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81638237/

 

 

요시코 "하아, 어떻게든 늦진 않겠다"

요시코 (늦잠도 다 자고 피곤한 건가)

하나마루 "어? 혹시...."

루비 "요시코쨩? "

요시코 "응? " 빙글

루비 "역시 요시코쨩이네, 좋은 아침"

하나마루 "안녕, 오늘은 경단 없네, 이미지 변신? "

요시코 "두 사람 다 좋은 아침, 늦잠 자서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요시코 "버스에서 하기도 좀 그래서, 교실에 도착하면 하려고"

 

루비 "그랬구나, 근데 이렇게 보니까 닮았네 "

요시코 "닮아? "

루비 "경단 없는 요시코쨩의 뒷모습이 어딘가 언니랑 닮았는걸"

요시코 "내가 다이아랑? "

하나마루 "아, 듣고 보니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요시코 "호오, 그러면 루비, 나를 한번 언니라고 불러볼래? "

루비 "에? "

하나마루 "갑자기 무슨 시답잖은 말이에유? "

 

요시코 "아니, 내가 외동이다 보니까 동생이란 어떤건가 해서"

하나마루 "아, 그런 뜻이구나"

요시코 "그럼 부탁할게, 루비 한 번만 이라도 좋으니까! "

루비 "그, 그럼 한 번만이야? "

요시코 "응응" 두근두근

루비 ".....요, 요시코언니" 수줍

요시코 "...." 큥

 

루비 "어, 어때? "

하나마루 "만족했어? "

요시코 (뭐지, 너무 좋아, 엄청 와닿잖아 마치 원래부터 이렇게 불려야 했던 것마냥 사실은 나랑 루비는 생이별한 자매가 아니었을까, 그래, 그래 분명 그럴거야!)

하나마루 "저기요~ "

요시코 "여동생 좋네...." 헤헤

하나마루 "된 것 같네유"

루비 "후우... 부끄러웠다"

 

딩 동 댕 동


요시코 "자 부실로 가자"

하나마루 "오늘 연습은 뭐 하려나? "

루비 "슬슬 의상 만들기도 생각해야 되고"

하나마루 "이번 의상은 둘이서 만드는 거지? "

요시코 "어, 요우가 다이빙대회 때문에 바빠져서 여기까진 돕기 힘든 것 같아"

루비 "두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들었으니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해야지"

 

요시코 "뭐, 원래부터 의상 만들기는 루비가 리더였고 작업량이 늘어난 것뿐 할 일은 평소랑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

요시코 "평소보다 빨리 시작하면 괜찮을 거야"

루비 "그래도 곡의 이미지와의 조화도 있고 의상만 먼저 진행하는 것도...."

요시코 "읏, 확실히...."

하나마루 "괜찮아? "

요시코 "조금 불안 해지긴 했지만 반드시 해낼 거야"

루비 "맞아, 우리들을 믿어준 요우쨩에게 흉한 모습 보여 줄 순 없는 걸"

 

요시코 "그래서 말이야, 루비 의상 때문에 그런데"

루비 "뭔데? 요시코쨩?"


 ━━━━━━━━━━━━━━━━━━
 「..... 아, 요시코 언니」
 ━━━━━━━━━━━━━━━━━━


요시코 (.... 안돼, 한 번만이라고 했는데 더 불러줬으면 좋겠어)

 

루비 "요시코쨩? "

요시코 (하지만 어떻게? 솔직히 말할까? 루비에게 질린다고 생각되지 않을까...)

루비 "요시코쨩! "

요시코 "어! " 깜짝

루비 "무슨 일이야? 갑자기 아무 말도 안하고"

하나마루 "완전히 마음이 딴 곳에 가있는 것 같네유"

요시코 "아무것도 아냐, 그래서 의상말인데 나에게도 말이야 디자인 일을 시켜줄 수 있을까? "

루비 "요시코쨩이 디자인? "

요시코 "응, 조금이라도 루비의 부담을 줄이고 싶어"

루비 "그렇구나, 고마워 요시코쨩! "

 

하나마루 "그렇지만 요시코쨩의 디자인이면 취향 잔뜩의 타천사 투성이가 될...."

요시코 "그런 짓은 안해 조금뿐이라고 조금"

루비 "그럼 부탁해도 될까? "

요시코 "맡겨줘, 도움이 돼 보일 테니까"

루비 "에헤헤 기대하고 있을게 요시코쨩"


 ━━━━━━━━━━━━━━━━━━
「에헤헤 기대하고 있을게 요시코 언니」
 ━━━━━━━━━━━━━━━━━━


요시코 "!? "

요시코 (뭐야 지금의 환청은!? 나 위험 한걸지도....)

