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5954350/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4:59:45.34 ID:lPu9Fx4q


『사이좋은 삼인조』


 굉장히 훌륭한 말.

 내 옆에는 언제나 카난 씨와 마리 씨가 있었다.

 시시한 일로 싸워 헤어졌었던 2년 이외, 줄곧 사이좋은 삼인조로서.


마리「다이아, 오늘 연습은 뭐 한다고 했었지」

다이아「댄스 포메이션 확인입니다」

카난「에-, 오늘은 몸을 움직이고 싶은 기분인데, 체력 트레이닝하자?」

다이아「안 됩니다, 본방도 가까워졌으니까요」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0:21.76 ID:lPu9Fx4q


마리「정말-, 진짜 다이아의 머리는 딱딱하다니까」

다이아「평번한 거예요, 이정돈」

카난「그런 다이아 한테는――이거닷!」


다이아「잠ㄲ, 갑자기 허그 하지 말라고요!?」

마리「아ー, 치사해 다이아. 나도 허그 받고 싶어」

카난「네네, 마리도 허그」


다이아「……」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0:52.10 ID:lPu9Fx4q


 우리는『삼인조』


 그렇지만, 항상 어딘가 소외감을 느낀다.

 마리 씨는 카난 씨를, 카난 씨는 마리 씨를 항상 보고있다.

 각각의 우선 순위를 두자면, 나는 두 사람에게 있어 두 번째에 불과하다.


카난「다이아, 왜 그래?」

마리「갑자기 멍 때리고, 컨디션 안 좋아?」

다이아「……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1:37.51 ID:lPu9Fx4q


 그래도 두 사람이 나쁜 건 하나도 없다.

 끌리는 두 사람이 가까이 지내는 건, 자연스러운 일

 오히려 그 두 사람 사이에 있는 나야말로, 방해꾼이다.


마리「그러고 보니, 오늘 맛있는 케이크가 온다고 하던데」

마리「괜찮으면, 둘 다 연습 끝나고 먹으러 오지 않을래?」

카난「좋은데, 마리가 맛있다고 할 정도면 굉장할거고」

마리「응, 그건 정말이지 스페셜한 케이크라고」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2:15.45 ID:lPu9Fx4q


마리「물론 다이아도 올 거지」

다이아「그렇네요……」

다이아「전――사양해두겠습니다」


마리「에ー, 왜?」

다이아「마리 씨의 초대는 감사하지만, 오늘은 조금 집안일이 있어서」

카난「어라, 타이밍이 나빴네」

마리「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카난「다이아가 못 온다면, 케이크는 다음으로 미루자?」

마리「그렇네, 다이아가 없으니까 오늘이 아니라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3:02.12 ID:lPu9Fx4q


다이아「아뇨,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두분이서 즐겨주세요」

마리「그래도――」

다이아「케이크라면 오늘 중으로 먹는게 좋잖아요」

다이아「전 또 다른 기회에 불러주시면 충분하니까요」


마리「뭐, 다이아가 그렇게 말한다면」

다이아「자, 그보다 지금은 연습입니다」

다이아「러브라이브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고요」

마리「그래, 그렇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3:53.80 ID:lPu9Fx4q


  ※


 연습후, 혼자 남은 학생회실

다이아「하아」

 서류를 정리하다, 무심코 새어 나가는 한숨


 물론, 사실 볼일 따위 없다

 두 사람과의 시간도, 맛있는 케이크도, 솔직히 아쉽다

 하지만 그만, 두 사람을 신경쓰며 물러나 버렸다

 그것이 나라는 인간의 인간성.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4:45.09 ID:lPu9Fx4q


 이 거리감도, 어떤 의미로는 그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낳은 결과


 어렸을때부터, 비교적 총명한 사람이었다는 자신이 있다.

 그래선지 이른 시기에 깨달았다, 마리 씨의 카난 씨를 향한 마음.

 만약 눈치채지 못했다면, 나와 두 사람은 좀 더 가까운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다이아「하아」

 또 새어 나가는 한숨

 무슨 기개없는 가정을 하는 거지, 난.

 그런 것보다 모처럼 생긴 시간, 쌓여있던 일을 정리하고――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5:23.07 ID:lPu9Fx4q


다이아「어라」

 문득 시야를 내리자 보이는 안뜰

 그곳에 우두커니 존재하는 한 후배


다이아「요시코 씨?」

 분명 연습후에, 1학년은 셋이서 돌아갔을 텐데

 다 함께 학교에 남았나?

 하지만 루비와 하나마루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6:07.18 ID:lPu9Fx4q


다이아「설마」

 혼자만 떨어진 거야? 왕따?

 아아, 이 평화로운 우라노호시에도 그런 사건이――


다이아「일어날리 없지만요」

 독특한 감성을 지닌 요시코 씨.

 일반적이라면 그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저 아이들에게 한해서 그런 건 말도 안 된다.

 단짝인 건 물론, 루비도 하나마루 씨도 상냥해서, 의식적으로 사람을 상처 줄만한 성격이 아니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8:37.89 ID:lPu9Fx4q


 요시코 씨의 지금 저 상태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간섭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의, 사소한 사정이


 하지만 조금 고개를 숙이고, 풀죽은 모습

 평소에 장난으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그녀에게선, 그다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눈치챈 이상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일단, 이야기 정도 들으러 가볼까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09:17.77 ID:lPu9Fx4q


 안뜰로 내려가자, 그곳엔 변함없는 후배의 모습

 나는 천천히 다가가 말을 건다


다이아「요시코 씨」

요시코「다이아?」

 갑자기 나타난 나에게, 놀란듯한 표정을 짓는 요시코 씨


요시코「뭐하는 거야, 이런 곳에서」

다이아「학생회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요시코 씨가 보여서요」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0:21.97 ID:lPu9Fx4q


요시코「일, 혼자서?」

다이아「예」

요시코「연습 끝나자마자 혼자서, 역시 학생회 일은 바쁘구나」

다이아「그렇네요, 나름」


요시코「굉장하다고」

요시코「아무리 학생이 적다지만, 부활동을 하면서 혼자 일을 해내다니」

다이아「뭐, 최근엔 마리 씨나 카난 씨도 도와주시니까요」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2:08.02 ID:lPu9Fx4q


요시코「헤에, 그럼 오늘도 셋이서?」

다이아「아뇨, 오늘은 혼자서」

요시코「어라, 둘 다 매몰차긴」

다이아「후훗, 그렇네요」


다이아「그러는 요시코 씨야말로 혼자시네요」

요시코「그래, 문제있어?」

다이아「아뇨」

다이아「그저 친구들과 같이 돌아 갔다고 생각해서」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3:21.30 ID:lPu9Fx4q


요시코「일단, 셋이서 놀러 가자는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요시코「나 나름대로 신경써서, 둘만 보냈어」

요시코「항상 꼼냥거려서, 곤란하다니까」

다이아「면목이 없네요, 항상 동생이」

요시코「다이아가 사과할거 없어, 딱히」


 나는 알고있다, 요시코 씨의 마음을

 아주 오래전, 단짝이던 소꿉친구

 그녀와 운명적으로 재회하고, 점차 끌렸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5:01.49 ID:lPu9Fx4q


 그것 뿐이라면, 아름다운 사랑. 그래, 그것 뿐이라면

 그 소꿉친구에게는, 이미 사귀고 있는 상대가 있었다

 중학교 때 만난 친구

 요시코 씨보다 늦게 만났지만, 요시코 씨 이상으로 길고, 농밀한 시간을 보낸 내 동생


 소꿉친구의 마음은 이미, 그 아이에게 빼앗겨 있었다

 그 누구도 악의 없이, 바꿀 수도 누군가를 원망 할 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

 이 얼마나 잔혹한 걸까요, 운명이란 것은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5:50.88 ID:lPu9Fx4q


요시코「다이아는 학생회실로 돌아갈 거야?」

다이아「예, 그럴 겁니다」

요시코「나도 같이 가도 괜찮을까」

요시코「마침 한가하고, 일 도와줄게」


다이아「어머, 무슨 바람이 분 건가요」

요시코「불쌍한 학생회장을 도와주려고 하는 것뿐이야」

다이아「그런가요」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6:33.16 ID:lPu9Fx4q


 닮았네요, 당신과 나는

 사이좋은 삼인조에 속하면서, 떨어져있다.

 세 사람 중, 특별한 두 사람을 빛내기 위한 어릿광대.

 자연스럽게 눈에 깃든, 고독한 빛.

 그런 나와 같은 빛에 끌리는 건, 안 되는 걸까요.


