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36:48.80 ID:OkfBzHzb.net


사람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것、숨기고 싶은 죄가 있다


하지만、때론 그 마음을 안고 살아갈 수 없을 때가 온다


죄라는 것은、자신을 옭아매는 사슬과 같은 것


자신이라는 존재가、이 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고。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지만、그렇게 계속 자신을 책망하기만 해서는、언제까지고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은、구원의 자리를、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37:23.28 ID:OkfBzHzb.net


요하네「라는 것으로!」

요하네「이 요하네가 모두의 죄를 들어 주겠다는 거야!」

요하네「죄를 범한 자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돼……」

요하네「하지만、그건 이상하지 않아?」

요하네「애초에、죄나 악은 존재하면「안 돼」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정말로 안 되는 걸까?」

요하네「그야 선한 일은 아니긴 하지만、그렇다고 그 존재까지 부정해야 하는 건가?라는 말이야」

요하네「딱히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안 된다는 소리까지 들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37:51.93 ID:OkfBzHzb.net


요하네「그래도 계속 안 된다고 한다면、이 내가 괜찮다고 말해줄게」

요하네「전~부다 타천사 요하네의 리틀데몬이 되게 해주겠어!」

요하네「리틀데몬이 된다면、죄를 지었든 악하든、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겠지?」

요하네「왜냐면 리틀데몬이라면 죄도 악도 당연한 거니까」

요하네「그러니까、모두 모ー두들 나한테 털어 놓으라고!」

요하네「그러면 내가 그 모든 죄와 함께 당신을 인정해줄게!」

요하네「이걸로 요하네와 같은、악의 군단 동료가 되는 거야!」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38:32.14 ID:OkfBzHzb.net


요하네「맞아맞아、얘기 못 했었는데 장소는 마리의 호텔을 빌렸어」

요하네「빈 방을 개조해서、교회의 참회실?같은 걸로 만들어서 쓸 거야」

요하네「방음도 완벽하고、타천사의 스테인드글라스 물건을 장식해서 분위기도 좋고」

요하네「나도 상담자 쪽도、서로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없게 칸막이도 돼 있고」

요하네「혹시 상담중에 울어 버리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울고 있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래서 목소리에 어느 정도의 기계음도 섞었다고 해」

요하네「프라이버시 보호도 확실하단 거지!역시 마리야!」

요하네「……만일에 대비해서、요、요시…코、라고 말하면 안 되니까、『여기선 요하네 이외의 호칭을 사용할 경우、즉시 퇴출 조치 당합니다』라는 벽보도 붙였고…」

요하네「고해의 환경으로는 최고의 환경으로 준비해뒀네。…나한테도」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39:10.38 ID:OkfBzHzb.net


요하네「그럼、선전은 이만큼 해두고、그래서。이번에는 어떤 죄가 나를 기다라고 있을까?」

「저~……」

요하네「앗、바로 방황하는 어린양이 요하네의 곁으로 왔군」

「저기、이제 얘기해도 될까?」

요하네「아、미안。미안」

요하네「그래서、오늘은 어떤 죄를 고백하러 온 걸까?」

「이거、정말 말해도 괜찮으려나…」

요하네「괜찮아。이 자리에선 좋고・나쁨 같은 건 신경 안 쓴다고」

「그렇다면야 말할게…」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39:40.67 ID:OkfBzHzb.net


요하네「부디」

「카난이 기뻐해주길 바라면서 미역술을 만들었어」

요하네「」

「그게、카난은 미역을 좋아하잖아?카난이 성인이 되면 분명 먹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해서。그래도、직접 마시진 않는다고 해도 역시 미성년자가 술에 관여하는 건 guilty 할까?해서。그러니까」

요하네「자 잠、잠깐만!」

「What?」

요하네「아、아니 알단은…기밀유지 의무는 있고、이야기해도 상관은 없지만、만약을 위해 개인의 이름은 삼가하는게……」

요하네(한방에 누군지 알아 버렸다…칸막이 둔 의미 전혀 없잖아…)

요하네(아니、마리의 협력으로 하는 거니까 마리가 올 건 알고 있었지만!)

요하네(아무리 요하네라도 지인의 그런 비상식적인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아…)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40:23.37 ID:OkfBzHzb.net


「그래?뭐어、모처럼 요하네쨩이 그렇게 말하니까、그렇게 할까」

요하네「응、이렇게、부탁할게요…」

「그렇게까지?…뭐、상관없나。그래서、아무리 나의 소꿉친구를 기쁘게 한다고 하는 거지만、alcohol 제조의 손을 대는 건 위험하지 싶어서」

요하네「으음 그~…」

「물론 하는 이상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싶으니까、최고의 술 장인을 부르고、궁극의 혀를 가진 사람에게 맛을 보게해서、내가 납득 할 수 있게 했어」

요하네「그런가요…」

「그래도、술의 완성도가 높다고 해도、술에 손댄게 용서되는 건 아니잖아?그래서、이 죄를 고백하려고 온 거야」

요하네「그、그렇구나…그건 확실히 죄네…」

요하네(분명 더 큰 문제라고 할까、죄가 있는데…)

「맞아。내가 저지른 죄는 크고、계속 자책하게 돼」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41:01.36 ID:OkfBzHzb.net


요하네「……덧붙여서、아가씨는「미역술」의 의미는 알고 있는지…?」

「?물론 알고있어? 내(삐―――)응(삐―――)해서 만든 술이잖아? 그게 왜?」

요하네「아、아니야…」

요하네(알고도 만들다니、상식을 벗어나있어…아니 요하네도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악마긴 하지만……)

「그래서、요하네쨩。나는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요하네「어、어어…리틀데몬은 죄를 안고있는게 당연한 존재……당신이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리틀데몬이 되는 길이 열렸으니까…그 존재 자체가 용서 받을 수 있어…」

「Really? 그럼 나도 Little Demon 할래!」

요하네「어、응…오늘 부터 당신도 훌륭한 리틀데몬이야」

요하네(과연 쓸데없이 발음 좋네…)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41:34.87 ID:OkfBzHzb.net


「정말!? 다행이다~ 이걸로 다시 카난이랑 평범하게 사귈 수 있겠네!」

요하네(사실은 이런 리틀데몬 이쪽에서 거절하고 싶은데…게다가 평범하게 라고 말하는데 이미 평범한게 아니라고 생각 되는데…)

「고마워 요시코!그럼 또 길티키스 연습때 봐 ☆샤이니- ☆」

요하네「아、잠ㄲ!요하네라고!」

요하네「가버렸다……」

요하네「이제부터 마리를 어떻게 대해야 하지…」

요하네「기、기운 차리고 새로운 상담자를…」

요하네「……앗 시간 때문엔 한 번에 한 명씩만 받는다고 했지!!게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만 하기로 했었고!!」

요하네「하아~・・・오늘 이후로는 무슨 기분으로 봐야…」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42:05.37 ID:OkfBzHzb.net


 ~일주일 후~


요하네「저번엔 엉망이었어…」

요하네「결국 그 이후로 마리를 만날 때마다 의식해버려서 제대로 얼굴도 못보고…」

요하네「…아니야、다시 기운내자!설마 상담자가 Aqours의 멤버 뿐 일리도 없잖아!」

요하네「자、오늘은 어떤 죄의 고백이 요하네를 기다리고 있을까?」

「저기~」

요하네「앗!나이스 타이밍!바로 상담자가 왔네」

「그게、여기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용서받는다고 해서 왔는데…」

요하네「맞아、아주 정확해。그래서、오늘은 무슨 일일까?」

「내가 지은 죄에 대해。고백을」

요하네「응、제대로 형식을 맞춘 표현 훌륭해。…그래서、그 죄라는 건?」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43:12.30 ID:OkfBzHzb.net


「…소꿉친구에게、질투했습니다」

요하네「질투라…。확실히 부담감이 느껴지지。그래서、구체적으로 왜 질투한 거야?」

「……전에는、도쿄에서 온 여자아이에게、소꿉친구를 빼앗겨 버려!라고 생각해서、그 여자아이에게 질투한 적이 있어」

요하네「그렇구나…」

요하네(어라? 그거 리리말곤 없지 않나…)