 

하나마루 "큰일 났다"

루비 "마루쨩, 무슨 일이야? "

하나마루 "연습복 깜빡하고 교실에 두고왔어유"

요시코 "뭐 하는거야, 다시 가지러 가자"

하나마루 "혼자서도 괜찮아, 두 사람은 먼저 가고 있어"

루비 "마루쨩이 그렇다면 우리들은 먼저 가 있을게"

요시코 "빨리 다녀오라고? "

하나마루 "알았어유, 다녀올게" 타닷

루비 "그럼 먼저 갈까"

요시코 "그래"

 

철컥


요시코 "어라? 아직 아무도 안 온 건가"

루비 "오늘은 우리들이 제일 먼저인가 보네"

요시코 "흐음" 털썩

요시코 "...."

요시코 (이거 혹시 기회가 아닐까? )

루비 "흠흠" 잡지펄럭

요시코 (루비 말곤 아무도 없고 부탁하려면 지금밖엔)

 

요시코 "저, 저기..."

루비 "응? "

요시코 "저기 말이야, 루비 "

루비 "왜 그래~ ? "

요시코 "저기, 좀 부탁이 있어서...."

루비 "부탁? 무슨? "

요시코 "호, 혹시 질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말야"

루비 (엣, 이상한 부탁인가? )

요시코 "또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해서"

루비 "에에!? "

 

요시코 "안돼? "

루비 "안 된다고 할까....에~ ? "

요시코 "저기, 루비에게 언니라고 불린 게 너무 좋아서"

요시코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은 자각이야 있지만, 그래도...."

루비 (.....요시코쨩이 장난으로 말한 게 아닌건 알겠어)

루비 (귀도 빨개지고 요시코쨩도 루비에게 말하기 부끄러워서? )

루비 (그렇게까지 부탁받는다면 루비의 대답은....)

 

루비 "좋아 앞으로 잘 부탁해 언니"

요시코 "설마, 괜찮아? "

루비 "언니의 진지한 마음이 전해졌으니까, 하지만 이건 우리 둘만 있을때의 비밀이야" 쉿

요시코 "고마워, 루비 " 쓰담쓰담

루비 "에헤헤"

 

그 후부터는


요시코 "루비, 같이 먹으려고 좋은 걸 사왔어"

루비 "우와, 스위트포테이토! " 화악

요시코 "좋아했지? 고구마 "

루비 "응! 언니 고마워" 싱긋

요시코 "...." 큥

요시코 "괜찮아, 동생을 기쁘게하는 것 또한 언니의 역할이니까"

 

요시코 "자, 아~앙 "

루비 "아~ " 덥석

요시코 "어때"

루비 "마히써" 우물우물

요시코 "다행이다, 그럼 나도"

루비 "잠깐, 언니도 아~앙 "

요시코 "아~앙, 음, 맛있네" 우물우물

루비 "그렇지! "

 

단둘이 될 기회를 찾거나 만들거나 하고


요시코 "여기는 이 포즈로 부탁할게" 팟

루비 "그럼 찍을게~ 자 김치 " 찰칵

요시코 "고마워, 지옥 통신에 올릴 사진 찍는 것도 도와주고"

루비 "아냐, 루비가 하고 싶어서 언니를 돕는 거니까"

요시코 "그래도 고마워, 이렇게 어울려주는 건 루비뿐이니까"

 

루비 "루비는 말이야, 언니의 자신을 굽히지 않는 그 모습이 굉장하다고 생각해"

요시코 "루비...." 울먹

루비 "그러니까, 직접 말하는 건 처음이지만, 타천사인 언니 멋지고 정말좋아"

요시코 "...." 큥큥

요시코 "으읏! 정말 착한 아이라니까!" 꼬옥

루비 "에헤헤"

 

의사(擬似) 자매를 즐겼다


요시코 "루비, 이리 와" 펑펑

루비 "무릎 위에 앉히면 무겁지 않아?"

요시코 "괜찮으니까"

루비 "그럼, 실례합니다" 털썩

요시코 "응..." 꼭

루비 "루비 무겁지 않을까?"

요시코 "괜찮아, 게다가 이러고 있으면 엄청 안정돼" 킁킁

 

루비 "자, 잠깐! 냄새 맡으면 부끄럽잖아...."

요시코 "걱정마, 좋은냄새야, 언니가 보장할게" 킁킁

루비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요시코 "우 ~ 행복해" 해맑

루비 "므~ 이렇게 되면" 획

루비 "에잇! " 꼬옥

요시코 "루비!? "

루비 "루비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알려줄 테니까" 킁킁

 

요시코 "잠깐, 기다려! 간지러워! " 버둥버둥

루비 "저는 모릅니다~ " 킁킁

요시코 "하, 항복할게! "

루비 "에헤헤, 좋은 냄새구나 언니! "

요시코 "...." 큥큥큥

요시코 "... 후훗 항복 같은 거 사실 거짓말이지롱! " 꽉

루비 "아읏! "

요시코 "이제 뭐라 해도 루비분 채우기를 멈추지 않을 테니까!" 꼬옥 킁킁 부비부비

루비 "루, 루비분이라니 무어-!?"

