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491817

 

 

「아ー……다이아、선배」

「……왜 그러죠、요시코씨」

「요하네!」

「정말이지……또 그런 말이나 하시고。혼자 그러시는건 상관없지만、루비한테 이상한 영향은 끼치지 마시라고요?」

「너무해!」


 내 앞에서 한숨을 쉬는 그녀는、내 친구의、언니。두 살 연상의、다이아 선배。
 ……나의、애인。


 어째서、좋아하게 된걸까。애초에、거기서 부터 모르겠다。


 루비나 즈라마루랑 함께 노는 중에、쿠로사와 집의 실례하는 일도 많아졌고。연습중에도 마주치는데、놀러가서도 마주치다보니……점전、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이상한 말이지만、이게 가장 딱 맞는다고 생각해。
 나도 모르게 끌리고、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졌다。


 그녀의 장점을 꼽으라면、끝이없다。용모단정、학생회장、유서 깊은 집안의 아가씨。그런 모두가 아는 부분도 있지만、언니 처럼 모두를 지켜봐주는 부분이나、그런 주제 실은 어린애 같은부분까지、전부가 매력이다。
 인간은、누구나 단점이 있다。그건 알고있다。……하지만、나한텐 그게 보이지 않는다。분면 난、지금 장님이 된걸지도 모른다。사랑은 장님、이라는 누가 말했는지 모를 명언이、머리에 스친다。
 그녀의 모든 것이 좋아서、본래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것까지、사랑스럽게 느낀다。
 그러다 보니、좋아해라는 마음이 참을 수 없을만큼 솟구쳐서、멈추지 않게 됐다。


 하지만、나란 사람。마음을 전하는 걸、좀 처럼 할 수 가 없어서。
 스스로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상당한 겁쟁이라고 자부한다。
 키스하고 싶어、라던가、만지고 싶어、같은、음흉한 마음이 흘러 넘치는 주제、좋아한다는 한 마디를 전하는 것 조차、할 수 없다。
 게다가、좋아한다는 마음을 숨기지도 못할 정도로 서투른 나는、정신 차려보니 다른 멤버 전원에게 짝사랑을 들킨후였다。
 그렇다고 할까、눈치 못챈게 본인뿐이라니、어떤 의미에선 목이 졸리는 것 같은、그런 감각。
 심지어 즈라마루한테 까지「요시코쨩은 정말로 서투르구먼유~」라는 말을 들었을 땐、내 안에서 프라이드 같은 무언가가 쨍그랑하고 깨졌다。


 길티키스끼리 모이면 주로 마리가「빨리 허그허고 키스해서 홈런이야!」같이 잘 모르겠는 말을 하고、1학년끼리 점심을 먹고 있으면 루비가「저기、언니는 녹차 푸딩을 특히 좋아해……그러니까、사주면 기뻐할지도!」같이 신경도 써주고。
 솔직히、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그렇게까지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다。

 

* * * * * *

 

 그런 나날을 보내던 중、마리랑 카난 선배 요우쨩의 주도로、왕게임을 멤버 전원이서 하게 되었다。
 훗날 다시 생각해보면、그건 셋이서 한패로 짠 판임이 분명하다。게임 중반、요우쨩이 왕이되자「4번이 5번한테 사랑의 고백!」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고。그 때 4 번을 들고 있던건 나、5 번은 물론、다이아 선배。
 주변에서「빨리 고백해!」라며 아우성을 질렀고、결국 그 기세에 밀려、진심어린 고백을 하고 말았다。
 그 때 그녀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리곤、눈물이 맺힌채로 도망갔다。나는 그녀를 쫓아가 잡아서、숨을 헐떡이며「대답은?」이라고 물었고。
 다이아 선배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무익한 사람이지만、잘부탁드립니다」라며 시집가는 아가씨처럼 대답했다、그 후 내 얼굴이 불을 뿜어낸건 두 말 할 것도 없다。


 그녀를 대리고 부실에 돌아오자 그곳엔 아무도 없었고、화이트 보드에 녹색 마커로「다이아를 잘 부탁해」보라색 마커로「Fall in love…yes!!」하늘색 마커로「사랑의 바다로 전속전진 요ー소로ー!」같은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그때 내가 지른 소리를、문자로 표현면 도대체 어떤걸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그 내 비명과도 같은 그 소리는、승강구에 있던 모두에게도 들렸다는 것 같다。

 

* * * * * *

 

 이리하여 우리는 교제를 시작하여 연인、이라는 사이가 됐지만……그렇다고해서、뭐하나 나아가질 않았다。
 데이트、뭐 데이트라고 할만 한진 모르겠지만、딱히 친구끼리 놀러갔을 때랑 똑같고。
 미토 씨 파라다이스는 몇번이나 갔고、심해수족관은 초등학생때도 중학생때도 소풍으로 갔었다。아와시마 마린 파크를 가자니、어딘가의 아와시마 조가 냄새를 맡고 미행할게 뻔하고。
 사실、이렇게나 데이트 장소가 없는게 시골의 나쁜점。버스를 타고 후지의 쇼핑몰에 가서、쇼핑을하고 밥을 먹다……루비랑 즈라마루를 만나、심장이 터질뻔하다가 끝났다。참고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가면、같은 영화를 같은 시간에 보러온 2학년 조가 보러오고。


 벌써 사귄지 3개월은 되가는데、실은 키스조차 해보질 못했다。딥 같은 것은 물론 못했고、그냥 터치같은 가벼운것 조차도、아직。최근 겨우겨우、집안에서 손을 잡을 수 있게 된 정도。


 예의 바른 요조숙녀같은 아가씨도、물론 겁쟁이。
 우리는 어느쪽도 적극적이 되지 못했고、그저 함께있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물론、함께있는 것이 지루 한 건 아니다。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기쁘고、억지로라도 키스하고 싶다、라는 것도 아니다。이 현상에、불만이 있다고 하기엔 조금 다르다。
 그저、키스를 하고 싶나 안하고 싶나、라는 질문에、답으로「하고싶다」일뿐。
 불만은 없다。그저、욕심이 있을뿐。
 할 수 있으면、키스를 하고싶다。피부를 쓰다듬고 싶다。좀 더 좀 더、여러가지 얼굴을 알고싶다。
 어린 마음에 그저 기세로 진행시키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실제로、고백도 그러했다。
 그래도、난 첫사랑이긴 하지만、기세로 모든것을 진행하고싶진 않다。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앞으로 좋아하게 될 사람은、평생 이 사람 뿐이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이제부터 신중하게……보물을 다루듯、소중히 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니까、나아가질 못하는 건가。

 

* * * * * *

 

「아직 키스도 안했어!?」
「시끄러워! 이쪽도 계획이란게 있는거라고!」


 오늘은 학교가 쉬는 날 이여서、유닛 별로 신곡 회의를 하기로 했다。나는 마리의 집、즉 호텔 오하라에 있다、놀란 나머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그녀의 집。


「계획같은건 처음엔 필요없다고! 키스하고 혀를 싶게 넣은다음 just go in bed 야!」
「너무 빠르잖아!」
「두 사람다 진정해……」
「리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런짓 했다간 주먹이 날라온다고!」
「리코도 스피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두 사람다 어느쪽도 안틀렸으니까。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다는 걸로、되지 않을까……」
「noー! 난 시간 끌면 때릴거야!」
「마리 선배는、키스까지 어느 정도 걸렸어?」
「고백하고 나서 2초。대답은 듣지 않았어」
「이상하잖아!?」
「처음 혀를 넣은건?」
「키스하고 5초후」
「하프 무셔!」
「……처음 한건?」
「딥 키스에서 2분정도 지나고 스타트 했을걸」
「이상해……마리 이상해……」
「아니、그건 카난 선배도 꽤나……」
「나랑 카난은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걸。……근데、리코도 키스정도 금방 했을거아냐?」


 이야기를 들을 수록 다가슴이 두근두근하고、얼굴이 뜨거워 졌다。이야기의 바톤을 이어받은 리리는、으음、하며 턱에 손을 올리고 기억을 더듬는다。


「치카쨩과는 꽤 빨랐을 거야。요우쨩과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너희들의 연애는 너무 고차원적이라고!」
「아ー、확실히 치카는 빠를 것 같지만、요우는 좋아하는 아이 앞에선 헤타레가 되니까~」
「평범하게 이야기 진행시키지마!」


 이젠 싫어。하프나 도시 아이 사이에 끼는 것도、힘들어。외국도 도쿄도 무서워。


「딥 한건?」
「치카쨩과는 역시 빨랐지。키스하고、다음에 만났을때 했지。요우쨩과는……첫 키스후 2 주정도 지나고 나서 일까。이쪽에서 꼬셔서、그렇게 각오를 다졌단 느낌」
「요우는 귀엽네~」
「근데、끝가지 간건 동시에 였으니까……요우쨩이랑 첫 키스 하고 한달정도?」
「뭐 그런거지ー」
「그런게 뭔데!」


 빨리 돌아가고 싶다。……정말이지、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탓에 왠지……이상한 기분이 들잖아……!


「아ー아。요시코도 참、이상한거 생각하는 구나~。이래서야 이젠、신곡 회의 못 하겠네」
「그러게。신곡 회의보다 중요한게、생긴 것 같은데」
「잠ㄲ!?」
「그게、전하고 싶은게 생긴 거지? 알기 쉽네~」
「카난쨩이랑 요우쨩 요시코쨩은、엄청 알기 쉬우니까」
「……~읏!」
「빨리 다녀오는게 어때? 다이아라면、카난네 집이니까」
「아제리아는 카난 선배네 집에서 회의 중이야。참고로、샤론은 치카쨩네 집。……쿠로사와 가에는、아무도 없네」
「으읏、리리!」
「나는 들은걸 전한 것 뿐이야? 욧쨩、빨리 다녀와」


 마리는 싱긍벙글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고……아아 정말、너희들 때문이니까!


 ……하지만、나도 확실히 전하고 싶은게 있어。
 키스를 하고 싶다든가 안 하고 싶다는、그런게 아니라、절대로、전해야 하는게 있어。겁쟁이인 나와、겁쟁이인 너。그렇기에、좀 처럼 말 할 수 없었던、중요한게。


「내일! 회의、한 번 더 하자!」
「나는 찬성。리코는?」
「물론、찬성」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마리의 방에서 뛰쳐 나왔다。

 

* * * * * * 

 

「찾았ー다!」
「엣、요시코씨!?」


 카난 선베네 다이빙 샵에가니、마침 테라스에 세 사람이 있었다。내가 소리를 지르자、모두들 놀란듯 일어섰다。


「어ー? 어떻게 된거야、길티키스는?」
「요시코쨩、혹시 방해하러 온거에유?」
「아니야! ……아니、맞을지도。저、그쪽의 다이아 선배、좀 빌려 주시겠습니까!」
「무、무슨 소릴하는 겁니까!?」
「아ー、그래그래。내일 정도까진 빌려줄게」
「빌려만주는거에유?」


 계속 마이 페이스인 두 사람에게「잠깐!」이라며 화를 낸 그녀지만、뭔가 포기한 듯이 나를 흘깃 쳐다본다。


「죄송합니다、회의는 내일 이어서 라는걸로」
「괜찮아~。마루、간식먹자ー」
「먹을래유~!」


 왠지 다이아 선배의 관자놀이 부분에 빠직 한 것 같지만、그건 깊게 묻지 말자。

 

 우리들은 연락선을 타고 내륙으로 들어와、그녀의 집으로 향했다。이건 절대 이상한 속샘이있는게 아니라、단순하게 우리집보가 가까우니까 간거다。


「……그래서、설명 해주실 거죠?」


 거실에서 팔장을 끼고 조금 화를 내는 그녀에게、우선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그래도、어떻게 해서든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하고 싶은 말? ……혹시、마리 씨나 리코 씨에게 무슨 바람이라도 든건가요?」
「아니、그런게 아닌……게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그래도、그런건 아니니까!」
「하아……、알겠습니다。그래서 무슨 말이죠」


 나는 정좌를 하고、허리도 꼿꼿하게 핀후、정면에서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 본다。아아、큰일이다、긴장돼。


「그、저기……。나、딱히 내 기분을 전하는걸、잘하지도 못하고……」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죠ー……」


 뿌끄러워。또 얼굴에서 불날 것 같아。에잇、여기까지 왔는데、이 후는 될대로 되라지。후회따위、나중에 얼마든지 해주겠어!


「그、그래서! ……그、우리들、연인、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연인 다운 걸、별로 하질 안았구나、하고」
「……그렇、죠」
「자、잠깐 얼굴 붉히지마!」
「요시코 씨가 이상한 말을 하시니까 그런거 잖아요!?」
「그러니까 요하네!」


 앗、아니아니。말하고 싶은건、이런게 아니야。힘내라、나。핵심을、제대로 전하는 거야。


「나……다이아 선배랑、키스、같은게、하고싶、다고……생각했었는데」
「키、키스……」
「아、근데 끝까지 들어!」
「네、넵」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폭발하기 직전이였다。하지만、안돼。이제부터가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정신차리자、나。여기서 부턴 마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스스로의 힘으로!


「난、너를 아주 좋아햇。그래서、나만 아는 너를 잔뜩 늘리고 싶고、좀 더 알고싶어서……그래서、키스도 하고싶어。음흉한 생각은 없어、라고 말하면、거짓말이지만。그래도、가장 큰 이유는、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거야! 키스가 싫으면 안할거고、딱히 바라지도 않을거야。근데、나는 너가 좋아、사랑해。그 결과、나는 키스가 하고 싶어。……이상、입니다」


 말해버렸다。어쩌지、저쪽의 얼굴을 못 보겠어。고개를 못 들겠어。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화났나、아니면 질렸나?


「……요시코씨」


 이름을 불려도、움직이지 않는다。고개를 숙인채、무릎 위에 꽉 쥔 주먹 만을 바라본다。이 상태에서、일시정지 된 것만 같은 나。


「요시코씨。요시코씨、요시코씨。요ー시ー코ー씨ー」
「그러니까 요하네얏! ……아」
「겨우、이쪽을 봐주시는 군요」


 망했다。그만 하계의 이름을 연속해서 불리니까 나도 모르게、고개를 들어버렸다。


「……앗、뭐야 그 얼굴」
「뭐야、라고 말씀하셔도。제 얼굴인데요」


 그녀의 얼굴은……한마디로 말하자면、아름다웠다。
 눈꼬리를 내리고、상냥한 얼굴로。하지만 뺨은 살짝 물들어있었고、그게 마치 볼터치를 한 것 처럼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완만한 호를 그리고 있던 입술은、숨이 멎을듯 반들반들 했다。
 ……역시、좋아해。나는 누가 뭐래도、그녀가 너무 좋다。


「요시코씨。……당신의 마음、잘 받았습니다。무척、기뻐요」
「아、아니……」
「전、말이죠。……그、지금까지 교제라든가、해본 적이 없어서。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어떤식으로 전해야 하는 걸까、몰랐어요。……가장 가까이 있는 커플이、그 모양이라」
「뭐……그런 애들이알 계속 있으면、그치」
「그래서、잘알지 못해 요시코 씨를 괴롭게 했다면、죄송합니다。……저도、당신을 사랑해요。그러니까、키스、도……하고、싶어요。그걸로 이 기분을 전할 수 있다면、해도、좋아요」
「저、정말!?」
「예。……저희들、서로 낯선 것 투성이고、분명 앞으로도 힘들 텐데、늦은걸지도 모르지만……함께해、주시겠습니까?」
「……읏、무、물론! 나야 말로、제대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힘 낼 테니까……그러니까、계속、함께해、주세요」
「네、기꺼이」


 고개를 갸웃하고 미소 짓는 그녀가、정말로 아름다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된것이、너무 당연하다고 느겼다。
 이렇게 예쁘고 멋진 사람에게……사랑에 빠지지 않을、이유가 없다。


 우리는 책상에 손을 얹고 다가가……서로의 마음을、입술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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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0:54:38.21 ID:qqsi1cS7.net


다이아「에ー、가 아니죠!」

요시코「왜 비밀로 해야 하는건데」뿌우ー뿌우ー

다이아「왜라뇨、전에도 말했잖아요?」

다이아「저와 당신은 동성、즉 금단의 사랑입니다」

요시코「금단의 사랑、맘에드는 말인걸……!」

다이아「요새는 LGBT 문제가 자주 거론되서 그런 것에 이해심 있는 사람도 많아졌다곤 생각하지만」

다이아「그래도、역시 공개 연애를 하면 주변의 시선이 이상해질 수도 있고――」

요시코「아ー、정말ー! 어려운 말만 하지 말고!」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0:57:32.11 ID:qqsi1cS7.net


요시코「그러니까 뭐야? 요하네랑 사귀는게 창피하단 거야!?」

다이아「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요시코「그렇게 들린다고!」

다이아「당신과 사귀고 있는 것을 비밀로 하고 싶단게 아니라 여성과 사귄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겁니다」

다이아「실은、저도 자랑하고 다니고 싶다고요」

다이아「제 애인은 이렇게 귀여워요、라고」

요시코「뭣……!」화아아아악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0:59:32.45 ID:qqsi1cS7.net


요시코「……요하네랑 사귀는게 부끄러운건 아니지?」

다이아「물론이죠! 오히려、당신과 교제 할 수 있게 되었을때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였다고 할까……」

요시코「그럼、증거를 보여줘」

다이아「증거、라고요……?」멀뚱

요시코「응」

다이아「눈은 왜 감으시는거죠?」

요시코「좋아한다면 키스 정돈할 수 있지?」

다이아「키ㅅ――이、입맞춤이요!?」화아아아아악

요시코「역시 못하는구나……」시무룩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04:01.27 ID:qqsi1cS7.net


다이아「저、저희는 아직 좀 이른게 아닐까요」삐질

요시코「요하네는 하고싶은데」

요시코「역시 다이아의 마음과 요하네의 마음은 좀 다른가보네」

다이아「……할 수 있어요!」

다이아「젇! 저도 요시코 씨를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다이아「서로 사랑하는 이상 언젠가는 할 일、게다가 시기도 나쁘진 않아요……」중얼중얼

요시코「……다이아?」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07:06.22 ID:qqsi1cS7.net


다이아「요시코씨、갑니다」슥

요시코「응……」눈꼬옥

다이아「세상에서 제일로 사랑합니다」

다이아「읏、츕♡」

요시코「읍……♡」

다이아「이제、됐나요?」

요시코「……。좀 더」

다이아「한 번 만 더 해드릴 거에요?」

다이아「우읍♡」쪽

요시코「츕♡」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09:37.94 ID:qqsi1cS7.net


요시코「한 번 만 더……♡」

다이아「이젠 안 할거에요」

요시코「에ー、째째해」

다이아「째째한걸로 치죠」

요시코「……그럼 요하네 쪽에서! 츕♡」

다이아「읍♡ 자、잠깐 요시코씨!」

요시코「한 번 더――」

마리「샤이니ー☆」쾅

다이요시「읏!」움찔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11:37.76 ID:qqsi1cS7.net


마리「응? 왜 그래?」

다이아「아、아뇨 별로 아무것도」사샤샥

요시코「다이아랑 둘이서 어색했다고」사샤샥

마리「흐ー음」히죽히죽

마리(어색하게 거리를 두고 있지만、아까까지 키스하던거 전부 들켰다고、다이아、요하네)킄킄

마리(순수하네 그런 부분 좀 더 신경쓰지 않으면 안된다구?)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14:19.03 ID:qqsi1cS7.net


 ――

다이아「그럼 2인 조나 3인 조로 나눠서 스트레칭을 하죠」

요시코「다이――」

리코「욧쨩 자 시작할까」

요시코「에、요하네는 다ㅇ」

다이아「앗! 하나마루씨、저랑하죠」

하나마루「에? 으、응」

다이아(여기서 저와 당신이 조를 짜면 부자연스럽잖아요!?)눈짓

요시코(왠지 째려보는데……。요하네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무룩

리코「……아ー」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17:09.54 ID:qqsi1cS7.net


리코「미안、욧짱。다른 사람이랑 하고 싶었어?」

요시코「아! 리리가 싫은게 아니라!」

요시코「그냥――」슬쩍

다이아(그러니까、그렇게 이쪽을 보면 부자연스럽잖아요 눈치챌 거라고요!?)안절부절

하나마루「저、저기、다이아 선배」

다이아「왜 그러시죠?」

하나마루「요시코쨩이랑 하고 싶었어유?」

다이아「어、어째서 그 타천사랑 제가!?」삐질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20:19.48 ID:qqsi1cS7.net


하나마루「그게 요시코쨩 쪽을 계속 보고있고」

다이아「요시코 씨가 이쪽을 보니까 신경쓰여서」

하나마루「응? 확실히 보고있긴하네유」

다이아「잠깐 실례、불평 좀 하고 오겠습니다」

하나마루「으、응」

리코「앗、다이아 선배가 이쪽으로 온다」

요시코「엣?」파아아앗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22:28.76 ID:qqsi1cS7.net


다이아「요시코씨」

요시코「뭐、뭔데、요하네랑 같이 하고 싶은거야?」기대기대

다이아「슬쩍슬쩍 이쪽을 보지 말아 주시겠어요? 신경쓰입니다」

요시코「에……?」

다이아(저랑 당신이 조를 짜면 부자연스럽잖아요?)속닥속닥

다이아(저도 하고는 싶지만 참고있으니까요)속닥속닥

요시코「우、응……」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24:19.55 ID:qqsi1cS7.net


다이아「자、하나마루씨。시작할게요」꾸욱꾹

하나마루「아야얏! 갑자기 그렇게 세게 누르지마유!」

요시코「……」뿌

요시코「리리 시작하자」꾸욱

리코「왓、갑자기 시작하지마」

다이아「……」짜증

하나마루(같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될텐데)

리코(이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거리를 두니까 오히려 수상해……)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29:18.39 ID:qqsi1cS7.net


 ――

요우「요ー시코ー! 같이 돌아가자」

요시코「큭큭큭、요하네와 함께 하는걸 허가 해주겠어!」

요우「아、아하하……」

치카「아、치카도 중간까지지만 같이 갈래!」

요우「아、치카쨩! 좋아、같이가자」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30:27.29 ID:qqsi1cS7.net


다이아「……요시코씨」

요시코「아、다이아!」파아아앗

요우「……응?」

다이아「조금 할 얘기가 있는데 학생회실에 잠시 와주시겠어요?」

요시코「! 응!」

요시코「미안、먼저 돌아가줘!」

치카「어라? 요시코쨩、학생회실에 불려간거야?」

요우「뭐랄까 불려갔다는 분위기는 아닌데……」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33:01.34 ID:qqsi1cS7.net


다이아「……왜 불렀는지、아시겠습니까?」

요시코「단 둘이 있으려고?」

다이아「틀렸습니다!」

다이아「뭐、그것도 있긴 하지만요」중얼

요시코「? 그럼 왜?」

다이아「당신 우리가 교제하고 있단 사실을 숨길 마음이 있긴 한 겁니까!?」

요시코「다이아가 숨기라니까 숨기고 있잖아」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35:33.35 ID:qqsi1cS7.net


다이아「어디가 말입니까!?」

다이아「스트레칭 때 제일 먼저 하자고 오고、휴식 때도 제 옆으로 오시고――」

다이아「게다가 제가 말만 걸면 기쁘단 표정까지 짓고」

요시코「그게 기쁘니까」

다이아「그래도 그렇게 노골적으로 좋아하시면――」

요시코「너무 신경쓰는 것도 반대로 수상하게 보일것 같은데?」

다이아「뭐、뭐어 그것도 일리 있는 말이지만……」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37:32.60 ID:qqsi1cS7.net


요시코「그리고 일반적으론 사이좋아 보인다고 그러지 사귄다고 생각 안 하잖아」

요시코「무슨 일이 있어서 친해졌구나 정도 일껄?」

다이아「뭐、뭐어 확실히……」

요시코「그렇다는 건 딱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친하게 지내도 상관없다는거 아니야?」

다이아「그래도、조금이라도 의심 받으면……」

요시코「……다이아는 정말로 걱정이 많네」

다이아「만약 부모님에게 당신과 교제한다는 사실이 발각되서 헤어지기라도 하면――」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40:07.56 ID:qqsi1cS7.net


요시코「즉 다이아는 요하네랑 함께있고 싶으니까 비밀로 한다는거야?」

다이아「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요?」

요시코「흐ー음、요하네를 그렇게나 좋아하는 구나」히죽히죽

다이아「……사랑하고 있어요」

요시코「에……?」화아아악

다이아「뭔가요 그 반응」

요시코「그、그게 다이아가 그렇게까지 솔직하게 요하네가 좋다고 말 할 줄은 몰랐으니까!」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43:56.11 ID:qqsi1cS7.net