 이 마음은 전해지지 않는다.

 요시코 씨는, 하나마루 씨가 좋아.

 성실한 그녀가 그것을 바꾸는 일은, 아마도 없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7:25.56 ID:lPu9Fx4q


요시코「왜 그래, 갑자기 가만히」

다이아「……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요시코「그래?」

다이아「예」


요시코「그러면 빨리 가자」

요시코「일, 잔뜩 있을 거 아냐」

다이아「……네」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8:01.86 ID:lPu9Fx4q


 그저 차근차근 첫발을 내디딜 수밖에 없는, 겁쟁이인 나


다이아「요시코 씨, 오늘은 저녁까지 시간 괜찮나요?」

요시코「괜찮아, 어차피 엄마 오는 거 늦으니까」

다이아「그러면, 돌아가는 길에 케이크라도 먹고 돌아가죠」

다이아「도와주시는 답례로, 대접하겠습니다」

요시코「엣, 진짜!?」

다이아「예」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19:06.93 ID:lPu9Fx4q


 언젠가, 이 마음을 입 밖으로 내보낼 수 있을까요.


요시코「그거 기대되는데, 갑자기 의욕이 솟았어」

다이아「후훗, 그거 참 다행입니다」

요시코「근데 괜찮을까, 루비가 나중에 삐지는 거 아니야」

다이아「루비는 하나마루 씨와 둘이서 즐겁게 놀고 있잖아요」

다이아「저희를 버리고 간 사람들이, 불평을 말할 자격은 없답니다」

요시코「……아하하, 그것도 그렇네」


 모르겠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하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즐깁시다.

 나와 많이 닮아있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8/09/03(月) 15:20:42.70 ID:lPu9Fx4q

이상입니다.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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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96552949/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1:21.84 ID:yGYi7o0l.net


요우「어젯밤에 잠이 안와서 TV를 켰는데、여자끼리 키스를 하는 애니를 하고 있었어」

치카「!?」

루비「여자끼리…///」

하나마루「키스 말이쥬?」

요우「응、한 회 동안 몇 번이나 키스했어」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2:53.80 ID:yGYi7o0l.net


루비「으유…조금 보고싶을지도…」머뭇

하나마루「…루비쨩은 키스에 흥미있어?」

루비「삐!? 따、딱히 그런 의미가 아니야!!」삐질

치카「………키스…」

요우「치카쨩、왜 그래?」

치카「으응、아무것도 아니야!!」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4:06.50 ID:yGYi7o0l.net


루비「여러분은、누구랑 키스한 적 있나욧…?」

하나마루「키스라니…마루는 한 적 없어유」

요우「나도 안했어~ 없어 없어…치카쨩은?」

치카(역시 요-쨩 기억 못하는구나)

치카「나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키스 한 적 있어」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5:04.14 ID:yGYi7o0l.net


요우「에엣!? 어、언제! 누구랑!?」

치카(진짜 잊어 먹었구만…)

루비「치카 선배는 어른이네…///」

하나마루「즈라아…///」

치카(과감하게 기억나게 해볼까♡)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7:30.60 ID:yGYi7o0l.net


치카「…요-쨩、츄ー♡」

요우「엣…엣!? 치카쨩 왜이래 갑자기///」

치카(안되나…그럼 이쪽!!)

치카「요-쨩、사랑하는 사람끼리♡」

요우「츄ー…사랑하는 사람끼리??」

치카「…유치원」중얼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8:40.65 ID:yGYi7o0l.net


요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루비「삐기!?」

치카「기억났어?」

요우「어째서…잊었지…」

하나마루「치카 선배랑 요우 선배는 옛날에 키스 한 적 있나요?」

치카「실은 말이야…」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1:32.19 ID:yGYi7o0l.net


~~~~~~~~~~~~~~~~~~~~~~~~~~~~~~~~~~~~~

타카미 치카(6살)
와타나베 요우(6살)

요우「저기-저기-、치카쨩」

치카「왜ー에、요-쨩?」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2:56.52 ID:yGYi7o0l.net


요우「어제 TV에서 여자끼리 츄하고 있었어」

치카「츄가 아니라 키스얏」

요우「그래서、마마한테 왜 이 사람들 츄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치카「물었더니?」

요우「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니까 츄하는 거래」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5:03.42 ID:yGYi7o0l.net


치카「그럼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키스하는 거네~」

요우「그런건가아」

치카「치카는 요-쨩이 정말 좋아」

요우「요우도 치카쨩 정말 좋아해!!」

요우치카「서로 시링하는 거네♡」에헤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6:26.78 ID:yGYi7o0l.net


치카「우리들 사랑하는 사이니까 키스할까?」

요우「요우도 치카쨩이랑 츄하고 싶어!」

치카「그럼하잣♡」

요우「응♡」

요우치카「츄ー……」쪽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8:39.93 ID:yGYi7o0l.net


~~~~~~~~~~~~~~~~~~~~~~~~~~~~~~~~~~~~~


치카「초등학교 2 학년정도 까진 키스했었지、요-쨩♡」

요우「응…/// 왜 잊어버린 거지…」

하나마루「굉장히 엄청나구먼유…」

루비「치카 선배랑 요우 선배는 이미 오래전에…」

치카「어느새 키스 안하게 됐지만」

요우「분명 선생님한테 들켜서…」

치카「그만두세요라는 말을 듣고 조금 거리를 두게 되고 그렇게…」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1:21.82 ID:yGYi7o0l.net


요우「……치카쨩。아까 좋아하는 사람이랑 키스했다고 했었지…? 그거…」

치카「말 뜻 그대로야!」

치카「나는 예나 지금이나 줄곧 요우쨩을 좋아해!!」

치카「처음 키스했었던 그때부터 계속 이 마음은 변한 적 없어!」

치카「요우쨩은 이래저래 잊어버리고 너무해…」치무룩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3:25.50 ID:yGYi7o0l.net


요우「미안 치카쨩…」

요우「나도 처음 키스했었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줄곧 치카쨩을 좋아했어!!」

요우「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지금까지 잊고있어서 믿어 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사랑해」

치카「……정말 중요한 것을 잊어 먹은 요-쨩의 말은 믿을 수 없습니다!!」뿌우

요우「치、치카쨩!? 그럼 어떻게해야…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5:42.51 ID:yGYi7o0l.net


치카「안아줘…」

요우「저、정말?」

치카「빨리…」

요우「으、응」꼬옥

치카「………♡」

요우「내 마음…전해졌어?」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8:28.05 ID:yGYi7o0l.net


치카「아직 부족해!!」흥

요우「그、그럼…」

치카「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뭘 하지?」

치카「알려줘…응?」눈감

요우「…괜찮지?……」쪽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9:15.39 ID:yGYi7o0l.net


루비마루「………///」뚫어져라

요우치카「앗…」

치카「미、미안해 애들아…이런 걸…//」

루비「아、아뇨…아주 굉장했어요…//」

하나마루「즈라아…//」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00:30:16.78 ID:ZvJywmb8.net


요우「오、오늘은 이만 돌아갈까 !!」

치카「그렇네…돌아갈까…///」

요우「내일 보자、루비쨩、하나마루쨩」

루비「안녕히가세요…」

하나마루「내일봐유…」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00:33:35.26 ID:ZvJywmb8.net


루비「치카 선배 요우 선배의 옷자락 잡고 있어…」

하나마루「아、손잡았다…」

루비「이후에 어떻게 되는 걸까…」

하나마루「신경 꺼주는거구먼유」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00:40:26.76 ID:ZvJywmb8.net


루비「저、저기 마루쨩…저、정말로 키스 한 적 없어…?」

하나마루「뭣、없다고 했잖아유…루비쨩 왜 그런」

루비「루비 말야…치카 선배랑 요우 선배를 보면서 생각했어」

루비「루비도 저런식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루비「루비도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형태를 남기고 싶다고…」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00:54:38.16 ID:ZvJywmb8.net


하나마루「루비쨩…그 좋아한다는 사람은…누구?」

루비「루비가 좋아하는 사람은…책읽는 걸 정말 좋아하고、

조금 덜렁대는 부분도 있지만

항상 루비를 생각해주는 상냥한 여자 아이」

하나마루「엣…!…!!」

루비「하나마루쨩…사랑햇!!」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1:25:32.94 ID:ZvJywmb8.net


하나마루「마、마루로 괜찮아…? 지라던가 사투리도 쓰는데…」

루비「그것도 마루쨩의 개성이야。아주 귀여워」

하나마루「…///」

루비「마루쨩…대답해 줄 수 있을까…?」

하나마루「………」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1:42:14.28 ID:ZvJywmb8.net


