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897611

 

 

쏴아아아아―――

 


쌰악두르르르르....

 


요우「이야~ 어떻게든 안 늦었다~~...」축축

 

요우「요시코쨩, 괜찮아?」빙글

 

요시코「......옷이......무거워......」

 

요우「아하핫♪ 나도 양말까지 축축해~」

 

요시코(왜 기뻐하는 거지 이 사람...)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오늘, 맑은 중 흐림이라고 하지 않았나?」


요우「강수확률 50%였지~?그리 높진 않았던 것 같은데」주섬주섬

 

요시코(...접이 우산 정도는 가져올 걸 그랬다...)


요시코「......불행해…」중얼


요우「요시코쨩은 비, 싫어?」


요시코「……이런 상태에서 좋다는 말이 나올 것 같아?」물방울 뚝뚝


요우「아하하......그것도 그런가」


요시코「요우 선배는 어떤데?」


요우「나?......싫지는 않...지?」


요우「근데 가끔씩은 말야, 비가 쏵하고 내리면 두근두근하지 않아!?」


요우「바람이 후왁-!하고, 천둥이 콰쾅~하면서!」


요시코「안 해」즉답


요우「즈, 즉답!?……치카쨩은 알아줬었는데...」


요시코「몰라 그런거…」


요우「그런가~」


……바스락


요시코「……아」


요시코「그 봉투는…」


요우「아, 눈치 챘어? 새로운 라이브 의상!」


요우「내용물은 아직 못 보여 준다구. 완성한 뒤의 즐거움이니까♪」


요시코「……혹시, 집에서 작업 할 생각?」


요우「…응. 다음주가 벌써 라이브고……일주일전에는 완성시키고 싶으니까」


요시코「……그래…」


요우「이 비 때문에 큰일 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어떻게든 사수했어~」휴

 

요시코(의상제작에, 스포츠 만능, 요리도 할 줄 알고──게다가, 커뮤력 발군)

 

요시코(이 사람에겐 정말……당할 수가 없네)


요시코「──저기 말야…」


요우「응, 왜 왜?」


요시코「……무리, 하지는 마」


요우「……엣?」


요시코「최근, 특히 바빠보이고…」


요우「어라어라? 걱정해주고 있는 건가~?」히죽히죽


요시코「읏!따, 딱히!나는 그냥──」


요우「그냥??」


요시코「……정말이지, 이젠 됐어!」흥


요우「아하하, 미안미안♪」


요우「그래도 걱정마. 루비쨩도 돕고있고, 마감은 절대로 지킬테니까!」


요시코「으……그런 뜻이 아니라──」


운전기사『──다음은 누마즈 역, 누마즈 역입니다. 내릴 곳은──』


요우「아, 벌써 도착했다」


요우「그럼, 내일 또 봐!바이바이♪」


요시코「......잘 가」

 

푸슈-

 

부르르르릉

 


요시코「……후우……」

 

 

쏴---

 

 

요시코(이 상태면, 내일까지 내리겠네)


요시코(…………)

 

휑……

 

요시코(──이 버스 안에 고요함은, 평소랑 똑같은데…)


요시코(요우 선배랑 같이 돌아가게 되고 나설까?……이런 조용한 공간을, 그 사람이 억지로 바꿔버려서…)


요시코(……게다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평소 이상으로──)

 


쏴아아아아아……

 


요시코「난 역시……비, 좋아지진 않을 것 같아」중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츠시마 집

 

요시코(개운해~…)따끈따끈

 

요시코「잇챠…」슥


요시코「……엣취!」


요시코「──감긴가?」코슥


요시코(이게 다, 요우 선배다 버스로 돌아가자고 해서──)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우라죠 신발장>

 

쏴-!

 

요시코「우왓……비라니 말도 안 돼…!」


요우「야호, 요시코쨩!지금 돌아가??」


요시코「응, 그런데…」


요우「우와~ 엄청난 비……근데 버스는 앞으로 5분이면 도착하고, 달려서 가야──」


요시코「오늘은 나, 엄마한테 마중 나와달라고 하게」


요우「……에?」


요시코「우사도 깜빡했고, 그쪽도 마중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요우「차……, 차라…」


요우「──흠…」


요시코「……?」


요우「──요시코쨩!!!」꽉!


요시코「뭐, 뭐야 갑자기…」


요우「…………」지긋이…


요시코(뭐……뭐야 이 침묵은!?)


요우「──버스로 가자」


요시코「하?」


요우「버스 정류장까지 대시다앗ーー!!」쭈욱!


요시코「자, 잠깐──하아아아아!?!?」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그 때 요우 선배……평소보다 억지가 심했어)


요시코「……어라?」


요시코(요우 선배──의상가지고 있었지?그럼 더더욱, 마중을 기다리는 편이 좋았을 텐데...어째서──)


요시코「……뭐, 됐나」


요시코(내일 기억나면……물어보자…)


요시코 「오늘은 빨리 타천해서……MP 회복을──」


요시코「……쿨」

 

──띠링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다음날


운전기사『다음은, 누마즈 역, 누마즈 역입니다』


요시코「……어라?」


요시코(요우 선배……안 왔나…?)


요시코(토요일은 항상 이 시간에 버스를 타는데…)


요시코「……늦잠인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루비「좋은 아침. 요시코쨩」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네얏!……좋은 아침」


루비「오늘도 비가 내리려나」


요시코「오후부터 90%라고 들었어」


루비「으유…오늘도 실내 연습이 되버리겠네」


요시코「뭐 토요일이고, 빈 교실이라면 아무곳이나 빌릴 수 있잖아」


루비「그러네에……아, 그러고 보니 요시코쨩은 뭐 가져 왔어?」


요시코「?뭐라니…무슨 얘기?」


루비「혹시…아침에 그룹 톡, 안 봤어…?」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요, 요우 선배가 감기!?」


치카「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어~ 38도여서 쉰다고」


요시코「……그래서, 아까 루비가 말한게…」


하나마루「요우 선배의 병문안 선물로, 뭘 가져갈 것인가……제대로 연락을 확인했어야쥬. 요시코쨩」


리코「근데 연락 온 거 요시코쨩이 버스 타는 시간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요시코「……우으…」


마리「그렇단 건~……그 역할은, 요시코가 딱이지 않을까?」


카난「그렇네. 집도 누마즈라 가깝고♪」


다이아「예……요시코 씨로는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치카「그럼, 요시코쨩으로 결~정♪」


요시코「……그 역할……?」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와타나베 집

 

쏴아아아아아아……

 

요시코「……마침내, 와버렸다……」


요시코(친구네 집이라 몇 년 만이지…?)


요시코「후우…」


요시코(처음엔 인터폰──여기까진 확정. 다음엔 요우 선배네 어머니가 나올테니까, 버스에서 이미지 한 대로──첫인상을 중요하게......!)


요시코「습~──하~~…」


요시코「……좋아」

 

 

요시코(──가랏!)꾸욱

 

딩-동

 

요시코(좋아, 시작은 괜찮아!──다음은 어머니가...!)두근두근


요시코(......어머니가...)

 

요시코(............)

 

휑-

 

요시코「」꾹   띵-동

 


쏴아아아아아아......

 


요시코「......쓱--......」

 


요하네「리틀데몬이여!이몸의 부름에 응답하라!!!」기랑

 

……휑-

 

요시코「......병원에 간 건가…?」

 

철컥


요시코「으엣!?이, 저, 전, 와타나베 요우 선배의...…ㅊ, 친구로......」중얼중얼

 

요우「......요시코쨩?」


요시코「!요, 요우 선배!?///」


요우「......무슨 일이야.....?」


요시코「벼, 병문안왔어」


요우「아ー......그러고 보니, 치카쨩이 Line을 보냈었던가...」콜록...


요우「밖......추웠지?......안으로, 들어와...」


요시코「시, 실례합니다......」


요시코(이건──꽤나 심한가 보네. 얼굴도 빨갛고…)


요우「내 방은...위층이라...」


요우「영차...」빌빌


요시코「자, 잠깐, 휘청거리잖아!?」


요우「괜찮아...이 계단, 매일 오르는 거...니까」하하


요시코「그런 상태에서 그럴 거 없다고!」


요시코(그래서 내려오는 것도 늦었나 보네...)


요우「──앗...」휘청


요시코「읏!위ㅎ──!!」

 

꼬옥

 

요우「오오...요시코쨩, 나이스캐치~...」


요시코「어깨 빌려줄 테니까, 정신 잘 잡으라고...!」쭈욱


요우「......미안해.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라고, 말 했잖아」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후우......──이불 덮는 건 안 도와줘도 괜찮아?」


요우「으......응. 괜찮아......」스멀


요시코「벌써 14시인데, 뭐 먹었어?」


요우「......엄마가 아침에 만들어 준 죽, 남았어서......」


요시코「식욕은 있나 보네, 약은?」


요우「......약은 아직......」


요시코「응, 그럼 이 약을 먹어. 상당히 효과가 좋다는 것 같아──자, 포카리」


요우「아......나, 포카리 너무 좋아...」꿀꺽


요우「......미안. 모처럼 왔는데, 대접도 못 해주고...」


요시코「무슨 소릴하는 거야. 환자한테 대접 받아도, 전혀 기쁘지 않다고」


요우「그것도......그렇네」


요우「............쿨.......」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우「......읏......응~......?」


요시코「일어난 모양이네」


요우「어라......지금, 몇 시?」


요시코「18시야......응. 아까보단 안색이 좋아졌어」


요우「......기다려 준 거야? 내가 일어날 때까지...」


요시코「당연하잖아? 그러고 돌아가면 병문안 온 의미가 없지」


요시코「게다가, 모두가 보낸 병문안 선물도 못 줬고」쿵


요우「병문안 선물......엣, 이거 전부!?」


요시코「그래, 물론」


요시코「아까 먹은 약은 즈라마루네 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비약」


요시코「그리고, 치카 선배가 귤 1봉지, 다이아 선배는 제일 추천하던 푸딩. 카난 선배가 죽이랑 먹으라고 매실 장아찌 1병」


요시코「리코 선배는 편안히 잘 수 있는 곡이 들어 있는 CD고, 마리가 아이스 베개──」


요우(......다들, 개성적이여서 재밌네)하핫


요시코「마지막으로 루비가, 선물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슥


요우「!그건 부탁했던 의상!」


요우「역시나 루비쨩......주문한대로 완성했어!」


요시코「......너, 결국 몇 시까지 의상 제작한 거야?」


요우「그-러니까......2시 정도?」


요시코「......하아...감기 걸리는 것도 당연하지」


요우「하지만, 루비쨩의 의상을 보고 의욕이 솟고 있어!」


요우「하나마루쨩의 약도 효과가 있는 것 같고, 의상 제작을 재개──」


요시코「안 돼」


요우「에……그, 그래도 모레까지는 끝내지 않으면...」


요시코「......어제는, 네가 빨리 돌아가서 얘기 못 했지만」


요시코「너는──혼자서 뭐든 떠안으려고 해」


요시코「다른 것도 의상도 모두 맡겨버린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거야」


요시코「그러니까, 요우 선배는 좀 더 우리에게 어리광 부려──」


요시코「……치, 친구…니까」


요우「!......응」방긋


요시코「요우 선배네 어머니, 언제 돌아오셔?」


요우「......사실 어제부터 출장이라, 내일까지 안 와...」


요시코「그런 건 먼저 말하라고!...부엌 좀 빌릴게. 죽, 만들어 줄 터니까」


요우「그런!그럴 거 없어 요시코쨔──앗, 가버렸다...」


요우「......”친구”, 라」


요우(치카쨩이라면 그런 말, 바로 나오겠지만......그 요시코쨩이──)


요우「......그럼, 오늘은 요시코쨩 말대로 전력을 다해 어리광 부려볼까~♪」키득키득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와타나베 집 부엌>

 

요시코(밥은 있으니까......재료는 계란이랑 무면 되겠지. 마무리는, 카난 선배의 매실 장아찌로...)


요시코(디저트는 치카 선배의 귤이 들어간 요구르트랑 푸딩이면 충분하고)


요시코「......좋아」


요시코(그건 그렇고......큰 집이네──셋이서 살기엔, 너무 크다 싶을 정도로...)

 

쏴아아아아아아......

 

요시코(──이 느낌......어제 버스의 분위기랑 닮았어......)


요시코(혹시, 요우 선배도──)


요시코(............)


요시코(항상 신세 지고있고, 오늘 정도는......내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시코「자, 다 됐어~」


요우「좋은 냄새......맛있겠다!」


요시코「킄크크......이름하여, 영양만점, 타천사의──죽!!!」


요우「아니, 이름이 너무 그대로잖아...」


요시코「마, 만드는데 집중해서,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고...」


요시코「배고팠지?마음껏, 먹는게 좋을거얏!」


요우「............」


요시코「?......아, 안 먹어…?」


요우「......아-앙...」중얼


요시코「......응?」


요우「"아-앙"......해 줘?」


요시코「......아니, 알아서 먹으──」


요우「으윽, 갑자기 기침이…!!」콜록콜록


요우「어쩌지 손에 힘이 안 들어가…!?」


요우「…………」힐끔


요시코「......알았다고!해주면 되잖아!?」


요우「와ー♪」


요시코「......자. 아, 아-앙……」슥


요우「............」


요시코「──뭔데!왜 입을 안 열어!?」


요우「......후ー......」


요시코「하?」


요우「후ー, 해 줘?......뜨거울 것 같으니까♪」


요시코「...…뭐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놀리고 있는 거지?」


요우「에-?그래도, 응석부리라고 한 건 요시코쨩이라고?」


요우「우리들...”친구”니까♪」


요시코「큭......///」


요우「빨리~ 배고파아~」


요시코「......후ー, 후ー......」


요시코「자, 아-앙...」슥...


요우「잘 먹겠습니-합♪」냠


요우「!!맛있~어♪」


요우「요시코쨩, 좀 더 좀더!」


요시코「네네...」


요시코「...후ー, 후ー...」


요시코「……자」슥


요우「──아-앙, 해야지?」싱긋


요시코「아ーーーー앙!!」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요우「하~,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요시코「변변치 못했습니다...」


요시코(그, 그만한 양을 단 10분 만에...)


요시코(……뭐, 이 정도면 내일엔 전부 낫겠네)


요시코「자, 그럼 즈라마루가 준 약먹고, 이젠 푹 자라고」슥


요우「......나, 포카리가 아니라 토레타파라~...」


요시코「네네, 너무너무 좋다고 하셨던 포카리입니다」


요우「......므으...」


요우「왠지......돌봐주는거 대충이 되지 않았어?」


요시코「이정도가 딱 좋다는 걸 알았으니까」


요우(......뭔가 분해......)꿀꺽  


요우「......후우......」


요시코「영차...자」이불슥


요우「......이제, 돌아갈거야?」


요시코「요우 선배가 잠들면」


요우「히힛......그럼, 계속 일어나 있어야지」


요시코「......맘대로 해…」


요우「……농담이야......그리고 조금만 있음 잠들 것 같아」


요시코「......그래……」

 


쏴아아아아아......

 

요우「──저기 말야, 어제 내가 마중을 안 부른 이유는, 엄마가 일 때문에 집에 없어서 그랬어」


요우「물론, 어차피 그대로 혼자서 버스로 돌아갔을 테지만...」


요우「그게, 그 시간대의 버스는 우리들 정도밖엔 안 타잖아」


요우「──나, 그……의외로 외로움 잘 타니까……억지로 요시코쨩에게 어울리게 했네」


요우「......미안해. 요시코쨩...그렇게 젖어버리고...」


요우「……싫, 었지?」


요시코「.........」


요시코(나는──항상 뭐든 해내는 요우 선배를 보면서......완전 무적이라는 이미지를 멋대로 만들었었다)


요시코(어리석었네......나랑 뭣하나 다를 거 없는……평범한 여자애인데)


요시코「그러게. 엄청 젖고, 춥고, 누구 씨는 감기까지 걸리고......나는 평생, 비가 좋아지지 않을지도 몰라」


요우「.........」


요시코「하지만──싫어하는 비가 내린다 해도......버스에서나, 이렇게 너와 보내는 시간은, 싫지 않아」


요시코「그러니까, 월요일까진 제대로 나아야한다......모두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요우「......응, 고마워」


요우「역시, 요시코쨩은 요시코쨩이네」키득


요시코「무, 무슨 의미야?」


요우「후훗…그런 부분…이」


요우「……쿨……」


요시코「……정말이지……」


요시코(──잠든 것 같네......)


요시코「가자…」스윽


요시코「~~~~큿!!!……다, 다리가 저려──!!」


다리가 저려 자세가 무너지고──요우 선배의 침대로 왼손을 가져다 대려는, 그 순간


화악


요시코「엣?......」

 

순간──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푸른 눈동자

 

요우「.........읍」


3초간──부드러운 감촉과, 시큼한 매실의 맛, 씁쓰레한 캐러멜, 상쾌한 귤이 순식간에 느껴지고……

 

…………

 

──엣

 

팟!


요시코「무, 뭐, 뭔, ......!?///」


요시코「지, 지금!키, 키──!!」


요우「오늘 간병해준……답례」


요우「나......정말로 요시코쨩의 리틀데몬이 되버린...걸지도」에헤헤


요시코「」


요우「……요시코쨩?」


요시코「~~~~으읏!!!!!바보오!!!/////」다닷

 

요우「앗......」

 

우당탕! 쿵

 

다다다다다닷!!쾅!

 

요우「......가버렸다...」


요우「조금……응석을 너무 부린 걸까?」

 

요우「……하으아~~……///」발그레


요우(이런 기분......처음이야)


요우(나도 모르는 내가──점점)


요우「......이건 분명, 너무 좋아하는 비 때문이겠지?......아마」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루비(──그 후, 완전 부활한 요우 선배는 주말동안 전원 분의 의상을 완성하고......훌륭하게, 월요일 기한까지 늦지 않았습니다)


루비(......그렇지만 실제로, 그날 의상을 입은 건 8명뿐이었습니다)


루비(그 불행한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쏴아아아아아......

 

철컥!

 

요우「자~, 와타나베 요우 특제 요-소로- 죽!완성이지 말입니다♪」


요시코「......하아......」


요시코(그 날, 요우 선배네 우산을 잊은 채 흠뻑 젖어 돌아온 나는, 집에 온 후에도 한동안 멍해져 있었다)


......감기에 걸린 원인은 그걸까……아니면──

 

요시코「.........///」


요우「얼굴 새빨갛잖아~, 괜찮아?」


요시코「누구 때문에 이런 일이 됐는데...」투덜투덜


요우「배고프지?마스크 벗길게」


요시코「그, 그만해!리틀데몬의 힘 없이도, 나는──!」콜록콜록


요우「자자, 사양할 거 없어~ 응석부려도 괜찮다구?」


요우「우리들......”친구”니까♪」


요시코「......으윽~......!」


요시코(......역시──요우 선배에겐 당할 수가 없어...!)


요우「후ー, 후ー......자, 요시코쨩 아-앙♪」


요시코「......아-앙...」냠


요우「에헤헤♪ 어때?맛있어?」


요시코「!......뭐, 나쁘진 않네!」


요우「정말!?다행이다~♪」방긋


요시코(──이 고마움은, 어떻게 갚아야 기뻐할까...)


그렇게, 비가 내리는 바깥 경치를 곁눈질 하며, 고민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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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009870

 

 

쿠로사와 다이아
쿠로사와 집안의 장녀,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학생회장
항상 승리를 목표로 살아왔다.
그런, 내가…

「말도 안 됩니다…」

하필이면

「?왜 그래」

이런 후배 자칭 타천사한테…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에, 빠지다니

 


    ✽

 

 

거슬러 올라가 1개월 전

Aqours에 가입하고 조금 지났을 무렵. 여름이라곤 하지만 비가 계속되어 쌀쌀한 날.
그 날은 부활동이 없어, 쌓여있는 학생회일을 혼자서 정리하고 있었다.
서류에 도장을 찍을 뿐인 작업은 단조롭지만 홀로 묵묵히 하니 꽤나 지치기 시작했다
어젯밤은 다른 학교의 스쿨아이돌을 늦게까지 연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눈꺼풀도 무겁다.
아무도 없고, 조금정돈, 눈을 붙여도 될지 몰라
한 번 집중의 실이 끊어지자, 나머진 시간문제로, 나는 책상위로 푹 쓰러지곤 잠들었다.