다이아「단 둘이 있을때 만큼은 솔직할 겁니다」

다이아「교제 전에는 당신의 생각 만으로 마음이 타버릴 만큼 당신을 좋아했었으니까요」

요시코「요하네도、다이아를 생각하면서 가슴이 답답했었어!」

다이아「모두들 앞에 있을 때 감추는 맘큼、둘이 있을 때――」

다이아「단 둘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는、있는 힘껏 사랑을 전할겁니다」

요시코「……요하네도 사람들 앞에서는 조금 억제하도록 할게」

요시코「다이아랑 떨어지는 건 싫으니까……」

다이아「요시코씨……!」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46:27.55 ID:qqsi1cS7.net


다이아「저、요시코씨」

요시코「응? 왜?」

다이아「그、입맞춤 할까요……?」머뭇머뭇

요시코「헤?」

다이아「그、그러니까 입맞춤을――!」

요시코「아、아니 못 들은게 아니라、에?」

다이아「하기 싫으신 건가요……?」글썽글썽

요시코「하고 싶긴 한데! 다이아 쪽에서 하자고 할 줄은 상상도 못해서……」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49:46.08 ID:qqsi1cS7.net


다이아「말했잖아요? 단 둘 일때는 있는 힘껏 사랑을 전할거라고」

다이아「그러니까――」

요시코「다이아 혹시 연습전에 한게 부족했던 거야?」키득

다이아「뭣……!」화아아악

요시코「완고한 사람일수록 쉽게빠지는 건가」히죽히죽

다이아「그、그래요! 요시코 씨의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이아「그러니까! 츄해버릴거에요!?」탁

요시코「꺅!?」

다이아「아、죄、죄송합니다」삐질

요시코「으응、살짝 무리한 다이아도 멋져……♡」눈꼬옥

다이아「읏!」큥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52:25.65 ID:qqsi1cS7.net


다이아「요시코씨、사랑해요、으읍♡」쪽

요시코「……좀 더」

다이아「츄으읍♡」

요시코「좀 더」

다이아「얼마든지 더 해드릴게요、츄웁♡」

요시코「좀 더、좀 더 다이아를 원해♡ 츄릅♡」

다이아「읏! 요시코ㅆ♡ 어째서 혀를!?」

요시코「좀 더、우읍 츕♡ 다이아、츄릅♡」

다이아「으읍♡ 츄흡♡ 츄웁♡」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56:27.10 ID:qqsi1cS7.net


요시코「다이아의、츄흡♡ 점、조아해、할짝♡」

다이아「흐읏♡ 간지러、츄읍、워요♡ 푸핫♡」

요시코「다이아、침 줘?」아-앙

다이아「네?」

요시코「다이아를 마시고 싶어♡」

다이아「저、그게……」

요시코「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먹고 싶을거아냐?」

다이아「……뭐 확실히 요시코 씨라면」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1:58:33.70 ID:qqsi1cS7.net


요시코「그러니까、줘?」아-앙

다이아「이、이렇게요……?」살짞

요시코「읏♡ 맛있어♡」싱긋

요시코「다이아도、입벌려?」

다이아「네、넵」두근두근

요시코「그럼、자아」살짞

다이아「으응♡ 으큽……♡」

요시코「어때?」

다이아「이게 요시코 씨의 맛이군요……♡」싱긋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00:45.03 ID:qqsi1cS7.net


――

다이아「슬슬 돌아가죠」

요시코「에ー、모처럼 단 둘 뿐인데……」

다이아「아쉽긴 하지만、너무 늦으면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라고요?」

요시코「……돌아가면 전화해」

다이아「네네」

요시코「영상통화로」

다이아「알겠습니다」

다이아「저도 요시코 씨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편이 좋고……」중얼

요시코「……후후」키득


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03:03.15 ID:qqsi1cS7.net


다이아「ㅇ、왜 웃으시는 거죠!?」

요시코「다이아는 귀엽구나~ 해서」

다이아「드、들린 겁니까!?」화아아아악

요시코「타천사의 청력을 얕보지 말라고!」흐흥

다이아「쓸대없이 스펙은 좋군요、당신」

요시코「타천사니까 당연하지!」

다이아「……왜 저는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거죠」하아

요시코「뭐야、불만있어?」뿌우

다이아「뭐、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당신이니까 좋아하게 된거지만요……」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04:20.33 ID:qqsi1cS7.net


요시코「요、요하네도、다이아라서 좋아하는 거니까!」

요시코「자 가자!」꽉

다이아「앗、잠깐! 손을 잡으면――」

요시코「괜찮잖아、어차피 이 시간이면 아무도 없을거고」

다이아「……학교를 나설 때까지만입니다?」꽉

요시코「응!」손깍지

다이아「아앗……!? 깍지를 껴도 된다고는 한마디도――」

요시코「이렇게 하는게 다이아를 더 느낄수있는데……안돼?」

다이아「읏!」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06:50.26 ID:qqsi1cS7.net


다이아「이、이번 뿐입니다?」꽉

요시코「만세!」

요시코「저기、저기、다이아。다음에 데이트하자!」

다이아「데이트 같은 걸 했다간 들킬 텐데요?」

요시코「므으、다이아랑 영화 보러 가고싶었는데……」

다이아「영화……。뭐 그정도라면」

요시코「정말!?」

다이아「영화라면 친구끼리 가기도 하니까요」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08:48.98 ID:qqsi1cS7.net


요시코「좋았으!」

요시코「그럼 이번 주말에!」

다이아「그렇게 기뻐할 정돈가요?」철컥

치카「아、나왔다」

요우「요시코쨩、다이아 선배、같이――에?」

다이아「……헤?」

요시코「아ー……」꽉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10:39.94 ID:qqsi1cS7.net


다이아「두、두 분 왜 여기에?」삐질삐질

요우「그、그게、요시코쨩이랑 같이 돌아가려고 해서」슬쩍

치카「치카도 같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슬쩍

다이아「이、이건 아닙니다!」

요우「그、사이 좋네……?」

다이아「그、그게 이건……!」

요시코「다이아가 위로 해줬어」

치카「위로?」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12:34.54 ID:qqsi1cS7.net


요시코「요하네、좀 울어버려서」

요시코「그래서 손 잡고 위로 해줬어。그치? 다이아」

다이아「아、그게、맞아요」

치카「흐ー음、그랬구나ー」

요우「……」

요우(아니、연인 깍지까지 하고 그건 좀)속닥속닥

치카(뭐、숨기려는 것 같으니까、응?)속닥속닥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15:09.90 ID:qqsi1cS7.net


다이아「이제 진정 되셨나요?」

요시코「응、이제 놔줘도 괜찮――」

치카「좀 더 잡고 있는 게 어때?」

다이아「에?」

요우「그편이 요시코쨩한테 더 좋을거 같은데?」

요시코「응、그럼 조금 더」꽉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18:59.02 ID:qqsi1cS7.net


다이아「그럼、갈까요」

요시코「응」꽉

다이아(하아、어떻게든 넘긴 것 같군요……)

요시코「에헤헤」꽈악

치카(요시코쨩 정말로 다이아 선배를 좋아하는 구나ー)슬쩍

요우(다이아 선배도 싫지는 않은 것 같고)슬쩍

다이아「? 왜 그러시죠?」

치카「으ー응、아무것도」

요우「다이아 선배랑 요시코쨩 왠지 자매 같구나~ 해서」

다이아「자、자매요!?」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22:43.46 ID:qqsi1cS7.net


 ――

요시코『다이아、보여?』

다이아「아、보입니다」

요시코『이쪽도 잘보여!』

다이아「……뭐죠 그 차림은」

요시코『에? 평소 대론데』

다이아「새까매서 더울것 같네요」

요시코『어때? 어울리지?』

다이아「……뭐」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25:49.52 ID:qqsi1cS7.net


요시코『뭐、라니 어느쪽이야!?』

다이아「귀、귀여워요」

다이아「그 뿔이랑 날개도 잘 어울리고――」

요시코『으응、고마워……』

다이아「ㅇ、왜 부끄러워 하시는 거에요!?」

요시코『그야、다이아가 그렇게 솔직하게 칭찬 해주니까!』

다이아「저도 둘 뿐 일 때는 솔직 해질 거라고 말했잖아요!?」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29:03.39 ID:qqsi1cS7.net


다이아「근데、영상 통화를 하는 것 까진 좋지만、뭘 할까요……」

요시코『뭐라니 평범하게 대화하면――』

요시코『아、그래 뽀뽀하자!』

다이아「……네에?」

요시코『화면 넘어로 츄~하고』

다이아「카메라에 대고요?」

요시코『응、이렇게――』쪽

다이아「으、의외로 두근두근 하군요」

요시코『자、다이아도』

다이아「이、이렇게요?」쪽

요시코『음ー、그것도 좋긴 하지만、조금 아닌 것 같기도』

다이아「아니라고요?」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31:48.59 ID:qqsi1cS7.net


요시코『입 밖에 안 보이니까 조금 아까워서』

요시코『앗! 다이아、손키스 해봐』

다이아「손키스、우미 씨의 비장에 기술이죠」

다이아「이、이렇게죠……?」쪽

요시코『음ー、이것도 좋지만 살짝 아쉽네』

요시코『이렇게、윙크하면서――』팟

요시코『사랑해、다이아♡』쪽

다이아「큭!」두근

요시코『이런 느낌으로』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35:38.62 ID:qqsi1cS7.net


다이아「그、그러니까――」

다이아「사、사랑해요、요시코씨」쪽

요시코『요하네』

다이아「그렇게 부르는건 역시 부끄러워서……」

요시코『그럼 백보 양보해서 요시코!』

다이아「겨、경칭 없이요!?」

요시코『괜찮지、다이아 언니♡』

다이아「우읏……」큥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38:40.72 ID:qqsi1cS7.net


다이아「음、그럼、크흠。사랑해요、요시코♡」쪽

요시코『요하네도 사ㄹ――아』

다이아「왜 그러시죠?」

요시코『뒤에』

다이아「뒤?」빙글

루비「……」지-이

다이아「루、루루、루비!?」

루비「그、미안、방해했네」

다이아「루비、아닙니다!」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41:29.54 ID:qqsi1cS7.net


루비「그、그래도 지금 사랑한다고――」

다이아「지、지금껀 연기 연습입니다!」

다이아「그、언제 그런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

루비「아、그、그렇구나!」

루비(분명 연기가 아니잖아――)

루비(뭐、숨기려는 것 같고、굳이 따질 필요는 없지……)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44:00.02 ID:qqsi1cS7.net


요시코『그、그럼 요하네 슬슬 자야 돼서!』삐질삐질

다이아「아、네。안녕히 주무세요 요시코씨」

루비(애초에 밤에 영상 통화하는 시점부터 수상하지)

루비「요시코 언니라ー」

다이아「읏! 그、그러니까 요시코 씨와 저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루비「그런 관계라니 무슨?」

다이아「그러니까 교재하고 있다던가――」

루비「루비는 요시코쨩이 언니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 한 것 뿐인데?」

다이아「읏……!」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46:54.60 ID:qqsi1cS7.net


다이아「그、그러고 보니 무슨 일이시죠!? 방까지 오시고――」

루비「아、그게、대화 소리가 들리길래 누가 있나 해서」

루비「노크를 하긴 했는데 대답도 없고――」

다이아「……뭐、그건 제가 이어폰을 끼고있던게 잘못이군요」

다이아「아무 일도 없으신 거면 자러 가세요。내일 학교가야죠?」

루비「네ー에、안녕히 주무세요」

루비「아、언니」

다이아「네?」

루비「루비는 요시코쨩이 언니가 되도 좋다구?」

다이아「그러니까 그런게 아니라니까요!」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49:18.93 ID:qqsi1cS7.net


 ――
 다음날 아침

카난「핫、핫。역시 이른 아침에하는 조깅은 기분 좋네」

카난「공기도 좋고――어?」

요시코「흥흐흥ー응♪」꽉

다이아「자、잠깐 요시코씨」

카난「요시코랑 다이아가 사이좋게 걷고 있어」

카난「손까지 잡고 뭔가 수상한데、설마」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53:23.00 ID:qqsi1cS7.net


요시코「아침이고 아무도 없다니까」

다이아「그、그래도――」

요시코「같이 걷는 것 쯤이야 괜찮잖아」

요시코「봐、해변을 손잡고 걷는다 좋지 않아?」

다이아「뭐、뭐어 부정은 못하지만」

카난(……저 두 사람 사귀는 건가)

카난(아니아니、여자끼리고 그럴리 없지)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54:59.63 ID:qqsi1cS7.net


다이아「……」두리번두리번

카난(주변을 살피네、뭐 하려는 거지)

다이아「아무도 없네요……」

요시코「? 왜 그래」

다이아「……」손깍지

요시코「다、다이아……?」

카난(여、연인 깍지!?)

다이아「아무도 없고 이정도 쯤은――」슬쩍

카난(아、큰일이다)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2:59:10.28 ID:qqsi1cS7.net


다이아「…………」슥

카난(잡은 손을 놨다)

요시코「다이아? 왜 손을?」

다이아「요、요시코씨、발밑을 조심하지 않으면 아까처럼 위험 할 겁니다?」슬쩍

요시코「에? 앗!」

카난(요시코도 이쪽을 봤다)

요시코「자、잡아 줘서 고마워 다이아!」

카난(아ー、걸려 넘어질뻔해서 잡아 줬단 느낌으로 넘어가려는 거구나)

카난(숨기려는 것 같고 손잡은 건 못 본척 말을 걸어야겠네)

카난「오、다이아에 요시코、별일이네」

다이아「카난씨 좋은 아침입니다。트레이닝 중이신가요?」

카난「ㅁ、뭐 그런거지」


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3:02:14.66 ID:qqsi1cS7.net


카난「다이아랑 요시코는? 이렇게 이른 시간에 무슨 일이야?」

요시코「자、잠깐 상담 할게 있어서、그치?」

다이아「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이 시간에――」

카난「그、그렇구나」

카난(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요시코……)

카난「그럼、조깅을 마저 해야 되서。학교에서 봐」

다이아「예、또 보죠」

요시코「자、잘가」

카난(저렇게까지 숨긴다는 건 역시 사귀는 건가……)


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3:05:24.57 ID:qqsi1cS7.net


 ――

다이아「……」안절부절

요시코「………」슬쩍슬쩍

리코(저、저기)속닥속닥

요우(저 두 사람?)속닥속닥

카난(! 나도 신경쓰이는데)속닥속닥

치카(뭐랄까、모두 신경 쓰일것 같은데……)속닥속닥

하나마루(아 정말 노골적으로 피하니까 더 수상해 보인다고 할까……)속닥속닥

루비(역시 사귀는 걸까……?)속닥속닥

마리(뭐、키스도 했지만)속닥속닥

((((((!?)))))


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3:09:17.70 ID:qqsi1cS7.net


리코(키、키스라니 저 둘이!?)

마리(응、어제 연습 전에 부실에서)

요우(그러고 보니 어제 연습 후에도 학생회실에서 달달한 목소리가――)

치카(그것도 혹시 키스하고 있었다든가!?)

루비(밤에 영상 통화로 손키스도 했었고……)

카난(오늘 아침엔 둘이서 해변도 걷고있었고……)

하나마루(그래놓고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에유?)

요우(아마 본인들은)


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3:11:02.15 ID:qqsi1cS7.net


요시코「……」꽉

다이아「요、요시코씨……! 다른 분들이 있는데 그런――」속닥속닥

마리(풉……!)킄킄

하나마루(책상 밑으로 연인 깍지하고 있지만、다보여유)

요우(게다가 다이아 선배 속닥 거리는 것 치곤 목소리 크고……)아하하...

카난(뭐、본인들은 숨기고 싶어하는 것 같고 모르는 척 해주자)

치카(응、멀리서 응원하는 거야)

리코(그래)

루비(요시코 형수님이라……)

 

 


 끝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5/09(火) 23:13:04.64 ID:qqsi1cS7.net


비밀인 줄 알았지만 이미 다 들켜버린 다이요시가 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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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500119946/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0:59:06.74 ID:KJ0s1uVe.net


요시코「에?」

다이아「무슨 불만이라도?」

요시코「아니、다이아가 어울려 주는게 신기해서」

다이아「그게 한가한 거잖아요?」

요시코「다이아 니까『공부라도 하시는게?』라고 말할줄 알았지」

다이아「저라도 휴식 때는 놀기도 한답니다?」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02:03.46 ID:KJ0s1uVe.net


다이아「그래서、하실 건가요?」

요시코「할래!」

요시코「근데 암호 문제란건?」

다이아「암호 문제는 암호 문제입니다」

다이아「제가 지금부터 화이트 보드에 암호를 적을건데 무슨 뜻인지 맞추면 되는 겁니다」

요시코「암호! 요하네 그런거 특기야~」

다이아「후후、그럼 기대 하겠습니다」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08:23.41 ID:KJ0s1uVe.net


다이아「자 첫번째 문제는 이겁니다」쓱쓱

 「루비」는「PmFiJaLj」
 「리코」는「JaPmFaLmOu」
 그럼、「OsJuGa」는?

요시코「응ー……?」

요시코「대소 문자가 교대로 나열되있네」

요시코「앗! Pm이랑 Ja가 양쪽다 있어!」

다이아「뭐、좋은 착안점이군요」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10:27.50 ID:KJ0s1uVe.net


요시코「으ー음……。루비가 8 글자、리리가 10 글자……?」

요시코「루비는 쿠로사와 루비니까 6 글자……」

요시코「사쿠라우치 리코……。7 글자……」

요시코「으ー음……。힌트!」

다이아「벌써요?」

요시코「전혀 모르겠어!」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13:08.25 ID:KJ0s1uVe.net


다이아「으ー음、그러면 예를 한 개 더 쓰겠습니다」쓱쓱

「카난」은「GaOsLmFa」

요시코「응ー……。어?」

요시코「리리랑 꽤 겹치네」

요시코「FaLm랑 LmFa의 위치는 반대지만……」

다이아「좋은 착안점이에요」

요시코「리리는 Pm이랑 Ja가 루비랑 겹치고、Fa랑 Lm가 카난 선배랑 겹쳐……」

요시코「으ー……?」므므므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16:37.39 ID:KJ0s1uVe.net


다이아「아직 모르겠습니까?」

요시코「카난 선배도 8 글자ㄱ――아니、근데 문자열이 같은 곳이 있으니까 2 글자가 1 세트 인가?」

다이아「오?」

요시코「그렇다는건 루비가 4 글자고 리리가 5 글자、카난 선배는 4 글자?」

다이아「오오!」

요시코「그렇다는건――」

다이아「그렇다는건?」

요시코「모르겠어!」

다이아「하아……」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18:30.71 ID:KJ0s1uVe.net


다이아「어쩔수없네요、결정적 힌트」

「다이아」는「PmFiJaLj」

요시코「……응?」

요시코「이거 루비랑 똑같잖아」

다이아「예、똑같네요」

요시코「다이아랑 루비가 똑같이……。4 글자……」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20:21.26 ID:KJ0s1uVe.net


요시코「성!」

다이아「오!」

요시코「그러면――」쓱쓱

 PmFiJaLj = 쿠로사와
 JaPmFaLmOu = 사쿠라우치
 GaOsLmFa = 마츠우라

요시코「분명 Pm은 『쿠』로 같고 Ja는『사』、Fa는『라』、Lm이『우』!」

요시코「하지만 규칙성이――」

다이아「뭔가 보이지 않습니까?」

요시코「응ー……」지-이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23:52.48 ID:KJ0s1uVe.net


요시코「대문자가 같은게、Fi랑 Fa、Ou랑 Os。즉『로』랑『라』、『치』랑『츠』――앗!」

다이아「그렇죠」

요시코「대문자가 자음을 나타내는거네! F가 리을 O가 치읓!」쓱쓱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 ㅌ ㅍ ㅎ
A B C D E F G H ... Q R S

요시코「그렇다는 건 소문자는 모음으로」

ㅏ ㅐ ㅑ ㅒ ... ㅡ ㅢ ㅣ
a b c d e ... s t u

요시코「이렇게!」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25:43.11 ID:KJ0s1uVe.net


다이아「그러면 답은?」

요시코「OsJuGa니까、Os는 카난 선배한테도 있던『츠』고、Ju는『시』。Ga는『마』그래서」

요시코「츠시마! 요하네야!」

다이아「명답입니다!」

요시코「꽤 난이도 높은걸」

다이아「그렇죠? 그 대신 그만큼 풀렀을 때 시원하실 겁니다?」

다이아「다음 문제도 푸시겠어요?」

요시코「응! 자 와보라구!」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27:52.62 ID:KJ0s1uVe.net


다이아「그럼 다음 문제는 이겁니다」

 천사는『Y2 M1 3J B3 K1』
 악마는『B2 1F 4Z H1 G5』
 그럼、『X3 2S 1V 3D N4 G2 6A J3』은?

요시코「이번엔 2 글자씩 구분이 되있네」

다이아「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상당히 까다로워서요」

요시코「숫자가 앞에 있기도 하고 뒤에 있기도 하고 성가셔……」

요시코「그보다 문제의 암호、긴 걸……」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30:00.65 ID:KJ0s1uVe.net


요시코「이것도 2 개마다 1 글자 라고 생각하면、천사도 5 글자、악마도 5 글자――」

요시코「천사도 악마도 2 글잔데……」

다이아「뭐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렇죠」

요시코「평범하게 라는건 뭔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란 거구나」

요시코「악마라고 하면 요하네고……응ー?」

다이아「이번엔 Aqours 멤버는 관계없습니다」

요시코「흠ー……」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33:35.72 ID:KJ0s1uVe.net


요시코「그럼 영어?」

다이아「오?」

요시코「천사는 ANGEL이고、악마는 DEMON! 5 글자야!」

다이아「앗」

요시코「뭐야?」

다이아「아、아뇨、아무것도 아니에요」

다이아「일단 그렇게 생각하시면?」

요시코「……뭔가 잘못 짚은건가」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36:11.82 ID:KJ0s1uVe.net


요시코「식을 쓰면 이렇게」

 Y2 M1 3J B3 K1
 A N G E L

 B2 1F 4Z H1 G5
 D E M O N

요시코「어라? 근데 E가 똑같지 않아……」

요시코「그러면 거꾸로 라던가?」

다이아「아뇨、식은 그게 맞습니다?」

요시코「응ー? 그럼 스펠링이 다르다던가?」

다이아「……뭐어、지금 것과 관계는 없지만 악마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르군요」

요시코「관계없지만 다르다고?」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41:25.71 ID:KJ0s1uVe.net


다이아「지금 것과 관계없지만 지금 이대로면 정답을 도출 해내는 것은 조금 고전 할 것 같네요」

요시코「으음ー……。앗、DEMON이 아니라 DEVIL!?」

다이아「예、제가 생각하기론」

요시코「그럼 제대로 하면 이렇게네」쓱쓱

 Y2 M1 3J B3 K1
 A . N . G . E . L

 B2 1F 4Z H1 G5
 D . E . V . I . L

요시코「으ー음、이래도 E는 변하지 않네。게다가 L도 2 개가 있는데 똑같지 않고……」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45:41.74 ID:KJ0s1uVe.net


요시코「숫자가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도 관계있어 보이고、숫자도 관계있을 것 같아」

요시코「힌트!」

다이아「딱히 힌트라고 할만한 힌트는 없지만、알파벳을 전부 써보면 뭔가 알아낼 수도 있겠네요」

요시코「알파벳을 전부 말이지」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요시코「……응?」멀뚱

다이아「E가 1F랑 B3고 L는 K1랑 G5 이라고요?」

요시코「F의 왼쪽 1、B의 오른쪽 3――」

다이아「잘하고 있어요!」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50:50.06 ID:KJ0s1uVe.net


요시코「앗! 적혀있는 알파벳에서 부터 숫자가 써있는 쪽으로 그 수만큼 움직이는 거네!?」

요시코「E는 F의 1 왼쪽 B의 3 오른쪽、L은 K의 1 오른쪽 G의 5 오른쪽!」

다이아「오오!」

요시코「A가 Y2 인건、Z에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거고」

다이아「그래서 답은?」

요시코「X3은 A、2S는 Q、1V니까 U、3D는 A、N4는 R、G2는 I、6A는 끝으로 돌아가서 U、J3은 M!」

요시코「AQUARIUM! 수족관이야!」

다이아「정답입니다!」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53:00.66 ID:KJ0s1uVe.net


요시코「풀수록 재밌는데、다음!」

다이아「그럼 다음 문제는、이거에요」쓱쓱

 누마즈는「14 21 13 01 26 21」
 우라노호시는「21 18 01 14 15 08 15 19 09」
 「01 11 09 08 01 02 01 18 01」은?

