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57054851/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4:11.56 ID:XyObbAZe


요시코「응-?왜?」 

루비(이번 토요일에 예정있어?혹시 무슨 약속있어?) 

루비(아니야…여름 축제 갈 건데 같이…아냐 이것도 아니야…) 

루비(그렇게나 잔뜩 생각해놨으면서…!) 

루비「오늘은 덥네 아하하」 

요시코「응?그렇네 뭐 여름이니까…」 

요시코「그리고 요하네!아아 이 연옥과 같은 더위… 역시 지옥의 주민인 이 요하네에게도 꽤 버겁군…」 

루비「으유… 그렇지…」 

루비「근데 요시코쨩은 평소랑 똑같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5:45.39 ID:XyObbAZe


요시코「뭐?타천사인 요하네는 인간과는 다르니까 괜찮지」 

루비(바로 전이랑 하는 말이 바뀐 거 같은…) 

요시코「그건 그렇고 넌 약간 얼굴이 붉네 열이라도 있어?」 

루비「그런 거 아냐!괜찮아!」 

요시코「그래?그래도 일사병 같은 건 조심하라구?」 

루비「응!고마워 요시코쨩은 상냥하네」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6:29.49 ID:XyObbAZe


루비「아-아아 오늘도 약속 못 잡았어…」 

루비「이번주 토요일 여름 축제 될 수 있음 요시코쨩이랑 가고 싶은데」 

루비「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7:10.16 ID:XyObbAZe


요시코『루비 넌 어느게 맘에 들어?』 

루비『그러니까- 저 열쇠고리가 좋아!』 

요시코『엣 저런 작은 걸로 돼? 좀 더 저쪽의 큰 인형이나』 

루비『으응 저게 좋아』 

요시코『그래 뭔가 의외네 뭐 아무튼 맡겨만 줘』 

 탕탕

요시코『자 뽑았다』 

루비「그리고 그리고~」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8:06.40 ID:XyObbAZe


루비『빙수다!』 

요시코『좋아 나는 딸기로 할까』 

요시코『역시 타천사에겐 진홍의 열매가 딱이지』 

루비『근데 요시코쨩 딸기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 모양인데?』 

요시코『엣!?그래?』 

루비『응 위에 올라가는 딸기의 종류를 고를 수 있는 거 같아』 

요시코『므으으 이렇게 본격적이라니… 이거 고민 되는구만…』 

요시코『역시 딸기라고 하면 토치오토메(とちおとめ)… 』 

요시코『하지만 먹지 않은 베니홋페(紅ほっぺ)의 맛도 버리긴 아깝지…』
                 (둘다 딸기 품종인가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19:23.81 ID:XyObbAZe


루비『그러면 둘 다 사자 그리고 반반씩 먹으면 되잖아?』 

요시코『과연!그거 좋은데!역시 리틀데몬 4호!』 

요시코『근데 괜찮아?루비가 먹고 싶은 건 없어?』 

루비『으응 루비도 딸기로 하려고 했으니까』 

요시코『그렇구나 그럼 그렇게하자』 

루비『자 요시코쨩 아-앙』 

요시코『에에!? 아, 아-앙 하는 거야…?』 

루비『근데 그 편이 좋을걸?다른 쪽 간식을 숟가락으로 떠내려다 흘릴지도 모르고…』 

요시코『그…그렇군…』 

루비『자 아-앙』 

요시코『아, 아-앙…///』 

루비「같은 일이!간접키스라고!」꺄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0:04.18 ID:XyObbAZe


 똑똑 철컥

다이아「루비 시끄럽습니다」 

다이아「내일도 연습이 있으니까 어서 주무세요」 

루비「으유… 잘 못했습니다 언니 이제 잘게」 

다이아「그거 다행이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루비」 

루비「응 잘자」 

 철컥

루비「어서 자야지」 

루비「내일이야 말로 요시코쨩에게!」간바루비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1:14.06 ID:XyObbAZe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그래서 왜 그래?」 

루비「그러니까… 데..ㅇ 드…」 

요시코「드?」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2:13.30 ID:XyObbAZe


루비「드, 드라큘라 같은 것도 악마의 동료…일까…나 해서…」 

요시코「? 드라큘라?그건 전혀 다른 건데?」 

요시코「드라큘라는 사실 실제로 존재하는 모델이 있다고 해」 

요시코「젊고 귀여운 아가씨의 생피를 먹음으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으려는…」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24:16.97 ID:XyObbAZe


루비「그, 그런거구나…아하하…」 

요시코「그래!그러니까 악마나 타천사랑은 별개야!」 

요시코「그런데 그 자세는 칭찬할만 하겠는 걸!루비도 리틀데몬의 자각이 생긴 거니까!」 

루비「응…그런건가…」 

루비(루비가 되고 싶은 건 분명…리틀데몬이 아니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37:32.98 ID:XyObbAZe


루비「아아아아아…오늘도 망했어어…」 

루비「요시코쨩도 요시코쨩이야!」 

루비「드랴큘라를 갑자기 물어보면 보통 이상하게 생각하잖아?다른 걸 말하고 싶었다고!」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41:12.16 ID:XyObbAZe


루비「하아…이렇게 요시코쨩을 탓하는 건 아니지…」 

루비「루비도 제대로 해야…」 

루비「근데 어째서 요시코쨩에게 축제 같이 가자고 하려는 것만으로 이렇게 두근두근하는 걸까」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0:54:06.48 ID:XyObbAZe


루비「하아… 축제가자고 하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나…」 

루비「요시코쨩…」 

루비「이렇게나 요시코쨩을 생각하는데」 

루비「근데 요시코쨩의 앞에만 서면 두근두근해…」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06:43.39 ID:XyObbAZe


루비「요시코쨔앙…」 

루비「루비가 이렇게나 요시코쨩 때문에 두근두근 하는데…」 

루비「이 두근거림은 뭘까…」 

루비「저기… 알려줘… 요시코쨩…」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48:02.50 ID:XyObbAZe


요시코「루비!」 

루비「…(요시코쨩을 어떻게 하면 부를 수 있을까…)」 

요시코「루비!」 

루비「…(역시 솔직하게 토요일에 일정이 비었는지 묻는 게 나을려나…)」 

루비「…(아니면 슬쩍 축제 이야기를 던진다거나)」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0:16.35 ID:XyObbAZe


요시코「저기 잠깐 루비 부르잖아!」 

루비「삐기이! 아, 요시코쨩 깜짝이야」 

요시코「요하네야…무슨 일 있어?꽤나 붕떠있었고」 

요시코「역시 더워서 일사병 걸린 거 아냐?」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3:05.22 ID:XyObbAZe


루비「에!아냐 그런 거 아냐!건강해 건강해!」 

요시코「정말?약간 얼굴도 붉은 거 같은데?」 

루비「으응 완전 괜찮아」 

루비(오히려 더위보다 요시코쨩 때문에…) 

루비(얼굴이 너무 가까워…) 

루비(걱정스럽게 루비를 바라보는 눈동자에 빨려들 것만 같아)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6:26.32 ID:XyObbAZe


요시코「그래?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요시코「자, 내가 마시던 거긴 한데 이 차라도 마셔」 

루비「에!으응!괜찮아!」 

요시코「그래?수분 부족은 좋지 않다구?」 

루비「고마워 요시코쨩! 근데 루비는 기운 넘치니까!」 

루비「겡키 젠카이 데이데이데이니까!」 

요시코「그래, 그럼」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1:58:26.38 ID:XyObbAZe


루비「으유!걱정해줘서 고마워」 

요시코「됐어 리틀데몬의 컨디션 관리도 주인인 타천사 요하네의 역할이니까」 

루비(앗 역시 받아두는 편이 좋았으려나…) 

루비(그럼 간접키스…///)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00:19.12 ID:XyObbAZe


루비(아와와…///) 

루비(그런데 특별한 관계라면 그런 것도 하는 거겠지) 

루비(팔짱을 끼거나… 키스…해 버린 다거나…!?) 

루비(꺄아-///)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0:23.93 ID:XyObbAZe


요시코「잠깐 루비!?」 

요시코「왜 그래?얼굴이 더 빨갛게 됐는데?」 

요시코「괜찮지 않은 게…」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1:58.54 ID:XyObbAZe


루비「괘!괜찮…」 

루비「지 않아!요시코쨩 때문이야…」 

요시코「에!?그래?」 

요시코「내가 뭘 했나…」허둥지둥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3:50.13 ID:XyObbAZe


루비「앗 지금 건 잊어줘!잊어!」 

요시코「잊어?」 

루비「잊어잊어!」 

요시코「그래? 이상한 루비…」 

루비(이상한건…전부…) 

루비「요시코쨩!저기 말야!」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 2019/05/05(日) 22:15:36.35 ID:XyObbAZe

끝인루비

감사합니다.
RED GEM WINK 를 이미지 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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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313019






「아- 이젠 못해, 전혀 가사가 안 떠올라, 좋을 것 같은 문구가 하나도 생각 안 난다고~」


 오늘은 모처럼의 할로윈인데, 나랑 요우쨩 이외의 모두는 볼 일이 있다 그러고. 그 요우쨩도 막차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에 한가하고 한가해서 어쩔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가사 제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어 책상앞에 앉아는 있지만, 전혀 작사는 나아갈 기미가 없고, 계속 끙끙앓아도 변하는 게 전혀 없다.

 이대로면 리코쨩이 할로윈 의상 따위는 그저 귀엽게 보일 정도의 대요괴 『가사내놔』로 변신해버릴 거야. 그렇게 된다면 가사 안 주면 장난 쳐벌릴 거다~ 라면서 끝날 가벼운 수준이 아닐 것이다, 내가 어떤 일을 당할지 상상도 할 수 가 없다. 그것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띠링♪

 

 갑작스런 스마트 폰의 알람이 그 생각들을 끊어 놓는다.

 요시코쨩이네, 뭐지뭐지?


『타천사 요하네의 소집의 따라, 고대의 거처에서 어둠의 세계로 현현하라』


「뭐야 이게」


 으음 여전히 요시코쨩의 지옥어는 잘 모르겠네. 그러니까 소집이란 건 부른단 걸로 해석하면 되려나? 고대의 거처란 건 이 여관일 거고, 어둠의 세계란 건 지금이 밤이니까 집 밖인가? 현현(顕現)이란 게 잘 모르겠다고 할까 의미를 모르겠지만, 일단 집 밖에서 기다릴 테니까 나와달라는 걸로 이해하면 되려나. 아니라면 다시 물어보면 되겠지.

 근데 오늘 불렀단 건 아마 그런 거? 에헤헤, 그럼 이것도 가져 가볼까~나




「트릭 오어 트릿!」


 내 모습을 포착한 요시코쨩의 첫 말.

 저건 흡혈귀의 코스프레인가, 입가에 이빨 같은 게 보이고, 양손으로 망토를 크게 펼치며 나에게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거라고 소리치고 있다.

 그 표정이 미소로 가득차서 인지, 어울리는 블랙을 기조로 한 의상을 몸에 두르고 있었지만, 무섭다거나 멋지다기보단 가장 먼저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올줄 알았지, 자~ 여기」

「큭큭크……준비가 철저한 걸. 역시 요하네의 리틀데몬……응?」

「잠깐! 왜 귤이야! 과자를 달라고 했잖아!」

「그게 우리집에선 귤은 과자나 다름 없는 걸」

「그렇다고 해도 이거 말고 다른 게 있을 거 아냐! 왜 하필 귤이냐고……」


 그렇게 말하고는 노골적으로 텐션이 떨어지는 요시코쨩. 좋은 반응을 보여 주는 걸, 이러니 요시코쨩을 괴롭히는 맛이있지


「그렇게 말한다면 귤을 몰수합니다. 대신할 과자를 줄테니까 내 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런 시간에 실례하면 민폐 아니야?」

「괜찮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방 앞에서 기다려줘!」


 요시코쨩을 너무 기다리게 할 수도 없음으로 방을 가볍게 정리하고 파카를 걸쳐 입는다. 이 파카는 딱히 쓸 일 없을 것 같았지만, 요우쨩이「모처럼 할로윈이니까 만약을 위해서」라고 말하며 내 방에 두고 간 고양이 귀 파카. 설마 정말로 입을 기회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본격적인 의상에 비하면 가벼울지도 모르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

 후후훗, 이번엔 이쪽에서 과자를 요구할 차례인 것이다!


「트릭 오어 트릿!」


 힘차게 미닫이 문을 열며 요시코쨩에게 과자인지 장난인지 하나를 고르라며 소리친다.

 자자 뭘 받을 수 있으려나?


「어라, 그 고양이 귀 잘 어울리잖아. 자 여기, 사탕이야」

「아, 응, 고마워……아니 이거 커피 맛이잖아! 왜 이런 걸 가지고 다니는 거야!」

「귤을 가져다 준 사람한테는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은데, 필요 없어? 그렇게 쓰지도 않고 맛있는데」

「그렇게 말하면 가슴아프긴 하지만, 가능하면 다른 걸로 부탁드립니다……」

「후후, 농담이야. 자 여기」


 그렇게 말하며 요시코쨩이 건네준 건 예쁘게 포장 된 쿠키였다. 게다가 살짝 따뜻한, 마치 막 만든듯――


「혹시 이거 직접 만든 거야?」

「그래 맞아, 필요 없다면 내가 먹을테니까 딱히 무리해서 받을 건 없고」

「그게 아니라, 이거 아직 따뜻한 것 같아서 말야, 어떻게 된 건가 해서」

「후흥, 요하네의 공간전이 마법을 사용하면 이정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보다 난 아직 과자를 받지 못 했는데?」

「아, 그랬지, 미안해. 요우쨩이랑 과자 파티의 남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으면 먹고 싶은만큼 먹어도 돼!」

「남은 거라니……뭐 됐어. 치카도 같이 먹자, 쿠키의 감상도 듣고 싶고」

「응, 그렇게 하자」

「「잘 먹겠습니다」」


 막 만든 거라는 질문엔 전이마법이라고 둘러대지만, 일단 그건 무시한채 요시코쨩이 건넨 쿠키를 꺼내본다.

 그 쿠키는 여러가지 형태로, Aqours 멤버의 모티브를 딴 쿠키거나, 초코칩이 박혀있는 이런저런 형태였다. 뭔가 요시코쨩의 소악마를 모티브로 한 쿠키가 많은 것 같긴 했지만, 분명 만드는 게 즐거워지다 보니 그만 많이 만들어버린 거겠지.


「으응, 맛있어! 역시 요시코쨩!」

「요하네야. 입맛에 맞는 것 같아 다행이네」

「정말로 맛있어 이거, 일부러 고마워. 그러고 보니 이제부턴 어쩔거야? 이미 막차 시간은 지난지 꽤 됐을텐데?」

「오늘은 리리네 집에서 묵게 해달라고 할 예정……아」

「흐음, 그렇구나」


 즉 공간전이의 정체는 리코쨩네 집에서 만든거다 그건가. 수수께끼는 하나풀렸지만 그와 동시에 또 다른 답답한 감정이 솟고, 정신을 차려 보니 옆집 베란다 너머로 소리치고 있었다.


「리코쨔-앙! 열~어~봐~!」


 리코쨩네 집을 향해 부른지 몇초후, 리코쨩의 방 커튼이 열리며 방의 주인이 나왔다.


「정말, 한밤중에 큰소리로 부르지마」

「그보다, 리코쨩네 집에 요시코쨩의 짐 있지? 그거 전부 이쪽으로 줘~. 오늘은 이쪽에서 자기로 했으니까」

「잠깐! 뭘 멋대로 정하는 거야!」

「아- 네네, 그런거구나. 잠깐만 기다려줘, 바로 가져올 테니까」

「응, 고마워」

「잠깐 둘 다 내 얘기 좀 들으라고!」


 혼자서 떠들썩한 요시코쨩을 무시하고 우리끼리 짐을 옮겨간다. 그야 난 혼자 엄청나게 지루했을 동안 옆은 왠지 모르게 엄청 즐거웠을 것 같은 게 짜증나는 걸. 리코쨩에겐 미안하지만 오늘은 요시코쨩을 내주고 싶지 않고


「그럼 이쪽에서 던질테니까 조심해서 받아」

「맡기고 던져!」

「잠깐, 너희들 기다려. 아니 그보다, 남의 짐을 막 던지지 마!」


 여차저차 하여 무사히 짐은 이쪽으로 이동했고, 이제부턴 숙박회 시작입니다! 뭐 그렇다해도 지금까지 계속그랬던 것처럼 수다나 떨며 과자를 먹을 뿐이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피로와 졸음이 몰려와 텐션이 높은 건지 낮은 건지 왠지 잘 모르겠는 소위 심야 텐션이라는 것이 되서인지. 요시코쨩도 왠지 즐거운 거 같고 무리한 숙박회였지만 즐거워 해줘서 다행이야 다행.


「그러고 보니 치카, 그런 파카 가지고 있었구나. 귀엽네」

「에헤헤, 그래? 뭔가 요우쨩이 모처럼의 할로윈이니까 라고 하면서 두고 갔어」

「흐음, 그렇구나. 평소엔 내 리틀데몬이지만, 오늘 밤은 내 사역마라는 느낌이려나」

「리틀데몬이 된 기억은 없지만 말이야. 그래도 오늘 밤 만이라면 요하네 님의 사역마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으려나」

「……앞부분은 못 들은 걸로 하지, 어쨌든 요하네의 사역마가 되려면 계약이 필요해.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피를 빨게해줘」

「그런 걸 줄 알았지. 가능한 아프지 않게 해줘」

「안심해, 조금도 아프진 않을거야」


 요시코쨩에게 목덜미를 내밀자 약간 망설이는 듯 하다 살짝 아그작, 잠시 입가를 우물우물 하는가 싶더니 빨기 시작한다. 이러면 피는 안 나올건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 일부러 말을 꺼내지 않는다. 아-, 왠지 기분이 좋으니까 졸려지기 시작했어. 슬슬 자야하나.


「읍, 이걸로 됐다. 이제 치카는 요하네의 사역마야」

「으..아, 끝났어?」

「어……왠지 졸린 것 같네. 오늘은 이만 잘까?」

「응, 그럴래. 요하네 님도 빨리 갈아입고 자자~」

「그렇네, 아아 그래도 이불 같은 거 아직 준비 안 했는데」

「무슨 소리야? 둘 이라면 침대 하나로 충분하잖아, 빨리 자자」

「……치카가 괜찮다면야 그걸로 됐지만. 그럼 서둘러서 갈아입고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어 아무것도 보이진 않지만 내 뒤에서 주섬주섬 하는 옷 갈아입는 소리가 들린다. 저런 의상이면 역시 갈아입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 건가, 하고 잡생각을 하다보니 본격적으로 졸리기 시작했다. 적어도 요시코쨩이 다 갈아입을때 까진 일어나 있고 싶은데


「기다렸지, 치카. 좀 옆으로 가줄래」

「으-」

「아니, 으- 가 아니잖아. 영차, 잘 자, 치카」

「잘 자 요시코쨩……」

「요하네야」




 지금 몇시?

 손을 더듬어가며 찾은 스마트 폰을 켜보니 시간은 아직 7시 전, 별일로 허둥지둥 하지 않아도 될 시간에 일어났네 라며 몸을 일으키자 내 옆에는 웅크린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있는 타천사 님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어젠 요시코쨩이 묵으러 왔었지, 묵으러 왔다긴 보단 억지로 묵게한거긴 하지만. 요시코쨩은 역시 아침에 약한 거려나, 뭔가 이미지 그대로인 것 같아 흐뭇해졌다. 그런데도 매일 누마즈쪽에서 오려니까 힘들겠네.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자 갑자기 요시코쨩이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치카! 지금 몇시!」

「7시, 그렇게 급하게 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밥 먹으러 가자」

「아아 다행이다. 알람 맞추는 걸 잊어서 늦잠 잔 줄 알았어」

「아하하, 우리집이 아니었음 위험했을지도 모르겠네」


 그 후에는 일인분인 아침 반찬을 둘이서 나눠 아침 식사. 그 때 시마언니에게 친구를 묵게 할 거면 미리 말해야 뭐라도 준비하지 라며 잔소리를 들었다, 반성반성

 요시코쨩은 애초에 리코쨩네 집에서 등교 할 예정이었는지, 교복이나 수업 도구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등교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우리집에 들러 어제의 옷과 잠옷을 가지고 갈 계획인 거 같다. 요시코쨩과 버스를 기다리는 건 뭔가 평소랑 다르게 다른 장소에 있는 것만 같아, 요우쨩은 항상 이런 느낌인 걸까. 조금 부러워


「좋은 아침, 치카쨩, 요시코쨩. 오늘은 어떻게 일찍 일어났네」

「리코쨩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리리」

「어라, 치카쨩 목, 벌레 물렸어?」


 리코쨩이 내 목을 가리키며 말을 했다. 어? 요시코쨩 왜 얼굴을 돌리고 있는 거지?


「벌레 물렸나? 나는 전혀 몰랐어」

「꽤나 큰 벌레한테 물렸나 본데. 그치, 요시코쨩?」

「그, 그러게. 벌써 시월인데 방심할 수가 없겠어」


 왠지 요시코쨩은 고개를 돌린채 얘기를 하고 있고, 리코쨩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뭔가 나만 소외된 느낌의 대화였다. 내가 벌레 물렸다는 얘기잖아?


 그 후에도 모두에게 목덜미에 물린 자국을 지적받고, 요시코쨩은 오늘 하루종일 얼굴을 안 보여주고, 뭔가 이상한 하루였다.