 

「~♪」

누군가의 콧노래가 들린다
그리고, 따뜻하고, 좋은 냄새가 난다
자신의 향이 아닌 그 냄새는 묘하게 진정되고, 다시금 잠을 불렀다
하지만, 슬슬, 일어나야…

「아, 잘 잤어. 좋은 꿈 꿨고?」

숙인 얼굴을 들자, 요시코 씨가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요시코 씨…?」

「요하네야」

어째서 여기?
그런 의문도 들었지만, 시계를 보고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벌써, 하교 시간이잖아요!
저라는 사람이 잠시 눈을 붙인단 것을 이렇게나 곯아떨어져 버리다니
할 일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젠 아예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놔둔 서류로 손을 뻗으려 했지만, 서류는 보이지 않았다.

「아, 서류?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선생님한테 들어서, 우선 학생회실에 있던 분은 대충 해뒀어」

「에, 아, 감사합니다…」

저를 깨우고 물어보셔도 괜찮았는데, 신경을 써서 선생님께 물어본 걸까요. 학생회실에 있던 분, 그래도 상당한 양일텐데, 게다가 부활동도 쉬는 날이라 빨리 집에도 가고 싶었을 거고
의도는 수수께끼지만, 덕분에 살았단 것만은 알 수 있었다.
일어나서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려하자, 털썩, 하고는 뭔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건…저지?」

「아, 그거 내 꺼야」

츠시마, 라고 적혀있는 저지
그것이 떨어지는 동시에 나를 감싸던 따스함이 사라졌다.
그렇군요…따스함과, 좋은 냄새는, 요시코 씨의 저지 덕분…아니 따뜻한 건 그렇다쳐도 무의식적으로 냄새를 맡은 건 너무 변태 같지 않나요!?

「추울 것 같아서. 괜한 참견이었나?」

「아뇨, 전혀. 후배에게 이런저런 걸 신경 쓰게 해버리고…죄송합ㄴ, 아얏」

사과하려고 하자 요시코 씨에게 서류로 머리를 얻어맞았다. 잠깐, 뭐하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금지!동료니까, 서로 돕는 건 당연하지?」

…항상 타천사라며 기행만 펼치는 주제. 아주 가끔 멋있는 말이나 하고
조금, 짜증이 납니다

「요하네는, 미안, 보다 고마워가 듣고 싶어」

「………고맙」

「에~, 안 들리는 데에~」

「으읏, 정말 고맙습니다!」

「풋, 합격!자, 돌아가자?」

「…네」

결국 그날, 어째서 요시코 씨가 학생회실에 왔는지 묻지 못했다.

 

 

눈치채보니, 부활동이 없는 날은 요시코 씨가 학생회실에서 일을 거들어 주는 것이 당연하게 돼있었다.
다른 멤버들도 도와주긴 하지만, 이렇게 부지런하게 돕는 건 요시코 씨 뿐
심심한 건가요?라고 질문하자 토라지기도 했었다.

여름 방학 직전 어느 날의 일

「저기, 다이아. 놀러 가지 않을래?」

「…예?」

「그러니까, 놀러 가자는, 거라구」

놀러 가자고 권유받는 단 걸 깨닫기 까지 몇 초가 걸렸습니다.

「영화 티켓을 2장 받았는데. 다이아 영화 좋아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같이 어때?」

아무래도,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가자는 것 같다…둘이서?

「딱히 상관은 없지만…저로 괜찮으신 건가요?」

순수한 의문. 요시코 씨는 여동생이나 하나마루 씨와 단짝이고, 요우 씨 리코 씨와도 스스럼없이 지냅니다. 그런데, 어째서 저와?가끔오는 쉬는 날을 저랑 보내도 괜찮은 걸까요

「다이아라 괜찮은 거야. 아니면 다이아는, 나랑 단 둘인게 불만이야?」

요시코 씨와, 휴일에, 단 둘
흠. 별로 싫은 것은 아니다. 대화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항상 학생회실에서 묵묵히 일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서로 무언 상태라 해도 어색하진 않을 것이며
솔직히 스스로도 후배에게 권유받아 기쁘다.

「그렇지 않아요. 불만은 없지만, 불안은 하네요. 당신이 기행을 펼칠지 아닐지…」

「무슨 의미야!?」

「말 그대로의 의미에요!」

여름에 검은 망토를 걸치고 춤을 추는 기행을 펼치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거랍니까!?

「…뭐, ok라는 거지?」

「네, 뭐…」

그런 이유로, 일요일의 요시코 씨와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되었다.

 

 

역 앞에서 보기로 약속
30분 전에 도착을 했지만, 의외로 요시코 씨가 먼저 나와 있었다.

「기다리게 했네요」

「딱히. 지금 막 왔어」

거짓말. 땀도 흘리고 있고, 뭣보다 지금 당신이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의 HP 감소 정도는「지금 막 온」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지 않은가요

「조금 이르긴 하지만, 가볼까요」

평소에 자주 검은 망토를 봐서 불안했지만, 오늘 그녀의 모습은 상식적인 모습이었다.
대담하게 쇄골을 노출한 민소매 셔츠에 조금 큰 반소매 파카를 걸치고, 아래는 시원해 보이는 숏 팬츠. 왼쪽 손목에는 심플한 팔찌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여름의 더위에도 딱 맞는 좋은 옷. 하지만 약간…

「요시코 씨…뭔가 껄렁해 보이는군요」

「어째서!」

너무 여성스럽지 않고 심플한 복장은 그녀에게 굉장히 잘 어울렸지만,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들의 시선마저도 집중시켰다.
그러고 보니, 요시코 씨는 여성 팬도 비교적 많고, 멋있다는 말도 자주 듣는 편이죠. 카난 씨나 요우 씨의 그림자에 조금 묻힌면이 있지만요

「다이아의 사복은, 좀 더 딱딱할 줄 알았는데…」

오늘 나의 복장은 하늘색 롱스커트에 상의는 V넥 줄무늬 셔츠. 귀에는 보일 듯 말 듯한 귀걸이
후배에게 놀자고 권유받은 것이 기뻐 평소보다 기합을 넣어버렸지만, 살짝 과했던 거려나요…

「의외로, 귀엽네」

…읏

「당연합니다. 의외, 는 필요 없지만요」

「네네……아」

요시코 씨의 손이 다가와 내 귀를 만졌다.

「아읏」

「잠깐, 이상한 소리내지마」

「안 냈어요!그보다, 뭔가요 갑자기!」

「음, 다이아는 귀걸이 하는구나 해서」

주물주물, 제 귀를 만지면서 말 할 필요가 있나요!?뭔가 멋쩍은 기분인데요

「의외, 인가요?」

「으응-, 엄청 잘 어울려」

「…다행이네요」

틀림없이 뭔가 놀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설적으로 칭찬받으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적당한 잡담을 하는 사이 영화관에 도착해, 음료나 팝콘 같은 걸 사 자리로 갔다
오늘 보러 온 영화는 가족간의 유대가 테마로, 일이나 연애에 쫓기는 주인공이 가족을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친다는 스토리
흔한 내용이지만, 주인공 역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심정이 점잖고 엄숙하게 묘사돼있어, 무심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엔딩 롤을 다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울고있는 걸 후배에게 보이면 체면이 안 서는 게…?그렇지만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젖은 눈을 손등으로 문지르고 있자, 옆에서 손수건을 건넸다.

「요시코 씨…」

「이거, 써」

쿨한척 하면서 주는 주제, 요시코 씨의 눈은 빨갛게 부어있어, 그러고 보니 이 아이는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었죠, 하고 떠올려 본다.

영화관에서 나와 적당한 카페에서 영화 감상을 나눴더니, 어느새 해는 저물어 있었다.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오늘, 굉장히 즐거웠어요」

「나도, 즐거웠어!」

항상 폼 잡고 있을 때가 많지만, 영화 감상을 말하면서 텐션이 올라가거나, 요시코 씨는 평소보다 천진난만하게 웃어, 왠지 귀여웠다.

「또 불러도 괜찮아?」

「에, 예…상관없어요」

「아싸!약속이야!」

작게 승리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하고 쑤신다.
2살이나 어린 소녀를 상대로 두근거리다니, 살짝 분해졌다.

그러고 보니, 어떻게 요시코 씨는 제가 영화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

 


그 후에도 요시코 씨와 휴일에 놀러가거나, 부활동 휴식 시간에 잡담을 하며, 요시코 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갔다.
하지만, 내가 명확하게 요시코 씨를 의식하기 시작한 건 아마 그 때
한 여름 연습중에 내가 가진 음료를 다 마셔버려, 자판기로 가려는 순간

「지금 목마르지?」

「…?그렇긴 하죠」

「갈증을 느낀 후 수분 보충은 이미 늦은 거예요!아니였어?」

항상 내가 부활동 전의 하는 말
그보다 그거, 성대모사는 아니겠죠?

「그러니까, 자. 마셔」

그렇게 말하고 요시코 씨는 자신이 아까까지 마시고 있던 페트병 음료를 내게 건네주었다
솔직히 목이 너무 말라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감사히 마셨다.

「푸핫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요하네야」

내가 돌려준 페트병을 받자마자 요시코 씨는 바로 안의 음료를 마셨다. 옆에서 보이는 하얀 목이 꿀꺽, 하고 소리를 내는 것을 가까워 알 수 있었다.
땀이 뚝뚝 떨어지는 하얀 목덜미. 그녀의 입술은, 바로 아까까지 내 입술이 닿고 있던 곳과 같은 곳에 닿아있었다. 그저 그러한 사실이 묘하게 수줍어져, 심장을 크게 울리기 시작했다. 음료를 다 마신 요시코 씨가, 입가에서 떨어질 듯 달려있는 물방울을 혀로 핥아갔다.
살짝 보인 그 붉은 혀나, 떨어지는 땀을 귀찮다는 듯이 닦는 모습이나, 태양을 노려보는 시선이 묘하게 선정적이라, 시선이 고정됐다.

「다이아?얼굴, 빨간데 괜찮아?열사병?」

「…!아닙니다!마실 거 사올게요!」

「…조심해」

옥상을 나와 단숨에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아니야. 열사병 같은 게, 아냐
나는 아까 분명하게, 요시코 씨와 간접 키스를 한 것에, 요시코 씨 목의 움직임이나 하얀 살결에, 요시코 씨의 붉은 혀에, 요시코 씨가 땀을 닦는 움직임에, 요시코 씨의 눈동자에, 흥분, 했다.
쿵쿵쿵
심장이 아직도 시끄럽다.
이 내가, 2살이나 어린 연하에게, 중2병 환자에게, 여동생의 친구에게, 같은 여자에게, 마음을 뺏기다니. 인정하고 싶지, 않아.

 

「아니, 인정해」

이야기를 대충 들은 소꿉친구가 딴지를 걸었다.

「그래 맞아 다이아. 좀 더 솔직해져야지. 그러니까 경도 10이라고 불리는 거라구?」

「그런 소리하는 건 마리 씨 뿐이잖아요!?」

두 분에게 상담한 건 실수였던 거려나요… 하지만 이 두 사람 말고는 이런 일을 상담할 친구가 없다.

「요시코를, 좋아하게 된 거지?」

좋아…이 기분이, 좋다라는 감정일까. 사랑이란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좋다라는 것의 정의는 뭐죠…」

「우와, 다이아 겁나 귀찮아…」

카난 씨가 자못 귀찮다는 듯 한 얼굴을 했다. 어이가 없군요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간단, 이라면…?」

「음, 예를 들어, 요시코랑 키스 할 수 있어?」

「그, 런, 파렴치해요!」

「아-, 네네. 그런 건 제쳐두고」

…요시코 씨랑, 키스
그 쓸데없이 아름다운 얼굴이 다가오고, 그 부드러워 보이는 입술이, 내 입술에 겹쳐져…

「잠깐, 다이아 얼굴이 새빨간데?괜찮아?」

「…아뇨, 확실히 두근거리는 것 같긴한데, 그건 요시코 씨의 얼굴이 쓸데없이 예뻐서, 라는 가능성이…」

「우와 완고하긴. 그러면, 요시코에게 애인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아?」

요시코 씨에게 애인…
요시코 씨의 호의가 그 사람에게만 향하고, 요시코 씨의 평소 볼 수 없는 표정들도, 그 사람이 독차지…

「그건 싫어요!」

아…나 지금 무슨 소릴…

「벌써 답이 나왔잖아」

「이제 단념하라고?」

하아…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예예. 저는 요시코 씨가 좋아요. 인정하면 되잖아요?인정하면」

「뭐야 이 다이아 짜증나…」

「이런 다이아는 레어하네…」

「그럼 마리 씨, 카난 씨, 저에게 조언해 보세요. 어떻게하면 요시코 씨랄 사귈 수 있을까요?」

「우와, 태세전환봐 이 사람…」

「왜 조언을 구하는 쪽이 고압적인 건데」

시끄러워요. 이런 건 부끄러워하는 쪽이 부끄러운 거라고요

「근데 고백하면 의외로 잘 되는 거 아냐?」

「얘기를 듣기론, 요시코도 은근 다이아를 좋아하는 것 같지?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뭐…좋아할 거라고 자만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빨리 고백해버리는 게 어때?」

「잠깐, 그렇게 막 던질게 아니라고요!?」

「됐으니까~ 됐으니까~. 1학년이 있는 곳에 가볼까?」

「두 분, 기다려요, 잠ㄲ, 밀지 마세요!!」

 

한편 그 무렵


「후후훗…계산대로야!」

「또 그 소리에유?적당히 포기해유…」

「시끄러!」

요즘 최근, 다이아에게서 열띤 시선이 느껴진다.
절대로 기분탓이 아냐.

「드디어 내 작전이 먹히는 거라고!」

「아아…전의 그 다이아 선배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작전?」

「작전명이 너무 내용 그 자체 아니야!?」

뭐, 그래. 그거야
다이아를 반하게 하는 작전

「정말 잘 되고 있어유?조금도 신용이 가질 않아유」

「자, 잘 되고 있을 거라고!…분명」

애당초 시작은 입학식
내가 다이아를, 좋아하게 된 날

「잠깐, 그거 몇 번이나 들었잖아유!이제 귀에 딱지 앉겠어유!회상도 필요 없구먼유!」

 

―――회상―――

 

그건 입학식 날.
그날 아침, 나는 도랑에 빠져 있었다.

「입학식까지…불행하네…」

도랑에 빠지는 것 쯤 항상 있는 일
하지만 입학식이 시작하기 전, 이라고 생각하자 평소보다 기분이 가라앉는다.
여분의 양말은 가지고 있으니까 문제는 딱히 없지만…

「…당신, 괜찮으신가요?」

늠름한 목소리

「아니, 그, 괜찮아요」

설마 나에게 말을 걸 줄은 생각도 못해서, 어눌하게 대답해 버렸다

「얼굴에 진흙이 묻었어요」

우으… 부끄러워…
리본의 색을 보니 우라노호시의 3학년.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듯한 얼굴. 등이 꼿꼿하게 펴있고, 말하는 걸 보아하니 THE 아가씨

「가만히 계세요」

「헤…?」

교복 주머니에서 딱 봐도 비싸 보이는 손수건을 꺼내, 내 얼굴에 가져다 댄다

「자, 다 닦았어요」

아무래도, 내 얼굴에 진흙을 닦아 준 것 같다. 에, 그렇게 비싸 보이는 손수건으로!?낯선 1학년의 얼굴을 닦아주나?보통

「고마……고맙습니다」

「괜찮아요. 중요한 입학식인 걸요. 게다가, 예쁜 얼굴이잖아요, 진흙 같은 게 붙어있다니 아깝답니다?」

그렇게 말하고 싱긋, 미소 짓는다.
바람에 그녀의 검은 머리가 휘날린다. 동시에 벚꽃은 흩날리고 마치, 그 광경은 뭔가 그림과 같았다.

「우라노호시는, 좋은 곳이에요. 당신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길 바랍니다」

날리는 머리를 귀에 걸고, 우아하게 인사를 한 뒤, 그 사람을 걸어갔다.

 

―――회상 종료―――

 

「아-…질릴 때로 질렸어유…」

학생회장이란 걸 알았을 때는 놀랐어…
하지만 Aqours에 들어오고,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이거 완전 운명이 아닐까?

「그래서, 1달쯤 전부터 계속 어필하고 있는 거지?」

「맞아…절대로 반하게 만들겠어…!」

특히 지난번의 간접키스. 그건 상당히 반응이 좋지 않았나?

「근데 얘기를 들을수록, 아무리 생각해도 요시코쨩이 다이아 선배한테 푹 빠져있잖아유」

「그건…」

「요시코쨩은 작전을 실행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좋아하게 만들기는커녕, 명백하게 요시코쨩이 다이아 선배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지?」

그거야, 뭐…그게, 그치?
다이아의 사복이나 웃는 얼굴이나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엄청나게 귀여운 걸. 혼자서 일하려다 잠들고, 칭찬하면 기뻐하거나. 다이아를 알기 전보다, 알수록 더 좋아지는 걸

「하아…그야말로,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는 건 이걸두고 하는 말이겠쥬」

「안 넘어갔어!」

분명 다이아도, 나를 좋아하게 됐을 거라고!
…입학식 날의 일, 다이아는 기억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반하고 나면 절대로 후회하게 만들겠어!
아아, 왜 저는 좀 더 일찍 요시코 씨를 좋아하지 않은 거죠, 라는 생각이 들게!


 드르륵 웅성웅성 어라, 학생회장 아냐!?

…?뭔가 문 쪽이 시끄럽네…

「요, 요요요요요시코 씨!」

엣 나!?는 다이아!?

「하, 할 얘기가 있습니다」

「네, 넵…」

뭐야 이 급 전개!?즈라마루에게 도움의 시선을 보냈지만 즈라마루도 혼란에 빠져 쓸모가 없었다.

옥상까지 손을 잡힌 채 끌려갔다.

「저 그게, 무슨 용무?」

「진정하고 들어주세요, 요시코 씨…」

옥상에서 단 둘이라니 기대되지만, 그럴리가 없지. 아마 설교나 뭐 그런 걸거야

「좋아합니다!」

「에에에에에에에엣!?!!!!」

큰일이다. 큰 소릴 내버렸어
다이아도 깜짝 놀랐고…

「그게, 뭐, 뭐라고?뭐, 한다고?」

「아니요!좋아합니다!」

그읏
잘 못 들은게 아니야

「다이아가?날?」

「연애적인 의미로, 랍니다?착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응…분명하게 확신 시켜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사귀어 주세요!」

「…네, 기꺼이……」

뭐야 이거 무슨 일이지!?
반하게 하려고 벼르고는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까 잘 모르겠어!
에, 왜!?어째서 나 같은 걸 좋아하게 된 거지!?」

「나 같은 거, 라고 하지 마. 전 요시코 씨라서 좋아하게 된 겁니다」

「에, 나 말 샜어!?」

「어째서, 근처부터요」

「아, 그래…다이아는 정말로 나로 괜찮아?」

이런저런 작전을 펼쳤지만, 설마 이렇게 빨리 좋아하게 만들다니…나는 더 오래 전부터 좋아했지만!!

「당신이라 괜찮아요. 요시코 씨야 말로, 저로 괜찮은 건가요?」

그런 거, 당연하지

「물론. 그야 나, 다이아를 줄곧 좋아했으니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자, 같은 웃음이 돌아왔다.

 

고백이, 성공했다.
생각보다 싱겁게

『줄곧 좋아했으니까』

줄곧 좋아했다, 고 그녀는 말했다
그건. 언제부터…?

「다, 다이아 선배!」

「하나마루 씨. 무슨 일 있나요?」

고백을 마치고 성공한게 현실인지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던 내 앞에 나타난 건 쿠니키다 하나마루 씨

「저기, 다이아 선배는 언제부터, 그, 요시코쨩이 좋았던 거야?」

아무래도 요시코 씨에게 고백 내용을 들은 것 같은 하나마루 씨가 질문을 해왔다.

「언제부터, 언제부터…?」

언제부터 일까요…?
확실히 의식하기 시작한 건 최근이고, 마음을 자각한 것도 최근이지만, 좋아하게 된 건 언제부터 일까.