요시코「숫자네、막 21 도 나왔는데……」

요시코「문자를 로마자로 푼건가?」

다이아「점점 푸는게 능숙해지네요」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1:58:18.85 ID:KJ0s1uVe.net


요시코「즉 식은」쓱쓱

 14 21 13 01 26 21
 N . U . M . A . Z . U
 21 18 01 14 15 08 15 19 09
 U . R . A . N . O . H . O .S . I

요시코「U도 O도 같은 문자로 대응해」

요시코「이제 숫자가 뭔지만 알아내면 되는데」

요시코「A가 01、Z가 26 이라는 건 알파벳의 순서인 건가?」쓱쓱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A . B . C .D . E . F .G . H . I . J . K .L . M . N .O .P . Q . R . S . T .U .V .W . X .Y .Z

요시코「이렇게」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00:20.96 ID:KJ0s1uVe.net


요시코「즉 01 11 09 08 01 02 01 18 01은」

요시코「AKIHABARA、아키하바라!」

다이아「! 정답입니다!」

다이아「설마 힌트 없이 풀줄은」

요시코「지금까지 폼으로 한개 아니니까」

다이아「그럼 다음 문제도 힌트 없이 가는건가요?」

요시코「좋아、오라고!」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02:10.87 ID:KJ0s1uVe.net


다이아「다음 문제는 이겁니다」쓱쓱

 청옥은「EPLUTRNJ」
 자수정은「MBAYTHOY」
 이때、암호의 키는「러브라이브」라고하면
「UAKAQHKZ」는?

요시코「암호의 키……?」

다이아「예、이 문제를 풀려면 키가 필요합니다」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05:22.84 ID:KJ0s1uVe.net


요시코「청옥이 8 글자、자수정도 8 글자……바꿔야겠네」

요시코「CHEONGOG、8 글자!」

다이아「그럼 자수정은?」

요시코「JASUJEONG――완전 아니잖아!」

다이아「로마자는 아니란거네요」

요시코「에ー……。다른 변환을――」

요시코「앗! 청옥은 사파이어고 자수정은――」

요시코「……뭐야!?」

다이아「하아、뭐 일단 이건 알려드려도 되겠죠……。아메지스트입니다」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08:44.00 ID:KJ0s1uVe.net


요시코「하지만 사파이어도 아메지스트도 이대로면 글자수가 다르고、여기서 한번더 바꿔야겠네……。영어?」

요시코「스펠링 모르는데……」

다이아「찾아보셔도 됩니다?」

요시코「그러니까、SAPPHIRE라 AMETHYST라……。드디어 8 글자가 됐어!」쓱쓱

요시코「……이걸 어떻게 이 암호로 만든단 거야?」

다이아「키가 있잖아요?」

요시코「키는 러브라이브였지……」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10:35.90 ID:KJ0s1uVe.net


요시코「LOVELIVE! 8 글자!」

다이아「오오、좋은 느낌입니다」

요시코「……그래서?」

다이아「그걸 사용해서 변환시키는 겁니다」

요시코「……다이아、힌트!」

다이아「말했잖아요? 힌트는 없어요」

다이아「아까까지 했던 것들을 조합하면 풀릴 겁니다」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13:24.81 ID:KJ0s1uVe.net


요시코「조합하라고 해도 말이지……」

다이아「힌트를 줄 생각은 없습니다」

요시코「므ー、다이아 째째해……」

다이아「아아、그리고、이 문제의 답은 당신을 향한 제 기분입니다」

요시코「요하네를 향한?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드는데」

다이아「뭐 그건 푼이후의 즐거움 이란걸로」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16:14.56 ID:KJ0s1uVe.net


다이아「슬슬 모두들 올테니 그 암호는 숙제로 넘기죠」

요시코「에ー? 숙제ー?」

다이아「괜찮아요、당신이라면 풀 수 있습니다」

다이아「정답을 알아내면 답을 맞춰보기로 하죠?」

요시코「우ー……。힘내서 풀어볼게」

다이아「후후、기다리겠습니다」싱긋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19:00.58 ID:KJ0s1uVe.net


 ――
 다음날・학생회실

요시코「……다이앗!」쾅

다이아「아、요시코씨。무슨 일이죠?」

다이아「지금 잠시 손을 뗄 수 없어서 조금 기다려 주시겠어요?」

요시코「……」꼬옥

다이아「뭣!? 뭔가요、갑자기 뒤에서 끌어 안고……?」

요시코「암호의 대답」

다이아「읏!」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7/15(土) 22:22:09.24 ID:KJ0s1uVe.net


요시코「요하네도、좋아해」꼬옥

다이아「요시코씨……!」두근

다이아「그、그러면、답을 맞춰볼까요」

요시코「응」

다이아「눈을 감아주세요」

요시코「에? 이렇게?」꾸욱

다이아「……정답입니다」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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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98043743/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15:43.60 ID:FXYnW3Y8.net


루비「주、죽는거야?」

요시코「응、또 하나의 자신을 보면 죽는다는 것 같아」

하나마루「그러고 보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도 죽기 전에 도플갱어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 것 같아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900년대 초쯤에 활동하던 소설가 30대 중반으로 짧게 살다가신분 이라고 함]


루비「에에!?」

요시코「그래、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도플갱어를 봤다고 해」

루비「삐기!」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19:48.56 ID:FXYnW3Y8.net


다이아「……요시코씨」

요시코「뭐야、모처럼 사람이 즐겁게 얘기중인데」

다이아「남의 동생을 놀리면서 무섭게 해놓고 뭐가 즐거워、요!」

다이아「루비도、그런 근거도 없는 얘기에 겁먹지 마세요!」

루비「하、하지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씨나 링컨 씨도――」

다이아「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자살 링컨 대통령은 암살이라고요?」

루비「아……」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24:52.65 ID:FXYnW3Y8.net


요시코「다이아는 아무것도 모르네!」

다이아「뭐를 말이죠?」

요시코「도플갱어는 원인이 뭐든 죽기전에 모습을 나타내는 거야」

요시코「분명 죽음을 전하러 온 악마같은 존재!」

다이아「그러니까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다이아「자기랑 똑 닮은 사람이 세계에 3 명은 있다고들 하잖아요?」

다이아「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하고는 도플갱어라고 믿어서、마음의 병을 얻은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요?」

요시코「우ー……。다이아는 꿈이 없네」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28:20.72 ID:FXYnW3Y8.net


다이아「그러니까 이제부터 두번 다시 도플갱어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알겠죠?」

요시코「요하네가 무슨 말을 하던 상관없잖아!」

다이아「루비가 무서워 하니까」

루비「삐기……」덜덜

다이아「하나마루 씨도 이상한 농담하지 마시고요」

하나마루「네ー에……」

요시코「……」

다이아「요시코 씨도 잘 아시겠죠?」

요시코「네ー」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33:09.51 ID:FXYnW3Y8.net


――
 다음날

마리「……어라?」

다이아「아아、마리씨。좋은 아침입니다」

마리「다이아 아까 저쪽에 있지 않았어?」

다이아「아뇨、저는 이쪽에서 걸어 왔습니다만」

마리「에、그치만 루비랑 딱 붙어서」

다이아「루비랑?제가요?」

마리「응」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36:15.89 ID:FXYnW3Y8.net


다이아「아니、저는 루비랑 아침에 해어지고 못 봤는데요」

마리「에ー、이상하네、잘못 본 건가……」

요시코『도플갱어는 말이야、마치 본인처럼 일상 생활에 섞여서 나오는 거야』

요시코『친구로부터「어라? 아까 저쪽에 있지 않았어?」같은 말을 듣게 되는거지』

다이아「읏!」오싹오싹

마리「다이아? 안색이 안좋은데 무슨 일있어?」

다이아「아、아뇨、아무 것도 아닙니다」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40:20.88 ID:FXYnW3Y8.net


다이아「저、저는 학생회실에 가봐야 해서」

마리「?컨디션 나빠지면 무리하지는 말고」

다이아「예、고맙습니다」

다이아(저런 건 잠꼬대겠죠、도플갱어같이 비과학적이 것 따위……)

카난「어라? 다이아? 아까 저쪽에 있었는데――」

다이아「없었어요! 저는 거기에 없었다고요!」다닷

카난「잠ㄲ、왜 그래 다이아!?」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44:08.27 ID:FXYnW3Y8.net


――

치카「아、다이아 선배。이제 괜찮아?」

다이아「네? 뭐가 말이죠?」

요우「에、그게 아까 감기 걸려서 목소리 안나온다고 했잖아」

리코「루비쨩이『언니가 목소리가 안나와서 루비가 통역하고 있어』라고 했는데」

다이아「그런적 없는데요?」

치카「에ー、하지만 확실히 다이아 선배였지?」

요우「응、그 눈매랑 그 머리 분명 다이아 선배였어」

리코「이거、혹시 그건가?」

다이아「그、그거라니 뭐죠……?」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48:00.24 ID:FXYnW3Y8.net


리코「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는 그거、뭐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치카「도플갱어ー!」

요우「도플갱어ー。보면 죽는다는 그거지」

치카「에、거짓말!? 그럼 다이아 선배가 보게되면――」

다이아「읏!」오싹오싹

다이아「그、그그、그런 비과학적인게 있을리 없잖아요!」다다닷

요우「아、다이아 선배! 그쪽은! 아、벌써 가버렸네……」

리코「저쪽에 도플갱어가 있었는데、괜찮으려나……」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54:07.27 ID:FXYnW3Y8.net


――

다이아(그럴리 없어요 그럴리 없어요)

다이아(도플갱어라니 그런거――)

루비「어? 언니?」

다이아「루비! 괜찮으신가요?」

하나마루「괜찮냐니?」

루비「언니야 말로 괜찮아?」

다이아「뭐、뭐가 말이죠……?」땀줄줄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0:57:35.94 ID:FXYnW3Y8.net


하나마루「그게 감기 때문에 목소리가 안나와서、루비쨩이랑 같이 학생회실까지 가고――」

루비「아까 학생회실에서 언니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데」

하나마루「그러고 보니 이쪽에서 다이아 선배가 오는게 이상한데……」

다이아「……」소름

다이아「제、제가 학생회실에 있다고요……?」

루비「? 으、응。학생회실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마루「마루도 학생회실 앞에서 루비쨩이랑 다이아 선배가 헤어지는 모습 봤어유」

다이아「읏!」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1:00:49.40 ID:FXYnW3Y8.net


――

다이아「이、이 안에 저의 도플갱어가……」

다이아「오늘은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다이아「하、하루 정도는 괜찮잖아요!」

 끼익

다이아「!? 무、문이 열려――」

다이아?「……」슥

다이아「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1:04:46.05 ID:FXYnW3Y8.net


다이아「저、저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

다이아「루비를 두고 죽다니……!」

다이아「아、안 봤어요! 오지마세요!」

다이아?「다이아」

다이아「아、아아、아무것도 안보입니다」눈꽉귀막

다이아?「다이아아」툭툭

다이아「힉……!」

요시코「요하네라고、요・하・네!」

다이아「……우으」눈꽉귀막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1:10:21.34 ID:FXYnW3Y8.net


요시코「후후、어때? 닮았지?」

다이아「저、저에요……」

요시코「컬러 렌즈를 끼니까 정말로 다이아랑 똑같아 보여서」

요시코「다이아한테 복수하자고 떠올랐지!」

요시코「설마 루비까지 속일거라고는 생각 못했지만」킄킄

다이아「보、보고 말았습니다、전 이대로 죽고 말거에요……」눈꽉귀막

요시코「그러니까 놀래켜주려고 한거래도」

다이아「으으……」풀썩

요시코「잠ㄲ、다이아! 다이아ー!!」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1:15:14.05 ID:FXYnW3Y8.net


――

다이아「으응……」

요시코「아、일어났어?」

다이아「요시코씨……?」

요시코「뭐 요하네 때문에 쓰러졌으니까、사과의 의미로」

다이아「무슨 소ㄹ――」화아아아악

다이아「왜 무릎 베게를 해주고 있는거죠!?」벌떡

요시코「그러니까、요하네 때문에 쓰러졌으니까 사과의 의미!」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1:18:19.78 ID:FXYnW3Y8.net


요시코「다이아도 참 믿지 않는다고 말해놓고는 진심으로 무서워 하다니、기절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다이아「뭣!그거 요시코 씨의 소행이였습니까!?」

요시코「기절하기 전부터 여러번 말했잖아!」

다이아「그건 그렇고 왜 무릎 베게를?」

요시코「요하네의 무릎 베게말야 레어라구?」

요시코「기분좋았지?」

다이아「……기절해 있어서 전혀 모르겠습니다」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o^)/ 2017/06/21(水) 21:20:10.36 ID:FXYnW3Y8.net


요시코「자면서 엄청 기분 좋아 보이게 요하네의 허벅지에 문질문질 하던데?」

다이아「하?」

요시코「생각 이상으로 재밌어서 비디오 촬영했어」

다이아「잠ㄲ、지우세요! 요시코씨!」

요시코「아ー、미안。이미 Aqours의 그룹 메시지로 보냈어」

다이아「뭣!?」

요시코「괜찮아、모두들 다이아 귀엽다고 말했고!」

다이아「전혀 괜찮지 않다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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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96545751/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09:11.61 ID:4kHuYxwu.net


요시코「에ー? 다이아는 어느 쪽이냐 하면 미인쪽 아니야?」

마리「노노。다이아는 엄ーーーー청 큐트해!」

치카「맞아! 확실히 다이아 선배는 미인이지만 귀여워!」

요시코「미인이지만 귀여워? 뭐야그게」

치카「쿨하고 미인에 머리도 좋지만……거기다 귀여워!」

마리「응응、치캇치는 잘 알고있네」쓰담쓰담

치카「에헤헤ー」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13:23.78 ID:4kHuYxwu.net


마리「좋아、그럼 치캇치! 다이아의 귀여움을 모르는 요하네에게 다이아가 얼마나 귀여운지 가르쳐주자고!」

치카「응!」

마리「우선은 가벼운 잽부터」

마리「요하네는 학생회실에 가본적있어?」

요시코「………。없는데?」

마리「학생회실에는、다이아의 귀여움 덩어리가 있어!」

치카「앗! 그거구나 마리쨩!」

마리「맞아 그거!」

요시코「그게 뭔데!?」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16:35.36 ID:4kHuYxwu.net


마리치카「「정리해줘☆BOX!」」

요시코「정리해줘☆BOX?」

마리「그래、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수수께끼의 상자、정리해줘☆BOX!」

치카「아마 다이아 선배가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그 상자!」

마리「평소에 다이아에게서는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는『정리해줘☆』라는 말!」

치카「게다가☆을 노랗게 칠해놓은 장난기!」

마리「직접그린 우칫치ー!」

마리치카「「귀여워!」

요시코「뭐、뭐어、갭은 있네」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19:50.72 ID:4kHuYxwu.net


치카「이것 뿐이 아니야! 스쿨 아이돌 부를 만들려고 했을때도!」

치카「치카가 신청서를 처음 제출하러 갔을때、다이아 선배가 열이올라서 신청서를 책상에 내동댕이치다――」

요시코「그게 귀여워?」

치카「이제부터라고! 제대로 들어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

치카「다이아 선배도 참 너무 새게 내동댕이쳐서 손을 부딛혀 가지고!」

치카「아얏- 하고!」

마리「Oh,다이아는 정말 큐트하네!」

요시코「……큐트한거야?」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22:35.00 ID:4kHuYxwu.net


치카「게다가 게다가! 열이오르니까 판단력이 흐려져서――」

치카「평소라면 상스럽다고 할 것 같은데 스스로 책상위에까지 올라가고!」

마리「맞아맞아、열이오르면 판단력이 없어지는 것도 귀엽지」

요시코「……。요하네는 모르겠어」

마리「말했잖아? 지금은 가벼운 잽」

마리「이제부터는 굉장히 귀여운 다이아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요시코「아니 딱히 괜찮은데」

마리「그건 학생회실에 마리가 놀러 갔을 때의 일이야」

요시코「그러니까 괜찮다니까!」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25:29.38 ID:4kHuYxwu.net


――

마리「다이아! 놀러왔어!」콰앙

다이아「삐깃!? 뭐야、마리 씨인가요」

마리「뭐하고 있었어 다이아?」

다이아「뭐라니、서류정리입니다만?」

마리「흐-음、그럼 마리랑 놀자?」

다이아「그럼、아닛 사람이 하는 얘길 들으세요!? 일하는 중이라고요!?」

마리「그럼 잠깐 이야기라도」

다이아「……뭐 좋습니다。휴식정도로」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28:33.38 ID:4kHuYxwu.net


다이아「그럼 마실걸 내올게요。커피로 괜찮을까요?」

마리「응!」

다이아「커피를 좋아하는 마리 씨에겐 죄송하지만、인스턴트에요」

마리「다이아가 만들어주면 뭐든 맛있어!」

다이아「뭐에요 그게」

마리「작업거는거야☆」

다이아「어라、그런가요」후훗

마리「으ー、다이아 전혀 동요 안 하잖아ー」

다이아「마리 씨의 장난에는 익숙해졌으니까요。여기요」탁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30:59.84 ID:4kHuYxwu.net


마리「응ー、굿 스멜」

다이아「커피의 향은 좋죠。마음이 진정됩니다」홀짝

다이아「읏!」

마리「왜 그래 다이아?」

다이아「혀、혀를 댸였여여」

마리「? 뭐라고?」

다이아「혀가! 댸여셔!」메-

마리「아ー、대였구나」

마리「그러고 보니 다이아는 예전부터 고양이 혀였지」킄킄

다이아「윳지먀셰여……」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33:22.07 ID:4kHuYxwu.net


――

마리「어때!」

요시코「……어디가 귀여운 포인트?」

치카「싫다~、요시코쨩 모르겠어?」

요시코「아쉽게도」

마리「포인트 1! 일하는 중인데 어울려주는 다이아!」

치카「간단한게 귀여워!」

요시코「뭐、간단하긴 하네」

마리「포인트 2!작업받고『어라、그런가요』라며 웃는 다이아!」

치카「마리쨩이기에 볼 수 있는 다이아 선배지!」

요시코「확실히 마리랑 다이아의 관계니까 있을 수 있네」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37:19.58 ID:4kHuYxwu.net


마리「그리고 마지막、커피를 마시고 대이는 다이아!」

치카「그 이후에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도 귀여워!」

마리「필사적으로 전하려고 메롱하고 혀를 내미는 것도 귀여워!」

마리치카「「고양이 혀 귀여워!」」

요시코「고양이 혀 만큼은 정말 모르겠어」

마리「다이아가 켓이라구?」

치카「귀를 쓰고 목걸이를 찬 다음『냐아、냐아ー、에요』라고 말하는 다이아를 상상해보라고!」

요시코「……뭐、그건 귀엽긴 하겠지만」

마리「그렇지!?」

요시코「고양이 혀는 별로 관계없잖아!」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39:34.33 ID:4kHuYxwu.net


치카「어쩔 수 없네ー、요시코쨩은」

치카「다음은 치카의 차례야」

마리「Go! 치캇치!」

치카「모쪼록 다이아 선배의 귀여움에 기절하지 않도록 각오하라고 요시코쨩!」

요시코「아니、에에……? 일단 각오는 해두겠지만……」

치카「그건、부실에서 있던 이야긴데 말이야――」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43:17.09 ID:4kHuYxwu.net


――

치카「콘치카ー! 응 어라、아무도 없어?」

다이아「Zzz……」

치카「뭐야、다이아 선배 있었네! 대답정돈 해줘도――」

치카「어 자고있어?」

다이아「Zzz、Zzz……」

치카「그래、다이아 선배 학생회장에 Aqours 까지、바빠보였으니까」

치카「기분 좋게 자는 것 같네」

치카「……」안절부절

치카「……조、조금 정돈」만질

다이아「으。흐음……」

치카「우왓、다이아 선배의 머리 역시 살랑살랑하네……」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46:40.45 ID:4kHuYxwu.net


치카「항상 좀 화가 나있지만、조용이 있으면 엄청 미인인데」

다이아「루비이……」

치카「아、다이아 선배 일어났어?」

다이아「흠냐흐음……」

치카「뭐-야 잠꼬대인가」

다이아「그건 저의 아이스크림입니다……」

치카「……후후」

치카「다이아 선배、꿈속에서도 루비쨩 때문에 아이스크림 못 먹는구나」킄킄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51:00.44 ID:4kHuYxwu.net


다이아「몇번을 말해야 알아 듣는 겁니까!?」벌떡

치카「앗!?」

다이아「……어라? 여기는――」

치카「아、조、좋은 아침입니다」

다이아「……!」화아아아악

다이아「지、지금 이건 다릅니다!? 딱히 꿈꾸다 벌떡 일어난게 아니라!」삐질삐질

치카(루비쨩을 설교하려고 일어서다 그런 거겠지)킄킄

다이아「뭘 웃고있는 겁니까!?」

치카「으-응、딱히ー」싱글벙글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54:54.56 ID:4kHuYxwu.net


다이아「애、애초에! 사실 처음부터 자고있지 않았습니다!」

치카「에엣!?」

다이아「갑자기 일어나 치카 씨를 놀래키려고 자는 척 하고 있던 겁니다!」

치카(아주 푸욱 자고있었으면서……)

치카(게다가 머리 만져도 아무 반응 없었고)

다이아「저、정말이라고요!?」

치카(이런 변명을 하다니 다이아 선배한테 혼날거라고 생각했는데、엄청 귀여워)킄킄

다이아「그러니까 웃지 마세요!」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2:58:44.64 ID:4kHuYxwu.net


――

치카「이게 치카가 다이아 선배의 귀여움을 깨달은 계기였어」

요시코「……어디가 귀여운 포인트?」

마리「정말ー、요하네 아직 모르겠어?」

치카「우선 부실에서 자고있는 다이아 선배」

마리「Aqours의 마음을 열었다는 증거야!」

치카「평소엔 딱딱한 다이아 선배가 사람들 앞에서 자다니 굉장하다고!」

요시코「뭐、다이아는 사람들 앞에서 약한 곳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 유형이고」

치카「정말로 Aqours의 마음을 열어준 다이아 선배 귀여워!」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01:25.44 ID:4kHuYxwu.net


치카「다음은 잠꼬대!」

요시코「잠꼬대라……」

치카「꿈속에서 까지 루비쨩이 나오다니、너무 귀엽잖아!」

마리「맞아맞아! 루비와 장난칠때가 다이아의 귀여운 면을 볼 수 있는 순간이지!」

치카「사실은 귀여워 어쩔 수 없는 루비쨩을, 언니로써 꾸짖는 다이아 선배……」

마리「분명 마음 속으로는『이것도 루비를 위해서 입니다』라며 사죄하고……」

마리치카「「귀여워!」」

요시코「귀엽다고 할까、그냥 좋은 언니잖아」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07:02.21 ID:4kHuYxwu.net


치카「그리고 마지막으로 얼버무리기!」

치카「부끄러운 곳을 보여서 얼버무린건 알겠지만、그렇다고 안자고 있었다고 말하는건」킄킄

마리「머리는 좋은데、그런 부분이 다이아스러워서 큐트해」

요시코「모르는건 아니야。다이아 이상하게 가끔 좀 빠져있고」

치카「드디어 알아준거야!?」

마리「다이아는 큐트하지!?」

요시코「음ー……」

치카「아직 모르겠어!?」

마리「정말、요하네는 왕 고집이라니까」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10:12.77 ID:4kHuYxwu.net


요우「요ー소로ー! 뭐하고 있어?」

치카「아、요우쨩!」

마리「요하네에게 다이아의 귀여움을 알려주고 있어!」

요우「다이아 선배의?」

요시코「요하네는 딱히 됐다는데도」

요우「으ー음、귀여운 다이아 선배……。본 적은 있는데」

치카「말해줘 요우쨩!」

마리「요하네를 같이 설득하자!」

요우「설득!? 그러니까、그건 휴일에 조깅을 하고있었던 중에 일인데」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14:02.35 ID:4kHuYxwu.net


――

요우「후、후」탓탓

다이아「」위잉

요우(어라 다이아 선배? 편의점에서 나오고 있네)

요우(왠지 다이아 선배랑 편의점 안 어울린단 말이지)아하하...

