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622258

 

 

나는, 학교에서 정말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언제든 진정한 자신을 보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그곳은 물론, 스쿨아이돌 부실
 청소 당번 때문에 늦어지고 말아 혼자, 학교 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의 안식처일지 모르는 그곳으로 향한다
 방 앞까지 가자, 안쪽으로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분명 누군가 있는 것일터
「요하네 강림!」
 이라고 외치며 문을 열고 포즈를 잡았지만 안에 있던 사람을 보고 약간 이 행동을 후회했다.
「어라 요시코 씨. 늦으셨네요」
 안에 있던 건, 머리가 굳은, 내가 조금 대하기 힘든 학생회장
「처, 청소 당번이였어」
「그런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친구인 루비의 언니지만, 솔직히 그룹 안에서도 딱히 엮이거나 대화도 없다
 중 2 적인 행동에 자주 핀잔을 주거나, 융통성 없이 딱딱한 소릴 하거나, 그 성실성 때문인지 이상한 폭주를 하는 이미지뿐인 그녀에 대해선 딱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않았다.
「다른 애들은?」
「이미 옥상으로 갔습니다」
 우와, 어색해
「왜 그러시나요. 빨리 갈아입으시지 않으면 저도 움직일 수가 없답니다」
 게다가 기다릴 셈인가 보네. 좀 봐달라고
 갈아입는 것 뿐인데, 이상하게 긴장하고, 뭔가 딴지를 걸지 않을까 걱정돼서 힘들다
 마음이 편해지던 이 공간도, 이 사람이 있으면 피곤해지네
 어서 갈아입고 다들 있는 곳으로 가자. 그편이 좋겠어.


「헤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어, 꽤나 지쳤다고……」
 하교중, 버스 안에서 나는 오늘 부실에서 있던 사건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고 있었다
「다이아 선배 진지하니까~ 기분은 알 것 같기도 해」
「같은 3학년이라도 마리 선배는 굉장히 호의적이고, 카난 선배는 의외로 장난기가 있어서 대하기 편한데……」
「확실히 그렇긴 하지」
 그렇게 말하면서, 요우 선배의 얼굴은 웃는 표정이었다
 나도, 딱히 그녀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Aqours나 우리를 소중히 생각하고, 지탱해주고 있단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뒷담 같은 걸 하고 싶었던게 아닌데, 어떻게 해도 계속 이런 얘기가 되는 게 싫다
「그럼, 요시코쨩은 어땋게 하고 싶어?」
「……좀 더 다이아 선배랑 친해지고 싶어」
「응, 요시코쨩이라면 그렇겠지」
 항상 어울려 주는 만큼, 요우 선배는 나를 잘 이해해주고 있었다
 솔직하지 못한 나를, 솔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굉장히 고마웠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까」
「역시, 서로를 잘 모르는 것도 크겠지. 둘다 제대로 이해를 안하면, 이런저런 오해를 낳을 타입이니까」
「……그렇네」
 확실히 다이아 선배에 대해 아는 개 없어, 찔리는 부분이 너무 많아 곤란하다
「요시코쨩이랑 다이아 선배는 워낙 접점이 없으니까. 원래는 당연히 몰랐을 거고, 취미, 사는 곳, 학년, 유닛, 전부다르잖아」
「응」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얘기해서, 다이아 선배를 알아가는 게 제일이지 않을까」
 친해지는 지름길은 역시 그것뿐이려나
 상대를 모르는데 친해진다는 건 역시 말도 안 되지
「아 그래도, 3학년한테는 묻기 힘들테니까, 루비쨩이나 하나마루쨩한테 묻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그러는게 부끄럼쟁이 요시코쨩한테도 쉬울거고」
「누가 부끄럼쟁이야!」
 하지만 실제로 3학년이랑 얘기하는 것보단 그게 더 편할거고
 뭣보다 동생인 루비라면 누구보다도 다이아 선배에대해 잘 알겠지
「그래도 고마워, 그렇게 해볼게」
「응, 전속전진 요ー시코ー라고!」
「요하네야!」

 

