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09:58.54 ID:9CwGJUFr


리코「도무지 감이 안 잡혀요」


마리「아니 이거잖아 이거、에로 동인지!시치미 떼지마」


리코「아아 그건 평소에 성서라고 불러서」


마리「아니 몰라 그런거!?」


마리「…그게 아니라 저기?역시 학교에 에로 동인지는 그만둬 줘?벽꾸욱이라던가 턱꾸욱 같은 건 우리 사이니까 넘어간다 쳐도…과연 18금은…」


리코「…」책상쾅!


마리「힉…!뭐、뭐야!?」


리코「그렇게 턱꾸욱 당하고 싶었어?욕심쟁이구나 마이 허니」꾸욱

마리「…!!///」


리코「그럼 몇 번이라도 해줄게 마이 허니?자 키스도…」스윽


마리「아、아냐…그런게 아니라!아ー 진짜ー///누가 마이 허니야!」

리코「오이오이 마이 허니?나에 대해 잊어버린 거야!?」


마리「으엑!뭐야 그 캐릭터!?그걸로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리코「마이 허니?떠올려봐!그 멋진 날들을!」


마리「아니 아무것도 안 떠올라…그야 너랑 그런 추억은 없으니까」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0:37.40 ID:9CwGJUFr


리코「…떠올려…그 때를」


마리「아니 그러니까 아무 추억도 없다니까」


리코「그 날은 추위가 심한 날이었지?」


마리「아니 몰라 묻지마、그보다 적당히 하라고?퇴학시켜버릴지도 모르니까」


리코「…!…그 죄송합니다…」


마리「처음부터 그랬으면 좋잖아…그럼 이건 몰수야 몰수…자 다른 것도 전부 꺼내?」


리코「에엣!?그런…」


마리「그런이고 자시고!…당신은 아직 17살이지?18금은 역시 안 됩니다」


리코「…」척

【이사장…저、아이가 아니에요!】


마리「뭘 에로 동인지의 타이틀로 반론하는 거야!?그런 핀포인트한 타이틀 잘도 가지고 있네!?자 그거 몰수야」팟


리코「…」척

【용서해줘…마리ー…】

마리「그러니까 에로 동인지의 타이틀로 반론하지 말라고!…자 그것도 몰수야」팟


리코「…」척척

【인정하기에 열올리는 거야?】

【그만둬…마리ー!】

마리「레퍼토리 많구만 어이!…네네 전혀 안들립니다 전부 몰수」파바밧!


리코「아아…나의 이사장 컬렉션과 해외 유학생 마리 컬렉션이」


마리「…전력으로 충격 먹었는데」


리코「팍팍 충격받아서!경멸을!」하아하아

마리「우와…」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1:34.66 ID:9CwGJUFr


리코「아아…그거!그 쓰레기를 보는 눈!그거 최고에요!…」하아…하아…

마리「글렀어 이녀석」


리코「뭐가 글렀다는 거죠!?저는 순수하게 마리 선배와 삐- 하고 싶은 거라고요!」

마리「순수하지 않아 그거、흑심 가득이잖아…」


리코「애초에 그 동인지도 찾느라 얼마나 고생한 줄 아시나요?그 이사장 시리즈도 여이사장×여학생인 것도 좀처럼 없는데다 비교적 마리 선배를 닮은 금발 그야말로 레어물이라고요?」


마리「아- 그래…수고했네」


리코「게다가 여자 이사장은 대부분 숙녀고!하프도 아니고!당신이 얼마나 보기 드문 속성인지 알고 있어!?마리 선배!」

마리「아니 왜 내가 혼나는 거야」


리코「그런 부분에서 이름이 마리라는 건 살았어、유학생을 찾다보면 마리는 평범하게 많고 얼굴은 금발 외에는…라는 느낌이지만 역시 이름이 같다는 것 만으로 쩔죠」


마리「멋대로 해…알아서 하라고…정말이지 크레이지 레즈인 것도 적당히 좀…」


리코「하지만 역시!」책상쾅!


마리「힉…!뭐、뭐야!」


리코「진짜에는 못이겨…마리 선배!좋아해요!저와…삐- 를 전제로 야한 걸 해주세요」


마리「아니 삐- 뿐이잖아 그거」


리코「아뇨 야한 건 야한 겁니다…일반적으론 전희도、아、전희라는 건」


마리「설명은 됐어!…정말 나랑있으면 진짜 거침없이 말이 나오네 당신은」


리코「제 나름의 구애 행동이랍니다♪」


마리「네네、그렇겠죠」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2:32.10 ID:9CwGJUFr


마리「어쨌든、볼일은 끝났으니까 이제 됐어…예 돌아가 주세요」


리코「……」


마리「?…뭐야 아직 뭐 더 하고 싶은 말이라도?에로 동인지라면 학교에 가져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나중에 다시 돌려줄게」


리코「저는 진심으로 마리 선배를 좋아하니까요」


마리「아 그래、그럼 적어도 교칙은 깨지 않도록 해~?그럼 생각해볼게♪」


리코「거짓말…마리 선배는 항상 대답을 얼버무리고 어느쪽이에요…싫으면 싫다고…」


마리「……싫어…당신」


리코「읏!…그、그런가요…그렇겠죠 저…저…」부들부들


마리「…!?…자、잠깐 그렇게 울 것까진…!?」


리코「아하아아아앗////좋아、엄청 좋아///좀 더 싫다고 듣고 싶어」


휘익!


마리「」쾅!


리코「아핫///방에서 쫓겨나는 방치 플레이인가요?네?마리 선배에///」


마리「당신은 한 번 병원에 가보도록」


리코「유감이지만 사랑의 병은 낫지 않아요♥」


마리「짜증나!…정말이지」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3:12.40 ID:9CwGJUFr


댄스 연습


리코「치카쨩 거기 스탭이 반음정도 늦어」빠릿


치카「에?정말이네…고마워 리코쨩」


리코「아니 별로 괜찮아、하지만 버릇이 들기전에 고치는게 좋겠어」


마리「……」


유닛 노래 연습


리코「여기는 좀 더 샤우팅 스타일로 하는 편이 길티키스 같은 느낌이 날 것 같아…아니 여긴…」중얼중얼


마리「……」


유닛 댄스 연습


리코「자、욧쨩 거기 틀렸어 여기 안무는 이렇게…그리고 마리 선배도」


마리「…에?아…그래…」


리코「조금 여기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스무스하고 깔끔하게 될 것 같아요」


마리「……」


작곡


리코「흐ー음、사랑이 테마라…」


리코「너무 무겁게하면 Aqours 답지 않겠지、그렇다고 밝은 사랑이란 것도 좀…」중얼중얼


마리「……(나랑 단둘만 아니면 굉장히 성실한 미소녀란 말이지)」


리코「아、마리 선배」


마리「?」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3:52.80 ID:9CwGJUFr


리코「마리 선배도 사랑의 곡에 대한 생각을…」


마리「당신 최근 며칠 굉장히 성실하네」


리코「?…저는 줄곧 진지했는데요?」


마리「아니、이 전에 당신…아무것도 아냐」


리코「?」


마리「(머리가 이상했던 건 그때의 일회성이었을까…분명 동인지를 뺏긴게 이래저래 머리에 나사를 풀어버린 걸거야)」


리코「그래서…이 사랑의 곡 말인데요…」


마리「에?나?」


리코「저 뿐이면 매너리즘이 오니까、마리 선배도 작곡을 할 수 있으면 길티키스에선 마리 선배의 의견도 주세요」


마리「뭐 그래도…결국 길티키스는 길티키스라」


리코「뭐 결국 항상 요시코쨩에게 가장 영향을 받긴 하니까요…그래도 마리 선배에게…」


마리「…알았어…하지만」


리코「아、이사장 일 말이죠?괜찮아요 그쪽 일을 도우면서 듣기로 하죠」


마리「에- 그건 미안한데」


리코「괜찮아요!제 억지로 마리 선배의 일을 괜히 늘린 거니까요…그 정도는…같은 길티키스로서 하게 해 주세요」


마리「으~음…알았어、그럼 부탁해 볼까!」

 

리코「…(계획…대로!)」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4:25.76 ID:9CwGJUFr


다음날

방과후、이사장실

리코「그래서?뭘하면 될까요?아니 뭘해도 될까요?」두근두근


마리「죄송합니다!어제한 알았어를 환불할 수 있을까요」


리코「이제 무리랍니다?한번 조약을 맺은 건 이제 되돌릴 수 없어요」싱긋


마리「이런 불평등 조약이있나!」


리코「약 150년 전 그쪽의 나라가 불평등 조약을 맺었으니 퉁쳐요」싱긋


마리「미묘하게 반응하기 어려운 반응하는거 아냐」


리코「게다가 불평등한 건 아니라고요?마리 선배는 이사장 일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저는 당신을 향한 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지극히 구제할 길 없이 솟아오르는 감정을 줄일 수 있죠…드디어 이렇게…」빠릿


리코「그런고로 시작하죠 작곡(의미심장)을」쥬륵


마리「하겠냐ー!」


리코「아、그럼 이사장 일(의미심장)을 먼저 할까요?」쥬륵


마리「어느 쪽이든 결국 당신이 이득이잖아!」


리코「…!」쾅!


마리「힉…!뭐、뭐야…」


리코「떠올랐다!곡의 구상이」


마리「에에…지금 어느 타이밍에서 떠오른 거야」

리코「사랑 노래라면 제가 이 마리 선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곡에 담으면…!」

마리「아직도 그 소리?짝사랑 곡이라면 될지도 모르겠네」


리코「또 그런다~!마리 선배도 저를 좋아하면서♪」

마리「아니 싫어하는데」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5:13.39 ID:9CwGJUFr


리코「거짓말 절대로 좋아하면서


마리「어디에 좋아할 요소가 있는데!지금까지의 이 크레이지한 흐름에서!」


리코「그럼?싫어하한다면 어느 정도로 싫어하나요?저는 그야말로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비너스) 처럼 당신을 아주 좋아해요」


마리「바퀴벌레랑 지금의 리코를 고르라면 바퀴를 고를 정도로 싫어」


리코「…과연、즉 바퀴벌레처럼 씩씩하게 살아가라는…그리고 마리 선배를 사랑하라는」


마리「당신의 그 긍정적인 사고만큼은 칭찬해 줄게…변태지만」


리코「훗 사랑에 사는 사람은 모두 이상하지」


마리「시끄러」


리코「…그럼 마음을 다시 잡고 삐- 하죠」


마리「안합니다…!자 이거 도와줘!」서류팟


리코「우윽…아、알겠어요…」


마리「…정말…왜 당신은 나한테만 이러는 거야」


리코「그러니까…!그건 마리 선배가 좋아서」


마리「네네」


리코「…정말 좋아하는데…」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5:59.76 ID:9CwGJUFr


다음날

리코「어제 방과후는 즐거웠죠」싱긋


마리「아니 아무일도 없었어…!자 오늘은 이거!」


다음날의 다음날


리코「3 일째 방과후、단둘이서 이사장실…아무것도 안 일어날리 없겠지…?」


마리「그러니까 아무일도 없었다고!자 오늘은 꽤나 여유로우니까 곡 만드는 걸 할거야!」


리코「에?아이 만들기?」

마리「귀나 바꾸지 그래」


다음날의 다음날의 다음날


리코「마리 선배///너무 격렬해요///」


마리「의미심장한 말 하지마!헤비메탈 풍의 곡을 들려준 것뿐이잖아!?」

리코「…오늘은 뭘 할 건가요?」


마리「그런 건 안 할거고 오늘은 일이 쌓여있어서…」


리코「에?성욕이 쌓여있다고요?저도요///」


마리「fuc○ 리코」


리코「좋아요 삐- 해요 마리 선배、정말 격한 사람…!///」


마리「이제 싫어 이 크레이지 레즈」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6:28.75 ID:9CwGJUFr


마리「자、장난하지 말고 오늘은 이 서류를」콰앙


리코「이렇게나!?…마리 선배(급 진지한 톤)최근 꽤 해치웠다고 생각하는데 또 서류가 이렇게나…」


마리「…뭐야?겁먹은 거야?이게 이사장의 일이라고?싫다면 그만둬도 돼 딱히 나혼자서도」


리코「아뇨!!약속했으니까 할 거예요!」


마리「읏!?…그、그래、맘대로 하라고」


리코「…(…마리쨩 항상 혼자 이만큼 일을…)」


마리「……」끄적끄적


리코「…마리 선배、저 결정했어요」


마리「?」


리코「역시 마리 선배는 뒷ㅊ」퍽 쿵쿠궁!


마리「바보!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건데!」


리코「아니 삐삐- 하고싶구나 해서、아、그 부츠를 이용하는 것도 꽤」←팔짱을하고 누워 하늘을 보며


마리「동인지 같이 ○○이 없는데 뭔 소리야 이 녀석은」


리코「여자는 모두 마음속에 ○○이 있는 걸요?」


마리「있겠냐」

리코「그럼 적어도 그 삐삐- 에 삐- 를」

마리「우와…」

리코「좋아요!그 반응 포상이에요」

마리「무적이네 당신」

리코「사랑은 무적이에요」

마리「네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7:36.86 ID:9CwGJUFr


…………


리코「마리 선배…여기 끝났어요」


마리「에…응…고마워」꾸벅꾸벅


리코「마리…선배?」


마리「아、아냐 조금 졸려서…」


리코「…안 잤나요?」


마리「어제는 조금 뭐…」


리코「…!?…질리지도 않고 왜 또…」


마리「하、항상 그런거 아냐!전처럼 쓰러지거나 하진 않을 거니까…괜찮아」


리코「아니 자주세요!아니 성적인 의미가 아닌 자주세요!」


마리「성적인 의미였다면 한대 쳤을 거야!아니 괜찮다니까」


리코「안돼요!과로를 얕봐서는 안 됩니다!」


마리「다이아 같은 말도하네 당신…뭐 다이아랑 다르게 너의 경우는」


리코「…저는 신용 안 된다는 건가요?」


마리「지금까지의 흐름으로 어떻게 신용하란 거야?」


리코「……」


마리「뭐、뭐야…」


리코「…아뇨、이렇게 된거 홍차에 수면제를」


마리「봐!절대로 날 재워서 이상한 짓을 할 셈이잖아!에로 동인지처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8:23.96 ID:9CwGJUFr


리코「실력행사입니다」

마리「최저야 당신」

리코「아무렇게나 말하세요」슥

마리「뭐야 그거?」

리코「클로로포름 손수ーーーー건!빠아아아아암!」

마리「Oh!그렇게 두진 않겠어…」슉


리코「아아 그렇게 격렬하게 움직였다간 쓸데없이 피로가 더 쌓일거에요」


마리「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두라고」


리코「아뇨、절대로 잠재워야겠습니다」


마리「어째서!괜찮다고 말하고 있잖아!」


리코「……」씩


마리「뭣!?너 설마…정말로…」


리코「뭐라고 생각하든、뭐라 말하든 상관없어요…저는 당신을 절대로 재우겠습니다!내 욕망을 위해!」


마리「최저…최저야!당신!」


리코「그건 칭찬이랍니다!」스윽

 손수건팟


마리「아、이러、어은…이…녀석…절대…나중에 기억…해」


 풀썩


리코「……잘자…마리쨩」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8:55.34 ID:9CwGJUFr


………


이건 꿈이다…이런 현실이 있겠냐


분면 그 녀석이 내 몸을 가지고 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꿈을 꾸는 걸거야


마리「리코…그/// 데이트 하자/// 나랑///」


리코「에?…」


마리「아、미안…바쁘지 리코…작곡도 있고」 꽉


리코「으응…가자…훌쩍、나 마리쨩이랑 데이트 하고 싶어!」


마리「정말ー 왜 울고 있는 거야」


리코「에헤헤 그야、기쁘니까 그런 걸」싱긋


누구야!? 이 미소녀!? 절대 꿈이다 이건

이건 그 음란 성희롱 변태의 얼굴이 아냐

………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19:35.29 ID:9CwGJUFr


………

마리「저、저기/// 이거…」


리코「에?///」


마리「생일…이지?프、프레젠트///」


리코「마리쨩…울먹…고마워」


마리「또ー 바로 울기는!프레젠트를 줬는데 울다니 뭐야!자자 웃으세요」쭈욱


리코「녜、녜에…하지만 기뻐서…마음이 한가득…」


마리「이、이런 거 매년 줄게、이렇게 매년 당신이 기뻐해 준다면야 몇번이라도」


리코「마리쨩…!고마워…!정말로 나 너무 행복해」활짝


그러니까 누구야아아아아!?


이런 미소녀 나는 모른다고…!이런 미소녀 우리 Aqours에 없어…!


………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0:14.20 ID:9CwGJUFr


………


마리「저、저기…리코?」


리코「?」


마리「…」슥


리코「!?」


마리「에ー 커흠///…저、저와 결혼해주세요…!」반지


리코「…마、마리쨩…!울먹…」


마리「어라 또ー 우는 거야?정말 울보 리코라니까…그래서?대답은」


리코「훌쩍…미안…미안해…하지만 너무 기뻐서、물론…나라도 괜찮으면」


마리「물론 당신이 아니면 안 돼…좋았어 네가 졸업하고 나면 해외로 가자?둘이서 함께…」


잠깐마아아아아안!!


웨잇!웨ㅔㅔㅔㅔㅔ이잇!


왜 꿈이라고 하지만 저런 변태와 결혼 약속을 위화감 없이 해내는 거야!?


내 꿈은 왜 이러는 거야!?저 녀석한테 현실에서 뭘 당하는 거야!?


크、큰일이야…!빨리!빨리 일어나야…!

………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1:03.79 ID:9CwGJUFr


마리「…!」

리코「아、일어나셨어요?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했는데」

마리「무슨 상태야 그거…bad한 꿈을 꾼거 뿐이야 누구 씨 덕분에」

리코「어라라、어떤 꿈인가요?」

마리「당신과 결혼 약속을 하는 꿈」

리코「좋았어」


마리「좋았어가 아니야!대체 내가자는 동안 뭘…!?」


리코「?」


마리「이건…」


리코「이불…보건실에서 빌린」


마리「그리고?저건…」


리코「아아、서류말인가요?전부 해놨어요」 싱긋


마리「…왜?」


리코「?」

마리「왜 네가 이런…」

리코「당연하잖아요 저는 마리 선배가 좋으니까요」

마리「또 그 소리!나는 모르겠어 당신의 마음이、당신의 본심을…」

리코「농담이 아니에요、저는 당신이 너무 좋아서 당신의 도움이 될 것 같은 건 전부 외었어요、그저 그것뿐입니다」

마리「…그런 걸 가볍게 말하는게 싫은 거야」

리코「어라라、그런가요」

마리「…뭐 됐어 오늘은 덕분에 살았어…고、고마워」

리코「!?…」또륵

마리「뭐、뭘 우는 거야」

리코「…아니 마리 선배의 츤데레 최고구나 해서」

마리「…바보」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2:02.53 ID:9CwGJUFr


다음날

리코「모두들 안녕!」

모브「엑、레즈다 도망가ー!덮쳐질거야ー」

리코「잠깐 실례잖아!나는 마리 선배 이외에는 덮치지도 덮쳐지지도 않아!나는 마리 선배의 성노예라고 앗하하!…아야!」퍽!