다이아「~♪」룰루루

요우(……엄청 신나보이고、무슨 일 일까)

다이아「읏!」핫

요우(아、이쪽을 눈치챘다)

다이아「……っ!」다닷

요우(도망!?)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17:55.17 ID:4kHuYxwu.net


다이아「하아、하아……。여기까지 오면」

요우「다이아 선배?」

다이아「삐깃!? 어떻게 여기에!?」

요우「그게、다이아 선배가 도망쳤으니까?」

다이아「……그、봤나요?」

요우「뭘?」

다이아「그러니까、그……。편의점에서 나오고――」

요우「신나보이던 그거?」

다이아「읏!」움찔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21:09.24 ID:4kHuYxwu.net


다이아「이、잊어주세요!」

요우「아니、딱히 누구한테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다이아「저、정말입니까!?」파아아앗

요우「별로 남들한테 말할게 아니기도 하고」

다이아「요우씨……!」

요우「아、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다이아「뭐죠?」

요우「가방안을 보여 달라고 해도 괜찮을까?」

다이아「!!?」


90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6/04(日) 23:06:15.26 ID:4kHuYxwu.net[56/56]
 

다이아「그、그게 이 가방안에는――」

요우「다이아 선배가 그렇게 까지 신나다니 뭘 샀는지 궁금해져서」에헤헤

다이아「그、그럼……。웃지 말아주세요……?」

요우「? 응、웃진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다이아「이、이겁니다」

요우「말차 푸딩?」

다이아「그 편의점의 말차 푸딩、가격에 비해 맛있어서――」

다이아「그래서、그、약간 들떠있었다고 할까……」

요우(그게 약간이구나)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24:23.40 ID:4kHuYxwu.net


요우「후훗」

다이아「앗! 아까 안 웃는다고!」

요우「미、미안、웃겨서 웃은게 아니라。그냥 다이아 선배 귀엽구나 하고」

다이아「귀、귀여워……?」화아아악

요우「그게、말차 푸딩을 사서 신났다니、후후」

다이아「누、누구라도 좋아하는걸 사면 이렇게 될거라고요!?」

요우「후후、그렇네」킄킄

다이아「역시 당신 바보 취급하는거죠!?」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27:27.25 ID:4kHuYxwu.net


――

요우「라는 일이 있어서」

요시코「잠깐、잠깐만!」

요우「응?」

요시코「아무한테도 말 안한다고 약속했던게」

요우「앗」

요시코「지금 깨달은거야!?」

요우「미안、다이아 선배한테는 비밀로!」

요시코「뭐 상관없지만……」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30:51.16 ID:4kHuYxwu.net


치카「요우쨩!」꽉

마리「요우!」꽉

요우「무、무뭐、뭐야……?」

치카「레어야! 레어 다이아 선배야、그건!」

마리「요우 치사해! 들떠있는 다이아 보고 싶었는데!」

요우「에、에에……?」

요시코「레어 다이아라니 뭐야……」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34:38.23 ID:4kHuYxwu.net


치카「편의점에서 나오는 다이아 선배라는 시점부터 귀엽고!」

마리「신나있는 다이아도 귀엽고!」

치카「아는 사람이랑 마주치니까 도망가는 다이아 선배 귀엽고!」

마리「말차 푸딩을 사서 들떠있는 다이아도 귀여워!」

요우「나、나도 귀엽다고는 생각했는데――」

치카「슬슬 알았으려나? 요시코쨩?」

요시코「아니、으ー음……」

마리「아직 안된거야!?」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37:34.12 ID:4kHuYxwu.net


카난「이야기는 잘 알겠어」빰

요우「카난쨩!?」

카난「뭐 나도 다이아의 소꿉 친구같은 거고、다이아의 귀여움은 알고있다고」

마리「Oh! 저질러버려 카난!」

치카「역시 카난쨩!」

요시코「설마 카난 선배도 그쪽이라니……」

카난「이건 마리도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40:05.67 ID:4kHuYxwu.net


――

마리「으、끝!」

다이아「남은건 저와 카난 씨네요」

카난「그렇네、이번엔 내가 뽑을 차례?」

다이아「예、부디! 둘 중 하나가 조커입니다!」

카난「어길까나ー?」슥

다이아「읏!」반짝반짝

카난「여기?」슥

다이아「읏!!」다무룩

카난(다이아는 정말로 눈이 가르쳐주네ー)

카난「여깃!」

다이아「아앗!」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44:01.31 ID:4kHuYxwu.net


다이아「어째서、왜 이길 수 없는거죠……?」

마리「으ー응、어째서일까☆」

다이아「도둑 잡기로는 이길 수 없네요、포커로!」

카난「응、뭐 상관없어」

다이아「자 가는거에요!」

카난(다이아、눈이 전부 가르쳐주니까……)아하하...

마리「그럼 코인을 걸고、지는 사람이 벌칙 게임이라는건 어때?」

다이아「바라는 바입니다!」

카난(아니、다이아。그건 바라면 안된다고)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46:58.13 ID:4kHuYxwu.net


다이아「어째서……」

마리「다이아 혼자 졌네」킄킄

다이아「왜 제 패가 강할때는 죽고、패가 약할때는 크게 나는거죠!?」

카난「아、아하하。분위기、려나?」

카난(눈이 가르쳐주는 거지만)

다이아「호、혹시……!」

카난(아、눈치챈건가?)

다이아「당신들 사기치는거 아닙니까!?」

카난「에엣!?」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49:21.44 ID:4kHuYxwu.net


다이아「그 반응、그런거죠……?」부들부들

카난「안했어!」

마리「응ー、어떠려나☆」

다이아「역시……!」

카난「잠깐 마리、그렇게 의심스런 말을 하면――」

다이아「무효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카드를 나누겠습니다!」

마리「응、그 대신 이번에 지면 벌게임 2 배야」

다이아「제가 이기면 당신들 두 사람이 벌칙 게임입니다!」

카난「아ー아ー……」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53:35.29 ID:4kHuYxwu.net


다이아「……」무룩

마리「네、다이아 혼자 패배☆」

다이아「왜 이길 수 없는거죠……」무룩

카난「뭐、뭐 승부는 그 때의 운이니까 말이야」

다이아「이제 두 사람이랑은 도둑 잡기도 포커도 안할거에요」무룩

마리「자자、다이아。기분풀어?」

다이아「흥」

카난「정말、어린애가 아니니까、이정도로 삐지지마!」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57:10.25 ID:4kHuYxwu.net


――

카난「라는 일이 있었어」

마리「아ー、그때의 다이아! 최고로 큐트 했었지!」

치카「그래서 그래서、벌게임은 뭘 했어?」두근두근

카난「뭐 그건、그……」

마리「다이아를 위해서 비・이・밀♪」

치카「에엣……」

요우「다이아 선배는 평소엔 쿨한데 얼굴에 다 나온단 말이지」

마리「노노、face가 아니라、eye야」

요시코「눈 뿐이라는 거?」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3:59:47.60 ID:4kHuYxwu.net


마리「맞아、눈이、굉장히 반짝 반짝하거나 시묵해진 다거나」

치카「좋겠다ー、치카도 다이아 선배랑 트럼프 하고 싶어!」

카난「뭐、치카라면 다이아랑 좋은 승부 일지도」킄킄

치카「에엣!?」

요우「치카쨩도 얼굴에 티 나니까」킄킄

치카「그、그렇지 않은걸!」

요시코「그래서、이 이야기의 해설은?」

마리「설명 필요해?」

요시코「……필요 없을 지도」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02:06.05 ID:4kHuYxwu.net


마리「뭐、굳이 설명한다고 하면」

마리「평소 다이아가 눈을 반짝 반짝하거나 시무룩해지는 건 굉장히 귀엽고」

치카「져서 우울해하는 다이아 선배도 귀엽고!」

카난「진 이유를 사기라고 생각하는 다이아도 귀엽지」

치카「역시 승부에 뜨거워 지는것도 귀엽고!」

마리「지고 토라지는 것도 포인트 높아!」

요우「……다이아 선배는 귀엽네」

요시코「요우 선배!?」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5:29.88 ID:4kHuYxwu.net


치카「어때、요시코쨩、슬슬」

요시코「으ー……」

마리「정말、고집쌘 타천사라니까」

카난「반대로 요시코는 다이아의 어디가 귀엽지 않은거야?」

요우「맞아、다이아 선배 저렇게 귀여운데!」

요시코「아니、그러니까 귀엽지 않다는게 아니고、미인이잖아?」

치카「미인인데 귀여워!」

카난「요시코는 겉모습만 보는 구나」하아

요시코「그렇게 까지 실망 할 일!?」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19:47.59 ID:4kHuYxwu.net


하나마루「좋은 아침ー、에 다들 왜 요시코쨩을 둘러싸고 있어!?」

루비「요、요시코쨩 뭔가 한거야!?」삐질삐질

요시코「아무것도 안했어!」

치카「요시코쨩한테 다이아 선배의 귀여운 부분을 가르쳐주고 있었어」

루비「언니의」

하나마루「귀여운 부분?」

마리「응、요하네도 참 고집쟁이라니까!」

요시코「아니、별로 됐다고 했잖아」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4:35.10 ID:4kHuYxwu.net


루비「욧쨩……」꽉

하나마루「요시코쨩……」꽈악

요시코「뭐、뭐야……?」

루비「언니는 귀엽다고!?」

하나마루「맞아유! 다이아 선배는 귀여워유!」

요시코「너희들도 그쪽!?」

하나마루「우선 마루부터 말할게」

루비「응!」

하나마루「그일은 시험전、마루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의 일――」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26:51.77 ID:4kHuYxwu.net


――

하나마루「으음……」

다이아「하나마루씨?」

하나마루「응? 아、다이아 선배」

다이아「시험 공부 인가요?」

하나마루「응、도서관은 조용하고、자료도 잔뜩있으니까」

다이아「장하네요、루비도 본받아야 할텐데요」

하나마루「근데、조금 막혀버려서」

다이아「응、어떤 문제죠?」

하나마루「이 문제인데――」

다이아「아 그렇군요……」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0:00.72 ID:4kHuYxwu.net


다이아「이 문제는 이 공식을 응용해서」

하나마루「앗! 과연!」

다이아「확실히 이 문제는 어렵긴 하죠。저도 1 학년때 고생 했었습니다」

하나마루「그럼、이렇게。이게 맞을까?」

다이아「어디어디……。정답이에요!」

하나마루「해냈다!」

다이아「참 잘했어요」쓰담쓰담

하나마루「에……?」

다이아「앗!」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2:53.07 ID:4kHuYxwu.net


다이아「죄、죄송합니다、저 루비를 상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삐질삐질

하나마루「으、으응、괜찮아유!」

하나마루「에헤헤、가르쳐줘서 고마워、언니」방긋

다이아「!!」두근

다이아「처、천만에요」

다이아「하、하나마루」중얼

하나마루「!!」큥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5:37.14 ID:4kHuYxwu.net


――

하나마루「라는 일이 있었어유」

카난「다이아는 1 학년한테 무른 구석이 있지」

요우「1 학년이라고 할까 루비쨩이랑 하나마루쨩?」

마리「두 사람의 넘치는 여동생력이 다이아의 언니 본능에 불을 붙인거네」

치카「하아、역시 다이아 선배 귀엽네……」

요시코「지금껀 다이아가 귀엽다는 것 보단 언니답지 않아 ?」

루비「요시코쨩……」하아

요시코「뭐、뭐야 그 어이없다는 듯한 눈은!?」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38:08.18 ID:4kHuYxwu.net


마리「루비를 너무 좋아해서 뭐든 루비를 예를 드는 다이아가 귀엽지?」

치카「게다가 하나마루쨩한테 언니라는 말을 듣고 두근 해버리는 다이아 선배도 귀엽고!」

하나마루「뭐니 뭐니해도 마지막에 마루를 슬쩍 경칭 생략해서 부르는 다이아 선배가 궈여워유!」

요시코「으ー음……?」

루비「모르겠다면 여동생인 루비가 직접 언니의 귀여운 부분을 가르쳐 줄게」

마리「GoGo루비!」

요우「루비쨩 해버리는 거야!」

요시코「뭐야 요하네가 어웨이인듯한 기분」

루비「그건 언니에게 숙제를 물어보러 갔을 때의 일인데――」


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42:05.36 ID:4kHuYxwu.net


――

루비「언니、조금 숙제 중에 모르는 부분이――」드르륵

다이아「토도ー케테ー세ー츠나ー사ー니와ー♪」

루비「앗」

다이아「앗!? 루、루루、루비!?」삐질삐질

루비「아、미、미안、언니」

다이아「바、방에 들어올 때는 노크를 하라고 했잖아요!?」

루비「잘못했습니다……」


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45:01.52 ID:4kHuYxwu.net


다이아「……그래서、무슨 일이죠?」

루비「그게、숙제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다이아「어디어디、아 이거라면 여기에 다른 문자를 두고」

루비「아、그러니까 알기 쉽네!」

다이아「여기 부턴 혼자 할 수 있겠죠?」

루비「응、고마워 언니!」


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48:13.85 ID:4kHuYxwu.net


루비「아、맞아 언니」

다이아「왜그러죠?」

루비「또 같이 μ's의 곡 춤추자!」

루비「혼자 춤추는 것보다 같이 춤추는 편이 즐거운걸!」

다이아「……。예、그렇네요」

루비「루비、언니의 에리치카 포니테일、사실 엄청 좋아하니까」싱긋

다이아「뭣……!」화아아아악


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50:18.49 ID:4kHuYxwu.net


다이아「어、얼른 방으로 돌아가서 숙제나 마저하세요!」

루비「삐기!?」

다이아「아、그、그후에、다시 방에 와서」

루비「에?」

다이아「오랬만에、같이 μ's의 춤을――」

루비「응!」


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54:20.95 ID:4kHuYxwu.net


――

루비「라는 일이――」

하나마루「귀여워!」

치카「역시 같이 사는 사람은 다르네……」

마리「정말、The 다이아라는 느낌이야」

카난「응응、방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그렇고」

요우「에리 씨처럼 머리를 포니테일로 하는 것도 귀여워!」

치카「그리고 칭찬 받으니까 부끄러워 하는 것도 귀여워!」

마리「또 같이 춤추자、라고 루비가 말한 직후에 초대 하는 것도 귀여워!」

요시코「뭐、뭐어、모르는건 아니지만」


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56:53.98 ID:4kHuYxwu.net


치카「그럼!」

요시코「으ー응……。그래도 역시――」

마리「아직도 안돼!?」

카난「정말 요시코는 고집쟁이네」

요시코「아니、뭐랄까、그……。다이아는 귀여운 것 같은데」

하나마루「말투가 분명하질 않아유」

루비「왜 그런 걸까……」

리코「이건 내가 나서야할 차례같네」슥

요우「리코쨩!」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4:59:03.71 ID:4kHuYxwu.net


리코「다이아 씨의 귀여운 점이라고 하면、의외로 뭐든 즐기는 점!」

치카「아ー! 확실히!」

카난「다이아는 평소엔 쿨 한 것 같은데 뭔가 있으면 굉장히 흥겨워 하지」

리코「나머진 의외로 겁쟁이인 점!」

루비「아아……。그러고 보니 루비의 할로윈 의상을 보고 굉장히 놀랐었지……」

하나마루「합숙때도 마리쨩의 눈 스티커가 떨어지는 것만으로 상당히 놀랐쥬」

리코「그리고、어른스러워 보이는데 가끔보이는 아이같은 모습!」

요우「갭이네!」

마리「맞아、갭! 다이아의 매력이라고 하면 바로 그거지!」


7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5:01:53.59 ID:4kHuYxwu.net


치카「알았어? 요시코쨩?」

요시코「우……」

마리「자、요하네도 고집부리지 말고」

요시코「우으……」

요시코「인정할게! 다이아는 귀여워!」

다이아「뭣……!」화아아아아악

요시코「다、다이아!? 어느새――」

다이아「요、요시코씨、당신 지금 뭐라고――」

요시코「아、아니야 다이아!」

다이아「뭐가 아닌거죠!?」

카난「아ー……。타이밍 나쁘네……」아하하...

리코「아ー아、다이아 선배의 귀여운 부분 아직더 있는데……」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5:04:15.41 ID:4kHuYxwu.net


――

요시코「다이아의 귀여운 부분은 요하네가 가장 잘 알고있다고……」

다이아「? 무슨 얘기죠?」

요시코「응ー、요하네의 애인은 귀엽다는 얘기」

다이아「무슨!? 요、요시코씨、그러고 보니 부실에서도 그런 얘기를!」화아아아아악

요시코「그건 그런 흐름이였어」

요시코「하아……。가능하면 다이아의 귀여운 부분、딱히 남들한테 알리고 싶지 않은데――」슬쩍

다이아「?」멀뚱

요시코「다이아는 무리겠네……」하아


7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5:06:38.57 ID:4kHuYxwu.net


다이아「그러니까、무슨 얘기냐니까요?」

요시코「다이아를 사랑한다는 이야기」

다이아「무、무슨……!?」화아아아아아아악

다이아「저、저도、사랑하고있어요……!」흐흠

요시코「후후」쓰담쓰담

다이아「자、잠깐 요시코씨! 제가 연상인데!?」

요시코(이렇게나 귀여운 걸……)쓰담쓰담

다이아「그러니까 쓰다듬지 마세요!」

 

 끝

 

7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06/04(日) 15:07:42.20 ID:4kHuYxwu.net


 즉 다이아쨩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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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082986

 

 

똑、똑 하고 단단한 날이 손톱을 깎는 소리가 울린다。


 백자처럼 가늘고 아름다운 손가락에서 이어진 정돈이 잘 된 손톱을 깎으며 손톱깎이를 들고 있는 내 손은 이미、긴장으로 조금 떨고 있다。
 아름다운 손가락을 잘못해서 상처입히진 않을까、너무 잘라버린 손톱이 살갗에 파고 들어 고통을 주지 않을까、가뜩이나 손톱을 바짝깎아 더이상 깎지 않아도 될 손가락을 바라보면서、나 타천사 요하네는 ──하늘에서 내려오기 위해 주어진 이름으로 말한다면、츠시마 요시코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자신의 방에서 나와 눈앞의 여성 단둘뿐。
 그 여성의 이름은 쿠로사와 다이아。우라노호시 여학원 3학년이며 학생회장을 맡고있는。같은 학교에 다니는 1학년인 나와는 스쿨 아이돌 활동을 통해 알게됐다。
 흑요석 같이 반짝이는 검은 머리는 그녀의 성격을 구체화 한 듯 바르게 허리까지 뻗어있고、비취색의 치켜올라간 눈동자를 띈 얼굴에 이목구비가 단정하며、한 눈에 미인이란 걸 알 수 있다。입가에 있는 검은 점은 얼핏 요염한 매력을 자아내는 것 같지만、그렇게 보이지 않는 건 그녀를 감싼 청렴한 분위기 탓이려나。그런 부분이、내가 알고 있는 그녀 ──다이아 선배── 의 정보다。
 아아、그리고 하나 더。내 연인、도 덭붙여서 말이다。


「……요시코씨、손이 멈춰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멍하니 다이아 선배의 인형같이 아름다운 손가락 끝과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니、그녀의 손톱을 자르던 손이 멈춰 버리고 만 것 같다、나는 그것을 지적 당하고 나서야 문득 정신을 차렸다。


「미、미안……。그리고、요하네야」


 짧으면서도 이쪽을 나무라는 듯한 어조에 기가 죽은 나는 그만 순순히 사과를 뱉었다。(그래도 부른 이름을 정정 하는 것만은 포기 하지 않았지만)
 그런 나의 태도를 신경쓰지 않았는지、그대로 입을 굳게 다문 다이아 선배의 얼굴을 조금 바라보았지만、그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어쩔수없이 작업을 재개했다。


(뭐야 정말、다이아 선배……좀 더 부드럽게 해줘도 괜찮잖아……)


 투덜 투덜 마음 속으로 푸념을 흘리며、나는 지금까지의 일을 회상한다。


 내가 다이아 선배에 대한 연정을 깨닫고、우여곡절 끝에 떳떳이 애인이 된 후에도、나를 둘러싼 환경에 큰 변화는 없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마음이 하나가 되고、사귀게 되었다고 해서、역시 친구관계나 스쿨 아이돌 활동을 소홀히 할 수는 없으니、서로를 속속들이 아는 친구들과의 교류의 빈도도 거의 변함없이 계속 되고있었다。내 욕심을 말하자면 더 다이아 선배랑 함께하고 싶었고、더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다이아 선배는 학생회의 일도있고、한 번 헤어졌지만 2년 만에 다시 모이게 된 카난 선배와 마리라는 두 친구도 있다。그녀들의 자세한 사정을 우연히라곤 하지만 알게 되버린 나는、다이아 선배는 언제나 웃는 얼굴이였으면 하는 마음이 물론 있어서、강하게 자신의 독점욕을 내비치지 못 하고있었다。그런 날이 계속 되던 어느 날、작은 사건이 일어났다。
 
 다이아 선배가 카난 선배와 마리랑 대화를 하며、딴 곳으로 가자、그럼 나도 친구들이랑 수다나 떨자고 생각했다。즈라마……하나마루랑 루비는 항상 반에서 자주 수다를 떠나까、리리 그러니까 리코 선배와 대화라도 하려고 음악실을 찾아 갔다。예측한대로 피아노에 앉아 작곡 작업을 하고있던 리리지만、전혀 싫은 내색없이 내 이야기에 어울려줬다。
 一한 살 연상인 그녀는 공통점인 서브컬쳐ー──그냥 말하자면 동인지지만──의 주제로 신나게 얘기하며、서로를 별명으로 부를 만큼 사이가 좋았다。그리고 본인도 여성과 현재진행형으로 사귀고 있던 그녀는、자주 내 연애 상담에도 어울려 줬다。
 무엇보다、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서로의 애인 자랑으로 발전하여、꺄꺄 하며 단순한 자랑 대회가 되어버리지만。

 오늘도 언제나의 그런 흐름에는 큰 차이는 없었고、단 하나 다른 것은 타천사 요하네의 불행 체질이 이빨을 드러낸 것이었다。

 듣고있는 이쪽이 부끄러워서 몸부림 치게 되버리는 리리의 애인 자랑에 나도 모르게 오바해서 몸을 과도하게 움직여 버렸다、기울어진 의자에서 하마터면 굴러떨어질 뻔했을 때、순간적으로 리리가 나를 잡아 주었다。사람의 무게라는게 역시 가볍진 않다보니、힘이 쌘 스포츠 선수가 아닌이상、글러떨어지려는 몸을 잡으려고 하면……뭐、결과는 당연했다。
 나를 덮치는 형태로 넘어져 버린 리리랑、바닥에 허리를 부딪혀버린 나는、서로가 서로를「괜찮아?」라며 걱정을 하던 중、이 모습을 가장 보이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음악실 입구에 서서 바보처럼 멍하게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 말았다。
 그 사람은 잠시 물위로 올라온 물고기 처럼 입을 뻐끔뻐끔하더니、휙 발길을 돌려 방을 나가 버렸다。

 혹시 굉장히 위험한 착각을 한 게 아닐까、아아 역시 요하네는 하늘에서 버려진 불행 체질인건가、라며 마음속으로 자학하다、애인에게 버림 받고 싶지 않아라고 마음을 빠르게 다잡고 리리에게「미안!」이라는 말과 함께 소중한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다행이도、방을 나간 다이아 선배를 금방 따라 잡을 수 있었다、사정을 설명하자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긴 했지만 이해 해준 것 같아 안심……인 줄 알았는데。


「오늘、요시코 씨의 집에 갈테니까요」


 화내는 것 같은、슬퍼하는 것 같은、복잡한 표정으로 나에게 그렇게 말한 다이아 선배에게 말리는 듯한 느낌으로 함께 귀가를 한 후、방에 들어오자 마자 입을 열었다 「제 손톱을 잘라주세요。요시코 씨」라고、그렇게 지금에 도달한다。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의미를 모르겠지만、어쩐지 거스를 수 없는 말투에 나는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그리하여 그녀가 시킨대로、꽤 바짝 깎아 버렸지만 모든 손톱의 정돈을 끝냈을 무렵、자신의 손가락을 만족스럽게 쳐다본 후、다이아 선베는 의자대신 앉아있던 내 침대를 펑펑하고 두、세번 가볍게 두드렸다。아무래도 옆에 오라는 신호같았다。
 나는 또 순순히 따르며「이제 만족?」이라는 마음을 담아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러자、띄엄띄엄 입을 열기 시작했다。


「저 말이에요、걱정했다고요?요시코 씨가 넘어졌다고 듣고나서」


 그리고「괜찮으신 겁니까?」라며 허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드디어 제대로 대화해준 것이、걱정해준게 기뻐서、나도 모르게 김빠진 목소리로「괜찮하」라고 대답했다。분명 얼굴도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잠시 나를 쓰다듬어주던 다이아 선배는、잠시 시선을 허공에 두고 다음에 할 말을 주저 하는 듯 했으나、결국 뜻을 결정한 것 처럼 입을 열었다。


「……그리고、질투해버렸습니다。리코 씨한테」


 역시。
 알고 있었다、설명을 듣고 이해 하는 것 같았지만、이해를 하는 것과 마음을 납득 시키는건 다르다。반대 상황이라면 분명 나도 질투할 거라고 생각한다。그것이 설령、우연히 일어난 거라고해도。


「리코 씨는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고、요시코 씨를 한해서는 바람 같은걸 피울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잠시 말을 찾는 것처럼 불안하게 이리저리 시선을 방황하다、결국 깔끔한 말을 찾지 못 한 건지「……아닌、거겠죠」라며 잔뜩 찌뿌린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분명 지금、다이아 선배의 마음은 불안과 질투로……그리고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자신의 대한 가벼운 자기 혐오로 가득 차있겠지。
 나는、그런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살짝 머리에 손을 얹었다。


「괜찮아、다이아 선배。요하네도 반대의 입장이라면 분명 그렇게 생각 할 거야。그러니까 이제、신경쓰지마?」
 

 응?이라고 재차 말을 건네며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더니 、말없이 내 어깨의 머리를 기대왔다。다행이다。기분이 풀린 걸까?라고 생각하던 찰나──갑자기 고개를 든 다이아 선배의 입에 의해、내 호흡이 빼앗겼다。


 듬뿍 몇번에 호흡이 그렇게 그녀에게 잡혀있던 내가 어떻게든 지배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중、이번에는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버렸다。항의의 목소리를 내기도 전에 한 발짝 먼저 다이아 선배가 말을 덮어 왔다。


「……역시 당신은 상냥하네요。그래도 저、화내도 괜찮은 거죠?」


 화를내?다이아 선배가?갑작스런 일에 사고가 따라가지 못해、넘어뜨린 일에 불평하는 걸 잊어버리고、내가 눈을 깜박이고만 있자 그녀는 말을 이어간다。


「분명히 서로의 교우 관계를 지금까지 처럼 소중히 가져가자고 제안한 것은 접니다。하지만、요시코 씨는 좀 더 저를 원해도 괜찮아요。좀더 좀더、저를 독점하고 싶다고 외쳐도 된다고요?」


 진지한 눈동자로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며 말하는 다이아 선배의 비취색의 꿰뚫어져 버린 나는、이름은 정정하는 것도 잊고、그저 듣고만 있었다。


「확실히 리코 씨와의 대화가 재밌다는 건 알겠습니다。같은 취미로 대화하는게 즐겁다는 것도 알고요。그렇지만、저도 요시코 씨를 좀 더 즐겁게 해주고 싶어요……」


 과연、그런가。내가 다이아 선배를 원하던 것처럼、다이아 선배도 나를 원하던 거야。내가 카난 선배나 마리한테 질투 했던 것처럼、다이아 선배도 리리한테 질투하던 거야。
 그런 간던한 일도 깨닫지 못하다니、역시 우리는 닮은 건가。
  왠지 마음속의 안개가 개인 것같은 기분이 든다、기분이 좋아진 내가 이번에는 이쪽에서 키스 해줄까?같은 생각을 하고 있자、그에 바로 다이아 선배의 입에서는 놀라운 말이 나왔다。


「……그러니까、요시코 씨。각오하고 있으세요?」


「엣……?자、잠깐 다이아 선배?왠지 조~금 얼굴이랑 몸이 가깝지 않아?그리고 이대로면 요하네 움직일 수가 없는데……아……으응!?」


 키스를하기 위해서 라고 하긴 너무 부자연스러운 것처럼 몸을 밀착시켜오는 다이아 선배에게 항의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자 내 입을 격렬하게 막아 온다 그리고、그녀는 그대로 손이 스르륵하고 내 하체로 미끄러져 온다。아까 전、아프지 않을까 싶을만큼 바짝 깎은 손가락을。손을。

『좀 더 요시코 씨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요』
 아까 전에 그녀의 말을 되집어보며、다이아 선배는 화내지 않게 하는 편이 좋갰네、라고 어딘가 머리 한 구석에서 냉정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다이아 선배가 왜 그렇게 까지 손톱을 짧게 깎으려 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건、둘 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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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곧, 신경 쓰이던 일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그건, 1개월 전의 일이었다.