 

요시코 "후우"

요시코 (오늘도 착실히 루비 동생을 잔뜩 맛봤다)

요시코 (이런 엉뚱한 부탁에 어울려주다니 정말 좋은 아이라니까)

요시코 (.... 하지만)

요시코 (언제까지 이런 일 계속될 수는 없겠지?)

 

요시코 (이런 게 평범한 친구 관계가 아니란 건 잘 알아)

요시코 (루비의 상냥함에 어리광 부린다는 것뿐인 것도)

요시코 (응....)

요시코 (이번 방학에 나들이를 마치면 루비를 놓아주자)

요시코 "루비가 진짜 여동생이었음 좋았을 텐데" 훌쩍

 

루비 "아~ , 미안 기다렸지"

요시코 "이제 막 왔어, 신경 안 써도 돼"

루비 "오늘은 어디 가는 거야? 언니 "

요시코 "시간도 많고 하니까 둘이 가고 싶던 곳을 천천히 돌아볼가해"

루비 "그렇네! 계획 없이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울 거야"

 

요시코 "자, 떨어지지 않게 손을" 슥

루비 "언니는 루비를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길 잃을 나이는 지났다고" 꼭

요시코 "말로는 그래도 어울려 주는 부분이 좋아"

루비 "칭찬해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뿌우

요시코 "후훗"

루비 "... 에헤헤"

 

루비 "오늘은 잔뜩 걸어 다녔네, 피곤에 지친 몸에는 역시 케익이지" 우물우물

요시코 "그래, 그렇지만 슬슬 루비 통금시간도 있고 이 가게가 마지막이겠네"

루비 "다음은 어쩔까? 또 오늘처럼 무계획으로 놀까? "

요시코 ".... 저기,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루비 "중요한 이야기?"

요시코 "그래, 여러 가지로 생각해서 나온 답인데 자매 놀이는 이제 끝내자"

 

루비 "에.. 뭐...라고..."

요시코 "루비는 상냥하니까 받아들여줬지만, 역시 이런 관계는 평범한 게 아냐"

요시코 "그리고 루비에게도 안 좋고 오늘 확실히 끝내야겠어"

루비 "요, 요시코쨩은 루비가 여동생인게 싫어진 거야? "

요시코 "그럴리 없잖아! 그렇진 않지만..."

 

루비 (.... 그래 원래부터 요시코쨩이 부탁해서 한 거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겠지? )

루비 (게다가 이제 이런 일에 어울리지 않아도 되니까 속도 편하고)

루비 (편하고....)


━━━━━━━━━━━━━━━━━━
요시코「또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해서」

요시코「괜찮아, 동생을 기쁘게하것 또한 언니의 역할이니까」

요시코「정말! 정말 착한 아이라니까!」 꼬옥

요시코「우 ~ 행복해」 해맑
━━━━━━━━━━━━━━━━━━


루비 "읏!"

 

루비 "" 우걱우걱

요시코 "그, 그렇게 막 먹으면 체할 거야"

루비 "" 우물우물 꿀꺽

루비 ".... 잘 먹었습니다"

요시코 (혹시 이제 어울릴 필요가 없으니까 빨리 가려는 건가?) 시무룩

루비 "아..... 서둘러서 먹었더니 입가에 크림이 묻었다"

루비 "... 그러니까 닦아줘, 언니 "

 

요시코 "어?"

루비 "안 들렸어? 루비는 언니가 입를 닦아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어"

요시코 "그 말은...."

루비 "이게 루비의 대답이야, 애초에 루비의 바램을 멋대로 그만두다니 안되니까"

요시코 "바램?"

루비 "앗.... 정말! 루비도 요시코쨩의 동생으로 있는 게 기쁘니까"

요시코 "루비... 고마워" 훌쩍

루비 "정말, 이래서야 어느 쪽이 언니인지 모르겠잖아" 쓰담쓰담

 

치카 "루비쨩, 의상의 진행 상태는 어때?"

루비 "이제 슬슬 완성될 것 같아요"

요시코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해서 끝내려고 생각 중이야"

요우 "두 사람 모두 미안해 작업 도와주지도 못하고"

요시코 "저쪽 일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연습에 나오는 것만 해도 훌륭하니까 신경 쓰지 마"

루비 "그래요, 전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요우 "믿음직한걸, 다음에 뭔가 답례로 대접할게"

요시코 "아주 좋은 마음가짐이야, 당신의 공물을 기대하겠어"

루비 "그렇게 신경 안 써도... 그래도, 감사합니다"

루비 "치카쨩, 그렇게 됐으니 토요일 연습은 쉬게 해줄 수 있을까요"

치카 "그런가, 그런 것이라면 허가하지!"