「엣, 언니에 대해서?」
 다음날, 학교에서 루비를 잡아, 다이아 선배에 대해 묻기로 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조금 놀랐는지, 당황한듯한 표정을 보이는 루비와 하나마루
 이 애들 입장에선, 무슨일인가 싶겠지
「다이아 선배라니 갑자기 무슨 일인데?」
「조금 신경쓰이는 것 뿐이야」
「흐응」
 하나마루가 뭔가 더 말하고 싶어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뭐 상관없잖아, 그래서, 다이아 선배 말이야」
「으~음, 언니에 대한 거라고 해도, 너무 추상적이라」
 아차, 다이아 선배에 대해 알아보자 해도 , 어떤 것을 알아볼지 까진 생각 못 했다
「그으, 그러니까, 그래. 왜 그렇게 딱딱한 건지 같은 거」
「딱딱해? 표정이?」
「분명 성격이쥬」
「그리고 머릿속이나 이름이 그렇지」
 우와, 너무 심한 거 아냐
 친동생이랑 그 친구한테까지 저런 소릴 듣는 건, 조금 불쌍해졌다
「그리고, 꽤 시끄럽지. 항상 냉장고에 있는 언니의 푸딩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지겹게 설교하고」
「정말이지, 너무한 사람이네유」
 아니아니,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루비가 잘 못 한거잖아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귀찮은 곳이 있지」
「응, 언니는 정말 좋아하지만, 가끔은 어울려주기 힘들때가 있단 말이지~」
 뭐랄까, 어제 내가 요우 선배에게 푸념을 늘어놓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 됐다
 아니 그리고, 루비는 좋아하는데~ 라고 말하면 다 용서 될 줄 아는 건가
「아, 그렇지만 의지가 되는 건 분명해. 항상 루비를 일으켜주고, 공부도 봐주고, 화가 나도 마지막에는 꼭 용서해주고」
「그리고 돌보주는 것도 잘하지. 마루가 신사 중간 계단까지 불렀을 때도, 제대로 와줬어. 언젠가 처럼 자기가 정한 집합 시간에 늦을 때도 있지만」
 아아, 하나마루가 묘하게 신랄한건, 아직 그때 일을 담아둔건가
 뭐 이녀석은, 꽤 오래전 일도 담아두는 타입이니까
 그래도 초반엔 그렇다치고, 둘다 의외로 고평가
 귀찮은 점은 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게, 공통적인 걸지도 모르겠네
「둘다 고마워,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
「응, 힘이 됐다면 다행이야」
「다이아 선배한테는 이 얘기, 말하면 안 되니까」
「알고있어, 그 쯤은」
 들키면 절대로 설교다, 나도 포함해서
 우선은, 상냥하고 사람을 잘 돌본다는 건 알겠다
 평소엔 좀 무서워서, 꽤나 사양하는 편이지만, 평소대로의 나를 보여줘도 의외로 받아들여 줄지 모른다. 평소 루비의 태도를 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귀여워 해주는 것 같고
 그래도, 두 사람의 의견만으론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들 한테도 물어볼까

「과연, 그래서 우리들한테 온거구나」
 납득한 것 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카난 선배
 엄밀히 말하자면 얘기하기 쉬울 것 같은 마리 선배를 만나러 온거지만, 함께있는 카난 선배도 잡아 버렸다
「다이아라, 가장 먼저 딱 떠오르는 건 귀엽단 거려나」
「귀, 귀여워?」
 꽤나 예상치 못 한 말
「아- , 확실히」
 카난 선배까지 동의하고 있고
「조금 놀린 걸로, 바로 크게 반응한다거나, 작은 일에도 리액션이 크다거나, 똑부러진 것 같으면서도 빠진 곳이 있고――조금 생각만 해도 귀여운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걸」
「마리는 특히 다이아한테 장난을 잘 치니까~」
 확실히, 듣고보니 3학년이서 장난칠 때, 다이아 선배를 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긴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둘이 굉장한 것도 있지만, 의외로 친근한 부분도 있다는 건가
「아마 다이아와의 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거 같은데, 부담없이 하면 된다구. 그 아이 첫인상은 어려울지 몰라도, 굉장히 착한 아이니까, 요시코랑 똑같이」
「그래그래, 우선 허그라도 하는 게 어때」
「그건 카난 선배나 그런 거고……」
 실제로, 내가 갑자기 『허그하자』라고 말하면, 반대로 아픈 건 아닌지 걱정해주면서 친밀하게 대해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방법은 아니지 아니야.
「뭐어, 카난 얘기는 제쳐두고, 한 번 응석부려봐. 다이아는 연하한테 약하――원래 남 돌보기를 잘하니까, 밀어내거나 하진 않을거야」
「응석, 이라」
「준비는 다 해둘테니까. 오늘은 부활 쉬지만, 방과후에 부실로 와봐」
「아, 알았어」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얌전하게 마리 선배의 말을 듣기로 하자
 근데 준비라, 대체 뭘 한다는 거지