하나마루「마루는…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그런 건 생각해본 적 없어」

루비「…!!」

루비「그래…그랬구나。미안ㅎ」훌쩍

하나마루「잠깐만! 끝까지 들어!!」

루비「……?」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1:58:45.18 ID:ZvJywmb8.net


하나마루「아까 전의 치카 선배와 요우 선배를 보면서 생각해봤어」

하나마루「마루에게 저런 관계가 생긴다면 누구 일까…하고」

하나마루「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루비쨩이야。다른 사람은 떠오르지도 않고」

하나마루「아니 다른 사람은 생각도 할 필요도 없었어」

하나마루「마루를 밝은 세계로 데려다 주고、스쿨 아이돌에 이끌어 준 루비쨩 밖에 생각 할 수 없었어」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2:15:05.05 ID:ZvJywmb8.net


루비「마루쨩…그건…」

하나마루「마루도…루비쨩을、그런 의미로 좋아할지도…///」

루비「정말…?」글썽글썽

하나마루「루비쨩 사랑해…」꼬옥

루비「루비도…사랑해♡」꼬옥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2:20:33.86 ID:ZvJywmb8.net


루비「……저 마루쨩」

하나마루「왜? 루비쨩」

루비「루비는 말야、아직 마루쨩과 같은 마음이란게 믿기지 않아」히죽히죽

하나마루「……!?」

루비「마루쨩의 사랑을…알려줬음 하는데♡」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2:39:42.48 ID:ZvJywmb8.net


하나마루「그、그건…사랑하는 사람끼리하는…///」

루비「마루쨩……♡」눈감

하나마루(어쩌지 어쩌지 눈감고 키스를 기다리는 루비쨩 너무 귀여워!!)

하나마루(속눈썹 길어…입술도 도톰하고…//)

루비(아직 인가…)실눈

하나마루「…………///」지-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2:45:04.77 ID:ZvJywmb8.net


루비「먼저 루비의 사랑을 알려줄게♡」쪽

하나마루「……!!!??」

하나마루「에、루비쨩 지금…키、키스…///」

루비「지금껀 루비의 사랑이야」

루비「언젠간 마루쨩의 사랑도 알려주면 좋겠네♡」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2:47:05.28 ID:ZvJywmb8.net


하나마루「마루도 루비쨩을 사랑하는 걸!!!」쪼옥

루비「!?」

하나마루「푸아…」하아하아

루비「후에…///…마루쨩…♡」

하나마루(과감하게 키스했더니 루비쨩이 이렇게 녹아버렸어…귀여워 귀여워)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5(月) 22:51:39.42 ID:ZvJywmb8.net


하나마루「루비쨩…사랑해♡」

루비「사랑하는 사람끼리네…」에헤헤

루비마루「사랑해♡」쪽

 

 


그저 요우치카와 루비마루를 꼼냥꼼냥 시키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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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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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1619700/

 

 

요우 (일부러 보려고 한건 아니다)


요우 (교실에 잊은 물건을 가지러 왔다가 노트가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잠시 펼쳐봤더니)


요우 (마음껏 리코쨩의 글씨체로 레즈소설이 쓰여있었다...)


요우 "어, 어쩌지"


요우 (사실 어쩌고 말고 할 것도 없지... 다행히 나 혼자 밖에 없고 다시 리코쨩 책상 위에 두면)


리코 "봤지?"


요우 "!?" 움찔

 

요우 "리, 리코쨩.....?"


리코 "그 반응... 역시 봤구나....!"


요우 "아, 아니... 안 봤어! 아무것도 안 봤어!"


리코 "그럼 왜 뒷 걸음질 치는 거야!!"


요우 "그, 그건... 그..."


리코 "... 으으" 울먹


요우 "!?"


리코 "우와아 아 아아아 아아!!! 역시 본거잖아 아아아!!!"


요우 "엣, 잠깐, 리코쨩!? "

 

리코 "들켜 버렸잖아 아아아 아아!!! 이제 살아갈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리, 리코쨩 진정해!"


리코 "진정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어차피 나 같은 거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지!!?? "


요우 "아냐! 그런 생각 안 하니까! "


리코 "어....? 그럼 혹시 요우쨩도 레즈야....? "


요우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


리코 "역시 아니잖아 아아아 아아!!! 완전 깬거잖아 아아아 아!!!"


요우 "그러니까, 아냐,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딱히 다른 사람의 취향을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리코 "거짓말! 어차피 나를, Aqours 전원을 노리는 육식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레즈비언의 소굴인 오토노키자카에서 파견온 교내 레즈화를 공작하는 미친 사이코 레즈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


요우 "아니야!?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 못했어!?"

 

리코 "이제 끝이야아 아아아아! 더 이상 이학교에 있을 수 없어 어어어 어어!!! "


요우 "괘, 괜찮아! 아무에게도 말 안 할테니까! 절대로! 약속할게! "


리코 ".... 저, 정말? " 글썽글썽


요우 "응! 정말정말! 나는 아무것도 안 본거야! 그렇지? "


리코 "....... ............. 그것만으론 부족해"


요우 "엣?"


리코 "...요우쨩"


요우 왜, 왜 그래? "


리코 "이거, 더 읽어"


요우 "뭐라는 거야!? "

 

리코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도 요우쨩에겐 들켰다는 건 변함없는걸! 이대로면 요우쨩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한걸!"


요우 "아니, 그러면 더 읽으라는 거는 역효과잖아!? "


리코 "요우쨩이 훌륭함을 이해해주면 해결이야! "


요우 "싫어, 싫다고! 나는 그럴 생각 없어!"


리코 "괜찮아! 요우쨩 절대로 재능 있어! 잠재된 레즈의 힘을 느낄 거라고! 틀림없어! "


요우 "전혀 기쁘지 않아!? 애초에 레즈의 힘이라니 뭔데!? "


리코 "부탁할게! 속는 셈치고 읽어봐!!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학교에 있을 수 없어! "


요우 "그, 그런말 들어도..."

 

요우 (어, 어쩌지... 일단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요우 (이렇게까지 필사적인 리코쨩에게서 달아날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애초에 발단도 내가 노트를 봐버려서고....)


요우 "아, 알겠어"


리코 "어? "


요우 "읽을게, 이 노트! 그러면 리코쨩 안심할 수 있지?"


리코 "요, 요우쨩..." 울먹


요우 "자, 그러니까 울지 마? 괜찮으니까"


리코 "으, 응....! 고마워 요우쨩! 정말로! "


요우 "아냐, 별거 아닌 걸"

 

요우 (뭔가 이상한 일이 된 것 같지만.....)


요우 (내가 이거를 읽어야 힘들어하는 친구를 구할 수 있는걸! 그럼 읽을 수밖에 없지! 요소로!)


요우 "좋아- 그럼 어디서부터 읽으면 될까? "


리코 "..... 그럼 20 페이지부터 읽어봐 가장 앞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이야"


요우 "자자.... 어디 보자" 펄럭펄럭

 

『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

 

요우 "잠깐만"

 

리코 "? 왜 그래? "


요우 "왜그러냐니! 뭐야 이거!? 왜 하나마루쨩이랑 루비쨩이!? "


리코 "가까운 사람으로 커플링 망상을 하는 게 당연하잖아!"


요우 "당연하지 않아!? 동아리 후배가 모티브인 레즈소설 같이 읽기 힘든 게 어딨어! 그리고 말을 듣자 하니 멤버전원 분 쓴 거지!! "


리코 "그, 그게 어쩔 수 없잖아! Aqours 모두 귀엽고, 쓸데없이 사이도 좋아서 여러 가지 상상되는걸!! "


요우 "평소에 모두를 그런 눈으로 봐온 거야!? "


리코 "돼, 됐으니까! 빨리 읽어 노트! "


요우 "아, 알았어... 사실 안 좋은 예감 뿐이지만" 펄럭

 

  Aqours의 비밀 ~하나마루비 편~


방과 후 도서실 루비와 하나마루는 방 구석에 주저앉아 살짝 비치는 햇빛을 맞으며 서로에게 기대고 앉아있다


닿은 어깨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희미하게 나는 머리의 냄새가 어딘가 낯간지러워. 쑥스러운 마음을 감추려 눈을 감는다.


'..... 햇님이 따뜻하네유 루비쨩'


'그러게... 왠지 잠에 들것 같아'


거짓말. 사실은, 옆에 있는 하나마루를 의식하며 고동이 빨라지고 있었다.