루비 "괜찮아?"

치카 "이번엔 두 사람에게 무리를 시켰으니까, 이 정돈 들어줘야지"

 

요시코 "후후, 이제 리더 다워진 거 아니야?"

치카 "엣!? 지금까진 리더 같다고 생각 안 했어?"

요시코 "어떨까나?"

치카 "너무해"

루비 "치카쨩도 허락해줬고, 토요일을 완성으로 힘내자 언니! "

요시코 "그래, 또 루비를 위해 언니가 스위트포테이토를 준비해둘게"

루비 "정말? 고마워!"

치카 "헤에?"

다이아 "언...니?"

 

7명 "....."

요시코 "왜들 그래 갑자기 조용해지고"

리코 "왜 라니.... 저기?"

요우 "음...."

하나마루 "또 했었구나"

다이아 "두 사람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루비에 언니는 저 혼자뿐"

다이아 "그런대 왜 루비는 요시코씨를 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거죠, 요시코씨도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시고?"

요시루비 "아...."

다이아 "납득할만한 대답을 해주시겠어요?"

 

요시코 "그건..... 어~ 음 " 삐질

루비 "요시코쨩 미안 루비 깜박하고" 소근소근

요시코 (루비.... 이렇게 된 이상 정면돌파야)

요시코 "확실히 루비와 혈연관계는 다이아뿐이야"

요시코 "그렇지만 나 또한 피는 이어져있지 않아도 루비의 언니니까! "

카난 "말했다!? "

루비 "언니...." 찡

마리 "이쪽은 감동했어!? "

다이아 "전혀 납득할만한 답변이 아니네요"

 

루비 "언니! "

다이아 "루비? "

루비 "루비의 진짜 언니는 언니만이야? 그렇지만 요시코쨩도 루비의 언니야! " 꼬옥

요시코 "루비! " 꼬옥

다이아 "자, 장난치는 것도 적당히 하세요! "

치카 (뭐야 이거? 수라장?)

요시코 "그, 그래! 의상을 만들어야지! 루비 돌아가자" 대시

루비 "그, 그래! 모두 잘 있어! 우리들 먼저 갈테니까! " 타닷

다이아 "잠깐! 아직 이야기가 안 끝났다고요! 기다려요! "

 

요우 "가버렸네..."

리코 "동급생에게 언니라고 하게 하다니 대단하네"

마리 "저것도 타천사 요하네의 일인 걸까"

카난 "어떠려나"

다이아 "그러고 보니 마루씨 뭔가 사정을 아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하나마루 "다이아쨩, 역시 듣고 싶어? "

다이아 "부디"

하나마루 "사실은 본인들에게 들어야 하겠지만, 도망가 버렸고 뭐 괜찮겠지"

하나마루 "사실은 전에....."

 

요시코 "순간 도망쳐 버렸는데, 어떡하지? "

루비 "루비도 모르겠어 돌아가면 언니에게 혼나려나"

요시코 "상태를 보아하니 그럴지도...."

루비 "그런~ "

요시코 "아니 내가 먼저 꺼낸 말이고 하니까 내가 혼나야지"

요시코 "돌아갈 때 집까지 바래다줄게"

루비 "하지만 그러면 언니에게 폐가...."

요시코 "뭐라는 거야? 동생이니까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어"

 

요시코 "루비는 나에게 응석만 부리면 되는 거야 그러면 나도 기쁘니까" 쓰담쓰담

루비 "언니 " 꼬옥

요시코 "후훗, 우선 의상 제작을 해야지 도망칠려고 말했다고하면 그거야말로 혼날거야"

루비 "응! 함께 힘내자! "

요시코 "저기 루비? 우리 앞으로도 사이좋은 자매로 있자"

루비 "당연하지, 앞으로도 계속 계속 잘 부탁해"

루비 "루비의 또 한 명의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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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rrr ...


철컥


다이아 "여보세요"

요시코 "아, 리틀데몬? 오늘 한가해?"

다이아 "네? 에에.. 뭐 특별한 일은 없지만..."

요시코 "그럼 지금 우리 집으로 집합이야!"

다이아 "가, 갑자기요!"

요시코 "그럼, 기다릴 테니까!"


뚜- 뚜- 뚜-

다이아 "서, 설마 요시코씨에게서 권유가 오다니.. 도대체 저에게 무슨 용무가 있는 거죠"


다이아 "흐음, 집은 확실히 루비가 이 근처라고 했지요..."

다이아 "아, 찾았습니다. 여기군요. 요시코씨네집"


딩-동

철컥


요시코 "왔구나 리틀데몬. 올라......"