마리「오해를 부를만한 말은 하지마!!」


리코「어라?왜 마리 선배가 2학년 교실에」


마리「…전에 가져간 그…동인지 돌려주게」


리코「에?동인지처럼 삐- 해준다고요?」


마리「죽어…두번 다신 학교에 가져오면 안된다?그럼 그것뿐이니까」


리코「그런 걸 신경썼으면…방과후에 돌려 줬으면 될 텐데」


마리「그런 거 가지고 있다가 들키면 괜히 내가 이상한 오해를 사잖아…그럼 이만」


리코「예、그럼 또 방과후에 사랑하죠」


마리「정말 뒈져 좀」


리코「츤데레 마리 선배도 좋네…」


요우「저、저기 리코쨩?」


리코「응?왜 그래?」


요우「이제 그만하자…」


리코「으응?뭘…말하는 걸까?요우쨩」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3:35.84 ID:9CwGJUFr


요우「또 시미치 떼긴…지금까지의 행동 말이야」


리코「……그만 안 둬」


요우「어째서!?단순히 마리 선배에게 미움 받을 뿐인데 왜 계속하는 거야!?」


리코「상대에게 미움 받더라도 내가 좋아할 수는 있어、구애할 수 있다고」


요우「그건 이미 스토커야」


리코「응、스토커로 됐어」


요우「아니 안됐어、그만두자 정말 미움 받는다고!」


리코「언젠가 보상받을지도 모르잖아?」싱긋


요우「아니 무리라고 생각하는데…!그게 이 전에」

………


리코「마、마리 선배는 여자끼리 사귀는 건…」


마리「아니 레즈는 좀…아니지」


………


요우「질색하면서 말했잖아…」


리코「…그런 것 쯤 억지로 밀어붙이면 가치관은 변할 거야」


요우「아니 그건 단순한 레-- 랑 다를 게 없으니까」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4:34.29 ID:9CwGJUFr


리코「괜찮지 않아?나는 레즈라면야 순애에만 구애 받지 않는다고」


 딩-동-댕-동

요우「……」

리코「말하고 싶은 건 그것 뿐?그럼 수업시작 하니까」


 터벅터벅…


요우「거짓말쟁이…그 동인지 전부 순애물뿐이잖아」


………


마리「……하아…」


다이아「당신이 한숨인가요…별일이네요、또 일이라도 쌓였어요?」


마리「그건 괜찮아…바보 같은 후배가 도와주고 있어서」


다이아「리코 씨군요…」


마리「…문제는 그 리코라고」


다이아「대략 짐작은 가지만…」


마리「저기、그 아이 그런 애였나?내 기억으론 좀 더 얌전하며 성실하고 나한테 저런 끈적끈적한 짓은 안 했던 것 같은데」


다이아「지금도 저희들 앞에선 성실하고 얌전하며 쿨해요…」


마리「그럼 역시 내 앞에서만?왜지?」

다이아「그건 당신이 좋아서겠죠」


마리「또 또 그거、바보같아!그런거 본심이 아니란거 본인을 보면 안다고、그러니까 더 모르겠어서 그 애만 보면 짜증이나」


다이아「그럼 당신은 싫어하시는 건가요?」

마리「싫어、엄청 싫어」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5:42.71 ID:9CwGJUFr


마리「몇번이나 말하지만 난 레즈가 아냐」

다이아「……」

마리「변태 같은 걸 거리낌 없이 부끄럽지도 않게 말하면서、막상 기회가 오면 아무 것도 안하고、부드럽고 신사적으로 대응하면서 나한테 빚만 만들고…정말 의미도 모르겠고 바보 같은 후배」


다이아「이것이 템플릿의 츤데레인가요?」


마리「아니야!」


다이아「훗…리코 씨의 본심 말인가요、그걸 당신이 아는 건 언제려나요」


마리「에?뭐야?다이아는 알아?알려줘!」


다이아「아뇨、안 알려줄 거예요♪게다가 싫어하는 사람의 본심 같은 건 몰라도 되잖아요?」


마리「…다이아까지 심술은」


다이아「제가 말할 것이 아님으로」


마리「Sit!」


다이아「여성이 그런 상스럽습니다」


마리「몰라!그야말로 리코한테 말하라고…보고 있어봐 절대 파헤쳐 보겠어」


다이아「어머…뭐、노력하세요」


마리「크ー!짜증나!…우선은 그래 같은 2학년이면서 친하고 사정을 알 것 같은 치캇치랑 요우야!」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7:10.55 ID:9CwGJUFr


방과후

요우「정말!리코쨩도 참 그렇게 마리 선배가 좋은면 좀 더 신경써주면 좋을텐데」


치카「아하하、어쩔 수 없지 리코쨩에게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


요우「하지만 이런 건…아니라고」


치카「응 뭐…조금 과하긴 하지」


마리「요!둘은 사정을 아는 모양이네」


요우치카「!?」


마리「리코가 저런 짓을 하는 이유…알려줄 수 있을까?」


요우「아、아니~ 그건 그 사랑이지 사랑」


마리「그런 적당한 대답은 듣지 않겠어…응 치캇치?」


치카「적당한 대답이 아냐…리코쨩은 정말로 마리쨩을 좋아해」


마리「다들 거짓말만 하고…뭐야?、내가 모르는 곳에서 서프라이즈라도 꾸미는 거야?그게 아니면 이게 서프라이즈 도중?」


치카「아니야、서프라이즈고 뭐고 없어 리코쨩이 지금하는 건 마리쨩을 위해서 하는 거야」


마리「그렇다면!그걸 뭘 위해 하는지 알려줘!게다가 치캇치도 아까 말했잖아!?」


치카「!?…」


마리「역시 과하긴 하다고!도대체 그 애는 날 어쩌고 싶은 거야!?뭐가 그녀를 과하게 만든 거야!?뭘 바라고、뭘 생각하는 거냐고!」


요우「마、마리쨩 진정해…」


마리「진정할 수 있겠어!매일매일 나한테 기분 나쁠 정도로 끈적끈적 끈적끈적!성희롱 발언에!돌맹이보다 가벼운 사랑의 말!그런가하면서도 내가 우울하면 웃겨주고 곤란하면 상냥히 도와주고…뭔데…그 애는…대체…나의 뭐야!?」

요우「…마리쨩…」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8:19.96 ID:9CwGJUFr


마리「나 더 이상 모르겠어!그녀가 좋은지?싫은지?내 안에서의 그녀가 도대체 뭔지…!?」또륵또르륵


요우「…마리쨩…울고 있어?」


마리「어、어라…어째서 나…」


치카「…그게 대답이 아니잖아?분명 그 기분은 좋다거나 싫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닐 거야、마리쨩의 리코쨩을 향한 형용할 수 없고 아무것도 표현할 수 없는 마음」


마리「그…그러니까!그녀는 대체 나의…!」


요우「읏!?…리코쨩 미안…이제 말할게」


치카「!?…안 돼!요우쨩」


요우「아니 말 할거야、나도…지금의 리코쨩이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는 건 마찬가지니까…」


마리「?」


요우「마리쨩?잘 들어?」


마리「…」끄덕


요우「마리쨩 말이지?전에 과로로 쓰러진 거 기억해?」


마리「어…」


요우「그럼?그보다 전에 뭐가 있었는지는 기억날까」


마리「당연히 기억하지…언제나처럼 Aqours와 연습하거나、이사장의 일이 쌓여서 다이아나 아버지한테 혼나고」


요우「으응、그건 깨어난 후에 모두들에게 듣고 그렇다고 납득해서 혼자 떠올린 기억…」


마리「???…무슨 소리야」


요우「마리쨩은…아직 기억해내지 못한 기억도 잔뜩 있다고…아니 그렇다긴보다 가장 잊으면 안 될 기억을、마리쨩은 아직도 떠올리지 못했어」

마리「!?」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29:57.41 ID:9CwGJUFr


마리「뭐、뭔데…그 기억은」


요우「그건…!」


치카「안 돼!!요우쨩!!그 이상은…!」


요우「으응、리코쨩도 사실은 이러고 싶을 거야…하지만 안 그랬어…!왜 그런진 나도 몰라…하지만」


요우「지금 이 관계는 잘못됐어…마리쨩?각오하고 들어줘?」


마리「…그래…알았어」


요우「마리쨩은 애인이 있었어」


마리「!?!?…호왓!?나에게!?애인!?」

치카「…앗ー」

요우「그래、결혼까지 약속할 정도로 사이좋던 애인이」

마리「에…잠깐…에…서、설마…」

……

마리「에ー 커흠///…리코、저、저와 결혼해주세요…!」

리코「…마、마리쨩…!울먹…」


……

요우「그 설마야…마리쨩…」

마리「거짓말!그런!어째서…!내가!그 애랑!?」

요우「마리쨩은…」

마리「아、알겠다…이것도 서프라이즈…내가 따지고들면 빠져 나가려고…」

요우「마리쨩의!!애인이었다고!리코쨩은!」

마리「거짓말!그런!그런거 내 기억에 없다고」

요우「거짓말이 아냐!!…기억이 없는 이유는 그 쓰러진 날 전부 잊었기 때문이라고…리코쨩에게 청혼한 것도 데이트 신청한 것도 사귄 것조차 모두 마리쨩이 잊어버렸어!!」

마리「!?(그、그런…그럴리…)」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31:09.04 ID:9CwGJUFr


마리「(거짓말이야…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거짓말…그게!?그게…!그게 사실이라면…!)」


치카「아ー아…요우쨩 어쩔 거야?이거 마리쨩 쇼크로 또 쓰러질 거라고?」도끼눈


요우「이대로 였으면 내가 쓰러졌을 거야…게다가 전부터 다짐했어…리코쨩이 계속 저 상태면 이렇게 하자고…」


마리「나는 아직 인정 못…해…」


요우「마리쨩!」


마리「그게…나는、여자끼리 사귀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그런 내가 리코와 사귀다니」

요우「그것도 잊은 거구나…응…사귀기 전의 마리쨩과 똑같아」


마리「!?…그럴리…」


치카「…있다고?마리쨩?실제로 쓰러지기 전에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기억나는 날이 있어?」


마리「읏!?……」


치카「떠오르는 게 없지?…그래 마리쨩은 깔끔하게 잊어버린 거야、최근 약 반년간의 일들을」


마리「그…반년만에 나는 그런 실없는 소리를 하게 됐다고?」


치카「응」


마리「거짓말 마!!…내가?기억상실?그렇다면 평범하게 Aqours의 연습에도 지장이 있어야지!이제 마지막 라이브라고!그걸 기억상실인 상태로 할 수 있을리 없잖아…이사장 일도!」


치카「그렇지…하지만 마리쨩 상당히 Aqours가 소중했는지…Aqours와 이 학교상황에 대해서는 바로 떠올렸어」


마리「…!?…뭐야 그게…그럼 마치 나에게 그 리코와의 추억은 소중하지 않다는 것 같은」


치카「그랬던 거겠지…실제로」


요우「치、치카쨩!?」


마리「장난하지마 치캇치…내가 애인과의 추억을 학교와 Aqours의 뒷전으로 미룰 만큼 최악인 녀석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32:16.10 ID:9CwGJUFr


치카「그렇게까지는 말 안 하겠지만…그래도 리코쨩과의 일은 잊었어…이건 사실」


마리「…」


치카「누가 속이는 것도 아닌 사실이야」


마리「…그런…」


치카「아직도 못 믿겠어?…그 때 밤마다 옆집 창문에서 매일 누군가의 우는 소리가 들려서 녹음 했는데 들을래?」


요우「치카쨩!」


마리「…그만」

치카「…미안…하지만 이제 알겠지?마리쨩과 리코쨩이 어떤 관계였는지」


마리「……그래、충분히」


치카「물어봐서 후회해?」


마리「할 뻔했어…그렇지만」


치카、요우「?」


마리「듣지 못했더라면 더 쓸데없이 후회했을 거야…」


치카「그래…역시 마리쨩은 강하구나」


마리「강해?뻔뻔한 것뿐이야…애인을 잊을 정도로 매정한 난」


요우「마、마리쨩…그렇게 자책하는 건……」


마리「미안、그건 무리야…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생각들이…」스윽


요우「마、마리쨩!?」


마리「…돌아갈게、오늘은 미안하지만 연습 쉬게 해줘…」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33:22.28 ID:9CwGJUFr


치카「아ー아、이거 리코쨩한테 어떻게 설명하지」


요우「치카쨩!리코쨩의 우는소리를 녹음한건 조금 너무한…」


치카「음ー…그건 마리쨩 풍으로 말하자면 잇츠 조크야」


요우「헤?」


치카「그런 거…녹음했을리 없잖아…어떻게 녹음하겠어…그렇게 있는 힘껏 억누르며 슬퍼하는 소리를… 너무 비통하잖아」

요우「그런…」


치카「분명 리코쨩 눈치챌 거야 마리쨩이 연습에 안 나오는 것만으로…겨우 그것만으로도…리코쨩 정말로 그런 부분에…날카로우니까」


요우「응…그래도 괜찮아…내가 혼날게、혼나는 김에 물어볼 거야…리코쨩은 지금 뭘하고 싶은지、뭘하고 싶던 건지」


치카「…뭘하고 싶던 건지…추측이지만…마리쨩을 지키고 싶은건 변함 없을 거야」


요우「…응、어쩐지 그건 알 것 같아」


치카、요우「어째서 저런 변태가 됐는진 의미를 모르겠지만…」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34:21.92 ID:S2fWsI0s


마리「……라고 말한 걸」


쾅!


마리「간단히 받아들일리가 없잖아!」


마리「(내가…리코와…?솔직히 이게 처음부터 없던 기억을 있던 것처럼 세뇌시키는 거라면 단번에 믿고 말지…)」


마리「(그 정도로…리코와 내가 사귀고 있었다는 비전이 전혀 보이지 않아…)」


마리「(하지만…내가 뭘 했는지…기억을 더듬어보면 붕 떠있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


마리「(젠장…!전혀 기억이 안 나!…왜!?이럴 때 나는 쓰러져 가지고…!)」


마리「(하지만 이게 정말…정말…나의 기억상실이라면…)」


………


리코「마리 선배、이야~ 오늘도 아름답네요!얼굴 핥아도 될까요?」


마리「기분나빠yo」


………


마리「왜 그 아이는…바보 같은 척하면서 나에게 다가오듯 멀어지려고 하는 거지…!」


마리「그렇게 좋아한다면!나한테 처음부터 그렇다고 얘기하면 됐잖아!……!?」


마리「어…째서…화를 내는 거야…나…」


마리「무슨 낯짝으로 아직도…그 아이에게 화내는 거지…뭘 피해자 마냥 슬퍼하는 거냐고」


마리「가장 화낼 사람도…슬픈 사람도…」

………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0:35:10.45 ID:S2fWsI0s


리코잖아…!


리코가 나에게 아무 말도 안 해서、


리코가 나에게 아무것도 하질 않아서、


그건 답이 아냐


기억이 불안정한 날 혼란시키지 않도록 그 아이는 자신의 과거를、자기와 내가 쌓은 것들을 버리고 내게 왔어


그렇게까지 무리하면서 나와 접한 건 내가 또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어제도 나를 무리하게 재운 건…

내 몸을 걱정해서


리코「뭐라고 생각하든、뭐라 말하든 상관없어요…저는 당신을 절대로 재우겠습니다!내 욕망을 위해!」


마리「최악…최악이야!당신!」


아냐…


최악인건


………


마리「나야…!!」또르륵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35:34.29 ID:S2fWsI0s


다음날


언제나와 같은 날이 돌아왔다


아니 마리、그녀에겐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었지만


마리「…리코…」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때라도 얼굴을 비추며 짜증을 내도 항상 나타나던 그녀의 모습이 없었다


무슨 심경 변화일까


당연하다


마리「내가 눈치 챘다는 걸 신경 쓰는 모양이네…」


다시 한 번 이로써 서로가 사랑하는 였구나 이해했다


너무 과할 정도로 이해해버렸다


단지 그녀의 경우、이해한 만큼 자각은 할 수 없었다


도저히、리코가 원래 애인이라고 떠올리지 못했다


그 사랑에 대해 잊은 마리에게 남은 것은 리코에 대한 죄책감뿐


사실을 알고서도、리코에게 조금도 애정이 깃들지 않는 자신에게 죄악감、혐오감이 더욱 커질 뿐이었다


마리「오늘、길티키스 작곡 회의잖아…어쩌지…」


그녀의 제일의 휴식이었던 Aqours와의 연습


이 날로서 우울이 된다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36:46.79 ID:S2fWsI0s


리코「반가워요 마리 선배」


마리「반가워요 리코 후배」


요시코「무슨 콩트야!?이거?평소 같은 사랑싸움?꼼냥대는 만담 안 해?」


마리「…그런 거 한 번도 한 적 없어」


리코「…그런거 아니야」


요시코「어라 이거 두 사람다 중증이네…혹시 권태기?」

 

요시코는 어디까지 아는 걸까?라는 의문이 마리에게 생겼다


분명 자신이 쓰러지고 기억상실이 된 것까진 알고 있겠지…그럼


리코「욧쨩?권태기고 뭐고 이미 헤어졌다고 했잖아」


요시코「그랬나?아니 그래도 어제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사랑싸움하는 커플로 보였는데」


마리「(이미 헤어진 걸로 돼있구나…그럼 모두 알고서…리코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신경 쓰게 해버렸네…)」


리코「…!」

흐려진 마리의 얼굴을 가장 빨리 눈치챈 건 리코


어딘지 모르게 무거워진 분위기를 바꾸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리코「자자、잡담은 다음에 하고 길티키스의 다음곡 회의를 하자!대략적인 방향은 나왔으니까…나머진 각각의 개성을 넣으면 돼」

요시코「오오!그럼 이 요하네의 어둠의 마버」


리코「네네 생각해볼게요생각해볼게요」


요시코「아직 아무 말도 안했어!」

평소의 길티키스…

이렇게 되돌려준 건 모든 걸 알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해주는 그녀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39:03.25 ID:S2fWsI0s


바람、새소리、건반 그리고 심장

그 네 가지 소리가 더해진

이 음악실에서 리코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작곡 테마는 그 언제적과 같은 사랑、사랑이라…

그 마음속은 뭘 생각하며、뭘 바라고

곡을 연주하는 걸까

……

그건 지금처럼 이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을 때였다

지금처럼 우울한 기분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리코「……(이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슬럼프…)」


리코는 손이 떨리고 있었다


연주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공포 때문이다


리코「하아…」


마리「막혔어?」


리코「…?…마、마리 선배」


마리「막혔을 때는 말이지…」


리코의 뒤에서 부드럽게 감싸듯 리코의 떨리는 손을 잡고 속삭인다


마리「이렇게 붙어있으면 돼…나랑」


리코「!?…」


쿵!


리코는 피아노의 건반 뚜껑을 닫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리코「그런 농담 별로 안좋아해효」

허둥지둥 리코는 자리를 뜬다

마리「어머머…차여버렸네」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40:55.53 ID:S2fWsI0s


또 다른 날


Aqours와 겸임으로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


마치고 돌아오며、은상의 상패를 들고 올 때


쌱!


마리「은상 축하해!리코…당신은 이 학교…그리고 Aqours의 자랑이야」


리코「뭔가요…이거」


마리「사랑스런 그대에게 주는 제가 준비한 꽃다발 입니da」


리코「또 농담을…저 그런 거 싫어한다고 했잖아요…」


마리「어라…하지만 이런 대사 좋아하는 거지?봐 이 동인지에도」


마리는 어디서 난건지 벽쿵동인지를 리코의 눈앞에서 흔든다


리코「뭣!?///」


마리「이 책、포스트잇이 붙여있는 곳에 대사를 말해본 건데-」


리코「도、돌려줘!…흥이다!그 캐릭터는 마리 선배랑 전혀 안 어울리 거든요///」


재빠르게 물건을 가져간 리코는 아이처럼 메롱 혀를 내밀고

부끄러워하며 자리를 떠났다


마리「후훗…츤데레도 귀여운 걸」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44:23.81 ID:S2fWsI0s


또 다른 날


더위로 바다 만개의 계절 날、바다의 집에서 산 아이스 바를 가지고 발코니에 팔을 늘어뜨린 채

우치우라 만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황혼에 젖은 순간


이 날도 그녀는 고민에 빠져있었다


Aqours의 곡은 합동이니까 어떻게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본인의 곡 콩쿠르를 준비하려고 하면 되는게 없었다、아무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피아노 말곤 아무것도 없는 내가 피아노를 잃어버리면 안 되는데


이대로면 안 돼


리코「이 전의 콩쿠르도…금상을 바랐는데…」


마리「그랬구나?포부가 엄청난걸 감탄했어 리코」


리코「뭣!?///」


마리「곡이라면 리코정돈 아니지만 나도 만들 수 있다고?그러니까 고민하고 있다면 상담해주지 않겠어?」


리코「항상 당신은…갑자기…이제 상관하지 좀 마세요」


마리「차갑네 리코는…길티키스도 나츠토비 조도 같은데」


리코「그건 그쪽이 멋대로!…이제 됐어요…!」


마리「나츠토비 좋은 곡이잖아?그걸론 부족해?」


리코「그건 그렇지만 하나마루쨩이나 마리 선배의 의견도 있으니까…」


리코「게다가 저런 밝고 POP한 곡은 콩쿠르에는 부적합한 거예요」

마리「그렇긴 하지…classic이나 jazz 투성이니까」

리코「?…잘 아시네요」

마리「일단은 아가씨잖아?나름대로의 그런 딱딱 불편한 콩쿠르에 자주나가」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45:45.53 ID:S2fWsI0s


리코「무슨!콩쿠르를 바보 취급하히 마휴」


마리「안했어!…리코는 성실해서 너무 귀여운걸」


리코「으으ー!/// 놔、놔주세요!///」


마리는 리코를 꼬옥하고 안았다


하지만 곧바로 리코에게 제재 당한다


마리「…나는 좋아해 리코의 피아노 연주」


리코「넷!?/// 또 그렇게 가벼운 농담을///」

마리「가벼운 농담이 아니라 veryveryheavy한데 나의 리코에대한 마음은」


리코「…본심을 모르겠어요…왜 저 같은 걸」


마리「왜 저 같은 거라고 말하지 마…리코는 굉장히 멋진 걸입니da」


리코「그렇지 않…」


마리「않고 자시고、내가 한눈의 반했으니까 틀림없어」


리코「또 그거…누구한테나 할 것 같은 말…마리 선배의 그런 부분 신용…못해요…」


마리「너무하네…나는 그렇게 가벼운 여자가 아니야」


리코「그럼 증명할만한게 있으신가요?」


마리「음?있어…」

리코「!?」

마리는 리코에게 바짝 다가가

 


떠올려보면 이것이 서로의 첫 키스였다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47:55.24 ID:S2fWsI0s


리코「뭣!? 으아아아아아아///////」


마리「봐? 진심이지?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조」


쫘-악!