이 소리를 어떻게든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필사적인 게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외로움을 느낀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자각은 있다. 그런 자신에게 싫증이 나는 것도 언제나있는 일이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과 떨어지게 되는 것도 늘 있는 일이다


'루, 루비 슬슬 돌아가자'


사실은 더 같이 있고 싶어. 그렇지만 이 감정이 새어 나와 버리기 전에 일어나 이 자리를 떠나려 한다.


'.... 응'


갑자기 하나마루가 손을 쥐어왔다

 

무심코 뒤를 돌아 본다. 하나마루는 루비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그 눈동자는 희미하게 적셔져 있고,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갈 거야....?'


하나마루의 입에서 나온 그 말에,눈빛 모든게 루비에게 말뚝이 되어 박힌다. 도망치려는 감정도 아득히 뛰어넘는, 어쩔 수도 없는 기분이 소용돌이친다


손을 꽉 잡는 것으로 대답한다. 자신의 마음이 일방통행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무서웠지만, 그것만큼은 물러설 수 없었다.


'하나마루쨩...'


제대로 바라보며 이름을 부른다. 무섭다. 손이 떨린다. 목소리가 떨린다. 몸이 뜨겁다. 불안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마루의 입이 열린다. 또한 손에 힘을 주어 잡아온다. 하나마루의 모든 것이 루비의 마음을 녹여간다.


'마루는 루비랑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 말에 무너졌다. 불안 따위는 벗어던지고 루비는 전력으로 하나마루를 안았다. 힘이 약한 팔이지만 그래도 절대 놓지 않게


'에헤헤... 답답해유, 루비쨩'


하나마루의 손이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마음이 편해지지만, 다르다 다른 것을 해줬으면, 받고 싶은 것이 있다


다시 하나마루의 눈을 응시한다. 부끄러워서 울고 싶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이 마음을 전하려 한다


하나마루의 눈도 점차 열을 띠어간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 말은 없다. 그저 서로의 시선에 끌려 서로 어느샌가 천천히 얼굴을 접근한다.


잡고 있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들릴 것 같은 고동 소리. 뒤섞인 숨. 그 모든 것들의 취해가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요우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에, 잠깐, 왜 덮어버리는 거야!? "


요우 "안된다고 이건!! 이, 이런 거, 야하고....!"


리코 "아니아니 전혀 야하지 않은데! 아직 키스조차 하지 않았다고!"


요우 "그, 그렇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은 안돼! 엄청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기분인걸!!"


리코 "즉 요우쨩은 그것을 읽고 흥분한 거...."


요우 "그런 게 아냐! 뭐랄까 그 그런.... 알겠지!?"

 

리코 "뭐, 하고 싶은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아니고.... 그럼 알겠어 다른 이야기를 읽자! "


요우 "더 읽어!?"


리코 "당연하지! 요우쨩은 제대로 끝까지 읽어줘야겠어!"


요우 "에에.... 이제 충분한 것 같은데....."


리코 "됐으니까! 자, 다음은 두 번째 스티커 붙어있는 곳을 열자? "


요우 "으... 알았다고"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카나요시 편~

 

'굉장해! 저런 경치 천계에서도 본 적 없어! 저 심연의 건너편에는 분명 리바이어던이 있을 거야!'


교복으로 갈아입자마자 요시코는 카난의 방에서 흥분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아니, 그래.... 건네 편에 뭐가 있을진 모르지만,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침대에 앉아있는 카난이 부드러운 미소로 답한다. 요시코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던 것은 전부 그녀 덕분이었다.


원래의 계기는 요시코가 3일 전 치카에게서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부터이다.


인도어 파인 요시코는 다이빙 경험이 있을 리가 없었고, 그래서 매료된 것이다. 맑은 물. 하늘에서 비치는 빛. 바다의 소리. 요시코의 관심을 끄는 데에는 충분한 요소였다.


그리하여 요시코는 카난에게 부탁해, 다이빙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고마워 카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어! '


몇 번째인지도 모를 만큼 감사를 전한다. 카난은 '네네'라며 조금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다


카난은 마치 여동생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여유가 있었고, 요시코는 왜인지 그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이런 말을 한다.


'후훗... 잘도 이 타천사 요하네를 심연까지 이끌어 주었군요. 대가로 이 타천사가 당신이 원하는 소망을 무엇이든 이루어주도록 하죠!'


혼신의 타천 포즈와 함께 카난에게 말한다. 그러나 카난은 변함없이


'아니 요시코가 이루어주는 소원은 범위가 너무 적으니까 딱히 소원 생각하는 것도 어렵네'


'으으'


지금의 것으로 확신했다. 2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이런 취급. 매번매번 바보 취급 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건 참을 수 없다

 

일어나, 카난옆에 가서 침대에 앉는다. 손으로 살짝 만지니 카난이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연달아 이어서 귓가에 얼굴을 대고


'어라, 뭐든 괜찮아....? 카난이 원한다면 뭐든지'


라고 속삭였다


'~ ~ 엣'


카난은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물들었다. 카난에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으로, 요시코는 자신의 공격 성공을 확신하며 만족한다.


'아하하! 카난 지금 얼굴 새빨개 졌다고!'

 

참지 못하고 폭소해버렸다. 카난의 원망 가득한 시선에 속이 시원하다. 한 번에 형세를 역전한 요시코는 카난을 놀리며


'얼레? 카난도 참, 도대체 뭐를 상상한거야? 정말이지, 색골'


쿵 하고. 말을 가로막는 것처럼 갑자기 덮쳐온 충격에 요시코는 침대로 쓰러진다


(에....?)


쓰러진 요시코를 덮치고선, 카난이 응시해온다. 너무 진지한 눈빛에 심장이 날뛰는 것을 느낀다


위험해, 뭐든 좋으니까 말하지 않으면. 그 생각만으로 장난하듯 말을 꺼낸다.


'저, 정말로, 요하네의 매력에 빠진 거야? 뭐, 뭐 기분은 잘 알아! 역시 요하네는 죄 많은 여자네'


'응, 맞아'


'엣'


그럼에도 카난은 진지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저기 요시코 어째서 내가 모처럼의 휴일인데, 요시코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흔쾌히 받아 줬다고 생각해? '


카난의 표정은 조금 부드러워져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요시코를 유혹하려는 요염한 미소로.


'어, 어째서라니.... 선배로서 후배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틀렸어'


카난은 미소를 유지한 채 요시코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왔다.


'요시코는 귀여워. 하얀 피부도 예쁜 머리도 자신을 타천사라고 부르는 것도 전부'


계속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 그 간지러움에 몸이 굳어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쇄골에 도달했고 더 밑으로 천천히 천천히 뻗어 간다.

 

'으... 잠깐, 안돼'


참지 못하고 카난의 어깨를 밀어내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카난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에, 잠깐, 힘쌔.....)


'응? 왜 도망치려고 해? 요시코가 말했잖아 뭐든지 좋다고'


필사적으로 힘을 주던 손을 한 번에 카난에게 잡혔다. 손목을 잡히고선 그대로 완전히 침대에 고정됐다.


잡힌 손목이 아프다. 이런 카난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섭다.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다.

 

그럴 터인데, 요시코는 카난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조금 열려있는 입술이 여전히 조금 젖어있는 머리가 몹시 요염하게 느껴졌다.


'카난....'


무의식중에 저항하는 힘은 약해지고 있었다. 이 느낌은 뭘까. 무서워서 견딜 수 없는데, 그럼에도 끌리고 있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거지?'


'응. 착한 아이네'


카난은 그렇게 속삭이며, 요시코의 목에 천천히 얼굴을 묻었다.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입술의 감촉에 몸이 떨린다. 간지럼 이 아니라, 처음 느끼게 된 감각.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더욱 심해진다.


'아앙.... 카, 카난'


'좋아해, 요시코 누구보다....'


꽉 카난을 껴안는다. 저항 생각 따위 이미 요시코의 머리에는 없었다. 받아들이 듯 무력한 팔을 카난의 등으로 돌려..........

 

 

요우 "역시 안돼 에에에 에에에에!!! " 쾅!


리코 "잠깐, 왜 다시 덮는 거야!? 아직 중반인데!!"


요우 "이건 안돼!! 이제 하려고 하잖아!! "


리코 "응? 하다니 뭐를? "


요우 "그 그건.... 아니, 무슨 말을 시키는 거야! "


리코 "아니~ 그게, 요우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전혀 모르겠는 걸"


요우 "그렇게 당당하게 거짓말하지마!! 어쨌든 안돼!! 더 이상 못 읽겠어!! "

 

리코 "아, 알겠어... 그럼 이번엔 세 번째 스티커 있는 곳"


요우 "왜 이런 흐름에서 더 읽게 하려는 거야!? "


리코 "아니, 다른 이야기라면 괜찮을까 해서"


요우 "뻔뻔하게 넘어가지 마! 이제 나는 한계라고!"