 덧붙여서 결국 작사는 전혀 진행이 되질 않았기 때문에, 후일 대요괴 『가사내놔』가 나타난 건 당연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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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43320176/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2:56.53 ID:5ireJ7Yb



치카「므믓....이 방정식은」 


마리「챠오~!혼자서 공부라니 별일이네」꼬옥


치카「마리쨩♪ 그게 말이지, 오늘 숙제가 있거든. 게다가 치카만 평소의 두배나 내서...」 


마리「두배라니...아~하, 그러고 보니 수업중에 졸아버렸었지♪」 


치카「그, 그게 어제 YouTube에서 본 개그맨이 너무 재밌었는 걸!」


마리「그렇다고 밤새는 건 안 돼♪」


치카「그렇지~...」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3:37.42 ID:5ireJ7Yb



마리「숙제는 항상 집에서 하는 거야?」 


치카「뭐 그치, 근데 집에서 하면 스마트 폰을 자꾸 만져서 숙제 진행이 안 되니까 오늘은 학교에서 하려고 했어」 


마리「호오호오...그래서, 학교에서하는 숙제의 진행도는 어때?」 


치카「망했어...오늘 숙제를 잘 살펴 보니까 전혀 모르는 문제들 뿐이라 완전 항복상태야」 


마리「그럼 마리가 숙제를 같이 봐줄게!」 


치카「정말!?」 


마리「응!이렇게 보여도 마리는 공부를 잘하니까!!」 


치카「와-아!!」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5:42.55 ID:5ireJ7Yb



치카「그래서, 바로 여기 말인데」 


마리「우선 수학이구나♪」 


치카「....」 


치카「....」 


치카「우으...모르겠어」 


마리「정말?음, 이건 숫자가 다를뿐 조금 전이랑 완전 똑같은 건데?치캇치라면 가능해」 


치카「그렇게 말해도 하는 방법을 까먹었어....」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6:35.81 ID:5ireJ7Yb



치카「이제 쉬자?응?응?머리가 돌아가질 않는다고오...」 


마리「...곤란한걸, 음- 그럼 이걸 풀면 치캇치에게 상을 줄게♪」 


치카「상!?」 


마리「응, 그러니까 힘내♪」 


치카「좋았어!기합 넣고 한 번더 노력해볼까!!」 


마리(단순하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7:12.71 ID:5ireJ7Yb



치카「됐다♪」 


마리「열심히 노력했네 치캇치」쓰담쓰담


치카「에헤헤」 


마리「그럼 상을 줄테니까 눈을 감아줘」 


치카「네-에♪」 


마리「실눈으로 보고 그러면 안 된다」 


치카「안 본다니까」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8:02.14 ID:5ireJ7Yb



마리「그럼 입을 열어줘♪」 


치카「아-앙」 



치카「으읍, 초콜릿!!」 


마리「후훗, 다음부턴 문제를 풀때마다 초콜릿을 한 알씩 치캇치에게 줄 테니까 힘내♪」 


치카「응!!치카 힘낼게!우오오오오!!!」 


마리「응응 그 기세야♪그럼 마리는 저쪽에서 책을 읽고 있을 테니까 모르는게 생기면 물어봐줘. 초코는 이쪽에 놔둘게」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8:52.65 ID:5ireJ7Yb



마리「...후우, 하나마루가 추천해준 책 재밌었다!내일은 또 다른 책을 빌려볼까」 


마리「치캇치, 숙제 진행 상황은 어때?」 


치카「....」 


마리「치캇치?」 


치카「...zzz」쿨-쿨-


마리「어머, 잠들었네...숙제는 확실히 끝냈고. 장하네 치캇치」쓰담쓰담


치카「...에헤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09:56.18 ID:5ireJ7Yb



마리「자는데 웃고있어...후훗, 치캇치는 지금 무슨 꿈을 꾸는 거려나」 


치카「...마리...쨩」 


마리「엣///」두근


치카「...zzz」 


마리「왜 지금...내 이름을 부른 거지?」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11:26.45 ID:5ireJ7Yb



마리「아냐 마리. 나는 치캇치에 대한 마음을 품으면 안 돼」 


마리「...왜냐면 치캇치가 나를 좋아하게 될리가 없는 걸」 


마리「게다가 이 아이는 인기인이니까...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서 당연히 라이벌도 많겠지?」 


마리「뉴비인 내가 치캇치의 제일이 되다니 말도 안 돼....」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11:59.74 ID:5ireJ7Yb



마리「그래도.....」 


마리「아무도 없는 교실...단둘뿐인 이 공간이라면」 


마리「나는 당신의 제일이 될 수 있을까」 


마리「굉장히 제멋대로지만...지금이라면 당신의 제일이 되게 해줄래?」 


마리「좋아해, 치캇치」 


쪽♡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12:52.13 ID:5ireJ7Yb



치카「후아암...어라, 잠들었었나」 


마리「잘잤어 치캇치」 


치카「응...」 


마리「왜 그래?」 


치카「으, 응...아니...그...아까 이상한 꿈을 꿔서」 


마리「무슨 꿈인데?마리한테 알려줄 수 있을까」 


치카「그, 그건....저////」 


마리「혹시...마리랑 츄-하는 꿈이려나?」 


치카「에엣!?////」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13:48.70 ID:5ireJ7Yb



마리「농-담, 농담인게 당연하잖아♪ 그야 마리가 치캇치한테 츄-할리가 없는 걸. 츄-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는 거니까, 그건 세계 공통이라고♪」 


치카「그, 그렇지...아하하」 


마리「....」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14:40.61 ID:5ireJ7Yb



마리「저기, 숙제는 이제 끝났지?그럼 지금부터 스타벅스 가지 않을래?최근 신작이 나왔는데 그게 엄청 맛있데!!」 


치카「정말!?가자 완전 가고싶어~!!」 


치카「....」 


치카(역시...그건 꿈이었구나. 마리쨩 태연하잖아...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갑자기 마리쨩이 치카에게 츄-라니 이상하고)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地図に無い場所) 2018/11/27(火) 21:15:13.71 ID:5ireJ7Yb



치카(....하지만 조금...살짝 기대해 버렸네. 그 츄-가 꿈이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랄까♡) 


치카「마리쨩!빨리 가자!!」 


꽉! 


마리(절대로...이 좋아하는 마음은...내 안에만 둘거야) 


마리「정말♪치캇치 막무가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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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41673127/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2:07.48 ID:Pn4qy0Tp



요시코「하? 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나마루「그러니까 결혼식은 언제 할 거냐, 하고 묻는 거에유」 


요시코「응, 그 말도 의미가 이해 안 가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가」 


하나마루「16살이 되면 결혼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학생인 동안은 학업을 우선 해야지」 


요시코「그 마음가짐은 훌륭해, 그렇지만 내 얘기 좀 들어봐」 


하나마루「근데 호적에만 올리고 식은 나중에 하는 것도 괜찮지」 


요시코「말 좀 들어」 


하나마루「졸업식과 동시에 해버릴까?」 


요시코「하ー는ー말ー좀ー들ー어ー!」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2:39.44 ID:Pn4qy0Tp



요시코「결혼이고 뭐고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니잖아!」 


하나마루「에…」 


요시코「엣, 사귀고 있었어? 어느새?」삐질삐질


하나마루「저번에 모두의 앞에서 말했어유」 


요시코「저번에!? 아니 그보다 모두의 앞에서!? 큰일인데 전혀 기억 안 나…」 


하나마루「그래, 그건 2주 전쯤 동아리 중에 있던 일…」 


요시코「에, 뭐야? 회상 들어가는 거야?」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3:11.65 ID:Pn4qy0Tp



요우『원, 투 원, 투』 


치카『욧, 핫』 


카난『자 슬슬 휴식 할까』 


요시코『더, 더워…』하아하아


루비『그 검은 걸 벗으면 괜찮지 않을까…?』 


요시코『그렇네, 이렇게까지 더우면 역시 이걸 입은 채로는…』 


 휘청


요시코『앗…』 


하나마루『요시코쨩!』다닷


\우당탕/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3:39.42 ID:Pn4qy0Tp



다이아『요시코 씨! 하나마루 씨! 괜찮으신 가요!?』 


요시코『아야야야야…조금 긁히긴 했지만, 그것 말고는 멀쩡해』 


하나마루『지도 크게는…아얏!』 


요시코『즈라마루!? 그 발, 혹시 나 때문에…』 


마리『아마 염좌일 것 같긴 하지만…어쨌든 조치를 취해야지, 두 사람다 보건실로 가자』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4:11.76 ID:Pn4qy0Tp



하나마루「…라는 일이 있었지?」 


요시코「그래, 물론 그건 기억하고 있어」 


하나마루「그럼 그 이후의 일은?」 


요시코「그 후에는 보건실로 가서 치료를…또 뭐 있었나?」 


하나마루「하~…」겁나큰한숨


요시코「우왓, 싫증이 한숨에 크기로 나타나 있어」 


하나마루「어쩔 수가 없네, 자세히 말해줄 테니까 잘 들어유」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4:54.35 ID:Pn4qy0Tp



리코『둘 다 크게 다친게 아니라 다행이네』 


요시코『나는 찰과상 정도로 끝나긴 했지만, 그래도 즈라마루가…』 


하나마루『가벼운 염좌고, 조금 연습엔 참가 못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니까 괜찮아유』 


요시코『하지만 나 때문에 괜히 다쳤잖아…정말로 미안해』 


하나마루『괜찮아, 신경쓰지마』싱긋


요시코『그래도…아, 그래 맞아!』 


루비『왜 그래?』 


요시코『누가 뭐라해도 나 때문에 다친 거, 그건 사실이야. 그러니까…』 


하나마루『그러니까?』 


요시코『그러니까 책임지고 너를 끝까지 돌볼게 !』 


하나마루『엣!/// 요시코쨩, 그건…///』 


요시코『고생 안 하도록 나도 힘낼테니까, 앞으로 잘 부탁해!』 


하나마루『무, 무익한 사람이지만…잘 부탁드립니다…///』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8:37.41 ID:Pn4qy0Tp



요시코「…딱히 평범하지 않아? 니 얼굴이 붉어진 거 빼곤」 


하나마루「 >>6 의 아래에서 4번째 글을 봐봐유」 


요시코「갑자기 메타발언 하지마」 


하나마루「요컨대…」 


요시코『그러니까 책임을 지고 너를 "끝까지" 돌볼게!』 


하나마루「이건 즉 프로포즈란 거잖아?」 


요시코「하아아아아!?///」 


하나마루「그래서 지도 『오래오래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뜻으로 대답을 했어유」 


요시코「그, 그런 의미가 아니라, 상처가 나을 때까지 라는 의미라고! 문맥상 그렇잖아!」 


하나마루「또 또~」 


요시코「아니아니 부끄러워서 그러는 게 아니라! 애초에…」 


하나마루「아, 지는 여기서 버스 내려야 하니까 내일 또 봐유」슥


요시코「엣, 아, 잠깐!」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39:25.92 ID:Pn4qy0Tp



~in 츠시마 집~ 


요시코「츠시마 요시코, 애인 없는 기간=나이의 종지부를 찍을 날이 왔습니다」 


요시코「좋았어, 올해 여름 방학은 완전 리얼충이라구☆」 


요시코「라아아아아는 소릴 지껄이고 있을 때냐! 무슨 일이지? 대체 무슨 일이냐고 이건!?」 


요시코「진정하자, 진정하고 소수를 세는거야…2, 3, 5, 7…」 


요시코「후우, 조금은 진정됐다…」 




요시코「하아아아아아아!? 의미를 모르겠어!」 


\시끄러워!!/ 


죄송합니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0:01.79 ID:Pn4qy0Tp



츙츙


요시코「하아, 어제는 잠을 잘 못잤어…」 


요시코「어떤 얼굴로 즈라마루를 봐야 하는 거지…」 


요시코「뭐, 오늘은 휴일이니 그 일은 너무 신경쓰지 말고 느긋하게 보내자」 


벌컥


요시코「좋은아침…」 


요시코엄마「라는 일이 초등학교 시절에 있었어~」 


하나마루「그렇군요」후훗


요시코「!?」꽈당!!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0:36.50 ID:Pn4qy0Tp



요시코「하아아아아!?」 


하나마루「아, 좋은 아침 요시코쨩」 


요시코엄마「좋은아침, 아침부터 기운차네」 


요시코「이, 이이, 이, 이…」 


하나마루「2?」 


요시코엄마「얘 요시코, 일어났으면 우선 인사부터」 


요시코「아, 좋은아침…」 


요시코엄마「밥으로 할래?빵으로 할래?」 


요시코「엣, 그럼 빵으로…」 


요시코엄마「응, 하나마루쨩 거기서 빵 좀 꺼내줄래」 


하나마루「네에」 


요시코엄마「삼인분 만들어야 하니까 조금 기다리렴~」 


요시코「…뭐야 이게」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1:19.80 ID:Pn4qy0Tp



\잘 먹겠습니다/ 


요시코「그래서, 왜 아침댓바람부터 여기에 있는 거야?」 


하나마루「어제 버스에서 내릴 때 『내일 또 봐』라고 했어유」 


요시코「말은 했지만 뭐, 확실히 말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이르잖아」 


하나마루「아무튼 그런 건 제쳐두고…」 


요시코「아니, 제치지 말라고」 


하나마루「오늘 온 건 시어머니에게 인사나 이것저것 때문이쥬」 


요시코「하아? 아니 시어머니라니 너」 


요시코엄마「꽤 하는 걸 요시코, 너 어느새 이런 귀여운 여자친구를 잡고」 


요시코「아니, 즈라마루는…」 


요시코엄마「유치원에서 헤어진 이후 한 번도 못 만났지만, 이렇게 귀여워지다니~」 


하나마루「어머니, 귀엽다니 그런…///」 


요시코엄마「요시코, 잘 좀 하라고」 


요시코「잠깐, 본인을 방치하고 이야기를 진행 시키지 말아줄래?」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2:04.36 ID:Pn4qy0Tp



하나마루「아~ 맛있었다」 


요시코「남의 집에 밥먹으러 온 거야?」 


하나마루「아니아니, 이것도 조사의 일환이구먼유」 


요시코「조사?」 


하나마루「맞아, 시어머니에게 요시코쨩이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거나 어머니의 손 맛을 배워가려고 온 거야」 


요시코「시어머니라고 하지마. 그보다 좋아하는 음식은 나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하나마루「그래도 되긴 하지만, 이왕이면 갑자기 딱 만든다음 요시코쨩을 놀래켜주고 싶어서///」부끄부끄


요시코「즈라마루…///」큥


하나마루「그리고 위장을 꽉 붙들어 지가 만든 거 이외의 음식을 못 받아들이게 하면 다른 사람이 끼여드는 일도 없고 안심이쥬」 


요시코「아까전의 두근거림을 돌려줘. 그리고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무서워」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2:42.19 ID:Pn4qy0Tp



하나마루「갑작스럽지만 요시코쨩, 계란덮밥 좋아해?」 


요시코「정말 갑작스럽네. 뭐 굳이 어느쪽이냐 하면 좋아하려나」 


하나마루「와아아…역시 지들은 이어질 운명이었던 거구먼유…!」 


요시코「에, 지금 흐름 어디서 그렇게 된 거야?」 


하나마루「알겠어 요시코쨩? 계란덮밥이란 건 계란과 밥을 섞은 거라고?」 


요시코「그정도는 말 안 해도 알아」 


하나마루「계란의 색은 노랑으로 지의 색, 밥의 색은 흰색으로 요시코쨩의 색, 즉 계란덮밥이란 건 지들을 뜻하는 거쥬」 


요시코「에에에…그걸 그렇게…」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3:21.40 ID:Pn4qy0Tp



요시코「하아…네 머리는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거야」 


하나마루「아마 이렇게 되있겠지」휙


요시코「히이익, 뇌가!?」 


하나마루「장이나 다른 장기도 있어」휙 휙


요시코「에에…아니 잘 보니까 모형?」 


하나마루「응, 선생님이 인체 모형을 파기한다길래 요시코쨩한테 주려고 가져왔어유」 


요시코「이걸 나한테? 왜?」 


하나마루「이런 거 요시코쨩이 하는 방송이랑 분위기가 잘 맞지 않을까 해서」 


요시코「제물을 바치는 의식같은 걸 한 기억은 없어」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3:50.84 ID:Pn4qy0Tp



하나마루「그렇구나,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요시코(그래도 이건 날 위해 가져다준 거지…생긴 건 어쨌든, 그건 솔직히 기쁘긴 하네…응) 


하나마루「…」지긋이


요시코「왜 그래? 장기 모형을 가만히 바라보고」 


하나마루「왠지 곱창전골이 먹고 싶어졌어유…」 


요시코「정말 머릿속이 어떻게 된 거야」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4:23.12 ID:Pn4qy0Tp



하나마루「근데 수족관을 다녀온 뒤에는 초밥 같은 게 먹고 싶어지잖아?」 


요시코「읏, 그건…그럴지도」 


하나마루「게다가 목장에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병설돼 있는 경우도 있지」 


요시코「화, 확실히!」 


하나마루「그러니까 장기를 보고 곱창전골이 먹고 싶은 건 자연의 섭리쥬」 


요시코「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5:09.52 ID:Pn4qy0Tp



~밤, 하나마루 귀가 후 츠시마 집~ 


요시코「아~, 오늘은 아침부터 고생했네」 


요시코「그렇지만 내일부턴 학교에서 어떤 얼굴로 그 애를 봐야할지…」 


요시코「잠깐 오늘 아침에도 같은 소릴 했는데」 


~♪ 


요시코「LINE…즈라마루인가」 


하나마루:오늘은 고마워, 아침부터 함께해서 즐거웠어

   다음엔 제대로 밖에서 데이트하자

   그때는 시어머니한테 배운 요리도 만들어 가서

   토리코리코 하겠어유


요시코「데, 데이트라니…/// 아니아니 아직 그런 관계는 아니고!」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5:59.85 ID:Pn4qy0Tp



~♪ 


요시코「또 문자…음, 루비?」 


루비:두 사람 아침부터 데이트였어? 내일 학교에서 얘기 들려줘! 


요우:요ー시코ー! 나는 한발 앞서 버스에서 자세히 들어 보도록 할까


마리:후끈후끈해서 부러운 걸♪ 


하나마루:아


하나마루:잘 못 보냈다


하나마루:미안, 다들 무시해주세요


요시코「으아아아아아아!/// 개인톡이 아니라 Aqours의 그룹톡이잖아 이거!」 


요시코「무슨 짓을 하는 거야 이녀서어어어어억!」 


요시코「내일 무슨 얼굴로 얘들을 만나야 하는 거지…」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6:38.01 ID:Pn4qy0Tp



요시코「아-, 학교가기 싫다…」 


요우「좋은 아침이에요ー시코ー!!」 


요시코「우왓 바로 만났어」 


요우「아침에 남의 얼굴을 보자마자『우왓』이라니 실례네」 


요시코「아니, 그야…」 


요우「그보다 『요하네야!』라는 딴지는 없어?」 


요시코「그럴 기운없어」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7:13.74 ID:Pn4qy0Tp



요우「왜?」 


요시코「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당연히 우울해질 수밖에 없지」 


요우「앞으로…아-, 어제 데이트를 물어 볼까봐?」 


요시코「그래, 데이트는 아니지만」 


요우「그래도 아침부터 계속 같이 있던 거지?」 


요시코「우리 집에서」 


요우「오옷, 집 데이트인가요? 이녀석이~」 


요시코「짜증나게! 그러니까 데이트 아니라고」 


요우「과연, 그럼 여친을 부모님한테 소개 시켜준 거구나」 


요시코「안 했어, 라고 할까 오히려 내가 일어나 보니까 단짝이 되있었다고」 


요우「이미 단짝이라면 고부문제는 없겠네」 


요시코「그런 걱정하는거 이르지 않아?」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7:36.40 ID:Pn4qy0Tp



요시코(그리고 그 후에 멤버를 만날 때마다…)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8:39.50 ID:Pn4qy0Tp



치카「저기저기, 집 데이트에서는 어떤 걸 해?」 


리코「치카쨩, 연인이 한 지붕 아래에서 하는 건…그런 거지」 


치카「집에서 하는 거라면…아, 트럼프! 아니, 오델로나 보드게임인가!」 


리코「치카쨩…」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9:22.64 ID:Pn4qy0Tp



마리「하이 요시코, 어제는 즐거웠으려나~?」후후훗


카난「마리, 그렇게 직설적으로 묻지마」 


다이아「연애는 딱히 상관없지만, 부활동에는 지장이 없게 조심해 주세요」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49:52.89 ID:Pn4qy0Tp



루비「어제는 어떤 데이트였어?」 


하나마루「물론 연인 사이니까 여기서는 말할 수 없는 일이구먼유///」 


루비「꺄~!///」 


요시코「잠까안」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0:31.55 ID:Pn4qy0Tp



하나마루「아, 요시코쨩 좋은 아침」 


루비「좋은 아침」 


요시코「좋은 아침, 이 아니지. 무슨 얘길하는 거야」 


하나마루「뭐라니 어제 했던 걸…」 


요시코「말할 수 없는 걸 한 기억은 없다고」 


하나마루「에, 그럼 말해도 괜찮아?」 


요시코「네네, 부디 편하시게」 


하나마루「그럼 시어머니한테 들은 중2…아니, 중이병 이야기를」 


요시코「잠까안」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1:15.17 ID:Pn4qy0Tp



요시코「그러고 보니 너가 보낸 거 같은 러브레터 비슷한게 들어있던데…」 


하나마루「아, 벌써 읽은 거야?」 


요시코「읽긴 했는데, 설마 신문에서 문자를 하나하나 잘라 만든 문장인 건 의외였어」 


하나마루「그냥 써도 인상이 안 남을 것 같아서 연출을 해봤구먼유」 


요시코「확실하게 인상에 남긴했지」 


하나마루「해냈다! 두근거렸어?」 


요시코「했지 했어, 나쁜의미로. 협박장인 줄 알았어」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2:00.97 ID:Pn4qy0Tp



하나마루「이상하네, 『이걸로 요시코를 두근거리게 할 수 있을거야♪』라고 마리쨩이 가르쳐 줬는데」 


요시코「어떤 의미론 두근 거렸으니까 성공은 했지만, 마리의 의견은 향후 참고하지 말도록 해」 


하나마루「그럼 카난쨩의 조언처럼 빨간 잉크로 쓰는 편이 좋았을까?」 


요시코「그렇게 하면 혈서 같아서 무섭다고」 


하나마루「므~, 요시코쨩은 제멋대로네」 


루비「그러게에」 


요시코「에, 이거 내가 나쁜거야?」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2:44.76 ID:Pn4qy0Tp



딩-동-댕-동~♪ 




요시코「점심 시간이네」 


하나마루「요시코쨩, 오늘은 도시락 안 가져왔지?」 


요시코「어제 그러라고 했으니까 안 가져왔는데」 


루비「라는 건…혹시 애처 도시락!」 


하나마루「정답~! 그러므로 요시코쨩에게는 이 도시락을 증정합니다!」 


요시코「…계란덮밥은 아니겠지?」 


하나마루「어떤 의미론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아니에유」 


요시코「에, 아까워? 뚜껑을 열기가 무서워지는데…」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3:35.59 ID:Pn4qy0Tp



요시코「그럼…」 


달칵


루비「와…!」 


요시코「이건…계란 소보로? 아, 아래 밥이 있어!」 


하나마루「역시 계란덮밥을 도시락으로 하는 건 좀 그럴 것 같아서, 이런 식으로 해봤구먼유」의기양양


요시코「그렇군, 그래서 "어떤 의미론 아깝다"라고 한 거구나」 


하나마루「덧붙여서 다른 통에는 평범하게 반찬이 들었어」 


요시코「와, 맛있어 보여…!」 


루비「하나마루쨩 굉장해! 요리 잘 했었구나!」 


하나마루「이것도 사랑으로 해낸 거쥬」 


요시코「뭣…!///」 


루비「부끄러워 한다 부끄러워 해」후흐흐


요시코「부, 부끄러워 한 거 아니거든!///」 


루비「얼굴 새빨갛게 물들이고 그래도 설득력 없거든」 


요시코「으으으으으으윽!///」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4:24.42 ID:Pn4qy0Tp



~방과후~ 




카난「자, 그럼 오늘 연습은 이걸로 끝」 


치카「후에, 오늘도 힘들었네~」 


루비「하, 한 동안 못 움직일 것 같아…」 


요우「아앗!」 


리코「요우쨩?」 


요우「버스 시간! 곧있음 올거야!」 


요시코「에…아, 진짜다!」 


요우「요ー시코ー, 버스 정류장까지 서두르자!」대시! 