리코「최、최저!///」


삶은 문어 같은 얼굴이 된 리코는 있는 힘껏 뺨을 때리고 어디론가 질주했다


마리「아야야…의외로 마음도 강하네…더 반하겠는데」


마리는 빨개진 볼을 문지르며 중얼거린다


바닥에는 리코가 가지고 있던 녹다만 아이스 바가 땅에 외롭게 흩어져있었다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49:13.34 ID:S2fWsI0s


리코「…」


여름방학도 중반 정돈가…


리코는 두번째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았다


마리「이번에야 말로 축하해!리코!금상이야 골~든이라고」


리코「시끄러워요!골든이 아니라 골드겠죠、그리고 애초에 마리 선배는 가까이 오지 마세요」


마리「쿠ー궁!왜!」


리코「이상한 짓을 하니까 그렇죠!?」


마리「어라?내가?언제 그런 걸 했었나?기억이 없는데~、뭐 리코랑 이상한 짓 하고 싶긴 하지만♪」


리코「진짜 싫어」


마리「어라、나는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리코「네네…」


마리「그래서?왜 금상을 받았는데 그렇게 불만이야?」


리코「…납득이 안가요」


마리「?무슨 소리야」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51:06.35 ID:S2fWsI0s


리코「계속 사랑하는 소녀라는 주제가 나왔었어요…하지만 그 주제의 감각을 못 잡겠어서…늘 답답했죠」


마리「흐음…」


리코「나름대로 사랑하는 소녀에는…자신이 있었거든요…동인지와 순정 만화를 많…즐길 정도는 있었기 때문에」


마리「호오호오」


리코「하지만 그 감각으로 연주하는 소녀의 사랑은 너무 깔끔하다고 지적받아서 계속…계속 슬럼프였어요…」


마리「……」


리코「결국은 꾸며낸 사랑이야기…아니 남의 사랑이야기니까 연주할 때 적당한 감정이 돼 버린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저는 절망했어요」


리코「하지만…이번엔…그///」


마리「?」


리코「순조롭게 감각이 잡혀서 연주했어요」


마리「…어떻게?」


리코「우으…심술은 /// 그런거 당연하잖아요、그、그쪽이…///」


리코「저、저에게 키스 같은 걸 하니까 그렇죠///」


마리「…후후、그래…그 키스를 못 잊은 거야?귀엽네 리코는」


리코「아、아니에요!/// 이、잊으려고는 했어요/// 그렇지만 잊자!잊어버리자!그러면 그럴수록 머릿속에 맴돌아서…다시 떠올라서///…아아 진짜!」


마리「?」


리코「그렇다고요!첫키스 였으니까!잊혀질리가 없잖아요///」


마리「그래、그거 다행인 걸…그게 나도 퍼스트 키스였으니까」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53:26.99 ID:S2fWsI0s


리코「네?…당신…첫 키스를 저에게…저 같은 거한테」

 
마리「저 같은 거는 금지、리코는 같은 게 아니라 내 퍼스트 키스를 바치기에 어울리는 걸…아니 여자야」


리코「!?//// 또、또…농담을…!」


마리「농담이 아냐…누가 봐도 알 수 있듯 난 네가 좋아!당신이!누구보다 뭣보다 좋아!처음 당신의 연주를 콩쿠르에서 봤을 때부터 당신에게 빠졌어…사랑해!」


여느 때보다 진지한 말、표정


그것에 마음이 울린 소녀가 이곳에 있다


리코「!?///」


리코「거짓말、거짓말이야 거짓말…그런거///」


마리「거짓말이 아냐…이 심장소릴 들어봐?」


마리는 저번과 똑같이 리코를 꼬옥 안았다


그 때는 바로 제재를 당했지만

리코「꺅!?///」


이번에는 달랐다


쿵쿵 심장소리를 들어보라고 했지만 자신의 심장도 쿵쿵 울려와 잘 모르겠다


마리「어、어때/// 나도 꽤나 두근두근하고 있지///」


심장 소리론 모르겠다、하지만 항상 여유 넘치는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되는 걸 보고 확신했다

이 고백은 진심이라고


리코「푸、푸흡…그렇네요 얼굴 새빨개요」

마리「그、그렇게 얼굴은 보지마/// 이번에야말로 엄청 진지한 고백이었으니까…」

리코「그럼 역시 지금까지는 가벼운 농담이었던 거네요」

마리「그러니까 그것도 진심이래도!리코가 눈치채주지 않으니까…」

리코「쑥스러워서 얼렁뚱땅하고 넘겼다는 거예요?」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54:26.94 ID:S2fWsI0s


마리「시、싫다고 하면 누구라고 기죽는다고///…그러니까 슉 지나가는게 당연하지…」


리코「…그래요…?」


마리「그래서?대답은?」


리코「대답?…아/// 아아…그런 거 몰라요/// 그게 저 아직 사랑이란 걸 모르는 걸요…좋아라는 걸 모르겠어요」


마리「응」


리코「잘난 듯이 만화를 읽어봐도…어차피 연애 따위는 남의 일이었고…따지고 보면 여자끼리니까…모든게 신선해서 두근두근하지만 모든게 처음이라 불안해요」


마리「응…응…」


마리도 공감하며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인다


분명 마리도 마리 나름대로 리코에게 첫눈에 반해 고백하기까지 비슷한 것을 생각을 했을 것이다


리코「정말로 정말 불안만 가득해서…그러니까?」


마리「응」


리코「하、한 번 더 키스…해주지 않겠습니까?///」

이 날 두 사람은 사랑을 알게 됐다


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5:58:54.87 ID:S2fWsI0s


………

피아노의 연주가 딱하고 멈춘다


정적 속에서、리코가 중얼거린다


리코「엿보기?아니 엿듣기?…같은 건 좋지 않아요?마리 선배?」


마리「…오늘은 안 왔네?이사장실」


리코「가도 더 이상 의미가 없잖아요?」


마리「……」


리코「일도 순조롭고、작곡도 얼추 OK…굉장히 컨디션도 좋은 것 같고 동인지도 돌려받았고…이제 저와 당신이 모일 이유는」


마리「없지…하지만 얘기할 필요는 있어」


리코「……아무것도 없어요」


마리「있어…나와 너의 문제잖아?」


리코「문제는 있었죠…하지만 이미 끝난 이야기에요」


마리「안 끝났어!그게 넌 아직 나를…!」


리코「끝났어!마리쨩!」


마리「!?」


리코「끝이라고…마리쨩…지금 들은 곡으로 아무것도 안 떠올라?」


리코가 그만 사랑을 알게 된 추억을 되살리며 함께 흘려보낸 곡


마리「…아무것도…」

마리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했다

리코「!?!?……그럼 이제 정말 끝이야」


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5(月) 06:03:37.94 ID:S2fWsI0s


마리「도대체 무슨 일이…!그럼 그저께까지 네가 말한 사랑은 대체!?」


리코「…이…야」

꽉하고 리코는 이를 악문다


리코「그건 내가 할 말이라고!마리쨩!」


마리「!?」


리코「당신이 첫눈에 반했다는 내 모습을!내 곡을!그걸 연주했는데!가장 좋다고 한 나를 보여줬는데!당신은 아직 아무것도!뭣 하나도!떠올리질 못해!당신이 나에게 준 호의는 대체 뭐였던 거야!?」


마리「……(아까 그 노래가 내 첫사랑…그럼 그게 내가 잊어버린 사랑의 계기…그걸 듣고도 기억이 안나다니…)」

확실히 완전 막혔다

사랑은 마리 안에서 완전히 죽은 것이 되었고

그것이 지금 막 확정됐다

즉、지금 있는 오하라 마리는 사쿠라우치 리코에게있어 그저 잔향…

과거의 그녀와 같은 모양을 한 인형이다


사쿠라우치 리코에게 있어 오하라 마리는 죽은 것과 같다

마리「미안…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해서…하지만 그래도 들려주지 않겠어?그녀(마리)와 당신(리코)의 사랑이야기를…」


리코「!?」


마리「기억날지도 모른다는 무책임한 말을 이제와선 하진 않겠어…!아니 어차피 이젠 기억도 안 날거야…!그럼 적어도 당신이 모든 걸 쏟아내고 편해질 수 있는 텅 빈 양동이 역할이라도 시켜줘…!그저 똑 닮은 제 삼자로서 분명히 존재했던 과거의 나를 이 귀에 새길테니까…!」


리코「훌쩍…그쪽에 대해 말하는 건 굉장히 간단해요 당신은 아주 나쁜 사람…그리고 치사한 사람…그게 당신의 모든 것이자 나의 모든 것이야…」싱긋


88: 名無しで叶える物語(新疆ウイグル自治区) 2018/03/06(火) 21:03:58.94 ID:hA4i/dQv


여름 방학 새벽、애인 사이가 된 두 사람


마리「리、리코…저기…그///」


리코「그러니까/// ㅇ、왜?///」


어색하다

막상사귀고 보니 두 사람은 너무 순수했다


마리「리코…그/// 데이트 가자/// 나랑///」


사귀기 전엔 그렇게 적극적이던 마리도 사귀고 나선 겁쟁이가 다 됐다


데이트 신청조차 있는 힘을 다하지 않으면 말도 못하는 형국


리코「에?///」


마리「아、미안…바쁘지 리코도…작곡도 있고」



마리「!?///」


리코「으응…가자…훌쩍、나 마리쨩이랑 데이트 하고 싶어!」


마리「…정말ー 왜 울고 있는 거야」

리코「에헤헤 그야、기쁘니까 그런 걸」

마리「데、데이트쯤이야 애인 사이라면 당연하잖아///」

리코「므으- 그 첫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몇 주나 걸리는 헤타레 씨한테는 듣고 싶지 않네요」

마리「그읏…그 그럼 네가…궈、권유하지///」

리코「읏…그、그건///」

마리「풋…나랑 똑같잖아」

리코「풋…정말…」

아하하하고 함께 웃는 두 사람

두 사람의 데이트는 이렇게 시작됐다


89: 名無しで叶える物語(新疆ウイグル自治区) 2018/03/06(火) 21:05:00.18 ID:hA4i/dQv


그 일로 겨우 시동이 걸린 건지 여러곳을 가는 두 사람

수족관이나 공원 해변 누마즈、우치우라에서 할 수 있는 것、갈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데이트하러 갔다

그중에는、

마리「헬리콥터 데이트입니da」


두두둗두두둗두두두

리코「우와아아아아!잠ㄲ、이거 어딜 가는 거야!」

마리「수평선이 보이는 곳까지♪」

 

리코「히이이이이익!?그、그건」


마리「자!렛츠고!」

리코「싫어어어어어!」

마리는 헬기가 갈 수 있는 최대 높이까지 올라갔다


리코「예뻐…」


상공 1000m 쯤에서 리코는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마리「그렇네 정말 예뻐…수평선도 그대의 그 수평선을 바라보는 옆모습도♪」


리코「…정말/// 또 느끼한 소리나 하고…」


마리「미안 미안♪…하지만 정말 예쁘다고 리코?」


리코「…정말 그 얼굴…치사해…///」

리코는 마리의 문득 변하는 진지한 얼굴에 약했다

분위기가 흘러가는 대로

두 사람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키스

이런 마리밖에 할 수 없는 데이트도 수없이 했다


9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40:31.12 ID:X+mzUHvL


가을…그 동안 여러 데이트를 통해 다시 두 사람의 거리가 바뀌려할 때

마리「저、저기/// 이거…」


리코「에?///」

마리「생일…이지?프、프레젠트///」

리코는 생일을 맞이한다

마리「마、마음에 들면 좋겠는데」


9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52:47.13 ID:X+mzUHvL


자신이 없어 보이는 마리

그것도 리코는 너무 사랑스러워 어쩔 수 없었다

선물은 뭐든 상관없었다

그녀의 선물이란 것 그 자체만으로 마음이 가득 찼다


9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53:31.64 ID:X+mzUHvL


리코「마리쨩…울먹…」

마리「또ー 바로 울기는!프레젠트를 줬는데 울다니 뭐야!자자 웃으세요」

리코의 뺨을 쭉쭉 당긴다


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54:00.93 ID:X+mzUHvL


마리는 정말 리코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었다

마리「나는 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거라고?울지마?」

반대로 우는 얼굴은 볼수가 없었다

리코「녜、녜에…하지만 기뻐서…마음이 한가득…」

그럴 수도 있구나 하고 마리는 깨닫는다

기쁘면 오버스러운 정도로 웃는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조금 서양스런 마리였지만

마리「이、이런 거 매년 줄게、이렇게 매년 당신이 기뻐해 준다면야 몇번이라도」

리코「마리쨩…!고마워…!정말로 나 너무 행복해」활짝

마리「!?」

즉각 철회

역시 그녀의 미소가 마리에게 가장 잘 먹힌다

 
9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55:40.22 ID:X+mzUHvL


이거다 하면 결정이 빠른 그녀였다


겨울쯤의 계절

마리「저、저기…리코?」

리코「?」

마리「…」


마리는 무릎을 세우고、반지를 내밀었다


리코「!?」

마리「에ー 커흠///…저、저와 결혼해주세요…!」

스트레이트 한 프로포즈를 그녀는 선보였다

리코「…마、마리쨩…!울먹…」


마리「어라 또ー 우는 거야?정말 울보 리코라니까…그래서?대답은」

리코「훌쩍…미안…미안해…하지만 너무 기뻐서、물론…나라도 괜찮으면」

리코는 반지를 받고 그 케이스채로 가슴에 꼭 껴안으며 다시 떠올리듯 눈을 꼬옥 감는다

마리「물론 당신이 아니면 안 돼…좋았어 네가 졸업하고 나면 해외로 가자?둘이서 함께…!」

리코「마리쨩…!응 갈게!나 갈거야!」

마리「앗!」

마리의 가슴팍에 뛰어드는 리코


마리「후후후、절대로 당신을 행복하게 할 테니까」

리코「이미 나는 행복한걸…?마리쨩」


마리「안ー돼!당신은 더 행복해 져야 돼、내가 절대로 그렇게 하겠어」

리코「마리쨩…!」

마리「늘 함께야?리코」

리코「응、늘 함께」


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56:54.57 ID:X+mzUHvL


하지만、프로포즈로부터 한 달 이상

마리와 리코는 Aqours의 연습 이외에 만날 날이 줄었다고 할까 전혀 만나질 못했다

리코「저기 마리쨩…최근 무슨 일 있어?」

마리「…조금 바빠서 미안 리코?최근 그다지 만나주질 못했네」

리코「으응、전혀 괜찮아」

마리「모레에는 시간이 생길 것 같으니까 데이트 할까」


리코「…에!정말?」


마리「괜찮아!괜찮아!있는 힘껏 데이트 하자고?」

아무렇지 않은 듯 웃는 그녀

리코「와…!고마워 마리쨩」

마리「나에게 걸리면 쉬운 일이라고」

리코의 미소、그것을 보는 것이 마리의 행복이었다


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1:59:53.45 ID:X+mzUHvL


리코「늦어!마리쨩!」


마리「쏘리 쏘리!잠깐 볼일이 있어서」

리코「잠깐 볼일인데 한 시간이나 늦어?」


뿌우하고 볼을 부풀리며 뿌하고 뒤로 도는 리코


마리「아아 정말 미안하다니까 자자 삐지지 말고?응?오늘은 잔뜩 사랑해줄 테니까♪」


그러며 뒤에서 안듯이 달라붙어


사랑해줄 거라고 귓가에 속삭인다


리코「!?//////」


마리「후후、얼굴 붉은데?괜찮아?기습 공격에 큥했어?」


리코「모、몰라!///」


마리「이런 것도 좋아했었지♪」


리코「그、그러니까!모른다고!///」


마리「아아 진짜 엄청 귀엽네!역시 나의 비너스!사랑해 너무 좋아 리코!」


리코「아아 이제 그만해/// 그런 부끄러운 말 큰 소리로 말하지 마///」


마리「그런 부끄러운 말을 좋아하는 건 누구더라」

리코「모、모릅니다!」


마리「나는 그 동인지들에게 언젠가 이길 거라고?당신을 향한 사랑의 말은 그 누구에게도 질 수 없으니까…」

리코「읏!?///」

마리「절대로 이길거야」

눈부신 그녀다운 샤이니한 미소

리코도 그녀의 항상 기운 넘치고 설렘을 주는 미소에 약하다

리코「…(이미…이겼다고///)」


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2:00:47.39 ID:X+mzUHvL


그리고…

마리「이제 곧있으면 누마즈네、이야 오늘 복잡했지 도쿄…드라이브 데이트라니 중간에 그만두는게 좋았으려나」


리코「그렇지 않아…즐거웠어」


마리「그럼 다행이네」


리코「……」

리코「저、저기…마리쨩?」


마리「음?」

또 다음 데이트를 위해 마리와 만난 건 벌써 크리스마스 밤이었고

도쿄까지 마리의 운전으로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긴 후

도쿄에서 누마즈까지 차로 돌아오는 길 리코를 바래다주는 이 때

리코는 이 순간 조수석에서 머뭇머뭇하며 마리에게 말을 걸었다

리코「저기…/// 그…」

마리「왜 그래? 괜찮아 절대로 집에 잘 바래다 줄 테니까」

리코「그게 아니라/// 저、저기…///」

거기까지만 말하고 리코는 얼굴을 붉히며 계속 머뭇머뭇

그저 마리의 옆모습만 바라볼 뿐

마리「?」

리코「…오、오늘은 마리쨩네 호텔에 묵고 싶구나 해서///」

마리「」

즈큐ーーー웅하고 마음이 울리는 걸 마리는 느꼈다

부끄럼쟁이면서 가끔 대담한 그런 갭이 결정적인 리코의 말

마리「…리코?진심으로 하는 말?내 호텔은 러브호텔은 아니지만…그、저기/// 내 방같은 거라고?그러니까…즈、즉///」

리코「응…///하고 싶어…/// 마리쨩이랑 그런게 하고 싶어///…안될까?」

마리「」삐용

조수석에서 눈빛을 보내는 리코、마리의 이성이 뛰쳐나간다

리코「와앗!」

마리「안될리가 없잖아아아아아!」

차의 시속이 치솟았다


10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2:02:18.20 ID:X+mzUHvL


마리「…」

리코「꺄!」

마리는 속공으로 체크인(얼굴 패스)

빠르게 마리의 특별실로 들어가 리코를 침대에 눕힌다

리코「마、마리쨩?잠깐…아직 샤워도…으읍!?」

마리「으읍…츕…」

리코의 말이 끝나기 전에 리코의 몸을 덮으며 입술로 입술을 막는다

리코「하…마리쨩 잠깐/// 나 이렇게 찜찜하게는…싫어…」


마리「하아…하아…미안 무리야…그런 시간도 못 기다려…지금 당장 하고 싶어…!게다가 리코는 언제라도 예쁘잖아…?」

리코「자、잠깐…마、리쨔…으읍///」

아직 마음의 준비가…라고 말하는 것 같은 리코의 얼굴

하지만 그건 마리의 마음을 부추길 뿐이었고

가볍게 다시 키스로 리코의 입을 막는다

마리「하아…리코?…그 표정은 안 돼… 더 이상 못 참아…!…하…!하읍…!」

안 된다고 말하지만、홍조를 띄우고 당장이라도 원하는 것 같은 리코의 표정은 마리를 더 흥분시켜 설레게 할 뿐이었다

리코「으읏…!」


다시 마리는 리코의 뺨을 양손으로 감싸고 사정없이 강하게 키스…

깊고 긴 키스

혀를 옭아매며

리코「으…츕…츄읍…하앗///…으응///…츄…으…푸하…」

마리「히읍…츄…하…츄릅…!…츄…하…」

입술과 입술사이에 실이 만들어 진다

리코「흐하…하아…하아…마、마리쨩///」

마리「프하…!…하아…리코…///」

더 이상 말을 꺼낼 시간조차도 필요없었다

한시라도 빨리 사랑하고!사랑하고 싶다!

