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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절부절

안절부절

오늘은、다이아 선배네 집에 가는 날
출발하기 좋은 시간까진、아직 조금의 여유가 있다
……고、공부하러 가는 것 뿐이니까!

분명 그런데……
밤에 전혀 잠이 안와서
아침、5시라는 평소라면 절대로 자고 있을 시간에 깨버렸다.

이미 깨버렸고、모처럼이니 입고 갈 옷이나 고를까
……라곤 해도、결국 늘 입는 사복으로 결정
목과 배부분에 리본으로 장식된、반소매의 고스로리 옷
어깨 부분은 흰색 원단으로、전체적으론 검붉은 색으로 통일돼있다
스커트 부분도、프릴로 돼있어서、맘에 든다.
그리고、화장도 조금 하자
……공부하러 가는 것 뿐이니까!

……생각해보니、여름방학도 거의 끝났다
공부회도、앞으로 1、2번 정도려나

여름방학이 끝나면、어떻게 되는 거지
신경쓰지 말라고는 하지만、다이아 선배네 3학년은 수험공부도 있고
특히、다이아 선배는 명가의 아가씨니、실패는 용납 안 될 거야
다이아 선배는、역시 언니 기질이라고 할까、돌보기를 너무 좋아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제대로、확인하고 싶어

이런 생각을 하는 시점에서、나는 받아들여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요점은、두렵다. 다이아 선배와의 접전이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슬슬、갈까……。」

침대에서 일어나、나는 방을 나선다

「엄마、다녀 올게요ーー!」

 

얘기는 자주 듣지만、생각이상으로 굉장한 집이다
이런 대문이 있는 집、처음 봤어
게다가、넓은 정원에、고풍스런 전통 가옥
집으로 눈을 돌리면、또 널찍한 복도가 비친다
복도조차 넓다니 이게 뭐야……。

다이아 선배나 루비와 친분이 없었다면、황공해 몸둘바를 모를거야
평소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을 지나치면서、나는 현관에 도착했다

남의 집에 들어가는 순간은、상대가 아무리 친해도 왠지 긴장되지
나、나만 그런 거 아니지……!?

 띵동

「안녕하세ー。」

 드르륵

「요시코 씨、어서오세요 저희 집에. 부디 들어오세요」
「시、실례합니다……。」

놀랄 정도로 바로、다이아 선배가 집밖으로 나왔다

안으로 발을 옮기니、목조의 독특한 향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져、그리운 기분이 든다.
두리번두리번 실내를 살펴보고 싶은 욕구를 억누른다

「우선、제 방으로 가시죠」
「으、응」

다이아 선배의 방……어떤 느낌일까……。
기、긴장 돼……。
나는、앞을 걷는 다이아 선배의 머리를 가만히 바라본다

―――

「여깁니다. 사양말고、들어오세요」
「실례합니다」

다이아 선배에게 불려、발을 내딛는다
집의 크기에 비례해、그렇게 크진 않다
정면에 큰 유리창이 보이고、베란다가 있다
유리창에는 약간 붉은 커튼、안쪽에 하얀 꽃무늬 레이스가 달려있다
오른쪽에는 침대、분홍색 이불과 베개가 올려져있다
작은 쿠션도 함께
그 맞은 편엔 책상이있고 …… 3학년 조의 사진이 장식되있다
그리고、어째선지 중앙에는 테이블이 있었다
바닥은 다다미로、은은한 온기가 느껴진다

심플함 속에、소극적이지만 세련된 장식들이 걸쳐져있다

……그런데、한 가지 신경쓰이는게 있다
신경을 안쓰려해도、눈에 들어오는 그 존재감
벽에、
『一意専心(일의전심)』

라고、이상하리만큼 달필로 적힌 족자가 걸려있다
아래 쪽에、쿠로사와 다이아、이것 또한 달인 처럼 아름답게 이름이 쓰여있다

그러고 보니、학생회실에서 본 스쿨아이돌 부 활동 신청서도 이런 느낌의 글자로「요하네」가「요시코」로 고쳐져있었던 걸 기억해낸다


「……저기、요시코 씨?」
「에!……아、아어、왜?」
「너무 빤히 쳐다보시면、부끄러워요……。」
「아!미、미안해……。」

바로 전에、주변을 너무 보지말자고 다짐했는데……。
근데、다이아 선배의 방인 걸……。

「마실만한 걸、가져오겠습니다. 편히 있어주세요」
「알았어」

그렇게 말하곤、다이아 선배가 방을 나선다
테이블 앞에 앉고
너무 주변을 보지않기 위해、아래를 보고 눈을 감는다
그러자、이번엔 다이아 선배의 방 향기에 의식이 쏠리기 시작한다
조금 달콤하고、어른스러운 다이아 선배의 향을 느낀다
눈을 감고 있어서 인가. 전신을、다이아 선배가 감싸고 있는 것 같은 착각
……큰일이다 큰일、다이아 선배、빨리 돌아와 줘!

 철컥
앗!
문이 열리는 소리

「기다리셨죠」

다이아 선배가、쟁반에서 차를 나에게 건네 줬다

「보리차로 괜찮을까요?」
「응!고마워!」

나는、보리차를 받고、절반 정도 마신다

「……후우」
「후후……그렇게 목이 마르셨던 거에요?」
「마、맞아!요하네의 목을 축인 것을 칭찬해주지!」

그렇게 말하면 앞을 보니、다이아 선배가 맞은 편에 앉아 팔꿈치를 괴고、해맑게 웃고 있었다。
다이아 선배를 잘 보니、짙은 청색을 기조로 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목 부근엔、붉은 리본이 어우러져 있었다
지금까지、긴장해서 전혀 보질 못했다
처음 보는 옷이다.
옷 자체는 어린 인상을 주지만、다이아 선배가 입으니 어른스러운 아가씨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요시코 씨는、저희 집에 오는 건 두 번째 였나요」
「그렇지. Aqours가 9명 모이기 전이니까、꽤나 전이네」

분명、카난 선배랑 마리 선배의 사정을 듣기 위해 왔었지
그건 그렇고、시간이 참 빠르네

「그때도 느꼈지만、정말 큰 집이야」
「그렇네요. 아마、마리 씨의 호텔 다음으로 큰 것이 아닐까요」
「마리의 집、이라고 할까 호텔은 별개로、이 근처에서 가장 크단 거네
조금 부러운데」

이만큼 크면、마음껏 의식 같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그렇지도 않아요. 목조 때문인지、겨울 때는、외풍이 굉장해요」
「그건 안 좋네……。우치우라는 누마즈보다 추울 것 같고」
「저는、요시코 씨네 집 같은 아파트에서도 살아보고 싶어요」
「그래?……그、그럼 다음에 자러 오는거 어때. 요하네의 의식에 끼워줄게!」
「의식은 좀 사양하고 싶지만……숙박은 나쁠 것 같진 않군요」
「정말!?그럼、나중에 일정 맞추자!」
「알았습니다」

기뻐서、조금 몸을 앞으로 내밀고 말았다
다이아 선배、빈말은 아니지?
없던 일이 되지 않도록 해야……。
나중에 다시 얘기를 꺼낼 용기가 있을진 모르겠지만、우선은 슬슬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자

「그런데、오늘은 뭘 하는 거야?」
「……그렇군요. 슬슬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오늘은?」
「습자에요」
「……에?」
「습자입니다」

……생뚱맞은 것도 정도가 있지
하지만、잘 못 들은 건 아닌 모양이다

「……습자?5과목 같은게 아니라、습자?」
「지금의 요시코 씨는、5과목에 대해선 상당한 실력이 있습니다」
「그런가」
「예、틀림 없습니다」

「후후훗 이 요하네의 두뇌에는 불가능은 없군!」
「제 교육방법이 좋아서 그런거죠」

나랑 다이아 선배、동시에 입을 열었다

「「에?」」

결국、나랑 다이아 선배의 말이 겹친다

「요시코 씨?」

다이아 선배가、갑자기 미소를 짓는다
……분위기는 전혀 웃질 않는다

「아……」
「누구 덕분 일까?」
「다이아 선배입니다……。」
「알면 됐어요」

우으으……그래도、나도 꽤 힘냈는데……。
조금、기운이 빠진다

「후후훗 농담입니다、반절. 확실히、요시코 씨도 힘내주셨어요
게다가、제가 봐도 대단할 정도의 학습 속도였습니다.」
「……!그렇지!역시 요하네는 인간을 뛰어 넘은 거야!」
「너무、기고만장해지지 말것」
「……네ー에」

에헤헤、칭찬받았다

「그러면、준비를 할까요」
「알았어」

 

나와 다이아 선배는、현재、복도에 있다
집에 왔을 때 본、널찍한 복도
작은 책상과 책받침을 두고、종이와 먹물을 준비해 준비완료

「우선、이름을 써 볼까요」
「이름?」
「습자의 기본은、우선 자신의 이름을 똑바로 쓰는 것 부터 입니다。
우선、제가 시범을 보여드리죠」

왜일까、오늘의 다이아 선배는 평소보다 팔팔해 보인다
다이아 선배가、종이 앞에 정좌하고
나는、그 모습을 옆에서 엿본다

「……。」

다이아 선배의 표정이、진지하게 변했다
패기가 느껴지는 것도 기분 탓이 아닐 것 이다

다이아 선배는 눈을 감고、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붓을 들고、먹물로 떨어뜨린다

「……후우」

다이아 선배는、다시 한번 심호흡하며、붓을 종이에 떨어뜨린다
조용히、붓이 미끄러진다
나는、그 화려한 손놀림에、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다.

「……다됐습니다」
「……앗」

그곳엔、

자신감 넘치는 다이아 선배와 같이、강하게
그러면서도、글자의 한끝 한끝까지 섬세하게

『黒澤ダイヤ』

그 완급이 붙은 절묘한 균형은、아름답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고
나는、난생 처음으로、「글자」그 자체에 넋을 읽었다.
그건、더 이상「글자」가 아닌、다이아 선배의 영혼이 담겨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시코 씨?」
「에?아、아아、미안. 글자에 감탄해서」
「감사합니다. 하지만、조금 질투되네요. 제가 쓴 거긴 하지만」
「아、아니!다이아 선배처럼、강하고、섬세하구나 해서、다이아 선배에게 넋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야!」
「후훗 그럼 됐습니다. 자、다음은 요시코 씨의 차례에요」
「좋아. 해주겠다고!」

나는、다이아 선배와 자리를 바꿔 습자 세트앞에 정좌했다
다이아 선배의 글을 옆에두고、새로운 종이를 깐 후
붓을 손에든다.

「……。」

막상、내가 쓸 차례가 오니、긴장된다
습자를 하는게 오랫만인 탓도 있다
츠시마(津島)의 츠(津)는、정확한 쓰는 순서가 뭐였지?
쓰는 방식이 정확히 어떤 느낌이었더라?
그러니까、그ー으……。

「요시코 씨」
「에!?」
「어깨에 힘을 빼고 쓰세요. 괜히 긴장했다간、좋은 글자를 쓸 수 없습니다」
「기、긴장 같은 거」
「허풍은 좋지 않아요」
「딱히、읏……。」

다이아 선배가 내 옆에 앉아、허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마음을 편하게. 한 번 심호흡 하죠」

스ー읍 후ー

「그대로 붓을 들고、손끝에 의식을 집중하세요」
「……。」

겨우 이것 뿐인데、전까지의 긴장은 거짓말 같다
심호흡 덕분일까、아니면 다이아 선배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어서일까
다시 한 번、나는 습자 용지를 마주본다

「……읏」

아까 전의 다이아 선배와 겹치듯、조용히 붓을 움직인다

―――

「……좀처럼 잘 안 되네」
「누구라도、처음엔 그런 거랍니다」

津島善子。
내가 쓴 그것은、각각 글자의 모양은 물론、전체적인 균형도 포함해 엉망까진 아니지만、엉성하기 그지 없었다. 게다가 공간 배분을 실패해、「子」가 비정상적으로 작다。
또、다이아 선배를 따라하는 것을 너무 의식해、「黒」라고 쓸뻔해、「津」의 모양이 살짝 이상하다

「그렇지만、요시코 씨는、우선 기본 부터 배울 필요가 있겠네요」
「기본?」
「그래요. 우선、그 붓을 잡는 방법 각도. 전부 뿟뿌에요. 게다가、처음에는 괜찮았지만、곧 자세도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말해도……。」
「바로、올바른 습자의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대로、가만히 있어 주세요」
「에?……」
「처음엔、자세. 등을 폅니다.」
「응……。」

다이아 선배가 어깨의 손을 대고、내 자세를 정돈한다
나는 움직이는 대로、등을 꼿꼿하게 핀다

「다음、약간 몸을 숙입니다」

이번엔 허리에 손을 얹고、내 자세를 약간 기울인다

「……。」

뭘까、아까부터. 스킨십이 많은 것 같은……。

「이제、붓을 잡는 법을 알려드리죠」
「네……。」
「그 자세 그대로、붓을 들어 보세요. 먹은 없이요.」

아까 썼을 때랑 똑같이 붓을 든다、붓을 든다. 라곤 해도、살짝 직각으로 든 것 외에는 의식하는 것이 없다

「붓의 각도는 그대로 좋습니다. 중간에、무너지지 않도록 의식해 주세요」
「네」
「하지만、손가락 쓰는 방법이 안 돼있군요」

다이아 선배가、내가 붓을 든 손에 양손을 겹친다

「저、저기、말해주면 알아서……。」
「아뇨、이런건、말이나 직접 보는 것만으론 잘 모를겁니다」
「우우우……。」

내 손가락에 다이아 선배의 손가락이 더해진다
뭐야 이거、너、너무 부끄러운데요……!!
마치、어린 아이가 젓가락 잡는 법을 배우는 것 같은……。

「――엄지는、이렇게」

아니、애라도 스스로 젓가락 잡는 법 배우잖아?

「――검지는、이렇게」

다이아 선배는 굉장히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무슨 말을 하려 해도 말할 수 없었다
다이아 선배는、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도、입가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아주 즐거워 보인다
평소에도 이런가?정말이지……。

「――이걸로 됐어요」
「다됐구나. 고마워. 내 손이긴 하지만」

다이아 선배의 과보호도、곤란하단 말이지……。
이래저래、심장에 나빠

「그러면、다시 한번 해 볼까요. 글자의 세세한 완성도는、하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네ー에。」


다시 한번、다이아 선배의 오니와 같은 지도가、시작된 것이었다.
……왜인지、글자가 마구 흔들린 탓에、평소보다 더 힘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후아아……。」

나는、몸을 일으키고 기지개를 폈다.
내 주위에는、잘못 쓴 거부터 운좋게 잘 쓴 것까지、습자 용지가 널브러져있다
그 광경이、꽤나 시간이 지났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왠지、평소보다 지친 것 같아……。」
「습자는、한 글자 한 글자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의식하지 않아도、상당한 집중력을 쓰고 있는 거니、당연한 거죠」

「그런 거였어?」

습자、무시무시한

「그런 겁니다 ……자、무릎베개 해드릴게요」
「아……응」

조금 떨어진 곳에、다이아 선배가 정좌한다
피로는、그 말은 들은 순간 사라졌다. 나도 뒤따라
다이아 선배의 옆에 앉아、천천히 머리를 내린다
허벅지의 부드러운 감촉에、몸을 맡긴다
머리를 감싼 온기에 치유를 느낌과 동시、생각하고 싶지 않던 걸、떠올리게 된다

「저기……다이아 선배……。」
「왜 그러시죠?」
「그으게……。」

여름방학이 끝나도、또 이렇게……。
그 한 마디를 하는게、무섭다

「……다이아 선배의 허벅지、기분좋아」
「그、그런 건 직접 말하지 않아도 돼요!」
「루비가、부러워」
「……그렇게 마음에 드셨다면、얼마든지 해드릴게요. 항상、이라곤 할 수 없겠지만요. 학교에서도 못하고요」

학교、라는 말에 따끔하고 가슴이 아프다
기쁜데、괴로워、이상한 기분
나는、불안한 기분을 감추기 위해、더 다이아 선배의 배에 머리를 누른다
다이아 선배가 쓰다듬어 온다

「싫어……?」
「아뇨、기뻐요 ……귀여운 여동생이 늘어난 것 같아서요」
「……언니」

부끄러움으로、얼굴이 달아오른다
나는、이 엉망인 마음을 어떻게하면 좋을지 몰라서、머리만 움직여 다이아 선배에게 시선을 돌린다

「――언니」
「……읏」

그것은、굉장히 이상한 느낌. 평소、루비의 말로 익숙해져 있는 말
하지만、요시코 씨의 입으로 들은 그 말은、지금 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조를 풍깁니다
이 아이는 이렇게、저를 시험에 들게 한다니까요.
저에게 머리를 문질러 오는、요시코 씨
루비가、부탁이 있을 때 자주 하는 그것도、요시코 씨가 하면、전혀 다른 사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저는、요시코 씨에게로 시선을 내렸습니다

「――!」

마침 딱 맞는 티이밍에、요시코 씨가 올려다 봅니다
시선이、맞았어요

붉은 뺨、조금 젖은 눈동자

 두근

……이렇게、이 타천사 씨는 저를、항상 현혹시키는군요
붉은 눈동자에、빨려 들어 갈 것만 같아
그러니까、전、저도 모르게――

――이윽고、요시코 씨의 눈동자만이、서서히 눈앞의 세계를 지배해 갑니다
――그대로、눈앞의 세계 가득……。

「――언니ー、요시코쨔ー앙、차 가져왔어ー!」

「!?!?」

뒤에서 들린 여동생의 목소리에、저는 정신을 차리고、고개를 듭니다
조용하게、루비에게 대답합니다

「……루、루비. 고마워요」

나、나는……지금、대체 뭘……。

「루비!누、눈치 빠르구만!역시 나의 리틀데몬이이야!」

어느새인가、요시코 씨도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후후훗 요시코쨩、언니랑 사이 좋네. 내가 방해한 건가?」
「뭐、뭘」
「그럼、언니、요시코쨩、또 봐. 요시코쨩、느긋하게 쉬어」

저는、그 대화를 멍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루비는、빠르게 우리에게서 떠나갔고
복도를 나서기 직전、루비가 이쪽을 돌아 보고선、말합니다

「루비도、언니의 무릎베개 정말 좋아해」
「루、루비!」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요시코 씨의 비명과、루비의 달리는 소리가 울립니다
집안에선 달리지 말라고、항상 말했는데

「……。」
「……。」

폭풍이 지나고、남겨진 우리들
이 분위기、어쩌면 좋죠……?

