한 번 더」 

요시코「카난쨩……」 

카난「좀 더 눈을 치켜 뜨면서」 

요시코「카난쨩……?」 

카난「애교떨면서」 

요시코「카난쨩……♡」 

카난「카난쨩이 아냐」 

요시코「에……?」 

카난「카난 오네쨩(お姉ちゃん)」 

요시코「카, 카난 오네쨩……」 

카난「오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3(金) 23:57:52.20 ID:0ZpzZVDT


카난(좋은데……) 

요시코「왜, 왜 그래 카난……오네쨩……」 

카난「여동생이란 좋구나해서」 

요시코「그런데 왜 갑자기 오네쨩을……」 

카난「봐봐……그건, 그」 

카난「……언니(姉御)같은 뉘앙스로」 

요시코「그럼 언니라고 하면 안 돼?」 

카난「그럼 시험삼아 언니라고 불러봐」 

요시코「언니」 

카난「아냐」 

요시코「하아?」 

카난「카난쨩 오네쨩」 

요시코「……카난쨩 오네쨩」 

카난「아아~……!」 

요시코「뭐야 이 녀석……」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01:42.15 ID:8MdRh0+M


요시코「화, 확실히 내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이름으로만 부른 건 미안해……」 

요시코「하, 하지만 이제 우리들 사이도 좋고, 딱히 괜찮잖아?카난도 이제와서 호칭 바꾸는 건……그치?」 

카난「누가 오네쨩이라고 부르는 거 그만두라고 했지!!!」 

요시코「힉!?」 

카난「안 돼……용서못해……멋대로 이름으로 부르다니……선배 나……나는 선배……후배의 예의없는 행동……」중얼중얼

요시코「으왓, 뭔가 엄청 무서운데!」 

카난「벌로써 한동안 나를 오네쨩이라고 불러. 알았지?」 

요시코「한동안이 얼마만큼이야」 

카난「4개월 정도」 

요시코「지금 11월인데 졸업 때까지잖아!!」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06:49.38 ID:8MdRh0+M


요우「녀서~억, 카난쨩」톡

카난「!요우. 왔네」 

요우「부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나 했더니……왜 후배를 겁주고 있는 거려나~?」 

요시코「아, 요우……」 

요우「요시코쨩으로 놀면 안 된다구. 카난쨩」 

카난「에-?논거 아니야. 난 그저 반골기질이 강한 후배를 교정하려고……」 

요우「뒤숭숭한 얘기하지마. 자매 플레이를 하고 싶었을 뿐이잖아」도끼눈-

카난「읏……아, 아하하. 그런 건……」 

요시코「그, 그래!정말이지……요우가 와서 다행이야. 카난도 참 장난이 너무 심해서……」 

요우「에?요시코쨩」 

요시코「?」 

요우「그런데 왜 나를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 

요시코「!?」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07:48.72 ID:8MdRh0+M


치카「이야기는 다 들었어 근데 왜 나도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터벅터벅

요시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11:54.66 ID:8MdRh0+M


요우「……」지긋-

치카「……」지긋-

요시코「엣!?잠ㄲ, 뭐야뭐야!?무서워무서워무서워!뭐야 너희들!나를 둘러싸고!」 

카난(뭐야 이 전개……) 

요우「카난쨩만 특별한 호칭으로 부르는 거야?그건 치사하지 않아?」 

치카「그래 맞아!요시코쨩은 좀 더 연상을 공경할 필요가 있어!」 

카난(요우의 눈……'진짜'다) 

카난(치카는 뭔가 아무 생각도 안 하는 듯한 얼굴이고 그냥 적당히 분위기에 어울리는 거 같네) 

요우「자, 불러봐」 

요시코「뭐, 뭔데……오네쨩이라고 부르란 거야!?」 

요우「아-, 아냐아냐. 내 경우는 그게 아냐」 

요시코「……?」 

요우「이름이든 뭐든 됐으니까, 그냥 단순히, 『선뱃』라고 불러주지 않을래?그거면 돼. 그걸로 돼」 

카난(주문 했다!)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14:12.46 ID:8MdRh0+M