두 사람에겐 그 생각뿐이었다


1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2:02:56.86 ID:X+mzUHvL


마리「으읍…츄…」

리코「으음…츄르…」

마리「파…하앗…자…좀 더…ㅎ…혀 내밀어봐?♥」

리코「…베…이、이렇게…?///」


마리「후후…그래♪…참 잘했어요…하압츄르릅…」

리코「으읏!?///」

마리「츄릅…츄릅…츕…낼름…하읍…으…츕…후…으…쥬르르르릅…!」

마리「후하…하앗…」

리코「앗하아…///」

마리는 리코의 혀를 맛보며、입안 구석구석을 핥았다

툭 떨어진 혀와 혀 사이에 늘어지는 침의 실

마리「쥬릅…후후…역시 최~고의 맛이네…당신은…」

리코「하아…하아…/// 마리쨔앙…///」

마리「알고있어…후후 다음 단계로 가자?」

리코「…///」

리코는 얼굴은 손으로 가리며 새빨갛게 물들이고 끄덕 대답한다

마리「솔직해서 귀엽네…정말 오늘의 당신은 평소보다 더 끓어오르게 하는 걸…리코!…하흡!」

리코「읍///」

마리「후아…괜찮아?잔뜩 잔뜩 귀여워 해줄게♥」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면서 서로를 느껴간다

마리「미안、또 사줄테니까…응?」

리코「에///?」

쫙!

상의는 둘 다 침대 밑으로 벗어던진다

그리고…그 후는

리코의 가슴에서 아랫배까지 딱딱하고 소리가 울린다、버튼이 강제로 떨어지는 소리다

마리는 리코의 옷을 억지로 찢듯 벗겨간다

찌직…

리코「아니/// 자、잠깐/// 뭐하는 거야///」

마리「후후 어때?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 억지로 옷을 벗겨보는 거」


10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2:03:42.48 ID:X+mzUHvL


리코「싫어…그만…해…부끄러워///」

마리「그러니까 그런 얼굴이면!」

찌지직하고 드디어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리코가 입고 있던 블라우스가 무참히 헝겊으로 변한다

리코「안 된다고 했는데…///」


마리「흥분 돼…표정 하나하나가」

만질

리코「앗///」


------------------------------------------

 

 


-------------------------------

 

 


----(검열)---------------

 

 


-----------

 

 


------

 

 


----

 

 

……

리코「…후에 저는 실신했습니다///」

마리「네네!스토오오오오프!///////」

리코「에?」

마리「사랑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했는데 뭐야 이 검열 파트는!?」

리코「그야 약혼 후 크리스마스 성야의 첫 날밤이니까 자세히 말해야죠♥그 격렬했던 밤…아아 정말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리「그만해!그리고 그런 얘기 자세히 하지마…뭔 성벽이냐고 당신!?」

리코「그쪽이 이런 성벽을 개화시켰는걸요?…그걸 잊다니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마리 선배는…」


마리「성벽을 개화시킨게 나!?」


리코「그렇다고요?원래는 조용한 변태였던 저를 오픈 시킨 것도 도M으로 만든 것도 당신이라고요」

마리「그래도 원래부터 변태였던 거냐…」

리코「후후、하지만 당신이 개화시키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도 않았을텐데…어떻게 책임질 건가요?」

마리「윽…그것에 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10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2:08:46.48 ID:aTf1umUM


리코「농담이에요♪…저는 더 이상 책임 같은 건 묻지 않을 거니까요」

마리「…하지만…약혼까지 한 사이인데…」


리코「됐어요、거기에 묶여만 있다가는 분명 예전의 마리쨩도 불쌍하니까」

마리「…?…무슨 말」

리코「이제부터는…당신이 기억을 잃을 때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드릴게요…」

마리「…그래…부탁해…」


………

마리의 상태가 이상해지기 시작한 것은 크리스마스가 지나 연초 무렵


마리「……」


마리와 리코는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라곤 해도 그 크리스마스 날 사랑했던 방에서 쉬는 날 묵는 정도였지만


리코「마리쨩…저、저기/// 오늘은 어쩔래?///」


겨울 방학 동안 거의 매일 만나 두 사람은 거의 매일을 사랑을 나눴지만…


마리「미안해…리코 오늘은 좀 그래 그런 기분 아냐…」


이날은 별나게 마리의 텐션이 높지가 않았다


리코「!?…!…아、아…그렇구나///…아、알겠어…」

마리「후후、그렇게 풀죽지 마?조금 지금 일이 많아서 여유가 없는 것뿐이니까、딱히 당신과의 시간이 질린게 아니라고?안심해」

리코「뭣!?/// 딱히 그런 걱정 안했거든!?정말- 바보!!」


마리「후훗…미안?하지만 네가 너무 풀죽은 얼굴을 하니까…조금 미안해져서…」

그렇게 말하며 마리는 웃었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이 어떤 상태든 리코의 앞에서는 웃고 있었다


1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6(火) 22:09:19.81 ID:aTf1umUM


마리「후후…」


리코「응……」

1월도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마리는 이쯤부터、현기증으로 고생을 하기 시작했다

리코와 마리는 이날도 옷을 흐트러뜨려 그런 분위기기 됐었지만

마리「!?……윽…」


탁…갑자기 온 가벼운 현기증에 벽에 기댄다

리코「마리쨩?」

마리「괘、괜찮아…잠깐 어지러워서…그럼 리코?계속할까…?」


리코「…괜찮지 않아…!마리쨩 눈 초점이 나갔잖아…」

마리「괜찮아!괜찮아!조금 잠이 부족한 것뿐이야♪」

또 그녀는 괴롭지만 웃는다

리코「그럼 자자?벌써 밤이고…안 자면 계속 이럴 거야」

마리「아、안 돼…!…너와의 시간을 소홀히 보낼 수는…」


리코「나는 됐으니까…마리쨩은 집 일 때문에 바쁜거 알고、이런 건 어쩔 수 없지」

마리「벌써 3주 가까이 안했는데…리코는 상냥하네…미안…그럼 말 한대로…」

풀썩!

리코「마리쨩!?」

마리는 한계를 맞이한 듯이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잠들었다

리코「…바보…이렇게 지쳐있으면서…나 같은 걸 위해서」

언젠가 마리가 화냈던 말을 리코는 중얼거린다

나 따위가 아닌…나라며 리코를 항상 우선시한 그녀

리코「영차…읏…가、가벼워!?…농담이지…마리쨩…너무 말랐잖아…」

아니 말랐다기 보단 굉장히 수척했다

나라서 뭣보다 우선…

그 마리의 원동력이 마리가 현재 겪는 문제와 관련이 있나?하는 불안이 덮친다

그런 불안한 눈으로 수척한 마리를 안아、리코는 마리를 잘 침대에 눕혀 작게 속삭인다

리코「…잘자…마리쨩…」


1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21:45.61 ID:XwI2WGbO


하지만、상황은 악화

달은 2월에 들고、드디어

마리가 쓰러져 기억을 잃는 그 날

리코「오늘도 안 오네…」

리코는 집에서 답장을 기다린다

마리「미안해…리코 이제 이 방 못쓰게 됐어…」

헤어지는 것은 아니었다…하지만 뭔가의 압박이 마리를 덮치고

그 호텔 방에서의 밀회를 금지당한 것 같다

한동안 애인 같은 일을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드디어 만나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말았다

마리「정말로 미안해…그래도 절대로 나중에 다 갚아 줄테니까!…그러니까 이 날、메일을 기다려줘…그 날엔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자…약속할게」

그 약속의 날、약속 시간이었다


리코「메일이 안 와…이상하다…」


리코는 이때부터 이미 안 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마리는 데이트를 못하더라도 남는 시간에 메일 정도는 한다

그런데 오지 않는다

이건 무슨 일 있구나 하고 감이 말했다

그 감에 답하듯

prrrrrrrr

계속 기다리며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가 울린다…

전화에 비춰진 이름은 타카미 치카

이 순간、리코 안의 안 좋은 예감은 확신으로 변한다

리코「여보세요、치카쨩?」


1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23:43.28 ID:XwI2WGbO


리코「마…리…쨩…」

병실、머리에 아직 피가 난 채로 붕대를 감고 의식을 잃은 마리가 그곳에 있었다

치카「길가에 쓰러져 있었다고 해…」

리코「쓰러져?왜…?게다가 머리에…!피는…!」

다이아「쓰러진 이유는 극도의 피로、머리의 출혈은 쓰러질 때 머리를 부딪친 것 같습니다」

리코「!?…괘、괜찮은 거지…!?마、마리쨩은…!」

눈치채보니…아니 당연하게 Aqours 전원이 모여있었다

온 건 리코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리코「저…저기…!?마리쨩은…?」


「……」

리코의 슬픈 질문의 모두는 침묵

감추려는 건 아니지만 리코의 앞에선

말하기 힘들던 것일거다

리코「뭐、뭐야…뭐라도 말해줘…뭐라도 말하라고!얘들아!」

「……」

눈물을 흘리며 소리쳐도 계속 침묵하는 Aqours

상냥한 아이뿐인 Aqours는 말할 수 있을리 없었다

이제 마리는 다신 못 일어 날지도 모른다니

마리와 리코의 관계를 잘 아는 멤버들이기에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다

리코「훌쩍…아무 말이나 좀 해!」

리코도 이미 짐작은 갔다…그저 그것에 억지를 부리며 외칠 뿐이었다


리코「히끅…뭐…뭐라도…해 줘…히끅…괜찮을 거라고 말해줘…히끅…」

카난「리코쨩…!」

꼬옥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던 리코를 껴안는 건 카난

카난「괜찮아…!괜찮아…!마리가…이런걸로…죽을리가 없잖아…!」


1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24:59.63 ID:XwI2WGbO


카난「겨우 이런 걸로…리코쨩을 두고 갈리가 없다고…!」


울면서 말하는 카난의 무책임한 듯 한 그 말…

카난이기에 말할 수 있었고

카난이기에 믿을 수 있었다

리코「훌쩍…!…응…」

리코만이 아니라…그곳에 있던 Aqours 멤버 모두가 그 카난의 말로 마리의 부활을 믿기 시작했다

치카「응…그렇지…!마지막 라이브、마리쨩이 가장 기대하고 있었어…곧 일어날 거야」

다이아「후、그렇죠…너무 늦잠을 오래 자면 그때 억지로 깨우는 것도 좋겠네요」


요시코「길티키스가 여기서 끝날리 없잖아?마리?」

차례차례 한마디씩 하는 멤버들

하지만 현실은 참담했다


마리의 이 때 상태는 생사를 오가는 정도의 중증

그 고비를 넘겨도 다신 눈을 못 뜰 수 있다고

할 정도의 상태였다

리코「마리쨩…부탁이야…돌아와줘…」

리코는 마리의 손을 자신의 뺨에 대고서 빌듯이 붙든다

리코「왜 이런 상태로 나가거나 하는 거야…바보…」


다이아「분명 마리 씨는 약속을 지키려 한 거겠죠…과로로 힘들어도 당신만큼은 배신할 수 없다、그렇게 생각했을 테니까요」

리코「…왜…그런…」


다이아「뭐 바보는 바보군요…우리들에게 조차 집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걸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리코「집?…마리쨩네 집에 무슨 일 있어요?」

카난「리코쨩、마리쨩네 아빠가 말이야…좀 엄격해…그 동성연애 같은 거에」

리코「!?」


1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26:12.48 ID:XwI2WGbO


리코「…그런…그렇겠지…응、일반적으로 그렇지」


동성연애를 지지하는 부모가 있는게 더 드물다、특히 마리 같은 가계라면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런 것쯤 리코는 알고 있었다

생각하지 않으려 한 것 뿐

리코「그래서 마리쨩은 지금…?」

다이아「…의절했다고 합니다」

리코「!?…의…절…!?그런…그럼」


다이아「아마 꽤 전부터 아버지와 말싸움으로 험악한 상태였겠지요…당신과 밀회를 거듭하고 있다…그런 이야기를 들은 마리 씨네 아버지는 마리 씨에게 집안일을 늘려 묶어뒀다」

리코「너무해…!」

다이아「그렇죠…네가 보는 건 환상이라고、연애 놀이라고…현실을 보고 오하라를 위해 다하라고」

리코「…환상?연애 놀이?…그럴리가 없잖아…!」

다이아「예…그래서 마리 씨도 자기 아버지께…아니 오하라 집안 전체에 큰소리 쳤죠…환상이 아니란 걸 증명해 보겠어!라고」


리코「그래서 더 늘어난 집안 일、이사장의 일、Aqours의 연습、그리고 나와의 시간…그것을 양립하려고 한 건가…」


다이아「그러니、당연히 몸이 버티질 못하고…집에서도 분명 멀쩡히 일을 하진 못했을 겁니다、그래서 결국 의절까지 당한 것이죠」


리코「…즉 마리쨩이 쓰러진 건…저 때문이란 거네요」


다이아「……」

요우「!?…아니야!?리코쨩이랑 마리쨩은 그대로도 괜찮아!」

이 때까지 조용히 있던 요우가 리코의 말을 듣고 부정한다


리코「아니 맞아、내가 없었다면 마리쨩은…」

치카「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리코「!?」

이번엔 치카、조금 굳은 표정으로 리코에게 묻는다


1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27:55.98 ID:XwI2WGbO


치카「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경멸할 거야?」

리코「생각할…리가 없잖아…생각하기도 싫어…하지만 나 때문에 마리쨩은…」

치카「분명 마리쨩은 리코쨩을 위해 무리하고 있었을지도 몰라…하지만 마리쨩도 리코쨩을 만나고 싶었던 건 변함없어、마리쨩도 좋아서 무리를 했단 건 변하지 않아…그걸 자기 책임만으로 하면 그야말로 마리쨩이 불쌍하다고」

요우「나쁜 건 어느쪽도 아냐…나쁜 건 두 사람을 밀어낸 환경…」

다이아「그렇네요…어느쪽이냐를 따지면 당신들의 사랑이 나쁜게 아니라、그 사랑이 이상적이지 못했다고 할까」


정말 그런걸까 하고 리코는 생각한다

우리의 사랑은 사랑을 할 뿐인…단지 그것만으로 부정 될 수 없는 것일까

서로 사랑하는

단지 그것만으로 틀린 건 아니라고

두 사람이 만나고、사랑에 빠진 것이 우연히 아니라면

이 결말도 필연은 아닌 걸까


리코「……」


하나마루「리코쨩?너무 깊게 생각하면 안 돼?」

루비「응…두 사람이라면 분명 최선책을 찾을 거야」

리코「최선책…이라고…」

아니 최선책이란건 아마 없다…

있다고 하면…

치카「!?…마、마리쨩…!」

마리의 눈이 떠졌다

가장 처음 발견한건 치카

마리「어…라……나…」

리코「!?……마、마리쨩!」

그 목소리에 바로 반응한건 리코

치카「마리쨩!마리쨩!괜찮아 알겠어?우리 여기있어?자 여기 있어」

요우「정말…!마리쨩!…훌쩍」

다이아「마리 씨…!다행이다…」

깨어난 것을 확인한 다른 멤버들이 차례차례 모여든다


1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28:50.71 ID:XwI2WGbO


「마리쨩!(마리)(마리 씨)」

마리「어…에…」

8명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는 마리

리코「마리쨩…?」


뭔가 이상하다는 걸 리코는 눈치 챈다

다이아「마리 씨?왜 그러세요?…아직 몸 상태가 안 좋은 거면 무리하지 마시고」

아냐…

마음속으로 다이아의 말을 부정한 리코는 깨닫는다


저 눈은、혼란과 공포

눈을 뜬 순간 상황은 모르겠고 이 만큼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면 당연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냐

마리「당신들…누구?」

요우「에…?」

카난「마리…?무슨 말을…」

마리「마리?…아아 내 이름이던가…어라 여기 대체어디…어 난 왜 붕대를…」

리코「!?」

다이아「그런…설마…당신…」


기적이었다…생사가 걸린 상태에서 살아난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이제 다신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바로 일어날 수 있던 것은

그렇지만 기적엔 대가가 필요하다

그 대가가…

치카「하、한 번 더 물을게?마리쨩? 우리들…알겠어?」

마리「미안…해…나…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서…」

「!?!?」

요우「그런…그런…!」

리코「마…리…쨩…」

기억상실이었다


1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31:33.62 ID:XwI2WGbO


그 후로 3일 경과

문병은 다이아、카난、리코만으로 아직 계속되고 있다

철컥

다이아가 마리의 병실에서 나온다

카난「어땠어?」

다이아「조금은 기억이 돌아와 있어요…집의 관해서와 우리들 소꿉친구 옛 일에 대해」

카난「그것 말곤?」

다이아는 고개를 젓는다

카난「그래 그래도 이 상태면…」

다이아「예…괜찮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Aqours의 라이브는…」


카난「응、마리를 빼고 생각해 봐야지」

리코「!?…그…그런 건」

카난「어쩔 수 없어…이런 상황이 됐는걸…마리는 더 이상 라이브를 할 만한」

리코「…마리쨩…마지막 라이브인데…그런…」

다이아「리코 씨?또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아니니까요?」

리코「그렇게 말해도…이걸 어떻게…」

카난「그만해 리코쨩?그런거 생각해봤자 마리는 기뻐하지 않아…리코쨩은 앞으로 마리와의 미래가 있잖아」

리코「……」

미래?그 미래를 부순 것도 자신이 아니던가…라는 생각이 무심코 든다

자신의 탓으로 소중한 마리와의 추억과 앞으로 만들어갈 마리와의 추억도 박살내 버렸다

리코「제가 되찾아 드릴게요」

다이아「?」

카난「리코쨩?뭐라고?」

리코「제가 기억을 되찾아 드릴게요!」

이렇게 리코와 마리의 기억을 되찾는 싸움이 시작됐던 것이지만

……

리코「뭐 그 후에는 이래저래 마리쨩은 저와의 기억 말고는 대강 돌아왔고 마지막 라이브는 이렇게 맞출수 있게 됐답니다 잘됐네 잘됐어」

마리「…아니…잠깐」


1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33:42.95 ID:XwI2WGbO


리코「?」

마리「…?…아니잖아!잘되긴 뭐가!」

리코「뭐가 말이죠?마리 선배는 생활이 곤란하지 않을 정도의 기억이 돌아왔어요…그 이상은 후유증이라고 치고 어쩔 수 없다고요」

마리「바보 같은 소리하지 마!내가 지금 이렇게 서있는 것도 네가 기억을 되찾게 해준 덕이란 거지?」

리코「제가 되찾아 준게 아니에요…마리 선배 당신이 스스로 회복한 거예요…저는 그 조금 거들었을 뿐」


마리「뭘 했는데?」

리코「……별로」

마리「거짓말…!2월이라면 이번 달이라고?이런 단기간에 내 기억이 갑자기 딱 필요한 것도 단번에 회복할리가」

리코「기적이라도 일어났나 보죠」

마리「기적은 몇번이나 이렇게 일어나지 않아、나는 생사를 헤매고 있었어…하지만 다시 일어난 거 그건 기적」


마리「그렇다면 내 기억이 사라진 건 그 기적의 값」

리코「……」

마리「그런데 내 기억이 다시 돌아온 것도 기적?바보 같아…리코 당신…」


리코「뭔가요?」

마리「아직 뭔가 숨기고 있지?애초에 아까 얘기를 들으면서 궁금했었어…나는 의절 된 거지?」

리코「…예…저와의 관계가 집에서 인정받질 못해 의절 됐어요」

마리「그렇다면 왜 난 평범하게 집에 가고 왜 늘 그렇듯 이사장으로 있는 거지…!」

리코「…그야 기억상실까지 되면 역시나 마리 선배네 집도」

마리「그런 아버지가 아냐 그 망할 아버지는」

리코「그렇게 아버지에 대해 말하셔도」

마리「아-니 그 망할 아버지는 딸이라도 못 쓰겠다고 판단되면 잘라내 버리는 차가운 녀석…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않는다고?상당한 메리트라도 없으면」

