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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안녕하십니까。

쿠로사와 다이아입니다。오늘은 일진도 좋고、좋은 날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군요。아무 일도 없으면야、정말로。

 

자 그럼、상황 정리를 해볼까요。

저는 지금。낯선 천장、낯선 침대 위에서 일어났습니다。그리고 옆에선 요시코 씨가 자고 있습니다。

 


알몸으로。

 


앗、저도 알몸이군요。

여름이라 해도、시트 1장이면 조금 서늘해요。

 


아니、그게 아니라 이건 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요…………?

떠오르는 건 하나밖에 없는데……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제게 한해서 그런 일은………………

라고、말하고 싶긴 하지만、이 상황에선 더 이상 변명할게 없죠……?

게다가 더 큰일인 것은 자기 전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하아…………

일단 어제、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는 곳까지 한번 되새겨 보죠。

 

어제는 토요일。학교는 휴교、그리고 요시코 씨의 생일도 가까워 생일파티를 열기위해 연습도 쉬었습니다。

 

마리 씨가 호텔방 1 개를(VIP룸)전세 내주고 거기서 Aqours 다 함께 요시코 씨의 생일을 축하。

 

 


「「「「요시코(쨩)(씨)생일 축하해ー!!!!!!!」」」」

 


「나는 요!하!네!야!!」


「……우으……훌쩍……」


「아아앗、미안 요시코쨩。그렇게 요하네쨩이라고 불리고 싶었어……?」


「그、그것도 있지만……그………………」


「…………?」


「모、모두들 나를 위해서 고마워…………」


「뭐야 이 타천사 귀여워…………」


「와우~~?요시코도 참 그렇게 기뻤던 거야~♪」


「그、그게、생일 축하를 받은 건 가족 이외에 처음이니까…………그………기뻐서…………」


「욧쨩이 드물게 솔직해…………」


「드물다니 뭐야!리리는 바보!나시코~!」
(많이들 알겠지만 梨子(리코)를 なしこ(나시코)로도 읽을 수 있음 참고로 나시=배(梨))


「……욧쨩。한 번 더 말해봐?응?뭐라고??」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자 진정해 리코。오늘은 축하해주려고 모인거니까 즐겁게 가자고?
자、오늘 잡은 생선으로 만든 후나모리야!많-이 먹어。」
(후나모리는 배모양 접시에 생선회 담은 그거 있듯)


「와~!굉장해유~!」


「그 밖에도 케이크 같은 먹을게 잔뜩 있으니까 전부 먹어버리자?귤도 있어!」


「네、네。그럼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요시코 씨의 생일파티를 시작하겠습니다?」


「「「네~~에!」」」

 

그 후론 식사를 하고、선물을 전달 한 뒤 다 같이 간단한 미니게임(소위 벌칙게임)을 하며 성대하게 축하했죠。


무엇보다 요시코 씨도 즐거워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럼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확실히 마리 씨의 선물을 요시코 씨가 열은 후부터 기억이 희미해져서………………

 

 


「저기저기。마리」


「왜 그래 요시코?」


「응、요하네야。
아까 마리한테 받은 선물、식후에 먹으라고 했잖아?계속 신경 쓰였어서 그런데 열어봐도 돼?」


「아아、그거?물론~
미리 말해버리자면 초콜릿이니까 그거。」


「왜 먼저 말해버리는 거야……즐거움이……」


「데헷☆ 아 이게 아니라、개수가 많으니까 모두랑 같이 먹자고 샀어。다만 맛은 비밀이야?그 부분을 기대해 달라구?」


「어、그래?
그럼 다 같이 나눠 먹자?」


「마리 씨의 말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권하는 거니 감사히 하나 먹겠습니다。」


「와ー、나도~~!귤 맛이려나!」


「치카쨩、눈치 못 챘을지도 모르지만 요시코쨩은 귤 싫어해……」


「엣…………?거짓말…………진짜……?」


「치카 선배、아쉽지만 진짜에유」


「미、미안하게 됐네!어렸을 때부터 너무 먹어서 싫어하게 됐어!」


「뭐야 그 귀여워 죽겠는 이유는。요시코쨩은 역시 타천사라기 보단 천사네!」


「아아!그만해!창피하니까!」


「욧쨩의 귀엽고 귀여운 에피소드는 놔두고 일단 먹어보자」


「그렇네、어떤 맛일지 신경도 쓰이고」


「그럼 부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응ー?특이한 풍미가 있지만 맛있네 이거」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군요、뭐라고 할까 어른스러운?맛일까요。」