「근데、그거에 관해서는 해결했어。그 여자아이와、소꿉친구에 따뜻함에 이끌려、나는 제대로 두 사람을 마주 보지 못했구나 하고 느껴서」

「그 두 사람 덕분에、내가 두 사람을、내 맘대로 깎아내리고 있었단 것도 깨달았고。그 뿐 아니라、두 사람 모두 나를 굉장히 생각해 준단 걸 알게 됐어」

「그러니까、내 질투는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그 후로、도쿄에서 온 여자아이와도 깊이 친해지고、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느껴져」

요하네「그래。그건 다행이네」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19:43:46.46 ID:OkfBzHzb.net


「응。……하지만、그래서 일까。더 그 여자애랑 친해지고 싶은데、이번엔 소꿉친구인 그 애가 그 여자애랑 항상 딱 붙어 있는게 눈에 들어와서…」

요하네(이거、분명 요우 선배네……뭐가 Aqours의 멤버 이외도 오겠지야……계속 Aqours의 멤버만 오잖아)

「근데、역시 두 사람 사이는 특별한 관계라는 건 알고 있어……。그렇지만、나도 리코쨩이랑 둘이서 놀러가거나 여러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 할 수는 없다고!」

요하네(마침내 실명까지 깠네…)

「그렇다고 해서、치카쨩한테 질투하다니 말도 안 돼…。이런 내가、나는 싫어」

요하네(요우 선배도 여러가지로 복잡하겠지…)

요하네「……당신의 죄는 잘 알았어。근데、걱정 할 건 없어」

「……그럴까」

요하네「누구라도、자신이 사이 좋아지고 싶은 상대를 채가면 복잡한 기분이 들 거야。……다만、당신의 경우는、그것뿐만 아니라、소꿉친구에 대한 부담감도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해」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1:01.40 ID:OkfBzHzb.net


「소꿉친구의、부담감……?」

요하네「주제넘은 말이지만、나는、도쿄의 여자 아이를 소꿉친구에게서 뺏으면 소꿉친구가 슬퍼할거란 생각이 당신 마음속에 있는 거라고 생각해」

「・・・・・・」

요하네「하지만、당신이 말한대로、분명 그 정도의 일로 세 사람의 인연은 아무 탈 없지 않을까? 애초에 소꿉친구는、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는 걸 기뻐하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해」

「우리가、사이좋아서 기쁘다고…」

요하네「물론、혼자만 따돌림 당하고 있어!라고 느끼게 하는 거면 전혀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하지만、당신들 이라면 그런 일은 없지 않을까?적어도 나는 들으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럴려나」

요하네「그렇다고。…그래도、불안하다면、나의 리틀데몬이 되게 해줄게」

「에?」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1:36.89 ID:OkfBzHzb.net


요하네「리틀데몬은、죄를 지어도 악해도 상관없는 존재。왜냐면 그게 당연한 존재니까。죄를 지어도、죄도 악도 통째로 받아들이는 그런 존재라면、그런 것쯤 상관없지 않겠어?」

「리틀데몬이 되면、내가 괜한 생각을 한 거구나라는、마음이 든다는 건가…」

요하네「맞아。……그러면、두 사람에게 괜한 응어리를 가지지 않고 다가 갈 수 있지 않겠어?」

「……그럴지도」

요하네「그렇다면、이야기는 간단해!스스로를 자책하는 일이 있다는 자각을 할 수 있단 건、바로 리틀데몬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것!그렇다면、리틀데몬이 되서 스스로를 전부 인정하고、두 사람에게 다가가면 돼!」

「・・・그런가。그렇게 해서、두 사람을 더 진지하게 마주 할 수 있다면…」

요하네「생각할 것도 없잖아?」

「그렇네。…저기、요시…요하네쨩。나도 리틀데몬이 될 수 있을까?」

요하네「물론!당신은 훌륭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했어。그리고、그런 죄가 있어도、그 모습 그대로 당신을 인정해주는 내가 있어。그러니까、당신은 훌륭한 리틀데몬이야」

「…그런가。응、그래。고마워」

요하네「감사해 할 거 없어。왜냐 나는 요하네니까!악의 군단에 적합한 사람을 찾아내면、누구라도 리틀데몬으로 만드는 것。그게 나、요하네의 방식이니까」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2:35.04 ID:OkfBzHzb.net


「아하하。역시 요시코쨩은、착한 아이네」

요하네「잠ㄲ、그런 걸 말하면 즉시 퇴출…!」

「괜찮아。이제 나가려고 했으니까」

「……고마워。덕분에、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진 기분이야」

요하네「・・・・・・」

「그럼 안녕!또 돌아가는 버스에게 같이 얘기하자!」


요하네(……그렇게 말하며、이번 상담자는 떠났다)

요하네(이번엔、내 바람대로 성실하게 고민을 안고 있던 사람이 오긴 했지만)

요하네(제대로 힘을 줄 수 있던 걸까?라는 의문이 든다)

요하네(그래도。스스로 자신을 마주했다면)

요하네「그것뿐이지만、잘 된 거려나」

요하네「……아니、그것뿐이라고 말했지만、이거야 말로 내가 하려고 했던 거니까!」

요하네「저번이 이상했던 것 뿐、이번에야 말로 요하네의 실력을 보여준 거야!」

요하네「내용이 조금 무겁긴 했지만、이렇게 사람들을 리틀데몬으로 만들어 가는 것…」

요하네「그거야 말로 내 당초에 목적이었으니까!」

요하네「……이번은、이걸로 끝이지만」

요하네「다음주에도 이렇게 방황하는 어린 양을 인도해서、순조롭게 리틀데몬을 늘려가는 거야!!」

요하네「다음주에는 어떤 상담자가 올까…벌써부터 두근두근 와쿠와쿠하다고」

요하네「자、나도 돌아갈 준비를 할까。……요우 선배、리리랑 친해 질 수 있으면 좋겠네」

요하네「이번에야 말로、오늘은 끄읕!또 다음주에 힘내잣!」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3:33.55 ID:OkfBzHzb.net


 ~일주일 후~


요하네「저번주는 제대로 리틀데몬을 늘릴 수 있어서 다행이야」

요하네「요우 선배도 리리랑 전보다 더 가까워 진 것 같고…」

요하네「예상대로、치카 선배도 두 사람이 사이좋아지니까 기뻐하는 것 같고…」

요하네「……근데、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나、조금 어두운 표정을…」

요하네「두 사람 때문은 전혀 아닌 것 같고、순간 어두워지는 느낌이었으니까、지난번의 일로 힘들어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요하네「……신경 쓰여도 어쩔 수 없지。지금은 오늘의 상담자에게 최선을 다하자」

요하네「라고、말하고 싶은데…어쩐지 방이 달라진 느낌이」

요하네「전에도 이게 있던가?정도긴 하지만…조금 방에 배치가 바뀐 기분이」

요하네「…뭐、됐나」

요하네「그러니까、오늘의 상담자는…」

「・・・・・・이제、말해도 괜찮을까요?」

요하네「아、벌써 와있었네……。크흠!…오늘은、어째서 이곳에?」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4:04.91 ID:OkfBzHzb.net


「……말하고 싶진 않지만、말해도 괜찮은 거지」

요하네「물론。…근데、정말로 말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바로 돌아가도 괜찮다고?」

「・・・으응。여기서 밖에 말 못하는 거니까、여기서 말하고 싶어」

요하네「그런 거라면、한 번 얘기해봐。여기선 뭘 말해도、그걸 탓하는 사람은 없어」

「그렇구나…」

요하네「맞아。뭣보다、여기에 사람은 없어。그저 세상에 이치를 넘어선 타천사 뿐이니까」

「……고마워。그럼、말할게」

요하네「부디」

「・・・나、언니랑 싸우고、심한 말을 해버렸어」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4:50.26 ID:OkfBzHzb.net


요하네「자매 싸움이란 거네」

「응。……근데、평소엔 사이좋다?근데、지금까지 여러 일이 있고、그래서 나도 모르게 속에 담아둔 것들이 터졌나봐、그래서、나、루ㅂ、ㄴ、ㅏ…」

요하네「…괜찮아。우선 단계별로 얘기 해봐。그러는 동안 진정 할 수 있을 거야」

「…응、그렇게 해볼게요」

요하네「천천히 해도 되니까」

「고마워。……나 말이야、언니가 좋아。뭐든 완벽하게 해내고、이런 나도 신경써주고、자랑스런 언니야」

요하네「훌륭한 분이네」

「응。……하지만、그래서인지、굉장히 부럽구나 하기도 해……이기고 싶다고 계속 생각한 적도 있어」

요하네(또、질투인가…어려운 걸)