「그렇게 길게 고민할 정도에유…?」

처음으로 요시코 씨를 인식했을 때…
그~러니까 그게…아!

「생각났어요!」

「갑자기 큰 소리 내면 놀라잖아유!」

「기억이 났습니다!처음으로 요시코 씨를 봤을 때 일이…」

「에…잠깐 설마 다이아 선배까지 쓸데없이 긴 회상을 하려는 건 아…」

 

―――회상―――


그건, 1년 정도 전의 일
우리노호시 여학원 학교 설명회 날
나는 학생회일에 쫓기고 있었다.

접수와 중학생 아이들을 위한 학교 소개 비디오를 트는 일, 질의응답, 재학생 대표 인사 등등…인원수가 적은 학생회라 그렇게 잘 돌아가진 못하고 있었고

어떻게든 실패하지 않고 설명회를 마칠 수 있었지만, 나는 지쳐있었다.
중학생 아이들이 돌아가기 시작할 무렵, 학교 밖에 설치한 접수용 의자와 탁자를 치워야 했다. 혼자서는 조금 무겁고, 신발과 실내화를 매번 갈아 신는 것도 번거로웠지만, 다른 학생회 사람도 다른 위치에 정리가 있었기 때문에 혼자 할 수 밖에 없었다.
접이식 파이프 의자를 접고 좌우에 하나씩 들어 옮기는 일. 의자는 전부 8개니까, 이 작업을 앞으로 3번은 반복해야한다.

「하아…」

「저, 도와드릴게요」

무심코 한 숨을 내쉰 내 앞에 나타난 것은, 세라복을 걸친 본 적 없는 소녀였다. 본 적도 없는 교복이고, 학교 설명회에 온 중학생일 것이다.

「그런, 저라면 괜찮아요」

「이럴때는, 혼자보다 둘, 이에요. 도와주게 해주세요」

「하지만…」

「누마즈로 가는 버스는 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심심해요. 지루한 절 돕는다 치고. 네?」

…이상한 아이
결국, 의자도 테이블도 안까지 옮기는 걸 도움 받았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뇨, 딱히. 심심해서 그랬으니까요, 그럼, 저는 슬슬 실례할게요」

꾸벅, 인사하고는 달려서 돌아가버리는 그 아이
그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멍하니 계속 바라만 보았다.
우두커니 서있자, 하교하는 우리 학교 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바이바이 치카쨩!누마즈로 가는 버스, 곧 올 거야!나 서둘러야 할 것 같아!」

「응!바이바이 요-쨩!」

…누마즈, 버스

『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심심해요』

버스, 금방금방 오잖아

「……거짓말쟁이」

 

―――회상종료―――

 

「…뭡니까, 정말. 그때부터 전 이미, 요시코 씨를…」

아마, 첫눈에 반했다는 거겠죠
왜 지금까지 잊고 있던 거지

「그러니까…다이아 선배는 1년 전 학교 설명회 때부터 요시코쨩이 좋았다는 거에유?」

「예, 분명. 그때는 좋아한다는 명확한 감정은 없었고, 자각한 건 최근이지만, 분명 시작은 그때입니다」

「근데 입학식 때 일은 기억 안 나는구나…요시코쨩도 학교 설명회 때 일 기억 못하는 것 같고…피차일반이라고 할까. 둔감한 건지 바보인 건지」

「?뭐라고 말했나요?」

「아무것도 아니에유」

요시코 씨는, 대체 언제부터 저를 좋아하게 된 걸까요
뭐, 지금 이 순간, 저희가 사귀고 있단 사실이, 둘도 없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요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건 또 아니려나…설마 다이아 선배가 먼저 요시코쨩을 좋아했다니. 요시코쨩이 작전이다 뭐다 한 건 결국 생쇼란 거네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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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33313050/

 

 

2: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18:30.71 ID:uXWZiUcW0


선생님「자- 시험결과 나눠줄게~」

 술렁술렁 시끌시끌

요시코「큭큭큭………」

루비「요시코쨩의 상태가 이상해…」

하나마루「왜 그래유 요시코쨩?」

하나마루「설마…시험 점수가 너무 나빠서 이상해진 건가유!?」

루비「그런!정신차려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크크큭…점수가 나빠서 이상해진 거 아니야, 그 반대라고 반대!」

하나마루「설마…시험 점수가 너무 나빠서 타천사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온 거에유!?」

루비「그런!타천사로 돌아와줘 요시코쨩!」


3: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21:20.28 ID:uXWZiUcW0


요시코「아니야 아니ーーーー야!이걸 봐!!」팟

 고득점의 답안지

하나마루「뭐…뭣이라고유…」

루비「대단해…전부 고득점이야…」

하나마루「게다가…수학에 이르러서는 100점!」

요시코「어때?굉장하지」도야

하나마루「이게 무슨 일이쥬…솔직히 요시코쨩은 머리 나쁜 타천사 여자라고 생각했구먼유…」

루비「시험 본 날에도 막무가내로 점수를 안 가르쳐 주길래 점수가 너무 낮아서 그런 건 줄 알았어…」


4: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24:10.06 ID:uXWZiUcW0


요시코「그래!그거!모두 나를 중2병의 바보 타천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단 말이지!」

하나마루「자업자득이쥬」

요시코「스스로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난 출석률이 나쁜 것뿐이지 머리 자체는 좋다고」

요시코「학년 순위도 1자릿수고」

루비「우와아…요시코쨩 굉장해 굉장해!!」뿅뿅

하나마루「솔직하게 굉장하네유…」

요시코「시험이라는 머리가 좋단 증거도 받았고, 이걸로 타천사 바보설을 불식 시킬 거야!!!」

요시코「크크크…방과후 부활동이 기대되는군!」


5: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27:06.92 ID:uXWZiUcW0


 방과후  부실

 드르르륵 쾅!

요시코「요하네 강림!」

하나마루「안녕하세유~」

루비「안녕~」

마리「oh!왔네 1학년’s」

요우「쉿-, 요시코쨩 조용」

요시코「뭐야, 모처럼 텐션 올리고 왔더니」

리코「저거야, 저거」저기저기


6: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0:19.97 ID:uXWZiUcW0


치카「」

카난「」

다이아「정말이지 두 분은 언제나….」바가지긁


하나마루「부실 구석에 치카쨩과 카난쨩이 정좌하고」

루비「언니한테 설교를 듣고 있어…」

요시코「과연, 대체적으로 둘 다 시험성적이 좋지 않아서 다이아가 화가 났다는 거겠지」

마리「바로 그겁뉘da, 아까전부터 계속 이 상태야 오늘 연습은 못 하겠는데~」

요시코「저 두 사람………다른 사람들은 괜찮았어?」


7: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2:37.29 ID:uXWZiUcW0


마리「나는 오하라를 잇기 때문에 유년기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았어yo!이사장이 되려고 유학가서 공부도 했고, 특히 영어는 완벽해!」

요우「나는 체육 정도만 성적이 좋고, 나머지 평범하려나~」

리코「나도 음악 미술만 좋고 나머지는 적당히…」

하나마루「마루는 일본사랑 국어가 좋았어유」

루비「루비는 언니한테『쿠로사와 집안의 사람으로서 학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용서되지 않아요』라고 평소부터 같이 공부를 해서, 이번에는 괜찮았어」

마리「다이아는 물론 성적 1위였지만…카난이랑 치캇치는…」

요시코「아아…(납득)」


8: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4:25.43 ID:uXWZiUcW0


다이아「평소부터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그만큼이나…어라?요시코 씨」

치카「요시코쨩!!?」파아아앗

카난「요시코!!?」파아아

요시코「으엣!?뭐야!?」

다이아「오늘은 우라노호시 여학원 전 학년의 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이죠…요시코 씨에게도 시험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요시코「받긴 했는데…왜」

다이아「스쿨아이돌로서 지향해야 하는 건 문무양도!아이돌 활동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요시코「뭐야!?다이아는 내 시험 결과가 나쁠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다이아「솔직히 이런 생각 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까지 당신의 소행으로는 걱정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히키코모리 타천사!」


9: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6:25.08 ID:uXWZiUcW0


카난「맞아!요시코도 같이 혼나자!」

치카「셋이 함께라면 무섭지 않아!」

요시코「훗…」

다이아「뭐죠 그 건방진 웃음은」

요시코「크크큭…드디어 이 순간이 온 것 같군…」

마리「요시코…시험 점수가 너무 나빠서 드디어 미친거구나」

요우「너무 얼마나 애통한 일이지 말입니다…」

리코「묘전에서 진혼곡을 연주해줄게…」


10: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7:42.68 ID:uXWZiUcW0


요시코「바보 취급하는 것도 이 순간 뿐!이것이 내 타천의 힘이닷!눈 크게 뜨고 보라고!!!」팟

리코「엣」

마리「oh!」

요우「우와!」

치카카난「「뭣!!」」

다이아「전반적으로 고득점 특히 수학은 100점!?」

요시코「흐흥, 어때」도야

치카「그, 그런…거짓말…」

카난「요시코만은 우리의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치카「배신자-!」


11: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39:39.70 ID:uXWZiUcW0


요시코「배신한적 없어!왜냐면 처음부터 동료가 아니었으니까!」

카난「우리 셋은 태어난 때는 달랐어도 죽을 때는 같이 하자고 귤나무 아래에서 맹세했잖아!」

요시코「그런 도원결의 ver.바보 같은 맹세 한적 없거든!」

요시코「자 다이아!이걸로 알겠지?」

다이아「예…이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다이아「죄송합니다. 요시코 씨. 솔직히 평소의 생활 태도로 공부를 못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12: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0:51.46 ID:uXWZiUcW0


다이아「그건 그렇고 굉장히 잘하셨네요, 장해요 요시코 씨」쓰담쓰담

요시코「잠ㄲ/// 쓰다듬지마!!///」

다이아「앗…!죄송합니다 그만, 평소에 루비에게 하던 버릇이…」

요시코「……뭐 괜찮긴 하지만…///」

마리「저기- 저기- 다이아~?나도 영어 만점이었는데~?안 쓰다듬어줘~?」히죽히죽

다이아「시끄러워요!/// 안 합니다!///」


13: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2:05.90 ID:uXWZiUcW0


요우「요시코쨩 굉장하네!다시 봤어!!」

리코「의외긴 하지만, 굉장하네」

요시코「그렇지 그렇지!좀 더 요하네를 칭송하라고!」

루비「요시코쨩 굉장해!」

하나마루「요시코쨩 굉장해유~」

요시코「아- 하하하하핫!!!」


14: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2:56.17 ID:uXWZiUcW0


치카카난「「…」」스리슬쩍

다이아「치카난 씨!어딜 가려는 거죠!?」

치카카난「「!!」」

다이아「두 분에게는 오늘부터 이 제가 직접 보충을 해드리겠습니다!」

치카「시험 기간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카난「오니!악마!다이아!」

다이아「조용히 하세요!!!!자, 지금부터 착실히 공부하자고요!!!」쭈욱

치카카난「「이제 시험 같은 건 신물 난다고ーーー!!!!」」

 끝


15: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3:34.85 ID:uXWZiUcW0


 덤

 다음 시험 후  학생회실

 똑똑

다이아「들어오세요」

요시코「실례합니-…다」

다이아「어머?요시코 씨, 무슨 일이시죠?오늘은 연습이 없을 텐데요…」

요시코「아니, 부활동 때문이 아니라…」

다이아「그럼 무슨 용건이시죠?」

요시코「저…뭐라고 할까…」

다이아「확실하게 말씀해주세요」

요시코「그러니까…」


16: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4:34.21 ID:uXWZiUcW0


요시코「이번 시험도…좋은 점수 였는…데…///」꼼지락꼼지락

요시코「저기…그러니까///」

다이아「아아, 그렇군요…타천사에게도 귀여운 부분이 있단 거네요」

다이아「자, 이리오세요 요시코 씨」

요시코「…///」총총총

다이아「예, 이번에도 열심히 하셨네요」쓰담쓰담

다이아「굉장히, 장합니다」쓰담쓰담

다이아「이 기세로 더 힘내주세요」싱긋

요시코「………읏///」

요시코「……응///」

요시코(다음에도 힘내자///)

 끝


17: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8/04(土) 01:46:34.50 ID:uXWZiUcW0

 개인적인 학교 성적 망상

요시코:학년 상위, 기본 머리는 좋아 의욕만 있으면 점수가 좋지만 수업 태도가 좋지 않아 성적은 조금 떨어진다. 특기 과목은 수학(갈릴레오 시리즈의 유카와 선생님 흉내를 내며 푸는 걸 좋아하기 때문)

루비:중상, 언니가 공부를 봐주고 & 부모가 엄격하기 때문에 공부는 제법 한다

하나마루:중상, 이과 쪽은 약하지만 그것을 커버할 정도로 문과에 강하다. 쿠니키다 돗포의 책과 착각하여 오로치 돗포의 스핀오브를 사 버린 일이 있어 격투에도 함축이 있음

요우:중상, 완벽초인답게 공부도 그럭저럭 하지만 역시 체육이 가장 좋다. 좋은 성적을 받아도 모두들 그려려니 하여 조금 쓸쓸해한다.

리코:중상, 음악과 벽학(壁学)의 탁월

마리:학년 상위, 콩글리시와 영어에 익숙, 고등학교 시험에 나오지 않는 학문에 강하다(경영학이나 제왕학같은)

다이아:학년 상위, 학생회장이라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 공부는 특기. 귀엽다

치카:바보1, 카가야키에 관해선 최고

카난:바보2, 꽤 좋은 느낌의 육체를 가지고 있어 트럼프 1세트를 맨손으로 찢을 수가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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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맛폰 샹샹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샹샹

치카「……」
요시코「……」샹샹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음……」샹샹

치카「저기~저기~ 어때?」
요시코「……」샹샹

치카「요시코쨩 요시코쨩, 어떤 치카가? 어떤 치카가 좋아?」찰딱찰딱
요시코「음……그러니까……」샹샹 팡
치카「응응」두근두근

요시코「남이 리듬게임 할 때 말을 안 거는 치카 선배가 좋아」팡 실패했어유……
치카「……」


요우「기~ 다렸지♪」드르륵♪

요우「……응?」

요시코「……」샹샹
치카「……」뿌우

요우「……왜 그래 치카쨩, 그렇게 삐져있고……조금 귀엽긴 하지만」

치카「……」지긋ー
요시코「……」샹샹샤샹

치카「아- 무것도 아- 냐!」흥
요시코「……」팡 실패했어유……

요우「?」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우물우물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우물우물

치카「……」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아, 치카의 햄버그 줄까? 맛있다구♪ 만든 건 시마 언니지만」자
요시코「그래」우물우물

치카「……어때?」
요시코「……나도 햄버그 있어」우물우물

치카「그렇구나……」우물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요시코쨩 요시코쨩」
요시코「……응?」우물우물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음……」우물우물

치카「……」두근두근
요시코「……」꿀꺽

요시코「매일매일 점심시간마다 일부러 1학년 교실까지 안 오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
요시코「……」우물우물

하나마루「루비쨩 도시락 그렇게 작아도 괜찮아유?」우물우물우물우물
루비「으, 응……하나마루쨩을 보는 것 만으로 배가 부르달까……」우물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탓탓
요시코「응?」탓탓

치카「치카 좋아해?」빙글
요시코「별로」빙글

치카「……」탓탓
요시코「……」탓탓

치카「아, 요시코쨩 거기 틀렸어, 거긴, 손바닥이 위가 아니라 앞을 향하는 거야」
요시코「아, 그랬나」

치카「그래그래, 자 이렇게」슥
요시코「……」슥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어떤 치카가 좋아?」탓탓
요시코「음……」탓탓