"다이아. 나, 당신을, 그, 그게...... 좋아,해. 사귀고 싶,습니다"


 안돼도 애초에. 그냥 부딪혀보자란 마음으로, 조금도 이뤄질 리가 없는 고백을 했다. 그러니까.


"무익한 사람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그 대답을 들었을 때는, 무심코"...... 하? "라고 되물어 버렸다.


"에, 아, 에, 괘, 괜찮은 거야...... ? 뜻은 알고 있는 거지? "


"잘 알고 있습니다. 교제를 하자는 거잖아요? ...... 기쁘지, 않으신 건가요? "


"아, 그게, 기뻐, 굉장히 기뻐, 그러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


"네. 저야말로"


 그러그러해서, 다이아와 사귀게 되었고.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의문이었다. 다이아가 왜, 나의 고백을 받아줬는지 와.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지 것인지에 대한.


"그런 건, 직접 물어보는 게 좋아유"


"루비도 그렇게 생각해. 언니, 의외로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이니까"


 점심시간. 점심을 먹으며 두 친구에게 상담 해보니, 그렇게 답했다. 그야, 쉽게 물을 수 있다면 물었겠지, 하지만.


"그런 거 물어보면, 귀찮은 여자 같지 않아? "


"사실, 귀찮아유"


"읏 "


 즈라마루, 조금은 사양하라고...... 그래도, 이렇게 본심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요시코쨩도, 언니가 간단하게 다른 사람하고 사귈만한 사람이 아니란 것 정도, 알지? 역시, 물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사귀고 있는 거잖아"


"그, 런 걸까...... 그리고 요하네야"


 상투적인 문구를 뱉으면서, 생각해본다. 확실히, 세상에는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말하지 않아도 안다, 라니 굉장히 사이가 좋은 게 아닌 이상 아주 어려운 일이고. 그 정도의 관계만큼, 나랑 다이아가 진행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직접 물어보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우물쭈물 고민하는 건, 나답지 않기도, 하고.


"...... 그래, 알았어. 물어보고 올게"


"간단하네유"


 즈라마루가 뭔가 말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상관없어.


"그건 그렇고, 다이아 선배랑은 어디까지 갔어유? "


"그거, 루비도 엄청 신경 쓰여! "


 쭈욱, 하고 얼굴을 들이대는 두 사람. 반짝반짝 눈에서 빛을 내며, 흥미진진, 한 얼굴로 바라본다.


"어디까지...... 라니, 아무것도 안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다니 그럴리 없잖아? 손잡는 건? "


"안 했어"


"키스는? "


"안 했어"


"야한일은? "


"해, 했을리 없잖아! 플라토닉 한 교제라고! "


 하아아, 라며 세상이 망한 것 같이 큰 한숨을 쉬는 두 사람. 아무리 그래도 그런 반응할 것 까진 없잖아.


"그거, 정말 사귀는 거에유? "


"혹시, 요시코쨩이 착각하고 있는게...... "


"그래서 모른다고 했잖아! 왜 나랑 사귀는 건지가! "


 나도 그런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이아가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지가, 모르겠으니까. 연인다운 무엇인가를, 하나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다녀와유"


"빨리 언니한테 물어보고 와"


"에, 지, 지금부터? "


 두 사람에게 꾹꾹 등을 밀리며, 교실에서 쫓겨나게 생긴 나. 마음의 준비를,이라고 말해도 안 들어주겠지. 근데, 그 순간.


"츠시마 양, 오늘 당번이지? 좀 도와주지 않을래? "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쉬운 듯, 안심한 듯. 뒤에 두 사람를 보자, 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 다, 나중에 기억해두라고.

 

 점심시간은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뭉개지고, 오후 수업을 마친 뒤, 방과 후. 나는 학생회실의 문 앞에 서있었다. 작은 창으로 안의 모습을 살피자,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녀가 보인다. 스읍, 후우, 하고, 크게 심호흡을 하며. 손등으로 똑똑하고, 문을 두드렸다.


"네, 들어오세요"


 안에서부터 들려오는, 그녀의 딱딱한 목소리.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문에 손을 대고 힘을 주니, 드르륵하고 문이 열렸다.


"어라, 요시코 씨 "


"요하네야"


"후훗, 죄송합니다. 별일이네요, 요시코 씨가 이곳에 오는 건. 무슨 일 있나요? "


"그러니까 요하네야...... 뭔가 도울만 한 게, 없을까 해서"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라고 거기서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갑작스레 말도 못하고, 그렇게 변명하고 만다. 이런 일이 생기면, 헤타레가 되는 자신이 밉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 서류를, 부탁할 수 있을까요? 도장을 찍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다이아의 정면, 맞은편에 앉아, 종이 다발을 받는다.


"괜찮아? 부외자인 내가 이런 거 해도"


"뭐, 사실은 안되지만요. 카난 씨나 치카 씨면 몰라도, 요시코 씨라면 괜찮다고 생각해서요"


"읏 "


 조금이라도 나를 신용 해준다는 것이 기뻐서, 얼굴이 붉어짐을 느낀다. 그 일을 들키지 않게, 나는 서류에 눈을 고정시킨다. 서류에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문장들이 늘어져 있었다, 이런 걸 매일매일 처리하다니, 나에겐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다.

 다이아에게 도장을 받고, 하나하나, 도장을 찍는다. 흰색 검은색이 나열돼있는 서류에, 붉은 글자만이 떠오른다. 말없이, 묵묵하게 계속 일을 하다, 문득 그녀를 보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데 라고 중얼거리며, 서류와 씨름을 하고 있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학교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회장으로 써의 그녀의 모습에. 무심코, 흠뻑 빠져버렸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가 떠오른다. 그날은 입학식, 인사말 시간이었다. 옻칠을 한듯한, 반지르르한 검은 머리. 이에 상반되는 색이지만, 막상막하로 아름다운, 투명한 흰 피부. 나와 같은 째진 눈은, 반짝반짝하고 옥처럼 빛났고. 당당하게 단상에 서있는 그 모습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물건이나 풍경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사람을 보고, 마음속에서부터 아름답다고 생각한 건, 처음 있는 일이였으니까. 이렇게 예쁜 사람이 정말로 있었구나 하고, 강렬하게 새겨진 것을 기억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이미 첫눈에 반한 걸지도 모른다. 엮일 일 없다고 생각하던 그녀와, Aqours를 통해 엮이고. 마치 절대로 손에 닿지 않는 별이, 눈앞에 떨어진 것 같아서.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고백을 한 것이다. 고백이 성공하리라고는, 정말로 생각도 못 했다. 내 짝사랑으로, 거절당하는 게 당연하고,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로 놀랐다. 그녀가 사람을 사랑 한다면, 카난이나 마리, 혹은 양쪽 모두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이아랑, 카난, 마리. 어렸을 적부터, 계속 함께였던 그녀들. 분명 나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많은 것들을 함께 봐오고, 많은 시간들을 보내며,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왔을 것이다. 누구 한 명이 빠지면, 가슴에 뻥하고 구멍이 나는 것 같은, 그런 관계. 실제로, 마리가 유학을 하고 있었을 때, 다이아랑 카난은 미묘한 분위기였다고 들었다. 그런, 개미 한 마리도 들어갈 틈이 없는 듯한, 강한 유대 관계로 묶여져 있는 그녀들.

 그래서 역시, 모르겠다. 촌뜨기인 날, 다이아가 사귀자고 한 이유를. 자라온 배경도, 나이도, 모든 것이 다르다. 공통점 같은 건, Aqours가 없었으면, 한 개도 없을 것이다. 그녀의 여동생인 루비와 친해진 계기 또한, Aqours의 덕분이고. 그런 옅은 관계뿐인 나의 고백을, 받아준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 요시코 씨. 요시코 씨 "


자신을 부르는 그 목소리에, 핫, 하고 정신을 차린다.


"괜찮습니까?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것 같은데요"


"괘, 괜찮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니까! "


 당신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대놓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만 부끄러워져, 얼굴이 뜨거워 짐을 느끼고, 고개를 숙이고 만다. 그래서 눈치챌 수 없었다. 그녀의 얼굴이, 가까이 오는 것을. 톡, 하고, 이마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났다. 시선을 올려 보니, 눈앞에, 눈을 감고 있는 다이아의 얼굴이 있었다. 다이아의 이마와, 내 이마가 붙어있는 것이라고, 깨닫기 까진 시간이 걸렸다. 그것을 이해하는 순간, 머릿속이 끓는 것처럼 뜨거워 짐을 느꼈다. 이마에서 전해지는 그녀의 체온과. 코를 자극하는, 그녀의 냄새에. 가위에 눌린 듯이, 움직일 수 없었다. 몇 초 뿐이였겠지만, 그 순간엔 몇 십분, 몇 시간처럼 느껴졌다. 어느 정도, 지났을까. 잠시 후 그녀는, 내게서 이마를 떼고, 몸을 떨어뜨렸다.


"무, 무슨, 무슨 짓을 하는, 거야? "


 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귀까지 빨개져 있을 것을 스스로 알 정도로, 얼굴이 뜨겁다. 난 삶은 문어처럼 새빨갛게 되버렸다.


"아, 죄송합니다. 요시코 씨의 얼굴이 붉어 보여서. 루비한테 열을 재는 방법처럼 해버렸네요...... 아까보다 더 붉어지는데, 괜찮으신가요? "


 괜찮은지 아닌지를 묻는 거라면 전혀, 괜찮지 않아.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행동의, 뭐가 뭔지 모르게 돼버려서. 루비, 즉, 가족에게나 하는 일을 할 정도로, 나를 좋아하는 건가 하고, 그렇게 생각해버릴 정도로, 내 머리는 혼란스러워졌다.


"아, 그러니까, 그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처음 느낀 그녀의 체온과 처음 느낀 그녀의 향기는. 정말로 따뜻하고. 정말로 편했다. 나를 성모처럼, 감싸준 것만 같다.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자 나는 그만, 입이 먼저 움직여 버렸다.


"다이아는, 나를, 좋아해? 그래서 이런 거, 한 거야? "


 말해 버린 후에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를 떠올리고, 아차, 하고 생각했다. 원래, 다이아가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지에 대한 것을 듣고 싶어서 온 거니까, 목적은 달성했지만. 좀 더 좋은 말을 고르고 싶었다고 할까, 생각부터 정리하고 말하고 싶었다고 할까. 하나마루가 말한 것같이, 귀찮은 여자 같은 대사를 무심코, 말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좋아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이런 거, 무의식중에서도 하지 않습니다...... . 좋아해요, 요시코 씨를"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 옥색의 눈빛으로, 나의 눈을 똑바로 마주 보고. 그녀는 그렇게, 말해줬다.

 기뻤다. 좋아하는 건 나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녀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줬다. 그녀 쪽에서, 좋아한다고 말해 준적이 없었어서. 무심코 눈물이, 쏟아졌다.


"앗, 왜 그러세요, 괜찮으신가요? "


"미안, 그게, 기뻐서, 그, 다이아가 좋아한다고, 말해준 거, 처음, 이니까"


 기뻐.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듣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이라니.


"요시코 씨 "


 다이아가 나를 안아준다. 다시 한번 전해지는, 다이아의 따뜻함. 그 따뜻함은 매우, 나를 안심 시켜준다. 기분 좋은, 따뜻함.


"좋아해요, 요시코 씨 "

"읏 "


 다이아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린다. 기뻐 날뛰는 심장이, 시끄럽다. 고동치는 소리는, 나를 사로잡아. 포로로 만든다.


"지금까지 말 못해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웠어요. 저는 줄곧, 당신을 동경하고 있었으니까요"


"거짓말. 나한테 그런, 동경할 만한 곳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당신은, 자신의 길을 걷고 있잖아요. 스스로 선택하고 걷고 있어요. 저는, 정해진 길밖에 걸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눈부십니다, 누구한테 무슨 말을 들어도, 자신이 믿는 일을 하는 당신이. 그래서 기뻤다고요? 그런 당신이, 저를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상상도 못했다. 다이아가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다니.


"그러니까, 그만큼 몇 번이라도 말하겠습니다. 좋아해요, 요시코 씨. 어떤 불행을 겪더라도, 결코 주눅 들지 않는 부분도. 긍정적인 부분도. 자신만의 길을 가는 부분도.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게, 자신은 불행해도 된다는, 상냥한 부분도. 당신의 모든 것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 그만, 부끄러워"


"그만 안 둡니다. 좋아해요, 요시코 씨. 정말 좋아, 합니다"


 몸이 뜨겁다. 머리도, 마음도, 전부 뜨겁다. 다이아의 따뜻함에, 목소리에, 냄새에, 모든 것에, 녹아 버릴 것 같다. 넘치는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


"틀림 없이 다이아는, 카난이나 마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그런 걸 생각하셨나요? ...... 확실히, 그 두 사람은 저에게 있어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결코 잊는 일은 없을 거에요. 그렇지만"


 다이아가 나를 더 강하게, 안는다. 그 가냘픈 몸이, 나를 감싼다.


"그래서, 그 두 사람만큼, 아뇨, 그 이상으로, 아름답고, 선명하게,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요시코 씨, 당신과"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것. 좋아하는 사람의,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사랑스럽다. 나는 울면서, 그 말을 입에 담았다.


"고마워, 다이아. 나도, 사랑해"


"저야말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요시코 씨 "


 포옹 한 채, 눈이 맞아. 어느 쪽이라고 할 것 없이, 키스를 나눈다. 앞으로 그녀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자. 우리들은, 처음 하는 것이 잔뜩이니까. 잔뜩 웃고, 잔뜩 울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처음을, 함께 경험하자.

 첫 키스는, 굉장히 따뜻하고, 상냥함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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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8343848/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04:08.34 ID:vrchRnFv.net


다이아「저는 쿠로사와 가의 자식이 아닙니다 」

요시코「하?」

다이아「그리고 사실 당신의 이름은 사파이어」

요시코「하아?」

다이아「성도 쿠로사와고요」

요시코「하아아!?」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05:53.50 ID:vrchRnFv.net


다이아「……라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시코「사실이 아닌거지!놀랐잖아!」

다이아「그렇지만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시코「무슨 근거로」

다이아「이름입니다」

요시코「흠-」

다이아「좀더 관심을 가지세요!」쾅

요시코「시끄러워!일생의 삶을 흔드는 이야기를 듣는 내 입장도 생각하라고!!」쾅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07:14.69 ID:vrchRnFv.net


요시코「그래서、이름이 어떻다는 거야」

다이아「저의 이름、다이아의 주성분을 알고있습니까?」

요시코「일반 상식이잖아、탄소」

다이아「예、샤프 펜의 심과 동소체라고 할 수 있죠」

요시코「화학시간에 배우는거지」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08:56.18 ID:vrchRnFv.net


다이아「그럼 저의 여동생、루비입니다。루비의 주성분은?」

요시코「그 쪽은 모르겠네」

다이아「루비의 주성분은 Al2O3 -산화 알루미늄- 일명 알루미나 입니다」

요시코「아-、철반석에서 나오는 녀석이네」

다이아「예、그리고 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요시코「응」

 

 

 

 

다이아「사파이어도 알루미나가 주성분입니다-!!!!」쾅

요시코「알게 뭐야!!!」쾅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0:47.57 ID:vrchRnFv.net


다이아「왜 루비랑 사파이어、라는 주성분이 같은 보석이있는데、다이아라는 이름을 저에게 지어 준 거죠!?」

요시코「부모한테 물어보라고!」

다이아「저와 루비는 자매가 아닌 걸까요!?」

요시코「자매니까 안심해!」

다이아「정말요!? 그 증거는!?」

요시코「모자수첩」

다이아「」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2:45.33 ID:vrchRnFv.net


다이아「싫어요…… 그、그건 무서워요」

요시코「아니 보여달라고 하라고」

다이아「만약…… 만약 자매가 아니라고 밝혀지면!저…… 저는…… 읏!」덜덜덜

요시코「진정해!」팡

다이아「읏!」얼얼

요시코「정말로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도、당신의 루비를 향한 애정은 가짜야!? 이런 일로 흔들릴 정도냐고!?」

다이아「!! 아뇨! 저는 루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요시코「그렇겠지(애초에 친 자매지만……)」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4:06.79 ID:vrchRnFv.net


요시코「그런데 왜 나야」

다이아「에?」

요시코「사파이어라면 푸른 색이지? 푸른 색이라면 요우 선배가 있잖아」

다이아「계시입니다」

요시코「하아?」

다이아「갑작이 저의 머릿속에 내려온 겁니다」

요시코「뭐야 그 어디선가 수수께끼의 전파를 받은 것 같은 말투는」

다이아「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 사파이어 - 요시코 - 쿠로사와 세 자매 - 』이렇게」

요시코「요하네야!」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5:47.25 ID:vrchRnFv.net


요시코「게다가 그 말씀인지 뭔지는 세 자매라고 하고 있잖아。적어도 2명은 피가 연결되있는게 보증 되있는 거네」

다이아「확실히!!」

요시코「게다가 뭐…… 걱정할 건 없을거야。결심이 서면 모자수첩만 보여 달라고 하라고(부모님 한테 물어보면 분명 걱정할거고……)」

다이아「예…… 조금 마음의 정리를 하겠습니다」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6:32.94 ID:vrchRnFv.net


 - 며칠후 -

다이아「요시코 씨、그 건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기우였습니다」

요시코「요하네!…… 그건 그럴거라고 생각 했지만」

다이아「냉정하지 못 했었네요……。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요시코「됐어」휙휙

다이아「그럼」꾸벅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7:38.25 ID:vrchRnFv.net


 - 또 며칠후 -

루비「요、요시코쨩。루비랑 언니는 친 자매가 아닌 걸까?」

요시코「너는 쿠로사와 카본이라고 개명이나 해!!!」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あら)@\(^o^)/ 2016/11/05(土) 20:18:05.44 ID:vrchRnF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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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77651064/

 

 

 아침 통학로


요시코 "아, 즈라마루 이 시간에 여길 지나다니 별일이네"


요시코 "... 항상 요하네라고 불러주지도 않고, 조금 놀려줄까" 몰래


하나마루 " ~ ♪"


요시코 (아, 미숙 DREAMER를 흥얼거리고 있네... 저렇게 즐겁게 걷고 있는데, 깜짝 놀라게 하면 불쌍한가...)


요시코 (뭐, 즈라마루고 하니 '즈라~' 하고 놀라는 것뿐이겠지만 아마)


요시코 "왓! "


즈라마루 "즈라~ !"


요시코 (이렇게 행동 패턴이 뻔히 보이는 인간도 즈라마루 정도네)


요시코 "즈라마루, 좋은 아침"


요시코 (이제 '뭐야, 요시코쨩이잖아 깜짝 놀랐어유'라고 하겠지)


하나마루 "...... 뭐야, 요하네쨩이잖아 깜짝 놀랐어유"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 어!? "

 

하나마루 "? 왜 요하네쨩이 놀라는 거야? 놀란건 이쪽이에유"


요시코 "즈라마루, 너 지금 뭐라고 했어? "


하나마루 "갑자기 왜 그래? "


요시코 "됐으니까! 물은 거에나 답해! "


하나마루 "그러니까, '놀란건 이쪽이에유'? "


요시코 "그 전 말이야! "


하나마루 "정말 왜 그래?... 분명 '왜 요하네쨩이 놀란거야?'였쥬? "


요시코 "사실은 더 전이긴 하지만, 거기도 상관없지! "


요시코 "너 드디어 요하네라고 불러 주는구나! "


요시코 "이제서야... 겨우 너도 리틀데몬으로서의 자각이 나온 것 같네! "


요시코 "아- ! 이 얼마나 훌륭한 날인가! "


요시코 "비록 천계에서 추방당했지만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


요시코 "즈라마루, 너 배고프지 않아? 특별히 이 타천사 요하네가 놋포빵을 쏠게"

 

하나마루 "어? 진짜? 좋아유~... 근데 왜 사주는 거래유"


요시코 "... 너, 내 말 안 듣고 있었어? 처음으로 요하네라고 불러줬으니까 당연하지! "


하나마루 "처음? 마루는 요하네쨩을 계속 요하네쨩이라고 불렀는데... "


요시코 "하? 뭐라는 거야? 너 입학식에서 재회했을 때부터 계속 그 이름으로 불렀잖아"


하나마루 "그 이름? "


요시코 "아, 정말! 답답해서~ 요시코 말이야! 어제까지 계속 요시코쨩이라고 했잖아"


하나마루 "...... 요시코쨩은 누군데유? "


요시코 "......" 짜증


요시코 "하아... 뭐 됐어 요하네라고 불러준 걸 봐서, 봐줄테니까"


요시코 "아, 벌써 시간이! 일단 교실에 가자! "


하나마루 "이상한 요하네쨩... "

 

 방과 후 부실


요시코 "어떻게 된 거야... "


요시코 "반 전체는 물론 선생님까지 나를 요하네라고 부르다니... "


요시코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지만, 모두들 진심으로 나를 요하네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


요시코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하지 않아... "


치카 "아! 요하네쨩 아직도 여기 있었네"


요시코 "치카 선배까지... "


치카 "왜 그래~ ? 지금 모두 옥상에 모여있어! 빨리 연습하러 가자! "


요시코 "저기, 치카 선배 "


치카 "응? 왜 그래? 어쩐지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


요시코 "치카 선배는 츠시마 요시코라는 여자애... 알아? "

 

치카 "츠시마 요시코? 그러니까... 들어본 적 없는데 요하네쨩의 자매? "


요시코 "그런가... 미안. 정말 미안하지만 오늘은 연습 쉬고 돌아갈게"


치카 "에!? 어째서? 몸 상태 안 좋아? "


요시코 "... 응"


치카 "괜찮아? 바래다 줄까? "


요시코 "아니, 괜찮아. 혼자 돌아갈 테니까... "


치카 "그래. 알았어. 모두에게 전해둘게"


요시코 "그래, 미안해"


치카 "그럼 조심히. 몸조심해"


요시코 "그럼... " 쾅

 

 옥상


카난 "어? 치카 요하네는? 부실에 없었어? "


치카 "아니, 있긴 했는데 몸 상태가 나쁘다고 말하고 먼저 돌아갔어"


요우 "에? 치카쨩 요하네쨩 괜찮은 거야? "


치카 "나도 바래다 줄까라고 말했는데. 혼자 갈 수 있다고 해서... "


리코 "감기인가... "


하나마루 "... 요하네쨩 오늘 조금이상했어유"


루비 "으, 응. 그렇지"


마리 "이상해? 뭐가? "

 

하나마루 "아침에는 이름을 불릴 때마다 '맞아, 난 타천사 요하네야!'라고 말했는데, "


하나마루 "그 후에는 반의 모두들에게 '내 본명은? '이라고 물어보고 다니기 시작하고"


하나마루 "모두들 츠시마 요하네쨩이지 라고 대답하면, 굉장히 우울해 했어유... "


하나마루 "5교시 수학 수업 때는 선생님이 '츠시마 요하네'라고 말하니까, '나는 츠시마 요시코야!'라고 하면서 소리도 지르고... "


리코 "좀 이야기가 이해는 안가지만, 무슨 일이지? "


루비 "우리들도 잘 모르겠어요. 단지 요하네쨩은 자신이, 츠시마 요하네가 아니라 츠시마 요시코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


치카 "나한테도 아까 '츠시마 요시코라는 사람, 몰라? '라고 물었어... 들어본 적 없다고 대답했지만... "


카난 "잘 모르겠네- . 뭐 요하네가 고민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고 내일 자세히 물어볼까"

 

 돌아가는 길


요시코 "하아... 정말 뭔데... "


요시코 "역시, 모두들 나를 놀리는 거야... "


요시코 "그렇지만 선생님까지 그런 일에 가담하고 있다고는 역시 무리가 있고... "


요시코 "... 혹시, 다른 세계선에서 헤매게 된... "


요시코 "아니 아니! 그럴리 없잖아! 무슨!... 만화나 게임도 아니고... "


요시코 "자기 이름을 불리지 않는 게 이렇게 괴롭다니... "


요시코 "...... 항상 나는 요하네야라고 말해서, 벌을 받는 걸까... "


요시코 "모처럼, 아빠랑 엄마한테 받은 소중한 이름인데... "


요시코 "...! 그래! 아빠랑 엄마라면 분명 요시코라고 불러 줄 거야! "


요시코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 사샥


요시코 "...... 그렇지만, 만약 엄마까지 요하네라고 부르면... "


요시코 "으응! 그럴리 없어! 엄마는 절대로 요시코라고 불러 줄 거야! " 삑


요시코 "......" 통화 연결음--------


요시코 "빨리 받아줘, 엄마... " 통화 연결음---

 

요시코 마마 "네, 여보세요 츠시마입니다"


요시코 "마마! 나야! "


요시코 마마 "어머, 요하네가 전화를 해오다니 별일이네. 무슨 일이야? "


요시코 "읏!!! "


요시코 마마 "? 요하네? "


요시코 "~~~~!!........" 훌쩍


요시코 마마 "무슨 일이야?... 너 혹시 우는 거니? "


요시코 "...마 ..마..."