요하네「그래서、당신의 마음속에는 복잡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는 거네」

「…응」

요하네「괜찮으면 구체적으로、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그 이유가 있다면 듣고 싶은데」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15:28.26 ID:OkfBzHzb.net


「그렇겠네……루ㅂ、나는、집안의 방침으로 옛날부터 여러가지를 배워왔어」

「그건 언니도 마찬가지였고、언니와 똑같이、많은 것들을 해봤어」

「・・・그렇게、당연하지만、역시 나는 언니랑 똑같지 않구나 하고」

요하네「그렇、다는 건」

「언니는 뭐든 완벽하게 해내왔어。하지만、난 아니었던 거야」

「노력해도 언니처럼 할 수 없었어。닿지 않았어」

「그리고 그 때마다、들었어…「왜 언니처럼 할 수 없는 거야」라고」

요하네「줄곧、비교 당해 온 거네」

「응。…뭐、정확하게는 줄곧은 아니지만」

요하네「…무슨 뜻이야?」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줄어들고、없어져 버렸으니까」

「・・・하지만、내 안에는 계속 남아있었어。「왜 언니처럼 할 수 없는 걸까」라는 마음이」

요하네「열등감 같은게 계속 남아 있었단 거네」

「그、렇네。…그건 뭘 하든 계속 달라붙어 왔고」

「그게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가 될 때마다、언니한테 물어봤어。어떻게 하면 언니처럼 될 수 있냐고」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27:48.89 ID:OkfBzHzb.net


「・・・그럴 때마다、언니는 매번 이렇게 말했어」


『우리는 태어나는 장소도 시간도 선택할 수 없어、그저 받는 것뿐이야。그렇다면、이 장소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전력으로 할 뿐。나는 그렇게 했을 뿐이야』


「…그러니까、그저 너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요하네「……꽤나 철학적이라고 할까…우등생이네」

「맞아。우등생이야、언니는」

「하지만、나는 달라…언니처럼、생각할 수 없어。할 수 없다고」

요하네(뭐라고 할까…)

「물론、언니도 노력하고 있고、그러면서 많은 괴로운 일이 있을 거야」

「그렇지만…내 안에는 늘 언니가 있어」

「나랑은 다르게、언니의 안에는、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만 생각 할 거고…」

「내 안에서는、계속 노력해서 언니처럼 되고 싶었지만、될 수가 없어」

요하네(굉장히 무거워…)

「언니의 마음속에도、나 같은 마음이 있는 걸까 하다가도。분명 아닐 거라고」

「그래서、늘 생각했어…「모두가 전부 바라는 대로 이뤄지진 않는구나」」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28:42.86 ID:OkfBzHzb.net


요하네「…당신의 마음속에는、언니라는 기준이 있고、항상 그 잣대로 밖에 생각 할 수 없었던 거네」

「그렇네…。그래서、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배우던 것들을 전부 그만 뒀어」

「그러면、더 이상 자신과 언니를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요하네「그렇겠네…。그 때、반대하지는 않았어?」

「응。언니도 아무 말 없이、나를 안아 주었어」

요하네「…다행이네」

「고마워。…그래서、그때는 나도 언니랑 계속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둘이 스쿨아이돌 놀이를 하면서 놀고、잔뜩 이야기도 할 수 있었어…」

「이젠 언니처럼 되자는 생각을 버려서 다행이라고 …」

「……그런데。그런데 말이야、역시 내 마음속 어딘가에는、아주 조금이지만…남아있던、거야…」

요하네「…그건、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29:37.41 ID:OkfBzHzb.net


「・・・나 말야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책 읽는걸 좋아하고、상냥하고、조금 먹보인、내 소중하고 소중한 친구」

요하네「……」

「그 아이는、언니랑도 사이가 좋아。언니도 책 읽는걸 좋아해서、자주 둘이서 책이야기를 하곤 했어」

「…그런데、오늘、그 아이의 이야기를 언니랑 하게 됐는데」

「그랬더니、언니가 문득 이런 말을 한 거야」


『마치 가끔은 그 아이가 진짜 여동생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라고」

요하네「…!」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30:11.19 ID:OkfBzHzb.net


「물론 언니는 농담으로 한 말일 거야。웃으면서 얘기했고、이젠 내가 옛날 같은 느낌이 아니라、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나봐」

「나、나도…그렇게 이해하려고 했는데、그러질、못했어」

요하네「언니에 대한 콤플렉스가、아직 어딘가에 남아있던 거네」

「응……」

「그런 말을 들으니까、나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져서…」

「언니한테、소리를 질렀어」


『그렇게 나를 여동생으로 생각하기 싫으면、언니도 언니가 아니야!!그런 언니 같은 거 필요없어!!』


요하네「・・・」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30:43.82 ID:OkfBzHzb.net


「…분명、나는 정말로 언니의 동생으로 있어도 괜찮은 건가하고 생각했었거든」

「언니처럼 될 수 없는 내가、그 여동생으로 있어도 괜찮을까 하고」

「근데、잘못한 건 난데、제멋대로 그렇게 생각한 건 난데……언니 한、테、화내고」

「최악이야、나。최악의、여동생이야」

요하네「화풀이를 한 자신이、용서 안 되는 거구나」

「・・・응」

요하네「그래。……저기、이건 내 생각일 뿐이지만、괜찮으면 들어줄래?」

「뭔、데?」

요하네「나는、좋아한다는 감정에는 절대로 거짓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무슨、말?」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31:30.63 ID:OkfBzHzb.net


요하네「좋다는 건、겉으로 표현 안 하고、숨길 수는 있어도、자기 속에 있는 것은 속일 수 없어」

요하네「어떤 사람의 말이지만、『자기 자신의 좋아함을 좋아하는 걸로 괜찮아』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나는 그 말의 구원을 받았어」

「・・・그건」

요하네「그리고、그렇게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장소가 멋지다고 생각했어」

요하네「그러니까、이 말은、반대로 말하면 역시 사람은 자신의 좋아함을 부정할 수 없다、계속 좋아하고 싶다는 마음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

「・・・그래서、그게 어쨌단 거야?」

요하네「응。…내가 듣고 싶은 건、당신의 마음에、그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야」

「에…」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32:17.74 ID:OkfBzHzb.net


요하네「당신은、언니를、좋아해?」

 

 

「・・・・・・좋아해。엄청 좋아해」

 

「나는、언니가 엄청 좋아・・・!!」

 

요하네「…잘 말했어。그렇다면、다음은 그 마음을 확실히 전달하고、사과하면 된다고 생각해」

「하、하지만…이런 내가、그런 말을」

요하네「・・・이것도 내 생각인데」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33:28.65 ID:OkfBzHzb.net


요하네「떠안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아。죄를 지은 건 이미 과거의 일이고、과거는 절대로 바꿀 수 없으니까」

요하네「하지만、그걸 지고 살아갈 수는 있지。지은 죄를 지고도、앞으로 나아 갈 수가 있어」

요하네「그래도、그 죄를 지고 나아갈 수 없다면、그건 죄 때문에 스스로를 부정하기 때문에 그런 거야」

요하네「그렇다면、그 죄를 통틀어 스스로를 인정하면 되는 거야。용서해주면 되는 거야」

「그런 거、못 해…」

요하네「할 수 있어!리틀데몬이 되면、할 수 있어!」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3:11.14 ID:OkfBzHzb.net


「에?」

요하네「왜냐면 리틀데몬에게는 죄도 악도 당연한 거니까!죄나 악을 가져도、그럼에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게 리틀데몬이니까!」