리코 "자자, 다음 이야기는 괜찮으니까. 속는 샘치고 한번 읽어보라니까"


요우 "...... 정말이지"


리코 "자자, 빨리"

요우 "...... 하아 어쩔 수 없지" 펄럭펄럭

 


  Aqours의 비밀 ~마리다이 편~

 

'어떻게 된 일이죠? '


심야. 마리의 방에 들어온 다이아는 입을 열었다.


아무 말도 없이 들이닥쳤지만, 마리는 놀라는 기색없이 다이아를 보고 미소 짓고 있었다. 오는 걸 알고 있었어,라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어머, 무슨 일?'


'시치미 떼지 마십시요. 당신이 모를리 없잖아요'


계속 째려보며 쏘아붙인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마리의 여유는 무너지지 않았다.

 

'물론, 검토 하고 있어. 루비의 일이지? '


마리의 말대로 다이아의 요건은 그것이었다. 오늘 집에 온 루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걱정이 되어 자세히 물었더니 루비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에서 하나마루와 키스하는 것을 마리에게 들켰다고.


처분은 추후에 통지,라는 걸로.

 

전부 말한 뒤 루비는 쓰러져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듣지 못했다. 하지만 루비의 모습으로 보니. 아마도 했던 것은 키스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못해도 정학. 심하면 퇴학도 당할 수 있다.


루비를 달랜 후 전화도 안 하고 전속력으로 여기에 왔다. 루비에 대한 황당함인지, 마리에 대한 분노인지. 확실치 않은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마리에게 강하게 따지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불투명 하단 자각은 있었다.

 

그리고 마리는 그런 다이아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물론, 루비와 하나마루의 행위를 목격 한건 나야. 처분은 내일이라도 내릴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이아는 나에게 뭐를 말하려 온 걸까? '


'뭐.... 뭐라니, 그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루비와 하나마루야. 다이아는 대체 이것에 대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 '


아픈 곳을 찔렸다. 다이아 자신, 자신이 하는 일이 불합리하다고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러므로 마리를 설득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 우리는 자매입니다! 여동생의 그릇된 일이라면 언니인 제가....'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라도 하려는 거야?..... 재밌는 joke네'


꺼낸 반론은 바로 막힌다

 

'sister인 너도 알 텐데? 당신들은 아직 고등학생이야. 본인도 아닌 다이아가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 걸까. 보호자라도 돼줄 건가 봐? '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었다. 주먹을 쥐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마리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다이아 자신이 인정해버린 것이다.


'요건은 그게 다일까? 그러면 돌아가 주겠어. 일이 남아 있어서'


차갑게 마리가 단언.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 뭔가, 뭔가를 해야 해, 루비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러나 마리의 말대로 책임을 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다. 다이아는 타개책이 단 하나 있었다. 결코 쓰고 싶지 않지만 루비를 위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리씨'


간단한 방법이다.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개인적인 부탁으로 들어달라고 하면 된다.


'..... 부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슨 조건이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루비와 하나마루씨의 처분을 보류해 주세요'


다만 스스로를 희생해서

 

깊이 고개를 숙인다. 이 이상 방법이 없다. 비록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도.


'고개를 들어 다이아'


마리의 목소리가 아까보다 가깝게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마리는 다이아 바로 눈앞까지 와있었다.


무심코 뒤로 물러나자 곧 닫힌 문에 부딪쳤다.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는데, 도망칠 길이 막히니 고동과 떨림이 전해진다.


'excellent 잘 알고 있잖아'


마리는 요염하게 미소, 쾅! 하고 다이아의 얼굴 옆에 손을 짚는다. 몸이 점점 굳어짐을 느꼈다.


'저기, 다이아? 저번에 당신에게 이렇게 당할 때, 나 상당히 두근거렸어? 그때의 다이아 아주 멋졌거든'


요염한 입술로 말을 한다. 그 모습이 확실히 보일 만큼 마리의 얼굴이 가까이에 있었다.

 

'그때부터 이렇게 다이아를 하고 싶었어. 그 다이아의 딱딱한 얼굴을 어떻게 하면 부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면서'


마리의 손가락이 다이아의 뺨을 어루만진다. 손가락은 이윽고 입술에 도달하고, 소름 돋는 감각이 다이아를 덮친다.


동요하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소에 표정을 어떻게든 유지하며 마리의 눈을 마주 본다. 그러나, 마리는 강하게 미소를 띨뿐이였다.


'좋은 눈이야, 다이아. 그래야 내 다이아지'


기쁜 듯이 말하며, 마리는 억지로 입술을 겹쳐왔다


'읍!? '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랐다. 밀어서 떼어 내려고 했지만, 가까이 있는 마리의 눈은 '저항하면 거래는 무효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어떻게든 몸의 움직임을 참는다.


처음 맛본 마리의 입술은 적당히 두툼했고, 다이아의 그것을 부드럽게 감쌌다. 숨을 쉬기 위해 입을 열자, 이번에는 억지로 혀를 침입시킨다.


'으.... 츄윱.....읏 하아......'


일부러 침을 많이 머금은 것인지, 요염한 수온이 방에 울린다. 속수무책으로 입안이 마리에게 유린당한다. 마리가 원하는 반응을 하지 말자고 생각해도 몸은 달아오른다, 욱신거리는 쾌감이 다이아를 좀먹는다.


'아....!'


갑자기 더 강한 쾌감이 전해진다. 마리의 손이 어느샌가 다이아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마리가 만지는 일은 익숙한데, 평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이 덮쳐온다.

 

'어라, 평소엔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어떻게 된 걸까?'


입술을 뗀 마리가 귓가에 속삭여 온다. 요염한 울림의 소리에 더욱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 무슨, 말,입니까..... 나는 그런.....'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 있는 힘껏 강한 척해 보인다. 마음은 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그친다.


하지만 그런 다이아를 비웃듯, 마리는 말을 한다.


'저기 다이아 당신은 무엇을 위해 지금 참는 거야? '


다리의 손에 감촉을 느낀다. 마리의 손이 다이아의 허벅지를 기어가는 느낌을 참으며, 마리의 말을 되새긴다


(무엇을 위해, 그것은.....)


'루비를 위해 서지? 이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루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


손이 치마 속으로 침입해온다. 다이아의 안쪽 허벅지를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속옷에 닿지 않도록 천천히 쓰다듬어 온다.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 저항할 이유 따윈 없잖아. 다이아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에 어울린다. 그렇다면 얌전하게 내 말을 듣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 '


(루비를 위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이것은 루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그렇다면 쾌감에 빠진다고 해도, 그것은.


'그래 다이아, 이대로 빠져버려. 그 길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야. 괜찮아, 무섭지 않으니까'


말과 함께 귀를 깨문다. 손가락은 고관절 둘레를 쓰다듬어 온다. 몸의 열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제 소용없다. 다이아는 이미 이 감각에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함께 기분 좋게 되자? 다이아'


그 말에 모든 것이 끝났다.


그나마 저항으로 마리의 어깨를 잡고 있던 다이아의 손에서 힘이 빠져 풀썩 떨어진다..........

 

 

요우 "거짓말쟁이 이이이 이이이 " 쾅!


리코 "아앗!? 또! "


요우 "리코쨩 거짓말쟁이! 아웃이잖아! 아까보다 훨씬 아웃이 있잖아! "


리코 "그, 그렇지도 않아 있는 일이라니까..... 자, 마리씨 라든가 평소에도 다이아씨의 가슴 이라던가 만지기도 하고"


요우 "이거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잖아! 나이 제한이 붙는 쪽이잖아! "

 

리코 "저, 저기, 키스는 했지만 아직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고"


요우 "넘기 직전이잖아! 아니 분명 몇 페이지 후에는 넘는 거잖아! "


리코 ".... 음, 어떠려나. 그래,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 "


요우 "이제 안 읽을 거야! 리코쨩에겐 미안하지만 다신 안 읽어! "


리코 "그, 그런 말 하지 말고!! 제발! 조금만 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


요우 "그러니까 이제 한계야!! 정말로, 더 이상은 무리!! 나 이제 갈 거니까!! " 대시!


리코 "아! 기다려 요우쨩! 요~~~~~~~우쨩! "

 

 ~와타나베 하우스~


다다다다닷! 쾅! 철컥!


요우 "하아...... 하아..... 하아...."