다이아 "아, 안녕하세요"

요시코 "어? 왜 다이아선배가 우리 집에?"

다이아 "네? 왜, 왜냐고 말씀하셔도... 요시코씨가 부른 거지 않습니까?"

요시코 " ?? "

다이아 " ?? "


요시코 "잠깐만요..."

「 통화 목록

쿠로사와 다이아
........

......

...           」


요시코 (시, 실수했다) 쿵

요시코 (으... 전화 목소리로는 리틀데몬이랑 너무 비슷해서. 전혀 몰랐어...)

요시코 (어쩌지... 여기까지 왔는데 가라고 할 수도 없고...)

요시코 (요하네 대-위기!!)

다이아 "그러니까.."


삐리리리...

요시코 "!!"

다이아 "전화 왔네요"

요시코 (이것은! 구원의 전화)

요시코 "여보세요"

루비 "아, 요시코쨩"

요시코 "리틀데몬 지금 당장 우리 집에 와줘!!"

루비 "아, 역시 언니 그쪽에 가있구나"

요시코 "맞아, 그러니까 너도 빨리 오라고!!"

루비 "아, 응. 알았어"


뚜- 뚜- 뚜-


다이아 "루비인가요?"

요시코 "아, 네"

요시코 "일단 들어오세요"

다이아 "실례하겠습니다"


요시코 "뭔가 마실만한 건..." 뒤적뒤적

요시코 "큰일이다, 우유밖에 없어.."


쿵쾅 쿵쾅 쿵쾅

다이아 "잠깐 요시코씨!"

요시코 "왜, 왜 그러시죠?"

다이아 "이것은 무엇이죠?"

요시코 (아, 큰일이다. 저 프린트는...)

다이아 "제출 날짜가 지났잖아요!"

요시코 "죄송합니다"

다이아 "제대로 내일은 들고 가세요! 알겠죠!"

요시코 "네..."
(여기서 あい라고 하는데 설마 요하다이인가 싶다 오타겠지 싶어서 의역)


다이아 "그건 그렇고... 좀 방 청소가 잘 안되어 있군요"

요시코 "어!? 그런가요?" 주춤주춤

다이아 "모처럼이니. 제가 청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시코 "아니, 사양하겠습니다"

...

 

...

다이아 "후우 이 정도려나요"


반짝반짝


요시코 (천사의 방이...)

다이아 "..." 우유 꿀꺽꿀꺽

다이아 "후우..."


요시코 (이 이상 휩쓸릴 수는... 이렇게 된 이상 내 전공분야를 밀어붙일 수 밖에)

요시코 "그러니까 다이아선배는 게임 같은 거 하시나요?"

다이아 "게임! ??"

요시코 (엣 설마 지뢰인가?)

다이아 "좋습니다. 상대해드리죠"

요시코 "휴 (살았다) "


요시코 "..."

다이아 "... 저, 요시코씨.."

요시코 "왜요?"

다이아 "저, 아까부터 속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요시코 "에!?"

요시코 (아차, 평소 습관 때문에...)

요시코 "기, 기분 탓이에요"

다이아 "그런가요"


피코피코


다이아 "이번에는 갑자기 약해진 것 같아요"

요시코 "기, 기분 탓입니다..."


피코피코


다이아 "요시코씨"

요시코 "예"

다이아 "최근 루비와 사이좋게 지내줘서 감사합니다"

요시코 "엣 "

다이아 "요시코씨와 친구가 되어서 루비는 굉장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이아 "앞으로도 루비와 사이좋게 지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시코 "아뇨, 저야말로"


피코피코


다이아 "빈틈입니다!!"

요시코 "으앗!"

다이아 "그리고 강해진 것 같네요!"

요시코 "기분 탓입니다!"


딩-동

요시코 "아!"

다이아 " ! "

루비 "요시코쨩~"

철컥

요시코 "늦잖아. 리틀데몬"

루비 "에! 그런가..."

요시코 "됐으니까 들어와!"

루비 "으응, 실례합니다"


이후 잘못 전화를 건 오해를 풀어 다이아선배는 먼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루비 "미안해, 요시코쨩. 언니의 상대 고생었했지"

요시코 "아니, 괜찮아 딱히 내가 잘못 한 거고"


요시코 "루비 "

루비 "응"

요시코 "그.. 앞으로도 잘 부탁해"

루비 "응! 나야말로 잘 부탁해 요시코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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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아침]

치카 "이번 주 토요일은 연습 쉬는 거지. 뭐 할까나~ "

치카 "그래! 리코쨩이랑 누마즈에나 갈까!"

치카 "전화하자" PLLLLL

리코 "예, 여보세요"

치카 "타카미 입니다. 안녕 리코쨩!"