요하네「그러니까…만약、스스로 자신을 용서 할 수가 없다면、내가 당신을 리틀데몬으로 삼아주겠어!!」

「요하네、쨩・・・」

요하네「자、타천사 요하네와 계약해서、당신도 나의 리틀데몬이 되어보지 않겠어?」

「읏…우으……」

요하네「…그렇게 싫어?」

「으응…。아니。고마워、요하네쨩」

「요하네쨩。저를、리틀데몬으로 삼아 주시겠어요?」

요하네「・・・당연하지。제대로 자신의 죄를 자각 했다면、누구나 리틀데몬이 될 수 있어」

「고마워。고마워、요시코쨩…」

요하네「…이번만、그 이름을 사용한 건 불문에 부쳐둘게。자、그럼 이제 언니한테 가서、사과하고、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하고와!」

「에、에에!?이렇게、갑자기!?」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3:45.18 ID:OkfBzHzb.net


요하네「마음먹은 날이 길일이야!반대로 나머지는 흉일!그리고 무엇보다 여자는 행동력!」

「……그거 전에 요시코쨩이 했던 게임에서 나오는 말이」

요하네「자잘한 건 넘어가!됐으니까 빨리 가라고!갔다가 잘못되면 다시 여기 오면 되니까!」

「・・・응、고마워。리틀데몬 4 호、다녀오겠습니다!!」

요하네「그래、잘 다녀오라고!」

 

요하네「……후우、오늘은 여기까진가…라고、말하고 싶지만」

요하네「저기、듣고 있었지?「언니」?」

요하네「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여동생이 나간 걸 확인하면 이쪽으로 와」

요하네「하아。어쩐지 오늘 왔을 때、위화감을 느꼈다고。…마리랑 협력해서、이런 잔꾀를 부린거겠지」

요하네「정말、여동생이 걱정이야、조금은 남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하란 말이야」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4:32.59 ID:OkfBzHzb.net


요하네「…뭐、이번에 한해서는 좋은 방향으로 작용되긴 했지만」

요하네「이번만 특별 대 서비스야」

요하네「제대로 된 참회실도 아니고、이런 식의 반도덕적인 것도 악마스럽고 괜찮네」

요하네「…그렇지만 마리、이게 마지막이야」

요하네「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참회실 따윈 있어선 안 돼」

요하네「…뭐、마리한테는 안 들리겠지만。그 부분은 확실하게、본인한테만 들리게 했겠지…」

요하네「・・・자 그럼、왔구나」

「・・・・・・이제、말해도 될까요?」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5:13.67 ID:OkfBzHzb.net


요하네「그래。어서와 요하네의 참회실에」

「…우선 사과하게 해주세요。이곳에 신용을 해치는 일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요하네「별로、괜찮아。하지만 이번 일은 다른 사람에겐 절대 비밀로 해줘」

「그건、꼭」

요하네「뭐、당신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큰 문제였을 거고、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이렇게 된 거란 것쯤은 이해하니까」

「……신경 쓰게 한 점、굉장히 송구스럽습니다」

요하네「그래서?여기에 온 이상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거지?」

「네。죄의 고백을 하러 왔습니다」

요하네「말해봐。들어줄게」

「・・・저、여동생과 싸우고 말았어요」

「제가、여동생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해서。……여동생의 괴로움을 알아주지도 못하고、경솔한 소리만 하고」

「게다가、그것을 눈치 채고 나서도 자신의 힘도 아닌。이런、비겁한 방법으로…」

요하네「그래…여동생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자신에게 화가 난 거네」

「…네」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6:15.50 ID:OkfBzHzb.net


요하네「만약 괜찮으면、여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기분이었는지、들려 줄 수 있을까」

「……알겠습니다」

「저는、집안의 후계자로서、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다양한 것들을 해왔습니다」

「그건 저에게 있어서 당연한 일이였습니다。여동생의 이야기에도 나왔지만、태어날 곳을 선택 할 수 없는 이상、이 곳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워가는 중에、괴로운 일도 잔뜩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렇기 때문에、쌓아온 경험은 저의 자신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그게 좋지 않았던 것 같네요」

요하네「자신감을 가지는게、안 좋았다고」

「예。저는 스스로의 생각에 자신감이 많았던 나머지、동생의 기분과 생각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저에 대한 속박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동생이 배우던 모든 것을 그만두고、머리를 잘랐을 때도、저는 그저 그럴 수도 있지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여동생이 힘들어 하는 걸 봤으니까、그만두는걸 책망 할 수는 없다고、그냥。그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7:04.56 ID:OkfBzHzb.net


「・・・그렇지만、아니었어。여동생이 정말로 힘들어 하던 건、그런 엄격한 학습 시간들이 아니라・・・」

「저랑、비교되며、스스로도 비교해 버리는 것이었으니까・・・」

요하네「…」


「결국、근본적인 부분에서 여동생의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어」

「난、눈치 채지도 못하고。눈치 채지도 않고。눈치 채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다만、이제 여동생과 노는 시간이 늘면…여러 선행 학습의 선배로서、심한 말도 했어야 했지만、이젠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여동생과 진정한 의미로 사이가 좋아질 거라고・・・생각할 뿐이었어요」


요하네「…이젠 사이좋은 자매가 될 수 있다고、그때는 순수하게 생각했구나」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47:45.92 ID:OkfBzHzb.net


「…네。하지만、이번의 일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르게 되서…」

「충격으로…여동생에게、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모르게 되고…」

요하네「그래서、친구를 의지 했다는거네」

「네…」

「그렇게、결과적으로 저는、가장해서는 안 될 일을 해버리고 말았어요」


「이런 일을 해서、자신만 여동생의 마음을 엿보고…」


「여동생의 괴로움을、받아들일 수 없었어」


「저는、최악입니다。최악의、언니、에요・・・」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2:07.08 ID:OkfBzHzb.net


요하네(……똑 닮은 자매、인가)

요하네(둘 다、같은 말을 하고…)

요하네(정말이지…손이 가는 리틀데몬 들이네)

요하네「・・・저기、아까의 대화를 듣고 있었으면、알거아냐?」

요하네「여동생의、당신을 향한 마음을」

「……」

요하네「그러니까、이번에도 같은 질문을 할게」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2:37.10 ID:OkfBzHzb.net


요하네「당신은、여동생이、좋아?」

 

 

「・・・・・・좋아합니다。아주 좋아해요」

 

「저는、여동생을、사랑해요・・・!!」

 

요하네「……제대로、말할 수 있잖아」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3:11.72 ID:OkfBzHzb.net
 

「하지만、제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요하네「아ー진짜!아까의 대화를 듣고있었으면 리틀데몬의 이야기도 들었을거 아냐!?자격 같은거 타천시키면 신경 쓸 거 없다고!!」

「죄도 악도、모두 더해서 인정하니까…」

요하네「바로 그거야!그야、당신의 일이니까 저항은 있겠지만、물불을 가릴 때가 아니잖아!」

요하네「처음으로、여동생과 똑같은、대등한 입장이 되는 거라고!?좋은 일 뿐이네!」

「……후훗。좋은 일 뿐、인건가요」

요하네「뭐야?무슨 이상한 말이라도 했어?」

「아뇨、타천사 면서「좋은」이라고 하시기에…」

요하네「그、그건 지금은 아무래도 됐잖아!」

「그랬죠…」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3:58.38 ID:OkfBzHzb.net


요하네「어쨌든!당신은 죄도 자각했고、이제 행동만 남은 거야」

「예。저도、여동생에게 전하고 싶어요」

「사죄와、저의 마음을・・・」

요하네「그 기세야!…아、맞아맞아、이번 일은 절대 비밀이라고 했지만、여동생에게만은 말해도 괜찮아。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사과할 수 없기도 하고」

「그렇네요…하나부터 열까지 전부、감사합니다」

요하네「됐어됐어!그 대신、확살히 화해하고 오라고」

「예。그럼、또 봐요、요시코씨」

요하네「그러니까 요하네라니까!」


요하네「……갔다」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4:49.26 ID:OkfBzHzb.net


요하네(……언니는 떠나기 전、「타천사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라는 말만을 남기고、떠나갔다)

요하네「정말이지、이제야 안 건가」

요하네「타천사가 훌륭하다니、굳이 다시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요하네「…그래도、제대로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

요하네「하지만 이번엔 무거웠어…이런 무거운 상담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요하네「쿠로사와 집안이 힘든 집안 인건 자주 들었지만…설마 이렇게나 여러가지 있을 줄은」