리코「……」

마리「당신이 뭔가 한거지?리코…?」

리코「뭐든 상관없잖아요?마리 선배가 건강하고 행복하면」

마리「상관없지 않아!!」

리코「!?」


1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35:51.41 ID:XwI2WGbO


마리「당신이 불행해 지는데?적어도 기억속에 나는 당신의 불행을 바라지 않아…!그리고 빚이 있는 지금의 나도 그런거 바라지 않아!」

리코「빚 같은거 느낄 필요 없어요…자 이제 마지막 라이브까지 얼마 안 남았고 새로운 마으…읍!?///」

뒤돌아 음악실 밖으로 나가려 하는 리코를 잡아 다시 돌려 키스하는 마리

리코「흐하…잠깐 뭐하///으읍…///」

마리「으읍…읍…하아…///」

리코「…하아…무슨 속셈?///…아직 기억도 안 돌아온 주제…」

마리「그래 안타깝게도 그렇지///」

리코「그럼 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마리「그래 안 좋아해」

리코「그렇다면…그만두는 편이 좋다고요?이런 짓 하면…제가 착각하는」

마리「그건 항상 성추행하니까 그 복수야…게다가 빚도 있어…그러니까 당신의 애인이 되어야…아니 될 때야…그게 원래 모습이니까」

리코「거절할게요」

마리「하?바보 같은 소리 마!나와 당신은 애인사이였어…게다가 이렇게 되는 걸 당신도 바라던게…」

리코「바랐어요…당신이 정말로 저를 좋아해준다면요」

마리「그건 앞으로 정말 좋아하도록 노력 할게…지금은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꼭…당신과의 시간을 되찾는다고 약속할게」

리코「…정말 당신은 나쁘고… 치사한 사람…」

마리「?」

리코「그런 약속、또 당신의 부담이 되고、또 당신의 족쇄가 되겠죠…그만두는 편이 좋아요」

마리「그런 거 모르는 거잖아!」

리코「알아요…나는 당신보다 당신을 잘 알아…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무거운 짐을 짊어지고도 내 앞에서는 다부지게 행동하려는 사람…저 조차도 짊어지려는 사람」

마리「그런 건 당연한…」

리코「기억은 변해도 그 신념만은 변하지 않아…그렇다면 분명 당신은 또 좌절하고、당신은 또 망가져」

마리「……」

리코「그런…당신을 다시보고 싶지 않아…」

마리「…하지만…나는!너를 사랑하고 싶어!당신이 사랑했던 나처럼 나도 당신을!」

리코「후…그렇다면…키스정도는 제대로 하세요」

마리「!?///」

리코「밀어붙이는게 그 사람보다 한참 떨어져…그런 키스 정도론 저를 그 사람에게서 NTR 못한다고요♪」

리코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떠났다


1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37:41.13 ID:XwI2WGbO


다음날

마리「……」

다이아「이번에는 뭡니까…」

마리「리코한테 차였어」

다이아「…또 그겁니까…귀에 딱지가 앉겠네요」

마리「아니야…그거 옛날에 진짜 사귀기 전에도 아마 신세를 진 모양인데…이번에는 예전의 나에게서 리코를 풀어줄…」

다이아「뭔가요 그거 신종 애인자랑 스타일인가요?」

마리「아니라고!리코가 옛날에 내가 더 키스를 잘한다 그러니까!뭔가 억울하지 않아?」

다이아「역시 단순한 애인자랑이네요」

마리「아니야!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야…뭔가 애인 사이였는데 지금의 이런 뭐가 뭔지 모를 관계 싫지 않아?」

다이아「싫어요…저와 카난 씨의 위에 얼마나 구멍이 났다고 생각하십니까?」

마리「윽…미、미안…그러니까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거야」

다이아「네네…하지만 막상 돌아가자 라고 하니까 거절당했다는」

마리「응…그렇지 잔뜩 어택했던 주제에…」

다이아「그건 당신이 아직 좋다는 감정이 싹트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리「…솔직히 잘 모르겠어…하지만 좋아하게 될 노력은」

다이아「이런 상태로 그런 어려운 걸 생각하다간 또 당신 쓰러지겠어요」

마리「그것도 들었어…그래서 말이지 나 계속 고민 했어」

다이아「?」

마리「좋다는 건 뭘까?라고」

마리「근데 말이지…전혀 모르겠더라고…리코가 예전 애인이었다고 말해도 전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여자끼리인데…라는 생각만 들고」

다이아「그게 일반적인 거죠…애초에 완전하게 리코 씨와의 기억이 없는데 좋아하게 되는게 더 이상해요」

마리「그러면 곤란해…나는 리코가 행복하면 좋겠어…저런 슬픈 미소를 짓게 하고 싶지 않아…」

다이아「…그 생각은 전과 똑같네요…아니…뉘앙스가 다르려나…하지만 정말 당신은 변하질 않았군요…뭐、기억이 1번 정도 바뀐걸로 사람의 본질은 안 바뀐단 거려나」

마리「?」

다이아「아시겠나요?마리 씨?」


1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39:30.67 ID:XwI2WGbO


마리「?」

다이아「당신은 좋아하고 싶은 이유가 뭐죠?」

마리「…그、그런거 당연히 리코는 행복했음 하니까」

다이아「틀려요…전제가 반대、그건 당신이 리코 씨에게 느끼는 감사와 죄책감에서 오는 의무감…당신이 리코 씨를 좋아할 이유는 전혀 안 됩니다」

마리「!?」

다이아「옛날에 그녀와 사귄뒤의 마리 씨도 분명 그런 의무감이 있었겠죠…하지만」

마리「……」

다이아「사람을 좋아하게 되는데 이유 같은 건 없어요…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거니까요」

마리「그런 말 해도 잘 모르겠어」

다이아「그렇군요…그럼 먼저 당신과 저는 소꿉친구면서 절친인데…왜 당신은 저를 절친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마리「그、그건…그야 소꿉친구니까……어、어라……!?」

다이아「눈치챘나요?소꿉친구니까?예전부터 자주 어울렸으니까?아니죠?그건 전부다 어울린 후 나오는 이유」

다이아「소꿉친구든 아니든 사람과 사람은 반드시 첫 만남이 있어요…그 만남이 소꿉친구라고 후에 친구나 연인이 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첫 만남부터 그 사람을 그런 이유로 좋아해서 어울리는 사람은 없죠」

다이아「즉…첫 만남입니다…마리 씨?당신과 리코씨와의 첫 만남 자체가 사랑의 계기랍니다」

마리「!?…나와 리코의 첫 만남…」


그렇게 말하며 마리는 머리를 싸맨다

리코랑은 언제 만났지?우라죠에 전학 왔을 때?

아니…그것보다 더 전에 콩쿠르에서…

그때 대체 무슨일이 있었지?

…틀렸어 기억이 안나


다이아「뭐、이제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리코 씨의 본심은」

마리「…?…무슨 말이야?」

다이아「그건 말하지 않겠다고 전에 말했죠?」

마리「…뭐야…리코는 아직도 나에게 대체 뭘 숨기고 있다는 건데…」

다이아「글쎄、리코 씨와의 약속이므로 죽어도 말 못합니다」

마리「…심술쟁이」

다이아「…그래도…」

마리「?」


1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09(金) 03:40:56.52 ID:XwI2WGbO


다이아「하나 얘기해줄게 있다면…리코 씨는 한 가지 도박을 하고 있다는 거려나요」

마리「도박?…아- 진짜 그런거 모르겠다고…」


다이아「그러니까 당신은 그대로 무리하지 않고 있으면 된답니다?」

마리「무리、내가 무리를 안 하는게 무리」

다이아「이미 병이군요」

마리「그・게・아・니・야・!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나만 신날 수는 없어」

마리「보고있으라고?나는 절대로 리코에게 반할거야!…또 반하게 하겠어!」

마리는 그러며 일어난다

다이아「당신답다고 할까…뭐라고 할까요…그저 리코 씨의 의지도 강하니까…엣!?」

마리「라는 걸로 다이아?키스…하자?우우ー!」

쫘ー악!

다이아「바、바본가요/// 당신은!///」

마리「이얏 뭐하는 거야?」

다이아「제가 할 말입니다 이 천치가!왜 저와 당신이 키、키스///같은 걸 하는데요!」

마리「그게 키스의 연습상대가 없어서…리코를 반하게 하기 위해선 키스를 좀 더 능숙히…」

다이아「연습 상대로 날 쓰지마!그리고 했다간 저 리코 씨한테 죽는다고요!」

마리「에ー 그럼 누구한테 키스해야」


다이아「누구한테도 하지 마요!리코 씨 이외에는!」

마리「…자 그럼 농담은 제쳐두고 어쩔까…우선은」

다이아「당신은 정말 질이 나쁘군요」

마리「망할 아버지와 할 얘기가 있어」

다이아「그만두세요…그러면…또 의절당할 거예요」

마리「…상관없어」


18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32:10.54 ID:ys1KzXyX


오하라 家 어느 날

위대한 호텔 오너의 서재에서 큰 소리가 번진다

「호오…마리…넌 스스로 또 자기는 버림 말이라고 광고하러 온 게냐?…아- 아니 떠올렸다라고 말해야 하나?자신이 이미 버려진 존재라는 걸」

마리「어느 쪽도 아냐 망할father!」

「믿기 어려웠지만…쓸데없는 기억이 지워져서 조금은 아가씨답지 않은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 사라진 줄 알았다만…마치 기억이 돌아오기 전처럼 입이 험하군」

마리「전부다 당신 탓이잖아!게다가 당신 같은 냉혈한 아버지는 몇 번이나 기억이 없어져도 싫은 건 싫어!」

「말은 잘하는군 좋아하는 여자를 지금까지 잊고 있던 한심한 딸이」

마리「시끄러!관계 없잖아!애초에 왜 당신이 나랑 리코의 관계에 관여한건데!」

「…내가 너의 연애를 방해라도 했다는 건가?방해가 된 건 네쪽이겠지?마리?」

마리「?」

「그것까지 잊은 건가 넌…아무래도 정말 쓸모없는 딸 같군…」

마리「내가 방해…?무슨 소리야?」

「네가 그녀(리코)에게 얼마나 빠졌는진 모르겠지만…너는 일에 너무 무신경했어 …」

마리「그、그건…하、하지만 분명하게 오버워크로」

「오버워크?…아아 넌 항상 그렇지…자기가 시작해 놓고 나중에 트집을 잡아、그것만큼은 전형적인 어리광쟁이 아가씨라고 해도 좋겠군」


마리「뭐、뭐가」


「스쿨아이돌은 하고 싶다고 한 건 누구지?학교의 이사장을 하고 싶다고 한 건?우라죠의 폐교 기한을 늘려달라고 고집부리고、제멋대로 항상 떼를 피운건 누구?」


마리「읏!?…그、그건…그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란 거냐?…무르군 너는…그러니까 뭐든 잘 안 되는 거야…세상엔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마리「그、그렇다해도 딸이 과로가 올 때까지…!쓰러질 때까지…!일은 떠넘기는 짓은…」

「그렇지 않으면 몰랐겠지?…직접 아프지 않으면 모르는 타입이니까 너는」

마리「뭐야…나쁜 아버지란 건 똑같잖아…」

「이런 이런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해라 나로서는 네 억지에 꽤나 잘 어울려준 좋은 아비지만 말이야…」


18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33:38.21 ID:ys1KzXyX


마리「……」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그랬나?너는 자주 이 방에서 탈출을 했지…이런 쾌적한 환경에서 몸을 일으키면서 하찮다 지루하다는 말만하면서…」

마리「지루해…이런 겉만 번지르르하고 아무것도 없는 장소…어렸을 적부터 나의 시시한 미래를 비추는 것 같은 이 곳에 염증을 느꼈어」

「레일이 깔린 인생이 싫으냐?레일도 없이 볼품없는 인생보다야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마리「나는 싫어!」

「그런가、뭐 그건 됐다…그 덕분에 좋은 친구들이 생긴 것 같으니…하지만 뭐가 어쨌든」

마리「……」

「이번만큼은 실수였다고 말하지 않을 수는 없겠구나」

마리「뭐가…」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지 않았나?이 사랑은 성립할 수 없다고…아무리 네가 레일을 벗어나길 좋아한다고 해도…이 사랑만큼은 나로서는 인정할 수 없었단다」

마리「바보 같은 소리하지마!딸의 사랑이라면 전력으로 응원하라고 바보!」

「바보로 됐다、무슨 소릴 해도 이젠 무리야…너의 이야기는 받아들이지 않아、너는 너무 실패했어」

마리「?」

「그것도 잊은 것 같으니 얘기를 해주지…처음부터 말해야 하니까 우선은 그렇지…처음으로 네가 나에게 커밍아웃을 했을 때인가」

……

마리「나랑 리코 결혼합니da」


「풓흡ー!」

마리의 아버지는 마시던 홍차를 뿜는다


마리「잠ㄲ、갑자기 뭐하는 거야 더럽게」


「아니 뻑킹 딸아?이번 조크는 조금 심하잖니?뭐?결혼?게다가 리코군?리코군이라고 하면…」

마리「미인에다 피아니스트고 스타일도 좋고 수재에다 성격도 샤이하고 귀여운 나의 소중한 마이 허니야♡」

「마이 달링이 아닌 거냐!?아니 달링이라해도 용서못해!아니 애초에 인정할리 없지!그딴거!」

마리「분명 그럴 줄 알았어…하지만 유감…이미 약혼반지까지 줬지롱♪」

「!?…큭…바보 딸이…!…이건 머리가 아픈 안건이…」

마리「어차피 딱딱한 파파니까 반대할게 분명해서 내 진정성을 보여줄까 하고」


18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34:08.67 ID:ys1KzXyX


「그걸로 진정성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거냐?말도 안 돼는 구만」

「이봐 마마!거기서 분명 마츠우라 씨나 쿠로사와 씨 일줄 알았는데 라고 중얼거리지 마!다른 후보조차 여자라니 어떻게 된 거야 정말이지!지금 무서워 나!」

마리「그런 거니까 우리들、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입니다♪다음에 리코를 소개 할게」

「아、아니 멋대로 허락하지마 바보같은 !…이번 어리광만큼은 들어 줄 수 없다」

마리「뭐?…설마 파파、여자끼리 라는…틀에 박힌 소릴 하려는 건 아니지?」

「아아、틀에 박힌 소릴지도 모르지만 해주마、현실적으로 생각하렴 여자끼리라니 절대로 오래 못 가、네가 보는 건 사랑의 속임수야」

마리「장난하지마!나의 이 마음은 그때부터 진심이였어!속임수 같은게 아니야!고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됐을 때 도쿄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들었던 그 순간부터…」

……

「리코군이 좋았던 거지?기억이 안나나?」

마리「그런 거…」


「기가막히군…그만큼 좋아 좋아 떠들던 상대를 정말 이정도로 잊어버리다니」

마리「시끄러워!그건 죽기 직전까지 나를 몰아붙인 당신이…」

「하아 그 걸보니…정말 나를 나쁜 사람 취급 하나 보군」

마리「나쁘잖아!애초에!의절만 안 했어도 이런…」

「그 의절에 관해서도다…네가 멋대로 결정한 거야」

마리「!?」


19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35:08.39 ID:ys1KzXyX


「안 돼 인정 못 해!아직 단계가 너무 일러」

마리「왜!괜찮잖아!리코는 우수하니까 해외 지사에서 나랑 둘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벌써 다른 지사의 사장행세냐?바보 같은 소리 마…!…알겠어?아직 나는 너희들의 교제를 인정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그런 상태로 정말 우리 회사의 일원이 되려는 거냐?정말 어리광을 넘어 멍청이가 됐구나 넌」

마리「멍청이는 현실 보수주의인 당신이겠지 파파!젊은 여자 두 사람이 사장과 사장 비서가 되는게 뭐가 문제야!」

「그래 멍청이군…현실은 전혀 안보고 있는 어차피 여고생끼리의 소꿉질 수준의 미래 비전이야」

마리「뭐라고…」

「알겠니?회사의 오너는 나야…내가있는 한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일단 나의 말이 되는 거야…그 말이 나의 방침에 맞지 않는 제멋대로의 행동을 취하면 아무리 딸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마리「……!」

「버리는 말로서 베어 내지 않으면 안 돼…지금 너희는 그야말로 버리는 말이다…아니 정확히는 버리는 말로 향하는 미래의 버리는 말이라고 해야 하나」

마리「미래의 버리는 말?…장난치는 게 아니라고…그렇다면 당장 버려지겠어…당신 따위…」

「…이런 이런 진심인가?그건 나에게 의절을 선언한 걸로 받아드리면 되는 걸까?」

마리「아냐!내가 의절하는 거야 이 망할 아버지!」

쾅!

……


「이렇게 나간 바보 딸은 조금 후 길가에 쓰러졌다고 한다」

마리「!?…」

「알았으려나?의절의 여파야 그렇다 치지만 의절한 것은 내가 아니라 너야 마리…나는 너에게 의절당한 몸이다」

마리「……죽어가는 딸의 병문안도 안 온 주제…」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전부냐?그래 안 갔다…하지만 의절당한 아버지로서는 어울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마리「이런 냉혈한…!…그럼 왜 아는 다시 여기에 돌아온 건데」

「그렇군…기본적으로 나에겐 의절 될 의지가 있었고 너도 의절 할 고집이 있었다…그걸 존중해서 나도 너를 딸로 여기는 걸 일체 그만두려 했지만 그것을 허락하지 않은 아이가 하나 있었지」

마리「!?」

「사쿠라우치 리코 군이다、아아 그래 이참에 너에게 한 가지 사과해 둘까…그녀는 확실히 훌륭한 아이였단 것을、네가 빠진 것도 이해가 가…뭐 무엇보다 너 자신이 그녀에게 끌렸던 기분을 다시 떠올일 일은 없겠지만」

마리「…역시 리코가 뭔가 했구나」

「뭔가 했다?그런 부류가 아냐…리코 군의 각오는 엄청난 것이었어」


19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35:59.62 ID:ys1KzXyX


……

「이야…자네가 우리 딸을 홀려 인생을 망쳐놓은 녀석인가?…못나거나 몹쓸녀석이면 얌전한 나라도 한번정도 손이 나갈 정도의 이야기지만…」

리코「정말로 죄송합니다」

「이렇게까지 미인에 이렇게까지 예의가 바르면 역시 주눅이 드는군」

리코「그것도 정말 죄송합니다」

「잠깐 잠깐…머리를 숙인다고 다 되는게 아냐、그리고 용서되는 것도 아니지…그것은 알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마리의 이야기로는 자네는 꽤나 현명한 여자라고 했는데…무의미한 사죄를 위해 온 것은 아닐테지?」

리코「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도 괜찮을까요?」

「그래、나는 빙 둘러 말하는 걸 싫어해…부탁하지」

리코「…후후、과연 마리쨩의 아버지네요」

「자네가 비슷하다고 하면 그렇겠지」

리코「…하나 제안이 있어요、마리쨩의 기억 회복 치료를 제안합니다」

「!?…기억 회복?…생소한 치료군…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 치료가 무슨 의미지?」

리코「알고 있습니다、그녀는 더 이상 이곳의 사람이 아니란 걸요…그러니까…먼저 그녀를 이곳의 사람으로 돌려놓는 것부터군요」

「그건 무리다…비록 내가 꺽이고 자네가 꺾이더라도 마리는 꺾이지 않아…잘 알고 있을 텐데?」

리코「거기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리쨩은 기억이 없어요…지금 오하라家로 돌려보내면 되겠죠」

「?…말뜻을 잘 모르겠군…자네의 최종적인 바람은 그 기억 회복 치료겠지?그렇다면 결국 마리는 기억을 되찾고 집을 나갈 텐데」

리코「그 기억 회복에 관해서는 괜찮아요」

「…무슨 뜻이지?」

리코는 어떤 서류를 살짝 마리의 아버지께 건넨다

「!?」

리코「어떤가요?」

「이건 확실히…하지만 이런 건…」

리코「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거라면 마리쨩은 짧은 기간에 기억 회복을 할 수 있어요」

「왜 그렇게까지?자연 회복으로는 안 되는 건가」

리코「안돼요…그러면 2월 마지막 라이브에 마리쨩이 늦게 돼요」

「…그렇다 해도 딸의 자업자득…게다가 리스크도 있지…그에 걸맞은 메리트가 보이지 않아」


19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37:18.58 ID:ys1KzXyX


리코「메리트라면 있지 않나요…원래의 방해나 되던 여자에게 반하지 않은 평소의 마리쨩이 당신에게 돌아와」

방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어감이 강해진 기분이 들었다

자학인가、불쾌감…아니 둘 다겠지

「…확실히 내겐 메리트지…하지만 자네에게 메리트는?」

리코「제 메리트?그야 마리쨩의 행복한 미래에요…적어도 지금보다 행복해지면 저는…」

「…과연 자네는 뭔가 각오를 한 모양이군…근데 이 보고서는?」

리코「제가 도쿄에서 만난 오랜 지인이 있거든요 피아니스트에 의학이 빠삭한 사람이라 그 사람에게 물어서 나름대로 정리한게 그겁니다」

「!?」

리코「역시 아마추어의 보고서로는 신용이 안 가나요?」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어째서 그렇게까지 하지?」

리코「진심으로 마리쨩을 구하고 싶어서예요」

「기막히군…진심이라면서 어째서 이러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왜 잊혀지려 하는 거지?」