 푹

제가 타개책을 궁리하는 동안、요시코 씨는 다시 제 무릎에 머리를 올립니다
……우선、쓰다듬죠

「……。」
「……。」

타개책이、떠오르지 않아요

「……。」
「……。」

서로의 한숨조차 들릴 정도의 침묵
평소라면、편안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지금은 긴장감이 커질 뿐입니다.

「……。」
「……음」

……지금、숨소리가 들린 듯한?
요시코 씨의 머리가、그렇게 느껴서인지 갑자기 무거워 진 건、기분 탓일까요.
몸의 움직임이 규칙적으로、마치 자는 사람 같이……기분 탓일까요.

「……으……흐음……。」

이대로、자버리면、이래저래 곤란해요
이렇게 된 이상……。

「……자、요시코 씨!슬슬 재개해야죠!」

요시코 씨의 몸을 흔들며、말을 겁니다

「……에에……조금만、더 쉬고……。」
「안됩니다. 요시코 씨는、적어도 저 만큼은 쓸 수 있게 돼야 해요」
「……에에!?그런거 무리야!뭐가、적어도、야!다이아 선배 엄청나게 잘 쓰잖아!」
「아뇨、저같은 건 어머님의 발 끝에도 미치치 못 해요. 자、재개합시다!」
「히익!」

다이아 선배와의 습자 연습을 재개했다
나름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왔지만、약간의 어색함은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든다
어디의 리틀데몬 때문에……기억해 두겠어……!

津島善子
津島善子
津島善子

오늘 만큼、자기 이름을 많이 쓴 날은 없을 것이다
나、내 이름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말이지
도중、몇번인가 요하네라고 쓰려고 했지만、항상 옆에 있던 다이아 선배에게 전부 저지되고 말았다.
어떻게 문자를 쓰기도 전에 아는 거야……!

―――

「……후우」

됐다. 오늘 최고의、「津島善子」를 써냈다
벌써 노을녘이다

「열심히 하셨습니다. 꽤나 실력이 좋아졌어요」
「당연하지!그리고、다이아 선배의 가르치는 방법이 좋은 덕이야」
「후훗……그러면、마지막으로 한 장만 더、써 볼까요」
「에、또 써?」
「마지막은、좋아하는 단어를 쓰죠」
「좋아하는 단어?」
「네. 저는、아무 말도 안 할게요」
「……아무거나 괜찮아?」
「예. 요하네라고 써도 된다고요」

막상 써도 된다고 해도、요하네는 하란다고 하면 안 될 것 같단 말이지
타천사 적으로
어쩌지
꼭 이럴땐、왜 아무것도 안 떠오르는 거야

그러니까……。

지금、신경쓰는 거나……。
신경쓰이는 일 같은、그런거……。
옆에 앉은 다이아 선배에게、슬쩍 시선을 돌린다

……결정했다.

黒澤ダイヤ

……내가 보기에도、처음치고는 꽤 잘 쓴 거 같다
뭔가、엄청 긴장 된다
힘을 빼자.

「왜、제 이름이죠?」
「아니、지금 신경쓰이는 걸 생각해 봤더니……。」
「그、그런가요……。아직 멀었지만、처음 치고는 잘 나왔네요」

다이아 선배는、어딘가 기뻐보이는 느낌이었다
어라?나 지금 、꽤나 부끄러운 소릴 한건가?……깊이 생각하지 말자

「그래서、이 후는 어쩔거야?」
「슬슬 늦은 시간이 되긴 했지만、요시코 씨만 괜찮다면 조금 더 계실수 있을까요?만약 버스가 끊기면、저희 집에서 돌려 보내 드리겠습니다」

거절할 이유는 없다.

「좋아. 그럼 조금 더、요하네가 어울려 주겠어. 그래서、뭐할건데?」
「……조금、이야기라도 할까요」
「이야기?」

 

습자 도구를 정리하고、우리들은 다이아 선배의 방에 있다.
어째선지、서로 정좌를하고 한 사람 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선 마주보고있다

「요시코 씨、뭔가 할 말이 있으신거 아닌가요?」
「에!?」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왠지、그렇게 말할 것 같았다
잘 속였다고 생각했는데、역시 다이아 선배에겐 이길수 없다는 걸까

「……。」

다이아 선배는、부드러운 표정으로、내가 입을 열기를 기다린다

「저、다이아 선배……。」
「예」

그저、한 마디、물어볼 뿐이다
전에도 같은 것을 물어 봤었고 확인만 하는 일이다
나는、마음을 다잡고、입을 연다

「여、여름방학 끝나도、공부회 해줄래!?」
「상관없습니다」
「다이아 선배가 싫으……에에!?」
「혹시、말하고 싶다던 게 그건 가요?」
「으、응……。」
「프흐흡」
「뭐、뭐야!」
「요시코 씨는、정말로 착한 아이네요」
「그러니까!요시코가 아니라고 했잖아!나는 타천사로……근데、다이아 선배、수험이라던가 있잖아?」

조건 반사로 언제나 처럼 말하며、내 마음 속에선 안도가 퍼진다

「전에도 말했지만、그런거、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를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정말?」
「물론」
「학생회실에도 들어닥칠 거야?」
「부디. 항상 아무도 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환영합니다」

 아싸!

 화악!

무심코、정좌하고 있는 다이아 선배에게 안겼다
그런 나를、다이아 선배는 부드럽게 받아주고、머리와 허리에 팔을 감았다

「……요시코 씨는、그렇게 공부가 좋은 건가요?」

다 알고있는 주제……。
다이아 선배의 목소리에서、장난기가 느껴진다
복수를 하고 싶다

「그것도 있지만……。」

나는、안겨있는 채로 다이아 선배의 눈을 본다
나는、가능한 한 최고로 색기있고 요염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에게、매료되어 버린 거야……。」
「요、요시코 씨……?」
「너의 그 맑은 눈동자、흔들림 없이 자신에 찬 행동들、지식.그 모든 것이、나를 매료시키고、놓지 않아……。」

지금의 나는、악마조차 매료시킬 수 있다고……。

「읏……。」

다이아 선배는 숨을 삼키고、순식간에 뺨을 붉힌다
봐、내가 말하대로
이 상태면……。
이 기회에、다이아 선배를 설복시킬만한 기세로 가고 싶은데
이대로 한번에……。

어라、왠지 다이아 선배의 얼굴이 가까운 듯한……。

 쪽

「읏!?!?!?」

에!?지금……뺨의 부드러운 감촉이……。
뭐가 일어난 거야、지금、키、키……。
나는、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어쩔 수 없이 다이아 선배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껀、저 나름대로의 새로운 계약의 증거입니다」
「계、계약?」

귓가에 느껴지는 다이아 선배의 숨

「요시코 씨를 매료시킨 책임을 지고……당신의 전속 리틀데몬이 되어 드리겠어요……。」

 쪽

「흐핫」

이번엔 아까와 반대 편의 볼에、、

「이건、그것을 위한 의식……。」

시야가、다이아 선배의 녹색 눈동자로 채워진다
어느새、내 허리에도 팔이 둘러싸고 있었다
이、이번에야 말로、하는 거야?
ㄴ、나……
눈을、감는다.

「읏」

뭐、뭐지?손가락을 입가에 맞춘 것 같은……。
다이아 선배가、속삭인다

「역시、여긴、당신의 진짜 권속이 됐을 때를 위해、남겨 둘게요」
「권속?」
「그렇습니다……。언젠가、당신과 함께 어둠속에 떨어질 때、당신의 진정한 권속으로 함께 지옥을 걷게 되면、이어서 하죠……。」

나는 눈을 뜨고、자그마한、허세를

「……좋은 각오네. 당신은 반드시、이 요하네의 포로가 될거야. 왜냐면、너 또한、요하네의 마력에 빠져있으니까……。」
「후후……。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서로의 눈동자가、빨강과 초록으로 물든다
그렇게、영원같기도、순간같기도 한 시간이 지나갔다
갑자기、다이아 선배가 입을 연다

「그럼、오늘은 이정도로 연회를 마치죠. 배웅해드릴게요」
「에?……어、그렇네」

다이아 선배의 분위기가 평상시로 돌아오고、멈췄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허리엔 다이아 선배의 팔이 감겨 있는 그대로、다이아 선배가 일어나는데 끌려、나도 일어섰다
가、가까워

「읏!」

아주 잠깐、다이아 선배에게 안겨진다

「또、와주세요」
「……응」

그 후、돌아갈 준비를 마친 나는 다이아 선배에게 이끌려、현관으로 돌아왔다
나무의 냄새가、왠지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오늘도、고、고마워. 다이아 선배.」
「네. 앞으로도、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응!그럼!」

아쉬움을 억누르고、나는 다이아 선배의 집을 나선다

 철컥

요시코 씨의 배웅을 마치고、문을 닫았습니다

「……」

전、빠른 걸음으로 제 방으로 돌아옵니다
방에 쭈그리고 앉아、

「~~~~~~!!!!!!」

저、저는、무슨 짓을……!
무릎베개를 해줬을 때도 그렇고
요시코 씨의 정갈한 얼굴과、뭔가를 구하는 것만 같은 눈동자를 보고있으니……。
가슴이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을 정도로 크게 울려서、저도 제가 모르게……。

「키、키스라니……무슨 파렴치한……。」

미움받으면……아니、전에도 요시코 씨가 안겨온 적이 있었고、그런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오히려、얼빠져 있던 요시코 씨는、꼭 싫지만은 아닌 것 같은……。

「……。」

마음을 누르고、오늘을 되돌아 보죠
습자를 가르쳐 줄 때도、요시코 씨를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 후、요시코 씨에게 무릎베개를 해줬더니、이쪽을 올려다봐서
만약、그때 루비가 오지 않았다면、저는 분명……。

 똑똑

「언니?들어가도 돼?」

「……!예、됩니다」

 철컥

문을 열고、루비가 조용히 들어온다

「요시코쨩、돌아갔어?」

그러고 보니、루비에게 말하는 걸 잊었군요
아까 전의 그것도、모르는 모양이에요

「예. 죄송합니다、루비에게도 얘기했어야 했는데」
「괜찮아. 그 정도로、요시코쨩과 있는게 즐거웠다는 거니까」
「루비도、요시코쨩과 언니가 사이 좋게 지내니까 기뻐」
「요시코 씨는、착한 아이니까요」
「근데、언니」

싱글벙글하던 루비의 표정이、약간、히죽거린다는 뉘앙스로 바뀌었습니다
언니가 아니라면 눈치 못 챌거에요

「진짜 권속이라는게、뭐야?」
「!!!!!」
「진짜 권속이되면、요시코쨩이랑 뭐하는 건데?」
「그、그건、」
「응응、루비、궁금해……。」

이제、루비의 표정은 완전히、히죽거리고 있습니다
이、이상 기어오르게 두면、언니의 위엄에 영향을 줍니다

「……루비는、계속 엿보고 있었던 건가요?」

약간 목소리를 깔고、조용히 따집니다.

「삐기!?아니야、우연히 들려서……。」
「……어디부터 들은 거죠?」
「마、마지막 쯤부터?……그리고、루비 깜짝 놀라서、방으로 돌아갔어!」
「그런가요……그러면 됐습니다」

조그맣게、루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저런 분위기의 요시코 씨는 처음이네요. 요염……이라고 해야 할까요」

평소에 타천사 모드、때의 요시코 씨는、좀 더 유치한 느낌이 있죠

「맞아맞아、루비도 보는 것만으로 두근두근……。」
「루비?」
「아、언니……그게……。」

자신의 말실수를 깨달은 우리 여동생은、한 눈에 보일정도로 새파랗게 질립니다.

「처음부터 전부……듣고 있긴커녕 보고 있던 것 같은데요!」
「죄、죄송합니다!!」

다다닷 하고 루비가 방을 뛰쳐 나갑니다
이렇게 간단히 걸리다니、제 동생이지만 걱정되는군요
하지만、그만큼 그 요시코 씨가 색기있었다는 거겠죠
자 그럼、불초의 여동생을 혼내볼까요

「거기!기다리세요 루비!!――」

나는、지금、막차를 타고、제일 뒷좌석에 앉아서 버스 흔들림에 몸을 맡기고 있다
석양에 비춰지는 내 몸은、아직 흥분속에 있다.

뺨에、손을 갖다댄다

다이아 선배의 집에 가고있을 때、뭔가 있을까 기대는 했었다
하지만、설마、이런……!

다이아 선배도、나를 좋아하거나 하는 거려나……。
다이아 선배“도”라……。
역시、난 다이아 선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처음엔、응석을 받아주는 언니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그 이상의 것을 바라고 있다
Aqours에 들어가고、친구가 생기며
선배중엔、처음 조금 무서운 사람도 있었다
학생회장 같은……。
그런 내가、그 선배를 좋아하게 되다니

나란 사람은、단순하다고 할까 쉽다고 할까
하지만、계기야 어쨌든、단기간에 이렇게 가까워지면、어쩔 수 없지 않아?
두둥실 하고 들뜬 기분 속에 있는 동안、어느샌가 집에 도착해 있었다
엄마의 어서와라는 말에、대충 대답하고 방으로 들어가

이불에 다이빙.

「……우아……。」

기억이 다시 떠올라、또 두근두근 해진다……!
우선、오늘은 이만 잘、까
엄마가 이런저런거 묻는 것도、부끄럽고

뭐가 어찌됐든
2학기가 시작되면、학교가 더 즐거워질 건 분명하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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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r/1518696996/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16:37.21 ID:kZkIi5gj0


요시코「……」두근두근

다이아「? 왜 그러신 가요? 요시코 씨」

요시코「아、그、아니、딱히」

다이아「그런 것 치곤 조금 움직임이 굳은 것 같은……」

다이아「뭐、됐습니다。차를 가져올테니 조금 기다려요」

요시코「고、고맙습니다……」

요시코(으아아아아아아아앗!)

요시코(사귀고 처음으로 다이아 방에 온 거니까 긴장하는게 당연하잖아!)