요시코「그러니까 요하…라고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기다려ー! 


다이아「기운차네요…」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5:12.54 ID:Pn4qy0Tp



요우「후-, 어떻게든 맞췄네」 


요시코「오늘은 불행 속성이 발휘 안 된 거 같네, 다행이다…하아하아」 


요우「그럼 평소처럼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자」털썩


요시코「아아, 피곤해」털썩


요우「이거 마실래? 미지근 할지도 모르지만」 


요시코「내 껀 다 마셨는 걸, 잘 마실게…」 




요우「그런데 오늘 점심은 애처 도시락이였다면서?」 


요시코「!?」푸흡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5:49.57 ID:Pn4qy0Tp



요우「잠깐, 기껏 준 걸 뱉다니 뭐하는 짓이야?」 


요시코「그쪽이 이상한 소릴 하니까 그런 거 아니야!아니 그보다 어떻게 아는 건데!?」 


요우「LINE에 올렸잖아」 


요시코「에, 어느새? 설마 즈라마루 녀석 또 Aqours 그룹에…」 


요우「아니, 하나마루쨩이 아니라 루비쨩이야」 


요시코「루비이이이이!」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6:38.11 ID:Pn4qy0Tp



요우「뭐 그건 그렇다치고, 부인분의 수제 도시락이라니 부럽네」 


요시코「부인 아니야, 애초에 사귀지도 않는다고」 


요우「…」흐음


요시코「…왜 그래?」 


요우「하나 물어봐도 될까?」 


요시코「뭔데」 


요우「사귈 맘은 없는 거야?」 


요시코「…즈라마루랑?」 


요우「물론이지, 따로 누가 더 있는데」 


요시코「그렇긴 하지…」 


요우「그냥 과감하게 묻겠는데, 하나마루쨩을 어떻게 생각해?」 


요시코「……모르겠어」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7:37.99 ID:Pn4qy0Tp



요우「…응?」 


요시코「몰라…내 마음을 모르겠어」 


요우「에, 좋다 싫다 그런 게 그렇게나 모를 거던가?」 


요시코「솔직히 말하면 좋아해, 하지만 그 "좋아"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요우「…친구로서 인지, 아님 연애감정 인지, 라는 뜻?」 


요시코「간단히 말하면 그런 거지」 


요우「어라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요시코「슬프게도 나 같이 남과의 만남이 적은 사람은 그런 경계를 확실히 구분하기 힘들다고」 


요시코「좋아한다고 말하는 것도, 혹시 우연히 가까이에 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나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하는 게 아닐까하고…」 


요시코「그런 애매한 기분으로 오케이하고, 나중에 헤어지게 되는 것도 싫고…」 


요우「…꽤나 어렵게 생각하고 있네」 


요시코「본능으로 대답을 낼 수 없는 인간은 이렇게 고민할 수 밖에 없어」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8:23.72 ID:Pn4qy0Tp



요우「좀 더 쉽게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요시코「쉽게?」 


요우「그래그래. 고백 받았으니까 사겨버리자, 같이 가벼운 건 좀 그렇긴 하지만…」 


요시코「고백은 없었지만」 


요우「…그렇구나」 


요시코「그래, 즈라마루 머릿속에선 내가 한 게 되긴 했지만」 


요우「그, 그건 제쳐두고…예를 들어 맛있는 걸 먹을 때, 아름다운 경치를 볼 때, 슬픈 일이 있을 때, 그럴 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누구야? 그런 마음으로 괜찮지 않을까?」 


요시코「같이 있고 싶은 사람…」 


요우「맞선이라면 결혼 전제의 이야기니까 또 다르겠지만, 좀 더 쉽게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거지」 


요시코「그런, 가…」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9:07.89 ID:Pn4qy0Tp



요우「하지만 지금의 예에서도 요시코쨩은 과하게 생각할 것 같으니까, 아예 데이트…아니 외출을 해보는 게 어떨까?」 


요시코「외출?」 


요우「응, 재차 의식을 하는 상황에서 함께있다 보면 뭔가 달라 보이지 않겠어」 


요시코「그렇네, 생각해볼게」 


요우「아, 이거 절대로 안하는 녀석이 하는 말이다」 


요시코「뭐! 부를 거야, 확실히 할 거라고!」 


요우「좋아, 그 기세야! 힘내!」 






요시코「다, 단 둘이면 좀 긴장되니까 루비도 불러도 되지?」 


요우「안 되는게 당연하잖아」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19:59:53.57 ID:Pn4qy0Tp



요시코「데이트…가 아니라 외출하자는 약속이라」 


요시코「전화로 하려고 했는데…긴장 된다아아아아」 


요시코「집전화로 전화 거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긴장하는 거냐고」 


요시코「즈라마루랑 만나면 평범하게 잘 얘기하면서…」 


요시코「이 발신 버튼만 누르면 되는 일인데…」 


요시코「지긋이-…」 


5분후


요시코「에잇!」톡


Prrr 


요시코「히이익, 거 걸렸다!」 


요시코「…」두근두근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0:31.14 ID:Pn4qy0Tp



하나마루『여보세요』 


요시코「아, 즈즈즈라마루? 잠시 괜찮을까?」삐질삐질


하나마루『응』 


요시코「그, 그래」 


요시코(괜찮지 않아도 됐는데…아니 이게 아니지!) 


하나마루『지금 막 목욕하고 바람 쐬는 중이였어~』 


요시코(지금 막 목욕…!///) 


하나마루『아, 지금 마루의 모습을 상상했지?』 


요시코「아, 아아아, 안 했거든!///」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1:12.31 ID:Pn4qy0Tp



요시코(진정, 진정하자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요시코「저기…이번 휴일 말인데, 부활동도 쉬는 날이잖아?」 


요시코「그 날에 예정있거나 해?」 


하나마루『그날은…아직 아무것도 없어』 


요시코「좋아ー!! 그럼 그대로 비워둬!」 


하나마루『상관없는데 무ㅅ』 


요시코「고마워, 그럼 다음에!」 


하나마루『에, 잠깐』 


뚜ー 뚜ー 






요시코「아, 중요한 약속을 안 했다!」 


※나중에 다시 약속을 잡았습니다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2:09.42 ID:Pn4qy0Tp



~데이트 당일~ 


요시코「아니, 데이트 아니라고!」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3:00.92 ID:Pn4qy0Tp



요시코「5분전, 이제 슬슬 오려나」 


요시코「옷…이상하진 않지? 괜찮은 거지?」 


요시코「아니지 오히려 그 녀석이 더 걱정이야…내가 프린트 된 티셔츠 같은 걸 입고 오면 어쩌지…」 



요시코「!?」 


「누구~게?」 


요시코「후훗, 놀라긴 했지만 역시 목소리로 딱 알아챈다고. 즈라마루잖아?」빙글






요우「아쉽지만, 요우쨩이었습니다☆」 


요시코「하?」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3:55.11 ID:Pn4qy0Tp



하나마루「아, 목소리는 마루야?」 


요우「그래, 와타나베 요우(CV:쿠니키다 하나마루)가 정답입니다!」 


요시코「알까보냐! 애초에 왜 둘이 같이 있는 거야!」 


하나마루「마루는 평범하게 약속장소로 가고 있었는데 도중에 익숙한 목소리가…」 


요우「나도 이쪽에 일이 있어서 같이 오게 됐지 말입니다」경례


요시코「아, 그래」 


요우「내가 묻기도 좀 그렇지만 반응이 너무 쌀쌀맞지 않은 가요오?」 


요시코「그 렇 지 않 아」 


요우「아, 덧붙여서 지금 요우쨩의 "요우"랑 않은 가요오의"요오"가 비슷…」 


요시코「아, 그래」 


요우「역시 차갑지 않아?」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4:25.68 ID:Pn4qy0Tp



요우「요시코쨩 기분 안 좋아?」 


요시코「누구 때문인데」 


요우「하하하, 미안해. 나는 이만 갈테니까 나머지는 둘이서 즐기라고」바이바이


하나마루「잘가」손흔들


요시코「아직 아무데도 안 갔는데 지쳤어…」하아


하나마루「수, 수고했어…」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5:10.45 ID:Pn4qy0Tp



요시코「그런데 그 옷…」 


하나마루「옷?」 


요시코(…귀여워/// 흰 원피스에 노란 가디건) 


요시코(알기 쉽게 말하자면 1기 BD3권에서 입었던 옷 같은 느낌!) 


요시코(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직접 검색해 보자고!) 


하나마루「이거 말야, 루비쨩이 골라줬어」 


요시코(루비 씨 굿잡!) 


하나마루「사실은 요시코쨩이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고 오려고 했는데 저지 당해서」 


요시코(루비 씨 진짜 굿잡…!)역시 그런 거 입고 올 줄 알았지!!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6:11.55 ID:Pn4qy0Tp



하나마루「그래서, 오늘은 가는 곳 케이크 가게던가?」 


요시코「그래 맞아, 저번의 엄마가 사다줬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서, 안에 자리도 있으니까 이번에는 가게에서 먹어볼까 하고」 


하나마루「기대된다아…이 날을 위해 단 음식을 참았지, 오늘 점심도 평소보다 적게 먹었구먼유」 


요시코「그렇게나 기대하고 있었구나」 


하나마루「응! 루비쨩도 가고 싶다고 했었으니까 다음에 다 같이 오자」 


요시코「에, 응…」 


요시코(…어라, 왜 아쉬워 한 거지? 루비도 소중한 친구인데…) 


하나마루「요시코쨩?」 


요시코「아무것도 아냐. 그리고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또 가자니 이상하지 않아?」 


하나마루「아, 그것도 그렇네」하하하






요시코(…뭐, 됐나)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6:53.29 ID:Pn4qy0Tp



~케이크 가게~ 




요시코「자 그럼 뭘로 할까…이 정도로 종류가 많으니 고민되네」 


하나마루「그러게~…아, 밀푀유!」 


요시코「밀푀유 좋아하던가? 그런 인상은 없었는데…」 


하나마루「별로 먹은 적은 없지만, 루비쨩이 추천한다고 했어유」 


요시코「루비가? 온 적이 있던 걸까?」 


하나마루「듣고보니 확실히…근데, 요시코쨩은 뭘로 할 거야?」 


요시코「그러게, 나는…아, 딸기 초코 케익! 이걸로 할래!」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7:31.99 ID:Pn4qy0Tp



요시마루「잘 먹겠습니다」 


요시코「응, 맛있어♪ 달달한 것도 딱이고 딸기랑 초코의 밸런스도 내 취향!」 


요시코「즈라마루, 그쪽은…어때…」 


하나마루「잠깐, 이거 먹기가 어려워…」으ー 


하나마루「자르려고 하면 흔들흔들 거리고…앗! 자를 때의 압력으로 내용물이…」허둥지둥


하나마루「어쩌지 요시코쨩, 밀푀유 못 먹겠어유…」울먹울먹






요시코(…너, 너무 귀여워어어어어어!!)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8:19.04 ID:Pn4qy0Tp



요시코(뭐야? 루비는 이걸 노리고 즈라마루에게 밀푀유를 추천한 건가? 책사냐!) 


하나마루「요시코쨔아앙…」 


요시코「…핫! 밀푀유는 그대로 먹는 것보다 넘어뜨려서 먹는 편이 먹기 쉬워」 


하나마루「엣, 넘어뜨려도 돼?」 


요시코「종류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런 사각형은 넘어뜨리는 편이 오히려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나마루「그렇구나…고마워, 요시코쨩」싱긋


요시코「///」두근


하나마루「…얼굴 빨간데? 괜찮아?」 


요시코「괜찮아, 괜찮으니까!///」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8:57.05 ID:Pn4qy0Tp



요시코「잘 먹었습니다, 맛있었네」 


하나마루「그러게, 다음에 올 때는 뭘 먹을까」 


요시코「먹자마자 바로 먹는 얘기? 양이 부족했던 거려나?」 


하나마루「따, 딱히 그런 거 아닌데?」삐질삐질


요시코「그렇게 당황할거 없다고」크킄


하나마루「정말-! 놀리는 건 안 돼유///」 


요시코「네네, 그럼 이제 뭐 할까?」 


하나마루「음~, 그럼 조금 이 근처 산책이라고 할까」 


요시코「그래」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09:36.49 ID:Pn4qy0Tp



하나마루「그러고 보니 이 전에-…에서-…가-…」 


요시코(왤까, 굉장히 귀엽게 보여) 


요시코(예전부터 귀여웠고 고등학교에서 재회했을 때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뭔가 그런게 아니라…평소보다 귀엽게 보이는, 그런) 


요시코(사복이라? 아니면 데이트 같은 분위기라 그렇게 느껴지나?) 


요시코(그게 아니라면…좋아하니까 의식하기 시작한 건가?) 


요시코(…는 무슨, 사실은 이미 스스로도 알고 있잖아) 


요시코(난…) 






요시코(즈라마루가, 좋아)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0:12.38 ID:Pn4qy0Tp



하나마루「그래서 말이지…저기 요시코쨩?」 


요시코「…」 


하나마루「요ー시ー코ー쨩」 


요시코「에, 아, 왜?」 


하나마루「멍하니 뭐하고 있어유?」 


요시코「잠깐 그냥…그보다 즈라마루, 아직 시간 괜찮지?」 


하나마루「버스? 그거라면 아직 완전 괜찮아」 


요시코「그럼, 약간 걸어햐 하긴 하지만 뷰오에 안 갈래?」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0:55.84 ID:Pn4qy0Tp



~뷰오(수문 전망대)~ 




하나마루「와~, 오랜만에 왔지만 역시 경치가 좋네」 


요시코「그러게, 나도 오랜만인걸」 


하나마루「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멀리까지 보여」 


요시코「그래그래, 너무 그렇게 흥분하진 말고」 



요시코(라고 말하지만, 이건 반 정도 나한테 하는 말 일지도 모르겠는 걸) 


요시코(쿵쿵거리는 심장에게 "진정해" 라고 말이야)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1:42.18 ID:Pn4qy0Tp



요시코「저기, 그거 알아?」 


하나마루「뭐?」 


요시코「요우 선배가 말했는데, 여긴 툭 터놓고 전부 얘기하는 장소래」 


하나마루「그랬구나? 들은 적 없어유」 


요시코「나도 최근까지 들어 본 적 없었지만 말야, 뭐 유래나 그런 건 조금도 궁금하지 않고」 


하나마루「그렇다는 건…뭔가 툭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 거야?」 


요시코「그래, 엄청 중요한 이야기」 


하나마루「그럼 옆에 앉아서 들어볼까」슥


요시코「어, 어어」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2:27.51 ID:Pn4qy0Tp



요시코「그러니까…그…」 


요시코(일났다, 막상 말하려고 하니까 엄청나게 긴장된다)두근두근 


요시코(게다가 바로아까 결심해서 뭐라고 말할지 전혀 생각 안 했어!) 


요시코(고백할 때는 좋은 상황과 좋은 대사를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요시코(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 


하나마루「요시코쨩」 


요시코「왜, 왜 그래?」 


하나마루「앞으로 말하려는 건 분명 그렇게 쉽게 말하기 힘든 거겠지」 


하나마루「제대로 전하고 싶어, 하지만 용기가 안 나…그런 느낌이려나?」 


하나마루「만약 조금 더 용기가 필요해서 그런 거라면…」 



하나마루「지가 이렇게 손을 잡아줄게유」 


요시코「즈라마루…」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3:25.22 ID:Pn4qy0Tp



요시코(정말 상냥하다니까 이 녀석…) 


요시코(자기 소개 때문에 잠깐 학교를 쉬고 있을 때, 버스로도 30분은 걸리는데 매일 집까지 와주고) 


요시코(학교에 가게된 후로도 이래저래 신경써주고) 


요시코(루비가 아이돌을 시작했을 때도, 부에 들어가기 쉽게 여러 일을 도와주고) 


요시코(뭐 자기자신을 너무 숨기는 건 가끔 옥의 티긴 하지만) 


요시코(그런 상냥한 네가…) 


요시코「고마워, 즈라마루…이제 괜찮아」 


하나마루「용기가 났어?」 


요시코「응, 지금부터 제대로 해볼게」 






요시코「즈라마루, 좋아해」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4:08.85 ID:Pn4qy0Tp



하나마루「마루도 요시코쨩을 좋아해」 


요시코「아니, 그런 게 아니라…이렇게…그러니까…」 


하나마루「그러니까…」슥



요시코「!?///」 


하나마루「이렇게 말이지?」 


요시코「마, 맞아요…///」 


하나마루「그렇지!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요시코「저,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하나마루「아! 그러고 보니 이거 말하는 거 두 번째네」 


요시코「에? 아, 보건실에서도 그렇게 말했었지」 


하나마루「후후…」 


요시코「후후후…」 




요시마루「아하하하!」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4:48.27 ID:Pn4qy0Tp



하나마루「마루의 대답은 알고 있었을 텐데 왜 그렇게 긴장했던 거야?」 


요시코「그야 당연히 긴장하지…게다가…」 


하나마루「?」 


요시코「어택 당하는 동안, 나는 꽤나 적당히 대했으니까 그러는 동안 마음이 떨어져 나가지 않았을까 불안했었다고」 


하나마루「요시코쨩, 의외로 소심하구나」 


요시코「시끄러」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5:57.14 ID:Pn4qy0Tp



하나마루「근데 그건 마루도 마찬가지야」 


요시코「그렇게나 적극적으로 어필 한 주제 뭐라는 거야」 


하나마루「그래서야, 혹시 짜증나서 미움받는 게 아닐까 하고…」 


하나마루「게다가 아까도, 사실은 차이는 게 아닐까 해서 엄청 무서웠어…」 


하나마루「요시코쨩은 상냥하니까 어떻게든 상처받지 않을 말을 고르려고 고민하는 게 아닐까 하고」 


요시코「즈라마루…」 


하나마루「그래서, 그게 아니라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굉장히 기뻤어!」 


요시코「미안해, 내가 헤타레라…」 


하나마루「으응,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건 괴롭지만, 떨어지다가 올라가는 건 괜찮구먼유!」 


요시코「뭐야 그게, 나는 떨어뜨린 적 없는데?」후후


하나마루「마루는 그렇게 느꼈다구, 헤타레인 누구씨 덕에」 


요시코「그건 죄송했습니다」고개숙이기ー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7:07.74 ID:Pn4qy0Tp



요시코(즈라마루의 착각에서 비롯된 사랑이었다) 


요시코(하지만 사실은 그런게 아니라, 더 전부터 좋아했던 거 같다) 


요시코(자각하지 못했던 마음이 이번 사건으로 겨우 자각이 됐고, 좀 더 그 아이에게 매료된 것이다) 


요시코(너와 있으면 이상하게 항상 솔직했지) 


요시코(그런 너와 "친구"보다 더 가까워지고 싶었고) 


요시코(마침내 지금, 드디어 이루어졌다…!) 




요시코「하나마루」 


하나마루「!」 


요시코「사랑해」 


하나마루「마루도 사랑해, 요시코쨩」 


요시코「다시 한 번,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나마루「응!」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8/11/08(木) 20:18:23.57 ID:Pn4qy0Tp



에필로그



요시코「전에는 즈라마루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달라고 했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만들어 봤어」 


하나마루「고마워, 요시코쨩♪ 아침부터 계속 기대하고 있었어유~」 


요시코「 >>13 의 즈라마루 이론을 참고로 흰색과 노란색을 조합했으니, 분명 기뻐할 거야!」 


하나마루「저기, 열어봐도 돼?」 


요시코「물론, 빨리 먹자」 


하나마루「뭐가 나올까~」 


달칵


하나마루「이건…계란 샌드위치?」 


요시코「요리가 특기는 아니라 굉장한 건 만들 수 없었지만, 그래도 애정을 잔뜩 담았어///」 


하나마루(샌드위치=리코 선배가 좋아하는 음식=요시코쨩은 리코 선배가 좋아!?) 