 방과후, 말해준대로 부실로 가니, 확실히 그곳엔 다이아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그것뿐이라면 고마웠겠지만, 문제는 표정이 꽤 험하단 것. 마리 선배는 어떤 방법으로 다이아 선배를 여기로 불러낸 거지
「수, 수고하십니다」
 조심조심, 부실로 들어간다
「어라 요시코 씨, 드디어 오셨군요」
 나를 보고서 약간 표정이 풀린 것 같지만 그럼에도 딱딱한 표정인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마리 씨에게 들었습니다, 입학 초기의 등교 거부 탓으로, 낙제할 것 같다고」
「하?」
「뭐 분명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만 공부를 봐달라는 거라면 직접 얘기하시지」
 무슨 이유를 만든 걸까, 그 사람은
 이래서야 내가 완전 바보 같잖아
 게다가 공부? 모처럼 부활동도 쉬는 날인데 왜 내가 그런일을 해야 하냐고
「아, 아냐, 괜찮아. 딱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됐으니까 준비하세요. 낙제라니 용서 못합니다」
「네, 넵」
 유무를 듣지 않는 태도. 역시 이 사람은 딱딱하다
 여기서 말을 안 들었다간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으니, 얌전히 따르자

「……생각보다 잘하는군요, 요시코 씨」
「그런가」
 공부를 시작한지 1시간, 갑자기 시작된 공부회는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애초에, 과연 낙제를 할 정도로 나쁜 성적은 아니였다. 그렇다고 특출난 것도 아니여서, 다이아 선배의 가르치는 방법도 좋아, 굉장히 도움은 되고있다.
「이정도로 낙제까진 아닌 것 같은데――아, 거기 틀렸습니다」
「아, 그렇네」
 다이아의 얼굴엔 ?마크가 떠있다
 그거야 당연하지, 낙제 같은 건 마리 선배가 한 거짓말 뿐이니까
 ……거짓말 맞지, 출석일수도 괜찮았었는데
「이정도로도 진급에 문제가 있다는 건, 소행에 문제가 있다는 걸까요」
「그, 그런 거 아―― 니야」
 초반에 히키코모리적 행실이나, 평소의 중2적 언동, 짐작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지금의 그 간격, 역시 뭔가」
「아, 아니야, 딱히 아무것도 없다니까」
 역시 그정도의 일로 그렇게까지 될리가 없겠지
「! 설마, 부활동은 나오지만 평소의 수업은 결석을 하고 있다던가」
「땡땡이는 안 해!」
「아아, 가능성있습니다. 그야 아이같이 이상한 언동을 펼치는 요시코 씨니까,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도 이상할게 없는――」
「내 얘길 좀 들어!」
 아주 확신에 찬 것 때문인지, 아주 일직선이다
 게다가 이상한 언동이라니 말이 심하잖아
「요시코 씨, 힘들었죠. 어제도 분명, 방과후의 시간을 가늠하다 와서 늦은 거군요」
 왜인지 부드럽게 안아준다
 아, 의외로 나쁘지 않은――이 아니잖아!
「딱히 괴롭힘 당하는 거 아냐! 아무것도 아니라고!」
「괜찮습니다, 무리하게 말하지 않으셔도, 제가 어떻게든 해드릴게요」
 전혀 아니야, 이제 안되겠다 이 인간
「우선 루비에게 얘기를 듣겠습니다, 요시코 씨, 오늘은 돌아가도 괜찮겠죠」
 그렇게 말한다음 다이아 선배는 부실을 뛰쳐나갔다
 뭔가 복잡한 일이 됐다
 다이아 선배 폭주에는 익숙해졌으니 괜찮겠지만, 일단은 나중에 루비에게 연락이라도 해둘까. 이상한 전개가 되면 귀찮으니까

『요시코쨩, 집에 전력으로 달려 온 언니한테, 「요시코 씨는 평소 수업에서 어떤 느낌이냐」고 묻는데,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집으로 와서, 루비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첫 마디가 이것이었다
 냉정함을 되찾는 걸 기대했었지만, 무리였네
「잘은 모르겠지만 이상한 오해를 한 것 같아」
「그렇구나, 우선은 사실대로, 타천사스런 행동으로 조금 붕 떠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뒀어」
「떠있다니 너 말이지」
「루비는 좋아하지만, 그런 요시코쨩」
「고, 고마워」
 좋아해주는 건 조금 기쁘다
「근데 그렇게 말하니까, 언니가 안색이 바뀌여선 밖으로 나갔는데, 왜 그럴까」
 굉장히 안 좋은 예감 뿐이다
「루비, 또 다른 얘기 한 건 없어?」
「그으러니까, 인간관계로 고민 하고 있다고도 말했어. 그 언니 문제가 있었잖아, 과연 본인 때문이라곤 말은 안 해서, 애매한 표현이 됐지만」
「뭣」
 물론 루비에게 나쁜 의도가 있던 건 아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 말투는 절대로 위험하다. 굉장한 오해를 낳았을 거라고
 아아, 분명 내일 무슨일이 있을 거야
 학교, 정말 가기 싫어지네