치카「……」두근두근
요시코「……」탓탓

요시코「연습중에 이렇게 찰싹 달라붙지 않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찰싹-

카난「치- 카-! 지금은 포메이션이 상관없는 안무 연습이긴 하지만 너무 붙지마! 성실하게 하라고!」

치카「네에……」탓탓
요시코「……」탓탓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

치카「……」
요시코「……하암」하품-

치카「……요시코쨩 지금 뭐하고 있어?」
요시코「……이불에서 인형 안고 있어」

치카「뭐야 그거 귀여워♪ 무슨 인형이야?」
요시코「……비밀」

치카「……」
요시코「……」푹신푹신

치카「……치카는 지금 뭐하고 있게?」
요시코「……글쎄」

치카「흐흥♪ 정답으~은♪」
요시코「……」

치카「요시코쨩이랑 전화중♪ 에헤헤♪」
요시코「……」

치카「……」
요시코「……」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

치카「어떤 치카가 ㅈ」
요시코「매일매일 이런 밤 늦게까지 전화하지 않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즉답)
요시코「……」후아암……

~~~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잡지 팔락

치카「치카 좋아해?」
요시코「별로」

치카「……」
요시코「……」팔락

치카「……뭐 읽고 있어?」
요시코「패션지」

치카「흐음……아, 이 가방 귀엽다♪ 요시코쨩 어울릴 것 같은데?」
요시코「……그런가?」

치카「응응, 절대 어울려♪ 이번에 치카가 선물해줄까?」
요시코「헤에, 이거 살 수 있어?」

치카「괜찮다구, 이번달 용돈 아직 좀 남아있고♪ 그러니까 가격이……」슥ー

198,000엔

치카「……」
요시코「……」

치카「……치카가 선물해줄까?」
요시코「알바라도 하게?」

치카「아니, 루비쨩한테 도와달라고 하게」
요시코(만들 생각인가)

치카「저기~저기~요시코쨩」
요시코「응?」팔락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음……」

치카「……」두근두근
요시코「……」팔락

요시코「귀찮지 않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

요시코「……」팔락
치카「……」


~후일 1학년 교실~

하나마루「저기~저기~요시코쨩」우물우물
요시코「응?」우물우물

하나마루「최근엔 점심에 치카 선배 안 오네?」
요시코「……그러게」

루비「무슨 일일까 치카 선배, 전에는 벨 울리고 10초 내로 교실에 왔는데」우물
하나마루「그뿐인가 15초 내로 요시코쨩 옆에 도시락을 펼쳤쥬」
요시코「……」

루비「요시코쨩 치카 선배랑 무슨 일 있었어?」
요시코「……글쎄?」우물우물

요시마루「……」
요시코「……」우물우물

~옥상~

치카「……」탓탓

요시코「……」탓탓

치카「……」빙글

요시코「……」빙글

카난「……치- 카-, 지금은 포메이션이 상관없는 안무 연습이긴 하지만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마, 안 보인다고」

치카「……」탓……

요시코「……」

~밤 요시코 방~

요시코「……후아암」하품-

요시코「……」

요시코「……」인형꼬옥-

요시코「……」

요시코「……」맛폰힐끔

요시코「……」

 

~또 다른 날 점심 부실~

치카「……」주섬주섬

치카「……」

치카「……하아」

드륵

치카「?」

요시코「……」

치카「아……요시코쨩」

요시코「……」터벅터벅 슥 착석

치카「……?」
요시코「……」주섬주섬

치카「아……미, 미안 방해해서, 그럼 치카는 교실에 가서 먹」탁
요시코「……햄버그」
치카「에?」

요시코「햄버그 받으러 왔는데」
치카「……햄버그?」

요시코「전에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치카「……아」

요시코「……」
치카「으, 응, 잠깐만 기다려줘……그러니까……」바스락바스락

치카「……아」달칵
요시코「……?」

치카「미안, 오늘은 안 들어있네……」
요시코「……」

요시코「……」주섬
치카「……그러니까」

요시코「여기, 내 햄버그 줄게」자
치카「에……」

요시코「……」
치카「……괜찮아?」

요시코「……역시 반만 줄래, 반은 돌려줘」
치카「……아, 응」

요시코「……」우물우물
치카「……」냠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저기, 요시코쨩?」
요시코「응?」우물우물

치카「……저」
요시코「……」우물

치카「……어떤 치카가 좋아?」
요시코「……」꿀꺽

요시코「음……」
치카「……」

요시코「……귀찮다는 말을 듣고도 끈질기게 달라붙는 치카 선배가 좋아」
치카「!」

요시코「……」냠
치카「……그렇구나」

요시코「……」우물우물
치카「~♪」우물우물


~또또 다른 날의 방과후 부실~

치카「저기~저기~ 요시코-쨩!」찰싹
요시코「응?」샹샹

치카「치카 좋아해?」찰싹-
요시코「별로」샹샹

치카「그래 그렇구만♪」
요시코「……」샹샹

치카「왜 치카를 안 좋아하는 거야?」백허그
요시코「음……」팡팡

요시코「귀찮으니까」팡팡 실패했어유……
치카「엣헤헤♪ 그렇지~♪」꼬옥


리코「……뭐야 저거?」
요우「……글쎄?」


바보 치카쨩과 츤데레(?)요시코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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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노호시 여학원・3학년 교실—


마리「굿모닝, 다이아ー」터벅터벅…

카난「좋은 아침」총총총…

다이아「두 분 좋은 아침입니다」

마리「오늘은 또 평소보다 이르네. 어제 일찍 잔거야?」

다이아「당번이라서요……카난 씨도」째릿

카난「에, 그랬나?」

다이아「확실하게 메일도 보냈답니다」

카난「나 말이지……문명의 이기에는 의지하지 않는 주의라」반짝

마리「카난///」큥

다이아「산소통을 쓰지 않을 거라는 선언인가요?그리고 마리 씨, 왜 거기서 큥하시는 거죠」

마리「다이아도 참 운치 없긴……」

 드르륵

하나마루「다, 다이아 선배 큰일이에유우!」

카난「하나마루 좋은 아침」꼬옥

하나마루「우와핫」

카난「오늘도 둥글둥글하네」

마리「……」뚫어져라

다이아「슬슬 놓아주시죠. 하나마루 씨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마루「아, 정중히 고맙……아닛 이럴 때가 아니쥬!루비쨩 말이에유!」

마리「루비라면 1학년 교실에 있을 거 아냐?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월반이라도 했어?」

카난「루비가 3학년…루비 언니?」

하나마루「그런 게 아니라!루비쨩이랑 요시코쨩이 아직 오질 않았어유!」

다이아「에……?」

카난「8시 25분……큰일 아냐?」

마리「요시코는 땡땡이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루비가 지각이라니……컨디션 안 좋은 거 아냐?」

다이아「에, 아뇨. 오늘 아침엔 굉장히 편히 자고 있었는데……깨워둘 걸 그랬군요」

하나마루「약속 장소에 없길래, 먼저 학교에 가 있는 게 아닐까 했는데……」울먹울먹…

마리「사건 사고 연락은 안 들어왔는데……슬슬 아침 조회 시간이고, 우선은 선생님한테 물어보자」

다이아「그렇네요. 하나마루 씨도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하나마루「알았어유……」터벅터벅터벅…

카난「다이아만큼은 아니긴 하지만, 성실한 루비가. 반항기일 까나」

마리「훔친 바이크로 달리고 있는 거 아니야?」

카난「학교 창문을 깬다거나」

마리「불량아 학교로 전학했다거나」

카난「의외로 짱 먹을 것 같아」

다이아「……삐갸아」휙…철푸덕

카나마리「쓰러졌어!?」


—점심시간・학생회실—


다이아「……어째서 불렀는지 알겠나요?」

루비「……으유」

다이아「사건 사고에 말려든 줄 알았는데……그냥 늦잠으로 지각이라니 걱정했잖아요. 요시코 씨도 지각하신 것 같고」

루비「죄송합니다……」

다이아「왜 연락 한 통 없었던 거죠?」

루비「급하게 나오느라 핸드폰을 두고 왔어……」

다이아「누굴 닮아서 그런 덜렁이가 된 겁니까」

루비「몰라……」

다이아「그래서 이유는?」

루비「이유?」

다이아「지난 밤, 밤에 늦잠을 잔 이유요. 의상 만들기에 너무 열중하신 건가요?」

루비「아, 마, 맞아. 요우쨩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다이아「……」

루비「으, 으유……」안절부절…

다이아「이 이상 설교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야 상관없지만……아주 엄격하게 가겠습니다?」째릿

루비「삐기!아, 아냐!이상한 거 한 거 아니야!잠깐 요시코쨩이랑, 」

다이아「요시코 씨가 원인인가요……과연. 살짝 손봐 줄 필요가 있겠군요」

루비「요시코쨩은 잘 못 없어!못 일어난 루비가 나쁜 거야……침대는 왜 움직이질 않는 거지?」

다이아「몰라요」

루비「움직였다면 지각 안 했는데……」

다이아「어쨌든. 요 근래 요시코 씨의 행동거지가 눈에 걸립니다. 연습 무단결석, 지각, 밤늦게 까지 안 자며 불건전한 생활……주의를 확실히 줘야」

루비「너, 너무 화내면 안 된다?」

다이아「주의를 줘서 개선이 보이질 않을 것 같으면, 학생회장으로서, 그리고 동료로서 단단히 꾸짖겠습니다. 루비도 따라오세요」터벅…

루비「응……」터벅터벅…

다이아「요시코 씨는 교실에?」

루비「아마, 하나마루쨩이랑 밥을 먹고 있을 거야」

다이아「알겠습니다. 꽤 전만해도, 살짝 언동이 이상은 해도 상냥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루비「지금도 충분히 상냥한 아이야!이상한 걸 하긴 하지만」

다이아(좋은 기회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서 올바른 길로 가게 해야)


—5분후・1학년 교실—


루비「다왔어 언니」드르륵

다이아(요시코 씨는……제일 안쪽인가요)터벅터벅…

하나마루「그런 거니까 요시코쨩은 늦깎이라는 거쥬」

요시코「그- 러니까 요하네!타천시켜버린다!」

하나마루「의미를 모르겠네유……다이아 선배?」

요시코「요하네!이제 완전히 내 요소 없잖아!」뿌우

하나마루「뒤에유」

요시코「하?」뒤돌

다이아「안녕하세요 요시코 씨」

요시코「겍……ㄴ, 나, 볼일이 지금 생각나서 잠깐 도서실에……」

다이아「할 말이 있습니다. 학생회실로 와주시죠」꽉

요시코「잠, 까, 적어도 점심은 두고 가게 해줘!」

다이아「가지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같이 먹을까요」쭈욱질질질…

요시코「자, 잡아당기지 마!잠, 아얏, 쓸린다 쓸려!」질질질…

하나마루「……가버렸네유」싱글벙글

루비「……그렇네」싱글벙글


—학생회실—


요시코「그러니까 밤늦게까지 게임하다 늦잠 잤다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

다이아「그건 항상 있는 일이잖아요. 어제는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요시코「없어」

다이아「있어요」

요시코「없 , 어!」

다이아「있습니다!」

요시코「얼마나 고집불통인거야」

다이아「루비의 증언도 있으니까요」

요시코「읏!……뭐, 뭐라고?」삐질삐질

다이아「요시코 씨와 이야기를 했다, 까지만 들었지만요」

요시코「……그래 했어. 별것도 없는 걸로 이야기꽃이 피어서, 눈치 채보니 날은 지나있었고, 계속 얘기하다 보니 지각한 거야. 이게 전부」

다이아「……」

요시코「아직도 뭔가 신경쓰여?내 일 따위 신경 쓸 거 없잖아, 내버려 두라고」

다이아「내버려 둘리가 없잖아요」

요시코「……」

다이아「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친구와의 수다가 즐거워 밤을 새고 싶다는 마음 당연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스쿨아이돌이잖아요?」

요시코「그래서 뭐」

다이아「학업과 같이 아이돌을 겸하고 있으니까, 불건전한 생활을 보내다 보면 바로 몸에 무리가 갈 겁니다. 그 탓으로 모두에게 폐가 될 수도 있고……당신이 걱정돼요」

요시코「……알았다고.. 가급적 밤새지 않고 건강에 신경 쓸 게. 이걸로 됐지?」

다이아「신경써주세요」

요시코「네네. 그럼 교실로, 」

다이아「잠깐만요」

요시코「이번엔 뭐야?」

다이아「점심을 들고 오셨는데……내용물을 봐도 괜찮을까요?」

요시코「ㅇ, 왜」

다이아「점심치고는 비닐봉지가 너무 작은 것 같은……실례하겠습니다」휙

요시코「앗, 잠ㄲ, 」

초콜릿『』
주스『』

다이아「뭐, 뭐죠 이건. 점심은 어디에?」

요시코「……그거」

다이아「이건 식후 간식이잖아요!아무리 그래도 배가 찰리가 없습니다!성장기니까 제대로 먹어야죠!」

요시코「내 맘이잖아. 딱히 쓰러진 적도 없고 괜찮아」

다이아「이대로면 언제 쓰러져도……제 도시락을 반 드릴게요. 여기서 함께, 」

요시코「쓸데없는 참견이야!지각이야기는 끝났으니까 이제 갈게. 방과후에 봐」터벅터벅…철컥

다이아(저 상태면 뭘 말해도 듣지 않겠군요……어쩌죠……응?)

다이아「……시도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군요」씨익


—몇 시간 후・요시코네 집—


요시코「나왔어-, 어라?」

요시코(누구 신발이지. 게다가 캐주얼슈즈?마마, 누구 초대한 건가)총총총…

요시코「마마, 밥 다 됐어?」철컥…

다이아「바로 내올 수는 있는데, 늦었네요」

요시코「토치만에서 얘기하다, 편의점에서 책 읽고 왔어. 그래서 오늘 저녁은?」

다이아「고기 감자조림이랑 돼지고기 된장국을 했어요. 몸을 녹이고 푹 쉬셔야 해요?」

요시코「네네. 비슷한 소릴 다이아도……」

다이아「예. 제가 말했었죠」

요시코「……에에에에에에!?」

다이아「큰 소리 내면 이웃에게 민폐랍니다」

요시코「뭣, 엣, 잠까……왜 우리집에 다이아가 있는 거야!?」

다이아「당신의 생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서요」

요시코「( ゚д゚)」

다이아「점심때도 말했지만 당신이 걱정돼요. 치우친 식사, 짧은 수면 시간, 너무 마른 체형 등등」

요시코「그래서……?」

다이아「제가 건강한 요시코 씨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습니다」

요시코「이 귀찮은 인간……어떻게 들어온 거야?」

다이아「리코 씨에게서 어머니의 연락처를 듣고, 사정을 설명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늦을 것 같으니, 우체통에 있는 만능 키로 잘 부탁한다고」

요시코「마마도 참……지금 당장 돌아가. 쓸데없는 짓 할 거 없으니까」

다이아「싫어요. 우리 루비가 당신에게 영향 받아, 불량한 길을 걷게 되면 어쩌실 건데요」

요시코「루비에게 한해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다이아「갑자기 모히칸 머리를 한다거나」

요시코「불량 이미지 너무 낡지 않아?」

다이아「면도날을 씹으면서 칠공주파를 모은다거나」

요시코「깡패 두목이네」

다이아「결국에는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교내에서 사탕을 먹는 행위까지 할지도 모릅니다!」

요시코「그건 굳이 딴죽 걸지 않겠어……그럼 루비에겐 피해가 안 가게 할테니까……그러면, 」

다이아「그래선 아무런 해결도 안 됩니다」

요시코「루비에게 악영향을 안 끼친다, 그걸로 됐잖아」

다이아「제가 요시코 씨를 버릴 것 같나요?루비가 항상 말하죠. 하나마루 씨와 요시코 씨랑 뭔가를 했다, 어디에 갔다, 늘 셋이서 함께 하고 싶다고」

요시코「그, 그래」꼼지락꼼지락

다이아「그러니까 이건 언니인 저의 보답입니다. 여동생의 친구를 구하기 위한 도움……안 될까요?」

요시코「안 돼. 돌아가」

다이아「큭……우, 우선 식사라도 하죠」삐질삐질

요시코「얼버무리는 거 진짜 못하네……고맙게 먹기는 하겠지만, 먹으면 바로 돌아가라고」

다이아「그럼 잘 먹겠습니다」

요시코「안 듣기냐……잘 먹겠습니다」냠

다이아「요리는 오랜만이긴 한데, 어떤가요?」

요시코「……나쁘진 않네」우물우물…

다이아「입맛에 맞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요시코「마마 이외의 집밥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응」

다이아「천천히 드셔주세요. 더 있으니까요」

요시코「……줘」중얼중얼

다이아「응?」

요시코「하, 한 그릇 더 줘. 따, 딱히 맛있는 건 아니니까!배가 고픈 것 뿐이니까!」

다이아「후훗,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군요. 잔뜩 드셔주세요」싱글벙글

요시코「……흥」휙


—1 시간 후—


요시코「……」뚫어져라-

다이아「흥흐흐흥♪」

요시코「요리에 정리까지……집에서도 이래?」

다이아「옛날에는 루비의 뒷바라지를 했습니다만, 지금은 안 그럽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기쁘네요」

요시코「이상한 사람」

다이아「자주 듣습니다……후우. 코코아라도 드시겠어요?」

요시코「에?있어?」

다이아「찬장 제일 안쪽에 봉인되어 있었어요」

요시코「남의 집 부엌을 멋대로 뒤지다니 너무 갔잖아……아니 애초에 그런 거 만들고 있을 때가 아니고」

다이아「에?아아, 과연. 슬슬 목욕물을 준비 해두는 게 좋겠군요」

요시코「아니-얏!슬슬 안 돌아가면 막차 가버린다?시간 아슬아슬하니까 달려가」

다이아「막차?무슨 소리시죠?」

요시코「엣」

다이아「엣」

요시코「……설마?설마 정말 설마겠지만 분명하게 오해겠지만……자고 갈 생각?」

다이아「예. 갈아입을 옷도 준비해 왔으니까요」

요시코「지, 지금 당장 돌아가!내가 바래다줄 테니까!」

다이아「싫어요. 당신이 제대로 잠을 자고, 내일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날 때까지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잘자~ 에서 좋은 아침~ 까지 생활을 바라보겠습니다」

요시코「어느 동내 캐치프레이즈야……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말하지 말라고?」

다이아「어머, 민폐니까 당장 나가라고 할 줄 알았는데」

요시코「귀찮은 인간이긴 하지만, 일단은 나를 위해서잖아?며칠정도라면 뭐 맘대로 하던지」

다이아「그럼 10일 정도」

요시코「최대 3일이야!」

다이아「제멋대로군요……네, 코코아가 다 됐답니다」터벅터벅…탁

요시코「누가 할 말인데……」홀짝

다이아「맛은?」

요시코「……타천 레벨」

다이아「잘은 모르겠지만 맛있나 보군요」싱글벙글

요시코「……글쎄」


—30분후・목욕—


요시코「뭐야」

다이아「네?」

요시코「왜 같이 들어온 거냐고」

다이아「돌봐준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요시코「욕실에서까지 돌봄 받을 건 없는데」

다이아「몸을 구석구석까지 씻어 드릴까 해서요」

요시코「몇 살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다이아「저에겐 5살이나 16살이나 똑같답니다」싱글벙글

요시코「전혀 달라!자, 혼자서 할 수 있으니까 나가」

다이아「아ー, 실수로 몸에 물을 끼얹어 버렸어요. 어쩌죠오」

요시코「몸 닦고 나가면 되잖아」

다이아「이 후에 다시 들어오면 두 번이나 수고하는 거잖아요. 이대로 들어갑니다」

요시코「귀찮긴……그래도 씻겨주는 건 필요 없으니까」

다이아「그런 소리하지 말고요, 등만이라도」

요시코「됐어」

다이아「됐다는 건가요?」

요시코「그래」

다이아「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요시코「그 됐다는 게 아니라……하아. 알았다고」째릿ー

다이아「그럼 일단 몸을 물로 씻어주세요」

요시코「네네」쏴아앗……

다이아「그럼 실례……」

요시코「……」안절부절

다이아「……」쓱슥

요시코「……」안절부절

다이아「……」쓱슥

요시코「……무, 무슨 말이라도 해」

다이아「아뇨, 딱히 화제 거리가 아무것도 없어서」

요시코「뭔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거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다이아「이야기 하고 싶은 거……뭐어어 있긴 있지만요」

요시코「?」

다이아「지난 밤, 루비와 무슨 이야길 했는지요」

요시코「그러니까 별 볼일 없는 이야기라니까」

다이아「내용은?」

요시코「……여, 연애 얘기///」

다이아「에……호오호오호오」히죽히죽

요시코「뒤는 안 보이지만, 절대로 히죽 거리고 있지」

다이아「그렇지 않답니다. 그래서, 어느 쪽 인가요? 요시코 씨?아니면 루비?」

요시코「루비야 루비」

다이아「오호///」쓱쓱벅벅!

요시코「아파아파아팟!」

다이아「죄, 죄송합니다. 그럼, 루비가 좋아하는 분은 대체……?」

요시코「루비를 위해서도 말 못해」

다이아「그런 잔인한. 힌트라도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요시코「힌트……뭐 성실해」

다이아「성실……」

요시코「그리고 남을 잘 돕지」

다이아「남을 잘 도와……?」

요시코「게다가 늘 함께」

다이아「늘 함께……!?」

요시코「잠깐 힌트를 너무 줬네……누군지 알았지?」

다이아「아, 알겠습니다만은……그런, 말도 안 돼요」

요시코「나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다이아「하, 하지만……아니, 루비가 그것을 바란다면 받아들이는 게 언니의 역할이겠죠」