요시코(이런 좁은 방에 단둘! 다이아는 그럴 셈인 건가!? 그런가!?)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20:06.49 ID:kZkIi5gj0


요시코「우、우선 다이아의 취향을 알아보기 위해 그런 책을 찾아보자……」뒤적뒤적

요시코「뭐、그 고지식한 사람이 그런 거 가지고 있을리 없나――」슬쩍

요시코「……긴박、조교、여왕님」

요시코「에、잠……! 다이아 이런 쪽!?」

요시코「요하네 아프다거나 그런 건 싫은데!」

요시코「어차피 다이아니까 있다고 해도 동생이 어쩌고 하는 걸 줄 알았다고!」

요시코「뭐、뭐어、싫다고 하면 그만둬 주겠지」

요시코「못 본 걸로 하자」슥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25:10.88 ID:kZkIi5gj0


다이아「요시코 씨、죄송하지만 문 좀 열어주시겠어요?」

요시코「힉……。지、지금 열어줄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허둥지둥

다이아「고맙습니다。손을 못써서」

다이아「변변치 못한 차입니다만、부디」

요시코「고、고마워……」지긋이

다이아「? 제 얼굴에 뭔가 붙어 있나요?」

요시코「앗、따、딱히 그런 건 아니야!」

요시코(가만 보니까 이 치켜올라간 눈이나 입가의 점 같은 거 너무 그럴듯 한데!)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29:39.00 ID:kZkIi5gj0


다이아「앗、혹시」확

요시코「뭐、뭐야……?」움찔

다이아「제 얼굴을 바라보고 계신 건가요?」

다이아「아무리 애인 사이라고 해도 너무 바라보는 것은 부끄러움으로、그……」꼼지락꼼지락

다이아「바라보실 땐 말해주세요、마음의 준비를 해야 돼요」꼼지락

요시코(우와、귀여워)

요시코(이런 얼굴을 보고 있으면 역시 그런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론 보이지 않아――)

요시코(그、그래 맞아! 다이아 같은 고지식한 사람이 그런 거에 관심 있을리 없지、마리나 누가 장난삼아 두고 간 걸 거야)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33:56.05 ID:kZkIi5gj0


요시코(어차피 이런 사람이니까 이번에 부른 것도 그런 의미는 없을 거고)

요시코「하아-、걱정해서 손해 봤어」

다이아「걱정이라니 무슨 말이죠?」멀뚱-

요시코「아ー、들렸어?」

요시코「뭐、자백하자면 다이아랑 방에 단둘이니까 조금 의식돼서 긴장했는데」

다이아「의식……?」

요시코「그러니까、그、그런 거 하는 걸까ー、해서」꼼지락

다이아「읏! 요시코 씨 불결해요!」화아아아악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37:19.82 ID:kZkIi5gj0


요시코「그래서、다이아의 취향을 알아보려고 저기를 뒤졌는데――」

다이아「하아!?」

요시코「뭐 다이아가 그런 걸 가지고 있을리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이아「그、그그、그래요、그런 거 가지고 있을리!」

요시코「근데、아마 마리가 장난 삼아 두고 간 책을 찾아서」슥

다이아「읏!」

요시코「순간 다이아가 설마ー 해서 당황했었어」킄킄

다이아「그、그래요、마、마마、마리씨의 악취미네요」삐질삐질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43:19.51 ID:kZkIi5gj0


요시코「그래서 걱정해서 손해 봤다ー 라는거」

다이아「……」

다이아「……만약、인데요?」

요시코「응?」

다이아「만약 저에게 그런 취미가 있다면 어쩌실 거죠?」

요시코「에? 이거 다이아 꺼!?」

다이아「마、만일! 만의 하나입니다!」

요시코「음ー……。요하네 아픈 건 싫어서ー……」

다이아「에?」

요시코「에?」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47:53.80 ID:kZkIi5gj0


다이아「앗、그렇군요」

요시코「에? 뭐가 그렇단거야!?」

다이아「……그럼、만약 요시코 씨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면?」

요시코「반대……?」

요시코「에、잠깐、농담이지!?」

다이아「만약의 이야기라고요?」

요시코「에ー……」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50:43.42 ID:kZkIi5gj0


요시코「음……。요하네 입장이 다이아 입장이다 라는 거지?」

다이아「예」

요시코「다이아가 만약 원한다면 해줄 수는 있긴 한데」

다이아「!」

요시코「근데 역시 불쌍하게 생각할지도……」

요시코「채찍같은 거 쓰는 거지……?」

다이아「아뇨、거기 까진!」

요시코(그런 반응이면 인정하는 거나 다름없잖아……)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53:41.12 ID:kZkIi5gj0


요시코「거기까지라니、그럼 어디 까지?」

다이아「저기……。그전에 한 가지 괜찮을까요?」

요시코「? 뭔데」

다이아「실은 그 책 제 꺼여서……」꼼지락꼼지락

요시코(알아)

다이아「저、사실은 심한 말을 듣거나 난폭한 걸 좋아합니다.!」화아아아아악

요시코「에、에ー……」

요시코(얘기의 흐름으로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다고!)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56:59.03 ID:kZkIi5gj0


다이아「요시코 씨는、이런 저라도 괜찮으신가요……?」

요시코「음ー……。뭐、뭐 괜찮지、사람은 전부 제각각이잖아?」

다이아「읏!」파아아아아앗

다이아「그、그럼 요시코 씨!」확

요시코「뭐、뭐야!?」움찔

다이아「저를 꾸짖어 주세요!」

요시코「하아?」

다이아「아아、그 눈、훌륭합니다……!」

요시코「에……」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1:59:43.91 ID:kZkIi5gj0


다이아「좀 더 말로도!」

요시코「마、말이라니、그러니까……。벼、변태!」

다이아「하앗♡」

요시코「아、암퇘지!」

다이아「으으읏♡♡」

요시코「두 살이나 어린아이에게 꾸짖음 당하면서 흥분하는 변태가 학생회장이라니、전교생에게 사과해!」

다이아「넵♡ 변태가 학생회장이라 죄송합니다♡♡」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2:03:38.25 ID:kZkIi5gj0


요시코「루비가 지금 이 모습을 보면 실망하겠지?」

요시코「루비가 경멸하는 눈으로――」

다이아「요시코 씨」확

요시코「으앗!?」움찔

다이아「다른 여자 이야기는 하지 말아요」쉿

요시코「미、미안해!」

다이아「모、모처럼 요시코 씨와 단둘이니까、요시코 씨만을 생각하고 싶어요」꼼지락

요시코(귀엽긴 한데……)하아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2:07:37.18 ID:kZkIi5gj0


다이아「……저기、요시코 씨」꼼지락

요시코「왜?」

다이아「부탁이 있습니다」꼼지락

요시코「부탁?」

다이아「그、조금 부끄러운 거긴 하지만……」꼼지락꼼지락

요시코(에、이거 혹시――)

요시코(처、첫 키스하는 거 아냐!?)화아아아악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2:10:43.92 ID:kZkIi5gj0


다이아「요시코 씨가、앉아주셨으면 합니다……!」화아아아악

요시코「에?」

다이아「괜찮죠? 자、앉아줘요……?」꼼지락꼼지락

요시코「앉으라니、어딜?」

다이아「얼굴、입니다」

요시코「……。하아!?」

다이아「자、빨리! 그 요시코 씨의 엉덩이로 짓누르고! 압박을!」

요시코「에、아니……。에에……?」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2:14:07.55 ID:kZkIi5gj0


다이아「아아♡ 요시코 씨의 엉덩이로 압박되는 거에요♡♡」

다이아「흥분돼요♡ 압박 축제에요♡♡♡」

요시코(압박 축제라니 어디서 들어본……)

다이아「빨리♡ 요시코 씨 빨리이♡♡♡」꼼지락

요시코「그、그러니까、이렇게……? 아프진 않아……?」꾸욱

다이아「좀 더! 좀 더에요♡♡」

요시코「이、이렇게……?」꾸우욱

다이아「아아♡♡♡ 요시코 씨의 엉덩이로 짓눌리고 있어요♡♡♡」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8/02/15(木) 22:17:03.66 ID:kZkIi5gj0


다이아「하아……♡ 꿈이 이뤄졌습니다♡♡」

요시코(하아、요하네는 평범하게 꼼냥거리고 싶은데……)

요시코「뭐、다이아가 기뻐 보이니까 됐나……」

루비「언니、누구왔어?」철컥

요시코「앗」

다이아「요시코 씨、좀 더♡♡」

루비「아、그게……。죄송합니다!」다닷

요시코「잠까、루비! 이건 아니야!」

다이아「아아、요시코 씨 좀 더 체중을 실어서――」

요시코「그럴 때가 아니라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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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237036

 

 

『발렌타인데이』

사랑하는 소녀들의 등을 아주 살짝 밀어주는 날。

세간에는 가득 새콤 달콤한 사랑이 펼쳐져 있을 날。분명 그런…데…


「하아…」
「아ー…」
「Oh…」


우리들 셋은、굉장히 성가신 일에 직면해있고

그로인해 나와 리코쨩 마리쨩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모여 그 일을 의논하고있다。


「잠깐 이야기를 정리해볼까。요우쨩부터 다시 한번 얘기해줄래?」

「응…。」


리코쨩에게 불려 이야기를 시작하는 나。


「이건 4 일전의 일인데―――


「요우쨩、상담할게 있는데 괜찮을까?」

「뭔데?하나마루쨩。」

「다음 주에 발렌타인데이가 있잖아?마루、요시코쨩한테 초콜릿을 주려고 하는데…。」

「?요시코쨩한테?초코 좋아하니까 기뻐할 거야!」

「그런게 아니라、이른바、진심 초코라는 거쥬…」

「지지지지진심!?」

「목소리가 커유!」

「미안…」

「잘 될까?」

「하나마루쨩 귀엽고、분명 괜찮을 거야!응원하지 말입니다!요ー소로ー!」

「고마워、요우쨩!」


―――라는 일이 있었어…。」

「과연。다음 마리쨩 말해주겠어?」

「OK 언제였는진 잊었지만 꽤 최근이야、


「저、마리 씨。조금 상담이…」

「다이아가 나한테?별일이 다 있네?」

「웃지 말고 들어 주셨으면 하는데…」

「알았어。뭔데?다이아。」

「저、사실 요시코 씨를 좋아합니다!」

「OMG!」

「OMG?」

「아아、sorry、놀라서 그만。그러니까、좋아한다는 건 역시 그런 의미?」

「네…그래서、용기를 내 고백하려고 합니다。마침 발렌타인도 가깝고…。민폐는 아니겠죠…?」

「그럴리 없잖아!다이아는 충분히 charming하니까、자신을 가져♪」

「마리 씨…!감사합니다。저、힘낼게요!」


―――라는 일이 있었어…。」

「응…。그럼 리코쨩은…」

「나도 최근인데、


「저기、리코쨩…。루비、상담할게 있는데。」

「나라도 괜찮으면 얼마든지 들어줄게。뭐야、루비쨩。」

「루비、올해 발렌타인데이에는 진심 초코를 주려고 해서…。」

「진심 초코!?누구한테!?」

「삐갸 저기、그、실은…요시코쨩에게」

「그 타천사한테…?」

「역시 루비는 가능성이 없으려나?」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루비쨩 귀엽고、최근 어른스러워 지기도 했잖아!그 매력으로 자칭 타천사를 유혹시켜 봐?」

「그런…잘 될까?」

「리틀데몬、리리가 보증할게♡」

「…응!리틀데몬 4호、간바루비!하겠습니다!」


―――라는 일이 있었지。」

「아니 리코쨩、너무 분위기 탄 거 아냐?」

리리라고 스스로 말하고。

「그 그거에 관해선 묻지마!」

아 조금 부끄러웠구나。

「정말!그건 제쳐두고 둘 다!어쩔 거야!」

「그렇네…。」

내가 리코쨩에게 상담 한 이야기를 했더니 리코쨩도 비슷한 상담을 했다는 것이 판명。그래서 비교적 (나에겐)상담하기 쉬운 마리쨩에게 이야기했더니、또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라는 것이다。

「요시코쨩、너무 인기 많은 거 아냐?」

「어째서 그런 타천사가 인기가 많은 걸까…。」

「리코、아무리 그래도 그건 실례지…。그리고 문제는 그 부분이 아니라!이대로라면 발렌타인 당일에 이래저래 큰일이 될 거라고!」

「우리들도 안이하게 괜찮아!같은 말 하는게 아닌데。」

「그건 정말로 후회중이야。」

근데 정작 중요한 요시코쨩은…

「일단 요시코쨩은、발렌타인을 넘길 맘 잔뜩이지。」

「Really?Why?」

「요시코쨩 오랫동안 친구가 없다 보니 그런 리얼충 이벤트는 조금 소원한 것 같아。」

「발렌타인 때 뭐 주는 사람은 화이트데이 때 보답한다고만 하고、그 후에、나한테 주는 사람이 있긴할까、라고 중얼거리면서 완전 수동적인 태세로 들어갔어。너무 부정적이야。」

「요시코…왠지 불쌍하네…。」

「그런 부정적이 생각에 잠긴 요시코쨩이 그 3 명에 마음을 제대로 알 것 같지도 않고…」

「그런 거에 관해서는 또 엄청 둔하니까。그 타천사。」

「그래서 정말로、어쩔래?」

「hand쓸 도리가 없는 걸까…」

「그럼 적어도 3 명의 고백 시간을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건 어떨까!」

「아ー、리코쨩 그거 괜찮겠는데。」

「참고로 다이아는 방과후에 고백한다고 해。」

「하나마루쨩도 방과후에 부를까 한다고 했어。」

「분명 루비쨩도 방과후가 이상적일 거라고 얘기한 것 같아。」

「「「…겹쳐」」」

 


논의 끝에、방과후는 꽤 시간이 많음으로、우리들이 어떻게든 고백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 됐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당일。


 HR 끝 딩-동-댕-동- 다들잘가ー


「오늘은 시험기간이라 동아리도 없고、요우쨩、리코쨩。치카한테 공부 가르쳐――엣 둘다 왜 그래!?왜 그렇게 서둘러…」

「미안 치카쨩!먼저 가줘!」

「우리들 조금 급한 일이 있어서!」

「에ー…힘내-?」


HR이 끝난 나와 리코쨩은 1학년 교실까지 전력으로 대시。

「요우쨩!그러고 보니 요시코쨩은 어쩐대?!」

「요시코쨩은 시험기간이니까 도서실에서 공부하고 평소 타던 버스로 돌아간데!」

「성실하네…」

「그러게」

1학년 교실 도착。

「하나마루쨩!」「루비쨩!」

「즈라?」「삐갹」

다행이다…。아직 아무것도 안한것 같아。요시코쨩도 짐 정리하고 있어。리코쨩과 눈빛을 교환하고선 고개를 끄덕인다。

「하、하나마루쨔-앙。잠깐 같이 도서실 안 갈래?」

「오늘은 마루 도서 당번 아닌데、게다가…」

요시코쨩한테 고백하고 싶은 거지!알고 있어!알고 있고말고…

「됐으니까 어!가자!」

꽤나 억지로 하나마루쨩을 데리고 간다。

리코쨩은 그쪽을 부탁해、라는 눈빛을 보내자、알았어、라고 말을 하는 듯한 표정으로 윙크를 날린다。귀여워…아 이게 아니지、최근 리코쨩 장난기가 많아졌다니까…。


「루비쨩!신곡이 나왔는데!괜찮으면 들어줬으면 해!」

「우유、왜 루비를…?」

「나는 오늘 굉장히 루비쨩에게 들려주고 싶은 기분이야!」

「그게 무슨 기분…?」

「자 가자!」

 

『학생을 호출합니다。쿠로사와 다이아양。시급히 짐을 가지고 이사장실로 와주세요。』

 

 


     ✽

 

 


「정말ー、억지로 데려오고 왜 그래?요우쨩。짐까지 가져올 필요성도 전혀 느껴지지 않구먼유…。」

아니 그게、초코 짐에 있을 거 아냐…。

「미안해、하나마루쨩。여기엔 깊- 은 이유가 있어。게다가 요시코쨩은 아마 곧 도서실에 올 예정이고、내가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줄테니까 안심하고 고백해!」

「그런거 였구나…。고마워、요우쨩!」

「으、응…」

뭔가 조금 가슴이 아픈…。

    드르륵

「즈라마루랑 요우잖아。뭐하고 있어。」

「딱히 아무것도!난 이만 갈게。하나마루쨩、힘내…!」

하나마루쨩이 가볍게 끄덕인 것을 확인하고 도서실을 뒤로한다。둘만의 시간이라곤 말했지만 대답을 들어야 하니 조금 문을 열고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다。미안해。

「요시코쨩、이거、마루의 마음。받아줬으면해유!」

「요하네야。이건、초콜릿?우정 초코라면 교실에서 주지、근데 묘하게 기합이 들어간 포장이네。네가 다른 애들한테 준 우정 초코랑은 좀 다른데…?」

「응。요시코쨩은 특별하니까。」

오오ー!조금 돌려 말하긴 했지만 말했다ー!요시코쨩은 어떻게 나올까…。

「즈라마루…고마워。」

이건 OK의 흐름…?