리코「원래부터 당신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이잖아요?」

이건 확실한 불쾌감

리코의 보고서에는 확실히 리코에 메리트는 없었다

애초에 리코 자신이 제안을 하는게 이상할 정도였다

보고서에는 먼저 최우선으로 몸이 기억하는 기억

Aqours의 연습과 일상 Aqours를 떠올리기

다음은 거기서 이어지는 이사장의 기억、오하라家의 아가씨인 기억을 살린다

그것을 단기간에 뇌파 치료로 돌아가는 수순이 정중하게 쓰여 있었다

리코로서는 가장 중요할 연인의 기억을 살리는 것에 대해선 일절 쓰여 있지 않았다

오히려 마치 일부러 그러듯 기억이 날 것 같으면 다른 우선해야할 기억으로 덮어쓰면서까지 없앴다


「진심으로 이해를 못하겠어、그렇게까지 희생해서 마리를 내 곁으로 돌려놓고 싶은 건가…뭐 자네가 좋다면야 그리고 가능한 이야기라면 확실히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이야기지만…괜찮나?자네는 이제 그녀와 연인으로 돌아갈 수 없어」

리코「예 대신、다시는 우리의 사랑이 소꿉장난이라고 하지 마세요」

「……」

리코「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일지 몰라도 우리는 진심이었어…!그런 소릴하면 마리쨩이 가출하고 싶어 할 만하죠…그것만큼은 정정해주세요」


19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40:10.15 ID:ys1KzXyX


「확실히 자네의 진심、딸의 진심은 알겠군…하지만 아직 개운치 않아」

리코「?」

「그렇게 진심이면 왜 포기하는 거지?」

리코「사랑의 기억은…마치 캐시 데이터같이…수복 불가능이라 지울 수밖에 없다고 해요」

「!?…그래선가…그런데도 너는 그 사랑이 거짓이 아니라고 받아 들이려는 건가…꿈이라고 착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편할텐데…근데 그러면서도 자신의 사랑이 그저 연극이 아니었다고 할 건가」


리코「아니에요 누구의 속에서 사라져도 꿈으로 잊혀져 가도 저에겐 유일무이한 사랑이었습니다」

리코「그러니까…그 사랑이 거짓말이라고 하지 마세요」

……

마리「(뭐야…그게…뭐야 그게…뭐야 그게!뭐야 그게!)」

「그 눈동자는 각오를 하고 있었지…그리고 그 때 그녀의 사랑은 끝난 것처럼 보였어」

마리「…끝나?…아니야!그녀가 멋대로 포기한 거지…난 아직!」

「적당히 해라 보기 흉하다 마리…」

마리「!?」

「알겠지?지금 네가 있는 건…지금 여기 있는 건…리코군의 덕이다」

마리「…그런、뭐야 사랑은 잊을 수밖에 없다니…진짜 그럴리…」

「있겠지…적어도 지금의 너는 자신이 좋아할 사람이 여자가 될 줄은 몰랐겠지」

마리「……」

「너는 늘 마리지만 역시 그 때의 마리와는 달라…리코군에게 있어서는 그 때의 마리가 평소의 마리겠지만…뭐 그런 거다

…기억이 사라진 시점에서 다른 인격

다른 인격인 시점에서 사랑도 감성도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지」


그렇게 마리의 아버지는 이어갔다

그래도 아직 포기 못한 마리는 계속 아버지에게 대들었지만

「리코군의 마음을 쓸모없게 할 건가…게다가 지금까지 실패만한 너에게 뭘 할 수 있다는 거지?」

이 말에 멱살을 잡은 손을 푼다


1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46:31.88 ID:ys1KzXyX


그래、모든게 아버지의 말대로였다

환경이 리코와의 관계를 끊었다?

아니야 원래의 환경에 내가 견디지 못했을 뿐

그녀와의 시간을 만들지 못한 것도 기억이 사라진 것도 제멋대로 굴은、자신의 미숙함 때문이다

지금의 환경도 리코가 준 환경이다

자신을 희생해서 준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사랑이면서 그것을 포기하고 나에게 줬다

실패 투성이인 나、실패만 하는 나

그런 나 따위가 이제와서 뭘 할 수 있다는 걸까

여기까지 와서 계속 부모에게 맞선다면 그건 그냥 멍청이다

여기서 라이브를 망치게 할 만한 일을 했다간 그거야 말로 행패다

애초에 그녀도 마지막 가능성을 걸어 나에게 첫사랑의 콩쿠르 곡을 들려줬다

그것이야말로 마지막 가능성을 건 나의 치료

하지만 실패했다

그녀도 역시 포기하겠지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난 아직도 연인 어쩌고 하다니

바보 같은 소리

당연히 그녀도 용서 못 하겠지

사라진 건 기억뿐 아니라 배려의 마음도인 것 같다…최악이네 진짜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리코에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그녀가 준 미래

그것을 똑똑히 본 나에겐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

때는 마지막 라이브

모든 것이 끝 이어지는 폐교식과 졸업식

그 음악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제대로 말도 못섞어본 두 사람이 다시 대면한다

마리「마지막으로 당신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

리코「으응 감사하고 싶은 건 나야」

마리「후후、그럼 동시에 말할까」

마리、리코「지금까지 고마워 즐거웠어」


19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47:50.12 ID:ys1KzXyX


사랑이 끝났다…

아니 뭐 이미 그때부터 끝났을 테지만

나만의 추억으로 삼는다면서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

마리쨩이라면 나와의 추억을 언젠가…

라는 꿈같은 망상

뭘 자기 멋대로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거지 비참하긴

그렇게 기억 치료는 철저하게 나와의 기억을 지웠다

사라지고 돌아왔다

그 일을 대가로 얻은 것

마리쨩이 제대로 졸업하는 미래를

이제와서 환불해 달라고 하다니

이 무슨 바보 같은 미련

그렇지만 역시

그녀가 나의 소리를 듣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전혀 다른 사람같이 된 것은 충격이다

어째서!? 그만큼 좋아했던 주제

왜!?그만큼 매일같이 들은 주제

아아 안 돼 미련이 남으면 안 돼

그야 당연해

나는 치료를 앞두고

그녀가 기억을 떠올릴 것 같으면 난 다른 곡을 연주했다

그런 짓을 해놓고 이제와서 그 때 마리쨩이 나를 좋아하게 된 곡을 연주한다 해도 떠올릴리 없다

그걸로 그녀에게 화풀이나 하고

진짜 최악이네

마리쨩이 이렇게 된 것도 전부 약하기만 한 내 탓인데…

카난「정말 이걸로 괜찮아?」

리코「갑자기 무슨?카난쨩?」

카난「서로가 스스로를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자책감을 가진 상태인데 이게 괜찮은 건가 싶어서」


1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1:41.02 ID:28YHNsUq


계절은 3개월을 지나 6월

리코는 이제 3학년이다

카난은 오랜만에 이쪽에 와서 모처럼의 우치우라

리코도 우치우라는 오랜만이었다

오랜만의 바다의 소리를 들으러 왔다고 할까

둘이서 잠수를 하는 게 됐다

리코「마리쨩은 나도 모르게 내 속마음 같은 건 어디서 들은 건지」

카난「나도 참견 좀 하는 편이니까…라곤 해도 뭐 요우치카 콤비겠지…그 두 사람이 오지랖 넓은 건 그렇다 쳐도 얼굴에 너무 티 나잖아?」

리코「……」

카난「하아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진 못한 모양이네」

리코「…그럼 카난쨩이 날 위로해줘♪」

장난으로 카난에게 안기는 리코

카난「바보 같은 소리 마…영차!」

참방ー

카난은 리코를 안은 채로 배에 오른다

카난「마리가 위로 못 한 여자를 내가 위로 할까보냐」

리코「그런 귀찮은 여자려나 나」

카난「그런 의미가 아니야…」

리코「……」

카난「내일 생일 파티에 와、애초에 Aqours 멤버 전원에겐 초대장 갔을 거 아냐?」

리코「내가 가도 마리쨩을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게 할 뿐이야」

카난「이렇게 앞으로도 Aqours의 모임이나 뭐가 있어도 전부 그렇게 거절할 거야?」

리코「……」

카난「모처럼 마리와 Aqours의 추억을 지켰잖아?Aqours 멤버로서 마리랑 만나줘?이제까지 Aqours의 인연도 추억도 하나가 될 거라고」

옷을 다 갈아입은 뒤

권유를 받는 리코


1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3:01.82 ID:28YHNsUq


당신과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하지만 이제 돌려 말하지 않겠어

서로 그런 귀찮은 건 이미 수없이 했잖아?

그때 우리는 우리에게 결별을 고했지?리코

그러니까 다시 친구로서 내 생일 파티를 축하해줬으면 해

리코「……」

마리의 초대장에는 그렇게 쓰여 있다

분명 Aqours 멤버 각각 다른 글이 적혀있겠지

하지만 분명 리코에게 보낸 이 초대장에는 남다른 마음으로 썼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문장에서 전해지는 결의가 있다

리코「그런가、안 가는 쪽이 멋없을 수도 있겠어」

카난「이런 거 쯤、그냥 평범하게 있으면 돼」

리코「응」

카난「그럼 내일 보자고…오늘은 놀아줘서 고마워」

리코「으응 나야 말로」

무슨 변덕인지 이제 전혀 볼일 없는 이곳 우치우라 바다에서 노을을 바라보다

카난에게 등을 팡-하고 치여

그때처럼 바다의 소리 들어볼래?

라고 꼬셔진게 계기지만

놀아준 건 어느쪽이려나

버리듯 이 해변에 둔 초대장도 카난이 다시 가져다 줬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료가 있다

리코「비극의 히로인 역은 이제 졸업이려나…」

리코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 얼굴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흘렀다


1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4:15.69 ID:28YHNsUq


선상 파티 회장은 역시나 오하라스럽다고 할까

큰 회장이었다

여객선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리코는 몇 번 그녀에게 이끌려 그런 데이트도 했기에 그리 놀라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오늘은 이 두 사람과 함께라 새롭고 각별한 날이다

치카「여전히 대단하네」

요우「커다란 배다 대단해 멋져」

치카「요우쨩 눈이 반짝이는게 남자애 같아」

요우「에ー!그야 나도 이런 배 움직여 보고 싶은 걸」

치카「이젠 다이빙 선수일지 선장일지 한 쪽 정했어?」

요우「에ー…음 어쩌지…고민되네…」

치카「아직도 고민…괜찮아?이제 우리들 3학년 이라고?빨리 정해야지」

요우「그런 치카쨩은 정했어?」

치카「큭…나、나아는 여관을…」

리코「그거 정말 하고 싶은 거야?대충대충 정하지마?」

치카「대、대충대충이 아니라구!확실히 정한 거야!」

요우、리코「……」

치카「우으…/// 죄송합니다…아무것도 안 정했습니다」

리코「정말ー 치카쨩도 참」

요우「푸흐흐、그럼 우리 전부 안 정한 거네」

요우가 리코의 어깨를 툭- 두드린다

리코「?」

요우「리코쨩도 아직 안 정했지?」

리코「뭐 그렇지、한 번 백지가 됐으니까…피아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하고 싶지만」

치카「…리코쨩 후회…해?」

리코「안 해、내가 선택한 길인 걸…오늘 여기 온 것도 새로운 한 걸음을 위해…빛나던 Aqours의 추억을 더럽히고 싶지 않으니까」

요우「그래…그럼 됐어 우리 천천히 생각해가자、후회에 발목을 잡히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미래로 나아 갈 수 있으니까」


2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7:37.67 ID:1GOu6T5i


치카「Aqours가 끝나더라도…나는 같이 생각하는 정도 밖에 못하지만 두 사람의 힘이 되고 싶어」

리코「그걸로…충분해 나도 똑같이 절대로 힘이 돼줄게」

요우「응、앞으로도 어디까지나 힘을 합쳐서 가는 거야!」


셋은 사이좋게 리코、치카、요우의 순서로 배의 난간에 기대 바다를 보고 있었다


요우「그건 그렇고 좋은 경치네」

우윽~

치카「응、역시 우치우라는 최고야」

우윽 우에엑

리코「평생 못 잊을 거야 이 우치우라에서 보낸 날과 경치를」

치카、요우、리코「……(석양을 바라본다)」

웁 으에에에에엑

치카「아니 뭔데!누구야 아까 전부터!이 아름다움 우치우라 바다에 아낌없이 주는 건!좋은 분위기잖아 지금!멀미가 심하면 선상파티 오질 말라고!」


다이아「윽ー…하아…하아…죄、죄송합니다…」

루비「언니 괜찮아?」토닥토닥

치카「아니 다이아쨩이였냐!」

리코「다、다이아 선배!?」

요우「어、언제부터 거기에」

다이아「…하아…하아…요우 씨가 배가 크다고 말했을 때쯤부터」

치카「거의 처음부터잖아!뭔가 좀 부끄러워졌어!」

다이아「…괜찮지 않습니까…현 3학년의 인연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저는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우읍 우에에에엑」

루비「언니!」토닥토닥토닥

치카「아니 좋아보이진 않은 것 같은데…그리고 힘들면 무리하지마 다이아쨩」

다이아「정말…죄、죄송합니다…」

카난「옛날부터 다이아는 반고리관이 약하다니까」

다이아「시끄럽습니다…항상 이런 건 아니라고요」

카난「말이 맞지 않다기보단 배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랄까」


2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0:20.39 ID:1GOu6T5i


리코「카난쨩…어제는 고마웠어」


카난「됐어…오히려 와줘서 고마울까나…민폐만 끼치는 소꿉친구 때문에」

리코「그런…민폐는 잔뜩 끼쳤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그걸 빼든 합하든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게다가 카난쨩에게 부탁도 받았는걸」

치카「에ー뭐야 뭐야?지금이거 뭐야?리코쨩이라 카난쨩 설마 사라…아얏!」

카난「아、아니야///바카치카///」

치카「때릴 건 없잖아!」

카난「당연히 맞을 짓이지!리코쨩 앞에서 그런 무신경한 말을!」

치카「그냥 조크 잖아ー!」

리코「후후」

요우「리코쨩 요새 잘 웃게 됐네」

다이아「…결국 리코 씨를 울리는 것도 웃게 하는 것도 여기에요…그렇기에 그녀는 미래를 걸고 Aqours로서의 추억을 지킨 거겠죠」

루비「하지만 리코쨩은 그것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다이아「이제 그만하죠 제 삼자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건…적어도 이게 좋다고는 못하더라도 나쁜 것 또한 아닙니다」

다이아「쓸데없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 지금은 이 파티를 즐깁시다…졸업하고 처음 하는 파티니까 화려하게 할 거라고 했어요」

요우「그래…기대되네」

다이아「예 정말…저희들에게도 숨기고 했으니까요…뭘 할지 기대 윽으…우와아아아악」

루비「언니!」토닥토닥

요우「다이아쨩 그래서야 즐길 수 있겠어?」

루비「아、아마도…」


2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2:02.23 ID:1GOu6T5i


그 후 순조롭게 파티의 시작 시간이 다가왔다

아직 회장에 오지 않은 하나마루와 요시코를 포함 Aqours 멤버모두 선내에는 도착했다

그 밖에 귀부인이나 사장 같은 사람들로 넘처나 각 선내에서 뷔페가 개시 되어있었고

마리의 생일 본 파티는 좀 더 후로 대부분의 음식과 음료들이 준비 된 후였다

그때 쯤 아슬아슬하게 오는 요시코와 하나마루


요시코「헤…하아…헤엑…하아…」

하나마루「이、이제…못 걷 겠어유…」

루비「하나마루쨩!요시코쨩!어쩌다 그렇게 녹초가」

하나마루「요시코쨩이랑 같이 뷔페나 선내를 둘러보다 미아가 돼서…이제 곧있으면 파티를 시작할 시간이라 허둥지둥 돌아다니다」

루비「그렇구나 요시코쨩이 있어서 불운한건가」

요시코「잠깐ー!불행=내잘못 이란 건 뭔데!미아도 애초에 음식에 욕심부린 즈라마루 탓이잖아!」

하나마루「선내를 이리저리 둘러보자 한 건 요시코쨩이구먼유」

요시코「으윽…그래도 그때 네가 달리지만 않았어도」

리코「아- 정말 싸움은 그만、마리쨩의 생일 파티에서 싸우면 마리쨩 슬퍼할거야?」

하나마루「봐 요시코쨩 때문에 혼났잖아유、그러니까 마리쨩의 생일 파티에선 잘하자 했지 리코쨩 마리쨩 관련으로는 화나면 무서우니까」

요시코「그러니까!마리랑 리리가 그 정도로 화낼 것 같냐고 길티키스로 같이 있어봐서 아는데 저 두 사람은 마음이 넓고 멋진 커플이야」

하나마루「그런 것 쯤 알고있어유!나츠토비 때도 그 두 사람…」

리코「아、아니/// 이젠 사귀는 건 아닌데/// 그 얘기 그만할 수 없을까!?」

치카、요우、카난「……」히죽히죽

리코「째릿…」

치카、요우、카난「삐기익」

루비「루비가?」

다이아「윽 으으으윽」

마리「순간 너희를 부른 걸 후회할 뻔 했어…뭐 됐어 어서 시작하자고」

이러니저러니 언제나의 Aqours였다


20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4:00.27 ID:1GOu6T5i


여긴 회장의 스테이지

파티에서 소개를 위해 쓰는 곳이라 역시 Aqours가 춤추는 무대와는 많이 달랐지만

배에 있는 스테이지 치곤 굉장한 것일 것이다

확실하게 피아노도 있다

그 대기실


마리「후우…」

「별일이군…긴장이라니…」

마리「당연하잖아…지금부터 분수에 안 맞는 걸 하는 거니까…」

「확실히…네가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라…얼마만 이려나」

마리「글쎄…아니 그리고 오랜만이라 그러는게 아냐」

「그 아이에게 들려주는 거라 그러는 거냐?」

마리「맞아、나의 피아노를 피아노를 진심으로 하는 사람에게…심지어 그 때의 곡을…」


「마리?기억이 없는 너에게 물어도 소용없겠지만」

마리「?」

「왜 너는 피아노를 치는 거지?」

마리「정말 쓸데없는 걸 묻네 파파…」

「아- 이런 실수를…질문을 바꾸지…그럼 왜 이제와서 치려는 거지」

마리「기억이 돌아올까 하는 게 제일 첫 번째」

마리「두 번째로 리코와의 결별、Aqours를 위해서도 이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마리「세 번째는…」

「세 번째는?」

마리「그냥 연주하고 싶었어」

「그렇군…그럼 그걸 마음에 새기면 될 거다…분명 잘 될 거야」

마리「잘난듯이…나는 평생 파파를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나도 평생 용서받을 생각 없다」

마리「…그래도…고마워」

「아…」


20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5:07.92 ID:1GOu6T5i


이렇게 마리는 스테이지의 옆에서부터 올라온다

스테이지에 올라온 주역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마리는 생글생글하면 웃으면서도 긴장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향한다

그 모습은 희고 아름다운 드레스와 그 드레스를 빛내듯 액세서리도 몇 개 단…그건

마치 그 모습은…

리코「!?…」

콩쿠르 때의 리코와 같은

평소엔 보이지 않는 마리의 아가씨스러움…그걸 본 기분이다

아니 리코에겐 오랜만에 보는 마리의 그런 일면이겠지만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 마리가 피아노를 친다는 상황만으로 이미 리코는 숨을 죽이고 있었다

리코「마리…쨩…」

그리고、마리는 피아노 앞에 앉아 진행하는 사람에게 마이크를 받고

천천히 말을 꺼낸다

오늘은 이렇게 제 생일 파티에 와 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 그럼 사소한 답례라고 하긴 힘들지만 제 취미인 피아노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한 곡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기에 이곳에서 한곡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곡을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를 다닐적에 한 소녀가 쳤던 것을 보고 한 눈에 빠진 곡이라

프로의 곡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 소녀도 지금 프로를 목표로 필사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강한 의지에 대한 그녀의 존경심을 담아 저는 비록 가짜지만