요시코「분명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그야 루비랑……」

다이아「저니까요///」요시코「하나마루니까」

다이요시「……」

요시코「……에, 진심이야?」

다이아「에, 에?하, 하나마루 씨……에?」

요시코「아니 뭐어, 그런 가치관을 부정할 생각은 없는데……다이아는 아니야」

다이아「아, 알고 있어요///!농담이에요!조크입니다!오호호호호///!」벅벅벅!

요시코「아파아파아파!」

다이아「죄, 죄송합니다」

요시코「뭐냐고……슬슬 등 씻어도 되지 않을까」

다이아「새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그럼 샤워기로 실례」쏴아아……

요시코「일부러 고마워. 그럼 나갈게」

다이아「아아 잠시 기다리시죠. 욕조에 어깨까지 담그고 100세기. 그것이 일본의 전통이라고요?」

요시코「쌍팔년도냐」

다이아「좋지않은가요. 독을 먹으려면?」

요시코「해독제」

다이아「접시까지 핥아 먹는다는 요조숙녀의 영혼이 있을 거 아닙니까. 자자」
            (*毒を食らわば皿まで 독을 먹으려면 접시까지라고 대충, 이미 잘 못 한 거 끝까지 밀어붙이자라는 뜻의 속담인덧)
요시코「뭐 그렇게 텐션이 높은 거야……들어가서 100세자마자 나갈 거니까」찰랑

다이아「같이 세어보죠」찰랑

요시코「……이제 딴죽 거는 것도 지쳤어」

다이아「어깨 주물러 드릴까요?」

요시코「왜 욕조까지 따라 들어 와!」

다이아「그곳에 욕조가……있으니까」반짝

요시코「연습 때 머리 다쳤어?」

다이아「다치지 않았어요. 불평을 늘어놓기보다는 수를 세는게 더 빨리 끝날걸요?」

요시코「내일은 절대로 혼자 들어올 거니까……」

다이아「그런데 요시코 씨」

요시코「왜」

다이아「……요하네야!라고 말 안 하시네요」

요시코「그건 뭐, 바보짓에 이어지는 딴죽 같은 거니까. 아무한테나 막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다이아「그리고 타천어?였나요. 그것도 없네요」

요시코「다이아한테 말해도 고개만 갸웃하고, 이상한 분위기가 될 거 아냐. 하나마루 이외에는 그다지 안 쓰도록 하고 있어」

다이아「타천하는 것도 수고가 드는군요」

요시코「뭐 그렇지……나도 좀 물어봐도 될까?」

다이아「예」

요시코「루비랑 나를 위해서 라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하고 어때?솔직히 싫지?」

다이아「그렇지 않습니다……굉장히 즐거워요」

요시코「즐거워?」

다이아「예. 그게……루비의 뒷바라지를 하는 것 같아서」싱글벙글

요시코「……그래」

다이아「그러니까 요시코 씨도 루비처럼 응석부리고, 」

요시코「나갈래」슈웃

다이아「아, 아직 100 세질 않았잖아요?」

요시코「시끄러워」터벅터벅…철컥

다이아「아……저, 저도 나갈까요」


—다음날 아침—


다이아「그렇군요. 어릴때부터 천사가 되고 싶다고」싱글벙글

요시코마마「맞아. 언제나 높은 곳에 올라가서는, 텬샤!라고」싱글벙글

요시코「……zZZ」

요시코마마「요시코도 참……앉은 채로 자ー는ー거ー니!」흔들흔들

요시코「핫……좀 더 자게 해줘」

다이아「어제 늦게 자서 그런 거예요. 빨리 자라고 말씀드렸는데……오늘은 같이 자도록 하죠」

요시코「방에 들어왔다간 타천사 오의, 타천류봉황박! 쓸 거니까……하아암」

다이아「오늘은 22시에 꼭 주무세요?」

요시코「초딩이냐!」

요시코마마「우선은 다이아쨩이 만들어준 아침을 먹고 진정하렴」

요시코「어째서 마마는 평범하게 먹는건데……」

요시코마마「맛있으니까. 만들게 해서 미안해 다이아쨩」

다이아「아뇨아뇨. 신세지고 있는 몸인 걸요, 이정도는 해야」

요시코마마「착한 아이네……이쪽의 착한 애도 본받으면 좋을텐데」힐끗

요시코「요하네거든요」

요시코마마「네네. 그럼 난 먼저 나갈테니까, 문단속 잘 부탁해 다이아쨩」

요시코「문단속 잘 부탁한다니 무슨 소리야」

다이아「잘 다녀오세요」꾸벅

요시코마마「요시코, 다이아쨩이 하는 말 잘 들어야 한다?」터벅터벅…철컥

요시코「누가보면 동생인 줄 알겠네……정말이지」

다이아「……저, 저기」

요시코「응」

다이아「어제는 죄송했습니다. 뭔가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해버린 것 같아서……」조심조심…

요시코「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돌아가」

다이아「그 부분은 인정 할 수 없습니다」

요시코「반성하고 있으면서 고집이라니 뭐야……하읍」우물우물…

다이아「딸기를 좋아한다고 들어서, 딸기 크림 샌드위치를 만들어 봤어요……」

요시코「맛있다」

다이아「정말인가요?」싱글벙글

요시코「딸기 좋아하니까 당연하지. 이걸로 만들고 맛이 없었으면 쫓아냈을 거야」

다이아「아……네」다무룩

요시코「것보다 이거, 아침부터 만든 거야?귀찮지 않았어?」

다이아「크림치즈와 딸기를 썩어서 넣은 것뿐이니까요, 도시락을 만들면서 만들었습니다」

요시코「의외로 간단……도시락?」

다이아「예. 세 끼를 지원하기로 정했으니 만들었습니다」

요시코「……마마한테 뇌물이라도 받았어?」

다이아「안 받았어요. 전부 불건전한 생활 때문입니다」

요시코「원래부터 비뚤어져 살았었어 내버려둬」

다이아「비뚤어지지 않았어요. 당신은 마음이 상냥한 굉장히 우수한 분. 제가 보장합니다」싱긋

요시코「……양치질하고 올게」터벅터벅…

다이아「솔직하게 기뻐하지 못하는 건……조금 비뚤어진 걸지도 모르겠네요」싱글벙글


—점심시간・1학년 교실—


요시코「겨우 점심이다」

루비마루「……」멀뚱

요시코「뭐, 뭐야. 등에 날개라도 났어?」

루비「평소의 요시코쨩이라면, 점심엔 피곤해 죽을 것 같다는 얼굴을 하는데……오늘은 엄청 건강하네」

하나마루「요시코쨩의 눈이 안 죽었어유」

요시코「요하네야. 평소에 난, 그렇게나 심했구나……」

루비「아, 혹시 언니 덕분이려나」

하나마루「다이아 선배?」

루비「응. 지금, 요시코쨩네 집에서 지내면서, 바른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돕고있어」

하나마루「부, 부럽다……!다이아 선배가 있다면 계속 누워만 있어도 돌봐줄 것 같아!」

요시코「강아지냐」

하나마루「개마루가 되겠어유」

루비「루, 루비로도 괜찮으면……길러도 될까욧!」

하나마루「멍멍///」부비부비

루비「에헤헤헤///」

요시코「배고프네」

 드르륵

다이아「요시코 씨. 기다리셨죠」터벅터벅…

요시코「우앗……가, 갑자기 와서 이름 부르지 마」

하나마루「다이아 선배 부탁해요, 지랑 루비쨩을 길러줘요!」

다이아「네?」

요시코「이 둘은 됐으니까. 그래서 왜」

다이아「점심이요」

요시코「그렇네」

다이아「가볼까요」

요시코「하?」

다이아「도시락을 먹으러 가자고 부르러 온 겁니다」

요시코「여기서 먹을 거니까 괜찮아」

다이아「그런가요. 그럼 저도 실례……이 자리 비었나요?」

루비「항상 밖에서 먹는 친구 자리니까 괜찮아……아마」

다이아「돌아오기 전에 식사를 마쳐볼까요. 요시코 씨, 도시락입니다」슥

요시코「아침에 줄 것이지……고마워」

하나마루「다이아 선배한테는 요하네야!라고 딴죽 안 거네유」

요시코「기본 즈라마루 말고는 잘 안 해」

하나마루「설마 지를……!?」

루비「에에!?아, 안 돼, 하나마루쨩은……우, 우유///」

하나마루「루비쨩 거에유!」

루비「하나마루쨩///」

하나마루「루비쨩///」

다이아「항상 이런 느낌인가요?」

요시코「뭐 대충……방해하는 것도 미안하고, 역시 장소 옮길까?」

다이아「그러죠」


—5분후・스쿨아이돌 부실—


요시코「뭐 여기 밖에 없지」

다이아「옥상은 약간 차니까요. 그럼……잘 먹겠습니다」달칵

요시코「……잘 먹겠습니다」달칵

다이아「건강 밸런스를 생각해, 더욱 알록달록하게 해봤습니다」

요시코「흠」우물우물…

다이아「……」냠

요시코「……야채 많지 않아?」

다이아「헬시하니까요」

요시코「……싱거워」

다이아「헬시하니까요」

요시코「그거 하나면 뭐든 통용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다이아「헬시하니까요」

요시코「하아……잘 먹었습니다」

다이아「절반도 먹질 않으셨잖아요」

요시코「원래부터 위가 작고, 최근엔 과자만 먹었으니까 이 정도로 괜찮아」

다이아「어젯밤은 그렇게나 많이 먹어줬으면서……」

요시코「연습후에는 배가 고프지만, 오늘은 아침을 많이 먹어서」

다이아「하, 히자만……딸기도 준비했는데」슥

요시코「……딸기?」

다이아「어쩔 수 없군요. 이건 제가, 」

요시코「먹을래」

다이아「응?」

요시코「딸기는 다른 배니까」

다이아「후훗, 그것도 그렇네요. 자 아-앙」슥

요시코「뭐, 뭐하는 거야」

다이아「……아/// 그만 버릇으로……」

요시코「루비는 항상 그런 느낌이야?」

다이아「네. 이렇게하면 기쁘게 입을 열고, 마시써///라면서 웃는 얼굴이 됩니다」

요시코「자매 나란히 뭐랄까……사이좋네」

다이아「일반적인 거랍니다. 가끔은 카난 씨나 마리 씨에게 억지로 하기도 하고요」

요시코「……」

다이아「괜찮으시다면 요시코 씨도. 자 아-앙」

요시코「……역시 됐어」

다이아「안 드실 건가요?」

요시코「배부르니까」터벅터벅…철컥

다이아(또, 또 제가 무슨 이상한 말이라도……?)


—몇 시간 후・요시코 방—


요시코「타천사 요하네랑 계약하고……리틀데몬이 되는 거야!」

요시코「오늘밤이야말로 사탄인 나에 의해 세계는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끝나가는 세계를 선택할지, 나의 개가 될 것인지……스스로 결정해보라고!」

『개 됩니다!』
『(∪^ω^)멍멍!』
『내일 또 올게요!』
『요시코쨩 내일 일어나야 되니까 빨리 자야지!』
『요- 시코-!』
『욧쨩 변함없네』

요시코「잠깐!뒤에 사람들 절대로 지인들이지!」

『감사합니다 요하네 님!』
『귀여워!』
『내일 또 다시 힘낼게!』
『요시고쨩 아직 하고있네유』
『하나마루쨩 글자 틀렸어!』

요시코「선자라고 쓰고 요시코야!아니 요하네야!아니아니 그보다 남의 생방송으로 대화하지마!」

『wwwwwww』
『888888888』
『재밌어』
『챠오~, 다이아 보고 있어?』
『다이얏호-』

요시코「3학녀어어어언!」

다이아「정말 요시코 씨!11시가 지났어요!」철컥…

요시코「엣!?와, 완전 방음인데 어떻게!?」

다이아「문이 조금 열려있었습니다. 요시코 씨의 어머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지만 궁금하고 신경쓰여서……」

요시코「실수했다……!」

다이아「뭘 그렇게 떠드나 했더니 방을 이렇게나 깜깜하게 하고 컴퓨터라니……눈 나빠져요」터벅터벅…

요시코「아, 잠ㄲ, 그만, 」

다이아「응……어째서 카메라가……아아, 전에 말한 생방송이란 건가요?」

요시코「그, 그렇긴 한데 빨리 나가, 」

다이아「처음 뵙겠습니다 쿠로사와 다이아라고 해요. 본 채널?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시코「으아아아아앗!?뭐하는 거야!?」

다이아「저도 스쿨아이돌의 생방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이런식으로 인사를 하더군요」

요시코「우리는 그럼 방송아니야!앗 코멘트는 어떻지……」힐끗

『누www구www』
『초절정미인 떳━━━━(゜∀゜)━━━━다!!』
『상급 타천사려나?』
『다이아 선배 안녕하세요!』
『다이아 선배 요-소로-!』
『욧쨩이랑 다이아 선배, 꽤 친해졌네』
『다이야 손배』
『언니다!』
『다이아 재밌는 이야기 플리즈』
『다이아 폭소 에피소드 해줘』

요시코「이 무슨 혼돈……이, 일단 방종할게!」띡

다이아「방종?」

요시코「다이아는 신경 쓸 거 없어!그리고 왜 들어 온 거야!」

다이아「어제 약속했잖아요. 22시에는 주무시기로」

요시코「그런 초등학생 같은 생활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다이아「그럼 22시 반으로」

요시코「30분 늘려도 똑같아!」

다이아「그럼 언제쯤 주무실 거죠?」

요시코「평소대로라면 2시 쯤이네」

다이아「2시!?날이 지나고서 2시라고요!?몸 괜찮아요?」

요시코「중학교 때쯤부터 이런 생활을 했으니까 익숙해졌어」

다이아「익숙해지지 마세요.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제가 도울테니 올바른 생활로 돌아가죠」

요시코「그러니까 됐다고」

다이아「됐다고가 아니에요!이것도 저것도 전부……요시코 씨를 위해서라고요!」

요시코「읏……!」

다이아「알아주셨나요?」

요시코「……해」

다이아「에?」

요시코「적당히 좀 해!」쾅

다이아「꺅……!」

요시코「뭐가 나를 위해서야!내 기분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멋대로 안으로 들어오고는 뭐가 궁금하고 신경쓰인단건데!아무도 그러라고 안 했어!바라지도 않았고 부탁도 안 했다고!」

다이아「그, 그런……요시코 씨가 건강해졌으면 해서 저는……」조심조심…

요시코「이제와서 내 걱정 같은 거 하지마!나의……뭣 하나 모르는 주제」

다이아「요시, 코, 씨……」

요시코「이제 잘 거야……그럼 됐지. 다이아가 바라는 내 모습이 되면 되는 거지」

다이아「으……」

요시코「그걸로 만족하겠지만……이것만큼은 기억해」

다이아「……」

요시코「……나는 네 동생 같은 게 아니야」

다이아「……네」


—다음날・학생회실—


루비「어, 언니, 들어갈게」철컥…

다이아「갑자기 불러서 죄송합니다」

루비「아냐. 할 이야기가 있다고……혹시 요시코쨩?」

다이아「……」끄덕

루비「……요시코쨩도 말이지, 하루종일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어」

다이아「제가 잘 못 했습니다. 동료라고는 해도 몇 달 전에는 새까맣게 모르는 타인이였던 요시코 씨에게……스스럼없이 굴고」

루비「놀랄만도 하지. 언니가 갑자기 신세를 지겠다고 하니까, 아침밥도 목욕도 도시락도 생방송도 전부, 」

다이아「자, 잠깐 만요. 요시코 씨가 말 했나요?」

루비「응. 맛은 있었지만 간이 싱겁다거나, 목욕은 과연 충격적이었다거나, 도시락은 기뻤었다거나……이런저런 걸」

다이아(줄곧 민폐였던 걸 참고 참았었군요……요시코 씨를 볼 면목이 없어요)시무룩

루비「……웃는 얼굴로 말해줬어」

다이아「네, 네에?」

루비「언니. 어째서 요시코쨩이 화냈는지……알아?」

다이아「어째서라니, 제가 참견을 너무 과하게 해서겠죠?」

루비「……」도리도리

다이아「그, 그럼……무리하게 생활을 바꾸려고 해서?」

루비「아니야」싱글벙글

다이아「……원래부터 제가 싫어서?」

루비「조금 아깝네」

다이아「에」

루비「저기 말야, 요시코쨩은——」


—몇 시간 후・요시코 집—


요시코「나왔어……뭐야」철컥…터벅터벅…

요시코「……어제 그렇게 싸워서, 나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녁까지 준비하고 기다리다니 무슨 속셈이야?」

다이아「3일 까진 뒷바라지를 하기로 했으니까요」

요시코「필요 없으니까 치워」

다이아「……이게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요시코「?」

다이아「사랑과 진심을 담아 만들었는데 아쉽네요」

요시코「……치사하긴」터벅터벅…털썩

다이아「……」

요시코「……」냠

다이아「맛은?」

요시코「……맛있어. 어제 보다 간이 잘 된 것 같네」

다이아「조금 맛내는 방법을 바꿔봤어요. 다음엔 영향 밸런스도 생각해 만들어 보죠」

요시코「다음이 있을리가 없잖아……대판 싸우고 나서 평범하게 저녁 식사를 만들다니, 얼마나 긍정적인 거야」

다이아「사과할까 해서 말이죠」

요시코「드디어 그렇게나 뒷바라지하다 깨달은 거구나. 그런 건 루비밖에 없단 걸, 」

다이아「당신의 마음을 몰라줘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요시코「……하?」

다이아「그 날도, 저에 대한 불평과 마음들을 루비에게 이야기 하다 늦게 주무시고……지각은 안 되지만 왠지 기쁘네요」

요시코「자, 잠깐잠깐잠깐!갑자기 무슨 소릴하는 거야!」

다이아「뭐라니……루비에게 전부 들었습니다」

요시코「잠깐 타천 펀치 날리고 올게」벌떡

다이아「뭐 기다리세요. 루비 나름의 배려라고요」

요시코「그래서 사랑과 진심이라고 날 잡은 거야?」

다이아「비겁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이야기를 안 들어주실 것 같아서요」

요시코「품행방정하다고 생각했더니」째릿

다이아「가끔씩은 실력행사도 한답니다?」

요시코「……일단은 포기했었는데, 몇 마디로 간단히 넘어가다니 아직 깔끔히 정린 된 게 아닌건가」

다이아「감사합니다」

요시코「서투른 사람 나름대로 몇 번이고 몇 번이나 이름도 불러보고 옆에 앉거나 늘 바라봤는데……그래도 전혀 눈치는 못 채지 게다가 여동생 취급까지 하고」

다이아「루, 루비랑 비슷할 정도로 챙겨주는 보람이 있어 보여서」삐질삐질

요시코「그래서 한동안 예민해졌어. 원래도 딱히 건강하게 지내는 건 아닌데, 밥은 안 넘어가지 다이아의 꿈을 보는 게 괴로워서 잠도 못 자겠고」

다이아「……」

요시코「그럴 때 신세를 지겠다고 하잖아 정말 한 대 때릴까도 고민했다니까. 지금까진 한 번도 바라봐 주지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신경쓰지 말아 달라고」

다이아「……죄송합니다」

요시코「그러면서 요리를 만들어 주거나 계속 걱정해주거나……계속 화는 나고. 여동생 취급 받아서 슬프고. 역시 나를 봐주지 않는다고……악몽을 보는 것 같았어」

다이아「그렇다면 어째서, 제 유흥에 어울려 준 거죠」

요시코「어째서라니……다이아는 누굴 좋아해본 적 있어?」

다이아「……예. 최근에」

요시코「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아무리 미워져도 엄청 짜증나도……좋아하는 걸. 잊으려고 해도 마음속에 계속 눌러앉아 」

다이아「……제가 아직 그곳에 있는 거군요」

요시코「그래. 하지만 이제 괜찮아」

다이아「?」

요시코「이런 방식이지만 마음은 전했고, 싫다 싫다 했지만……꽤 즐거웠으니까」

다이아「그걸로 정말 괜찮은가요?」

요시코「아직도 걱정이야?오늘은 바로 쉴거고, 밥도 많이 먹을테니까 걱정하지마」

다이아「하, 하지만……」

요시코「이제 그만하자. 정말 멋진 꿈이었어」싱긋

다이아「……저야 말로, 실례했습니다」터벅터벅…철컥

요시코「……이런 꿈, 꾸는 게 아니었는데」


—다음날 아침—


요시코「……으으」

요시코(정말 오랜만에……잘 잤다는 느낌이 들어)쭈욱

요시코「……약속해서 그러려나」터벅터벅…철컥…

요시코「마마, 아침밥 됐어?」

다이아「앞으로 조금이면 됩니다」

요시코「……」

다이아「빨리 세수하고 오세요」

요시코「바, 바보야 너?」삐질삐질

다이아「?」

요시코「어제 돌아갔……설마 다시와서 잔 거야?」

다이아「아뇨. 어젯밤엔 우연히 요시코 씨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서, 바래다 주셨습니다」

요시코「마마도 참……마마는?」

다이아「오늘 아침은 7시 전에 나갔더군요. 바쁘신 분이네요」

요시코「사축이라……가 아니라!이제 상관 말라고 했잖아」

다이아「그럼……어젯밤의 대답만 들려주겠습니다」

요시코「대답?」

다이아「요시코 씨의 사랑 고백 말이에요」

요시코「일부러 거절하러 오다니 악마, 」

 꼬옥

다이아「사람의 감정에 둔한 건, 요시코 씨도 똑같네요?」

요시코「후에……?」

다이아「동료라곤 해도, 후배의 집에 들이닥칠 정도로 돌보는 걸 좋아하진 않아요」

요시코「엣, 잠ㄲ, 다이아……!?」

다이아「네. 안는 것보다 입맞춤이 더 좋았을까요?」

요시코「무슨 소릴……그, 그런 거짓말에 넘어 갈 것 같아!」

다이아「거짓말이라니……어제 말씀드렸잖아요」

요시코「어제?」

다이아「최근 사랑을 알았다고」

요시코「……나!?」

다이아「이저리 저러니 해도 결국엔 함께해주는 상냥함이나, 사람을 우직하게 바라보는 끈기에……끌렸습니다」

요시코「저, 정말이야?」

다이아「예. 좋아하기 때문에 사랑과 진심으로 돌봤는데……모르셨습니까?」

요시코「미, 미안……저, 저기, 나 바보라 진심으로 믿어?또 다이아를 좋아하게, 」

다이아「돼주세요. 지금까지 깨닫지 못한 것들을 다시 한 번 해주지 않겠습니까?저의 이름을 부르거나 다가오거나……손을 잡아도 괜찮아요」

요시코「그럼 바로, 」

다이아「하, 지, 만!」

요시코「엣」

다이아「이렇게 안으니까, 새삼 걱정될 정도로 말랐네요. 좀 더 푸근한 느낌이 취향인데」

요시코「푸근한……」

다이아「뭐 그건 제쳐두고. 아침은 어떻게 하실 거죠?」

요시코「……먹을래. 잔뜩 먹을거야」

다이아「그건 참 다행이네요. 지금도 충분히 귀엽지만, 건강해지면 좀 더 사랑스러워질 겁니다」싱글벙글

요시코「///」

다이아「그럼 슬슬……아니, 그 전에」

요시코「?」

다이아「……안녕히 주무셨나요」방긋

요시코「……좋은 아침」싱긋


—며칠 후・옥상—


다이아「여러분, 15분 정도 휴식한 후 다시 시작하도록 하죠」

하나마루「쥬라아……」철푸덕

루비「삐기이……」철푸덕

마리「다이아의 기합도 여전하네……아아- 힘들어」

카난「괜찮아?」

마리「이제 무리 죽을 것 같아 가슴 만지게 해줘」

카난「다이아, 연습 메뉴 말인데」터벅터벅…

마리「조크!컴백!미래의 마이 와이프!」

치카「아아……눈에서 폐가 나올 것 같아」부들부들

요우「호러 영화도 그 정도까진 아닐 것 같은데……」

치카「지쳤는걸, 안 지치는 건 요우쨩이랑 카난쨩……요시코쨩도 아직 서있네」

요우「뭔가 최근 기운차지. 전보다 안색도 좋고, 팔이나 다리도 엄청 가늘었지만 조금씩 근육이 붙고 있고」

치카「드디어 아이돌을 의식하기 시작한 거구나. 과연 요시코쨩」흠흠

요우「뭔가 다른 것 같아」

치카「그래?」