「너의 마음、잘 전해졌어。솔직히、그、굉장히 기뻐。」

「요시코쨩!그럼―――」

「나도 즈라마루를、베프라고 생각하니까!」

「…………………에?」

지금 요시코쨩、베프라고 왜 그렇게…。

「그러니까、요시코쨩?베프?」

「?이거 베프 초코지?우정 초코보다 기합 들어가 있고、즈라마루가 베프라고 생각해 준다니 이제 와서긴 하지만 감격했어。」

「아니 요시코쨩、그게 아니에유」

「에…나랑 즈라마루는 베프 아니야…?」

그렇게 눈동자를 글썽거리면서 불안해하면 분명…

「그럴 리가 없잖아유!마루랑 요시코쨩은 친구 중에 친구、베프 그 자체구먼유!」

거봐ー、저질렀다。좋아하는 사람이 저런 얼굴을 하면 고백같은 건 뒷전이지。

「고마워、즈라마루。화이트데이에 꼭 갚을게。그리고、평소엔 부끄러워서 말 못하지만、고등학교에 와서 재회한 거、굉장히 기뻤어。내가 폭주할 때도、항상 멈춰주는 거 고마워。」

「요시코쨩…。」

엄청 좋은 아이여…。하나마루쨩도 왠지 만족한 것 같고。

「요하네야。으읏 뭔가 부끄럽네…난 갈게。」

앗 큰일

  드르륵

「요우…뭐하고 있어。」

「딱히 아무것도 안 했는데!?」

「설마 엿들은…」

「그럴 리가 없잖아!그보다!요시코쨩!」

「요하네라니까。」

「잠깐 음악실에 가고 싶은 기분 안 들어?」

「응、안 드는데。」

「그렇지ー!그럼 가볼까!」

「물어봤음 들으라고!?」

또 억지로 요시코쨩을 데리고 간다。

음악실에는 리코쨩이 루비쨩을 잡아두고 있을 거야。거기까지만 데려가면 하면 내 미션은 일단락。

 

 

「이런 느낌의 곡인데、어때?」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야!어서 노래하고 싶네」

  드르륵

「요우쨩!」

「요시코쨩!왜 여기에?」

「나도 궁금해…」

「리코쨩、실은 나、리코쨩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잠깐 와 줄래?」

「요우쨩」두근두근

「뭐야 이 꽁트…」

「그럼 리코쨩은 데려가겠어、아듀」

「무슨 캐릭터야」

「(혹시 루비와 요시코쨩 단 둘만 남게하려고…?이건 기회야!)」


몇 번이나 엿보는 건 양심이 걸리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요、요우쨩 중요한 이야기란 건…?」

「아니 그거 맞춘 연기잖아」

「쳇ー」

「리코쨩 조용!」


「요시코쨩、이거 받아줘!」

「초콜릿?고마워、루비。공교롭게도 난 준비한게 없어서、화이트데이 때 돌려줄게。」

「잠깐 요시코쨩!루비는 요시코쨩이 좋아、좀 더 더욱、친해지고 싶어。」

「루비…」

루비쨩은 확실히 좋아한다고 말했어!요시코쨩은 의외로 동요가 없네…?

「응、요하네 님?루비와 사랑의 계약…하자?」

적극적!이미 안고 있어!근데 말이 뭔가 루비쨩답지 않은 것 같은데。설마…

「리코쨩、뭐 조언이라도 했어?」

「움찔」

「역시。」

아마 리코쨩이 취미로 모은 책이라도 빌려 줬겠지。타천사 설정 맞춤이고、유혹할 마음 잔뜩이네、루비쨩。

「루비、미안。」

거절하는 거야?!

「우유…역시 루비는…」

루비쨩 울겠어…。

「네 마음을 눈치 못 채다니、요하네의 잘못이야!」

「요하네、님…?」

「역시 루비는 만족 못 하는구나、리틀데몬 4호에。」

「………………응?」

뭔가 이 패턴 본적있는데?

「루비의 충성심、잘 알았어。4호로는 부족하다면、하사할게。리틀데몬 0호의 칭호를!」

그렇게 나오기냐-。둔한 거에도 정도가 있지。

「여、0호…?」

왜 리코쨩이 부러워하는 거 같지…?


「…요하네 님、0호란 건 좋은 거야?」

「당연하지!」

「그럼 루비가、제일의 리틀데몬?」

「뭐、그런거지。」

「에헤헤、그럼 오늘은 그걸로 됐어。하지만 각오 해둬、요시코쨩!」

「뭔데 호칭을 다시 바꾸는 거야!요하네의 자리까진 양보 못 한다고!」

요시코쨩…。사고가 너무 유감스럽잖아。뭐야 그 고백을 흘려보내는 스킬。살아가는데 전혀 필요 없는 스킬이야。

「자 돌아가자?리틀데몬 0호!」

「응♪」

앗 큰일

 드륵

「요우…너 또…」

「아아아아니야!리코쨩과 사랑을 속삭이던 것 뿐이야!그치 리코쨩!?」

「정말、요우쨩도 참。부끄러우니까 큰 소리로 말하지 마…」부끄부끄

리코쨩의 이 수수께끼의 연기력은…앗

이런 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그런데 요시코쨩!잠깐 학생회실에 가고 싶은 기분이지!」

「아니 딱히 별로。」

「역시!그럴 줄 알았어!」

「그럼 가볼까!」

「그러니까 말을 들으라고!?」

리코쨩과 둘이서 요시코쨩을 학생회실에 끌고 간다。이걸로 마지막인가…。

 

 

「하아…요우도 그렇고 리리도 그렇고、왜 저러지。」

우선 요시코쨩을 학생회실에 밀어 넣어。마리쨩과 합류。

「다이아쨩은?」

「좀 있음 올거야。부탁한 서류를 복사해서 학생회실에 가지고 가 달라고 부탁했으니까。물론 짐도 가지고。」

「의심 안 받았어?」

「그야 뭐。」

「수고하십니다。」

「두 사람 조용 다이아쨩이 왔어!」속닥


「요시코 씨、왜 여기에?」

「나도 궁금해。」

뭔가 데자뷰네。

「다이아、그건 무슨 자료?」

「예、이제부터 정리 작업을 하려고요。」

「혼자서 그 양을 정리 한다고?도와줄게。」

「그런、……감사합니다。」

묵묵히 작업만 하고 있어…。대화 같은 건 안 하나?

「저기 다이아는。좀 더 다른 사람을 의지하라고。모처럼 아홉 명이나 있잖아。」

의외로 요시코쨩 쪽에서 말을 거네。

「의지는 하려고 하지만、왠지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부탁하는게 익숙하질 않아서…부끄러운 이야기、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뭐 그런 성향인 걸지도 모르지만、그러다 컨디션 망치면 본말전도잖아。」

「죄송합니다…。」

「사과할 거 없어。그리고、다른 사람한테 부탁하기가 꺼려진다면、사람이 아닌 이 타천사 요하네를 소환하라고!」

큰 소리로 웃는。하지만 이건…

「착하네。」「착해。」

정말。

「요시코 씨…고맙습니다。상냥하시네요?」

「뭣 요하네는 타천사야!다이아가 일을 못하게 타락으로 이끌려는 계획이니까!공포스럽지!?」

「후후、그건 정말 두렵군요。」

뭔가 좋은 분위기 같은데?이거라면 다이아쨩의 마음도 전할 수 있을지도。

「저기、요시코 씨。」

「요하네야。」

「저、처음엔 당신이 어딘가 어려웠습니다。」

「…그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날 때마다、당신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고、점점 끌리기 시작했어요。」

「고마워…」

「당신에게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저랑、교제해주시겠어요?」

다이아쨩 다운 고백이네。역시 엿보는 건 양심이 괴롭지만。

그럼、중요한 요시코쨩은…?

「좋아。나도 좀 더 다이아를 알고 싶었는 걸。우리들、같은 마음이었구나。」

이번에야 말로 마음이 전해진、거려나?아니 그래도 아직…

「요시코 씨…!」

「그래서、어디 가는데 어울리면 될까?」

「………………에?」

떴다-。비장의 기술、『어디?』

역시 요시코쨩 흔들리지 않아!

다이아쨩은 왠지 허탈해 하고。

「그럼、이번 일요일、게임 센터에 가죠。」

「괜찮은데、다이아가 게임 센터?무리하는거 아냐?」

「하지만 요시코 씨는 자주 가는 곳이죠?」

「뭐어、비교적。」

「그럼 됐어요。말했잖아요、당신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그럼 다음 주엔 다이아가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줘!나도 다이아에 대해、알고 싶으니까。」

「……네!」

뭔가 좋은 느낌이 된 것 같지만、결국 요시코쨩 누구의 고백도 눈치 채질 못했네…?우리들의 고생은 대체 뭐였던 거야…。

요시코쨩이 언젠가 3 명의 마음을 알아주는 날이 오긴 하려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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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17741618/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19:53:38.76 ID:4QnmBcef


루비「사탕 맛있어♪」

요우「!!」

리코「왜 그래?」

요우(루비쨩 팬티 보여!)소근소근

리코(진짜다!)

요우(흰색…좋은데)

리코(짧은 스커트에 사탕을 먹으며 무방비하게 앉아 있는 어린 소녀…거기다 보이는 속옷…굉장한 시추에이션 인걸)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19:54:40.82 ID:4QnmBcef


리코(그래도…)

요우(뭐하는 거야 리코쨩)

리코(팬티 보인다고 루비쨩한테 말해 주려고)

요우(그런!조금만 더 기다려줘!)

리코(팬티 보인단 사실을 깨닫고 부끄러워하며 홍당무가 되는 루비쨩 보고 싶지 않아?)

요우(과연 사쿠라우치 씨!큰 뜻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19:55:22.13 ID:4QnmBcef


요시코「앗…」

요우・리코(요시코쨩이다!)

요시코「루비///」

루비「왜 그래 요시코쨩?」

요시코「그-으…」

요우(요시코쨩도 눈치챈 모양인데)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19:56:51.18 ID:4QnmBcef


루비「왜 그래 요시코쨩 얼굴 빨간데?」

요시코「그러니까 루비///」

리코(저기、요우쨩)

요우(왜、리코쨩?)

리코(루비쨩의 팬티를 보고、얼굴을 붉히며、보인다고 루비쨩에게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요시코쨩 귀엽지?)

요우(알 것 같아)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19:58:12.20 ID:4QnmBcef


요시코「ㅍ、팬…」

루비「팬?」

요시코「ㅍ…팬 케익이 먹고 싶네」

루비「요시코쨩도 참、배고프구나」

요우(헤타레구만)

리코(소꿉친구에게 마음도 못 전할 정도로 헤타레야)

요우(왠지 가슴이 아프다)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19:59:28.60 ID:4QnmBcef


리코(요시코쨩이 루비쨩에게 팬티가 보인단 걸 말하고 둘 다 홍당무가 되는게 보고싶은데)

요우(엄청 보고 싶어!)

리코(게다가 이대로 말하고 싶은 걸 말도 못 한 채로 있으면 요시코쨩은 헤타레로 남게 될 거야)

요우(요시코쨩은 성장해줬음 하니까)

리코・요우(그러니까 요시코쨩、간바루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1:17.09 ID:4QnmBcef


요시코「저기- 루비」

루비「왜에?」

요시코「스커트가…」

리코(간접적으로 말해 스스로 눈치채게 만들려는 작전이군)

루비「스커트가 왜?」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2:42.73 ID:4QnmBcef


요시코「루비의 스커트가…」

루비「스커트가…앗」

요우(드디어 눈치챈 모양이네)

루비「이 스커트、이번 휴일에 산거야!귀엽지?」

요시코・요우・리코「!!??」

요시코「ㄱ、귀、귀엽네///」

요우(우오오오오오!루비쨩、스커트 걷어 올렸다!!)

리코(팬티의 보이는 면적이 점점 늘고 있어!!)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3:50.35 ID:4QnmBcef


루비「색도 마음에 들어」

요시코「그、그렇네!아주 좋은 것 같아///」

요우(팬티의 새하얀 색이 아주 좋은 것 같아)

리코(루비쨩의 새하얀 퓨어함도 좋은 것 같아)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4:55.86 ID:4QnmBcef


루비「요시코쨩、왜 그렇게 눈을 피해?」

요시코「아、아、아무것도 아니야///」

루비「요시코쨩、이상해」

요시코「앗…」

요우(루비쨩、다시 앉는 걸로 인해 팬티가 안 보인다!)

요시코「…」

리코(요시코쨩、텐션 떨어졌어…)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7:19.80 ID:4QnmBcef


요우(뭔가 아쉬운 결과로 끝나 버렸네)

리코(그러게…)

 지이이잉

루비「앗!언니한테서 전화다。잠깐、미안」

요시코「괜찮아」

루비「여보세요」

요시코「!!」

요우・리코(조금 움직인 걸로、다시 팬티가 나타났다!!)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8:20.10 ID:4QnmBcef


루비「…알았어、바로 돌아갈게。그럼 바이바이」

요시코「저기 루비///」

요우(좋아!배틀 재개다!)

루비「왜?」

요시코「그게…」

리코(이번에야 말로 말하는 거야!)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09:46.53 ID:4QnmBcef


요시코「패…」

루비「패?」

하나마루「루비쨩 팬티 보여유ー!!」

루비「에!?」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11:24.08 ID:4QnmBcef


하나마루「제대로 가려야지 큰일나유」

루비「으、응///」

요시코「…」

요우・리코「하나마루쨩 분위기 좀 읽어ー!!」

하나마루「왜 두 사람이 화내는 거에유?!」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14:20.51 ID:4QnmBcef


 그날 밤

요시코「하아…루비한테 팬티 보인다고 말 못했어…」

요시코「역시 난 불행의 별 아래서 태어난 거구나…」

요시코「안돼!이런 걸로 풀 죽으면!」

요시코「이래선 훌륭한 타천사가 될 수 없어!」

요시코「다음은 절대로 팬티 보인다고 말하겠어!」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17:25.83 ID:4QnmBcef


 다음날

요시코「…」뚫어져라

루비「왜 그래 요시코쨩 루비를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요시코「잠깐 루비、어제처럼 짧은 스커트를 입었어야지」

루비「엣。그래도、오늘은 긴 스커트가 끌려서…」

요시코(…겨우 이런 걸로 포기 못 해…찬스는 절대로 있을 거야)

하나마루「요시코쨩은 변태구먼유」

요우・리코「…」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20:26.52 ID:4QnmBcef


요시코(오늘은 바람이 강해!이건 좋은 기회의 예감!)

마리「Oh!맹렬!!바람 때문에 팬티가///」

요시코「왜 마리야!!나는 루비의 팬티가 보고 싶다고!!」

마리「어째서!?불합리하잖아!?」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22:20.34 ID:4QnmBcef


요우・리코「요시코쨩…」

요시코「뭐야、둘이서?」

리코「응원하고 있으니까!」

요우「파이토다요!」

요시코「으、응…」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26:33.91 ID:4QnmBcef


요시코「맞아!루비!댄스 연습하자!」

루비「좋아」

요시코「예쓰!」

루비「그전에 옷 갈아입고」

요시코「하?어째서!?」

루비「그야 이 옷이면 움직이기 힘들고…」

요시코「그으으으…」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29:27.95 ID:4QnmBcef


요시코「루비!점프하자!」

루비「어、어째서?」

요시코「그러니까…그래!마리오 놀이야!내가 루이지 할테니까 루비가 마리오 해」

요우(아무리 그래도 그건 억지잖아 요시코쨩…)

루비「좋아!」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31:19.76 ID:4QnmBcef


요시코「거북이가 왔어!점프해 마리오!」

루비「아니지 요시코쨩。루이지는 마리오한테 형이라고 한다고」

요시코「미、미안」

요시코「형 점프해!」

리코(루비쨩 까다로워)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33:33.65 ID:4QnmBcef


루비「뿅!」

요시코「점프 낮지 않아!?」

요시코(그래선 스커트가 뒤집혀지지 않잖아!)

루비「그야 마리오는 루이지랑 비교해서 점프력이 낮은 걸」

요시코「큭…그랬었지。내가 마리오고 루비가 루이지를 했어야…」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39:03.07 ID:4QnmBcef


다이아「그럼、오늘 연습을 시작해보죠!」

카난「안무를 중점적으로 하자」

요시코(갖은 수단으로 책략을 쓸 필요가 없었어。잘 생각해보니 루비의 연습복이 스커트잖아)

요시코(게다가 짧아!)

요시코「이건 된다!」

치카「오늘 기합 넘치네 요시코쨩」

다이아「오늘의 요시코 씨는 기대해볼만하겠군요」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43:03.46 ID:4QnmBcef


루비「읏챠!」

요시코(좋았어!스커트가 들쳐진다!)

요시코「!?」

요시코(속바지라고!?)

요시코(게다가 스페츠적인 바지!이런 거 인정할 수 없어!)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46:53.97 ID:4QnmBcef


요시코(설마 연습복으로 스커트 입었을 때 속바지 아닌 건 나뿐!?)

요우(요시코쨩 엣로)

리코(엣로)

하나마루(엣로)

다이아(파렴치합니다)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50:56.44 ID:4QnmBcef


다이아「네 오늘 연습은 이걸로 끝입니다」

카난「다들 수고했어」

「수고했습니다ー!」

요시코(큰일이다…오늘 루비의 팬티를 볼 찬스가 돌아가기까지 약간의 시간 밖에 없어…)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53:29.79 ID:4QnmBcef


요시코「분명 갈아입을 땐 찬스가 있을 거야!」

루비「느려 요시코쨩」

요시코「엣!?」

요시코「벌써 갈아입은 거야?」

하나마루「요시코쨩이 느린 거 뿐이어유」

요시코(고민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어…)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56:33.53 ID:4QnmBcef


요시코「역시 나한테 무리였던 거야…자신감이 떨어진다」

요우(포기하지마 요시코쨩)

요시코「하아…」

리코(마음이 꺽이면 안 돼!)

루비「우왓!?」데구르르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0:58:13.56 ID:4QnmBcef


요우・리코(루비쨩이 엎어졌다!)

요시코(핑크!?)