연주해보자 합니다

마리「들어주세요…」


리코「!?…마…리…쨔…앙…설마…」


2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6:14.26 ID:1GOu6T5i


선율이 시작된 순간 이해했다…자신의 곡이라고

이해하고 의문이 들었다…어떻게

어떻게라는 의문이 들며 탄식했다…왜냐고

탄식하며 그 마음을 버티지 못해 울었다

그건 당신이 좋아하는 곡

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좋다고 들어서 좋아진 곡

하지만 왜 당신이…

설마…설마…설마…마리쨩…

리코「으윽…훌쩍…아아아아…!!」

하나마루「우앗!리코쨩 왜 그래?배가 아픈 거야?」

요시코「어떻게 봐도 그건 아니잖아!」

하나마루「그럼…」

요시코「잘 들어봐?…이거…비슷하지 않아?」

하나마루「에?비슷해?뭐랑?」

요시코「그니까 그거 그거말야!」

하나마루「그게 뭔지 모르겠어유!」

………

카난「나쁜 여자네…」

다이아「하다 못해 운치 있는 여자라 해주시죠…그녀는 기억이 없음에도 도달한 거예요」


루비「…이거 길티키스의 곡이다」

……

요우「지금 연주하는 마리쨩은 가짜같은게 아냐」


치카「응、역시 진짜야…」


마리「~♪」

……

요시코「그니까아!코와레야스키야 코와레야스키!그걸 발라드 느낌으로 하는 거잖아 이거」

하나마루「핫!?…듣고 보니…」


2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7:37.93 ID:1GOu6T5i


요시코「봐봐~…역시 길키는 최강 유닛이라니까…」

하나마루「에~ 근데 완전 코와레야스키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유…」

요시코「뭐라고!후렴부가 완전 코와레야스키잖아」

하나마루「하지만 이건 마리쨩의 새 곡이어유」

요시코「그럼 그 마리가 감명 받았다는 소녀를 우리가 완전 베낀게 되는데」

하나마루「베꼈다는 게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이 노래는 완전 다른 노래란 거지」

요시코「무슨…」

리코「훌쩍…후후、맞아 이건 코와레야스키」

요시코、하나마루「!?」

하나마루「리코쨩 괜찮아유?갑자기 울어서 걱정했어유」

리코「괜찮아、고마워 하나마루쨩」

요시코「저、저기 리리?그래서 역시 이거 코와레야스키지?」

리코「응、코와레야스키랑 원래는 똑같은 곡이야」

하나마루「에、어떻게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는 거야?」

요시코「바보네 즈라마루는…그건 리리가 슈퍼 피아니스트!마의 귀를 가지고있」

리코「내가 만든 곡이니까」

요시코、하나마루「에?」

리코「옛날에 내가…사랑하는 여자는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 중 하나…근데 그다지 평가는 좋지 않았어」

요시코「에?그건 뭐 애초에 좀 과격한 노래라?」

리코「응、부서질 정도로 네가 좋다라는 곡이니까…너무 과장했다는 말을 들었지…」


하나마루「그…랬구나…」

리코「그런데、한 사람만 정말 이 곡을 좋아해준 이런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 있었어…그게…」


요시코「마리라는 거지?」

리코「응…처음으로 이곡을 선보인 콩쿠르…그건 아마도 내가 아직 도쿄에 있었던 때려나…그때 혼자 기립 박수를 치면서 부끄러운 정도로 나를 칭찬하던 사람이 있었거든」

하나마루「후훗…마리쨩 답네유」

리코「그래、마리쨩은 항상 이곡을 좋아했어」

그래서…


2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9:02.09 ID:1GOu6T5i


그래서 나도 이 곡을 연주했다

언제라도…

마리쨩이 웃을 수 있게

마리「~♪」

「…불안한 연주지만…아름다운 곡…」

「오?피아노만 엮이면 날카로워지는 사람이 웬일로 그런 평가를」

「바보 취급하는 거야?좋은 건 좋다고 확실히 평가해…그리고 대체 왜 너까지 있는 건데」

「내도 감사하다고 이래저래 발이 넓어서 말이지…초대받았다…근데…」

「나는…왜인지 불렸어、여기의 딸이 나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보고서로 병이 완화되고 굉장히 좋아졌대」

「헤에、그거 대단하구마」

「딱히…조언 한 것뿐이고 그 보고서를 정리한 아이가 더 대단해」

「여전히 솔직하지 않네…기쁘면서」

「안 기쁘거든!…라고 말하고 싶지만…처음으로 파…아버지에게 인정받아서 기뻤어」


「그래…다행이네」

「흥、의사가 되면 이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좀 더 날 인정하게 만들겠어」

「힘내라…」

prrrrrrrr

「어이쿠 전화가」

「?…누군데」

「쿠바의 지인」


「하아!?」

「잠깐 미안!」

다다닷


「의미를 모르겠어…그보다 정말 좋은 곡…오랜만에 나도 연주나 해볼까」

Aqours의 마음、다양한 마음들을 흘려보내며 연주는 박수갈채로 끝이 난다


2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2:36.07 ID:1GOu6T5i


마리「///」

리코「저、저기 마리쨩?」

마리「싫어 이쪽 보지마///」

리코「아니 그래도…」

마리「그래도든 뭐든!이쪽 보지마!부、부끄러우니까///」

리코「왜、왜 그렇게 부끄러워 할꺼면서 연주 한 건데?」

마리「우선 처음은 기억이 날까해서…」


리코「…났어?」

마리「으응…역시 안 됐어」

리코「그렇구나」

마리「하지만、기뻤어…몸이 기억、귀가 기억하고 있었다고 해야 할려나…어쨌든…여간 이곡을 좋아했다는 게 전해졌어…그러니까 연주하고 싶던 거야」

리코「그랬구나…저기 그 내 감상은」

마리「싫어」

리코「그러니까 어째서!내 감상을 들어줘」

마리「싫어요/// 실은 연주할 때 조금 실수했어…명백하게 어레인지 해버렸고…피아노에 빠삭한 리코한테 무슨 소릴 들을지…」

리코「그런 난 마리쨩한테 그정도까지 요구하진 않는다고」

마리「근데 처음엔 울었으면서 나중에 내가 실수했을 땐 대놓고 웃었잖아」

리코「아、아닌데」

마리「맞거든요ー!나 계속 보고 있었거든!」

리코「뭣!?그런 걸 신경 쓰니까 실수하는 거잖아!저기 우선 피아노를 친다는 건 말이야?」

마리「우와 시작됐다 피아노 혼모노의 설명」

리코「그 피아노 혼모노라는 거 그만둬!」

시끌시끌 소란소란

다이아「이건 일단락인 거려나요」

카난「아마도、분명 이걸로 이제 뒤탈 없이…」

쿵쿵


2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4:05.82 ID:1GOu6T5i


카난「읏……!!!!?」

그래、이것으로 일단락 된 것일거다

두 사람에겐 사랑과는 다른 인연이 싹트고 Aqours의 종원으로서는 대단원 인 것이다

그런 미래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카난도 그것을 보기 전까진 그렇게 꿈꾸고 있었다

다이아「응?카난 씨 왜 그런」

카난「마리!도망가!!!!」

카난의 다급한 외침


다이아「카、카난 씨!?…!?마、마리 씨!?위험해!!!」

카난의 외침에서 이어지는 눈치 챈 다이아의 외침

리코「엣!?」

마리「……!?」

다른 손님들에 섞여 마리의 뒤에 겹치듯 리코의 눈에 비친 것은 은색의 빛


칼을 든 복면의 남자


그 순간 회장 전체의 비명이 퍼진다


「오하라 마리…오하라家의 딸…복수…」


남자의 눈은 충혈 되고、손에 든 칼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뭔가 할 것 같은 모습이었다


남자는 달려든다

물론 그 충혈 된 눈에는 마리만을 비췄다

「복수!!」

마리「힉…!」

뒤돌아 본 마리지만 이미 눈앞엔 복면의 남자

피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카난「큭…!늦겠어…!」

다이아「마리 씨이이이!」

다이아는 외침의 카난은 뛰어간다


2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5:11.67 ID:1GOu6T5i


푹…!


최악의 소리가 회장에 울린다


당했다…

찔렸다

카난「아아아아아아아!!」

마리「아…아…」

「후ー…후ー…」

다이아「그런…어째서…!…왜!?!?」


장내는 소란…


「……와아아아아!!!」

풍덩ー

찌른 남자는 바다로 도망간다

뭐하는 거야!?쫒아ー!라는 소리

분명 오하라家의 경비나 그런 사람이겠지

카난은 생각한다 이제 와선 늦었다고

요우「하…하아…비명소리가 장난이 아니던데 무슨 일…!?…에…에…」

치카「뭐야…이거…농담이지…」

회장에서 떨어져 있던 나머지 5명도 와서 사태를 보고 충격

다이아는 그녀들은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마리「아…아…아…」

마리는 얼굴은 창백하고 이제 더 이상 무슨 말도 할 수 없었다

드디어 몸이 옆으로 쓰러진다

그걸 받아내는 눈물의 젖은 얼굴은

마리


마리「리코오오오오오오오!」


2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6:28.79 ID:1GOu6T5i


그렇다 찔린 건 마리가 아니다

순간적으로 감싼 리코…

리코「쿨럭…」

입에서 피를 뱉는 리코

마리「아냐…아냐…아니야아아아!리코오오오」


리코「…울지마…마……리쨩…나는…괜찮아…」

마리「괜찮을리가 없잖아!당신 칼에 가슴을…나를 감싸다…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나 같은 걸!」

리코「마리쨩…?안되지…?…나 같은 거라니?…나는 마리쨩이라…구했어…마리쨩을 좋아하니까…」

마리「또…그런 소리나 하고…바보…!」

전에도 이런 얘기를 주고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이 나지 않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아주 조금…그래 아주 조금이면 떠올릴 곳까지 왔는데

마리는 조급한 마음이 넘쳐간다


카난「구、구조대!!아무나 구조대를 불러줘!!」

다이아「당장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분이 있으시면 부탁할게요!!!!」

근처의 있을 카난이나 다이아의 목소리가 멀게 들린다

마치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마리와 리코는 이때만 완벽하게 시공이 분리 돼 있는 것 같다

마리「!?…리코…!리코…!」

리코「왜에…마리쨩…나는…괜찬…콜록…아…」

마리「리코오!안 돼…죽으면 안 돼!…살아…살아줘」

리코「그거…무릴지도……꽤…이거…안 될 것…같아」

마리「웃기지마…!죽게 안둘거야!아직 당신에게 빚을 못 갚았어!으응 이런거 평생 못 갚아!그러니까 살아!아나면 가만 안 둘거야!」

리코「어떻게…가만…안 둘건…?…」


마리「닥쳐!어쨌든 살아!나 같은 걸 위해 죽을 건…」

리코「…또…그 소리…」

마리「에?」

리코「…나…같은게…아니야…」


2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22:22.91 ID:1GOu6T5i


리코「콜록…콜록…하아…하아…후…흐…마、마리쨩은…하아…하아…내 목숨을 바치는데…커흑…으윽…어울리는 여자라고…♪…」

마리「이제 그만하고 입닫아!그런 쓸데없는 농담…말하는 것도 괴롭잖아…」

리코「쓸데없지 않아…농담도 아냐…나는…마리쨩을…무엇…누구…무엇…보다…도…좋아…마리쨩에게…그렇게…들었을 때부터…부서질정도로…당신에게…빠져……마리쨩…」

……

마리「농담이 아냐…누가 봐도 알 수 있듯 난 네가 좋아!당신이!누구보다 뭣보다 좋아!처음 당신의 연주를 콩쿠르에서 봤을 때부터 당신에게 빠졌어…사랑해!」

……

마리「!?!?」

이 말이 뇌에 충격을 안긴다

이 무슨 타이밍…신이 있다면 원망할거야

아니 하지만 감사도 해야 겠지

이런 타이밍이라 가능한 것이 있다

이런 타이밍이라 떠오르는 게 있는 것이다

리코「…사…랑해……」

리코는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군다

마리「그래…그렇네…나도 드디어…말할 수 있어…리코…」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물을 또르륵 또르륵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리코의 뺨을 흘리며

닦고 흘리고 닦고 흘리고를 반복하다 그녀를 안고서

사랑스런 표정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마리「사랑해…」

드디어 두 사람은 재회

다녀왔어의 키스…


2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17:11.48 ID:KFrIsQKW


「그놈은 잡았나?」

예、지금 경찰에 넘겼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경비

어수선한 선상의 회장、그 장소를 관리하는 한 남자는 골치가 아프다


「그놈의 동기는?」

듣기로는 아무것도…라고 한다

경찰의 조사를 기다려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아버지였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간다

분명 잘라낸 우리 회사의 전 직원일 것이다

애초에 냉혹한 지배자인 자신이나、그 가족에게 살해 위협이 있는 건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다

물론、이번 일에 관해서는 그런 복수심의 붙타는 자를 선상에 들여보낸 것이 자체가 일생의 불찰이지만

이 파티를 노린 이유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우리 회사의 복수

누굴 찌르던 못 찌르던 이 자체로 우리 그룹의 대한 불신감을 가지게 하는 것은 성공이다

당했구만 이라면 그는 중얼거린다

「그래서?리코군의 현 상태는…?」

지금 긴급 이송 중입니다

「그런가…그 상처로 이송까지 버티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나이프가 완전히 심장 근처의 가슴에 깊이 박혔다

흉기는 뷔페에 있던 조리장이 쓰는 과도

칼이 그리 길진 않지만 깊이 박혔기에 심장에 상처가 갔을지 아닐지는 단언할 수 없다

게다가 선상에서의 사건으로 헬기로 이송

다급한 요청에 헬기 도착도 늦어졌다

출혈량에 따라서는 죽을 지도 모른다

애초에 찔린 충격도 있고

그 여파로 심장이 멈췄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언론에 언제든 회견이나 인터뷰 뭐든 하겠다고 전해둬」

그건 그 나름의 각오였다


2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17:50.42 ID:KFrIsQKW


응급실

버텼다고 해야 할까…

일단 여기까지는 생명이 아슬아슬하게 안정

그 선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의사는 없었다

결국 대처를 한 건 의대생인 여성이었지만 그 대처법이 굉장히 능숙해 다행히 이송까지 어떻게든 버텼다

하지만 꽤나 큰 중상임은 변함없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

응급실 앞에서 기다리는 8명의 분위기는 이미 장례식장의 분위기였다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일까

마리는 그 상황에서 겨우 돌아온 자신의 기억

조금 전의 그리웠던 입술의 감각에 머리를 싸매고


이런 상황에서도 다시 기억이 돌아옴에 기뻐하는 자신이 있었다


2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18:49.47 ID:KFrIsQKW


당신과의 일을 떠올렸어

당신과의 추억、당신에 대한 마음

왜 반했는지…

계속 떠올리지 못하던 그 이유도 떠올랐어

그건 정말이지 재미없는 인생을 느낄 때였다

나는 변덕으로 피아노 콩쿠르를 관람했다

모두 틀에박힌 클래식과 재즈를 연주하며 굉장히 수준 높은 기술로 프로에 가까운 박력을 보여주는 아가씨들이 잔뜩이었지만 나에겐 어느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애초에 이런 걸로 내 마음이 나아졌다면 나는 진즉에 프로의 곡을 듣는 시점에서 마음에 치유를 얻었을 것이다

정말로 지루했다

파파에게 태도가 나쁘다고 지적받을 정도로 턱을 괴거나 하품을 하며 확실히 아가씨 끝자락에도 못 겹칠 정도로 대충대충 있었다

하지만 그건 연주 자체가 아니라、나의 인생 자체가 정말 지루했기 때문이다

그래、그 아이의 피아노를 듣기 전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무대에 오른 시점에서 나는 매료당한 걸지도 모른다

반듯하게 인사를 하는 그녀

그 손을 떨리고、얼굴은 부드럽게 웃는 듯 보였지만 나에겐 우울하게 비췄다

그 때의 얼굴이 매우 인상적 이여서 그 시점부터 그녀에게 빠지기 시작했다

곡이 시작됐다

그 곡의 서투른 부분은 없었고

당신이 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을 정로 불안한 선율이었다

다른 연주자와 비교하면 분명 당신은 떨어지는 편이었겠지

분명하게 실력부족이었다

하지만 곡을 연주하는 당신의 모습은、그저 아름다웠다

진지하게 그 피아노를 향해、진지하게 건반을 두드리던 당신의 선율은 나의 그을어진 영혼을 흔들어、더러운 것들을 떨쳐냈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물은 흐르고 있었고、곡은 끝

일어나서 박수를 보낸다

거의 첫눈에 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0:51.99 ID:KFrIsQKW


그래서 그 때의 충격、감동은 기억해내는 것이 아닌 걸지도 모른다

기억이 돌아왔다고 해서 사랑에 빠질 때의 충격과 같은 충격을 못 느낄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런 사랑의 빠진 방법이었기에

유일무이한 충격이었다

이제야 알겠다、이제야 이해했다

그저 그때의 충격을 없다고 생각하고

그 때 첫눈의 반한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리코는 계속 쓸쓸한 표정이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올려다본 얼굴은 쓸쓸해 놔두면 사라질 듯한

내가 모든 걸 걸고 지켜주고 싶을 정도로 쓸쓸해 보였다

그래서 일까…

그래서 분명 나는 그녀를 내버려 둘 수 없었다…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분명 돌아올리가 없다던 기억이 돌아온 것도

그 때의 그녀가 정말로 쓸쓸한 표정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러니하다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유인 만큼 그녀를 잃을 것 같은 그 때 말고는

그녀를 다시 좋아하게 될 충격이 나타나질 않았다

분명 지금의 나는 그녀와 함께한 그 때의 기억이 돌아온게 아니라

다시 쓸쓸한 표정을 짓던 그녀를 보고 첫 눈의 반해 그에 호응하듯 기억이 따라 온 것이다

두 번째 첫사랑으로 드디어 내 머리에 좋다 라는 것이 들어왔다

그것은 부서져 가는 것 부서지기 쉬운 것

그녀는 내버려두면 그 표정을 금방 우울하게 바꿨다

비뚤어져 있지만 그런 덧없음을 가진 그녀에게 미소를 짓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

그녀의 미소를 보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기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을 떠올린 날은…


2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3:23.58 ID:KFrIsQKW


삐ーーーーーーーー


치카「이、이 소리…서、설마…그런…」

요우「아、아냐…리코쨩…리코쨔앙…!」

다이아「설마…리코 씨의 심전도가……어째서…!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죠!」

요시코「바보 같은 소리하지마!뭔가…뭔가…잘 못 들은 걸 거라…고…」

마리「……」


이제 두 번 다시 네가 돌아오지 않을 날

바보 같은 난 그런 날에 네가 좋다고

눈이 번쩍 뜨여질 만큼 머릿속에 좋아 라는 것이 되살아난다

뇌는 너와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 축제를 열었는데

다행이다 다행이다 떠들썩한데

그렇지만 현실은…밖의 나는…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기억만、기억만 안 돌아 왔어도

기억만、기억만 없었어도

기억만、기억만 안 없어졌어도

너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게 분명해…

나는 평생 이 날을 후회하겠지

그리고 평생 그대를 사랑하는 동력으로 가져가겠지

수술실의 조명이 꺼지는 소리

수술이 끝난 것 같다

문을 열고 수술을 진행하던 의사가 나온다

결과는 듣기 무섭지만 들어야 한다

이거야 말로 잊고 싶은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눈물을 닦고 각오를 다진다

그건 다른 7 명도 같은 것 같다

그런 각오를 다진 8 명의 대표인 내가

마리「리코는 어떻게 됐나요…?」

두 번 다시 리코를 잊지 않기 위해 두 번 다시 놓지 않기 위해

의사에게 묻는다…


2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4:49.70 ID:KFrIsQKW


10 년 후

마리「왜 불렸는지 알아?」

부하「아뇨 도무지 감이 안 잡혀요」

마리「아니 시치미 때지마 이거 말이야 이거 에로 동인지!회사에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고!」

부하「아니 이게 꽤나 레어한 거라고요?미인 사장과 미인 비서의 백합…」

마리「아ー 됐어 듣기 싫어 듣기 싫어…성희롱으로 고소한다」

부하「그것도 그 발언 자체로 보상이에요♪」

마리「그럼 감봉하지」

부하「죄송합니다!그것만큼은…!」

마리「…정말이지…그리운 대화하는 거 아냐…그럼 뒷일은 부탁할게 부하군」

부하「에?…오하라 사장 어디로?」

마리「성묘」

부하「성묘?…아아 그 분 인가요…」

마리「그래、안 돼?」

부하「아뇨아뇨…근데 오늘 갑자기 왜」

마리「…한 번도 안 가서…가끔 얼굴이라도 안 비추면…나 금방 잊으니까」


부하「그 자학 네타는 너무 무거워서 못 받아친다니까요…!」

마리「아하하하하!미안 미안 그럼 뭐 그렇단 거니까…오늘은 조퇴할게」

부하「알겠습니다…!」

……

마리「그럼…」

prrrrrrrr

마리「아、여보세요?부탁이있는데…」


2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5:49.32 ID:KFrIsQKW


깔끔한 묘원

마리는 그곳에 정장을 입고 꽃다발을 든 채 나타난다

마리「…오랜만、어때 이 나의 어울리지 않을 만큼 훌륭한 모습이?…조금은 다시 봤어?」

마리는 그렇게 커다란 무덤에 말을 걸며 꽃다발을 올린다

마리「음ー 왜 꽃다발인가 하면…변덕이려나……뭐 그보다 오랜만에 왔는데 할 말이 별로 없어서 미안해」


마리「역시、아직 좀 힘든 걸까…는 농담…나는 절대로 이제 이 무덤 앞에서는 울지 않기로 정했으니까」

마리「그럼 잘 보고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난 건강해!이상…에? 짧아?…미안해、역시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서…그러니까 지금은…」