요시코「저, 먹어봐」두근두근


하나마루「바람이에유!」우에엥


요시코「에에에엣, 어째서!?」 


하나마루「정식으로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람이라니…」 


요시코「잠깐, 바람같은 거 안 폈…」 


하나마루「전도다난해유!」 


요시코「그건 내가 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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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278597

 

 


음악실

요시마리「…」

리코「…」

요시코「잘됐네, 짝짝짝」

마리「드디어 네yo~, 이거 참」

리코「뭐죠. 그 반응…」

요시코「그야, 리리?너 카난이랑 사귀고 얼마나 지났어?」

리코「3개월… 아니, 3개월하고 7일……」

요시코「세세한 것 까진 필요없고!」

리코「하으」

마리「자자, 요시코?리코만 나쁜 건 아니니까. 카난도 사실 꽤나 늦깍이고」키득

요시코「요하네얏!」

요시코「……그래서?묵으로 오는데 뭐 어쩌란거야?」

리코「어드바이스를…!」

요시마리「싫어」

리코「어째서!둘 다 치카쨩이랑 요우쨩이랑 사귀고 있잖아!?우리보다 뒤였으면서 러브러브하고!!」

마리「그야, 치캇치니까」

요시코「그야, 요우니까」

리코「나, 나도 카난 선배랑 러브러브한 걸!러브러브 하다고……그렇지?」

요시코「자신감 잃지 말라고」

리코「그, 그게에…」

마리「후훗. 걱정하지 않아도 카난은 리코라는 애인을 자주 자랑 한다구」

리코「!」파아앗

리코「다행이다…에헤헤♪」

마리「그래서?그거에 대해 뭐라도 묻고 싶은 게 있는 거야?」

리코「응. 두 사람은 어쩌나 해서」

마리「응석부려, 내가」

리코「아아……엣!?마리 선배가!?」

요시코「솔직하게 얘기 하기냐…」

마리「치카 앞에선 약한 모습이 나와버리 거든」

마리「………앗//」

리코「『치카』라고만 부르는 구나…」

마리「그게 치카, 카난 이상으로 포용력있고!상냥하고!푸념같은 것도 전부 들어주고!무릎베개 해주면서 쓰다듬어 준단 말야!」

요시코「마, 마리?」삐질삐질

마리「마리의 애인이 최고야!!」

리코「평소에는 상상도 못 할 것 같은데, 치카쨩. 뭔가 대단하네…」

요시코「사람은 의외로 겉보기와는 다르다고들 자주 그러니까」

마리「……왠지 갑자기 부끄러워졌는데///」

리코「그러니까, 마리 선배는 숙박같은 걸 할때면 치카쨩에게 응석을 부린다는 거네」

마리「뭐, 응…」

요시코「갑자기 쿨다운이라니. 마리답지 않아」

마리「따, 딱히 상관없잖아!그러는 요시코는 어떤데!!」

요시코「나는 평범해, 평범」

리코「…」

요시코「게임하고, 수다떨고… 그러고 나서 뭐, 같이 잔다는 느낌」

마리「키스는?」

요시코「하지, 평범하게」

마리「재미 없~어」

요시코「이제 됐지?리리의 남은 상담을 들어주자고…」

마리「쳇-」

리코「요우쨩, 엄청 응석부려오지?욧쨩한테…」

요시코「뭐 그렇지. 그 뭐든 해내는 리얼충의 화신같은 요우가, 요하네 앞에서는 돌보주지 않으면 풀죽는 강아지 처럼 되버리니까 어쩔 수 없다니까」술술술

요시코「…………앗」

마리「어라라라~??」히죽히죽

요시코「어떻게!어떻게 리리가 그런 걸 아는 거야!」

리코「두 사람과는 자주 얘기하는 걸, 평범하게♪」

요시코「큭…」

리코「그래도, 그렇네. 요우쨩은 확실히 강아지 같을지도…」

마리「꼬리가 보일 것 같아!」

요시코「뭐, 요우가 됐다면 됐어」

리코「행복해 보이네?」

요시코「뭐, 그렇지」

마리「리얼충이구만~」

요시코「흐, 흥」휙

리코「과연… 둘 다 응석부리거나, 응석을 받는단 느낌이구나…」

마리「카난은 어떨까…?」

요시코「데이트 중에는 어때?」

리코「부드럽게 에스코트 해주는데?왕자님 같이, 멋있고…!」

요시마리「…」

리코「어라?왜 그래?」

요시코「뭐, 리리는 카난과 단 둘인 건 이번이 처음이지?」

리코「에?데이트는 둘이서…」

마리「노노!바깥에서 하는 데이트는 남들의 눈이 있잖아?단 둘이라곤 할 수 없어!」

리코「그런가… 음……」

요시코「…」

요시코「뭐, 곤란하면 전화나 라인이라도 하라고」

마리「Welcome입뉘da!」

리코「고, 고마워…!」

리코「(카난 선배와 단 둘이라…)」


사쿠라우치家

리코마마「리코?괜찮은거야?」

리코「괘, 괜찮아」

리코「(못 잤다…)」

리코마마「그래?그럼 됐지만…」

리코마마「저녁에는 돌아올텐데. 저녁 어쩔래?」

리코「앗, 오늘은 둘이서 만들자고 카난 선배가 말해서… 장도 우리가 볼테니까 걱정마요」

리코마마「………헤에~」히죽

리코「왜, 왜그래요」

리코마마「예행 연습?」

리코「예행, 연습?무슨…」

리코마마「둘이 살」

리코「둘이 살……엣!?」

리코「아, 아니에요!오늘은 결코 그런게 아니니까!!//」화아악

리코마마「그럼, 그런 마음은 전혀 없는건가?」

리코「없는 건…아니지만……」

리코마마「흠흠… 뭐, 제대로 카난쨩 쉬게 해줘야 한다?」

리코마마「그리고, 솔직한 자신을 보여줄 것. 알았지?」

리코「솔직한 자신…」

리코마마「우선은 방에 있는 일기에 써있는 것 정도로 솔직하게 말해야 겠지?」

리코「에…」

리코마마「그럼, 그런거니까♪」

리코「잠ㄲ, 엄ㅁ……」

리코「일기라니, 잠깐…///」

리코「………엄마 바보」

리코「앗, 카난 선배가 메시지를」

카난(돌고래):곧 도착해~

리코「평정심평정심…후우……」

리코「솔직한 자신이라, 솔직한 자신. 『카난 선배, 어서오세요. 오늘은 느긋히 쉬어주세요?』……응, 이런 느낌일까」

리코「……응?」

카난(돌고래):앗, 문 좀 열어줄래?

리코「문?뭐, 됐나…」철컥

리코:열었어요

카난(돌고래):고마워ー

카난(돌고래):그럼, 들어갈게

리코「엣?벌써!?마음의 준비가…」

철컥

리코「앗, 어, 어서…」

카난「다녀왔어!」싱긋

리코「………………엣?」

카난「다녀왔어, 리코♪」싱글벙글

리코「엣?와……엣!?」

카난「…빠, 빨리 말해 줄 수 있을까?//」

리코「엣?그러니까…」

리코「어서, 오세요…」

카난「에헤헤…//」

카난「분위기를 타긴 했지만, 역시 창피하네」

리코「ㄴ, 네…」

카난「부모님은?」

리코「그, 두분다 아침부터 나가셨어요」

카난「다행이다… 역시 인사도 안 하고 놀면 안 되니까!노력할게!」

리코「하아…」멀뚱ー

카난「그럼, 들어갈까」

리코「우선, 방으로 안내 할게요」

카난「네-에!」

리코「…」

카난「…」두리번두리번

리코「일단, 뭐라도 가져올테니 기다려주세요」

카난「네네. 리코의 방 오랜만이다♪」

리코「…」멀뚱ー

리코「앗, 그럼 다녀올게요. 편하게 있어요」

카난「응!」

리코「그럼…」철컥

리코「…」

리코「……」

리코「………자」

리코「…」스맛폰띡

리코「…」뚜루루르


츠시마家

뚜루루르…

요시코「…읏. 엣……?」

요시코「알림인가 했더니 뭐야……」

요시코「누구야……」슥

리코『요, 욧쨩!!카난 선배가 다녀왔어라고 말해주고 리코라고도 불려줘서 부끄러워서 나 너무 두근두근해 도와줘!!!』

요시코「…」뚝

요시코「………자자」


오하라家

마리「치카아…」부비부비

치카「정말. 간지러워, 마리쨩. 무릎 베개 그만한다?」

마리「안 돼」

치카「마리쨩은 응석쟁이구나」

마리「에헤헤, 치카한테만인 걸…」

뚜루루르…

마리「…」

치카「전화?」

마리「잠깐 귀 좀 막고 있어줄래?」

치카「엣?응」귀막눈꼭

마리「(눈도 감기는…귀여워♪)」

마리「그럼…」슥

리코『마리 선배!카난 선배가…』

마리「방  해  하  지  마」

리코『………앗, 네』

마리「후훗,. 타이밍이 나빴던 거 뿐이니까, 너무 신경쓰진 말고!다음에 또 봐♪」슥

치카「아지익~?」

마리「이제 다 됐어」

치카「음. 누구였어?」

마리「아냐 그보다, 오늘은 어쩔래?」

치카「그렇네… 그럼, 아와시마 데이트!」

마리「오케이!즐겨보자고!」


사쿠라우치家

리코「마리 선배, 무서웟」

리코「저런 낮은 목소리에 마리 선배는 처음 들었어」

리코「우, 우선…」


카난『다녀왔어, 리코♪』싱글벙글


리코「크으으으…!괴, 굉장해에…!카난 선배 비겁해…!!」

리코「그저 이것만으로, 패닉에 빠졌는데, 갑자기 이름으로만 부르는 건 안 돼!!치사하다고!!」

리코「기습은 진짜 치사하잖아. 카난 선배, 안 된다고!이름으로만 부르는 건!!」

카난「아하하, 잘 못한…… 거려나?」

리코「그건 비겁하니까………어라?」

카난「미안, 리코쨩. 조금 기고만장 했던 거 같아…」

리코「아, 아니!그게 아니라…」

카난「역시 안되겠지. 멋대로 리코쨩한테 응석부리고…미안」시무룩

리코「그, 그러니까, 저깃!!」꽉

카난「네, 넵!」

리코「그, 그게…」

리코「(기세로 손을 잡아버렸어…//)」

카난「왜, 왜 그러는 걸까…?」

리코「………괘, 괜찮다고요?」

카난「엣?」

리코「『리코』라고 불리는 거…괜찮아요//」

카난「정말?」

리코「ㄴ, 네… 기뻐, 요//」

카난「!」

카난「그럼……리코」

리코「하…//」화아악

카난「리코, 리~코」

리코「아, 녜에에…」

카난「아앗!리코옷!!」허그

리코「아와와와…///」

카난「정말, 좋아!진짜로 좋아!너무 좋아!어~엄청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꼬오옥

리코「자, 잠깐!//카난 선, 배…」

리코「(뭐지 이게?뭐야?카난 선배!?)」

리코「부, 부끄러워, 요…」

카난「그래도 지금은 나랑 리코뿐잖아?아무도 못 보니까♪」

리코「그렇긴 하지만, 평소에는 이렇게 오래 안 하잖아요…」

카난「그래서야!평소 참던 것 만큼 하는 거라고!오늘은 리코쨩과 잔뜩하고 싶던 걸 하기로 결정했으니까!」

리코「에에~!!?」

카난「그게 남들 앞에선 이렇게 오랫동안 포옹 할 수 없고, 잔뜩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리코「그, 그럴지도 모르지만…」

카난「무리!참았던만큼, 이 마음을 참을 수 없어…!응?좀 더 꼬옥해도 괜찮지?」

리코「엣!?그…!」

카난「안 들을 거지롱!허그으으으…!」

리코「하와와와와…//」

카난「리코 너무 좋아아~, 에헤헷♪」

리코「(행복해…)」


잠시후…

카난「일단은, 만족♪」

리코「(30분 정도 사랑의 말을 들으며 허그 당했다… 중간중간『죠아』라고 말했고…)」

카난「……저기, 싫었어?」

리코「(좋아아아!!!」

카난「앗, 그랬구나… 다행이다//」

리코「엣……앗!저, 목소리가…」

카난「으, 응…」

리코「아하하」

리코「…」두근두근

리코「(솔직한 자신… 일기에 쓰여있는, 진짜 내 마음… 그래…!)」

리코「카난 선배」

카난「응?」

리코「단 둘이니까, 말할게요」

리코「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평소엔 부끄러워서 전할 수 없었지만, 당신과 보내는 매일이 너무 좋아요」

리코「항상 고맙습니다」생긋

카난「…」

리코「……그, 역시 부끄럽네요. 아무도 없다고 해도, …어라?」

카난「/////」고개푸욱

리코「카, 카난 선배?」

카난「아니, 그……뭐라고 할까」

카난「미안, 지금, 얼굴…못 보여줘//」

리코「어째서… 아깐 그렇게나 저한테 말했으면서…」

카난「스스로 말하는 건, 괜찮아」

카난「전하는 건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으니까 괜찮지만」

카난「아무 생각을 안 했던 만큼, 다이렉트하게 전해졌다고 할까」

카난「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런 말을 듣는 건, 이렇게 두근두근 하구나…//」

리코「에~…」

리코「(카난 선배, 이런 건 못 들었는데요)」

리코「(너무 귀엽잖아요!?)」

카난「진정할 때까지, 잠깐만 기다려줘?」

리코「앗, 네」

카난「우으…」푸쉬익ー

리코「…」스맛폰슥

그룹【길티♡키스】

리코:카난 선배가 귀여워

리코:카난 선배가 귀여워

리코:카난 선배가 귀여워

※이하 반복


츠시마家

요시코「하아암……잘 잤다」

요시코「응?뭔가 와 있는데…」

요우(배)로 부터의 읽지 않은 메시지가 1개 있습니다.

길티♡키스로 부터의 읽지 않은 메시지가 745개 있습니다.

요시코「…」슥

요시코「오늘 쇼핑가자…라」

요시코「준비할까」


아와시마

치카「손, 잡자!」슥

마리「응」꽉

치카「나 마리쨩의 손, 좋아해!」

마리「어머, 왜?」

치카「뭐라고 할까나… 공주님 같아서…?」

마리「후훗. 그럼, 치카는 나의 왕자님이라는 거려나?」

치카「그치만, 나도 공주님이 좋은데…」

마리「그럼, 둘 다 공주님이라는 걸로 괜찮지 않을까」

치카「그런가!응, 그게 좋겠어!」

마리「응!」

마리「…」힐끔

마리「뭐, 됐나」중얼

치카「응?뭐라고 했어?」

마리「아~냐!자, 조금만 더 가면 카난네 집이네?」

치카「정말이다!모처럼이고, 인사나 하고 올까?」

마리「치카한테 맡길게」

치카「응!」방긋


사쿠라우치家・거실

카난「잘 먹었습니다」

리코「변변치 않았어요」

카난「저녁은 같이 만들자♪」

리코「네, 만들어요♪」

카난「……그럼」

카난「뭐할까」

리코「그러, 게요」

카난「…」

카난「그러면…」

리코「네」

카난「리코가 평소에 참고 있는 게 있을까?」

리코「제가, 요?」

카난「응. 아깐 내가 폭발했으니까」

카난「……해버렸지//」

리코「(다시 떠올리면서 부끄러워한다)」

리코「그렇네요…제가 참는거라. 음…」

리코「카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카난「내, 이야기?」

리코「네. 치카쨩 요우쨩과의 옛날이야기나, 가족들과의 이야기 같은. 저와 만나기 전의 카난 선배를 더 알고 싶어요♪」

카난「그렇구나…」

리코「말해주세요♪」

카난「알았어!그럼 뭐부터 얘기 할까나…」

………

카난「……래서, 소라가 좋아졌다고 할 수 있지」

리코「후훗. 할아버님의 영향이라니, 왠지 따뜻해지네요♪」

카난「그런가?여자애 같지 않잖아?소라가 좋다니…」

리코「오히려 그게 귀엽다고 생각해요」

카난「엣…//」

리코「역시 익숙하지 않나 보네요, 칭찬 받는 거」키득

카난「뭔가 리코가 약삭빨라…//」

리코「모르겠네요♪」

카난「므으…」

리코「앗, 죄송합니다. 잠깐 화장실에 다녀 올게요」다닷

카난「네네」

카난「…」

카난「에헤헤. 행복하네, 뭔가」

카난「리코랑 얘기하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해. 이렇게나 리코를 좋아하는 마음이 넘쳐서 멈추질 않다니…」

카난「이런 기분,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어…」

카난「기뻐…!」

뚜루루르…!

카난「어라?전화??」

카난「아냐… 리코의 전화가 울리는 것도 아니고」

카난「앗, 집 전화…!」

카난「…」

카난「좋았어…!」

리코「죄송합니다. 기다리셨…」

카난「여보세요?『사쿠라우치』입니다…」

리코「………죠」

카난「앗, 어라?리코……쨔, 양네 아버지!?앗, 그……마츠우라 카난입니다!실례하고 있습니다!!」

리코「(하필이면 아빠!?)」

카난「앗!네, 맞습니다!리코 양과는 교제를…… 아뇨!신세를 지는 건 제 쪽이고!」

카난「무, 무슨 그런 아니에요!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또 다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네……엣!?성씨요!?」

리코「잠ㄲ!」

카난「아니, 아깐 기세로……가 아니라!여기는 사쿠라우치 집안이니!딱히 깊은 의미는……마츠우라 리코!?아뇨, 저…엣!?」

리코「///」화아악

리코「카, 카난 선배 바꿔주세요!」슉

카난「엣?」

리코「아빠 바보!!//」뚝

카난「………그으게」

리코「정말!정마아아아알!」

카난「아하하, 재밌는 아버지구나」

리코「부끄러운 부분을…」

카난「진정진정!그보다, 멋대로 전화 받아서 미안?내버려두기도 좀 그래서…」

리코「오히려 제 쪽에서 사과 드려야죠…」

카난「그럴 거 없다니까!」

리코「그런가요…」

카난「어쩔까?슬슬 장이나 보러 갈까?」

리코「그렇네요」

리코「그런데, 그…」힐끔

카난「응?왜?」

리코「아까 전화 받을 때 『사쿠라우치』라고…」

카난「엣?아-…」눈돌리기

리코「어째서, 그렇게 말했죠?」

카난「그야 그, 사쿠라우치네잖아」

리코「카난 선배…?」지긋

카난「큭…」

카난「뭔가 리코 아까부터 약삭빨라」뿌우

리코「아니, 그게…」

리코「카난 선배가…좋아하는 사람이 내 성으로 전화를 받고… 그걸 본 순간, 뭐라고 할까, 이렇게…, 큥하고 왔어요…// 」

카난「!」두근

리코「어, 어쨌든!기뻤…으니까요!///」

카난「………그렇구나」

리코「후에?」

카난「나도, 기뻐//」

카난「이유가 있긴 하지만, 다음에 또」

리코「아, 알려주지 않는 건가요…?」

카난「……아직은 쑥스러우니까//」중얼

리코「에?」

카난「자, 가자!장보러!」꽉

리코「앗, 와앗!」


누마즈의 슈퍼

카나리코「앗」

요시코「엣…」

요우「앗!카난쨩에 리코쨩이다!」

카난「응, 얏호…」

리코「안녕, 요우쨩…」

요시코「…」부들부들

요우「두 사람도 장보러?」

리코「으, 응… 요우쨩네도 그런거야?」

요우「맞아!오늘은 나, 요우쨩 선배가 솜씨를 발휘할까 생각중이지 말입니다!」

요우「그쪽은 누가 만드는 거야?」

카난「둘이서 만들까 하고…」

요우「그렇구나!즐겁겠다, 둘이서 함께라니!이전에, 요시코쨩이랑 같이 만들었는데…뭐랄까, 즐거웠어!」

리코「그래…」

카난「그보다, 저기 말야」

요시코「묻지마」

카난「아니, 그래도」

요시코「묻지, 말아주세요…」

카난「존댓말!?」

리코「뭐… 근데, 욧쨩 그 파카…」

요시코「읏///」화아악

요우「에헤헤~!내가 만든 거지~!」

카난「헤에~…」지긋이

리코「그 『I ♡ Y』라는 건…」

요우「내 껀 『I LOVE YOSHIKO』의 약자!같은 디자인이지만 요시코쨩이 입으면 『I LOVE YOU』가 되는 거야~!」

리코「아아. 이니셜이 똑같으니까…」

카난「페어룩이라…」중얼

요시코「이제 됐잖아!요우도 멋대로 말하지 마!」

요우「에?모처럼, 리코쨩과 카난쨩한테 나랑 요시코쨩의 러브러브 듬뿍을 전하려고 했는데…」

요시코「이쪽은 창피해서 죽을 것 같다고!!왜 하필 아는 사람한테 이런 모습을…」

리코「진정하고 욧쨩?그만큼 요우쨩이 욧쨩을 아주아주 좋아한다는 거 아니겠어, 응?」

요시코「그정돈, 알고있다고. 그저, 때와 장소는 가렸으면 한달까…」

요우「………역시, 무거운…거려나?나…」

요시코「하?왜 그렇게 되는거야?」

요우「그게, 요시코쨩을 곤란하게 만들고. 선배면서도 들떠서 안절부절 못하고」

요시코「무슨 소리야」

요우「그래도…」

리코「자, 잠깐 욧쨔…」

요시코「…」꽈악 쓱

요우「꺅」

요시코「…」속닥

요우「엣///」

요시코「자. 냉큼 사서 돌아가자」

요우「으, 응」

요시코「앗. 리코?」

리코「………에?」멀뚱

리코「아, 응!」

요시코「(힘 내!)」뻐끔뻐끔

리코「!」

리코「응!」

카난「커플 옷은……아니, 으음」중얼중얼

리코「자. 우리도 마저 장보고 집으로 갈까요…」

카난「…」

리코「……카난 선배?」

카난「응?무슨 말 했어?」

리코「괜찮아요?컨디션 안 좋은가요…」

카난「멀쩡해 멀쩡해. 조금 멍때리고 있었을 뿐이니까!가볼까!」

리코「네」싱긋

카난「………그럼, 우선 오늘 뭘 만들까」

리코「아하하… 그러고 보니 생각도 안 하고 와버렸네요」

카난「음… 리코쨩네 부엌도 훌륭했으니까, 요리랑 조리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리코「어라, 이름…」

카난「앗, 아니…!」

카난「……그게 밖이니까//」

리코「앗, 그렇구나」

리코「(그래도,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들어… 어, 어서 빨리 단 둘이…!)」