루비「아야야…」

요시코「루、루、루…」

요시코「루비!!팬티 보여!!!!」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1:00:22.22 ID:4QnmBcef


루비「앗///」

요시코「괜찮아 루비?(좋은 팬티였어)」

다이아「괜찮은가요 루비!?」

루비「…괜찮아」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1:02:48.94 ID:4QnmBcef


요시코「해냈어!나는 드디어 해낸거야…」

요우「축하해」

리코「축하해」

하나마루「뭔진 모르겠지만、축하해유」

카난「잘됐네」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1:04:21.74 ID:4QnmBcef


루비「요시코쨩」

요시코「왜、루비?」

루비「정말ー、늦잖아///」

요시코「!?」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1:10:55.78 ID:4QnmBcef


요시코「에…즉…내가 보려던 걸 눈치 챘다고!?」

요시코「아니、혹시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팬티를 보여준 건가!?」

루비「비이밀♪」

요시코「당했다…」

요우「전부 계획대로란 건가」

리코「꽤 하네…」

요시코「완패야 젠장ー!!!」

치카「저렇게 큰 소릴 내는 거 보니 역시 오늘 요시코쨩은 기합이 들어가 있던 거네」

카난「다음 라이브도 기대할만할까난」

 


 끝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 2018/02/04(日) 21:13:47.53 ID:4QnmBcef


끝까지 읽어 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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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150299

 

 

방과후、Aqours의 연습을 가기 위해 혼자 부실을 향하던 나의 발걸음은、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원인을 나타내듯、하품이 새어 나온다。

꾀죄죄한 얼굴과 목소리。

그래도、지금 이 근처에는 아무도 없으니、세이프。

어젯밤、내일 등교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그만 밤을 새 버렸다。

눈치 채보니 이미 날을 넘기다 못해、벌써 곧 있으면 아침해가 뜰 시간이었고。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이불 속에 들어갔지만、잠들 수는 없었다。

쉽게 말해、졸리다。

엄청나게、졸려。


「역시、이 연약한 그릇은…타천사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불충분하다는 거군」


한숨을 내쉬면서、다리는 한걸음씩 목적지로 향해간다。

평소에 나라면、이렇게까지 늦게 자진 않는다。

흑마법대전을 읽는다 해도、의식준비를 하고 있어도、졸음이 오면 어느새 정신을 놓아버린다。

그런데、어제는 시간도 잊고 그것에 몰두하고 말았다。


「…정말、안 어울리는 짓에도 정도가 있지」


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읽던 것은、연애지침서。

주로、고백하기 위한 테크닉을 적어둔 것으로。


나、츠시마 요시코는 지금…사랑을 하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그런 의미로 사람을 좋아하게 됐다。


그 사람이 보여주는 태양과도 같은 미소는、타천사를 자칭하는 나에게는 너무 눈부시고。

가까이에선 싫어하는 귤향이 나긴 하지만 그건、그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를 사로 잡는 향수로 변모한다。

평소엔 말투나 행동도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지만、가끔씩 보이는 어른스러운 표정。

아직 만난지는 얼마 안됐지만、그 사람이 내뿜는 매력에、완전히 포로가 되버려서。

날로 커지는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고、결국 움직이자고 마음을 먹었다。

내 마음을、그 사람에게 전하기로。

라곤 해도、이 세상에 태어나고 나서 아직 연애경험이 전무한 나에겐、준비를 게을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거기다 정보 수집을 위해、서점의 추천이라고 적혀있던 책을 손에넣어、어제 자기전에 가볍게 읽어두자고 책을 펼친 결과가、이 모양。


「하지만、이걸로 완벽해。이제 이 요하네를 위협할 요소 따윈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후후후」


귀중한 수면 시간을 희생한 만큼、뇌내 시뮬레이션은 충분할 정도로 했다。

역시 서점에서 추천하는 만큼、그 내용들이 도움 될만한 것들이 잔뜩이었고。

다양한 상황에 맞는 용어들을 선택하고 익혀、그것들을 머리속에 입력했다。

남은 건、그 상대와 단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만 하면 된다。


「…뭐、그게 제일 어려울 것 같지만」


그 사람과는、단 둘이 행동할 일이 거의 없다。

대개는 Aqours의 멤버와 함께고、얘기할 때도 대부분 다른 사람도 같이 있다。

어떻게 해야 그런 상황을 만들수 있을까…같은 생각을 하다보니、어느새 눈앞에는 부실의 문。

이곳에 들르기 전에 교무실에 들러 열쇠가 없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그대로 문 손잡이를 돌려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그곳에 있던 것은。


「앗、요시코쨩! 수업 수고했어ー!」


눈부시게 빛나는、태양같은 미소。

혼자 의자에 앉아 나를 맞이 한건、타카미 치카。

한살 연상의 선배、같은 Aqours의 멤버이며 리더。

그리고…내가、좋아하는 사람。


「어、으응…그쪽이야 말로、수고。다른 애들은…?」


부실에는、나랑 치카 선배 둘 뿐。

우연하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에 동요하지만、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척 말을 받아쳤다。


「요우쨩이랑 리코쨩은 청소당번。루비쨩이랑 하나마루쨩은 없네…」


「두 사람은 선생님이 부르셔서。아마、무슨 부탁이라도 하시려는 게 아닐까」


3학년 조가 수업의 관계로 늦어진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지금 이곳에 우리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졌다。


「그렇구나…그럼、좀 더 기다려야 연습할 수 있겠네ー」


그렇게 말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치카 선배를 힐끗 보고선、나는 그 건너편 자리에 앉는다。


「그렇게 늦을 것 같진 않아…뭐 그래도 빨리들 모일 것 같지도 않지만…」


평범하게 대화를 계속하지만、가슴속은 엄청까진 아니여도 잔잔하진 않다。

지금、부실에는 나랑 치카 선배 둘 뿐。

다른 부원도、한동안 올 기색이 없다。

지금 밖에、없어。

이런 절호의 찬스、언제 또 올지 몰라。

떨림과 긴장이、마음을 지배해 간다。

지、진정하는 거야 요하네。

이럴 때는 우선、냉정하게―――


「요시코쨩?」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크게 놀란다。

시선을 정면으로 옮기자、거기엔 뭔가를 걱정하는 듯한 치카 선배의 얼굴。


「헷…뭐、뭐야」


「아니、얘기하는 중에 갑자기 말이 없으니까…컨디션、나쁘거나 한거야?」


아무래도 나도 모르는 새에 대화를 끊은 것 같다。

사실 당신에게 고백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으、그러니까、저…괜찮아。그냥、어제 좀 늦게 자버려서…그것 때문이려나」


어떻게든 얼버무릴 말을 늘어 놓는다。

거짓말은 아니잖아。


「에、요시코쨩 어제 못잤어?」


「그렇네。그래도、하루정도라면 별거아냐」


그런 나를 보고 치카 선배는 눈을 감고선 팔짱을 끼고、뭔가를 골똘이 생각하듯 으음하고 소리를 낸다。

무슨 일인지 그 모습을 엿보고 있었더니、갑자기 치카 선배가 소리를 내며 의자에서 일어 섰다。


「맞아! 치카、좋은게 떠올랐어!」


왤까、안 좋은 예감이 들어。

지금까지 Aqours로써 활동하면서、그녀의 터무늬 없는 변덕에 휘둘려 길러진 감이、위험 신호를 내고있어。

그대로 이쪽으로 다가온 그녀는 의자를 끌어다가 다시 앉는다。

그곳은、내 옆자리로。

조금 책상에서 떨어져서 앉은 그녀는 이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싱긋 웃고선、자신의 무릎을 톡톡 손으로 두드린다。


「자、요시코쨩」


「…응?」


그녀의 의도를 이해 못 한다는 듯、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런 나를 보면서도 미소를 유지한채、다시 무릎을 두드리는 치카 선배。


「요시코쨩、졸린거지? 그러니까、치카에 무릎에서 편히 쉬는거야!」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얼음이된다。

몇초후、그 말의 의미를 이해한 순간、얼굴에 열이 오르고。


「뭣、무무무…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런 무릎、무릎베개、라니…!」


「부끄러워 할 거 없어~。요새도 치카、시마 언니나 카난쨩한테 자주 해달라고 하는 걸。고등학생이 됐다해도、부끄러운게 아니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야、라는 말이 나올뻔했지만 어떻게든 참아냈다。

좋아하는 사람의 무릎을 베다니、상상만해도 머리가 끓는 것 같아。


「게다가、연습 전에 제대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면 위험하다고? 아직 햇볕도 쌔고」


지당한 말씀에、할 말이 없다。

만약 정말 연습중에 쓰러졌다간、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거고。


「다들 오기까진、아직 시간 있을 것 같고。모두들 오면 깨울 테니까、사양말고?」


평소의 보는 아이같은 웃음과는 다르다、상냥하게 감싸는 듯한 미소와、부드러운 말투。

그런 얼굴、그런 목소리로 권유하면。

다른 사람도 아닌 당신에게、그런식으로 들어버리면。


「…알았、다고」


넘어갈 수밖에、없잖아。

분명 얼굴이 새빨갛게 됐을 터인 나를 보는 평소에도 밝디 밝은 얼굴이、더욱 빛을 낸다。


「응응、가끔은 치카에게도 응석 부렸음 하는 것이다~。그럼、이리와?」


거듭、촉구하듯이 무릎을 톡톡친다。

스커트 아래로 보이는 피부색。

낯익던 그것이、지금은 왠지 바라보기 어려워진다。


「…요시코쨩?」


잘시간 줄어든다고?라고 재촉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온다。

…이렇게 된거、될대로 되라지。

일어서서、몸을 누울 수 있게 의자를 정렬。

준비가 끝난 나는 늘어선 의자에 누워、그렇게。

그 무릎위에、천천히 머리를 올렸다。

부드러워。

이제까지 썼던 그 어떤 베개보다도 더、굉장히 매력적인 느낌으로。

게다가、그녀의 몸에서부터 풍겨오는 향기가 콧속을 간지럽히고、뭔가 안심감마저 드는 것 같다 。


「어때、편해?」


여전히 부드러운 목소리가 귀에 울리고、몸의 힘이 빠진다。


「…응」


「에헤헤、다행이다」


기쁜듯이 웃으며、그 손이 내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무릎의 감촉과는 다른 부드러운 그것이 쓰다듬자、어린 시절의 엄마나 할머니가 같은 걸 해준 기억이 떠오른다。

자연스럽게、눈이 감겨진다。

어두워지는 세계에서 느껴지는、부드러움과 따스함、안심되는 냄새。


「잘자、요시코쨩」


그런 다정하고 상냥한 목소리를 들으며、의식은 깊은 곳으로 가라 앉아 갔다。

 

 

 

 

「후훗…요시코쨩、벌써 자는구나」


치카의 무릎베개에 머리를 올리고 눈을 감으니、요시코쨩은 곧 편안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까 머리 쓰다듬을 때 느낌 좋았는데、괜히 만졌다가 깨면 안되니까 조용히 지켜보자。

평소엔 볼 수 없는、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자는얼굴。

Aqours의 리더로서도、선배로서도、평소엔 딱히 좋은 행동을 안 한다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어。

하지만 그런 치카라도、이렇게 멤버가…귀여운 후배가 의지해준다는게、기쁘다。


「음…」


뺨을 느슨하게 하면서 요시코쨩을 보고있더니、뭔가 그 입에서 말이 새어나왔다。

남의 잠꼬대를 멋대로 들어서 미안한 기분이 생기면서도、조금 즐겁기도 했다。

요시코쨩이니까、타천사에 대해 뭔가 말을 꺼내려나ー、같은 예상을 한다。


「…조、아」


귀에 걸린 말은、뜻밖의 말。


「…치카、선배」


갑자기、자신의 이름을 불려 깜짝 놀라버린다。

요시코쨩…자고、있지?

몸을 조금 뒤척이면서도 눈을 뜰 기미는 없다。


「치카 선배、좋아해…」


조각되어、흩어져있던 말들이 이어지고。


「치카 선배가、좋아…」


반복하듯、중얼거리는 말。


「…사랑、해」


그것을 끝으로、요시코쨩은 다시 조용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럼、오늘은 여기까지 하죠。여러분、수고했어요」


다이아 선배의 호령으로、오늘의 연습은 끝이난다。

멤버 각각이 서로 얘기하며 떠드는 와중에、나의 시선은 어떤 사람에게 향해있다。


「치카쨩、괜찮아? 뭔가 오늘、컨디션 나빠보였는데…」


「수업중에는 평소대로、였지…어디 다친거야?」


치카 선배를 걱정하며 말을 거는 사람은、요우 선배랑 리코 선배 두 사람。

그래、오늘의 치카 선배는 어딘가 이상했다。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실수를 한다던가、신호나 지시를 보내도 건성으로 듣거나。

항상 연습 때는 누구보다 열심이고、최선을 다하는데、오늘은 마치 집중을 못하는 것 처럼 보였다。


「머、멀쩡해! 치카、다친대도 없고! 그냥、좀…」


말하기 힘들단 듯이 입을 다무는 치카 선배。

그 모습을 여기있는 8명 전원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문득、치카 선배의 시선이 이쪽을 향했다。

순간 마주친 시선을、바로 돌려버린다。


「치、치카 잠깐、화장실 다녀올게! 다들 먼저 갈아입어!」


다급하게 그렇게 말하고는、그대로 옥상을 떠나갔다。

치카 선배가 떠나가자、남은 멤버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왜 저러지、치카 답지않네、다친게 아니면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각각 치카 선배의 걱정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나는…이렇다 할 원인이 떠오르지 않아서。

아까、시선을 피하던게 문득 떠오른다。

그때 치카 선배의 얼굴이…초조해보이던 표정이、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문득 조금 전에、리코 선배가 말했던 것이 떠오른다。

수업 중에는 평소대로였다、라고。

그 말은 즉、치카 선배에게 뭔가 일이 생겼다고 하면、방과후에서 연습이 시작하기 전까지 그 사이。

그때、그녀와 접촉 했던 건。


(설마、나…?)


부실에 와보니、치카 선배랑 단 둘이 되고。

긴장하며 있다가、왜인지 연습시간 전까지 무릎베개를 해주게 됐고。

그렇게 몇십분후 멤버 전원이 모이고、나느 일어나서 그대로 연습을 했다。

생각해보면、그때의 치카 선배도 어딘가 위화감이 있었다。

어깨를 흔들려、눈을 뜨니。

눈앞에있던 치카 선배의 얼굴은、어딘가 굳어 있었다。

눈도、연습 후에 그랬던 것처럼 피하고。

뭔가、저지른 건가。

엄청 잠버릇이 안 좋았나、아니면 잠꼬대로 뭔가 실례되는 말을 했다던가。

안 좋은 상상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돈다。


(…이대로는、둘 수 없어)


원인이 나에게 있다면、바로 사과하러 가야지。

뭣보다、마음이 있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고 가만히 있다니、견딜 수 없어。


「…나도、화장실 다녀올게」


그렇게 말하고는、나도 옥상을 뒤로 한다。

계단을 내려가고、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가장 가까운 화장실로 향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하자、마침 딱 찾고있던 사람이 나왔다。


「앗…요시코、쨩?」


나를 향한 그 얼굴은、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이 비쳐졌고。

지긋이 눈을 바라보니、역시 시선을 돌린다。

왠지 가슴이 아파오지만、신경끄고 입을 연다。


「…미안해。그、내가…잘못、한 거지。분명、자는 사이에…뭔가、해버린 거지…?」


「…읏」


내가 사과하자、놀라듯 숨을 다무는 치카 선배。

아아、역시…그렇구나。


「분명、잠버릇이 나빴다거나、잠꼬대로 뭔가 말했겠지…뭐라고 사과해야 할진、모르겠지만…」


「…읏、아니야!」


갑자기、치카 선배가 큰 소리를 쳐서、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엔、그 눈이 나를 똑똑히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야? 내가、잘못한게…」


「요시코쨩은、아무 잘못없어。치카가、그…멋대로、이것저것 생각을 한 것뿐이니까、그러니까」


말하면서、그 얼굴은 고개를 숙인다。

도대체、무슨일 인거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들려줄래?」


「…그、저기…잠꼬대라는 건…틀린게 아닐、지도」


아무래도、아까 내가 자고있던게 원인、이라는 건 맞는것 같다。


「요시코쨩이 잠들고、조금 있다가…잠꼬대가、들렸거든。남의 잠꼬대를 엿듣는 건 나쁜 거란 건 알긴 하지만…」


거기서 일단、이야기를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다시 입을연다。


「…치카를、불렀어」


「…에?」


설마。

그、말은。

 

「치카를…좋아한다고。사랑한다고…요시코쨩、말했어」

 

때가 올 때까지。

마음의 준비가、마음을 전할 준비가 되는、그때까지。

줄곧、마음속에 담아 둘 것이었던 그것은。

잠꼬대가 되어…하물며、그 마음을 전할 사람에게…새어나갔단 것이다。

그 사실을 눈치챈 순간、얼굴에 열이 오른다。


「엣、아니、그건…저기、그그으러니까…」


당황해서、제대로 말 조차 나오질 않는다。

고동이 가속하고、초조와 동요가 감정을 지배해 간다。

내가 그러고 있는 동안에、치카 선배가 다시 입을 연다。


「…그렇、지만。그런거、말도 안되지」


그 말에、나는 굳어 버렸다。

고개를 든 치카 선배는、어딘가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런、치카가…평범하고、무개성에、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그런 치카가、누군가에게 호의를 받는다니」