요우 (전속력으로 돌아와 버렸다....)


요우 (게다가, 나도 모르게 리코쨩의 노트 가지고 와버렸다)


요우 "내일부턴 어떻게 해야...."


요우 (아니,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닌데, 이걸 읽고 나 버리니 지금까지처럼 대할 자신이 없.... 지)

 

요우 "어라"


요우 (잘 보니까 4번째 스티커가.... 그렇다면 이건즉....)


요우 "아니, 아니 다신 읽지 않을 거야.... 이젠.... "


요우 (하지만 지금까진 Aqours 6명만 나왔고.... 그럼 이건....)


요우 "....." 꿀꺽


요우 (으으, 조금만... 조금 확인만 할꺼니까....) 펄럭


요우 "어디 보자.....! "


요우 "이, 이건....! "


Aqours의 비밀 ~요우치카 편~

 

 ~사쿠라우치 하우스~


 prrrrrrr!


리코 "전화...!, 요우쨩! "


리코 (내일부터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다)


리코 (역시 질려 버렸겠지.... 무서워...... 하지만)


리코 "제,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리코 (우선 사과하고.... 그리고 나머진 어떻게든 해결할 수밖에)


리코 "..... 에잇!" 삑

 

요우 "여보세요 리코쨩? 나야. 밤늦게 미안해"


리코 "아, 아니, 괜찮아... 하지만...."


요우 "오늘 갑자기 돌아가버려서 미안해..... 그래서 그....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 말하기 힘들지만...."


리코 "뭐, 뭐? 무슨 말인데? "


요우 "어, 묻고 싶은 거라고 할까, 부탁이라고 할까.... 리코쨩 이거 말고도, 저, 저런 거 쓴 거 있어.....?"


리코 "..... 엣? "

 

요우 "만약 괜찮다면 말이지만... 다른 것도 읽고 싶은데......라고 할까 뭐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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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xx 년 누마즈시내 모처...


요시코 "랄랄라 랄라♪ "


루비 "..... 사샤샥! "


요시코 " ? " 슬쩍


루비 "....."


요시코 "응? 누군가 있던 것 같은....."


요시코 "뭐, 상관없나"


루비 (최근 Aqours의 모두가 수상하길래 요시코쨩을 따라와 봤더니, 뭐지 이 반짝반짝하는 건물은)


--


루비 (잠시 숨어서 지켜봤지만, 들어간 사람은 요시코쨩 리코쨩 마리씨 치카쨩네 언니. 모두 Aqours의 관계자- )


루비 (온 사람들은 입구에 있는 마루쨩에게 말을 걸고 안에 들어간다)


루비 "여긴 뭐 하는 곳일까....." 슬쩍


하나마루 (.....? 전봇대 근처에 뭔가 살금살금 움직이는 붉은 것이- )


하나마루 "혹시 루비쨩? "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역시 그 울음소리, 루비쨩이다! "


루비 "어, 그러니까- "


하나마루 "루비쨩도 들어가고 싶은 거야? "


루비 "어? 그러니까, 일단 이곳은 뭐 하는 곳이야? "

 

하나마루 "여기는 드림 누마즈 이구만유"


하나마루 "호스트 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치유받는 가게"


루비 "마루쨩은 여기서 뭘하고 있는데? "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를 보고 있어"


하나마루 "전까지는 접수 겸 홀까지 봤지만, 치카쨩의 친구가 도와주게 돼서"


하나마루 "마루는 접수에 전념할 수 있게 됐어유! " 흐흥


루비 "..... 모두 여기서 일하는 거야? "


하나마루 "아니, 절반은 손님 절반은 호스트 걸로 있어유"

 

루비 "루비도 들어갈 수 있어? "


하나마루 "물론이쥬! "


루비 " ! " 파아앗


하나마루 "라고 말하고 싶지만, 죄송해유" 꾸벅


루비 "에? "


하나마루 "사실 지금 있는 호스트 걸이 모두 지명되버려서 루비쨩을 접객할 수 있는 여자애가 없어-"


루비 "모두? "


하나마루 "응! "

 

하나마루 "다이아쨩은 요시코쨩이, 요우쨩은 리코쨩이, 카난쨩은 마리쨩이, 치카쨩은 미토씨"


하나마루 "모두 지명해가 버려서-/"


루비 "마루쨩은? "


하나마루 "! 마루는 안돼유! 접수니까! "


루비 ".... 하지만 봐봐"


하나마루 "호스트 걸의 목록!? 어느새...."


루비 "구석에 작지만, 하나마루라고 쓰여있잖아? "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도 지명 목록에 안 올리면 자기도 안 한다고 다이아쨩이 그러니까....."


루비 "그럼, 되는 거지? "


하나마루 "그, 그러니까 그게-"

 

루비 "루비는, 마루쨩을 지명하고 싶어"


하나마루 "하, 하지만 마루에게는 접객 같은 거 안 어울리고...."


루비 "어울린 다든지 안 어울린 다든지 그런 건 필요없어, 루비는 마루쨩이 좋은 거야"


루비 "루비는 다른 사람이 있었어도, 마루쨩이 좋아! "


하나마루 "루비쨩이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긴 하지만 마루는 접수니까-/"


요시미 "접수는 내게 맡겨! 모처럼의 지명인데 즐겨야지! "


하나마루 "하, 하지만 마루는-/"


요시미 "손님은 왕이에유! 맞지? "


하나마루 "읏! "

 

하나마루 "정말 마루로 괜찮아....? "


루비 "마루쨩이니까 좋은거야! "


요시미 "자자,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 마루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있는 힘껏 노력해 볼게유! "


하나마루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루비 "응! 잘 부탁해! "


하나마루 "그럼 자리로 안내할 테니까 따라와"


루비 "응! "

 

--


하나마루 "다시 한번, 하나마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비 "자, 잘 부탁해...? "


하나마루 "손님분의 이름을 들어도 괜찮을까요? "


루비 "아, 어, 루비야"


하나마루 "루비씨,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마루 "그런 의미로 바로 연락처 교환으로 가고 싶지만, 지는, 아니 아니 마루는, 휴대전화가 없어서-"


루비 "저, 저기...."


하나마루 "만약 괜찮으시다면 주소를 알려주시면 편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루비 "저기! 마루쨩! "


하나마루 "즈랏!? " 흠칫

 

루비 "저기 말이야, 루비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닌데...."


하나마루 "에? 죄, 죄송해요! 역시 마루는 역부족-/"


루비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


루비 "마루쨩 필요 이상으로 격식을 차리고 있는데, 루비는 평소에 마루쨩이 좋아" 활짝


하나마루 "하, 하지만 손님이 치유받기 위해서는-/"


루비 "루비 평소의 마루쨩이 좋은 거라니까? "


루비 "마루쨩이 그렇게 딱딱해선 반대로 힐링 같은 거 할 수 없는 걸!"


루비 "그러니까 부탁할게! 언제나의 마루쨩으로 접객해줘! "


하나마루 "...... 그러니까"

 

루비 "마루쨩....? "


하나마루 "그게 손님의 부탁이라면...."


하나마루 "알겠어유! "


루비 "후후" 킄킄


하나마루 "어, 어째서 웃는거쥬!? "


루비 "아니, 그 알겠어유 라는게 너무 귀여워서"


루비 "왠지 굉장히 마루쨩 같아서" 킄킄


하나마루 "마루도 이래저래 시행착오 끝에 이게 자리 잡은 거니까" 에헤헤

 

루비 "역시 이쪽이 가장 좋네" 방긋


하나마루 "하지만 이래서야 평소랑 똑같은데? "


루비 "그러니까, 평소가 제일 좋아! 그게 가장 치유받을 수 있다니까! "


하나마루 "어? 그게 무슨-/"


루비 "아, 마루쨩 이게 메뉴야? "


하나마루 "에? 아, 응. 먼저 음료를 고르면 되는데"


루비 "음료 말이지, 알았어! " 펄럭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 무슨 일이야, 루비쨩? "


루비 "저, 저기, 술밖에 없는데...."


하나마루 "아, 그 부분은 걱정할 거 없어유! 전부 무알콜이니까! "


하나마루 "그냥 마시면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뿐이야"


루비 "그거 괜찮은 거야.....? "


하나마루 "몸에 해로운 건 일체 사용하지 않아유! "


루비 "뭐, 뭐 마루쨩이 그렇게까지 말하면....."

 

하나마루 "그래서 루비쨩은 뭘 주문할 거야? "


루비 "추천이라든지 있어? "


하나마루 "음, 루비쨩은..... 칼루아 밀크 라든가? "


루비 "칼루아 밀크?"