요시코 마마 "왜 그래!? 누가 괴롭혔어!? 아니면 다친 거야!? "


요시코 "... 아니야, 괜찮아, 마마. 아무것도 아니야"


요시코 마마 "아무것도 아니라니, 너! 아무것도 아닌 목소리가 아니잖아! "


요시코 "정말 괜찮아... 이제 누마즈 역에 도착했으니까, 곧 들어갈게요"


요시코 마마 "정말 괜찮아?... 알았어, 기다릴게 빨리 돌아와"


요시코 "응... 끊을게, 엄마 " 삑


요시코 "... 엄마도, 나를 요하네라고 생각하고... "


요시코 "아빠한테도 전화를...... 안돼, 무서워서 못 걸겠어... "


요시코 "요시코라고 불러 주는 사람이 없다는 걸로 이렇게 무섭다니... "


요시코 "이제 나를 요하네라고 안 할 테니까, 누가 좀 도와줘... "

 

 


 다음날, 등굣길


요시코 "엄마는 어제 일을 걱정해서, 학교에 가고 싶지 않으면 안 가도 된다고 했지만... "


요시코 "이 이상 엄마에게 걱정 끼칠 순 없지... 학교에 가지 않으면... "


요시코 "거기에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힌트가 있을지도 모르고, 숨어있을 여유는 없어... "


요시코 "다행이라고 할까, 뭐랄까... 원래 세계와의 차이는 내 이름 말곤 없고 잘 참으면 괜찮...다고... 생각... "


요시코 "!! 왜 갑자기 약해지는 거야! 확실히 하자! 츠시마 요시코! 절대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거니까!"

 

 교실 앞 복도


요시코 (우선 교실 앞 까진 왔는데... )


요시코 (어제 반 애들 앞에서 선생님한테 소리도 지르고 들어가기 힘드네... )


하나마루 "저... 요하네... 쨩? "


요시코 "즈라마루!! " 팟


하나마루 "교실... 안 들어가? "


요시코 "아니... 어제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들어가기 어색해서... "


하나마루 "그 일 말인데... "


요시코 "응? "

 

하나마루 "요하네쨩을... 이제 ... 그... 요시코쨩... 이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


요시코 "즈라마루... "


하나마루 "마루에겐 요하네쨩은 요하네쨩이지만... 요하네쨩이 진심으로 그렇게 불러줬으면 한다면... "


요시코 (나, 자신의 일 밖에 생각하지 않았구나... 그래, 이 세계의 있어서 나는 츠시마 요하네니까... )


요시코 "... 미안해"


하나마루 "에? "


요시코 "어제는... 좀 정신없어서... 그치만 이제 괜찮으니까. 평소대로 요하네라고 불러주면 돼"


하나마루 "요하네쨩... "


요시코 "자, 교실에 들어가자"

 

 점심시간


요시코 "정말... 이 학교에는 성격 좋은 애들이 너무 많아... "


요시코 "그 후에 반 애들 전원이 즈라마루랑 같은 말을 하다니... "


요시코 "하지만..... "


요시코 "분명히 알았어.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


요시코 "한시라도 빨리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면... "


요시코 "우선, 원래의 세계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교사를 뒤지고 있긴 하지만..."


요시코 "애초에, 단서가 있긴 한 걸까... "


다이아 "어머? 요시코 씨 아닌가요? 별일이네요,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요시코 "어!? " 휙


다이아 "어쩐 일이죠? 이쪽은 쓰레기장 밖에 없습니다만"


요시코 "다이아 선배... 지금... "


다이아 "?, 왜 그러는 거죠? 남의 얼굴을 그렇게 바라보고... "


요시코 "지금... 내 이름... "


다이아 "아, 그거 말입니까? 말 안 할거라고요, 저에게. 당신은 '츠시마 요시코'씨입니다. 애초에 저는 한 번도 그런... "


요시코 "우아아아아앙!!!!! " 꼬옥


다이아 "잠!!! 왜, 왜 그래요, 갑자기!? 파, 파렴치합니다!! 잠깐! 요시코 씨! "


요시코 "아아아아아아! 무서웠어!! 무서웠다고오오오!! "


다이아 "무슨 뜻 모를 것을... 일단 떨어지세요, 요시코 씨! " 꾸욱


요시코 "싫어싫어! 안 떨어질 거야! 무서웠으니까 무서웠으니까 말이야!!" 꽈악


다이아 "???... 어쩔 수 없네요...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우선 당신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는 기다려 드리겠습니다" 머리의 손

 

 5분 후


요시코 "......" 훌쩍


다이아 "이제 진정 좀 되셨습니까? "


요시코 "... 응... "


다이아 "그런가요... 그럼 이제 놓아주실래요? "


요시코 "놔도, 나만 두고 다른데 안 갈거지? "


다이아 "예예, 그런 짓은 안 합니다. 애초에 지금의 당신을 내버려 두고 갈리가 없잖아요? "


요시코 "... 알았어" 슥


다이아 "그럼, 여기서 말하는 것도 좀 그러니까, 학생회실로 갈까요. 차 정도라면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요시코 "... 응"

 

 학생회실


다이아 "변변치 않은 차지만"


요시코 "고맙..습니다... "


 다이아 선배가 끓여준 차는 지금까진 마신 차중에서 가장 상냥한 맛이 났다.


 학생회실까지 갈 때에도 도착해서 차를 끓이는 중에도 내가 차를 다 마실 때까지 다이아 선배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이 사람이, 항상 잔소리로 시끄러운 다이아 선배랑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이상했다.


다이아 "천천히, 요시코 씨의 페이스로 괜찮습니다.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


요시코 "... 그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


 나는 어제의 사건을 모두 말했다.


 이야기를 듣는 동안, 다이아 선배는 놀라거나 했지만, 결코 나의 이야기를 끊거나 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내 이야기에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귀를 기울여 주었다.

 

요시코 "......라는 일입니다... 믿어... 주시겠습니까? "


다이아 "그렇군요... 그런 일이... "


다이아 "무서웠겠네요. 열심히, 잘하셨어요"


다이아 "저는 요시코 씨의 말을 믿습니다"


 또, 목놓아 울고 싶어진다.


 아까 그렇게 흘린 눈물도 차로 수분이 보급됐는지 눈시울이 뜨거워짐과 함께 흘러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일단 한번 정신 차렸었기 때문인지 부끄러움이 몰려와,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았다.


 덧붙여서 다이아 선배의 가슴은 나로 인해 한눈에 보이게 흠뻑 젖어있다.


 여름이라고 해도, 아직 몇 분 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마를 리가 없다.


 게다가 다이아 선배는 그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손수건 같은 걸로도 닦지 않았다.


 분명 아니, 확실히 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다.


 나는 외동이라고, 지금까지 특별히 자매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다이아 선배가 언니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요시코 "정말?... 왜? "


 당연한 의문


 내가 반대 입장이라면 절대로 의심한다.


 그야 Aqours의 멤버들을 확인하면 믿지 않을 수 없다지만, 지금은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았다.


 나 혼자 만의 설명뿐이다.


 나도 당연히, 다이아 선배가 확인 작업을 먼저 할 줄 알았다.


 하지만 다이아 선배는 확인도 하기 전에 나를 믿는다고 말해주었다.


 대체 왜 그런 걸까.


다이아 "예, 믿습니다. 요시코 씨를, 동료를, 믿는 겁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믿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견딜 수 없었다


 큰 소리로 울부짖지는 않았지만, 나는 책상에 푹 엎드린 체 흐느꼈다.


 다이아 선배의 손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간다.


 머리 위에서도 전해지는, 태양처럼 따뜻한 손이었다.

 

 한바탕 울고 난 후、다이아 선배에게 휴대용 티슈를 받았다.


 나의 양팔은 물기로 가득하고, 얼굴은 분명,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로 엉망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다이아 "그럼,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고 싶지만, 벌써 점심시간도 끝나가네요"


 말을 듣고 시계를 확인해보니, 이제 3분 정도 뒤면 종이 울릴 시간.


다이아 "원래라면, 수업을 안 나가는 경우는 없기도 하고, 여기서 수업을 포기하면 선생님들이 추궁을 해오기도 하니, 소동이 될지도 모르죠"


다이아 "그러므로, 방과 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게 어떨까 하는데, 어떤가요... 요시코 씨? 뭔가 이상한 일이라도? "


 지극히 성실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수업을 빠지는 걸 포기라고 말하니까, 조금 터져 버렸다.


 어제, 이 사태를 인식한 뒤로 처음으로 웃었다.


 다이아 선배한테는, 미안하지만 웃음이란 건 중요하네


 한 번에 긴장이 풀린 것 같아.

 

요시코 "죄송합니다, 상관없으니까. 방과 후 괜찮아요"


 사실은 모처럼 만난 이해 해주는 사람이랑 떨어지는 것은 싫었다.


다이아 "정말 괜찮나요...?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찌 되면 아무거나 적당한 이유라도 붙여... "


 그런 나의 불안은 시원스럽게 간파되고 있던 것 같다.


 이길 수 없구나, 정말.


요시코 "확실히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이아 선배는 없어지거나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참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나의 본심이었다.


다이아 "... 알겠습니다. 그럼 방과 후 교문 앞에서"


다이아 "Aqours의 연습은 역시 쉬도록 하죠. 뭔가 적당한 이유를 루비나 하나마루 씨에게 전해 두고 오세요"


요시코 "예! "

 

 교실로 돌아오는 동시에 종이 울린다.


 반의 아이들 모두 내가 혼자 나간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 같았지만, 돌아온 나의 얼굴을 보고 안심하는 것 같았다.


 이 아이들에게 더 이상 걱정 끼치지 말자.


 그렇게 마음을 먹고, 나는 자리의 앉았다.

 

 

 방과 후


요시코 "즈라마루, 루비. 이틀 연속으로 미안하지만 오늘 연습 쉴게. 모두에게 전해 줄래? "


하나마루 "요하네쨩 또 상태 안 좋은거에유? "


요시코 "아니야! 어제는 그랬지만 오늘은 달라! "


요시코 "싫은, 어떻게든 갖고 싶던 옷이 온라인으로 선착순 100명까지만 판다고 하길래, 컴퓨터 옆에 붙어있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부터, 걱정 끼치지 않고 쉬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떠올려낸 거짓말이다.


 공교롭게도 즈라마루는 이해하지 못 할 것 같지만.

 

루비 "알았어. 요하네쨩다운 이유네. 모두들에게는 잘 말해둘게"


하나마루 "무슨 말이쥬? 컴퓨터로 옷을 사유? "


요시코 "그런 곳이야"


루비 "하나마루쨩 걱정 안 해도 괜찮아 요하네쨩은 언제나의 요하네쨩이니까"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즈라마루한테 인터넷으로 책이라도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자.


 그렇게 생각하자 문득 의문이 들었다.


요시코 (내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이 세계의 나란 존재는 어떻게 되는 거지? )


요시코 (모두가 츠시마 요하네를 알고 있다는 건 적어도 이전에는 츠시마 요하네는 이 세계의 존재하고 있었을 거야... )


요시코 (그럼, 그 츠시마 요하네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


요시코 (지금 이곳에 나와 츠시마 요하네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아... 그렇다는 건 나와 츠시마 요하네는 바뀐 거야? )


요시코 (그렇게 가정하면 바뀐 건 나랑 츠시마 요하네 뿐만이 아니야. 다이아 선배도 이 세계의 다이아 선배랑 바뀌었을 거야... )


요시코 (확인해 보지 않으면... )

 

요시코 "저기, 루비 "


루비 "응? 왜 요하네쨩"


요시코 "너희 언니, '다이아'의 일인데"


 나는 일부러 다이아 선배의 이름을 강조했다.


 만약 다이아 선배가 바뀌었다면 나와 똑같이 이름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비 "언니랑 무슨 일 있어? "


요시코 (다이아 선배의 이름은 바뀌지 않았나!? 정말! 영문을 모르겠네! )


요시코 "그러니까... 다이아 선배가 좋아하는 게 뭐였지"


 나는 당황해 하면서도 이야기를 계속했다.


루비 "언니가 좋아하는... 푸딩일려나... 그게 왜? "


요시코 "아니, 그러니까 그게... 오, 오늘 점심시간에 조금 신세를 져가지고! 그래서 감사 인사가 하고 싶어서"


 순간 떠올린 거짓말 치곤 나쁘지 않네.


 신세 진 건 사실이고

 

루비 "그렇구나. 언니는 푸딩을 받으면 굉장히 기뻐해! "


요시코 "에에- 그렇구나 푸딩 말이지. 알았어, 고마워"


하나마루 "요하네쨩 다이아 선배한테 뭐라도 받았어유? "


요시코 (즈, 즈라마루~! 쓸데없는 짓을~! 거짓말은 약한데~ )


요시코 "대, 대수롭지 않은 일이야. 그러니까... 좀 찾는 걸 도움받았다고 할까... "


하나마루 "헤에~ 그렇구나"


요시코 "그, 그런 거야... 아! 벌써, 이런 시간!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판매가 시작되버려서! 안녕! "


하나마루, 루비 "바이 바이~ "

 


요시코 (후우... 어떻게든 의심받지 않고 넘긴 건가... )


요시코 (쉰다고만 말할 뿐이었는데,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네. 빨리 교문에 가지 않으면)


요시코 (... 그런데 왜 나만 이름이 다른 걸까... )


요시코 (거기에 힌트가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안돼, 모르겠어. 우선, 다이아 선배에게 상담을 하자)

 

 교문


요시코 "다이아 선~배 "


다이아 "요시코 씨"


요시코 "죄송해요, 늦어버려서"


다이아 "아뇨, 저도 지금 막 왔습니다. 자, 그러면 돌아갈까요"


요시코 "돌아가다니... 어딜? "


다이아 "저희 집입니다"


요시코 "하아..."

 

 


 쿠로사와 저택


다이아 "여기라면 차분히 상담이 가능할 겁니다."


요시코 "그렇네요"


다이아 "저, 요시코 씨의 말을 듣고 나서, 이 현상의 대해 나름대로 조사해 봤어요"


다이아 "그랬더니 어떤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요시코 "엣? 사실이라니? "


다이아 "단계별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처음에 카난 씨와 마리 씨에게 저와 요시코 씨에 대한걸 자연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다이아 "그랬더니,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지만, 원래 세계와 이 세계의 차이점은 요시코 씨의 이름뿐이었죠"


요시코 "다이아 선배도 눈치챘구나... 실은 나도, 다이아 씨의 이름이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다이아 "그랬습니까.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두 사람 모두 요시코 씨의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시코 "걱정? 무슨? "

 

다이아 "어제, 연습을 쉰 일이요 . 뭔가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요시코 "그렇구나, 즈라마루네 뿐만 아니라, Aqours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었군요... "


다이아 "침울해질 필요 없습니다. 요시코 씨의 입장이라면 누구라도 무서워하는 게 당연합니다"


요시코 "그... 런가요...... 어라? "


다이아 "왜 그러신가요? "


요시코 "아니... 다이아 선배는 내가 고민하고 있는 있는 거, 아까 전까지 몰랐던거죠. 왜죠? "


다이아 "그런 거라면, 사실 저 어제 학교를 쉬고 있었습니다"


요시코 "그렇구나. 어째서? "


다이아 "감기에요. 열은 별로 없었지만, 러브라이브를 앞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쉬었습니다"


요시코 "그랬구나. 그리고, 오늘 나았기 때문에 등교를 했다는 거네요"


다이아 "그렇게 된 거죠... 이야기가 딴 길로 흘러 버렸네요, 계속하겠습니다"


요시코 "아, 넵"

 

다이아 "원래 세계와 이 세계의 차이는 요시코 씨의 이름뿐. 그럼, 저와 요시코 씨는 언제부터 이 세계를 헤매게 됐는냐라는 겁니다"


요시코 "아... "


요시코 "확실히. 애니메이션 같은 데서는, 다른 세계의 온 순간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죠"


다이아 "애니메이션...?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


요시코 @ 애니오타쿠 "...... 죄송합니다, 잊어 주세요 제발"


다이아 "하아... 뭐 좋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 세계의 왔다는 걸 실감하지 못 했습니다. 그야말로 요시코 씨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


요시코 "나는... 생각해보니, 어제 아침, 등교 중에 즈라마루가 요하네쨩이라고 불렀을 때가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이아 "그럼, 그전에는? "


요시코 "엣? "

 

다이아 "뭐든지 상관없습니다. 등교하기 이전. 정확하게는 그저께의 기억이 있습니까? "


요시코 "그저께의 기억...... 어라?? "


다이아 "기억이 나십니까? "


요시코 "... 그러니까...... 그게, 기억이 안 나... 어째서... "


다이아 "저도에요. 3일 전 화요일 연습 후 귀가를 하고 목욕 후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단은 황금 눈 도미였고요"


다이아 "식후 디저트로 푸딩. 그 후 학교의 예습 복습을 하고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요시코 (왜 3일 전의 행동을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거지? )


다이아 "어제 목요일부터 아침까지 감기에 걸려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쉬고 오늘 컨디션이 좋아졌기 때문에 등교했습니다"


다이아 "하지만... 그제 수요일의 기억은 전혀 없어요, 기억하지 못하는 겁니다. "

 

요시코 "그렇... 다는 건... "


다이아 "예. 뭘 먹었는지 기억 못하는 거면 몰라도, 그저께의 행동 전부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부자연스럽습니다"


다이아 "저는 그저께의 행동의 힌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카난 씨와 마리 씨, 그리고 반의 몇몇에게도 그저께의 행동을 물어보았습니다"


요시코 "결과는!? 결과는 어땠어!? "


다이아 "안됐습니다. 모두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단 한 명도, 그저께의 일은 기억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이아 "이것이 제가 발견한 사실입니다"


요시코 "그럼... 결국 원점이라는... "


다이아 "아뇨,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요시코 "무슨 뜻? "

 

다이아 "적어도, 그저께의 무슨 일이 있었고 그 결과, 우리는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요시코 "그런가...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이랑 같은 말 아닌가? "


다이아 "다릅니다. 그저께의 '뭔가'있어서 이렇게 돼버렸다... "


다이아 "즉, 그 '뭔가'를 알아내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것입니다"


요시코 "!! 확실히 그럴지도!... 하지만... 아무도... 아니, 우리조차도 그저께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데... "


다이아 "'뭔가'를 밝혀 낼 수 없다는... 겁니까? "


요시코 "응... "


다이아 "그럼, 포기할 겁니까? "


요시코 "........."


다이아 "포기하고 츠시마 요하네로 이 세계를 살아갈 겁니까? "


요시코 "그건... "


다이아 "......"

 

하나마루 (요시코쨩!)


요시코 " !? "


치카(요시코쨔~앙) 요우(요- 시코-! ) 루비(요, 요시코쨩... ) 리코(요시코쨩) 마리(Oh-! 요시코~☆) 카난(요시코)


요시코 "모두들... 그러니까... 요하네야... " 울먹


다이아 "결정하세요"


요시코 "... 응! 나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


다이아 "사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저는, 당신을 요하네 씨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거든요"


요시코 "다이아 선배... "


다이아 "자, 그렇게 정해졌으니, 바로 작전 회의입니다"


요시코 "오- ! "

 


다이아 "우선 우리가 할 만한 방법은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요시코 "우리의 기억을 돼 찾거나 그저께의 기억이 있는 사람을 찾는 거지! "


다이아 "...... 맞습니다" 싱긋


요시코 "하지만 그저께의 기억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현실성이 없네... "


다이아 "맞아요. 이미 이틀 전의 기억이고,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


요시코 "그리고 찾는데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기억은 희미해져 버리고... "


다이아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기억을 되찾는 쪽을 우선으로 합시다"


요시코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거야?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데, 찾을 방법이... "


다이아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요시코 "어떤? "

 

다이아 "먼저 그저께의 행동을 추리해보죠. 그저께의 수요일입니다. 당연히 학교를 가야 하죠"


요시코 "그렇지"


다이아 "평소처럼 학교를 가서 방과 후를 맞이합니다. 네! 요시코 씨! 그 후에는!? "


요시코 "에?! 갑자기 뭐야... 방과 후에... 평소 같으면 연습... 이지 "


다이아 "정답! "


요시코 "정말이지, 뭐야... "


다이아 "저는 그 연습 때 '뭔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시코 "왜? "


다이아 "그건, 저와 요시코 씨 두 사람이 이 세계의 와있기 때문입니다"


요시코 " ? "

 

다이아 "모르시겠습니까? 그저께가 언제나와 같은 평소대로 였다면 연습 시간 이외에는 저와 요시코 씨가 함께 있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요시코 "그건... 그렇지"


다이아 "우리는 같은 우라노호시 여학원을 다니지만, 3학년과 신입생 그리고 집의 위치도 전혀 다릅니다"


다이아 "만약 원래 세계에서 그저께의 '뭔가'있었다고 한다면... "


요시코 " !! "


요시코 "하지만... 연습 중에 '뭔가'있었다면, 어째서 왜 우리 둘만 이쪽의 세계로 온 거야? "


요시코 "혹시, 다른 멤버들 중에서도 원래 세계에서 온 사람이 있다는 거야? "

 

다이아 "아뇨. 아마도, 저랑 요시코씨 뿐이겠죠"


다이아 "어제 연습 때의 일을 카난 씨와 마리 씨로부터 들었습니다만, 요시코 씨의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이아 "당연히 요하네라는 이름도 나왔을 것이고. 그렇다면, 만약 다른 멤버 중에서 원래 서계에서 온 사람이 있으면 그 시점에서 이상함을 느꼈을 겁니다"


요시코 "정말- ! 갈수록 모르겠네! 연습 중에 '뭔가'있었으면 모두 다 여기로 와야 하는 거 아냐!?!? "


다이아 "추측일 뿐이지만 연습 중에 저와 요시코 씨는 단둘이 된 것이 아닐까요"


요시코 "!!! 그래! 그럼 설명이 돼! 다이아 선배 대단하네! "


다이아 "칭찬해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


다이아 "어쨌든, 연습 중에 어떤 사정이 생겨 저와 요시코 씨는 단둘이 되었다. 그리고 그때"


요시코 "'뭔가'가 있었다는 거네! "


다이아 "그 말입니다"

 

요시코 "그럼 그 사정만 알아내면... "


다이아 "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다행이 내일은 학교도 연습도 쉬니까. 하루 종일, 그 '뭔가'를 찾아 보죠"


루비 "다녀왔습니다~ "


다이아 요시코 " ! "


다이아 "이 목소리는 루비!... 벌써 그런 시간이!? 요시코 씨! 돌아갈 버스는...! "


요시코 "틀렸어... 이제 다 끊겼을 거야... "


다이아 "그런... "


요시코 "어쩔 수 없지, 걸어갈 수밖에"


루비 "언니... 괜찮아? " 드르륵


루비 "어라? 요하네쨩... 왜 우리 집에? "

 

다이아 "루, 루비... 어서 오세요. 요시코 씨랑은 귀갓길에 우연히 같이 가게 돼서... 그... 그것보다! 무슨 일이죠? 루비 "


요시코 (이! 바보!)