리코 "안녕, 치카쨩"

치카 "오늘 뭔가 예정 있어? 만약 없다면... "

리코 "아, 미안 치카쨩. 실은 오늘 내일 도쿄의 친구가 여기 놀러 온 대"

치카 "..에?"

리코 "우리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간 데. 그러고 보니 말하지 않았었지.."

치카 "리코쨩 ... 도쿄의 친구 있었어?"


리코 "그야 당연히 있지 16년간 살았는데! 치카쨩...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치카 "으으.. 미안"

리코 (뭐 도쿄에선 적긴 했지.. 친구)

치카 (깜짝 놀라서 실례되는 말을 해버렸다...)

리코 "그럼 이만"

치카 "... 응 .."

리코 " " 삐

치카 "..."

리코쨩... 우리 이외의 친구가 있었다니.. 아니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지만. 리코쨩 이사 오기 전에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으니까... 생각도 못했다

친구라니... 어떤 아이... 일까? 일부러 시즈오카까지 놀러 오는 정도니까, 리코쨩과는... 꽤 사이좋은 거겠지?

...나보다?


치카 (...) 두근


<리코 "그야 당연히 있지 16년간 살았는데! ">

16년...

혹시... 나와 요우쨩같이 소꿉친구이려나.... 그렇지 않아도... 만난 지 몇 개월 밖에 안된 나 같은 거보다야 훨씬 오래된 사이인 것은 확실하네...

그 아이는... 내가 모르는 리코쨩을.. 많이 알고 있겠지...

치카 (...) 두근 욱신 욱신 욱신거려

어라.. 뭐지... 이 느낌... 굉장히.. 싫은 느낌


- 그때. 이웃집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 다녀올게요"

치카 "리코쨩! "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스마트폰과 지갑을 챙겨 리코쨩을 쫓듯이 집을 빠져나온다


치카 (리코쨩.. 없어... 어디로?.. 누마즈 역? 일단 버스정류장에)

치카 (기다려... 리코쨩!) 탓탓탓

치카 (버스정류장... 있다! 리코쨩!은, 버스탓잖아!) 탓탓탓타

치카 (아...)

치카 (버스 갔다..)

치카 (...)

치카 (.. 아니... 그래도.. 이걸로 된 걸지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쫓아가서 어쩔 생각이었던 거지)

치카 (가지 말라고 말할까? 아니며 하루 종일 미행? 어떤 거든 이상하잖아 ... 나)

치카 (돌아가자.. ) 터벅터벅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힌다

학교 숙제라도 할까 했지만, 아무래도 리코쨩를 생각해버리고 만다.

리코쨩. 내 앞의 나타난 기적과 같은 여자아이.

반년 전엔 얼굴도 이름도 몰랐단 게 믿을 수 없을정도로 내 안의 큰 존재가 되어버린 소녀. 그것은 리코쨩도 같다고... 나보다 리코쨩과 친한 사람은 없다... 나보다 리코쨩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어... 멋대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었던 걸까. 리코쨩에게 나는...  이곳에서 먼저 친해진 친구 중 하나...였던.. 것일지도...

리코쨩과 둘이서 찍은 사진을 보며 시간을 죽인다. 불안함을 달래듯이

치카 (후후.. 이때는 즐거 웠구나...)

시마 "치카 점심 먹자"

치카 "네"


치카 "잘 먹겠습니다"

치카 (식욕 없지만 먹지 않으면..)

치카 (리코쨩... 점심 정도 되면 친구와 집에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지 않았구나..) 우물우물

치카 (지금쯤 친구와 어딘가에서 점심 먹고 있는 건가..) 우물우물

치카 (...) 우물우물

미토 "잠깐 치카... 왜 울어?"

치카 "..에?" 뚝뚝

치카 "어라.. 어째서 일까..." 뚝뚝

치카 "... 미안, 밥 남길게. 잘 먹었습니다" 덜컹

미토 "잠깐 치카 "

미토 "고민이 있다면, 상담하라고"

치카 "응, 하지만 괜찮으니까"

시마 "..."


- - - - -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상해.

나는 어떻게 되어 버린 걸까.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가슴이 답답해

리코쨩... 도와줘.. 리코쨩....

- - - - -


한편 그 무렵

친구A "이야~ 오랜만에 진한 카베동토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걸!"

친구B "그러게! 역시 리코의 카베동의 대한 상식의 깊이는 남다르니까~"

리코 "후훗.. 그 정도는... 당연할지도"

친구A ( 당연한건가 )

친구B "리코같은 *카베도모*가 시즈오카에 살아서 다행이야~" *카베동 친구를 일컫는 말*

친구A "내일이 정말로 기대되네"

리코 "맞아! 이 이벤트의 굉장한 점은 말이지..."