요하네「그래도、이제는 서로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이가 되면 좋겠네」

요하네「오늘은 조금 주제넘은 소리도 했지만…」

요하네「아니、저번에도 했었나」

요하네「……뭐、만약 그 덕분에 두 사람의 도움이 된 거면、다행이려나…」

요하네「오늘은 이번에야 말로 끝이네」

요하네「…간바루비야。루비、다이아 선배」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6:07.47 ID:OkfBzHzb.net


 ~몇 주 후~


요하네「…저번일은、결과적으로 쿠로사와 자매에게 플러스 작용을 한 것 같다」

요하네「원래부터 두 사람은 사이가 좋긴 했지만、그 질이 바뀐 것 같다고 할까…」

요하네「전에는 다이아 선배에게 농담을 거의 안하던 루비가 자주 농담을 걸고、반대도 마찬가지다」

요하네「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역시 자매의 정이란 대단하네」

요하네「긴 세월동안 쌓여 온 건 콤플렉스뿐만 아니라、자매의 애정도 마찬가지였던 거야」

요하네「・・・하지만、이 일 뒤에 그런 사건이 일어날 줄은、꿈에도 몰랐다」

요하네「아니、지금 생각해보면、그 조짐은 있었을지도。그 때…」

요하네「그 사건 때문에、한동안 Aqours의 멤버들도 정신도 없어서、이 활동도 계속 이어갈 수 없었다」

요하네「…반대로 말해、혹시 온다면 오늘의 상담자는 그 사람 밖에 없을 것이다」

요하네「그 사람이라면、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의지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요하네「이번엔 오히려、친하기 때문에 의지하기 힘들지도 모르고」

요하네「・・・저번보다 더 무거워질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이번에는 그 이상이 될지도」

요하네「그 사람을 위해、나는、뭘 할 수 있을까…」

요하네「…아니、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야!나는 요하네!」

요하네「나는 모두를 리틀데몬으로 삼을 뿐이야!그게 요하네의 방식!」

요하네「자、기다려 볼까…그 사람이 오기를」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0:56:54.75 ID:OkfBzHzb.net


―――


「・・・안녕하세요」

요하네「…안녕。일부러 잘 와줬어」

「으응、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괜찮았어」

요하네「그래。…그래서、오늘은 무슨 일로?」

「・・・・・・」

요하네「…말하고 싶지 않으면、말 안 해도 돼」

「아냐、오늘은、그걸 위해서 온 거니까…말할게」

요하네「알았어。말해줘」

「응、…알았어」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01:44.05 ID:OkfBzHzb.net


「저기、얼마 전에、」

 

 

 

 

 

 

「시이타케가、죽었어」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02:27.96 ID:OkfBzHzb.net


―――

 

 

요하네「…가까운 분이 돌아가신 거네」

「그、렇네」

요하네「괜찮으면 순서대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응。…응、알았、어」

요하네「・・・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고마워。…어디서부터 얘기할까」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03:04.11 ID:OkfBzHzb.net


「시이타케라는 건、우리 집에서 기르던 개의 이름이야」

「내가 초등학생 쯤이였나?너무너무 개가 키우고 싶어서、엄마한테 이래저래 부탁한 적이 있거든」

「수십 번 거절당하면서도、몇 번이고 몇 번이고 부탁했어」

「그러던 중、우리 여관 손님분한테、개를 키워줄 사람을 찾는다는 말을 듣게 됐고」

「그렇게、쭉쭉 이야기를 진행해서、우리집에서 키우게 된 거야」

요하네「그렇구나」

「응。처음엔 반대 하던 미토 언니도、시이타케가 집에 오고 나선 굉장히 귀여워 해주고」

「시이타케가 온 후로는、집이 떠들썩하게 됐어」

요하네「시이타케쨩 덕분에 가족들도 가까워졌구나」

「응、그런 것 같아」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03:47.75 ID:OkfBzHzb.net


「・・・하지만、내겐 그것뿐만이 아니야」

「나와 시이타케는、같이 자라면서、함께 이런 저런 많은 일을 겪었어」

「즐거운 일도、힘든 일도、전부」

「함께 시간을 보내왔지」

요하네「계속 동고동락 했단 거네」

「맞아」


「…그래서 일까。나에게 있어 시이타케는、또 하나의 형제면서、또 하나의 가족이었어」


「평범한、애완동물이 아니라。나의、소중한、가족」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04:27.11 ID:OkfBzHzb.net


요하네「그랬었구나…」

「그런데、그렇게 생각 한 건 나뿐이었을지도」

「으응、정확하겐 모두 똑같이 생각하진 않았던 거야」

「그래도、역시 시이타케는 개고…기르고 있다는 느낌이니까」

「사람처럼、진짜 가족처럼은、생각하지 않던게 아닐까 하고」

「…나는、가족들의 그런 태도에、조금 화가 났어」

요하네「・・・」

「그래서、조금 건너뛰지만…。내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는、점점 시이타케의 기운이 없어졌어」

「산책할 때、옛날이라면 이쪽이 끌려다닐 정도였는데、갑자기 멈춰서는、내가 당겨도 그 자리에서 못 움직이고…」

「개의 수명을 생각하면、이제、앞날이 길지 않음을、조금 느꼈어」

「그걸 눈친 챈 건 나뿐만 아니라、주변도 마찬가지였지만」

「하지만 그건 시이타케를 병원에 데려가서、의사 선생님에게 물어 봤기 때문이야」

「・・・나처럼、뭔가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은 없었어」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08:52.50 ID:OkfBzHzb.net


요하네「그때는 당신이 제일、시이타케쨩을 잘 보고 있었네」

「…그때、는。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아니야…」

「・・・・・・」

요하네「…이제 이 이상은 무리인 것 같아?」

「으응、괜찮아。…계속 얘기할게」

「그렇게、역시 가족과 상담하게 됐어。시이타케를、어떻게 보내줄까 하고」

요하네「…보내준다、고」

「응、보내는 걸。그 이야기에서 시이타케가 어떻게 느낄지는 생각도 안 하고」

「어쩔 수 없지。개는 말을 못 하니까。그냥 기르는 거니까」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10:14.67 ID:OkfBzHzb.net


「・・・하지만、나는 그런 걸 용서할 수 없었어。왜냐면、시이타케는」


「시이타케는、내 소중한 가족이니까」


「…그리고、가족들이 이것저것 얘기를 나눠서、병원에 보내기로 얘기를 정리했어」

「병원에서、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주면 어떻겠냐고」

「・・・하지만、나는 그런 거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했어」

「시이타케는、분명 이 집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을 거라고」

「정말 좋아하는 집에서、설령 힘들더라도、최후를 맞이하고 싶을 거라고」

「그래서 나는 그렇게 말했지。하지만、가족들은 들어주지 않았어」

요하네「그건、왜」

「나는、가족중에서도 제일 어렸기 때문에。막내의 의견보다、어른의 생각대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15:24.96 ID:OkfBzHzb.net


요하네「그런…」


「・・・그 때、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족들이 미웠어」


「많이 싸우기도 하고、여러가지 일로 화를 냈어도…나는 가족들이 좋았지만」


「하지만…그것만은 용서 할 수 없었어」


「내가、제일 시이타케를 가장 잘 아는데」


「시이타케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해 줄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는데」


「모두、시이타케를 하나도 모르는 주제、라고」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16:11.69 ID:OkfBzHzb.net