요우「어제 돌아가는 버스에서 최근 바뀌었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꿈을 꿨대」

치카「꿈?」

요우「그 안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지냈는데, 그렇게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그러니까 항상 함께하기 위해 생활을 돌아봤다던가 뭐라던가」

치카「좋아하는 사람……아이돌은 연애 괜찮던가」

리코「동성끼리면 괜찮아」불쑥

치카「우왓 나왔다」

리코「뭐야 그게, 레즈마가 나온 것 마냥 놀라긴」

요우「자각하고 있었구나」

다이아「요시코 씨, 잠시 괜찮은가요」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네!」총총총…

리코「최근 저 두 사람 사이좋단 말이지」

치카「그렇다고 해서 벽 망상하면 안 된다?」

리코「안심해. 최근엔 턱꾸욱이 주류니까」

치카「이제 싫어 리코쨩을 모르겠어……」

요우「그, 그래도 전보다 얘기하는 횟수도 늘었고, 요하네야!라고 딴죽도 걸게 됐지」

치카「듣고보니……」

리코「……아」

요우「신간 아이디어라도 떠올랐어?」

리코「……」뿌-

요우「농담이야. 그래서 왜 그래?」

리코「학생회에 볼일이 있어서 갔을 때, 묘하게 기분이 좋아 보이길래 이유를 물어 본 적이 있어. 그랬더니……」

요우치카「?」

리코「꿈에서 깼다고」

치카「……새로운 가사인가」

요우「글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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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1740676/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0:53:39.67 ID:YqcJzpPr


카난「……」뚫어져라

리코「……저, 저기. 왜 그러세요 카난 선배」

카난「아, 미안. 리코의 배가 굉장히 예뻐 보여서――」

리코「……///」샥

카난「아~ 숨겼다」

리코「부, 부끄러운걸요!///」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0:57:01.44 ID:YqcJzpPr


리코「그, 그리고!예쁜 배라니 카난 선배 쪽이 더 예쁘다고요!」

카난「에-?그런가?나는 뭐 늘 활동이 많으니까 마른 거 뿐이구」

리코「복근도 있고 대단하다고요……」

카난「아니아니. 복근이라면 요우가 더 굉장한 걸. 울퉁불퉁하잖아~?」

리코「어, 어쨌든!제 배는 그렇게 보기 좋은 게 아니에요!///」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0:59:21.07 ID:YqcJzpPr


카난「절대로 그렇진 않을 것 같은데……」뚫어져라…

리코「~~~~///」

리코「보, 보면 안 돼……부끄러워……」

카난「―――역시, 엄청 이쁜데?」

리코「~~~!!///」도리도리도리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02:06.58 ID:YqcJzpPr


카난「음……」

카난「(리코는 정말로 미인이고)」

카난「(집순이긴 하지만 슬림하고)」

카난「(작곡도 과자 만들기도 그림도,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굉장하니까)」

카난「(좀 더 자신을 가졌으면 하는데……)」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04:16.12 ID:YqcJzpPr


카난「좋아」

리코「?」

카난「가아~끔 완고해서 벽창호가 되버리는 리코에게 벌을 내리자」

メイ*> _ <リ !?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07:03.49 ID:YqcJzpPr


카난「아하하. 뭐 벌이라는 건 농담이지만―――」

카난「리코는 너무 그렇게 자책할 거 없다고」

리코「카난 선배 자책이라는 말 뜻 알고 쓰시는 거예요……?」

카난「리코는 내 학력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카난「말 돌린다고 해도 안 통한다?」

리코「우~……」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10:28.29 ID:YqcJzpPr


카난「정말로 예쁘고, 부드러워 보여서 기분 좋을 거 같아」

리코「……///」

카난「솔직히 말해서 보는 것 말고,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만져보고 싶……달까」

리코「……!?///」

카난「안 될까나……?」

리코「……」

카난「부탁해!!」∫∫( c||>人<||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12:44.57 ID:YqcJzpPr


리코「(카난 선배는 치사해)」

리코「(그렇게 부탁하면, 리코가 거절 못한다는 걸 알고……)」

리코「우으으……」


리코「조금……」

카난「엣?」

리코「정말 조금만……이에요?」

카난「―――!응!」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15:51.31 ID:YqcJzpPr


카난「그럼, 자 바로……」뒤쪽으로슉

리코「읏!뒤, 뒤쪽에서 하는 거!?」

카난「에, 앞쪽이 더 부끄러울 거라고 생각해서……」

리코「뒤쪽은 뒤쪽대로……///」두근두근

카난「어렵구만……」

리코「이, 이제 됐으니까 빨리……!!!///」두큰두큰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18:01.78 ID:YqcJzpPr


카난「응. 그럼―――」두근두근

리코「……읏」쿵쿵쿵


슥……

스르……

리코「히…」

쓰담……

리코「으……」

주물주물……

리코「으……흣……」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22:37.26 ID:YqcJzpPr


카난「―――뭐랄까, 이미지대로」

카난「매끈매끈하고, 부드러워」

리코「그런, 가요……///」

카난「정말 조금이지만, 집을 수 있는 게 귀여워」꾸욱

리코「시, 시러어……///」

카난「미안. 앞으로 아주 조금만―――」쓰담쓰담주물주물

리코「우우으으으……!!!///」두근두근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26:14.97 ID:YqcJzpPr


―――
――

주물주물……말캉말캉……

리코「하, 하아……하아……」

카난「……후, 아……!!」

리코「―――읏!!」머뭇머뭇

리코「(……아, 안 돼. 이, 이제 한계!!)」


리코「카난 선배!끝!이제 끝이에요!」

카난「앗!?아, 응……」슥

리코「하아……하아……///」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29:43.14 ID:YqcJzpPr


카난「그게, 그……리코. 고마워」

리코「……」

카난「굉장히 기분 좋은 촉감이었다고 할까……///」

리코「……」

카난「리코는 좀 더 자신을―――」

리코「카난 선배!!」

카난「!!!」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33:55.78 ID:YqcJzpPr


리코「카난 선배는 항상 그래요!」

리코「리코를!두근거리게 해놓고!」

리코「리코를 항상 띄우기만 하고!실수를 해도 웃거나 도와주고!」

리코「연습 중에 다치지 않게 잔뜩 조언해준다거나!페어로 스트레칭을 도와준다거나!」

리코「곡의 댄스 협의중에 항상 리코의 노래를 칭찬하고……!」

리코「리코의……내면도 외견도 전부……칭찬만……해주고……」훌쩍…

카난「……」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35:52.98 ID:YqcJzpPr


리코「그렇지만, 항상 그렇게 리코를 두근거리게만 하고……」

리코「그 이상은 아무것도 안 해줘……」

카난「으……」

리코「계속 그러면, 리코……」

리코「착각해버린다고……」히끅…훌쩍…

카난「리코……」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39:39.89 ID:YqcJzpPr


카난「……」

리코「……」훌쩍…훌쩍…


카난「(어쩌지……리코를 울려버렸어……)」

카난「(리코의 우는 얼굴……)」

카난「(싫어……리코는, 웃는 게 제일인데)」

카난「(그 항상 짓던―――살짝 곤란한 듯한 미소가 리코에겐 가장 어울려……)」


카난「……」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41:04.40 ID:YqcJzpPr


카난「리코」허그

리코「―――!!」

리코「그, 그러니까!이런 걸 경솔하게 하지 말라고!!」

리코「이 이상 두근거리게 하지마……!!」

카난「리코……!」꼬옥…!

리코「읏……!」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44:20.56 ID:YqcJzpPr


카난「우선, 미안해」

리코「……」

카난「나 말이야, 항상 누구한테나 깊이 생각 안 하고 떠오른 걸 바로 말해버리니까―――」

카난「리코에게도 떠오른 걸 그대로, 했을 뿐이야」

리코「……」

카난「난, 리코를 정말로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해」

카난「항상 리코를 본받고 싶은 걸?」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50:06.56 ID:YqcJzpPr


카난「수수하다고 자주 리코는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굉장히 어른스럽게 보이고」

카난「수영이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능력 밖에 없는 나와 달리,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리코는 항상 대단하게만 느껴져」

카난「여성스러운 부분은 늘 참고하고 있고」

카난「전에 알려준 머리나 피부 관리 방법. 그것 덕분에 최근 거울을 보는 게 즐거워졌어」

리코「……」

카난「그래서, 나도 모르게……고맙다는 말보다 먼저 칭찬하는 말이 나와버리는 거야……」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54:43.47 ID:YqcJzpPr


카난「게다가, 리코와 있으면 즐거워서」

리코「엣」

카난「치카와 요우랑은 줄ーーーー곧 소란스런 매일을 보내서, 지루할 시간이 없었지만」

카난「리코와 느긋히 얘기하거나, 느긋하게 시간을 들여서 곡이나 댄스를 만들고」

카난「마치 자유롭게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리코와의 시간이 나는 굉장히 좋아」

리코「(좋아……///)」두근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1:58:22.09 ID:YqcJzpPr


카난「그ーーー게, 그러니까, 그……리코를 나도 모르게 계속 신경써버려서」

카난「자연스럽게 리코에게 참견해 버리고, 놀라게 하는 건 확실히 있었을지도……」

카난「정말, 미안」

리코「……」


리코「그래서―――」

카난「그래서, 라니?」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00:50.89 ID:YqcJzpPr


리코「카난 선배는, 나를 어쩌고 싶어……?」

카난「어쩌고 싶냐니, 그렇게 물어도……」

리코「므으으……」

카난「아, 그……미안. 화내지마……」


리코「(이런 부분. 이런 부분 말이야!)」

리코「(이런 부분이……!)」

리코「(……)」

리코「(이런 부분도, 포함해서……///)」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04:29.68 ID:YqcJzpPr


리코「나―――나도, 카난 선배의 좋은 부분. 나쁜 부분. 잔뜩 알고 있어요」

리코「아직 만나서 얼마 안 지났지만, 잔뜩 알아」

카난「으, 응……」

리코「나는, 그런 카난 선배를―――」


리코「……///」두근두근


리코「좋……아해!」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08:27.49 ID:YqcJzpPr


카난「……」

리코「……」


리코「카난 선배는?」

카난「응」

리코「카난 선배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카난「그건…」

리코「그걸 확실히 말해주지 않으면, 가르쳐 주지 않으면, 모른단 말야」

리코「카난 선배의 진심을, 리코에게 알려줘요……!」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15:57.64 ID:YqcJzpPr


카난「……」지긋…

리코「……!」부들부들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눈동자는 약간 붉어진 리코를 바라본다.
입술이 떨린다. 용기를 내서 이 말을 한 거구나

카난「……」

아아. 뭘까 이 기분
굉장히 따스하지만, 아주 조금 차가워서, 애달퍼

카난「응……」

리코도 이런 기분인 걸까
만약, 같다면―――

그럼 굉장히 기쁠 것 같아

카난「나도, 리코를―――」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22:48.67 ID:YqcJzpPr


―――――

―――

총총총 터벅터벅

치카「……우아!카난쨩하고 리코쨩이 돌아왔다!」고기냠ー

요우「어디 갔던 거야ー!?고기 우리가 다 먹는다!?」고기하읍ー

카난「아하하. 미안미안. 조금 딴 길로 새서」

카난「에초에 남의 몫까지 고기 먹지 말라고 매년 말했잖아」

치카「바베큐의 시간은 엄청 빠른 거라구 카난쨩!」

요우「맞아!약육강식이라고 카난쨩!!」

하나마루「……」

카난「……마루가 딴지도 못 걸겠다는 얼굴로 보고있잖아. 너무 적당히 말하지 마」

요우치카「「네-에」」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26:37.11 ID:YqcJzpPr


다이아「그건 그렇고 조금 걱정했어. 무슨 일 있었어?」

카난「에, 아니. 딱히……」

카난「수다 떨면서 걸었더니 너무 먼 곳까지 가버려서―――그치, 리코?」

리코「……///」끄덕

다이아「……흠

마리「흐음♡」

요시루비「「흐으음♡♡」」

카난「아, 아하하……」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33:07.39 ID:YqcJzpPr


마리「뭐, HOT한 두 사람이 돌아왔으니 next!구워볼까!」

마리「sea food랑 fried noodle(야키소바)어느쪽~!?」

치카「야키소바!」

요우「고민 없이 야키소바!!」

마리「OK!Let's Fire~~~~!!!」


 시끌시끌


카난「시끌시끌하네」

리코「응」

카난「물론 이런 것도 좋아하지만―――아까 말한 게 내 진심이니까」

리코「응……」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37:12.40 ID:YqcJzpPr


카난「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우리들도 먹을까」

리코「뭔가, 배가 꽉 찼달까……」

카난「아하하……」

리코「게다가, 먹으면 배 나오잖아」

카난「그렇게 되면―――내가 배를 쓰다듬어 줄게♡」

리코「정말……」

리코「카난 선배는 바보……♡」싱긋…

카난「아……♡」

카난「(역시, 리코의 이 미소가―――)」


카난「―――좋아해. 정말 좋아해. 리코」

―끝―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7/16(月) 22:37:45.09 ID:YqcJzpPr

|c||>.-<|| 이렇게인가요 잘 모르겠습니다아아아아아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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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36:14.14 ID:KzKTBvUw


리코「…………」화악

치카「우왓!?」

쪼오오옥……

치카「~~~~~~~~!!?//////」

리코「프핫… 할거면 직접하라고」

치카「에, 아……녜에//////」발그레……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40:50.67 ID:KzKTBvUw


치카「리코쨩을 부끄럽게 하고 싶어」 

요우「이상한 목소리로 장난전화를 거는 건 어때」 

치카「리코쨩이랑 그런 걸 하고 싶은 게 아냐💢」 

요우「근데 왜 갑자기 이런 얘길?」 

치카「리코쨩을 부끄럽게 하려고 손키스를 날렸는데 되려 당했어……」 

요우「아니, 얘기의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치카「리코쨩은 말야……멋있잖아」 

요우「멋있……으…………려나아아아……?」 

치카「아니, 사소한 행동이나 표정이 어른스럽다고 할까……요염하다고 할까…… 우리들에겐 없는 분위기를 뿜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요우「은근슬쩍 나도 포함해서 디스하는 거야?」 

치카「그건 제쳐두고」 

요우「제쳐두는 거구나」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41:59.00 ID:KzKTBvUw


치카「어쨌든. 사귀고 나서 한 달, 나는 아직 한 번도 리코쨩을 두근거리게 한 적이 없는 것 같단 말이야」 

요우「쓸데없기도 이런 쓸데없는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치카「그렇지 않다구. 그게 손 잡을 때도……」 


치카『리, 리코쨩……/// 손, 잡자?///』 

리코『그래』슥

 꽉…… 

치카『아, 아하하……/// 뭔가, 이상한 기분……이네/// 손은 늘 잡는데……/// 사귀면……이렇게나……두근두근하구나……///』 

리코『그래?』 

치카『에……? 리코쨩……두근거리지 않아?』 

리코『그렇네』 

치카『그렇, 구나……』치무룩… 

리코『두근거리는 것보단…… 이 손을 놓기 싫다는 마음 쪽이, 강한 걸』후훗

치카『!!//////』큥♡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42:38.68 ID:KzKTBvUw


치카「같은 말을 해온단 말이야. 게다가……」 


치카『리코쨩♡ 자♡』 

리코『왜 그래?』멀뚱

치카『왜 그래가 아니라……자♡』 

리코『?』 

치카『으믓!정말- 뭔지 모르겠어!양손을 벌린단 건 안고싶다는 싸인이잖아!』 

리코『아ー……』 

치카『진짜!리코쨩 둔감해!바보!』뿌우

리코『미안해』 

치카『흥이다!치카 화남!』뿌ー 

 슥…… 

치카『읏!///』 

리코『정말 미안. 화내지마』백허그

치카『흐, 흥!/// 이런 걸로 기분이 나아질――――』 

리코『화난 얼굴도 귀엽지만, 웃는 얼굴이 더 귀여워』 

치카『……………………//////』푸쉬이이익……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45:00.32 ID:KzKTBvUw


치카「결국엔……」 


치카『리코쨩!키스하――――』 

리코『쪽……』 

치카『!!!!!//////』퐁! 

 쪽……쪼옥…쪽… 

리코『……?무슨 말 하려고 했어?』 

치카『……으응/// 아니야///』

리코『치카쨩?』

치카『진짜, 지금……얼굴보면 안 돼//////』화아아아악……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46:42.23 ID:KzKTBvUw


치카「항상 하앙상 여유 넘친단 말이야!!/// 그 마이 스위트 하트!!///」 

요우「뭐, 치카쨩이 쉽다는 기분도 들지만」 

치카「그렇지 않아!리코쨩이 이상한 거야!」 

요우「자기 여친을 이상하다고 하는 건 좀」 

치카「저기ー, 그런 건 됐고 무슨 좋은 생각없어?리코쨩을 큥하게 할만한거」 

요우「큥이라……벽쿵 턱꾸욱하면 쉽게 두근거릴거 같은데」 

치카「그걸하는 순간, 나는 벽과 세트가 아니면 리코쨩을 두근거리게 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거잖아」 

요우「뭐야 그 벽을 향한 적대심」 

치카「벽은 부술 수 있는 거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요우「μ's 리스펙트 장난아니네」 

치카「다만 리코쨩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상하므로 주의가 필요해」 

요우「벽사랑♡ 만땅이라 살짝 깨는데. 섬머라이프가 빙하기를 맞을 것 같아」 

치카「가끔은 쉬고 그래야지」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47:56.51 ID:KzKTBvUw


요우「귀찮으니까 대충 아이디어는 내겠는데, 우선 쨩을 떼고 불러보는 건?」 

치카「오ー!그거 좋다!기습 쿨이라는 녀석이구나!바로 하고 올게!」다다다닷…… 

요우「다녀와~」손흔들


 다다다닷…… 

치카「리코쨩 리코쨩……어디, 찾았다!」 

리코「……………………」터벅터벅

치카「히히히♪ 리코쨩 녀석……갑자기 하는 이름부르기에 큥큥하는 게 좋을 거야♪ 아ー…크흠」 

리코「……………………」터벅터벅

치카「리코」 

리코「」멈칫

치카(좋았어!시작이 좋아!) 

치카「뭐하는 거야 리코?이런 곳에서」 

리코「뭐라니……」빙글

치카(자, 돌아서서 수줍어 하는 얼굴을 보여주는 거야 리코쨩!!) 