요시코「서……」 

요우「서?」 

요시코「선배……」 

요우「아니지」 

요시코「엣……」 

요우「내가 말한 건 『선뱃』잖아」 

요시코「아니, 지금했잖……」 

요우「『선뱃』야. 『선배』가 아니라. 『ㅅ』이 빠졌잖아」 

요시코「아무래도 좋잖아!?」 

요우「좋지 않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ㅅ』이야!여기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알긴 해!!?」 

요시코「히익!정색하고 화내지 말라고!!」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17:15.75 ID:8MdRh0+M


요우「자 한 번 더. 얘기한거 개선해서. 기본이라고」 

치카「우와 요우쨩 정말 어려운 선배같아」 

요시코「서……선……」 

요우「……」 

요시코「선뱃!」싱긋

요시코「~~~~…………!!!!////」허둥지둥 안절부절

요우「으으으으으!!!////~~~!////」 

카난「너도 부끄러워 하는 거냐!」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23:13.43 ID:8MdRh0+M


요시코「뭐야……뭐냐고 이 부끄러운 굴욕은……」 

치카「지금까지 선배에게 경의를 품지 않은 값이야……요시코쨩」톡

요시코「……설마 너도 이상한 호칭 강요할 건 아니지」 

치카「에-?으음」 

치카「좋아하는 호칭으로 부탁하면 되는 거지?그럼 치카님으로!」흐흥

요시코「아- 네네. 치카님 치카님」 

치카「와아!」폴짝폴짝

카난「뭐 멍청이 치카는 그렇다치고……진지하게 얘기하자면 딱히 우릴 어떻게 부르든 전혀……」 


 드르륵


리코「그래서 이야기는 대충들었는데 왜 요시코쨩은 우릴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는 거야?」 

다이아「예, 아까 전부터 계속 저쪽에서 들었는데 왠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새로운 호칭을 모색해야 할까요」 

마리「이야 우연히 부실 안의 소리가 들렸단 말이지. 근데 확실히 호칭 바꿔야 하지 않아?이름으로만 부르는 거 좋지 않다구?」 


카난(뭔가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으면서 들어왔다!!)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30:48.59 ID:8MdRh0+M


카난(뭐야 뭘 자연스럽게 이 흐름에 편승하려는 거야!?게다가 전혀 자연스럽지도 않다고!) 

리코「아니~, 나도 평소에 생각해봤는데. 리리~ 리리하고, 이상한 호칭으로 부르고. 여기선 상하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으니까, 그치?」 

마리「정말로. 우리들 이래 봬도 상급생이니까 말이지?」 

다이아「애초에 카난 씨도 오네쨩~하고 불러주는데 저도 이름으로만 남을 순 없죠!여동생이 되는 겁니다!!」 

카난(꽤나 초반부터 얘길 듣고있었네 이녀석들……) 

요시코「여동생이 되라니……원래 다이아는 쨩이라고 불러줬음 하지 않았나……」 

다이아「단순히 쨩이라면 오네쨩엔『언니(お姉)』도 들어있으니 그쪽이 상휘호환입니다. 대는 소를 포함하는 것이죠」 

치카「그런거야?」소근소근

요우「나한테 물어봐도」소근소근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36:41.07 ID:8MdRh0+M


다이아「그런고로!저도!오네쨩이라고!」화악

요시코「힉……」 

요시코「오……」 

요시코「다……다이아 오네쨩……」 

다이아「……」 

다이아「……?」 

마리「왜 그래 다이아. 멍하니」 

다이아「음~……뭐 찡하고 왔다면 찡하긴 했다지만……」 

다이아「글쎄……뭔가 그게~……아닌 듯한……딱히 생각한 만큼은 아니랄까……」 

요시코「에에~……시켜놓고 뭐야……」 


카난「……!」번뜩


카난(이건……어쩌면……) 