리코「해, 햄버그!햄버그로 해요!」

카난「갑자기!?」

리코「어쨌든 햄버그!햄버그에요!가요, 카난 선배!」쭈욱

카난「아아앗!자, 잠깐만 리코쨔~앙!!」

리코「믓!!」쭈우욱

카난「리코쨔~앙!?」

리코「정말!그러면 매실장아찌 넣을 거에요!」

카난「진짜 갑자기 왜 그래!?」


사쿠라우치家

리코「카난 선배」싱글벙글

카난「왜-에, 리코?」

리코「카난선-배」

카난「왜, 왜 그래, 리코?」

리코「후헤헤…♪」

카난「이상한 리코…」

리코「네, 이상한 리코랍니~다」

카난「아, 아하하…」

리코「자 그럼」

리코「시작해볼까요!」

카난「응!」

리코「우선은 햄버그 반죽을 만들어 볼까요. 양파를 썰어요」

카난「네~. 그럼, 나는 같이 된장국이라도 준비해 볼까?과연 둘이서 같이 자를 만한 공간은 없으니까」

리코「그렇네요. 부탁드립니다♪」

카난「오늘은 집에서 쓰는 된장을 가져왔으니까!기대하라고!」

리코「카난 선배네의 된장국 맛…」

리코「(뭔가, 좋은데…!)」

리코「기대돼…♪」

카난「…」톡톡

리코「자…」탁탁

카난「역시, 리코네. 요리에 익숙하단게 느껴져~」

리코「그런가요?취미로 하는 정도라 그렇게 잘 한다곤 생각 안 하지만…」

카난「아니래도. 그게 지금하는 양파 조리, 치카에게 맡겼다간 어떻게 될 것 같아?」

리코「치카쨩이요?설마, 없어져 버렸다~!같은 일이…」키득

카난「진짜 그렇단 말이지…」

리코「아, 아하하…」

카난「뭐, 초등학생때 이야기고. 지금은 괜찮겠지만………아마」

리코「치, 치카쨩…」

카난「다 잘랐어?」

리코「앗, 네」

카난「오케이!겸사겸사 프라이팬도 달궈 놨으니까 양파 볶아줘~」

리코「고맙습니다!」

카난「도마는 빌려 갈게」슥

리코「네-」

카난「흐~흥♪」탁탁탁탁

리코「(익숙해 보이네~, 카난 선배. 움직임에 군더더기가 없어. 이, 이거 장래를 위해 분발해야 겠는데…)」

리코「(응?장래…?)」

리코「///」화아악

리코「…」도리도리붕붕

리코「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카난「리, 리코?」

………

리코「…」착착

카난「…」쥐엄쥐엄

리코「그러고 보니 속을 평평하게 하는 것 보다 중간은 구부리는 게 좋다고 하던가요?」

카난「그렇네. 굽고나서, 마무리가 부드럽게 된다고 그렇게 한다고들 하지」

리코「사실, 그렇게 하는 것도 전부 주워들은 거라, 이유가 살짝 애매하네요」

카난「그러게. 만들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고 많고. 요리는 참 깊단 말야~」

리코「바다처럼~, 말이죠?」

카난「아하핫!그렇네!」

리코「……이걸로 마지막, 자. 구워볼까요」

카난「그럼, 잠깐 다른 것 좀 해둘까. 된장국도 다 됐고」

리코「알겠어요」


사쿠라우치家・거실

4人「잘먹겠습니다~」

리코마마「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다니, 왠지 오랜만이네」

카난「된장국이랑 바지락 술찜, 그리고 피망이 좀 남아서, 멸치랑 간장 조림을…」

리코마마「전부 맛있어 보이는 걸♪」

리코「내가 햄버그를 굽는 동안 이만큼이나 요리를…」

카난「안주 비슷한 거고, 뚝딱 해봤어. 집에 애주가가 있으니, 그만큼 부엌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말야」

리코마마「응, 맛있네♪이건 리코도 지고 있을 수는 없겠네?」키득

리코「어, 엄~마//」

리코마마「그건 그렇고, 당신?」

리코파파「…」움찔

리코마마「카난쨩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것 같던데?」

리코파파「…!」삐질삐질

리코마마「바보. 성이 뭐가 어째…」

리코마마「『마츠우라 리코』가 되는 게 당연하잖아?」

카나리코「풉!?」

리코「자, 잠깐 엄마!?//」

리코마마「어머?카난쨩이 시집오는 거야?」

리코「그니까…!」

리코마마「하긴, 이런 며느리력을 발휘하는 걸 보면 카난쨩 보고 와달라고 하는 편이…」

리코파파「…」끄덕끄덕

카난「『사쿠라우치 카난』…//」화아아악

리코「아빠도 카난 선배도 그만!」

리코마마「나는 와줬음 좋겠는데~」

카난「기, 기쁘네요…//」

리코마마「장모님이라고 불러도 괜찮단다?」

카난「아뇨, 아직은…네」

리코마마「아쉬워라~♪」

리코「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 묻지마!그런 건 카난 선배랑 천천히 결정 할 거니까!으으ー!!」

리코마마「네네」

리코「정말이지」

리코파파「…?」가리키기

리코마마「어머?어머머?리코쨩?」

리코「읏」

리코마마「신부후보 카난쨩이 만들어준 피망 조림… 안 줄어들지 않았니?」

리코「앗, 아니. 이건, 그…」

카난「미, 미안!리코……쨩, 피망 싫어했었지…」

리코「므」뿌

리코마마「…」

리코마마「후훗. 카난쨩?」

카난「앗, 네」

리코마마「딱히 우리들 앞에서 까지 가릴 거 없어. 리코를 부르고 싶은대로 불려주렴」

카난「아니, 그래도…」

리코마마「괜찮아괜찮아」

카난「가, 감사합니다」

리코마마「자 그럼, 부르게 해줬으니까 리코에게 피망 좀 먹여주지 않을래?」

카나리코「엣?」

리코마마「자!카난쨩!아-앙으로 먹여줘!」

리코파파「…」싱글벙글

카난「리, 리코…!」슥

리코「엣, 잠깐…」

리코마마「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음식에 좋아하는 사람이 아-앙해주는 거라고?설마 못 먹을리 없겠지, 리코?」히죽히죽

리코「하와와와…」

카난「에잇」

리코「읍!?」

카난「어, 어때…?」

리코「…」우물우물

리코「꿀꺽」

리코「마, 마히허요…」

카난「후훗. 힘내줬구나」쓰담쓰담

카난「다음엔 좀 더 먹기 편하게 고안해볼 테니까. 또 먹어줘?」

리코「………네//」

리코파파마마「…」히죽히죽

카나리코「앗」

리코마마「잘 먹었습니다♪」

리코파파「…」싱글벙글

리코「계, 계속 먹을까요…」

카난「그래…」


집 앞의 모래사장

리코「뭔가 큰 짐이다 싶었더니…」

카난「에헤헤~!내 보물중에 하나야~!」

카난「좋아!조립 끝!」

리코「저, 망원경은 처음이에요…!」

카난「그렇구나!그럼, 처음엔 달님부터 봐볼까…」

카난「좋아!맞췄어!봐봐?」

리코「그, 그러면…」

리코「어라?아무것도 안 보이는…」

카난「…」
↑반대쪽에서 보고있다

리코「자, 잠깐만요 카난 선배!」

카난「아하하~, 미안미안」

리코「정-말!」

카난「자자, 다시 봐봐」

리코「음…」

리코「우와…예뻐……!」

카난「그치?크레이터도 조금 알 수 있다고?」

리코「여기 살짝 패인 곳이죠!굉장하다…」

카난「달님한테도 여러 이야기가 있지?토끼나 게같은…」

리코「그렇죠. 분명, 보는 위치마다 다르게 본 거였죠?」

카난「맞아맞아. 똑같은 달님인데 모양을 다 다르게 보다니, 뭔가 재밌지」

리코「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서 볼 기회가 없는 걸 직접 볼 수 있어서 또 즐겁네요」

리코「카난 선……」

카난「…」싱글벙글
↑리코가 고개를 든 곳 바로 앞에 있었다

리코「그렇다고 해도 너무 가깝지 않나요?」

카난「가까이서 봐야 보이는 게 있잖아?」

리코「그건 또 뭔가 이야기가 달라진 느낌이」

카난「그럼, 반대로 가까이에서 보면 잘 모르겠는 걸 가르쳐 줄게」

리코「하아… 뭔가요 그건?」

카난「별자리」

리코「별자리…」

카난「리코는 별자리 잘 알아?」

리코「딱히 잘, 모르는 편이에요」

카난「좋아. 그럼, 잠깐 봐봐」

리코「네…」보기

카난「그래, 이거랑 이걸…」

리코「엣?뭐가요?」

카난「역시 알기 힘든가…」

카난「그러면, 앉아 볼래?」

리코「네. 뭐…」

카난「실례」찰싹

리코「엣?//」

카난「옆에서 알려주는 게 더 편하겠지?가리켜 줄 테니까 잘 봐♪」

리코「네, 넵」

카난「그 전에… 잇챠!」

리코「앗, 담요…」

카난「처음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지~」

리코「정말…」

카난「에헤헤. 따뜻하네…?」

리코「따뜻하네요…」꼬옥

카난「그럼, 마츠우라 별자리 교실을 시작할까♪」

리코「잘 부탁드립니다♪」


사쿠라우치家・리코의 방

리코「……자, 끝이에요」

카난「고마워~!리코의 샴푸 냄새다…」

리코「머리는 어쩔까요?경단으로 할까요?」

카난「음ー, 오늘은 슈슈로 가볍게 정리만 할게~」

리코「알겠어요」

카난「그건 그렇고, 리코 어머니가 같이는 안 들어가냐고 해서 깜짝 놀랐지…」

리코「정말로 죄송합니다…」

카난「다음에 묵으러 와. 같이 들어가자」

리코「네…………네엣!?」

카난「할아버지가 섬 밖에서 회식이 있으면 그날은 안 오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때. 응?」

리코「그, 그건 완전 단 둘이…」

카난「응. 아침부터 저녁까지」

리코「가, 갈게요…//」

카난「응, 다음에 얘기 해줄게」

리코「(카난 선배네 집에서 단 둘…)」

카난「근데, 자기 전에 두가지만…」

리코「아, 네. 뭐죠?」

카난「불빛 말인데, 괜찮다면 수면 등으로…해줬으면 좋겠는데」

리코「에?아, 네」

카난「실은 나, 너무 어두운 건 딱히 좋아하질 않아서…」

리코「에?근데, 밤 바다 쪽이 더 무섭지 않나요?」

카난「뭐, 익숙해졌달까…」

리코「아…의외네요」

카난「유령같은 것도 싫어하고. 전에 유령의 집도 죽을만큼 무서웠어」

리코「(유원지, 무리했었구나…)」

카난「뭐 리코한테 숨기지 않는 게 좋겠다 싶어서. 좀 깼어?」

리코「그런. 오히려, 또 카난 선배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기뻐요♪」

카난「다행이다. 그리고, 남은 하나 말인데…」

리코「네…?」

………

리코「///」

카난「평소보다 진정된다…」꼬오옥

리코「그, 그런가요…」

카난「애, 애들한테는 비밀이야?내가 뭔가 안질 않으며 못 잔다는 거…」

리코「네… 근데 평소엔 뭘…?」

카난「베개……나」

리코「나?」

카난「………인형, 돌고래//」

리코「(크읏!)」

리코「그, 그렇군요. 돌고래…」

카난「마, 말하면 안 된다?///」

리코「말하고 싶지 않아요. 저만이 아는 카난 선배의 비밀입니다」

카난「고마워…」

리코「…」

리코「오늘은 즐거웠어요. 하루 종일 함께 보내면서, 또 모르던 카난 선배를 알 수 있었고」

리코「카난 선배가 얼마나 나를 좋아해주는 지도 알 수 있었고」

리코「이름으로만 불러 주거나」

리코「같이 저녁을 만들고, 부모님과 얘기하거나」

리코「달님을 보고, 별님을 찾거나」

리코「굉장히 굉장히 즐거웠어요」

카난「…」

카난「나도, 리코랑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즐겁고, 더욱 더 리코가 좋아졌어」

카난「나 리코에게 응석부리고 싶을 때도 있고, 응석부렸으면 할 때도 있어. 귀찮을 지도 모르고, 힘들지도 몰라」

카난「싫으면 확실하게 말해줘야 한다?너무 참게 하는 건 싫으니까」

리코「네」

카난「고마워」

리코「…」

카난「…」

카나리코「…」

카난「………키스, 해버렸네」

리코「해버렸네요」

카난「처음, 이지?」

리코「처음이에요…」

카난「그렇구나 그래」

리코「예…」

카난「싫진 않았어?」

리코「참는 것 같이 보였나요?」

카난「………그럼, 참는 건 안 되니까 한 번더 해도 돼?」

리코「네, 물론」

카난「……사랑해, 리코」

리코「저도요, 카난 선배…」

………

카난「새근…새근……」

리코「귀여운 자는 얼굴. 평상시 우리 후배들을 이끌어 주는 믿음직한 선배로는 안 보이는 걸…」

리코「하아…」

리코「…」

리코「……」

리코「………」

리코「(못 자겠어!!!)」

리코「(키스 때문에 흥분했나……확실히 뭐,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두근두근 거려서 못 자겠어!)」

리코「(게다가 바로 옆에는 카난 선배의 귀여운 자는 얼굴…!)」

리코「(내일 휴일이긴 하지만, 아침에 일찔 일어나서 카난 선배에게 이상한 얼굴 보이진 말자…)」

카난「으음……리코오…」

리코「에?」

카난「에에에, 죠아……」

리코「…」

 

 

 

 

 

 

 

 

 

 

리코:사진을 보냈습니다

리코:카난 선배가 너무 귀여워서 잠이 안 와

마리:치카가 제일 귀여워

요하네:요우가 넘버원이야

리코:아니 카난 선배야

마리:무슨 소리야?자 봐봐?

마리:사진을 보냈습니다

요하네:하아?이걸 보고도 그럴 수 있을까?

요하네:사진을 보냈습니다

리코:아니아니아니

리코:카난 선배 라니까

요하네:깨달을 필요가 있겠는데

마리:바라던바야

Guilty Night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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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317755

 

 

타카미 집

치카「음~......」

미토「아하하핳!」

치카「므으으......」

미토「이 개그맨!진짜 웃기네!푸하핳!」

치카「우으......」

미토「야, 치카!봐봐, 저거!」팡팡

치카「아 진짜!미토 언니 시끄러워!」

 

 

 

 

치카「믓~......」끄적끄적

미토「어라?뭔가 기분 안 좋은가?」

치카「이것도 아냐~아!」꾸깃꾸깃

시마「치카쨩, 요즘 작사 슬럼프 중이야」소근소근

미토「과연」소근소근

 

 

 


치카(우~읏!어쩌지~!이제 곧 마감날인데, 전혀 좋은 가사가 떠오르질 않아!)

치카(애초에 다들 주문이 너무 많다고!)

치카(들은 사람이 무심코 두근하는 가사라던가!마음이 진정하고 안심이 되는 가사라니!모순되잖아!)

치카(하지만 빨리 마무리 안하면 리코쨩한테 민폐고......)

치카「하아......」추욱

 

 

 

 


미토「저거 꽤나 고민중이네~」

시마「너무 몰아넣는 것도 안 좋은 거 같은데......」

미토「뭐, 알아서 하라면 되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시마「그렇긴 하지만......」

미토「오, 새로운 방송하네」

『신경 쓰이는 그 사람의 페로몬으로 뇌쇄!?냄새 페티쉬 특집!』

치카(......냄새 페티쉬?)

 

 

 

 

『그의 셔츠나 침대에 배어 있는 독특한 냄새가 사실은 좋아......그런 당신은 냄새 페티쉬!』

『모두 숨기고 있을 뿐이지, 냄새 페티쉬인 여자 분은 사실 굉장히 많답니다!』

『사랑하는 그에게 안아달라고 할 때, 살짝 풍기는「그 냄새」를 맡으면, 두근두근 하지만 파앗하고 차분해지죠』

『뭣보다, 서로의 냄새 취향이 잘 맞는 사람은, 유전자 수준으로 끌린다고 합니다!』

『요즘 연애 휴가중......그런 당신도!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사람이 어필하면, 멋진 사랑이 피어 오를지도!!?』

 

 

 

 


미토「냄새 페티쉬라. 나는 전혀 모르겠어」

치카「이......」부들부들

미토「?」

치카「어거다~아앗!!!」팟!

미토「우왓!?뭐야, 갑자기?」

치카「아무것도 아냐!그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다닷!

미토「댕겨와~......」

시마「잘 다녀와♪」

 

 

 

 

 


우라노호시 여학원 2학년 교실

치카「......라는 거야!」

리코「에?」

요우「그러니까......즉, 무슨 말?」

치카「그~니~까!좋아하는 사람의 냄새를 맡으면, 두근두근하지만, 마음이 진정하고 안심이 된다는 거야!이번 가사 테마에 딱이지!?」

요우「그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리코「여전히 기상천외한 발상이네......」

 

 

 

 


치카「그치그치~!」

요우「근데 말이야, 치카쨩은 애인같은 거 없잖아?그런데,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의 냄새를 가사로 할 거야?」

치카「으~음, 그 부분이 문제지~......」

리코「결국 항상 여기서 막히네」

 

 

 

 


치카「......번뜩였다!」

요우「무슨 좋은 방안이라도 떠올랐어?」

치카「에잇!」꼬옥!

요우「왓!?」

치카「으......」킁킁

요우「잠ㄲ!?치카쨩///」

 

 

 

 

 

요우「놀래키지 좀 마......」

치카「미안미안. 요우쨩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냄새일까나~해서」

리코「어땠어?」

치카「응, 염소(塩素) 냄새」

요우「수영부의 아침 연습이 있었으니까」

 

 

 

 


요우「어쨌든, 여러 사람한테 닥치는 대로 시도해보는 방법 밖에 없을지도」

치카「그럼 다음으로 리코쨩의 냄새도~......」슥

리코「꺅!?하지마!!」

치카「에~!왜~!」

 

 

 

 


리코「이상한 냄새일지도 모르고......부끄러워!」

치카「리코쨩이라면 분명 좋은 냄새가 날 것 같은데 말이지~」

요우「확실히」

리코「그, 그래도 안 돼///」

치카「칫~, 리코쨩 쩨쩨해」

요우「따로 좋은 냄새가 날 것 같은 사람이라면......」

 

 

 

 


이사장실

치카「......라는 거야!잠깐만 마리쨩의 냄새를 조금만 맡게 해줘!」

마리「Oh~, 이건 꽤나 크레이지한 부탁이네」

요우「아하하......」

치카「안 될까?」

 

 

 

 

마리「그럴리가 없잖아. 치캇치의 부탁인 걸」

치카「정말로!?괜찮아!?」

마리「그래, 조금이라곤 했지만, 원하는 만큼도 괜찮아. 자, 이리온♪」

치카「고마워, 마리쨩!그럼, 사양하지 않고......」

킁킁

리코「......」

 

 

 

 


요우「어때, 치카쨩?」

치카「응......엄청, 좋은 냄새......」킁킁

마리「어머~♡ 혹시, 나랑 치캇치는 궁합이 잘 맞는 거려나~?」

리코「에......」

 

 

 

 

 

요우「정말로!?가사 나올 것 같아?」

치카「그러니까......확실히 좋은 냄새, 긴 하지만. 뭐라고 할까, 예쁜 꽃 향기 같은 느낌이......」

마리「매일 아침 로즈 향기의 목욕을 하니까~」

치카「으~음......내가 찾는 좋은 냄새와는 조금 다를지도」

마리「어머, 아쉽네」

리코「휴......」

요우「리코쨩, 왜 그래?」

리코「아, 아무것도 아니야!」

 

 

 

 

 

방과후 부실

치카「여러 사람의 냄새를 맡게 해달라고는 했지만, 좀처럼 내 운명의 사람은 못 찾겠네~」

요우「애초에 여자끼린 그런 본능적으로 끌리는 냄새같은 건 없을지도」

치카「확실히......좋은 냄새라도 마리쨩처럼 꽃 향기 같은 거라 조금 다르고」

요우「남은 건......」

요우치카「......」지긋

리코「에?나!?」

 

  

 

 

요우「그래 맞아, 리코쨩. 모두들 Aqours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 줬으니까」

리코「그래도......」머뭇머뭇

치카「저 리코쨩 부탁~해엣!조금만 가슴에 얼굴을 묻고 킁킁하게 해주면 되니까!」

리코「역시 무리야~!나, 먼저 옥상에 가 있을게!」다닷!

요우「이런, 도망갔다」

 

 

 

 


요우「어쩔 수 없네. 우리들도 연습이나 갈까」

치카「응......아, 난 잠깐 꼭 해둘게 있어서 먼저 가줘」

요우「네~에」

드르륵

치카「......훗훗후. 안 된다고 하면 반대로 더 신경쓰이는 게 인간이라는 거지~」

 

 

 

 

 

뒤적뒤적

치카「리코쨩의 교복 발견♪」

치카「그럼그럼, 조속히 냄새를 맡아 볼까!」

치카「어디보자~」킁킁

 

 

 

 

 


치카「......!?」

 

 

 

 

 

치카「......」킁킁

치카「......」킁킁

치카「......」킁킁

 

 

 

 

 

치카(아주 조금 뿐이지만, 리코쨩의 냄새가 나......)

치카(엄청......좋은 냄새......)

치카(마리쨩 같이 아름다운 향기랑은 다르지만, 마치 본능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것 같은, 따뜻한 냄새......)

치카(더......좀 더 리코쨩의 이 냄새를 맡고 싶어......)

치카「리코쨩......」킁킁

 

 

 

 

 

치카「리코쨩......리코쨩......」킁킁

리코「치카쨩?」

치카「읏!!!?」팟!

 

 

 

 

 

 

리코「왜 그래, 교복 들고」

치카「아니......이건, 그......」쿵쿵

리코「이제 연습 시작하는데?」

치카(까, 깜짝이야......다행히, 리코쨩은 이 교복이 자기 꺼라는 걸 눈치 못 챈 모양이야)

 

 

 

 

 

리코「어라, 왠지 얼굴 빨간데?」

치카「엣!?」두근!!

리코「열 있는 거 아니야?잠깐 이마 좀 만질게」스륵

치카「우왓!!?///」화아아아악

리코「치카쨩?」

치카「괘, 괜찮으니까!!나, 옥상으로 갈게!」다닷!

리코「왜 저러지......」

 

 

 

 

 


옥상

다이아「그럼, 치카 씨도 왔으니, 준비 운동을 시작해 볼까요」

일동「네엡!」

치카「1, 2, 3, 4......」

 

 

 

 

 


치카(아깐 정말로 위험했다......)

치카(몰래 교복 냄새를 맡고 있었단 걸 리코쨩한테 들켰다간, 정나미가 떨어질 거야......)

치카(근데, 리코쨩의 교복, 좋은 냄새였지)

치카(분명 리코쨩 본인에게선 좀 더 진한 냄새가 나겠지......)

치카「......」꿀꺽

리코「치카쨩」

치카「히익!?」두근!!

 

 

 

 

 

리코「준비운동, 같이 하자」

치카「아......그......」두근두근

리코「치카쨩?」

치카(리코쨩이......이렇게 예뻤었나......전부터 미인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치카(마치 공주님 같이......)