리코「교무실에 과제를 제출하러 가는 중이야. 치카」싱긋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51:47.46 ID:KzKTBvUw


치카「~~~~~~~~//////」 

요우「돌아오자 마자 책상에 푹 엎어져 있는데. 작전 성공?」 

치카「어떤 의미론 성공……////// 뭐라고 할까, 잘먹었습니다……란 느낌//////」 

요우「축하해」 

치카「축하할게 아니야!///」벌떡! 

요우「어느쪽이야」 

치카「어째서 이렇게 카운터를 먹이는 거지……/// 장난하지 말라고 리코쨩 녀석……//////」그므므…… 

요우「리코쨩 쪽이 한 수 위라는 거 아니겠어?」 

치카「므ー!!아- 니얏!그런 거 아니야!다음이야 말로 내가 이겨!!」 


리코「무슨 다음?」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54:27.16 ID:KzKTBvUw


치카「우와앗!?」덜컥!

리코「그렇게 놀랄 것 까진……」

요우「어서와」

리코「다녀왔어. 그래서,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요우「테마는, 리코쨩을 큥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리코「하아……」

치카「뭐야 그 얼굴은!자기만 계속 승리한다는 여유냐!아앙!?」

리코「승리라니…… 그보다 치카쨩, 과제는?」

치카「후에?」

리코「과제. 선생님이 말했어. 치카쨩만 아직 괴제를 제출 안 했다고」

치카「핫!!그, 그게 오늘까지던가……?」

리코「그래서 제출하러 갔잖아」

치카「말해달라고!!」

리코「말했잖아. 어제. 스스로」

치카「거짓말!!?」

리코「생각해봐…… 밤에 베란다 너머로……」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57:07.94 ID:KzKTBvUw


치카『후아암……』

리코『졸려?』

치카『조금……』눈비비적

리코『이만 쉬지 그래?』

치카『으으……아직 과제 다 못해서 못 자……』

리코『그래. 너무 무리하진 말고』

치카『어……』

리코『…………치카쨩』

치카『호에?』

리코『사랑해』립싱크

치카『읏!!//////』

리코『사・랑・해』립싱크

치카『……나・도///』립싱크

리코『후후♪』

치카『에헤헤///』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0:58:12.75 ID:KzKTBvUw


치카「인상이 너무 강해!!///그러면 덮어진다고!!///행복한 마음으로 가득차서 그대로 자버렸잖아!!리코쨩 탓이야!!」

리코「남의 탓으로 하지마」

치카「벌로서 과제를 도와주세요 형에 처한다」

리코「그건 괜찮지만……우리들 이 후에 연습이……」

요우「애들한테는 전해둘게. 두사람은 꼼냥거리느라 늦는다고」

치카「잘 부탁해 와타나베 선장」ゞ

요우「맡겨만줘♪」ゞ

리코「하아……」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04:04.84 ID:KzKTBvUw


 끄적끄적……

치카「흐음……」

리코「거기선 이 공식으로」

치카「아……」끄적끄적……

리코「……………………」

치카「저기-, 이건?」

리코「그건……」

 끄적끄적……

 끄적끄적……

 끄적끄적……

치카「……………………」

리코「……………………」

치카「……」끄적끄적

사랑해♡

리코「……………………」

치카「♡」히죽히죽

리코「……………………」슥

 끄적끄적……

내가 더

사랑해♡

리코「……………………」

치카「~~~~~~~~//////」으그그그그……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09:57.32 ID:KzKTBvUw


치카(으읏……왜 매일 리코쨩한테 지는 거지…… 나도 리코쨩을 큥하게 하고 싶은데……)

리코「……………………」

치카(반한 사람이 손해……란 건가. 그렇게 말하면 왠지 분하지만……)

리코「……………………」

치카(……근데, 좋아한단 말이지/// 실제로///)

리코「……………………」

치카(눈은 예쁘고……속눈썹도 길어……/// 피부까지 햐얀 미인…… 그러면서 멋있다니……/// 반칙이잖아…… 정말……///)

리코「……………………」

치카「리코쨩///」

리코「왜?」

치카「너무 좋아……///」

리코「……후훗, 나도야」

치카「……에헤헤//////♡」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13:26.22 ID:KzKTBvUw


리코「자, 앞으로 조금이야. 힘내서 끝내보자」

치카「응!리코를 위해 노력할게!」

리코「자신을 위해 노력하라고, 치카」츤츤

치카「엣헤헤/// 아, 저기- 저기!오늘, 리코쨩네 집에서 자고 가도 돼?」

리코「우리집?」

치카「응!가끔은……괜찮지, 해서. 안 돼?」

리코「괜찮은 게 당연하잖아」

치카「아싸♡」

리코「그 대신……」

치카「?」

 확……

리코「오늘은……못 자게 할거야」속닥

치카「!!!?//////」퐁!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16:12.98 ID:KzKTBvUw


치카「그, 그……건……//////뭇, 무무무……무슨……의미……?//////」두근두근…

리코「글쎄……무슨 의미라고 생각해?」싱긋

치카「!!!//////」

리코「후후♪」키득키득……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25:20.14 ID:KzKTBvUw


――――――――귀가후

리코「살려줘어어 요우쨔아아아앙!!!//////」

요우『몰라』

리코「이젠 정말 무리야!!///용량 오버!!///리코쨩 큥큥 미터기 최대치!!///치카쨩 엄청 적극적으로 나오고!///일일이 큥큥하게 하고!!/// 정말 뭘해도 귀엽잖아!!//////」

요우『모른다니까』

리코「여유 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도 한계!!///어떻게 해야 하는데!?/// 어쩌는 게 답이야!!?//////」

요우『몇번이나 모른다고 말해야 전화 끊을래?』

리코「곧있으면 치카쨩이 묵으러 온다고!!/// 나 분위기 타버려서, 오늘은 못 자게 할거야 같은 소릴했다고!!//////뭔데 못 자게 하는 건!!///뭘 할 건데 나!!///」

요우『뭘 하려고 했을까~』

리코「그런 건 결혼하고 난 뒤에나 하는 게 당연하잖아!!!//////」

요우『그럼 이제 치카쨩 앞에서 여유 있는 척하는 걸 그만두면?아마 그걸로 만사 해결……』

리코「무의식적으로 나와버리니까 어쩔 수 없잖아!!!//////」

요우『연가시에 감염이라도 됐어?』

리코「이름으로만 부를 때는……심장이 멈춰버리는 줄 알았고……////// 이 이상 당하면 죽는다고!!이 이상 당하면 죽어!!//////」

요우『그때는 내가 치카쨩을 행복하게 해줄게요-소로-』

리코「그렇게 되면 내가 두 사람의 자식으로 환생해서 치카쨩을 뺏을거야」

요우『진지하게 말하지 말아줄래? 지금 소름 돋았어』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30:27.88 ID:KzKTBvUw


리코「농담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런 소릴 하고 있는 사이에도 치카쨩이!!///」

 딩-동

리코「왔다아아아아아아아!!!」허둥지둥

요우『응. 뭐, 그럼……힘내』

리코「부탁해 버리지 마!!요우쨩도 바로 와줘!!」

요우『지금, 밤, 10시, 지났고』

리코「치카쨩은 요우쨩네 집에 갔었잖아!!」

요우『그때랑 지금 상황을 같은 선에 두지마』

리코「제발 부탁이야!!!」

요우『습ー하ー……리코쨩, 잘 들어』

리코「뭣, 뭔데!?」

요우『됐으니까 해. 허락할게. 그럼 이만』

 뚝

 뚜-ㄸ-ㄸ-ㄸ……

리코「」

 딩-동

 딩-동

 딩-동

리코「……………………」스륵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33:00.68 ID:KzKTBvUw


 딩-동

치카「어라? 안 나오네……?자는 건가……?」

 철컥

치카「아……」

리코「기다렸지」

치카「아냐. 무슨 일 있었어?」

리코「준비하고 있었어」

치카「준비?」

리코「그래」

 턱꾸욱♡

리코「천사를 만날……마음의 준비를 말이야」

치카「리코쨩……//////♡」

리코(으아아아아아아앙……!!!)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37:32.00 ID:KzKTBvUw


리코「각오는 됐지?」

치카「각오……?///」

리코「한 걸음이라도 발을 들이면……이제, 못 돌아가니까」

치카「…………//////」

리코「치카……당신의 모든 걸 내가 받아갈거야」

치카「……………………//////」끄덕

리코「……………………」슥

 쪽

치카「으……♡」

리코「……사랑해」

치카「나도……///♡」

리코「나머지는……침대에서」

치카「응……//////♡」

 터벅…터벅…

 문쾅……

치카(꺄아아아아아아――――――――//////♡♡♡)

리코(누가 좀 도와줘어어어어어――――――――!!!!!)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きょう) 2018/07/11(水) 01:41:42.66 ID:KzKTBvUw

 끝

이케멘 리코쨩과 하와와 리코쨩을 양립시키고 싶었을 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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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41:25.60 ID:5aBuQnVK


요우「후우…」

요우「역시 리코쨩한테 녹음해달라고 부탁한 이건 최고구만」

요우「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몇 번이라도 들을 수 있고」

요우「마치 리코쨩이 귓가에 속삭여 주는 것만 같아」

요우「으음, 좀 더 다른 것도 듣고 싶은데…」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42:10.67 ID:5aBuQnVK


요우「리코쨩, 전에 말한 거 이어서 부탁해도 괜찮을까?」

리코「엣… 신곡의 가사 일부분을 녹음해달라고 한 그거?」

요우「응, 그걸 들으면 의상의 영감이 막 솟아난단 말이지」

리코「딱히 상관은 없지만…」

요우「고마워!그럼 이번엔 이 종이에 써 있는 대사를 부탁해!」

리코「어디보자…」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42:43.47 ID:5aBuQnVK


요우쨩❤
키스해줘…
너무 좋아!
사랑해…
결혼해줘❤
요우쨩이라면…괜찮아❤

리코「뭔가 부끄러운 대사 뿐이네…////」

요우「싫은 게 있으면 말해줘, 무리하게 할 건 없으니까」

리코「으응, 괜찮아////」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43:20.89 ID:5aBuQnVK


리코『요우쨩…너무 좋아❤』

요우「하우으////」

요우「후우…이런 거 듣고있으면 점점 리코쨩이 좋아져버려…」

요우「그건 그렇고, 리코쨩의 연기력은 대단하네」

요우「마치 정말로 진심을 말하는 것 같아」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44:36.55 ID:5aBuQnVK


요우「리코쨩, 또 녹음 부탁해도 괜찮을까?」

리코「또?」

요우「부탁해!꼭 필요해서!」

리코「상관은 없지만, 대신 조건이 있어」

요우「뭔데?가능하다면 뭐든 협력할게」

리코「나도 요우쨩의 음성이 갖고 싶어❤」

요우「에?」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52:35.28 ID:5aBuQnVK


리코「안 될까?」

요우「아냐, 그정도 쯤이야!」

리코「그럼, 이 종이에 써있는 대사 부탁해」

요우「어디보자…」

리코쨩❤
좋아해❤
사랑해…
키스해줘❤
나만을 봐줘…
결혼하자
부탁할게❤

요우「이, 이건////」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53:08.50 ID:5aBuQnVK


리코「이걸 들으면 신곡의 영감이 솟을 것 같아」

요우「그, 그렇구나」

리코「자, 내 핸드폰… 여기에 녹음해줘❤」

요우「알았어」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53:48.34 ID:5aBuQnVK


삐링🎵

요우「리코쨩」

리코「요우쨩❤」

요우「엣…리코쨩의 소리가 들어가 있는데」

리코「괜찮으니까 계속해줘?」

요우「? 응」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54:36.87 ID:5aBuQnVK


요우「좋아해」

리코「나도❤」

요우「!?」

요우「ㅅ, 사랑해」

리코「나도❤❤」

요우「!!」두근두근

요우(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요- 소로-////)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55:20.04 ID:5aBuQnVK


요우「…키스해줘」

리코「응❤」쪽

요우「으앗//// 정말로 했어!?」

리코「어라, 싫었어?」

요우「싫진 않지만////」

리코「그럼 계속🎵」

요우「우으…////」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7/24(火) 21:58:26.01 ID:5aBuQnVK


요우「나만을 봐줘…」

리코「나는 항상 요우쨩만을 바라봐❤」

요우「!!」두근큥

요우「리, 리코쨩…이건…」

리코「후훗❤ 빨리 다음 걸 읽어 주면 좋겠는데❤」

요우(이렇게 된 거 결의를 굳히는 거요- 소로-!)

요우「리코쨩…결혼하자!!」

리코「기꺼이❤」

리코「매일 아침 요우쨩에게 맛있는 된장국을 만들어 줄게❤」

요우「부…부탁할게!!!」

 

이렇게 리코쨩의 함정에 빠진 나는 무사히 리코쨩의 신부가 됐어요- 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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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에서 정말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언제든 진정한 자신을 보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그곳은 물론, 스쿨아이돌 부실
 청소 당번 때문에 늦어지고 말아 혼자, 학교 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의 안식처일지 모르는 그곳으로 향한다
 방 앞까지 가자, 안쪽으로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분명 누군가 있는 것일터
「요하네 강림!」
 이라고 외치며 문을 열고 포즈를 잡았지만 안에 있던 사람을 보고 약간 이 행동을 후회했다.
「어라 요시코 씨. 늦으셨네요」
 안에 있던 건, 머리가 굳은, 내가 조금 대하기 힘든 학생회장
「처, 청소 당번이였어」
「그런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친구인 루비의 언니지만, 솔직히 그룹 안에서도 딱히 엮이거나 대화도 없다
 중 2 적인 행동에 자주 핀잔을 주거나, 융통성 없이 딱딱한 소릴 하거나, 그 성실성 때문인지 이상한 폭주를 하는 이미지뿐인 그녀에 대해선 딱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않았다.
「다른 애들은?」
「이미 옥상으로 갔습니다」
 우와, 어색해
「왜 그러시나요. 빨리 갈아입으시지 않으면 저도 움직일 수가 없답니다」
 게다가 기다릴 셈인가 보네. 좀 봐달라고
 갈아입는 것 뿐인데, 이상하게 긴장하고, 뭔가 딴지를 걸지 않을까 걱정돼서 힘들다
 마음이 편해지던 이 공간도, 이 사람이 있으면 피곤해지네
 어서 갈아입고 다들 있는 곳으로 가자. 그편이 좋겠어.


「헤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어, 꽤나 지쳤다고……」
 하교중, 버스 안에서 나는 오늘 부실에서 있던 사건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고 있었다
「다이아 선배 진지하니까~ 기분은 알 것 같기도 해」
「같은 3학년이라도 마리 선배는 굉장히 호의적이고, 카난 선배는 의외로 장난기가 있어서 대하기 편한데……」
「확실히 그렇긴 하지」
 그렇게 말하면서, 요우 선배의 얼굴은 웃는 표정이었다
 나도, 딱히 그녀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Aqours나 우리를 소중히 생각하고, 지탱해주고 있단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뒷담 같은 걸 하고 싶었던게 아닌데, 어떻게 해도 계속 이런 얘기가 되는 게 싫다
「그럼, 요시코쨩은 어땋게 하고 싶어?」
「……좀 더 다이아 선배랑 친해지고 싶어」
「응, 요시코쨩이라면 그렇겠지」
 항상 어울려 주는 만큼, 요우 선배는 나를 잘 이해해주고 있었다
 솔직하지 못한 나를, 솔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굉장히 고마웠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까」
「역시, 서로를 잘 모르는 것도 크겠지. 둘다 제대로 이해를 안하면, 이런저런 오해를 낳을 타입이니까」
「……그렇네」
 확실히 다이아 선배에 대해 아는 개 없어, 찔리는 부분이 너무 많아 곤란하다
「요시코쨩이랑 다이아 선배는 워낙 접점이 없으니까. 원래는 당연히 몰랐을 거고, 취미, 사는 곳, 학년, 유닛, 전부다르잖아」
「응」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얘기해서, 다이아 선배를 알아가는 게 제일이지 않을까」
 친해지는 지름길은 역시 그것뿐이려나
 상대를 모르는데 친해진다는 건 역시 말도 안 되지
「아 그래도, 3학년한테는 묻기 힘들테니까, 루비쨩이나 하나마루쨩한테 묻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그러는게 부끄럼쟁이 요시코쨩한테도 쉬울거고」
「누가 부끄럼쟁이야!」
 하지만 실제로 3학년이랑 얘기하는 것보단 그게 더 편할거고
 뭣보다 동생인 루비라면 누구보다도 다이아 선배에대해 잘 알겠지
「그래도 고마워, 그렇게 해볼게」
「응, 전속전진 요ー시코ー라고!」
「요하네야!」

 

「엣, 언니에 대해서?」
 다음날, 학교에서 루비를 잡아, 다이아 선배에 대해 묻기로 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조금 놀랐는지, 당황한듯한 표정을 보이는 루비와 하나마루
 이 애들 입장에선, 무슨일인가 싶겠지
「다이아 선배라니 갑자기 무슨 일인데?」
「조금 신경쓰이는 것 뿐이야」
「흐응」
 하나마루가 뭔가 더 말하고 싶어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뭐 상관없잖아, 그래서, 다이아 선배 말이야」
「으~음, 언니에 대한 거라고 해도, 너무 추상적이라」
 아차, 다이아 선배에 대해 알아보자 해도 , 어떤 것을 알아볼지 까진 생각 못 했다
「그으, 그러니까, 그래. 왜 그렇게 딱딱한 건지 같은 거」
「딱딱해? 표정이?」
「분명 성격이쥬」
「그리고 머릿속이나 이름이 그렇지」
 우와, 너무 심한 거 아냐
 친동생이랑 그 친구한테까지 저런 소릴 듣는 건, 조금 불쌍해졌다
「그리고, 꽤 시끄럽지. 항상 냉장고에 있는 언니의 푸딩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지겹게 설교하고」
「정말이지, 너무한 사람이네유」
 아니아니,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루비가 잘 못 한거잖아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귀찮은 곳이 있지」
「응, 언니는 정말 좋아하지만, 가끔은 어울려주기 힘들때가 있단 말이지~」
 뭐랄까, 어제 내가 요우 선배에게 푸념을 늘어놓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 됐다
 아니 그리고, 루비는 좋아하는데~ 라고 말하면 다 용서 될 줄 아는 건가
「아, 그렇지만 의지가 되는 건 분명해. 항상 루비를 일으켜주고, 공부도 봐주고, 화가 나도 마지막에는 꼭 용서해주고」
「그리고 돌보주는 것도 잘하지. 마루가 신사 중간 계단까지 불렀을 때도, 제대로 와줬어. 언젠가 처럼 자기가 정한 집합 시간에 늦을 때도 있지만」
 아아, 하나마루가 묘하게 신랄한건, 아직 그때 일을 담아둔건가
 뭐 이녀석은, 꽤 오래전 일도 담아두는 타입이니까
 그래도 초반엔 그렇다치고, 둘다 의외로 고평가
 귀찮은 점은 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게, 공통적인 걸지도 모르겠네
「둘다 고마워,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
「응, 힘이 됐다면 다행이야」
「다이아 선배한테는 이 얘기, 말하면 안 되니까」
「알고있어, 그 쯤은」
 들키면 절대로 설교다, 나도 포함해서
 우선은, 상냥하고 사람을 잘 돌본다는 건 알겠다
 평소엔 좀 무서워서, 꽤나 사양하는 편이지만, 평소대로의 나를 보여줘도 의외로 받아들여 줄지 모른다. 평소 루비의 태도를 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귀여워 해주는 것 같고