 

「요시코 씨, 잘 왔군요」
 다음날, 교실에 가보니, 그곳엔 왜인지 다이아와, 뒤에서 히죽거리는 나머지 3학년이 있었다
「다, 다이아 선배? 왜 여길――」
「당연하잖아요! 요시코 씨에게 향하는 괴롭힘을 멈추기 위해섭니다!」
 안 돼, 아니나 다를까 폭주가 심해졌다
「자, 잠깐 다이아 선배, 오해야! 반 애들이랑은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지만, 어제 듣기로는――」
「그, 그치 애들아」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를 은근슬쩍 살피고 있는 루비와 하나마루 이외의 반 친구들
 갑자기 학생회장(과 이사장)이 들이닥치고, 괴롭힘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무슨 일인가 싶을 것이다
「그럼 대체 왜, 어제는 그런 일을?」
 그건 너가 어제 멋대로 폭주한 것 뿐이잖아, 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이아 선배의 이런 부분을 모르고, 교실에서의 대화만 듣는 반 친구들은, 나는 완전히 적당한 얘기나하는 성격 이상한 애로 보일 것이다
「그, 그건」
「그건?」
 어떻게 해야 하지, 최상의 조건이 떠오르지 않아
「도, 돌봐줬음 해서. 나도 루비 처럼, 다이아 선배한테 어리광부리고 싶었어」
 혼란스러운 머리로 고심끝에 나온 내 말은, 스스로도 바보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하나마루와 루비는, 그건 아니지라는 얼굴로 깼다는 듯한 분위기에
 다이아 선배와 같이 온 마리 선배랑 카난 선배는, 웃음을 참기위해 필사적이다
 하지만, 정작 다이아 선배는――
「죄송합니다, 눈치채지 못 해서」
 훌륭할 정도로 믿어버리고,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선, 나를 안아줬다
「외로웠죠, 이상한 행동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죠」
 타천사도 너보단 정상일거야 라며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이제 됐어
 이렇게 누군가한테 어리광부리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네
「저를 진짜 언니처럼 생각해도 괜찮아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받아줄 테니까요」
그리고 뭣보다 귀찮아질테니까, 이제 그냥 이대로 흘려보내자
 이렇게 선생님이 올때까지 잠시동안, Aqours의 멤버나 반 친구들에게 미묘한 눈빛을 받으며, 나는 다이아 선배에게 안겨있었다

 

―――몇 주 후, 부실――――

「자 요하네쨩, 이쪽으로 오세요」
 그 이후로, 다이아 선배는 사람이 바뀐 거 마냥 나에게 상냥하게 변했다
 타천사도 이해를 해주고, 오히려 자기 자신이 먼저 분위기를 타기도 한다
 연습 중에도, 학교에 있을때도, 이러니저러니 항상 함께
 루비에게『언니를 빼앗겼어』라고 들을 정도로, 나와 딱 붙어다닌다
「오늘도 요하네쨩은 귀엽네요~」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지며 생각해본다
 루비와 이럴땐 자매 꽁트라고 바보 취급했지만, 실제로 당사자가 되니 즐겁다고 해야 하나 뭐랄까,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정말로 상냥한 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솔직하게 기뻤다
마리 선배의 말대로, 다이아 선배한테는 응석을 부리는 게 답이였다
「에헤헤, 루비쨔~앙」
 옆에선 하나마루가 루비에게 무릎베개를 해준다
 다이아 선배가 나를 우선시 해준 이후로, 이 두사람의 스킨십이 늘어난 기분이다
『요시코쨩 덕분에 루비쨩이 전보다 더 응석을 부리게 됐어유』라며 왠지 감사를 받았다
 처음에 약간 험악해질 뻔한 루비와의 관계를 잘 풀어준 것 같은 것이니, 오히려 감사를 하고 싶은 건 내쪽이지만, 뭐 됐나, 행복해 보이고
「에헤헤, 다이아 언니~」

블로그 이미지

cocoas

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 저장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