「그렇게、생각해버렸어」


요하네「……」

「그래도、어쩔 수 없지。그게 나는 막내에다、바보에、평범하고…」

「시이타케도、개에다、애완동물이고、말도 못하니까…」

요하네「가족들의 태도도、이해는 된다는 거네」

「맞아。그렇지만…」

「그렇지만、납득은 할 수 없었어」

요하네「・・・」

「……그런 일들이 있고、얼마 후、시이타케는 계속 누워만 있게 됐어」

「그래도 산책은 할 수 있었으니까、아직 괜찮다고、가족들도…나도、믿고 있었는데」

「그런데 어느 날、시이타케는 결국 일어 날 수 없게 된 거야」

「집안에 넣어서、재워만 주고、가족들이 돌아가며 돌봐줬어」

「그 후에、내가 시이타케에게 가서、시이타케를 쓰다듬는 동안、시이타케가 살짝 일어나서 내 손을 핥기 시작했어」

「・・・시이타케는、기운이 없어진 후로、자주 나를 핥았는데」

「그때마다 나는、응석 부리길 원하는 쪽은 난데、그렇게 나를 걱정하는 것 같은 일은 하지 말아달라고 생각했어」

「내가 시이타케를 쓰다듬을 때、조금 힘들어한 적이 많으니까、특히 더 그렇게 생각해버린 걸까」


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19:07.31 ID:OkfBzHzb.net


요하네「・・・」

「…이야기가 벗어났네。그래서、미토언니가 상태를 살피러 왔을 때、그 모습을 보곤 화를 낸 거야」

요하네「화를?」

「응」

『시이타케는 힘드니까 일으키면 안 돼!!』

「…라고」

요하네「!」

「근데、그게 아닌데 말이야。시이타케는 스스로 일어나서、나를 보고 있었어」

「하지만、미토언니 자기 때는 안 그랬었다고」

「…그 말을 듣자、나、무서워져서、그곳에서 벗어났어」

요하네「그건、왜?」

「……내가、시이타케에게 무리를 시키는게 아닐까 하고 걱정이 돼버려서」

「나 때문에、시이타케가 무리를 하면 안 되니까」

요하네「그、래」


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19:39.55 ID:OkfBzHzb.net


「・・・그런데、그 다음날 아침、드디어 그 때가 온 거야」

「나、아침엔 비교적 약한 편이여서、미토언니가 엄청 화를 내면서 깨우길래 뭐 때문에 그러냐고 하다 조금 혼났어」

「하지만、시이타케의 병세가 악화되었다는 걸 알자마자、나는 바로 시이타케에게 달려갔어」

「・・・그렇게、시이타케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는、잘 모르겠지만…」


「・・・죽음의、냄새가 났어」


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0:16.59 ID:OkfBzHzb.net


요하네「죽음의 냄새…」


「피와 내장의 냄새、라고 말해도 될 것 같지만」


「이제、살 수 없다。…그런 냄새가、확실하게 느껴졌어」


「시이타케는、피를 토하고」


「가족들은 시이타케를 부르고 있었어。시이타케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고」


「시마언니가、시이타케의 심장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어」


「나는 바로 다가가서、시이타케의 얼굴을 바라봤어」


「시이타케、죽으면 안 돼- 라고 외치면서」


「・・・그랬더니、시이타케의 눈이 조금 움직였어」


「내 얼굴을、봐준 거야」


「그와 동시에、심장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어」


「나는 순간적으로 외쳤어。빨리 병원에 데려가자고」


「심장이 아직 움직이는 거라면、분명 늦지 않았다고。반드시 살 수 있다고」


「・・・아까 느낀、죽음의 냄새를 무시하고・・・」


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0:59.25 ID:OkfBzHzb.net


요하네「…」


「이제 살아날 수 없다는 걸 알았을 텐데、그렇게 말했어」


「그랬는데、시아타케가 갑자기 오줌을 지리는 거야」


「그걸 본 나는、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그것 밖에는 생각할 수 없게 됐어」


「시마 언니한테 부탁해서 차를 몰아달라고 하고、나는 시이타케를 뒷자리에 태우고、계속 시이타케를 쓰다듬으면서 병원에 도착하기를 기다렸지만」


「・・・결국、그때는 오지 않았어」


「시이타케는、차 안에서、정말로 죽었어」


「계속、나를 바라보면서」


「나를、마지막까지、계속 찾으면서」


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1:39.68 ID:OkfBzHzb.net


요하네「…」


「…결국、그 후 집에 다시 돌아와서、집의 뒷마당에 시이타케를 묻어줬어」


「시이타케가、좋아하던 것들을 잔뜩 넣어주고」


「춥지 말라고 담요도 넣어줬어」


「그러던 중、미토 언니도 돌아왔고」


「사실은 일이 있었지만、울며불며 사정을 설명하고 다시 온 거래」


「미토 언니는、계속 울었어」


「시마 언니도、눈물을 참다、참지 못 하고 몇 번이나 눈을 문질렀어」


「・・・그렇게、시이타케를 구덩이에 넣고、메울 때가 되자」


「그것만큼은 내가 하고 싶어서、혼자서 시이타케의 몸에 흙을 덮었어」


「그때、나는 이상하게 전혀 슬프지 않았는데」


「영문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흐르는 거야」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5:30.32 ID:OkfBzHzb.net


요하네「……」


「잔뜩잔뜩、눈물이 넘쳐 흘러 바닥으로 떨어졌어」


「…근데、그랬는데、내 마음은 아무것도 느끼질 못했어。항상 울 때 흘러넘치던 강정이、그때는 전혀 없었어」


「그런 마음에、마치、몸이 그렇게 소리치는 것 같았어」


「『지금、난 슬픈 거야!』。『어째서 슬프지 않아!!』라고」


「・・・하지만 결국、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


「시이타케를 다 묻고、시마 언니랑 미토 언니가 잘 해냈다고 위로해줬어」


『고마워 치카쨩』『힘냈어 치카』『시이타케도 분명 기뻐할 거야』


「그렇게、말이야」


7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6:17.02 ID:OkfBzHzb.net


「・・・하지만、달라。다르다고」


「나는、눈물은 흘렸지만、시마 언니나 미토 언니 같은、눈물은 없었어」


「그저 눈물이 떨어졌을 뿐、울진 못한 거야」


「그런 난、잘했다는 말을 들은 자격이、없어」


요하네「울고 싶어도、울 수가 없던 거네」


「그、렇네」


요하네「그런 자신을、용서 할 수 없었어?」


「…으응。물론 그것도 있어。그런데、그 후에」


「가족들과 대화하면서、깨달았어。나의 추악함을」


7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6:54.62 ID:OkfBzHzb.net


『병원에 가자고 했을 때、시이타케는 실금했지만』

『분명、병원에 가고 싶지 않았을 거야』

『실은、집에서 죽고 싶지 않았을까』

요하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나는、스스로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게 됐어」


「왜냐면、그건 내가 생각한 거였으니까。시이타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할 리가 없었으니까」


「하지만、결국、내가、나 스스로를 부정해버린 거야」


「내가 절대 안 된다고 한 것、병원이란 걸、내가 말해버렸으니까」


「・・・시이타케를、내가 제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절대로 집에서 마지막을 보내주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보내주자고 말한 가족들도 미워했는데」


「그、미워했던 짓을 내가 해버렸어」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7:28.49 ID:OkfBzHzb.net


「…난、내가 미워」


「미워했던 가족들과 결국 같은 짓을 해버린 내가 미워」


「내가 제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그 시이타케의 기분을 무시해버린 나를 용서 못 해」


「그렇게 생각했는데、그래도 현실적으로、해야 할 일이 잔뜩 있으니까、멤버들에게도 민폐를 끼쳤지만、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었어」

요하네「…」

「그러던 어느 날、국어 시간에、어떤 문장이 나왔어」


7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8:09.44 ID:OkfBzHzb.net


「거기엔、이렇게 쓰여있었어」


『어떤 죽음도 살인이며、갑작스런 죽음이다。그러니 살아남은 자에게는 책임이 있다 』


요하네「그、건」


「그랬구나 하고 다시 한 번 깨달았어。나는、자신의 대한 증오심을 품고 살아 갈 수밖에 없구나 하고」


「시이타케를、죽게 한 자신을 끊임없이 탓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이런 마음을 품고 아이돌로서 무대 위에 설 순 없어」


「아이돌은、사람을 미소 짓게 해주는 사람이니까。지금의 내가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하다니 말도 안 돼」


요하네「그래서、여기에 온 거구나」


7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8:50.89 ID:OkfBzHzb.net


「…응」

요하네「괴로웠겠、네」

「……」

요하네「저기、주제넘은 말이지만、좀 묻고 싶은 게 있어」

「응。…괜찮아」

요하네「이 이야기、솔직히 나 말고도 할 사람이 있잖아。당신에겐、훌륭한 동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네…」