말도 안되지、라고 한번더。

그런 식으로 말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왜 일까。

부글부글하고、솟아오르는 무언가를 느꼈다。


「…읏、장난하지마!」


치카 선배에게 다가간 나는、그 양쪽 어깨를 잡고 고함을 쳤다。

크게 벌어진 붉은 보석같은 눈동자에、내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왜…그런、말을 하는 거야…나는、너를…좋아해! 사랑하고、있다고!」


격정에 맡기고、이제까지 가슴에 담아두던 것들을 그대로 토한다。

넘처 흐르는 감정은、멈출수 없었고。


「너의 미소가 좋아。너의 향기가 좋아。너의、모든게 좋아。그러니까、그렇게…말 하지마」


어깨를 잡은 손에、힘이 들어간다。

너무 강했는지、치카 선배의 표정이 조금 일그러진다。


「그런、자기비하같은…내、마음을、부정하는 것 같은…말 하지마」


말하면서、내 뺨이 젖어있는 것에 정신이 들었다。

나、울고있구나。

보기 흉한 모습、보여 버렸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니、눈앞에 치카 선배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읏…우으읏…죄、송、합니다…」


치카 선배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며、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자신의 손으로 닦아낸다。


「미안、해…그리고、고마、워…」


오열 섞인 말을 듣고서、조금 떨어진다。

치카 선배가 울음을 그치고、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미안。갑자기、그…울어버려서」


「돼、됐어。애초에 따져보면、내、탓이고…」


일단 냉정해져서、지금까지의 상황을 돌이켜 본다。


「…뭔가、부끄럽…네」


뺨을 붉히며、그렇게 말하는 치카 선배。

그 얼굴을 보고 있으니、열이 단번에 머리로 쏠렸다。


「읏…그、그래서。어、떤데」


아까 전까지와는 반대로、내가 그녀에게서 눈을 피하며 묻는다。

시야 구석에、고개를 갸웃거리는 치카 선배가 비친다。

그런 행동조차 귀여워 어쩔수 없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대답…들려 달라고」


꼴사나워 지긴 했지만、일단 마음은 전했다。

그러니、이젠 답을 기다릴 뿐。


「…」


몇초의 침묵。

시선을 그 눈으로 다시 돌린다。

약간의 간격을 두고、치카 선배는 말을 꺼낸다。


「…정말、치카로 괜찮아?」


자신없는 목소리와 표정은、내가 모르는 일면。

눈동자을 떨면서、내 말을 기다리는 모습에、가슴을 움켜쥐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살짝 손을 감싸듯이 잡았다。


「…몇번이나、말하게 하지마。난、아무나 좋은게 아니라。너니까…너라서、좋은거야」


그렇게 단언하자 그녀의 눈동자는 또 흔들리지만、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그리고、석양의 빛을 반사하는 그 눈동자、붉게 물든 뺨에 미소 짓는 그 표정은、너무나 아름다웠다。


「…부족한 몸이지만。잘…부탁드립니다」


머리를 숙이며 꾸벅인사한다、그런 그녀의 모습에、그만 웃음이 터졌다。


「에엣、왜 웃는 거야ー!? 치카、성실하게 대답한건데!」


「아니、그게…부족한 몸、이라니…푸흡」


처음엔 불만이 있는 듯 볼을 부풀리고 있던 치카 선배도、점차 같이 웃게 되었다。


(…결국、지침서에서 공부한 건 전혀 쓰질 못했네)


웃으면서、그런 걸 생각했지만。

그 책을 읽지 않았다면、이렇게 마음을 전하지 못했을 걸 생각하니。

그 책에、감사하도 좋을 것 같다。


「아하핫…저기、요시코쨩」


「후후훗…왜?」


오렌지 빛이 그녀를 감싸고、그녀는 웃는다。

그 미소는、노을빛에 못지않게 빛나고 있었다。

 

「치카도、요시코쨩을…엄ー청 좋아해!」

 

라고 말하며、달려들어 안겨왔다。

 

…이렇게 가까이서、이만한 빛을 받으면…천사의 날개도、타버릴지 모르겠네。

 

그런 걸 생각하며、품 안의 온기와 부드러움을 느끼고、다시 껴안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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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14879959/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も) 2018/01/02(火) 16:59:19.85 ID:9loLEBbu


다이아「2학년은 오늘부터 수학여행이라고 저번주에 얘기했잖아?」

카난「언제 오는데…?」울먹

마리「3박 4일이니까 목요일에」

카난「목요일…」

카난「그래……」카무룩


 같은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09:21.62 ID:lKbudTAl


카난「치카도 요우도 없어」

카난「게다가、리코가 없어……」

카난「……」

카난「큰일이다。외로워……」

카난「……」←리코의 얼굴을 떠올리는 중

카난「리코오오…………」카무룩…


다이마리「(저렇게까지 풀 죽다니……)」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15:05.24 ID:lKbudTAl


 1학년 교실

카난「루비~…」

루비「ーー!무슨 일이야 카난쨩?」총총총

카난「머리 풀어봐」

루비「에」

카난「그리고 이거써봐」머리핀×2

루비「……(리코쨩 같은 머리 모양)」

카난「리코~~~……」허그ー

루비「꺄ー。카난쨩!리코쨩이 아니야!루비라고!」

카난「이니셜이 같은 R 이니까 실질적 리코야~~~」

루비「무슨 소리야 카난쨔아아아앙!?」⌒°( >ω<)°⌒

|c||σ.□σ|| `¶cリ>ヮ<)| ノcノ,,・o・,,ノレ「뭐해(거야)(거에유)!!」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19:20.92 ID:lKbudTAl


 음악실

카난「(항상 리코가 연주하는 피아노……)」슥

카난「……」

카난「여기나、자기 집에서 연주해서、Aqours의 곡을 만들어 주는거지…」

카난「……」딴딴다라라단

카난「아하하。역시 배운 적이 없다 보니까 음악조차 안되는구나」


카난「……리코의 피아노、듣고 싶다」시무룩…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26:50.27 ID:lKbudTAl


카난「……」머엉ー

카난「……」휴대폰

카난「……」지긋이

다이아「어라、카난은 리코 씨랑 단 둘이 사진도 찍었었네」

카난「아앗ー///」

다이아「뭐야 그 사랑하는 소녀같은 반응…」(으으…

카난「너무해」


카난「딱히。스쿨 아이돌이기도 하니까 셀카 연습하고 싶어서 리코한테 어울려 달라고 한 것 뿐이야」

다이아「……」

다이아「명분은 그렇고、속내는?」

카난「……。리코랑 투샷인 사진이 갖고싶었어」

다이아「내가 모르는 곳에서 카난이 리코 씨에게 홀딱 빠져있었다니 놀랍네」

카난「아~……。리코오오……보고 싶어어어……」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35:18.61 ID:lKbudTAl


 아와시마

마리「oh、amazing。바다의 뭔가(카난)떠 있네……(웃음」

카난「……」둥둥

마리「카나-안。흘러가니까- 적어도 육지에서 풀 죽어 있으라고~」

카난「……」스윽


마리「ーー겨우 며칠만 참으면 되잖아。기념품과 여행 이야기를 기대하자」

카난「……」끄덕

마리「(oh、중증인데 이건……)」


마리「에ー?그건 그렇고 카난은 이렇게나 리코를 Love 했던가~?」히죽히죽

카난「항상 곁에 있어줬는데、없어지니까 스스로의 마음을 깨달은 걸지도…」

마리「픗ーw(poetic(시적)……킄ww)」


마리「뭐 그래도、외롭다면 이 마리가 대신이 되줄게♡」

카난「됐어。리코는 마리처럼 시끄럽지 않아」

마리「뿌ー!너무ー해!」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40:39.83 ID:lKbudTAl


마리「저기저기。리코의 어떤 부분이 Love해?알려줘?」

카난「싫어。뭔가 즐거워 보이는 마리한테는 말 안해 줄거야」

마리「그래도、외로운 기분이 풀릴지도 모르는데」

카난「……」


카난「나랑 정반대로、청초하고 어른스러우면서 겸손해。모두들에게 친절하고、웃는게 귀여워。사실은 덤벙대는 부분도 귀엽고。그리고、피아노해서인가?알고보면 손이 꽤 크단 말이지。저번에 서로 손바닥을ーー」

마리「(……망했다。길어지겠네 이거。얘기는 반만 듣자)」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48:32.75 ID:lKbudTAl


 그 무렵、수학 여행지ーー

리코「……」머엉ー

치카「리코쨔앙?왜 그래?」

리코「핫。으응。다들 뭐하고 있을가 해서」

치카「알것같아ー!치카도 카난쨩과 못 만나는 날이 오다니 생각도 한적 없는 걸!쓸쓸ー해ー!!」

리코「ーー! 카난 선배……///」

치카「후에?」

리코「으읏!!///」

치카「에。잠깐。리코쨩도 카난쨩 생각하고 있었어?」

리코「아、아닌데?우치우라에 모두를ーー」

치카「리코♪안녕♪(카난 성대모사)」

리코「!!///」화아악

치카「갸ーーー앙!!안돼 리코쨔-앙!카난쨩은 치카 꺼라구우ーー!!」바둥바둥

리코「누、누가 가질 수 있는게 아니야 카난 선배는!」뿌


요우「으음ー!!!이거 엄청 맛있다ー!!!」냠ー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7:54:49.12 ID:lKbudTAl


요시코「ーー아니 근데、전화라도 하면 되는거 아냐?」

하나마루「전화 넘어로 밀회라니 낭만적이네。소설속 이야기 같아♡」

루비「그렇네ー♡」

카난「……」

요시코「왜 그래?지금 자유행동 시간인듯한데。요우한테서 LINE으로 음식 테러 장난아니야」


카난「아니、그……」

요시코「뭐ー!외롭다면서?!자유행동 시간을 방해하기 싫다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카난「그런게 아니라……」

요시코「으ー!?」

카난「왠지、긴장 돼…///」

요시코「알게 뭐야아아아ー!!!」


루비마루「(카난쨩 귀여워~♡)」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8:00:41.10 ID:lKbudTAl


 밤

카난「……///」스읍、하아…

카난「(좋아…)」

 prrrr……

 ===

리코「앗!?」벌떡

치카「아앗!?왜 그래 리코쨩!?설마ーー」

리코「어、엄마한테서!잠깐 받고 올게!」

치카「호ー오…。리코쨩이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인 건 다 알고 있는데…!」

치카「됐다뭐!치카도 아까 먼저 카난쨩한테 전화 받았는 걸!!」

치카「……。우ー…」요-쨩…

요우「그래그래。같이 도둑잡기라도 하자!」

치카「할래!」


리코「……」두근두근

리코「ーー네 여보세요。리코입니다…」

카난「…저기、안녕。리코」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8:08:16.32 ID:lKbudTAl


리코「카난 선배。안녕하세요…」

카난「미안 갑자기 전화해서。괜찮아?」

리코「괜찮으니까 받고있는 거에요…」

카난「하핫。그건 그렇네」

리코「네…」하핫

 ーーー
 ーー
 ー

카난「ーー아、미안。너무 떠들었네」

리코「…정말요」

카난「왤까。리코랑 얘기 하고 있으면、바다에 잠겨있는 것 같아」

리코「엣?」

카난「편안하고、진정되서ーー시간지나는 걸 모르겠어」

리코「그런……///」


카난「저기 말야……。빨리ーーー아니지、목요일에。별일 없이 잘 돌아 오길、기다리고 있을게」

리코「……응」

카난「그러면、벌써 며칠남은。수학여행 잘 놀다와」

리코「네…。선물이나、여행 얘기。기대해줘요」

카난「응♪」

리코「그러면ーー」

카난「응ーー」


 두사람 모두 먼저 전화를 끊을 수、없었다고ーーー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8:14:31.69 ID:lKbudTAl


 목요일

치카「왔다아아아ーー。육지다……」

요우치카「우치우라!!」

요우치카「지、모、아이!지、모、아이!」

요시코「야ー!요우!그거 요하네랑 한 곡이잖아ー!」


리코「……」두리번두리번

카난「…」슬쩍

리코「(어라、카난 선배ーー어딨지?)」

카난「ーー핫!」허긋

리코「꺄ーー!!!?」

치카「아ー!!치한이다ー!!」

카난「누가 치한이야 치카!?」

치카「아、지금 그건 혹시」

요우「설명 안해도 돼ー 치카쨔-앙」ムンズ ズリズリ

치카「네ー에」ズリズリ


카난「ーー미안。못참고 그만」

리코「심장에 안 좋으니까 그러지 마요…///」

카난「조심할게…」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8:20:03.52 ID:lKbudTAl


카난「……」크흠

카난「어서와。리코」

리코「다녀왔습니다。카난 선배。무사히 돌아왔어요」

카난「응。다행이야」


카난「……」후우…

카난「조금 한심한 이야기긴 한데」

리코「?」

카난「살짝 외로웠어…」

다이마리요시마루비「(살、짝………???)」

리코「그래요……///」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1/02(火) 18:31:45.06 ID:lKbudTAl


리코「……저도、그랬어요///」

카난「…그래」

리코「똑같、네요…」

카난「……그렇네///」


카난「ーーー오늘부터 9인 연습 시작하기로 했는데」

리코「응」

카난「오늘 같이 스트레칭하자」

리코「……응///」


치카「우냐아아아아!!!」쾅

카난「으악」

리코「!?」

치카「치카도!치카도 카난쨩이랑 스트레칭 할래ー!오늘의 3인조는 이 셋으로ー!!」

카난「아앗。알았어 치카。같이하자♪」

치카「응!!」


리코「……후훗///」

카난「ーー!」


카난「(역시、귀엽네。리코의 웃는 얼굴…///)」

카난「(다시 오늘부터、이 귀여운 얼굴을 볼 수 있구나…♡)」


치카「카난쨔-앙♡」꼬옥ー

요우「그래서!여기서 먹은 고기가ーーー!」


카난「(물론、치카나 요우의 미소도 빼놓을 수 없지♪)」

카난「(하지만、알아버렸어)」

카난「(리코의 미소는ーー리코는 나에게 있어서ーー)」

카난「(특별하단걸……♡)」

카난「(리코도 같은 마음이면、기쁘겠다……)」

 

 

 ー끝ー


41: |c||σ.-σ||(茸) 2018/01/02(火) 18:32:22.21 ID:lKbudTAl


|c||>.-<|| 이런건가요모르겠습니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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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14555661/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2:54:21.40 ID:2CpS/ruq


 부실

요시코「아니、아무도 안 오니까 심심해서 참고나 하게」

다이아「무슨 참고죠…」

요시코「뭐 괜찮잖아!그래서 어때?」

다이아「요시코 씨야 말로 어떤 사람이 취향인데요?」

요시코「요하네야!나는…」

다이아「음음」

요시코「상냥하지만 혼낼 때는 확실히 혼내는 선배…//」

다이아(응?)

요시코「또 머리가 길고、슬랜더한 느낌이 좋달까…//」

다이아(이、이건……、설마!)

다이아(제 얘기 잖아요!?!?//)

다이아(아、안 됩니다 요시코 씨!!//)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2:57:50.28 ID:2CpS/ruq


요시코「그래서 다이아는 어때!?」

다이아「엣!?저、저는……」

다이아「겨、경박한 후배、도 좋죠…//」

요시코「그건……」

요시코(치카나 요우?)

요시코「뭔가 의외네」

다이아「그、그런가요!?//」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01:24.18 ID:2CpS/ruq


다이아「그보다、요시코 씨는 그분에게、마음은 안 전하실 건가요?//」

요시코「으음、그 사람 상냥하니까 괜히 난처하게 될 것 같아서」

요시코「게다가 부끄러워서 아직 이르다고 할 것 같기도 하고」

다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이아(이거 완전 저죠!?그게 말들이 그렇잖아요!!!//)

다이아「그、그래도 꼭 그렇지만은 아닐지도 몰라요!?」

요시코「예를들면?」

다이아「그분도 요시코 씨를 바라고 있다、같은…」

요시코「음、분하지만 그런 느낌은 없단 말이지…」

요시코「확실히 귀여워 해주긴 하지만、뭔가 여동생 취급을 받는달까…」

요시코(좋아하는 사람한테 관절 걸 타입은 아닌 것 같고…)

다이아(아아…、저는 요시코 씨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 버렸군요…//)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05:00.38 ID:2CpS/ruq


다이아「그래도、요시코 씨처럼 예쁜 사람에게 고백받으면 누구라고 기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시코「갑자기 무슨 소리야!!//」

요시코「다이아야 말로 이쁘잖아…、올라간 눈에 쿨한 느낌이고…」

다이아「그、그렇지 않아요……」

다이아(이、이이、이건 이미 고백한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요시코「그렇게까지 말하다면、다이아야 말로 고백하면 될걸」

다이아「!?」

다이아(서、설마 제쪽에서 고백하라는…!?//)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08:13.88 ID:2CpS/ruq


다이아(그래도 여기선…)

다이아「지금은 제 차례가 아닙니다」

요시코「순서같은게 필요해…?」

다이아「조용히 하세욧!요시코 씨는 그분을 좋아하시는 거죠!?」

요시코「조、좋아는 하는데…//」

다이아(앞으로 한 발짝입니다!)