하나마루 "쉽게 말하면 커피우유 같은 거에유"


하나마루 "마루도 실제론 마신적 없지만-"


루비 "헤에, 그럼 루비 그걸로!"


루비 "마루쨩은 뭐가 좋아? "


하나마루 "..... 요금은 루비쨩이 지불 하는 거니까"


루비 "괜찮으니까 마루쨩이 골라!"

 

하나마루 "그러면, 루비쨩이랑 같은 걸로"


루비 "에헤헤, 커플이네" 싱글벙글


하나마루 "에헤헤, 커플이 됐구먼유" 방긋


루비 "저기, 주문을 어떻게 하는 거야? "


하나마루 "아, 마루가 할테니까 걱정 마! "


하나마루 "손님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지유"


하나마루 "평소대로 있어도 지금 이 가게에선, 마루는 호스트 걸이니까! "


루비 "그래, 그럼 부탁할게" 방긋

 

--


무츠 "칼루아 밀크 2잔 나왔습니다! "


루비 "아, 감사합니다! "


하나마루 "그럼 건배할까"


루비 "응! "


하나마루 "건배! " 짠


루비 "건뱃! " 짠


하나마루 "냄새는 커피우유 같네유" 킁킁


루비 "왠지 조금 무서운데" 아하하..


하나마루 "..... 즈랏! " 쭉


루비 "마, 마루쨩?!? "

 

루비 "어, 어때? 마루쨩.....? " 두근두근


하나마루 "..... 맛있어유! "


하나마루 "달달하고 정말 커피우유 같아! "


루비 "....." 홀짝


루비 "! 맛있어! "


하나마루 "그렇지! 맛있지! "


루비 "근데 이건 커피우유랑은 다른 거야?"


하나마루 "기분 좋아지는 무알콜 칼루아 밀크에유"


루비 "아, 그렇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거구나"

*원 작가가 마루 우유 싫어하는 걸 까먹었다 함*


루비 "음료 메뉴 말고도 잔뜩 있네"


하나마루 "읏! " 움찔


루비 "아! 감자튀김! "


하나마루 "핫..... 그러고 보니 루비쨩 좋아했었지"


루비 "응! 그리고, 마루쨩은 많이 먹으니까 오므라이스 라도 주문할까"


하나마루 "읏! 무, 무슨, 오므라이스라면....."


루비 "? 오므라이스에 뭔가 있어? "


하나마루 "그러니까, 이 가게에서는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놀이를 할 수 있어-"


하나마루 "오므라이스도 그중 하나에유"


루비 "놀이.....? "

 

하나마루 "오므라이스의 경우는 케첩으로 문자를 쓰는'오므라이스 러브'가 있어유 "


루비 "아, 재밌을 것 같아! "


하나마루 "다른 건 아~앙 하거나 키스 같은 걸 해서 부끄럽기 때문에 양심적인 놀이에유"


루비 "키스 하는거야!? "


하나마루 "키스는 안해유! 해도 사고니까! "


하나마루 "여기는 건전한 가게야! "


루비 "그, 그렇구나.... " 슬쩍


다이아 "요시코씨, 츄우해요" 츕


요시코 "츄웁"


루비 "..... 헤에"


하나마루 "저건 아니에유! 특별한 상황이라구유! "

 

루비 "특별한 상황이래도 언니의 저런 모습 보고 싶지 않았어......."


하나마루 "그 마음 이해해유....."


하나마루 "그러면, 감자튀김이랑 오므라이스면 괜찮지? "


루비 "응! "


하나마루 "그럼, 주문 할게유! " 여기요~


이츠키 "네"


하나마루 "감자 튀김이랑 오므라이스 부탁해요! "


이츠키 "그러니까, 알겠어유...? "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의 말버릇 같은거니까 따라하지 않아도 돼요" 화아아악


이츠키 "아, 그랬구나. 이 가게의 인사구나 하고 생각했어"

 

--


무츠 "오므라이스 나왔습니다! 감자튀김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슥


루비 "우와! 맛있겠다! "


하나마루 "그럼, 루비쨩. 케첩으로 글이나 그림을 써줘"


루비 "뭐라고 쓰는 게 좋을까? "


하나마루 "일반적으론 호스트 걸의 이름이나 호스트 걸과 관련 있는 걸 쓰지"


루비 "흠..... 그럼 이름으로 하자! "


루비 "그러니까, 마루라고" 슥슥


하나마루 ".....? 상당히 좌측으로 작게 붙여서 쓰는구나. 더 중간으로 크게 쓰면 좋을 텐데 "


루비 "자, 마루쨩" 슥


하나마루 "에? "

 

루비 "마루쨩도 루비가 쓴 곳 옆에 루비의 이름을 써줘? "


하나마루 "하, 하지만 이건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루비 "마루쨩이 써주는 게 즐거워! "


하나마루 "루비쨩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게유"


하나마루 "루비,라고" 슥슥


루비 "그러면 다시 한번 케첩을 줄래? "


하나마루 "? 예, 여기"


루비 "여기를 이렇게 하면 완성! "


하나마루 " ! "

 

하나마루 "이, 이건-"


루비 "에헤헤, *아이아이가사 해봤어"

(*대부분 아실건데 그 삼각형에 아래로 직선 쭉 그어져있고 좌우에 이름 써넣는 그거)

루비 "마루쨩은 루비의 가장 친한 친구니까" 에헤헤


하나마루 "루비쨩! " 꽉


루비 "삐깃!? "


하나마루 "마루는 너무 기뻐유! "


루비 "에, 에헤헤. 뭔가 쓰는 거라고 들었을 때부터 마루쨩이랑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루비 "그러다 마루쨩이 이름을 써도 된다고 하니까 이렇게 하자고 결정했지" 싱글벙글


하나마루 "루비쨩.....! " 글썽글썽

 

루비 "그러면, 먹자? "


하나마루 "지워 버리는게 너무 아까워유.... "


루비 "먹지 않는 게 더 아까워! "


루비 "먹어도 기억에는 남으니까 먹어버리자"


하나마루 "..... 응" 슥


루비 "그러면, 마루쨩 아~앙 "


하나마루 "읏!? "


하나마루 "'먹여주기 아~앙'은 오므라이스에 적용되지 않아유! "


루비 "안 먹어주는 거야....? " 글썽글썽


하나마루 " ! "

 

하나마루 "아, 아~앙 " 하읍


루비 "맛있어? " 싱글벙글


하나마루 "으, 응" 화아아아악


루비 "그럼 잔뜩 먹어줘 자, 아~앙 "


하나마루 "계속 하는거에유!? "


루비 "마루쨩은 싫은 거야....? " 글썽글썽


하나마루 "싫다는 게 아니라...."


루비 "자, 아~앙 "


하나마루 "아~앙, 읍 "


루비 "에헤헤"

 

하나마루 "..... 당하고만 있으면 안되유"


하나마루 "루비쨩, 아~앙! 여기유! " 슥


루비 "고마워, 마루쨩! " 하읍


루비 "맛있다! "


하나마루 "..... 안 부끄러워? "


루비 "왜 부끄러워야 하는 건데? " 멀뚱


하나마루 "핫! "


하나마루 (혹시 루비쨩은 다이아씨에게 일상적으로 아~앙을 받고 있어서 익숙해져있는 건가.....?)


루비 " ? "


하나마루 (루비쨩 무서운 아이..)

 

무츠 "감자튀김 나왔습니다! "


루비 "감사합니다. 저, 저기, 주문 괜찮을까요.....? "

 

하나마루 "주문? " 멀뚱


무츠 "예! "


루비 "여기, 노래방으로, 노래는-/"


하나마루 "노래방!? " 즈랏


루비 "마루쨩의 노래 듣고 싶어서, 부탁할게! "


하나마루 "안돼 부끄러워유! " 화아아아악


무츠 "하나마루쨩 손님은 왕이에유! 아니야? "


하나마루 "윽...."

 

무츠 "그래서 노래는? "


루비  "쿠루링 MIRACLE!"


하나마루 "읏! " 움찔


루비 "자, 부탁할게 마루쨩"


하나마루 "여, 역시 부끄러워유....."


하나마루 "하지만 손님의 부탁이니까-"


루비 "간바루비! "


하나마루 "간바루비에유! "


하나마루 "......"