루비 "언니가 연습 안 나와서, 걱정... 그것보다 지금의 요시코 씨는... "


다이아 "엣!? 아! 그! 그게!... 지금 건 말이죠, 계속 요하네 씨가 요시코라고 부르라고 끈질기게"


요시코 (잠깐! 이쪽까지 끌어들이지 마!)


루비 "그렇구나... 요하네쨩... 역시 루비도 요시코쨩이라고 부르는 게... "


요시코 "아, 아니야! 다이아 선배는... 그... 리, 리틀데몬! 그래! 다이아 선배는 공식적으로 내 리틀데몬이 돼서 특별히"


다이아 (잠! 뭐, 뭡니까! 그건!... 하지만... 여기서는 맞춰주지 않으면... )


다이아 "그, 그래요! 요시코 씨라고 말하는 건 공식적으로 리틀데몬의 계약을 체결한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특별한 호칭입니다! "


루비 "그렇구나... 언니, 그런거에 관심 있었구나... "


다이아 "아, 예. 최근 자세히 알게 돼서... "

 

루비 "어라, 그러고 보니, 요하네쨩 인터넷 특별 판매는? "


요시코 "!!... 그러니까, 다이아 선배한테 컴퓨터 빌려달라고 해서 무사히 살 수 있었어! "


루비 "그래, 다행이네. 아, 루비 먼저 갈아입고 올게"


요시코 "그, 그래. 그럼 나중에... "

 


다이아 요시코 "...... 후우...... "


다이아 "잠깐 요시코 씨! 제가 정식으로 리틀데몬이 되었다니,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


요하네 "어쩔 수 없잖아! 애초부터 다이아 선배가 요시코라고 불러 버린 게 나쁜 거지! "


다이아 "윽... 그건...... 뭐 됐습니다, 이걸로 요시코 씨라고 불러도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면"

 

다이아 "그보다 어쩔 수 없네요. 요시코 씨, 오늘은 묵고 가세요. 다행이 내일은 휴일이고 하니"


요시코 "에!? 괜찮아! 걸어서 돌아가도... "


다이아 "얼마나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10킬로 이상이라고요!? "


요시코 "윽... "


다이아 "이런 시간에 당신을 혼자 보낼 수는 없습니다"


요시코 "하지만, 갑자기 묵고 가는 건 집안사람들한테 폐가 되는 게... "


다이아 "괜찮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은 먼 친척분의 결혼식을 때문에 아침부터 나가셨습니다,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시고"


요시코 "알았다고... 신세 좀 지겠습니다 "

 

루비 "아, 역시 요하네쨩 자고 가는구나! 이제 버스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해서 말이야... "


요시코 "어, 좀 많이 이야기를 했나 봐. 신세 좀 질게"


루비 "그럼 좀 있다 같이 목욕 들어가자! 언니랑 해서 셋이서! "


요시코 "상관 없지만... 그래도 세 사람은 좁지 않을까? "


루비 "괜찮아! 우리 집 목욕탕 크니까! 언제나, 언니랑 같이 들어가서 등을 밀어 주면서 서로 씻겨준다고! "


요시코 "항상...? 서로 씻겨줘...? "


다이아 "잠깐 루비! 쓸데없는 건 말하지 마세요! "


루비 "미안해, 언니... "

 

요시코 "헤에~ 그렇구나~. 난, 자매라곤 없으니까, 사이좋아 보여서 부럽네~ " 히죽히죽


다이아 "잠! 요시코 씨!? 다릅니다! 이건... 그래! 절약을 위해서에요! 둘이 같이 들어가면 물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


요시코 "절약이구나~ "


다이아 "안돼! 빨리 잊어버리세요~ !! "

 


다이아 "자, 요리를 시작합시다"


루비 "간바루비! "


요시코 "그래서 뭘 만들 건데? "


다이아 "그렇네요... 요시코 씨가 묵는 것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생각했지만, 카레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요시코 "어쩐지 신경 쓰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네"


다이아 "아뇨,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세요. 손님이 쿠로사와 집안 요리에 실망하고 돌아가게 할 수는 없죠! 이것은 쿠로사와 가의 장녀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


요시코 "그렇게 까지 말하면, 나올 카레는 기대할 수밖에 없잖아"


다이아 "후후후, 부디 마음껏 기대를 부풀려두세요. 반드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요리를 드리겠습니다" 씨익


요시코 "대단한 자신감이네...... "

 

루비 "근데 사실은 언니 말이야 카레 밖에 못 만들어... " 속닥


요시코 "하아!? 그럼 여러 가지 생각했다는 대목은 뭐야? " 속닥


루비 "아마... " 속닥


요시코 "허세라는 거네... " 속닥


루비 "하지만 카레는 정말로 맛있어! " 속닥


다이아 "두 분, 무슨 일 있습니까? "


루비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언니 "


다이아 "그런가요? 그럼, 시작할까요. 언제나처럼, 루비는 샐러드 준비를"


다이아 "저는 향신료 조합을 시작해야 해서"


루비 "그래! 알았어! "

 

요시코 "상당히 본격적이네. 향신료부터 라니 "


다이아 "당연합니다! 향신료는 카레에게 있어 생명! 근원! DNA! 괜찮으시다면 요시코 씨에게는 특별히, 제 비장의 배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어때요!? " 우훗


요시코 "... 다음, 다음에 들을게... "


다이아 "그런가요... " 다무룩


요시코 "그래서? 나는 뭘 하면 될까? "


다이아 "네? "


요시코 "나만 그냥 보고 있을 순 없지. 뭐라도 돕게 해줘"


다이아 "손님에게 그런 일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요시코 씨는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요시코 "하지만... "

 

루비 "그럼, 요하네쨩은 루비랑 같이 샐러드를 만들자! "


다이아 "루비!? "


루비 "미안해, 언니. 그렇지만, 셋이서 만드는 게 더 즐겁다고 생각해서... "


요시코 "그래. 나도 기다리기만 하는 건 어섹하고"


다이아 "...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루비의 보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시코 루비 "오- ! "

 

요시코 "잘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었어. 뭔가 섬세하고 복잡한 맛이네"


다이아 "훗,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걸로 제 카레를 전부 맛봤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 카레 레퍼토리는 108가지나 있다고요"


요시코 "... 헤... 굉장하네... "


요시코 (왜 이 사람, 카레이외에는 못 만드는 거지... )


루비 "그럼, 셋이서 식후 트럼프라도 하자! 잠깐 방에서 가져올게! "

 

요시코 "그건 그렇고, 정말로 원래 세계랑 똑같네, 이 세계 "


다이아 "그러게요. 저는 지금까지 SF같은 말도 안 되는 건 전혀 믿지 않았지만, 이 세계를 보면, 패러렐 월드를 믿을 수밖에 없겠네요"


요시코 "믿고말고를 떠나서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잖아. 아니면 이 세계가 꿈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


다이아 "꿈...입니까...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요시코 "정말이야. 꿈이라면 빨리 깨어나 줬으면 하네. 뭐, 오늘 아침에 일어난 시점부터, 그런 소원은 이뤄질리 없지만"


다이아 "........."


루비 "트럼프 찾아왔어. 루비, 처음엔 시치나라베(七並べ)가 하고 싶은데. 요하네쨩은? "

 


 다음날 쿠로사와 저택


다이아 "요시코 씨, 저랑 같이, 나가지 않겠습니까? "


요시코 "물론이지. 어제 '뭔가'를 찾으러 가자고 했잖아"


다이아 "그럼, 나가기로 하죠"


루비 "좋은 아침... 언니, 요하네쨩...어? 두 사람 벌써 나가는 거야? "


다이아 "예. 조금 용무가 있어서요. 루비, 집을 잘 부탁드립니다"


루비 "그게... 루비도 같이 가고 싶... 은데..."


다이아 "루비, 죄송합니다. 사실은 이제부터 요시코 씨와 타천사의 여행을 떠날 계획이어서 리틀데몬이 아닌 당신을 대려 갈 수가 없어요"


요시코 "에? 잠깐... 다이아 선배... "


루비 "그렇구나... 알았어. 조심히 다녀와... "


다이아 "예. 루비, 정말 죄송합니다. 언니는, 당신을 사랑해요"


루비 "응! 잘 다녀와! "


다이아 "자, 갈까요, 요시코 씨"


요시코 "어, 그래... "

 

 버스 정류장


요시코 "왜 그런 말을 한 거야? "


다이아 "사실, 어제, 어떤 생각이 떠올라서요. 제 생각이 맞다면, 루비를 데려갈 수는 없습니다"


요시코 "생각? "


다이아 "버스가 왔네요 일단 탑시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 안에서"


요시코 "이 버스, 누마즈로 가는 건데... "


다이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부터 누마즈로 갑니다"


요시코 "하지만, 연습 중에 있던 일을 찾는 거라면 학교 쪽이... "


다이아 "그것도, 포함해 차 안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 빨리 타도록 하죠"


요시코 " ??? "

 

 버스 안


요시코 "그래서? 자세하게 말해줘"


다이아 "어제, 요시코 씨가, 이 세상은 꿈이라고 말한 걸 기억하시나요? "


요시코 "... 아아, 저녁 먹고 말했었지"


다이아 "사실,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계는 정말로 꿈의 세계는 아닐까 하고요"


요시코 "왜, 꿈이라면 자고 나면 깨야 하잖아. 실제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도 별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지도 않았고"


다이아 "자세한 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인을 하고 싶어요"


다이아 "그 확인을 위해, 누마즈에 가서 누마즈 역에서 두 사람이 한 번도 간 적 없는 장소로 향하는 겁니다"


다이아 "만약, 만약에 이 세상이 꿈의 세계라고 한다면 우리 둘이 본적 없는 장소에 가면 그곳은 어떻게 돼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요시코 "그... 글쎄"

 

다이아 "저도 상상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겁니다"


요시코 "잘 모르겠지만, 다이아 선배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안 갈수 없지"


다이아 "고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걸 봐주세요" 슥


요시코 "노선도네"


다이아 "예. 이 역에서 간 적도 본적도, 이왕이면 들어 본적도 없는 역명을 가르쳐 주세요"


요시코 "도카이도 선(東海道線)은 글렀네. 전차로 다닐 뿐이지만, 역시 전부 본 적 있으려나... 그럼... 여기. 미노부 선(身延線), 누마쿠보 역(沼久保駅)! "


다이아 "미노부 선인가요, 확실히 평소 탈 기회가 없긴 하죠. 저도 이역은, 솔직히 처음 봤습니다"


요시코 "앞의 후지노미야(富士宮)도 간 적은 없는데, 역시 유명하니까. 어쩌면 텔레비나 뭔가에서 봤을지도 모르고"


다이아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요시코 "그럼, 여기로 결정이네"


다이아 "네"

 

 누마즈 역


다이아 "일단 확인하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도카이도 선에서 후지 역(富士駅)까지 가고 미노부 선으로 갈아타 누마쿠보 역으로 향합니다"


요시코 "응. 그걸로 됐어"


다이아 "그럼 갑시다"

 


 후지 역


다이아 "역시, 지금까지의 풍경은 달라진 점은 없군요"


요시코 "뭐, 딱히 이쪽으로 온 적은 없지만 본 적 있는 것만 같은 경치였어"

 

다이아 "그렇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


요시코 "둘 다 미노부 선은 처음 타는거고. 만약 다이아 선배의 가설이 맞다면, 우린,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


다이아 "모릅니다... 위험한 상황이 되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요"


요시코 "그래... "


 하지만 우리의 불안은 곧 적중하게 된다.


 후지 역에서 출발한 전차가, 후지 역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도달했을 때, 이변이 일어났다.


요시코 "잠깐! 뭐야 이건! "


다이아 "이건... "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후지 역에서 보이지 않던 경치는 그저 새하얀 공간 만이 펼쳐져 있었고.


 어느새 기차도 사라져 버려 나와 다이아 선배 두 사람만이 그 공간에 남겨져있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불안하진 않았다.


 왜냐면, 지금까지 보고 있던 경치는 우리의 뒤쪽에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요시코 "다행이다... "


다이아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네요"

 

 우리는 선로를 피해 원래의 경치 쪽으로 걸었다.


다이아 "마치 잘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요시코 "여기가 선로나 역에서 볼 수 있는 한계인가 보네. 즉, 이 하얀 곳은 우리의 기억이 없는 장소인 거고"


다이아 "그런 것 같네요. 일단, 현 상황은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이거라면 누마쿠보 역까지 갈 필요도 없군요. 후지 역으로 돌아가죠"


요시코 "그래. 여기엔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아,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어"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후지역 으로 돌아왔다.

 

 후지 역


다이아 "제 상상이상이었네요. 아마, 다른 곳도 저렇게 새하얀 공간 일려나요"


요시코 "........." 뿅 뿅


다이아 "요시코 씨? 아까부터 뭘 하고 계신 거죠? "


요시코 "다이아 선배의 가설대로, 여기가 꿈의 세계 라면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전혀 뜨질 않네"


다이아 "아까부터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걸... 정말이지, 기가 막히네요"


요시코 "괜찮잖아! 근대, 왜 날지 못 하는 걸까. 자각몽이니까 날면 좋을 텐데... "


다이아 "자각몽? 뭐죠, 그건"

 

요시코 "쉽게 말하면, 꿈속에서'이건 꿈이다'라고 자각한 상태로. 꿈의 상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 같아"


다이아 "무슨... 그럼, 1000명의 루비에 둘러싸이는 꿈도... 핫! "


요시코 "..." 지이


다이아 "크흠!... 화, 확실히, 이곳은 꿈의 세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의문도 생겨 버리는군요"


요시코 "의문? "


다이아 "왜 저랑 요시코 씨는 같은 꿈을 꾸는 건지,라는 말입니다. 꿈이라면, 보통 따로따로 꾸는 거잖아요? "


요시코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다른 사람이 동시에 같은 꿈을 꾼다는 보고도 꽤나 있다는 것 같아.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된 것 같지만"


다이아 "그런가요? 자세히 아는군요"


요시코 "전에, 자각몽을 꾸고 싶어서 이것저것 조사했거든. 결국, 한 번도 성공 못 했지만"


다이아 "그런가요, 그러면 우선, 저랑 요시코 씨는 같은 꿈속에 있다는 전제로 조사를 계속하죠"

 


 부실


다이아 "자, 뭔가 수요일에 이어질만한 것을 찾아보죠"


요시코 "있으면 좋으련만... "

 


다이아 "요시코 씨! 이것 좀 보세요! "


요시코 "단서라도 찾은 거야?!...... 음, 달력이네. 이거라면 아까 나도 봤는데 수요일에는 아무것도 안 쓰여있다고? "


다이아 "이뇨, 보는 건 오늘, 토요일입니다"


요시코 "오늘? 그러니까... '의상 만들기 시작!' 이게 어쨌다고? "


다이아 "모르겠습니까? 이 의상은, 당연히, 지금 연습하고 있는 신곡의 것이죠, 디자인은 이미 나왔고, 남은 건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요시코 "그래, 모두 같이 정한 거잖아. 기억하고 있어"

 

다이아 "그렇지만 오늘, 이 세계에서 의상은... "


요시코 "앗!! 만들고 있지 않아!! "


다이아 "예. 사실 어제 돌아가기 전, 카난 씨에게 연습을 쉬겠다고 말할 때, 토요일은 연습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다이아 "요시코 씨와의 약속 때문에 서두르고 있어서,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왜 오늘은 연습이 없는 걸까요? "


요시코 "확실히 그렇긴 해. 평소엔 항상 토요일에 연습하고 있잖아"


다이아 "그렇습니다. 게다가 의상 만들기가 있다면, 더더욱 모두가 모이지 않으면 이상하죠"


요시코 "왜 오늘 의상 만들기를 시작 안 한 걸까"


다이아 "확인해보겠습니다" 삑


다이아 "...... 카난 씨. 조금 듣고 싶은게 있는데, 오늘은 의상 제작을 하는 날 아닌가요? "

 

다이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감사해요.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삑


요시코 "어땠어!? "


다이아 "역시, 오늘은 연습도 의상 제작도 쉬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왜 오늘 쉬는지도, 파악되지 않아요"


요시코 "그건...... "

 

다이아 "예. 수요일의 기억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수요일에 저와 요시코 씨가 단 둘이 된 이유도 알아낸 것 같습니다"


요시코 "그런 거야!? "


다이아 "네. 아마, 저와 요시코 씨는 의상의 옷감을 사러 간 것이 아닐까요...... "


요시코 "옷감......? "

 

다이아 "오늘 의상을 만들려면 당연히 옷감을 준비해야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현실 세계에서 화요일까지 옷감을 사러 가지 않았어요"


다이아 "의상의 옷감은 매번 가위 바위 보로 사갈 사람을 정합니다. 요시코 씨는 항상 가위 바위 보에서 지니까, 나머지 한 사람. 그게 제가 된 거죠"


요시코 "왠지, 슬쩍 바보 취급 당한 것 같지만...... 뭐 됐어. 확실히, 옷감을 사러가는 건 만들기 며칠 전에 미리 가니까"


다이아 "예. 옷감이 매진되는 경우 같은 사태를 대비해서, 그래서. 그게 수요일이었던 겁니다"


요시코 "그럼, 나랑 다이아 선배가 옷감을 사러 가고 있을 때 '뭔가'가 일어났다... "


다이아 "그렇게 되는 거죠"


요시코 "그럼 다시 누마즈에 가서, 항상 가는 옷감 가게에 가보자. 뭔가 기억날지도 모르고"


다이아 (어쩌면...... 아니, 설마...... )

 

요시코 "다이아 선배? "


다이아 "엣? 아, 네. 뭔가 말하셨나요? "


요시코 "정말! 뭘 멍하니 있는 거야! 모처럼 수수께끼가 풀리고 있는데! 누마즈의 옷감 가게로 가자고 했잖아! "


다이아 "그, 그렇네요. 가볼까요? "

 


 버스 안

 

요시코 "...... 어? "


다이아 "왜 그러시나요"

 

요시코 "아니, 지금 지나온 길 말인데, 가드레일이 부서져있어서. 조금 전까진 눈치 못 챘는데, 저기 부서져있었던 걸까"


다이아 "......! " 팟!!


다이아 "요시코 씨! 이번에 내립니다! " 딩-동


요시코 "에? 뭐야 갑자기 "


다이아 "됐으니까 빨리! "

 


요시코 "잠깐 어떻게 된 거야, 이런 곳에서 내리고"


다이아 "방금, 부서진 가드레일이 있는 곳으로 가죠 "


요시코 "??... 하?... "

 

다이아 "여기네요"


요시코 "우와. 버스에서 볼 때도 생각했지만, 상당히 심하게 부서져있네"


다이아 "역시 여기서...... " 중얼


요시코 "그래서? 여기가 왜? "


다이아 "......"


요시코 "다이아 선배? "


다이아 "요시코 씨. 집으로 돌아가죠"


요시코 "하아? 무슨 말하는 거야. 누마즈로 가는 거 아니었어? "


다이아 "아뇨, 이제 안 가도 괜찮습니다...... "

 

요시코 "뭔가 알아냈어? "


다이아 "......"


요시코 "정말! 왜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 "


 다이아 선배는 그때부터 집에 갈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는 도중까지 이래저래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아무 대답도 해줄 것 같지 않아서 포기하고 얌전히 돌아갔다.


 쿠로사와 가의 도착하고 다이아 선배는 마중 나온 루비에게 한 마디,'제 방에는 됐다고 할 때까지 근처에도 오지 마세요'라고 한 뒤, 급하게 방으로 들어갔다.


 슬퍼 보이는 루비를 슬쩍 보고선, 나도 방에 들어가, 다이아 선배의 맞은편에 앉았다.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다이아 선배는 계속 뭔가를 생각하는 것 같아 보였다

 

다이아 "솔직히,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다이아 선배가 입을 연다.


다이아 "우리가 이렇게 된 원인을 알았습니다"


 굉장히 무거운 어조.


 애써 기다린 말인데도, 이런 목소리면 솔직하게 기뻐할 수 가없다.


요시코 "그래? "


 그래도, 열심히 다음 말을 재촉한다.

 

다이아 "하지만, 말해 줘도 괜찮을지는...... "


 일을 확실히 말하는 다이아 선배에게 서는 보기 드문 태도다.


 다이아 선배의 태도를 보니까 듣는 게 두려워진다.


 하지만, 이 상황에는 물어볼 수밖에 없다.


 내게는 다이아 선배가 얻어낸 대답을 듣는 것 이외에는 나아갈 길이 없다.


 그리고, 어는 정도 예상은...


 정신 똑바로 차리는 거야! 츠시마 요시코!


요시코 "괜찮아요. 가르쳐 주세요"


 각오를 다짐하듯, 분명하게 말을 한다.

 

다이아 "요시코 씨...... 알겠습니다. 제가 떠올린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다이아 선배도 나의 각오를 느껴준 것 같았다.


다이아 "...... 그날 수요일 방과 후 저와 요시코 씨는 옷감의 조달을 위해, 버스를 타고 누마즈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이아 "그리고 그 커브길에 들어설 때 마주 오는 차량이 도로를 크게 벗어나 버스를 향해 왔고"


다이아 "버스는 그것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다, 그 가드레일을...... "


요시코 "받아 버렸다는 거네...... "


 다이아 선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솔직히 비슷한 예상을 하고 있었다.


 그 화려하게 부서진 가드레일을 보고 난 후, 다이아 선배가 침묵을 한 뒤, 나도 그 원인을 생각해보고 있었으니까.

 

다이아 "그 후에는 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까보다 더욱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대답은 거의 예상대로.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는다.


 사고를 당했다는 건...


요시코 "우리...... 죽은 거야? "


 나는 돌아올 대답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이아 "그건...... 죄송합니다, 모르겠어요"


 사과를 하게 해 버렸다.


 다이아 선배는 아무 잘못 없는데.


요시코 "이 쪽이야말로 죄송합니다. 다이아 선배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 그냥, 어떻게든 듣고 싶어서...... "


다이아 "예, 알고 있습니다"


 자기도 무서울 텐데, 연상이라고 담대하게 행동하는 다이아 선배의 상냥함의 울 것 같다.


 하지만 안돼.


 다이아 선배에게 응석만 부리고, 용서할 수가 없지.


 그러니까 제대로 생각해내지 않으면.

 

 만약 우리가 사고로 죽었고, 여기가 사후세계라는 가정으로 생각을 해본다.


 사후세계 따위는 본 적이 없으니까. 그 새하얀 공간도 내 이름도 바뀐 것 역시, 그런 거라고 하면 그렇다고 넘어갈만하다.


 하지만, 정말로 그걸로 된 걸까?


 그럴게, 몸도 이렇게 건강하다고.


 그렇다면, 제대로 확인해봐야.


요시코 "확인...... 해 보지 않을래요? "


다이아 "...... 확인? "


 갑작스러운 질문의 다이아 선배의 고개가 들린다.

 

요시코 "여기가 사후세계인지에 대한 여부 "


 내 안에서는, 이미 답이 나와 있었다.


다이아 "대체 어떻게......"


 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두렵다.


 일생, 이 세계에서 지내도 좋다고 할 만큼.


 하지만...... 돌아가고 싶다.


 츠시마 요하네가 아니라 츠시마 요시코로써 살아가고 싶어.


 그러니까...


요시코 "그...... 가드레일에서......... 뛰어내려...... 보지 않을래요"

 

 


 방에서 나와보니, 루비는 집안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비교적 교통량이 많을 터인 길도 자동차는 한 대도 없었다.


 어떻게 된 건 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당황하지는 않았다.


 아까의 현장까지 둘이서 걷는다.


 두 사람 모두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어느 쪽이라고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있었다.


 물론 무서웠지만 오른손의 따스함이 그것을 덜어주었다.


 아마 30분도 안 지났다고 생각한다.


 아까 본 장소에 도착.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니, 역시 무서워져 살짝 한 발 물러선다.


 그런 나를 보고서, 다이아 선배는 나를 안아주었다.