리코 전화기'유메노 토비라~♪

리코 "어? 전화가.. 치카쨩한테서? 둘 다 잠시만 미안.." 삑

리코 "네, 여보세요?"

"리코쨩... 지금.. 뭐하고 있어...?"


리코 "어... 뭐라니, 오늘 아침에 말했잖아? 도쿄의 친구들 만나고 있지. 치카쨩이야말로 내게 뭔가 볼일이?"

"..친구랑 뭐 하는데...? 어떤 아이야...?"

리코 "뭐라니.. 여러 가지 있지! 쌓아둔 이야기도 있고..그리고 치카쨩이랑은 관계없잖아!"

".. 나 ...나랑은... 관계없어...?"

리코 "당연하지! 조금 이상해 치카쨩!"

리코 "용무가 없다면 이상한 전화하면서 방해하지 마! 이제 끊을게!?"

"아..." 삑

리코 "후우..."

리코 (카베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리코 (그건 그렇고.. 치카쨩 원래도 이상하긴 했지만, 평소보다 더 이상한 것 같덴데... 한가 한 걸까?)

리코 (.. 뭐, 됐나)

리코 "... 기다렸지! 그래서 하던 얘길 계속하자면..."


- - - -


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리코쨩에게 미움받았다.

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리코쨩이 나는 관계없다고 말했어.

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리코쨩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어.

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리코쨩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들었어.


나는 머리가 이상한 방해 벌레야

만난 지 몇 개월 안된 주제에 리코쨩을 모르는 주제의 리코쨩을 누구보다 잘 아는체했어, 리코쨩의 제일이 된 것인양 행동했어

그러면서 그것이 착각인 줄 알고 질투의 미쳐 나 따위보다도 엄청 사이좋은 친구와의 여러 가지 일을 즐기는 리코쨩을 방해했어

... 여러 가지 일? 여러 가지가 뭐야?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그 애들과 뭐 하는 거야!? 리코쨩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만둬... 그만...!!

 

_ _ _ _


몇 시간 후 (저녁)

친구A "슬슬 리코네 집에 갈까?"

리코 "그래! 본방은 내일이니까 집에서 이래저래 준비를 해야지!"

친구B "응!"

----

리코 "여기가 우리집이야"

친구B "헤에? 바다 바로 앞이구나!"

리코 (친구를 집에 묵게 하는 것뿐이니까 긴장할 거 없지?)

리코 "다녀왔습니다" 덜컹

친구AB ""실례 합니다!""

리코마마 ".. 어서 오렴"

친구AB ""오늘밤은 신세 지겠습니다!"" 꾸벅

리코마마 "그래, 잘 부탁해"

리코마마 ".. 리코 잠시 와보렴"

리코 " ? "

리코마마 "..."

 

리코 "... 네?"


리코 ".. 치카쨩이... 자해...?"


리코 (그런.. 치카쨩이... 왜..!?)

리코마마 "그래.. 손목을 그은 것 같은데 꽤 거칠게 상처를 냈나 봐 미토씨가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으면 위험할 뻔했던 것 같아 그래도 다행이 입원할 정도는 아닌지 지금은 집에 있는 것 같지만"

리코 (치카쨩..!!)

리코 "... 내 잘못이야..!"

리코마마 "응?"

리코 "전화할 때 뭔가 이상했는데...!! 깨닫지 못했어..!!!"

리코 "치카쨩!!!" 대시

리코마마 "리코!!"

리코 (바보.. 최악이다... 나... !!)

리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가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깨닫지 못하다니...!!)


리코 "치카쨩...!" 딩-동

시마 "...누구세요?"

리코 "치카쨩을 만나게 해주세요!"

시마 "...치카쨩 지금은 조금 예민한 상태라. 미안"

리코 "치카쨩은 아까 낮에 저에게 전화했어요! 분명 나에게... 상담하고 싶은게.. 그러니까"

시마 "..."

시마 "... 어쩐지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들긴 했지만. 역시 리코쨩과 얽혔었구나"

리코 (나랑 얽혔다고?)

시마 "치카쨩은 자기방에 있어."

리코 "..."


----

리코 "치카쨩? 리코야.. 들어가도 될까..?"

"..."

리코 "...안돼?"

"..."

리코 "... 들어갈게"

문을 여니 치카쨩이 조용히 침대 위에 잠들어 있었다

순간... 그 모습이 마치 편안하게 숨을거둔 사람처럼 보여서 불안해졌다. 치카쨩?의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 따뜻함에 안도한다

치카쨩.. 나를 스쿨아이돌 세계로 끌어들인 사람. 내 피아노의 꿈을 소중히 해 준 사람.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 언제나 나를 이끌어주는 부드러운 태양 같은 여자아이. 지금의 나의... 가장 소중한사람.