루비 ".... 마루쨩? "


하나마루 "자, 잠깐 이것 좀 마시고 진정 좀 할게유" 꿀꺽꿀꺽

 

루비 "저기, 마루쨩 괜찮아....? "


하나마루 "미안해, 루비쨩의 것도 받아 갈게 " 꿀꺽꿀꺽


루비 "삐깃!? "


하나마루 "....히끅"


루비 "마루쨩.....? " 조심조심


하나마루 "노래방 해보는 거에휴! " 대시


루비 "휴!? "


하나마루 "루비쨩 잘 보고 있어-! " 붕붕


루비 "마, 마루쨩 어떻게 된거야....? " 바들바들

 

다이아 "저건, 카와오케네요" 슬금


루비 "카와오케....? " 멀뚱


루비 "아닛 언니!? " 움찔


요시코 "카와오케, 다이아에게 자주 시키는 거야"


루비 "요시코쨩!? " 움찔


루비 "그러니까, 카와오케라는 것은 노래방이랑은 다른 거야....? "


다이아 "맞아요, 지금의 하나마루씨는 기분 좋아지는 음료를 잔뜩 마신 상태 "


다이아 "그 상태에서 노래방을 하면 평소와는 조금 달라집니다"


요시코 "본인은 잘 기억 못 하지만"

 


루비 "화, 확실히 아까 마루쨩, 혀가 풀려있던 것 같은-/"


다이아 "평소보다 귀여운 노래방이므로 카와오케, 귀여우니까 OK이므로 카와오케, 창법이 변화하기 때문에 카와오케-"

*그냥 붙이는 주석인데 여기서 노래방 원어가 가라오케임 그래서 이래저래 합성신조어를 만든 듯*

다이아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카와오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시코 "우리라고 할까 다이아뿐이지만" 소근소근


다이아 "뭔가 말했나요? "


요시코 "딱히" 딴청


루비 "카와오케...."


하나마루 "루비쨔앙" 흔들흔들


루비 "확실히 왠지 흔들흔들하고 있는게 귀여워....! "

 

하나마루 "그럼 노래 시작해휴! " 예-이


하나마루 "앗타라시-이 지분데 오도례소우♪ "


하나마루 "쿠루링! 마왓테 툐비 다셰바♪ " 빙글


루비 "...... 귀여워! " 파아앗


하나마루 "유례루 스카-토 우레시쿠 낫톄♪ "


하나마루 "모-오 이치도 쿠루쿠루링 ♪ "


루비 "마루쨩~! " 붕붕


하나마루 "에헤헤, 루비쨔앙" 흔들흔들


루비 "귀여워 그러니까 계속해줘 계속! "


하나마루 "아, 그러니까, 다-이스키 댜토 이이타잇♪" 냣


루비 "하읏.....! " 심쿵

 

--


하나마루 "루비쨩 어땠어냐? " 흔들흔들


루비 "마루쨩이 μ's의 린쨩 같아졌어....! " 두근두근


하나마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별로였어....? " 글썽글썽


루비 "그럴리 없잖아! 엄청 귀여웠어! "


하나마루 "다행이다-" 파아앗


루비 (귀여워) "귀여워"


하나마루 "에헤헤" 흔들흔들


루비 (그래도 괜찮은 건가 계속 흔들흔들하고 있는데....)

 

하나마루 "아, 미안해 루비쨩. 아까 마류가 다 마셔버렸네"


루비 "아니, 괜찮아. 마루쨩은 아까랑 같은 거면 돼? "


하나마루 "응! "


루비 "음료 한 잔 더 부탁해요! "


이츠키 "알겠어유"


하나마루 "알겠어휴~ " 흔들흔들


루비 "...."


루비 "에잇" 어깨잡음


하나마루 " ? " 멈칫


루비 "....." 놓음


하나마루 " ?? " 흔들흔들


루비 (귀여워)

 

--


하나마루 "그럼 음료도 왔고 건배할까? "


루비 "근데 건배라면 아까-/"


하나마루 "즈랏! " 슥


루비 "무, 뭐 상관없나" 짠


하나마루 "후후후, 걸렸구만유 !"


루비 "삐깃!? "


하나마루 "호스트 걸이 건배를 재촉하는 것은 결투의 신호에휴! "


루비 "겨, 결투!? " 움찔


하나마루 "아게아게(アゲアゲ) 결투, 즉 어느 쪽이 빨리 마시는 건지 승부에휴! "


루비 "에엣!? "

 

하나마루 "자, 준비휴~ " 슬쩍


루비 "으. 응! "


하나마루 "준비, 시작! " 꿀꺽


루비 "읍....! " 꿀꺽꿀꺽


하나마루 "다 마셨어유! "
루비 "끝났어! "


루비 "그러니까...."


하나마루 "무승부 인가? "


루비 "그렇네" 아하하


하나마루 "에헤헤"

 

--


요시미 "저기"


하나마루 "휴? "


요시미 "시간 다 됐어"


루비 "시간이요? 그럼, 연장은-/"


하나마루 "연장은 됐어유"


루비 "에? 그, 그래도"


하나마루 "루비쨩이랑 이후에 좀 어룰려줬으면 좋겠는데, 시간 괜찮아휴 ? "


루비 "너무 늦으면 엄마나 언니한테 혼날지도 모르지만-"


다이아 "일본주 더 가져오세요- !"


요시코 "다이아 멋있다- ! " 와와


루비 "저 상태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하하...


하나마루 "다행이다! 그럼 가자! " 꽉


루비 "응! "

 

--


뱃고동 소리~


하나마루 "여기서 보는 전망, 언제 봐도 예쁘네" 방긋


루비 "응, 그러네"


루비 (생각해보면 마루쨩과 만난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


루비 (중학교때 친구가 되고 고등학교도 함께 진학해서 함께 Aqours의 활동도 시작-)


루비 (그리고 오늘 드림 누마즈에서는 평소와 다른 마루쨩을 볼 수 있었고)


루비 (마루쨩은 루비의 소중한 친구, 하지만-)


루비 (언젠가, 머지않은 미래에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서 함께 할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 욱신


하나마루 ".....? 루비쨩? 왠지 심각한 얼굴인데 왜 그래? "


루비 "오늘 마루쨩이 불러줘서 다행이야" 방긋


루비 "루비는 말야,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하나마루 "......에? "

 

루비 "루비는, 마루쨩을 굉장히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나마루 "? 마루도 루비쨩을 소중하다고 생각해? "


루비 "루비는 계속 마루쨩이랑 함께 있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해"


하나마루 "읏! 그, 그건- " 두근


루비 "분명 말이야, 루비는 마루쨩이-/"


하나마루 "안돼윳! " 우왓


루비 "삐깃!? " 움찔


하나마루 "루비쨩 그 뒷말은 하면 안돼유! "


루비 "에? 어, 어째서....? "


루비 "혹시 마루쨩, 루비를...." 글썽글썽


하나마루 "달라유! "

 

하나마루 "마루가 오늘 루비쨩을 불러낸 데는 이유가 있어! "


하나마루 "그것을 먼저 루비쨩이 말해버리면 불러낸 의미가 없어져 버려유! "


루비 "에.....? " 움찔


하나마루 "마루는, 처음에는 부비를 위해 드림 누마즈를 만들었는데"


하나마루 "오는 사람들이 누군가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친해지는 것을 보면서, 그럴 수 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


루비 "..... 응"


하나마루 "그럴 때마다, 마루도 언젠가 그런 상대가 생길 수 있는 걸까 생각하다 문득, 한 여자아이가 떠올랐어유"


루비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 "


하나마루 "..... 루비쨩이에유"

 

하나마루 "그래서, 오늘 루비쨩이 와줬을 때는 엄청 기뻤어"


하나마루 "하지만, 마루는 용기가 나질 않아서, 호스트 걸도 자신이 없고"


하나마루 "그런 호스트 걸인데도 마루를 찾아서, 마루가 좋다고 해줘서 마치 하늘을 날 것처럼 기뻤어"


하나마루 "그래서 마루 지명받았을 때부터 오늘 마음을 전하자라고 결심했어"


하나마루 "그러니까, 다시말해-"


하나마루 "그, 그게! 마루는 루비쨩이 좋.... 좋아유! "


루비 " ! "


하나마루 "쭉 함께 있고 싶다고 마루도 생각해! "


하나마루 "그래서 그..... 무익한 사람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루비 "......"


루비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방긋

 

하나마루 "......"


하나마루 "마루 간바루비에유" 소근소근


루비 "마루쨩? "


하나마루 ".....루비쨩"


루비 "왜? "


하나마루 "..... 읍! " 쪽


루비 "읏! " 화아아아악


하나마루 "루비쨩, 앞으로도 쭉 함께 있자! "


루비 "...... 응! "

 

 

 

드림 누마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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