「요우쨩은、요우쨩도 시이타케와 함께한 시간이 기니까 엄청 울어버렸고、카난쨩도 울면서 나를 안아 주었지만、그렇기에 말 할 수 없었어」

「그래도 리코쨩이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같은 얘기를 하긴。했지만…」

요하네「그럼에도、자신을 용서 할 수 없던거네」

「…응。얘기하면、조금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하지만、오히려 반대였어」

「말하면 말할수록、스스로를 자책하게 돼。나를 다시 보면 볼수록、스스로의 추함을 알아버려」

요하네「그래…」

「역시、나는 나를 용서 못 해・・・」

요하네「・・・저기、이건 내가 생각한 것뿐이지만」


7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29:18.01 ID:OkfBzHzb.net


「뭔데?」

요하네「…혹시 당신은、스스로를 용서“못 해”가 아니라、용서“하고 싶지 않아”라는게 아닐까」

「…읏!」

요하네「그래서、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있어。나에겐 그럴 자격은 없어、그런 것을 하는 나조차 용서 할 수 없으니까、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그、럴지도 몰라」

「나는、바라지 않는 걸지도 몰라。용서를」

요하네「…하지만、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어」

「・・・그러면、어쩌란 건데」


7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4:12.48 ID:OkfBzHzb.net


요하네「마음을、움직여 보자」

「에…」

요하네「지금까지의 이야기는、당신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얘기한 거지」

요하네「그러니까、이번에는 당신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얘기해 줘」

요하네「…적어도、나는 그 얘기를 듣고 싶어」

「하지만、그래도…」

요하네「…잊었어?이곳은 뭘 얘기해도 되는 장소야。이 요하네가、전부 들어주는 장소라고」

「・・・」

요하네「천천히 해도、좋아。들려줬으면 해。당신의、마음을」


7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4:44.02 ID:OkfBzHzb.net


「나、는」


「나는・・・」


「어린 아이의 생각 없는 억지로」


「멋대로 길러지고、자신의 죽음도 스스로 결정 못하고」


「내가、개를 키우고 싶다고만 안했으면。나 이외의 사람이、길러줬으면 좋았을 텐데」


「나와 함께 지내면서、마지막은 괴로운 일만 생기고」


「내、억지에 멋대로 끌려 다니다」


「이런 나 때문에、그렇、게 죽고」


「나를 신경 써주면서」


「그런 식으로、떠나고」


「정말로、행복했던 걸까 하고」


「시이타케는、나와 함께여서」


「행복했던 걸까、」


요하네「읏…!」


8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5:07.23 ID:OkfBzHzb.net


「미、미안」


「시이타케、미안해」


「나 때문에、미안、해」


「시이타케、이런 나랑 함께여서」


「행복하게」


「간 걸까・・・」


8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5:49.74 ID:OkfBzHzb.net


「・・・・・・・・・」

 


요하네(…아직、조금 참는 건가)


8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6:21.71 ID:OkfBzHzb.net


요하네「…사실은 이런 거 하면 안 되는데」


「응…?」


요하네?「이젠、무리」


요、하네「더 이상 가만둘 수 없겠어…」


「요、하네、쨩…?」


요시、네「내가、당신을 마주하고 싶으니까。그러니까…」


요시코「이런 칸막이、이렇게 해주겠어!!」

 퍽!


8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7:17.50 ID:OkfBzHzb.net


치카「요시코쨩!?나왔…
꼬옥 아…」

요시코「괜찮아!그야 치카 선배가 울고 있는 걸!!치카 선배、울잖아!!」울먹

치카「・・・우읏、우으으윽」

요시코「제대로、울었잖아。눈물뿐만이 아니라、제대로 울고 있잖아」훌쩍

요시코「그러면 이 이상 참지 말고。혼자서 못 버티겠다면、내 가슴속에서라도 울면 돼!나는 그렇게 해줬으면 해!!왜냐면 치카 선배는 울어도 괜찮으니까!!!」울먹


치카「우、우아아아아앙!아아앗!!」


8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37:50.01 ID:OkfBzHzb.net


―――

 


요시코「…진정됐어?」

치카「응。조금、은」

요시코「다행이다…」

치카「그래도、내 죄 자체는 역시 지워지지 않을、거야」

요시코「죄 자체는、말이지…」

요시코「……」

치카「요시코、쨩?」

요시코「저기 치카 선배。아직 힘들어서 이런 거 힘들지도 모르지만、혹시 괜찮으면 내 이야기를 들어줄래?」

치카「…응、좋아」

요시코「정말?」

치카「괜찮아。울고나서 시원해졌으니까」

요시코「그렇구나」

치카「그래도 너무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마?」


8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47:05.04 ID:OkfBzHzb.net


요시코「그걸 치카 선배가 말하는 거야?」

치카「아하핫、미안미안。…그래서、할 얘기란 건?」

요시코「・・・나 말이야、내 이름이 싫었어」

치카「……」

요시코「나 어렸을 적부터 불행 체질이었으니까、별별 일들이 있었어…」

요시코「걷고 있으면 새똥을 맞는다든가、소풍날엔 반드시 큰 비가 내린다거나、그런 일이 일상다반사였어」

요시코「…근데 말이지、나는 그런 불행을 원망하고 싶었지만、원망하지 않았어」

치카「그건、어째서?」

요시코「이름。나는、「착한아이(善い子)」가 아니면 안됐으니까。뭔가를 원망하면、용서받지 못할 거라는 강박이 있었어」

요시코「그렇게 안하면、나는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요시코「그러니까……。나에게 있어、이 이름은「저주」와 같은 거였어」

요시코「내 주변은 불행이 잔뜩인데、그걸 원망조차 못 해」

치카「착한아이(善い子)가 아니면、안 되니까」

요시코「그렇지。뭐、단순히 멋없는 것도 싫어하는 이유긴 하지만」

요시코「……어쨌든、나는 이 이름에 평생 속박 될 거라고 생각했어」

요시코「이、불행과 함께」

요시코「그렇게、고민을 하던 중에」

요시코「……나는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될 존재인 걸까 라는、생각이 든거야」


8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47:36.69 ID:OkfBzHzb.net


요시코「살아선 안 되니까、하늘은 나에게 불행을 준다」

요시코「있으면 안 된단 걸 스스로도 알라고、이 이름을 붙였다고」

치카「…그、렇구나」

요시코「하지만 말이야、거기서 떠올렸어」

요시코「나는 타천사、악마라는 걸!」

요시코「세상에서 버림받은 존재、하늘과 원수진 존재!」

요시코「물론、좋은 존재는 아니지。하지만、그런 존재라도 있다는 것 자체는 용서 돼!」

요시코「악도 죄도、그 자체는 나쁜 거란 걸 알아」

요시코「하지만、그것을 가지고 있기만 한 걸로、있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다니 말도 안 돼」

요시코「그리고 나는 그런 존재인거야!」

치카「…그래서、요하네쨩이 된 거구나」

요시코「그렇지。그리고、하나 더」

치카「하나 더?」

요시코「응。난、평범한 게 싫었어」

치카「!」


8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48:06.19 ID:OkfBzHzb.net


요시코「평범한 여자 아이、게다가 불행…그런 건、최악이지 않아?」

치카「…뭐、싫긴하지」

요시코「그치?그러니까、나는 요하네가 됐어」

요시코「……아니、되려고 했어、가 맞으려나」

치카「무슨 뜻?」

요시코「…악마라고 스스로 생각해도 그、역시 말이지、혼자면 아무래도、이걸로 괜찮은 건가하고 고민을 하게 돼」

요시코「이런 거、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거라고」

요시코「혼자 떠드는 것만으로、타천사를 완벽하게 인정받는 건、굉장히 어려워」

치카「・・・」

요시코「근데、그렇게 고민하고、타천사를 버리려고 하던 때 나를 인정해주는 존재가 나타난 거야」

치카「!」


8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48:32.55 ID:OkfBzHzb.net


요시코「그 사람이、나한테 말해줬어」


『요시코쨩은 버리면 안 돼!』

『자신이 타천사를 좋아하는 한은!』


요시코「・・・기뻤어。구원이었어」

요시코「나를、인정하고、용서해주는 사람이、장소가、있었구나 하고」

치카「……」

요시코「나는、그 사람 덕분에」

요시코「…아니。당신 덕분에、나를 용서했어」

치카「요시코、쨩…」


9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49:05.61 ID:OkfBzHzb.net


요시코「・・・그러니까、그러니까 말이야!」


요시코「굉장히 힘들다는 건 알고있어!어쩔 수 없는 일이란 것도 알고!」


요시코「하지만、치카 선배는 스스로를 용서해줬으면 해!」


치카「・・・」


요시코「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내가 있어!」


요시코「동료가 있어!!」


요시코「사람은 모두、죄를 지고」


요시코「그것 때문에 앞으로 나갈 수 없게 될지도 몰라」


요시코「그래도、함께라면、언젠가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될지 몰라!」


요시코「우리들은、죄도 악도 가지고、살아도 좋다고。살아가도 된다고!」


요시코「모두에게 말했던 거지만、악마는 죄도 악도 당연한 존재야!」


요시코「그러니까、치카 선배가 빚을 느낀다면、이 내가、츠시마 요시코가 그것을 용서해줄게!」


요시코「그야、악마는 죄도 악도 당연한 존재니까。그런 존재와 함께라면、치카 선배도 인정받을지 모르잖아?」


요시코「책임을 지더라도 그곳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고、그것을 가진 채 나아가도 좋다고」