그녀의 약한 부분을 많이 알긴하지만... 이번 일은 역시 놀랐어. 왜 자해같은걸.. 어제 학교에서는 그런 기미가 전혀 안보였는데

혹시... 치카쨩의 고민은 오늘이 되고 생긴건가?


<시마 "역시 리코쨩과 얽혔었구나">

오늘 아침 나는 치카쨩에게 놀자고 초대되었어.. 나는 친구가 온다며 거절했고. 그 시점의 치카쨩은별로 위화감은 없던것 같은데..


<"리코쨩 ... 도쿄의 친구있었어?">

설마.. 그런 이유로 자해를? 그럴리 없어.. 분명히 내 과대망상이야... 하지만.. 점심에 전화내용 도그렇고...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랑 뭐 하는데...? 어떤 아이야...?">


<"..나 ...나랑은... 관계없어...?">

리코 "아..."

치카쨩을 자해까지 몰아 넣은 것은.. 다름아닌 나였나..?

내가 그때 전화로... 치카쨩에게 심하게 상처를...!!

리코 "치카쨩!!!"

치카쨩의 상반신을 일으켜 힘껏 강하게 껴안는다.

리코 "치카쨩... 미안해...!!" 꽉

치카 "...어 ..라 ...? 리코쨩이 있어...? 왜..?"

치카 "도쿄의... 친구는..?"

리코 "아무래도 좋아...!"

리코 "치카쨩보다 소중한 친구라니... 있을리가 없잖아...!!"

치카 "..."

치카 "에헤헤.. 다행이다... 역시 난... 바카치카다.."


----

결국 그날밤은 치카쨩네 집에서 묵기로했다. 내일도 하루종일 치카쨩과 함께 보낼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숙박하고있는 친구들에겐 전화로 사과하고 중요한 일이생겨 집에 갈수 없고 내일의 이벤트도 갈수없어 둘이서 줄기고 와달라고 전했다.

시마언니에게만 모든 사정을 설명했다. 나는 치카쨩을 상처 입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시마언니는 여동생이 폐를끼쳤다고 반대로 사과했다.

미토언니는 어디까지 사정을 알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치카쨩의 방에 언니가 왔을때는 왠지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나와 치카쨩은 같은 침대위에서 서로 마주보며 자고있다

리코 "치카쨩의 방에 묵는건 합숙 때 있었지만... 둘이서.. 게다가 같은 침대위에서 자는거는 처음이네"

치카 "싫었어? 미안... 멋대로 고집부리고"

리코 "으으.. 나도.., 이렇게 있고 싶었어..."

치카 "..."

리코 "..."

치카 "미안해... 리코쨩... 내 안에.. 그렇게 약한 내가 있다니... 생각지도 못했어..."


치카 "왜 그런걸까? 리코쨩이 내 인생에서 처음 사귄 친구라는 것도 아닌데... 리코쨩을 생각하면.. 평소처럼 못있겠어"

치카 "내가 모르는 리코쨩이 있는게 두려워... 내가아닌 다른 사람이 그것을 알고있는것도... 싫어"

리코 "... 이제 내 전부를 알아 가면 되지. 뭐, 지금도 치카쨩보다 나를 잘아는 친구따위 절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숨기지 않아, 치카쨩에게 만큼은 도쿄시절 이야기도 전부 얘기해주고.. 내취미.. 카베동도.."

치카 "카베동?"

리코 (아, 아니 카베동은 차차말해줘도 괜찮겠지...)

리코 "어쨌든! 치카쨩은 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야!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치카 "... 내가 리코쨩의 제일... 에헤헤.. 기쁘다..."

치카 "..."

치카 "... 그렇지만 역시... 조금 불안해"

치카 "증거가 갖고 싶은데..."

리코 "증거?"

치카 "응... 말로만이 아니라.. 뭔가..."


치카 "라고... 미안.. 또 제멋대로 고집부렸네.. 뭔가 오늘은 리코쨩에게 고집만 부리는것 같네..."

리코 "..."

리코 "치카쨩"

리코 "증거를 원한다면... 눈을 감아봐..."

치카 "어... 응..."

리코 "..."


 

치카 "...에?///"

리코 "... 왜그래? 증거야"

치카 "어!? 네!? ///"

리코 "그냥 친구라면... 키스따위 할 리가 없잖아?"

치카 "우, 우리... 여자끼리.. ///"

리코 "그, 그러니까... 가장 친하지 않다고 할수 없겠네"

치카 "...가장 친한 친구도 '그냥' 가장 친한 친구라면...보통 안 하지 않을까...///"

리코 "치카쨩이 증거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한 거야! ///"

치카 "으, 미안해요... 감사합니다...///"

리코 "..///"

치카 "..///"

리코 "... 이제 잘 거니까!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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