쪼르르르륵

마리「이 술이라도 같이 마시자?」

마리「푸하ー!…후후、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살아 있을 때 당신과 마셔보고 싶었는데…그게 유일한 당신에게 부릴 어리광이려나…」

그 이상 아무말도 없이 마리는 그곳에 술병을 두고 무덤을 떠난다

전차를 타고 성묘를 다녀왔다지만 빠른 퇴근


그 후로 사장이 된 마리의 집은 예전에도 상당히 호화로웠지만 지금은 더욱 호화로워졌다

고급 아파트 생활로 58층 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리「다녀왔어…뭐 아무도 없지만」

황혼의 빛이 비쳐 외롭게 빛나는 마리 아파트의 거실

혼자서는 쓸데없이 넓은 거실에 괜히 우울함이 덮친다

마리「윽~~~~어울리지도 않는 짓을 하니까 피곤하네~」

혼잣말…오늘은 가끔씩 오는 센티해지는 날 일까하고 마리는 생각한다

정장을 갈아입지도 않고 그대로 소파에 다이빙

리모콘을 들어 50inch는 넘어 보이는 티비를 켜 저녁 뉴스를 본다

오하라 그룹의 신뢰 회복이 현 사장의 어떤 활약있었나에 대한 것 등등이 나온다

아아 저번의 취재한 그건가 떠올리며 아무래도 상관없단 듯 뉴스를 본다

그리고 그 나태한 견해는 점차 다시 네거티브한 사고로 바뀐다

마리「신뢰 회복、경적으로 오르는 건 좋은데~ 그렇다 한들 이 방이 쓸쓸한 건 변함이 없네…즉 그거야 그거…」

마리「외로워…」

아ー또 시작이구나 하며 스스로도 짜증날 정도의 센티한 시간이 열린다

이것이 시작되면 다른 생각에 빠지기 전에 단념하고 자는 방법밖에 없다

마리「하아…자자…」


2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7:26.91 ID:KFrIsQKW


??「리…쨩?」

??「마리쨩?」

누군가 마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 목소리는…설마

아니 말도 안 돼…하지만 그녀는…이라며 바로 부정

리코「정말- 마리쨩!또 옷 안 갈아입고 잔다!혼자만 되면 이렇다니까」

마리「에?…리코…왜…당신이…」

리코「왜라니…!그쪽이 걱정이라 빨리 돌아왔습니다!」

마리「거짓말…그게 아직 돌아온다고 한 날보다 일주일이나 전인데…?」

리코「일주일이나 더 지나면 오늘 이 모양인 마리쨩 죽겠지?」

마리「응、외로워서 죽을 뻔 했어」

리코「거기는 부정했으면 하는데」

마리「저、정말 리코야?」

리코「네 네 전 리코랍니다…자 어서 일어나?…저녁했으니까」

마리「울먹…리코…리코오오오오오!」

포옹…꼬옥ー!

리코「꺅/// 자、잠깐 갑자기 뭐야?///」

마리「리코오!외로웠어어어어어!」

리코「2주정도 여행간 걸로 울 정도야!정말 마리쨩 과장이 심해」

마리「과장 아니거든!…리코가 없으면 난 안된다고!」

리코「잠/// 부끄럽잖아/// 자자 밥 식으니까…놔줘?」

마리「그럼 키스해줘?1주일만의 키스」

리코「아니 그런 거 할 나이도 아니잖아///」

마리「싫어!리코랑 키스하기 전엔 밥 안 먹어!」

리코「애냐!정말 이 사람 억만장자의 여사장인 건가…」

마리「리코 빨리 키스/// 우…」

리코「아아 진짜///」

마리「///////」


2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9:43.97 ID:KFrIsQKW


리코「이 나이 먹고 다녀왔어요 키스라니 정말이지////」

마리「그런데 해주는 거네 부드러운 키스를///」

리코「돼、됐으니까/// 저녁 먹자!바보///」

마리「네」

……

리코「그래서?다녀왔어?」

마리「응?어…뭐…그치」

리코「아버님이 돌아가신 후로 처음이니까 8년 만인가…」

마리「그래…정말 나한테는 말도 안 하고 매일 일에다 나쁜 것만 하고 질리지도 않은 녀석이야」

리코「당신이 그런 소리 하는 거?닮은 부녀지?후후」

마리「나는 되도록이면 하기 싫었다고!하지만 그녀석이 강요해서」

리코「아버님은 마리쨩에게 떠넘긴 적 없지?사실은 알고 있잖아?」

마리「…하아 리코에게 못 이긴다니까…그래 결국은 이 오하라家를 잇는다는 목표도 지금까진 순조롭고…당신과의 관계도 단념해주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

리코「…아버님은 임종을 아시고 우리의 결혼을 허락해 준 거려나…」

마리「아냐…결혼을 허락해준건 10 년 전 당신이 죽을뻔했을때 이마 그 녀석을 당신을 인정했어」

리코「에?」

마리「그 녀석에게 인정받지 못한 건 계속 나였지…내가 인정받은 건 한번 심장이 멈춰서 사망 선고를 받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고 불렀던 그 때의 행동뿐」

리코「…그 때라」

마리「나는 단지 필사적이었을 뿐이지만…처음으로 너의 본심이 보였다 랬나…당연하잖아…!사랑하는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나도 필사적으로 해야지」

리코「후후、그 때는 고마워?들렸어 마리쨩의 필사적인 목소리…겨우 떠올렸어 리코를…아니 기억 따위 알까보냐!망할 아버지 따위!집 따위 알까보냐고!당신만 살아준다면 모두 다 버리겠어!그러니까 부탁해 눈을 떠줘…라고」

마리「부、부끄러/// 그렇게 필사적이었나 나?」

리코「응…하지만 덕분에 돌아왔어」

마리「아니 난 정말 필사적이었던 것 뿐이라…사리분별도 못하고 당신을 지킬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으면서…」

리코「그런 건 나도 똑같아?마리쨩의 옆을 나 같은…」

마리「어이쿠 그건 금기지?괜찮아 우리들은 나 같은 게 아니라 나라서 함께 있는 거니까…이제」

리코「응…」

마리「좋아!자 그럼…리코?❤(속닥)」

리코「에?뭐、뭐야…?」

마리「…오랜만에 하자?❤」

리코「뭣///////」


2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32:27.08 ID:swD5JGjk


쫘ー악!

마리「어、어라?」


리코「최、최악////」


마리「잠깐…여기선 좋은 분위기로 하는 패턴이잖아!」

리코「뭐가!모、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바보///」

마리「그럼 말 하지 말고 자 마이 허니?」

리코「터、턱꾸욱 해도 안 됩니다!///」

마리「어라 어라 내성이 생겼나?…그래도…」

쿵!

마리「이거엔 아직 약하지?마이 허니❤」


리코「!?!?っ/////」

리코「바/// 바보///」

이 후 메챠쿠챠(이하생략)

 



2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34:51.05 ID:swD5JGjk
이걸로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2017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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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95101297/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8:56:16.13 ID:7xZ7G+YNO


마리「……………………」지이

 

치카「그랬더니、요우쨩이 내 도시락의 햄버그도 먹어버리고-」

요우「치카쨩도 그 후에 내 귤 먹은 주제에」

치카「햄버그랑 귤의 ㄱ、ㄱ、가……가지?」

리코「가치」

치카「가치가 동등하지 않잖아!」

요우「그거 냉동 귤이였는 걸!」

치카「그래서 뭐!?」

리코「ㄷ、두사람다 진정해……」당황

 꺄-꺄-!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8:56:48.36 ID:7xZ7G+YNO


마리「……………………」뿌우

카난「마리?기운없네、무슨 일이야?그런 표정을 하고」

마리「딱히……」

다이아「스쿨 아이돌답지 않은 얼굴이 돼있다고요」

마리「아무것도 아니라니까……」

 

리코「맞아、두사람。나 오늘 쿠키 구워왔는데♪괜찮으면 먹을래?」

치카「아앗!리코쨩의 쿠키♪」

요우「먹고싶어 먹고싶어♪」

리코「화해하면♪」후훗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8:57:20.92 ID:7xZ7G+YNO


마리「좋겠다-……」중얼

카난「?」

다이아「혹시、쿠키인가요?」

마리「응-……」

카난「배고픈거야?」

다이아「말차 푸딩이라도 괜찮으면 드릴까요?」

마리「그게 아니라아-……」

다이아「뭔가요 정말……」

마리「……………………」슬쩍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8:58:11.71 ID:7xZ7G+YNO


치카「리코쨩 리코쨔앙♪아-앙해줘、아-앙♪」

리코「알았어、아-앙」

치카「하읍♪」

요우「앗、좋겠다 좋겠다!나도-♪」

리코「네네♪아-앙♪」

요우「아-앙♪」

 

마리「므-……………………」떨떠름

다이아「?」

카난「왜 앓는거야?」

마리「……좋겠다-……해서」

다이아「쿠키가 아니라?」

마리「……리코가、아-앙……해주는거。좋겠다-……해서」

카난「……………………」

다이아「……………………」

마리「……What?」

다이아「아-、아뇨……」

카난「……풋」

마리「……뭐야」

다이아「별일이라고 생각해서요……」

마리「하아?」

카난「마리 엄청 귀여워♪」

마리「에、뭐가?」

다이아「리코 씨를 생각하는 마리 씨가、말이죠」

카난「좋아하는구나~、마리♪리코쨩을♪」히죽히죽

마리「!!?///」벌떡

다이아「좋아하는군요」후후

마리「핫!?/// 뭐야 그게!?///정말 Pardon인데 말이죠!?///」

 

리코「……………………」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8:59:02.09 ID:7xZ7G+YNO


다이아「리코 씨가 즐겁게 치카 씨들과 얘기하는 걸 보고、삐진거 아닙니까?」

마리「……으///~읏/// 맞아、그치만……///」

카난「오、의외로 솔직」

마리「어쩐지 최근、눈치 채면 리코를 바라보고 있어서……/// 이렇게 연습 중간중간……///」

카난「언제부터?」

마리「나도 몰라……/// 그게、나랑 리코는 의외로 접전이 없잖아?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도 다르고」

다이아「뭐、확실히 그렇긴 하죠」

마리「그래도、길티키스에서 같이 있거나……트리오를 짜거나 해서……왠지 리코랑 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생각하게 되다보니……」

다이아(그 생각대로라면 요시코 씨나 하나마루 씨가 제외 돼버리는데요……)

마리「게다가 저번에 그거……」

카난「그거?」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00:31.09 ID:7xZ7G+YNO


마리「스쿠페스의……///」

다이아「혹시、천사편의?」

마리「그래、그거!나랑 리코가 UR을 맡았던 그거!천사 옷을 입은 리코가 그…Very cute해서……///」화악

카난「완전히 마음이 넘어갔다고♪」

마리「……………………//////」끄덕

다이아「……///」쓰담쓰담

마리「왜 쓰다듬는 거야!?///」

카난「귀엽다니까♪」

 

카난「그런데、그렇게 좋아하면 좀 더 팍팍 밀어붙이라고」

마리「그게 되면 이렇게 고생 안해……」

다이아「언제나 처럼 가벼운 느낌으로 말을 걸어보는건요?」

마리「그렇게 가벼운 여자는 아닌데」

카난「말투 좀」

다이아「그러면、카난 씨처럼 허그 한다던가……」

마리「리코랑 허그하면 심장이 샤이니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카난「심장이 샤이니라니 뭐야。허그정도 평범하게 할 수 있잖아。좀 보고있어 봐。어-이、리코쨩」손흔들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01:00.70 ID:7xZ7G+YNO


리코「카난쨩?왜……」

 꼬오옥

리코「후엣!?///」

카난「헤헤-♪」

마리「」

리코「카、카난쨔앙?/// 뭐、뭐야……?///」

카난「응?왠지 허그 하고싶어져서♪」

치카「치사해 치사해!나도 리코쨩이랑 허그 할래-♪」꼬옥

요우「나돗-♪」꼬옥

마리「」

리코「자、잠깐 애들아!/// 땀、땀 흘렸으니까!///」

마리「」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01:39.45 ID:7xZ7G+YNO


카난「후우、뭐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마리「……으로」중얼

카난「?」

다이아「?」

마리「내륙으로 카난내 다이빙 숍 이전 시킬거야……!!」고고고고고……!

카난「표정 무서워!」

마리「뭘 가볍게 리코랑 허그하는 거야!?부드러웠지!?부드러웠던 거지!?게다가 땀냄새까지 만끽하고!어차피 좋은 냄새였겠지!?발정했지!?카난은 변태!GUILTY HUG!길티허그!」

다이아「길티허그라니……」

마리「Guilt야!카난의 폰 벨소리를 내 신음 소리로 바꿔서 전교생 앞에서 창피를 주는 형을 내릴거야!」

카난「형이 너무 무겁잖아」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02:11.82 ID:7xZ7G+YNO


다이아「그럼 어쩌실 겁니까 아무것도 안하면、어차피 답답한 마음만 계속 된다고요?」

마리「우으……」

다이아「딱맞게 저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것도 아니고……」

리코「아、다이아 선배」

다이아「예?」빙글

마리「」

리코「이거、이전에 빌린 참고서。잊기전에 돌려주려고 해서」

다이아「언제든 상관없는데、일부러 감사합니다」싱긋

리코「이쪽이야 말로♪굉장히 알기 쉬웠어요」

다이아「이거 말고도 추천하는 참고서가 있는데、괜찮으시다면 이 다음에 함께 서점에라도 보러 가지 않겠습니까?」

리코「네、꼭♪」타타타타……

마리「」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02:44.93 ID:7xZ7G+YNO


다이아「……그래서、어디까지 얘기했었죠?」

마리「……거야」

다이아「네?」

마리「이사장의 권한으로 학생 회장에서 파면 시킬거야……!!」고고고고고……!

다이아「뭔가요 그 직권 남용……」

마리「그만큼의 죄를 지었잖아!?뭔데 리코랑 참고서를 Give & Take 하는거야!?어차피 페이지의 끝자락에"좋아"、"나도"……라고 써서 교환일기로 쓰는거지 망측해!」

다이아「안합니다」

마리「게다가 슬쩍 데이트 약속까지!뭐야 추천 참고서라니!뭔가 이상한거!?뭔가 이상한거지!?리코에게 뭘 가르치려는 거야 이 보석반지!」

다이아「그만하세요」

마리「설마 하룻밤 보낼 계획까지 한 건 아니지!?그 때는 부디 아와시마 호텔을 애용해줘!」

카난「슬쩍 홍보하네」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03:34.59 ID:7xZ7G+YNO


마리「뭐야 뭐냐고 둘 다!?둘이서 리코를 Rock on 한거야!?AZALEA는 내 적이야!?완전 토리코'리코'PLEASE 잖아!」

다이아「하나마루 씨에게 의문에 피해가……」

카난「어떻게 하지……」

다이아「그냥 차라리、이만큼 좋아하는데 그냥 고백하면 될걸……」

마리「그런 용기 없습니da~」

카난「헤타레」

마리「그런 용기 있었으면 두 사람과의 관계도 2 년동안 내비두지 않았을걸」

다이아「아니 그렇게 말해도……」

마리「고백해서 이어진다면、바로 신혼여행 가서 리코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할거지만……////// 만약 차이거나하면 나 Aqours 그만 둘거야?친구로 지내자、같은 말들어버리면 심장이 샤이니 할거라고?」

카난「과장이 심해。0 이냐 100 이냐 밖에 없잖아」

다이아「얼마나 헤타레인 건가요 이 사람은……」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10:30.50 ID:7xZ7G+YNO


카난「그럼、무난하게 러브레터 라던가?」

다이아「좋네요。고풍스럽고 좋은 느낌이에요」

마리「……………………」뒤적뒤적 우르르

다이아「……뭔가요?이 종이더미는」

마리「러브레터로 크지 못한 용사들(편지지)이야」

카난「이것도 저것도 리코에게……라고 밖에 안적혀 있는데……」

마리「긴장으로 손이 떨려서……」

다이아「너무 섬세하잖아요……」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11:02.37 ID:7xZ7G+YNO


마리「망상속이라면、리코한테 벽쿵해서 떡꾸욱까지 여유인데……」

다이아「말하고 허무하진 않습니까?」

마리「사겨서 데이트하고 같이 밤까지 보네는 것도 생각중이야。망상 속에선……」

카난「그 행동력을 현실로 가져올 노력이 보이지 않아」

마리「현실의 리코가 벽쿵받고 싶은 파가 아니라、벽쿵하고 싶은 파면 어쩔건데!」

다이아「받아들이면 서로 행복 할 수 있잖아요」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13:10.44 ID:7xZ7G+YNO


마리「역시 나뿐이네……딱히 접전이 없는건……」

카난「마리가 적극적으로 가면 그건 해결 될 것 같은데」

다이아「일단 평범하게 이야기 해보는게 어때요?그걸 계기로 이야기 할 기회도 많아질거라고 생각하는데」

마리「그、그렇지……!역시 내쪽에서 먼저 움직여야!」흥흥

카난「아、마리가 의욕이 생겼다」

마리「보라고!내 용기!」

 

마리「저、저기 맄ㅗ……」씹음

리코「?」빙글

마리「~읏!」

리코「마、마리 선배……? ㅇ、왜 그러시죠?」

마리「야냐、야뮤겻됴야냐……///」허둥지둥

리코「?」

치카「뭐였던거지?」

요우「글쎄……?」

리코「……………………」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14:22.61 ID:7xZ7G+YNO


마리「ㅎ、혀 씹었다……」흑

카난「너무 긴장했잖아……」

다이아「그리고 너무 의식하셨어요……」

카난「자、다시 한 번。진정하고」

마리「응……」

 

마리「저、저기 리코///」

리코「네……?」

마리「그、그게……///」

리코「……?」

마리「……………………좋은 날씨네///」

리코「그렇……네요?」멀뚱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19:15:32.29 ID:7xZ7G+YNO


마리「……………………」마무룩

다이아「할 말도 없었습니까」

카난「The 무난한 화재였네」

다이아「딱히 이야기도 이어지지 않고 끝났네요」

마리「Why……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피를 이어받은 내가……어째서 평범하게 말을 거는것 조차 못하는거지……?」

카난「봤어?리코쨩의 멀뚱한 표정」

마리「봤어……귀여웠어……」

다이아「그럼 된거 아닙니까……」

카난「애초에、이젠 뭐……」

다이아「예……」

마리「중요한 걸 잊고 있었는데……리코는、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있을까?」

카난「…………글쎄?」

마리「역시、치카나 요우려나……」

다이아「…………항상 같이 있으니까요」

카난「1 학년 애들이랑도 친하고」

마리「카난은 갑자기 허그하는 변태고、다이아는【삐-】한 참고서를 공유하는 사이니까……」

카난「이제 평생 마리랑 허그 안 할거야」

다이아「혼자서 맘껏 고민 하세요」

마리「It's joke!Jast moment please해!」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20:09:55.51 ID:7xZ7G+YNO


 와-와-!

리코「……………………」슬쩍

치카「리코쨩」

리코「아、ㅇ、응!왜?」당황

요우「좋겠네、마리쨩이랑 이야기하고♪」히죽히죽

리코「응……///」화악

치카「그렇게 좋아하면 고백하면 될텐데」

리코「……………………마리 선배가 너무 귀여워서 무리//////」중얼

치카「아아……」

요우「사랑하는 소녀의 얼굴이다……」

리코「정말……왜 카난쨩이나 다이아 선배랑만 이야기 하는거지……」뿌-

요우「직접 얘기를 걸면 될텐데」

리코「의식하면 부끄러워 져서……///」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20:10:25.56 ID:7xZ7G+YNO


마리「……………………///」슬쩍

리코「……………………///」슬쩍

리코마리「읏!///」두근

리코마리「~으//////」화아아악

 

카난「뭐라할까……」

다이아「귀찮다고 할까……」

요우「둘다 해타레라……」

치카「이어지지 못하는 사랑도있네……」

 

마리(리코가……///)

리코(마리 선배가……///)

리코마리(좋아한다고 말해주지 않으려나……//////)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5/18(木) 20:11:51.53 ID:7xZ7G+YNO


 끝。
 리코마리 유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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