「쓰지도 않고、너무 달지도 않고 딱 맞는단 느낌!」


「이런 거 먹어본 적 없어유、맛있어서 몇 개라도 먹어버릴 것 같아」


「요시코는 어때?」


「요하네지?굉장히 내 취향인데…………역시 마리라는 느낌?」


「당연하짓!요시코의 취향에 맞추려고 주문한 거니까!」


「역시 부자、차원이 달라」


「고마워、마리。
응ー。생각보다 많이 있고 다 같이 먹어치워 버리자」


「와~~아~~」


「아、맞아。오늘은 늦었으니까 모두들 자고 갈 거지? 나、방 수속을 밟아야 돼서 다녀올게」


「앗、벌써 그런 시간이 됐구나」


「죄송합니다、마리씨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괜찮다구?그러려고 부른 거였고 No problem!」


「그럼、부탁드리겠습니다。」

 
「OK~~!그럼 쉬고있어~~☆」

 


그리고 모두 함께 초콜릿을 먹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이곳에…………


일단은 소꿉친구의 소행이란 건 알겠습니다。


보는 즉시 벌을 주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않겠군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호텔이란 건 알겠지만

다른 분들은 어딨죠?같은 방이였을 텐데요。


누구에게 연락하자 해도 저희들의 옷이나 짐은 이 방엔 없는 것 같고 이거 참 곤란하게 됐군요。


요시코 씨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상황 설명도 해야 하고。


………………。


그건 그렇고 자는 얼굴 귀여워요、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면 정말 천사 같은 얼굴이네요


머리도 잘 손질돼서 깔끔하고。


쓰다듬는 게 버릇이 될 것 같아요。


알몸으로 밀착하는 건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조금 기댈까요。


아니、제가 붙어있고 싶은 게 아니라。몸이 식으면 큰일이니까요……?

 

시간은…………아직 아침 6시 인가요。

잠시 눈을 감아도 괜찮을 것 같군요、외부에서 연락이 안 오면 어쩔 수도 없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요시코 씨。
안녕히 주무세요…………


 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이봐。」


「…………」


「이봐아」


「…………?」


「아、겨우 일어났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요시코 씨?」


「네네 요하네입니다ー。좋은 아침、다이아 선배」


「저、왜 이렇게 가까이…………앗…………」


「?」


「아、아뇨。아무것도 아닙니다。그 춥지는 않은가요?」


「아、그건 괜찮아」


「다행이네요……」


「그런데、요시코 씨。굉장히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생일 파티 중반부턴 기억이 애매해서…………일어나 보니 이런 상황이고……」


「응、요하네지?
아ー、그게 기억하고 있어、뭐라고 말해야 할지 좀 그렇지만……」


「………………먼저 한마디 괜찮을까요?」


「그래……?」


「쿠로사와가의 장녀로써 책임을 가지고 평생、요시코 씨에게 한 몸 다 바치겠습니다。」


「잠깐 잠깐、무슨 말이야!너무 비약한거 아냐???그렇게까지 심각한 건 아니니까 고개 들어!」


「이번 건은 정말로 죄송합니다!같은 멤버 하물며 여동생의 친구에게 실수를 하다니!」


「그러니까!말을 들으라고-!」


「하지만、이 상황은 빼도 박도 못하는 진실……책임을 질수밖에…………」


「다이아 선배는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안심하래도!」


「제가 아무것도 안 했다고요…………?그럼 이건 무슨…………?」


「마리한테 한 방 먹은 거야。」


「마리 씨한테?」


「응。어제 초콜릿 먹었잖아?그 초콜릿、아무래도 술이 들었던 것 같아。다이아 선배가 술에 취해 쓰러져 버려서、내가 다이아 선배를 방까지 옮겼다는 거지。」