다이아「분명 그 엄격하면서 상냥한 선배는 당신의 마음을 눈치챘을 겁니다」

요시코「그、그럴리가…」

다이아「용기와 배짱을 보이세요!」

다이아「당신은……타천사 요하네잖아요?」

요시코「!!」

다이아(됐습니다…)훗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13:00.46 ID:2CpS/ruq


요시코「그、그래…」

요시코「나는 타천사 요하네…、불가능 따위 없어!!」

다이아「그 기세에요 요시코 씨!」

요시코「덕분에 시원해졌어!리틀데몬을 사로잡는 것 따위 간단한 일이지!」

다이아「좋습니다 요시코 씨!」

요시코「그럼…、다이아!!」

다이아「네、넵!//」

다이아(드、드디어에요//)

요시코「다녀올게!」다닷

다이아「핫、…에?」

 드르르륵

다이아「가버렸네요…??」

다이아(다녀오다니…、대체 어딜…?)

다이아「핫!설마!!」

다이아(고백 전에 옷을 갈아입으러!?//)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18:50.70 ID:2CpS/ruq


다이아「저、저도 이 사이에 마음의 준비를……//」

 드르르륵

다이아(빠、빨라욧!?)

마리「챠오ー!어、다이아 뿐?」

다이아「뭐야、마리 씨 였나요…」

마리「어라、따로 기다리던 사람이라도 있어?」

다이아「아、아뇨、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이아(마리 씨에게 들키면 큰일이 될 거에요!)

마리「그래?뭐 됐어」

다이아(위、위험했습니다…)

마리「그것보다、마리 최근 요시코한테서 연애 상담을 받아주고 있거든?」

다이아「!?!?!?」

다이아(들켰잖아요!!)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21:34.86 ID:2CpS/ruq


마리「안타까워 죽겠다니까!누가 어떻게 봐도 같은 마음인데!」히죽히죽

다이아「에!?」

마리「에!?왜 그래 다이아?」

다이아「아、아니、누가 어떻게 봐도…?//」

마리「그렇지?Aqours에서 그걸 모르는 건 본인들 뿐일 걸!」

다이아「그、그랬던 건가요…//」

다이아(저는 모르는 사이에 요시코 씨를 의식하고 있던 걸까요……//)

마리「으、응…」

마리(왜 다이아가 빨개진 거지…?)

다이아「하지만、이제 괜찮아요。지금 막 요시코 씨는 고백하기로 결심 했으니까요//」

마리「Really!?드디어 고백하는 거네!」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26:11.90 ID:2CpS/ruq


다이아「예…、그런데 놀랐어요、설마 요시코 씨가 저ㄹ」

마리「리코한테!!」

다이아「를……、에?」

마리「응?문제라도?」

다이아「리코 씨가…?」

마리「그런데?」

다이아「왜요…?」

마리「요시코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하잖아」

다이아「」

다이아(화낼 땐 화내는 상냥한 선배、머리는 길고 슬랜더……앗!)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30:43.48 ID:2CpS/ruq


다이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벌떡

마리「What!?!?」깜짝

다이아「후우…、후우…」

마리「다、다이아…?」

다이아「후、후후후후후……」

마리「??」

다이아「마리 씨……」

마리「왜、왜그래…?」

다이아「지구를 떠나야겠습니다!」닷

마리「호와ーー앗!?왜 그러는 건데!?」닷

다이아「따라오지 마세요!!」다다다다

마리「무슨 일이 있던 건지 말해ーー!!」다다다다

다이아「아무일도 없었어요!!아무것도 아니라고요!!//」
 
거짓말은 안돼 다이아!
거짓말아니에요오오ーー!

카난「오늘도 기운차네、저 둘은」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29(金) 23:32:15.70 ID:2CpS/ruq

결코 다이아 상이 싫은게 아니야…
그리고 다이요시 기대하던 사람들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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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510562240/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37:20.10 ID:HDBj2adN.net


요시코「요시코 금지!」

다이아「하아?」

요시코「그니까、요시코라고 부르는 거 금지!」

하나마루「하지만 요시코쨩은 요시코쨩인디」

요시코「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요시코「이제부턴 요시코라고 부르면 무시할거니까!」뿌우

치카「에엣!?」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40:58.05 ID:HDBj2adN.net


――

다이아「그래서、갑자기 시작되버린 요시코 금지가――」

요우「설마 그렇게 까지 진심일줄은……」

루비「루비、체육시간에 같이 체조하려다가 무시당했어……」훌쩍

카난「연습 때도 요시코쨩이라고 하면 대답도 안하고」

카난「뭐、원체 성실한 애라 대답은 안해도 지적한건 고치치만……」

하나마루「이대로면 이래저래 지장이 생길거구먼유」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44:36.86 ID:HDBj2adN.net


마리「요하네라고 부르면 되잖아」

치카「맞아맞아、요하네쨩이라고 부르면 대답해 줄 거라구?」

리코「마리쨩이랑 치카쨩은 순응한다지만、뭐라고 할까、그치?」

요우「응、요하네쨩이라고 부르는 건 좀」

카난「저항이있지」

하나마루「저항이 있다고 할까 순수하게 창피하달까」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48:38.84 ID:HDBj2adN.net


다이아「그래서、그런 이유로 어떻게 요시코 금지를 그만두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연습전에 미리 모여달라고 한건데요――」

치카「그만둘 것 같지 않은데、요하네쨩」

요우「왜?」

치카「요하네쨩이 저렇게 까지 고집부리는 걸로 봐선、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치카「분명 요하네쨩 다움이랄까、요하네쨩 만의 빛이 있을거야」

리코「……왠지 모르게 알 것 같기도」

치카「그치?」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52:19.18 ID:HDBj2adN.net


카난「그럼 어떻게――」

마리「그러니까 요하네라고 부르면 된대도」

하나마루「그건 창피해유!」

마리「닉네임 같은 거라구~」

리코「닉네임……앗!」

루비「리코쨩 뭐라도 떠올랐어?」

리코「다른 이름으로 부르면 되는거야!」

7人「다른 이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56:18.72 ID:HDBj2adN.net


리코「요시코쨩은 요시코 금지를 하고 있지?」

리코「그러면 요시코도 요하네도 아닌 제 삼의 선택지를 고르면 되는거야!」

요우「과연!」

하나마루「근데 요시코쨩이 그거까지 금지하면……」

루비「요시코쨩 마음에 들면 괜찮을 거 같긴 한데……」

카난「요시코쨩 마음에 들면서、불러도 창피하지 않을 이름、말이지……」

다이아「요시코 씨는 요하네라고 불리고 싶은 거죠?」음

요우「일부러 성으로 불러 볼까?」

치카「성?」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7:59:09.31 ID:HDBj2adN.net


 ――

치카「츠시마쨩 안녕!」

요시코「엣……」

루비「츠시마쨩、오늘 스트레칭 같이 하자!」

요시코「……저、요하네 뭐 잘못이라도 했어?」

다이아「왜 그러시죠、츠시마 씨?」

요시코「……」울먹

 ――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02:08.87 ID:HDBj2adN.net


카난「아니아니、잠깐 생각해 봤는데 이거 완전 왕따잖아!」

요우「츠시마 뭔가 근사해보여서 괜찮겠지 했는데、왠지 서먹서먹해져 버리네……」

하나마루「애초에 이쪽도 성으로 부르는 건 불편하구먼유……」

루비「좀더 별명같은 이름이 좋지 않을까」

치카「별명이라……」

마리「그러고 보니 요하네、리코한테 별명 붙이지 않았어?」

치카「아아! 그러고 보니!」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04:45.58 ID:HDBj2adN.net


루비「그러니까、분명 리리라고」

요우「왜 리리일까」

하나마루「리코의 리?」

치카「리코쨩이 백합처럼 이뻐서?」

리코「예、예쁘다니 무슨!」화아아악

카난「그런 식으로 생각해보면、요시코는『요』니까――」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07:30.99 ID:HDBj2adN.net


마리「『요』가 들어가는 식물……」

다이아「쑥(요모기ヨモギ)는?」

하나마루「쑥쨩――」

요우「이건 좀……」

치카「식물이랑 상관없이 멋진 이름은 없을까、멋있는 이름인 쪽을 더 좋아할거고」

다이아「딱 떠오르진 않는군요……」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10:13.25 ID:HDBj2adN.net


리코「그래도『요』로 시작하는 별명이란 건 좋은 착안점같아」

루비「우유? 어째서?」

리코「요시코도 요하네도『요』로 시작하니까」

하나마루「아아! 요하네에서 따왔다고 하면 요시코쨩도 납득 해줄지도!」

카난「그러면『요』로 시작하는 별명……」음

리코「심플하게 욧쨩?」

7人「욧쨩――」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14:20.35 ID:HDBj2adN.net


요시코「요하네 강림!」

요시코「에 뭐야、벌써 전부다 있잖아?」

다이아「! 요시코 씨까 오기전에 끝내려고 했는데 벌써 왔습니다」소근소근

카난「요시코쨩、성실하게 일찍온단 말이지」소근소근

요우「이렇게 된거 욧쨩으로 하자」소근소근

루비「마음에 들까……」소근소근

치카「리코쨩、말 꺼냈으니까 리코쨩이 먼저 불러봐!」소근소근

리코「에엣!? 내가 처음으로!?」소근소근

요시코「? 뭘 수근거리는 거야」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17:47.99 ID:HDBj2adN.net


리코「그、그게。안녕 욧쨩」싱긋

요시코「하?」

리코「저 반응 역시 무리야!」소근소근

하나마루「앗! 잘보세유!」소근소근

요시코「욧쨩……」히죽

마리「Oh,의외로 맘에 든 것 같아yo」소근소근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20:34.74 ID:HDBj2adN.net


요우「요시코 금지라니까 모두들 생각해봤어、욧쨩」

요시코「모두들――」찡

루비「요하네의『요』를 따서 욧쨩!」

요시코「요하내의『요』!」파아아아앗

요시코「……후흐、욧쨩」히죽히죽

다이아「생강 이상으로 맘에 들어 하는군요」소근소근

요우「그러게、좀 더 싫어할줄 알았는데」소근소근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22:13.98 ID:HDBj2adN.net


요시코「다른 사람이 별명을 지어주다니……! 이것이 리얼충……!」

하나마루「별명을 붙여준게 기쁜거 같네유」소근소근

다이아「욧쨩이란 것도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요하네보단 나은편이네요」소근소근

치카「그럼 이제부턴 욧쨩이네」방긋

치카「하나-둘」

「욧쨩!」

요시코「읏!」화아아아아악

 


 끝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3(月) 18:23:11.43 ID:HDBj2adN.net


애니에서 리리가 나왔으므로、꼭 욧쨩도!
개인 적으론 루비쨩의 욧쨩 부르기가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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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13692555/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 2017/12/19(火) 23:09:15.64 ID:4lYhE76m


부실에서 1학년들의 대화를 엿들은 마리


마리(지금、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지!?)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10:38.24 ID:XmcM02BD


마리(그、그건・・・//)

마리(・・・지、진정하자!)

마리(일단 밖에서 심호흡을 좀 하고!)다닷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11:08.71 ID:XmcM02BD


요시코「하?그거 요하네한테 시비거는 거야?」

루비「아、아니야!」

요시코「루비네 집도 부자잖아」

루비「근데 규모가 다르잖아、게다가 루비가 쓸 수 있는 돈은 조금이고・・・」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19:40.74 ID:XmcM02BD


루비「하아~마리쨩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

요시코「요하네도 부자가 되고 싶어」

루비「스위트 룸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살아보고 싶어」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20:09.92 ID:XmcM02BD


요시코「마리한테 부탁하면 되잖아」

루비「그래도 뭔가 거절해버리면」

요시코「마리한테 거절 같은 건 없다고」

루비「음・・・」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20:59.44 ID:XmcM02BD


마리(진정하자、분명 잘못 들은 걸거야)

마리(루비가 나한테 그런 마음이라니、설마)

마리(역시 낫싱이지!)몰래몰래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21:16.88 ID:XmcM02BD


루비「정했어!」

루비「(스위트 룸에서)마리쨩과 놀 수 있는지 물어볼래!」

마리(에엣!?//)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28:36.76 ID:XmcM02BD


마리(루비가 이렇게나 나를 연모하고 있었다니//)

요시코「뭐、힘내봐」

마리(힘내봐!?그건 루비보고、고백을 힘내라는 응원인가!?)

루비「응、간바루비!」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29:08.79 ID:XmcM02BD


마리「・・・」

마리「오、오-우!두 사람 우연이네!」밧

요시코「뭐야、마리 있었구나」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31:42.86 ID:XmcM02BD


루비「후엣!?혹시 우리들 얘기 들었어!?」삐질

마리「호、호왓츠!?무슨 말!?」

루비「다、다행이다・・・(염치없는)얘기를 안 들어서」안심

마리(사랑 얘기를 들켜버리면 루비도 부끄럽겠지、못 들은 척하자//)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32:04.16 ID:XmcM02BD


루비「저、저기・・・!」

루비「내일、마리쨩네 집에 놀러가도 될까요!」

마리「!!」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32:43.85 ID:XmcM02BD


 다다다닷


마리「다이아ーーー!!!」

마리「다이아있어ーー!?」

마리「다이아있다ーー!!」

다이아「시끄러워요!」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33:11.70 ID:XmcM02BD


마리「루비가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다이아「하아?갑자기 무슨」

마리「빨리 말해!」확

다이아「!?포、포테이토려나요・・・」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3:27.68 ID:XmcM02BD


마리「땡큐!」


 다다다닷


다이아「뭐였죠・・・?」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4:02.93 ID:XmcM02BD


마리「웰컴!」

루비「실례합니다!」

루비「우왓!굉장해!스위트 룸이다!」꺄꺄

마리「루비가 온다고 해서、힘내서 청소했어・・・//」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4:27.87 ID:XmcM02BD


루비「역시 마리쨩은 대단해!」

마리「마음에 든 걸까?//」

루비「응!루비、이 방에서 계속 살고 싶다・・・」황홀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4:42.97 ID:XmcM02BD


마리「!?그、그그그건 우선 다이아나 부모님에게 허가를 받아야!//」당황

루비「그렇겠지・・・」

마리「앗!잠깐만 기다려봐!」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8:09.36 ID:XmcM02BD


 다다닷


마리「루비、이거・・・」

루비「이건・・・스위트포테이토!?」파아앗

마리「루비를 위해서、내가 직접 만들어 봤는데・・・괜찮다면 먹어 줄래?」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8:25.20 ID:XmcM02BD


루비「엣!?마리쨩이 직접 만든 거야?」

마리「뭐、뭐어・・・입맛에 맞으면 좋겠는데・・・」두근두근

루비「・・・」우물우물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8:54.98 ID:XmcM02BD


루비「맛있어!마리쨩 굉장해!」

마리「정말!?」

루비「마리쨩은 간식 만드는 것도 잘하는구나」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9:17.27 ID:XmcM02BD


루비「계속 먹고 싶은 맛이에요・・・♪」

마리「!!」

마리(고、고백!?지금 돌려서 고백한 거지!?//)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49:42.11 ID:XmcM02BD


루비「앗、슬슬 루비 돌아가 봐야・・・」

마리「루、루비!또 언제든 와줘!//」

루비「고마워!또 놀자、마리쨩!」

마리「오브 콜스!」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50:01.65 ID:XmcM02BD


루비「나왔어」

다이아「어서오세요」

다이아「어디 다녀오신 거죠?」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53:17.88 ID:XmcM02BD


루비「마리쨩네 집」

다이아「마리 씨네?」

루비「응!」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53:47.19 ID:XmcM02BD


다이아(루비랑 마리 씨가 그렇게나 사이가 좋았던가?)