카난「저기 요시코」소근소근

요시코「앗, 뭐야 카난. 너무 그렇게 오지마!지금 전체적으로 너희들 무서우니까」 

카난「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니까, 잠깐 다이아한테, 이번엔 내가 말해주는 대로 불러줘봐」소근소근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42:13.64 ID:8MdRh0+M


요시코「하아……하……」 

카난「응……그럼 잘 부탁해」소근소근

요시코「으으윽……그, 그으~러니까……저……」 

다이아「네?」 

요시코「……읏」꼼지락꼼지락

요시코(지, 진짜 해야 돼~……!?////) 

카난「……」끄덕

요시코「으, 으유……」 

다이아「!」 

요시코「오, 오네쨔……잘 못했어요……요시코, 타천사라……나쁜 아이라서, 지금까지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서……(있는 힘껏 루비의 흉내)」 

다이아「」 

요시코「화, 화내지 않아줬으면……해……」 

다이아「……」 

다이아「……헤」 

마리「헤?」 

다이아「……헤, 헤헷……헤헤헤……」 

마리「우왓!!뭔가 다이아가 지금까진 본 적 없는 웃음을 짓고 있어!!」 

요우「진짜 마음 속 깊이서 부터 나오는 막을 수가 없는 웃음이잖아 이거……」 

카난「다이아는 평소에『다이아 오네쨩』이라고 불리진 않잖아. 진짜로 동생이 있는 만큼 평소에 불리던 게 배어있으니까」 

카난「그래서 평소대로 불러주는 편이 좀 더 영향을 줄 거 같았는데……예상대로네」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48:15.98 ID:8MdRh0+M


요시코「저기, 잠깐 괜찮을까」 

카난「왜?」 

요시코「나는 카난을 『카난 오네쨩』이라고 불러야 하지?」 

카난「뭐어」 

요시코「그리고, 뭐지? 요우를『선뱃』라고……」 

요우「오, 제대로 『ㅅ』붙였네, 장해~」 

요시코「치카는 『치카님』……」 

치카「엣햄」흐흥

요시코「그리고? 다이아는『오네쨔』로?」 

다이아「루비의 흉내를 내면서 말이죠」 

리코「그리고 나는 『주인님 오네사마(お姉様)』인 거지」 

요시코「아니 너 은근슬쩍 끼지 마!」 

요시코「그리고 주인님 오네사마는 또 뭔데!!」 

요시코「그리고 그리고 이런 식이면 난 너희랑 대체 무슨 관계인 거야!!!」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52:37.95 ID:8MdRh0+M


리코「에, 싫어?」 

요시코「싫고 뭐고 의미를 모르겠어!주인님인지 오네사마인지 어느쪽이야!」 

리코「둘 다 불러줬음해서……고를수가 없었어……」 

요시코「그렇다고 해서 이어 붙이냐!?」 

리코「에-……그럼 됐어 주인님으로……」 

요시코「타협하는 척하면서 뭘 뻔뻔하게 이상한 호칭을 다는 건데!?」 

치카(근데 리코쨩안에선 주인님이 이긴 거구나) 

요우(오네사마가 이길 줄 알았는데) 

요시코「너는 리틀데몬인데……관계성이 역전되잖아……」 

리코「아니 그러니까, 원래 리틀데몬이지만, 겉으로 보기엔 내가 주인같은……?」 

요시코「……」움찔

요시코「……뭐, 그건 그거대로 나쁘진 않은 설정이네……」 

리코「……!그치!?」 

카난(오, 지금 될 것 같다는 듯한 얼굴을 했어)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55:47.64 ID:8MdRh0+M