리코「?」

치카「우읏......///」휙

치카(왠지 긴장돼서 눈을 맞출 수가 없어///)

 

 

 

 

 


치카「///」화아아아악

리코「저기, 치카쨩. 아까부터 이상한데?무슨 일 있어?」

치카「아, 아, 아무것도 아니야!나, 요우쨩이랑 준비 운동 할테니까!그럼!」

리코「아, 치카쨩......」시무룩

 

 

 

 

 

~~~~~~~~~~

리코「치카쨩」

치카「아!요시코쨩 발견!여기~이」

그러니까요하네!

 

리코「저기, 치카쨩」

치카「미안!지금부터 시이타케의 산책을 가야 해서!」

 


리코「치카쨩......」

치카「나, 나 잠깐 볼일이 있어서~!」후닥닥

~~~~~~~~~~

 

 

 

 


리코「하아......」우중충

요우「무, 무슨 일이야, 리코쨩?」

리코「뭔가 최근 치카쨩이 피하는 것 같아서......」

요우「치카쨩이?그러고 보니까 점심 시간도 3일 연속으로 어딘가 갔었네」

리코「준비 운동 같이 하자고 말해도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요우「그건 또 왜그러지」

 

 

 

 

 

리코「내 예상이긴 하지만, 내가 치카쨩이 냄새 맡게 해달란 걸, 너무 강하게 거절해서, 상처받은 걸지도......」

요우「아~......리코쨩 엄청 싫어하긴 했었지」

요우(그런데 그런 걸로 치카쨩이 리코쨩을 피할까나......)

리코「빨리 화해하고 싶은데, 내가 치카쨩에게 다가가면 도망치니까......」

요우「그렇구나」

 

 

 

 

 

요우「좋아!그런 거라면 이 요우쨩에게 맡겨만 주십시오!」

리코「에?」

요우「리코쨩, 잠깐 귀 좀 빌려줄래」

속닥속닥

요우「그거라면 치카쨩도 도망가지 않겠지♪」

리코「그럴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그 전에 치카쨩이 도망가지 않을까?」

요우「괜찮다니까~ 그부분은 요우쨩류 비책이 있으니까!」

요우「게다가, 리코쨩의 고민은 분명 기우라고 생각해」

리코「?」

 

 

 

 


~~~~~~~~~~~~

요우「아, 찾았다!치카쨔~앙!」

치카「응?무슨 일이야?」

요우「내일부터 휴일이잖아?오랜만에 숙박회라도 할까~해서」

치카「숙박회!?나도 갈래 갈거야!누가 오는데?」

요우「우리랑 리코쨩」

치카「에!?」두근!

 

 

 

 


요우「어라, 무슨 문제라도 있어?」

치카「그런 건 아닌데.....」

치카(최근 리코쨩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서, 얼굴도 새빨갛게 되고,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요우「그럼 결정됐네!」

치카「자, 잠깐만 기다려!나, 역시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취소......」

 

 

 

 

 

요우「에~!?어떻게 안 돼?」

치카「응. 미안」

치카(사실은 볼일 같은 거 없지만, 리코쨩이랑 숙박회라니 심장이 버티질 못 해......)

요우「어쩔 수 없네. 그럼 내일은 나랑 리코쨩 단 둘이서 숙박회할게」

치카「에?」

 

 

 

 

 

요우「기대된다~, 리코쨩이랑 숙박회!」

요우「단 둘이서 숙박이라니 왠지 연인 같아!」

요우「그래 맞아!모처럼 단 둘이니까, 리코쨩한테 부탁해서, 리코쨩 침대에서 같이 재워달라고 해야지!」

치카「!?」


치카(요우쨩이랑 리코쨩이 동침!?)

 

 

 

 


치카「......」근질근질

요우「어라?치카쨩, 왜 그래?」

치카「저~......역시 나도 참가하면, 안 될까?」

요우「정말!?올 수 있어!?」

치카「으, 응!잘 생각해 보니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은 아니라서!」

요우「아싸~!그럼, 오늘 방과후 리코쨩 집으로 집합♪」

치카「네~에......」

 

 

 

 

 


치카(어쩌다 보니 OK 해버렸는데......)

치카(요우쨩도 같이라곤 하지만, 리코쨩 집에서 숙박회라니......긴장해서 또 얼굴 빨개지면 어떻게 하지......)

치카「우으......」두근두근

치카(아니!친구끼리인데 왜 이렇게 두근두근하는 거야!나!)

치카(평정심, 평정심......)

 

 

 

 

 


사쿠라우치 집 앞

치카「습~하~......」

치카「좋아!」

딩-동

「네~에」

치카「......」두근두근

요우「기다렸지~」

치카「어라, 요우쨩?」

요우「먼저 와있었지~ 리코쨩은 위에서 기다리고 있어」

 

 

 

 

 


치카「실례합니~다......」두근두근

리코「치카쨩. 어서와」

치카「......왜 정좌?」

요우「리코쨩, 꼭 사과할 일이 있다고 해」

리코「응......」

치카「?」

 

 

 

 


리코「저기 말야, 내가 저번에 치카쨩에게 상처를 줄 행동을 해서......」

리코「그러니까, 죄송합니다!」꾸벅

치카「......에?」

리코「실은 치카쨩이 스킨십하는 건 전혀 싫지 않아!하지만, 남들 앞에선 아직 익숙하질 않아서......」

치카「저기......리코쨩?나,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쓰는데?」

리코「에?」

 

 

 

 

 

리코「진짜?」

치카「응. 리코쨩이 부끄럼쟁이 인건, 누구보다 잘 알고」

요우「그러면, 치카쨩. 왜 최근 리코쨩을 피하는 거야?」

치카「읏......」

 

 

 

 

 

요우「리코쨩 말이야, 계속 고민했어. 자기가 치카쨩을 너무 강하게 거절해서 그런 거라고」

치카「그, 그랬어?」

리코「으, 응......」

요우「아까 그게 이유가 아니라면, 진짜 이유를 알려줘」

치카「그건......」

 

 

 

 

 

리코「치카쨩......」

치카「우으......」

치카(나 때문에 리코쨩이 슬퍼하다니......)

치카「저......죄송합니다~아앗!」도게자아아!

요우「도게자!?」

리코「엣!?잠ㄲ, 왜 그래!?」

치카「사실 이러쿵저러쿵해서......」

 

 

 

 


~~~~~~~~~~

요우「그~러니까, 즉 치카쨩은, 그 후에 리코쨩 몰래 리코쨩의 교복 냄새를 맡았다」

치카「네......」

요우「그리고, 리코쨩을 보니 두근거리니까, 부끄러워서 마주치치 않았다」

치카「그렇사옵니다......」

요우「그렇대, 리코쨩」히죽히죽

리코「///」화아아아아악

 

 

 

 


치카「리코쨩, 미안해. 나, 리코쨩이 그렇게 싫어했는데, 멋대로 변태 같은 짓을 해서......」치무룩

리코「으응, 전혀 신경 안 써!아까도 말했지만, 나, 치카쨩이 적극적으로 스킨십 해주는 거 굉장히 기쁘니까///」

치카「그, 그렇구나///」

리코「하지만, 교복 냄새를 맡는 건 좀......」

치카「우으......정말로 미안해」

리코「그러니까......그 대신?」

치카「?」

 

 

 

 


리코「씻고 나서, 조금이라면, 괜찮으니까///」중얼

치카「!!?」

 

 

 

 

 

치카「고, 고마워///」화아아아아악

리코「응///」

치카「에헤헤~, 엄청 기뻐///」부끄부끄

리코「후훗///」부끄부끄

요우「어~이, 내 존재 잊은 거 아닌가요~」

 

 

 

 

 

치카「물론!요우쨩도 같이야!」

요우「에?나도?」

치카「괜찮지, 리코쨩?」

리코「조금만이야///」

치카「네~에!저기저기 요우쨩!리코쨩의 냄새는 굉장하다고!」

요우「헤~, 어떤 느낌?」

치카「그게 말이지~」

리코「부끄러우니까 그렇게 말하지 마!」

치카「아하하!미안미안」

 

 

 


이후 셋이서 실컷 노닥거렸다고 한다

 

 

 

 

요우「우으......슬슬 졸리네......」

치카「요우쨩은 언제나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니까~」

리코「조금 이르긴 하지만, 슬슬 잘까」

치카「네~!」

요우「......」zzz

리코「그럼, 불 끌게」

 

 

 

 


치카「......」

치카(오늘 숙박회는 정말 즐거웠어~)

치카(리코쨩이랑 화해?도 했고!)


치카(근데, 살짝 리코쨩의 냄새를 맡게 해주긴 했지만, 목욕 후 냄새는 좀 다른 것 같단 말이지......)

치카(아!그러고보니, 작사의 내용이 떠올랐을지도 몰라!)

치카「저기저기, 리코쨩」

리코「......」zzz

 

 

 

 

 

 

치카(어라, 반응이 없다. 리코쨩 벌써 자는 건가?)

치카(리코쨩도, 요우쨩만큼은 아니지만 빨리자고 빨리 일어나긴 하지~)

치카「......」

치카「저기, 리코쨩」

리코「......」Zzz

치카(정말, 자는 거지?)

 

 

 

 


치카「......」슥

치카「......」지긋이

리코「......」Zzz

치카「......」

두근두근

치카(리코쨩, 부끄럽긴 하지만 싫진 않다고 말했고)

치카(조금,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치카「실례하겠습니~다......」중얼

꼼지락 꼼지락

리코「......」Zzz

치카(리코쨩의 침대, 따뜻해///)

리코「으......」뒤척

치카「!?」움찔

 

 

 

 

 

리코「......」Zzz

치카(휴......)

치카(리코쨩 자는 얼굴, 예쁘다......)

치카「......」두근두근

치카(리코쨩.....)

치카「......」스윽

 

 

 


킁킁

 

치카(아아......진짜, 리코쨩의 냄새......)

 

 

 

 

 

리코「......」Zzz

치카「읏......」킁킁

치카(아까까진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치카( 리코쨩의 냄새를 맡으니까, 굉장히......안심돼......)

치카(침대나 이불에서도 리코쨩의 냄새가 나서......)

치카(마치, 리코쨩이 부드럽게 감싸주고 있는 거 같아......)

 

 

 

 


치카「......」킁킁킁킁

리코「......」Zzz

치카(리코쨩......리코쨩......)

치카(계속......계속 리코쨩 곁에 있고 싶어)

치카(지금까진 잘 몰랐지만, 사랑이란 건 이런 느낌인 걸까......)

 

 

 

 

치카「......」킁킁

리코「......」Zzz

치카(몸이 리코쨩으로 가득해져, 행복해......)

치카「......」킁킁

치카(근데......리코쨩의 냄새를 맡으니까 진정되서......)

치카「......」꾸벅꾸벅

치카(갑자기......잠이......)

 


치카「......」Zzz

 

 

 

 

 

 

 

 

 

「리코쨩......리코쨩......」

「정말. 치카쨩은 응석쟁이네」
 
「그야, 리코쨩을......엄청 좋아하니까///」

「나도, 치카쨩이 엄청 좋아」싱긋

「에헤헤~///」

 

 

 

 


「치카쨩, 좀 더 이쪽으로 와」

「네~에!」꼼지락꼼지락

「둘이 딱 붙어있으니까 따뜻하다」

「응......게다가, 좋은 냄새......」킁킁

「후훗, 강아지 같아♪」

 

 

 

 

 

「리코쨩, 나 싫어할 거야?」

「그럴리가 없잖아」키득

「자」꼬옥~

「앗///」

「솔직한 치카쨩 강아지는 나라도 좋아하니까」쓰담쓰담

「아, 쓰담쓰담///」

 

 

 

 

 


「멍!멍!」킁킁

「후훗, 가슴에 얼굴 묻는 거, 귀여워♡」

「크응, 크응///」부비부비

「옳지 옳~지」쓰담쓰담

치카(아아......행복해......)

 

 

 

 

 

「......」

치카(어라?리코쨩?)

「......」

치카(리코쨔~앙, 좀 더 쓰담쓰담~ 해줘~)

리코「......」쓰담쓰담

치카「에헤헤......리코쨩 사랑해......」

리코「///」

치카「......」Zzz

 

 

 

 

 


다음날 아침

치카「리코쨩 사랑해......」Zzz

리코「///」화아아아악

치카「흠냐흠냐......」꼬옥~

요우「우와, 치카쨩 대담해!」

리코「부끄러워///」

요우「리코쨩, 사랑받고 있네~」히죽히죽

리코「그런......거려나///」

 

 

 

 

요우「조~았어......」

찰칵

리코「아!지금 사진 찍었지!」

요우「아하핫!도망가자~!」

철컥

리코「정말이지......」

 

 

 

 


치카「......」쿨쿨

리코「후훗」쓰담쓰담

치카「으......」

리코「치카쨩, 나도 사랑해///」속닥

치카「에헤헤......」Zzz

 

 

 


눈을 뜬 치카쨩이, 부끄러운 나머지 죽을뻔 한 것은 또 다른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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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8061967/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26:07.02 ID:wyOA4Q48


요시코「생각해 보니 요즘 타천사 같은 일을 하지 않았네. 가끔씩은 나쁜 일을 하지 않으면, 요하네의 이름에 흠이 생길 터……」

요시코「타천사――악마가 범해야 할 죄는, 그래. 순수한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

요시코「순진무구라고 하면 루비지. 그 아이에게 금단의 열매를 줘, 타락시켜 버리는 거야……」

요시코「크크큭. 어떻게 나는 이렇게나 죄 깊은 걸 생각해내는 거지. 내 자신이 무서워」


요시코「――라는 걸로. 실례합니다」

루비「어서와 요시코쨩! 들어와 줘」

요시코「고마워. 그리고 요하네야」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28:52.79 ID:wyOA4Q48


루비「그럼, 다과를 가져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줘」

요시코「아, 그럴거 없는데」

루비「괜찮아. 신경쓸거 없어」총총총

요시코「과자까지 받을 생각은 없었는데……왠지 미안해지네」

요시코「뭐, 됐어……자, 어떻게 이 애를 타락시킬까. 한 번 솜씨를 발휘해 보자고」

요시코「예를 들면, 포켓몬의 개체값과 노력치를 알려줘서, 더 이상 순수한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없게 만든다던가……」

요시코「크크크……스스로도 놀랄만큼 무시무시한 일을 생각해 버렸군. 역시나 요하네, 엄청난 타천사」

루비「기다렸지, 요시코쨩. 푸딩이 있길래 가져왔어」

요시코「아. 고마워」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31:32.50 ID:wyOA4Q48


루비「루비도 먹어야지. 하- 읍」

요시코「그럼 나도. 잘 먹겠――응?」

요시코「……저기, 루비. 이 푸딩, 컵에 "다이아"라고 적혀있는데」

루비「아, 정말이네. 언니가 적었나 봐」

요시코「안되잖아, 이런 거 멋대로 먹으면! 이건 못 받아」

루비「딱히 괜찮은데?」

요시코「아니. 멋대로 남의 물건을 건드는 건 안 될 일이지 . 나는 사양할게」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35:04.00 ID:wyOA4Q48


루비「음. 근데, 이러면 요시코쨩의 간식이 없어져 버리는데……」

루비「아, 그럼 이걸. 요시코쨩. 자, 아-앙」

요시코「……에?」

루비「자 여기. 루비꺼를, 나눠줄게. 여긴 언니 이름 안 적혀있으니까」

요시코(나눠, 엣……아-앙!? 간접키스!)

요시코(그, 그런 어덜트 한 거 , 어디서 배운 거야 이 아이!?)

루비「요시코쨩?」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38:13.99 ID:wyOA4Q48


요시코(아, 아냐. 루비니까, 아-앙은 연인끼리만 한다는 거나 간접키스 같은, 그런 건 의식하지 않은 걸거야, 분명)

요시코(그렇다면, 그 순수함 더럽혀주겠어……! 받아 먹은 다음, 의기양양하게 간접키스라고 단언해주는 거야!)

요시코(크크크. 그 때 루비가 얼마나 당황해 할지, 기대되네……!)

요시코「아, 아-앙///」

루비「자. 아-앙……」

요시코「아ー……하읍. 우물우물///」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41:00.94 ID:wyOA4Q48


루비「에헤헤. 맛있어?」

요시코「어…… 저, 저기 루비?」

루비「응? 한 입 더 줄까?」

요시코「가, 간접키스, 했네. 지금……///」

루비「그렇네에」

요시코「……」

루비「에헤헤」

요시코「……어라?」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45:05.28 ID:wyOA4Q48


요시코(이상하네. 간접키스라는 말을 듣고도 당황하질 않는다니)

요시코(이 일의 중대함을 이해 못 한 건가……?)

루비「저 요시코쨩. 루비도 한 입 먹고싶은데」

요시코「에? 아, 아아. 응. 마음대로 먹어? 네 꺼고」

루비「그럼 요시코쨩. 숟가락 들고」

요시코「에?」

루비「응, 부탁할게. 아-앙……」

요시코「……헤에!?」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48:22.18 ID:wyOA4Q48


요시코(게, 게다가 내가 사용한 숟가락으로……다시 아-앙!? 이 아이, 무슨 이렇게나 어른스런 행위를 요구하는 거지!?)

요시코(두렵다! 이것이 순수함이라는 건가. 악마보다 훨씬 위험해……!)

요시코(아니야. 그래도 기죽으면 안 돼 요하네. 이 순수함을 더럽히는 것이야 말로 죄라는 것. 그 마음, 이몸의 손으로 더럽혀 주겠어, 루비……!)

요시코「아, 아-앙……///」

요시코(부, 부끄러워. 숟가락을 든 손이 떨려……읏」

루비「아- 합. 에헤헤, 마히써」우물우물

요시코「그, 그래. 다행이네///」

요시코(하지만, 그 행복해 보이는 얼굴도 여기까지야! 자,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치욕에 떨라고……!)

요시코「뭐, 뭔가, 하면 안 되는 일, 해버렸네……///」

루비「으유?」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52:39.93 ID:wyOA4Q48


요시코(크크크. 다시 떠올리는 거야, 자신이 한 일을! 그리고 머리를 싸매고 공중제비를 도는 거야 , 이 무슨 부끄러운 일들을 했냐면서!)

요시코(그 자각은 금단의 사과.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을 눈치채면, 너는 이제 예전처럼 순수한 상태로 있을 수 없을테지……!)

루비「……아핫. 하면 안 되는 일이란 게, 아까 전의 간접키스?」슥

요시코「어, 어라……?」

요시코(뭔가, 상태가)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0:57:21.31 ID:wyOA4Q48


루비「저기 요시코쨩. 루비, 요시코쨩이랑 하면 안 되는 일 한 거야……?」

요시코「마, 맞아! 이 요하네의 유혹에 빠진 넌 더이상, 이전과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질 수 없게 된 거라고!」

루비「그럼 루비, 나쁜 아이가 되버린 건가……곤란하네」

요시코「크크크. 그 말대로야. 하지만, 안심해, 그것은 리틀데몬으로서 필요한 일……」

요시코「어디까지 떨어지든 그 앞에는, 이 타천사 요하네의 총애가 있을 테니까」

루비「흐음. 어디까지고, 떨어져도 되는구나……♡」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1:01:20.65 ID:wyOA4Q48


루비「저 요하네 님♡ 그렇다면 루비에게 좀 더 하면 안 되는 일을 알려줘, 훌륭한 리틀데몬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데……?」

요시코「좀 더? ……좀 더엇!?」

루비「응」

요시코(가가가간접키스나 아-앙이상의 것을 가르쳐 달라는 거야!? 그런 일을 배워서, 어쩔 생각인 거지 이 애는!)

요시코(이 이상이라니, 그런 건 안 돼. 아직 루비에게는 일러. 간접키스도 꽤나 앞서간 부류인데……!)

요시코(여기선 이 아이의 주인으로서, 단단히 주의를 줘야겠어, 응)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1:05:05.30 ID:wyOA4Q48


루비「요하네 니임♡ 리틀데몬 4호에게 하면 안 되는 일들을 가르쳐 주세요……♡」

요시코「아-. 루비?」

요시코「이 이상의 것들은 가르쳐 줄 수 없어. 지금의 네 마력으론 버티지 못할거야……」

루비「……안되는 거야?」

요시코「그래, 지금은 아직……때가 아니야. 그런 거니까」

루비「언제가 되면 괜찮아?」

요시코「ㄴ, 네가 이몸의 권속으로서 걸맞은 힘을, 갖추면」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1:07:11.79 ID:wyOA4Q48


루비「음. 그럼 요하네 님은, 그때까지 기다려 줄 건가요?」

요시코「에?」

루비「루비를, 기다려 줄 거야?」

요시코「에, 어. 뭐. 딱히 상관은 없는데」

루비「……에헤헤. 그럼, 어쩔 수 없네」싱긋

루비「아! 요시코쨩, 저기 봐봐!」

요시코「응?」빙글

루비「――」쪽…

요시코「읏!?」

요시코(지, 지금, 뺨에 키스를――!?)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1:08:24.72 ID:wyOA4Q48


요시코「그. 그으……///」

루비「이번엔, 이걸로 참으루비」

루비「약속이야, 요시코쨩! 언젠가 루비에게 하면 안 되는 일, 가져쳐 줘야해♡」

요시코「……엣!?」

루비「간식, 푸딩 한 개론 부족하네. 다른 거 가져올 테니까, 기다려」다다닷

요시코「잠ㄲ, 기다, 아까그건 그런 의미가……앗」

요시코「아으. 가버렸다」머엉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9/28(金) 01:09:12.44 ID:wyOA4Q48


요시코「……후, 후흐흐」

요시코「이거야 말로 요하네 매혹의 마안에 힘이군. 루비는 요하네의 의해 타락하고 말았어. 목표달성……」

요시코「――라고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저거 사실상 고백 아닌가, 이미 약속한 거나 다름없게 됐고!」

요시코「아ー진짜! 이걸 어쩌냐고ーー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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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28:25.63 ID:Z686GbYP


치카「리, 리코쨩!」

리코「치카쨩! 무슨 일이야? 체육관 뒤로 부르고……」

치카「저, 저기 말얏. 그, 그러니까……」

치카「이, 이걸, 받아주세욧!///」슥

리코「우왓! 편지? 고마워!」

치카「……저기……」

리코「응, 왜 그래?」

치카「펴, 편지를 주자마자 좀 그렇지만……가, 가능하면, 지금 봐줄 수 있을까///」

치카「그래서, 그……내용을, 읽어줬으면 하는데……」

리코「……알았어, 치카쨩이 그렇게 말한다면야」싱긋

치카「고, 고마워」

리코(그러니까, 열고서……내용내용)파삭

리코(……딱 한 문장, 영어로 써있는 이건……)


리코(「I love you.」……즉……)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29:16.98 ID:Z686GbYP


리코(……엣, 치카쨩은 요우쨩을 좋아했던 거야!?)