다이아 "괜찮습니다. 절대 놓지 않을게요"


 그렇게 말한 다이아 선배의 몸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끝까지, 다이아 선배한테는 이길 수 없구나.


요시코 "고마워요. 이제 괜찮아요"


 여기서 점프해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보장 따윈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것밖에 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


요시코 "가자"


다이아 "네"


 얼굴을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의 몸은 서로를 안은 채로 천천히 땅에서 떨어져간다.

 

 


 뭐지 시끄러워.


요시코 "......"


 눈을 떠보니 모르는 천장.


 그렇지만 단번에 이곳이 병원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바로 옆에서, 모두들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비 "언니이이이!! 무서웠어어어어!! 다행이야아아아아!! "


카난 "정말...... 다행이야...... "


마리 "정말이지!! 진짜로 걱정했으니까- "


치카 "다이아 선배..... 다행이다...... "


요구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


리코 "걱정했다고요...... 정말로...... "


하나마루 "루비쨩...... 다, 다행이야...... "


다이아 "여러분, 정말로 걱정을 끼쳤습니다. 그런데...... 어라? 요시코 씨......"


 모두에게 둘러싸여 있는 다이아 선배랑 눈이 마주쳤다.


7명 "엣!? 요시코쨩!? "


 7명이 일제히 여기로 얼굴을 돌린다. 그 얼굴은 스쿨 아이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눈이 새빨갛게 부어 있었다.


다이아 "요시코 씨, 어서 오세요"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네야...... 다녀왔어"

 

 

 

 에필로그


 나랑 다이아 선배는 정밀 검사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었다.


 이상은 아무 대도 없었고, 상처도 긁힌 상처뿐이었다.


 꽤 큰 사고였는데 이것만으로 끝난 건, 의사 선생님도 놀랐다.


 저쪽 세계의 이야기는, 나도 다이아 선배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를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으니까 둘만의 비밀이라는 걸로 정했다.


 다이아 선배 와는 내가 학생회실에 들이닥쳐서, 자주 이야기를 하게 됐다.


 다이아 선배는 학생회의 일을 못하게 된다면서 불평을 하면서도, 매번 차를 내와 준다.

 

요시코 "그런데, 어째서 내 이름이 바뀐 걸까"


다이아 "또 그 이야기인가요? 이제 괜찮지 않나요. 잘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요"


요시코 "그래도...... "


다이아 "게다가, 요시코 씨의 이름이 바뀌지 않았었다면,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저쪽의 세계에서 계속 지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요시코 "윽...... 확실히. 우으, 그래도 신경이 쓰이니까"


다이아 "하아... 어쩔 수 없네요. 아마도지만, 요시코 씨의 바램이 나타난 게 아닐까요? "


요시코 "바램? "


다이아 "예. 요하네라고 불리고픈 바램이요. 꿈이니까 그런, 바램이 나타나도 이상할게 없죠"


요시코 "아- 그렇구나. 그래, 그러면 앞뒤가 맞아떨어지네"

 

다이아 "이제 됐습니까? 오늘은 정말 일이 산더미라고요. 죄송하지만 도와주시지 않을 거라면, 슬슬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


요시코 "므...... 알겠다고. 좋았어, 오늘은 츠시마 사파이어가 된 꿈을 꾼다고 생각하면서! " 슥 총총총


다이아 "사파이어?.......... !!! 잠깐! 요시코 씨!? "


요시코 "후훗. 그럼. 일 열심히 해, 언니" 드르륵


다이아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여동생은 한 명으로 충분하데...... 어쩔 수 없네요"

 

 아, 맞아


 요시코 씨는 부끄러워해서 보고하지 않았지만, 저와 요시코 씨는 사고 당시,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지만, 분명 악몽은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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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76713875/

 

 

※ Aqours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선입니다
※ 다이 카나 마리는 단짝

 

요시코 (하아... 즈라마루가 괜찮다고 말하니까 학교에 오긴 했지만, 역시 우울하네... )


??? "저 츠시마 요시코씨 맞습니까? "


요시코 "엣? 어, 아 네, 맞습니다만"


다이아 "실례, 저는 학생회장 쿠로사와 다이아라고 합니다 "


다이아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데 조금 시간을 빌려도? "


요시코 "아, 네"


요시코 (아아, 등교 첫날부터 학생회장에게 불려가다니, 역시 요하네는 불행 체질일지도...)


 ~

 

요시코 "그래서 하실 말씀이란게 무엇이죠? "


다이아 "츠시마씨는 어제까지 무단결석을 하고 계셨죠? "


요시코 "윽... 그건... "


다이아 "왜 무단결석을 하신 거죠? "


요시코 "에, 그... 처음 자기소개에서 크게 실패했다고 할까,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할까... "


다이아 "하? 그런 이유로 쉬고 있던 건가요? "


요시코 "그런 이유라니 뭐야! 나에게 있어선 중요한 일이라고! "


다이아 "당신에게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사소한 이유네요"


다이나 "저는 분명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시코 "훗, 이 요하네가 인간 따위에게 괴롭힘당할 리가 없잖아! "


다이아 "요하네는 또 누구죠? "


요시코 "어? 앗 아냐, 지금 건 잊어! "


다이아 "하아...? "


다이아 "뭐 됐습니다, 당신도 물론 무단결석이 교칙 위반이란 것은 알고 있겠죠? "

 

요시코 "호, 혹시 퇴학!? "


다이아 "교칙 위반이라고 해도 그 정도 까진 하지 않습니다... "


다이아 "그래도 아무런 처벌도 없다는 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이사장과 협의 결과 당신을 학생회에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시코 "하아!? 어째서! "


다이아 "당신을 감시하기 위함과 교칙 위반에 대한 속죄로 학교를 위해 일을 하라고 하는 겁니다"


다이아 "물론 당신의 거부권은 없음으로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


요시코 (하아... 불행하구나... 물론 내가 무단결석을 한게 나쁘긴 했다지만... )


하나마루 "아! 요시코쨩 드디어 학교에 왔네유!"


요시코 "즈!? 즈라마루!? "


하나마루 "왜 그래유? "


요시코 "엣? 뭐가? "


하나마루 "왠지, 귀찮은 일이 돼버렸다!라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요시코 "거짓말!? 나 그런 표정하고 있었어!? "


하나마루 "즈라즈라"


하나마루 "그래서 뭔 일 있었어? "


요시코 "실은 계속 무단결석했단 이유로 강제로 학생회에 들어 가게 돼버려서... "


하나마루 "그건 비통한 일이네유"

 

요시코 "즈라마루도 같이 학생회에 들어가자! "


하나마루 "지는 도서 위원이니까 무리에유"


요시코 "그으으... "


하나마루 "포기하고 둘이서 열심히 해야쥬"


요시코 "... 응? 두 명? "


하나마루 "어? 몰랐던 거야? 지금 학생회는 회장 혼자만 있어유"


요시코 "왜 1명뿐인데? "


하나마루 "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몇 개월 전인가 학생회에서 문제가 생겨서 회장 이외는 모두 그만둔 것 같아유"


요시코 "흐음... "


 띵 동


하나마루 "앗, 수업 시간이에유"


하나마루 "요시코쨩도 서둘러! "


요시코 "어, 어어"


 ~

 

다이아 "어라, 잘 왔네요"


요시코 "뭐 약속이니까요"


다이아 "그럼 조속히 할 일에 대한 설명을/ "저기 회장님"


다이아 "왜 그러시죠? "


요시코 "다른 임원들이 모두 문제가 생겨서 그만뒀다는 게 정말인가요? "


다이아 "... 예, 그 말 대로입니다"


요시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


다이아 "당신이랑은 관계없는 일입니다"


요시코 "..."


다이아 "그것보다 일에 대한 얘기를"


다이아 "당신이 배워야 할게 산더미만큼 많으니까요"


 ~

 

다이아 "뭐 이 정도려나요? "


요시코 "겨우 끝났따... "


다이아 "이제 돌아가죠"


다이아 "버스가 끊길 겁니다"


요시코 "네-에"


다이아 "..."


요시코 "..."


다이아 "..."


요시코 "..."


다이아 "..."


요시코 "..."


요시코 (대화가 없어...! )


요시코 (이건 내 쪽에서 뭔가 먼저 얘기를 꺼내야 하나!? 누구랑 같이 돌아가거나 한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는데요! 뭐 그래도 후배니까 내 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야 하는 거겠지!? 응, 그래, 분명 그럴 거야! )


요시코 "아/ "그건 그렇고 상당히 어두워졌네요"


요시코 (겹쳤다아아아아아!!! )

 

다이아 "...? 뭐라고 하셨나요? 츠시마씨"


요시코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


다이아 "그래요? "


요시코 "..."


다이아 "..."


요시코 (또 대화가 끊겼다...! )


요시코 (... 좋아, 이번에야말로! )


요시코 "아/ "그러고 보니 츠시마씨는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


요시코 (또 겹쳤다아아아아!!! )


요시코 "누마즈입니다"


다이아 "상당히 멀군요"


요시코 "예"


다이아 "..."


요시코 "..."


요시코 (또다시 대화가 없어졌어 이번에야말로! )


요시코 "아/ "츠시마씨는 좋아하는 음식이 뭐죠? "


요시코 (또 또 겹쳤다아아아아아!!! )

 

요시코 "아니! 회장님 분명 일부러 그러는 거죠! "


다이아 "후훗, 미안해요, 너무 생각이 표정에 나와버려서 그만 괴롭히고 말았네요"


요시코 "으으... "


다이아 "어머, 벌써 도착했네요"


다이아 "그럼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요시코 "안녕히 가세요"


 ______


다이아 (그 후로, 1주, 2주 시간이 흘러갔다)


다이아 (1개월이 지날 무렵에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친해졌다)


다이아 (그러나... )


다이아 "요시코 씨가 오질 않아요! "


마리 "단순한 컨디션 문제 아니야? "


다이아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벌써 3일째 라고요! "


다이아 "게다가 학교에는 연락도 없고, 요시코 씨에게 연락하려 해도 연결이 되질 않아요"


마리 "Hmm... 그건 이상하네... "

 

다이아 "그렇죠? "


마리 "그래서 왜 나에게? "


다이아 "일단은 보고와 뭔가 알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입니다"


마리 "으음, 미안하지만 난 아무것도 몰라"


다이아 "뭐 그건 상정내입니다"


다이아 "본방은 도서실이니까요"


마리 "도서실? "


다이아 "예, 요시코 씨의 소꿉친구가 도서 위원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리 "그렇군, 그럼 정했졌으니까 Let 's go! "


다이아 "에? 마리 씨도 가는 겁니까? "


마리 "Surely! 왜냐면 나도 요시코쨩의 일이 걱정 되는걸! "


다이아 "하아... 뭐 괜찮겠죠"


 ~

 

하나마루 "요시코쨩에 대해서요? "


다이아 "네, 소꿉친구인 당신이라면 요시코 씨가 쉬고 있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알까 해서요"


하나마루 "음, 이번 건은 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유.. 요"


마리 "뭔가 자기소개 때같이 실수를 했다든가? "


하나마루 "이제 요시코쨩은 저런 캐릭터로 굳어져버렸기 때문에, 이제 와서 주위가 신경 쓰인다고 쉬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리 "그렇구나... "


다이아 "그럼 전에 쉴 때랑, 이번에 뭔가 다른 점이 있습니까? "


하나마루 "앗 그거라면 분명히 다른 점이 있어요! "


하나마루 "지난번엔 집에 노트를 전해주러 가면 자주 만나줬는데 이번에는 전혀 만나주질 않아요"


다이아 "그 부분은 신경 쓰이네요"


하나마루 "그리고 이건 소문이지만, 요시코쨩이 쉬기 전날 요시코쨩이 3학년과 대화를 하고 있는 걸 봤다고 해요"


하나마루 "그게 무단결석과 관련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다이아 "3학년과... "


다이아 "그 사람의 특징을 알 수 있을까요? "


하나마루 "지는 파란 머리에 포니테일이라고 들었어요"


다이아 "파란 머리에 포니테일... "


다이아 "알겠습니다, 정보제공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마루 "저! 학생회장님! "


하나마루 "요시코쨩, 처음에는 회장님의 푸념만 했지만, 최근에는 회장과 이런 말을 했다 든가, 회장의 이런 곳이 재밌었다 든다, 회장의 이런 부분이 귀엽다 든가, 계속 회장님의 이야기를 즐겁게 해요! "


하나마루 "그러니까, 요시코쨩을 잘 부탁드려유! "


다이아 "... 그런가요"


마리 "어라? 다이아 울고 있어? "


다이아 "앗!? 울지 않았어요! "


마리 "그럼 그 눈에서 흐르는 건 뭔데? "


다이아 "이, 이건... 그게! 눈에서 땅이 흐르는 것 뿐입니다! "


마리 "다이아는 정말로 거짓말 못 하는 타입이네"


하나마루 (요시코쨩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구나)


 ~

 

마리 "앞으론 어떻게 할 거야? "


다이아 "물론 카난씨를 찾는 겁니다"


마리 "역시 파란 머리의 포니테일이라고 하면 카난밖에 없지? "


다이아 "그 밖엔 짐작 가는 사람도 없고, 카난씨가 거의 확실할 겁니다 "


카난 "응? 내가 왜? "


다이아 "삐갸앗"


마리 "정말이지- , 카난, 엄청 surprisingly잖아! "


카난 "아하하, 미안 미안 "


카난 "그것보다 내가 무슨 일했어? "


다이아 "카난씨,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에 정직하게 답하세요"


카난 "으, 응"


다이아 "4일 전 카난씨는 요시코 씨랑 만나셨습니까? "


카난 "응, 만났지"


다이아 "그때 무슨 대화를 했죠? "


카난 "대화라고 할까, 요시코를 전 부회장이 귀찮게하고 있길래 도와준 거뿐이야"


다아아 "그게 정말입니까!? "


카난 "정말이야"


다이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마리 "지금 만나러 갈까? "


다이아 "아뇨, 오늘은 벌써 돌아갔을 거고, 내일로 하죠"


다이아 "저는 학생회 일이 남아있어서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카난 "가버렸네"


카난 "근데, 전 부회장이면 아직 현역 테니스부 아니었나? "


마리 "역시 다이아는 거짓말 못 하네... "


 ~

 

전 부회장 (이하 전부) "그래서 쿠로사와씨가 내게 무슨 볼일? "


다이아 "4일 전 요시코 씨에게 무슨 짓을 한 거죠"


전 부 "요시코? 누군데"


다이아 "학생회 후배입니다"


전 부 "아, 그 아이 말이구나"


전 부 "푸흡, 지금 다시 생각해도 울보(泣き崩れ様)는 웃겼어"


다이아 "울보? "


전 부 "그래, 슬쩍 쿠로사와 씨가 당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하니까 울면서 새파랗게 질리던데 눈빛도 나가버리고, 아하하하하하하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네"


다이아 "당신이란 사람은...! "


전 부 "그 아이도 불쌍하지, 너 같은 거 따위랑 엮인 걸로 이런 일을 당하고"


다이아 "당신이 할 말입니까! "


전 부 "왜냐면 사실인걸? "


다이아 "... 왜 무고한 사람에게까지 해를 끼치는 거죠"


다이아 "저에게 원한이 있다면 저에게 찾아오세요! "


전 부 "이런 건 원래 친한 사람에게 라고 정해져있다고"


다이아 "그런 말하면서 단순히 저에게 올 용기가 없던 거 아닌가요? "


전 부 "하? 무슨 말/ "게다가 친한 사람이라면 마리 씨랑 카난 씨도있습니다"


다이아 "그런데 실제로 찾아간 건 요시코 씨뿐"


다이아 "즉 당신은 명백하게 자신보다 약한 상대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허당으로 고집불통 구제불능에 쓰레기 인간이란 겁니다! "


전 부 "하아!? 말하는 대로 내버려 두니까 하고 싶은 말만 잔뜩 하는데! "


전 부 "애초에 너도 잘못이있어! "


전 부 "초면인 사람의 말만 듣고 너를 피할 정도로 신뢰가 없었나봐? "


다이아 "윽... 그건... "

 

마리 "거기까지야"


다이아 "마리씨 카난씨 대체... 어떻게..."


카난 "처음엔 한 쪽이 손을 들면 말리려고 보고 있었지만"


카난 "아무래도 가만히 듣고 넘길 수 없는 말이 들려서 말이야"


다이아 "넘길 수 없는 말이요? "


카난 "그래, 저쪽 여자가 말한, 요시코가 다이아를 신뢰하지 못한단 말 "


전 부 "아- , 적중해서 화가 난 거구나"


카난 "아니, 그 반대야"


전 부 "반대? "


카난 "뭐 친구도 없을 것 같은 너는 모르겠지만, 학교에 올 수 없을 정도로 쇼크를 받았다는 건 그만큼 다이아를 좋아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지"


카난 "그런걸 친구도 없는 사람이 자기 편견으로 요시코의 마음을 흐리지 말아줄래"


마리 "oh... 카난 독설이 무시무시한데"


다이아 "독설이라기보단 화풀이네요... "


카난 "다이아 "


다이아 "넵!? "


카난 "왜 여기 있어? "


다이아 "예? "


카난 "이딴 인간을 상대하고 있을 시간이 있으면 요시코를 만나러 가라고"


다이아 "카난씨... "


마리 "급하다면 헬기도 빌려줄 수/ "괜찮습니다"


마리 "It's joke "


마리 "다이아 절대 후회하지 말라고"


다이아 "마리씨... "


다이아 "두 사람 모두 감사합니다! "


전 부 "어이! 아직 나랑 얘기가 안 끝났잖아! "


카난 "아, 그쪽은 잠깐 우리랑 '대화'를 할까♪ "

 

 ~


다이아 "여기가 요시코 씨의 집... "


 딩- 동


요시코 "... 네"


다이아 "접니다"


요시코 "...! 다이아 선배... 왜... "


다이아 "요시코씨, 제 얘기를 들어 주시겠습니까? "


요시코 "..."


다이아 "전에 요시코 씨가 왜 임원들이 모두 그만뒀는지 물어봤었죠? "


다이아 "정확하게는 반년 정도 전입니다 각부 예산을 결정하는 회의 직전에 당시 부회장이었던 사람이 직권을 남용해 자신이 소속돼있던 부서에 예산을 늘리려고 했습니다"


다이아 "당연히 제가 중지했지만 그것에 앙심을 품었는지 부회장은 다른 임원들에게 제 욕이나 소문을 있는 얘기 없는 얘는 할거 없이 떠벌리고 다니며 학생회를 그만두게 부추겼습니다"


다이아 "그리고 그 당시 부회장었던 사림은 4일 전 요시코 씨랑 만난 3학년이고요"


요시코 "...! "


다이아 "전 부회장은 아직도 저를 싫어하는 모양이고 제 잘못으로 요시코 씨를 괴롭게 해버렸습니다"


다이아 "정말 죄송합니다"


요시코 "다이아 선배는 잘못 없어요"


다이아 "그래도 사과하게 해주세요"


다이아 "그리고 전 부회장이 말한 건 모두 날조니까 오해를 풀어주시겠어요? "


요시코 "싫어요"


다이아 "어... 어째서죠...? "


요시코 "그게 다이아 선배의 그 말에는 선배의 진심이 들어있지 않잖아요"


요시코 "전 부회장님이 거짓말을했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하지만 난 제대로 선배의 진심이 듣고 싶어요"


다이아 "... 확실히 조금 표현이 애매했군요"


다이아 "요시코 씨는 제 소중한 후배입니다"


다이아 "처음에는 불성실한 사람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성실하고 머리도 좋고 눈치도 빠르고 무슨 일에도 열심히 해서 굉장히 의지도 되고 신뢰도 갑니다"


다이아 "게다가, 활발하고, 표정도 풍부하고, 재밌고, 또 무엇보다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운 당신을 욕 할리 없어요"


요시코 "으.../// "

 

다이아 "어떠신가요? "


요시코 "뭐어 대충 알았습니다///"


다이아 "그럼 됐습니다, 그보다 슬슬 집안으로 들여보내 주지 않겠습니까? "


요시코 "싫어요"


다이아 "... 이번엔 어째서죠"


요시코 "분명 얼굴 새빨게졌을 거니까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


다이아 "요시코 씨도 귀여운 부분이 있군요"


요시코 "잠깐! 그럼 평소에 나는 귀여운 부분이 없다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


다이아 "후훗, 농담입니다"


다이아 "요시코 씨는 언제나 귀여우니까요"


요시코 "뭣!? ///"


다이아 "조금은 기운이 났나요? "


요시코 "뭐, 약간은... "


다이아 "그렇다면 내일은 학교에 나올 수 있겠네요"


요시코 "싫어요"


다이아 "... 이번엔 또 어째서죠"


요시코 "다이아 선배가 데리러 오지 않으면 가고 싶지 않아요///"


다이아 "부끄러워 하실 정도면 안 말씀하셔도 괜찮은데"


요시코 "시끄럿! 어쨌든 다이아 선배가 안 오면 안 갈거니까! "


다이아 "정말이지, 제멋대로인 후배네요"

 

다이아 "하지만 귀여운 후배의 욕심을 들어주는 것도 가끔씩은 나쁘지 않겠죠"


요시코 "그럼...! "


다이아 "대신 제가 올때까지 미리 준비를 마쳐 두고 있으세요"


요시코 "물론! "


다이아 (다소 번거롭겠지만, 내일부턴 학교에 가는 게 즐거울 것 같네요)


 ----


요시코 (아- ! 엄청 두근 두근해! )


요시코 (진정하라고! 내 심장! )


요시코 (다이아 선배가 온다고 한 시간까지 앞으로 1분! )


요시코 (빨리 오지 않을까)


 딩- 동


요시코 "왔다! "


요시코 "네-에! " 철컥


다이아 "안녕하세요, 요시코씨"


요시코 "좋은 아침이에요"


다이아 "그럼 갈까요? "


요시코 "예! "


 ~

 

다이아 "그러고 보니 왜 갑자기 마중을 나와달라고 말하신 거죠? "


요시코 (말못해...! 잠시 못 만난 동안 외로웠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 )


요시코 "뭐, 내 안의 타천사가 내게 속삭였다고 할까 뭐 그런? "


다이아 "전혀 의미를 모르겠습니다만... "


요시코 "즉 모든 건 타천사 때문이야! "


다이아 "요시코씨... 거짓말 너무 못 하시는거 아닌가요? "


요시코 "으으... "


다이아 "뭐 말하고 싶지 않다면 계속 끈질기게 묻지는 않겠습니다"


다이아 "그것보다 공부 쪽은 괜찮으신 건가요? "


다이아 "오래 쉬셨잖아요? "


요시코 "훗, 나에게 그쯤은 여유라고"


다이아 "당신은 머리는 좋지만 쓸대없이 낭비하는 것뿐이니까요"


요시코 낭비라니 뭐야! ""


다이아 "어라, 벌써 학교에요"


요시코 "얼버무리지 마! "

 

카난 "아, 드디어 왔네"


마리 "요시코쨩 다이아 늦는다고"


다이아 "어머, 카난씨에 마리씨... 그리고 왜 당신까지 있는 거죠"


전 부 "..."


카난 "자, 빨리해"


전 부 "심한 말해서 미안해! " 도게자


요시코 "엣!? 선배 고개를 들어주세요! "


전 부 "... 예"


카난 "뭔데 일어나는 거야? "


전 부 "엣...? "


카난 "나는 고개 들라고 한 마디도 안 했는데? "


전 부 "아니, 그래도 요/ "하? "


전 부 "히익!? "


카난 "자"


전 부 "우으..."


다이아 "... 대체 어제 얼마나 심한 일을 했길래"


카난 "따로 3시간 정도 '대화'했을 뿐이야"


마리 "평소 얌전한 사람이 화를 내면 무섭다는 사실을 배웠어..."

 

카난 "그것보다 화해했구나"


다이아 "예, 덕분에"


카난 "제대로 마음은 전한 거고? "


다이아 "그러고 보니 요시코 씨의 마음은 듣질 못 했네요"


요시코 "힛!? "


카난 "요시코도 제대로 전하지 않으면 안돼"


마리 "맞아! 어제 다이아처럼 passionate 하게 전해야! "


다이아 "마 ~ 리 ~ 씨 ~ !! "


마리 "앗!? "


다이아 "어째서 마리 씨가 어제의 일을 알고 있는 거죠! "


마리 "What 's 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요시코 "어? 다이아 선배 옷깃에 뭔가 붙어있는데요? "

 

마리 " " 삐질삐질


다이아 "마리, 이건 대체 뭐죠? "


카난 "그거 도청기 아냐? 전에 내 옷에 붙어있던 거랑 비슷하고"


다이아 "호오, 마리씨 전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마리 "자 그럼! " 대시


다이아 "앗 이봐! 거기서어어어어! "

 

카난 "아하하, 둘 다 여전하구나"


카난 "그럼 우리도 갈까"


요시코 "네! "


요시코 (처음에는 우울했던 고등학교도 지금은 엄청 행복합니다♪)

 

 

전 부 "저-, 나는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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