요시코「그거라면 뭐……확실히 주인님이라고 불러도……」 

리코「아, 잠깐 스톱」 

요시코「응?」 

리코「잠시, 이쪽으로 와봐 이쪽」 

요시코「?뭔데?」 

리코「그래 거기. 거기 서봐」 

요시코「하아……왜 벽가에……」 

리코「자, 『주인님』이라면서 벽쿵 부탁해」 

요시코「어째서!?」 

요우(이젠 뭐 그저 성벽 피로회네) 

치카(성벽이 너무 깊잖아)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0:58:16.52 ID:8MdRh0+M


요시코「에, 호칭을 정하고 있는 거지!?」 

리코「맞아. 앞으로 요시코쨩은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벽쿵을 하는 거야」 

요시코「……매번?」 

리코「매번」 

요시코「……」 

요시코「뭐야, 무슨 용건이 있을 때마다 벽에 몰아넣고 벽쿵!한다음 『주인님』이라고 불러?」 

리코「가능하다면 거기에 턱꾸욱 까지 해서」 

요시코「……」 

요시코「……매번?」 

리코「호칭이니까」 

요시코「확실히 정상은 아닌 거 같은데……」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03:22.44 ID:8MdRh0+M


요시코「아니, 에에……」 

리코「아직?지금 쿵 대기중인데」 

요시코「……」으으으

요시코「……」빙글

카난「이쪽 돌아봐도 곤란해.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해버려」 

치카「리코쨩도 기다리고 있어」 

요시코「……」 

리코「……////……////」두근두근

요시코(어째서 이녀석은 스스로 들어가 놓고 『구, 구석에 몰려버렸어……////』같은 분위기를 내는 거지……) 

요시코「……정말이지!」쿵!!! 

리코「왓////」 

리코(아……요시코쨩 역시 다시보니 얼굴 예뻐……) 

요시코「으!」꾸욱

리코「앗!////」 

요시코「……주인님」 

리코「하와왓!////」 


치카「……뭐야 저거」 

요우「혼자만 진심이네」 

카난「이 무슨 더러운 하와와인지」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13:50.84 ID:8MdRh0+M


요시코「……정말, 창피해……////」 

치카「오-이, 리코쨔-앙」흔들흔들

리코「……」머엉-

요우「호칭 하나로 저렇게까지 돼버리면 앞으로가 곤란한데……」 

요시코「……그래서?마리는?」하아

마리「호왓?」 

요시코「너도 호칭을 뭐 하고 싶은 거지?일단 듣기는 듣겠는데 뭐라고 불리고 싶어?」 

마리「아-, 뭐 딱히 생각은 안 해봤는데……」 

마리「평범하게 마리쨩으로 괜찮지 않아?평소랑 다른 호칭이라면 역시 그게 좋겠어」 

요시코「에?」멀뚱

요시코「그걸로 괜찮아?」 

마리「에, 응」 

요시코「……마리쨩」 

마리「이야~♡신선해~!」 

요시코「마리쨩」 

마리「잠ㄲ, 싫다 부끄럽다니까!////」 

요시코「뭐라고~?그럼 더 불러주겠어!마리쨩마리쨩!자 어때?」 

마리「정말~!♡싫다싫어 하지마!ㅎ」 


꺄꺄


카난「……」멀뚱-

요우「어라……뭔가 갑자기 소외감이……」 

카난「응……그냥 저렇게 장난치는 걸로 됐을텐데……」 

다이아「속내를 이래저래 공개해버린 저희들이 허무해 지는군요……」 

리코「그, 그렇다니까요 다이아 선배……아까, 그건 그저 자매 플레이 잖아요……」 

치카(리코쨩이 그 말 하기야!?)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16:57.36 ID:8MdRh0+M


~며칠후~ 

카난「그래서 루비, 나를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도 괜찮아」 

루비「에엣!?」 

루비「……카, 카난……?」 

카난「……」오싹오싹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5/04(土) 01:17:21.74 ID:8MdRh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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