리코(아니, 아니아니……그, 근데, 여기에 분명하게「I love 요우.」라고 써있잖아)

리코(엣, 이 상황 너무 수수께끼 아냐? 왜 치카쨩이 나한테 요우쨩을 향한 마음을 전하는 거지?)

리코(아니 어쨌든, 어쨌든 그건 그렇다고 쳐……아니, 어쨌든으로 될 일이 아닌데)

리코(뭐 됐다 치고, 어째서 이렇게 과장된 무대 세팅을? 일부러 체육관 뒤로 부른다거나……편지같은)

리코(「요우쨩과의 연애 상담에 응해달라」라는 의미라면, 단 둘이 있을 때나, 집에서 전화로도 괜찮지 않나?)

리코(더블로 난해……더블난……)

치카「……므~!///」

리코「힉!?」움찔

치카「왓, 미, 미안!」

치카「근데, 그렇게 뚫어지게 안 읽어도……그, 그으……대, 대답이, 듣고싶은데……///」꼼지락꼼지락

리코(아니, 대답을 들려달라고 해도 뭘 대답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는데)

리코(애초에 아무것도 이해를 못하겠고. 근데 치카쨩은 대답을 해달라고 하니까)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29:42.73 ID:Z686GbYP


리코(……우, 우선은 대답이지, 그러니까……)

리코「아ー……으, 응, 좋다고 생각해!」

치카「……에?」멀뚱

리코(엣, 어째서 딱 감이 오지 않았다는 듯한 얼굴을? 그렇게 딱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치카「그……그게, 저……OK나 NO로 대답해줬음 좋겠는데」

리코「에, 에에……그, 그거야 물론(요우쨩과 치카쨩의 연애는)OK(라고 생각하)지!」

치카「엣, 정말!?」

리코「물론이야, 그야(요우쨩과 치카쨩은)잘 어울리는 걸」

치카「에, (치카랑 리코쨩이)잘 어울려?」

리코「응, 그게(요우쨩과 치카쨩은)항상 함께고……」

치카「아, 아니, 그야(치카랑 리코쨩은)그렇(게 함께 있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리코「나 말이야, 항상 생각했었어」

리코「――(요우쨩과 치카쨩)둘이 언젠가, 이어졌으면……하고 말이야」방긋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0:11.21 ID:Z686GbYP


치카「리, 리코쨩……상당히 낭만적이라고 할까, 이상한 표현을 쓰는구나……」

리코「후훗, 의외의 모습이려나?」

리코「근데 말이지……연인이 된다면, 의외의 모습을 잔뜩 보게 될 거야」

리코「……저, 나랑 약속하나 해줄래」

치카「야, 약속?///」두근

리코「어떤 모습을 보더라도――(요우쨩을)싫어하지 말아줘, 어때?」싱긋

치카「엣……으, 응! 물론!」

리코(그, 그러니까, 이걸로 된 거겠지……)

치카「그, 그럼 이제……저, 뭐 좀 물어도 괜찮을까? ……그……」

치카「(치카를)좋아――하는 거지?///」

리코「엣」

치카「엣」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0:40.52 ID:Z686GbYP


치카「아니 『엣』이 아니라」

리코「앗, 미, 미안」

리코(위험했다, 그만 머리가 따리가지 못해서 입으로 소리가 나왔어……)

리코(자 그러니까, 침착하고……아까전의「좋아하는 거지?」의 의미는……)

리코(……요우쨩을 얘기하는 건가)

리코(엣, 왜 여기까지 와서 나한테 저런 걸 묻는 거지?)

리코(혹시「치카랑 요우쨩이 이어져도, 우리 셋은 계속 친구야!」같은?)

리코(정말이지, 쓸데없는 걱정이네. 우리는 언제나 함께니까)

리코(……그래도, 고마워)훌쩍

리코(치카쨩, 넌 말이지――장말로, 상냥하구나)

리코(여기선, 어중간하게 대답할게 아니야. 치카쨩의 마음을 위해서도)

리코「……물론」

치카「무, 물론?」두근두근


리코「물론……(요우쨩을)정말 정말 좋아해」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1:06.30 ID:Z686GbYP


치카「저, 정말!?」

리코「응,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 할리가 없잖아」싱긋

치카「그, 그렇구나……다행이야……」울먹

리코(엣, 울정도로 감동한 거야?)

치카「훌쩍……우아아아아앙!! 나, 도……치카도, (리코쨩을)정말 좋아해!」꼬옥

리코(네네 요우치카 귀하다 귀해)쓰담쓰담

리코(……정말로(요우쨩을)정말 좋아하는구나)훌쩍

리코(난처하네, 이래서야……)

 
리코(……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 따위, 어디에도 없잖아……)훌쩍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1:33.33 ID:Z686GbYP


치카「훌쩍……리코쨩?」

리코「……앗, 으응, 아무것도 아냐」눈비비적

리코(그래 맞아, 지금은 사랑을 하는 소녀(치카쨩)와 둔감 왕자(요우쨩)를 응원하는 모브, 사쿠라우치 리코로 있어야 해)

치카「……더, 덧붙여서 말이야」

리코「?」

치카「리코쨩은 그……(치카의)어,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 걸까 해서」

리코(엣 뭐야 그건)

리코((요우쨩의)좋아하는 부분이라니……그렇게 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거야!?)

리코(며, 면전에서 그렇게 물으니까 좀처럼 떠오르질 않잖아……됐어, 기세로 적당히 얼버무리자)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2:05.96 ID:Z686GbYP


리코「……그건 말이지――」턱꾸욱

치카「꺅!?///」두근

리코「――(요우쨩의, 어떤 부분이 좋은지는)스스로 확인해 보라고?」윙크

리코「……라- 랄까나♪」

치카「(치카의 어딜 좋아하게 됐는지, 치카가 직접 확인하라니)리, 리코쨩은, 꽤나 대담하구나///」퐁

리코「응, (요우쨩과 치카쨩의)사랑을 위해서라면」싱긋

치카「(치카랑 리코쨩의)사, 사랑……정말이지///」발그레

리코(후훗, 수줍어한다. 어떻게든 얼버무린 거려나?)

치카「……그, 그래도, 얼버무리면서 넘기진 마? 중요한 일인 걸」

리코(아니아니, 그렇게 중요한 거야 이거? 그렇게나 내(요우쨩을 향한)호의를 확인하고 싶은 거야? 자칫 했다간 삼각관계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치카「자~, (리코쨩이 치카의)좋아하는 부분을 구채적으로 말 할 때까진, 돌려보내지 않을 테니까!」

리코(우와~, 완전히 애인 자랑을 해달라고……뭐어, 모처럼이고 하니 어울려 줄까. (요우쨩을)사랑하는 소녀는 귀엽네♪)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3:35.49 ID:Z686GbYP


리코「네네, 알았어 알았어. 그-, 우선은……」

리코(요우쨩의 좋은 부분이라, 확실히……)

리코「귤을 먹고있을 때, 려나. 저번에, (요우쨩이)혼자서 귤을 잔뜩 먹는 걸 봤는데……귀여웠지」

치카「저, 정말, 부끄럽게///」

리코(엣 치카쨩이 부끄러워하는 거야?)

리코「그, 그리고, 또……기운찬 부분!」

치카「응, (치카의)몇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해!」

리코(치카쨩이 직접(요우쨩의 장점이)몇 개 없다고 하는 거야!?)

리코「에, 그, 그리고……가, 가슴이라던가! 나는 그게, 딱히 크지 않으니까……82cm나 하다니, 부럽네에」

치카「……저, 정말, 변태/// ……다, 다음에 만져볼래? 랄까///」에헤헤

리코(에에엣!? 친구한테 애인의 가슴을 만지게 하는 거야!? 변태인 게 누군데!?)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4:10.78 ID:Z686GbYP


요우「……앗! 어-이!」다다다닷

리코「아, 요우쨩」

치카「요, 요우쨩」

요우「오- 호? 둘이서 밀회라니, 부럽지 말입니다」히죽히죽

리코(일났다, 이러면(나랑 치카쨩이 서로 좋아한다고)이상한 오해가……!)

리코「아, 아니야!」

치카(엣 아니야? 어떻게 생각해도 밀회잖아?)

요우「그런가, 뭔가 둘이서 좋은 분위기 같아 보여서~」

리코「설마설마, 그런 거 전혀 아니야!」

치카(엣 그렇게 까지?)

요우「설마……두 사람, 상사상애!?같은 건 줄 알았지」에헤헤

리코「아니아니아니, 절대 아니야! 그럴리가 없흐어앗!?」쫘악!!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4:42.31 ID:Z686GbYP


치카「리코쨩은 바보! 요우쨩, 같이 돌아가자!」흥흥

요우「그, 그러니까, 응? 리, 리코쨩……괜찮아?」

리코(아, 아야야야……어, 어째서 지원 했을 뿐인데 치카쨩이 뺨을 때린 거지……)얼얼

리코(……어라, 잠깐……? 「I love you.」란 건……)


리코「요우쨩(을 사랑하고 있단 의미가 아니라)……」

요우「에, 나?」멀뚱

리코「너를, 사랑해(라는 의미였나!?)……」

치카「」

요우「에, 엣!?///」

리코「아, 아냐! 지금……(실수했단 걸)눈치챘어!」

치카「」

요우「지, 지금(나를 좋아한다는 걸)눈치 챘다고!? 아니 고쳐 말해도 다를 게 없잖아!?///」

리코「치카쨩……(이제야 눈치채서)미안……」

요우(에에에에엣!? 사과!? 치카쨩한테 사과하고 나한테 고백!? 두 사람이 맺어졌는데, 셋 우정의 금이가는 질척질척한 연애 드라마가 시작!?///)

휙!! 쫘악!

리코「」얼얼

요우(어째서 나까지……)얼얼

치카「시이타케, 같이 돌아갈까」

시이타케「왕!」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26(水) 16:35:52.54 ID:Z686GbYP

이상입니다,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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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7408033/

 

 

1: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7:13.72 ID:SsdCjuSH


루비「요시코쨩, 놀자 놀자!」찰싹

요시코「아니, 나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루비「에-, 볼일이 있었던가?」

요시코「있다고」

루비「그렇구나……」루무룩


2: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7:51.49 ID:SsdCjuSH


루비「그럼 내일?」

요시코「내일도 무리」

루비「그럼 그 다음」

요시코「무리야」

루비「다음의 다음」

요시코「다 차있어」


3: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8:26.32 ID:SsdCjuSH


루비「……」

요시코「그렇게 된 거니까」

루비「저기저기 잠깐만」꽉

요시코「뭔데 정말, 놔 줘」

루비「요시코쨩 거짓말 한 거지? 그치?」


4: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8:56.11 ID:SsdCjuSH


요시코「……딱히?」

루비「봐, 지금도 거짓말」

요시코「그, 그런 거 아니거든……?」먼산

루비「……요시코쨩, 루비랑 놀기 싫은 거구나…」

요시코「아니 아냐……」


5: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49:26.94 ID:SsdCjuSH


루비「루비가 싫어진 거구나……」

요시코「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

루비「그럼 놀자?」

요시코「……지치니까 싫어」

루비「에-」

요시코「애초에 왜 그렇게 까지 놀아야 하는 거냐고…」


6: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0:02.58 ID:SsdCjuSH


루비「그야 최근에 요시코쨩이랑 못 놀았는 걸…」

요시코「하아? 무슨 소릴하는 거야, 최근 일주일은 루비 나한테 찰싹 달라 붙었잖아」

루비「으응, 그 전」

요시코「뭐야 그 전이란 건……언제적 얘기?」

루비「요시코쨩이 리리! 라던가 했을 무렵」

요시코「」


8: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0:38.12 ID:SsdCjuSH


루비「저기 요시코쨩, 그때부터 리코 선배랑 굉장히 사이좋아졌지?」

요시코「……」

루비「항상 같이 있고」

요시코「아니, 그건 말이지……그」

루비「아~, 루비도 요시코쨩이랑 놀고 싶었는데 말야」

요시코「하아~, 정말…뭘 다 보이게 삐지고 그래…」

루비「안 삐졌는 걸」


9: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1:31.09 ID:SsdCjuSH


요시코「아니 삐졌잖아」

루비「……으ー으」

요시코「…게다가 지금 놀고 있으니까 딱히 괜찮은 거 아닌가」

루비「하지만 오늘은 무리라고 했어, 내일도, 그 다음도」

요시코「아- 진짜 귀찮아 죽겠네!」


10: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2:09.93 ID:SsdCjuSH


루비「요시코쨩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책임져」

요시코「하아!? 이게 왜 내 탓인데!」

루비「그야 원인을 따지자면 요시코쨩이 루비를 신경 안 써줘서 그런 거니까」

요시코「그건 어쩔 수 없잖아! 나도 다른 멤버들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루비「우…」


11: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2:53.25 ID:SsdCjuSH


요시코「게다가 아까 전부터 멋대로 말하고 있지만 루비! 너도 마찬가지잖아!」

루비「에? 루비 뭐 했던가?」

요시코「뭘- 모르는척 하는 거야, Saint Snow의 여동생 쪽이랑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는 주제」

루비「리아쨩?」

요시코「그래! 그거야 그거! 이름을 말했을 뿐인데도 즐거워 보이고!」

루비「아, 안 그랬는데?」


12: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3:30.73 ID:SsdCjuSH


요시코「아냐 그랬어! 그런데 뭐야!? 내가 다른 여자한테 한 눈 파는 것 같이 말하고!」

루비「그, 그런 말 안 했는 걸…」

요시코「말했어! 뭐냐고, 나도…나도 말이지 루비가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는 거 엄청 걱정했다고!」

루비「엣?」

요시코「아」


13: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4:10.18 ID:SsdCjuSH


요시코「……」

루비「…그러니까 요시코쨩」

요시코「……」

루비「루비를, 걱정하고 있었어?」

요시코「…안 했는데」

루비「했었구나」방긋


14: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4:42.01 ID:SsdCjuSH


요시코「안 했다고 말 하잖아!」

루비「저기저기 요시코쨩, 그럼 왜 루비랑 안 놀아 주려는 거야?」

요시코「그러니까 다른……아니다……정말…정말 이럴때의 넌 싫어…」

루비「에헤헷」

요시코「뭘 웃는 거야」

루비「기뻐서」

요시코「아- 네네」


15: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5:21.95 ID:SsdCjuSH


루비「저기, 그래서 왜 놀아주지 않은 거야?」

요시코「끈질겨」

루비「아직 두 번째니까 괜찮아, 자」

요시코「그게 무슨 법인데」

루비「요시코쨩, 알려줘 응응?」쭈욱쭈욱

요시코「성가시기는…」


16: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6:08.96 ID:SsdCjuSH


요시코「근데 잠깐 생각해봤는데, 너 혹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루비「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에헤헤~

요시코「짜증나~! 뭐냐고 이 애 진짜!」

루비「그야 정말로 모르겠는 걸, 루비 요시코쨩처럼 흑마술 같은 거 못 쓰니까 알려주지 않으면 몰라~」

루비「그렇지, 요하네 님?」

요시코「짜증나…(확실히 일리있어)」

루비「요시코쨩 반대, 반대로 됐어」

요시코「아- 미안」


17: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6:57.49 ID:SsdCjuSH


루비「뭐 근데 그렇게 까지 싫어하면야 어쩔 수 없지, 미안해」

요시코「묻는 방식이 잘 못 됐다고 생각해, 나는」

루비「미안해 요시코쨩, 루비는 이제 갈게」

요시코「아니 기다려, 그렇게 까진 말 안 했잖아」

루비「에? 그럼 같이 있고 싶은 거야?」

요시코「이거라고! 아니 이제 됐어! 이리로 와!」

루비「네에」총총총


19: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7:39.17 ID:SsdCjuSH


루비「에헤헤~…」꼬옥

요시코「정말이지…넌 왜 이렇게 귀찮은 거야」

루비「꼭 그렇지는 않은 걸?」

요시코「그런거니까 묻는 거잖아……아니, 이제 됐어 없던 걸로 치자」

루비「요시코쨩은 상냥하네, 너무 좋아」

요시코「그렇게 말하면 용서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루비「용서 안 해줄 거야?」

요시코「……할 거지만」

루비「고마워 요시코쨩」싱긋


20: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8:19.21 ID:SsdCjuSH


요시코「…루비는 자기가 귀여운 거 알고 그러는 거지, 아니면 이런 거 못 한다고」

루비「에? 루비는 요시코쨩이 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요시코「…………그보다 루비랑 놀지 않으려고 한 일 말인데」

루비「봐봐, 그런 부분이」

요시코「시끄러…볼일이 있단 건 정말이야, 내가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뿐」

요시코「이미 알거라고는 생각하지만」


21: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8:50.95 ID:SsdCjuSH


루비「응, 그래도 물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말해줄래?」

요시코「그럴 줄 알았어」하아-

요시코「……조금 있으면 생일이잖아」

루비「누구? 리코 선배의?」

요시코「루비의」

루비「아아~」

요시코「너무 속이 뻔히 보여」


22: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0:59:27.30 ID:SsdCjuSH


요시코「그러니까, 생일 선물 고르려고 피하던 거야, 그것 뿐」

요시코「이제 만족했어?」

루비「응」

요시코「뭐 그런 거니까, 난 슬슬 갈게」

루비「잠깐 요시코쨩, 같이 갈래?」


23: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0:07.55 ID:SsdCjuSH


요시코「어딜」

루비「쇼핑」

요시코「당사자랑 같이 선물 사러 가라고?」

루비「요시코쨩이랑 함께가 좋아」

루비「루비 말이야, 요시코쨩이 그런 거 생각해줘서 기쁘지만」

루비「그래도, 함께 못 있는 건 싫으니까」

요시코「……」


24: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0:55.47 ID:SsdCjuSH


루비「그래서 붙잡았어, 미안해? 성가셨지」

요시코「……루비는」

루비「에?」

요시코「올곧은 건지 배배꼬인 건지 잘 모를 때가 있단 말이야」

루비「……그럴지도」

요시코「…후훗! 정말로 귀찮아 넌」

루비「……」뿌우

요시코「그래 좋아」


25: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1:43.92 ID:SsdCjuSH


루비「에?」

요시코「가는 거지 쇼핑, 자」슥

루비「! 응, 가자가자!」꽈악

요시코「근데 너무 비싼 건 못 사준다?」

루비「괜찮아, 요시코쨩이랑 함께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싱긋

루비「루비는 그걸로 충분해」

요시코「……그러니까, 그런 부분이란 말이야」

요시코「정말, 못이겨…너 한테는」

루비「요시코쨩?」

요시코「딱히? 아무것도 아냐…아무것도」후훗


26: 家 ◆YmvLytuhUo (やわらか銀行) 2018/09/20(木) 11:02:16.78 ID:SsdCjuSH

끝입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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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36495673/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1:13.87 ID:THlcZdai
    

 음악실


요우「리코쨩, 지금 괜찮을까?」드륵

리코「요우쨩, 무슨 일인데?」싱긋

요우「그게, 작곡의 진행 상황은 어떤가해서……」

리코「물론, 순조로워」

요우「그렇구나, 역시 리코쨩이네!」

리코「아니야~」

요우「맞다맞아, 리코쨩한테 줄 간식이 있어」싱글벙글

리코「앗, 귤이네」

요우「……리, 리코쨩이 먹어줬으면 해서」안절부절

리코「으, 응///」두근두근


요우(그 귤에는 마리쨩에게 받은 미약이 들어가 있지 말입니다!)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2:47.36 ID:THlcZdai

 

리코「저, 저기, 마리 선배? 저한테 볼일이란 건 뭐죠?

 이 후에, 음악실에서 작곡 작업을 할 예정이 있어서」

마리「리코, 드디어 왔구나! 마리, 정말 기다리다 지쳤다구」히죽히죽

리코(우와, 마리 선배가 뭔가 꾸미는 얼굴을 하고 있어……)
    

마리「후후훗, 타임 이즈 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리코, 요우한테 미약을 선물해줬어♪」

리코「엣」


마리『짠-, 요우, 이게 바로 미약입니da!』흐흥

요우『그게, 딱히 색이나 냄새도 없고 그냥 물 같은데……』

마리『그렇지, 이 약은 사실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거였는데, 

   우치우라에서 채취한 귤의 효소랑 반응하면 상대를 폴링 러브, 헤롱헤롱하게 만든다고 밝혀졌어』

요우『그, 그렇구나……』

마리『이 무슨 엄청난 우연인ga~, 사랑을 고민하는 요우에게 딱!

  그야말로 기적이에요~ 그런고로 이 귤은 요우에게 드리겠습da♪』키득

요우『잠깐, 마리쨩!?』

마리『그럼 마리는 이사장일을 하러 이만~』룰루루

요우『마, 마리쨔-앙!?』


마리「이-예이!!」샤이니-

리코「무슨, 마지막까지 해냈다 라는 얼굴을 하는 거에요!」

마리「데헷페로♪」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3:36.69 ID:THlcZdai
   

마리「앗, 물론 미약은 페이크야! 하지만 사람 좋은 요우는 믿을지도♪」키득

리코「무슨 목적인거죠?」

마리「으-음, 뭐라니 사랑의 큐피트?」

리코「왜 그부분은 의문형이에요……」

마리「왜냐면 찬스를 살리냐 마냐는 리코 나름이니까」

리코「차, 찬스///」

마리「그래, 이건 찬스야! 조금 대담하게 다가가도 미약 탓으로 할 수 있다고♪」

리코「//////」발그레

마리「후훗, 그렇게 얼굴 붉히기는 리코는 정말 요우를 좋아하는구나」

리코「마, 마리 선배!!」

마리「꺄- 무셔♪」다다닷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5:07.79 ID:THlcZdai

 

리코「맛있어 보이는 귤이네///」안절부절

요우「으, 응, 맛있어 보이는 귤이야///」두근두근

리코「……」

요우「……」

리코「저, 정말 맛있어 보이는 귤이네///」두근두근

요우「응, 정말 맛있어 보이는 귤이야///」안절부절

리코「……」

요우「……」

리코(이 귤을 먹으면 요우쨩이랑 꼼냥거려야해

   따, 딱히 싫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꼼냥거리고 싶은데……)

요우「리코쨩, 안 먹어?」

리코(꼼냥거리면, 그, 역시 키스라던가 해버리는 거지

   아직 전혀 마음의 준비가……///)

요우「앗, 그렇구나!」

리코(게, 게다가, 키스 이상이 될 가능성도…나, 나도 참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하지만 요우쨩이 바란다면, 그, 아주 못 할 건 아니라고 할까///)두근두근

요우「~♪」껍질벗벗

리코(……오히려 바란달까///)힐끔

요우「미안해, 리코쨩은 이후에도 계속 피아노를 쳐야 하지

  리코쨩의 깨끗한 손가락이 더러워지면 안 되니까」껍질벗

리코「요우쨩, 뭐해?」

요우「귤, 깠어! 자, 아-앙!」

리코「!?」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6:03.18 ID:THlcZdai


요우「자, 리코쨩, 입 벌려? 아-앙」

리코「아, 아-앙///」냠

요우(리코쨩이 내 손에 있는 귤을 먹고있어……그것뿐인데, 뭔가 야해///)두근두근

요우「어, 어때?」

리코「응, 달고 맛있네」

요우「에헤헤헤, 리코쨩 입맛에 맛아서 다행이야~」방긋

리코(우으, 너무 두근두근해서 맛이 안 느껴져///)

요우「리코쨩, 자, 아-앙♪」

리코「에엣!?」

요우「리코쨩, 아직 1개 먹었을 뿐인 걸?