루비「게다가 말야!마리쨩이 손수 스위트포테이토도 만들어 줬어!」

다이아「마리 씨가 직접!?」쿠궁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7/12/19(火) 23:57:13.95 ID:XmcM02BD


다이아(무슨 바람이 불어서・・・)

다이아「・・・」

다이아「역시 마리 씨는 잘 모르겠네요」

루비「즐거웠지♪」


그 후、마리 씨는 매일같이 직접 만든 스위트포테이토를 가져왔습니다。

역시나 루비도 질리는지、반 친구들에게 스위트포테이토를 나눠줬습니다。

그 광경을 본 마리 씨는 풀이 죽었는데、대체 왜 그런 걸까요。

역시 마리 씨는 신기한 사람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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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810500

 

 


「여름 축제?」

「그래!누마즈에서 하는 축제인데、같이 안 갈래?」


가볍게 초대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심장은 당장이라고 터지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두근두근하고 있다。

두 살 연상의 다이아 선배를 여름 축제에 초대하다니 타천사에겐 조금 난이도가 높다。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그녀의 과거를 알고、위태위태한 그녀의 곁에 있고 싶다고 자각한 것은 최근。

그녀와 그녀의 소꿉친구 사이에 앙금은 어떻게든 풀려、지금은 떨어져 있던 시간을 느긋하게 되찾고 있는 중이지만

다이아 선배는 자신의 일은 뒷전으로 미루면서、마리와 카난 선배만의 시간을 위해 두 사람과 조금 거리를 두고

그런 그녀를 내버려 둘 수 없어、이번 축제에 초대하게 되었다。


「그립네요」


곁눈질로 그렇게 말하는 다이아 선배를 바라보니、어릴 때 가본적이 있다며、수줍어하면서 말했다。


「최근 2 년 동안은 간적 없지만요…」

「아…」


그 말로 이해했다。

다이아 선배는 줄곧、마리랑 카난 선배와 누마즈 축제에 갔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일로 헤어지게 된 후 가는 일은 없어졌다。

조금 전까지 추억에 잠겨있던 눈은 외로운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그러면」


다 같이 가자、라고 제안하는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들키지 않기만을 바랐다。

 

 

 


「하아…」

「요시코쨩…」

「이렇게까지 나오면 착한 사람 정도가 아니라 호구에유」

「시끄러…」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니、루비랑 즈라마루는 곤란한 듯이 날 바라보고 있었다。


「둘이서 가자고 권유하길 벼르고 벼르더니」

「그게…」


그런 얼굴을 보면 그런 말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둘이서 가고 싶단 건 사실。

하지만 분명 그 축제는 다이아 선배에게있어 소중한 추억의 장소고。

그 둘과 완전히 화해해도、다이아 선배는 분명 가지 않겠지。

오히려 마리와 카난 선배에게 누마즈에 축제에 다녀오는게 어떤가요?라고 미소 지으며 제안할 것이다。

그럴게 눈에 보였다。

나도 같은 입장이라면 분명 그럴 거니까。

나랑 다이아 선배는 조금 닮았다。


「셋이서 간다는 생각은…분명 다이아 선배 마음엔 없을 거니까」

「……」

「하지만 Aqours 멤버로써 가면 올거야」


웃어줬으면 해。다이아 선배는…。

줄곧 참아 왔으니까、더 이상 참지 않아도 돼。


「게다가、봐!Aqours의 교류를 위해서도 좋잖아!」


그치?라고 루비와 즈라마루에게 말하자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그것도 그렇네라며 웃었다。

 

 


여름 축제 당일。

『축제에 같이 가자』
라는 메시지가 루비에게서 오자、고개를 갸웃거린다。

누마즈의 축제인데 나랑 같이가는 건 이상하지、『즈라마루랑 착각 했어』라고 답신、『요시코쨩한테 하는 말이야』라고 돌아왔다。

갈수록 고개가 저어진다。


『장소、알지?』

『알고있어。안돼?』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이렇게 보내니 말문이 막힌다。
내가 하려는 말을 전하려고 하자、시간을 지정한 메시지를 보내고는 연락이 끊겼다。


「뭐야…」


결국 이후 루비에게서 대답이 없었고
읽음으로 표시된 메시지를 보며 한숨을 내 쉬었다。


시간안에 쿠로사와 가로 갔더니、나온 것은 다이아 선배였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저、루비 있나요?」

「루비?」


다이아 선배의 눈이 동그래진다。
아、안 좋은 예감…。


「그 아이라면 하나마루 씨가 유카타를 입는 걸 돕기 위해 그쪽 집으로 갔는데요?」

「에!?」

「저는 요시코 씨에 유카타 입는 걸 도와달라고 루비에게 부탁받아서…」


못 들으셨나요?라고 다이아 선배가 고개를 기울인다。
당했다。
루비와 즈라마루의 얼굴이 순간 스쳐지나 간다。


「혹시、싫지 않으시면 입는 걸 도와드릴까요?」

「……괜찮아?」

「예」


깜짝、하고 놀라 심장이 뛴다。

목소리를 최대한 안 떨며、부탁한다고 어떻게든 다이아 선배에게 전했다。

 

흰색일지 감색이지 고민했다고、그렇게 말하면서 다이아 선배는 흰색의 유카타를 가져왔다。


「아프시면 말해주세요?」

「…읏」


그렇게 돼서 입혀주고 있는데。
그게、뭐랄까 가까워。
다이아 선배가 굉장히。

딱 붙어서 띠를 감는 건 답답하지 않지만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쿵쿵거리는게 괴로워、이대로 쓰러지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머리도 묶어、비녀를 꽂아 준다。
루비에게 발 사이즈를 들었는지、나막신까지 준비해 줬다。


「우、와…」

「아아、역시。당신은 일본식 의상도 어울리는군요」

「굉장해」


거울에 비친 자신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여 멍 때리고 말았다。

거울 너머로 다이아 선배랑 눈이 맞는다。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부드럽고 가늘게 누르며、어울려요라고 말해준다。


「다이아 선배는 안 입어?」

「저는……」


곤란하다는 듯이 눈썹을 내리는 다이아 선배 쪽을 돌아본다。

그리고선 그녀의 손을 잡는다。

놀라는、반응을 무시하고、시선을 돌려 말을 잇는다。


「나는…입어 줬음 하는데」

「……」

「그、그게!다 같이 유카타입고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싶지 않아?」


안돼…?

라고 불안해하자 다이아 선배는 멍하니있다、작게 수줍어 한다。


「그러면 모두에게 유카타를 입고 오라고 연락해둬야겠군요」

「하、할게!내가 할 테니까、다이아 선배는 갈아입고와!」


서둘러 가방 속에 있던 휴대폰을 가지러 간다。

조금씩、조금씩。
그 사람이 웃을 수 있도록、노력해야。

 

 


여름 축제 회장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미리 정해둔 약속 장소에서 유카타 차림의 모두와 합류하고、서로서로 어울린다며 칭찬을 나눈다。

그리고서 치카 선배와 요우 선배가 포차 제패다ー!!라며 돌격、그걸 본 카난 선배가 사람이랑 부딪친다며 혼내러 갔다。마리와 리리는 그런 3 명을 보고 킄킄 웃으며 쫒고、루비와 하나마루는 사과 사탕에 눈을 반짝이고 있다。

나는 뭘 할까、포장 마차들을 둘러보고 있자 다이아 선배가 내 곁에 있었다。


「다른 1학년、가버렸는데요?」

「…그、그렇네요……」

「안 가십니까?」


틀림없이 루비나 카난 선배 쪽을 따라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하고는 다이아 선배는 모두의 뒷모습을 향하던 시선을 돌려 나에게 향했다。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고 하면 같이 있어줄래요?」

「!」


그런 말을 슬쩍 던지자 얼굴의 열이 오른다、가뜩이나 유카타차림의 다이아 선배는 너무 예뻐서 두근두근하는데、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심장에 안 좋다。


「따、딱히 상관없어!흐흥。이 요하네를 선택하다니 역시 리틀데몬이네!칭찬해줄게!」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당신은」

「제대로 된 일본어라고!일!보!온!어!!」

「하아…자、가도록하죠」

「뭐야……」


걷기 시작한 다이아 선배의 뒤를 황급히 쫓는다。

인파 속에서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다이아 선배의 옆을 나란히 걸었다。

당양한 포장마차에선 맛있는 냄새가 나고、사람들의 즐거워하는 소리。시끄럽다고 생각한 풍선 나팔소리조차 왠지 즐거워。

이런 식으로 누군가와 축제에 온 게 처음일지도。


「어라」

「왜 그래?」

「빙수、먹지 않을래요?」

「먹을래!!」


다이아 선배가 가리킨 쪽 끝에 있는 빙수 마차。

아저씨에게 말을 걸고、다이아 선배가 빙수를 주문했다。

나는 무슨 맛으로 할까。
딸기 맛?조금 사치스럽게 딸기 우유도 괜찮겠네 하고 생각하다 다이아 선배가 받는 것을 보고 눈을 크게 깜빡인다。


「어라?다이아 선배、딸기 우유로 했어?」


다이아 선배가 가지고 있던 건 딸기 우유맛으로。별일이었다。

다이아 선배는 딸기보단 녹차란 이미지니까。

게다가 이 포장마차、보기 드물게 녹차 맛도 있는데…。


「예、그러니까 같이 먹죠?」

「에…?」

「여기」


빙수를 다이아 선배가 나에게 넘겨준다。
순간 정지한 머리를 다시 가동시켜、아니아니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무、뭐!다이아 선배가 산거니까 그쪽이 먹으라고!」

「안 되나요?」

「그게…그거、비싸잖아…」

「딱히 신경 쓸 정돈…」

「내가 신경 쓰여!」

「곤란해졌네요」


이대로면 얼음이 녹아 버립니다…

그렇게 말한 다이아 선배에게 반박할 말이 없었다。


「어쩔수 없죠」

「에」

「자요」


 아ー앙

또 머리가 멈춘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잠깐 기다려?기다려줘。
「아ー앙」을 하며 다이아 선배는 얼음을 뜬 숟가락을 나에게 내밀고 있다。


「아니아니!뭐하는 거야!?」

「당신이 먹으려고 하질 안으셔서 먹여드릴려고?」

「왜、에?모르시겠나요?같은 얼굴을 하는건데!?내가 나쁜게 아냐!」

「됐으니까 어서 드세요、녹아요」

「아、네」


말을 마치고 입을벌려 스푼채로 입안에 넣는다。
응、딸기랑 연유의 달달함이 어우러져서 엄청 맛있어…


「가 아니지!!뭘、자연스럽게 먹이는 거야!?」

「맛있었나요?」

「응、엄청。이 요하네를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아아아아……」

「당신 혼자서 바쁘군요……」


다이아 선배의 도끼눈이 가차 없이 나를 관통한다。
우으、괴로워…。
다이아 선배는 그 후 자신도 빙수를 떠서 먹어……


「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사끄러어어워요!뭐에요!?」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조금은 진정하고 계세요」


간접키스 신경 쓰는 건 나뿐?
에?다이아 선배는 아무렇지도…

(아ー…카난 선배나 마리 선배、거기다 루비까지 있으니 별 신경 안 쓰겠구나…)

혼자서 일비일희하고 있자、킄킄하고 다이아 선배가 웃는 듯한 기색。

시선을 돌리니、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고 있다。


「뭐야?」

「그게 요시코 씨…혼자서 일비일희하시잖아요。그래서 당신과 있으니 시끌벅적하고 재밌다고 생각한 거뿐이에요」

「읏」


그렇게 말하니、얼굴에 열이 쏠린다。
즐겁다고 생각해 주는 거야?

다이아 선배의 얼굴은 그때처럼 외로운 모습이 아니었다。

아아、다행이다。
이 축제에 어떻게든 초대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안도했다。

그러면 좀 더 다이아 선배가 즐길 수 있게 해주자。2년 동안의 외로움을 즐거운 추억으로 갈아치우는 거야。

계속 빙수를 먹여주는 건 당황스럽지만 다이아 선배가 즐거워하니까 좋다고 생각하며 먹고。

빙수를 다 먹고 나선 금붕어 낚시로 승부。
서로 벼르다가 금방 뜰채가 찢어져 둘이 얼굴을 마주보고선、그래로 터졌다。

제비뽑기 가게에선、안정적인 불운으로 복권 번호가 안 적혀있었다거나、다시 한 번 뽑은 거엔 경품이 없고 엉망이었다。
낙담하고 있더니 다이아 선배가 자기가 뽑은 소악마 열쇠고리를 줘서 기뻐하고。

먼저 포장마차에 돌격했던 다른 멤버들이 노는 걸 보며、웃고、내기로 승부하고。
굉장히 즐거웠다。

그리고선 모두 함께 불꽃놀이를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추천하는 명소가 있다며 마리 선배가 말하자、카난 씨와 자주 셋이서 갔죠 라는 말에 마음이 조여졌다。

분명 3 학년들이 줄곧 불꽃놀이를 보던 장소。

그곳에 갈수 있는 건 기쁘다。
하지만、그건…
세 사람의 소중한 추억의 장소 아니야?


「……」


발걸음을 멈춘 나를 눈치 못 채고、다들 걸어나간다。인파속에서 모두가 점점보이지 않을 때쯤。


「요시코 씨!」

「…아、에?」


고개를 드니 걱정하는 듯한 다이아 선배의 얼굴。
어라?어째서 여기에……?


「무슨 일이죠?몸이라도 안 좋아지셨나요??」

「…에」


다이아 선배는 내 얼굴을 보고선、눈썹을 내렸다。그리고 휴대전화를 꺼내 누군가한테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마치자、다이아 선배의 손이 내 손을 잡는다。


「따라와요」


시키는 대로 다이아 선배의 뒤를 따라간다。

인파를 해치며、점점 인기척이 없는 곳으로 데려갔다。

조용한 장소。들리는 건 시냇물 소리뿐。

돌계단에 다이아 선배가 앉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자、그녀는 탁탁하고 옆자리를 두드렸다。
시키는 대로 앉는다。

무언。

다이아 선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 침묵이 왠지 불편해져 입을 열었다。


「다、다른 애들이 있는 대로 안 가?」

「……」

「그、마리가 추천하는 장소가 있다고 했잖아?」

「……」

「모처럼 온거니까 다이아 선배도 거길…」

「요시코 씨」

「읏」


조용히、하지만 진중한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른다。
요하네야、라고 대답조차 못하고 굳어 있더니 다이아 선배가 이쪽을 본다。


「……당신은 너무 상냥하군요」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저를 신경 써주시던 거죠?계속」

「……그게」

「음」

「그게…다이아 선배의 소중한 추억이 었잖아?마리랑 카난 선배 셋이서。그곳에 우리들이 들어가도 괜찮은 걸까 해서…」

「……」

「다이아 선배가 웃어 줬음해서 다 같이 가자고 말한 거지만…그런、소중한 장소에 갈 거라곤 생각 못해서…죄송해요」


죄송해요
축제、같이 가자고 해서。
실은 싫었던게 아닐까 하고。다이아 선배는 상냥하니까 나에게 맞춰주고 있었을 뿐인게 아닐까 하고 점점 불안해져 눈앞이 흐려진다。


「……바보」


꼬옥 다이아 선배에게 안겨진다。
유카타 너머로 다이아 선배의 체온을 느껴지고、심장이 쿵쿵 울리고 있다。


「정말로 오기 싫었으면 오지 않았을 거에요」

「…읏、그래도!」

「외로웠던 건 사실。그도 그럴게 어릴때부터 왔었다고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축제에 오지 않으려 한 게 아니라…。이번 초대를 꺼린 이유는 마리 씨나 카난 씨가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지금、이렇게 다시 함께 있다는게 사실 꿈인게 아닐까…그렇게 생각했더니 무서워져서」

「……」

「하지만 요시코 씨가、다 같이 가자고 말했어요」

「……」

「지금은 모두가 있어。마리 씨도 카난 씨도 제 곁에 있어。저는 혼자가 아니란 걸 알려주신 거죠?」

「……」

「고마워」


다이아 선배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안아준 체온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넘쳤다。


「축제에 와서 다행이었어。당신과 있으니까 정말 즐거워서…후후、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너무해」

「어라、그런가요?」


다이아 선배가 떨어진다。

아쉽다는 감정을 마음 한구석에 두면서도 황급히 눈물을 닦아낸다。


「…하지만 추억의 장소……」

「저희의 비밀 장소를 소중한 멤버들에게 알려주는 걸 싫어할 정도로 저는 아이가 아니에요」

「그렇구나…그럼 어서 애들이랑 합류 하자?다 같이 불꽃…」

「여기서 괜찮아요」

「에」

「그게……」


그렇게 멍한 목소리가 흘러가고 다이아 선배가 뭔가를 말하려는 것과 동시에 배에서 큰 소리가 번졌다。

바라본 곳 끝에는 커다란 불꽃。그만 멀뚱히 고정되며。잇달아 발사되는 불꽃들。

멀리서 들리는 함성。


「예쁘다…」

「그러네」

「굉장하다!여기、이렇게 잘 보이는 구나!」


그렇게 말하고 다이아 선배를 보니、처음 보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라?불꽃놀이를 본 게 아니야…?

우연히 이쪽을 보던 건가?


「…다、이아 선배…?」

「……아무것도 아냐」

「그랫…!?」


다이아 선배가 불꽃놀이를 올려다 본다。

나도 보기 위해 고개를 들려 하자、오른편에서 온기가 느껴졌다。그쪽을 보니 다이아 선배의 손이 내 손을 잡고 있었고
그녀를 봐도 모르는 척 불꽃놀이를 보고 있었다。

(뭐、아、이……)

심장이 시끄럽다。

단순히 손을 잡고 있을 뿐인데、그곳에서부터 열이 올라 몸을 돌아다니 듯이 뜨겁다。

그러면서도 떨어지고 싶지는 않아서。

멍하니 다이아 선배르 바라보니 그녀의 귀가 조금 붉어져있다、가슴이 두근거린다。

어떻게든 평정을 되찾기 위해、불꽃놀이에 집중하려고 고개를 든다。


쿵쿵쿵하고 뛰는 심장。
손의 온기。


설마、아니라고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며。
이건、마치…
다이아 선배를 사랑하는 것 같잖아…

 

 

이것은 분명 기분 탓일거라며、스스로에게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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