 그래도, 두 사람의 의견만으론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들 한테도 물어볼까

「과연, 그래서 우리들한테 온거구나」
 납득한 것 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카난 선배
 엄밀히 말하자면 얘기하기 쉬울 것 같은 마리 선배를 만나러 온거지만, 함께있는 카난 선배도 잡아 버렸다
「다이아라, 가장 먼저 딱 떠오르는 건 귀엽단 거려나」
「귀, 귀여워?」
 꽤나 예상치 못 한 말
「아- , 확실히」
 카난 선배까지 동의하고 있고
「조금 놀린 걸로, 바로 크게 반응한다거나, 작은 일에도 리액션이 크다거나, 똑부러진 것 같으면서도 빠진 곳이 있고――조금 생각만 해도 귀여운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걸」
「마리는 특히 다이아한테 장난을 잘 치니까~」
 확실히, 듣고보니 3학년이서 장난칠 때, 다이아 선배를 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긴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둘이 굉장한 것도 있지만, 의외로 친근한 부분도 있다는 건가
「아마 다이아와의 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거 같은데, 부담없이 하면 된다구. 그 아이 첫인상은 어려울지 몰라도, 굉장히 착한 아이니까, 요시코랑 똑같이」
「그래그래, 우선 허그라도 하는 게 어때」
「그건 카난 선배나 그런 거고……」
 실제로, 내가 갑자기 『허그하자』라고 말하면, 반대로 아픈 건 아닌지 걱정해주면서 친밀하게 대해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방법은 아니지 아니야.
「뭐어, 카난 얘기는 제쳐두고, 한 번 응석부려봐. 다이아는 연하한테 약하――원래 남 돌보기를 잘하니까, 밀어내거나 하진 않을거야」
「응석, 이라」
「준비는 다 해둘테니까. 오늘은 부활 쉬지만, 방과후에 부실로 와봐」
「아, 알았어」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얌전하게 마리 선배의 말을 듣기로 하자
 근데 준비라, 대체 뭘 한다는 거지


 방과후, 말해준대로 부실로 가니, 확실히 그곳엔 다이아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그것뿐이라면 고마웠겠지만, 문제는 표정이 꽤 험하단 것. 마리 선배는 어떤 방법으로 다이아 선배를 여기로 불러낸 거지
「수, 수고하십니다」
 조심조심, 부실로 들어간다
「어라 요시코 씨, 드디어 오셨군요」
 나를 보고서 약간 표정이 풀린 것 같지만 그럼에도 딱딱한 표정인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마리 씨에게 들었습니다, 입학 초기의 등교 거부 탓으로, 낙제할 것 같다고」
「하?」
「뭐 분명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만 공부를 봐달라는 거라면 직접 얘기하시지」
 무슨 이유를 만든 걸까, 그 사람은
 이래서야 내가 완전 바보 같잖아
 게다가 공부? 모처럼 부활동도 쉬는 날인데 왜 내가 그런일을 해야 하냐고
「아, 아냐, 괜찮아. 딱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됐으니까 준비하세요. 낙제라니 용서 못합니다」
「네, 넵」
 유무를 듣지 않는 태도. 역시 이 사람은 딱딱하다
 여기서 말을 안 들었다간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으니, 얌전히 따르자

「……생각보다 잘하는군요, 요시코 씨」
「그런가」
 공부를 시작한지 1시간, 갑자기 시작된 공부회는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애초에, 과연 낙제를 할 정도로 나쁜 성적은 아니였다. 그렇다고 특출난 것도 아니여서, 다이아 선배의 가르치는 방법도 좋아, 굉장히 도움은 되고있다.
「이정도로 낙제까진 아닌 것 같은데――아, 거기 틀렸습니다」
「아, 그렇네」
 다이아의 얼굴엔 ?마크가 떠있다
 그거야 당연하지, 낙제 같은 건 마리 선배가 한 거짓말 뿐이니까
 ……거짓말 맞지, 출석일수도 괜찮았었는데
「이정도로도 진급에 문제가 있다는 건, 소행에 문제가 있다는 걸까요」
「그, 그런 거 아―― 니야」
 초반에 히키코모리적 행실이나, 평소의 중2적 언동, 짐작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지금의 그 간격, 역시 뭔가」
「아, 아니야, 딱히 아무것도 없다니까」
 역시 그정도의 일로 그렇게까지 될리가 없겠지
「! 설마, 부활동은 나오지만 평소의 수업은 결석을 하고 있다던가」
「땡땡이는 안 해!」
「아아, 가능성있습니다. 그야 아이같이 이상한 언동을 펼치는 요시코 씨니까,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도 이상할게 없는――」
「내 얘길 좀 들어!」
 아주 확신에 찬 것 때문인지, 아주 일직선이다
 게다가 이상한 언동이라니 말이 심하잖아
「요시코 씨, 힘들었죠. 어제도 분명, 방과후의 시간을 가늠하다 와서 늦은 거군요」
 왜인지 부드럽게 안아준다
 아, 의외로 나쁘지 않은――이 아니잖아!
「딱히 괴롭힘 당하는 거 아냐! 아무것도 아니라고!」
「괜찮습니다, 무리하게 말하지 않으셔도, 제가 어떻게든 해드릴게요」
 전혀 아니야, 이제 안되겠다 이 인간
「우선 루비에게 얘기를 듣겠습니다, 요시코 씨, 오늘은 돌아가도 괜찮겠죠」
 그렇게 말한다음 다이아 선배는 부실을 뛰쳐나갔다
 뭔가 복잡한 일이 됐다
 다이아 선배 폭주에는 익숙해졌으니 괜찮겠지만, 일단은 나중에 루비에게 연락이라도 해둘까. 이상한 전개가 되면 귀찮으니까

『요시코쨩, 집에 전력으로 달려 온 언니한테, 「요시코 씨는 평소 수업에서 어떤 느낌이냐」고 묻는데,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집으로 와서, 루비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첫 마디가 이것이었다
 냉정함을 되찾는 걸 기대했었지만, 무리였네
「잘은 모르겠지만 이상한 오해를 한 것 같아」
「그렇구나, 우선은 사실대로, 타천사스런 행동으로 조금 붕 떠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뒀어」
「떠있다니 너 말이지」
「루비는 좋아하지만, 그런 요시코쨩」
「고, 고마워」
 좋아해주는 건 조금 기쁘다
「근데 그렇게 말하니까, 언니가 안색이 바뀌여선 밖으로 나갔는데, 왜 그럴까」
 굉장히 안 좋은 예감 뿐이다
「루비, 또 다른 얘기 한 건 없어?」
「그으러니까, 인간관계로 고민 하고 있다고도 말했어. 그 언니 문제가 있었잖아, 과연 본인 때문이라곤 말은 안 해서, 애매한 표현이 됐지만」
「뭣」
 물론 루비에게 나쁜 의도가 있던 건 아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 말투는 절대로 위험하다. 굉장한 오해를 낳았을 거라고
 아아, 분명 내일 무슨일이 있을 거야
 학교, 정말 가기 싫어지네

 

「요시코 씨, 잘 왔군요」
 다음날, 교실에 가보니, 그곳엔 왜인지 다이아와, 뒤에서 히죽거리는 나머지 3학년이 있었다
「다, 다이아 선배? 왜 여길――」
「당연하잖아요! 요시코 씨에게 향하는 괴롭힘을 멈추기 위해섭니다!」
 안 돼, 아니나 다를까 폭주가 심해졌다
「자, 잠깐 다이아 선배, 오해야! 반 애들이랑은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지만, 어제 듣기로는――」
「그, 그치 애들아」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를 은근슬쩍 살피고 있는 루비와 하나마루 이외의 반 친구들
 갑자기 학생회장(과 이사장)이 들이닥치고, 괴롭힘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무슨 일인가 싶을 것이다
「그럼 대체 왜, 어제는 그런 일을?」
 그건 너가 어제 멋대로 폭주한 것 뿐이잖아, 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이아 선배의 이런 부분을 모르고, 교실에서의 대화만 듣는 반 친구들은, 나는 완전히 적당한 얘기나하는 성격 이상한 애로 보일 것이다
「그, 그건」
「그건?」
 어떻게 해야 하지, 최상의 조건이 떠오르지 않아
「도, 돌봐줬음 해서. 나도 루비 처럼, 다이아 선배한테 어리광부리고 싶었어」
 혼란스러운 머리로 고심끝에 나온 내 말은, 스스로도 바보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하나마루와 루비는, 그건 아니지라는 얼굴로 깼다는 듯한 분위기에
 다이아 선배와 같이 온 마리 선배랑 카난 선배는, 웃음을 참기위해 필사적이다
 하지만, 정작 다이아 선배는――
「죄송합니다, 눈치채지 못 해서」
 훌륭할 정도로 믿어버리고,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선, 나를 안아줬다
「외로웠죠, 이상한 행동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죠」
 타천사도 너보단 정상일거야 라며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이제 됐어
 이렇게 누군가한테 어리광부리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네
「저를 진짜 언니처럼 생각해도 괜찮아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받아줄 테니까요」
그리고 뭣보다 귀찮아질테니까, 이제 그냥 이대로 흘려보내자
 이렇게 선생님이 올때까지 잠시동안, Aqours의 멤버나 반 친구들에게 미묘한 눈빛을 받으며, 나는 다이아 선배에게 안겨있었다

 

―――몇 주 후, 부실――――

「자 요하네쨩, 이쪽으로 오세요」
 그 이후로, 다이아 선배는 사람이 바뀐 거 마냥 나에게 상냥하게 변했다
 타천사도 이해를 해주고, 오히려 자기 자신이 먼저 분위기를 타기도 한다
 연습 중에도, 학교에 있을때도, 이러니저러니 항상 함께
 루비에게『언니를 빼앗겼어』라고 들을 정도로, 나와 딱 붙어다닌다
「오늘도 요하네쨩은 귀엽네요~」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지며 생각해본다
 루비와 이럴땐 자매 꽁트라고 바보 취급했지만, 실제로 당사자가 되니 즐겁다고 해야 하나 뭐랄까,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정말로 상냥한 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솔직하게 기뻤다
마리 선배의 말대로, 다이아 선배한테는 응석을 부리는 게 답이였다
「에헤헤, 루비쨔~앙」
 옆에선 하나마루가 루비에게 무릎베개를 해준다
 다이아 선배가 나를 우선시 해준 이후로, 이 두사람의 스킨십이 늘어난 기분이다
『요시코쨩 덕분에 루비쨩이 전보다 더 응석을 부리게 됐어유』라며 왠지 감사를 받았다
 처음에 약간 험악해질 뻔한 루비와의 관계를 잘 풀어준 것 같은 것이니, 오히려 감사를 하고 싶은 건 내쪽이지만, 뭐 됐나, 행복해 보이고
「에헤헤, 다이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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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657436

 

 

요시코(요우가 짜증나)

요시코(얼굴도 잘 생겼고 스포츠도 만능에다 요리나 재봉도 잘하고 학교의 스타같은 존재、모두의 인기인)

요시코(내가 되고 싶은 리얼충을 본 뜬 것 같은 사람…)

요시코(내가 원하는 걸 그대로 형상화 한 것 같은 존재… 짜증나…)

 

 

 


요시코「근데 좋아한다고ーー!」

요우「요시코쨩 혼자 뭐해?버스 왔는데?」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네야!!」



--

[버스]

요우「그래서!오늘 수업중에 치카쨩이~!」

요시코(이 때는 대략 《요우의 하루》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우「~그리고 리코쨩도 말이지!」

요시코(정말 말 잘하는 사람이다)

요우「그랬더니 반 친구들도!!」

요시코(여러 여자 아이들이 대화에서 나온다)

요시코(나는 최근에야 겨우 반 친구들이랑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됐는데)

요시코(역시 짜증나)


요우「앗、미안 내 얘기만 해서…지루했지?」

요시코「전혀 전혀 아니니까、좀 더 요우의 얘기를 들려줘」


요시코(질투는 하지만 역시 당신의 목소리 좋아하니까)


요우「그래?그래서 말인데!만약 괜찮으면 지금부터 누마즈에 쇼핑갈까 하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요시코「쇼핑?어디 갈건데?」

요우「옷 보러 갈려고!그게 최근 더워졌으니까 새로운 여름옷을 갖고 싶어서!」

요시코「좋아、나도 옷 한 번 볼까 했었고」

요우「아싸!그럼 같이 옷가게까지 요ー시코ー!」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네야!」


--

요우「어때?이 옷?」

요시코「엄청 어울리는데」

요우「정말!헤헤헤、고마워!」

요시코(아아~귀엽잖아 젠장~)

요시코(아까부터 입어보는 옷 전부 어울리고)

요시코(역시 의상 담당이라 그런 눈이 좋은 건가?)

요시코(짜증귀엽이네)

 

요시코「근데 여름이잖아 바지는 덥지않아?」

요우「아아~역시 그럴려나?」

요시코「아예 그냥 초미니 스커트 같은 걸로 해버려!자!이런거!!」

요우「에에!?긋 그런 거 입었다간 보인다고///」

요우「그래도、요시코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입어보기는 해볼까…///」


요시코(큭、어디까지 귀여운 거야 이 선배…)



--

요시코「결국 안 샀네、그 미니스커트」

요우「아니~、그야 진짜 짧으니까 계단 올랐다간 아웃이라고 그거?」

요시코「확실히 엄청 짧았지」

요우「그러고 보니 나만 옷을 사버렸네 요시코쨩은 괜찮아?아무것도 안 샀잖아?」

요시코「뭐어 딱히 맘에들던 것도 없었고」

요시코(사실은 살 돈도 없었지만)

요우「그랬구나 어울리게 해서 미안?…그러면!어울려준 답례라도 할겸 스티커 사진 찍으러 가자!내가 살게!!」

요시코「스슷슷 스티커 사진!?!?」

요시코(그 리얼충 이외는 받아주지 않는 공간에 있어 내가 일절 발을 들여놓은 적도 없는 그 스티커 사진!?)

요우「응 스티커 사진!요시코쨩은 별로 찍은 적 없어?」

요시코「이 타천사인 내가 찍었을 것 같아?」

요우「아아、없구나. 그럼 스티커 사진 데뷔네!가자!요시코쨩!!」

요시코「자、잠깐 난 아직 가겠다고 안 했는데!?」


--

요우「그럼 요시코쨩은 왼쪽으로!」

요시코「여기가 그 마기 사진기 속… 생각보단 넓네…」

요우「최근엔 전신이나 여러 포즈로도 찍을 수 있으니까」돈을넣-설정 뿅뿅

요시코(역시 요우…익숙한 손놀림으로 설정을 하네…이게 리얼충인가…짜증나)

요우「좋아!이걸로 됐으려나!그럼 요시코쨩 좀 더 붙어!!」뺨찰딱

요시코「자자자자!!/// 잠깐 너무 가깝잖아!?!?///」

요우「그래?그래도」

스티커 사진기『뺨을 붙이고 하트를 만들자!!』

요우「봐봐」

요시코「스티커 사진은 포즈도 지정해주는 거야!?무서워!!」

요우「요시코쨩!시간 끝나 버려!자!포즈!!」

요시코「엣에에ーーー!!!」


--

요우「우왓、요시코쨩 이거 반쯤 눈 감았는데?」

요시코「어쩔 수 없잖아!처음이니까!!」

요시코(정말- 모처럼의 첫 투샷이 이런 식으로 되다니…!」

요우「앗!그래도 이것 봐!둘이서 위로 손가락 가르키는 거!이건 잘 찍혔어!」

요시코「정말로、이건 잘 나왔네」

요우「자 이제 낙서 타임이다!요시코쨩도 그려!!」

요시코「엣!?뭘 그려야 되는 건데!!」

요우「그렇네?《요우 앤드 엔젤》이런 느낌?」

요시코「엣 엔젤!?///」

요우「응!타천사는 영어 모르겠고 엔젤로!자 요시코쨩의 등에 날개도 그려줄게!」휙휙-

요시코(뭔가 엄청 자연스럽게 두근거렸어… 이러니까 천연 이케멘은 짜증난다고!)


--

요우「재밌었지!스티커 사진!」

요시코「뭐、나쁘진 않을지도…?」

요우「요시코쨩 후반 낙서에 푹 빠졌으면서~」

요시코「그 그건 익숙해진 것 뿐이야!」

요우「그러고 보니 이건 어디에 붙일까?」

요시코「가지고 있기만 하는 건 안 돼?」

요우「에에-!모처럼 찍은 건데 붙이고 싶지 않아?예를 들어 폰이나?」

요시코「폰!그런 건 꼭 커플 같고 부끄럽잖아!」

요우「그래?다들 하는데?」

요시코「안해 안해!!」

 

아아、역시 요우랑 있으면 즐겁네…

내가 모르는 것도 잔뜩 알려주고.

요우랑 있으면 새로운 것 투성이야.

이대로… 아니、더욱 요우랑 가까워지고 싶어

오늘、요우와 나、

 

 

《빵빵ーーー!!!》

 

요시코「엣?」

 

옆쪽을 보니 자동차가 맹렬하게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신호도 무시한채

어째서 이런 타이밍에?

내 불행 탓이야?

오늘 방송 못 하잖아

내일부터 연습에도 참가 못할거 아냐

아아

지금 요우한테 고백하려고 했는데…


요우「요시코쨩!!」

요시코「!」


눈치챈 순간 난 요우에게 밀려졌다

잠깐만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그런 짓 하면 네가 차에 부딪히잖아

그러면 Aqours의 모두가 슬퍼한다고

치카 같은 경우는 회복도 못 할 거라고

팬 아이들도 슬퍼할거고

 

그리고 남겨진 나는 어쩔건데

또 학교에 혼자서 가야 하잖아

어째서 넌 그렇게 멋진거야

짜증나

하지만 제일 짜증나는 건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 하는 나 자신이 제일 짜증나

 

 

 

 

 

요우「핫、위험했네 요시코쨩」

요시코「!?엣!?!요우!?!」

요우「왜 그래?앗!갑자기 밀어버려서 어디 부딪힌거야?미안해!」

요시코「아니아니!나는 완전 괜찮은데 요우는 멀쩡해!?」

요우「나?나야 괜찮지!요시코쨩을 밀어버린 다음 바로 백스탭으로 뒤로 피했어!」

요시코「너 얼마나 초인인거야…」

요우「괜찮아괜찮아!게다가 이 저자、기본적으로 배드 못 쓰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요시코「갑자기 메타 발언 하지마」


--

요우「자、요시코쨩. 주스 사왔어. 기분은 좀 나아졌어?」

요시코「응、갑자기 그런 일이 있어서 피곤한 것 뿐이야…… 저、아깐 정말 고마워. 요우 덕분에 살았어」

요우「괜찮다니까!요시코쨩을 도울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요시코「요우…」


이제 난 내 마음에 거짓말하지 않을 거야

나는 요우가 좋아

분명 이건 신이 나에게 주신 찬스야

요시코「저기、요우」

요우「응?왜 그래 요시코쨩?」

요시코「저기……」


아까 스스로 정했잖아、오늘 고백하자고

내 진심어린 감정을、요우에게

 

 

 


요시코「요우、달이 아름답네…」

 

요우「엣……」

요시코「…………」

 


요우「우와ー!정말!!굉장한 보름달인데!!」

요시코「그래、굉장한 보름달………응?」

요우「아니、이렇게 아름다우니까 경단 같은게 먹고 싶어져 버리는데!」

요시코「엣?저기 요우、의미는 아는…?」

요우「응?보름달이니까 달이 아름답다고 한 거 잖아?」

요시코「………긋 그래!!그야말로 타천사인 나에게 어울리는 보름달!!」

요우「오옷!나왔다 요하네쨩!」

요시코「그러니까 요시코!…어라?」

요우「하하!역시 요시코쨩은 기운 넘치는게 요시코쨩 다워!」

요시코「후훗!요하네님이 풀이 죽거나 할 거 같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아……」



--


요우「그럼 요시코쨩 내일 또 봐!」

요시코「응、오늘은 정말 고마워」

요우「나야말로 어울려 줘서 고마워!그럼 안녕!」터벅터벅

 


요시코「………」

요시코「………………」

요시코「왜、달이 아름답네요를 모르는 거야!?」

요시코「나츠메 소세키 정돈 알라고!」

요시코「내가 한 긴장 돌려줘!」

요시코「짜증나 짜증나!」

요시코「그래도 제일 짜증나는 건!」

 


요시코「솔직히 좋아한다고 말 못한 내 자신이 제일 짜증나ーーー!!!!」

 

 



--

요우「왔어요-」

요우엄마「어서와 목욕물 받아놨으니까 먼저 들어가렴!」

요우「네-에」

터벅터벅
철컥

요우「하아……」

요우「…………」

 

 

요우「정말!요시코쨩 진짜 짜증나!!」

요우「왜 그렇게 까지 하는데 내 마음을 모르는 거야!?」

요우「옷도 요시코쨩이 권한 건 전부 입어 봤고!」

요우「스티커 사진 나도 안 익숙한데 열심히 노력해서 찍었고!!」

요우「요시코쨩의 위기도 도왔는데!!!」

요우「어~째서 내가 요시코쨩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 못채는 거야!!!!」

요우「얼마나 둔감타천사쨩인 거냐고!!」

요우「정말 그 후배 짜증나!!」

 

 

요우「근데 좋아해ーーー!!!」

 

 


요우「……그런데 왜 갑자기 달이 아름답다고 했을까? 뭐 됐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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