  요우쨩이 더 먹여주겠지 말입니다!」

리코「으, 응///」우물우물

요우(아-, 리코쨩, 너무 귀여워서 버릇 들것 같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7:31.47 ID:THlcZdai


요우「리코쨩, 아-앙♪」싱글벙글

리코(요우쨩이 귤을 먹여주는 것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요우「우물우물하는 리코쨩 귀여워~」

리코「요우쨩, 부끄럽잖아///」부끄부끄

요우「에-, 그게 리코쨩이 그렇게 귀여운 게 잘못인 걸?

  정말 리코쨩 너무 귀여워서 매일 먹여주고 싶을 정도라고!」

리코「엣?」

요우「응?」

리코(요우쨩이 매일 밥을 먹여준다는 건……그건///)발그레

리코(너, 너무 행복해~ 그래도 모처럼 마리 선배가 준 찬스니까 조금은 대담하게 가도 괜찮겠지///)

리코「아, 아-앙///」주뼛

요우「자, 들어갑니다♪」


 콱


요우「리, 리코쨩, 지금, 내 손가락, 무무무무무물었어!?」

리코「후훗, 요우쨩의 손가락이 맛있어 보여서, 머, 먹어버렸네///」에헤헤헤

요우(큰일이다, 리코쨩한테 씹힌 감촉이……//////

  게다가 자기가 말하면서 수줍어하는 리코쨩 너무 귀여운데요)

리코「……규, 귤 좀 더 줬으면 하는데///」글썽글썽

요우(또 살짝 물리는 패턴이잖아, 이거///)

리코「아, 안될까?」아래서눈치켜뜨기

요우「괘, 괜찮아, 리코쨩///」두근두근

리코(후후후, 부끄러워하는 요우쨩 너무 귀여워

   뭔가 멈출 수 없을지도♡)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28:46.21 ID:THlcZdai


리코「……귤, 다 먹어버렸네///」

요우「으, 응///」두근두근

요우(후우, 귤 한 개를 먹었을 뿐인데 진이 빠졌어……)

리코「요, 요ー쨩……」

요우(왠지 이상한 기분도 됐고……

  이, 이 이상 더 당하면 두근거려서 심장이 못 버틸지도)

리코「요오ー쨩……」

요우(우선 리코쨩에게 귤을 먹이는 건 여러가지 위험 할 수 있으니까 그만하자)응응

리코「요우쨩, 화났어?」

요우「앗, 미안! 조금 생각할게 있어서, 전혀 화난 건 아니니까……」

리코「……요우쨩, 무시하지마」소매잡지

요우(뭐야 이거, 삐진 리코쨩 귀여워///)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0:32.14 ID:THlcZdai
     

요우「미안해, 리코쨩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한거야?」

리코「그게에, 좀 더 먹고싶어……」

요우「아니~, 귤 과식은 좋지 않으니까///」아하하하

리코「아니///」

요우「엣!?」

리코「귤이 아니라, 요우쨩이 좋아///」머뭇머뭇

요우「리, 리코쨩, 무슨 소릴하는 거야!?」

리코「요우쨩의 손가락만이 아니라……좀 더 요우쨩을 원해♡」싱긋

요우「리코쨩, 뭔가 상태가 이상해///」

요우(앗, 근데 리코쨩은 미약을 먹었던가

  그럼, 이게 자연스러운 반응……엣 어쩌지, 냉정하게 생각하는 거야, 나!?)

리코「요우쨩의 입술 맛있어보이네///」슥

요우「아와와왓///」

리코「요우쨩, 괜찮아?///」속삭임

요우「그게///」

리코「후후후, 요우쨩, 얼굴 빨갛고 귀여워

   더 더더 키스하고 싶어졌다♡」

요우「……리코쨩이라면 괜찮아///」

리코「착한 아이네, 요우쨩///」싱긋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2:47.27 ID:THlcZdai
     
리코(해냈어! 드디어 요우쨩과 키스 할 수 있어, 저 입술에 내가 키스를……///)꿀꺽

요우(리, 리코쨩의 얼굴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리코(요우쨩, 귀까지 빨개져서 떨다니 귀여워///)

요우(아하하, 리코쨩 빨갛고 눈물도 맺혔는데 나도 새빨갛겠지///)


리코「요-쨩///」두근두근

요우「리, 리코쨔앙///」안절부절


리코(……근데 그런가, 내가 미약을 먹은 걸로 됐으니까 기다리면 안 되겠지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요우(아ー, 리코쨩의 얼굴이 엄청 가까워! 기, 긴장된다///)


리코「요우쨩, 갈게///」안절부절

요우「……으, 응///」두근두근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4:44.06 ID:THlcZdai
    

치카「요우쨩, 리코쨩, 늦어서 미~안!」드륵

요우리코「「!?」」

치카「뭔가 마리쨩이 말이야, 이번 라이브에 필요한 서류를 써달라고 갑자기 불러서 놀랐다고~」

요우「치치치치치, 치카쨩!///」움찔

리코「치카쨩!?///」두근

치카「음, 두 사람 왜 그래?」

요우「아니, 딱히 아무것도 안 했어! 리코쨩이랑 키스 같으 거 하려고 한 거 전혀 아니니까」삐질삐질

리코「그래, 요우쨩의 촉촉한 입술에 빨려들어가는 일 없으니까!」허둥지둥

치카「흐음, 뭔가 이상한 요우쨩이랑 리코쨩……」

요우「아무것도 아니래도, 아하하하, 싫다아~」

리코「마, 맞아! 그치, 요우쨩///」

요우「당연하지, 리코쨩///」

치카「왜 두 사람 그렇게 거리가 가까워? 수상해……」

요우「그, 이건……」

리코「이, 이건 요우쨩이 작곡을 도와준거야!」

치카「그렇구나, 작곡의 도움이란 건 뭔데?」

요우「그건 리코쨩이 작곡하고 싶은 곡의 이미지를 전해주고, 

  그, 실현을 하는 거에요-소로-…」

리코「그런거야, 치카쨩」

요우리코((잘 속였을려나?))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8:25.76 ID:THlcZdai


      
치카「흐음, 어떤 곡인데?」

리코「엣!?」

치카「그게 치카가 가사를 써야 하잖아」

리코「아직 다 나온 것도 아니라///」

치카「그래도 요우쨩에게 알려줄 정도면 어느 정도 방향성 정도는 나왔다는 거지」

리코「그, 저기……」삐질삐질

치카「리코쨔-앙?」

리코「그건, 전설의 심해 괴수 요소로랑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콧삐의 만남을 바탕으로 한 장대한 야심작이야!」반짝

치카「!?」

요우(리코쨔ーーーーー앙!? 뭔 소릴하는 거야!?)

치카「그러니까, 전설의 심해 괴수랑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코「그, 그래, 심해 괴수 요소로랑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콧삐!」삐질삐질

요우(아ー, 리코쨩 평소엔 상식인이지만 가끔씩 폭주한단 말이지

  여기선 내가 도와줘야……)

요우「평소에는 심해에서 살고 있는 전설의 심해 괴수 요소로와 우주에 살고 있는 전설의 우주 괴수 리코삐는 본래라면 절대 만날수 없는 둘이지만, 지구에서의 요청으로 만나게 되는 거야」

치카「흐음흐음, 설정이 꽤나 짜여있네」

요우「처음엔 그냥 일반적인 목적을 위해 서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있었지만

  그 둘에게도 점점 우정이 싹트는 그런 느낌이지, 리코쨩?」

리코「그, 그래 맞아」휴

리코(요우쨩, 도와줘서 고마워)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39:06.24 ID:THlcZdai
    

치카「즉 둘은 좀 더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내심 바라지만

   괴수라 서로를 다치게 해버리는 게 무서워서 접근 할 수가 없는 그런?」

리코「대, 대충 그런 느낌이야……」

요우「과, 과연, 치카쨩이네-」아하하하

치카「그럼, 치카는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해!」

리코「엣!?」

치카「지금의 요우쨩이랑 리코쨩의 설명으로 좋은 가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빨리~」

요우「근데 계속이라니?」

치카「허그야, 허그! 아까 두 사람이 묘하게 가까웠던 건 허그하려고 그랬던 거지?」

요우「그러니까……」

치카「허그 아니야? 하지만 허그 이외에 그렇게 붙는 건……」지긋-

리코「맞아맞아, 요우쨩이랑 허그하려고 했어!」

요우「그렇게 달라 붙는 건 허그 이외엔 있을리가 없지, 리코쨩」

치카「그럼, 허그해♪」싱긋

요우리코((어라? 어느새 허그하는 흐름이 되지 않았나?))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43:46.49 ID:THlcZdai


요우「조, 좋아, 리코쨩///」두근두근

리코「으, 응///」안절부절

요우(딱히 리코쨩을 안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건 그저 친구로서의 스킨십이었고……///)

리코(바로 아까전의 키스하려고 한 탓인지 어떻게해도 의식해버려///)

요우「리코쨩……///」꼬옥

리코「요우쨩……///」꼬옥

요우(리코쨩, 부드러워! 게다가 허리 가늘어!?)

리코(요우쨩, 부드러워……하지만 운동을 해서인지 근육도 있고 의외로 탄탄해///)두근두근

리코「미, 미안해, 내가 이상한 소릴해버려서///」속닥속닥

요우「아냐 괜찮아///」속닥속닥

치카「으음, 두 사람다 그렇게 흠칫거리지 말고, 좀 더 꽈악 허그하라고」

리코(무리야아~, 이 이상 허그 했다간 두근거리는 게 요우쨩에게 전해질거야///)

요우(리코쨩의 냄새……큰일이다, 아찔해 이성을 유지하자, 나///)킁킁

리코(요우쨩이 냄새를 맡고있어

   우으, 긴장해서 괜히 땀 많이 났는데 맡으면 안 돼///)

치카「자, 어서~」

리코「//////」꼬오오옥

요우「//////」꼬오오옥

치카「그래그래, 작사 작업이 진척되게 더 붙어줘」우물우물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47:19.28 ID:THlcZdai
        
요우「……어라?」

치카「요우쨩, 왜 그래?」우물우물

요우「치카쨩, 귤 먹고 있어?」

리코「엣」

치카「응, 이 귤 엄청 맛있네」우물우물

요우「저, 치카쨩, 이상한 기분이 들거나 몸의 무슨 변화 없어?」

치카「으응, 딱히 아무것도 없는데……」

리코「…………」

요우(그럼, 미약이란 건 마리쨩의 조크?)

치카「하나 더 먹어야지♪」껍질벗벗

요우(……근데 리코쨩이랑 키스 직전까지 간 건 미약 덕분이지?)

요우「……설마」

리코「!!」퍽

요우「아얏, 왜 갑자기 미는 거야」

리코「………요우쨩, 미안!」다다다

요우「리, 리코쨩!?」

치카「요우쨩, 리코쨩을 쫓아가!」우물우물

요우「치카쨩……」

치카「괜찮아, 남은 재료는 스태프가 책임지고 처리 할 테니까」싱긋

요우「치카쨩, 고마워!」다다다

치카(뭐, 남은 귤을 먹는 것 뿐이지만 지금 치카 굉장히 멋있었던 거 같아)우물우물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48:46.75 ID:THlcZdai


리코「아하하하, 요우쨩을 속이려고 한 게 들켰어……분명 요우쨩 내가 싫어졌겠지」훌쩍

요우「리코쨩!」하아하아

리코「요, 요우쨩, 어떻게 이곳에?」

요우「에헤헤, 리코쨩이 있을 것 같은 곳을 닥치는대로 찾아봤어」하아하아

리코「왜 나 같은 걸 위해 그렇게나……」

요우「그야 리코쨩을 좋아하니까 그런게 당연하잖아!」

리코「좋다고?」

요우「……그래, 나는 리코쨩이 저ーーーーーー엉말 좋아!!」

리코「요, 요우쨩……」

요우「근데 먼저 사과부터 하게 해줘, 미약 같은 비겁한 방법을 쓰려고 한 거……」

리코「그, 그건 마리 선배의 단순한 장난이었잖아」

요우「결과적으로 가짜라고 ok가 되진 않아, 그러니까 미안해!」

리코「으, 응……」

요우「변명이긴 하지만」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1:15.71 ID:THlcZdai


요우「그게 말이지, 리코쨩을 확실하게 의식하기 시작한 건 치카쨩과의 관계에서 고민하던 그날 밤 전화를 받은 뒤야……」

요우「리코쨩은 예쁘고, 우아하고 단아해, 하지만 갑자기 엉뚱한 행동을 하니까 지켜주고 싶어

  뭣보다 그날 밤 화풀이 같은 말들을 해도 계속 상냥하게, 이런 나를 받아주고……」

리코「요우쨩///」

요우「그런데……」훌쩍

리코「그런데?」

요우「그런데, 이제야 내가 발견한 그런 리코쨩의 장점들을 아마 치카쨩은 아주 전부터 알고 있었을 거야!

  그야 이웃에다가 항상 같이 있고, 스쿨아이돌을 하고 싶어하던 치카쨩 앞에 마치 기적처럼 전학을 오고……」

요우「그에 비해 나랑 리코쨩은 평범한 같은 반 친구에 친구에서 겨우 친구가 됐다 싶은 정도고

  애초에 치카쨩이 없었으면 친구에 친구가 될 수 있었을 지도 확실히는……」

리코「…………」

요우「계속 주변만 돌다간 이대로 따라 잡을 수 없을 거 같아서」눈물또르륵

리코「응……」

요우「초조했었어, 정공법으로는 리코쨩의 연인이 될 수 없다고 시시한 잔꾀를 부리다니

  정말로 바보요우야, 이런 나 같은 거 리코쨩의 연인으로 어울리지 않아!」

리코「그렇지 않아, 요우쨩」꼬옥

요우「리코쨩……」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2:42.31 ID:THlcZdai


리코「……나도 요우쨩을 좋아하는 걸」쓰담쓰담

요우「리코쨩」

리코「요우쨩은 처음부터 바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협력해 주거나

   긴장하고 있던 내가 안심 할 수 있게 말을 걸어 주고 여러가지 신경써줬지」

요우「그건, 딱히 어쩌다 그냥……」

리코「그런 요우쨩의 꾸밈없는 상냥함에 끌린 걸지도」싱긋

요우「아하하하…///」

리코「하지만 요우쨩을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건 요우쨩에게 전화한 그날 밤이었을까」

요우「…………」

리코「몰랐어, 요우쨩이 그런 밝은 얼굴 뒷편으로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요우「그건 딱히 리코쨩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리코「나 말야, 치카쨩에게서 요우쨩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거든

   그래서 요우쨩에 대해 멋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느껴졌어」

요우「리코쨩……」

리코「좀 더 요우쨩에 대해 알고 싶다고 알아야 겠다고,

   그래설까, 어느새 요우쨩을 눈으로 쫓게 된 거야」

요우「…………」

리코「기운차고 밝은 요우쨩, 성실하고 노력가인 요우쨩, 운동하고 있을 때 힘차고 멋진 요우쨩

   하지만 요우쨩은 상냥하고, 모두를 신경쓰느라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니까 지켜주고 싶어……」

요우「리코쨩, 부끄러워///」부끄부끄

리코「어떤 요우쨩도 매력적이여서 점점 요우쨩이 좋아졌어, 근데……」

요우「근데?」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4:24.21 ID:THlcZdai


리코「근데 나는 요우쨩에게 고백하지 못했어……

   왜냐면 요우쨩을 전혀 모르니까,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서워서 용기가 나지 않았어」훌쩍

요우「내가 리코쨩을 싫어할리가 없는데……」

리코「그런 거 모른다고, 나랑 요우쨩은 아직 만나지 몇 개월뿐이고 요우쨩이랑 치카쨩처럼 소꿉친구로 수 십년간 계속 함께 있던 게 아니니까!」또르륵

요우「…………」   

리코「두 사람이 쌓아온 시간에 비하면, 나랑 요우쨩이 함께있는 시간 같은 건 얄팍하기만 하고

   내가 모르는 요우쨩을 치카쨩은 잔뜩 알아……」

리코「그래서 마리 선배의 계획을 따른거야 , 속이는 것 같아서 주눅들었지만 요우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나만 아는 요우쨩을 원했어」

요우「…………」

리코「결국, 요우쨩이 귀여워 도중에 멈출 수가 없게 돼서, 

   아무것도 모르는 요우쨩을 속여 입술을 뺏을 뻔 했고

   만약 치카쨩이 안 왔으면 요우쨩에게 더 난폭한 일을 했을지도……」

리코「나, 최악이지, 이런 내게 요우쨩을 사랑할 자격 따위……」또르륵

요우「그렇지 않아, 리코쨩」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6:15.40 ID:THlcZdai


요우「저기, 리코쨩, 고개를 들어줘」

리코「요우쨩?」

요우「나는 리코쨩에게 사랑받고 싶어///」
 

쪽♡

 
리코「엣, 요우쨩, 지금 그건///」

요우「리코쨩이랑 키스라던가, 그 이상의 일들도 전혀 싫지 않아!」싱긋

리코「……요우쨩///」

요우「그러니까 더 이상 리코쨩은 고민 할 필요 없어」꼬옥

리코「나, 나도 요우쨩이랑 연인이 되고 싶어!」

요우「리코쨩///」

리코「저, 요우쨩……」

요우「왜, 리코쨩?」

리코「이번엔 내가 요우쨩 한테 키스하고 싶은데

   그, 아깐 도중에 치카쨩이 왔으니까, 응?///」아래서눈치켜뜨기

요우「요, 요-소로///」

리코「요우쨩, 저ーーーーーー엉말 좋아해♡」쪽

요우「나, 나도///」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1:59:30.16 ID:THlcZdai


치카「어~이, 요우쨩, 리코쨔-앙!」다다다

요우「앗, 치카쨩!」

리코「치카쨩……」

치카「그 모습은 두 사람……」

요우「응! 나, 와타나베 요우는 사쿠라우치 리코쨩과 사귀게 됐습니다!」요-소로-

리코「치카쨩 덕분이려나?」

치카「축하해, 둘 다 이야~, 개인적으론 이제야 사귀네~ 라는 느낌이지만♪」히죽히죽

요우리코「「//////」」

치카「리코쨩, 요우쨩,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리코「치카쨩?」

치카「둘에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진지

요우「치카쨩?」

치카「저기 말이지, 나에게 있어 두 사람은 정말로 중요하고 소중한 친구니까!

   앞으로도 계속 잘 되기를 응원하고 있어!!」

요우「치카쨩, 고마워……」

치카「그런 마음을 담아 치카가 주는 선물!」방긋

리코「치카쨩, 그런 거 미안하게……」

치카「우리 여관의 할인권이야! 확실하게 커플용 방 녀석이니까 거사를 치룰때 써!」

요우「치치치치, 치카쨩, 무슨 소릴하는 거야!?///」발그레

리코「요, 요우쨩이란 그런 건, 아직……///」머뭇머뭇

치카「……두 사람 친구네 여관을 안 쓰고, 어디 굴러다니는지 모를 말 뼈다귀 같은 러브 호텔을 쓸 거야?」울먹울먹

요우「치, 치카쨩……」

리코「아니, 그렇게 말해도……」

치카「뭐, 일단은 받아두라고, 응?」히죽

요우「앗」

치카「그럼- 안녕-!」다다닷

리코「가버렸다……」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2:02:10.40 ID:THlcZdai

 

마리「흠흠……」

치카「즉, 그 답답한 더블 짝사랑 두 사람이 이뤄지고

   게다가 치카도 맛있는 귤을 먹으며 여관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윈윈윈 계획인 것이다!」싱글벙글

마리「윈이 1개 더 많지 않아?」

치카「그래?」

마리「……뭐, 됐어」

치카(일단 이사장인데 슬쩍 지나가는 건 어떤가 싶은데?)

마리「치캇치, 그 계획을 마리가 협력해야 할 이유는?」

치카「화, 확실히, 그건……」시무룩

마리「좋아, 귀여운 후배의 부탁이니까 들어줄게!」

치카「이욧, 역시 마리쨩!」

마리「그 대신 두 사람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우리 호텔도 사용한다는 것으로♪」흐흥

치카「…………6번에 1번이라면」

마리「수지가 안 맞아yo♪ 2번에 1번으로 도와줄게」

치카「5번에 1번……」

마리「…………3번에 1번은」

치카「하아, 4번에 1번……」

마리「후후후, 그 정도가 타당한 라인인가」

치카「마리쨩, 그대도 악마구려」히죽히죽

마리「아니아니, 치캇지 정도는……」키득

치카「아하하하하핫」

마리「후후후훗」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09/09(日) 22:08:17.63 ID:THlcZdai


리코「요우쨩, 사랑해♡」싱글벙글

요우「응, 나도 리코쨩 사랑해♡」

리코「후훗, 우리들 서로 사랑하고 있었구나///」부비부비

요우「에헤헤, 전혀 몰랐었지///」

리코「……저기, 요우쨩///」

요우「왜, 리코쨩?」

리코「아까, 치카쨩한테 할인권 받았잖아///」

요우「으, 응///」

리코「모처럼 할인권을 받은 거잖아, 그, 역시 쓰지 않으면 미안하지 않나하고///」꼼지락꼼지락

요우「아니, 아직 사귄지 얼마 안 됐고, 이런 건 좀 더 지나고 나서 하는게///」

리코「흐-음, 남한테 미약을 먹였으면서?」도끼눈

요우「우으, 그건 말하기 없기」

리코「저기, 요우쨩도 그런 거 기대하고 있었지///」속삭이기

요우「네, 네에…///」

리코「……이번 주말, 괜찮을까?」

요우「무, 물론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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