「술에 취해…………?저、그 초콜릿 1 개 밖에 안 먹은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없을 뿐이지 많이 먹었다고。뭐 그래도、안심해?다이아 선배 이외에도 멤버 몇 명 더 취했으니까」


「그랬습니까…………。이거 폐를 끼쳤군요…………。」


「됐어 됐어。내가 나서서 한 거니까。」


「근데 다른 분들은 괜찮은 건가요?」


「음ー。아마?요우 선배랑 리코 선배는 치카 선배랑 붙어 다녔고、즈라마루는 루비。카난 선배한테는 마리가 있으니까」


「마리 씨의 속셈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아니 맞을거야。왠지 방도 4개나 빌려왔고」


「………………소꿉친구로써 사과드리겠습니다。요시코 씨의 생일 축하 파티 였는데……」


「아、아니 뭐?그건 응?나도 싫은건 아닌게 아닌건 아니고?단둘이 될 수 있었으니까……?」중얼중얼


「……?요시코 씨가 용서해주신다면 됐습니다만。」


「저기、한 가지 더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어째서 저희는 알몸으로……?」


「아ー…………문제는 이거지、응。그래。그러니까、말하긴 힘들지만」


「…………꿀꺽」

 

「그러니까…………다이아 선배를?방까지 데려왔더니 갑자기 눈을 뜨고 알몸이 되서 나까지 벗기고 침대로………………같은…………?」


「………………오늘부턴 츠시마 다이아로써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앗!괜찮아!?아직 선을 넘진 않았으니까!밀어뜨리긴 했지만 다이아 선배 그대로 잠들어 버렸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어떠려나요……?어제의 자신을 혼내주고 싶네요。」


「아、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다행 아냐?뭐 조금은 아쉽지만……」


「아쉽……?」


「아、으응。아무것도 아냐 혼잣말」


「아ー、그래서 말야?일단 옮기는 것만 신경쓰다 보니 짐은 VIP 룸에 두고 왔어。알몸인 다아아 선배를 그대로 둘 수도 없고。」


「신경 써주신 거군요、고맙습니다、요시코씨。」


「으//응」


「어라?잠깐만요?그럼 옷은 이 방에 있는건가요?분명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있을텐데?현관 언저리에…………아、봐 벗은 데로 어수선하게 늘여져 있지만」


(……그것도 모르고、계속 알몸으로 붙어있었군요…………)


「……?어쨌든 그러니까、다이아 선배는 잘못 없어、알았지?그러니까 안심해!」

 

「정말로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네요…………자、그럼 이제 할 일은 한 가지뿐이군요。」


「…………할 일?」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마리 씨에게 갑니다。」


「다이아 선배……?얼굴이 무서운데……?뭘 할 생각이야……?」


「마리 씨와"이야기"할 뿐입니다?」


「요、요하네는 방에서 기다려도 되지?」


「그렇네요、샤워라도 하면서 기다려 주세요。마중 올 테니까요。」


「그、그럴까?자、잘 다녀와。」


「예、다녀오겠습니다。」터벅터벅

 

 

 

……아아…………미안 마리。

악당으로 만들어 버렸네、나중에 사과하러 가야겠다。


사실、이번건은 요하네가 생각해서 마리와 상담한거야。


잘되면 마리도 카난 선배랑 단둘이 될 수 있어!라고 말하니까 흔쾌히 승낙해주더라고。


나도 생일에 다이아 선배랑 단둘이 있고 싶었다고。


요하네、츠시마 요시코는 쿠로사와 다이아에게 애정을 품고 있으니까。


그래서 어필하려고 작전을 짠 건데、상상 이상으로 취해버려서 결국 실패해 버렸어。


그래도 말이지?기대주기도 했고 머리도 쓰다듬어 줬으니 대만족이야。


우후훗、사실 계속 일어나 있었거든。이건 비밀이야?


뭐、흥분돼서 잠을 못 잔 것뿐이지만。취했다곤 해도 밀어 넘어뜨려지면 두근두근해버리는 걸、알몸이고。


후아~아암、조금 자둘까。

역시 졸리네。


안녕히 주무세요。다이아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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