9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49:40.31 ID:OkfBzHzb.net


치카「요시코、쨩…읏!」


요시코「나는、그걸、가르쳐준…。당신에게、Aqours에게」


치카「・・・」


9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0:12.81 ID:OkfBzHzb.net


요시코「…그렇지만 가능성을 느꼈어 그래 나아가~!」


치카「그、그건…!」


요시코「치카 선배가 좋아하는、μ’s의 노래잖아」


치카「…응」


요시코「분명、치카 선배는 지금、가능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거야」


치카「가능성…?」


요시코「응。가능성을 모르겠어서、나아가지 못하는 거라고」


치카「・・・」


요시코「그래도 말이야、누가 말했는진 잊었지만、가능성을 그 사람에게 알려 주는 것이야말로 사람과 사람의 가장 깊은 관계래」


요시코「만약、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내가、우리가 치카 선배의 가능성을 일깨워 줄게!」


치카「나의、가능성…」


요시코「……우리들은、당신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어」


요시코「그걸 잊었다면、우리들이 보여줄게!당신의 가능성을!」


요시코「왜냐면、나는、우리들은、당신이 가능성을 가르쳐준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으니까!!」


9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0:41.08 ID:OkfBzHzb.net


치카「요、요시코、쨩」


요시코「그럼에도、자기 자신을 인정 못하겠으면」


요시코「같이、터천하자?나와、우리들과 함께、나아가자?」


치카「・・・괜찮、을까」


요시코「물론。…분면、시이타케쨩도 그런 치카 선배를 좋아했을 거야」


치카「시이、타케」


요시코「분명、시이타케쨩이 마지막까지 당신을 본 건、치카 선배를 걱정해서 그런걸 테니까」


요시코「자기가 좋아하던 치카 선배인 채로 남아주길 바래서」


치카「그、런걸까・・・」


요시코「물론、시이타케쨩이 자기의 죽음을、가장 신뢰하는 사람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알겠어」


요시코「하지만、그것뿐이라면、당신을 계속 바라본 이유가 되지 않아」


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3:14.94 ID:OkfBzHzb.net


치카「…어째서?」


요시코「그야、정말 싫어한다면、『너에겐 아무 흥미 없다』라면서 무시하잖아?싫어하는 건 쳐다보기도 싫으니까」


요시코「증오의 시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하지만、미워하는 상대 때문에、시이타케는 걱정하는 표정을 지을까?」


치카「・・・」


요시코「시이타케쨩은、그렇게 했어。언제까지나、당신을 바라보려고 했어」


요시코「당신의 모습을、새기려 했어」


요시코「천국에 가도、같이 놀 수 있게」


치카「그런、그런 거…」


9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3:46.51 ID:OkfBzHzb.net


요시코「…저기、치카 선배。당신은、시이타케쨩이 좋아?」


치카「・・・좋은게、당연하잖아。소중한、가족이었으니까」훌쩍


요시코「그렇다면、그게 답이야。시이타케쨩도、그렇게 생각할 거야」


요시코「그렇게 믿지 않는 것이야 말로、시이타케쨩에 대한 모독이야」


치카「그럴、까」


요시코「그래。그래도 인정 못하겠으면、말해버려」


요시코「사죄가 아닌、시이타케쨩에게 정말 하고 싶던 말을」

 

치카「그、렇네」


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4:44.06 ID:OkfBzHzb.net


치카「・・・시이타케、고마워」

 

치카「나랑 놀아줘서、고마워」

 

치카「나와 함께 해줘서、고마워」울먹…

 

치카「나는、너와 함께여서、행복했어・・・」울먹울먹

 

치카「고마워。・・・잘가」흐윽

 

 

치카「또 같이 놀자!!」


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5:40.08 ID:OkfBzHzb.net


요시코「잘 말、하잖아…」훌쩍

치카「…아하하。요시코쨩 울고 있잖아」훌쩍

요시코「시끄러!시끄럽다고~…」

치카「고마워。…고마워、요시코쨩」

요시코「…우읏。이래서야 요하네의 참회실은 끝이야」

치카「에?왜?」

요시코「일단 조용히、가끔 조언하는 정도로만 얘기를 듣고、모두를 리틀데몬으로 삼으려고 했더니……대등한 입장이 아니면、정말로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걸 알겠어」

치카「……아아、그거。그거라면、괜찮아」

요시코「하、하아!?」


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6:26.23 ID:OkfBzHzb.net


치카「왜냐면、모두 요하네쨩과 대등하다고 생각하니까 이곳에 온 걸 거야」

치카「요하네쨩과、요시코쨩과 동료라고 생각해서、말하러 온 걸 테니까」

치카「대등하기 때문에、신뢰할 수 있어。신뢰할 수 있었기에、부끄러운 일도 얘기 할 수 있었을 거니까」

요시코「・・・」

치카「뭐、요하네쨩의 규칙을 무시한 것은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요시코「그래。그랬었구나…」

요시코「하지만、그걸로 다행일지도」

치카「?왜…?」


10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7:18.78 ID:OkfBzHzb.net


요시코「그게、이거 시작한 이유가」

요시코「나를 인정해주고、타천사를 용서해준、당신과 대등해지고 싶어서。그것 때문이었으니까」

치카「에…?」

요시코「나도、당신처럼 되고 싶었어。모두를 용서해줄 수 있는 존재…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존재가…」

치카「…그래」

요시코「응…」


1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1:57:49.66 ID:OkfBzHzb.net


치카「・・・그러면。「선배」라는 건 그만둬」

요시코「애…?」

치카「우리들、대등한거지?그러니까、그런 딱딱한 호칭은 그만뒀음 해서」

요시코「…정말?」

치카「정말。그、요시코쨩이 말해줬잖아。함께 나아가자고」


요시코「……그、렇네」


요시코「앞으로도、힘든 일、슬픈 일、잔뜩 있을 거야」


치카「・・・응」


요시코「그래도、같이 나아가자」


요시코「……치카、쨩!」


치카「・・・응!」


1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2:01:58.06 ID:OkfBzHzb.net


사람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것、숨기고 싶은 죄가 있다


하지만、때론 그 마음을 안고 살아갈 수 없을 때가 온다


죄라는 것은、자신을 옭아매는 사슬과 같은 것


자신이라는 존재가、이 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고。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지만、그렇게 계속 자신을 책망하기만 해서는、언제까지고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은、구원의 자리를、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1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2:02:36.49 ID:OkfBzHzb.net


그리고、그 장소라는 것은


분명、대등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생기는 것일거다


동료들과 함께이기에、사람은 구원받고

 

다시 앞을 보며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요시코「그렇지、치카쨩?」

치카「맞아。요시코쨩!」


10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2:02:59.99 ID:OkfBzHzb.net


 끝


1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7(日) 22:08:39.84 ID:OkfBzHzb.net

이런 내용에도 불구하고 읽어 준분이 있으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눈치 챌 분들은 눈치챘겠지만 끝부분의 치카요시를 위한 ss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곳은 강행돌파했습니다.
특히 다이루비의 부분은 G's와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짜 맞춘 것으로 모순이 있는 것,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안에서 치카요시가 유행해 조금이지만 더 쓴 것이 있지만,
이번에 한계를 느꼈으므로 앞으로 치카요시를 쓰는 일은 아마 없겠죠.

그럼 길어졌지만 마지막으로・・・
치카요시, 흥해라


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941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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